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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광고에 AI 음식 사진 썼다가 역풍…"입맛 떨어진다"

미국 식당가에서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음식 사진을 광고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문 사진 촬영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홍보물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지만, 실제 음식과 동떨어진 이미지가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는 테이크아웃 메뉴판부터 델리 매장 진열대까지 AI로 생성한 음식 이미지가 확산하고 있다. 전문 사진 촬영을 기다리지 않고 필요한 이미지를 빠르게 만들 수 있고 마케팅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식당들이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AI가 만들어낸 음식이 실제 음식과 미묘하게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사진들은 식욕을 자극하기보다 오히려 불쾌감이나 거부감을 준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이 같은 현상은 AI 이미지 생성 방식과 관련이 있다. AI 연구자들은 이미지 생성 모델이 사물의 특징을 이해해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학습한 데이터를 토대로 일정한 패턴을 예측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한다. 음식의 미세한 형태나 질감을 충분히 구현하지 못할 경우 AI는 단순화된 특징에 의존한다. 예를 들어 '익힌 새우는 대체로 둥글고 줄무늬가 있다'는 특징을 과도하게 적용하면 실제 새우와 달리 둥근 고리 형태의 이미지가 만들어질 수 있다. 특정 무늬를 지나치게 규칙적으로 반복하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음식 표면의 구멍이나 돌기, 줄무늬 등이 실제보다 과장되거나 일정하게 반복되면서 일부 사람에게 강한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다. AI 특유의 매끄럽고 인위적인 질감 역시 음식 사진에서는 이질감을 키우는 요소다. 다만 AI 이미지 생성 기술 자체는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외신은 최근 생성형 AI 모델이 맥앤치즈나 새우 요리처럼 복잡한 음식도 실제 사진과 비슷하게 구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식당의 AI 이미지 활용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음식 광고는 소비자가 실제 제공될 메뉴의 모양과 양, 재료 등을 가늠하는 수단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외신은 비용과 제작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AI의 장점과 실제 음식의 모습을 얼마나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느냐는 문제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9.25 11:09류승현 기자

캐논코리아, 대형 잉크젯 '이미지프로그래프' TM·TX 신제품 출시

캐논코리아가 18일 포스터, 전시물 등 대형 출력물에 특화된 잉크젯 프린터 '이미지프로그래프(imagePROGRAF)' TM·TX 시리즈 13종을 출시했다. TM 시리즈는 최대 A0(84.1×118.9cm) 크기 출력이 가능한 36인치 모델, A1(59.4×84.1cm) 출력 가능한 24인치 모델 등 두 사이즈로 공급된다. 지도와 도면, 포스터 등 다양한 출력물을 정밀하게 처리할 수 있는 2400×1200dpi 고해상도 출력이 가능하며 A1 가로 도면 기준 분당 최대 3.2장 출력할 수 있다. 또 매트 블랙 잉크를 포함한 5색 루시아 TD 안료잉크로 내수성을 확보했다. TM-5610M과 TM-5510M은 본체에 컨택트 이미지 센서(CIS) 방식 스캐너를 통합해 기존 설계도와 도면의 디지털화·보존에 활용할 수 있다. TX 시리즈는 A0 출력 가능 36인치 모델, B0(100×141.4cm) 출력 가능 44인치 모델로 공급된다. 같은 데이터나 파일을 여러 번 출력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색상 차이를 줄이는 '컬러 캘리브레이션' 기능이 적용됐다. 롤지를 급지부에 올리면 이를 자동으로 공급하고 잔량을 예측하는 '스마트 롤 용지 세팅' 기능이 추가됐다. TX-5330, TX-5331, TX-5430, TX-5431에는 신규 적재 바스켓을 적용해, 최대 A0 사이즈 도면을 인쇄면이 아래를 향하도록 출력 순서대로 적재할 수 있다. TX-5331, TX-5431, TX-5130은 스캔 및 복사 기능을 탑재한 MFP 솔루션 모델로, 15.6인치 대형 화면 모니터에서 스캔한 이미지를 바로 확인하고 기울기 등을 보정할 수 있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TM·TX 시리즈 신제품은 높은 출력 품질을 기반으로 출력 전후의 다양한 과정에서 사용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 대상 신제품은 17일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된다. 조달 대상 제품 6종은 조달 등재 절차를 거쳐 10~11월 이후 공급된다.

2026.09.18 10:35권봉석 기자

"챗GPT-5.2 이미지 가역성, 사람 절반 수준"

