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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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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대형마트 즉석식품 인기…2인 이하 가구 상품도 출시

고물가로 외식비 등의 부담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형마트 즉석조리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마트 3사는 치킨 등 즉석조리식품을 확대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9일 출시한 '어메이징 완벽치킨'이 출시 이후 5일 동안 5만5천 마리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렸고, 홈플러스의 '당당치킨'도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1천만 팩을 돌파하는 등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2인 가구 증가에 맞춰 소용량 등 고객의 취향에 맞춘 제품들도 내놓고 있다. 대형마트 즉석조리식품이 저렴한 이유는 프랜차이즈에 비해 부대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비용 ▲광고비용 ▲포장·배달 비용 등이 불필요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메이징 완벽치킨의 가격은 6천480원으로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의 3분의 1 수준이고, 당당치킨도 6천990원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큰치킨'도 1만4천990원으로 프랜차이즈에 비해 저렴하다. 즉석조리식품은 매장 내 다른 상품의 구매 유인 효과도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즉석조리식품에 관심 없던 고객이 치킨을 사러 방문했다가 다른 메뉴를 사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 역시 “이익 추구가 아니라 고객을 모으기 위해 치킨 등 델리 메뉴를 판매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4.08.16 16:57류승현

유통가, 지역서 제품 발굴 '로코노미' 내놨다하면 불티...열풍 이유있다

유통업계에 지역 특산물과 고유문화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이는 '로코노미(loconomy)' 열풍이 불고 있다. 원산지가 확실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에 협업을 늘리는 모습이다. 로코노미의 대표 사례는 맥도날드의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 및 출시한 것이다. 회사는 지난 2021년 창녕 '마늘'을 시작으로 ▲보성 '녹차'(2022년) ▲진도 '대파'(2023년) ▲진주 '고추'(2024년)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시장 반응은 뜨겁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창녕 갈릭 비프 버거'는 첫 출시 당시 조기 품절 사태를 일으켰고 한 달 만에 약 158만개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한 '진도 대파크림 크로켓 버거'도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달 초 출시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와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도 출시 14일만에 100만개 넘게 판매됐다. 해당 시리즈는 한정 판매되는 메뉴지만 소비자들의 요청에 재출시되기도 했다. 창녕 갈릭 비프 버거는 판매 종료 후에도 재출시 요청이 지속돼 2022년 8월 재출시를 결정했다. 회사는 최근 앞서 인기를 끌었던 진도 대파 시리즈도 다시 선보였다. 기존 출시했던 진도 대파크림 크로켓 버거에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치킨 버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머핀 등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보강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에 큰 사랑을 주신 고객분들께 보답하고자 새로워진 신메뉴와 함께 아침부터 저녁까지 즐길 수 있는 진도 대파 라인업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GS25도 충주시와 협업한 디저트를 내놨다. 최근 충주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과를 활용한 ▲충주맨애플도넛슈 ▲충주맨애플크림떡 등 디저트 2종을 선보였다. 해당 디저트의 누적 판매량은 총 10만개다. 신세계그룹도 지역과 손잡고 판매, 홍보 및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와 경남 남해군은 지난해 4월 농산물 판매 및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약 3억3천만원(42톤)에 이르는 남해 마늘종 판매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달 초에는 신세계푸드가 남해 마늘 소비 확대와 홍보를 위한 상생 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11일부터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남해마늘 촉촉 치아바타 ▲남해마늘 치즈 베이볼 ▲남해마늘 크라상 러스크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커피 업계도 로코노미 상품 출시에 적극적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2년 3월 중소벤처기업부·동반성장위원회·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카페업 상생협약'을 맺고 '상생음료'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소상공인들과 협력해 국내 농산물을 원부재료로 하는 신규 음료 제조 방법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협약 이전에도 스타벅스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를 선보인 바 있다. 2016년 여름 한정 '문경 오미자 피지오'를 시작으로 '이천 햅쌀 라떼'·'공주 보늬밤 라떼'·'옥천 단호박 라떼' 등을 내놨다. 누적 판매량은 총 30만잔을 상회한다. 메가MGC커피는 지난달 충남 공주시와 지역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주 알밤을 활용한 신메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메가커피는 지난해에도 경북 청도 특산물 '홍시'와 경산 특산물 '대추'를 활용한 음료 3종과 요거트·과즐·피자 2종 등을 내놓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만들면 원산지가 확실하고 재료를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기업도 품질 좋은 지역 특산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고 농가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 ESG 경영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8.15 09:00김민아

마트 치킨이 소상공인 죽인다? 치킨업계는 'NO'

치킨값이 3만 원대로 오른 가운데 이보다 3분의 1 가량 저렴한 마트 치킨이 인기를 끌면서 지역 소상공인 이익 침해 여부에 관심이 높다. 국내 대형마트 3사는 모두 자체 치킨을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022년부터 '당당치킨'을 판매 중이다. 제품 가격은 6천990원으로,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회사에 따르면 당당치킨은 출시 2년 만에 누적 1천만 팩이 팔려나갔다. 롯데마트도 1만4천99원의 '큰치킨'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마트는 8일 신제품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 가격은 6천480원으로 3사 중 가장 싸다. 이 같은 마트 치킨이 저렴한 이유는 재료 대량 구매를 통해 상품 원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임대료와 인건비 등 제반 비용도 들어가지 않아 프랜차이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특히 홈플러스는 치킨 등 포함해 3만원 이상 주문 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두고 일각에서는 대기업이 동네 치킨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상권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치킨업계는 마트치킨의 영향력이 높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 치킨업계 관계자는 “마트 치킨이 프랜차이즈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과거 마트 치킨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가맹점에서 일부 반발이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마트 치킨은 데워 먹는 것을 전제로 만들기 때문에 염지나 제조 과정 등이 프랜차이즈 치킨과 큰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닭의 크기와 유통 과정 등이 전혀 다르다”고 말해 일부 우려를 일축했다.

2024.08.14 15:46류승현

이마트, 2분기 346억원 영업손실…상반기는 흑자 전환

이마트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자회사 성장에도 불구하고 2분기 영업 적자를 이어갔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34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지만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같은 기간 2분기 매출은 7조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 14조2천627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 줄었지만, 영업손익은 519억원 개선됐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3조8천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8억원 줄어든 21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720억원의 보유세 일시 반영과 전통적 비수기가 겹치는 2분기 특성에 기인했다”며 “지난 4월 천안 펜타포트점, 5월 상봉점이 영업을 종료하고 죽전점 등 대형 점포 4개점의 리뉴얼 공사 진행으로 영업 활동이 일부 제한된 것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방문 고객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2분기 이마트 방문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고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방문 고객 수 역시 3.2% 증가했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8천326억원을,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했다.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도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개편 후 영업이익 개선세를 이어가며 2분기 10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주요 오프라인 자회사도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수원 개점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7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0억원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 SCK코리아(스타벅스)는 지속적인 신규점 출점에 힘입어 매출 7천597억원, 영업이익 4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18.4% 늘었다.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사업 수요 증가와 사업 효율성 향상으로 17억원 늘어난 9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개선을 바탕응로 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온라인 자회사들은 적자 폭을 줄였다. SSG닷컴은 백화점 상품을 포함한 온라인 전용상품 매출 호조와 광고수익 증가, 물류비 절감을 통해 EBITDA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31억원 증가한 22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G마켓은 비효율 프로모션 축소와 물류비 효율화에 힘입어 EBITDA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39억원 개선한 적자 10억원을 기록했다.

