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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중소 판매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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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수소산업 중소기업에 전문인력 파견 지원

한국동서발전은 동해발전본부가 2일 '수소 업종전환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인력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영호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장을 비롯해 '셰르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5개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지원 셰르파 프로그램'은 공공기관의 경력직 임금피크 대상자 가운데 전문역량을 갖춘 희망자를 선발해 교육한 뒤 특성에 맞는 중소기업 현장에 파견하는 제도로 인력운영 효율화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성장과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동해발전본부는 소속 임금피크 인력 5명을 선발해 업무경력과 전문성에 따라 수소산업 전환을 추진 중인 동해·삼척 지역 유망 중소기업들과 일대일 연결을 완료했다. 파견된 '셰르파' 인력은 약 6개월간 기업 현장에서 연구개발 과제 공모, 업무 프로세스 관리 등 수소 전환과 관련한 실무를 수행한다. 동해·삼척 지역은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 액화수소 규제 자유 특구와 같이 수소 관련 국책사업이 집중된 지역으로 수소산업 투자·연구개발·세금혜택·기술지원 등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 동해발전본부는 지역적 강점을 살려 경험 있는 임금피크 인력을 지역기업과 연계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수소산업 전환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황영호 동해발전본부장은 “임금피크 전문인력의 직무 경험을 지역 중소기업과 나누는 협력 모델이 수소산업 전환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실효성 있는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16:59주문정

11번가, 4만개 국내 숙박상품 최대 9만원 할인

11번가가 '2025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본편'(이하 숙박세일 페스타)에 동참, 총 4만개에 달하는 국내 숙박상품을 최대 9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숙박세일 페스타는 국내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주관의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11번가는 이번 행사에서도 참여사 중 유일하게 중소여행사 연합지원 형태로 참여해, 특별 기획전 운영·추가 할인쿠폰 발급 등으로 중소여행사들의 판로를 지원한다. 먼저 11번가는 2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전 지역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 가능한 '숙박세일 페스타 3만원 할인쿠폰'(7만원 이상 결제 시)과 '숙박세일 페스타 2만원 할인쿠폰'(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결제 시)을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발급한다. 쿠폰은 행사 기간 내 1인 1매 사용 가능하며, 숙소 입실 기간은 이달 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다. 11번가 단독 할인혜택도 마련했다. 종이비행기투어, 트립일레븐, 스테이매니지먼트 등 중소여행사 10곳과 특별 기획전을 열고, '숙박세일 페스타 할인쿠폰'과 중복 적용해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쿠폰'(20만원 이상 결제 시), '5천원 할인쿠폰'(5만원 이상 결제 시)과 카드사 '5% 추가할인'(신한/KB국민, 최대 5만원)을 추가 제공한다. 제공되는 할인쿠폰들을 중복 적용해 중소여행사 숙박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9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 11번가는 행사 기간 라이브 방송, 타임딜, 시선집중 등의 코너를 통해 국내 인기 숙박상품들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오늘(2일) 오전 11시 금호리조트 숙박권(화순·설악·통영·제주)을 방송 한정 할인가에 선보이는 '금호리조트 라이브 방송'을 비롯해 '휘닉스 평창 객실+워터파크·루지 이용권 패키지', '비발디파크 오션월드+곤돌라+놀이기구 패키지' 및 체스터톤스, 오크밸리, 리솜리조트 등 인기 호텔, 리조트 숙박권까지 다양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11번가는 고객들이 숙박세일 페스타 상품을 쉽게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 상품에 전용 플래그를 부착하고 검색 필터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11번가 권용무 제휴사업담당은 "지난 달 마무리된 숙박세일 페스타 지역특별기획편에 이어 본편 행사에도 참여, 다양한 국내 숙박상품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고물가 속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 여행업계 및 중소여행사들의 판매 활성화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02 08:35백봉삼

