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회장직무대행, 6개월간 전경련 방향키 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임시 수장으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내정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전경련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직무대행으로 내정한 사실을 알리며 23일 정기총회에서 상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추천배경으로 "신망받는 회장을 모시기에 앞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전경련을 진단하고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낼 구원투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러한 상황진단 하에 이웅열 전경련 회장후보추천위원장은 그동안 다양한 인사를 만나고 많은 의견을 들으며 현재 전경련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경험치와 성과가 있는 분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병준 내정자는 풍부한 경험과 학식뿐만 아니라 전경련이 지향하는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경련을 과도기적으로 맡아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이웅렬 전경련 회장후보추천위원장은 "지금 전경련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객관적인 시각과 뛰어난 역량으로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김병준 회장을 추천한다"며 "김 내정자는 앞으로 약 6개월 간 새로운 전경련의 기초를 세우고, 진정으로 변하게 해 다시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조직으로 환골탈태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속한 기간이 지나고 결과물로 평가를 받겠다"며 "모두의 지지와 기대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