인공지능(AI)이 제대로 답을 찾았는지를 평가하는 벤치마크가 개발됐다. 챗 GPT를 사람과 비교했을 때 가역성(역으로 뒤집어 보는) 평가에서는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김의환 AI학과 교수 연구팀이 두 장의 이미지를 비교해 인공지능(AI)이 주어진 상황에 맞는 중요한 변화를 찾아 정확하게 설명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 기준 'C3-벤치(문맥 인식 변화 설명 평가체계)'를 개발, 시험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C3-벤치'는 두 장의 이미지 비교에서 '무엇을 살펴볼 것인지'를 제시하고, AI가 그 목적에 맞는 변화를 골라 설명하는지 확인하는 일종의 'AI 변화 이해력 시험'이다. 예를들어 같은 철도 사진 두 장이라도 날씨 변화를 살피는 상황에서는 눈이 쌓이거나 구름이 줄어든 것이 중요한 변화가 될 수 있다. 반면 철도 안전을 확인하는 상황에서는 선로에 새로 나타난 열차가 핵심적인 변화이고, 날씨 차이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기존 평가용 데이터는 특정 장면이나 변화에 집중돼 있거나, 각 상황에서 어떤 변화를 중요하게 봐야 하는지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자연 장면 ▲위성·항공 등 원격탐사 영상 ▲이미지 편집 ▲이상 탐지 등 4개 분야에서 51개의 현실적인 변화 상황을 선정하고, 사람이 변화 내용을 직접 설명한 4,996개의 이미지 쌍으로 'C3-벤치'를 구성했다. 논문 제1저자인 김재우 AI학과 석·박사통합과정생은 "각 상황마다 AI가 '찾아야 할 변화'와 '무시해야 할 차이', '변화를 설명할 때 지켜야 할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AI가 내놓은 답을 평가하는 방식도 기존과 달리했다. 정답 문장과 같은 단어가 얼마나 포함됐는지만 비교하는 대신, ▲내용이 정확한지 ▲변화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는지 ▲문장이 자연스러운지 ▲주어진 상황에 맞는 내용인지를 함께 살펴 답변의 의미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400개의 이미지 쌍을 대상으로 사람과 GPT-5.2가 각각 이미지 속 변화를 설명하도록 하고, 답변의 정확성·구체성·자연스러움·상황 관련성을 비교한 결과 4개 항목을 종합한 10점 만점 점수는 사람이 7.45점, GPT-5.2가 5.72점으로 1.73점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문장의 자연스러움만 놓고 보면 GPT-5.2가 8.53점으로 사람(8.32점)보다 오히려 높았다. 김재우 석·박사통합과정생은 "AI가 사람이 쓴 글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드는 능력과 실제 이미지에서 중요한 변화를 정확하게 찾아내는 능력이 반드시 같은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이미지의 순서를 바꿨을 때도 같은 변화를 앞뒤에 맞게 설명하는지를 확인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사진에서 “물체가 새로 생겼다”고 설명했다면, 사진의 순서를 뒤집었을 때는 같은 물체가 “사라졌다”고 설명해야 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능력을 '가역성'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사람은 93%의 가역성 점수를 보인 반면 GPT-5.2는 61%에 그쳤다. 이는 최신 AI가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드는 데는 뛰어나지만, 사진 속 변화의 방향까지 일관되게 이해하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연구결과는 지난 12일까지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ECCV 2026'에 채택됐다. 'ECCV'는 유럽컴퓨터비전협회(ECVA)가 주관하는 컴퓨터비전·머신러닝 분야의 주요 국제학술대회다.

2026.09.14 11:50박희범 기자

원본 살리고 원하는 곳만 고친다…오픈AI, 이미지 2.5 공개

오픈AI가 '그림을 그려주는 AI'에서 '원하는 대로 고쳐 쓰는 AI'로 이미지 기능을 고도화했다. 원본 특징을 유지하면서 원하는 부분만 수정할 수 있도록 편집 성능을 높였다. 오픈AI는 8일(현지시간) 이미지 생성과 편집이 가능한 '챗GPT 이미지 2.5'를 공개했다. 참고 사진 속 인물과 사물의 특징을 더 정확하게 반영하고 조명과 질감 표현 및 편집 정확도를 개선했다. 챗GPT 이미지 2.5는 이미지를 고쳐도 원본의 인물이나 사물이 달라지는 현상을 줄였다. 참고 사진 속 인물을 새로운 배경이나 다른 화풍으로 옮기거나 제품 외형을 유지한 채 촬영 배경과 구도를 변경할 수 있다. 피사체와 배경이 복잡한 이미지에서도 요청한 부분만 수정하고 나머지 세부 요소는 유지하도록 했다. 여러 차례 이미지를 고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화도 줄였다. 제품 사진이나 광고 이미지를 단계적으로 수정할 때 앞서 바꾼 부분이 다시 달라지거나 이미지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개선했다. 하나의 이미지를 놓고 제품이나 배경 또는 문구 등을 차례로 바꾸며 결과물을 계속 다듬을 수 있다. 사용자가 이미지 제작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기능도 늘렸다. 챗GPT 대화창에서 '@Sketch'를 입력한 뒤 마우스로 그림을 그리면 이를 참고해 완성된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미지에 직접 댓글을 달아 수정할 부분을 지정하거나 포스터와 굿즈 등의 템플릿을 활용해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다. 생성한 이미지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때는 제작에 사용한 프롬프트를 함께 보낼 수 있다. 공유받은 사용자는 같은 프롬프트에 자신의 사진과 정보를 적용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이 같은 반복 편집은 생성형 AI를 창작에 활용해온 아티스트들이 어려움을 호소했던 부분이다. 새로운 이미지를 빠르게 만드는 데서 나아가 이미 만들어진 결과물을 조금씩 고쳐 원하는 모습으로 완성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은진 미디어 아티스트는 본지와 통화에서 "여러 AI 전시를 위해 다양한 해외 생성형 AI를 활용해 봤는데 대부분이 점진적인 수정 기능이 없었다"며 "AI로 작품 하나를 만드는 데 80시간 이상을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미지 AI 시장에서도 편집 기능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구글은 이미지 모델 '나노 바나나'에서 인물이나 사물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원하는 부분을 반복해서 수정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미드저니도 지난달 'V8.2 이미지 편집 모델'을 공개해 자연어로 원하는 부분을 수정하거나 여러 참고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AI는 개발자가 자사 서비스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모델도 공개했다. 'GPT 이미지 2.5 플레어'와 'GPT 이미지 2.5 선버스트' 두 종류다. 플레어는 기존 'GPT 이미지 2'보다 이미지 품질을 높이면서 생성 지연시간을 최대 50% 줄였다. 소셜 콘텐츠와 제품 이미지 생성, 시각 검색, 빠른 시안 제작 및 대량 이미지 생성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선버스트는 생성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세밀한 편집과 높은 정밀도가 필요한 작업에 초점을 맞췄다. 광고 캠페인 소재나 완성도 높은 제품 이미지 제작 등에 사용하기 유리하다. 오픈AI는 생성 이미지에 C2PA 메타데이터와 눈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계속 적용한다. 프롬프트와 이미지도 점검해 유해한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것을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오픈AI에 따르면 현재 챗GPT 이미지와 API의 GPT 이미지 모델에서는 매주 30억장 이상의 이미지가 생성되고 있다. 챗GPT 이미지 2.5는 데스크톱과 모바일 및 웹에서 챗GPT와 챗GPT 워크, 코덱스의 모든 요금제 사용자에게 순차 제공된다. 악술탄 알림쿨로프 힉스필드AI 제품 총괄은 "GPT 이미지 2.5 플레어는 무엇을 바꾸지 말아야 하는지를 잘 이해한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라며 "원본 이미지의 인물과 구도 및 시각적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의미 있는 편집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6.09.09 09:58김동원 기자

