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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분기 실적 '방긋'…"전열 재정비, 핵심 사업 강화"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공습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보다 크게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9년 만에 사내독립기업(CIC) 체제를 폐지하고 전사 조직 개편을 마친 네이버는 올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사업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 2분기 정식 출시될 '치지직' 서비스도 새로운 수익 창출 창구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일본 정부로부터 라인야후 지분 재검토를 요구받은 네이버는 우리 정부와 소통하며 내부 논의 중으로, 조만간 입장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매출 2조5천261억원·영업익 4천393억원…서치·커머스·클라우드 등 사업 성장 네이버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2조5천26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서치플랫폼·커머스·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부문이 성장한 덕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4천393억원, 영업이익률은 17.4%다. 주가 변동성에 따른 일시적 주식보상 비용 감소 등이 영향을 끼쳤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콘텐츠 부문 손익 개선과 포시마크 영업이익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천810억원을 올렸다. 먼저 '서치플랫폼'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9천54억원을 기록했다. 검색 광고 소재 노출 개선, 플레이스광고 비딩 도입 등으로 검색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고, 홈피드 광고 매출 확대 등 성과형 광고 호조세와 신규 광고주 발굴로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네이버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광고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3월 말 AI를 활용해 검색 광고 내 최적의 조합으로 광고 소재를 노출, 성과를 최적화하는 반응형 소재를 적용했으며, 광고주대행사를 대상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광고 문구를 자동 생성해주는 기능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커머스' 1분기 매출은 도착보장, 브랜드솔루션 신규 매출 발생과 크림(KREAM)의 성장, 일본 한정판 거래플랫폼 스니커 덩크 운영사 소다(SODA) 편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성장한 7천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포시마크는 1분기 거래액, 광고 매출 성장과 북미 사업 집중을 통한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인수 1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네이버 도착보장은 4월 일상 소비재, 패션 카테고리 중심 당일배송, 일요배송을 도입, 점차 적용 카테고리를 늘릴 계획이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해 4천463억원을 올렸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한 4천587억원을 기록했고, 일본 엔화 기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웹툰은 분기 EBITDA 확대와 영업이익 흑자 달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강화됐다. 일본 광고 매출은 확장된 광고 라인업에 힘입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네이버는 북미에서 1분기 최대 30초인 영상 광고를 시청하면 하나의 에피소드를 읽을 수 있는 보상형 광고 '애드패스'를 출했으며, 2분기 이용자가 개별 에피소드마다 창작자에게 후원을 할 수 있는 '슈퍼라이크'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핀테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3천53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전 분기 대비 2.2% 성장한 16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오프라인 결제액은 QR,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결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AI 솔루션의 본격적인 매출 실현 등 기여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성장한 1천170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하이퍼클로바X 탑재 '뉴로클라우드' 납품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누적 2천여곳 기업, 연구기관에서 클로바스튜디오를 활용 중이다. 일례로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한국은행과 금융경제 디지털 혁신 추진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3월에는 HD현대와 클라우드 전환, AI 사업화 추진 협력 MOU를 맺기도 했다. 올해 조직 세분화로 AI 기반 사업 역량 강화…2분기 '치지직' 서비스 기대 지난달 9년 만에 전사 조직 개편을 마친 네이버는 올해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사업 핵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초 2015년 도입한 ▲비즈(광고) ▲서치(검색) ▲포레스트(쇼핑) ▲글레이스(지역정보) ▲커뮤니티(카페·밴드) 등 5개 CIC 체제를 폐지, 12개 조직으로 세분화했다. 신설 조직은 ▲개발·설계 중심 프로덕트와 플랫폼 ▲신사업 기회 발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비즈니스와 서비스 ▲사용자 니즈에 맞는 콘텐츠 유형을 발굴하고 서비스하는 콘텐츠 등으로 구분된다. 이날 최 대표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번 개편으로 광고 쇼핑 로컬 전문성을 세분화하고 전문화해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프로덕트와 플랫폼 부문을 통해 AI와 데이터, 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해 네이버 역량 강화를 위해 가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5월 9일 베타 서비스를 끝내고 정식 출시에 돌입하는 치지직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치지직은 3월 월간활성자수 225만 명을 달성하며 이용자 수를 늘려가고 있다. 정식 출시 이후 치지직은 미션 후원, 클릭 후원, 비즈니스 채널 제공 등 서비스 고도화를 모색하고, 중간광고 도입·성과형 광고 확대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네이버는 상반기 치지직 서비스에 그리드 기술을 적용, 망 사용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네이버는 최근 일본 총무성 라인야후 지분 재검토 관련 입장을 조만간 발표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라인에서 발생한 약 52만 건 개인 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네이버는 일본 정부로부터 라인야후 지분 관계를 재검토하고 미비점을 보완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에 네이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포함한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내부 논의 중이다. 최 대표는 “자본 지배력을 줄일 것을 요구하는 행정 지도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라면서도 "중장기적인 사업 전략에 기반해서 결정할 문제로 정의하고 내부적으로 검토를 진행을 하고 있다. 아직은 입장이 정리가 되지는 않아 정리되는 시점에 다시 명확하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2024.05.03 16:43최다래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AI 반도체 2라운드는 우리가 승리해야"