2024.08.13 14:17김민아

티맵 "이마트24 찍고 쿠폰 득템하세요"

티맵모빌리티와 이마트24가 첫 협업 상품 출시를 기념해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마케팅 업무협약의 첫 결실로 '티맵(TMAP) 데이터로 입증된 현지인 맛집 - 강릉편'을 선보였다. 첫 협업 상품으로 ▲숙주 돈까스 도시락 ▲돈까스 버거 ▲계란말이 김밥 ▲토핑유부초밥(꼬막•계란•불제육) 등 4종을 먼저 출시했고, 오는 22일에는 꼬막장김밥과 짬뽕파스타 2종을 추가로 내놓는다. 티맵모빌리티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이마트24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맵에서 '이마트24'를 검색한 후 경로설정 버튼을 클릭하면 배너를 통해 이마트24쿠폰이 제공된다. 티맵 홈 화면의 '티맵테마코스 - 강릉 현지 찐 맛집 여행 코스편' 콘텐츠에 삽입된 '이마트24 길안내 받고 쿠폰 받기'를 클릭해도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는 이마트24 음료 전 상품 대상 500원 할인 쿠폰(유제품 제외)이, 22일부터 25일까지는 1천원 할인 쿠폰(주류•담배•서비스상품 제외)이 제공된다. 음료 할인쿠폰은 1천원 이상, 1천원 할인 쿠폰은 5천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번 협업에 대해 티맵모빌리티의 압도적 주행 데이터와 이마트24의 인프라 등 양사의 강점과 역량을 결합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강릉편 맛집 발굴에는 지난해 6월 25일부터 1년간 강릉 현지의 티맵 경로안내 데이터가 활용됐다. 이를 통해 돈까스 부문 '자스민레스토랑', 김밥 부문 '교동김밥', 파스타 부문 '초당비스트' 등의 강릉 맛집들이 선정됐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전략 담당은 "2천200만 누적 가입자의 생생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마트24와 함께 향후 다양한 지역의 맛집 상품을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라며 "각 지역의 맛집을 가까운 매장에서 접하는 기회는 물론,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할 수 있는 협력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24.08.12 09:21최지연

코로나19 재유행에…편의점 자가진단키트, 5일새 8천개 팔려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면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자기진단키트 판매량이 고공행진 하고 있다. 편의점업계는 재고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첫 주 코로나19 입원환자가 861명으로 집계돼 지난 2월 수준에 근접했다. 지난 7월 둘째 주 환자 수는 148명이었지만 셋째 주 226명, 넷째 주 475명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 3주 만에 약 5.8배 급증했다. 이에 편의점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찾는 수요도 크게 늘었다. GS25에 따르면 이달 1~7월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 판매량은 전원 동기 대비 1299.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소독제 매출은 42.1%, 마스크 매출은 3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25 관계자는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가 많이 판매되는 상권 데이터를 보면 주택가, 오피스, 학원가 순으로 매출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CU의 지난달 자가진단키트 매출 역시 전월 대비 132% 급증했다. 이달 1~5일에만 8천개의 진단키트가 팔렸다. CU 자가진단키트의 7월 지역별 전월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제주도가 316.4%로 가장 높았고 전라남도 246.9%, 부산 236.1%, 경상남도 198.4%, 울산 186.7%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서울 112.5%, 경기도 93.5%, 인천 87.5% 등이었다. 휴가철인 만큼 피서지가 몰려 있는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서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고 CU는 분석했다. 자가진단키트 외 다른 위생용품 매출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7월 기준 전월 대비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각각 39.4%, 27.4% 증가했고 타이레놀 등 안전상비의약품은 25.6%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자가진단키트 매출은 전월 대비 200% 늘었고 같은 기간 마스크 매출은 10%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마트24 역시 이달 1~8일 진단키트와 마스크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각각 849%, 46% 증가했다. 자가진단키트 가격은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에서 가장 높았다. 세븐일레븐은 ▲휴마시스자가검사키트2입(1만2천원) ▲수젠텍코로나자가검사키트2입(1만원) 등 2종을 판매 중이고, 이마트24는 휴마시스코비드19홈테스트2입(1만2천원)을 판매 중이다. CU는 ▲웰스 코비드홈테스트2입(8천원)을, GS25는 ▲OHC코로나19자가검사키트2입(1만원) ▲웰스바이오코로나검사키트1입(5천원)을 판매 중이다. 편의점 별 자가진단키트 가격이 다른 것은 제조사가 설정한 가격과 들어 있는 수량이 차이나기 때문이다. 편의점업계는 자가진단키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마트24는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이번 주부터 진단키트 발주 수량을 2개로 제한해 운영 중이다. 수요 증가에 맞춰 오는 14일부터 제품 종류를 1종 늘려 총 2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공급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GS25도 8일부터 검사키트 1종을 추가 운영해 현재 2종의 자가진단키트를 판매 중이다. 향후 3종 운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U는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모든 점포의 자가진단키트 판매 여부 및 재고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편Pick을 통해 사전에 구매하고 원하는 시간에 픽업도 가능하다. CU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따라 자가진단키트를 비롯해 마스크 등 위생용품에 대한 매출이 증감함에 따라 물류센터의 재고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0 06:00김민아

SSG닷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진행

SSG닷컴은 다음달 2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이마트몰에서는 할인율이 높은 '파격할인 선물'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있는 선물'을 제안한다. 10만원 이상 세트와 '정담', '조선호텔', 'SSG푸드마켓' 등의 브랜드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꾸민 '프리미엄 선물'도 한데 모아 선보인다. 사업자 회원 전용 '비즈 전문관'에서 인기를 끄는 선물도 엄선해 제안한다. 이마트몰 세트 구매 시 N+1 증정,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및 구매 금액대별 최대 120만원 상품권 증정을 이마트와 동일하게 제공한다. 이 중 상품권 증정은 쓱닷컴에서 구매 시 즉시 할인으로도 적용할 수 있다. 신세계몰은 명절 대표 브랜드 위주로 매장을 구성했다. 브랜드와 상품에 따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40만원 SSG상품권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사전예약 기간 중 선물세트를 구매하고 응모까지 마친 고객이 대상이다. 온라인 단독 혜택도 준비했다. 행사카드로 200만원 이상 구매 시 결제금액의 1%를, 300만원 이상 구매 시 2%를 SSG머니로 적립해준다. 결제금액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신세계몰 상품 각각 산정된다. 대부분의 상품은 '선물하기' 서비스를 활용해 한층 간편하게 전할 수 있다. 상품을 고른 후 상세페이지에서 '선물하기' 버튼을 누르고, 상대방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한꺼번에 결제 후 여러 곳의 주소지로 배송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재은 SSG닷컴 영업마케팅팀장은 “가성비,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구매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9 08:56안희정

