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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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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일가 이사로 등재된 기업, 2년 연속 증가..."책임경영 긍정적"

올해 국내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가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책임경영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 미등기임원으로 재직 중인 총수일가는 전체 중 절반을 넘어 사익편취 규제대상 측면에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지배구조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공시대상기업집단 중에서 80개 집단 소속 2899개 계열회사(상장사 344개, 비상장사 2555개)를 대상으로 했다. 총수 있는 기업집단(71개)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엘지, 롯데, 한화, HD현대, 지에스, 신세계, 씨제이, 한진, 카카오, 엘에스, 두산, DL, 셀트리온, 미래에셋, 네이버, 현대백화점, 부영, 금호아시아나, 코오롱, 넥슨 등이 대표적이다. 총수 없는 기업집단(9개)은 포스코, 케이티, 에이치엠엠, 에쓰-오일, 쿠팡, 케이티앤지, 두나무, 한국지엠,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이다. 총수일가, 이사 등재된 기업 3년 연속 상승세 총수일가의 경영참여 현황을 살펴보면 분석대상 회사 중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는 468개사(17.0%)이고, 전체 이사(9836명) 중 총수일가 638명(6.5%)이 이사로 등재되어 있다. 총수일가의 이사 등재 회사 비율과 전체 이사 중 총수일가의 등재 비율 모두 2022년 이래로 상승 추세이다. 2022년 14.5% 상승, 2023년 16.6% 상승, 2024년 17% 상승했다. 총수 본인은 평균 2.8개, 총수 2·3세는 평균 2.6개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전체 계열사 중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 비율은 셀트리온, 부영, 농심, DN, BGF 순으로 높았다. 한편 총수일가가 이사회의 구성원이 아닌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하는 회사는 163개사(5.9%)로서 전년(5.2%) 대비 0.7%포인트(p)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총수 본인은 평균 2.5개, 총수 2·3세는 평균 1.7개 미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다. 총수 본인 이사 미등재 기업은 삼성, 한화, HD현대, 신세계, 씨제이, DL, 미래에셋, 네이버, 금호아시아나, DB, 코오롱, 에코프로, 이랜드 등이 대표적이다. 총수일가, 미등기임원 중 54%가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 소속 또한 총수일가가 재직 중인 미등기임원 중 절반 이상(54.1%, 119개 직위/220개 직위)이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 소속이다.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 중 총수 본인이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10%로 비규제대상 회사의 이사 등재 비율(3.1%) 및 전체 비율(5.2%)에 비해 높다.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 중 총수 2‧3세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13.3%로 비규제대상 회사의 이사 등재 비율(2.8%) 및 전체 비율(6.0%)보다 높았다. 특히 총수 2‧3세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164개사) 중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110개사)는 67.1%로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사회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은 51.1%로 작년(51.5%) 대비 0.4%P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과반을 유지하고 있다. 상장사는 관련 법상 최소 의무 기준을 초과(156명, 회사당 평균 0.45명 초과)해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사외이사 선임의무가 없는 비상장사도 5.3%(136개사)가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참고로 상법 및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따르면 자산총액 2조 원 이상 상장사는 이사 총수의 과반수이면서 3명 이상을, 기타 회사는 이사 총수의 1/4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해야 한다.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우선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사례(468개사)는 2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바, 총수일가의 책임경영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다만 총수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하는 사례(163개사 220개 직위)가 증가하고 있다. 공정위는 "총수일가인 미등기임원의 과반수가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 소속이라는 점에서 총수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서 대기업집단의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여부, 이를 통해 사익편취를 추구하는지 여부 등에 대한 면밀한 감시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관련 현황을 지속 분석·공개하여 시장의 자율적 감시를 활성화하고 대기업집단의 자발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12.19 12:00이나리

