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반도체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이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1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국민 10명 중 8명 OTT 시청...유료 이용률 65.5%

국민 10명 중 8명이 OTT를 이용하며, 재해 재난 상황에서는 TV 방송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30일 이와 같은 내용의 '2025 방송매체 이용 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7개 지자체 내에서 추출한 5천566가구에 대해 13세 이상 남녀 8천32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방식으로 이뤄진 조사에서 OTT 이용률은 81.8%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유료 OTT 이용률도 65.5%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OTT 이용률은 10~30대뿐만 아니라 40대 이상에서도 꾸준히 늘고, 특히 올해에는 40대에서 증가폭이 컸다. 주로 이용하는 OTT 서비스 유형은 숏폼 78.9%, 오리지널 프로그램 68.6%, 유료방송 제작 프로그램 42.0% 순으로 나타났다. 유료 구독형 OTT 서비스 이용자 가운데 광고형 요금제를 이용하는 비중은 34.6%이며, 이 중 88.4%가 광고 요금제에 만족하거나 불만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 5일 이상 스마트폰 이용률은 92.0%로 전년(92.2%)과 유사했고 TV 이용률은 70.9%로 전년(69.1%) 대비 소폭 증가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주 5일 이상 이용하는 주요 콘텐츠는 SNS와 메신저 79.4%, 뉴스와 정보63.4%, 숏폼 영상 42.7% 등의 순이다. 일상생활에서의 필수 매체에 대한 인식률은 스마트폰이 74.9%로 전년(75.3%) 대비 0.4%p 줄어든 반면, TV는 23.0%로 전년(22.6%) 대비 0.4%p 증가했다. 전체 이용자의 하루 평균 TV 이용 시간은 2시간 28분으로 전년 대비 1분 증가했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2시간 5분으로 1분 감소했다. 재해 재난 상황에서 필수 매체에 대한 인식률도 스마트폰이 68.7%로 전년(76.5%) 대비 7.8%p 줄어든 반면, TV는 29.7%로 전년(21.3%) 대비 8.4%p 증가해 일상생활보다 재해 재난상황에서 TV를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다. 또 재해 재난 발생 시 가장 신뢰하는 매체는 TV 방송이 5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포털과 신문 등 17.1%, 메신저 서비스 7.7%, 정부와 지자체 홈페이지 5.3% 순으로 조사됐다.

2025.12.30 23:29박수형 기자

쿠팡 사실상 '1만원' 보상...부정 여론 잠잠해질까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 1조6천850억원 규모 고객 보상안을 내놨지만, 실제 고객 1인이 체감할 보상 수준은 1만원 안팎에 그쳐 이용자 반발이 예상된다. 전 고객에게 1인당 최대 5만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하는 방안이지만, 사용처가 4개 서비스로 쪼개져 있고 일부는 활용도가 낮기 때문이다. 이번 보상안이 악화된 여론을 되돌릴 카드로 활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쿠팡은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고객 신뢰 복원을 위한 보상안을 시행하겠다고 29일 발표했다. 보상 대상은 지난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천370만개 계정으로, 와우 회원과 일반 회원은 물론 탈퇴 고객까지 포함된다. 쿠팡은 내년 1월 15일부터 구매이용권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보상안의 총 규모는 1조6천850억원이다. 고객 1인당 지급되는 금액은 총 5만원이지만, 단일 이용권이 아닌 4개로 나뉜 형태다. 구체적으로는 쿠팡 전 상품 구매이용권 5천원, 쿠팡이츠 5천원, 쿠팡트래블(여행) 2만원, 알럭스(명품) 상품 2만원 등이다. 각 이용권은 1회 사용만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전 고객 5만원 보상'이라는 표현과 달리, 실제 체감 보상은 1만원 안팎에 그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행이나 명품 등 특정 서비스에 대한 소비 의사가 없을 경우 일부 이용권은 사실상 활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전 상품 구매이용권과 쿠팡이츠 이용권을 합쳐도 즉시 활용 가능한 금액은 1만원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쿠팡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금전 보상이 아니라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책임 있는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쿠팡의 모든 임직원은 최근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고객에게 얼마나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쳤는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객을 위한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하는 차원에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쿠팡은 가슴 깊숙이 고객 중심주의를 실천, 책임을 끝까지 다해 고객이 신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와 소비자 반응은 엇갈린다. 보상 총액만 놓고 보면 국내 유통·플랫폼 업계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사안의 중대성과 비교하면 충분한 보상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부 조사 결과와 책임 소재가 아직 명확히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적 보상 발표가 여론 관리 성격이 강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5천원이면 각 회사 행사 때 쿠폰 제공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며 "오히려 이용자들이 잘 모르는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상품권을 제공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2025.12.29 10:52안희정 기자