여야 합 안 맞는 대형마트 규제 완화…이번엔 다를까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과 온라인 배송 규제를 완화하는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이 22대 국회에도 발의됐지만, 법안 통과에 대한 유통업계 기대감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유통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가 온라인쇼핑 영업을 하는 경우에는 의무휴업일을 제한하지 않는 것이 개정안의 골자다. 이 의원은 온라인이 보편화된 쇼핑 채널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온라인쇼핑 영업까지 제한하는 것은 과도하며 반사이익이 중소유통에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다른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소매업에서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돼 입법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규제는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형마트 영업제한시간 및 의무휴업일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유통법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2012년 개정됐다. 대형마트는 공휴일에 월 2회 의무휴업을 해야 하고 매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영업이 제한된 시간에는 온라인 배송도 불가능하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 2021년부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실시한 '대형마트 등에 대한 유통규제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3%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를 폐지하거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오히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주변 상권 매출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서울신용재단이 지난해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마트가 휴업하는 일요일 주변 상권 생활밀접업종(외식업·서비스업·소매업)의 매출액은 마트 영업 일요일 매출 대비 1.7% 감소했다. 온라인유통업의 매출액이 휴업하는 일요일 매출이 영업 일요일 대비 13.3% 증가했다. 이에 21대 국회에서 이종배 의원과 고용진 의원이 각각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지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류됐고 끝내 소위 문턱을 넘지 못해 폐기됐다. 당시 정부와 여당은 유통 시장 흐름이 온라인으로 기우는 등 유통 환경이 변해 대형마트 영업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야당은 규제 완화가 골목상권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조례 개정을 통해 대형마트 주말 영업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올해 초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전환했고 지난 1일부터 영업 제한 시간을 기존 8시간(오전 0~8시)에서 1시간(오전 2~3시)으로 변경했다. 대상 점포는 이마트 양재점·롯데마트 서초점·킴스클럽 강남점·코스트코 양재점 등 4개 대형마트와 롯데슈퍼·홈플러스 등 준대규모점포 33곳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평소 장보기 수요가 많은 주말이니만큼 인근 지역 고객 유입도 있어 올해 2~5월 일요일 평균 고객수가 전년 대비 7% 증가했다”며 “마트 인근 카페 2곳과 일부 음식점들은 기존 의무휴업 일요일에는 문을 닫았으나 현재는 매주 영업하는 등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유통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분위기다. 22대 국회 역시 야당이 많은 의석수를 차지한 여소야대 정국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의무휴업 평일전환과 새벽배송이 허용되면 소비자 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무휴업을 평일로 전환한 지자체의 경우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여 소상공인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만 “22대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낮다”며 “유통법 개정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18 06:00김민아

오프라인 키우고 온라인 줄이고…정용진 실험 통할까

신세계그룹이 통합 이마트를 출범하면서 오프라인 유통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통합 매입과 물류를 통해 오프라인 유통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반면 이커머스는 물류 부문을 CJ그룹에 이관하는 등 몸집을 줄이고 있다. 통합 이마트 출범…롯데 '벤치마킹' 최근 이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합병하며 통합 이마트가 출범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통합 매입과 물류 등을 통해 주요 분야의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원가 경쟁력을 높여 매입가를 낮추고 통합 물류를 통한 비용 절감으로 얻은 수익을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국 130개 이마트 매장과 210개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장에서 각각 매입하던 물량을 통합해서 하면 단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며 “판매가가 낮아지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통합 이마트 출범은 앞서 진행됐던 롯데마트와 슈퍼의 통합 작업을 떠올리게 한다. 롯데쇼핑과 롯데마트는 2022년 말부터 마트·슈퍼 일원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돌입한 바 있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가 롯데슈퍼 대표를 겸임하게 되면서 통합 작업에 속도를 냈고 상품 코드 일원화와 통합 소싱 등을 통해 상품을 공동 매입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73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2014년 이후 최대 규모 흑자다. 슈퍼 역시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해 이마트는 별도 기준 영업이익 1천880억원으로 전년(2천589억원) 대비 27.4% 감소했다. G마켓·SSG닷컴 물류는 CJ에 위탁 오프라인 유통 강화와 달리 온라인 부문은 군살 빼기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CJ그룹과 사업제휴 합의서를 체결하고 G마켓과 SSG닷컴 물류를 CJ대한통운에 위탁하기로 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SSG닷컴의 물류 사업을 CJ대한통운으로 이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세계는 본업인 유통에 집중하고 물류는 CJ대한통운에 맡겨 비용 효율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이마트 온라인 계열사인 G마켓과 SSG닷컴은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SSG닷컴의 지난해 매출은 1조6천874억원으로 전년(1조7천447억원) 대비 3.8% 감소해, 2018년 물적분할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G마켓도 지난해 매출 1조1천967억원으로 전년(1조3천185억원)보다 9.2% 줄었고 영업손실은 321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G마켓은 2021년 신세계그룹에 인수된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이커머스 수장을 동시에 교체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대표에 최훈학 영업본부장 전무를, G마켓 대표에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각각 대표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SSG닷컴은 기존 4본부 체제를 2본부로 줄이고 마케팅본부를 영업본부로 통합하는 등의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G마켓도 PX본부를 PX(Product eXperience)본부와 Tech본부로 분리했다. 일각에서는 자체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이커머스 업계 트렌드를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쿠팡은 지난 3월 오는 2027년까지 신규 통합물류센터(풀필먼트) 확보와 로켓배송 지역 확대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이커머스 기업인 알리도 연내에 18만㎡ 규모의 통합 물류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모두가 물류센터에 대규모 금액을 투자할 수는 없고 새로운 방향을 선택한 것”이라며 “CJ와의 MOU를 통해 본업인 유통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쳐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7.04 16:06김민아

