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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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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의장대 선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 첫 주총서 이사회 재편

현대오토에버가 류석문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첫 주주총회를 통해 미래 전략과 지배구조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소프트웨어(SW) 중심 모빌리티 기술·품질 경쟁력을 키워 대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현대오토에버는 26일 서울 강남구 동일타워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선 ▲2025년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와 기말배당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되며 20여 분 만에 종료됐다. 이후 곧바로 이사회를 진행했다. 이날 류석문 대표는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하며 첫 공식 주총을 주재했다. 김윤구 전 대표는 이사회에서 물러나며 경영진 교체가 완료됐다. 먼저 재무제표 승인 안건을 통해 현대오토에버의 지난해 실적이 확정됐다. 회사는 2025년 매출 4조 2521억원, 영업이익 25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4.5%, 13.8%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시스템 통합(SI)과 완성차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글로벌 확산,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1900원으로 결정됐다. 정관 변경 안건에선 개정 상법 반영을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졌다. 특히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고 전자주주총회 도입,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등 내용을 반영했다. 이사회 구성도 일부 변화가 있었다. 김두훈 ICT비즈니스사업부장과 김정원 재경사업부장이 각각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최원식 LPV&Co 대표가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최 대표는 맥킨지&컴퍼니 한국사무소 대표를 역임한 인물로, 국내외 모빌리티 및 하이테크 분야의 전략 수립을 수행한 전문가로 평가된다. 이번 신규 선임으로 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진은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이사 보수 한도는 올해 기준 50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지난해 실제 집행액은 약 48억 6000만원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주총을 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해 접근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주주들에게 안건 심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날 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향후 성장 전략도 공유했다. 그는 "지난해는 전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 증가와 기업가치 성장을 이뤄낸 해였다"며 "올해는 현대차그룹의 SW 중심 모빌리티 기업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엔터프라이즈 IT와 차량 SW 사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고 글로벌 보안·클라우드·디지털 기술 역량을 확대해 '모빌리티 테크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에 더해 운영기술(OT)과 로보틱스 사업도 강화해 제조 혁신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류 대표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며 "임직원이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 가치 중심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6 10:48한정호 기자

SK스퀘어, 김정규 대표 선임...올해 3100억원 주주환원

SK스퀘어는 25일 본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정기주추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정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로 유영상 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장, 신규 사외이사로 서영호 전 KB금융지주 글로벌 사업부문장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SK스퀘어는 올해 AI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투자를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AI 진화의 병목을 해소하는 AI 인프라 영역과 반도체 밸류체인 영역에서 투자처를 물색할 예정이다. 김정규 SK스퀘어 대표이사는 “AI 도입으로 포트폴리오의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AI·반도체 신규 투자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SK스퀘어는 주총에서 2026~2028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향후 3년간 경상 배당수입의 30% 이상과 투자성과 일부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또는 현금배당 방식으로 주주에게 환원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부터 내년 초까지 총 3100억원의 주주환원을 실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2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많은 금액을 주주환원에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점 및 방식은 향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또한 자본준비금 5조 8900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기로 했다. 해당 자본 전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주주환원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2026.03.25 17:16박수형 기자

LG CNS, 이사회 의장에 이호영 사외이사 선임…책임경영 강화

LG CNS가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며 지배구조 강화와 경영 안정화에 속도를 낸다. LG CNS는 24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이호영 사외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는 같은 날 오전 열린 '제3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현신균 대표 연임을 확정한 데 이은 조치다. LG CNS 측은 "이번 결정은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이사회는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균형 기능을 수행하며 선진적인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회사는 이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E9동에서 주총을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특히 현신균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향후 3년간 경영을 이어가게 됐다.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이호영 사외이사는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법률 및 내부통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2024년 LG CNS 사외이사로 합류한 이후 내부거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공정한 내부거래 질서 확립에 기여해 왔다. LG CNS 측은 "이번 이사회 의장 선임을 통해 대외 신뢰도 제고 및 책임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24 17:49한정호 기자

LGU+, 이사회 의장에 남형두 사외이사 선임

LG유플러스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남형두 사외이사를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남형두 이사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법무법인 광장 파트너 변호사,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 회장,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법률 전문가다. 현재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22년부터 LG유플러스의 사외이사, 내부거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계열사 간 거래의 공정성과 내부통제 강화에 기여해 왔다. LG유플러스가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경영진에 대한 이사회의 견제 기능은 강화되고, 경영의 투명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음으로써 객관적인 시각에서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권익 보호를 우선시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남 이사가 보유한 법률적 전문성과 방송통신, 미디어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도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전반적인 컴플라이언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ESG 경영 측면에서도 이번 결정은 큰 의미를 갖는다. 국내외 주요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 DJSI, MSCI 등은 이사회 의장의 사외이사 여부를 평가 지표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선임을 통해 평가 지표 준수 현황을 개선하고, 이를 보고서에 반영하여 더욱 신뢰도 높은 거버넌스 모델을 입증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남형두 신임 의장은 법적 책임과 감독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높은 윤리성과 거버넌스 이해도를 갖춘 적임자”라며, “이사회 운영의 실질적인 독립성을 강화하고, 투자자와 가입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4 14:14홍지후 기자