경계현 삼성전자 DS(반도체) 대표이사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인공지능(AI) 초기 시장에서는 우리가 승리하지 못했다"며 "2라운드는 우리가 승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경 사장은 지난 4월 26일 사내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 사장이 언급한 'AI 초기 시장'은 SK하이닉스와의 HBM(고대역폭메모리)를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뚝심 있게 2010년대 초반부터 HBM 사업을 밀어붙인 SK하이닉스와 달리 삼성전자가 HBM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보지 않고, 뒤늦게 개발에 나서면서 HBM 시장에서 '초격차' 기회를 놓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AI 확산에 따라 HBM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과 HBM3E 8단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또한 HBM 기술 개발에 힘쓰면서 5세대 HBM3E 12단 제품 개발에 성공하고 2분기 양산에 나서면서 추격에 고삐를 죄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HBM 시장 점유율은 59%를 달성한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7%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 사장은 올해 1분기 실적을 언급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함께 노력해 준 덕분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격려하며 "이대로 나아가 (반도체 최고 실적이었던) 2022년 매출을 능가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면서도 "이익을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조 6060억 원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931.87%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 여파로 DS(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연속 적자로 연간 영업손실 14조87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올 1분기 영업이익 1조 910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는 "2017년 이후 D램과 낸드, 파운드리,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사업의 큰 위기"라며 "작년부터 새로운 기회가 시작되고 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 TSMC와 2위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3분기 45.5%포인트(p)에서 지난해 4분기 49.9%p로 더 커졌다. 또 경 사장은 "AI를 활용한 B2B 비즈니스가 이제 곧 현실이 된다"며 "그전에 에너지 소비량은 최소화해야 하고 메모리 용량은 계속 늘어나야 한다. 데이터 처리 속도도 훨씬 효율화돼야 하는데 우리 회사가 이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대규모언어모델(LLM)용 AI 칩 '마하-1'을 개발 중이며, 연말에 양산해 네이버 클라우드에 공급할 예정이다. 경 사장은 "시장 환경이 안정적일 때는 터닝포인트를 만들기 어렵다"면서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 시작했고 지금이 터닝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말했다.

2024.05.01 22:49이나리

삼성전자, 1분기 영업 6.6조...반도체 1.9조 '5분기만에 흑자'

삼성전자는 30일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냈다. 메모리 시황 개선에 따른 판가 상승과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상승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6402억원) 보다 10배 가량 증가하고, 전분기(2조8247억원) 보다 3조700억원(133.8%)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63조7454억원) 보다 12.8% 증가하고, 전분기(67조7799억원) 보다 6.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연속 적자로 연간 영업손실 14조8700억원을 기록한 반도체(DS) 사업은 올해 1분기 1조9100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IT 시황이 회복되는 가운데 메모리가 고부가 제품 수요 대응으로 흑자 전환했고 MX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이익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분기 최대 7조82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 1분기 환영향 관련 원화가 주요 통화 대비 전반적인 약세로 전분기 대비 전사 영업이익에 약 3000억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사업부별 실적은 다음과 같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매출은 23조1400억원으로 전년 보다 68% 증가했다.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사업 중에서 메모리가 흑자전환했다. 메모리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지난 분기에 이어 DDR5(Double Data Rate 5) 및 고용량 SSD(Solid State Drive)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DDR5 ▲서버SSD ▲UFS4.0(Universal Flash Storage 4.0)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질적 성장을 실현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SoC(system on Chip), 센서 등 부품 공급은 증가했으나 패널 수요 둔화에 따른 DDI(Display Driver IC) 판매 감소로 실적 개선은 예상 대비 둔화됐다. 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매출 개선은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FAB)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다. 삼성전자는 4나노 공정 수율을 안정화하고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으며 첨단 공정 경쟁력 향상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 DX(디바이스 경험)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보다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13% 감소했다. MX(모바일 경험)및 네트워크 매출은 33조5300억원,영업이익은 3조51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S24에 탑재된 '갤럭시AI' 기능들이 높은 사용률을 보이며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 이를 통해 전체 매출이 성장했으며 견조한 두 자리 수익성을 유지했다. VD(비쥬얼 디스플레이) 및 가전 매출은 13조4800억원으로 전년 보다 4% 감소, 영업이익은 5300억원으로 전년보다 0.34% 늘어났다. VD의 경우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전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주력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제고했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에어컨, 비스포크 AI 등 고부가 가전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재료비 등 원가 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하만 매출은 3조2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 증가, 영업이익 2400억원으로 전년보다 0.11% 소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하만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매출은 5조39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9% 감소, 영업이익은 3400억원으로 전년 보다 0.44%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플렉시블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시에 적기 대응했고 리지드(Rigid)는 판매 기반 확대로 가동률이 개선되었으나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대형의 경우 비수기 진입으로 시장 수요가 약화되었으나 QD-OLED 모니터 신제품 도입 및 고객 기반 강화로 적자폭이 완화됐다.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반도체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메모리의 경우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R&D 투자를 지속하고 특히 HBM/DDR5 등 첨단 제품 수요 대응을 위한 설비 및 후공정 투자에 집중했다. 파운드리는 중장기 수요에 기반한 인프라 준비 및 첨단 R&D를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했으며 설비 투자의 경우 시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디스플레이는 IT OLED 및 플렉시블 제품 대응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2024.04.30 09:15이나리