[유통 픽] 랜디스 도넛, 타임빌라스 수원 오픈 外

'랜디스 도넛'이 5일 국내 유통사로는 처음으로 롯데백화점 타임빌라스 수원에 입점한다. 랜디스 도넛은 지난 195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처음 문을 연 수제 도넛 브랜드다. 국내에는 2019년 8월 제주도에 첫 매장이 들어섰다. 현재 국내에는 6개의 매장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입점을 기념해 포토존을 조성하고 해당 도넛 브랜드를 나타내는 여러 그래픽 포스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픈일에 매장을 방문하는 777명에게 글레이즈 도넛 1개씩을 무료로 제공한다. 5만 원 이상을 구매하면 랜디스 도넛 비치백이 증정된다. 이진화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랜디스 도넛이 제주도에 문을 열었을 때부터 롯데백화점에 입점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입점에 기대감을 전했다. GS25 7월 행사는 '우리 동네 편캉스' 편의점 GS25가 7월 한 달간 '우리 동네 편캉스'를 주제로 1천700여종의 상품에 대해 할인 및 1+1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 제품은 하절기 수요가 큰 음료·빙과류 상품과 삼계탕·장어추어탕 등 보양식 메뉴를 대상으로 한다. 통수박은 특정 카드 구매 시 할인 서비스를 진행한다. 국제 스포츠 행사에 맞춘 치맥(치킨+맥주) 할인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다양한 맥주 묶음 상품을 할인가에 내놓고, 치킨25 상품을 중심으로 1+1, 상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24, 전현무·솔비 등 전시회 티켓 판매 편의점 이마트24가 전현무, 구준엽, 솔비, 정기고 등 '아트테이너'들의 미술 작품 전시회 '뻑 온앤오프'(BBUCK On&Off) 티켓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뻑 온앤오프는 7월3일부터 9월22일까지 열리며, 온라인 괴롭힘과 환경오염에 관한 메시지를 전한다.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바코드를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 모바일 앱 내 '모바일 상품권'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김상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앞으로도 손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기획할 것”이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하반기 첫 행사로 '신백멤버스 페스타' 진행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연다. 우선 오는 7일까지 명품, 패션, 잡화 단일 브랜드에서 제휴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리워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신백멤버스 회원에게는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패션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오는 3일부터는 3분기 코스메틱 마일리지의 적립이 시작된다. 코스메틱 마일리지는 3개월간 화장품 구매 금액을 누적 적립해 3개월 후 누적된 마일리지를 일정 비율 리워드로 돌려주는 제도로 이번 분기부터 샤넬 코스메틱이 신규 참여한다.

2024.07.02 14:20류승현

통합 이마트 공식 출범…수익성 개선 박차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통합 법인이 공식 출범했다. 이마트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회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합병 종료를 보고 하는 이사회를 열고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1일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지난달 30일, 합병 종료 보고와 등기신청일은 7월1일이다. 이번 합병은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다. 통합 매입·물류 등을 통해 주요 분야의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출범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통합 물류를 통한 비용 절감과 자원 재배치로 개선된 수익을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강화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실제 양사는 올해 가격역주행 프로젝트를 통해 기획 상품 일부를 함께 판매하는 통합마케팅을 펼쳐왔다. 이달부터는 이마트에브리데이 70여개 점포에 이마트 후레쉬센터와 미트센터 신선상품이 공급된다. 연내 140여개 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협력업체들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공급량을 확대하고 판로를 다양화할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합병 후 통합 매입을 위한 조직, 인프라 정비 등을 거쳐 내년부터 통합 연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이마트는 전망했다. 이마트24는 통합 마케팅, 노브랜드 기반의 신규 가맹모델 출점 등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브랜드 사업모델을 채택한 신규 점포는 50여일 만에 100호점을 넘어섰다. 이마트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며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고 협력업체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7.01 18:15김민아

배민 장보기에서 GS25·GS더프레시 주문 가능

배달의민족의 장보기·쇼핑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와 GS더프레시가 전격 입점했다. 국내 대표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브랜드의 합류로 배민의 배달 커머스 영역은 확장할 전망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배민 장보기·쇼핑'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GS25와 GS더프레시를 추가 입점하고, 약 한 달간 쿠폰 및 할인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GS25와 GS더프레시 합류로 배민 앱에서 이용 가능한 주요 편의점 및 SSM 매장 수는 총 1만2700여개에 달한다. 기존 배민 배달커머스 브랜드로는 B마트를 비롯해 CU, 세븐일레븐,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이 있다. 브랜드별 입점 매장 수는 GS25는 2천470개, GS더프레시는 총 488개이다. 기존 입점 중이던 CU는 7천468개, 세븐일레븐은 1천834개다. 이마트에브리데이와 홈플러스는 각각 200개 이상 매장이 자리하고 있다. 쿠폰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먼저 B마트에서는 첫주문 전용 특가 1만원 쿠폰을 증정하고, 기존 고객은 최대 7~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입점 브랜드의 경우 누구나 발급 및 사용 가능한 쿠폰이 1종씩 제공된다. 편의점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는 2천~4천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준다. SSM인 GS더프레시는 첫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4천원 할인 쿠폰에 더해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는 3천~4천원 할인 쿠폰을, 홈플러스는 첫 주문 10% 쿠폰과 2천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상품 특가 행사도 연다. 매주 육류와 과일 등 인기상품 6종을 연달아 특가로 선보이며, 최대 41%를 할인한다. 쿠폰과 할인 행사에 대한 사항은 배민 장보기·쇼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민이 이처럼 배달 커머스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음식뿐 아니라 여러 식품, 생활용품을 사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배민 장보기·쇼핑에 들어온 이마트에브리데이의 경우 2주 만에 44만 명의 순방문자 수(UV)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배민은 배달 커머스 관련 서비스명을 배민 장보기·쇼핑으로 개편한 바 있다. B마트와 배민스토어 등으로 나뉘어 있던 분야를 하나로 통합하면서,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배민으로 장을 보고 쇼핑하도록 한 것이다. 우아한형제들 권재홍 커머스사업부문장(COO)은 "배민 장보기·쇼핑에 주요 유통 브랜드인 GS25와 GS더프레시도 선보이게 됐다”며 “할인 행사와 함께 배민에서도 편리하게 장보기와 쇼핑 서비스를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01 08:53안희정