"상생인가, 전가인가"…콘텐츠 사용료 기준안 갈등 격화

케이블TV 업계가 6월부터 콘텐츠 사용료 배분 기준안을 개별 종합유선방송사(SO) 단위로 적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유료방송 산업 전반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콘텐츠 대가 산정 체계의 전면 개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지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업계는 협의 없는 일방 추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중소 PP의 생존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IPTV도 유사한 기준안 도입을 검토하면서 콘텐츠 유통 구조 개편을 둘러싼 갈등이 유료방송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케이블TV, 콘텐츠 기준안 발표..."상생 위한 생존 조치" 최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유료방송 수익 구조 악화를 이유로, '콘텐츠 사용료 배분 기준안'을 마련해 오는 6월부터 각 SO 단위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콘텐츠 사용료가 전체 방송 수신료 매출의 89%를 차지해 사업 지속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OTT 중심의 콘텐츠 소비 확산으로 유료방송 콘텐츠의 가치가 하락했다”며 “시장 환경 변화에 맞는 공정한 분배 원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준안은 ▲채널군별 콘텐츠 사용료 총액 설정 ▲유료방송 매출 증감에 따른 사용료 연동 ▲중소PP 보호를 위한 협상군 분리 ▲지급률 단계적 조정(3년간 적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회는 전체 수신료 매출의 90%에 육박하는 콘텐츠 대가 구조 속에서, 기준안이 유료방송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유료방송 수익은 수신료와 광고 수익으로 구성되며, 이 중 콘텐츠 사용료가 수신료의 약 89%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콘텐츠 사용료는 SO 또는 IPTV와 PP 간 개별 협상으로 책정되고 있다. 기준안 도입 시 채널군별 총액과 연동 방식이 적용되며, 협상에 따른 편차가 줄고 일정한 기준이 적용되는 구조로 전환된다. IPTV 업계도 비슷한 방향의 기준안 도입을 검토 중이다. SK브로드밴드 등 주요 사업자들이 내부적으로 관련 기준안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상생이 아니라 전가"…PP업계, 일방적 사용료 기준안에 반발 PP 업계는 케이블TV업계의 콘텐츠 사용료 배분 기준안 도입에 대해 '협의 없는 일방적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와 한국PP협회는 공동 성명을 통해 "콘텐츠 제작 주체인 PP와의 사전 협의 없이 기준안이 수립됐고, 그 부담이 PP에만 전가되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가장 큰 쟁점은 기준안에 포함된 '보정옵션' 조항이다. 이는 수신료 매출 감소분을 반영해 콘텐츠 사용료를 감액할 수 있도록 한 장치로, 업계는 적용 시 3년간 최대 1천200억 원의 콘텐츠 대금이 삭감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PP업계는 이미 수년간 사용료 동결과 감액을 감내한 상황에서, 추가 감액은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적용 방식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거듭 논란이 되는 부분은 다수의 케이블TV 사업자가 지상파와 장기 재송신료 계약을 맺고 있는 상황에서, 기준안은 사실상 지상파를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PP에만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케이블TV협회 내 PP협의회는 곧장 정부의 중재를 요청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아울러 대형PP는 장기계약이나 협상력을 바탕으로 기준 회피가 가능하지만, 협상력이 부족한 중소PP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PP업계 한 관계자는 “형식적으로는 전체 PP를 대상으로 하는 기준안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중소PP에 비용 감축의 부담이 집중되는 구조”라고 밝혔다. 시장 갈등 방치…정부 개입, 어디까지가 적절한가 정부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22년 중소PP 상생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플랫폼사(SO·IPTV)와 콘텐츠 사업자 간 입장 차로 제도화에 실패했다. 이후 2024년 민관 협의체가 재가동됐지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지는 못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가 방관하면서 업계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콘텐츠 사용료 산정이라는 민감한 이해 조율에서 정부가 중립적 조정자 역할을 하지 않으면, 시장 내 힘의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준안 도입과 관련해, 콘텐츠 공급 구조상 PP들이 SO에 끌려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PP 내부에서도 자본력과 협상력이 큰 대형 사업자와 중소 PP 간에 명백한 격차가 존재한다”며 “정부가 중재자 역할을 하지 않으면 자율 규제라는 이름 아래 소수 사업자에게 권한이 쏠리고, 중소 PP들은 보호 장치 없이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공정한 분배 원칙은 민간 자율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려운 사안이며, 최소한의 룰 세팅은 정부가 나서서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정부 개입 자체에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콘텐츠 수준과 시장 경쟁력이 천차만별인 수백 개 PP를 정부가 일률적으로 보호할 경우, 시장 자율성이 훼손되고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른 관계자는 “중소PP 보호는 필요하지만, 지금처럼 수적으로 과도한 상태 자체가 문제”라며 “시장이 자율적으로 정리돼야 하는데 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하는 게 타당한지에 대한 의문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민간 자율 협상의 원칙을 유지하되, 필요시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콘텐츠 사용료 기준안은 기본적으로 민간 사업자 간 자율 협상의 영역”이라며 “다만 분쟁이 발생하거나 조율이 필요한 경우, 정부가 중재하거나 협상을 독려하는 역할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사용료가 중소PP에 과도하게 적게 돌아가는 구조가 되지 않도록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정부가 어느 수준까지 개입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여전히 고민 중”이라며 “모든 이해관계자가 만족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정부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단가 아닌 구조 설계의 문제"…전문가가 본 본질 전문가들은 콘텐츠 사용료 배분 기준안 논란의 본질이 단가 협상이 아닌, 유료방송 생태계의 설계와 정부의 개입 범위, 시장 자율성과 공공성의 조화를 둘러싼 구조적 문제에 있다고 지적했다. 조영신 미디어산업평론가는 “유료방송 시장은 콘텐츠 가치보다 정성적 판단에 좌우되는 구조적 비효율이 고착돼 있다”며 “정부는 개입하지 않는 듯 보이지만, 사실상 과거 기준을 고수함으로써 현재 갈등을 방치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진정한 중립 조정자 역할을 하려면, 지금처럼 원칙만 유지하는 형식적 개입이 아니라, 시장 참여자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 인덱스와 퇴출·진입 기준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며 “이는 단순히 '누가 더 가져갈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 전체의 신뢰와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결국 유료방송사업자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기준을 세팅하는 주체는 정부가 아니라 사업자이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일관되지 않은 가이드라인을 유지한 채 개입하지 않는 듯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시장 구조 개편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01 08:51최이담

