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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TV, 유후·아팩스미디어와 아세안 콘텐츠 유통 확대

딜라이브TV가 호주와 싱가포르 주요 미디어 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고 아세안 지역 미디어 시장 진출에 나섰다. 딜라이브TV는 아세안 지역 주요 미디어 기업 중 하나인 호주 유후(YOO HOO), 싱가포르 아팩스 미디어(APAX MEDIA)와 콘텐츠 유통을 골자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유후는 최근 대만, 미얀마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고 있어, 딜라이브TV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방송·OTT 등 현지 미디어 플랫폼에 콘텐츠 공급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딜라이브TV는 아팩스 미디어와 동남아시아 이용자를 대상으로 구축한 K콘텐츠 멀티 플랫폼 '이야기(iyagi)'에 딜라이브TV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딜라이브TV와 아팩스 미디어는 협약을 기점으로 아세안 시장의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공급망 확대에 지속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현태 딜라이브TV 대표는 “유럽에 이어 동남아시아에도 신규 판로를 확보했다”며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투비(Tubi)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한 자사 콘텐츠 공급과 지역 밀착 콘텐츠 유통망 구축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딜라이브TV 콘텐츠 유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2 09:59홍지후 기자

게임문화재단 'GXG 2026 사운드트랙' 본선 9월 개막…6개 팀 최종 경연

게임 속 세계관과 플레이 경험을 자신만의 음악으로 재해석한 창작자들이 판교에서 라이브 경연을 펼친다. 게임문화재단(이사장 유병한)은 'GXG 2026 게임음악 경연대회: The 3rd GXG SOUND TRACK'의 본선 진출 6개 팀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본선에는 모티브 게임과 창작곡을 기반으로 엄선된 6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진출팀은 NOX('P의 거짓: 서곡' 모티브), Solaris('리그 오브 레전드' 모티브), 언리얼 오디세이('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모티브), Catalog('메이플스토리' 모티브), 하현('블루 아카이브' 모티브), 현악밴드 모마드('PUBG: 배틀그라운드' 모티브)다. 심사위원단은 음악성, 완성도, 게임과의 연관성, 창의성, 무대 확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팀을 선발했다. 본선 무대는 다음달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성남 판교역 광장 메인무대에서 라이브 공연 형태로 진행된다. 최종 수상팀은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와 시민 참여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시민 참여 투표는 온라인 사전투표와 현장 투표로 나눠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되며, 참가 팀들의 프로필과 인터뷰, 30초 내외의 티저 음원을 확인한 뒤 투표할 수 있다. 본선 당일에는 현장 관람객 대상 투표가 추가로 진행된다.

2026.08.11 14:15진성우 기자

트리플닷 스튜디오, 유니티 퍼블리싱 사업부 '슈퍼소닉' 4000만 달러에 인수

모바일 게임 기업 트리플닷 스튜디오가 유니티의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부인 슈퍼소닉을 인수하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 강화에 나선다. 7일(현지시간) 외신 게임디벨로퍼에 따르면, 트리플닷 스튜디오는 유니티로부터 슈퍼소닉 퍼블리싱 사업부를 사후 정정을 전제로 한 현금 4000만 달러(약 570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트리플닷 스튜디오는 자회사 라이온 스튜디오의 기존 퍼블리싱 사업 및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약으로 트리플닷 스튜디오는 슈퍼소닉이 보유한 사용자 유입(UA) 자동화 기술 및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기반의 전담 엔지니어링·연구개발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 측은 게임 개발 장벽이 낮아진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마케팅 자본과 데이터 과학을 결합한 대규모 퍼블리싱 체계를 구축하고, 이스라엘 현지 모바일 게임 개발 인재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트리플닷 스튜디오는 2022년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 이후 지속적인 인수합병을 진행해 왔다. 이번 인수를 포함해 글로벌 주요 시장 내 12개 스튜디오를 운용하며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 2500만명 이상의 모바일 포트폴리오를 마련하게 됐다.

2026.08.07 10:21진성우 기자

빅웨이브-한국오므론, 안전한 휴머노이드 현장 도입 맞손

빅웨이브로보틱스가 한국오므론제어기기와 손잡고 산업 현장에 투입 가능한 '안전한 휴머노이드' 도입 체계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지난 4일 자사 데이터센터에서 한국오므론제어기기와 '로봇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휴머노이드 실증 확대에 발맞춰 보행·인공지능(AI) 자율판단 특성을 고려한 안전설계와 위험성 평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로봇 사양 제안부터 위험성 평가, 안전 하드웨어(H/W) 설계·설치, 검증 및 문서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공동 추진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고객 공정에 적합한 휴머노이드를 제안하고 현장 통합을 총괄하며, 한국오므론제어기기는 안전 솔루션 구축을 지원한다. 아울러 양사는 빅웨이브로보틱스 데이터센터에 안전 솔루션 데모 환경을 조성하고, 공동 개념검증(PoC)과 현장 실증을 통해 제조·물류 현장의 휴머노이드 도입을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초기 상담부터 현장 투입까지의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공동 세미나와 현장 진단을 통해 실제 적용 레퍼런스를 확보할 방침이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휴머노이드 산업의 경쟁력은 성능을 넘어 실제 현장에 얼마나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며 "오므론과 함께 로봇 공급부터 안전 시스템 구축까지 연결한 도입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8.05 14:48진운용 기자

