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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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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삭감한 정용진 신세계 회장, 배당금은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급여를 동결하고 성과급을 삭감했다. 대내외 경영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자세라는 설명이다. 다만 보유 지분이 늘어나면서 배당금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정용진 회장이 수령한 보수는 총 36억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급여가 19억8천200만원이며 상여가 16억2천700만원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급여는 동결됐고 상여는 5.2% 줄었다. 지난 2023년 정 회장은 17억1천700만원의 상여를 수령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3월 회장에 오른 정 회장은 이마트 흑자 전환 등 성과를 냈지만, 여전히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영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자세로 연봉을 줄였다”며 “이번 연봉 감액은 회사의 쇄신 노력에 앞장서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정 회장 취임 이후 이마트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에 이마트는 469억원의 적자를 냈었다.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에 따라 반영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연결 영업이익은 2천603억원이라는 설명이다.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이마트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통상임금 충당금 등)을 제외하면 2천616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다만 보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배당금은 늘어났다. 정 회장은 전년(103억원) 대비 54.9% 늘어난 약 159억원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11일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보통주 278만7582주(10%)에 대한 매입이 완료되면서 정 회장의 지분율이 기존 18.56%에서 28.56%로 늘어난 덕분이다. 이마트의 배당기준일은 다음 달 2일이며 주당 보통주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2천원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022년 말 주당 최저 배당금을 2천원으로 지정했다. 향후 정 회장이 배당으로 받는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가 지난달 11일 배당 확대를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해당 제고안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최저배당을 2천500원으로 25% 상향하기로 했다. 배당 증액을 위해 이마트는 매년 134억원의 재원을 추가 투입한다. 이마트는 최저배당 상향으로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이마트 측은 “향후 지속적인 실적개선으로 최저배당을 상회하는 추가배당을 기대한다”며 “지속 성장과 수익 확대로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내년 초 결산배당부터 배당금으로만 총 199억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5.03.19 16:41김민아

온라인 셀러, 팝업스토어 열어준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18일 서울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온라인 소상공인 육성 사업(TOPS·Top platform's Onlinesales Package for Small businesses)'을 선포했다. TOPS는 3단계다. 우선 플랫폼사가 직접 뽑은 소상공인 3천개사를 1대 1 상담한다. 이 가운데 300개사를 다시 뽑아 위한 광고·물류비와 운전자금, 시설자금도 준다. 마지막으로 30개사를 선정해 특별기획전과 오프라인 반짝매장(팝업스토어)를 열어준다. SSG는 신규 판매자 페이지 제작, 메인 노출, 외부 광고, 수수료율 인하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협력사별 담당자도 붙여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SSG식품전 부스와 SSG 관계사 오프라인 판로를 넓혀주기로 했다. SK스토아는 SK멤버십 등에서 판로를 확대하기로 했다. SK그룹 마케팅 자원을 쓸 수 있고, TV 간접광고(PPL)와 연계해 홈쇼핑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열어준다.

2025.03.19 16:21유혜진

티맵에서 이마트24 벚꽃 상품 할인받으세요

티맵모빌리티가 이마트24와 함께 벚꽃 명소의 맛집 콜라보 상품을 출시하고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티맵모빌리티의 데이터와 이마트24의 상품 제작 인프라를 바탕으로 진행된 이벤트다. 티맵 주행 데이터를 통해 서울 내 벚꽃 명소인 국립서울현충원과 서울숲 인근 유명 맛집을 선정하고, 해당 식당의 대표 메뉴를 이마트24 콜라보 상품으로 출시했다. 협력 상품은 ▲마늘닭볶음탕(국립서울현충원, 이수가 본점) ▲김치카츠나베정식(서울숲, 카린지&린가네 스낵바) ▲명란마요카츠샌드위치(서울숲, 카린지&린가네 스낵바) 등으로 총 3종이다. 티맵 하단의 '어디갈까' 메뉴에서 '가볼만한 곳'을 클릭한 후, '이마트24 길안내 받고 쿠폰받자'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를 통해 방문을 원하는 이마트24 매장 경로를 설정하면 쿠폰이 제공된다. 5천 원 이상 구매 시 1천 원을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쿠폰은 4월 6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신장용 티맵모빌리티 BIG 리더는 “티맵모빌리티는 연간 67억 건씩 축적되는 압도적인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마트24 벚꽃 맛집 콜라보 상품과 함께 즐거운 봄나들이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19 10:15박수형

"이번엔 토마토"…이마트, 14일부터 봄 제철 먹거리 행사 진행

이마트가 14일부터 20일까지 제철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제철 과일로는 '대저 토마토 1kg''을 정상가 1만1천500원에서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천500원 할인한 9천원에 판매하고, '대추방울토마토 1kg'은 3천원 할인한다. 올해 토마토는 일조시간 증가, 병충해 감소 등으로 출하량이 늘고 시세는 안정화되고 있다. 특히 짭짤이 토마토는 시즌인 2월 중순~5월 말 중에서도 3월 중순에 가장 저렴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과일이다. 짭짤이 토마토는 염분이 있는 낙동강 하류 부산 강서지역(대저동)에서 재배한다. 3월에 그 맛이 절정에 이르는데, 3월 중순이 넘어가면 산지 축제 물량 등으로 유통시장 내 공급이 줄어 가격은 오르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대저 토마토 중 가장 맛있는 중/소형 크기의 토마토로만 행사상품을 기획했다. 또한 가격 경쟁력을 높히기 위해 이마트 에브리데이, 트레이더스와 통합매입으로 80톤의 물량을 준비했다. 생산량이 늘어나는 딸기는 장희/금실/킹스베리/아리향/만년설 등 국산의 힘 딸기 전 품목을 대상으로 신세계 포인트 카드 적립 시 3천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채소는 청도미나리, 초벌부추, 부추, 봄동, 산취나물, 쑥 등 봄철을 대표하는 나물 6종을 대상으로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하고, 주말 3일 간(3/14~3/16) 흙대파 한 단(850g)을 2천480원에 판매한다. 봄 채소들은 2월에서 3월 초까지 이어진 한파로 이번 시즌 생산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마트는 갖가지 나물들로 계절을 느끼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물가부담을 낮추기 위해 봄 채소 행사를 준비했다. 수산물로는 해동 반건 코다리(5미)/오징어(3미)/장문볼락(2미)/갑오징어(2미)를 각각 9천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무항생제 닭 부분육 전품목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하고, '닭가슴살 오리엔탈 샐러드(209g)/치킨시저 샐러드(210g)/리코타 발사믹 샐러드(226g)'를 각각 1천원 할인한 3천98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봄 나들이 안성맞춤 '컬러풀 유부초밥'과 '클래식 유부초밥'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 각 5천584원, 6천384원에, '준마이 북극곰의 눈물 벚꽃 전용잔 기획(720ml)'을 2만800원에 판매하는 등 신선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들을 선보인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먹거리들을 통해 다가온 계절을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장바구니 물가부담은 낮추면서도 시즌에 맞는 다양한 상품들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3 08:20안희정