이마트, 7월 가격파괴 이어가…와규·삼계탕·버섯 등 반값 할인

이마트가 여름철 장바구니 고민을 덜어줄 '7월 가격파격'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가격파격 선언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이마트의 '가격 투자형 프로젝트'다. 7월 1일 부터 8월 1일까지 이어지는 7월 가격파격 선언의 테마는 '여름 물가 안정'이다. 7월은 장마, 폭염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먹거리 가격이 상승하며 여름휴가 등으로 많은 지출이 발생하는 시기다. 이에 이마트는 가장 효과적으로 장바구니 지출을 줄일 수 있도록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먼저, 이마트는 7월 가격파격 핵심상품으로 달링다운 와규/삼계탕/버섯/두부를 선정했다. 한국인의 대표 여름절기 '초복', '중복'을 맞아 한 달간 '호주산 냉장 달링다운 와규 윗등심살' 100g을 정상가 대비 41% 할인한 3천980원에 판매한다. 또, 국내산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데다 조리법까지 간단한 '올반 영양 삼계탕(900g)' 을 정상가 대비 50% 할인한 5천980원에 판매한다. 보통 무더위가 시작되면, 소고기, 삼계탕 등 대표 보양식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 수요 증가와 맞물려 원재료 가격 역시 오르는데, 이마트는 이 품목들을 선제적으로 할인해 여름물가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계탕의 경우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외식 품목이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1만6천885원을 찍었다.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삼계탕 가격은 이미 한그릇 당 2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마트는 7월 가격파격 선언을 위해달링다운 등심은 한달 판매 최대 물량인 80톤, 올반 영양삼계탕은 평상시 판매량 대비 4배가 넘는 7만 봉을 확보했다. 대표적 식재료인 '새송이 버섯' 역시 정상가 대비 50% 할인한 2봉 1천980원에 판매한다. 버섯 시세가 오르는 장마철∙바캉스 시즌이지만, 일찍부터 기획해 가격을 크게 내릴 수 있었다. 이마트 바이어는 7월 시세가 오를 것을 예측, 산지와 사전 기획해 약 두 달 판매량인 52만봉의 버섯을 확보했다. 또 이마트 농산물 가공센터인 '후레쉬센터'에서 저장/가공할 수 있는 물류 루트를 구축,가격과 품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필수 요리 재료 두부도 할인 대상이다. '자연촌 맛있는 두부(840g)'를 38% 할인한 1천480원에 판매한다. 기존에 이마트가 선보인 초저가 상품 '990원 두부(420g)'와 비교해도 25%가량 저렴하다. 이외에도, 해태 고향만두(300g*3입, 7천480원) 폰타나 스파게티면(500g, 2천580원), 풀무원 국산콩 콩나물(340g, 2천340원), CJ 부산어묵사각(300g, 2천540원), 오뚜기 옛날자른당면(500g, 7천650원), 동원 통그릴 비엔나(300g*2입, 7천470원) 등 필수 요리재료부터 CJ백설 밀가루(1kg 중력, 1천710원), CJ백설 하얀설탕(1kg, 2천330원), 청정원 순창쌈장(500g, 5천140원), 해표 식용유(900ml, 3천980원), 오뚜기 케찹(500g, 3천180원)등 필수 조미료를 판매한다. 또한 코카콜라(1.8L, 2천380원), 서울우유(1L, 2천960원),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120g*5개, 3천550원), 삼양 불닭볶음면(140g*5개, 5천80원), 크라운 버터와플 12개입(316g, 3천680원), 해태 맛동산(300g, 3천880원), 롯데 카스타드 오리지널(230g, 4천180원) 등 다양한 간식류, 코디 키친타월(150매*6롤, 5천900원), 코디 맘껏양껏 물티슈(110매, 890원), 미쟝센 펄샤이닝 샴푸/트리트먼트(1000ml, 각 6천900원), 리스테린 토탈케어 검케어 마일드(750ml, 5천500원) 등 필수 생활용품까지 총 40여개 '가격파격'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가 반년간 선보인 '가격파격 선언'은 고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인기 상품을 초저가로 판매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1, 2월 100g 당 1천780원(2월 1천680원)에 제공한 삼겹살/목심은 두 달간 1천톤이 넘게 판매됐다. 특히, 1월 판매가는 정상가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2월에는 그보다도 더 저렴한 100g 1찬680원에 판매하며, 이마트는 고객 밥상물가 지킴이로 활약했다. 3월에는 필수 식재료인 계란 1판(30구)을 4천980원에 판매했다. 당시 도매가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한 물량인 1백만 판, 총 3천만구의 계란이 모두 완판됐다. 4월에는 대표 수입과일 '네이블 오렌지'를 특대 사이즈 8개/특 사이즈 10개에 각각 1만원이라는 파격가에 기획, 한달간 80억이 넘는 매출고를 올렸다. 이마트 시그니처 상품인 이맛쌀(20kg) 역시 1천톤 이상 판매됐다. 5월에는 국민 생선 '제주 은갈치(대/해동)'가 50만 마리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6월 가격파격 상품인 양배추, 냉면, 계육 등 모두 작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하며 순항 중이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이마트가 반년간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는 '가격파격 선언'을 실행, 장바구니 물가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다양한 방면으로 상품을 기획,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30 06:00최다래

배민 입점한 이마트에브리데이, 2주만에 44만명 찾았다

배민장보기·쇼핑에 입점한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입점과 동시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마트의 기업형 슈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가 배민장보기·쇼핑 입점 2주 만에 44만명의 순방문자(UV)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 10일 배민장보기·쇼핑에 입점했다. 지난해 8월 입점한 홈플러스익스프레스에 이어 SSM으로는 두번째다. 이로써 배민 고객은 전국의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장 제품을 배민장보기·쇼핑에서 주문할 수 있다. 첫 2주 간 소비자들은 배민장보기·쇼핑에 입점한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신선식품을 주로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스테비아 대추방울토마토·냉동대패삼겹살·체리 등이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간식류·간편식·가공식품 순이었다. 매장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가격할인 행사가 배민장보기·쇼핑에서도 동일하게 진행된 데다, 앱 자체 별도 할인 행사도 더해지며 많은 고객들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사는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배민장보기·쇼핑 내 이마트에브리데이 첫 주문 고객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4천원을, 4만원 이상 구매 시 6천원이 할인된다. 첫 주문이 아니더라도 3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4만 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할인 쿠폰을 받는다. 권재홍 우아한형제들 커머스사업부문장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배민장보기·쇼핑에 입점하면서 고객들이 배민에서 음식뿐 아니라 다양한 식품·생활용품을 살 수 있는 선택지가 크게 늘어났다"며 "고객이 배달의민족에서 '문 앞으로 배달되는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셀러들과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8 10:34정석규

