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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멕, 차기 CEO로 패트릭 반데나메일러 임명

나노전자공학 및 디지털 기술 분야 전문 연구기관 아이멕(Imec)은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패트릭 반데나메일러(Patrick Vandenameele)를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는 2026년 4월 1일부터 현 CEO인 루크 반 덴 호브의 뒤를 이어 CEO로 취임한다. 한편 루크 반 덴 호브는 아이멕 이사회 의장직을 맡는다. 17년간 CEO로서 비전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온 루크 반 덴 호브는 향후 이사회 의장으로 주요 이해관계자들 관리에 집중한다. 신임 CEO를 지원하며 아이멕의 장기 전략을 지키는 전략적 자문 역할도 이어간다. 지난 2년간 세심하게 준비해온 리더십 전환을 통해 아이멕은 파트너 커뮤니티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면서 원활하고 안정적인 승계를 보장한다. 차기 CEO로 임명된 패트릭 반데나메일러는 리더십을 갖고 조직 전반을 책임진다. 그는 1996년 루벤가톨릭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무선통신 연구원으로 아이멕에 합류했다. 이후 딥테크 기업가로서 탁월한 국제적 경력을 쌓고 2017년 아이멕으로 돌아와 벤처링 활동을 강화했다. 2021년부터 아이멕 연구개발(R&D) 전략 수립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수석 부사장 겸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차기 리더십을 준비해왔다. 이번 리더십 전환에 대해 루크 반 덴 호브 아이멕 CEO는 "AI와 시스템 기술이 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는 지금, 패트릭은 아이멕을 이끌어 나가는 데 필요한 역량, 태도, 가치관, 배경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패트릭을 후임자로 지명하게 돼 자랑스럽다. 앞으로 이사회 의장으로서 패트릭과 아이멕 전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반데나메일러 차기 아이멕 CEO는 "나노전자공학 및 디지털 기술 분야의 세계적 리더이자 글로벌 혁신의 촉매 역할을 하는 조직을 이끌게 돼 기대가 크다"며 "AI와 첨단 하드웨어의 교차점에서 펼쳐지는 기회는 특별하다. 아이멕을 이끌며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9.30 10:36장경윤

HPSP, 패키지 전문가 이춘흥 신임 대표이사 내정

반도체 장비 기업 HPSP가 글로벌 반도체 패키지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이춘흥 박사를 신임 대표이사(CEO)로 내정했다. HPSP는 생성형 AI 시장의 급격한 확장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회사의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리더십의 변화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춘흥 박사는 오는 11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며, 그동안은 김근영 전무(기타비상무이사)가 대표이사를 대행한다. 김용운 전 대표이사는 최근 퇴임했다. 이 신임 대표 내정자는 최근까지 인텔에서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패키지 테스트 기술 개발 조직인 ATTD를 총괄하며 인텔이 파운더리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핵심적인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 외 세계 3대 외주패키징·테스트(OSAT) 기업인 JCET STATS ChipPAC 그룹에서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했다. 특히, CEO로 재임하는 동안에는 5년간의 적자를 단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경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웨이퍼 제조장비 및 서비스 제조사인 램리서치 재직 시절에는 어드밴스드 패키징 전략을 수립하고 중국 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이후 한국 등 세계 시장으로 고객사를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암코(Amkor)에서 패키징 분야에 처음 발을 디딘 후, 20년 동안 세계 유수의 고객사들과 협력하며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고객사와의 신뢰를 쌓아 왔다. 또한, 상호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윈-윈(win-win) 성장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회사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HPSP는 이춘흥 신임 대표의 합류를 기점으로 기존 주력 사업인 고압수소어닐링(HPA) 중심의 반도체 전공정을 확대하는 동시에, 후공정 분야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반도체 산업의 성장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글로벌 및 국내 연구기관과의 기술협력을 확대해 'K-반도체' 위상을 높이는 데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HPSP 대표 내정자는 "AI 기술이 확대되면서 세계 기업들이 반도체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장비사인 HPSP를 이끌게 돼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HPSP가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HBM 수요 폭증으로 더욱 중요해진 후공정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29 09:57전화평