"1천원 파우치 커피 나왔다"…이마트24, 가성비 음료 출시

이마트24가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파우치 음료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24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나들이, 캠핑 등 야외 활동이 늘면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파우치 음료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가성비, 차별화를 콘셉트로 한파우치 음료 상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실제 이마트24가 지난해 3월~4월의 파우치 음료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월대비 1.5배, 2배 이상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파우치 음료와 함께 구입하는 얼음컵 매출도 동기간 전월대비 각각 42%, 8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마트24는 파우치음료 매출이 급증하는 나들이 시즌에 맞춰 초가성비 파우치 커피 '1000블랙커피'를 이달 13일 출시한다. '1000블랙커피'는 기존 파우치음료(230ml/340ml)보다 용량은 더 늘리고, 가격은 더 낮췄다. 해당 상품은 500ml 대용량 사이즈로 가격은 1천원이다. 편의점 업계 동일한 용량의 파우치 음료 가격과 대비해도 40%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얼음컵을 포함해도 2천300원에 즐길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베트남 원두 베이스에 콜롬비아산 에스프레소 추출물로 블렌딩 해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이마트24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13일 부터 31일까지 이마트24 앱 회원이 '1000블랙커피' 구매 시 500원 금액권을 증정해 반값에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지난 해 스포츠음료와 드링크 음료맛을 섞은 파우치 음료인 '얼포카'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스포츠음료와 배음료를 섞은 '얼배카340ml(1천100원)'와 달달한 복숭아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샷을 추가한 '아샷추340ml(1천100원)'를 이달 20일 선보인다. 기존 에이드나 커피 파우치 외에 새로운 맛을 원하는 고객을 겨냥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명 '꿀조합'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음료를 잇따라 상품화하고 있는 것. 지난 해 선보인 '얼포카'는 매월 파우치 에이드 중 1~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1000블랙커피', 얼배카, 아샷추, 얼포카 외에도 아임이 커피 파우치음료 5종, 아임이 에이드 8종 등 PB상품도 판매한다. 또한, 1일 커피 음용량이 늘어나는 소비 패턴에 맞춰, 여러 번 나눠 마실 수 있는 1,000ml 대형 파우치 커피(아메리카노 스위트, 아메리카노블랙, 아메리카노 헤이즐넛향)와 에이드(복숭아)도 운영 중이다. 최근 원두 가격 인상으로 인한 커피가격이 인상되는 가운데, 1천원대로 즐길 수 있는 편의점 파우치음료를 찾는 고객들의 많을 것으로 이마트24는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 음용식품팀 이종원MD는 “올해에는 용량은 늘리고, 가격을 대폭 낮춘 초가성비 커피 파우치음료를 선보여 고물가 속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가성비 좋은 파우치 음료에 대한 고객들의 구매가 늘고 있는 만큼, 매년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3.12 19:41안희정

켈로그, 신제품 '호시 콜라보팩' 판매처 홈플러스 제외

농심켈로그가 세븐틴 멤버 호시와 손잡고 '켈로그 호시 콜라보팩'을 한정 출시했다. 다만 최근 논란이 불거진 홈플러스를 판매 대상에서 제외했다. 7일 농심켈로그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호시가 직접 선택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호시는 콘푸로스트를 즐겨 먹는 모습으로 애정을 드러낸 바 있으며, 자작곡 가사에서 '호랑이 시리얼'을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콜라보팩에는 ▲콘푸로스트(300g) ▲첵스초코(340g) ▲콘푸로스트바(2개) 등 으로 구성됐으며, 총 5종의 '순토니' 드로잉 카드 중 1장이 동봉된다. 카드에는 호시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QR코드가 삽입돼 있다. 이번 신제품은 오는 13일부터 롯데마트, 14일부터 이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에서 구매 가능하며, 최근 회생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는 판매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홈플러스는 같은 날 회생절차로 인해 납품을 일시적으로 유예했던 주요 협력사가 납품을 재개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3.07 14:58류승현

