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 제조업 생산성 혁신 방안은?...'BMK 2024' 개최
한국 바이오·제약 제조 업계의 디지털혁신(DX)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이마팩(IMAPAC)은 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바이오로직스 매뉴팩쳐링 코리아 2024(BMK 2024)'를 개최했다. 올해 13회를 맞은 'BMK 2024'는 바이오·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 컨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빠르게 발전하는 바이오·제약 제조 산업의 디지털발전 기술을 종합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바이오·제약 산업의 성장을 위한 연구 이니셔티브의 가속화, 제조 능력 최적화 등 DX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핵심적으로 다뤄졌다. 함께 개최한 '백신 월드 동아시아 콩그레스 2024' 역시 백신 개발을 혁신할 신기술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를 위해 150여 개 바이오·제약 기업 및 조직들이 참여해 고처리량 세포주 개발 및 세포 배양을 포함한 업스트림 처리, 크로마토그래피를 통한 제품 농축 및 정제, 분석 및 품질 보증, 자동화, 바이오프로세싱 4.0, 디지털화 경향 등을 주제로 관련 기술과 제품들을 공개했다. 또 계약 제조 조직(CMO) 및 계약 개발, 제조 조직(CDMO)의 기여를 소개하는 전용 쇼케이스와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제조 우수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세션 등도 이번 행사에 마련됐다. 주요 발표자로는 줄기세포 제작기업 엔세이지의 이봉희 대표를 비롯해 브라이언 커런 마스터컨트롤 부사장, 앤드류 웡 상해 워타이 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브라이언 커런 부사장은 "이미 많은 바이오·제약 현장에서 DX가 일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기존 방식에 익숙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주저하는 사례를 자주 마주친다"며 "DX과정에서 여러 저항에 직면할 수 있지만 이를 그대로 유지해서는 기업과 산업의 혁신을 일으킬 수 없고 장기적으로 비용과 지연을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X에 앞서 신중한 계획을 세우고 최적의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마스터컨트롤은 한국 시장에서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생명과학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