李대통령 "AI가 인류 멸종시킨다면 공통 규범 못 만든 것"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이 인류를 멸종시킨다면 이는 공통 규범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정상이 유엔 회의장 의장석에 앉아 회의를 주재한 것은 처음이다.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이 'AI와 국제평화, 안보'를 주제로 채택한 뒤 의사봉을 두드리고 각국 정상들이 준비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현재의 AI는 새끼 호랑이와 같다는 제프리 힌튼 교수의 말이 떠오른다”며 “새끼 호랑이는 우리를 잡아먹을 사나운 맹수가 될 수도 있고 케이팝데몬헌터스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더피가 될 수도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가 AI를 어떻게 다룰지에 따라 전혀 다른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며 “변화에 대비하지 못하고 끌려간다면 극심한 기술 격차가 철의 장막을 능가하는 실리콘 장막으로 작동해 세계적인 불평등과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인공지능 기술력이 곧 국력인 시대에 과거 러다이트 운동처럼 기술 발전을 역행하는 일은 가능하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며 “국익을 위해 경쟁하되 모두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라고 강조했다. 이어, “명과 암이 공존하는 AI시대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 방법은 국제사회가 단합해 책임 있는 이용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각국 정부와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모두를 위한 AI, 인간 중심의 포용적 AI로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AI를 잘만 활용하면 WMD(대량살상무기) 확산을 감시하는 등 분쟁을 예방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통제력을 상실한다면 허위 정보가 넘쳐나고 테러,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는 디스토피아의 미래를 피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AI발 군비 경쟁으로 안보 불안은 더욱 커질지도 모른다”며 “이제 국제사회가 인공지능 시대에 변화한 안보 환경을 분석하고 공동의 대응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의 책임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AI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훌륭한 도구가 되도록 협력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인공지능이 인류의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APEC AI 이니셔티브'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 함께 누리는 'AI 기본사회', '모두의 AI'가 새로운 시대의 뉴노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AI가 불러올 문명사적 대전환 앞에서 인류는 오랜 역사 동안 함께 지켜온 보편 가치를 지켜내야 할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시대적 사명을 마다하지 말고 AI가 가져올 변화를 인류 재도약 발판으로 만들어 내자”고 거듭 강조했다.

2025.09.25 08:08박수형

한국우정, UPU 관리이사회 이사국 선출…4년 임기

한국 우정이 내년부터 4년간 만국우편연합(UPU) 관리이사회 이사국으로 활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8일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UPU 총회'에서 실시된 선거를 통해 2026년부터 향후 4년 임기의 관리이사회(CA) 이사국으로 당선됐다고 19일 밝혔다. 관리이사회는 국제 우편정책과 규제, 조직·예산 등 UPU의 핵심 사안을 담당하는 의사결정 기구다. 이번 당선으로 한국 우정은 국제 우편제도의 주요 방향을 결정하는 논의에 참여하게 된다. 이사국 당선은 그간 한국우정이 국제무대에서 보여온 활동‧협력이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한국우정은 국제우편 거버넌스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우편서비스 발전에 필요한 기반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당선은 국제사회가 한국우정의 역량을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우편정책 논의에 성실히 참여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우편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0 14:19진성우

李대통령, 23일 UN총회 기조연설...안보리 의장국 맡아 AI 토의 주재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N 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우리 정부 비전과 정책을 제시한다. 특히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AI와 관련한 공개토의도 주재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는 매년 9월 셋째 주 화요일부터 약 1주일간 열린다”며 “193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세계 최대 다자외교 무대”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번 회기 참석을 통해 국제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9월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경험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회복 과정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대통령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토의를 직접 주재한다. 강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9월 한 달간 안보리 의장국을 맡게 되며, 24일에는 인공지능과 국제 평화 안보를 주제로 공개토의를 개최한다”며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칠 영향과 기회를 논의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장국으로서 AI 관련 주제를 선정한 것과 관련해 “AI와 미래 먹거리는 우리가 집중하는 중요한 미래 산업 분야이기에 이러한 주제를 정했다”며 “평화와 지속가능한 번영과 관련한 AI의 양면성을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구 선진국이 주도하던 AI 이슈를 대한민국이 주도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2025.09.02 10:37박수형

공영방송 이사 수 확대...개정 방송법, 26일부터 시행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 최근 국회 본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친 방송법 개정안이 26일부터 시행된다. 25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개정 방송법은 ▲한국방송공사(KBS) 이사 수 확대 및 추천 주체 다양화 ▲사장추천위원회 설치 ▲보도책임자 임명동의제 도입 ▲편성위원회 설치 ▲시청자위원회 설치 대상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KBS 이사회 정원이 기존 11명에서 15명으로 확대되고 국회, 방송사 임직원, 시청자위원회, 방송미디어학회, 변호사 단체 등 이사 추천권이 다양한 주체로 확대된다. 사장 선임과 관련해 KBS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가 설치되고, YTN과 연합뉴스TV에는 노사 합의로 구성되는 사장추천위원회가 설치된다. 이사회는 재적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는 특별다수제 의결을 거쳐 사장 후보자를 확정한다. KBS, MBC, EBS, YTN, 연합뉴스TV 등의 보도책임자 임명 시 해당 분야 종사자 과반수의 동의를 얻도록 하는 보도책임자 임명동의제가 도입된다. 지상파TV 방송,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은 방송사업자가 추천하는 5인과 종사자 대표가 추천하는 5인 등 총 10인으로 편성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편성위원회는 방송편성책임자 제청과 방송편성규약의 제개정, 시청자위원 추천 권한 등을 갖게 된다. 방통위는 방송법 개정에 따른 시행령 개정, 규칙 제개정 등 후속조치를 통해 ▲편성위원회를 추천하는 종사자 범위와 종사자 대표 자격요건 ▲이사 추천 단체 ▲여론조사기관 기준 등을 방통위 규칙으로 정하게 된다. 한편 시청자위원회 설치 의무 대상 사업자가 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 IPTV, 홈쇼핑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으로 확대됐으며, 이는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인 내년 2월26일부터 시행된다.