숨랩스, 프리시드 투자 유치..."기업가치 200억원대"

숨랩스(대표 임도현)가 기업가치 200억원 이상을 인정받으며 프리시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해외 기업들의 수준에 견주는 AI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숨랩스의 이번 프리시드 투자 라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벤처투자사파운더스인크와 국내에서는 카카오벤처스·퓨처플레이·베이스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파운더스인크는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다. 숨랩스는 대량 마케팅 영상 제작에 특화된 자율형 AI 영상 에이전트 숨 에이전트를 지난 7월 출시했다. 출시 직후 빠르게 이용자 및 매출이 늘어났으며, API 공급 계약을 마쳐 억대 연 매출을 달성했다. 숨랩스가 지난 5월 출시한 숨광고의 경우에도 이용자 수가 출시 2주 만에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으며, 숨 에이전트와하나의 웹사이트에서 서비스 된다. 숨 에이전트는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는 AI 영상 에이전트다. 이용자가 프롬프트·이미지·영상·제품 정보 등 자유 형식의자료를 한 번 전달하면, 숨랩스의 고도화된 하네스가 이를 구조화된 스킬 포맷으로 재현한다. 이어 과업에 맞는 AI 모델들을 스스로 선택·조합해 실행부터 최종 편집까지 완성한 영상을 결과물로 제공한다. 개발자뿐 아니라 누구나 활용할 수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브랜드와 마케터들은 특정 포맷의 영상을 빠르게 대량 제작하고 싶지만, 현재는 영상 생성·이미지·음성·아바타 등 여러모델을 직접 오가며 장면마다 수정과 재생성을 반복해야 한다. 포맷의 구성과 톤, 편집 규칙을 일관되게 유지하기 어려워대량 생산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숨랩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영상 포맷을 스킬로 정의해 재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이후에는 제품 정보나 소재만 전달하면 에이전트가 해당 스킬에 맞춰 필요한 모델과 작업 순서를 판단하고, 생성·수정·편집까지수행해 같은 포맷의 게시 가능한 영상을 대량으로 제작한다. 숨랩스와 협업 중인 기업들은 수천 편 규모의 AI 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숨 에이전트를 사용한다. 주 사용자는브랜드와 마케팅 에이전시로,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끊이지 않고 쏟아지는 대량의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숏폼마케팅에서 무게중심이 대량 생산과 빠른 배포로 옮겨간 만큼, 숨랩스는 이 구간을 하나의 에이전트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도현 숨랩스 대표는 "AI를 활용해도 대량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비용과 품이 들어가는 것이 현재 상황"이라며 "숨 에이전트는 올해 수억대의 매출을 내는 서비스로 성장할 것이다. 지속적으로 영상 제작의 효율화 및 고도화를 통해 해외 기업들의 수준에 견주는 AI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6.08.25 09:20백봉삼 기자

문체부, '우리동네 프로젝트' 브랜드 이미지 공모전 수상작 7건 선정

수도권 중심의 우수 공연·전시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고유 문화자산을 발굴하기 위한 '우리동네 프로젝트'의 대표 브랜드 이미지가 국민 참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우리동네 이게 오네, 우리동네 이게 있네(이하 우리동네 프로젝트)'의 브랜드 이미지(BI) 공모전 수상작 7건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24일까지 접수된 총 118건의 작품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10건 선정)와 국민 온라인 투표(2937명 참여)를 거쳐 최종 결과를 확정했다. 최우수상은 온라인 투표에서 1797표를 얻은 유광 씨의 작품이 차지했다. 해당 작품은 문화예술이 지역을 찾아오는 설렘을 '화살표' 기호와 하늘·노란색으로 시각화한 '이게 오네'와, 숨은 문화자산을 발굴하는 기쁨을 '돋보기' 기호와 초록·노란색으로 담아낸 '이게 있네'로 구성됐다. 우수상에는 공동체의 즐거움을 망원경과 리본으로 표현한 허민 씨의 작품(1228표), 두 사업을 길의 형태로 일체화한 김용진 씨의 작품(1133표)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장려상에는 손미영 씨(886표), 김형수 씨(844표), 최지현 씨(788표), 최창민 씨(660표)의 작품 4건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문체부는 선정된 수상작을 토대로 프로젝트의 최종 공식 BI를 개발하고, 활용 지침을 마련해 오는 9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국공립·민간 문화예술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2026.08.24 14:00진성우 기자

기억하려고 찍었는데 오히려 잊는다?…스크린샷의 역설

나중에 기억하기 위해 찍어둔 스마트폰 스크린샷이 오히려 해당 정보를 기억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스크린샷을 찍은 뒤 다시 확인하지 않을 경우 단순히 눈으로 본 정보보다 기억이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빙엄턴대학교 심리학과 연구진에 따르면 사진이나 스크린샷을 찍는 행위가 기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캡처한 정보에 대한 기억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이른바 '디지털 캡처 효과(digital capture effect)'가 확인됐다. 연구는 빙엄턴대 심리학과 박사과정 연구원 소피아 파브리지오가 주도했으며 레베카 루리와 디앤 웨스터먼 심리학과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메모리 앤 코그니션(Memory & Cognition)'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총 7개의 실험에서 참가자들에게 미술 작품을 보여주고 일부는 스크린샷을 찍도록 한 뒤 기억력을 평가했다. 일부 실험에서는 수학 문제를 함께 제시해 스크린샷을 찍는 과정에서 인지 자원이 다른 곳으로 분산되는지도 살펴봤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단순히 본 작품보다 스크린샷을 찍은 작품을 상대적으로 잘 기억하지 못했다. 스크린샷을 찍는 것이 다른 정보를 기억하거나 별도의 인지 작업을 수행하는 데 뚜렷한 이점을 준다는 증거도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여러 가능성을 제시했다. 먼저 사진을 찍는 행동에 인지 자원을 사용하면서 정보에 대한 주의가 분산될 수 있다. 그러나 사진을 찍기 전후 작품을 볼 시간을 더 주거나 촬영 과정을 쉽게 만든 경우에도 기억 저하가 나타나 단순한 주의 분산만으로는 결과를 설명하기 어려웠다. 정보를 외부에 저장한 뒤 직접 기억하려는 노력을 줄이는 '인지적 오프로딩(cognitive offloading)' 역시 가능한 원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촬영한 이미지가 곧바로 삭제될 것이라고 알려준 기존 실험에서도 기억 저하가 나타났다. 이에 연구진은 사진이나 스크린샷을 찍는 행동 자체가 해당 경험에서 무의식적으로 거리를 두게 만드는 '주의 이탈(attentional disengagement)'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이는 아직 연구진이 검증 중인 가설로, 기억 저하의 원인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스크린샷 자체가 항상 기억에 나쁜 것은 아니다. 저장한 이미지를 나중에 다시 확인하고 기억을 떠올리는 단서로 활용하면 장기 기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파브리지오는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다시 확인해 기억을 불러오는 단서로 활용하지 않는다면 기억에 도움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무작정 많은 스크린샷을 저장하기보다는 필요한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찍고 나중에 다시 확인하는 방식이 기억을 보조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8.18 18:19안희정 기자