롯데홈쇼핑, 여름방학 공연 특집 편성…라이브커머스로 문화 콘텐츠 확대

롯데홈쇼핑은 오는 5일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L.live)'에서 가족뮤지컬과 아이스쇼 등을 판매하는 '여름방학 공연 나들이 특집'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4월부터 문화 큐레이션 프로그램 '엘:플레이(L.play)'를 운영하며 공연과 전시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시즌별 화제작을 선정해 매월 두 차례 방송하고 라이브 방송 전용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총 17회의 공연·전시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방송마다 준비한 티켓이 조기 매진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특집에서는 오전 11시 가족뮤지컬 '할머니의 여름휴가: 씨씨상점' 티켓을 판매한다. 안녕달 작가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 당시 약 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달 엘라이브 방송에서도 준비한 티켓이 모두 판매돼 이번에는 추가 물량을 확보했다. 오후 7시에는 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티켓을 선보인다.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을 비롯한 국내 선수들이 출연하는 공연으로, 공연이 열리는 목동아이스링크 현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성 전용 쇼뮤지컬 '터치파이브'도 이전 방송에서 조기 매진된 데 힘입어 이달 중 추가 편성한다. 김유택 롯데홈쇼핑 모바일부문장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고객부터 젊은 층까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취향과 계절별 수요를 반영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확대해 '엘:플레이'를 대표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03 14:12안희정 기자

비효율 걷어낸 하이브…"남은 과제는 성장"

하이브가 사업 포트폴리오의 비효율을 대부분 해소하고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신인 아티스트에 대한 과감한 콘텐츠 투자와 자체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사상 최대 실적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28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여러 차례 실적 발표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비효율을 제거해 왔다고 말씀드렸다"며 "이제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성장"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성장을 위해 필요한 투자와 비용 집행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구축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성장도 만들어낼 수 있다"며 "하이브는 성장의 궤도에 올라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노력들이 시장에서 쉽게 평가받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며 "사업 기반과 수익 체력을 더욱 강화하고 건전한 경영을 이어가겠다. 사상 최대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이날 2분기 GP(매출총이익) 마진이 전분기보다 낮아진 배경도 설명했다. 회사 측은 "2분기 공연 매출 비중이 1분기보다 3배 이상 늘어나면서 공연장 비용과 아티스트 정산 비중이 높은 공연 사업 특성상 원가율이 상승했다"며 "사업모델(BM)별 수익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GP마진 하락은 공연 매출 확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공연과 MD 생산에서 규모의 경제를 확대하고 원가율을 지속적으로 낮춰 현재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중장기 수익성 개선의 핵심으로 '타협하지 않는 콘텐츠 투자'를 꼽았다. 그는 "과거에는 신인 아티스트가 수익을 내기까지 3~4년이 걸렸지만 최근 코르티스와 캣츠아이 등을 보면 데뷔 1년 안팎부터 수익을 내기 시작하고 있다"며 "그 본질은 타협하지 않는 콘텐츠 투자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단에서는 콘텐츠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 투자가 뒷단에서 더 빠른 수익화로 이어진다"며 "높은 완성도의 콘텐츠가 신인 아티스트의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모든 시장에 동일한 방식으로 투자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멀티홈 전략을 추진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특성에 따라 더 적은 투자로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지역에서는 효율적인 신인 출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톱티어 아티스트 확대와 수익성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대표는 "톱티어 아티스트는 사업 규모를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연차가 높아질수록 정산율도 높아져 일부 마진은 낮아질 수 있다"면서도 "커진 사업 규모는 공연과 상품 생산 등 인프라 협상력을 높여 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 효과를 가져온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아티스트가 활동하지 않는 기간에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협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관심이 집중된 BTS와 뉴진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대표는 "BTS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월드투어 일정이 많이 남아 있으며 추가 공연 계획도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진스에 대해서는 "현재 확정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은 없으며 어도어가 별도로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공연 시장 경쟁 심화와 관련해서는 K팝 시장 내부 경쟁보다 새로운 팬층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K팝이 성장한 것은 기존 K팝 팬을 서로 빼앗았기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기 때문"이라며 "캣츠아이 역시 이제는 미국에서 K팝 그룹이 아니라 팝 그룹으로 자리 잡고 있다. 멀티홈·멀티장르 전략을 통해 앞으로도 시장 자체를 계속 넓혀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하이브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1483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29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6.07.28 17:38안희정 기자

