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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 살펴보니

기후에너지환경부가 5일 심의·의결한 '제7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의 핵심은 최종 에너지 소비량 감소국가로 전환하기 위해 2029년 에너지소비량을 지난해(2억1천200만toe) 보다 4.7% 감소한 2억1천100만toe로 감축하기로 한 것과 에너지원단위를 2029년에 8.7% 개선한다는 내용이다. 정부는 이 기간 산업부문 470만toe를 비롯해 건물부문 360만toe, 수송부문 200만toe 등 총 1천30만toe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원단위는 지난해 0.092toe/백만원에서 2029년 0.084toe/백만원으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소비부문별 에너지이용 합리화 시책 추진 ▲효율관리의 시장기능 강화 ▲열산업 혁신 기반 마련 ▲데이터 중심 수요관리 시스템 구축 ▲스마트한 에너지 소비문화 확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비부문별 에너지이용 합리화를 위해 정부는 먼저 산업 부문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 참여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2조원 수준의 융자·보조금을 지원하고 참여 사업장을 2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에너지 의무진단 역량 고도화와 중소사업장 효율 성과 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행 에너지 진단수준을 3단계로 세분화하고 인공지능(AI) 진단 플랫폼 개발·보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스마트근린산단 에너지사용 데이터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해 산단에 입주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융자 지원비율 상향, 보조사업 가점 등 진단과 설비교체를 한번에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건물의 에너지이용 합리화를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와 제도 확산을 추진하고 목표 에너지원단위 제도 시행 등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 효율관리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ZEB 인증 건축물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재생에너지 구동 히트펌프를 재생에너지 설비로 인정 추진 등을 통해 공공분야 ZEB 인증건물의 운영을 강화하고 민간부문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수송 분야에서는 전기·수소차 전환 확대와 고효율 타이어 보급 확산, 친환경차 효율관리제도 정비 등을 추진한다. 전기·수소차 이용을 늘리기 위해 승용차 효율관리제도 정비, 승합·화물 연비표시제도 대상을 중·대형으로 확대하는 계획이다. 내연기관 승용차의 효율등급을 구간별로 강화하고 전기차 효율등급 제도 적용 차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면서 구매보조금·금융지원 정책을 펼쳐 전차종에 대한 친환경차 전환을 가속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2029년까지 1~2등급 고효율 타이어 판매 비중을 50%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기준 1~2등급 고효율 타이어 판매 비중은 12.5%에 불과한데 이를 50%로 높여 연비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공공부문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선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EERS) 도입을 추진한다. 이 제도는 에너지 공급자가 사용자의 효율 향상을 위한 투자 사업을 의무적으로 이행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 각각 2018년, 2019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관별 에너지 절약 목표를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전국 옥외조명 90%를 LED로 교체, 지자체의 효율관리 권한과 역할을 강화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돕는다. 데이터센터의 경우 전력 효율수준에 대한 신규지표를 마련·적용하고 주요 설비에 대한 효율등급제 적용, 수요관리 제도를 신설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효율관리의 시장기능도 강화한다. 정부는 기기·설비 효율관리제 개편·기준을 강화하고 우수 에너지 서비스 기업(ESCO)을 발굴 육성해 시장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ESCO 융자사업 규제 완화 및 지원품목 확대, ESCO 시장을 타 효율관련 제도·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열산업 혁신을 위해선 공기열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단독주택·마을별 맞춤형 보급, 상업·공공·산업 등에 전략적 보급 정책을 추진하는 히트펌프 중심의 열산업 전기화를 추진한다. 미활용열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선 국가 열지도 구축 고도화를 통한 미활용열 실태파악, 열 부문에 특화된 제도적 인센티브 도입 및 투자 활성화, 공공부문 미활용열 사용 및 공급 활성화 등을 본격화한다. 데이터 중심의 수요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정부는 에너지 소비 데이터 수집·활용체계를 고도화하고 AI 기반의 디지털 수요관리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보급을 확산하기로 했다. 에너지절약 참여 유인을 제고하고 재생에너지 인식전환 홍보, 캠페인 및 교육 추진 등 국민 인식·행동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를 확대해 스마트한 에너지 소비문화를 확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효율기술·설비투자 및 에너지 절약에 따른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에너지 절약, 수요관리를 유도할 수 있는 요금·시장구조 개편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 효율화·절감 노력에 대한 평가와 실적에 따른 보상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2025.11.05 13:49주문정 기자