뉴욕시 매장 설립 불허에도…'월마트 이커머스' 이용률↑

뉴욕시가 월마트에 오프라인 매장 설립을 허용하고 있지 않음에도 이커머스를 통한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시민들의 온라인 이용 습관을 추적한 데이터에서 월마트가 아마존과 경쟁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가운데 월마트 앱과 웹사이트를 통한 이용과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월마트의 대형 슈퍼센터와 동네형 마켓은 노동조합과 지역 활동가들의 반대에 부딪혀 뉴욕시에 들어오지 못했다. 브루클린 이스트 뉴욕 지역에서 매장을 열려던 월마트의 마지막 시도는 2012년 무산되기도 했다. 이같은 제약은 월마트가 뉴욕시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데 걸림돌이 돼 왔다. 경쟁사인 타겟과 코스트코는 뉴욕에서 대형 매장을 오래 전부터 운영해왔을 뿐만 아니라 아마존은 뉴욕시에서 물류창고와 홀푸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3자 데이터도 월마트가 뉴욕에서 약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리서치 업체 애드밴 리서치가 카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맨해튼 소비자의 월마트 웹사이트 구매액은 2019년 이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최근 1년 사이에도 9% 상승했다. 브롱크스·브루클린·퀸스의 우편번호 지역 샘플 데이터에서도 지난 5년간 월마트 전자상거래 매출이 90~120%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분석업체 시밀리웹의 조사에서도 뉴욕시 사용자 패널이 월마트 웹사이트에 방문한 횟수는 매년 두 자릿수로 증가했고, 특히 지난달에는 44% 성장했다. 조 펠드먼 테슬리 어드바이저리 그룹 리테일 애널리스트는 “월마트가 (뉴욕시)5개 자치구(맨해튼·브롱크스·브루클린·퀸스·스태튼아일랜드)에서 확실히 더 의미있는 존재감을 구축하고 있다”고 봤다. 이러한 상황에서 월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타임스스퀘어에 광고를 집행하고, 블랜프라이데이 할인 홍보 광고를 뉴욕 지하철에 띄우는 등 뉴욕으로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 당선인이 선거운동 당시 내년 1월 취임 후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시 소유 식료품점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월마트의 식품 가격은 보통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며 미국 전체 식료품의 5분의 1이 월마트를 통해 판매된다. 현재 월마트는 롱아일랜드 동쪽에 위치한 자사 매장에서 출발하는 방식으로 주로 스파크 배송 네트워크(당일 배송 서비스에 활용되는 프리랜서 배송 기사 네트워크)를 통해 퀸스와 브루클린·브롱크스 일부 지역에 당일 배송을 제공하고 있다. 맨해튼과 스태튼아일랜드 등 다른 지역 주민들은 당일 배송을 이용할 수 없지만, 커피나 종이 타월 등 상온 보관 생필품은 주문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제3자 택배 서비스를 통해 배송된다. 업계 내에서는 아마존의 '아마존 프레시' 식료품 체인의 확장 속도가 느리고, 식료품 배송 서비스 프레시다이렉트의 모회사가 재정난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월마트에게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본다. 여기에 월마트는 무료 배송을 제공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플래티넘 카드 소지자에게까지 확장하면서 고소득 뉴욕 소비자층에도 접근 중이다. 다만, 뉴욕시 오프라인 매장 개소 계획에 대해 월마트 대변인은 “고객과 지역사회를 더 잘 지원하기 위한 확장의 기회를 항상 모색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공유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2025.12.26 09:38박서린 기자

콘진원, 5개년 게임이용자 연구 해설서 발간…"객관적 근거로 인식 전환"

한국콘텐츠진흥원(유현석 원장직무대행, 이하 콘진원)은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추진한 게임이용자 패널 연구와 임상의학 코호트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2020~2024 게임이용자 연구 해설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해설서는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등재 논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게임과 건강의 관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로잡고, 국민이 과학적 근거에 따라 게임 문화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콘진원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 이용이 곧바로 질병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질병 코드 등재를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설명하고 건강한 이용 습관을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해설서는 전문적인 연구 성과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대중화하는 데 집중했다. 전문 용어와 학술 정보, 연구 데이터를 시각 자료 중심으로 재구성해 핵심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주요 내용은 게임이용자에 대한 기초 이해를 돕는 가이드, 게임에 대한 오해와 진실, 게임이용자를 향한 패러다임의 전환 등으로 구성되어 청소년과 보호자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5년간 축적된 패널 연구 데이터는 연령, 성별, 이용 시간에 따라 게임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각기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는 게임을 획일적으로 '중독'으로 규정하는 기존 관점의 한계를 시사하며, 가정과 학교 등 사회 전반에서 게임 이용자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5년간 축적된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게임을 균형 있는 관점에서 이해해야 할 문화로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해설서가 청소년과 보호자가 함께 올바른 이용 문화를 형성하고, 게임을 둘러싼 세대 간 인식 차이를 좁히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5.12.23 10:42정진성 기자

멜론, 텐센트·라인뮤직과 맞손…'K팝 아티스트 차트' 출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뮤직플랫폼 멜론 내에 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이하 텐센트뮤직)의 산하 플랫폼 ▲QQ뮤직 ▲KUGOU뮤직 ▲KUWO뮤직 ▲JOOX 및 일본 ▲라인뮤직의 이용량을 통합한 'K팝 아티스트 차트(가칭)'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멜론 내 새롭게 선보일 'K팝 아티스트 차트'는 관련 음원플랫폼에서 이용자의 활동과 이용현황을 객관적으로 반영해 산출될 예정이다. 해당 차트는 내년 상반기 중 멜론 내에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텐센트뮤직은 중국 대륙 지역과 동남아시아에서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QQ뮤직' ▲'KUGOU뮤직' ▲'KUWO 뮤직' ▲'JOOX'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의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라인뮤직은 일본 내 9천900만명이 이용하는 커뮤니케이션 앱 '라인'의 생태계와 연동한 음악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윤중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아시아 음악산업을 이끌고 있는 세 기업이 함께 전 세계 트렌드의 중심에 선 K팝을 위한 글로벌 기준의 차트를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차트는 K팝 시장에 신뢰도 높은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산업·아티스트·팬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계기로 앞으로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K팝 생태계의 성장과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3 10:25박서린 기자

챗GPT 성격 고른다…오픈AI, 사용자 설정 기능 확대

지나치게 친절한 말투로 이용자를 중독시킬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아 온 오픈AI가 챗GPT의 말투를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챗봇의 성격과 감정 표현을 세밀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인공지능(AI) 응답 방식에 대한 논란을 정면으로 다루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21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에 '따뜻함'과 '열정적' 정도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했다. 해당 기능은 개인화 메뉴에 포함되며 각각의 항목을 '기본', '많이', '적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는 챗GPT의 친절하거나 다정한 정도는 물론, 대화 중 흥분하거나 차분한 태도까지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가 지난해 도입한 '전문적', '솔직한', '개성 있는' 등 기본 말투 설정과도 함께 조합할 수 있어 챗봇의 응답 성향을 보다 세밀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챗GPT의 말투는 그동안 오픈AI가 반복적으로 조정해 온 민감한 영역이다. GPT-4o 업데이트 이후에는 지나치게 아첨한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후 공개된 GPT-5에서는 반대로 차갑고 딱딱하다는 이용자 불만이 이어졌다. 오픈AI가 이번에 말투 조절 권한을 이용자에게 넘긴 배경으로 이러한 논란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학계와 AI 비평가들은 챗봇이 이용자에게 과도하게 공감하거나 동조하는 태도를 '다크패턴'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AI가 사용자의 감정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의존성을 높이고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오픈AI 역시 이러한 비판을 인식 중이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미성년자로 의심되는 계정에 대해 18세 미만 환경을 강제로 적용하는 등 안전 장치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챗GPT 답변에 포함되는 이모티콘 사용 여부 역시 이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오픈AI가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AI의 감정 표현과 사용자 관계 설정을 보다 투명하게 관리하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챗봇의 말투와 태도가 사용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만큼, 향후 다른 AI 서비스들도 유사한 '톤 컨트롤' 기능을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5.12.21 14:17한정호 기자