"인테리어 상담할 때 AI·3D 구현 이미지 주의하세요"

"AI와 3D로 구현된 이미지가 정교하더라도 이를 최종 시공 기준으로 봐서는 안 돼요." 한국프롭테크포럼 AI인테리어협의는 AI·3D 기반 인테리어 상담과 계약 과정에서 소비자가 사전에 확인해야 할 주요 내용을 담은 'AI 인테리어 상담 전 소비자 확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의회는 소비자가 디지털 상담 환경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듣고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의 기준, 개인정보 보호 관련 안내 등을 참고해 주요 확인사항을 정리했다. 가이드라인은 소비자가 확인해야 할 사항을 ▲계약상 공사·하자보수 책임 주체 ▲견적에 포함된 공사 범위 ▲자재의 제품명·모델명·규격 ▲3D 이미지와 최종 계약 문서 ▲추가 공사와 사전 서면 승인 ▲공사 일정과 지연 처리 기준 ▲하자보수 책임 주체·기간·범위 ▲도면·사진·3D 설계자료의 관리 등 8개 항목으로 제시했다. 특히 AI와 3D로 구현된 이미지가 정교하더라도 이를 최종 시공 기준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I가 제안한 배치안이나 스타일링 역시 계약을 대체할 수 없는 만큼, 실제 자재와 규격, 가구의 개폐 간섭, 통로 폭 등을 확인하고 평면배치도·자재표·견적서·시공 범위표·변경사항 확인서 등으로 최종 기준을 문서화할 것을 권고했다. 공간정보 관리도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비중 있게 다뤘다. 협의회는 평면도와 3D 설계자료가 특정 주거공간의 구조와 거주자의 생활 특성을 드러낼 수 있는 만큼, 소비자가 자료의 저장 위치와 관리 사업자, 접근 주체, 이용 목적, 보관기간 및 삭제 절차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버가 국내 또는 해외 어디에 위치하는지, 해외 사업자나 3D 설계 솔루션·클라우드 사업자 등이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지, 상담·시공 외에 통계나 서비스 개선, AI 학습 등에 활용되는지도 주요 확인사항으로 제시했다. 다만 해외에 자료가 저장된다는 사실 자체가 곧 서비스의 안전성 문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명시했다. 저장 국가와 실제 처리 사업자, 접근 주체가 달라질 경우 소비자가 자료 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권리를 행사하는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는 만큼 관련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주성 한국프롭테크포럼 AI인테리어협의회 회장은 “AI와 3D 기술이 인테리어 상담의 편의성과 이해도를 높이고 있지만, 소비자는 화면에 구현된 이미지뿐 아니라 실제 시공의 기준이 되는 계약 문서와 자신의 도면·3D 설계자료가 어떻게 관리되는지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6.08.14 10:38백봉삼 기자

TSMC·소니, 日이미지센서 공장에 9조원 투자 검토

TSMC와 소니그룹이 일본에 짓기로 한 이미지센서 공장에 총 1조엔(약 9조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로봇과 자율주행차 확산에 발맞춰 양사가 선제 투자에 나선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양사는 2029년 생산 개시를 목표로 공장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논의 중인 투자 집행기간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 일본 남부 구마모토에 있는 소니 이미지센서 공장 내에 신규 생산라인과 개발 시설을 구축하는 방안을 놓고 예비 협의에 들어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합작 공장은 로봇과 자율주행차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구동을 위해 스마트폰보다 더 많은 센서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이 주변환경을 인식하고 차량이 주행 상황을 판단하려면 여러 카메라 모듈이 동시 작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야스다 히데키 도요리서치어드바이스 연구원은 "소니와 TSMC 입장에서 사실상 위험이 없는 투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합작법인이 경쟁력 유지를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영역에서 소니의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TSMC에는 안정적 매출을 확보해준다고 설명했다. 소니는 애플, 화웨이, 삼성전자 등에 프리미엄 이미지센서를 공급해 왔으며, 공급 영역을 자동차와 로봇으로 넓히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은 센서 사업에서 자산 부담을 줄이는 '에셋 라이트' 전략 일환이다. 소니는 음악 유통 권리와 영화·비디오게임 프랜차이즈 등 지식재산권(IP)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소니는 전 세계 이미지센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지만, 공정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투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파운드리 역량을 갖춘 TSMC를 끌어들여 생산 부담을 나누고, 소니는 센서 설계와 고객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소니는 일본 현지 TSMC 반도체 생산시설의 소수 지분 주주이기도 하다. 새로 설립될 이미지센서 합작법인에서는 소니가 지배주주다.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일본 정부가 합작법인 재정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구마모토 TSMC 공장을 비롯한 반도체 프로젝트에 대규모 보조금을 투입하며 자국 내 반도체 생산기반 복원을 추진해 왔다. 한편 TSMC는 10일 7월 매출을 발표했다.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676억대만달러(약 20조 5740억원)였다. 블룸버그는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며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TSMC는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간 투자 전망치를 상향했다. AI 반도체 수요의 성장세가 2027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했다. TSMC의 올해 설비투자(CAPEX)는 600억~640억 달러(약 85조~9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6.08.10 17:49진운용 기자