정부, 에너지분산특구 전남·제주·부산(강서)·경기(의왕) 등 4곳 선정

정부가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소비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전남·제주·부산(강서)·경기(의왕) 등 4곳을 분산에너지특구로 선정했다. 또 최종 에너지 소비량 감소국가로 전환하고 2029년 에너지원단위를 지난해보다 8.7% 개선하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 열린 에너지위원회에서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는 제8기 민간위원을 위촉하고 '분산에너지특구 선정안'과 '제7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분산특구는 원거리 송전망을 이용하는 대신 수요지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곳에서 소비하도록 하는 지산지소형 시스템으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하고 있다. 분산특구는 전기사업법상 '발전·판매 겸업 금지'의 예외로 분산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간 전력 직접거래가 허용되며, 규제특례가 적용돼 다양한 요금제를 도입하고 전력 신산업 모델을 활성화할 수 있다. 제주·전남: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실증 제주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와 실시간 시장 같은 혁신적 제도가 갖춰진 곳으로 분산에너지 시스템 실험의 최적지로 꼽혔다. 이번 분산특구 지정으로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히트펌프를 이용해 열에너지로 변환하는 P2H(Power to Heat) ▲사업자가 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통합해 전력시장에 참여해 수익모델을 발굴하는 가상발전소(VPP) ▲전기차 배터리를 ESS처럼 활용해 전력시장 참여하는 V2G(Vehicle to Grid) 등이 추진된다. 전남은 태양광 보급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계통 부족으로 출력제어가 빈번한 곳이다. 태양광 발전소가 밀집한 해남·영암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지역내 생산-소비를 실현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전력 생산-소비를 최적화하는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산업단지·대학교 등에 다양하게 실증한다. 재생에너지의 99.6%(호수 기준)가 위치한 배전망에 ESS를 보급해 재생에너지 접속대기 물량을 최소화하면서 배전망 운영을 효율화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부산(강서)·경기(의왕): 규제특례 적용으로 전력 신산업 활성화 부산·경기는 전력공급 대비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수요 관리의 최적화가 필요한 곳이다. 부산은 ESS를 대규모로 설치하고 다양한 수용가(산업단지·항만·데이터센터)에서 활용해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사업 유형(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한다. 경기도는 공원 안에 태양광·ESS·전기차 충전소를 연결하는 마이크로그리드를 활용해 저장된 전기를 전기차에 충전하고 수익을 올리는 사업을 실증한다. 기후부는 이날 에너지위원회에서 보류된 울산·충남(서산)·경북(포항)은 추가 논의를 거쳐 차기 위원회에서 조속히 재심의 할 예정이다. 에너지이용합리화 기본계획은 합리적 에너지 이용을 위한 에너지 효율향상과 수요관리 부문의 중장기 실행전략으로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고 있다. 이번이 제7차 계획으로 향후 5년 내 최종 에너지 소비량을 감소 추세로 전환하고 2029년 에너지원단위를 2024년 대비 8.7% 개선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소비부문별 에너지이용 합리화 시책 추진 ▲효율관리의 시장기능 강화 ▲열산업 혁신 기반 마련 ▲데이터 중심 수요관리 시스템 구축 ▲스마트한 에너지 소비문화 확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오늘 논의한 분산특구 및 에너지이용 합리화 계획이 에너지 시스템을 전환·혁신하고 나아가 탈탄소 녹색문명으로의 대전환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정책과 계획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5 13:22주문정 기자

배터리 순환이용 거점 본격 가동…'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개소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4일 포항시 동해면 소재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컨퍼런스홀에서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는 국내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 육성과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확보하고자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 기반시설이다.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연구지원단지(약 1만7천㎡)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했다. 이 시설은 ▲사용후 배터리 성능평가▲블랙매스 제조 ▲유가금속 추출 등 배터리 순환이용 전 공정에 대한 실증연구 장비를 갖춘 자원순환연구센터와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각종 시설, 홍보전시 기능을 갖춘 종합정보지원센터로 구성돼 있다.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는 자체적인 연구시설 구축 여력이 부족한 배터리 순환이용 기업이 재활용·재사용 기술개발을 위해 필요한 실증연구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기술개발에 필요한 재활용 원료를 기업에 공급하고, 기업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진단(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사업화 기회를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배터리 생산 시 사용되는 니켈·코발트 등 핵심광물이 사용후 배터리 또는 제조공정 스크랩에서 회수된 것임을 인증하는 재생원료 생산인증제가 시범적으로 운영돼 배터리 순환이용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도 조성해 나간다. 기후부는 배터리 순환이용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학생 등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견학 과정을 운영해 배터리 순환이용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에도 힘쓸 예정이다. 기후부는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정부·민간기업·대학·연구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내 배터리 순환이용 생태계 조성과 순환경제 전환을 한층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배터리 순환이용은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한 미래 전략산업”이라며 “앞으로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를 통해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의 수요에 맞는 기술적․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5 10:19주문정 기자

"AI 에이전트가 쇼핑 경험 해쳐"…아마존, 퍼플렉시티에 '대리 물건 주문' 중단 요청

아마존이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AI 브라우저 에이전트 '코멧'이 사용자를 대신해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아마존이 퍼플렉시티의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대신 쇼핑할 때 이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아마존의 서비스 약관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를 컴퓨터 사기 행위라고 주장했으며, 해당 기능이 자사 쇼핑 경험을 훼손하고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촉발한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퍼플렉시티는 자사 블로그에서 아마존이 경쟁 AI 쇼핑 에이전트를 보유한 상황에서 더 작은 경쟁사를 괴롭히고 있다고 반박했다. 퍼플렉시티는 “아마존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돕는 혁신 기업을 위협하려고 한다”며 “사용자가 원하는 에이전트를 선택할 권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약관에는 '데이터 마이닝(데이터 안에서 패턴 혹은 규칙, 관계 등을 찾아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추출하는 기술), 로봇 및 유사 도구 사용' 금지 조항이 존재한다. 지난해 11월 아마존은 퍼플렉시티에 AI 에이전트의 상품 구매 기능을 협의 전까지 중단하라고 요청했고, 퍼플렉시티는 이에 응했다. 그러나 올해 8월 퍼플렉시티가 새 AI 에이전트 코멧으로 다시 사용자 계정에 로그인해 구매를 시도하자 아마존은 차단을 실시했다. 이후 퍼플렉시티는 이를 우회하는 업데이트를 배포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라 헨드릭스 아마존 대변인은 “외부 에이전트가 고객 대신 상품을 구매한다면 투명하게 운영하고 서비스 제공자의 조건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퍼플렉시티는 아마존의 차단 요청을 무시했으며 코멧이 아마존 이용 경험을 저하시킨다고 비판했다. 이에 퍼플렉시티는 에이전트가 사용자 대리인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뿐이라며 사용자와 에이전트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전트는 사용자와 동일한 권리와 책임을 가져야 한다”며 “아마존이 이를 감시할 권한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퍼플렉시티는 무단 콘텐츠 사용, 불법 스크랩 데이터 활용 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퍼플렉시티는 코멧이 아마존 정보를 훈련이나 스크래핑에 사용하지 않으며 사용자의 구매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1.05 09:03박서린 기자