하이브, 2분기 실적 날았다...BTS 완전체 효과 본격화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활동 재개와 월드투어 흥행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BTS뿐 아니라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음반과 공연, 머치(MD)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수익성도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하이브는 28일 열린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연결 기준 매출 1조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1483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2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2026년 2분기는 하이브의 글로벌 영향력과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확장을 증명한 분기”라며 “BTS의 월드투어 성공과 전 아티스트 라인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BTS 완전체 복귀에 음반·공연·MD 동반 성장 이번 실적을 견인한 핵심은 BTS의 완전체 복귀다. BTS는 지난 3월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한 데 이어 글로벌 월드투어에 돌입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아리랑'은 미국 바이닐과 CD 판매량 상위권에 오르며 음반과 음원 부문에서 모두 성과를 냈다. 하이브는 BTS의 앨범 흥행이 한국 음악의 글로벌 수출 확대와 피지컬 음반 시장 성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월드투어 역시 공연 매출뿐 아니라 지역별 MD 판매와 음반, 콘텐츠 소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이 대표는 "BTS는 'BTS노믹스'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공연 개최 지역마다 경제적 파급효과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BTS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문화적 현상을 반복적으로 만들어내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아이콘으로서의 위상과 파급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BTS의 투어가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도 공연과 MD, 음반 등 직접·간접 참여형 매출이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멀티레이블 아티스트도 고른 성장 BTS 외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도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하이브는 올해 상반기 국내외 주요 아티스트들이 잇따라 신규 앨범을 발매하고 공연 활동을 재개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내 CD 판매량 상위 10개 앨범 가운데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5개 팀의 앨범이 포함되며 멀티레이블 전략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신인 그룹 코르티스는 데뷔 1년이 되기 전에 누적 앨범 판매량 500만장을 넘어섰다. 주요 앨범의 누적 판매량도 300만장을 돌파했으며,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는 1200만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하이브는 코르티스가 미국을 중심으로 음원 스트리밍을 확대하고 있으며, 데뷔 초기부터 월드투어와 글로벌 음악 축제에 참여하며 기존 K팝 신인과는 다른 성장 경로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세라핌과 보이넥스트도어, 엔하이픈 등도 앨범 발매와 월드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정규 앨범 초동 판매량 100만장을 넘기며 연속 밀리언셀러 기록을 이어갔고, 북미와 일본, 아시아 주요 도시를 도는 첫 대규모 월드투어에 나섰다. 엔하이픈은 남미 공연을 포함한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글로벌 활동 지역을 넓혔다. 브라질 공연에서는 약 4만석 규모의 공연장을 매진시키며 현지 팬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아티스트 간 협업도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제시됐다. 르세라핌과 아일릿, 캣츠아이 등이 참여한 협업 음원은 빌보드와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 진입하며 흥행했다. 하이브는 서로 다른 아티스트의 팬덤이 교차 유입되고 숏폼과 댄스 챌린지 등 2차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각 팀의 인지도와 팬덤 규모가 함께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캣츠아이 글로벌 확장…위버스 MAU 1443만명 하이브와 게펜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도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캣츠아이는 미국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 부문을 포함해 여러 상을 받았으며, 최근 공개한 신곡도 스포티파이 미국과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넘어섰다. 오는 9월 시작되는 북미·유럽 투어는 티켓 판매 개시 48시간 만에 전석 매진됐다. 하이브는 공연 횟수를 확대해 10개국 27개 도시에서 총 31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팬 플랫폼 위버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위버스에 개설된 아티스트 커뮤니티는 200개를 넘어섰으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 분기보다 8% 증가한 1443만명을 기록했다. 위버스는 팬과 아티스트 간 소통뿐 아니라 앨범과 MD 구매, 콘서트 시청, 음원 스트리밍, 오프라인 이벤트를 연결하는 종합 팬덤 플랫폼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하이브는 최근 양주일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와 사업 실행력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아티스트의 입점을 늘리고 커머스와 콘텐츠, 공연 서비스를 연계해 수익 모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하이브가 오랜 시간 일궈온 성과가 가시적인 결과로 나타난 의미 있는 상반기였다”며 “음악과 기술에 기반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성장 영역을 지속해서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8 15:58안희정 기자