[1보] 삼성전기, 1분기 영업이익 1803억...전년比 29%↑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243억 원, 영업이익 1803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하고 전 분기 대비 1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 전 분기 대비 63.3%증가했다.

2024.04.29 13:18이나리

신한금융 올 1분기 당기순익 1조3215억…KB금융 제쳤다

홍콩 H지수 연계 증권(ELS) 투자자 손실보상금이 상대적으로 적게 집계되면서 신한금융지주가 2024년 1분기 '리딩 뱅크' 자리를 가져왔다. 26일 신한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조3천2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거래일 앞서 KB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익이 1조491억원이라고 밝혔다. 1위 자리를 결정한 주요 변수는 홍콩 ELS 투자 손실보상금이었다. KB금융지주의 손실보상금은 8천620억원으로 신한금융의 2천740억원에 비해 4배 가량 많았다. 손실보상금 요인을 제외해 단순 산술하면 1분기 KB금융의 당기순익은 1조9천111억원, 신한금융의 당기순익은 1조5천955억원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견조한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며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2024년 1분기 신한금융의 이자이익 2조8천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023년말 대비 0.03%p 오른 2.00%다. 신한금융의 1분기 비이자이익 1조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올랐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시장의 수익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 글로벌 부문 손익은 그룹 손익의 16.3%를 차지하는 2천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했다. 이날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1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2·3분기 중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의했다. 금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6개월 동안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취득이 완료된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금융지주회사 지분 보유를 통해 경영에 참여해 왔던 BNP파리바와 사모펀드(BPEA EQT, Affinity, IMM)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1분기 중 사모펀드 등 주요 투자자의 지분 매각이 상당 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그 동안 우려됐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에 따른 수급 불안 요소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천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98.2%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올랐다. 2024년 3월말 기준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11%p 상승한 1.56%다. 신한라이프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2024.04.26 13:30손희연

LG전자, 5년 연속 영업익 1兆 돌파...가전·전장 '쌍끌이'

LG전자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천354억원의 확정 실적을 25일 발표했다. 1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최대치이고,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원을 넘겼다. 현재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이 역대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의 기록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경쟁력을 재차 확인했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과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이 안정세를 이어갔다. TV, 비즈니스솔루션 사업 또한 매출 확대 및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사 매출액은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수요회복 지연 등의 거시경제 상황이 이어졌지만, 구독 등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기회가 큰 B2B(기업간거래)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달성한 성과라 의미가 크다. AI, 에너지효율, 고객 중심 디자인 등 차별화 요소를 앞세운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하며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는 차별적 시장 전략도 주효했다. 전사 영업이익은 1분기를 기준으로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 원을 넘겼다. 시장 내 경쟁 심화에 마케팅 등 자원투입이 늘어났음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했다. 전 세계 고객이 사용중인 제품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콘텐츠/서비스 사업이나 온라인브랜드샵을 통한 D2C(소비자직접판매) 확대 등이 수익 기여도를 높이며 질(質)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원자재 및 물류 비용 안정화, 생산지전략의 유연성 확보 노력 등도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 H&A사업본부(생활가전)는 1분기 매출액 8조6075억원, 영업이익 94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올라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넘긴 10.9%를 기록,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방증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성숙 단계로 평가받는 시장에서도 혁신을 거듭하며 업계 대비 단연 돋보이는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모터, 컴프레서 등 차별화된 코어 테크(Core Tech) 역량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LG전자는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가전' 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냉난방공조(HVAC)나 빌트인 등 추가 성장 기회가 큰 B2B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VS사업본부(전장)는 1분기 매출액 2조6619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올랐다.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규 수주물량 및 거래선 대응을 위한 해외 생산지 구축 등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매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안정적 수익성을 기록했다. 최근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으나, 고부가가치 전장부품의 수요는 지속 늘어나는 추세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 전기차 파워트레인 - 램프 등으로 이어지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E사업본부(TV)는 1분기 매출액 3조4920억원, 영업이익 13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주력시장 가운데 하나인 유럽의 TV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4년형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영업이익은 일반적인 제품 판매 대비 수익성이 높은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LCD 패널 가격 등 원가 상승 요인에 소폭 줄었다. TV 시장은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글로벌 1위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트랙 전략을 전개하며 매출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webOS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 기여도 또한 지속 높여 나갈 계획이다. BS(비즈니스 솔루션)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1조575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한 LG 그램 신제품 등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었고 전자칠판, LED 사이니지 등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LCD 패널 등 부품가 상승 요인 및 경쟁 심화에 소폭 줄었다. 올해 IT 시장은 전반적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요를,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소폭 성장을 예상하는 가운데, 게이밍 모니터 등의 고사양 IT 제품이나 LED 사이니지 등의 수요가 특히 늘어날 전망이다. LG전자는 고객 니즈에 맞춰 게이밍 특화 기능,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한 전략 IT 제품과 프리미엄 LED 제품을 앞세울 예정이다. 미래성장을 위한 로봇, 전기차 충전 등 유망 신사업의 조기 전력화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