펄어비스, '검은사막' 이용자와 난치병 환아 지원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모험가)와 함께한 글로벌 나눔 이벤트를 통해 서울아산병원에서 투병 중인 난치병 환아들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펄어비스는 지난 7월 '검은사막'에서 '사랑 나눔에 동참하세요' 이벤트를,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나눔의 증표' 판매 이벤트를 진행했다. 두 이벤트 모두 목표 판매량을 달성했으며, 펄어비스는 이를 통해 각 게임별 1천만원씩 총 2천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조성된 기부금으로 펄어비스는 난치병 아동 소원 성취 전문 기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함께 10월 28일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했다. 방문 현장에서는 환아들과 가족들을 위해 ▲마술 공연 및 포토부스 체험 ▲펄어비스 굿즈와 병원 생활 필요 선물 증정(총 200명) ▲응원 메시지 전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펄어비스는 2019년부터 매년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전 세계 모험가들과 함께 사랑 나눔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2025.11.03 16:00정진성 기자

美 유튜브TV, 디즈니 채널 송출 중단 위기

미국의 온라인 유료방송 서비스 '유튜브TV'가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와의 계약 만료로 ESPN과 ABC 채널 송출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콘텐츠 이용료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계약은 다음주 만료된다. 디즈니는 “우리는 콘텐츠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파트너가 이러한 가치를 인정하는 공정한 대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튜브TV는 알파벳이 미국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유료방송 서비스로, 월 83달러(약 12만원)에 100개 이상 실시간 채널을 제공한다. 케이블TV 대신 인터넷 기반으로 송출되며, DVR(녹화 저장) 기능을 지원한다. 미국 내 가입자는 약 950만~1천만명으로 추정된다. 유튜브TV는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은 서비스다. 이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미국 IP 주소 및 결제 수단이 필요하다. 사실상 미국에 거주해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앞서 9월에도 컴캐스트 NBC유니버설이 유튜브TV에서 자사 채널이 중단될 가능성을 경고했으나, 결국 양측이 합의에 도달한 바 있다.

2025.10.24 09:24진성우 기자

SRT 휠체어 이용객 위한 '보호자 동반좌석 제도' 운영

SRT 운영사 에스알(SR·대표 이종국)은 휠체어 이용 고객과 동반 보호자의 열차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보호자 동반좌석 제도'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보호자 동반좌석 제도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경증 장애인과 보호자가 열차 객실 내 인접한 좌석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동행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스알은 SRT 1호차와 11호차 휠체어석 인접 좌석 3석(12A, 12B, 12C)을 '보호자 동반 전용 좌석'으로 별도 지정하고, 보호자가 휠체어 이용객과 함께 예매할 경우 휠체어석과 보호자 좌석이 자동으로 배정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그간 '휠체어석은 있는데 보호자석은 예매가 불가능하다'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했다. 해당 좌석은 중증·경증 장애인과 보호자가 함께 예매 시에만 이용할 수 있으며, 휠체어석 동반 이용객이 아닌 고객은 예매할 수 없도록 사전 차단된다. 또 에스알은 제도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자 좌석을 무단으로 예매하거나, 예매 후 구간 변경 또는 도중하차 등의 편법사용자에 대해 부정승차로 간주해 철도사업법 제10조에 근거하여 최대 30배 이내의 부가운임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종국 에스알 사장은 “교통약자 권익 보호와 열차 이용편의를 높이고,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동반좌석 제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동행하는 철도 이용문화를 만들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5.10.20 22:15주문정 기자