하이브, 2분기 매출 1조4500억원…영업이익도 역대 최대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 컴백과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분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공연과 음반, MD(상품)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영업이익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이브는 28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하이브의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 역시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실적은 공연과 음반 등 아티스트 활동 확대가 이끌었다. 공연 부문 매출은 6477억원, 음반원 매출은 3268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MD·라이선싱 부문도 공연 확대 효과에 힘입어 310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2분기 수익성도 개선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률은 11.8%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회사 측은 4월부터 시작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가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BTS의 복귀 앨범 '아리랑(ARIRANG)'은 미국 음반 시장에서 CD와 바이닐 판매 호조를 보였고, 월드투어 역시 개최 지역마다 높은 경제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다른 아티스트들의 성과도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하이브 뮤직그룹 소속 모든 아티스트가 신보를 발매했으며, 국내 써클차트 기준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TEAM, 보이넥스트도어, TWS, 코르티스 등 7개 팀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그룹 캣츠아이(KATSEYE)와 코르티스도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르세라핌, 아일릿, 캣츠아이가 함께한 디지털 싱글 'ICONIC BY MISTAKE' 역시 글로벌 차트에서 성과를 거두며 팬덤 확대에 기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공연도 확대된다. 하이브 아티스트들은 상반기 12개 팀이 총 119회 공연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200회 이상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공연 횟수인 279회를 넘어설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위버스 이용자도 증가했다. 2분기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443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전체 결제금액과 유료 이용자당 평균 결제금액(ARPPU)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2%, 24% 증가했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2분기 실적은 하이브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핵심 수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비즈니스 혁신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5:08안희정 기자

하이브, 한국패션협회와 맞손...K-팝 IP 기반 패션 사업 확대

하이브가 한국패션협회와 손잡고 K-팝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패션 사업 확대에 나선다. 양측은 국내 제조기업과 협력해 K-팝 기반 패션 상품을 개발하고 콘텐츠와 제조 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한국패션협회와 엔터테인먼트 및 패션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K-패션 커넥트(K-Fashion Connect)' 행사에서 이뤄졌다. 양사는 K-팝과 K-패션을 대표하는 기업·기관으로서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K-팝 IP를 활용한 패션 상품 개발과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하이브와 한국패션협회는 국내 제조기업과 협력해 K-팝 IP 기반 패션 상품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콘텐츠와 제조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는 "K-팝은 이제 음악을 넘어 다양한 산업과 연결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국내 우수 제조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K-팝 IP 기반 패션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장은 "K-팝이 한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세계에 알렸다면 패션은 이를 일상에서 경험하고 소비하게 하는 산업"이라며 "이번 협약이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내 제조 기반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23 09:05안희정 기자

김범수 카카오, SM엔터 시세 조종·공개매수 저지 의혹 재부인

김범수 창업자를 포함한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들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인위적인 조작과 공개매수 저지 지시는 없었다며 부당함을 주장했다. 1심에 이어 또 다시 거론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증인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서울고법 형사4-1부(부장판사 김인경 성지용 전지원)은 22일 김 창업자를 포함한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들의 2심 변론을 진행했다. 김 창업자 변호인 측은 “김 창업자는 카카오의 문어발식 기업 확장이 사회적 약탈 기업이라는 비난에 지속적으로 직면하고 국정감사에도 네 차례나 불려 나가면서 기본적으로 계열사 확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그의 입장이 2023년까지 유지됐다며 김 창업자가 SM엔터를 두고 “기업 문화가 합쳐지기 어렵다”, “SM엔터에 카카오스러움을 입힐 수 없다”며 반대한 사실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김 창업자와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들은 2023년 2월 진행된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회사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창업자가 같은 해 2월 16~17일과 27일 배재현 전 투자총괄대표,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약 1100억원 상당의 SM엔터 주식을 고가 매수와 물량 소진 등의 수법으로 300회 이상 조종했다고 보고 있다. 변호인은 SM엔터 인수에 관한 김 창업자의 부정적인 의견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피력하기 위해 쟁점이 되는 2월 10일경 직원들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시했다. 당시 대화에는 김 창업자가 경영권 분쟁에 뛰어들기 싫다고 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특히 같은 달 15일 투자 테이블에서 김 창업자의 발언을 “평화적으로 가져오라”고 해석한 검찰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참석자들이 모두 “가져오라”는 말을 들은 적은 없고, “평화적으로 하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하이브 공개 매수가 실패할 경우 경쟁으로 SM엔터의 주가가 상승한다는 것이 시장의 공통된 관측이었다며 카카오 직원들도 동일하게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호인 측은 검찰의 핵심 증거가 이준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의 진술이 유일하지만, “이 진술은 객관적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2월 10일 이뤄진 배 전 대표와 지창배 회장의 통화는 친분에 의해 우연히 이뤄진 사안으로, 구체적인 사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지난 1심에서는 주요 증거로 제시된 이 부문장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상식에 반한다며 지 회장을 제외한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방 의장의 증인 채택은 현실화되지 못했다. 재판부는 검찰 측이 신청한 네 명의 증인 중 이 부문장만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 창업자를 포함한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다음 공판 기일은 오는 8월 26일 열린다.