워트인텔리전스, 중기부 선정 '아기유니콘' 됐다

특허 특화 AI 테크 기업 워트인텔리전스(대표 윤정호)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가치 300억원 이상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는 중기부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217개사가 지원해 50개사가 최종 선정됐으며, 이 중 AI·딥테크 분야에서는 24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워트인텔리전스는 이 중 기술데이터 특화 AI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워트인텔리전스는 특허와 기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고도화된 검색엔진과 전략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일본과 대만 등으로 기술 수출을 진행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반 'AI 요약 코파일럿'을 탑재해 정보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였으며, 해외 수출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선정은 워트인텔리전스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특히 ▲데이터·AI·분석 알고리즘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기술 내재화 ▲대용량 글로벌 특허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역량 ▲국내 IP 업계 최초의 해외 수출 실적 등이 주요 강점으로 작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됐다. 대표 서비스로는 AI 기반 특허 데이터 검색 서비스 '키워트'와 특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략 분석 서비스 'IP 데이터 인텔리전스'가 있다. 키워트는 대용량 글로벌 특허 데이터를 AI로 정제·요약·분석해, 기업들이 기술 트렌드 파악, 경쟁사 분석, 시장 진입 전략 수립 등 전략적 의사결정에 특허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IP 데이터 인텔리전스는 이러한 지식재산 데이터를 실질적인 사업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중기부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300개 기업을 아기유니콘으로 선정했으며, 선정됐던 기업 중 32개사가 기업가치 1천억 원 이상의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했고, 6개사는 상장에 성공했다. 또 500억원 이상의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도 5개사에 달한다. 대표 사례로는 3천억원 이상의 누적 투자액을 유치하며 상장에 성공한 '사피엔반도체', 외화 결제 핀테크 기업 '트레블월렛' 등이 있다.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는 "이번 아기유니콘 선정은 기술 데이터라는 전문 분야에서 AI의 가능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 유일의 IP 분석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드는 기업으로서, AI 기술 고도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5.05.30 11:09백봉삼

"14일간 4만명 방문"...롯데홈쇼핑이 연 유럽 무대서 중소기업 훨훨 날았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이 2016부터 진행하는 상생 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에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1:1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단순 유통 채널을 넘어 제품 컨설팅, 현지화 전략, 판로 확대 등 상생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롯데그룹의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20회 개최, 누적 상담건수 1만380건, 수출 상담금액은 약 1조6천500억원을 달성했다. 세 번째 도전에 10만 달러 수출 계약 성사…'비보라랩스'가 보여준 성장 곡선 30일 회사에 따르면 롯데와 KOTRA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유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6천396만 달러(한화 약 908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120년 전통의 유럽 최대 소비재 전시회인 '프랑스 파리 종합 전시회(Foire de Paris)'에서 국내 우수 기업의 상품을 알리는 B2C 판촉부스도 운영했다. 국내 인기 브랜드 체험 공간에는 4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2천350건의 판매건수를 기록했다. 그 중 인삼발효물 제조기술을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을 주로 선보이는 코스메틱 전문업체 '비보라랩스'는 이번 행사에서 10만 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을 체결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이번이 세 번째 참여인 '비보라랩스'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준비한 샘플이 모두 소진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수출 계약 규모는 2천 달러 규모에 그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습 특허 원료 성분이 첨가된 수분크림과 인삼 발효 성분을 사용한 신제품을 소개했으며, 롯데홈쇼핑은 글로벌 전략 컨설팅, 제품 포지셔닝, 현지화 마케팅까지 비보라랩스를 전방위로 지원했다. 그 결과 뛰어난 기능성의 제품들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10만 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과 인플루언서와 제품을 홍보하는 조건으로 총 2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체결한 수출금액보다 50배 성장한 규모다. 비보라랩스는 수출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제조사를 추가로 늘리고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쭈꾸미 브랜드 '낭만연구소' 유럽 데뷔 2009년 설립된 '낭만연구소'는 전시장 현장에서 쭈꾸미볶음 시식회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낭만연구소의 대표상품인 '낭만쭈꾸미'는 쭈꾸미볶음을 가정간편식으로 만든 제품으로, 맛과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총 5단계로 맵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식품 소비 트렌드가 다양화됨에 따라 생산하고 있는 제품 중 절반은 비건 제품이다. 고단백, 저칼로리 상품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롯데홈쇼핑은 유럽에서 비건 식문화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현지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낭만연구소를 이번 엑스포 참여기업으로 선정하게 됐다. 미국, 호주 등 일부 국가에 진출한 이력은 있었지만, 유럽 시장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현지 바이어들은 낭만쭈꾸미라는 생소한 브랜드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1대 1 수출 상담을 통해 제품 현지화 전략, 상품 입점 노하우 등을 논의했다. '낭만연구소'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상품 리뉴얼을 검토하고, 본격적인 유럽 진출에 나설 전망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슈퍼띵스', 패션의 본고장 파리에서도 통했다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슈퍼띵스'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유럽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슈퍼띵스는 감각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며, 화려한 색채감과 독특한 디자인의 의류를 주로 선보여왔다. 롯데홈쇼핑과는 여러 차례 협업하며 국내 시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020년, 롯데홈쇼핑 대표 패션 브랜드 'LBL'과 협업해 원피스, 블루종 점퍼 등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봄, 여름 시즌에는 단독 패션 브랜드 '바이브리짓'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9종을 공개했다. 롯데홈쇼핑은 슈퍼띵스 브랜드의 뚜렷한 개성이 유럽 시장에서도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엑스포 참여를 독려했다. 현지 바이어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도 함께 고민했다. B2B 수출 상담 부스에서 화려한 색채감의 셔츠, 재킷 등 주요 아이템을 전시한 슈퍼띵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유럽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슈퍼띵스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알릴 수 있도록 상품 디자인, 판매 구성, 마케팅 전략 등 후속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을 해외시장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그룹의 대표적인 상생 플랫폼으로서 우수한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0:22안희정