"하트모양 스테이크 어때요?"…이마트, 화이트데이 상품 할인 판매

이마트는 14일까지 화이트데이 관련 신상품과 단독상품 등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이마트는 앱에서 초콜릿, 캔디, 젤리 전품목에 대해 최대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2/3만원 이상 구매 금액대별로 10/20/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4일까지 화이트데이에 선물하기 좋은 캔디∙초콜릿 대표 품목을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50% 할인한다. '츄파춥스 미니(240입)'는 할인가 1만2천950원에, '페레로로쉐 T24 다이아몬드/페레로로쉐 콜렉션 T24(300g/259g)'는 각 1만2천550원/1만3천25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선보이는 신상품과 단독 상품도 있다. 먼저, '다이롱 케오데오 망고젤리/그린 망고젤리(각 300g, 5천980원)'를 신규 판매한다. 망고젤리로 유명한 베트남산으로, '베트남 신상 기념품'으로 입소문나기도 했다. 망고 모양에, 껍질을 벗겨먹는 형태로 마치 망고를 먹는 듯한 재미가 있다. 달콤한 망고맛, 새콤한 그린망고맛 두 가지가 있어 고객의 다양한 입맛에 맞췄다. 이마트 단독 상품으로는 '하트 모양'의 안심 스테이크가 있다. '화이트데이 안심 스테이크(냉장/팩, 호주산소고기, 9천900원)'는 이마트 전점에서 7일부터 1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기존 상품들은 고기 두 피스를 조합해 하트 모양을 만들었으나, '화이트데이 안심 스테이크'는 한 덩어리로 온전한 하트 모양을 갖췄다. 이마트 바이어가 직접 고안한 '사랑은 진심, 고기는 안심' 등의 5가지 문구가 패키지에 적혀 고르는 재미를 더했다. 화이트데이에 낭만을 더해줄 와인도 '초저가 혜택가'로 판매한다. 가볍고 달달한 맛을 지닌 상품 위주로 기획해, 가격뿐만 아니라 맛에 있어서도 와인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대표적으로는 '아리온 모스카토 다스티 DOCG(750ml, 이탈리아)'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천원 할인된 9천8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판매가가 1만4천800원, 행사가도 1만2천800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역대 초저가 수준이다. 이 외에도 가벼운 양식, 분식에 곁들이기 좋은 '비앤지 프리미엄 스파클링 샤도네이(750ml, 프랑스)'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천원 할인해 9천800원에 살 수 있다. 또한 대량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싱글 픽 리저브 말보로(각 750ml, 뉴질랜드)'를 6입 박스기획으로 준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혜택가 9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정우진 마케팅 담당은 “다가오는 화이트데이에 대비해, 기존의 캔디∙초콜릿 외에 특별한 선물로 신상품, 단독 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군을 혜택가에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이마트만의 상품을, 이마트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적극 마련하겠다”고 했다.

2025.03.07 06:00안희정

위기의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 괜찮나

국내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경쟁사인 이마트·롯데마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마트 모두 추가 출점에 속도를 내겠다고 선언한 만큼, 홈플러스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청 하루 만에 기업회생절차 개시…상품권 중단 등 후폭풍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잠재적 자금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같은 날 서울회생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며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홈플러스 측은 회생절차와는 상관없이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영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지만,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되며 임직원 급여도 정상적으로 지급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홈플러스의 설명에도 후폭풍이 거셌다. 신라면세점, CJ푸드빌(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 HDC아이파크몰 등 일부 제휴처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호텔신라와 아웃백 등은 상품권 사용 중단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등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이날 오후 홈플러스의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D'로 하향조정했다. 국내 2위 마트 흔들리자…이마트·롯데마트 재무구조 관심 집중 매출 기준으로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흔들리자 이마트와 롯데마트에도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들 역시 재무구조가 불안정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초 나이스신용평가·한신평·한기평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로부터 신용등급이 기존 'AA0, 부정적'에서 'AA-, 안정적'으로 한 단계 낮아졌다. 이커머스 부문의 높은 비용부담, 건설 부문의 실적 악화 등으로 연결 기준 영업수익성이 저하되고 대규모 투자 집행, 자산 매각액 감소 등으로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의 재무 레버리지가 지속된다는 것이 등급 조정의 이유다. 이마트의 현금성 자산도 급감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별도 기준 현금성자산은 420억원으로 전년 말(1천703억원) 대비 75.3% 줄었다. 1년 이내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금융상품도 2천621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9.3% 감소했다. 반면 이마트의 지난해 말 별도 기준 단기차입금은 1조6천154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8.2% 늘었다. 단기차입금은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차입금을 뜻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단기차입금 규모는 경영 과정에서 수시로 변동하는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장기차입금을 갚기 위해 단기차입금을 일시적으로 늘린 것으로 특별한 이슈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그룹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롯데쇼핑은 최근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연구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IR(기업설명회) 데이'에서 자산재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롯데쇼핑의 토지 장부가가 17조7천351억원으로 직전 대비 9조4천665억원 늘었고 부채비율은 190.4%에서 128.6%로 61.8%포인트 축소됐다. 증권가 “반사이익 기대”…주가 5% 이상 올라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이들 마트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이마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6% 오른 8만300원을 기록했고 롯데쇼핑도 5.44% 오른 6만5천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할인점은 백화점과 달리 직매입 중심이기 때문에 재고 확보를 위해 현금 매입 혹은 외상 매입 거래를 진행해야 한다”며 “유동성 악화에 따른 어려움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기적으로 홈플러스 영업 능력 약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기업회생절차 과정에서 홈플러스의 시장 점유율 하락 또는 점포 구조조정 등이 진행된다면 이마트, 롯데마트 등 할인점 경쟁사들의 기존점 성장률이 반등하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홈플러스가 영업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번 기업회생으로 협력업체가 홈플러스에게 매출채권 회수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조건들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홈플러스의 재고 확보 등 정상 영업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은 높아질 수 밖에 없으며, 영업력에 타격은 불가피하다”며 “대형마트 경쟁자인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수혜 가능성이 높고 이마트의 경우 전체 점포 132곳 중 홈플러스와의 경합지는 약 70곳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올해 신규 점포를 출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경기가 안 좋고 시장 상황이 혼란스러울수록 우리의 본업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지배력을 키워야 한다”고 선언하며 올해 3곳에 이어 오는 2027년까지 신규 점포를 3곳 이상 열겠다고 전했다. 신규 부지도 5곳 이상 확보해 점포 신설을 구상 중이라는 설명이다. 롯데쇼핑 역시 올해부터 마트 신규점 오픈과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지속적인 리뉴얼, 슈퍼 가맹 사업 강화 등을 통해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또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그로서리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형마트 업계 “남 일 같지 않아” 우려 다만 업계에서는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는 대형마트 업계를 향한 과도한 규제의 결과라는 주장이 나온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이커머스 플랫폼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대형마트는 의무휴업과 새벽배송 금지 등 규제에 묶여 성장이 정체됐다는 설명이다. 대형마트는 2012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자는 목적으로 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으로 월 2회 공휴일 의무휴업, 새벽배송 제한 등의 규제를 받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을 신청으로 인한 후폭풍을 예상하지 못했을 리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신청한 것은 자금압박이 심했다는 의미로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업체의 부진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기대하기보다는 '남 일 같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며 “오프라인 규제가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토로했다.