2025.08.25 10:50박수형

홈서비스 '미소', 자동차 관련 신규 서비스 5종 출시

홈서비스 O2O 플랫폼 미소가 자동차 관련 5개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새 서비스는 ▲자동차 외부 수리 ▲썬팅 ▲블랙박스/네비게이션 설치 및 수리 ▲디테일링 세차·광택 ▲일반 정비 등 총 다섯 가지다. 사용자가 미소 앱을 통해 차량 관련 요청을 등록하면 최대 4곳의 파트너로부터 견적을 받아 가격, 리뷰, 평점을 비교해 가장 적합한 업체를 합리적으로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확장은 방문 손세차 서비스에 대한 높은 고객 만족도가 기반이 돼 자동차 관리 전반으로 연계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미소의 방문 손세차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 장소에 직접 방문해 세차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정기 이용 시 1회 보다 45% 더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 분야 신규 서비스 출시는 기존 이사, 인테리어, 전기/수도/가스 등의 영역처럼 고객이 전문가를 통한 최대 4개 견적을 한 번에 비교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으로 선택을 지원한다. 미소의 자동차 관련 서비스 확장은 과거 '이사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입주 청소', '가전 렌탈', '인터넷 가입 서비스' 등 연계된 생활 영역으로 서비스 확장성을 입증한 사례와 동일한 전략이다. 미소가 200여 개 서비스를 아우르는 대형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기존 홈서비스 영역을 넘어 개인이 생활 전반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개인화된 맞춤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아울러 미소는 올해 9월 안에 자동차 카테고리 내 11개 신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앞으로 자동차 튜닝과 랩핑, 구매동행, 스팀세차 등 차량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서 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체계를 마련해 나간다는 청사진이다. 빅터 칭 미소 대표는 "미소는 청소·이사·인터넷·가전렌탈 등 홈서비스 영역을 넘어 생활 속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홈서비스가 필요할 때나 생활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1 13:48백봉삼

3개월 내 KBS 이사회 재구성...방송법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골자로 하는 방송법 개정안 공포안이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KBS 이사회가 3개월 내에 새로 구성되고 사장 임명을 위한 사장후보 국민추천위원회가 꾸려지게 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차례 거부권을 행사한 방송법 개정안 공포안을 의결했다. 지난달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어 국무회의에서 다뤄진 방송법 개정안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과 편성 자율성 강화 등이 새롭게 바뀌는 부분이다. 먼저 KBS 이사 수를 11명에서 15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은 국회 6명, 시청자위원회 2명, 임직원 3명, 방송 미디어 학회 2명, 변호사 단체 2명으로 바꾼다. 그간 KBS 이사는 여야 비율에 따라 모두 국회에서 추천했다. 아울러 시민으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가 사장 후보를 복수로 추천하고, 재적 이사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선임하는 특별다수제 내용도 포함됐다. 방송법 개정안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KBS 이사회는 부칙에 따라 3개월 이내에 새로 구성하게 됐다. 현재 KBS 이사회는 이 법에 따라 후임자가 선임될 때까지만 그 직무를 수행하며, KBS 사장과 부사장 및 감사는 규정에 따라 후임자가 선임 또는 임명될 때까지 그 직무를 수행한다. 법안은 또 지상파방송사와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에 대해 노사 동수의 편성위원회 설치와 방송편성규약 준수 의무 조항을 담았다. 공영방송과 보도채널에 대해 사추위와 보도책임자 임명동의제 시행 의무화에 대한 내용도 새롭게 포함됐다.

2025.08.18 14:02박수형

"이사회보다 시청자 중심 공영방송 사장 선임이 중요”

