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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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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본법, 예외 조항 구체화 필요…기업, 적용 여부 면밀히 따져봐야"

최근 시행된 인공지능(AI) 기본법을 두고, 보조적 도구로 사용된 AI의 예외 조항과 예술·창의적 표현물의 비가시적 표현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를 구체화해야 한다는 법률적 제언이 나왔다. 기업은 국가별로 상이한 법안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만큼, AI 기본법을 부문별하게 따르기보다는 자사의 법안 적용 여부를 명확히 판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법무법인 율촌은 11일 서울 서초구에서 'AI 기본법 시행에 따른 기업의 대응전략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AI 기본법의 법률적 불명확성 등으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대응 방안 수립과 향후 전략 수립에 필요한 논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원 율촌 고문, 김선희 변호사, 김명훈 변리사, 이용민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AI 기본법은 생성형 AI가 만든 결과물에 AI 생성물임을 표시하는 'AI 생성물 표시제'가 도입된 것이 핵심이다. 적용 대상은 AI 기술을 제공하는 사업자를 포함해 영리 목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콘텐츠를 게시하는 경우가 모두 해당된다. “올해 AI 유통 과정에서 만들어질 법안에도 대응해야” 생성형 AI와 고영향 AI 위주의 AI 기본법 실무적 쟁점에 대한 논의를 전개한 김 변호사는 해당 법안에서 규정하는 AI사업자와 이용자의 차이가 비교적 명확해졌다며 “올해는 AI 기본법 뿐만 아니라 유통 과정에서 만들어질 법안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기본법의 AI 생성물 표시제 가운데서도 AI가 보조적 도구로만 사용됐을 때의 예외 조항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행 방법에서는 예술·창의적 표현물의 비가시적 표현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명확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고영향 AI의 경우 대출 심사 부분에서 어떤 것이 AI를 활용한 사업에 들어가는지 그 영역이 불명확하고, 개인의 권리 의무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판단 또는 평가의 범위가 현재 채용·대출 등에서 얼마든지 넓어질 수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고영향 AI 이행 방법과 관련해서는 “개발 사업자와 이용 사업자 간 역할과 책임 분배도 명확히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시정 명령 이행 대상 혼란 불러올 수도…AI 시스템 유형 파악도 동반돼야 김 변리사는 고영향 생성형 AI 고지 의무에 대한 시정 명령이 내려지면 기업 입장에서는 과태료보다도 개발 사업자와 이용 사업자 중 누가 이를 이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봤다. 또 기업이 AI 기본법 관련 컴플라이언스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미국, 유럽연합(EU), 한국 등 국가별로 파편화된 법안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기본법을 막연하게 준수해야 한다는 인식보다는 “우리 회사 제품이나 서비스가 적용이 되냐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이용 사업자라는 인식을 갖고 있더라도, 파인튜닝을 하고 기능을 업데이트하면서 개발 사업자로 정체성이 변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변리사는 인공지능 시스템 유형 파악도 동반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AI 기본법, 서비스 구현 방식 따라 사용자·이용자 적용 달라져 현장에서는 실무적인 영역에서 AI 기본법의 사용자·이용자 적용 여부를 질문도 나왔다. 김 변리사는 “AI 서비스가 실제로 어떻게 구현돼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콘텐츠 추천이면 내부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보여질 여지가 있고, 외부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다. 김 변호사는 “AI 기본법도 있지만, 개인정보보호법도 봐야 한다”며 “이용자의 정보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제대로 된 법적 근거가 잘 갖춰져 있는지를 들여다봐야한다”고 언급했다.

2026.02.11 18:04박서린 기자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정보제공 동의만 하면 온라인으로 즉시 확인

그동안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확인할 수 있었던 '조상 땅 찾기 서비스'가 정보제공 동의만 하면 온라인으로 바로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12일부터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K-Geo플랫폼) 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조상 땅 찾기' 신청에 필요한 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 등 구비서류 제출 절차를 전면 생략하고 정보제공 동의만으로 즉시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 첫선을 보인 온라인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지방정부 방문 없이도 조상의 토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민원인의 큰 호응을 얻어왔으나 신청인이 가족관계증명서 등 필요서류를 직접 전자문서로 발급받은 뒤, 다시 신청시스템(K-Geo플랫폼)에 업로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서비스 개선은 공공기관 간 데이터 칸막이를 없애 신청인 구비서류 제출 부담을 없앤 것이 핵심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K-Geo플랫폼과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연계해 신청자가 직접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제3자 열람에 동의하면 지방정부 민원 담당자가 구비서류를 전산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청인이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동의하면 지방정부 담당자는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e하나로민원)'을 통해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실시간으로 열람해 상속인 여부를 확인한다. 신청인은 별도로 구비서류를 발급받거나 전자문서 파일을 다시 업로드하는 절차가 필요 없어 신청 즉시 접수가 완료된다. 한편, 지방정부 창구를 방문했을 때도 '행정정보 공동이용 사전동의서'만 작성하면 구비서류 제출 없이 담당자의 온라인 열람으로 대체할 수 있다. 한동훈 국토부 국가공간정보센터장은 “이번 서비스 개선은 단순히 구비서류를 감축하는 것을 넘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K-Geo플랫폼을 통해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공간정보 활용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2.11 14:48주문정 기자

"메타, 도이치텔레콤에 망 이용대가 520억원 지급해야”

독일 법원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운영하는 메타의 자회사 엣지네트워크서비스에 유효한 계약 없이 도이치텔레콤의 네트워크를 이용했다며 약 3000만 유로(약 520억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10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라이브는 로이터를 인용, 이같이 보도하면서 “메타의 도이치텔레콤 네트워크 이용에 대해 구속력 있는 계약이 존재했는지를 둘러싼 양사 간 오랜 분쟁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독일 법원이 산정한 망 이용대가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2024년 8월까지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 메타플랫폼이 사용한 네트워크 서비스 비용이다. 도이치텔레콤은 기존 망 이용계약이 만료된 이후에도 엣지네트워크서비스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대규모 트래픽을 전송해왔다고 지적했다. 메타 측은 이에 대해 데이터 전송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정산 없는 피어링(settlement-free peering)' 주장을 펼쳐왔다. 독일 법원의 판결은 메타가 한 달 이내 항소하게 되면 연방대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수는 있으나 하급심 단계에서는 항소가 불가능한 상태다. 도이치텔레콤은 판결을 두고 “메타는 법 위에 있지 않다”며 “메타는 정당한 대가를 피하기 위해 트랜짓 사업자를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6.02.11 14:48박수형 기자