세라젬, 공식 홈페이지 내 '사회공헌' 전용 페이지 오픈

세라젬이 국내외에서 추진해 온 사회기업 활동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세라젬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성과를 전달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 내 '사회공헌 활동' 전용 페이지를 신규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새롭게 개편된 페이지는 회사소개 메뉴 하단에 위치하며, '국내 최근 활동'과 '해외 최근 활동', '국내 사회공헌', '해외 사회공헌' 등으로 카테고리를 세분화했다. 장기간 추진해 온 주요 사업은 카드형 갤러리 구조를 적용해 대표 이미지와 운영 기간, 주요 지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국내 지원 사업 분야에서는 초록우산과 함께하는 취약계층 아동 지원, KBS '동행' 후원, 웰라운지 나눔 현판 사업, 임직원 김장 나눔 및 헌혈 캠페인 등의 성과를 소개한다. 해외 분야에서는 중국 희망학교 조성 및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인도 드림스쿨, 베트남 희망의 다리 구축 등 교육 인프라 중심의 활동 내역을 담았다. 이와 함께 세라젬은 공식 보도자료와 CI, 브랜드 이미지 자산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뉴스룸' 페이지도 신규 개설해 언론 및 고객과의 소통 창구를 일원화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국내외 지역사회에서 오랜 기간 진행한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를 명확히 전달하고자 페이지를 개편했다"라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상생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9 12:02전화평 기자

공영홈쇼핑, AI 모델 '공영희·영언니' 공개

공영홈쇼핑은 공공기관 정체성을 반영한 AI 모델 '공영희'와 '영언니'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공영희'는 40대 'K-장녀' 콘셉트로 신뢰와 공감을 상징하는 모델이며, '영언니'는 30대 'K-손녀' 콘셉트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프로모션 모델 역할을 맡는다. 두 모델은 브랜드 필름과 프로모션, 숏폼 콘텐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AI 모델 도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일관되게 구축하는 동시에 콘텐츠 제작 비용을 절감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선보인 AI 기반 패션 전문 프로그램 '패션 팔로미'는 이달 7일 기준 누적 판로지원액 약 18억원을 기록했다. '패션 팔로미'는 AI 모델이 가상 인플루언서로 등장해 중소기업 패션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델뿐 아니라 스튜디오 배경과 영상, 음악 등 제작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했으며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공영홈쇼핑은 AI 기술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 AI 콘텐츠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하반기에는 AX추진단을 출범해 전사적인 AI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AI 모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중소기업 상품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AI 기반 콘텐츠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 판로 지원 효과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9:35안희정 기자

메타, 이미지 생성 AI '뮤즈 이미지' 공개…초지능연구소 작품

메타가 새로운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회사가 약 1년 전 알렉산더 왕 최고AI책임자(CAIO) 체제에서 조직 재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이미지 생성 모델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뮤즈 이미지'라는 이름의 새 모델을 메타 AI 챗봇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 메타의 다양한 소셜 앱에도 탑재된다. 이용자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기존 이미지를 수정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광고주도 조만간 이 모델을 활용해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이용자는 공개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기반으로 친구나 크리에이터가 등장하는 이미지를 생성할 수도 있다. 자신의 콘텐츠가 AI를 통해 재사용되거나 재가공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는 설정 메뉴에서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 메타는 지난 1년간 AI 조직 재건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다. 왕 CAIO를 포함해 높은 보수를 받는 연구진을 대거 영입해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경쟁사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AI 모델 개발에 나섰다. 이 조직은 '메타 초지능연구소'로 불리며, 지난 4월 첫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공개했다. 수개월 내 영상 생성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메타는 장기적으로 자사의 다양한 AI 모델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외부 개발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사의 AI 인프라에서 모델을 운영하고 개발자들에게 이용료를 받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 계획은 메타가 개발 중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일부다. 메타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고가의 AI 반도체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메타는 여전히 많은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함에 따라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최근 코어위브, 구글, 오라클 등과 대규모 컴퓨팅 계약을 체결했다. 메타는 뮤즈 이미지로 생성되는 모든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 성착취물을 포함해 메타 서비스 이용약관을 위반하는 콘텐츠를 생성하지 못하도록 여러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과거에도 메타는 자체 모델인 '에뮤'를 포함한 다양한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왔다. 또한, 미드저니 등 다른 기업의 기술도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사용해왔다.

2026.07.08 09:24박서린 기자

어도비, 토파즈랩스 인수…'파이어플라이' 경쟁력 강화

어도비가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영상 보정 기술을 확보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2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어도비는 토파즈랩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토파즈랩스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사업 부문에 편입될 예정이다. 인수 거래는 올 하반기 마무리된다. 토파즈랩스는 20년 넘게 영상과 이미지 품질을 높이는 도구를 개발해 온 기업이다. 지난해 제작 기술 부문에서 에미상을 받았으며 최근 AI 모델도 공개한 바 있다. 토파즈랩스 대표 제품은 AI 영상 업스케일링 모델 '아스트라'와 이미지 보정·향상 모델 '원더'다. 토파즈랩스는 일반 소비자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도 대형 영상 모델을 원활히 실행하는 기술도 개발해 왔다. 어도비는 토파즈랩스 모델을 파이어플라이 AI 앱과 이미지·영상 편집 제품군에 통합할 계획이다. 기존 토파즈 제품은 토파즈 웹사이트를 통해 독립형 서비스로도 계속 제공된다. 현재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제품군에서 토파즈 일부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실제 촬영 영상과 AI 생성 영상을 결합하려는 전문가에게 디테일 선명화와 노이즈 감소, 아카이브 영상 복원 기능을 더 폭넓게 제공할 방침이다. 테크크런치는 어도비가 AI 중심 편집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했다고 봤다. 현재 어도비는 캔바와 다빈치 리졸브를 보유한 블랙매직디자인 등과 이미지·영상 편집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디파 수브라마니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제품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토파즈랩스는 크고 복잡한 AI 모델을 기기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데 깊은 전문성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에게 더 빠르고 반응성이 높은 경험을 제공하고 크리에이터들이 고급 AI를 더 쉽게 접근하고 더 비용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기 위해 인수를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6 10:40김미정 기자