국회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방송 3법에 대해 공영방송의 이사회 선임이 공영방송 사장 선임보다 중요하게 다뤄지는 점을 고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관련 보고서를 통해 “이사를 누가 몇 명씩 뽑아 이사회를 구성할 것인가를 먼저 결정하고, 그다음에 사장 후보자를 이사회가 어떤 특별다수제로 임명제청 할지 결정하는 이사 선임 우선주의 고정관념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공영방송 지배구조에 대한 국회 논의는 그간 여야의 이사회 추천 구도 논의에 집중된 것이 사실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부 여당이 다수의 공영방송 이사를 내세워 사장을 교체한 걸 바꾸자는 논의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안 교수는 “그동안 공영방송이 정치권과 연계된 논란의 핵심은 사장 선임의 문제였다”며 “그동안 먼저 이사 선임 방안 마련을 통해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사회가 주도적으로 사장을 선임하는 것을 당연시했던 지배구조 개선 논의의 방향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사 선임과 이사회 구성보다 공영방송 사장 선임 방안을 마련하는 데 무게를 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안 교수는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사장을 시청자인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공정하고 중립적인 절차에 의해 선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지속된 공영방송 독립성 논란의 핵심은 사장 선임 문제로 정권 교체 시점 마다 정권의 입맛에 맞는 낙하산 사장 임명 논란이 야기되어 왔던 것”이라며 “그럼에도 이사회가 당연히 사장을 추천한다는 선입견에 빠져 이사 선임 중심으로 논의가 집중되었던 문제가 있었지만 심각하게 고민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공영방송 사장 선임 논의가 우선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다. 안 교수는 이에 “무엇보다도 이사회 구성의 유불리에 따른 정치논리가 작용할 수 없도록 시청자 대표들에 의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절차에 따른 평가점수 결과를 통해 사장 후보자를 최종 결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 법안 13건 가운데 김우영 의원 발의안과 서영교 의원 발의안에 포함된 시청자평가위원회를 통한 사장 후보자 방식에 대한 논의가 배제됐는데 이를 살펴야 한다는 게 안 교수의 제안이다. 또 시민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이 과거 발표한 성명서와 같이 시민자문단 평가제도가 사라진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민언련은 “KBS 사장 선임 시 시민자문평가단 제도를 도입한 것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후견주의를 완화하고 공영방송을 시민에게 돌려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2025.08.02 06:30박수형

"규제 준수는 최소기준"…LGU+, 글로벌 톱 수준 보안 정조준

LG유플러스가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자발적 강화'를 내세웠다. 단순히 규제를 준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추기 위해 국내외 보안 기업, 제조사, 통신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컴플라이언스는 최소한의 기준일 뿐”이라며 “진짜 보안은 자발적으로 수준을 높이고, 타사와의 협력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해가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추기 위해 국내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외국계 보안 컨설팅사와 6개월간 내부 분석 및 전략 설계를 진행했다. 올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제로트러스트 컨설팅 프로그램을 신청했으며,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CMM(Capability Maturity Model) 기반의 자체 성숙도 평가를 통해 2027년까지 글로벌 평균 이상 수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안 체계의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도 병행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보안 KPI를 도입해 조직 전반에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는 그 범위를 확대 중이다. 단순히 보안 전담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사회 정기 보고, CEO 주재 보안 회의 등 구조적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홍 전무는 “보안 조직을 CEO 직속으로 두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2024년부터 보안 KPI를 반영했고, LG유플러스의 모든 보안 조직에 일정 비율로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조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KPI, 이사회 보고, 여러 체계들이 함께 움직여야 진짜 보안 역량 강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보안 투자 공시 제도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현재는 연간 총투자액만 공개되는 수준으로, 실효성 있는 정보 제공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홍 전무는 “공시 제도는 지금 기업이 작년에 얼마 썼다 정도에서 끝난다”며 “어느 영역에 얼마를 썼는지, 그것이 보안 투자에 해당하는지 아닌지조차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공시를 강화하려면 '투자 항목별 내역 공개'와 '보안 투자 판단 기준'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규제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5.07.29 12:55진성우

SK렌터카, 사명서 'SK' 안뗀다…"고객 신뢰 위해 1년 연장"