위성망 신청부터 국가간 조정, 지원 시스템 한 곳에서 해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국가 우주 영토 확보와 위성망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위성망 이용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저궤도 위성통신 확산으로 위성망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가 차원의 위성망 선제 확보, 지상망과 위성망 등 전파 서비스 간 공존 필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 위성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위성망 국제등록을 해야 하며 전파 혼신이 우려되는 국가 간에는 위성망 조정을 해결해야 한다. 이전까지는 위성망 등록과 조정 업무가 수기로 진행됐고, 위성망 정보와 무선국 정보가 별도로 관리되면서 위성망 이용을 위한 위성 사업자와 행정기관의 업무협의와 이력 관리에 많은 불편함이 따랐다. 아울러 위성 사업자들은 위성 개발 착수와 동시에 위성망 구축에 필요한 주파수를 선택해야 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위성망 주파수와 무선국 관련 정보의 부족으로 위성망 조정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따른 위성 사업자의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 이같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위성망 신청 단계부터 국가 간 조정, 국제등록 진행 상황 등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위성망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위성망 국제등록 과정에 온라인 신청 절차를 도입하는 동시에 국제등록과 조정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국제 위성망 정보(ITU DB)와 국내 무선국 정보(중앙전파관리소 DB)를 연계한 통합정보를 제공해 위성 사업자와 행정기관의 행정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위성망 이용 현황을 공개하여 희소한 전파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최우혁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수요자 중심의 위성망 이용 지원 시스템을 통해 ▲위성 사업자와 행정기관 간의 효율적 업무 소통 ▲위성 사업자의 주파수 선택 및 조정을 지원해 시장 진입 장벽 완화 ▲실시간 정보 제공으로 위성망 등록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국가의 우주 영토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위성통신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기술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1 12:00박수형 기자

성일하이텍, 日 배터리사 고객 확보…'탈중국' 수요 고조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 성일하이텍이 일본 배터리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배터리 공급망 전반에 '탈중국' 수요가 고조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인 성일하이텍의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최근 일본 글로벌 배터리 기업과의 폐배터리 재활용 후처리 관련 협력 논의가 막바지 단계다. 계약 체결 시 성일하이텍은 내년 1분기 중 일본 현지 공장에서 수급한 '블랙매스(Black mass)'를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후처리 전담 시설인 3공장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향후 해외 공장 관련해서도 협력을 논의 중이다.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은 크게 전처리와 후처리로 나뉜다. 전처리 단계에선 폐배터리를 방전시킨 뒤 소재들을 분류하고, 파쇄해 검은 가루 형태인 블랙매스로 만든다. 후처리 공정에선 이 블랙매스에 포함된 리튬과 코발트, 니켈, 망간 등 희소금속을 추출해낸다. 전처리 공정의 경우 상대적으로 요구되는 기술력이 낮고, 안전 상의 문제도 있어 배터리 기업들이 관련 자회사를 두거나, 공장 인근에서 처리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유럽에서 합작법인을 만들고 전처리 공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SK온은 미국 공장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을 블랙매스로 만든 뒤 에코프로씨엔지의 포항 공장에 납품한다. 반면 후처리 공정은 비용도 더 많이 들고, 기술력이나 규제 준수 등의 문제로 전문 기업과의 협력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각지에서 수급해 성분이 다른 블랙매스를 포괄적으로 처리하고, 불순물을 걸러내 포함된 희소금속을 전량에 가깝게 추출하는 과정 등에서 전문 역량이 요구된다. 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올해 글로벌 1위 전기차 기업과도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세계 최대 배터리셀 기업인 중국 업체와도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주 확대 배경 중 하나로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탈중국 규제 강화, 미국과 중국 중심의 '광물 안보전' 가시화 등이 꼽힌다. 배터리셀과 소재 시장처럼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도 중국 기업들이 원가 경쟁력과 기술력, 규모의 경제 등에 힘입어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규제 추세를 고려해 기업들이 비(非)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우선시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외 국가 배터리 업체들도 원재료부터 소재, 셀 생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순환 체계로 묶는 '클로즈드 루프'를 구축하는 데 있어 탈중국 공급망을 희망하는 추세”라며 “가격 경쟁력만 고려하면 중국 기업들이 강점을 갖지만, 업계 주요 기업들 입장에선 각지 규제 준수가 중요한 문제이다 보니 비중국 기업과 협력을 논의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각국 규제 강화에 따라 성장할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오는 2031년부터 유럽 내 배터리 원재료 재활용 비율을 코발트 16%, 리튬 6%, 니켈 6%로 의무화할 예정이다. 2036년부터는 코발트 26%, 리튬 12%, 니켈 15%로 기준이 상향한다. 우리나라도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재생원료 인증제도를 2027년 도입하고, 수요 촉진을 위한 사용 목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2025.12.19 14:31김윤희 기자

콘진원, "게임 이용률 50.2%로 '뚝'…PC·콘솔 비중은 늘어"