이마트, '통합 이마트' 출범 패밀리 할인 행사

이마트가 7월 1일 이마트에브리데이와 '통합 이마트' 출범을 앞두고, 계열사들과 함께 '이마트 패밀리 위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트레이더스), 노브랜드,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가 참여하며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등 3사 통합매입을 통해 가격 할인을 극대화한 '스타상품' 15개 품목을 특가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중 7개 품목은 이마트 3사 어디서나 구매할 수 있다. 스타상품은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겠다는 이마트의 신 가격 정책 '가격파격 선언'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다. 먼저,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여름철 수입과일 대표주자인 '미국산 체리'를 650g 한 팩에 9천900원에 판매한다. 이는 평시 판매가 대비 23% 저렴한 수준이며, 온∙오프라인 경쟁업체들과 비교해도 크게 저렴한 가격이다. 그동안 미국산 체리는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트레이더스 등이 개별적으로 해외 산지와의 협상을 통해 수입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일괄 협상을 통해 약 300t 물량을 한 번에 들여와, 산지 시세가 전년 동기 대비 35% 급등한 가운데에서도 단가를 대폭 낮출 수 있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하며 '금겹살'로 불리는 삼겹살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패밀리 위크 기간 '스페인산 냉동 삼겹살'(1kg)의 판매가는 8천800원으로 평소 판매하던 1만2천980원 대비 32% 저렴한 업계 최저가이다. 이마트 돈육 바이어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에브리데이 3곳 물량을 합한 180t 원료육을 시세 대비 10%가량 저렴하게 매입했으며, 이마트 직영 축산 가공센터인 미트센터를 통해 판매처별 특성에 맞는 중량과 스펙으로 맞춤 상품화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는 대패 형태의 1.7mm 얇은 냉동 삼겹살(1kg/8천800원)을, 트레이더스에선 한입 구이용 5mm 두께의 냉동 삼겹살(3kg/2만6천380원)을 초저가에 구매할 수 있다. 냉동 만두 부동의 인기 1위인 'CJ 비비고 왕교자(1.33kg)'는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9천98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는 10년 전 출시 가격보다도 1천700원 가까이 저렴한 가격이다. '오뚜기밥 흰밥(210g*12개)'도 평소 대비 매입량을 5배나 늘려 정상가 대비 약 40% 저렴한 7천980원(1개당 665원)에 선보인다. 이 밖에 지난해 이마트 일상용품 전체 매출 1위를 자랑하는 '크리넥스 울트라클린 화이트 비데(30*30롤)'는 가격 할인에 1+1로 판매, 정상가 대비 56% 저렴한 2만9천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또한 TV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최근 인기몰이중인 이동식 TV를 30만 원대로 준비했다. 거실, 안방, 주방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는 27인치 크기의 '스마트 무빙 스크린'은 최대 6시간 무선 사용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터치스크린으로, 패밀리 위크 기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20만원 할인된 39만9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세대 구성원별 시청 패턴의 다변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1월~5월 이마트에서 소형 이동식 TV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700% 가량 신장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패밀리 위크 기간엔 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을 이마트에서 만나볼 수도 있다. 트레이더스가 없는 강원, 충북, 경북, 호남, 제주권에 있는 이마트 21개점에서 트레이더스 인기상품 7종을 선보이는 것이다. 트레이더스 대표 PL인 'T스탠다드 자이언트 키친타월(100매*12롤)'을 2만2천480원에, 'T스탠다드 3피스 골프공(24입)'을 3만9천980원에 판매한다. 트레이더스에서는 패밀리 위크를 기념한 '럭키 세븐' 특가 찬스도 선보인다. 삼성카드 결제 시 트레이더스 스테디셀러 7종을 할인하는 행사다. 대표적으로 '미국산 냉장 초이스 꽃갈비살(팩/미국산)'을 정상가 대비 8천원 할인하고 '숯불 파 닭꼬치(960g)'를 3천500원 할인한다. 이마트24 또한 패밀리 위크를 기념한 신상품을 선보인다.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260g의 빅사이즈 돈까스로 구성한 '남산왕돈까스 도시락'을 패밀리 위크 동안 정상가 6천900원에서 1천원 할인한 5천900원으로 판매한다. 이마트 패밀리 위크를 기념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이마트 3사 어디서든 1번만 구매해도 SSG랜더스필드 스카이 박스 티켓 이벤트에 응모 가능하며, SSG PAY로 결제 시 최대 5만원 랜덤 SSG머니를 지급한다. 이마트 최진일 마케팅 담당은 “7월 1일 '통합 이마트'의 포문을 여는 만큼 고객에게 '가격'이라는 직접적인 혜택을 드리고자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마트 3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이번 행사를 준비한 만큼 꼭 필요한 상품 쇼핑을 초특가에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27 17:46최다래

브이디컴퍼니 "로봇광고 매출 상승 효과 90%↑"

국내 서빙로봇 선두기업 브이디컴퍼니는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광고 로봇을 운영한 결과 해당 상품 매출이 약 90%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고 27일 밝혔다. 브이디컴퍼니는 지난 5일부터 이마트에브리데이 개포자이점, 이수점 등 수도권 7개 주요 매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판촉 로봇인 '케티봇'으로 로봇 광고를 시작했다. 로봇 외관을 랩핑하고 크루즈 모드로 매장 곳곳을 이동하며 찾아가는 방식으로 고객에게 제품을 노출한다. 브이디컴퍼니는 다양한 랩핑 광고와 어우러지는 콤팩트하고 미니멀한 디자인과, 18.5인치 대형 전면 디스플레이에서 송출하는 영상 콘텐츠를 결합해 광고와 판촉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으로 로봇을 운영 중이다. 케티봇은 매일 평균 11시간 동안 5km 이상을 이동하며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로봇 후면 트레이에 프로모션 제품을 적재해 정지된 매대가 아닌 '찾아가는 매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주간 로봇 광고를 진행한 이마트에브리데이 7개 매장의 경우, 도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광고를 노출시킨 상품의 매출 평균이 전년 동기 대비 약 9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동선이 복잡한 리테일 매장 환경을 자율주행 기능을 통해 극복하는 동시에 랩핑 광고와 맞춤형 CF 송출, 행사 상품 적재 등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광고 효과를 끌어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특히 고객 동선에 맞춰 정면에서 광고를 노출할 수 있어 주로 상단이나 측면에 배치되는 기존 리테일 광고에 비해 주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케티봇은 해외 시장에서도 광고 로봇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계 제과 업계 1위인 마스의 인기 초콜릿 브랜드 엠앤엠즈나 몬델리즈의 유명 쿠키 오레오와 협업해 오프라인 매장 내 광고와 판촉을 담당하는 중이다. 신용민 브이디컴퍼니 마케팅팀장은 "국내 유명 리테일 매장인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협업으로 서비스로봇의 광고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프로모션과 행사가 풍부한 국내 리테일 시장에서 로봇 광고 영역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27 11:07신영빈

이마트 "녹색 먹거리 구매하고 30%할인·포인트 받으세요"