[기고] 인간이 직접 만든 콘텐츠입니다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A씨는 건강을 위해 달리기로 결심했다. 혼자 뛰다 보니 여러 명이 함께 달리는 러닝 크루들이 보였고, A씨도 러닝 크루를 만들어 뛰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 A씨는 달리기 모임을 만들고 신규 회원 모집에 나섰다. 회원을 모집하려니 모임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쉽게도 A씨는 상상력은 풍부한 편이지만 그림 그리기에 영 소질이 없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A씨는 머리에 떠오른 이미지를 AI에게 설명하고 이미지를 만들어 보라고 시킨다. AI가 만든 이미지를 보며 A씨가 몇가지 수정 아이디어를 주니 꽤 쓸만한 이미지가 나온다. AI가 발전하면서 흔히 볼 수 있게 된 모습이다. 이미지뿐 아니라 AI를 이용해 프롬프팅으로 영상이나 음악,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도 한다. 개인 취미 활동에만 이용되는 것이 아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이 생성형 AI를 이용하는 비율이 2025년 상반기에 20%에 달했다. 지난 2024년 하반기보다 약 7% 늘어난 것이라고 하니 1년이 지난 지금은 그 비율이 훨씬 높아졌을 것이다. AI는 콘텐츠 제작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악용되는 사례도 많다. AI를 이용해 마치 진짜인 것처럼 만들어 내는 딥페이크에 대해 일반인들이 조작된 것인지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특정 세력 여론몰이나 트래픽을 늘려 수익을 얻기 위해서 등 다양한 목적으로 딥페이크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중동에서 일어난 이란 전쟁을 예로 들어 보자. 이란 전쟁은 다양한 방향에서 AI가 본격적으로 이용된 전쟁으로 볼 수 있는데, AI로 가짜 사진이나 동영상을 정교하게 생성하여 여론에 혼란을 주기도 했다. 예를 들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세계 최고층 건물 부르즈 할리파가 드론 공습을 받는 사진과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널리 퍼졌지만 AI로 생성되거나 변경된 가짜 이미지로 확인이 됐다. 딥페이크가 광고에 도입되면 더 혼란을 줄 수 있다. 어느 분야의 권위있는 인물 이미지를 활용해 어떤 제품을 권하는 것처럼 합성한다거나, 의약품의 경우 사용 전후 변화 이미지를 AI를 이용해 효과를 과장할 수도 있다. 이런 문제로 인해 AI가 생성한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알리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옛 트위터인 엑스(X)는 무력 충돌을 다룬 영상과 이미지를 AI로 생성할 때 AI 생성 결과물임을 밝히지 않고 게시하는 이용자에게 광고 수익 공유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AI를 이용해 생성한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이미지, 영상 등 딥페이크에 대해 'AI를 이용해 생성됐다'는 사실을 이용자가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표시할 의무를 법제화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유럽연합(EU)은 'AI 액트(Act)'에서 AI 시스템 배포자(deployer)에게 딥페이크 콘텐츠가 인위적으로 생성 또는 조작됐다는 것을 공개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에 EU는 실시간 영상, 비(非)실시간 영상, 이미지, 오디오 등 콘텐츠 종류별로 딥페이크임을 표시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음성 등 콘텐츠 종류 별로 표시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나와 있다.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의료기기법 개정안은 딥페이크를 활용하여 관련 분야 전문가가 의료기기를 보증, 추천 등 하는 것으로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금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AI로 만든 가상인물을 활용한 광고에 '가상 인물이 포함된 게시물'이라는 사실을 알리도록 한 심사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국회엔 딥페이크를 직접 제작하거나 편집하여 제공하려는 자에게 해당 정보가 AI 생성물임을 나타내는 표시를 하도록 의무화하는 정보통신망법 일부 개정안도 발의돼 있다. 이용자에게 AI를 이용해 만든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알리는 방향으로 제도가 정비되고 있다. 갈수록 우리가 보는 콘텐츠에 'AI를 이용해 만든 결과물'이라는 표시가 많이 보일 것이다. 그렇다면 AI를 이용하지 않고 오직 인간 힘으로 모든 과정을 해 낸 콘텐츠는 수제품과 같은 지위를 갖게 되는 것일까.

2026.05.21 17:31유재규 컬럼니스트

글자만 번역하던 시대 끝…브랜드 감성까지 살리는 AI 뜬다

해외 판매용 상품 상세 페이지를 여러 언어로 바꾸는 작업은 이커머스 업계의 대표적인 수작업 영역으로 꼽힌다. 최근 단순 번역을 넘어 원본 이미지의 글자 색상이나 강조 효과까지 유지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디자인 보존형 이미지 번역 기술 경쟁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16일 플리토에 따르면 지난달 '이미지 번역 프로(Image Translation Pro)'를 출시한 이후 중국을 비롯한 해외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기업들의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플리토는 올리브영, 졸스 등 글로벌 뷰티·패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과 협업하며 국내외 대량 이미지 번역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미지 번역 프로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으로 제공되는 이미지 번역 솔루션으로, 이미지 속 텍스트를 번역하면서도 원본 디자인 요소를 최대한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장 내 특정 단어에만 적용된 색상이나 강조 효과를 인식해 번역 이후에도 동일한 형태로 복원하는 '텍스트 속성 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예를 들어 상품 배너에서 특정 키워드만 빨간색이나 굵은 테두리로 강조된 경우 번역 결과물에서도 같은 위치와 디자인 속성을 유지하는 식이다. 기존 이미지 번역 서비스가 텍스트 변환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면 플리토는 브랜드 톤앤매너 유지까지 고려했다. 제품 패키지 내부 텍스트를 자동으로 구분하는 '스마트 필터링' 기능도 탑재했다. 인공지능(AI)이 상품 용기에 인쇄된 브랜드 로고나 성분 정보 등은 번역 대상에서 제외하고, 마케팅 문구만 선별적으로 번역해 실제 제품 이미지와의 이질감을 줄이는 방식이다. 플리토는 이런 기능이 글로벌 이커머스 운영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세페이지 수정 작업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A4 기준 이미지 한 장은 약 5~10초 내 처리 가능하며 수동 편집 대비 작업 시간을 9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실제 시장에선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확대와 함께 상품 상세페이지 현지화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국가별 언어에 맞춰 대량 이미지를 반복 수정해야 하는 만큼,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자동화 기술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생성형 AI 기반 이미지 제작 기술이 주목받지만 이커머스 현장에선 비용과 처리 속도 부담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대량 상품 이미지를 빠르게 현지화하면서도 브랜드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는 실무형 AI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16 15:22이나연 기자