롯데지주, 신동빈 회장 사내이사로 재선임

롯데지주가 24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5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신규 감사위원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신동빈 롯데 회장, 고정욱 롯데지주 대표이사, 노준형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이경춘 이사와 김해경 이사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신규 사외이사로 조병규 이사가 선임됐다. 집중투표제 및 전자 주주총회 도입을 위한 일부 정관이 개정됐으며, 자기주식 처분 및 보유 기준에 대한 조항 신설 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의장을 맡은 고정욱 롯데지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향후 기업가치 제고 및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 방향을 설명했다.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 사업 및 자산 재편, 성장 동력 투자, 글로벌 사업 확장을 제시했다. 고 대표는 “기업가치를 높이고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 방침을 지켜나가겠다”며 “올해는 실질적인 턴어라운드 성과를 바탕으로 주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4 11:47김민아 기자

LG그룹, 사외이사 의장직 체제 전환…구광모 회장 경영에 집중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주사인 LG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신임 의장은 사외이사가 맡을 예정으로,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통한 투명 경영의 의지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경영 활동에 집중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오는 26일 진행되는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 2018년 6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 후 줄곧 이사회 의장을 겸직해 왔다. 구 회장이 이사회 의장에서 내려오는 건 8년 만이다. 이번 LG의 결정은 사외의사 의장 체제로 이사회 독립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면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고, 이해가 상충하는 상황도 줄일 수 있다. 동시에 구 회장은 그룹의 사업 전략 구상 및 투자 등 경영 활동에 보다 전념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구 회장은 로봇, AI, 전장 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LG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상장사 11곳에서도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23일 LG전자는 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강수진 사외이사(고려대 법학전문대 교수)를 첫 사외이사 출신의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2026.03.24 09:28장경윤 기자

김희철 네이버 CFO "두나무 합병, 목표 방향대로 진행 중"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전환기에 대응해 인수합병(M&A)을 포함한 투자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10년만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해 의사결정 속도와 투자 판단을 강화한다. 23일 김희철 네이버 CFO는 경기도 성남시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제27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AI 시대에는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영역에서 그룹사 간 논의가 필요하다”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M&A를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CFO는 투자 방향에 대해 “투자가 갑자기 크게 늘어난다는 단선적인 접근보다는 변화 대응 차원에서 다양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며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투자 결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투자 논의와 관련해서는 “일부는 무산되고 일부는 구체화되는 단계”라며 “구체화된 사안은 추후 공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관심이 집중된 두나무와의 기업결합에 대해서 김 CFO는 “현재 정부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목표했던 방향대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법과 제도 변화에 따라 일부 조정은 있을 수 있으나 방향성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핀테크 대주주 지분 규제와 관련해서 김 CFO는 “20%, 34% 등 다양한 안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규제가 확정되면 그에 맞춰 사업 전략을 조정하겠지만 현재는 기존 방향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CFO는 “AI 시대는 과거보다 훨씬 광범위한 영역에서 논의가 필요한 환경”이라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희철 CFO는 2003년 네이버에 입사해 재무 부문을 맡아왔으며, 지난해 4월 CFO에 선임됐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약 10년 만에 CFO가 네이버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2026.03.23 16:05안희정 기자

LG전자, '류재철 체제' 출범…자사주 소각·배당 확대로 주주가치 제고

LG전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류재철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주주 환원 정책 강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주총을 통해 지난해 말 임원 인사에서 CEO로 부임한 류 사장의 이사회 진입이 확정되면서 '류재철 체제'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날 주총의 핵심 안건 중 하나인 류재철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류 사장은 H&A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며 LG전자의 생활가전 사업을 글로벌 1위 반열에 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류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AI가 사업의 근간을 바꾸는 변곡점에서 근원적 경쟁력에 기반한 고성과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견고한 성장 기반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배당 확대·자사주 전량 소각…주주 친화 경영 선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환원 정책도 구체화됐다. LG전자는 보통주 1350원, 우선주 1400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5% 상향된 수치다. 또한, 과거 지주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보유하게 된 자기주식 6442주(보통주 1749주, 우선주 4693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정관 변경도 이뤄졌다. LG전자는 소액주주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고 이를 전격 도입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감사위원회 위원 분리선출 인원을 상향하는 등 이사회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강화했다. 2025년 매출 89.2조원 달성…수익성 개선 과제 LG전자는 지난해 매출 89조2000억원, 영업이익 2조5000억원의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 성장하며 외형 성장을 지속했으나, 영업이익은 글로벌 마케팅 경쟁 심화와 물류비 상승, 하반기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다소 감소했다. 류 사장은 “지난해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았으나 가전 구독 등 사업 모델 혁신과 B2B 비중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올해는 선제적인 비용 처리와 효율화를 바탕으로 질적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3 10:59전화평 기자