대선 공약집 '홈쇼핑' 정책 살펴보니...규제 정비·활성화 방점

6월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발표한 정책 공약집에는 미디어 산업 전반에 대한 양당의 시각이 담겼다. 특히 홈쇼핑과 미디어 커머스 관련 정책에서 민주당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채널 신설과 규제 완화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반면, 국민의힘은 디지털동영상플랫폼(OTT)과 방송 등 전반적인 미디어 규제 체계의 정비를 예고하며 체계 개편에 방점을 찍었다. 국민의힘 “OTT·방송 아우르는 미디어 법제 개선…유사 매체엔 유사 규제”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정책 공약집에 OTT와 방송 등 모든 미디어를 아우르는 방송미디어 법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방향은 '규제 완화'며, 매체의 성격에 따라 ▲시장 진입 ▲편성 ▲채널 운용 ▲내용 심의 ▲광고 ▲소유 규제 등을 차등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사 매체에는 유사한 규제를 적용하는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미디어 거버넌스 구조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허가, 심의, 진흥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관련 부처와 기관들의 소관을 명확히 하고, 중복된 규제를 해소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국민의힘은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 나뉘어 있는 규제 구조를 효율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혼선을 줄이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홈쇼핑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지만, 전체적인 규제 완화와 법제 정비 기조에 따라 홈쇼핑도 새로운 규제 체계의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소상공인 위한 데이터 홈쇼핑 채널 신설…기존 사업자도 규제 완화” 민주당은 홈쇼핑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공약집에서는 '홈쇼핑 등 미디어 커머스 서비스 활성화 방안 마련'을 과제로 명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특화된 데이터 홈쇼핑 채널을 새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홈쇼핑 사업자에 대해서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병행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즉, 새로운 채널을 통해 소상공인의 시장 진입을 돕고, 기존 대형 홈쇼핑사에는 규제 완화를 통해 혁신과 투자 유인을 제공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미디어 커머스를 지역 경제와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정책적, 제도적 뒷받침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 “규제 완화엔 공감”…데이터 홈쇼핑 신설은 “신중 접근 필요” 업계는 여야의 미디어 관련 대선 공약 가운데, 규제 완화 방향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홈쇼핑 업계는 그간 지속적으로 산업 활성화와 규제 정비의 필요성을 주장해온 만큼, 양당이 미디어 커머스를 정책 의제로 다룬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규제 체계 전환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며 “향후 공약의 구체성과 실행력을 함께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이 제시한 '소상공인 특화 데이터 홈쇼핑 채널' 신설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새 채널 도입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을 수 있으나, 기존 사업자들에게는 불만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은데, 경쟁 심화와 사업자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규제 완화는 업계에서 꾸준히 요구해온 사안이며, 특히 재승인 제도의 유연화는 사업자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홈쇼핑뿐 아니라 유료방송 사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5.30 10:14안희정

소상공인 폐업 부담 줄이고 재창업 돕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희망리턴패키지'를 공고했다. 폐업했거나 예정인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을 줄이고 다시 일어서도록 돕는 사업이다. 추가경정예산 494억원으로 1만개사에 점포 철거비, 250개사 재기 사업화 비용을 준다. 점포 철거비는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3만개사를 지원하기로 한 기존 공고에 1만개사를 더해 총 4만개사를 돕는다. 재기 사업화는 경영 위기를 겪거나 폐업한 소상공인에게 전문가가 1대 1로 상담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을 진단하고, 사업화 자금 2천만원을 제공한다. 이번에 소상공인 사업체 250개사를 모집한다. 재기 사업화(재창업) 새출발 기금 연계 지원 공고도 있다. 소상공인 사업체 100개사를 뽑는다. 금융 거래가 제한된 공공정보(새출발기금 채무조정정보) 등록 소상공인이 참여할 수 있다. 경영 진단, 1대 1 상담, 사업화 자금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한다. 사업을 이수해 다시 창업한 소상공인이 수료증을 1개월 이내 새출발기금에 내면 등록된 공공정보(채무조정정보)가 즉시 해제된다.