2025.03.05 17:30김민아

정용진 신세계 "이마트 3곳·스타벅스 100곳 더 연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2027년까지 이마트 매장 3곳을 추가 출점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를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올해 스타벅스 매장 100곳을 신규로 선보이고 트레이더스 매장도 확장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성장 본격 재개를 선언했다. 이마트 스타벅스 등은 시장 지배력 강화에 집중하고 이커머스와 건설 등은 올해 완전한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본업경쟁력 강화해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지배력 키워야" 정 회장이 성장 재개 선봉장으로 꼽은 곳은 이마트다. 이마트는 지난달 문을 연 트레이더스 마곡에 이어 상반기 중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연다. 하반기에는 인천에 트레이더스 구월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최대 상권인 수도권에만 올해 3개의 매장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올해 20곳 이상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열 예정이다. 정 회장은 “경기가 안 좋고 시장 상황이 혼란스러울수록 우리의 본업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지배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2027년까지 신규 점포를 3곳 이상 열 계획이다. 신규 부지도 5곳 이상 확보해 점포 신설을 구상 중이다. 올해 2곳을 포함해 새로 여는 점포 상당수는 트레이더스가 될 전망이다. 또 푸드마켓 등 차별화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푸드마켓은 지난해 대구 수성점을 1호로 선보인 데 이어 상반기에 여는 고덕점도 푸드마켓 형태다. 매장 리뉴얼을 통한 '몰 타입 전환'도 계속 확대한다.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트레이더스를 아우르는 통합매입 시너지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도 나선다. 스타벅스, 올해 100곳 이상 점포 오픈...SSG닷컴 수익성 개선 초점 작년 연 매출 3조원을 넘어선 스타벅스는 올해도 100곳 이상의 점포를 새로 연다. 스페셜 스토어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11개 매장이 있다. 정 회장은 “한국만의 테마를 가진 '한국의 스타벅스'들이 '스타벅스의 한국'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건설 등은 올해를 '완전 정상화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첫 연간 EBITDA 흑자를 달성한 SSG닷컴은 수익성 개선과 물류 경쟁력 강화를 가속화한다. SSG닷컴은 CJ대한통운이 보유한 전국 700여개의 물류 인프라를 통해 배송 커버리지를 빠르게 넓히는 중이다. 지난해 12월 충청권에서 새벽배송을 시작했으며 올해 2월부터 부산과 대구로 범위를 넓혔다. 지마켓은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글로벌 플랫폼과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지마켓의 상품력이 더해지면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기업결합신고서가 제출된 상태로 공정위의 심사 마무리 후 현물 출자에 대한 법원 인가를 마치면 JV 설립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려면 고정관념을 뒤집는 발상이 필요하며 특히 외부와의 적극적인 협업은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브랜드 점포 2천500개서 4천개까지 확대..."신상필벌 인사는 필수" 신세계건설은 2월 상장 폐지를 계기로 효율적인 경영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수립 전략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3, 4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개선된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올해 말까지 노브랜드 점포를 2천500개, 내년 4천개까지 확대해 전체 점포의 60% 이상에서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성장을 위해 성과 중심의 수시 인사 기조도 이어갈 방침이다. 정 회장은 “고객 만족이라는 그룹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고 성장을 위한 가속 페달을 밟기 위해 신상필벌에 입각한 인사는 필수”라며 “변화와 도전으로 성과를 낸 조직 구성원에는 합당한 보상을 하며 계속 혁신을 독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05 06:00김민아

이마트24, 대학생 MD서포터즈 '편슐랭스타' 2기 발대식 개최

이마트24가 지난 28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본사에서 '편슐랭스타'(이하, 편스타) 2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주요 구매층이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대학생 MD서포터즈를 운영 중이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들은 편의점 상품 개발 과정에 참여, 현직MD의 멘토링, 상품 제조 공장 견학 등을 통해 편의점 MD직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편스타 2기에는 12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편의점 MD직무에 관심 있는 대학생 총 24명이 선발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최종 선발된 대학생 24명이 참가했으며, MD서포터즈 활동 소개, 서포터즈 ID카드 증정, MD직무 교육 등 순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편스타 대학생 MD서포터즈 2기는 6명씩 한 조가 되어 3개월간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이마트24의 신상품 리뷰 컨텐츠 제작, 사내 신상품 평가단 활동 수행, 매월 미션에 맞는 신상품 아이디어 제안 및 발표 등을 진행하게 된다. MD서포터즈 활동 종료 후, 뛰어난 성과를 보인 최우수 서포터즈 1팀에게는 100만원의 상금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 서포터즈 1팀, 개인 5명에게도 각각 상장과 시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편슐랭스타 2기에 선발된 이선경씨는 “편스타 1기 활동을 보고 MD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 신상품 기획과 제조공장도 방문해 볼 수 있어서 서포터즈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관련 분야의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MD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와 대학생 참가자들 모두에게 서포터즈 활동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5.03.02 11:33안희정

"손해도 감수"...대형마트 3사, 자존심 건 '삼겹살 전쟁'