KAIST 교협 총장후보추천위 가동…27일까지 지원자 접수

KAIST 이사회가 차기 총장 재공모에 돌입했다. KAIST 교수협의회도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긴급히 후보자 접수에 들어갔다. KAIST 이사회(이사장 김명자)는 지난 18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제18대 총장 선임 일정안을 서면 의결하고 20일 제18대 총장 공모 공고를 냈다. 응모기간은 오는 4월 10일까지다. 일정안에 따르면 공모후 5월 말까지 총장후보선임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이어 6월에는 이사회 총장후보 심의 및 의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교육부 장관 동의를 거쳐 과학기술부 장관이 최종 승인한다. 이 일정대로면 신임 총장 임기 개시는 6월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KAIST 교수협의회도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7일까지 총장 후보자를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총추위는 교수진 전체에 보낸 메일에서 "공모 일정이 촉박하게 진행됨에 따라 부득이 짧은 기간 내 총장 후보를 선정하게 됐다"며 "긴박한 일정이지만,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구성원의 강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후임총장 선발이 일정대로 추진되면 2~3개월내 선발될 것으로 예상됐다. KAIST 이사회는 지난달 26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3월 결정한 3배수를 1년여 간 끌어오다 최종 부결시킨 바 있다.

2026.03.20 11:59박희범 기자

[종합] 삼성SDS "자사주 매입·소각, 상황 맞춰 추진…주주가치 제고 이어갈 것"

삼성SDS가 인공지능(AI) 중심 투자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을 병행하는 중장기 전략을 공개하고 이사회 거버넌스 개편까지 포함한 주요 안건을 일괄 의결하며 AI 전환(AX) 시대 대응에 본격 나섰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서울 잠실 삼성SDS 캠퍼스에서 열린 제4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장기 현금 활용은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최적화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며 "2026년은 AI와 클라우드 시장의 주도권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로, 투자 확대와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선 ▲제4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 13조 9299억원, 영업이익 9571억원, 순이익 78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이 IT 서비스 매출의 41%를 넘어서는 등 생성형 AI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SDS는 AI 인프라·플랫폼·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기반으로 AX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6조 4000억원 현금 푼다…AI 투자·M&A·주주환원 병행 이번 주총에선 약 6조 4000억원 규모 현금 활용 방안이 주목받았다. 삼성SDS는 이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투자, 전략적 인수합병(M&A), 주주환원 정책을 병행하는 3축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AI 인프라 투자가 핵심이다. 회사는 구미 AI 데이터센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에도 그래픽처리장치(GPU) 전용 서버와 관련 장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에 대응해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등 공공 AI 사업에도 참여하며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략적 M&A도 병행한다. 삼성SDS는 업종 특화 IT 기업과 AX, AI 보안, GPU 인프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이 산업별 업무 시스템 중심으로 진화하는 흐름에 맞춰 산업 특화 역량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물류 분야에서도 디지털 포워딩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추진된다. 주주환원 정책 역시 제시됐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중요한 방법"이라며 "현금 흐름과 투자 계획, 주식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시점에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S의 현금성 자산은 약 6조 4000억원 수준으로, 시가총액 약 12조 8000억원 대비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투자 여력과 함께 주주환원 확대 기대를 동시에 반영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배당도 확대됐다. 이날 주총에선 전기 2900원 대비 증가한 주당 3190원의 현금 배당이 확정됐다.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기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현재 약 2만 7000여주의 자사주(발행주식의 약 0.04%)를 보유 중이며 향후 자사주 정책이 주가와 주주가치에 미칠 영향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사회 개편 일괄 의결…집중투표제 도입 등 정관 변경 통과 이날 주총에선 거버넌스 개편을 위한 정관 변경도 함께 이뤄졌다. 우선 집중투표제가 도입됐다. 이는 소액주주가 특정 이사 후보에게 의결권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주주 권한 강화로 풀이된다. 이사 임기도 개정 상법 388조 제2항에 따라 기존 '3년'에서 '3년을 초과하지 못한다'로 정관을 변경했다. 이사회 구성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전환사채(CB) 발행 한도도 기존 670억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시가총액 대비 낮았던 기존 한도를 현실화하고 향후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자본 전략 유연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사진 구성도 재정비됐다. 사외이사에는 이재진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을, 사내이사로는 김태호 삼성SDS 경영지원담당을 선임했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는 문무일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와 박정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문 변호사는 법률·리스크 관리 측면의 전문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재무·경제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이사회 의사결정의 균형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대표는 "이사회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주요 위원회를 사외이사 중심으로 운영해 독립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며 "주주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안을 이사회 차원에서 지속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사 보수한도액은 전기와 동일한 83억원으로 의결됐다. 전기 이사 보수 집행실적은 52억 1000만원이다. 이날 주총은 약 40여분간 진행됐다. 주요 안건은 큰 이견 없이 신속하게 의결됐다. 한 개인 주주는 배당 확대와 안정적인 실적 흐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주총 종료 직후 이준희 대표는 별도의 기자 질의응답 없이 이재진 사외이사를 배웅한 뒤 짧은 인사만 남기고 곧바로 현장을 떠났다. 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와 AX 사업을 중심으로 실행력을 높이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주주와 함께 성장의 결실을 나누는 기업으로서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8 13:06한정호 기자