"(사명 변경은)원래 올해 내로 추진하려다가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내·외부 의견들이 있어서 1년 정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SK라는 브랜드가 주는 가치가 워낙 컸기 때문에 고객이 느끼는 만족감이나 브랜드 충성도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신중하게 결정하려 합니다." 이정환 SK렌터카 대표는 15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SK렌터카는 지난해 8월 SK네트웍스 자회사에서 글로벌 사모펀드(PE)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에 매각돼 이 대표 체제로 새출발을 시작했다. 당시 이 대표는 SK렌터카에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연내 시행하겠다는 방침이었는데, 이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SK렌터카 미디어간담회가 열린 SK렌터카 오토옥션은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부터 낙찰된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이다. 부지는 연면적 약 8만9천m2(약 2만7천평), 주차 가능 대수 3천대로 국내 중고차 경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SK렌터카가 지난 2월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중고차 매매 시설인 '천안 오토아레나'를 매입한 뒤, 약 5개월간 경매장, 물류 인프라, 최첨단 상품화 시설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SK렌터카는 신차를 구매해서 렌터카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다만 신차를 구매해 렌트를 해도 통상 법적 연한이 되면 매각해야 한다. 하지만 SK렌터카는 이를 매각할 때 갖추고 있던 도매 시설이 없어 도매 시설을 대여해서 사용해 왔다. 이정환 대표는 "저희 도매는 자체 경매장이 없어서 다른 회사 경매장에 위탁 출품해 매각 활동을 해왔다"며 "저희가 SK렌터카 오토옥션을 마련함으로써 숙원 사업이었던 직접 도매와 경매를 할 수 있는 시설을 마침내 갖췄다고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신차를 구매해 법적으로 렌트카 운영할 수 있는 기간이 약 7년 정도 되는데 4년에서 7년정도 되는 기간 내 반납되는 차량을 매각하고 있다"며 "저희 매출이 작년 회계연도 기준 1조6천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는데, 그중 3분의1이 중고차 매각에 따른 매출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고차로 전량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4년간 운행 후 반납된 차량 일부는 중고 렌터카 상품으로 재활용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미 중고 렌터카는 수요가 상승하는 사업으로 신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경기 상황에서 최적의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신차를 산 고객분들이 보통 4년 정도 렌트를 하고 대부분 차량을 반납하는데, 이렇게 반납해서 들어온 차를 오토옥션에 모이게 되면 저희 상품화 시설인 프루브 스테이션에서 정비하고 소매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정비를 충분히 한 다음에 중고 렌터카로 다시 판매한다"고 했다. 이어 "중고 렌트 상품은 신차 렌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층을 겨냥한 서비스"라며 "최근 2, 3년 전부터 매우 많은 수요가 폭발하고 있으며 차는 꼭 필요한데 신차를 사거나 신차를 렌트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고객층이 매우 많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수요 대응 중고 렌터카 장점은 중고차를 일단 짧은 기간이라도 타보고 사용한 금액에 더해 구매하거나 반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저희 회사는 특화 상품으로 타고 바이라는 게 있다"며 "중고 렌트 계약하시고 일정 기간 타다가 인수하겠다 하면 렌탈료를 공제하고 판매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SK렌터카 오토옥션은 최대 3천여 대를 수용하는 중고차 거대 플랫폼이다. 현재 도매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국내 중고차 사업자들을 위한 보호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국내 경매장에서 낙찰되는 차에 상당 부분 수출업자에 의해서 낙찰받는 경우가 많다"며 "그렇게 되면 국내 중고차 산업 종사하는 딜러분들이 상당히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인천 쪽에 수출 센터를 따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정환 대표는 SK렌터카가 어피니티에 인수되면서 취임한 '구원투수'다. 취임 1년을 앞둔 그는 오토플러스 등 중고차 업계에서 흑자전환을 이끈 경영자인 만큼 이번 인수로 인한 시너지가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PE가 인수하는 회사의 공통점은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라며 "잠재력이라는 것은 기존 경영진이나 주주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지만, 새로운 시각에서 본다면 회사가 훨씬 더 성장하고 기업가치가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는 것들이고, 구체적인 로드맵이 있을 때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잠재력을 바탕으로 회사를 인수하게 되는데, 지난 1년간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그 성장 잠재력을 하나씩 하나씩 시행하는 데 썼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보람 있는 일은 저희 구성원들이 잠재된 본능을 깨울 수 있었던 부분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5.07.15 17:03김재성

BBQ, 1년만에 대표 교체...CJ 출신 '김지훈' 대표 선임

BBQ치킨을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가 CJ 출신 글로벌 식품 전문가를 새 대표로 선임하며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이달 초 김지훈 신임 대표를 새 수장으로 맞이했다. 이는 전임자인 심관섭 전 대표가 취임 1년 만에 물러난 데 따른 인사다. 김지훈 대표는 CJ제일제당에서 식품 수출사업을 총괄하며 해외 유통과 글로벌 브랜드 운영을 담당했다.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 켈리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이후 에스원과 CJ그룹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며 식품·외식·유통 분야 전반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김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CJ제일제당의 식품수출담당 임원으로 재직하며 북미 등지에서 글로벌 시장 전략을 총괄한 바 있다. BBQ 관계자는 “김 대표는 글로벌 외식 브랜드에 대한 전략적 감각은 물론, 유통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전문가”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BBQ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적임자라 판단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BBQ는 미국 50개주 중 32개주에 진출하고 세계 57개국에 700여 매장을 운영중이다. 지난달에는 중국 쓰촨성 청두에 첫 매장을 열며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선 바 있다. 한편, 심관섭 전 대표는 취임 1년여 만에 BBQ를 떠나게 됐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경우 임원 임기는 대부분 1년으로 한다"며 "퇴직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2025.07.14 15:32류승현