오늘의집, 리브랜딩 기념 행사 진행

오늘의집은 리브랜딩을 기념해 이용자 참여형 행사 '모두, 오늘의집에 산다'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취, 이사 등 인생의 다양한 라이프이벤트 순간에 오늘의집과 함께한 이용자들의 경험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생 첫 독립을 하며 취향을 발견하고 자취방을 취향으로 채운 이야기 ▲'나만의 패키지' 서비스로 신혼집을 꾸린 예비부부의 경험 ▲'오늘의집 스탠다드'를 통해 막막했던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마친 사연 등 삶의 중요한 변곡점에서 오늘의집을 통해 집의 변화를 이뤄낸 이용자들의 이야기를 모아 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전하고자 한다. 오는 27일까지 오늘의집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인생이 바뀐 중요한 순간에 오늘의집과 함께한 경험을 댓글로 작성하고, 다른 이용자의 공감되는 댓글에 좋아요와 대댓글을 남기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된다. 오늘의집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당첨자는 내달 7일 행사 페이지에서 발표된다. 행사에 참여한 전원에게 오늘의집 500포인트를 지급한다. 오늘의집 스탠다드, 부분시공 등 시공 경험과 '오늘의집 나만의 패키지' 구매 경험을 공유한 이용자를 각각 1명씩 선정해 각각 오늘의집 50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치수 재기'에 필요한 줄자 키링을 선물한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새로운 브랜드 비전을 담은 리브랜딩을 기념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오늘의집과 함께한 이용자들의 특별한 순간을 다시 돌아보고, 더 많은 이용자가 오늘의집과 함께 삶의 변화를 쉽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영감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20 11:58박서린 기자

게임업계 "대통령 '게임은 질병 아냐' 환영, 올바른 인식 확산 기대"

한국게임산업협회를 비롯한 국내 8개 게임 관련 단체는 20일 공동 성명을 내고, 지난 15일 이재명 대통령이 'K게임 현장간담회'에서 밝힌 입장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게임문화재단, 게임인재단,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이용자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 한국e스포츠협회 등 8개 단체는 이날 성명서에서 "'게임은 중독 물질이 아니다'라는 대통령의 단호한 한마디가 우리 게임인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다"며, 해당 발언이 게임을 질병으로 보는 사회적 편견과 싸워 온 업계에 큰 힘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의 말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국내 도입을 둘러싼 수년간의 소모적인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게임을 우리 사회의 주요 문화 산업으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이들은 대통령이 게임을 산업 진흥의 측면만이 아닌 이용자까지 아우르는 균형 잡힌 관점을 제시한 점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단체들은 "'문제가 있다고 장독을 없애서는 안 된다'는 비유처럼, 내외부의 문제들을 회피하지 않고 지혜롭게 해결해 나아가겠다"며,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게임 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2025.10.20 10:17정진성 기자

무신사 "日 3분기 거래액, 전년비 120% 껑충"

무신사는 올해 3월 자사 글로벌 스토어 내 일본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구매 고객 수 또한 2배 상승했다. 지난달 기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회사는 이같은 성과의 원인으로 데이터 기반의 현지 맞춤형 전략을 꼽았다. 무신사는 국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한국 인기 브랜드 ▲서울에서 주목받는 브랜드 ▲K-팝 아이돌 픽 등으로 카테고리를 세분화했다. K-패션에 관심이 높은 일본 소비자가 한국의 패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브랜드 큐레이션을 강화하며 구매 전환율을 높였다는 것이 무신사 측 설명이다. 또한 일본 패션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셀러브리티와 협업을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지난달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진행한 '라시사' 캠페인에는 일본 모델 겸 배우 나카지마 세나를 비롯해 일본 패션계에서 활약 중인 15명의 모델이 참여했다. 일본어로 '자기다움'을 뜻하는 라시사를 테마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캠페인과 연계한 온라인 기획전에는 1천여 개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가했다. ▲무센트 ▲에이이에이이 ▲일리고 등이 일본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지난 한 달간 억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일본 시장에서 한국 중소 패션 브랜드들이 보여준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자체 플랫폼을 통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6 17:23박서린 기자

이재명 대통령 "게임은 중독 물질 아냐…문제는 억압 정책"

"정부의 기본적 마인드가 게임을 마약과 함께 4대 중독으로 규정해 지원은커녕 억압 정책을 하는 바람에, 당시 중국보다 우리가 앞서 있다가 갑자기 추월을 당했던 것 아닌가 싶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K-게임 현장 간담회'에서 게임 산업을 둘러싼 해묵은 '중독' 프레임에 대해 직접 마침표를 찍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게임 산업을 '4대 중독'의 하나로 규정했던 과거 정부의 접근 방식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억압이 아닌 진흥으로 정책 기조를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는 게임 산업을 둘러싼 논쟁에 대한 정부의 시각을 명확히 하고, 문화 산업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대통령은 게임 산업계 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과거 정부의 접근 방식이 국내 게임 산업의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기본적 마인드가 이걸 마약과 함께 4대 중독으로 규정을 해 지원은커녕 억압 정책을 하는 바람에, 한때 중국보다 앞서 있던 우리가 순식간에 추월을 당했다"고 진단했다. 이는 게임의 잠재력을 외면하고 부정적 측면만 부각했던 정책적 과오가 'K-게임'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낸 것이다. 물론 이 대통령도 게임 과몰입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외면하지 않았다. 그는 "게임 과몰입 문제로 규제해야 한다는 생각도 많고, 일부 국민들도 걱정하시는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이를 과거 '만화책'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빗대어 설명하며 인식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어릴 때 만화책 보는 것은 공부 안 하는 학생들이 하는 행동으로 평가됐다"며 "하지만 지금은 만화, 웹툰이 하나의 큰 산업이 됐고, 이제 만화 보는 것 가지고 걱정하는 사람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 역시 변해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이 대통령은 '몰입'을 게임의 본질적 속성으로 규정했다. 그는 "게임이니까 재밌다 보면 몰입도가 높은 것이고, 몰입도가 없으면 게임이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너무 재밌으니까 과몰입되는 문제는 있는데, 그 부작용은 부작용대로 대처하고 해결해 가면서 기회로 만들어야지 억압한다고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치 철학이기도 한 '장독론'을 꺼내 들었다. 이 대통령은 "어떤 문제가 있다고 해서 일 자체를 포기하면 안 된다"며 "제가 장독 얘기를 자주 하는데, 구더기가 생긴다고 장독을 깨버리면 안 되지 않나. 구더기를 막을 연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게임의 순기능을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지혜로운 정책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여러분도 이제 기 펴고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중추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용기 가지고, 열정 가지고 열심히 해 주시기 바란다"며 "게임은 중독 물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5.10.15 13:07정진성 기자