KT노조, 이승훈 이사 고발...이사회 전면적 쇄신 요구

KT 노동조합이 최근 비위 의혹이 제기된 이승훈 사외이사를 수사기관에 고발하며 전면적인 인적 쇄신 요구에 나섰다. KT노동조합은 16일 이승훈 사외이사가 지위를 남용해 부당한 인사 영향력을 행사하고 독일 위성 업체에 대한 투자를 종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종로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요 검토 죄명은 '업무방해(형법 제314조)', '업무상배임 또는 업무상배임미수(형법상 배임 관련 규정 및 미수범 처벌 규정 포함) 등이다. 노조는 “독립적 감시자여야 할 사외이사가 오히려 인사권에 개입하고 특정 투자를 압박했다는 의혹이 공신력 있는 언론 매체들을 통해 잇따라 제기됐다”며 “회사 내부 조사만으로는 객관성과 신속성을 담보하기 어렵고, 자정 기능이 마비된 상황에서 외부 수사기관을 통한 철저한 사실관계 규명만이 유일한 해법이라 판단했다”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노조는 이승훈 사외이사에 “도덕적, 법적 논란의 중심에 선 상황에서 즉각 직무를 중단하고 수사에 임하는 것이 직원과 주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꼬집었다. 고발 내용의 핵심 요지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인사의사결정 관련 부당한 영향력 행사 의혹이다. 이 사외이사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월경까지 사외이사라는 지위를 배경으로 인사권자 등에게 본인을 '경영기획총괄' 보직에 임명하도록 요구하거나 인사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노조는 이것이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나 강요에 해당할 수 있는지 엄정한 수사를 요청했다. 다른 하나는 특정 업체 투자 관련 압력 행사 의혹이다. 이 사외이사가 독일 소재 인공위성 통신업체인 리바다(Rivada)에 대한 KT의 투자를 관련 부서와 의사결정권자에게 요구, 권고했다는 정황이다. 노조는 사외이사의 선관주의 의무 위반 여부와 이 과정에서 발생했을지 모를 회사의 손해 위험 및 배임 해당 여부를 명확히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또 회사 측에 이 사외이사의 직무 중단과 자체 수사를 촉구했다. 이사회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과 함께 사외이사 평가제와 노동이사제 도입, 컴플라이언스 강화 등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노조는 수사 과정에서 확보되는 객관적 자료에 따라 추가적인 법적 대응도 검토할 예정이며, 이사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관 KT 노조위원장은 “KT의 주인은 특정 세력이 아닌 직원과 주주임을 명확히 하겠다”며 “회사의 근간을 흔드는 비위 의혹은 끝까지 추적하여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반드시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7 17:38홍지후 기자