女 사외이사 50% SKC,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선정

SKC가 한국ESG기준원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 지배구조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SKC는 5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4년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우수 기업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명예기업 1개 사와 지배구조부문 7개 사, ESG부문 5개 사 등 총 13개사를 선정했다. SKC는 건전한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 운용하는 등 거버넌스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았다. SKC는 2021년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한 중장기 전략을 관리하고 주요 의사결정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이사회 성별 다양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왔다. 2021년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시작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해 여성 비율 50%를 달성했다. 또한 이사회 활동 내역과 평가 방식, 보상 체계를 담은 액티비티 리포트를 제작하고 투명한 정보 공시로 지배구조의 건전성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2022년에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이사회 독립성을 한층 강화하기도 했다. SKC는 전체 이사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있으며, 사외이사 비율도 차츰 늘려 나갈 계획이다. 거버넌스 체계 선진화와 함께 SKC ESG경영 노력은 투자사로도 확대되고 있다. SKC의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투자사 ISC는 올해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통합등급 'B'를 받으며 지난해 대비 두 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SKC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더욱 견고한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하고,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혁신을 지속하는 SKC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05 10:56류은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10→11명 정관변경 부결되나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현 10명에서 11명으로의 증원을 골자로 한 정관 변경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미사이언스의 임시주주총회가 28일 오후 교통회관에서 열렸다. 당초 오전 10시에서 4시간여가 지체된 오후 2시를 넘어서 시작됐다. 현재 안건 의결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발표되지 않았다. 임시주총 상정 안건은 ▲이사회 10인에서 11인으로 1명 증원을 위한 정관 변경 ▲신동국·임주현 신규이사 선임 ▲자본준비금 감액 등이다. 쟁점은 1안인 정관 변경의 건으로, 의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10명 정원에 1명이 공식인 9명 체제다. 임종윤·임종훈·권규찬·배보경·사봉관 등 5인이 형제 측 인사로, 송영숙·신유철·김용덕·곽태선 등 3인연합 측 4인보다 1명 많다. 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대주주 3인연합은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에 신동국·임주현 2명이 이사회로 진입해 6대5로 경영권을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정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을 하려면 이사회 의결권의 3분의 2의 표를 확보해야 한다. 임종훈·종윤 형제 측 이사회 2명을 3인연합 측으로 데려와야 하는 셈법이 요구되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1번 안건이 부결되면 2번 안건의 수정이 불가피하다. 신동국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14.97%를, 본인이 회장으로 있는 한양정밀 3.95% 등 총 18.92%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만큼 신 회장의 이사회 진입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28 14:31김양균

리밸런싱 SK, 이사회도 재정비…"경영진 관리·감독 역할 강화"

SK그룹이 각 관계사 이사회 역할을 '경영진에 대한 관리·감독'으로 강화하는 '이사회 2.0' 도입을 통해 그룹 거버넌스 체계를 한층 고도화 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지난 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이사회 2.0'을 주제로 'SK 디렉터스 서밋 2024'(이하 서밋)를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밋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SK그룹 13개 관계사 사외이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서밋'은 경영전략회의, 이천포럼, CEO 세미나와 더불어 SK 그룹 주요 전략 회의 중 하나다. 이번 서밋에서 SK그룹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은 거버넌스 체계 고도화를 위한 '이사회 2.0'을 메인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이사회 2.0'은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효율적 대응을 위한 이사회의 진화, 발전 방향을 의미한다. 즉, 경영진은 '의사 결정'에 보다 집중하고, 이사회는 '사전 전략 방향 수립'과 '사후 감독 기능 강화' 등 '업무 감독' 중심으로 이사회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것이다. SK그룹은 '이사회 1.0' 추진을 통해 수펙스추구협의회 소속 상장사 모두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등 이사회 중심 경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사회 2.0' 추진을 통해 이사회는 ▲중장기 전략 방향 설정 ▲경영진 의사 결정에 대한 크로스 체크 ▲경영 활동에 대한 사후 감독 등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사외이사들은 뜻을 모았다. 한편, SK그룹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은 SK그룹의 주요 현안과 미래 전략 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최근 시행한 CEO 세미나에서 도출한 그룹의 주요 경영 과제와 함께 반도체, AI, 에너지 설루션 등 핵심 사업들을 점검했다. 최태원 회장은 오프닝 스피치를 통해 사외이사들에게 AI 사업 추진 계획과 운영개선(O/I) 취지를 소개하며 “2027년 전후 AI 시장 대확장이 도래했을 때 SK그룹이 사업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기 위해서는 운영개선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이사회는 기존 안건 의사 결정 중심 역할에서 사전 전략 방향 설정과 사후 성과 평가 등으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며 사외이사들 적극적 '업무 감독' 역할 수행을 당부했다. 최창원 의장도 이날 클로징 스피치를 통해 “이사회가 업무 감독 중심으로 역할을 확대해, 경영진에 대한 균형과 견제를 이끌어 내고, 이사회 2.0을 넘어 궁극적으로 이사회 3.0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의지에 따라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거버넌스 스토리' 추진을 천명하고,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왔다. 금번 SK 디렉터스 서밋 뿐만 아니라, 신임 사외이사 SK그룹 이해도 제고를 위한 '신임 사외이사 워크숍',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는 사외이사 간 회의기구 '사외이사 의장 협의체' 등 그룹 차원 회의체를 정례화해 운영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이사회 역할에 대한 재정의는 글로벌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글로벌 유수 기업들도 이사회 역할을 의사 결정보다는 관리·감독으로 재정의하고, 경영진만으로 대응이 어려운 중장기적 아젠다에 집중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SK그룹은 이사회 2.0 추진 등을 통해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1 10:48류은주