3월 연휴를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가격 인하 경쟁에 돌입했다.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이를 중심으로 최저가를 선언하며 소비자 지갑을 열겠다는 의도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주요 마트 3사는 삼일절 연휴를 앞두고 일제히 대규모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3사 모두 삼겹살데이를 맞아 삼겹살과 목살을 주요 할인 품목으로 내세웠다. 이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목인 삼겹살을 저렴한 가격으로 내세워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유도하고 다른 상품 구매로까지 연결하겠다는 의도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삼겹살데이 매출이 전년 동기(3월 2~3일) 대비 17% 증가했다”며 “단순히 삼겹살 구매만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유도해 삼겹살과 곁들여 먹는 채소나 주류 등의 연계 구매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되는 '고래잇 페스타 스프링 매직 세일'에 700원대 삼겹살을 내놨다. 삼삼데이를 맞아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수입 돈 삼겹살·목심'을 100g당 779원에, '국내산 1등급 선별 돈 삼겹살·목심'은 100g당 966원에 판매한다. 또 프리미엄 특수 품종 '금한돈(얼룩돼지) 삼겹살·목심'은 1천788원, 오프라인 단독 판매 '우리 흑돈(흑돼지) 삼겹살·목심'은 1천848원에 판매한다. 수입 삼겹살 가격인 '100g당 779원'은 이마트에서 최근 볼 수 없었던 최저가 수준의 가격이라는 설명이다. 국내산 삼겹살 가격 또한 지난해 삼삼데이 이마트 행사가인 100g당 1천180원 대비 18%가량 낮췄다고 이마트는 강조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오프라인 동업계에서 가격대응을 한다면, 이마트 또한 강력하게 가격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창립 28주년을 기념해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2주간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is BACK'을 마트, 온라인, 몰, 익스프레스 전 채널에서 진행한다. 이번 홈플런은 할인 상품 수를 전년 행사 대비 10% 늘린 1만5천여개로 구성했다. 3월1일까지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 1인 2kg 한정, 온라인 제외)'을 790원에 판매하고 2일부터 5일까지는 990원에 선보인다. 또 같은 달 2~3일 '한돈 포먹돼 삼겹살/목심(100g, 1인 2kg 한정, 서귀포점·온라인 제외)'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990원에 판매한다.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100g, 서귀포점 제외)'은 1일부터 3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1천4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3일까지 '황금연휴 통큰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휴 기간에만 진행하는 초특가 행사로 연휴 기간 수요가 높은 상품들을 골라 할인을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 역시 삼겹살데이를 맞아 내달 3일까지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각 100g)'을 행사 카드(롯데·신한·NH농협·삼성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을 제공한다. 물량이 늘어나는 행사 기간에 제기되는 품질 논란을 막기 위해 롯데마트는 12월부터 3개월 간 전국에 위치한 파트너사의 도축장과 농장을 방문해 돼지의 상태를 점검했다. 또 등지방을 크게 베어내는 '호각 정형'을 2회 이상 진행한 삼겹살 원물만 취급하며 작업한 삼겹살은 'AI(인공지능) 선별 시스템'을 활용해 검수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존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삼겹살 내 지방의 비율 뿐만 아니라 밀집도까지 확인해 특정 부위에 지방이 과도하게 뭉친 '떡지방'까지 판별해 냈다”고 설명했다.

2025.02.28 17:04김민아

신세계 왜 이러나...가품 팔고 충전재 속이고

신세계그룹 계열사 판매 제품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기업에 대한 신뢰도까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회사는 환불 조치를 비롯해, 품질 관리와 검수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24일 그룹 계열사 신세계톰보이가 운영하는 여성복 브랜드 보브와 지컷에서 판매한 다운 점퍼 13종의 충전재에 구스다운이 아닌 덕다운이 사용됐다는 것이 밝혀졌다. 회사에 따르면 다운 제품을 납품하는 협력사 중 한 곳에서 다운에 대한 시험성적서를 허위 제출하고, 검증되지 않은 충전재 업체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회사는 홈페이지에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품목 13종에 대한 자발적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환불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유통 중인 상품을 회수하는 등 빠른 조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에서 제품 품질 논란이 번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30일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판매 중인 '스투시' 의류가 가품이라는 논란이 한 유튜버에 의해 제기된 바 있다. 해당 유튜버는 정가 17만9천원 상당의 제품이 9만9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에 의문을 품고, 정품 여부 판단을 위해 리셀 전문 플랫폼인 크림과 한국명품감정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두 곳 모두 해당 상품을 가품으로 판정했고, 회사는 판매를 즉시 중단하는 동시에 환불 조치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장 내외 행사 공간에 협력사가 입점해 판매한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협력사 판매 제품에 대한 품질 관리와 검수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업계에서는 협력사뿐만 아니라 상품 관리·감독에 소홀했던 신세계 측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체적인 상품 검수 체계가 소홀했던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협력사의 문제라고는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도 이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회사 차원에서 상품 검수 과정이 미흡했던 것 같다"면서 "소비자의 신뢰를 위해서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 체계를 고도화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7 18:54류승현

유통업 1위 굳힌 쿠팡에…이마트·롯데쇼핑 '자존심 생채기'