금보원, 안전한 금융권 클라우드 사용 지원하는 참고서 발간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은 금융권의 클라우드 이용이 확대됨에 따라 금융회사의 안전한 클라우드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분야 상용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보안 관리 참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참고서에는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자(CSP) 9곳과 협업해 각 CSP의 기술·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혁신의 핵심 인프라는 물론 클라우드 보안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금융보안원은 2024년부터 관련 법령, 국내외 가이드에서 조사된 사고 사례 등을 기반으로 금융회사와 CSP의 의견을 수렴해 총 8개 분야 47개 보안관리 기준을 수립했다. 이후 올해 들어 참고서 최종 개발을 완료한 것이다. 보안관리 8개 분야는 구체적으로 ▲가상지원 계정 및 권한 관리 ▲네트워크 구성 및 보안 통제 ▲클라우드 관리자 및 계정 관리 ▲암호화 및 암호키 관리 ▲행위추적성 확보 및 모니터링 ▲API 호출 시 인증 및 암호화 ▲스토리지 접근 및 권한 관리 ▲전산자료 백업 및 원격지 보관 등에 관한 사항이다. 참고서에는 이같은 기준에 대한 설명과 예시 및 우수 사례도 담겼다. 아울러 각 CSP에서 제공하는 보안 매뉴얼과 관련 자료 URL(인터넷 주소)를 함께 제시해 금융회사가 세부 구현 방법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이용 범위 및 생성형 AI 활용 영역이 대폭 확대되면서 클라우드 보안의 중요성 또한 한층 커지고 있다"며 "금융권이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입과 운영의 전 과정에서 보안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5 11:48김기찬 기자

"챗GPT 곧 잡을까"…구글 제미나이, 월 방문자 11억 명 돌파

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가 최근 한 달 새 방문자 수가 46% 급증하며 오픈AI '챗GPT'를 추격하고 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제미나이의 지난 달 월간 방문자 수는 11억 명으로, 전월 대비 46% 증가했다. 트래픽 점유율은 지난 달 초 9.1%에서 이달 3일 기준 13.7%로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챗GPT'는 78%에서 73.8%로 하락했다. 중국의 생성형 AI 모델 '딥시크'는 4%에서 3.9%로 소폭 줄었다. 제미나이의 급성장은 단순한 인기도 상승을 넘어 오픈AI의 내부 정책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AI는 최근 'GPT-5 인스턴트'라는 별도 모델을 도입해 사용자가 스트레스나 불안 상태로 판단될 경우 자동 전환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해당 조치는 위기 대응과 아동 보호를 위한 목적이지만, 일부 유료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대화가 조금만 민감해도 보호 모드로 바뀌어 흐름이 끊긴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이러한 안전모드 논란이 제미나이로의 사용자 이동을 부추겼다는 해석이다. 그럼에도 챗GPT의 충성도는 여전히 압도적이다. 시밀러웹 분석에 따르면 챗GPT 이용자의 82.2%는 다른 생성형 AI 서비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챗GPT만 이용하는 단독 사용자로 나타났다. 해당 충성도 지표에서 제미나이는 49.1%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일론 머스크의 xAI 그록(35.6%), AI 검색엔진 퍼플렉시티(33.1%), 앤트로픽의 클로드(18%)가 뒤를 이었다. 챗GPT는 전 세계 트래픽 규모에서도 지배적이다. 지난달 기준 챗GPT의 월 방문자는 59억 명으로, 제미나이의 약 5배 수준이다. 챗GPT는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방문자가 많은 웹사이트이자, 생성형 AI 중 유일하게 톱 10에 포함된 플랫폼으로 집계됐다. 시밀러웹은 "제미나이의 트래픽 증가세가 뚜렷하지만 여전히 챗GPT가 생성형 AI 시장의 중심에 있다"고 분석했다.

2025.10.13 18:24한정호 기자

"구글이 눈감은 국내 망대가, 작년 기준 3479억원"