KAIST 교협 "총장후보로 김정호·류석영 교수 선정"

KAIST 교수협의회(이하 교협, 회장 박수경)가 제 18대 KAIST 총장 후보로 김정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와 류석영 전산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교협은 지난 9월 총장후보추천위원회(총추위, 위원장 배병수)를 구성하고, 총장 후보 2인을 가려 뽑기 위한 절차를 진행해 왔다. 교협은 지난 3월부터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발전 아젠다 8개 항목을 발굴하고, 세 차례에 걸친 후보자 합동 간담회와 후보별 Q&A 세션,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 2인을 결정했다. 투표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 동안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박수경 교협회장은 "이 선거 기간 전체 교수 713명 가운데 697명인 97.8%가 교수협의회에 가입했다"며 "91.3%인 636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등 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투표 결과 1순위 투표에서는 최다 득표(246표, 38.7%)를 얻은 김정호 후보로 결정했다. 2순위 투표에서는 과반의 지지를 얻은 (342표, 53.8%) 류석영 후보로 선출했다. 교수협의회 회칙에 따르면 1인을 선발하는 1순위 투표와 1순위 당선자를 제외한 2인 중 1인을 선발하는 2순위 투표로 총장 후보 2인을 결정한다. 박 회장은 "교협 구성원들의 열망이 폭발적인 투표 참여율 상승으로 나타났다"며 "교협이 제시한 8개 아젠다를 차기 총장 주요 정책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여론도 투표자의 87.9%나 된다"고 부연 설명했다. 교협이 3개월에 걸쳐 선정한 KAIST 발전 어젠다는 ◇기관운영 분야에서 ▲우수교원 확보 및 인센티브 강화 ▲무기계약직 제도 개선 ▲자원정보 공유 활성화 ▲구성원 심신 건강 컨트롤타워 구축, ◇연구분야에서는 ▲연구시스템 혁신 ▲전략연구 분야 리더십 확보 등이다. 또 ◇교육 분야에서는 ▲AI시대에 맞춘 학부 교육 혁신 ▲국내외 인재 유치 위한 대학원 환경 개선 등 모두 8개다. KAIST 총장 선출 방법은 교협과 이사회, 자천 등 모두 3개 루트가 있다. 교협 루트는 총장후보추천위원회(총추위)를 만들어 후보 2인을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번에 발표한 김 교수와 류 교수 케이스다. 이사회 루트는 총장후보 발굴위원회(총발위)를 구성해 총장 후보를 추천한다. 또 개인이 총장 초빙 공고에 따라 지원할 수 있다. 이사회는 이들 3가지 루트로 올라온 후보를 대상으로 총장후보선임위원회(총선위)를 구성해 총장후보 최종 3인을 선출한다. 이어 인사검증을 거쳐 이사회 표결로 최종 총장 후보를 선임하게 된다. 현재 이사회는 지난 8월 말 총장 후보 선출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 오는 11월 열릴 이사회에서는 총선위 구성과 공모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선발 일정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정상 진행될 경우 오는 12월께면 최종 총장후보 3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 후보 1인은 내년 2월 이사회 표결로 결정될 예정이다. 박수경 회장은 "이사회 측과 현재 소통을 잘하고 있다"며 "오는 11월 열릴 이사회에서 총장후보 선발과 관련한 안건이 올라 올 것으로 예상, 예이 주시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협이 추천을 통해 총장을 배출한 케이스는 제11대 홍창선 총장이 유일하다.