KT 이사회 논란, 정기 주총 벽 넘을까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까지 정해졌으나 이사회를 둘러싼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노동조합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 운영을 문제 삼아 고발장을 접수한 가운데 회사의 새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KT 안팎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한 회사의 주요 주주는 이사회의 지배구조 문제 해결을 요구하면서 본격적인 주주활동에 나설 수 있단 뜻을 밝혀둔 상태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지난달 KT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하면서 정관 변경을 비롯한 회사의 경영 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여지를 뒀다. 이에 앞서 회사의 재무 부문에 연금이 문제 삼고 있는 부분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비판 벗어나기 어려운 이사회 월권과 비위 KT 이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최대 비판은 회사 임직원 인사권 행사다. 김영섭 현 대표가 연임을 포기하고 차기 대표로 경영책임이 이양되는 과정에서 임직원 인사를 이사회 권한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는 상법과 회사 정관을 뛰어넘는 행위인데, 최근 이사회에서는 거버넌스 과도기에 이사회의 인사권 행사가 정당하다는 이유로 정관 변경을 시도하다가 부결됐다. 특정 사외이사의 개인 비리 의혹도 논란이 가시지 않는 부분이다. A 이사의 인사청탁과 외부 투자 요구 등에 대해 사내 독립적인 감사기구인 컴플라이언스위원회가 이사회에 권고를 전달했으나 이사회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비판이 거세졌다. KT 구성원 1만 1000명이 속한 노조가 심각하게 보는 점도 이 부분이다. 노조는 지난 13일 종로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특정 이사의 비위 사실에 대한 법적인 판단을 구하겠다는 임장이다. 김인관 노조위원장은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이사회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왔다”며 “고발 조치 역시 기업의 신뢰 회복과 주주와 구성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이사회에서 ESG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종수 사외이사가 16일 연임을 고사하겠다는 뜻을 이사회 사무국에 전했다. 그는 특히 이사회 거버넌스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대표의 취임에 맞춰 물러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자정작용 잃은 이사회, 박윤영 후보자 나서야 오는 3월 정기 주총을 끝으로 임기가 끝나는 윤 이사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새로운 ESG 분야 사외이사 후보로 점찍은 인물이다.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연임 후보이자 회사 지배구조를 책임지는 인물이 현재 이사회의 한계를 직격한 것이다. 윤 이사의 움직임 이후 이사회의 줄사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으나 노조의 단체행동 예고에도 꿈적 않고 있다는 게 이사회를 둘러싼 주된 지적이다. 이에 따라 회사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새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진다. 윤 이사의 후보 사임에 따라 당장 주총 안건이 모두 통과되더라도 임시 주총을 통한 이사회 재구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박윤영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가 지배구조 정상화에 대한 명확한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사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주요 주주들이 정기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등 필수적인 안건 외에 다른 안건을 모두 보류하는 의견을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경우 과거 구현모 전 대표가 연임 포기를 발표하면서 정기 주총에 이어 임시 주총이 거듭되며 회사의 경영 공백이 길어졌던 전례를 다시 밟을 수 있어 회사 안팎의 우려가 커진다. 현 KT 상황에 대해 잘 아는 관계자는 “이미 회사 경영의 골든타임이 흘러가고 있는데 공식적인 선임이 이뤄지기 전이라도 박윤영 사장 후보의 회사 정상화에 대한 메시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6.03.17 17:19박수형 기자

ESG연구소, 최윤범 등 고려아연 측 이사 후보 전원 찬성

국내 의결권 자문사 한국ESG연구소가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이 추천한 이사 후보 전원에 대해 찬성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16일 한국ESG연구소가 발표한 고려아연 의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소는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추천한 최윤범 사내이사 후보와 황덕남 사외이사(이사회 의장) 후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김보영 감사위원 선임안과 감사위원이 되는 이민호 사외이사 분리선임안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영풍·MBK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4인 중 박병욱 후보와 최병일 후보만 찬성하고, 최연석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와 이선숙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다. 이번 정기주총의 핵심 안건 중 하나인 '집중투표에 의해 선임할 이사의 수 결정'과 관련해서는, 이사 5인 선임안에 찬성하고 영풍·MBK 측이 제안한 이사 6인 선임안에는 반대 의견을 냈다. 한국ESG연구소는 이사 선임 안건 외에도 고려아연 측이 상정한 주요 안건에 대해 대체로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 소수주주 보호 관련 정관 명문화,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 이사회 내 독립이사 구성요건 명확화 및 독립이사 명칭 변경, 분기배당 관련 정관 변경 등에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반면 영풍·MBK 측이 제안한 일부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냈다. 신주발행 시 이사의 충실의무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안에 대해서는 주주 권리 희석 우려를 이유로 반대했고,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안에 대해서도 이사회 기능 약화 가능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권고는 앞서 의견을 낸 다른 의결권 자문기관들의 판단과도 일부 맥을 같이한다고 고려아연 측은 설명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2인과 감사위원 후보 2인 등에 대해 찬성을 권고하고, 영풍·MBK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4인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사 5인 선임안과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안에 대해서도 찬성을 권고했다. ISS도 지난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고려아연 측이 제안한 이사 5인 선임안과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1인에서 2인으로 확대하는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국내 의결권자문사 한국ESG평가원도 지난 6일 의안분석보고서를 통해 현 이사회가 지지하는 안건들에 대해 찬성을 권고한 바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한국ESG연구소가 현 경영진의 경영성과와 거버넌스 개선 노력, 주주환원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사회가 지지하는 이사 후보와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16 17:13류은주 기자

윤종수 KT 사외이사, 정기주총 보름 앞두고 연임 포기

KT ESG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종수 KT 사외이사가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연임을 포기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윤 이사는 이날 KT 이사회 사무국에 연임을 고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초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ESG 분야 사외이사 후보로 윤 이사와 함께 김영한 숭실대 교수,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를 대체할 후보로 선정하고 차기 주총에서 선임키로 했다. 윤 이사는 이미 KT 이사회에 몸을 담고 있던 만큼 유일한 연임 이사 후보였다. KT의 주총 소집공고에도 현재 윤 이사가 새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KT 이사회를 두고 거버넌스 논란이 일면서 기존 이사의 교체 목소리를 고려해 연임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KT 이추위가 새로운 후보를 선임하지 못하게 되면 정기 주총 이후 임시 주총을 통해 새로운 이사 후보를 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3.16 15:57박수형 기자

[박희범의 과학카페] 번복·번복·번복…이광형 KAIST 총장 왜?