2024.04.25 14:25이나리

삼성SDS, 1Q 영업익 2259억…"IT 사업 호실적 견인"

삼성SDS가 지난 1분기 동안 규모의 성장은 이루지 못했지만 수익성 확보에는 성공했다. 삼성SDS는 1분기 매출액 3조2천473억원, 영업이익 2천25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2% 증가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증가한 1조 5천536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5천308억원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 매출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 제공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다. 또 MSP 사업 매출은 공공,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사업 매출 증가와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SCM 사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물류 사업 부문 매출액은 글로벌 운임 하락,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해 1조6천937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매출은 2천55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381% 상승했다.

2024.04.25 10:21이한얼

[1보] 삼성SDS, 영업익 2259억…전년比 16.2%↑

삼성SDS가 1분기 매출액 3조2천473억원, 영업이익 2천25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2% 증가했다.

2024.04.25 10:06이한얼

[1보]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2.8조…흑자전환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4.3% 늘었고, 전기 대비 9.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전기 대비 734% 늘었다.

2024.04.25 08:11이나리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 '9469억원'…전년동기比 31%↑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1% 상승한 9469억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31% 증가한 2천8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2천213억 원이다. 회사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천695억 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 감소한 2천327억 원이다. 이는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감가상각비 등에 따른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4공장의 가동률 상승에 따라 분기별 실적 신장을 전망하고,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앞서 제시한 전년 대비 10~15%로 동일하게 유지했다. 1분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UCB와 MSD 등 글로벌 제약사와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는 ADC치료제 개발 협업을 위한 위탁개발(CDO) 계약도 맺었다. 글로벌 상위 20개 다국적 제약사 가운데 14개사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객사다. 이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 총액은 125억 달러를 돌파했다. 회사는 현재 5공장을 짓고 있다. 준공 목표는 내년 4월. 5공장의 의약품 생산규모는 18만 리터로,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천 리터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회사는 ADC 분야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연내 준공을 목표로 ADC 전용 생산시설이 현재 건립 중이며, 지난달 삼성물산과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독자적인 ADC 기술을 보유한 미국 소재 기업 브릭바이오(BrickBio)에 투자하기도 했다. 그에 앞선 1월에는 미국 소재 전문 벤처캐피털(VC)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2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로는 처음으로 CDP ESG 평가에서 '리더십(A-)' 등급을 획득 했다. 1월에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급망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1분기 매출 '껑충'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분기에 전년동기보다 31% 늘어난 2천80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6% 증가한 38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확대는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증대에 따른 것이다. 제품 매출 증가는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현재 회사는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SB4)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등 7종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회사는 연내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품목허가 획득 및 출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유럽 집행위원회(EC)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또 국내에서는 희귀성 혈액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SB12)', 안과질환 치료제 '아필리부(SB15)',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에피즈텍(SB17)'의 품목 허가를 승인받기도 했다. 특히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SB27) 개발도 눈에 띈다. 회사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글로벌 임상 1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2024.04.24 16:29김양균

안랩, 영업익 5300만원…전년比 97.5% 감소

안랩이 네트워크 보안장비(HW) 매출 역성장과 지속적인 자회사 연구개발(R&D) 투자로 1분기 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안랩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495억원, 영업이익 5천300만원(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479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은 18억원 감소(-3.5%)하고, 영업이익은 21억원 감소(-97.5%)한 수치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억원(-3.8%), 영업이익은 17억원(-41.2%) 각각 감소했다. 안랩 관계자는 "작년 1분기 대비 SW 제품 수주는 증가했으나 네트워크 보안장비(HW) 매출 역성장과 지속적인 자회사 R&D 투자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며 "특히 1분기 SW 제품 수주 총액은 HW 매출 감소분을 웃돌지만, 안랩은 그간 SW 제품 수주 금액을 한 번에 매출에 반영하지 않고 계약기간에 걸쳐 나누어(안분) 인식해왔기 때문에 영업이익 감소폭이 커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24 10:15이한얼

포털 1분기 실적 전망..."네이버 이번에 웃고·카카오 다음에"