레드햇, 하드닝 이미지·허밍버드·데스크톱 출시…"AI 개발 속도·보안↑"

[애틀랜타(미국)=김미정 기자] 레드햇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 확산에 맞춰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과 개발자 작업 속도를 동시에 높이는 통합 전략을 내놨다. 보안이 강화된 컨테이너 이미지부터 최신 운영체제(OS), 샌드박스 기반 개발 환경까지 아우르는 엔터프라이즈 개발 체계를 재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 레드햇은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레드햇 서밋 2026'에서 '레드햇 하드닝 이미지(Red Hat Hardened Images)'와 '페도라 허밍버드 리눅스(Fedora Hummingbird Linux)' '레드햇 데스크톱(Red Hat Desktop)'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배포 환경까지 신뢰성을 높겠다는 전략이다. 레드햇 하드닝 이미지는 최신 프로그래밍 언어와 런타임, 데이터베이스, 웹 서버 등을 위한 초소형·테스트 완료 컨테이너 이미지다. 현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기반 이미지를 보안 중심으로 재구성한 형태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와 오픈시프트 구독 고객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이 이미지는 고도로 자동화된 '에이전틱 소프트웨어(SW) 팩토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빌드된다. 레드햇은 자동화 속도를 끌어올리면서도 사람 개입이 포함된 검토 절차를 유지해 거버넌스와 감독 기능까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빠르게 업데이트되는 개발 환경에서도 공급망 보안 기준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 페도라 허밍버드 리눅스는 롤링 릴리스 방식으로 업스트림 리눅스 커뮤니티가 제공하는 수정 사항과 업데이트를 신속히 반영한다. 레드햇은 허밍버드가 알려진 공통 취약점·노출(CVE) 없는 언어와 런타임, 데이터베이스, 개발 도구를 함께 제공해 AI 에이전트 실험 환경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발자 작업 환경을 겨냥한 레드햇 데스크톱도 정식 출시됐다. 이는 컨테이너 개발 도구인 포드맨 데스크톱의 레드햇 지원 버전 형태다. 레드햇 하드닝 이미지와 '레드햇 트러스티드 라이브러리'에 직접 연결된다. 개발자는 기업 SW 공급망 기준을 충족하는 이미지와 라이브러리를 개발 단계에서부터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레드햇 데스크톱에는 로컬 샌드박스 기능도 추가됐다. 이 기능은 에이전트를 개발자 PC와 기업 인프라로부터 분리하는 기능이다. 에이전트가 작업 범위를 잘못 해석하거나 예기치 않은 동작을 수행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레드햇은 엔비디아와의 협업, 오픈소스 프로젝트 '오픈셸(Openshell)' 통합을 통해 개발자 노트북부터 실제 운영 환경까지 샌드박싱 체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아셰시 바다니 레드햇 수석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기업이 더 빠르게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실험하고 배포하되, 그 과정에서 이미지 신뢰성·라이브러리 검증·실행 격리 같은 핵심 보안 요소를 놓치지 않도록 개발 체계를 재설계했다"고 강조했다.

2026.05.14 03:05김미정 기자

소니·TSMC, 이미지 센서 공동개발·제조에 합의

일본 소니 산하 반도체·이미지 센서 기업인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과 대만 TSMC가 전략적 제휴에 나선다. 양사는 8일 차세대 이미지 센서를 공동 개발하고 제조하는 사안에 대해 법적 의무나 구속력이 없는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에 따르면,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과 TSMC는 이번 합의에 따라 소니 측이 과반 지분을 지니는 합자회사(조인트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다. 일본 쿠마모토 현 코시 시 소재 소니 공장에 개발·생산 라인 설치를 위해 검토중이다. 양사는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이미지 센서의 성능 향상을 위해 소니 측이 가진 이미지 센서 설계 노하우와 TSMC의 강점인 공정 기술과 제조 능력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조인트벤처 설립 이후 추가 투자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쿠마모토 현 신설 시설 이외에 나가사키 현 기존 공장에도 수요 증가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또 투자 금액에는 일본 정부 지원을 추가로 받는 것도 검토중이다. 양사는 "오토모티브(자동차)나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응용 분야에 따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대응할 예정이며 앞으로 혁신이나 기술 발전을 위한 기초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은 CMOS 소자를 활용한 이미지 센서를 스마트폰·태블릿과 PC, 미러리스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해 세계 시장점유율은 약 50% 가량이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산하 센서사업팀이 공급하는 '아이소셀(ISOCELL)' 센서는 같은 기간 약 20% 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말 애플 등 글로벌 고객사 대응을 위해 '센서전략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2026.05.09 10:12권봉석 기자