2025.05.29 18:01유혜진

리솔, 중기부 선정 '아기유니콘' 됐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솔(공동대표 이승우·권구성)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리솔은 AI 기반 전자약 기술력과 함께 맞춤형 뉴로 피드백 솔루션을 결합한 멘탈 헬스 케어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성장성과 기술력을 모두 인정받아 이번 '아기유니콘'(기업 가치 1천억원 미만)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총 217개 기업이 신청해 최종 50개사를 선정해, 약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중기부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에게는 시장 개척 자금 최대 3억원을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특별보증(최대 50억원), 글로벌 컨설팅, IR, 해외 진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리솔은 2017년 설립 이후, 미세 전류 기반의 신경조절 기술과 AI 기반 생체신호 분석 알고리즘을 접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슬리피솔' 시리즈를 통해 수면장애와 우울증 등 멘탈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슬리피솔'은 세로토닌, 멜라토닌, GABA 등 수면 관련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유도해 수면장애 개선과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한국, 일본, 미국에서 판매 중이며,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을 거쳐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기준도 통과했다. 또 CES 2025 혁신상,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특히 삼성헬스 SDK 기반의 수면관리 앱 '슬리피솔 바이오'는 누적 다운로드 60만 건을 돌파, 사용자 저변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권구성 리솔 공동 대표는 "아기유니콘 선정은 리솔이 뇌 건강이라는 혁신적인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실증 데이터를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디지털 전자약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리솔은 중기부 팁스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받아 팁테크 팁스에 선정됐고, '뉴패러다임 아기유니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테크 스타트업이다. 올해는 일본 캠프파이어 크라우드 펀딩 성공, 2025년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 'Innovation award'를 수상 등 글로벌 확장 전략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권 대표는 "글로벌 하이브리드 마케팅 기업 세토웍스와의 협업을 통해 발생한 해외 매출은 리솔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 실질적인 기반이 됐다. 아기유니콘 선정을 계기로 미국, 일본, 베트남, 대만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28 08:32백봉삼

리버티랩스, 13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 A 투자유치

리버티랩스(대표 정재문)가 1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주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보이저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인 베이스벤처스와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으며, 정재문 대표 또한 30억원을 추가 투자했고 임직원들도 함께 참여했다. 리버티랩스는 연쇄 인수를 통해 장기 보유·운영 혁신을 실현해온 글로벌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국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는 M&A 전문기업이다. 2023년 설립 이후, 상속세 부담과 후계자 부재 등으로 존속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을 직접 인수하고, 각 기업의 독립성과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한 채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모델을 운영 중이다. 일반적인 사모펀드와 달리 인수한 기업을 매각하지 않고 장기 보유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 산업 생태계의 안정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또 인수 이후에는 각 기업의 내재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재무, 인사 등 핵심 내부 기능의 디지털 전환과 운영 효율화 작업을 지원함으로써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의 99%, 고용의 81%를 차지하지만 그중 52.6%가 후계자 부재로 인한 폐업 위기에 놓여 있다. 리버티랩스는 현재까지 2개의 기업을 인수했으며, 올해 안에 최소 4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추가로 인수해 기업의 영속성과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재문 대표는 "효율적인 자본 배분과 장기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영속하는 기업을 만들어가며,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이끈다는 미션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의 버크셔 해서웨이, 다나허와 같은 회사를 만들어 한국 자본시장에서 모범적인 자본 배분자의 선례가 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26 10:59백봉삼

쿠팡, 韓 중소기업 대만 진출 돕는다

쿠팡이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재단과 손잡고 국내 중소기업의 대만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대만 쿠팡을 중심으로 상품 등록, 마케팅, 물류, 통관, 고객응대까지 수출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쿠팡이 수행기업으로 참여하는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은 대만 쿠팡 입점과 함께,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영하는 '상생누리' 플랫폼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접수 후 평가를 거쳐 총 30개사가 최종 선정된다. 쿠팡의 지원 사항은 ▲대만 쿠팡 내 상품 등록 및 노출 ▲운송, 통관, CS 등 국내-대만 간 전 물류 프로세스 지원 ▲메인배너·키워드 광고·앱푸시 등 현지 마케팅 등이다. 추가로 ▲대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홍보와 ▲수출 필수 요건인 시험성적서 발급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해 맞춤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은 단순 입점에 그치지 않는다. 쿠팡은 중소기업이 직면한 수출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상품 페이지 현지화, 현지 통관 안내, 판매 활성화, 고객 CS까지 전방위적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현지 소비자 트렌드에 기반한 상품 포지셔닝, 마케팅 전략 등도 별도 안내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돕는다. 쿠팡은 2024년에도 2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30개사로 확대했다. 더욱 체계적인 수출 지원을 위해 2024년부터 의무화된 화장품 시험성적서 발급 항목도 추가했다. 시험성적서 발급은 중소기업에게 큰 비용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쿠팡은 수출 초기 단계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해당 비용을 경감하고,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좋은 제품을 가진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수출 지원 체계를 갖췄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국내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대만 시장에 안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공동 추진하는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동반진출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1일 오후 6시까지 상생누리 사이트에서 지원할 수 있다.