지난 1년 새 국내 게임 이용률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PC와 콘솔 게임 이용률은 오히려 상승해 시장이 '핵심 이용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0세~69세 중 최근 1년간 게임을 이용한 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체 게임 이용률은 50.2%로 전년 대비 9.7%p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역시 -6.8%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플랫폼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모바일 게임 이용률은 89.1%로 전년 대비 2.6%p 줄어든 반면, PC 게임(58.1%)과 콘솔 게임(28.6%)은 각각 4.3%p, 1.9%p 증가했다. 이용 시간 측면에서도 PC 게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게임 이용자의 일평균 이용 시간은 주중 165분, 주말 252분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PC 게임 이용 시간은 주중 117.9분, 주말 193.4분을 기록하며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모바일 게임 이용 시간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게임 이용을 중단한 주된 이유로는 '시간 부족(44.0%)'이 꼽혔다. 게임을 하지 않는 동안 즐기는 대체 여가 활동으로는 'OTT·TV·영화·애니메이션 등 영상 시청(86.3%)'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 이탈한 이용자들이 영상 콘텐츠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 내 사이버폭력 피해 경험은 46.4%로 전년 대비 8%p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피해 유형은 욕설(38.3%)과 성적 불쾌감(17.6%)이 주를 이뤘으나, 피해자의 57.3%는 이에 대해 '그냥 넘어갔다'고 응답했으며 게임사에 신고한 비율은 28.7%에 그쳤다. 콘진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게임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과 정책 입안자의 지원 전략 수립에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산업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2.18 17:50정진성 기자

제17회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초고령 사회와 한국의료패널' 주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2월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제17회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초고령 사회와 한국의료패널'을 주제로 한 기획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홍석철 교수가 '초고령 사회와 보건의료'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손동국 센터장은 '초고령 사회에서 건강보험공단의 역할과 한국의료패널'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 '자유세션'은 ▲고령화와 장기요양(노인세대별 소득 및 건강 불평등 추이 분석, 한국의료패널로 살펴본 우리나라 영케어러의 현황, 돌봄이 필요한 노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 관련 요인) ▲의료이용과 의료비(노인 만성질환자의 복약순응도, 건강기능식품 섭취와 의료비 지출, 소득분위별 외래의료이용 및 의료비 불평등 변화) ▲민간의료보험(민간의료보험 가입이 공급자 유인수요에 미치는 이질적 처리효과 추정, 실손보험 가입에 관한 정보탐색 유형별 의료이용 영향 분석, 민간의료보험 보유가 가계과부담의료비 발생에 미치는 영향)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대학원 세션'은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대학원생 논문경진대회'에서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총 7편 중 ▲민간의료보험 가입이 의료이용과 의료비 지출에 미치는 영향(연세대학교 김선민) ▲사회경제적 지위가 건강수준에 미치는 영향(국립공주대학교 홍경우) ▲출산이 남녀 건강에 미치는 영향(성균관대학교 김영빈) 등 3편의 논문(최우수 1편, 우수 2편)이 발표된다. 이와 함께 '연구방법론 특강'에서는 한국방송통신대 이혜재 교수가 논문 작성을 위한 자료처리와 패널분석을 강의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국민들의 의료이용과 가계부담 의료비, 건강상태와 생활습관 및 민간의료보험 등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한국의료패널 자료들을 생산하고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18 15:45조민규 기자

유튜브 대표 "우리 애들도 SNS 사용 통제한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가 자녀들의 소셜미디어(SNS) 이용 시간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테크 업계 수장들의 SNS 관리 사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5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모한 대표는 최근 타임(Time)지와의 인터뷰에서 자녀들의 유튜브를 포함한 미디어 플랫폼 이용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의 유튜브와 다른 플랫폼, 미디어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있다"며 "평일에는 더 엄격하고, 주말에는 다소 완화하는 편이지만 완벽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타임지가 공개한 틱톡 영상에서도 소개됐다. 2023년 유튜브 대표에 오른 모한은 최근 타임지가 선정한 '2025 올해의 CEO'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두 아들과 한 딸을 둔 아버지로, "모든 것은 절제가 중요하다"며 이러한 원칙이 온라인 서비스 전반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의 과도한 사용이 아동·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다. 조너선 하이트 뉴욕대 교수는 저서 '불안 세대'를 통해 스마트폰은 만 14세 이전에 주지 말고, 소셜미디어는 만 16세 이후에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CNBC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은 단순한 전화기가 아니라, 전 세계가 아이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다목적 기기"라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의식 속에 각국의 규제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호주는 최근 만 16세 미만의 주요 소셜미디어 이용을 법으로 금지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됐다. 법안 통과 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호주인의 77%가 해당 조치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행 과정에서는 일부 반발도 나오고 있다. 모한 대표는 타임지 추가 인터뷰에서 "젊은 이용자에 대한 책임은 매우 중대하다"며 부모들이 자녀의 플랫폼 이용을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앞서 구글은 2015년 아동 친화적 서비스인 '유튜브 키즈'를 출시한 바 있다. 테크 업계의 다른 거물들도 유사한 입장을 밝혀왔다. 유튜브 전 대표 수전 워치츠키는 자녀들이 유튜브 키즈만 사용하도록 했으며, 이용 시간도 제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19년 CNBC 인터뷰에서 "어떤 것이든 과도하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 역시 자녀들에게 엄격한 스크린 규칙을 적용한 대표적 인물이다. 게이츠는 자녀들에게 만 14세가 되기 전까지 휴대전화를 주지 않았고, 식사 시간에는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도 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관리하기 위해 네트워크 장비와 관리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특정 앱 이용을 감시하거나 원격으로 차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5.12.15 09:09진성우 기자