위버스 "팬덤 활동, 탐색·감상 넘어 교감·주도형으로 변화"

팬 플랫폼 위버스는 지난 2년간 3000만 명의 유저 활동을 바탕으로 팬덤 활동이 단순한 '탐색'과 '감상' 유형을 넘어 아티스트와 함께 문화를 주도하는 '교감' 및 '주도' 유형으로 변화하며 경험의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위버스컴퍼니가 위버스 매거진과 함께 이날 발표한 '2025 위버스 팬덤 트렌드'에 따르면, 팬들의 위버스 이용 패턴은 ▲탐색형 ▲감상형 ▲교감형 ▲주도형의 4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분석 결과 위버스의 기능들은 유저들이 새로운 활동 유형으로 경험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아티스트와 플랫폼에 대한 호기심으로 막 여정을 시작한 '탐색형' 유저들이 아티스트와 프라이빗한 메시지를 나누는 '위버스 DM'을 접할 경우,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일상적으로 찾아보고 즐기는 '감상형'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패턴이 확인됐다. 이어 '디지털 멤버십'을 이용하는 탐색형, 감상형 이용자들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기 시작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교감형'을 거쳐 가장 적극적인 유형인 '주도형'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실시간 영상 소통 기능인 '위버스 라이브'는 모든 유형의 유저들이 한 단계 더 깊은 팬덤 활동으로 이동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팬덤 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주도형' 이용자는 단순 소비를 넘어 문화를 직접 이끄는 특징을 보인다. 위버스 내에서 음원 플랫폼을 연동해 다른 팬들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소통하는 '리스닝 파티'를 통해 다른 유형의 이용자들이 적극적 유형의 이용자로 변화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총 107개 커뮤니티에서 5만 2580회의 리스닝 파티가 열렸으며, 전 세계 232개 국가 및 지역에서 937만 명이 참여해 누적 스트리밍 수 1570만 회를 기록했다. 엔하이픈 팬덤이 주최한 파티는 무려 168시간(약 7일) 동안 연속해 진행되기도 했으며, 방탄소년단(BTS) 공식 커뮤니티에서 열린 파티는 아티스트의 참여 없이 팬들만의 자발적인 참여로 1시간 30분 동안 약 150만 회의 스트리밍이 발생했다. 리스닝 파티가 다른 유형의 팬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파티를 즐긴 탐색형과 감상형 유저들은 각각 감상형과 교감형으로 전환되는 모습이 관찰돼 보다 적극성이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다른 유형에서 '주도형'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 유저 비중은 전체 주도형 유저의 20%를 차지했다. 또한 주도형 유저들은 다양한 디지털 혜택을 통해 향상된 플랫폼 환경을 제공하는 월 구독형 '디지털 멤버십'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높았으며 ▲자동 생성 자막 ▲실시간 번역 ▲팬레터 등 소통 기능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특히 일본 팬덤의 경우 팬레터 이용률이 13.4%로 가장 높게 나타나, 아티스트에게 직접 마음을 전하고 싶어하는 능동적 소통 성향을 입증했다. 위버스컴퍼니 관계자는 "고도화된 데이터 인사이트를 통해 (위버스가)팬들이 각자의 성향에 맞춰 팬덤 활동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확장해 나가는 공간임이 확인됐다"며 "팬들은 아티스트와 더 깊이 교감하고, 아티스트는 플랫폼 내에서 슈퍼팬을 만날 수 있도록 팬덤의 경험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6 17:29박서린 기자

엑스박스, '안전한 인터넷의 날' 앞두고 제6차 투명성 보고서 발표

엑스박스가 '안전한 인터넷의 날'을 앞두고 이용자 보호 및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AI) 혁신 의지를 담은 제6차 투명성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동안 진행된 AI 중재 솔루션의 성과와 이용자 신고 기능 개선 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김 쿠네스 엑스박스 게이밍 신뢰 및 안전 부문 부사장은 "모든 이에게 게임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이용자를 보호하는 책임이 엑스박스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엑스박스는 증오 발언, 괴롭힘, 치팅 등 이용자에게 중요한 11개 유해 주제로 사전 대응형 AI 솔루션의 범위를 확대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총 148억건의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스캔했으며, 이 중 약 3억 6800만 건의 정책 위반 사항을 이용자에게 노출되기 전 조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노력으로 플랫폼 내 스팸 메시지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90% 급감했으며, 비친구로부터 오는 메시지에 대한 불만도 23%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한 신고 시스템 고도화와 교육용 콘텐츠 보급에도 주력하고 있다. 개발사 턴 10은 '포르자 호라이즌 5' 내에 신고 기능을 직접 통합해 이용자가 게임을 중단하지 않고도 즉시 비매너 행위를 보고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마인크래프트는 시나리오 기반 학습 월드인 'CyberSafe: Bad Connection?'을 최초 공개하고, 산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마인크래프트 안전 위원회'를 설립해 안전한 멀티이용자 환경 조성을 위한 가이드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영국 내 성인 계정을 대상으로 도입한 연령 확인 시스템을 올해 말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해 연령에 적합한 게이밍 환경을 보장할 방침이다. 또한 '테크 코알리션' 및 '랜턴' 프로그램에 참여해 업계 공동으로 고위험 행동을 감지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했다. 엑스박스 측은 지난해 동안 약 33만 2000건의 이의 신청을 처리했으며, 이 중 26%를 복구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6.02.06 10:41정진성 기자