이마트가 6월 녹색소비주간을 맞아 친환경 소비 촉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2024 녹색소비주간'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합심해,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 활성화를 위해 6월 한 달간 운영된다. '2024 녹색소비주간'은 녹색제품 구매를 통해 소비자가 일상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도록 돕는다. 이마트는 녹색소비주간에 '그린 장보기'로 동참했다. '그린 장보기'는 고객의 친환경 쇼핑을 독려하는 이마트 ESG활동 중 하나다. 친환경 상품 가격 할인, 그린카드 사용시 에코머니·탄소중립 포인트 추가 적립 등이 주 내용이다. 먼저 이마트는 친환경 브랜드인 '자연주의' 그린 장보기 기획전을 준비했다. 6월 27일까지 행사 카드 결제 시 친환경 농산물을 30% 할인해 고객의 친환경 소비를 돕는다. 이마트는 자연주의 친환경 고구마 1.8kg을 기존 9,980원에서 6,986원에 할인 판매한다. 이외에도 친환경 토마토(900 g/팩)은 4,536원에, 자연주의 유기농황토쌀 10kg은 34,86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가공식품 역시 기존보다 30% 저렴하다. 자연주의 유기농 신안 갯벌김 (4.5g*16봉)은 6천986원에, 자연주의 유기농 가바현미쌀밥 6입은 1만486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외에도 자연주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은 1만3천860원에 판매 예정이며, 자연주의 유기농 발아 블랙 미숫가루와 자연주의 유기농 미숫가루는 각각 1만1천186원과 1만486원에 맛볼 수 있다. 유제품도 가격 할인에 들어간다. 자연주의 유기농 우유 900ml는 3천980원, 자연주의 유기농 그릭요거트는 5천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그린 장보기 기획전으로 에코머니 적립 행사도 진행 중이다. 녹색소비주간인 6월 한 달 동안 '그린카드'로 친환경 제품 구매 시 에코머니 포인트를 추가 적립할 수 있다. '그린카드'는 친환경 소비생활을 실천할 때마다 에코머니 포인트를 제공하는 카드다. 그린카드와 연계된 친환경 제품을 그린카드로 구매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최대 1만 점 적립할 수 있다. 1일 1회 결제 건에 한해 1회 구매 시 500점, 4회 구매 시 5,000점, 7회 이상 구매 시 1만 점을 받는다. 또 그린카드로 누적 5만 원 이상 결제 시, BC그린카드 사용 페이북 사전 응모자에 한해 1인 1회 에코머니 1만 점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에코머니는 그린카드와 연계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 실천에 그린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적립되는 포인트다. 포인트는 환급이 가능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이마트는 에코머니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포인트 적립까지 돕는다. 그린카드로 친환경 제품을 2천 원 이상 구매 시, 탄소중립 포인트 1천 원을 적립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영수증 발행 시 건 당 100원의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 탄소중립 포인트는 2021년 국민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민간 기업의 친환경 활동 이용 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제도다. 에코머니와 동일하게 현금 또는 신용카드사 포인트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제도가 처음 만들어진 해부터 탄소중립 포인트 적립에 함께해, 현재까지도 고객의 탄소중립 실천을 돕고 있다. 이마트는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유통업 최초로 이마트 모바일 앱을 활용하고 있다. 이마트 모바일 앱은 ▲모바일 영수증 발급 ▲탄소중립 포인트 적립 대상 상품 구매 등을 지원한다. 탄소중립 포인트 홈페이지 가입 후, 이마트 ESG 활동에 동참하고 앱으로 인증 후에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또한 이마트는 '가플지우 캠페인'으로 30일까지 3M과 연계해 다 쓰고 버려지는 3M 제품의 플라스틱 회수를 진행 중이다. 가플지우는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의 약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연합체로 이마트와 G마켓, 3M, P&G 등 유수의 기업과 자원순환사회연대, 해양환경공단 등 NGO‧정부기관이 함께 하고 있다. 이마트는 3M 수세미, 청소용품 등 다 쓴 플라스틱 제품을 수거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3M 플라스틱 회수는 수도권 및 충청권 이마트 내 매장에 설치된 가플지우 수거함에서 가능하다. 이경희 이마트 ESG담당은 “고객의 일상적인 소비가 환경 보호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에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마트는 꾸준히 친환경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3 09:58안희정

이마트, 17일간 삼겹살 최대 40% 할인

이마트가 내달 7일까지 연이은 삼겹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마트는 국내산 삼겹살부터 수입 냉장, 냉동 삼겹살까지 총 500톤 물량을 준비했다. 먼저 6월 21일부터 30일까지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100g)'을 정상가에서 1천원 할인한 1천880원에 판매한다. 4인 가족이 먹을 경우, 삼겹살 4인분(800g)을 1만5천4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단 제주 권역 점포는 제외되며 1인 2팩으로 제한된다. 두 달 새 돼지고기 시세가 지속 상승하자 이마트는 자체 축산물 유통센터인 미트센터를 통해 사전에 물량을 비축해왔고, 최근 이슈인 삼겹살 물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비축량을 전부 푼다. 이어 7월 1일부터는 무항생제, 동물복지 등 '브랜드 삼겹살'을 비롯해 저렴한 '수입 냉장/냉동 삼겹살' 할인이 이어진다.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7월 1일부터 4일까지 '브랜드 삼겹살/앞다리(100g)'를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40% 할인하고, 7일까지 원료육 대량 매입으로 가격을 낮춘 '스페인 냉동삼겹살 1kg'를 8천800원에 판매한다. 5일~7일에는 캐나다, 미국 등에서 들여온 '수입 냉장 삼겹살/목심(10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40% 할인한 1천188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여름 별미, 가족 먹거리 등도 저렴하다. 오는 30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아래 상품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피코크는 삼겹살에 곁들여 먹기 좋은 냉면을 20~30% 할인한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이 발표한 지난 달 외식 냉면 한 그릇은 평균 1만1천원이다. 피코크는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반영해 함흥식, 평양식 냉면을 모두 준비했고 각 2인분에 1만원이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피코크 함흥식 물·비빔냉면(925g)'은 9천86원에, '피코크 평양냉면 2종(깔끔한맛 1,102g/진한맛 995g)'은 각 7천984원에 판매한다. 이 외 초여름 과일 '파머스픽 타이벡 자두(1kg/팩)'를 2천원 할인한 8천900원, '광어 연어 모둠회(350g 내외/팩)'를 25% 할인한 2만4천735원에 준비했다. 이마트 문주석 축산 팀장은 “돈육은 이마트 매출 순위 1위를 매년 차지할 정도로 고객들의 상시 수요가 크다”며 “삼겹살 가격 안정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물가 부담을 낮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1 06:00최다래