KOSA, 'AI 저작물 공정이용 토론회' 개최…산업·저작권자 조화 모색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인공지능(AI) 시대 산업 발전과 저작권자 보호의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모색했다. KOSA는 지난 11일 타임스페이스 양재에서 'AI 공정이용 미래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지난 4일 공개한 생성형 AI의 저작물 학습에 대한 저작권법상 공정이용 안내서를 둘러싼 산업계·법조계의 다양한 우려사항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해당 안내서는 국내에서 생성형 AI 학습과 공정이용 관계를 제도적으로 해석한 첫 문서라는 의의가 있으나, 공개 직후 "불명확한 표현이 많아 AI 산업계가 스스로 활용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안내서가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제한적 표현이 더욱 부각돼 사실상의 규제로 작동할 우려가 크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교원대학교 정필운 교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구태언 정책 부의장이 발제를 맡았으며 ▲한국저작권위원회 김찬동 법제연구팀장 ▲가천대학교 최경진 교수 ▲법무법인 광장 고환경 변호사 ▲SKT 이찬수 AI정책팀장 ▲플리토 김진구 CDO ▲KOSA 기도형 AI추진전략팀장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 발제자인 정필운 교수는 '공정이용 안내서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정 교수는 헌법상 저작권 보호와 이용의 체계, 저작권법의 보호 체계에서 공정이용 조항의 기능에 관해 설명하고 이를 비춰 안내서가 갖는 의의와 주요 내용, 한계에 대한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구태언 부의장은 "정부가 규제 완화를 발표하는 데 안내서의 규제적 표현이 부각된다"며 "영리 목적 AI 개발을 불리하다고 표현해 민간 기업 AI 개발이 사실상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리적 제한이 글로벌 동향과 부합되지 않으며 법적 불확실성 확대가 AI 스타트업 투자 감소와 공익적 AI 프로젝트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재 음악 스트리밍 산업은 저작권 관리신탁을 통해 선사용 후분배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만큼, 문체부가 AI 산업에도 유사한 제도 정착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안내서에 대한 취지와 법률 전문가 및 AI 산업계 관계자가 바라본 안내서의 우려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경진 교수는 "AI 혁신의 골든타임에 가장 절실한 데이터 활용의 물꼬를 트기 위한 저작권 생태계와 AI 혁신 생태계 사이의 상생 방안을 적극 마련해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환경 변호사는 "AI의 데이터 학습이 저작권 침해 저작물을 생성할 목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한 일정한 기술적 보호조치를 통해 공정이용 조항이 적용될 수 있는 해석이 자리 잡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창조적 진보를 이루는 기술에 관해 공정이용 조항 적용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는 점을 표명함으로써 혁신 사회로 한걸음에 나가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찬수 팀장은 기업의 예측 가능성 저하를 우려하며 안내서의 수정을 요청하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모두의 AI를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인 만큼 공정이용이 인정되는 핵심 사례로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구 CDO는 "안내서가 모든 사례를 담을 수 없는 것은 이해하지만 사례에 해당하지 않는 모든 기업은 공정이용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는 위험 부담을 가지게 된다"며 "특히 중소기업은 분쟁이 발생하면 대응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므로 분쟁이 발생하기 전에 저작권자와 AI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해달라"고 요청했다. KOSA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문체부에 안내서 개선을 건의하고 저작권자와 AI 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 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KOSA 서성일 부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불명확한 저작권 공정이용 기준이 확산하면 산업계 혼란은 심화하고 국내 AI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며 "공정이용에 해당하는 사례와 기준을 중심으로 산업계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 AI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작자의 권리 보호도 강화할 수 있는 안내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12.12 10:08한정호 기자

콘진원 "해외 K-게임 이용자 61%, 한국산 인식이 선택에 긍정적"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11일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국 게임 이용 흐름을 분석한 '2025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1년 이내 한국 게임을 이용한 해외 거주 외국인 1만 명(10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8.2%는 이용 중인 게임이 한국산임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 중 61.2%는 한국산이라는 인식이 게임 선택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답했다. 특히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 인도에서는 긍정 응답 비율이 70~80%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해외 이용자들은 한국 게임을 선택하는 핵심 기준으로 그래픽, 캐릭터, 서사 등 '분위기·감성 요소'를 꼽았다. 반면 가장 개선이 필요한 영역으로는 '성장 및 강화 구조'가 지목됐다. 콘진원은 한국 게임 특유의 높은 난이도와 반복 중심 구조가 이용 지속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한국 게임으로는 '배틀그라운드' 시리즈가 꼽히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독주를 이어갔다. 차상위 인기작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중국·인도·베트남·브라질에서는 '크로스파이어'가, 미국·UAE에서는 '더 파이널즈'가, 일본·대만에서는 '메이플스토리'가 각각 2위권에 올랐다. 이 외에도 '쿠키런: 퍼즐월드', '스텔라 블레이드', 'P의 거짓'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플레이 성향 또한 지역별로 뚜렷하게 갈렸다. 중국·인도·베트남·UAE 이용자는 멀티플레이를 선호한 반면, 일본·미국·브라질·프랑스 이용자는 싱글플레이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한국산 게임은 고품질 그래픽과 매력적인 세계관을 중심으로 세계 여러 지역에서 하나의 문화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가별 수요와 이탈 요인, 문화적 환경을 면밀히 분석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1 16:18정진성 기자

쏘카, 대형 오프라인 거점 '제주 쏘카터미널' 개소

쏘카는 제주에 약 2천400평(7천898㎡) 규모의 대형 오프라인 거점 '쏘카터미널'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전국 5천여 개 쏘카존 가운데 쏘카가 직접 부지를 매입해 카셰어링 전용 공간을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쏘카터미널은 3층 규모의 본관동과 차량 정비·세차·주차 시설을 갖춘 운영 구역 등으로 구성됐다. 본관동에는 ▲이용자 대기실 ▲카페 ▲워크라운지 ▲옥상정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해 차량을 인수·반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대기 공간은 항공기 이착륙 정보를 대형 스크린으로 실시간 송출하고, 워크라운지는 공항 이동·차량 이용 전 간단히 사무를 볼 수 있는 대형 데스크와 콘센트를 구비했다. 이외에도 카시트, 유모차 대여 공간 등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높은 접근성도 확보했다. 쏘카터미널은 제주국제공항 인근 차량 5분, 도보 10분 거리에 자리를 잡았다. 도보 이동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20분 간격으로 공항과 쏘카터미널을 오간다. 쏘카는 제주 쏘카터미널 개소을 기념한 다양한 연말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 여행을 떠나는 모든 회원에게 카셰어링 대여료 60%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쿠폰은 제주 지역에서 24시간 이상 대여 시 적용 가능하다. 유효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방문객을 위한 특별 행사도 마련했다. 차량 예약 후 쏘카터미널 방문 시 매일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쏘카터미널 내 카페 '비로소커피'의 1만원 이용권과 '골든 티켓'을 제공한다. 골든 티켓 뒷면의 QR코드를 스캔해 당첨된 5명에게는 한 돈 무게의 순금 골드바를 증정한다. 카페 이용권과 골든 티켓 증정 행사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김태훈 쏘카 카셰어링그룹장은 “제주 쏘카터미널은 끊김 없는 이동이라는 쏘카의 목표를 실질적으로 구현한 상징적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이동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확대해 제주 지역의 핵심 모빌리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8 10:23박서린 기자