2024.10.29 20:27박희범

GSMA 이사회 멤버 신규 선임...김영섭 KT 대표 포함

호세 마리아 알바레즈-팔레트 텔레포니카 CEO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의장으로 재선임됐다. KT는 새로운 이사회 임기에서도 보드멤버로 활동키로 했다. GSMA는 23일(현지시간) 2025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임기의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하며 의장을 이같이 선출했다. GSMA 부의장은 인도 통신사인 바르티아리텔의 고팔 비탈 CEO가 맡았다. 26명으로 이어지는 GSMA 이사회 멤버에 국내에서는 김영섭 KT 대표가 포함됐다. 국내 통신사에서는 KT가 유일하게 GSMA 이사회에 연속으로 참여하고 있다. GSMA 이사회 주요 멤버로는 차이나모바일을 비롯한 중국의 통신 3사, 미국의 버라이즌과 AT&T, 인도의 릴라이언스지오와 바르티아리텔 등이 있다. 또 텔레포니카, 보다폰, 오랑주 등 글로벌 통신사들이 GSMA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2024.10.24 14:44박수형

KAIST 교수협, 총장후보 3배수로 배충식·김정호·류석영 교수 선정

KAIST 교수협의회(회장 박수경)의 총장후보추천위원회(총추위, 위원장 배병수)는 총장 추천 후보 3인을 선정했다. 후보 3인은 ▲배충식 교수(기계공학과) ▲김정호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 ▲류석영 교수(전산학부)다.(선거 기호순) 배충식 기계공학과 교수는 공대 학장과 코로나 대응 과학기술뉴딜사업단 단장을 역임했다. 현재 연소기술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김정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연구처장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반도체 특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NAVER-Intel-KAIST AI 공동 연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류석영 전산학부장과 대통령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위원,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을 맡고 있다.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향후 세 차례 후보자 합동 간담회와 후보자별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한 뒤 오는 10월 15일 후보자 소견 발표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 총장 후보전 본격 레이스는 오는 12일부터 가능하다. 이후 교수 투표를 통해 2인을 최종 총장 후보로 정해 총장후보선임위원회에 최종 추천할 예정이다. 총추위는 배병수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박수경 교수협의회장 등 7명이 위원을 맡고 있다. 한편 KAIST 총장 선출 절차는 총추위외에 총장후보발굴위원회(총발위)가 따로 후보를 추천한다. 총발위는 현재 위원구성이나 총장 후보 초빙공고, 총장후보 심사위원회 구성 등의 진도는 나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18대 총장 최종 후보 1인은 내년 2월 이전 KAIST 이사회를 통해 결정한다.

2024.09.02 17:48박희범

민희진, 어도어 대표직서 물러나…새 대표에 김주영 하이브 CHRO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27일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대표를 해임했다. 새 대표로는 김주영 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가 선임됐다. 27일 어도어는 이사회 결과를 알리며 민 전 대표가 대표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하면서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 또한 그대로 맡게 된다고 밝혔다. 김주영 신임 대표는 하이브 CHRO이며, 어도어 사내이사다. 그동안 유한킴벌리와 크래프톤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HR) 전문가로서 어도어의 조직 안정화와 내부정비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사회 결과를 토대로 어도어 내부 조직도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게 된다. 회사 측은 "다른 모든 레이블에 일관되게 적용돼왔던 멀티레이블 운용 원칙이었으나, 그간 어도어만 예외적으로 대표이사가 제작과 경영을 모두 총괄해왔다"며 "이번 인사와 조직 정비를 계기로 어도어는 뉴진스의 성장과 더 큰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도어 이사회는 안건 통지, 표결 처리까지 모두 상법과 정관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 개최 일정은 민희진 전 대표가 연기를 희망해온 날짜 가운데 정한 것"이라면서 "민 전 대표는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는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어도어와 뉴진스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2024.08.27 17:31안희정