"음악 없이 동영상만"…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 韓 출시

유튜브가 광고 제거, 백그라운드 재생 등 핵심 기능만 지원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를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30일 유튜브는 자사 공식 블로그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출시 소식을 알렸다. 이는 유튜브 구독 상품에 유튜브 뮤직을 끼워 팔았다는 의혹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유튜브는 공정위에 자진시정안을 제시했고 공정위는 이를 동의의결해, 조사를 마무리했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자가 자진시정안을 내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이번에 출시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의 구독료는 웹·안드로이드 기준 월 8,500원이다. 유튜브는 향후 몇 주 안에 한국 내 모든 이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멤버십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제공되는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는 광고 제거, 백그라운드 재생(이동 중이거나 화면을 끈 상태에서 재생), 오프라인 저장 기능을 담았다. 해당 기능들은 대부분 비음악 콘텐츠 시청시 제공되며 쇼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검색 및 탐색 시에는 광고가 표시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 이용자들은 기존과 같이 유튜브 뮤직이 포함된 유튜브 프리미엄(월 1만4,900원)이나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1만1,900원)을 선택할 수도 있다.

2026.01.30 18:12박서린 기자

한국석유관리원, 설 연휴 대비 전국 수소충전소 운영현황 점검 실시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설 연휴기간 수송용 수소의 안정적인 수급관리와 수소차 이용자 충전 불편 예방을 위해 26일부터 2월 6일까지 2주간 전국 수소충전소를 대상으로 상반기 운영현황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충전소 가격표시 준수 여부 확인 ▲설 연휴 기간 운영시간 및 휴무일 등 하잉(Hying) 정보 일치 여부 확인 ▲수급현황 확인 ▲긴급 민원 대응체계 구축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연휴기간 이용수요가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버스충전소 등을 중심으로 충전소 관계자와 비상 연락체계를 마련해 수송용 수소의 안정적 수급관리와 수소차 이용자 편의성 보장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휴무일 등을 파악해 수소유통정보시스템과 소비자 신고센터를 운영해 휴무일과 주변 대체충전소를 사전에 안내함으로써, 충전소 이용자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현장방문 과정에서 충전소 사업자와 수소차 이용자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운영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함께 점검해 향후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 방안 마련에 반영할 방침이다. 최춘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석유관리원은 수소법에 따른 수소유통전담기관으로서 설 연휴기간에 대비한 상반기 현황조사를 통해 연휴기간 안정적 수급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수소차 이용자들이 불편 없이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7 10:19주문정 기자

왓츠앱, EU 디지털서비스법 적용…메시지 기능 문제 없어

메타 메시징 플랫폼 왓츠앱의 정보 피드가 유럽연합(EU) 디지털서비스(DSA) 법을 적용받는 최신 빅테크 서비스가 됐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EU의 집행위원회(EC)는 왓츠앱의 공개 채널을 DSA 상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서비스가 콘텐츠 관리와 투명성에 대해 높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뜻이다. 앞서 외신은 EC가 왓츠앱의 이번 지정 사실을 메타 측에 통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메타가 보유한 또 다른 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는 이미 DSA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다만, DSA는 개인 비공개 메시지를 규제 대상에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지정이 왓츠앱의 핵심 메시징 기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규정에 따르면 법에 적용받는 플랫폼들은 불법 또는 유해 콘텐츠 확산에 대한 위험 평가를 수행해야 하며 6개월마다 이용자 수를 공개해야 한다. 지난해 2월 왓츠앱은 2024년 하반기 기준 자사 채널의 월간 평균 이용자 수가 약 4천680만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DSA를 위반할 경우 부과되는 벌금은 연간 전 세계 매출 최대 6%에 육박한다.

2026.01.27 09:31박서린 기자

NOL "AI 노리, 출시 한 달 만에 이용자 수 7만명 돌파"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은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탐색 서비스 'AI 노리'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이용자 수 7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첫선을 보인 AI 노리는 이용자의 질문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 국내 숙소 및 레저 상품을 대화 형태로 추천하는 서비스다. AI 노리는 NOL 검색창 하단이나 검색 결과 화면에 노출되는 플로팅 아이콘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여행 일정 ▲동행자 유형 ▲예산 ▲주요 시설 등 복합적인 조건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최적의 선택지를 즉각 제안한다. 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연말 주말과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AI 노리 이용자 수가 평균 대비 최대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OL은 AI 노리를 통해 축적된 대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선호도와 탐색 패턴을 분석하고, 추천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단순 상품 제안을 넘어 여행 목적과 상황에 맞춘 맥락형 추천을 강화해 탐색부터 예약까지의 전환 경험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해외 여행 및 엔터·티켓 등 전 카테고리로 서비스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장해 여가 테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영진 놀유니버스 최고기술책임자는 "AI 노리는 고객의 막연한 여행 고민을 대화만으로 구체적인 선택지로 연결해 탐색의 즐거움을 되찾아주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의 모든 여정과 경험을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22 14:48박서린 기자