쿠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40조원을 돌파했다. 롯데쇼핑·이마트 등 전통 유통 공룡을 제치고 2년 연속 유통업계 최강자 자리를 지킨 것이다. 25일(현지시간)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 연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 매출은 약 41조2천901억원(302억6천800만 달러, 분기평균 환율 1천395.35)으로 전년 대비 29%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약 6천23억원(4억3천6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4% 줄었지만, 첫 연간 영업흑자를 기록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영업익 감소는 1천628억원 규모의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과 파페치 손실금이 반영된 영향이다. 이에 쿠팡은 2년 연속 롯데쇼핑과 이마트 매출을 넘어섰다. 앞서 쿠팡은 지난 2023년 처음으로 롯데쇼핑과 이마트를 제쳤다. 당시 쿠팡 매출은 약 31조8천29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과 이마트 매출은 각각 14조5천559억원, 29조4천722억원이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3조9천8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4천73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역시 29조209억원으로 쿠팡을 밑돌았다.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쿠팡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아우르는 신세계그룹 매출액(35조5천913억원)도 넘겼다. 쿠팡과 롯데쇼핑, 이마트와의 매출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는 롯데쇼핑과 이마트와의 매출 차이는 각각 17조2천700억원, 2조3천500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각각 27조3천억원, 12조2천600억원 수준으로 벌어졌다. 쿠팡의 독주체제에 기존 유통업체들은 올해에도 신규 매장 오픈, 기존 매장 리뉴얼 등 오프라인 공간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쇼핑은 올해 롯데백화점 잠실점 식품관을 시작으로 본관 리뉴얼에 착수해 '롯데타운 잠실'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본점은 명품관 리뉴얼 및 K-패션관을 조성하고 인천점도 키즈관, 패션관 등을 새 단장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역시 올해부터 신규점 오픈과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지속적인 리뉴얼, 슈퍼 가맹 사업 강화 등을 통해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마트도 신규 출점에 나선다. 이달 초 오픈한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포함해 총 3곳의 신규 출점을 진행하고 신규 점포 부지도 추가로 5개 확보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또 스타필드마켓 죽전을 통해 선보인 몰타입 형태의 점포를 늘려 '공간 혁신'을 지속하고, 식료품을 상시 저가에 판매하는 이마트 푸드마켓도 추가로 선보여 '가격 혁신'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공간에 집중한다는 것은 쿠팡으로 넘어간 온라인 고객도 오프라인 공간으로 끌어들임과 동시에 오프라인 경쟁에서도 이기겠다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전략'이라며 ”공간 혁신에 꾸준히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26 16:32김민아

이마트, 지마켓 인수 법인 흡수합병…中 알리 합작 절차

이마트가 에메랄드에스피브이(SPV)를 흡수합병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알리바바그룹과의 합작 법인을 만들기 위한 후속 절차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서다. 에메랄드SPV는 신세계그룹이 지난 2021년 온라인 쇼핑몰 지마켓을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당시 신세계는 미국 이베이에 약 3조4천400억원을 지불하고 G마켓 지분 80.01%를 인수했다. 합병으로 에메랄드SPV는 소멸하게 된다. 이마트는 에메랄드SPV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어 합병 시 신주는 발행되지 않는다. 합병 비율은 1대0이다. 합병 기일은 오는 5월 31일이다. 이번 합병은 이마트-에메랄드SPV-아폴로코리아-지마켓'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으로 결정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효율성 제고 목적으로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알리바바와의 합작법인 설립에 따른 성과가 이마트의 주식가치 상승에 기여할 수 있는 지분구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2월 알리바바그룹의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50대 50의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합작법인에 자회사로 편입된다.

2025.02.26 09:08김민아

이마트, 4일간 '스프링 매직 세일'…삼겹살 100g당 '779원'

이마트가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총 4일간 '고래잇 페스타 스프링 매직 세일'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고래잇템' 대표상품인 삼겹살/목심은 삼삼데이를 맞이해 초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선택지를 다양화했다. 각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행사가는 '수입 돈 삼겹살/목심' 779원, '국내산 1등급 선별 돈 삼겹살/목심'은 966원에 판매하고, 프리미엄 특수 품종 '금한돈(얼룩돼지) 삼겹살/목심'은 1천788원, 오프라인 단독 판매 '우리 흑돈(흑돼지) 삼겹살/목심'은 1천848원에 판매한다. 겨울 제철 딸기도 강력한 고래잇템으로 합류한다. '신선 그대로 딸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하여 500g/750g(1팩) 각 행사가 3천980원/6천940원에 1인 1팩 한정으로 판매한다. 이는 최근 3개월 이마트 최저가인 7천900원/9천900원 대비 50%/30% 저렴한 수준이다. 또한, 3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봉지라면 전 품목 99종 대상으로 3개 구매 시 8,700원이라는 '역대 최저가'수준으로 할인 행사한다. 봉지라면은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대표품목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1월 고래잇 행사로 진행한 봉지라면 전 품목 '3봉 9천900원 골라담기' 행사 시, 라면 매출이 90.8% 오르며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격·물량 경쟁력은 이마트가 수익구조를 개선하며 상품에 재투자 하여 고객이 직접 혜택을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구조개선을 이뤄낸 것이다. 이 외에도 이마트 단독으로 선보이는 '피에트로 올리브오일(9천900원)', 'BBQ 콘소메안심치킨(9천980원)', '박준 뷰티랩 볼륨 샴푸 2입기획(1만8천900원)', '오븐에 구운 소보로 도넛(4천990원)'등 총 23여종의 '고래잇템'을 판매한다. 이마트가 유통 노하우를 발휘해 각종 먹거리, 생필품 등을 업계 최저가 수준의 가격으로 선보이는 '응(%) 가격' 품목도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선보인다. 먼저 '브랜드한우/암소한우 전품목'과 '미국산 냉장 우삼겹구이'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하고, '호주산 곡물 LA갈비'는 2만원 할인해 행사가 4만9천800원에 판매한다. 또한 '계란(30개입/대란), '호박고구마(2kg/박스)', '모둠쌈(팩)' 등의 필수 채소류도 각 행사가 4천380원, 7천980원, 2천786원에 할인 행사한다. 대두유/옥수수유, 돈까스, 두부, CJ 군만두/물만두, 세탁세제, 키친타올 전품목 등 총 50여종의 먹거리, 생필품에 대해서도 2개 이상 구매 시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고래잇 페스타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래잇 페스타 행사기간 중 선착순 10만명에 대해 '10만원 이상 결제 시' 고래잇 e머니 5천점을 증정하고, 선착순 15만개 한정으로 고래잇 페스타 장바구니도 증정한다. 트레이더스도 '고래잇템' 10종을 첫 개발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삼성카드 결제 시트레이더스 인기 품목인 '양념소불고기', '매콤 꼬막무침', '육수한알 플러스(5g*50입)', '젤리스트로우(1,540g)'등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마트 정양오 전략마케팅본부장은 “3월 고래잇 페스타는 이마트의 전략적 가격투자를 바탕으로 한 최저가 전략에 볼륨감 있는 물량 확보가 더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마트만의 방식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들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5.02.26 06:00안희정