"회원탈퇴 고의로 어렵게 했다"...방미통위, 쿠팡 조사 착수

계정 탈퇴 절차를 의도적으로 복잡하게 구성한 쿠팡에 대해 정부 사실조사가 진행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쿠팡이 설정한 계정 탈퇴 절차가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금지행위인 '이용자의 해지권을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쿠팡 회원 탈퇴를 위해서는 이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찾기 어려운 위치에서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쿠팡 앱 이용자는 메인화면 하단의 개인정보 탭(사람 상반신 모양)을 누르고 설정, 회원정보 수정, 비밀번호 입력 절차를 거친 뒤 PC 화면으로 이동해 비밀번호 재입력 단계부터 회원탈퇴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PC 화면으로 탈퇴를 진행할 때는 마이쿠팡, 개인정보 확인 수정, 비밀번호 입력, 화면 하단 '회원탈퇴' 클릭, 비밀번호 재입력, 쿠팡 이용내역 확인, 설문조사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만 회원탈퇴 신청이 가능하다. 최근 발생한 쿠팡의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계정탈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방미통위는 쿠팡의 이러한 해지 절차가 이용자에게 상당한 불편을 유발한다고 보고 긴급히 조사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방미통위는 조사에서 위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과징금과 시정명령 부과 등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2025.12.04 15:22박수형 기자

해외서 시작된 10대 SNS 이용 차단…한국은?

10대 청소년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과의존에 따른 부작용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이제라도 문제를 막기 위해 방지 대책을 세우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1편에서는 국내·외 청소년 SNS 보호 정책들의 흐름과 현황을 비교해 보고, 2편에서는 이런 정책들의 실효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일부 국가에서 청소년 보호 취지로 이들의 SNS 접근을 제한·차단하는 보다 강력한 조치가 내려지고 있다. '아이를 아이답게 살 수 있게 하자'는 목적인데, 국내에서도 미성년자 등 학업 중인 10대들의 SNS 이용을 금지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는 현재 몇몇 해외처럼 10대 이용자의 SNS 전면 금지 등 강제적인 조치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다만 청소년 계정을 따로 운영함으로써 이를 부모가 관리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신고할 수 있는 핫라인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한 상태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호주는 청소년 보호를 위해 다음달 10일부터 만 16세 미만 아동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을 금지한다. 이를 위반할 시 최대 5천만 호주달러(약 476억7천만원)가 벌금으로 부과돼 SNS 플랫폼사들은 청소년 계정에 대한 비활성화 조치에 들어갔다. 대표적으로 메타는 내달 4일부터 만 16세 미만 이용자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 삭제 조치를 시작한다. 스냅챗도 호주 이용자들의 나이를 확인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뉴질랜드와 덴마크 정부도 15세 미만 아동의 SNS 접근을 금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도 16세 미만의 청소년의 SNS 계정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승인했다. 이 조치는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메타 '청소년 계정', 인스타→페북·메신저로 확대 국내의 경우 선제적인 조치가 이뤄지지는 않지만, 전세계 추세에 발맞춰 가고 있다. 메타는 그간 인스타그램에만 적용됐던 '청소년 계정'을 지난 9월 국내 페이스북과 메신저까지 확대 도입하기로 했다. 청소년 계정은 만 14세부터 18세 이하 이용자가 대상이며, 해당 설정이 적용되면 기본적으로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된다. 가장 엄격한 메시지 설정이 적용돼 이미 연결된 사람들과만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민간 콘텐츠 시청도 제한되며 사용 시간이 60분을 넘으면 앱을 닫으라는 알림이 표시된다. 또 늦은 밤과 새벽 시간인 오후 10시 오전 7시까지는 사용 제한 모드가 설정된다. 유튜브 또한 '유튜브 키즈' 계정을 통해 만 13세 미만 자녀의 계정을 부모가 관리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또 유튜브는 지난해 '가족 센터 허브'를 개편해 청소년 계정과 부모 계정을 연결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부모는 청소년의 채널, 업로드 수, 댓글, 구독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청소년 자녀가 영상을 올리거나 생방송을 시작 등 활동을 하면 부모에게 알림이 간다. 이외에도 청소년 크리에이터가 올린 영상은 유튜브에서 기본 공개 범위가 비공개로 설정된다. 심야 시간에 청소년 이용자가 앱을 사용하면 수면에 들게 유도하고, 일정 시간이 지날 때마다 경고 알림을 띄우는 기능도 지원한다. 성범죄 정책 위반자 제한 강화한 '카톡'…국내 NGO와 2차 가해 막은 '틱톡' 카카오톡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관련 정책을 위반한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영구 제한 조치를 기존 오픈채팅에서 최근 전체 서비스로 확대했다. 앞서 카카오는 9월 지금탭에 숏폼을 도입한 뒤, 서비스 제한 범위를 숏폼까지 확대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내달 6일부터 시행된다. 틱톡은 전 세계 공통으로 16세 미만 청소년은 DM을 받지 못하게 하고 세이프티 페어링 기능을 통해 부모가 자녀의 이용시간, 유해 콘텐츠 접속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국내법상의 청소년 기준을 적용해 만 14세부터 플랫폼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글로벌에서는 가입 가능연령을 만 13세로 규정하고 있다. 틱톡은 나라별 파트너들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청소년 보호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올해부터 푸른나무재단·탁틴내일과 협력 중이다. 발리언트 리치 틱톡 신뢰와안전팀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은 서밋에서 “지역사회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 조성을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본 시리즈는 SNS 플랫폼 기업들의 청소년 보호 정책 실효성 등을 짚어보는 기사로 이어집니다.