쿠팡 가입자들, 보상 쿠폰만 쓰고 나갔나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보상으로 구매이용권 지급을 시작한 지난 15일 이후 일간활성사용자수(DAU)는 증가했지만, 결제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상으로 이용자를 플랫폼에 복귀시키는 데 성공했으나, 이를 실질적인 소비로 연결시키는 데는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보상격인 구매이용권 지급이 시작된 지난 15일 쿠팡의 일간활성사용자수(DAU)는 1천599만1천625명으로, 전날(1천560만8천81명) 대비 약 40만명 증가했다. 직전 주인 8일(1천541만9천157명)과 지난해 12월 15일(1천562만4천763명)과 비교하면 각각 약 60만명, 35만명 늘어난 수치다. 다음날인 지난 16일(1천638만5천758명)에도 역시 40만명이 상승하며 지난해 12월 7일 이후 처음으로 DAU가 1천600만명대를 넘어섰으나, 17일(1천601만2천345명)부터는 다시 37만명가량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매이용권 지급 후 DAU 2일간 40만명씩↑…결제액은 '뚝' 구매이용권 지급이 효과를 보이면서 쿠팡 DAU는 잠시 늘었으나, 결제금액은 되려 줄어들었다. 15일 쿠팡의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은 1천405억3천295만7천916원으로, 전날(1천425억6천412만562원) 대비 20억원 감소했다. 지난 8일(1천413억9천152만1천46원)과 비교해도 약 10억원 하락했으며, 한 달 전(1천549억3천664만6천298원)과는 150억원 가까이 차이난다. 결제액의 경우 16일(1천335억1천371만5천256원)과 17일(1천205억9천473만8천893원)에 각각 전날 대비 70억원, 130억원 줄어들며 감소세를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이용권을 받은 회원이 당초 구매할 상품에 쿠폰을 적용만 했을 뿐 추가 구매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이용자는 늘었지만, 결제액이 줄어든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쿠팡은 구매이용권으로 쿠팡 전 상품·쿠팡이츠 각각 5천원, 알럭스 뷰티&패션·쿠팡 트래블 각각 2만원씩 총 5만원을 지급한 상황이다. 해당 구매이용권은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난 3천370만명의 고객이 대상이며, 총 보상액은 1조6천850억원이다. 돌아온 회원 쿠폰만 썼다…타 이커머스 간 이용자 복귀는? '글쎄' 구매이용권 지급 첫날 늘어난 40만명이 쿠팡 전 상품 대상 5천원 쿠폰을 모두 사용했다고 단순 계산하면 총 20억원으로, 같은 날 줄어든 결제액과 맞아떨어진다. 제공된 구매이용권을 모두 사용하면 쿠팡의 결제액은 최대 400억원(16일까지 늘어난 80만명 기준)까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쿠팡의 구매보상안 마련으로, '탈팡'한 이용자가 다시 복귀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왔으나, 회원 이동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았다. 지난 15일 DAU는 지마켓 155만5천270명, 11번가 160만8천753명, 컬리 85만9천749명, SSG닷컴 58만4천88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과 비교 시 11번가(약 17만명), SSG닷컴(약 11만명), 컬리(7천명)는 오히려 이용자가 늘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구매이용권 지급으로 추가 구매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필수 구매하던 상품에 그냥 쿠폰만 적용시킨 탓"이라며 "보상을 마케팅 형식으로 접근해 소비자의 실망감이 커진 영향도 있다. 이로 인한 탈팡 현상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1.21 11:43박서린 기자

엔씨, '아이온2'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 2차 고소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 이하 엔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불법 프로그램(매크로)을 사용한 '아이온2' 이용자 7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12일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자 5인에 대해 진행한 1차 형사 고소에 이은 두 번째 법적 대응이다. 엔씨에 따르면 피고소인 7명은 '아이온2'에서 허용하지 않는 불법 프로그램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계정 판매와 게임 재화 유통 등 정상적인 게임 서비스 및 운영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엔씨는 이들이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을 훼손하고 정상적인 이용자들의 플레이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그동안 엔씨소프트는 건전한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아이온2' 출시 이후 총 65회에 걸쳐 72만7천748개의 운영 정책 위반 계정을 제재해 왔다. 또한 라이브 방송과 공지사항을 통해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 결과 및 추가 조치 계획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지속적으로 안내해왔다. 엔씨는 이번 2차 법적 대응 이후에도 강도 높은 감시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도 불법 프로그램 사용이 의심되는 계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분석하고 있으며, 위반 사항이 확인되는 이용자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엔씨 측은 "매크로 등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엄정한 대처는 이용자 피해 방지와 건강한 게임 생태계 유지를 위한 필수 조치"라며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해 강력한 법적 대응과 엄격한 운영 정책 적용을 흔들림 없이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0 17:03정진성 기자

'AI 이용자보호' 법 공백 해소...방미통위 안내서 발간

현행 통신 관계 법령을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적용해 해석 내용을 사업자들에게 제시해 주기 위한 법령안내서가 처음 발간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0일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통신 관계 법령을 분석한 '인공지능 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이용자보호 관련 통신관계 법령안내서'를 발표했다. 전기통신사업법, 정보통신망법에서 이용자보호 관련 주요 조문 중 AI 서비스 적용 가능성과 향후 개선 방향 등을 도출해 AI 서비스 적용 관점에서 분석한 것으로, 관련 사업자들에게 법적 나침반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AI 서비스의 경우 전기통신사업법 상 부가통신서비스, 정보통신망법 정보통신서비스로 포섭될 수 있으나 서비스 형태와 제공 방식 등이 복잡하고 다양해 각 법령의 적용 여부가 불확실한 측면이 있었다. 방미통위는 이를 해소하고 사업자의 규제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AI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반과 외부 자문을 통해 국내외 이용 및 법제 사례 등을 검토해 안내서를 마련하게 됐다.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 이용자 보호 및 손해배상 조문 등과 정보통신망법 상 불법유해정보 유통 방지, 아동‧청소년 보호 조문 등 현재 제공되고 있는 AI 서비스의 이용자 보호 관련 조문들을 중심으로 검토했다. 법령안내서에 따르면 AI 서비스 사업자는 부가통신사업자로서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로 규정된 이용자 이익 저해 행위와 중요사항 미고지 행위 등을 해서는 안 된다. 정보통신망법 불법유해정보 유통 방지에 대해서도 '유통'의 개념을 면밀히 살펴보고, 인공지능 서비스에도 관련 사항이 중요하다는 정책적 함의를 도출했다. 다만, AI 서비스의 이용 행태에 따라 해당 법령 적용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제했다. 법령안내서는 AI 서비스 사업자들이 이용자 보호 정책에 있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서비스 환경에 맞는 개선 방향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방미통위는 향후 이번 안내서를 기반으로 AI 생태계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이용자 보호 이슈에 적절하고 합리적인 정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사업자에게는 규제 대응의 안정성을 제공하고, 이용자에게는 서비스 이용의 신뢰성을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1.20 14:20박수형 기자