이마트24, 가성비 빵 확대…우유롤케이크 출시

이마트24는 가성비 소포장빵인 '우유롤케이크'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우유롤케이크는 카스텔라 롤 케이크 사이에 연유와 우유분말로 만든 크림을 넣어 작은 사이즈로 만든 상품으로 1개(20g)씩 개별 포장한 롤케이크 4개가 한 팩으로 구성된다. 기존 대형마트에서 대용량(50개입)으로 판매하던 상품을 편의점 채널에 맞춰 4개입 소용량 상품으로 단독 판매한다. 고물가 기조 속 가성비 있는 편의점 빵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마트24에 따르면 가성비 빵으로 알려진 '양산빵(공장에서 대량생산하는 빵)'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앞서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18겹밀푀유식빵'과 '밀크브레드'도 가성비 있는 빵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이러한 가성비 베이커리 트렌드를 이어가기 위해, 내달 '초코큐브 페스츄리'를 추가로 선보이고 향후 가성비 빵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 빵을 찾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마트24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베이커리 제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1천~2천원대 상품을 중심으로 기존 양산빵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빵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2.23 15:36김민아

이마트24, '편의점 4위' 꼬리표 뗄까

신세계그룹의 편의점 이마트24가 이마트 미국 자회사에도 실적이 밀리며 좀처럼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산업 전반이 침체되고 전망도 밝지않은 가운데, 이마트24는 '노브랜드'라는 무기로 '편의점업계 만년 4위' 꼬리표를 떼겠다는 계획이다. 19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24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2조1천631억원이다. 영업손실은 298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는 이마트의 미국 사업 법인인 'PK 리테일 홀딩스'에도 밀리는 성적이다. PK 리테일 홀딩스는 2018년 설립됐다. 현지 슈퍼마켓 체인을 운영하는 PK 리테일 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2조2천146억원으로 이마트24의 매출을 뛰어넘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배 급증한 42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마트24는 2022년 반짝 흑자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줄곧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4년 출범한 이후 2022년 68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이 전부다. 당시 흑자전환은 이전부터 손익분기점의 기준이 되던 '점포 수 6천개'를 달성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편의점 산업에서 경쟁 중인 타사와 비교해도 이마트24는 한참 뒤처졌다는 평가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이마트24의 점포당 매출은 4억3천969만원으로 ▲CU(6억2천797만원) ▲GS25(6억4천146만원) ▲세븐일레븐(5억347만원) 중 가장 낮았다. 면적당 매출도 이마트24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면적당 매출은 GS25가 2천77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CU 2천658만원, 세븐일레븐 2천209만원 순이었다. 이마트24는 2천190만원이었다. 이마트24는 노브랜드 도입점포를 확대에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노브랜드 연계 편의점 모델' 도입에 따라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노브랜드를 도입해 신규 오픈한 점포 전체의 평균 일매출이 전년 오픈한 점포의 평균 일매출보다 50% 높았다. 하지만 올해 편의점 산업은 침체될 것이라는 관측에 업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지난해 말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 유통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5년 유통산업 전망조사'에 따르면 편의점 산업은 올해 0.3%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수익성 악화가 시작됐다는 것이 의견도 나온다. 업계 1위인 GS25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천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감소했고,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역시 전년 대비 0.6% 줄어든 2천5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마트24는 올해에도 노브랜드를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 여기에 고물가·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인기를 끄는 초저가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노브랜드 가맹모델을 중심으로 한 점포를 2천5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초저가 PB브랜드인 '상상의끝' 라인업을 확대해 가맹점의 경쟁력과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저가의 먹거리부터 비식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말레이시아에 이어 캄보디아에 점포를 오픈하는 등 해외 진출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2.19 16:47김민아

"주가 높여라" 요구에…달래기 나선 이마트·조용한 롯데쇼핑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유통주 소액주주들이 주주행동에 나서고 있다. 주가 저평가가 지속되면서 주주환원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주주들의 요구를 일부 반영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지만, 롯데쇼핑은 아직 잠잠한 모습이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이마트와 롯데쇼핑 소액주주들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를 중심으로 각 사에 주주서한과 주주제안서를 발송했다. 이는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주가가 최근 5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초 8조원을 돌파하던 이마트 시가총액은 17일 종가 기준 2조15억원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기준 이마트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18배에 그쳤다. PBR은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비율로 현재 주가가 1주당 순자산 대비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PBR이 1 미만이면 현 주가가 청산가치를 밑돈다는 것으로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롯데쇼핑의 시가총액 역시 1조6천719억원으로, 2018년 7조원을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PBR 역시 0.18배에 불과했다. 이에 이마트 소액주주들은 지난해 12월 31일 1차 주주서한을 보냈다. 1차 주주서한에는 ▲경영 효율화 및 재무구조 개선 ▲자회사에 대한 지원 축소·중단 ▲정용진 회장의 등기임원 선임 ▲등기임원 보수 정책에 대한 주주와의 소통 ▲중장기 경영 비전 수립 후 주주와 공유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마트는 지난 11일 이를 일부 수용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다. 이마트는 1주당 2천원이던 최저배당액을 2천500원으로 25% 상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매년 134억원의 재원을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2026년까지 2년 이내에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의 50% 이상을 소각할 예정이다. 다만 소액주주들은 구체적인 실현 방안과 진행 상황을 공개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하며 지난 14일 2차 주주 제안을 발송했다. 단순 의견 개진에 불과한 주주서한과 달리 주주제안은 소수주주가 이사에 대한 일정한 사항을 주주총회의 목적사항으로 할 것을 제안할 수 있는 권리다. 이들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보완해 올해 상반기 말까지 재공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 현황을 분기마다 공시해야 하며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취득했던 자사주 107만5천824주를 전부 소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쇼핑 소액주주들 역시 지난달 초 1차 주주서한을 보냈고 2차 주주제안서도 최근 발송했다. 이들은 1차 주주서한에서 주가 부진의 원인으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 투자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 ▲재무 불건전성 ▲실적과 연동되지 않은 최종 의사결정권자의 보수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수익성 제시 및 주주의견 수렴 ▲자산매각을 통한 부채비율 개선 ▲신동빈 회장의 등기임원 선임 등을 요구했다. 액트를 운영하는 컨두잇 관계자는 “공식적인 제안이 아닌 주주서한과 달리 주주제안은 정기주총에 안건으로 올리기 원하는 내용을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목적”이라며 “소액 주주들을 결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우선 주주서한을 발송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가 기업가치 제고안을 발표하면서 주주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했지만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면서 “가능하다면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정기 주주총회에 모두 참석해 목소리를 내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2.17 17:15김민아