이광형 KAIST 총장이 퇴임 약속을 또 다시 번복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15일 동안 '뻐꾸기'만 3번 날린 '양치기 총장' 오명이 따라붙게 됐다. 결단과 추진력이 좋아 다소 '거칠다'는 평까지 듣던 이 총장이다. 그러다보니 본인 의사는 아닐 것이란 분석까지 나온다. 그러다보니 장관급인 총장마저 좌지우지하는 '힘센 손'이 누구냐에 관심이 쏠렸다. 이 총장이 처음 퇴임 의사를 밝힌 것은 지난달 26일이었다. 그날 총장 후보 선출을 위한 임시 이사회 끝 무렵에 김명자 이사장에게 퇴임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절대 퇴임 못 할 것"이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책임감과 주변 권유, 고위층 압력 등 여러 분석이 쏟아졌다. 그가 소신껏 하도록 주변에서 놔두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레 제기됐다. 그러다 퇴임일이 이달 9일로 정해졌다. 이광형 총장 스스로도 "날짜는 정해졌다. 자세한 세부 일정만 조정하면 된다"는 입장을 지디넷코리아에 보내왔다. 퇴임이 기정사실인 분위기였다. 그런데 며칠 뒤 일정이 번복됐다는 소식이 다시 나왔다. 퇴임식이 예정된 9일 다른 행사 참여가 잡혔던 것. 퇴임식을 해야 하는 총장이 당일 다른 행사 일정을 잡을 리가 없기 때문에 이런 저런 소문만 무성하게 돌았다. 이번엔 '16일 퇴임식' 소식이 전해졌다. 총장 비서실도 "16일 오전 11시 정근모홀 5층에서 열릴 것"이라고 확인해줬다. 그런데, 지난 12일 행사 준비팀이 일정을 취소하고 있다는 얘기가 또 나왔다. 이 총장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사회 요청을 수용해 차기 총장이 선임될 때까지 총장 직무를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학 운영 안정성을 유지하고 교육·연구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까지 곁들였다. 이 총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총장 선임 제도와 관련한 법률 개정 논의가 이어지는 등 KAIST 거버넌스와 관련된 중요한 변화가 논의되면서 리더십 공백 우려가 커졌다”며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대학 운영의 안정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이사회의 사의 만류와 차기 총장 선임 시까지 직무를 수행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사회 만류로 불가피하게 총장 퇴임식을 번복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 그러나 이런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법률개정 논의와 거버넌스는 차기 총장 몫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난 9일과 16일 퇴임을 결정할 때는 이런 문제가 없었냐는 것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상황이 달라진 건 거의 없다. 이균민 교학부총장은 지난 5일 전체 교수들에 메일을 보내 "이사회의 간곡한 요청에도 이 총장이 현상황에서 총장직을 유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사임서를 제출했다"며, "KAIST 정관 및 직제 규정에 의거해 오는 17일부터 교학부총장이 총장 직무를 대행한다"고 공지했다. 부총장 메일을 들여다보면, 이사장 때문에 9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퇴임을 미뤘다는 얘기는 앞뒤가 안맞는다. 이사장 요청을 받을 것이었으면, 진작 퇴임 의사를 철회해야 했다. 5월이면 이사장 임기도 만료된다. 차기 총장선발 이사회에선 3차 투표까지 진행했다. 1차 투표에선 김정호, 이용훈, 이광형 순으로 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반득표자는 나오지 않았다. 2차 투표는 1, 2위를 차지한 김정호, 이용훈 교수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역시 과반 득표자는 없었다. 이사회 규칙에 따라 김정호 교수를 놓고 가부를 결정하는 3차 투표가 진행됐다. 그런데 3차 투표는 이사 7명이 불참하면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 모이기도 힘든 이사들이 3차 투표에 불참한 이유를 두고 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사 구성은 이사장을 제외하고 정부측 당연직 이사 3명(이광형 총장 제외)을 포함해 총 14명이다. 14명에는 공직 경력자 3명과 출연연 연구자 2명이 들어있다. 대통령실은 현안 산적으로 KAIST 총장 선발에 관심 자체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이 총장의 처신을 놓고 여러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오락가락 행보에다 설득력 떨어지는 설명 때문에 '힘센 손'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4대 과학기술원 수장격인 KAIST 총장을 흔든 '힘센 손'은 과연 있는 걸까. 있다면, 과연 누구일까. 많이 궁금하다.