정용진 신세계 '신상필벌' 인사에 직원들 '긴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이한 가운데, 신세계건설에 이어 이커머스 사업인 SSG닷컴과 지마켓 수장을 모두 물갈이하며 '신상필벌'(보상과 처벌을 규정대로 공정하고 엄중하게 하는 일) 인사를 본격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새 대표에 2000년 신세계에 입사해 이마트 마케팅담당, SSG닷컴 영업본부 본부장을 맡아온 최훈학 전무를, 지마켓 수장에는 골드만삭스·쿠팡· 알리바바코리아 등을 거쳐온 정형권 대표를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쇼핑 플랫폼들의 공격적인 진출에 네이버·쿠팡 등에 밀려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에 대한 경질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로 그룹 내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잃지 않고 성과를 내야 한다는 긴장감과 위기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SSG닷컴 최훈학 대표·지마켓 정형권 대표 내정 이날 오전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한다며, SSG닷컴 새 대표에 최훈학 전무를, 지마켓 새 대표에는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내정했다고 알렸다. 최 SSG닷컴 신임 대표는 1972년생으로 ▲2000년 신세계 입사 ▲2015년 이마트 마케팅담당 마케팅팀 팀장 ▲2017년 이마트 마케팅담당 담당 ▲2023년 SSG닷컴 영업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그로서리·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본부장을 맡아온 최훈학 전무가 대표를 겸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지마켓 새 수장에는 쿠팡·알리바바코리아를 거쳐 온 정형권 신임 대표가 내정됐다. 정 신임 대표는 ▲2001년 골드만삭스 ▲2005년 크레딧 스위스 ▲2015년 쿠팡 파이낸싱 플래닝&애널리시스 부문 임원 ▲2017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코리아 대표 ▲2024년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 등을 맡아왔다. 정형권 신임 대표는 지마켓 재무 담당도 함께 맡는다. 신세계그룹은 “정 신임 대표는 투자, 이커머스, 핀테크 업계를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로서 새로운 리더십 구현을 통해 지마켓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균형 있는 성장 토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세계그룹은 SSG닷컴과 지마켓 조직도 개편했다. SSG닷컴의 경우 기존 4개 본부(D/I·영업·마케팅·지원) 체제를 2개 본부(D/I·영업)로 줄이고, 마케팅본부는 영업본부로 통합했다. 지원본부 부서들은 대표 직속으로 뒀다. SSG닷컴 D/I(Data/Infra) 본부장에는 이마트 D/T(Digital Transformation) 총괄을 맡고 있던 안종훈 상무가 자리를 옮겼다. 지마켓은 기존 테크 조직 PX본부를 기획 중심 PX(Product eXperience)본부와 개발 중심 테크 본부로 분리한다. 개발자 조직인 테크 본부를 별도 조직으로 둬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을 견인할 기술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복안이다. 최고제품책임자(CPO)에 해당하는 PX본부장에는 네이버 출신인 김정우 상무, 테크본부장에는 쿠팡 출신 오참 상무가 영입됐다. 앞서 올해 4월에도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이마트 사상 첫 적자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정두영 대표 대신,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이 신세계건설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정용진 회장 취임 100일 과제 산적…성과 보여줄 수 있을까 올해 3월 회장직에 올라 지난 15일 취임 100일을 맞이한 정용진 회장은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이마트 실적 개선 등 성과로 입증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경우 최근 출시 1년을 맞이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사상 첫 영업적자를 기록, 올해 초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첫 전사 희망퇴직을 접수받았다. 이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최근 다음 달 이마트와의 합병을 앞두고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 상황이다. 또 5만원대로 떨어지며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이마트 주가 부양책도 시급한 상황이다. 19일 이마트 주가는 5만6천900원으로 전일 대비 400원 하락한 수치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부터 알리익스프레스·테무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과 지마켓이 설 자리가 더 줄어든 것도 악재다. 올해 1분기 SSG닷컴 매출은 4천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줄었고, 지마켓 매출은 2천552억원으로 같은 기간 15.8% 감소했다. 1분기 SSG닷컴은 영업적자 139억원, 지마켓 영업적자 85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은 줄였으나 흑자 전환은 못했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경쟁력 시너지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강화하겠다며 7월 이마트에브리데이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 역시 시나리오처럼 성과를 입증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신세계그룹은 성과 중심 인사 시스템을 통한 경영 쇄신과 이달 초 CJ그룹과 실시한 업무협약(MOU) 등을 통해 신 성장 동력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이 협업으로 지마켓은 내달부터 익일보장 택배를 CJ대한통운에 맡길 예정이며, CJ대한통운 오네(O-NE) 서비스 도입을 통해 스마일배송 주문 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SSG닷컴의 김포 NEO센터 두 곳과 오포 첨단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이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 전체를 봤을 때,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이 이끄는 사업군보다, 이마트와 이커머스쪽을 이끄는 정용진 회장쪽 분위기가 안 좋은 것은 사실"이라며 "인사 이후에도 극명하게 분위기가 나뉘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플랫폼 물류 시스템 정비에 이어 주요 핵심 임원을 동시에 교체하는 완전한 변화를 선택함으로써 잠시 주춤했던 온라인 사업의 새로운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유통 기업인 신세계가 시장 선도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9 18:21최다래

신세계그룹, SSG닷컴 '최훈학'·지마켓 '정형권' 대표 내정

신세계그룹이 SSG닷컴과 지마켓 대표를 모두 교체하며 그룹 내 이커머스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새 수장에 최훈학 전무를, 지마켓 수장에는 정형권 대표를 내정했다고 19일 알렸다. 먼저 SSG닷컴 대표는 최훈학 영업본부장 전무가 내정됐다. 신세계그룹은 "그로서리·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영업본부장을 맡아온 최훈학 전무가 대표를 겸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SG닷컴은 기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슬림화를 통한 특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핵심 임원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기존 4개 본부(D/I, 영업, 마케팅, 지원) 체제를 2개 본부(D/I, 영업)로 줄이고, 마케팅본부는 영업본부로 통합했다. 지원본부 부서들은 대표 직속으로 둔다. SSG닷컴 D/I(Data/Infra) 본부장에는 이마트 D/T(Digital Transformation) 총괄을 맡고 있던 안종훈 상무가 자리를 옮겼다. 지마켓 새 대표로는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이 내정됐다. 정 신임 대표는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아울러 그는 골드만삭스, 크레딧스위스 등에서 근무했고 쿠팡에서 재무 임원으로도 일했다. 정 신임 대표는 투자, 이커머스, 핀테크 업계를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로서 새로운 리더십 구현을 통해 지마켓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균형 있는 성장 토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마켓 역시 주요 핵심 임원들을 물갈이하는 한편, 역량·효율성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진행한다. 지마켓은 기존 PX본부를 PX(Product eXperience)본부와 Tech본부로 분리한다. 개발자 조직인 Tech본부를 별도 조직으로 둬 AI 등 미래 성장을 견인할 기술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겠단 의지다. 지마켓 최고제품책임자(CPO)에 해당하는 PX본부장에는 네이버 출신인 김정우 상무를 영입했다. 신임 테크본부장은 쿠팡 출신 오참 상무를 영입했다. 한편 전항일 지마켓 대표와 이인영 SSG닷컴 대표 등 기존 임원들은 2선으로 물러나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그룹은 이번 인사를 두고 "경쟁력있는 외부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함으로써 조직 전반에 긴장감을 높이는 한편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라며 "경영진의 대대적 교체를 통해 다시 고속 성장 시동을 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인사 배경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할 경우 수시 인사를 단행해 효과를 높이겠다는 그룹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리더십 변화를 통해 이커머스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달 초 CJ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물류 개선 방안을 제시한 데 이어 성장 시스템을 정비한 것이다. 그룹은 "이번 리더십 변화는 신세계그룹이 추진해온 이커머스 혁신 토대의 완성"이라며 "이커머스 혁신 비전은 지난해 11월 그룹 경영전략실을 개편하며 본격화됐다. 그룹 전반적인 혁신과 함께 철저한 성과 중심의 인사 시스템을 강조한 것도 이때"라고도 언급했다. 신세계그룹은 쇄신 기조 속 그룹 차원에서 핵심 사업들의 미래 전략들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살펴본 결과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사업군은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이 절실했다.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한 첫 번째 실행은 이달 5일 CJ그룹과 체결한 사업 협력 MOU다. 신세계그룹은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물류 역량만으로는 현재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CJ와의 협업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기존의 해법으로는 풀기 어려웠던 문제를 외부와의 파트너십으로 풀어낸 것이다. 그룹은 "이런 전략은 이커머스 사업이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은 “온라인 플랫폼 재도약을 위한 혁신 드라이브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유통 기업인 신세계가 시장 선도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9 11:17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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