테슬라 전기차 부진·정치 리스크 겹악재…하반기도 위태

테슬라가 역대 최대 할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6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은 악재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 내 정책 변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 실적 전망 하락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6월 중국 시장에서 6만1천5484대를 판매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두 달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는 멈췄지만 2분기 전체로는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12만8천803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중국 내수 시장에서 26만3천410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6% 감소한 수치다.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수준 할인과 판촉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북미 시장 부진 속 전기차 보조금 중단 안방 시장에서도 판매가 부진한 건 마찬가지다. 테슬라는 월별 공식 수치를 공개하지 않지만,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스는 테슬라 6월 미국 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9.5% 감소하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테슬라 글로벌 판매량에서 북미 비중은 약 33~37% 수준으로, 중국과 함께 중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9월말 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기로 했기 때문에 하반기 특히 4분기에 테슬라 북미 판매가 더 주춤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기준 41만대 이상 차량을 생산하고 38만4천대 이상 차량을 인도했다. 전년 동기와 생산량(41만대)은 동일하나 인도량(44만4천대)은 13%나 줄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CNN등 주요 외신은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3분기로 수요가 앞당겨지고, 전기차 수요 정체로 판매 증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CEO 정치 행보에 테슬라 주가 출렁…이사회 개입 조언에 머스크 "닥쳐" 테슬라의 북미 판매가 올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머스크 CEO 정치 행보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로 인해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을 때마다 테슬라 주가도 계속 출렁인다. 지난달 5일 두 사람의 갈등이 고조될 때 하루 만에 14.26% 급락했고, 이달 1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저격하자 5.34% 떨어졌다. 머스크 CEO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며 신당을 창당한다고 선언하자 테슬라 주가는 또 급락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9% 하락한 293.94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 680억달러(약 93조 6천억원)가 날아가 버렸다. 머스크는 지난 5월 말 DOGE 수장 타이틀을 내려놓으며 주주들에게 “테슬라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고 약속했지만, 2개월도 안돼 번복한 셈이다. 테슬라 낙관론자로 유명한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 조차도 머스크 정치 행보 제동에 나섰다. 그는 최근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그는 이제 한계를 넘기 시작했다. 이사회가 개입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에게 25% 의결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급여 패키지를 마련해야 한다”며 "급여 패키지의 일환으로 머스크가 테슬라에 할애해야 할 시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그의 정치적 활동을 감독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머스크는 "닥쳐, 댄"이라고 답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다만, 아이브스는 여전히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500달러(약 68만원)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8일 종가(297.81달러) 대비 68% 높은 수치다.

2025.07.09 17:21류은주

李대통령 "누가 집권하든 국민 공감얻을 방송법 필요"

이재명 대통령이 “권력의 구조나 누가 집권하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국민들에 대중적인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방송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방송 3법과 관련한 이 대통령의 발언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은 방송법 개별 법안에 구체적 의견을 말하기보다 국민적인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법이 필요하단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또 “거버넌스를 비롯한 다양한 법안이 포함돼 있지만 (이 대통령이) 특별히 개별 법안에 대해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법에 대한 질문은 앞서 이 대통령이 “국민에 공영방송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확실히 (정치권의) 권한을 내려놓을 방법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는 보도에 따라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앞서 주요 언론사 대표와 가진 만찬 간담회에서도 “방송을 권력이 장악하는 일이 없어야 된다”고 했다. 한편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공영방송 지배구조와 관련한 방송 3법이 논의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 속에 법안심사소위를 거쳐 상임위 의결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 단일안으로 마련된 법안은 공영방송 이사 추천 주체에 변화를 뒀다. 그간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원을 KBS는 여야가 7대 4,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EBS는 6대 3 구도로 추천하던 것을 국회와 시청자위원회, 미디어학회 변호사단체, EBS의 경우 교육단체, 교육부장관, 교육감협의체 등이 추천토록 했다. 그런 가운데 정치적 후견주의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에서 재의요구권 행사로 폐기된 방문진법은 전체 이사 21명 중 5명이 국회 추천인 반면 현재 논의되고 있는 민주당 단일안에서는 13명 중 5명을 국회가 추천토록 하고 있다.

2025.07.07 13:21박수형

한애라 SK하이닉스 신임 이사회 의장 "늘 기술 중심 의사결정 진행할 것"

SK하이닉스 신임 이사회 의장을 맡은 한애라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회사에 필요한 최우선 미래 전략으로 '기술'을 꼽았다. 한 의장은 10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SK하이닉스가 지난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HBM(고대역폭 메모리)”이라며 “앞선 기술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미래에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역시 이를 유념하며 늘 기술 중심의 의사결정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한 의장을 선임한 배경으로 'AI 리더십 강화'라는 전략적 판단이 있다고 설명했다. AI 시대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이를 뒷받침할 견고한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법률적·지정학적 이슈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법률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한 의장은 법과 AI에 능통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법관, 변호사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조정인, 대한상사중재원 국제 중재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한국인공지능법학회 부회장에 부임해 AI 관련 법과 제도, 정책 대응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경우 기술 전문가의 목소리가 경영에 잘 반영되고 있으며, 회사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 기조를 유지하며 '투자 및 개발 확대'와 '개발 속도 조절'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는 것이 HBM 이후의 차세대 메모리를 준비하는 전략이자, AI 시대의 본원적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AI로 인간 편의를 증진하는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고, 우리는 매일 미지의 영역으로 한 발짝 나아가고 있다”며 “SK하이닉스 반도체가 일상의 모든 기술과 혁신의 기반이 되는 세상이 오기를 고대하며, 이사회도 최고의사결정 기관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6.10 10:46전화평