2026.07.22 19:26박서린 기자

넥슨, '블루 아카이브' 이벤트 스토리 추가…"미지의 생물 츠치노코 찾는다"

넥슨이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에 새로운 이벤트 스토리를 선보이고 신규 캐릭터를 추가하는 등 다채로운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에 신규 이벤트 스토리 '키보토스 미확인 미스테리'를 추가하고 캐릭터 2종을 업데이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스토리 '키보토스 미확인 미스테리 ~미지의 생물, 츠치노코를 찾아서~'는 초자연현상을 밝히려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설의 생물 '츠치노코'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겪는 의문의 현상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감상할 수 있다. 스토리 및 임무 완료 시 획득한 이벤트 전용 재화는 상점에서 전술 교육 BD, 기술 노트 등 다양한 아이템과 교환 가능하다. 고난도 전투인 챌린지 모드를 완료하면 청휘석과 비의서 조각 등 추가 보상이 지급된다. 새롭게 합류한 '코노카'는 발키리 경찰학교 소속 신비 타입 탱커로, 피격 시 체력을 회복하는 스킬을 지녔다. 와일드헌트 예술학원 소속 폭발 타입 서포터 '레나'는 아군의 해로운 효과를 제거하고 치명타 피해를 증가시키는 기술을 보유했다. 아울러 넥슨은 글로벌 서비스 5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5주년 페스티벌'의 2차 창작 부스 참가자를 오는 2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이번 2차 창작 행사는 '감사'와 '선물'을 주제로 진행되며, 참가자는 기획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2026.07.21 15:30정진성 기자

하이브 팟캐스트 '스탠에이', 세븐틴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채널 '스탠에이(STAN:A)'가 그룹 세븐틴을 주인공으로 한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 세븐틴 멤버들이 앨범 제작 과정과 일상, 관심사 등을 직접 소개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는 오는 17일부터 자사 팟캐스트 채널 '스탠에이(STAN:A)'를 통해 세 번째 오리지널 콘텐츠 'STAN [SEVENTEEN](스탠 세븐틴)'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에는 세븐틴 유닛 V8(디에잇·버논)과 디노, 디노의 부캐릭터 '피철인'이 출연한다. 최근 발매한 앨범 작업 비하인드부터 근황, 관심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스탠 세븐틴'은 총 4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V8 편'을 시작으로 'V8 보너스 에피소드', '피철인 편', '디노 편'이 격주 금요일마다 순차 공개된다. 콘텐츠는 스포티파이와 유튜브 스탠에이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디에잇과 버논이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1집 'V8'의 제작 과정과 활동 비하인드를 소개한다. 이어지는 보너스 편에서는 일상과 취미 등 보다 가벼운 주제를 다룬다. '피철인 편'에는 디노의 부캐릭터 피철인과 함께 첫 앨범 '길보드'의 메인 프로듀서 범주(BUMZU)가 출연해 앨범 제작 과정과 음악적 영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마지막 '디노 편'에서는 디노가 피철인 활동에 대한 소회를 직접 전할 예정이다.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는 "세븐틴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대화와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팬뿐 아니라 더 많은 시청자가 K-팝을 친숙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한 오리지널 팟캐스트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14 14:54안희정 기자

애플, 오픈AI 전격 제소…"영업비밀 훔쳤다"

애플은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오픈AI를 전격 제소했다고 10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소송에서 애플은 오픈AI가 핵심 인력을 빼가고 하드웨어 기밀과 지식재산권(IP)을 불법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애플의) 전직 직원이 오픈AI를 위해 영업비밀을 훔쳐간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면서 “이 같은 행위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애플 이번 소송에서 제품 디자인 담당 부사장으로 아이폰·애플워치 디자인을 총괄했던 탕 탄과 8년 동안 선임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했던 창 리우를 영업비밀 유출 혐의자로 지목했다. 탕 탄은 2024년 2월, 창 리우는 지난 1월 각각 오픈AI로 이직했다. 애플은 이들 외에도 오픈AI와 하드웨어 자회사인 io를 상대로도 함께 소송을 제기했다. io는 오픈AI가 지난 해 인수한 하드웨어 전문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애플 디자인 심장인 조너선 아이브가 설립한 회사다. 오픈AI는 이 회사를 65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하드웨어 관련 사업을 이끌고 있다. 애플은 이번 소송에서 창 리우가 1월 업무용 노트북을 반납하지 않은 채 오픈AI로 이직했다고 주장했다. 이 노트북을 통해 애플 내부 저장소에 접근, 미공개 제품 정보 같은 기밀 파일 수십 개를 내려받았다는 것이다. 또 탕 탄 역시 애플 퇴사 전 공급망과 업계 요약 문서를 개인 이메일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애플은 지난 2월 오픈AI와 직접 접촉해 이 같은 의혹을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픈AI는 이런 요구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애플이 주장했다. 애플과 오픈AI는 한 때 돈독한 사이였다. 2024년까지만 해도 '애플 인텔리전스'에 챗GPT 모델을 통합하는 등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이후 애플이 시리에 사용할 인공지능(AI) 모델로 구글 제미나이를 낙점하면서 거리가 멀어졌다. 오픈AI 역시 한 때 애플 디자인의 심장으로 통했던 조너선 아이브가 설립한 io를 인수하는 등 갈등 관계로 불거진 끝에 결국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게 됐다.