美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스타벅스에 이사회 진출 요구

미국 행동주의 펀드인 엘리엇 메니지먼트가 스타벅스에 이사회 진출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이를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각) CN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엘리엇은 자사의 경영파트너인 제시 콘을 스타벅스 이사회에 합류를 추진 중이다. 지난 2004년 엘리엇에 입사한 제시 콘은 AT&T와 세일즈포스에 경영 개선을 요구하는 등 엘리엇에서 행동주의 투자를 담당해왔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엘리엇은 이사회 규모를 확대하고 콘의 합류를 스타벅스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스타벅스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CNBC는 보도했다. 또 엘리엇이 락스만 나라시만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의 직위를 유지하는 내용을 합의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엘리엇과 스타벅스 대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한편, 스타벅스는 중국 시장 부진과 미국 핵심사업의 약세로 2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주가도 올해 들어 19% 하락했다.

2024.08.13 10:15김민아

이진숙 방통위원장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 조속히 완료"

이진숙 신임 방통통신위원장이 "공영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이사회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취임 직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두 분 전임 위원장님의 희생과 여러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위원장으로서 방통위에 부여된 책무를 최선을 다해 성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30년 넘게 방송사에서 일한 방송인으로 방송을 사랑했고, 전쟁의 실상을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알리기 위해 목숨 걸고 현장을 누볐던 언론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은 언론이 공기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특히 건전한 사회적 공론의 장이 돼야 할 공영방송이 바로 그런 비판의 중심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핵심과제로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과 '공영방송 수신료 분리징수 제도 정착', '거대 포털 사이트의 신뢰성 회복' 등을 꼽았다. 이 위원장은 "공영방송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수신료 사용 내역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등 공적 재원 투명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더불어 포털이 뉴스 매개자로서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최소한의 공적 책임을 부여하고 다양하고 균형 있는 여론 형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위원장은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 의결도 시사했다.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며 "물에 빠지는 게 두려워 버둥대지 않으면 물에 빠질 위험은 없지만 평생 강을 건널 수 없다는 말도 있다. 그만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이 위원장은 주식 리딩방과 악성 스팸 등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 방지', 소외계층의 '미디어 이용 불편 문제 개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고려한 '통합미디어법제 마련'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취임식에는 함께 임명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출신 김태규 상임위원도 참석했다. 2인 체제로 복귀한 방통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2024.07.31 12:23최지연

금융지주 이사회 다양성 추구…KB·신한 女이사회 의장 선임

금융지주가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는 등 이사회 구성에 있어서 다양성에 주안을 두고 있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이사회 의장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면서 유리천장을 깨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B금융지주는 2008년 설립 이후 최초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냈다.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이 의장으로 선임된 것이다. 권선주 의장은 국내서 처음으로 여성 은행장으로 재임했으며,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신한금융지주도 2010년 이후 두 번째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했다. 윤재원 사외이사로,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과 한국세무학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여성 이사회 의장이 선임되는 가운데, 금융지주들은 다양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임과 동시에 의장을 맡을 능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KB금융 측은 "권선주 의장은 금융업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전문적인 식견을 쌓은 금융및 경영분야의 전문가"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신한금융도 "윤재원 의장은 지난 4년간 감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재무 보고의 투명성 제고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내부 통제 강화를 주문하는 등 역량이 충분함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1일 토스뱅크가 두 번째 은행장으로 이은미 전 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하면서, 금융권의 여성 임원 및 이사 진출은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부터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하고 있으며, 사외이사 7명 중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42.8%라고 부연했다. 우리금융지주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이은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전임 송수영 사외이사가 임기만료로 퇴임한 대신,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함으로써 기존 6명이던 이사회를 7명으로 보강하는 한편 성 다양성을 확대했다고 언급했다.