구글이 국내 인터넷망을 무단으로 사용한 대가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2천147억원, 트래픽 점유율 기준으로는 3천479억원으로 추정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경쟁상황평가와 망 이용대가 관련 국내 기업의 비용을 고려해 이같이 구글의 망 이용대가 규모를 추산했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지난 2017년에 언론을 통해 밝힌 2016년도 망 이용대가 납부액은 734억원이며, 이는 2016 년도 네이버 매출액 4조226억원의 1.8% 수준이다. 카카오 역시 2016년에 망 이용대가로 약 30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2016년도 카카오 매출액 1조4천642 억원의 2.0% 수준이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매출액 대비 망 이용대가 비중의 평균값인 1.9%를 구글코리아의 2024년 매출액 11조3천20억원에 대입할 경우, 구글이 치러야 할 망 이용대가는 2천147억원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KISDI가 지난해 내놓은 통신 경평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인터넷 전용회선 서비스의 매출액은 7천558억원인데 이 기간 구글의 인터넷 트랙픽 점유율 30.6%를 제외한 69.4%에 대한 매출액이란 전제로 역산해보면 전체 시장 규모는 약 1조890억원, 구글이 냈어야 하는 적정 망 이용대가는 약 3천332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통신업계 전체 매출성장률이 전년 대비 1.5%를 고려해 전체 시장 규모는 1조1천150억원, 구글이 냈어야 하는 적정 망 이용대가는 3천479억원이라는 게 최수진 의원의 설명이다. 최 의원은 “망 이용에 따른 대가 지불은 시장의 합리적 질서임에도 불구하고 구글만 압도적인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무기로 돈을 내지 않고 연간 약 2천억~3천억원 이상의 공짜 혜택을 누리는 것은 전형적인 시장 실패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CP 중심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고 국내 ICT 기업에 대한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망 무임승차 방지법' 개정과 함께 기업 간 망 이용대가 계약 협상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2025.10.13 09:04박수형 기자

"미래 결합상품의 주된 항목은 AI...통신비 개념 바꿔야"

OTT에 이어 AI가 국민들의 일상에 밀접하게 다가오면서 통신비의 개념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제기되면서 이목을 끈다. 방송통신 결합상품 비중이 통신사 전체 결합상품의 80%를 넘어서는 가운데 OTT 결합 요금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향후 AI 서비스를 번들로 묶은 결합상품이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29일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과 한국경영과학회가 주최한 AI 인프라 정책방향 토론회에 발제를 맡아 “AI 시대의 증폭하는 트래픽을 활용한 소비자 후생 증대에 한계가 있는 통신서비스 중심의 기존 통신비 개념은 정보통신비로 재정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통신 중심으로 바라보는 통신비 개념은 OTT와 AI를 포함한 정보통신비로 살펴야 한다는 뜻이다. 이미 유료 구독 서비스인 OTT가 통신 요금에 묶이고 있다. 특히 OTT 이용료 인상에 따라 스트리밍와 인플레이션을 더한 '스트림플레이션'이란 용어까지 나왔다. 그런 가운데 챗GPT,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서비스가 한달 20달러 수준의 유료 서비스로 속속 확산됐고 정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유료 AI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국민이 90%에 육박했다. AI 서비스 역시 OTT와 같이 임의적인 요금인상 가능성을 지울 수 없고, AI 서비스가 통신사의 결합상품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정보통신비 개념을 고쳐야 한다는 설명이다. 통계청의 통신비 개념은 국가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쓰이기 때문이다. 신 교수는 “결합상품에서 정보통신비 각 항목의 실질 부담액을 별도로 조사할 필요가 있고, OTT와 AI의 임의적인 요금 책정과 인상에 대한 규제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통신사들이 OTT 제휴를 통해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가격할인 이용자 대리인을 맡고 있는데, AI 서비스 시대에 이용자 대리인 역할을 강화하도록 요금 설정의 자율권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통신비는 항목별 비용의 단순 합계가 아닌 정보통신 서비스 이용 편익의 총비용 개념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신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모정훈 연세대 교수는 “과기정통부는 조직 개편을 통해 AI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 조직으로 격상됐다”며 “AI를 위한 정보통신(AI for 정보통신), 정보통신을 위한 AI 관점에서 통신 중심의 기존 정책 기조를 벗어나 투자 촉진, 품질 개선, 투자 재원 마련 등의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속도 혁신에서 AI 융합 중심으로의 기술과 서비스 프레임 전환과 이용자 수요 변화 등을 고려할 때 이동통신 품질평가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꼽았다. 이를테면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품질 평가 기준 마련 ▲AI와 융합하는 서비스 혁신 반영 ▲이를 통한 통신사간 AI 투자 경쟁 확보 ▲ AI 저전력 연관 지표 추가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모 교수는 또 “향후 빅테크 중심의 트래픽 급증이 전망되는 만큼 공정한 계약 체결 거부와 대가 지급 회피 등 대형 CP의 협상력 남용을 방지하고 협상의 비대칭 구조를 보완할 '공정한 망 이용계약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9.29 11:39박수형 기자

게임 질병코드 등재 논의, 내년으로 미뤄질 듯…통계청 "일정 조정 불가피"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른 게임이용장애의 국내 질병코드(KCD) 등재 여부 논의가 사실상 내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10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초 통계청은 2031년 시행 예정인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10차 개정안에 WHO 국제질병사인분류(ICD-11)를 반영하기 위해 올해 10월까지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민관협의체 논의가 지연되면서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통계청은 "ICD-11 국내 도입 여부와 적용 시점은 민관협의체 결정 시기와 의료기관 등 활용기관의 수용 여건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민관협의체 논의 지연으로 관련 일정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민관협의체 논의는 사실상 멈춘 상태다. 애초 10월로 잡힌 개정안 초안 작성 시한은 다가오고 있지만, 필요한 조사 설계나 과학적 검증이 진행되지 못해 마감은 지키기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KCD 10차 개정안에 게임이용장애를 포함할지 여부는 올해 안에 결론이 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 부처와 이해관계자 간 이견도 여전히 크다. 보건복지부와 정신건강의학계는 조기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는 반면,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업계·이용자 단체는 사회적 낙인 우려를 이유로 반발해 왔다. 국무조정실이 마련한 협의체는 이런 갈등을 조율하기 위해 꾸려졌지만, 합의안 마련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2025.09.10 17:48정진성 기자