2026.07.11 08:53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멜론 상반기 차트 보니...'야호' 리센느 톱5 진입

올해 상반기 멜론 차트에서는 아이브와 AKMU가 가장 오래 정상을 지킨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2년 전 발매된 리센느의 곡이 역주행에 성공하고, 10년 전 인기를 끌었던 하우스 장르가 다시 주목받는 등 다양한 음악 소비 흐름도 나타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플랫폼 멜론은 음악 빅데이터 분석 콘텐츠 '데이터랩'을 통해 2026년 상반기 멜론차트 주요 기록과 트렌드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멜론 주간차트에서 가장 오랜 기간 1위를 기록한 아티스트는 아이브와 AKMU였다. 아이브는 정규 2집 더블 타이틀곡 'BANG BANG'으로, AKMU는 정규 4집 '개화' 수록곡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과 '소문의 낙원'으로 각각 6주간 주간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 발매곡 가운데 가장 오래 일간차트 1위를 기록한 곡은 아이브의 'BANG BANG'이었다. 해당 곡은 40일 동안 1위를 유지했다. AKMU는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과 '소문의 낙원' 두 곡을 일간차트 정상에 올리며 총 41일간 1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누른 곡도 AKMU의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이었다. 해당 곡은 8만4천891개의 좋아요를 기록했으며, '소문의 낙원'도 8만2천642개로 뒤를 이었다. 역주행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멜론 데이터랩이 선정한 상반기 대표 아티스트는 리센느다. 리센느가 2024년 8월 발매한 미니 1집 타이틀곡 'LOVE ATTACK'은 약 2년에 걸친 역주행 끝에 지난달 30일 기준 멜론 TOP100 5위까지 올랐다. 이 곡은 2024년 9월 일간차트 904위로 처음 진입한 이후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2월 멤버 원이의 유튜브 채널에서 시작된 관심이 그룹과 음악으로 확산되며 상승세를 탔다. 'LOVE ATTACK'은 지난 5월 27일 일간차트 98위로 재진입한 뒤 약 2주 만에 9위까지 상승했다. 유튜브 채널 개설 시점 대비 6월 말 스트리밍은 최대 2천19%, 청취자는 977% 증가했다. 하우스 장르의 재부상도 올해 상반기 주요 흐름으로 꼽혔다. 2010년대 인기를 끌었던 하우스 기반 음악이 다시 주목받으며 키키와 하츠투하츠가 흐름을 이끌었다. 키키의 '404 (New Era)'는 발매 16일 만에 올해 발매곡 최초로 멜론 TOP100 1위에 올랐다. 이후 일간차트 12일 연속 1위, 주간차트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하츠투하츠의 'RUDE!' 역시 발매 한 시간 만에 멜론 TOP100 74위로 진입한 뒤 최고 순위 2위까지 올랐으며, 6월까지 일간차트 10위권을 유지했다. 멜론 관계자는 “데이터랩을 통해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주요 기록과 음악 소비 흐름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7.09 14:15안희정 기자

걸그룹 아이브 캐릭터 담은 충전기 나온다

아이돌 그룹 아이브(IVE)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미니브'를 담은 스마트폰 충전기가 나온다. KT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양사의 인기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전략적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컬래버레이션 굿즈 출시 협약을 맺었는데, 이를 통해 KT는 향후 출시 예정인 모바일 단말에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캐릭터 '미니브(MINIVE)'와 KT의 자체 감성 캐릭터 '민트라온(Mint Raon)'을 결합한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니브는 캐릭터 별로 아이브 멤버의 외모 특징과 성격을 반영해 2023년 5월 출시 이후 글로벌 K팝 팬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KT 민트라온은 환경을 생각하는 민트색 고양이 캐릭터다. KT 신규 단말과 모바일 액세서리, 다양한 고객 이벤트와 전시 등에서 활용되며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해왔다. 지난 3월에는 갤럭시S26 출시에 맞춰 '민트라온 3in1 고속 무선충전기'를 공개해, 출시 한 달 만에 제품 약 2만 5000 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KT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오는 8월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폴더블8' 라인업에 맞춰 3in1 고속충전기를 기반으로 한 '미니브 x 민트라온 콜라보 에디션'을 출시한다. 이준호 KT 디바이스마케팅담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IP와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7.07 10:59박수형 기자