2024.03.27 11:06손희연

윈스, 자기주식 22만주 소각..."주주가치 제고일환"

윈스가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자기주식을 소각한다. 윈스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기주식 22만주를 소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실제 소각이 이뤄진 지난 15일 전일인 14일 종가 1만2천850원 기준 약 28억원에 해당한다. 전체 발행 주식의 약 1.6%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보연 윈스 대표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주식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8 11:18이한얼

박희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 사임

박희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이 사임했다. 박희재 의장은 22일 "그간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후추위 위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제가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사임의 변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21일 CEO후보추천위원회 출범 후 이달 8일 장인화 후보를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 후보로 선출했고, 21일 이사회를 거쳐서 내달 21일 정기주주총회에 차기 회장 후보 안건을 상정하는 모든 절차를 무사히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그룹이 한층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힘찬 도전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남은 과제들에 대해서는 새로운 경영진과 이사회에서 책임감 있게 진행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02.22 15:11류은주

KAIT, 조직개편 단행…AI 중심 디지털 환경 변화 대응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제141회 이사회, 제3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실적 결산과 올해 사업계획, 예산(안)을 의결했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기에 신산업 분야 진흥, 육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협회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자 목적사업 범위 확대는 물론, 회원체계 개편을 위한 관련 규정 개정 안건도 함께 처리했다. 그간 협회는 클라우드 보안인증 평가기관 지정, 공공마이데이터 이용지원기관 승인 등 선도 사업 수행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고, 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서비스 활용지원 사업과 초거대 AI 활용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며 디지털 신산업 진흥의 핵심 지원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 수행 경험을 쌓아왔다. 또 협회는 올해 AI를 필두로 한 디지털 신산업 진흥과 다양화되는 ICT, 디지털 서비스 활용 기반 조성,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이용 환경조성 기능을 강화하고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협회는 디지털산업진흥본부, ICT서비스사업본부, 시장협력본부, 이용자권익본부로 재편하고 인사발령을 실시했다. 협회는 다양화되는 디지털 산업 생태계에서 민관협력과 상생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회원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여러 신산업 분야에서 협회 역할을 강화해 디지털, ICT 대표단체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4.02.21 21:01김성현

강원랜드, 지역소통 강화·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 위한 조직개편

강원랜드가 지역소통을 강화하고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을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는 최근 제210차 이사회를 개최해 직제규정 개정(안) 등 4개 안건을 심의해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강원랜드 이사회의 이번 결정으로 기존 ESG상생협력실이 ESG상생본부로 격상해 지역소통과 협력적 관계를 강화한다. 리조트본부를 관광마케팅본부로 명칭을 변경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마케팅 역량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실제 경영현안에 토대를 갖춘 전략 수립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전략본부를 폐지해 조직을 슬림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 편제는 현행 1부사장 4본부 16실 2센터에서 1실이 감소된 1부사장 4본부 15실 2센터로 운영된다. 이사회는 이어 주주총회 전자투표제 도입 건을 원안 의결했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주주총회일 전 전자투표관리시스템에 접속해 전자적 방식으로 의결권을 직접 행사하는 제도로 소액주주 권익보호와 지배구조 투명성에 도움을 준다. 오는 3월 말 개최 예정인 강원랜드 제26기 정기주주총회에서부터 전자투표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이사회는 또 카지노 회원영업장 리모델링 사업(안)을 의결했다. 카지노 회원영업장은 2008년 부분 리모델링 이후 15년이 경과해 개선이 시급함에 따라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다. 이와함께 노사협의회 관련 규정 개정(안)을 심의해 직원 가족(자녀) 수당을 공무원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2024.02.18 22:09주문정

메타, 반도체·에너지 전문가 영입…"AGI 개발 큰 힘 기대"