카카오, '오늘공구' 연말까지 테스트 연장…참여형 커머스 실험 주목

카카오가 카카오톡에서 실험 중인 공동구매 서비스 '오늘공구'의 시범 운영을 연말까지 이어간다. 당초 4주간만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출시 보름 만에 소비자 참여와 판매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운영 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소비자 참여형 커머스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향후 확장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출시 보름 만에 성과 입증 톡톡 9일 카카오에 따르면 '오늘공구'는 회사가 지난 8월 18일 처음 출시한 서비스이다. 매일 오전 10시 오픈채팅방에서 하나의 상품을 공동구매 형태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채팅방에 참여한 인원이 많을수록 가격이 내려가고, 운영자 '공구마스터'가 실시간으로 상품 정보와 활용법을 안내한다. 이용자들은 채팅방에서 후기를 공유하며 서로 구매를 독려하는 등 단순 판매를 넘어 커뮤니티적 기능이 형성되고 있다. 출시 10일 만인 9월 1일 기준 채팅방 참여 인원은 약 3만7천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판매된 상품은 13만5천 개를 넘어섰다. 특히 어묵꼬치 상품은 목표 수량 5천개를 단 36분 만에 달성했고, 본죽과 반찬은 3만 개 목표를 42분만에 완판했다. 8월 29일 기준 재구매율은 45%로, 서비스 출시 보름 만에 충성 고객이 생겨났음을 보여준다. 참여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이용자는 “전날 판매 상품의 후기를 공유하고 오늘의 상품 정보를 함께 나누다 보니 들어올 때마다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공구마스터'가 직접 정보를 알려주고 이벤트를 열어주니 신뢰가 높아졌다”며 “일부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공구마스터가 실제 인물인지 AI인지 토론이 벌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상품 경쟁력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처음엔 최저가라 품질이 의심됐지만, 다른 참여자들의 실시간 후기를 보고 안심하고 결제했다”며 “기존 쇼핑몰 후기보다 신뢰감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 채팅방 참여자들이 타 플랫폼과 가격을 비교하며 직접 가격 차이를 공유하거나, 판매 상황에 따라 추가 사은품 혜택이 제공되는 점도 몰입도를 높였다. 연말까지 운영 연장…확장 가능성 모색 카카오는 당초 4주간의 단기 실험을 계획했지만, 예상보다 높은 호응에 따라 연말까지 '오늘공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운영 방식을 개선하며 서비스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카카오는 향후 소상공인 판매자 참여 기회를 넓혀 입점업체와의 상생 효과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실험은 카카오가 '선물하기', '톡딜'에 이어 카카오톡 기반 커머스를 강화하는 세 번째 시도로, 메신저 기능과 커머스를 결합한 참여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채팅을 통한 실시간 정보 교환과 공동구매가 결합된 구조는 카카오톡 내 체류 시간을 늘리고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늘공구'는 카카오톡 안에서 대화와 구매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커머스를 실험하는 단계”라며 “현재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제품부터 꽃게 같은 신선식품까지 모두 호응을 얻고 있다. 연말까지 테스트를 이어가면서 이용자 반응을 면밀히 살펴보고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09.09 07:05안희정 기자