[이기자의 게임픽]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 세계' 흥행 시도...김태환-이시우 체제 성과 주목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 신작 게임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우리 고유 색채를 담은 퍼블리싱작 '도깨비의 세계' 등을 순차적으로 꺼낼 계획이다. 김태환·이시우 공동대표 체제로 새 출발을 한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 신작 흥행과 실적 개선을 동시에 이끌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슈퍼캣이 개발 중인 2.5D MMORPG '도깨비의 세계'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에 나섰다. 이 게임은 한국 전통 '문자도'를 모티브로 한 인트로 연출과 전통 축제 재현, 이색적인 캐릭터 비주얼을 전면에 내세웠다. 문자도는 효(孝), 제(悌), 충(忠), 신(信), 예(禮), 의(義), 염(廉), 치(恥) 여덟 자를 도식화해 변형시킨 민화의 일종이다. 여기에 자유로운 직업 성장과 스킬 조합, 문파 중심의 협력 콘텐츠를 핵심 재미 요소로 갖췄다. '도깨비의 세계'는 올해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일정에 맞춰 이달 중 사전 등록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다음 달에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세부 게임 내용을 이용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도깨비의 세계' 외에도 장르 다변화를 노리는 신작들이 연이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오딘Q 발키리스 콜'과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갓 세이브 버밍엄'이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오딘Q'는 카카오게임즈의 간판 IP인 '오딘'의 자산을 이어받은 MMORPG 장르다. 반면 '갓 세이브 버밍엄'은 글로벌 PC 및 콘솔 시장을 겨냥한 오픈월드 좀비 생존 장르로, 회사의 포트폴리오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지배구조 변화 속에서 카카오게임즈가 보여줄 반등 모멘텀이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라인야후 투자목적법인 엘트리플에이(LAAA) 인베스트먼트에 경영권이 넘어간 상태다. 이에 따라 김태환·이시우 공동대표 체제 하에서 어떤 새로운 사업 전략과 성장 잠재력을 증명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태환 공동대표는 넥슨코리아 부사장, 넥슨재팬 최고비즈니스개발책임자(CBDO), 넥슨아메리카 부사장 등을 거친 글로벌 게임 시장 전문가다. 이시우 공동대표는 카카오게임즈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를 맡아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 주요 MMORPG 흥행을 이끈 게임 사업 전문가로 통한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경영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신작 게임 완성도 관리와 마케팅에 공격적으로 접근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회사가 신작 출시 준비에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면, 다른 게임사의 하반기 출시 예정작과 경쟁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동대표 체제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중요한 분수령을 맞이했다"며 "하반기 새로운 게임 사업 전략을 통해 신작 라인업을 흥행 궤도에 올린다면, 시장의 신뢰와 투자자의 평가는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7 10:02이도원 기자

빅웨이브로보틱스, 미국서 솔루션 공급계약 2건 체결...7억원

산업용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가 미국 시장 진출 6개월 만에 45만 달러(약 7억원) 규모 로봇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로봇 시스템 통합(SI)사로, 타사 하드웨어에 자사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판매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최근 체결한 솔루션 공급계약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조립 자동화 프로젝트 ▲미국 공과대학 대상 연구용 로봇 플랫폼 등 2건이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수주 견인차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이라며 "하드웨어만 공급하는 일반적인 SI 기업과 달리, 멀티로봇 AI 에이전트 솔루션 '솔링크'와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데이터 매니저'를 결합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기존 설비를 활용해 자동화를 구축하는 '브라운필드 전략'을 구사했다. 사전 공정 진단을 통해 투자 대비 수익률(ROI)이 가장 높은 공정을 선정해 수주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향후 전체 공정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미국 시장 입지 강화를 위한 협력도 다졌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화낙, 유니버설 로봇, 로크웰 오토메이션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들 업체에 '솔링크'를 공급하는 방안, 기술 협력을 논의 중이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피지컬 AI 기반 턴키 솔루션과 ROI를 극대화하는 브라운필드 전략이 미국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앞세워 자동화 수요가 성장하는 미국 시장에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7 09:51진운용 기자

드림에이지 '리듬하이브', 르세라핌 인천 공연 기념 프로모션 진행

드림에이지의 모바일 리듬게임 '리듬하이브'가 걸그룹 '르세라핌'의 인천 공연을 기념해 콘서트 현장과 게임을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모션에 나선다.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르세라핌 공연에 맞춰 현장 부스 운영 및 인게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 공연장 현장에 마련된 '리듬하이브 플레이존' 방문객 전원에게는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르세라핌 퍼포먼스 카드 세트' 쿠폰을 지급한다. 해당 쿠폰은 르세라핌 단체 사진으로 특별 제작됐다. 게임 내에서는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퀘스트 이벤트가 열린다. 게임 퀘스트를 완료한 뒤 현장 부스에서 이를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한정 디자인 실물 포토카드를 랜덤 증정한다. 또한 오는 12일까지 한정판 퍼포먼스 카드가 포함된 '리듬하이브 스페셜 테마'를 판매한다. 해당 상품 구매 후 현장 부스에서 인증을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게임과 동일한 디자인의 르세라핌 포토카드를 제공한다. 아울러 아티스트 친필 사인 앨범과 스페셜 렌티큘러 포토카드 등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관련 이벤트는 게임 공지사항 및 공식 SNS를 통한 사전 예약이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26.07.02 14:00정진성 기자