네이버·카카오가 올해 1분기 희비가 엇갈린 성과를 받아 들 전망이다. 네이버의 경우 서치·커머스 등 사업 부문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성장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점쳐진다. 카카오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해서는 성장하나 자회사 실적 부진·인건비 증가 등으로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사들은 이번 분기 이후 네이버 클라우드 사업이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것으로 기대하면서, 중국 커머스 플랫폼이 장기간 영향을 끼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카카오의 경우 2분기 이후 자회사 실적 반등에 따라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 1분기 본업 선방…서치·커머스 등 사업 실적 호조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본업 실적이 선방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은 네이버 1분기 매출이 2조 4천855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영업이익은 3천996억원으로 21% 성장하며 양호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봤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1분기 네이버 서치플랫폼 매출은 8천959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홈피드·숏폼 광고 인벤토리 증가로 디스플레이 광고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커머스의 경우 이번 분기 매출이 6천559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은 올해 1분기 네이버 매출이 2조4천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천9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 성장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을 것으로 봤다. 특히 서치 플랫폼 디스플레이 광고(DA) 매출이 홈피드·클립 도입으로 역성장 기조를 탈피하고, 커머스 매출은 브랜드스토어 거래액 성장과 브랜드솔루션·도착보장 수수료 부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교보증권은 이번 분기 이후 네이버 '뉴로클라우드'가 공공기관, 금융권을 중심으로 적용처를 확대해 나가며 클라우드 부문 B2B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교보증권 김동우 연구원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과 AI 관련 협업 체계를 준비하고 있어 B2B 클라우드 서비스 신뢰도 역시 향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플랫폼 영향 관련해서는 이들의 공격적 행보가 장기간 지속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신증권은 “알리익스프레스의 판매 수수료 면제는 6월 종료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주가 수준은 경쟁 플랫폼 등장에 점유율 하락과 실적 역성장까지 감안한 우려가 다소 과하게 반영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카카오, 매출·영업익 성장했지만 시장 전망치 하회…2Q 이후 이익 성장 기대 카카오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성장하지만,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분기 카카오 매출은 1조9천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4% 증가, 영업이익은 1천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92.7% 증가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김소혜 연구원은 “카카오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라 주가 모멘텀이 약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대신증권도 1분기 카카오 매출이 1조9천917억원, 영업이익은 1천229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게임·음악 사업 부문 실적 부진과 인건비 증가 등 영향 때문이다.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견조한 본업과 달리 자회사는 대부분 성수기 효과 소멸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감소 전망”이라며 “콘텐츠 사업 부분은 기존 게임 빠른 매출 감소, 아티스트 활동 감소 등으로 전분기대비 실적이 감소하고, 비용은 인건비 상여 충당금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업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강하게 상승한 만큼 부진한 1분기 영향으로 실적 시즌 주가 횡보를 전망한다”면서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견조한 이익 성장 지속적으로 보여줄 필요 있다”고 언급했다. 교보증권은 카카오 1분기 매출은 1조9천7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 성장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다만 영업이익은 1천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76.2% 성장, 전망치인 1천223억원을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인건비가 증가하고,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상각비 반영으로 감각상각비가 크게 증가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2분기부터는 본업, 자회사 실적 반등으로 이익이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소혜 연구원은 “분기마다 손실 폭을 줄이고 있는 자회사 이익 개선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장 손실규모가 큰 엔터프라이즈법인 인건비 추가 감축이 가능하다.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고정비는 낮아졌기에 탑라인 성장이 이익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봤다. 교보증권은 경영 쇄신 단행 이후 진행될 AI 사업 로드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교보증권 김동우 연구원은 “전사 조직 개편이 이뤄지면서 헬스케어, 오픈채팅 및 로컬서비스, AI 컨텐츠봇 등 신사업 도입 속도가 더뎌지고 있으나, 신임 대표 체제 하 AI 사업 로드맵에 따라 새로운 기대감이 형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3 18:27최다래

