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보안기업 이와이엘, 국정원 암호모듈 검증 획득
이와이엘(대표 정부석)은 국정원 암호모듈 검증(KCMVP)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암호모듈 검증은 국가 공공기관에서 암호모듈의 안정성과 구현 적합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이와이엘은 2015년 설립한 양자보안 스타트업이다. 초소형 칩 형태의 양자난수 생성기술로 2016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스타트업 올림픽 '매스챌린지'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이엘의 잡음원 발생기는 자연붕괴하는 방사성 동위원소의 반감기 동안 무작위로 방출되는 입자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잡음원을 생성한다. 암호키 생성을 위한 필수 요소인 난수(잡음원)를 보안시스템에서 안정적으로 생성하기 위해 양자난수 생성기를 사용해 미국 CMVP 및 국내 KCMVP의 검증 받은 암호모듈에 적용하기도 했다. 이와이엘은 암호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전략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검증필 암호모듈 EYL 크립토립(CryptoLib v1.0)을 보유하고 있다. EYL 크립토립 v1.0은 블록암호, 전자서명, 키 설정 등 다양한 암호 서비스에서 적용하는 대다수 암호알고리즘을 제공한다. 양자 잡음원을 이용하여 필요한 난수를 직접 생성함으로써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데이터의 암복호화와 메시지 인증을 비롯해 양자난수 기반의 키 분배와 서명, 고속으로 생성되는 높은 엔트로피를 갖는 난수 등을 지원한다. 암호모듈은 경량기기에서 난수 생성의 어려움으로 인해 적용되지 못한 암호알고리즘 및 보안 프로토콜에 이와이엘의 양질의 난수를 활용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와이엘은 KCMVP 검증필 획득으로 양자난수 기반 도청방지(비화기) 솔루션, 사용자 인증, 구간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에서 암호기능을 사용하는 모든 개체에 대한 검증필 암호모듈을 적용했다. 더불어 이를 활용한 퀀텀 실드(Quantum Shieldz)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했다. 또한, 앞으로도 양자난수를 제공하기 위한 추가 검증을 비롯해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갖는 다양한 형태의 암호모듈을 개발하고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