제논, AI 올인원 포털 '제나' 공개…챗봇·금융 분석 한곳에

제논이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AI 에이전트 포털을 공개하며 B2C 시장 공략에 나선다. 흩어진 AI 기능을 단일 인터페이스로 연결해 일반 사용자 중심 AI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제논은 AI 에이전트 포털 '제나(GenA)'의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제나는 챗봇과 슬라이드 제작, 번역, 이미지 생성 등 개별적으로 분산된 AI 서비스를 단일 포털 안에서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여러 서비스를 오가며 작업할 필요 없이 하나의 인터페이스 안에서 연속적인 AI 작업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베타 서비스는 제논이 기존 B2B 중심 사업에서 개인 사용자 대상 B2C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첫 단계라고 평가된다. 회사는 일반 사용자 접근성을 고려해 직관적인 UI·UX를 적용하고 실생활 활용도가 높은 기능 중심으로 서비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술 완성도도 강화했다. 제나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와 PDF, 문서 파일 등 고용량 데이터를 인식하는 멀티모달 AI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이전 대화 맥락을 기억하고 세션 제목을 자동 생성하는 맥락 인식 기술도 적용했다. 또 결과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질문·검증·수정 단계를 거치는 '휴먼 인 더 루프' 구조를 도입했다. AI 결과물을 반복 검증해 보다 신뢰도 높은 응답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제나에서 제공되는 AI 에이전트는 총 5종이다. ▲통합 리서치 기반 심층 답변을 제공하는 'AI 범용 채팅' ▲자연어 입력만으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생성하는 'AI 슬라이드 생성' ▲디자인 작업을 지원하는 'AI 이미지 생성' ▲문맥 기반 번역 기능 'AI 번역' ▲실시간 시장 데이터와 ETF 정보를 분석하는 '금융 특화 에이전트' 등이다. 특히 금융 특화 에이전트는 제나에서만 제공되는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제논은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용량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회사는 6일 개막한 AI 엑스포 코리아 2026 현장에서 제나를 처음 공개했다. 행사에선 시니어 요양 케어 특화 피지컬 AI와 생성형 AI 플랫폼 '제노스 2.0'도 함께 선보였다. 제논은 이번 베타 운영 기간 동안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향후 정식 출시로 이어갈 방침이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제나는 기업뿐 아니라 개인 사용자까지 고도화된 AI 기술을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포털"이라며 "앞으로 피지컬 AI와 제나를 중심으로 일반 사용자 접점을 확장하고 폭넓은 AI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6 16:45한정호 기자

"AI 프사, 이 정도였어?"…챗GPT 이미지 2.0, 출시 첫 주부터 난리

오픈AI의 새 이미지 생성 모델 '챗GPT 이미지 2.0'이 출시 첫 주부터 빠르게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해 '지브리풍' 이미지 열풍으로 AI 이미지 생성의 대중성을 확인한 오픈AI가 이번에는 사진 한 장을 화보·애니메이션·캐릭터 이미지로 바꾸는 '사진 변환' 수요를 앞세워 다시 흥행몰이에 나선 모습이다. 1일 오픈AI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챗GPT 이미지 2.0의 일일활성이용자수(DAU)는 전주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이용자 유입은 130% 이상 늘었다. 챗GPT 이미지 2.0은 사용자의 지시를 이미지에 정밀하게 반영하고 이미지 안의 텍스트를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글·일본어·중국어 등 비라틴 문자권 언어의 텍스트 렌더링 정확도가 개선되면서 기존 이미지 생성 AI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됐던 '글자 깨짐' 문제도 줄었다. 초기 흥행의 중심에는 '사진 변환' 수요가 있다. 오픈AI가 최근 24시간 동안 한국 이용자들의 이미지 활용 사례를 분석한 결과 기존 사진을 기반으로 스타일이나 콘셉트를 바꾸는 요청이 주를 이뤘다. 가장 많이 사용된 프롬프트는 "이 사진을 고급 패션 스튜디오 화보처럼 바꿔줘. 피부 톤이 잘 살아나게 배경도 어울리게 바꿔줘"였다. 이어 "이 사진을 요즘 유행하는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바꿔줘", "사진 속 인물을 귀여운 미니미 캐릭터처럼 만들어줘", "이 사진을 활용해서 짧은 코믹 스트립을 만들어줘" 등도 자주 사용됐다. 이는 AI 이미지 활용 방식이 '그림을 만들어주는 도구'에서 '사진을 다시 해석하는 도구'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지브리풍 이미지가 특정 화풍을 따라 하는 놀이로 확산됐다면, 챗GPT 이미지 2.0은 이용자가 가진 사진을 기반으로 화보, 팬아트, 프로필 이미지, 짧은 만화 등으로 재가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특히 팬덤 문화와 소셜미디어 소비가 강한 한국 시장에서는 연예인 사진이나 인물 사진을 애니메이션풍으로 바꾸는 활용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별도 편집 툴을 다루지 않아도 사진 한 장과 간단한 문장만으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AI 이미지 생성 시장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은 '나노바나나' 계열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을 앞세워 제미나이 생태계 안에서 빠른 생성 속도와 편집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어도비는 포토샵·프리미어·라이트룸 등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에 AI 기능을 결합하며 창작자 워크플로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AI는 챗GPT의 대중적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이미지 기능을 일상 사용처로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글이 제미나이 생태계 확장과 모델 성능을, 어도비가 전문 창작자용 편집 워크플로를 앞세운다면 오픈AI는 일반 이용자의 반복 사용을 끌어내는 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가브리엘 고 오픈AI 챗GPT 이미지 2.0 리드 리서처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이용자들이 매우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빠르게 활용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가장 흥미로운 아이디어는 종종 우리가 아니라 사용자들로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2026.05.01 15:07장유미 기자

두산테스나, 1909억원 반도체 테스트 장비 인수...평택 2공장 투자 재개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업체 두산테스나가 테라다인과 세메스 등 4곳에서 1909억원 규모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관련 장비는 올해 말까지 순차 도입하고, 반도체 테스트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테스나는 지난해 10월 공시했던 반도체 테스트 장비 양수 규모를 기존 1714억원에서 2053억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대해 "해당 제품군 수요 증가로 장비 도입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거래 상대는 아드반테스트, 세메스, 인터액션 등 3곳이다. 이들 장비는 2027년 3월까지 차례로 입고할 예정이다. 평택 2공장 신규시설 투자도 집행한다. 두산테스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착공 시기를 조율해왔던 평택 2공장 신규시설 투자를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투자금액은 2303억원이다. 2027년 11월 완공이 목표다. 앞서 지난해 10월 두산테스나가 대규모 반도체 테스트 장비 도입 계획을 밝혔을 때,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애플 CMOS 이미지센서(CIS) 수주에 대비한 선제 투자란 풀이가 나왔다. 최근 수년간 애플 아이폰에 탑재하는 이미지센서는 일본 소니가 전량 공급했지만, 삼성전자가 공급망에 다시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2027년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18용 이미지센서 납품이 우선 과제다.

2026.04.29 00:51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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