통신 3사, 1분기 영업이익 1조2천억원대 전망

통신 3사가 지난 1분기 총합 1조2천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무선 사업 수익 성장이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연결기준 자회사와 B2B 분야의 사업 성장이 힘을 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통신 3사의 1분기 영업이익 총합 추정치는 1조2천628억원이다. SK텔레콤의 예상 영업이익이 5천48억원, KT가 5천28억원, LG유플러스가 2천552억원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해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지만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이 줄어든 예상치가 나와 눈길을 끈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와 비교해 무선 사업의 수익 성적이 전체 회사 실적 영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의 예상 실적을 두고 무선 서비스 매출 성장 속도가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통신업계의 무선 사업 수익 성장 둔화는 지속적인 흐름세다. 5G 가입자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감소하기 시작했고, 최근 정부의 압박 속에 요금제 하향 개편까지 이어지며 요금 매출은 성장 둔화를 넘어 감소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의 경우에는 무선 서비스 매출 외에 다른 사업에서 지속된 수익성 개선이 회사 전체 실적에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관련 사업의 성장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이에 따른 수익 성과가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추세로 향후에도 가장 성장 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 분야로 꼽힌다. 아울러 KT의 경우에는 지난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자회사 BC카드가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태면서 회사 전체 영업이익이 오르는 기저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 성장 둔화에 따라 투자 비용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업계의 투자 지출이 계절적 영향에 따라 4분기에 집중되는 경향도 크지만, 현재 예상 실적 추세를 볼 때 투자를 늘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5G 전국망 구축이 거의 완료된 상황에서 망투자를 늘리기 쉽지는 않다. 글로벌 차원의 경쟁이 격렬하게 벌어지는 AI를 두고 통신업계서도 대규모 투자 의향은 내비치고 있지만. AI가 조세 특례를 받을 수 있는 국가전략기술에 지정되지 않은 점이 투자 집행의 발목을 잡고 있기도 하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5G 어드밴스드 투자나 6G 연구개발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지만, 무선 서비스 매출의 감소를 방어해야 하는 게 급선무가 됐다”면서 “B2B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어도 회사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크지 않다”고 말했다.

2024.04.09 11:07박수형

반도체 반등 시작...삼성電 年매출 300조원대 회복 전망

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면서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연간 매출은 2년만에 300조원대로 회복하고, 영업이익은 34조원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반도체 업황 한파를 겪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1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5일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 304조4198억원, 영업이익 34조72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매출(258조원)과 비교해 17.5% 증가하고 영업이익(2023년 6조5700억원)은 438% 증가한 전망치다. 이날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전망치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올해 메모리 시장은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증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DS부문(반도체)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400억원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2분기 2조원대, 3분기 4조원대, 4분기 5조원대로 증가한다고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DS부문은 4개 분기 연속 적자로 연간 영업손실 1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파운드리 사업은 3분기 또는 4분기에 흑자전환될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메모리 영업이익은 18조원으로 전년대비 30조원 개선되고, 연간 파운드리 사업은 3분기부터 흑자 전환하며 전년대비 2조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올해 연간 DS 영업이익은 17조원으로 전년대비 32조원이 개선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연간 매출액은 26조8천억원, 영업적자 마이너스 1.3조원으로 예상되나, 수주 증가 및 수율 개선으로 4분기 흑자전환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AI 반도체향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에 따른 실적 상승도 기대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디비아향 HBM3 공급이 2분기에 개시될 가능성이 있으며 HBM3E 자체 양산 준비도 2분기 내 완료될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삼성전자 12단 HBM3E에 대한 인증도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성공적인 통과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나 삼성전자 HBM 제품의 경쟁력이 지난해 대비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삼성전자 주가에 가장 중요한 단기 포인트는 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인증 성공 여부"라고 짚었다. 메모리 사업에서는 D램의 웨이퍼 기준 최선단 공정(1a, 1b) 비중이 올해 하반기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향후 모바일, PC 수요 회복 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낸드는 공급축소 효과에 따른 큰 폭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로 영업이익 2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될 전망이다. 이 밖에 지난해 경기 불황과 수요 둔화에 부진했던 TV와 가전 사업도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함에 따라 전년 보다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3년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134.04% 증가했고,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1.37%, 영업이익은 931.25% 증가하면서 1분기 매출은 5개 분기만에 70조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사업부별 세부 내용을 포함한 1분기 경영 실적을 확정 발표한다.

2024.04.05 10:16이나리

삼성·LG전자, 5일 1분기 잠정실적…반도체 흑자전환·전장 기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일 2024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1분기 흑자전환이 유력함 따라 전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LG전자는 B2B(기업간 거래) 사업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 삼성전자, 1년 만에 반도체 흑자전환…가전·TV 불황 지속 4일 증권가의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72조6116억원, 영업이익은 5조1811억원이 예상된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9% 증가, 영업이익은 709% 증가한 수치다. 5개 분기만에 매출 7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의 개선된 실적 전망은 메모리 반도체 회복에 따른 결과로 보여진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지난해 4개 분기 연속 적자로 연간 영업손실 14조800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40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아울러 1분기에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의 판매 호조도 실적 개선에 도움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1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디바이스솔루션(DS) 7400억원, 디바이스경험(DX) 4조원, 삼성디스플레이 7330억원, 하만 1000억원이다. 그 중 DX 실적에 포함되는 CE(가전)은 영업이익 1790억원으로 전년(2690억원) 보다 33.4% 감소할 전망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낸드 부문에서 출하량의 10%대 중반, 한자리수대 중반 감소에도 불구하고 평균판매가격(ASP)가 15%, 25% 상승할 것"이라며 "이에 삼성전자 1분기 D램은 1조8000억원의 영업이익, 낸드는 2000억원의 손실 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DS부문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부의 적자 규모도 전분기 대비 30% 축소될 전망"이라며 "메모리와 스마트폰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패널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다만, 갤럭시S24 판매 호조에 따라 양호한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LG전자, TV 수요 부진 지속…전장 사업 상승세 LG전자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21조2507억원, 영업이익 1조2873억원이 예상된다. 1분기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 증가, 영업이익이 14% 감소다.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 1분기 실적은 매출 16조9천억원, 영업이익 1조2200억원이 전망된다. LG전자의 1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생활가전(H&A) 9605억원, 홈엔터테인먼트(HE) 1121억원, 전장부품(VS) 467억원, 비즈니스솔루션(BS) 164억원으로 추정된다. LG전자의 글로벌 수요 둔화에도 1분기 매출 증가한 원인은 주력인 생활가전(H&A) 부문에서 프리미엄 제품과 중저가 라인업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아울러 북미·유럽 시장에서 냉난방공조 등 기업 간 거래(B2B)가 늘면서 매출 비중이 20%로 확대됐다. 다만, 영업이익이 감소한 원인은 운임 이슈로 물류비가 상승하고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 회복세가 둔화한 탓이다. 최준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B2B 빌트인 가전, HVAC에서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올해 B2B 매출이 전체 H&A사업부 매출의 2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부품솔루션(VS)사업부는 1분기도 흑자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영업이익 하락은 HE와 H&A사업부의 수익성이 하락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2024.04.04 18:20이나리