더본코리아, 강석원 대표 사임...백종원 단독 대표 체제로

더본코리아가 백종원 대표 단독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9일 더본코리아는 회사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강석원 이사가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다고 공시했다. 더본코리아 사외이사직은 유지할 계획이다. 강 이사는 지난 2004년 더본코리아에 입사해 2020년 12월 임시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2024년 3월 백종원 대표와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운영 총괄을 맡고 있는 강 이사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회사 주식 2백7만6천660주를 보유해 더본코리아의 지분 14.2%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백종원 대표 다음으로 많은 지분이다.

2025.06.09 10:51류승현

영풍 사외이사들, 석포제련소 첫 방문…환경·안전 강화 당부

㈜영풍 사외이사들이 새롭게 개편된 이사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주력 사업장을 방문했다. 영풍은 지난 22일 회사의 사외이사 전원이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석포제련소를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석포제련소는 주력 제품인 아연을 비롯한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영풍의 핵심 사업장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열린 제74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의 첫 공식 현장 경영활동으로, 사외이사들이 생산 현장을 직접 확인해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이사회 의사결정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사외이사들은 이날 주요 제련 공정과 무방류 시스템 등 친환경 설비를 직접 점검했다. 또한 환경분야 투자 현황과 안전분야 개선 계획 등을 보고받고, 앞으로도 제련소가 환경·안전 분야 개선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영풍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약 7천억~8천억원 규모 환경·안전 개선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간 약 1천억원 규모 환경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다. 이날 현장방문에 참석한 사외이사 가운데 전영준 사외이사는 일반주주인 머스트자산운용의 제안으로, 영풍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바 있다. 이는 영풍의 70여 년 역사상 처음으로 일반주주가 제안한 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한 사례다. 영풍이 일반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나섰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풍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일반주주 제안 사외이사 선출 외에도 주식 액면분할, 주식 및 현금 배당 안건을 통과했다. 이와 별개로 내년 3월까지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의 현장 방문이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23 09:37류은주

고물가에 이사도 '셀프'…이사 비용 줄여주는 플랫폼은?

고물가 장기화와 집값 상승에 이사 비용이 증가하자 '셀프 이사'가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최근 6개월간 이삿짐 운송료는 전년 동기 대비 월평균 27.7% 상승했다. 특히 지난 3월 이삿짐 운송료 상승률은 29.4%로 30%에 육박했다. 이사 비용 부담이 증가하자 전통적인 방식 대신 '셀프'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매수인이 직접 등기를 신고한 '셀프 등기' 건수는 지난 2월 4천21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4% 증가했다. 이에 중고거래, 인테리어, 카셰어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들은 자사 서비스를 활용한 셀프 이사 방법을 선보이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은 지난 2021년 '동네 거래' 카테고리에 '부동산' 메뉴를 신설했다. 부동산 중개수수료 부담 없이 매매·전세 매물 등을 직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실제 당근을 통한 부동산 거래는 늘어나고 있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당근의 부동산 매물 건수는 65만건을 넘겼다. 2021년 5천243건 대비 124배 이상 늘어났다. 당근은 허위 매물 방지와 사기 피해 최소화 등 거래 신뢰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부동산 매물을 등록하는 모든 이용자 대상으로 본인인증을 진행하고 등기부등본 대조 후 매물 게시자와 등본 소유자가 일치할 경우 '집주인 인증' 표시를 부여한다. 또 집을 알아보는 방법부터 관련 서류 확인법까지 유의 사항이 담긴 '직거래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은 '이사플래너' 메뉴를 운영 중이다. ▲예산 설정 ▲인테리어 설계 ▲리모델링 결정 ▲쇼핑리스트 확인 ▲행정·은행 업무 체크 ▲가스·전기 개통 등 일자별 구체적인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인테리어 견적 및 계약 서비스 '오늘의집 스탠다드'도 운영 중이다. 데이터 및 모니터링으로 검증된 인테리어 시공 업체를 파트너로 선정해 계약 수수료 0원으로 견적 산출 및 계약 체결을 지원한다.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는 지난달 오리지널 콘텐츠 시리즈 '돈워리클럽' 첫 번째 에피소드로 '자취방 이사 비용 비교'를 공개했다. 해당 에피소드는 포장 이사, 반포장 이사, 용달 이사 등 기존 이사 방법의 가격과 특징을 쏘카 카셰어링을 활용한 '카셰어랑 이사'와 비교하는 내용이다. 6시간 기준 이사 비용은 5만원대로 타 방법 대비 평균 24만원이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이사 소요 시간 및 일정도 자유롭게 조정이 가능하고 부름, 편도 등 이용 시 원하는 곳에서 차량 대여 및 반납도 가능하다. 쏘카 관계자는 “쏘카에서 차를 빌려 이사를 하려는데 특정 차종에 매트리스가 들어가는지, 짐은 얼마나 실을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회원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했다”며 “앞으로 쏘카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불황 속 '돈 걱정'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매달 '돈워리클럽'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5.06 09:51김민아