2025.11.25 15:04박서린 기자

챗GPT도 '카톡 챗GPT' 이용약관 우려...왜?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오픈AI와 협업해 선보인 '챗GPT 포 카카오'의 이용자 보호 정책은 어떨까. 챗GPT조차 챗GPT 포 카카오의 이용약관에 대해 "모호한 표현에 따른 책임 소재 회피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 내 챗GPT는) 오픈AI가 제공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전 세계 사용자에게 동일한 이용약관이 적용된다"며 선을 그었다. 20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카톡 채팅 탭에서 챗GPT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챗GPT 포 카카오를 공식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카톡을 하다가 모르는 점이 생기면 바로 챗GPT를 켜서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대화 맥락이 끊기지 않으며,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연동된 카카오 툴스를 이용해 카카오맵·카톡 예약하기·카톡 선물하기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채팅을 통해 수많은 개인정보가 오가는 카톡에 챗GPT를 연결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이용자들 중심으로 개인정보 침해 등 보안에 대한 우려 섞인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그렇다면 챗GPT가 보는 챗GPT 포 카카오의 이용약관은 어떨까. 카카오톡 챗GPT 이용약관을 그대로 복사해 챗GPT 프롬프트 창에 붙여넣은 뒤, 이용자 입장에서 불리하거나 불합리한 조항을 찾아달라고 해봤다. 그러자 챗GPT는 구체적인 사안을 명시하지 않은 모호한 표현들이 자의적으로 사안을 판단하고, 책임 회피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지적했다. 그 중에서도 '귀하와 오픈AI는 분쟁을 법원이 아닌 중재로 해결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는 표현에 대해 사실상 법적 구제 수단이 제한된다고 봤다. 또 개인이 미국 본사를 상대로 단독 중재를 진행하는 것은 비용과 절차상 매우 불리하다고 판단했다. 이용자가 피해를 입더라도 집단소송을 제기할 권리를 포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 이는 지난해 문제로 불거진 디즈니의 약관과 유사하다. 당시 디즈니는 미국 디즈니월드에서 음식을 먹다 사망한 여성의 유족이 소송을 제기하자 온라인동영상플랫폼 '디즈니 플러스' 가입 약관을 근거로 공개 재판을 막으려고 시도했다. 이 때 디즈니가 근거로 내세운 조항은 '분쟁 발생 시 집단소송 포기가 적용되며 개별 중재로 해결돼야 한다'는 문구였다. 이와 관련해 이주한 법무법인 위민 변호사는 “약관 무효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작성된 약관은 무효로 볼 수 있다”며 “집단소송 등은 소비자의 권리인데 이를 이용약관으로 제한한다는 것 자체가 해당 약관의 무효 여부를 다퉈볼 수 있다. 약관의 무효 청구 소송을 한 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챗GPT 포 카카오의 이용약관이 챗GPT의 약관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하더라도 약관 무효를 다투고 책임소재를 묻는데는) 전혀 문제가 안된다”며 “오히려 (약관을 그대로 가져왔다면) 저작권 문제로 회사(오픈AI)에서 이를 문제 삼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당사의 책임 한도는 귀하가 지난 12개월간 지급한 금액 또는 100달러(14만6천원) 중 큰 금액으로 제한된다'는 문구도 문제라고 언급했다. AI 오작동이나 보안사고로 큰 피해가 발생해도 배상금 상한이 100달러일 뿐만 아니라 무료 사용자는 사실상 보상받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당사는 본 서비스의 제공, 유지보수, 개발 및 개선을 위하고 관련 법률을 준수하고자 당사의 약관과 정책을 집행하기 위해, 그리고 본 서비스의 안전을 기하기 위해 귀하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챗GPT는 이용약관에 명시적으로 '모델 학습에 쓰지 않는다'고 표현하지 않고, '거부 절차'를 별도 링크로 분리해뒀다고 꼬집었다. 이로 인해 이용자가 자동으로 동의한 것으로 간주되며 거부하려면 사용자가 직접 복잡한 절차를 찾아야 한다고 챗GPT는 설명했다. 실제로 '챗GPT 포 카카오'에 적용되는 오픈AI의 언어모델에 개인정보를 학습하지 않도록 하려면 연동된 챗GPT 계정에 로그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챗GPT 계정으로 로그인 하지 않았다면 '챗GPT 포 카카오'의 오른쪽 상단 메뉴에 표기된 설정, 모델 개선에 참여한 뒤 기능을 꺼야 한다. 이밖에도 '챗GPT 포 카카오' 채팅창에 '옵트 아웃'이라는 채팅을 남기면 개인정보 수집을 멈출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챗GPT는 오픈AI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해당 서비스에)명시된 약관이 적용되고 이는 전 세계 사용자에게 동일하다”며 “챗GPT 포 카카오는 오픈AI와 카카오의 전략적 협업에 따른 서비스로 이용자 보호을 위한 방안에 대해 양사가 면밀히 검토하며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20 16:24박서린 기자

"AI 시대, 이용자 보호·신뢰가 경쟁력"

AI 서비스에 대한 사업자와 이용자, 정부의 역할을 논의하고 이용자 보호 정책 관련 사회적 합의점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9일 서울에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AI 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한 정책 방향과 각 생태계 주체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2025 인공지능서비스 이용자보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확산에 따라 새롭게 제기되는 이용자 보호 이슈에 대응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 및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로, '인공지능(AI), 신뢰를 만나다: 이용자 보호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기조발제와 발제, 집단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발제에 나선 한양대 이상욱 교수는 '규제를 넘어 신뢰로: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경쟁력, 이용자 보호'를 주제로 규제와 혁신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신뢰 기반의 제도가 기술적 혁신을 촉진하도록 정책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발제를 진행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조성은 박사는 방미통위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함께 마련한 '인공지능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법령 안내서' 초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법령 안내서는 AI 서비스 특성상 현행 통신 관계 법령 적용이 불명확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사업자의 규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마지막 발제자인 네이버 허상우 연구위원은 자체 개발한 AI 위험관리체계를 소개하며 관련 시스템이 점점 복잡해지는 만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발제 이후에는 '인공지능 서비스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이용자 보호 방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서울대 이원우 교수를 좌장으로 상명대 유지연 교수, 한양대 윤혜선 교수, 법제연구원 정원준 팀장,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 제네시스랩 이영복 대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문정욱 실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방미통위는 건강한 AI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필요 최소한의 이용자 보호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에 따라 이날 논의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이용 환경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11.19 14:00박수형 기자