2025.05.25 17:42안희정

"상생 의미 무색"…중소PP 사용료 비중 10% '붕괴' 직전

IPTV사업자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간 상생협약과 제도 개선 논의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중소PP의 콘텐츠 사용료 현실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사용료 총액은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중소PP에 돌아가는 몫은 해마다 줄고 있는 구조다. 최근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가 공개한 '2024년 콘텐츠 사용료 지급 내역'을 바탕으로 2023년 지급액과 비교해 단순 합산한 결과, 중소·개별PP에 지급된 총액은 1천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상파·종편·대형PP 등 주요 방송사에는 7천916억 원이 지급돼 전년보다 9.6% 늘었다. 전체 실시간 프로그램 사용료는 9천147억 원으로 증가했지만, 중소PP의 지급 비중은 14.3%에서 13.1%로 하락했다. '상생' 기조 아래 구성된 협의체와 사용료 산정 기준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격차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LG유플러스는 중소PP에 지급한 비중이 16.7%로 AGB닐슨 기준 2024년 IPTV 시청점유율(15~16%)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KT와 SK브로드밴드는 각각 11.6%로 업계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그쳤다. 협상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중소PP는 동일한 콘텐츠 가치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단가가 책정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에 대해 2023년에는 기타 항목(해외 재송신 채널 등)을 중소PP 범주에 포함했지만 2024년에는 이를 분리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SK브로드밴드의 중소개별PP 지급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상파·종편·대형PP 등 거대 사업자가 높은 사용료를 요구하면 중소PP는 협상력이 약해 배분금이 자동으로 줄어드는 구조가 반복된다"며 "실질적 상생은커녕 기울어진 운동장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소PP에 대한 상생 필요성은 대형 방송사 중심의 사용료 배분 구조 속에서 공익성과 지역성, 장르 다양성을 담당하는 중소PP가 낮은 대가에 노출돼 있다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22년 중소PP 상생방안을 추진했지만, 사용료 기준과 부담 주체를 두고 플랫폼사와 PP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추진이 중단됐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24년부터 민관 협의체를 재가동하고 상생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에 착수했지만, 실효성 있는 제도화로는 아직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최근 중소PP 지급 비율은 매년 약 1%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 구조가 유지될 경우, 머지않아 지급 비중이 10%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콘텐츠 산업의 균형 발전과 상생협력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법제도 개선과 함께, 중소PP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채널평가 가이드라인이 제정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가 평가 결과에 따른 합리적 보상을 방치한 탓에 중소PP 지급비율은 사실상 방치됐다"며 "이대로라면 지급 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2025.05.25 07:20최이담

우주·식품·AI로봇·바이오 규제자유특구 지정

대전·울산·전북 일부 지역을 규제자유특구로 새로 뽑았다. 규제 없이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곳이다. 대구·경남·대전에는 국제혁신규제자유특구를 만든다. 해외에 팔 제품을 만들 기업이 들어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제15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고 규제자유특구 3곳과 국제혁신규제자유특구 3곳을 지정했다. ▲대전 우주기술 연구·활용 특구 ▲울산 암모니아 벙커링 특구 ▲전북 기능성 식품 특구를 뽑았다. 일정 기간 규제 없이 새로운 기술을 연구할 수 있다. 지역 전략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다. 대전 우주기술 연구·활용 특구에서 우주 추진용 고압가스 부품 기준을 따로 세워 시험·제작·사용을 실증한다. 우주 추진용 고압가스 부품을 직접 설계하고 시험하며 인증까지 진행할 수 있다. 여기서 개발한 우주추진용 고압가스 부품을 경남 차세대 첨단위성에 적용한다. 울산 암모니아 벙커링 특구는 국내 1위 액체화물 처리 항만인 울산항과 조선·화학산업 기반을 활용한다. 중대형 암모니아 추진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급유) 기술을 개발한다. 이동식 탱크로리로 선박 연료(암모니아)를 공급할 수 있다.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와 경남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시스템 선박 규제자유특구에서 개발한 암모니아 선박 기자재로 실증한다. 전북 기능성식품 특구에서는 기능성 원료 안전성과 적용 기준·규격을 시험한다. 건강기능식품 공유공장에서 기능성 원료와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한다. 공유공장은 제조 시설 한 곳에서 여러 기업이 제조하는 곳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및 경남 수산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도 협력한다. ▲대구 인공지능(AI)로봇 ▲경남 차세대 첨단위성 ▲대선 합성생물학 기반 첨단 바이오제조 특구는 국제혁신특구다. 지역 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도록 지난해부터 국제혁신특구를 뽑는다. 국내에서는 규제 특례를 허용하기 어려워 실증하기 어려울 때, 해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려 할 때, 국내에 전문적인 연구 기반이 부족할 때, 해외에서 실증·인증하려고 할 때 지원한다. 대구 특구에서 연구 목적에 한해 정보주체가 동의하지 않아도 AI자율주행 로봇이 개인정보가 포함된 영상을 찍고 수집·처리할 수 있다. 도로 작업용 로봇을 개발하기 앞서 AI자율주행 로봇을 도로에서 실증할 수 있다. 경남 차세대 첨단위성 특구에서는 민간위성을 개발한 미국과 협업해 국내에 없는 위성 개발 절차를 마련한다. 국내에 부족한 우주 환경 시험 기반, 장비 활용 기술 등 전문 인력을 가진 영국 대학과도 해외 실증 공동 연구개발(R&D)을 수행한다. 대전 합성생물학 기반 첨단 바이오제조 특구는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기술을 활용해 만든 후보물질을 식품과 화장품 등 용도로 개발·생산한다. 싱가포르 대학과도 제품을 개발하고 현지 시장에서 시험하기로 했다.