글로벌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가 반도체와 에너지 전문가인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와 엔론 임원 출신 존 아놀드를 새롭게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 메타는 두 사람이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입장이다. 15일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메타는 “호크 탄 브로드컴 CEO와 엔론 임원 출신 존 아놀드가 이사회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메타 이사회에 합류한 호크 탄은 2006년부터 미국 반도체 제조 기업 브로드컴을 이끈 인물로 컴퓨팅 인프라 기술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 존 아놀드는 에너지 회사 엔론 임원 출신으로 '천연가스 파생상품 거래'를 감독한 경험이 있다. 또 그는 에너지 회사 그리드 유나이티드를 공동창립하고 자선단체 아놀드 벤처스를 만들기도 했다. 메타가 반도체 전문가와 에너지 전문가를 이사회에 추가한 이유는 AGI 인프라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말까지 회사 컴퓨팅 인프라에 60만 개 이상 그래픽 카드(GPU)를 확보하겠다”는 등 반도체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메타가 AGI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반도체, 에너지 인프라에 전문 지식을 갖춘 이사가 있으면 장기적인 비전을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에 합류한 탄은 “메타가 플랫폼 및 앱 제공을 향한 미래의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와 함께 페이스북을 세계 최고 소셜 플랫폼으로 키워낸 셰릴 샌드버그는 지난 달 이사직을 내려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샌드버그의 메타 이사 임기는 오는 5월 종료된다. 셰릴 샌드버그는 2008년 페이스북에 입사, 세계 최고 소셜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랜 기간 저커버그에 이어 2인자 역할을 했던 샌드버그는 2022년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에서 물러난 데 이어 이사직 사임하면서 메타와 완전히 결별하게 됐다.

2024.02.15 09:46조성진

테슬라 머스크 사례로 드러난 스톡옵션의 민낯

미국 테슬라 이사회는 지난 2018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보상 패키지 지급안'을 승인했다. 머스크가 평상시에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지 않는 대신 매출과 시가총액 등에서 목표를 달성할 경우 12차례에 걸쳐 최대 1억1천만주의 스톡옵션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금액으로는 560억 달러 규모라고 한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약 74조원. 코스피 기준 시가총액 3~4위에 해당한다. 머스크는 그러나 이 주식을 토해낼 위기에 빠졌다. 미국 법원이 최근 이 보상 패키지 지급안에 대해 “무효가 돼야 한다”고 판시했기 때문이다. 테슬라 이사회와 머스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람은 이 회사 주식을 단 9주 보유한 소액주주 리처드 토네타였다. 그는 2020년 10월 "테슬라 이사회가 2018년 승인한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는 무효"라면서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였다.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 캐서린 맥코믹 판사는 최근 "머스크가 테슬라를 지배했고, 이사회가 보상을 승인하기까지의 과정은 결함이 있다"며 "원고는 (이사회 승인) 취소를 요구할 권리가 있고 피고(머스크)에게 기록적인 금액을 제공하기로 한 계약은 무효가 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머스크 측이 “보상안은 이사회의 자율적인 결정에 따라 이뤄졌다”고 항변했지만 법원은 소액주주의 손을 들어주었다. 머스크 측은 항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고, 상급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주목되지 않을 수 없다. 추후 결과도 관심사지만 이번 판결만으로도 미국 자본주의에 대해 생각해볼 거리가 많다. 먼저 주목되는 것은 최고경영자의 경영 성과에 대한 보상 수준이다. 미국과 한국의 경제 규모가 크게 차이가 난다는 점을 감안해도 한 개인에게 경영 성과로 74조원을 지급할 수 있다는 게 상상이 되나. 소송을 제기한 토네타도 그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던 듯하다. 그는 머스크가 아무리 뛰어난 CEO라 해도 보상이 너무 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런 보상이 가능했던 것은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로부터 충분히 독립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사회가 머스크를 위해 다른 주주의 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거다. 게다가 이렇게 커다란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이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시스템이 그 배경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상상하기 힘든 일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더 놀라운 건 원고가 재판 과정에서 얼마나 치밀한 전략을 선보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단 9주를 보유한 소액주주가 세계 최고의 주식부자와 세계 1위 전기차 회사의 이사회를 상대로 승소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더 놀라운 사실도 있다. 델라웨어주 법원 판시가 나오기 약 1주일 전 머스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테슬라의 의결권 25%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지 않으면 테슬라를 인공지능(AI)과 로봇틱스 분야 선두주자로 발전시키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금 보유주식만으로는 경영을 뜻대로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런 발언은 이사회에 대한 사실상의 협박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머스크가 25% 의결권이 확보되지 못하면 AI와 로봇틱스를 테슬라 밖에서 만들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의 현재 지분은 약 13%이고 행사되지 않은 스톡옵션까지 합치면 20%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약 5%의 지분을 더 확보할 수 있게 해달라고 이사회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8년과 비슷한 보상안을 새롭게 요구한 것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머스크는 SNS에 이런 주장을 하기 전에 이사회에 먼저 요구했을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 이사회는 아마도 이런 요구에 대해 토네타 소송 결과를 지켜보자며 신중한 행보를 보였을 수 있다. 그런데 소송 결과가 안 좋게 나온 것이다. 이사회로서도 머리가 아파질 것 같다. 소액주주를 비롯한 다른 테슬라 주주들은 불안해할 것 같다. 25% 의결권과 관련해 머스크가 또 뭔 일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총 39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테슬라 지분을 매각했고 이중 일부는 논란이 컸던 트위터 인수 자금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지분이 낮아진 데는 본인의 탓도 있는 것이다. 그래놓고 부족해진 지분 확충을 이사회에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 정부가 필요에 따라 마음대로 달러를 찍어내듯 머스크도 테슬라 주식을 마음대로 취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일까.