2026.03.14 10:17박희범 기자

롯데홈쇼핑 주총서 이사회 재편…롯데 6명·태광 3명 구조로

롯데홈쇼핑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확대하며 이사회 구성을 재편했다. 롯데 측 이사 비중을 늘리는 안건이 통과되면서 2대 주주인 태광그룹과의 갈등이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회사는 반복적인 문제 제기와 외부 고발로 경영이 저해되고 있다며 향후 명예 훼손이나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13일 열린 제2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확대를 포함한 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주총 결과에 따라 이사회 구성은 기존 롯데 측 추천 5명(사내이사 3명·사외이사 2명), 태광 측 4명(태광 임원 3명·사외이사 1명) 구조에서 롯데 측 6명(사내이사 3명·사외이사 3명), 태광 측 3명(태광 임원 2명·사외이사 1명)으로 조정됐다. 롯데홈쇼핑은 사외이사 확대가 이사회의 독립성과 의사결정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태광의 근거 없는 주장으로부터 이사회의 독립성과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롯데홈쇼핑과 태광그룹 간 갈등은 2006년 롯데쇼핑이 우리홈쇼핑을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롯데쇼핑은 약 53%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고, 태광은 약 45% 지분을 가진 2대 주주로 남았다. 회사 측은 이후 태광이 주요 의사결정 과정마다 경영 방향에 반하는 주장을 반복해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된 양평동 사옥 매입을 두고 사옥 재매각, 대표이사 해임, '롯데' 브랜드 사용 중단, 계열사 거래 중단 등을 요구하며 갈등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러한 문제 제기가 반복되면서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방해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그동안 주주 간 갈등이 심화되지 않도록 대응을 자제해 왔지만 태광의 비상식적인 문제 제기와 빈번한 외부 고발로 기업 경영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근거 없는 주장이나 회사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합법적인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13 14:41안희정 기자

네이버·카카오 주총 임박…AI 승부수·경영 안정성 시험대

네이버와 카카오 정기 주주총회가 이달 열리면서 양사가 인공지능(AI) 전략을 통해 실질적인 수익 창출과 주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는 23일 주총에서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내이사 선임 등 이사회 개편을, 카카오는 26일 주총에서 정신아 대표 재선임 안건을 각각 다룰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두 회사가 AI 사업의 구체적인 수익화 전략을 제시하며 투자자 신뢰 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 CFO 이사회 합류…재무 중심 경영 강화 네이버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이 논의된다. 특히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핵심 의제로 꼽힌다. 네이버 CFO가 본사 이사회에 합류하는 것은 2016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정관 변경 안건에는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와 상법 개정 사항 반영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김이배 후보 선임 안건도 상정되며,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도 함께 다뤄진다. 업계에서는 CFO의 이사회 합류가 재무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강조하려는 조치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12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가 기대만큼 반등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 재선임…주총 첫 온라인 생중계 카카오는 26일 제주 스페이스닷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신아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포함한 주요 안건을 의결한다. 정신아 대표가 재선임될 경우 2년 임기의 두 번째 경영을 이어가게 된다. 회사 측은 정신아 후보자가 카카오벤처스 대표와 카카오 CA협의체 전략위원장 등을 거치며 그룹의 사업과 투자 전략을 이끌어온 인물로, 카카오 CEO와 CA협의체 의장으로서 그룹의 성장 기반을 강화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영 쇄신과 내실 강화를 통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난 임기 동안 검증된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 전략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제31기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자기주식 소각, 자본준비금 감액,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등 다양한 안건도 함께 처리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올해 처음으로 주주총회 온라인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주주들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회의 진행 상황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행 법률상 온라인 중계를 통한 실시간 의결권 행사는 불가능해 전자투표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통해 사전에 투표해야 한다.