2025.05.22 18:18유혜진

'美 관세 어려워'…중소기업 1대1 상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수출바우처 매칭페어'를 개최했다. 기업 440개사, 수행기관 120개사, 해외바이어 40개사를 포함해 총 600개사가 참여했다. 역대 가장 많다고 중진공은 전했다. 참여기업-수행기관 매칭 상담회에서 수출바우처 13개 분야별 우수 수행기관이 기업을 상담했다.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에는 20개국 40개사 현지 바이어가 참석했다. 수출바우처 활용 상담관에서는 수행기관이 1대 1로 상담하고, 기업별 수출바우처 활용법을 제시했다. 온라인 수출 상담관도 있다.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는 전략과 실행 방안을 안내했다. 관세 대응 상담관은 올해 처음 생겼다.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관세법인과 법무법인이 나섰다.

2025.05.22 10:29유혜진

GS샵, '중소기업 판로지원 사업' 참여기업 모집

GS샵이 중소기업의 유통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운영 중인 '홈쇼핑 판매 방송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홈쇼핑 판매 방송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등에게 GS샵 TV홈쇼핑으로 방송 판매 기회를 제공해 매출 확대와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2012년 소규모 홍보 영상으로 시작했으며 2013년부터는 '아이 러브 중소기업'과 '꿈꾸는 가게'라는 정규 방송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TV홈쇼핑과 데이터 홈쇼핑에서 중소기업 상품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해온 이 사업은 올해 4월 말까지 누적 매출 530억 원 달성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홈쇼핑 판매 방송 지원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대표적인 중소기업으로는 '땡스소윤', '이지드롭 '등이 있다. 밀폐용기 브랜드 '땡스소윤'은 홈쇼핑 방송을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알리며 정규 방송을 통해서도 판매하고 있고 화장실 청소용품 '이지드롭'은 인서트 영상을 통해 제품 사용법을 시청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매출이 급증한 사례로 꼽힌다. GS샵이 홈쇼핑 판매 방송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개 모집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까지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등 기관 공모를 통해 상품을 선정했으나 전국 더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공개모집으로 전환했다. 특히 올해는 판로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에게 ▲무료 판매 방송 편성 ▲최대 700만 원 상당의 인서트 영상 제작비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 30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중소기업 확인서, 제안 상품 설명서 등을 GS샵에 제출하면 된다. GS샵은 평가를 거쳐 6월 초 최종 선정 결과를 개별 회사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GS리테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허남준 GS리테일 홈쇼핑BU 사업지원부문장은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건 단순한 지원이 아닌, 자사 상품과 서비스로 유통 시장에서 살아남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라며 “GS샵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기업과 상생하며 진정성 있는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8 11:59안희정

민주당 방송콘텐츠특위, 지역·중소방송과 정책협약식 갖는다

더불어민주당 방송콘텐츠특별위원회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 중소방송 정책협약식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 민주당 선대위 방송콘텐츠위원회의 정책간담회 시리즈 두 번째 행사로 지난해 지역방송 지원 4법을 대표 발의한 이훈기 위원장이 법제도적 정책지원 필요성을 강조한 지역 중소방송의 정책과제를 논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책협약식을 통해 지역 중소방송의 구체적인 정책 필요사항을 특위의 주요 정책과제로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한국지역방송협회,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와 CBS, BBS, 원음방송, 평화방송 등 종교방송, 공동체라디오방송협의회, 전국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 지역민영방송 OBS, 지역공영방송인 TBS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훈기 위원장은 “지역 중소방송은 지역 여론형성의 장이자 지역문화의 구심체로 지역소멸시대에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공동체의 거울이자 목소리”라며 “지역 중소방송의 위기는 곧 미디어 공공성의 위기이기에 지역 중소방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방송콘텐츠위원회가 중앙당 선대위 꿈사니즘 위원회 소속인 만큼 우리나라 지역 중소방송 분야의 미래와 희망을 만드는데 실질적 역할을 하고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14 17:02박수형

중소기업에 추경 4조2천억 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정책금융 4조2천억원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중소기업에 1조7천억원 배정했다. 미국 관세로 피해를 본 기업을 위해 새로 만든 통상 환경 변화 위기 극복 특례 보증에 1조2천억원 쓴다. 나머지 5천억원은 통상 위협 대응 자금 1천억원, 긴급 경영 안정 자금 3천억원, 신시장 진출 자금 1천억원으로 나뉜다. 통상 위협 대응 자금 역시 미국 관세 관련 업종이거나 미국 수출 비중이 큰 회사를 도우려고 짰다. 소상공인 정책금융은 2조5천억원이다. 지역 신용보증재단 신규 보증을 2조원 책정했다. 본예산 신규 보증 12조2천억원에 더해 14조2천억원 공급한다. 시중은행을 통한 대리 대출을 해주는 일반 경영 안정 자금은 1천400억원, 중·저신용 소상공인 지원 자금인 신용 취약 자금은 2천400억원, 소상공인 혁신 성장 촉진 자금은 1천200억원이다.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금융은 본예산 26조5천억원에 추경을 더해 총 30조7천억원이다.