2024.01.31 17:05이균성

마이크로소프트 디 템플턴 부사장, 오픈AI 이사회 합류

작년 11월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 해임 사태로 내홍을 겪었던 오픈AI 이사회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디 템플턴 부사장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이사회에서 의결권 없는 관찰자 입장이지만 CTO 고문을 맡고 있는 디 템플턴 부사장을 통해 작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블룸버그는 마이크로소프트 디 템플턴 부사장이 오픈AI 이사회에 투표권 없는 관찰자로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 이사회는 작년 11월말 샘 알트먼 CEO를 해고했다가 닷새만에 원래 자리로 복귀시켰다. 샘 알트먼 복귀와 함께 해임사태를 주도했던 이사회 멤버 다수가 사퇴하고 새로운 이사진을 합류시켰다. 브렛 테일러 세일즈포스 공동 CEO,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부 장관, 아담 디안젤로 쿼라 CEO 등이 새로운 이사로 뽑혔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관찰자로 이사회에 참여하기로 했었다. 그동안 누가 오픈AI 이사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목소리를 낼 것인지 주목됐다. 이사회에 합류한 디 템플턴 부사장은 케빈 스콧 마이크로소프트 CTO의 고문으로서 기술 및 연구 파트너십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25년째 마이크로소프트 재직중인 베테랑이다. 디 템플턴 부사장은 링크드인 프로필에서 "오픈AI와 공동 작업 진행에 대한 책임을 지는 교차 기능 팀을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장 중요한 기술 파트너십 중 일부를 개발하고 육성하는 재능있는 팀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비영리법인으로, 영리목적의 자회사인 오픈AI글로벌LLC를 하부에 두고 있다. 오픈AI 비영리 이사회가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어서 영리법인의 활동을 통제한다. 이사회는 인류에 널리 이익을 주는 안전한 일반인공지능(AGI)을 추진하기 위해 신탁의무를 수행한다. 영리 법인의 활동도 회사의 사명에 따라야 한다. 이사회는 AGI 달성 시기를 결정한다. 샘 알트먼 CEO도 오픈AI 지분을 직접 보유하지 않는다. 그는 오픈AI에 투자한 와이콤비네이터 펀드에 참여했다. 오픈AI에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도 영리 법인의 지분만 보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서 AGI를 개발할 경우 그에 대한 상업 및 라이선스 권리를 갖지 않는다. 현재 오픈AI 이사회는 브렛 테일러, 래리 서머스, 아담 디안젤로 등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샘 알트먼은 향후 이사회 규모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샘 알트먼 CEO 해임사태로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십은 한층 공고해진 듯 보인다. 투표권은 없지만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조직의 파트너십 총괄이 직접 이사회 활동을 하므로 양사의 정보 교환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샘 알트먼 해고 사태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사회의 결정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해임 결정 이후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두 회사의 관계가 계속될 지는 확실치 않다. 영국 경쟁시장청(CMA)과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파트너십에 대해 반독점 규제 위반 여부를 조사중이다.

2024.01.09 13:19김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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