쿠팡 정보유출 보상쿠폰, 타사 보상안과 비교해보니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보상으로 1인당 최대 5만원 규모의 이용쿠폰을 지급했지만, 유사한 사고를 일으킨 통신·금융사들의 보상안과 비교해 체감 수준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SK텔레콤·KT와 달리, 쿠팡의 보상안은 사용 제약이 많아 상대적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다. 쿠팡은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보상격인 구매이용권을 지급 중이다. 이번 구매이용권은 쿠팡 전 상품·쿠팡이츠 각각 5천원, 쿠팡 트래블·알럭스 뷰티&패션 각각 2만원씩 총 5만원 규모다. 커피·치킨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포함한 일부 상품의 구매가 불가능한데다, 쿠팡이나 쿠팡이츠보다 비교적 덜 알려진 알럭스와 쿠팡 트래블을 제외하면 실질 혜택은 1인당 1만원 정도여서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지난해 해킹 사고 난 SKT·KT·예스24·롯데카드 보상안은?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타 기업과의 보상안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같은 해 28대 서버의 악성코드 감염으로 약 2천696만건 규모의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5천억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을 발표했다. 보상안에는 전 고객 대상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50GB 추가 제공 등이 포함됐다. 약정 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도 이뤄졌다. KT도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월부터 6개월간 매달 데이터 100GB를, 해외 이용 고객에게는 로밍 데이터 50%를 추가 제공한다. 이외에도 가입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디즈니플러스 6개월 이용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환급 신청 방식으로 위약금도 면제된다. 해킹 사건이 두 차례나 발생했던 예스24는 첫 번째 랜섬웨어 감염 당시 서비스 장애 기간 중 종료된 상품권과 쿠폰에 한해서는 이용기간을 연장했다. 출고 지연과 매장 픽업은 각각 포인트 2천점을, 공연은 관람 불가 고객의 경우 티켓가의 120%, 예매 취소 건은 20%를 보상했다. 후속 보상안에서는 전체 회원에게 YES상품권 5천원과 크레마클럽 무료 이용권 30일권을 지급했다. 다만 후속 보상안은 사용 가능 기간이 길지 않도록 제약을 걸었다.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는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고객에게 카드사용 알림서비스, 신용정보 관리 서비스 '크레딧케어'를 지난해 말까지 무상 제공하고,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했다.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등의 민감 결제 정보가 유출된 28만명에게는 올해 연회비도 면제해주기로 했다. 쿠팡-소비자 간 보상액 인식 차이…왜? 이들의 보상안을 금액으로 단순 비교해 보면 SK텔레콤(5G ZEM플랜 베스트 2만6천원·베이직플러스 데이터 충전 50GB 7천원 기준)와 KT(멤버십 할인 적용 5G 데이터 5GB 3천원·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5천500원 기준)의 보상안은 최소 각각 12만원, 39만3천원부터 시작한다. 양 사 모두 면제된 위약금을 더하면 보상 규모는 더 커진다. 예스24(YES 상품권 5천원·크레마클럽)는 전체 회원 대상으로 1만500원을 제공하며, 티켓(10만원 기준) 구매 고객은 3만500원을 보상받는 셈이다. 롯데카드(카드사용 알림서비스 300원·크레딧케어 월 990원 기준)의 보상액은 5천원 남짓이다. 단, 민감 정보가 새어 나간 고객은 연회비에 따라 최대 30만원까지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전문가는 쿠팡의 보상안과 소비자 인식 간 차이가 벌어진 원인으로 실효성과 진정성 부족을 지목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쿠팡은 자사 플랫폼 안에서 제약이 따르는 보상안을 지급한 것과 달리 SK텔레콤은 멤버십 제휴를 통한 할인을 제공하면서 보상의 소비자 선택지를 넓힌 것이 차이점"이라며 "쿠팡의 경우 소비자 실효성을 고려하지 못하면서 보상안에 대한 진정성을 소비자가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입장이 아닌 사업자의 입장에서 보상안을 마련한 것이 아니겠냐"며 "이런 측면에서 오히려 소비자들의 실망이 더 커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6.01.17 08:49박서린 기자