네이버 블로그 개편...AI로 취향 맞춘 게시글 보여준다

네이버 블로그는 서비스 출시 22년을 맞은 8일 '기록의 발견, 즐거운 연결'이라는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발견과 탐색 ▲관계와 커뮤니티 강화를 중심으로 한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네이버 블로그는 2003년 출시 후 이용자가 진솔하게 나다운 모습을 표현하고, 일상을 기록할 수 있도록 창작 생태계를 고도화해왔다. 2025년 8월 기준, 블로그에 쌓인 게시글은 33억 건 이상이며, 누적 블로그 수는 약 3천700만 개에 달한다. 네이버 블로그는 나의 경험과 일상을 기록하는 공간을 넘어, 블로그에 쌓인 기록들이 다른 이용자에게 더 잘 발견되고, 유사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가진 이용자들이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기록에서 출발해 '발견과 탐색'-'연결'-'관계의 확장'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상징하는 새로운 로고도 공개했다. AI 기반 개인 맞춤형 추천 강화 네이버 블로그는 콘텐츠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AI 기반 개인화 추천을 한층 강화한다. 기존 연령별, 성별, 주제 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웃 관계, 관심사 및 활동 이력 등을 분석해 이용자가 취향에 맞는 게시글을 탐색하고, 새로운 관심사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같은 방향성에 맞춘 첫 개편으로, 네이버 블로그는 오는 10일 개인화 추천을 강화한 새로운 '블로그 홈'을 선보인다. 기존 블로그 홈이 이웃이 최근 올린 게시글을 모아 제공했다면, 개편되는 블로그 홈은 이웃새글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관심사와 이웃 관계가 반영된 콘텐츠도 함께 추천한다. 이웃의 인기글, 최근 방문했던 블로그의 글 중 관심 가질 만한 글, 유사한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많이 본 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이용자가 더 활발하게 소통하는 이웃의 글을 우선 살펴볼 수 있는 관계도순 정렬 기능도 선보인다. 해당 기능은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AB테스트를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홈 개편을 시작으로, 주제별∙연령별 게시글을 추천하는 '추천탭'에 연내 개인 맞춤형 추천 기술을 더하는 등 발견 및 탐색 경험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블로그에서 주목 받고 있는 콘텐츠와 블로거,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탭도 신설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기능 더해 연결 강화 이용자들이 관심사를 중심으로 다른 이용자와 더욱 활발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소통 기능도 강화한다. 먼저 10일부터 블로그 게시글에 더 다양한 리액션을 남길 수 있게, 공감 이모티콘을 기존 '좋아요(하트)'에 더해, '웃겨요', '놀라워요' 등 6종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이용자들이 자신의 블로그 메인에 추가할 수 있는 '위젯' 기능도 출시할 예정이다. Q&A, 투표 등 여러 종류의 위젯을 추가할 수 있어, 기존 댓글, 공감, 안부글 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같은 관심사와 취향을 가진 이용자들이 함께 콘텐츠를 만들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가령, 이웃들과 함께 블로그 챌린지에 도전하거나 다른 이용자와 관심사 큐레이션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준비 중이다. 네이버 이일구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네이버 블로그는 '기록'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오며, 이용자들에게 20년 이상 꾸준한 사랑과 신뢰를 받으며 성장해왔다”며 “넥스트 블로그는 블로그에 쌓인 소중한 기록들을 바탕으로, 블로거들이 나와 연결된 사람들의 기록을 통해 새로운 관심사와 트렌드를 발견하고, 창작에 대한 영감을 얻고, 또 관계를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함께 하는 블로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블로그는 블로그 홈 개편에 맞춰 '블로그 홈 보물찾기 이벤트'를 9월 10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하루에 한 번 블로그앱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2025.09.08 22:30안희정 기자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건수 3배 '폭증'

메신저 앱 카카오톡이 7년 만에 메시지 삭제 가능 시간을 기존 5분에서 24시간으로 늘리자 이용자들의 메시지 삭제 건수가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카카오톡에 따르면 카카오톡 내 메시지 삭제 기능 업데이트 후 일 평균 메시지 삭제 이용 건수가 이전과 비교해 32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메시지 삭제 가능 시간인 5분 이후 메시지를 삭제하는 이용자는 일 평균 71만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메시지 삭제 건수에서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2일 메시지 삭제 기능을 도입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관련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이는 발신자의 발송 실수를 일보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기존에는 메시지 전송 후 5분까지 상대방이 읽은 메시지와 읽지 않은 메시지를 모두 삭제할 수 있었으나, 업데이트 후 메시지 삭제 시간이 24시간으로 대폭 늘어났다. 또한 누가 메시지를 삭제했는지 알 수 없도록 표기 방식도 변경됐다. 이전에는 메시지 삭제 시 발신자의 말풍선에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고 표기돼 삭제한 사람을 특정할 수 있었으나 업데이트를 통해 말풍선이 아닌 피드 화면에 '메시지가 삭제됐습니다'라고 표기되면서 일대일 대화가 아니라면 메시지 삭제자를 알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대화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기 위해 발송한 메시지 삭세 가능 시간을 늘렸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톡은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8 18:22박서린 기자

네이버 카페도 AI 추천 피드로 진화…가입·활동성 크게 늘었다

네이버가 카페 서비스 전반에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을 본격 도입하며 플랫폼의 이용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가입한 카페의 최신 글을 보는 공간을 넘어, 관심사 중심으로 다양한 카페와 연결되는 구조를 지향하면서 이용자 활동성과 신규 가입이 크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7일 네이버에 따르면 카페팀은 지난해부터 게시글 하단에 추천 피드를 적용해왔다. 이용자가 특정 글을 읽은 뒤 유사한 글, 인기 글, 전체 카페 인기 글을 연속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방문한 카페 수는 132% 늘었고, 가입하지 않은 카페로 이동한 비중도 약 70%에 달했다. 카페 홈 화면 역시 변화했다. 기존에는 가입한 카페로 이동하는 진입 경로에 머물렀으나, 최근에는 관심사 기반 추천 피드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개편됐다. 그 결과 카페 홈을 통한 게시글 소비량은 월 2억 건 이상을 기록하며 160% 이상 성장했다. 새로운 카페 가입도 크게 증가해, 카페 홈을 통한 신규 가입자는 332% 늘었다. 활동량이 많은 대형 카페를 중심으로는 '추천탭' 기능도 시범 적용됐다. 하루 수백 건씩 쏟아지는 글 속에서 이용자가 관심 가질 만한 글을 AI가 먼저 노출하는 방식이다. 실험 결과 게시글 클릭 수 등 소비 지표가 기존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최신 글 확인을 선호하는 일부 이용자들의 불편을 고려해, 네이버는 8월 20일 iOS 버전에 '마지막으로 이용한 탭 유지' 기능을 먼저 도입했고, 안드로이드에도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불필요한 콘텐츠를 걸러낼 수 있는 '이 콘텐츠 관심 없음' 기능도 준비 중이다. 네이버 카페팀은 “개인의 관심사에 맞춘 스마트한 추천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와 카페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7 13:57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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