전력거래소, 곽근열 신임 경영기획 부이사장 임명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17일 신임 경영기획 부이사장(상임이사)으로 곽근열 전 산업통상자원부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을 임명했다. 곽근열 부이사장은 서울 출생으로 2007년 산업자원부 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해 가스산업과·투자정책과 사무관을 거쳐 2019년 서기관 승진 후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등을 역임했다. 곽 부이사장의 임기는 17일부터 2027년 4월 16일까지 2년이다.

2025.04.17 11:24주문정

"올 매출 5조원 목표"…금호타이어, 이유있는 자신감

"금호타이어는 과거 3년간 물량은 10%, 금액은 20%대 연평균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외형이 성장한다는 것은 가동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저희는 지금 완전 가동 상태이고 가동 물량은 매출로 이어지게 돼 있고 저희 8개 공장이 10년간 가동이 이어져왔습니다." 금호타이어가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5조원의 금자탑을 쌓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임승빈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은 15일 용인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엑스타 익스피리언스 데이'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올해 글로벌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지난해 매출액인 4조5천381억원보다 최소 10% 성장한 5조원을 기록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엑스타 라인업은 미국과 유럽의 시험평가 결과를 통해 수차레 성능 평가 검증을 완료했으며 메이저 브랜드와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는 사상 최고 매출 목표인 5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프리미엄 OE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술적으로 어려운 하이엔드 세그먼트 공략을 강화해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엑스타 라인업은 금호타이어 유럽연구소(KETC)에서 4년(2021~2024)의 개발 기간을 거쳐 개발된 제품이다. 오랜 기간 연구·개발을 거치면서 전기차와 내연차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특히 기존 초고성능 타이어 '엑스타 PS91, PS71'의 후속 모델로 약 9년만에 신제품이다. 정 사장은 "프리미엄 완성차에 공급하는 수량이 많아지면서 한단계 더 높은 성능 구현이 필요했고 특수한 원재료 등을 사용하기 위해 공장 투자를 대대적으로 했다"며 "(개발 기간이 늘어난 것에 대해) 그 사이 자동차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평가할 차종이 늘어나 개발에 시간 소요가 좀 됐다"고 했다. 이러한 오랜 연구 끝에 엑스타는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유럽에서 출시와 동시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와 디 라이펜테스터, 아우토 빌트 라이펜체크 등의 제품 비교 테스트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신차 수요가 제한된 상황에도 금호타이어는 매출 확대와 함께 현지 시장 강화도 이어갈 예정이다. 우선 유럽 지역 내 생산공장을 신설해 시장 확대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유럽 신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미국 시장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시장 다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일택 사장은 "유럽 신공장은 반드시 추진한다"며 "다만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에서 유럽 비중은 26%에 달한다. 미국은 31% 가량이다. 이어 "최근에 저희가 미국에서 중국 공장에 구축할 25억달러짜리 설비를 들어와야 하는데 관세가 25억달러가 넘는다"며 "국가별·품목별 등 관세 등락폭이 크기 때문에 이런 조건들을 고려해 유럽 3개 국가를 대상으로 신공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금호타이어가 유럽 공장을 추진하는 지역은 폴란드, 세르비아, 포르투갈 중 한 곳이 될 예정이다. 현지 상황에 맞춰 최적의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유럽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엑스타 시리즈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엑스타 타이어는 수익성과 매출을 이끌 최적의 브랜드로 거론되기 때문이다. 임승빈 부사장은 "엑스타는 유럽이 가장 큰 시장"이라며 "지금 유럽에서 연간 약 1천500만개를 팔고 있는 PS7(고성능 타이어)을 중심으로 한 오더가 작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120만건 정도"라며 "글로벌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 유럽 공장이라든지 주력 상품으로 제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미국산 외 자동차 및 부품 25% 관세에 관해서도 정 사장은 "가격 조정은 필수적"이라며 "지금 미국에 공급하는 몰량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가장 비싼 타이어 비중을 늘리는 부분으로 차별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2025.04.16 17:00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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