쿠팡 '보상쿠폰' 사용해도 불이익 없을까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사과로 구매이용권을 지급하는 가운데, 이를 사용하면 향후 열릴 손해배상 소송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부제소 합의'의 약관 포함 여부가 관건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배상액 감액이나 상계처리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는 의견이다. 다만, 소송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 이용자들은 쿠폰 사용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쿠팡은 15일 오전 10시부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보상적 성격을 띠는 구매이용권을 순차 지급한다. 이번 구매이용권은 쿠팡 전 상품·쿠팡 이츠 각각 5천원, 쿠팡 트래블·알럭스 각각 2만원씩 총 5만원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포함한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는 상품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되는 것이 골자다. 쿠팡의 구매이용권 지급이 시작되자 일각에서는 쿠폰 사용 시 단체소송을 제기할 권리를 포기하거나, 배상금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부제소 합의'가 관건…로저스 대표 "구매이용권, 조건 없다" 이번 사안은 '부제소 합의' 조항이 약관에 포함돼 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부제소 합의는 합의 후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할 권리를 포기하겠다는 약정이기 때문이다. 쿠팡이 구매이용권을 지급하며 고객센터에 발표한 안내에서는 부제소 합의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조항은 없다는 것이 법률 전문가의 시각이다. 특히 부제소 합의에 대한 조항은 비교적 명확하게 기술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성진 K&L파트너스 변호사는 "부제소 합의는 보수적으로 판단되는 조항”이라며 “매우 명확하게 써 있어야 법원이 받아준다"고 말했다. 이어 "소송할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다는 표현은 사실 우회적으로 들어있어도 무용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디즈니월드에서 음식을 먹다 사망한 여성의 유족이 소송을 제기했으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 플러스 가입 약관을 근거로 공개 재판을 막으려고 했던 디즈니가 대표적인 예시다. 디즈니 플러스 가입 조항에는 '디즈니와 당사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송을 포기하고 개별 중재에 따라 해결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지난해 말 열린 연석청문회에서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는 부제소 합의 조항을 약관에 포함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아니다. 구매이용권에는 조건이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배상금 감액·상계처리 가능성도 제기 다만, 해당 구매이용권 지급으로 단체소송에서 배상금을 낮추거나 '상계처리'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 생각이다. 공정거래법 전문 이주한 법무법인 위민 변호사는 "소송을 진행할 때 쿠팡 측에서 '소비자에게 이렇게 보상했다'고 언급하며 손해배상금을 낮추는 방향으로 쓰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판사 입장에서는 쿠팡의 보상안을 당연히 감안할 것"이라며 "이번 구매이용권은 위자료 성격을 가져 손해배상액이 산수 식처럼 딱 떨어진다. 보상안을 참작해서 판사가 재량으로 정할 것"이라고 짚었다. 상계처리가 이번 사안에 적용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상계처리는 서로 주고받을 금액을 합산해 차액만 정리하는 방식이다. 만약 판사가 쿠팡의 보상안을 고려해 배상액을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낮추면 감액이고, 배상액을 10만원으로 책정하되 구매이용권을 쓴 사람에게는 그 금액은 뺀 5만원을, 쓰지 않은 사람에게는 10만원을 지급하도록 판결 내리면 상계처리에 해당한다. 이영기 위더피플 변호사는 "손해배상과 관련해 상계처리할 가능성도 있다"며 "상계처리를 하면 소송 참여자들이 사용한 구매이용권이 모두 달라 이를 추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변호사는 "상계처리도 결국에는 인과가 있어야 한다. 채권과 채무 사이에 동일한 사실 관계로 발생한 인과가 인정돼야 상계처리가 가능하다"면서 "법원에서 무조건적인 상계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계처리가 성립하려면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발행했던 쿠폰이 모두 해당된다는 논리가 나오는데, 이는 매우 부당하다"며 "그런 상계는 법원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보상안 이외 다른 사안으로 배상금 감액을 추진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로저스 임시 대표가 연석 청문회장에서 손해배상 소송에서 보상안을 근거로 감액을 추진할 것이냐는 질의에 "소송을 한다면 이것은 감경 요인이 아니다"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2026.01.15 16:58박서린 기자

쿠팡, '보상쿠폰' 지급 시작...사용방법·조건 살펴보니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구매이용권 발급에 들어갔다. 법령 때문에 치킨·커피 등을 포함한 기프티콘 구매는 불가능하지만, 립밤, 쿠션 등의 상품은 정가 대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15일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 보상안인 구매이용권을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이 구매이용권은 쿠팡 전 상품·쿠팡 이츠 각각 5천원, 쿠팡 트래블·알럭스 각각 2만원씩 총 5만원으로 구성됐다. 쿠팡 계정을 보유하고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이번 구매이용권은 앱·모바일웹·PC 메인 페이지의 구매이용권 배너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구매이용권의 사용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4월 15일까지 총 3개월이며, 기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되고 연장 및 재사용은 불가능하다. 특히, 기간 만료 후 교환·환불로 재결제해도 복구는 어렵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쿠팡 전 상품에 지급되는 구매이용권은 일반 쇼핑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하다. 알럭스 뷰티·패션, 쿠팡 트래블 상품에도 사용 가능하다. 도서, 분유, 일부 주얼리, 상품권 및 현금성 상품, 담배 유사상품, 전자담배, 유심, 보험 등의 상품은 제외된다. 쿠팡이츠 구매이용권은 모바일 앱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포장 주문 시에는 사용 불가하다. 매장별 최소 주문 금액도 맞춰야 하며 쿠팡 전 상품에 지급되는 구매이용권과 동일하게 일부 상품은 적용 제외된다. 알럭스 뷰티·패션 구매이용권은 해당 전문관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쿠팡 트래블 구매이용권은 국내 숙박 및 국내 티켓 상품 예약 시 사용 가능하나 이(e)쿠폰과 호텔뷔페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쿠팡 알럭스에서는 2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는 '키엘 립밤'은 무료로, 3만원대인 헤라 쿠션과 센슈얼 누드 립글로스는 1만원대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이용권을 다운로드 받은 후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 상세페이지에서 적용 여부를 알 수 있으며,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 1개의 상품당 1개의 구매이용권만 이용 가능하며, 여러 구매이용권을 하나의 상품에 합산 사용할 수는 없다. 또 다른 쿠폰과의 중복 적용은 제한되며 이는 결제 단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구매이용권을 여러 주문으로 분할해 사용할 수 없으며 구매이용권 금액보다 적게 사용한 경우 잔액은 소멸된다. 2만원 이용권으로 1만5천원 상품을 구매하면 잔액인 5천원은 소멸되는 식이다. 다만, 구매이용권의 사용기한이 남아 있으면 환불 승인 후 자동으로 복구된다. 구매이용권의 현금 교환도 불가능하며, 다른 사람에게 양도 및 판매도 안 된다. 가족 계정으로도 받을 수 없으며 오직 본인 계정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구매이용권은 회원가입 후 사용 가능하며 탈퇴 취소하더라도 기존 데이터 복구는 어렵기 때문에 재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재 쿠팡은 구매이용권 외 다른 대체 보상은 마련하지 않은 상태다.