버드뷰 화해, 작년 연 매출 516억..."올해 흑자전환"

뷰티 플랫폼 화해 운영사 버드뷰(대표 이웅)가 광고주·입점사 증가 등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같은 성장세에 회사는 올해 30% 이상 매출 성장과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화해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516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30.2% 증가한 수치다.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4.8%를 기록하며 성장을 지속했다. 화해는 강도 높은 비용 통제 효과로 지난해 11월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2023년 11월 세금·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7억2천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89% 성장했다. 작년 4분기 매출 161억원, 영업손실은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5% 감소해 손실 폭을 좁혔다. 이 같은 실적은 화해의 수익성 개선 노력과 ▲광고주, 커머스 입점사 등의 파트너사 증가 ▲커머스사업, 광고사업 부문의 성장 ▲자회사 브랜드 비플레인의 해외사업 성과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화해의 파트너사는 2천7개로 늘었으며 5년간 연평균 33.2% 증가했다. 커머스사업 매출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작년 커머스사업 매출은 102억원으로 전년보다 34% 성장했다. 또 광고 연간 계약 확대와 뷰티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도입으로 광고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16% 늘어나 수익성이 강화됐다. 자회사 비플레인 역시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매출액이 전년보다 37% 증가하는 등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화해는 올해 1분기에도 손실폭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연간 30% 이상의 매출 증가와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이웅 버드뷰 대표는 "화해가 뷰티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서 연간 2천여곳에 달하는 브랜드의 성장을 도우면서 만든 성과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다"며 "국내 1위 모바일 뷰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자회사 브랜드의 해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흑자 전환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4 13:45백봉삼

2월 전세계 반도체 매출 16.3% 증가...본격적인 회복세

2월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년 보다 16.3% 증가했다. 지난 2년간 반도체 업황 침체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와 세계반도체무역통계(WSTS)에 따르면 2월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이 462억 달러를 기록했다. 2월 매출은 전년 동기(397억 달러) 보다 16.3% 증가했고, 지난 1월(476억 달러) 보다는 3.1% 감소했다. 이는 전월 동기 기준으로 2022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로, 약 21개월 만이다. 존 노이퍼 SIA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월 반도체 매출은 전월 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달 판매량을 크게 앞질면서 지난해 2월 이후 성장세를 이어갔다"라며 "반도체 시장 성장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역별 2월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중국(28.8%), 미주(22.0%), 아시아태평양/기타(15.4%)에서 증가했다. 반면 유럽(-3.4%)과 일본(-8.5%)에서는 감소했다. 지난 1월 매출과 비교해서는 아시아태평양/기타(-1.3%), 유럽(-2.3%), 일본(-2.5%), 미주(-3.9%), 중국(-4.3%) 등 모든 시장에서 감소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1, 2위인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적자에 이어 올해 반등한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는 1분기 영업이익 7천억원대로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연간 영업이익은 13조원대로 회복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DS 사업부는 지난해 영업손실 14조 88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460억원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4980억원으로 회복되고, 연간 영업이익 13조5210억원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3월 117억 달러로 지난 2022년3월(131억 달러) 이후 2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2024.04.04 09:22이나리