3분기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 274억원 '껑충'…AI·SaaS가 주도

올해 3분기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을 통한 공공부문 디지털서비스 계약 규모가 크게 증가하며 시장 확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융합서비스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공공 디지털 전환 수요가 본격적으로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계약 규모는 약 274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73억원을 기록한 동기 대비 100억원 이상 증가한 수치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의 활용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2분기 상반기 계약 규모만 1천92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인 854억원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디지털서비스 계약제도가 공공 도입 절차를 단축하고 이용기관 중심의 수요 기반을 강화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은 공공기관이 민간의 클라우드·AI·SaaS 등 디지털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기존에는 수개월이 걸리던 조달·입찰 절차 대신 사전 심사를 통과한 디지털서비스를 카탈로그·수의계약 방식으로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확대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3분기 실적 확대를 견인한 핵심 분야는 AI 기반 융합서비스였다. 3분기 융합서비스 계약 규모는 약 94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12억원 수준과 비교해 약 8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융합서비스에는 ▲LG CNS 'DAP MLDL AI분석 플랫폼'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스튜디오' ▲업스테이지 'AI 워크스페이스' ▲코난테크놀로지 'AI 챗 융합서비스 플랫폼' ▲디딤365 '디딤RAG' ▲페르소나AI 'AICC 플랫폼' 등 주요 AI·대화형 서비스가 다수 포함돼 있다. 공공기관의 생성형 AI 활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서비스 계약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SaaS도 3분기 실적 성장의 또 다른 중심축으로 작용했다. 3분기 SaaS 계약 규모는 약 32억4천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매해 공공부문 SaaS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진 셈이다. 이같은 SaaS 확산은 지속적으로 이어진 정부의 지원 정책 효과가 누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공공 SaaS 이용 가이드라인' 마련, 상용소프트웨어(SW)·SaaS 전환 지원, 민간 클라우드 우선 이용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런 활동이 지난해 SaaS 계약액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로 이어졌고 올해 그 속도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 역시 올해 3분기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 3분기 IaaS 계약 규모는 1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전체 성장률을 견인한 분야는 IaaS보다는 AI 융합서비스와 SaaS로 무게 중심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양상이다. 운영·관리 중심의 클라우드 지원서비스도 3분기 47억원 규모로 집계돼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아직까지 AI·SaaS만큼 큰 폭의 성장세는 아니지만 수요기관의 마이그레이션·운영 안정 지원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요기관별로 보면 공공기관의 디지털서비스 활용이 가장 활발했다. 3분기 공공기관 계약액은 175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학교와 지자체의 계약 증가도 두드러져 디지털서비스 이용이 특정 기관군에 편중되지 않고 균형적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해 온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고도화 정책의 효과가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계약 기간 단축, 수의·카탈로그 계약 활성화, 서비스 등록 절차 개선 등 제도 개선이 공공기관의 도입 문턱을 크게 낮췄다는 설명이다. 또 정부가 추진한 SaaS 전환 및 상용 SW 도입 컨설팅 강화 정책도 기관들의 SaaS·AI 서비스 직접 구매 수요를 촉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시스템 통합(SI) 중심 도입 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계약을 손쉽게 체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시장 활성화가 더욱 가속화됐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을 통한 시장 확대가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와 SaaS의 확산은 향후 공공기관의 업무 방식 변화와 AI 기반 행정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AI·SaaS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성장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가 정착되고 절차가 간소화될수록 민간 기업의 참여도 확대돼 공공 디지털서비스 시장이 앞으로 몇 년간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17 17:04한정호 기자

"카카오톡 개편 후 체류시간 늘어…챗GPT 이용자 200만 돌파"

카카오톡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체류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 이용자는 출시 2주가 채 되지 않았음에도 200만명을 넘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7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개편 이후 주요 KPI(성과평가지표) 이용자 체류 시간이 반등했음을 확인했다”며 “개편 전 3분기 평균 대비 개편 이후 일 평균 체류 시간이 24분대에서 26분에 근접한 수준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하향 안정화되고 있던 체류 시간이 처음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유의미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채팅 탭의 트래픽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콘텐츠를 탐색하고 발견하는 성격의 트래픽이 대부분인 친구 탭과 지금 탭에서 개편 이후의 체휴 시간이 3분기 평균 체류 시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9월 말 친구 탭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과 같이 피드형식으로 개편하고, 오픈 채팅 탭을 '지금 탭'으로 개편해 숏폼 콘텐츠를 전면에 노출시켰다. 이는 연초 언급했던 이용자 체류 시간 20% 확대의 일환이다. 또 오픈AI와 협력해 카톡 안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챗GPT 포 카카오'의 이용자는 지난달 28일 도입 이후 2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정 대표는 “챗GPT 포 카카오는 출시 10일차인 어제 기준으로 이용 약관에 동의하고 서비스 이용을 시작한 이용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며 “일활성 이용자 1인당 평균 체류 시간은 전날 기준 약 4분까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챗GPT 포 카카오'가 아직 서비스 출시 초기 단계인 만큼 우선적으로 더 많은 이용자들이 카톡에서 AI를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익숙해지도록 만드는데 주력한다. 이용자 기반이 잘 다져진 이후에는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유료 구독자 확대와 프로덕트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는 내년부터 이용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버티컬(특화) 영역에서 외부 파트너와 협력한다. 카카오는 숏테일 파트너와 직접 생태계 참여를 논의하고, 롱테일 파트너와는 플레이 MCP 등 에이전트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동시 공략해 나간다. 그간 카카오의 에이전틱 AI 생태계는 기존 그룹사가 보유한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구현돼 왔다. 카카오 툴스를 통해 연동되는 카카오 예약하기, 멜론 등의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정 대표는 “플레이 MCP와 에이전트 빌더를 중심으로 개방형 에이전트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확장하면서 다양한 규모의 파트너 채널을 빠르게 확장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카카오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 2조866억원, 영업이익 2천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59% 증가한 수치다.

2025.11.07 11:03박서린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美 AI 규제 시계 빨라질까…"韓 기업에 위기이자 기회"

대구시 공공배달앱 '대구로' 해킹, 계좌번호 2만5000여개 노출

민음사빵 vs 리센느빵…GS25·CU, 3분기 성적표 보니

카카오, 인적분할 내년 1월 1일→2월 1일로 연기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