2025.05.14 11:02유혜진

FITI, 중진공과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맞손

FITI시험연구원(FITI·원장 윤주경)은 지난 1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과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FITI와 중진공은 협약에 따라 섬유·바이오·환경 등 다양한 분야 중소벤처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시험인증과 홍보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FITI는 미국·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 위치한 해외 거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진공 해외진출지원사업 참여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해외인증 관련 시험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B2B 온라인 수출 플랫폼 '고비즈코리아'를 활용한 상품 페이지 제작, 온라인 특별관 구축 등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추진하기로 했다. FITI는 지난 3월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와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윤주경 FITI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우수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집중 육성해 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5.13 11:02주문정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잘하자…중기부 점검

중소벤처기업부는 9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장관회의'를 앞두고 12일 세종시 청사에서 점검했다. 올해 APEC 의장국인 한국이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연다. 이에 앞서 APEC 21개 회원국이 참석하는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제주에서 개최한다. 이 회의는 APEC 중소벤처·소상공인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1994년부터 매년 진행된다. 기술경영혁신대전, APEC 중소기업혁신포럼, K-스타트업 개막식, 그랜드챌린지 쇼케이스, 글로벌 벤처투자포럼, 기후테크 스타트업 포럼, 동행축제 등 10개 행사가 예정됐다. 창업·스타트업 통합 행사로, 중기부는 국내·외 관계자들이 한데 어울리도록 기획하기로 했다.

2025.05.13 10:39유혜진

홈앤쇼핑, 중기중앙회와 '우수상품 추천위원회' 운영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우수상품 추천위원회'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TV홈쇼핑 방송입점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우수한 품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TV홈쇼핑 방송을 활용한 제품 홍보와 판로 개척을 지원, 참여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일정한 절차에 따라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홈앤쇼핑 전문 MD와의 상담이 진행된다. 이후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우수상품 추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은 홈앤쇼핑 생방송 1회(50분) 편성 기회가 주어지며, 전국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직접 판매할 수 있다. 특히 방송 효율이 우수한 제품은 일반상품으로 전환돼 추가 방송 기회까지 주어지는 점이 장점이다. 이번 방송 입점 지원 사업을 통해 2025년 하반기 중 제품 론칭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홈앤쇼핑 MD와 기업 간 일정 협의 및 방송 기획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어려운 시장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좋은 제품을 갖고 있음에도 판매 전략이나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13 08:45안희정

800개 보안SW기업 중 중견기업은 3곳 불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에 있는 중견기업 수는 5868곳이다. 이중 국내 정보보호 소프트웨어 기업은 몇 곳이나 될까? 11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보보호 소프트웨어(보안SW) 기업 중 중견기업은 안랩·이글루코퍼레이션·윈스 등 3개사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2024년 정보보호 산업 실태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보안 업체는 800개사다. 이 중 안랩·이글루코퍼레이션·윈스가 상위 0.38%라는 얘기다. KISIA 회원 311개사 가운데서는 0.96%다.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3년 평균 매출액이 800억원 넘는 정보통신업체는 중견기업이 될 수 있다. 안랩은 2012년 중견기업확인서를 발급받았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2024년 안랩 연간 매출액은 평균 2426억원이다. 안랩 관계자는 “보안 산업은 기술 역량과 더불어 믿음이 중요하다”며 “중견기업으로 인정받아 사업을 넓히는 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글루는 지난달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이 됐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2024년 이글루 평균 매출액은 1058억원이다. 이글루 관계자 역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지속성, 신뢰성을 확보한 정보 보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며 “공공·국방·금융 등 높은 보안 안정성을 요구하는 기업·기관 고객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윈스 매출액은 1015억원이다. 국내 보안 업계는 거의가 중소기업이다. 업계는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한탄한다. 중견기업 기준인 3년 평균 매출 800억원을 달성할 만한 시장이 아니어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정보보호 시장 규모는 6조원, 기업은 800개사다. 단순히 나누면 기업당 한 해 매출이 75억원 이다. 중견기업이 되면 '중소기업이니까 봐주던 혜택'을 못 받는다. 중소기업이 정부 과제에 참여하면 총 사업비의 25%를 부담하지만, 중견기업은 30%를 써야 한다. 연구개발비 세액공제율이나 최저한세율 등도 중소기업이 유리하다. 안랩 관계자는 “정보 보안 제품은 한 번 사고팔고 말 게 아니라 지속해서 개선하는 게 필수”라며 “꾸준히 연구·개발(R&D)하도록 인력에 투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이 간절하다”고 건의했다. 특히 “소프트웨어(SW)와 인건비가 알맞은 가치를 인정받으면 중견기업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라고 기대했다. 이글루 관계자는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 안정적으로 착륙하게끔 판로 개척, 금융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KISIA는 국내 정보보호 산업을 키우기 위해 보안 전문가 경력 관리 체계를 만들고 있다. 조영철 KISIA 회장(파이오링크 대표)은 지난 2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29차 KISIA 정기총회에서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중 정보보호가 6%인데 비해 한국은 3%로 턱없이 부족하다”며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5.11 11:22유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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