당근, 작년 영업손실 11억원..."적자 확 줄였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1억2천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당근 매출은 1천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1억2천만원으로 전년(565억원)보다 적자 폭을 축소했다. 다만 당근마켓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천276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으로 2015년 창립 8년만에 첫 흑자를 거뒀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464억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됐다. 당근은 누적 가입자 3천6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천900만에 육박하며 국민 앱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당근마켓 별도 기준 연간 매출 1천276억원은 지역 커뮤니티 사업을 본격화한 2020년 매출 118억원 달성 이후 3년만에 10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당근마켓 연결 기준으로는 북미, 일본 등 해외 법인과 당근페이 자회사 비용이 영업비용으로 편입돼 11억원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회사 측은 "당근마켓 자체적인 이익 창출의 결실로 전년 대비 98% 이상 영업손실 규모를 줄이는 성과를 보였다"며 "당기순이익 관점에서는 2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모법인인 당근마켓이 창출해낸 이익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과 당근페이 사용성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광고 사업이 견인했다. 당근 광고 플랫폼 광고주 수와 집행 광고 수는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3년 간 광고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22%로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당근은 지속적인 광고 플랫폼 고도화와 상품 다각화로 하이퍼로컬 마케팅 채널로서의 독보적 입지를 굳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당근은 향후 신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구인구직, 중고차, 부동산 등 버티컬 사업 영역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 지역 기반 금융 서비스인 당근페이를 통한 하이퍼로컬 금융 생태계 조성 등 광고 플랫폼 외 수익모델 개발과 비즈니스 다각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나아가 당근은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2019년 11월 'Karrot(캐롯)'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첫 발을 디딘 당근은 현재 캐나다, 미국, 일본 등 4개국 560여 개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북미 시장 진출의 거점지로 삼은 캐나다의 경우 2024년 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본 역시 전년 대비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3.5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당근의 비전인 하이퍼로컬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올해도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업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큰 폭의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별도 기준)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단기적 손익 극대화보다는 미래 비전을 향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역생활 커뮤니티로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동네의 다양한 연결을 담아내는 하이퍼로컬 비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9 10:35최다래

LG전자, 배당성향 20%→25% 확대…올해부터 반기 배당 실시

LG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성향을 25%로 확대하고 반기 배당을 실시한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주 배당 성향을 기존 20% 이상에서 25% 이상으로 상향하고, 배당은 과거 연 1회에서 연 2회로 늘리겠다"라며 향후 3년간(2024∼2026년 사업년도)의 신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배당 성향은 기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에서 향후 3년간(2024∼2026년 사업연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반기 배당을 진행하고, 2024 사업연도 배당부터 연간 최소 1000원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또 2024 사업연도 결산배당부터는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설정'을 통해 투자자의 배당 예측 가능성도 제고한다는 설명이다. 조 CEO는 "내년부터 배당 기준일을 변경하겠다"라며 "과거 결산 배당 기준일은 사업 연도 말이고 통상적으로 24년도 1월에 배당금이 확정되므로 의무 경보가 확정된 이후에 배당금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방금 말씀드린 절차상의 이슈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중 한 요인으로 정부에서 관련 규정을 정비해서 발표한 바 있다"라며 "내년부터는 결산 배당금을 먼저 확인한 후 배당을 받고자 하는 주주분들께서는 향후 발표될 결산 배당 기준일 이전까지 주식을 소유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조 CEO는 "주주환원정책과 함께 LG전자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모델 혁신, 신사업 가속화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며,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대표이사를 포함해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11:10이나리

여기어때, 작년 거래액 1조7500억원·영업익 464억원

여기어때가 국내여행뿐 아니라 해외여행 부문 성장으로 지난해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17% 성장한 1조7천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 성장한 464억원을 달성했다. 쿠폰 마케팅 비용과 객실 매입 비용 등을 제외한 순매출은 15% 증가한 1천8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성장은 지난 2022년 진출한 해외여행 비즈니스가 이끌었다. 여기어때는 방문 빈도가 높은 일본, 베트남 같은 아시아권 중단거리 여행지에 역량을 집중해 소비자를 공략했다. 해외숙소 최저가 보장제, 해외항공 서비스, '항공+숙소' 같은 결합 상품이 큰 호응을 얻으며 거래액이 전년보다 11배 뛰어올랐다. 신규 사업의 안정적 진출에 힘입어 여기어때의 앱 사용 수치도 성장세다. 모바일 빅데이터 서비스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지난 2022년 6월 이후 21개월 째 국내외 여행 카테고리 앱 신규설치 건 수 1위를 차지했다. 앱 사용자 수를 나타내는 '활성화기기 수'도 1천100만 건을 달성해 국내외 여행 앱을 통틀어 1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국내여행 부문은 안정적인 디딤돌로, 해외여행 부문은 신성장 동력으로 실적을 이끌었다"며 "플랫폼의 기능과 상품 구성을 꾸준히 다듬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기어때는 올해도 해외여행 부문을 공격적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일본 도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본 현지 호텔, 리조트, 료칸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여기어때 고객에만 제공하는 최저가 상품, 특가 상품과 기획 상품을 더욱 적극적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지난해 여기어때는 사용자와 제휴점 모두에게 가장 사랑받고 신뢰를 주는 여행 플랫폼이 되기 위해 정진했다"며 "국내여행 시장의 리더로 인정받고, 해외여행 부문에서 성장하며 공격적인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고객 경험에 몰두해 최고의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2 18:01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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