넥슨게임즈-한국도자재단, '블루 아카이브' IP 공예 창작 협업

넥슨게임즈가 '블루 아카이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게임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알리는 공예 작품 창작 지원에 나선다. 넥슨게임즈는 넥슨재단, 한국도자재단과 '보더리스: 공예 아카이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보더리스'는 게임을 예술적 영감의 원천으로 활용하도록 창작자를 지원하는 넥슨재단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26일 진행된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도자, 금속, 목공, 유리, 자개, 섬유 등 6개 분야 공예 작가들이 '블루 아카이브' IP를 활용한 작품을 기획하고 제작한다. 넥슨게임즈는 작품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해 단계별 공동 검수와 자문을 담당한다. 협업을 통해 탄생한 작품들은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기도 여주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열리는 '2026 경기공예페스타'에서 공개된다. 현장에서는 전시와 함께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김용하 넥슨게임즈 본부장은 "'블루 아카이브'가 공예 작가들의 해석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이번 협업이 블루 아카이브 IP를 더욱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6.06.29 15:30정진성 기자

'김범수 무죄' 1심 뒤집기 나선 검찰…방시혁 증인 등판하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 대한 2심 공판이 열린 가운데, 검찰은 공개 매수를 저지할 목적을 가진 주요 증거가 1심에서 고려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검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증인으로 추가 요청함에 따라 그가 증인 채택될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고법 형사4-1부(부장판사 김인경 성지용 전지원)는 24일 김 창업자를 포함한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들의 2심 첫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 조종 목적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 김 창업자는 2023년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창업자가 같은 해 2월 16~17일, 27일 배재현 전 투자총괄대표,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함께 공모해 약 1100억원의 SM엔터 주식을 고가 매수·물량소진 등의 방식으로 300회 이상 시세조종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1200억원 한도 내에서 SM엔터 주식의 시장 매입을 진행해도 될지를 묻는 문자를 언급하며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저지할 의도로 해석할 수 없다는 원심(1심)의 판단을 반박했다. 검찰 측은 “1200억원 한도 내에서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 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시장 매입하고, 3000억원 규모로 시장 매입할 경우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할 수 있다는 문자를 보아 공개매수 저지 의도를 가지고 있었음을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2023년 2월 15일 진행된 투자심의위원회 직후 김 창업자의 지시를 전달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평화적으로 (SM엔터를) 가져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해당 녹취록을 재생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 창업자의 지시로 인해 피고인들은 겉으로 하이브와 싸우지 않으면서 이들의 공개 매수를 저지하고 SM엔터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됐다”며 “증거를 문헌 그대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1심에서는 핵심 증인인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상식에 반한다며 김 창업자와 배 대표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 과정에서 1심 재판부는 배 대표가 해외 출장으로 인해 SM엔터 경영권 인수에 관한 업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봤다. 여기에 검찰은 “배 대표와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프로젝트S 팀 등은 법무법인과 함께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보다 높게 유지시켜 공개 매수를 저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카카오 투자전략실이 2월 16일 하이브의 공개 매수에 맞대응할 것을 통보하고, 법무법인 변호사들이 같은달 20일 카카오 본사를 방문해 공개 매수를 저지시키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검찰은 배 대표와 강 실장이 (SM엔터 인수)법률적 검토, 이사회에 인수 계획 표명, 주가 부양을 위한 메시지 사전 준비 지시 등 범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었다는 점이 증거에서 명확히 드러나지만 1심에서 이에 대한 판단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검찰은 항소심에서 해당 사안을 살펴봐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2월 24일이 카카오와 피고인이 대항 공개 매수를 통해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저지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며 “이날을 기점으로 피고인들이 언급하고 있는 하이브의 공개 매수 저지는 이들의 매수가 이상으로 SM엔터 주가를 유지시켜 공개 매수를 저지하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해당 일정을 넘기면 공개 매수를 저지할 수 있는 방법은 공개 매수가 이상으로 SM엔터 주가를 유지시키는 방법 밖에 남지 않게 된다는 것이 검찰 측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검찰은 “공개매수 저지 목적이 인정되면 시세 조종 목적이 인정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2월 24일 이후부터는 공개 매수의 목적을 시세 조종의 이유와 동일하게 볼 수 있다는 뜻”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검찰은 이번 항소심의 증인으로 방 의장을 포함해 4명의 증인을 추가로 채택할 것을 신청했다. 이번 항소심 다음 공판은 내달 22일로, 이 때 김 창업자 변호인 측의 변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2026.06.24 19:15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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