2026.01.15 11:17박서린 기자

지난해 고속철도 이용객 1억1900만명…전년보다 2.6% 늘어나

지난해 고속철도 이용객이 전년보다 2.6% 증가한 1억1천870만명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간선철도(고속철도+일반철도)를 이용한 승객이 전년보다 0.6% 증가한 1억7천222만명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속철도 이용객은 1억1천870만명, 일반철도는 5천350만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고속철도 이용객 가운데 KTX를 이용한 승객은 9천300만명으로 하루 평균 25만4천명, SRT는 2천600만명이며 하루 평균 7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고속철도 이용률은 KTX가 110.5%, SRT는 131%, 승차율은 KTX가 66.3%, SRT는 78.1%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철도이용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2024년 12월 개통한 중앙선 KTX-이음 이용객이 275만명을 기록해 고속열차 이용객 수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중앙선(청량리~부전) KTX-이음을 추가 투입하고 동해선(강릉~부전)에도 신규 투입하는 만큼, 새해에도 고속철도 이용 수요는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일반철도 수송인원은 전년보다 3.6% 감소한 5천350만명으로 간선철도 이용 수요가 일반열차에서 고속열차로 전환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유형별 일반열차 이용객은 새마을호(ITX-마음 포함)는 2천만명, 무궁화호는 3천300만명을 수송하며 대부분 역을 정차하는 무궁화호 이용 비중이 높았다. 최다 이용 노선은 경부선으로 총 8천360만명이 이용했다. 이중 고속열차(KTX·SRT)는 6천140만명, 일반열차(새마을·무궁화 등)는 2천220만만명을 수송했다. KTX 기준 이용률은 115.5%, 승차율은 68.3% 수준이다. 최다 이용역은 서울역으로 4천390만명이 이용했고 동대구역(2천140만명), 부산역(2천90만명), 대전역(2천30만명), 용산역(1천510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광명역(1천260만명), 수원역(1천200만명), 오송역(1천140만명), 천안아산역(1천40만명), 수서(760만명) 등이 많은 승객이 이용한 역으로 집계됐다. 철도 서비스 다양화와 교통약자·다자녀가구 등에 대한 혜택도 늘어났다. 교통약자(장애인·노약자 등) 예매편의를 위해 영상상담과 원격지원이 가능하고 휠체어 고객지원, 화면확대·수어서비스 등이 가능한 신형 자동발매기를 전국 148개역에 설치했다. 신형 자동발매기는 다양한 결제수단을 활용한 결제도 가능하고 다국어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외국인 철도이용객 이용 증가도 기대된다. 임산부·다자녀 가구에 대한 철도 이용 혜택도 확대하고 있다. 임산부·다자녀가구 열차 할인제도 이용객은 약 30~120% 대폭 증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용좌석 제도도 신설해 더욱 편리한 이용이 예상된다. 국토부는 고속철도 수요에 발맞춰 새해에도 KTX-이음을 추가 도입하는 등 운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수원발 KTX 등 신규노선 개통시 열차 운행계획 조정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소멸위기를 겪는 지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사랑 철도여행' 참여지역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열차·숙박·렌터카 등 통합 할인(최대 56%)을 제공하고, 일부지역에서는 지정열차를 이용한 후에 관광지 인증 시 50% 할인쿠폰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지난해 우리 철도는 목포-보성선 개통, 준고속 노선 확대 등 서비스 확대와 함께 꾸준한 이용자 증가와 안정적인 수송실적을 유지하며 국민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이 철도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철도 건설에서 운영에 이르기까지 안전을 빈틈없이 챙기는 가운데,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 서비스 개선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4 12:09주문정 기자

"연말정산용 증명서, 정부24에서 간편하게 발급하세요"

'정부24'에서 2025년 귀속 연말정산에 필요한 주민등록등본 등 5종의 증명서를 평소보다 더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귀속 연말정산 서비스 일정에 맞춰 오는 12~30일간 '연말정산용 제증명 발급서비스' 전용창구를 정부24 누리집에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24 연말정산용 제증명 발급서비스에서 국민 누구나 ▲주민등록등본 ▲국민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 ▲장애인증명서 ▲대학교재학증명서 총 5종을 편리하게 발급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연말정산 기간에 이용자 접속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전용창구를 운영하고 접속 폭주 시 순번 대기 표시기능을 적용하는 등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해 정부24 운영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연말정산 전용 창구는 공동·금융인증서, 간편인증, 모바일신분증 등 다양한 인증수단을 통해 정부24에서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로그인 화면을 개편하고 모바일신분증에 삼성월렛 등 민간앱 6종이 추가돼 더욱 편리하게 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정부24 블로그에서 연말정산 전용창구 이용방법 및 자주 묻는 질문(FAQ) 등을 안내한다. 또 많은 국민들이 정부24 연말정산 제증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SNS 채널을 통해서도 홍보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정부24 제증명서 발급은 수수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민원발급 대행 수수료를 받고 있는 민간 대행 사이트가 있어 민원 발급 시 정부24 누리집이 맞는지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행안부 황규철 인공지능정부서비스국장은 "2025년 귀속 연말정산을 해야 하는 국민이 정부24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연말정산용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정부24를 통해 국민의 개인별 상황에 맞는 생활밀접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1 15:55한정호 기자

SSG닷컴, 기획전·새 멤버십 승부수...'탈팡' 반사익 더해질까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 이용자 상승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SSG닷컴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반짝 올랐다 내려온 뒤, 다시 상승 흐름을 타지 못하는 모양새다. SSG닷컴 무료배송 기획전과 새 멤버십 도입이 이용자 증가로 연결될지 업계 관심이 모인다. DAU, 65만5천 정점 찍고 40만대 수준 그쳐...네이버·11번가·컬리 등과 대조 9일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표일인 지난해 11월 29일(41만1천457명) 이후 SSG닷컴의 이용자 수 추이가 타 이커머스와 달리 소폭 상승한 후 증가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SSG닷컴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지난 11월 30일 41만5천876명을 시작으로 그 다음달 11일 65만5천236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해서 하락하다 31일 34만9천213명까지 떨어졌다. 올해 들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는 40만6천23명~41만125명 수준에 그쳤다. SSG닷컴과 달리 네이버플러스스토어와 컬리는 지난 11월 29일보다 DAU가 적은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 지마켓과 11번가도 일부 적은 날이 있었으나 각각 4일 정도에 불과해 SSG닷컴(18일)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업계에서는 SSG닷컴이 쿠팡 이탈 수요를 흡수하는 과정에서 제한적인 역할에 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품 구성이 장보기 중심에 머물러 유입 가능한 이용자 층이 상대적으로 좁고, 배송 경쟁력 측면에서도 쿠팡 사고 이후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 이유로 거론된다. SSG닷컴은 최근 새벽배송 무료 기준 금액을 기존 4만원에서 2만원으로 낮추며 무료배송을 강화했다. 앞서 SSG닷컴은 지난해 7월부터 CJ대한통운에 새벽배송과 일부 지역 주간배송을 이관했다. 이 과정에서 배송 시간대는 기존보다 단순화됐고, 다회용 보냉백인 '알비백' 운영도 중단됐다. 일각에서는 이 변화가 이용자 체감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DAU가 일시적으로 상승한 구간은 강도 높은 기획전 영향일 수 있다”며 “체험 이후 이탈하는 이용자도 있을 수 있고, 배송 변화에 따른 영향 역시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SSG닷컴이 새벽배송 무료 기준을 낮춘 지난달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DAU는 36만8천 명~61만4천 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쓱세븐' 새 멤버십 통해 이용자 확대 시도 SSG닷컴은 지난 7일 신규 멤버십 '쓱세븐'을 출시하며 추가적인 이용자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쓱세븐 클럽은 장보기 결제 금액의 7%를 SSG머니로 적립해주는 구조로, 멤버십 회원에게는 신세계백화점몰과 신세계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다만 업계에서는 멤버십 효과가 단기적인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탈쿠팡 수요를 겨냥한 시점 선택은 적절해 보이지만, 기존 신세계 유니버스 대비 제휴 범위가 제한적인 만큼 파급력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컬리 등 경쟁사들도 이미 새벽배송·장보기 특화 멤버십을 운영 중이고, 업계 전반에 멤버십이 다수 존재해 추가 가입에 대한 피로감도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SG닷컴 관계자는 “내부 지표상으로는 유입 고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멤버십 출시는 이전부터 준비해온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2026.01.09 15:03박서린 기자