"두바이 초콜릿 인기 옛말"…韓 편의점서 잘 팔리는 中 디저트 뭐길래

편의점 업체들이 '제2의 두바이 초콜릿'을 찾기 위해 분주하다. 이들이 낙점한 것은 중국 디저트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끈 제품들을 최근 잇따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는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중국 디저트인 ▲수건케이크 ▲벽돌초콜릿 등을 선보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편의점 시장을 강타한 '두바이 초콜릿'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한 디저트 업체에서 초콜릿 안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를 섞어 만든 디저트로, UAE 음식 인플루언서인 마리아 베하라가 본인 SNS에 먹는 영상을 올리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 CU가 업계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52만 개를 달성했다. 이어 선보인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 역시 출시 보름 만에 28만 개가 판매됐다. 두 제품의 누적 매출액은 30억원을 넘어섰다. GS25가 지난해 출시한 두바이 초콜릿, 냉장 프리미엄 두바이 초콜릿 등도 누적 판매량 200만 개를 돌파한 바 있다. 이에 GS25는 올해 초 수건케이크, 벽돌케이크, 벽돌초콜릿, 쫀득멜로, 스윗젤리컵케이 등 디저트 5종을 상품화했다. 이 중 벽돌케이크는 출시 14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개를 돌파하며 냉장 디저트빵 매출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2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벽돌초콜릿도 물량 2천 개가 반나절 만에 완판됐다. 벽돌케이크는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국식 디저트 '빙산롱옌'에서 유래한 디저트로, 브라우니 시트 위에 마시멜로 초콜릿과 초콜릿 코팅을 더한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CU는 지난 달 수건케이크 2종을 선보였다. 수건케이크는 중국에서 유행 중인 디저트 '마오진젠(毛巾卷)'에서 유래돼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얇은 크레이프 안에 다양한 맛의 크림을 채워 돌돌 말아 놓은 것이 특징으로, 생김새가 수건과 닮아 수건케이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CU의 수건케이크는 자체 앱 포켓CU에서 진행한 사전 예약에서 총 4천500개 물량이 완판됐다. 예약 구매를 위한 앱 내 검색도 이어지며 '포켓CU' 검색어 톱10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역시 수건케이크 경쟁에 뛰어들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말 '세븐셀렉트 수건모양초코마시멜로'를 출시했다. 마시멜로우와 초콜릿을 혼합해 만든 크레이프 안에 마시멜로우를 채우고 바삭한 식감을 더해줄 초코쿠키 토핑을 넣은 것이 차별점이라는 설명이다. 이마트24도 지난 11일까지 수건케이크를 앱에서 예약 판매했다. 오는 18일까지는 '빙상롱옌'에서 유래한 '라바 초콜릿케이크'도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저트 유행 주기가 짧아지면서 SNS에서 인기있는 디저트를 론칭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16 14:00김민아

트레이더스 마곡점, 오픈 후 이틀 연속 日 최대 매출 기록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오픈 이후 이틀간 일 최대 매출을 연이어 경신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오픈 첫날인 지난 14일 매출 20억원을 달성하며 트레이더스 역대 일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튿날인 15일 일 매출도 24억원으로 집계되며 최대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계산기에 기록된 고객은 1만3천 명이다. 2~3명 가족 단위로 내점하는 고객들을 감안하면 실제로 2만5천 명이 넘게 다녀간 셈이다. 금~토 이틀간 내점 고객수는 5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14일 하루동안 마곡점에서는 딸기 4톤, 와규·양갈비 등 수입육 10톤, 3~4인분 대용량 초밥 1천판, 연어회 500kg 넘게 판매됐다. 단가가 큰 가전상품도 인기였다. 마곡점은 1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6일간 최대 155만원 할인해주는 가전 행사를 진행한다. 위스키도 오픈런, 조기 완판 등으로 이목을 끌었다.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에서 트레이더스를 위해 단독 생산한 '김창수 위스키 싱글캐스크 51.8(700㎖)'과 단일 매장 기준 역대 최대 물량을 확보한 '히비키', 최근 이슈 상품인 '맥캘란 쉐리 12년'은 모두 매장 오픈 후 30분도 되지 않아 완판됐다. 체험형 공간을 제공한 '반다이남코 건담', '캡슐 토이 머신' 로드쇼도 큰 인기를 끌었다. 건담을 비롯 약 80여 종의 반다이남코 상품을 판매한 건담 로드쇼는 다양한 한정판 상품을 선보이며 개점 당일 오픈런 현상을 빚었다. 건담 조립 체험 공간에는 밤 늦게까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피스 상권의 수요를 고려해 최대 규모로 오픈한 'T-카페(170평)는 14일 하루동안 약 5천명이(트레이더스 마곡점 추산)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T-카페'의 피자, 미트베이크, 쌀국수 등 다양한 메뉴가 인기를 얻었고 오픈 당일 탄산음료 800잔, 커피 600잔이 판매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6㎞ 반경에 120만 명, 8㎞ 반경에 2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거대 상권에 들어서 성장 잠재성이 크다”며 “약 3천520평의 역대 최대 규모의 상권 맞춤형 점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02.16 12:24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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