2026.03.12 16:01안희정 기자

호텔신라 주총 앞서 소액주주 반발…"대표이사 6연임 반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호텔신라와 소액주주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부진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두고 일부 주주들이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어서다. 이 사장이 자사주를 보유하지 않은 점을 두고 책임경영 의지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주총 앞둔 호텔신라…이부진 6연임 안건 상정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오는 19일 서울시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한다. 이번 주총의 주요 의안은 '사내이사 이부진 선임의 건'이다. 이번 주총에서 이 사장의 재선임 안이 통과되면 향후 3년간 사내이사직을 맡으며 6연임 하게 된다. 그는 2010년 호텔신라 사장에 취임한 뒤 2011년부터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이사회는 추천 사유에 대해 “경영전략 담당 및 대표 역할 수행으로 회사 내 호텔, 트레블 리테일 등 전 산업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경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호텔·레저 신규 브랜드 개발 및 확장과 면세(TR)부문의 사업 안정화 등을 이끌고 있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의 위기 극복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가·배당 모두 실망”…소액주주 반발 확산 다만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다. 네이버페이 증권의 호텔신라 종목 토론방에는 이 사장의 이사회 연임에 반대표를 행사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주주는 “(이 사장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며 “부결투표와 장외투쟁으로 경영진을 압박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 사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이유로 ▲낮은 주가 ▲낮은 배당금 ▲책임경영 의지 부족 등을 꼽았다. 전일(11일) 종가 기준 호텔신라 주가는 4만 3100원으로 지난 10년간 약 38.8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969.33에서 5609.95로 184.87% 오른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흐름이다. 특히 올해 들어 코스피가 30% 넘게 올랐지만, 호텔신라는 5.38% 하락했다.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것도 주주들의 반발을 키웠다. 호텔신라는 이번 주총에서 배당 안건을 별도로 올리지 않았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1% 증가하고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전환했음에도 배당금이 없는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배당 성향도 저조했다. 5년간 호텔신라 배당 성향은 ▲2021년 28.12% ▲2022년 –15.17% ▲2023년 8.85% 등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맞춰 주요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을 확대하는 등 주주 환원에 집중하고 있지만 호텔신라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안건을 내지 않았다. 지분 0% 경영 논란…책임경영 도마 작년 3분기 말 기준 호텔신라 최대 주주는 삼성생명으로 7.3%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삼성전자(5.1%), 삼성증권(3.1%), 삼성카드(1.3%), 삼성SDI(0.1%) 등이 뒤를 잇는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은 총 16.9%다. 여기에 국민연금이 7%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73.4%는 소액주주가 보유한 구조다. 소액주주 비중이 높은 만큼 이들의 표심이 주총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소액주주들은 이 사장이 호텔신라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통상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의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조치로 꼽힌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친화 정책으로 여겨져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이에 호텔신라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면세 산업 업황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지난해 흑자 전환을 기점으로 실적 정상화가 진행 중이다. 수익성 중심의 경영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 가치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사업 안정화 및 수익선 개선 시점에 배당 실시 여부를 검토하고 각종 IR 컨퍼런스 등을 통해 소통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2 10:26김민아 기자

더존비즈온, 투자자 EQT 인사 이사회 합류 추진

더존비즈온이 회사를 인수한 글로벌 사모펀드 EQT 측 인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오는 26일 진행되는 제4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요나스 마르틴 고란 페르손 EQT 시니어 어드바이저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요나스 페르손은 EQT에서 시니어 어드바이저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로,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확정될 경우 더존비즈온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회사의 상근 임원이 아닌 외부 인사가 이사회에 참여해 주요 경영 의사결정에 대해 자문과 감독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다. 이번 인사는 EQT의 더존비즈온 투자 이후 이사회에 투자자 측 인사가 합류하는 첫 사례다. 앞서 EQT는 더존비즈온 최대주주인 김용우 회장 및 주요 주주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해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EQT는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계열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다. 기업 인수 후 사업 구조 재편과 투자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선 EQT 투자 이후 더존비즈온의 이사회 구조가 점진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의 네트워크와 경영 자문 역량을 이사회에 반영해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 외에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장근배 한동대학교 경영경제학부 회계학 교수 ▲이춘수 법무법인 LX 대표변호사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시니어 어드바이저 등 3명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상정할 예정이다. 더존비즈온은 공시를 통해 "의안 및 주요 내용은 이사회에서 결의된 사항으로, 향후 주주총회 결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 결정 시 정정공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3.12 09:52한정호 기자

KT, 31일 주총...박윤영 대표이사 선임 예정

KT가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열어 박윤영 사장 후보자를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박 후보는 사내이사 후보로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를 지목했다. KT는 이 같은 내용의 정기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10일 공시했다. 주총의 주요 안건은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사외이사, 감사 선임 건 등이다. 차기 대표이사는 이사회가 최종 의결한 박윤영 전 사장이 맡는다. 사내이사는 대표이사 후보자가 미리 선임하는 방식으로 후보자를 고르게 되는데, 박 후보자는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를 사내이사 후보로 발탁했다. 박 대표는 KT 내에서 B2C 마케팅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자회사 대표를 맡기 전에는 커스터머부문 커스터머전략본부장을 지냈다. 신규 사외이사 후보는 4명이다. 윤종수 이사는 연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기술 분야에는 김영한 숭실대 교수, 경영 분야에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 회계 분야에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가 이사회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의결을 거쳤다. 사외이사에 대한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안건도 주총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2026.03.10 19:26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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