넥슨 '카스온라인', 이용자 참여 행사 '대운동회: 청백전' 진행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FPS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이하 카스온라인)' 이용자 참여 행사 '대운동회: 청백전'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GGX에서 온라인 생중계와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는 좀비와 인간 진영으로 나눠 청백전을 펼치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현장 관람객의 참여로 크리에이터 경기, 두 차례의 이벤트 경기, 점프맵 참여 게릴라 미션이 이어진 끝에 백팀 좀비 진영이 최종 승리했다. 승리 진영과 패배 진영에는 각각 정해진 '넥슨캐시'를 보상을 제공하고, 경기 및 게릴라 미션 참여자에게는 결과에 따라 각종 게이밍 장비와 '넥슨캐시'를 추가 선물했다. 또한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를 위한 게임 쿠폰과 드롭스 보상도 공개했다. 이벤트 매치에 이어서는 최진혁 디렉터가 진행하는 디렉터 라이브 코멘터리를 선보였다. '카스온라인'의 지난해를 돌아보고 올해 서비스 방향성을 소개했으며, 이용자 질문에 답변하며 이용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연말 결산 시상식 영상도 공개됐다. 현장에는 다채로운 참여 이벤트와 선물도 마련됐다. 행사 장소 내 PC방에서 무료로 '카스온라인'을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웹툰 작가 '무이네' 협업 장패드 등 굿즈와 10만 '넥슨캐시'를 선물했다. 현장 미션은 ▲포토존 인증샷 ▲클래스 예측 등 스탬프 투어 방식으로 운영됐다. 각 단계별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추첨 결과에 따라 ▲포토부스 사진 촬영권 ▲푸드쿠폰 ▲아크릴 키링 ▲게이밍 장비 등이 경품으로 지급됐다. 최진혁 카스온라인 디렉터는 "새해를 맞이해 카서 여러분을 현장에 모시고 다양한 즐거움과 소통의 자리를 제공해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전해주신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고 더욱 발전하는 '카스온라인'이 되도록 2026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5 13:40정진성 기자

2025년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 1536억원…AI가 판 키웠다

2025년 한 해 공공부문 디지털서비스 도입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며 디지털 전환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을 통한 계약 규모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융합서비스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며 공공 IT 조달 구조 변화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올 한 해 공공 디지털서비스 이용계약 규모는 총 565건, 약 1천5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538건, 854억원과 비교해 계약 금액 기준 약 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부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25년 1·2분기 상반기 계약 규모만 280건, 1천9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은 국가기관이 민간의 클라우드·AI·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계약 제도다. 기존 수개월이 소요되던 조달 절차를 약 2주 내외로 단축하고 카탈로그·수의계약 방식을 허용해 행정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유형별로 보면 올해 실적 확대를 이끈 핵심은 융합서비스다. 올해 융합서비스 계약 규모는 14건에 554억원으로, 지난해 6건에 7억7천만원과 비교해 금액 기준 압도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 융합서비스에는 ▲KT AI 스튜디오 ▲LG CNS DAP MLDL AI 분석 플랫폼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스튜디오 ▲업스테이지 AI 워크스페이스 ▲코난테크놀로지 AI 챗 플랫폼 등 약 20여 개 AI 기반 서비스가 등재돼 있다. 기존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SaaS 역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올해 IaaS 계약은 277건, 571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SaaS는 216건, 106억원으로 꾸준한 확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성장 속도는 AI 융합서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클라우드 지원서비스도 58건, 304억원을 기록하며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운영·관리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단순 인프라 도입을 넘어 운영 안정성과 활용 효율을 중시하는 흐름이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수요기관별로는 공공기관이 전체 계약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공공기관 계약 규모는 302건, 1천172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지자체와 학교에서도 디지털서비스 활용이 고르게 확산됐다. 이같은 실적은 공공 IT 도입 방식이 구축형·시스템 통합(SI) 중심에서 서비스 기반 직접 계약 구조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AI 기반 융합서비스의 급성장은 공공부문에서도 생성형 AI와 지능형 서비스 활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제도적 과제도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구매 확대, 절차 간소화, 중소 SW·SaaS 기업의 진입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AI·SaaS 중심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수록 제도 정비의 중요성도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실적은 공공부문 AI·클라우드 전환이 실제 계약과 예산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AI 융합서비스 중심의 성장이 이어지는 만큼 제도 안정화와 민간 기업 참여 확대가 공공 디지털 전환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31 10:22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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