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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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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곳 없다"...유통대기업 "AI로 리테일 혁신" 이구동성

최근 전통 유통 그룹들이 인공지능(AI) 혁신에 한창이다. 네이버·쿠팡 등에 비해 한발 더딘 디지털 전환이지만, AI 시대에 맞게끔 경쟁력을 강화해 이커머스 업체들에 더이상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그룹사 수장이 신년사에서부터 줄곧 AI를 강조해온 롯데 그룹은 AI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것은 물론, 계열사와 협업해 직원용 맞춤형 AI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 그룹의 이마트와 현대백화점도 AI를 영업·판매·관리·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며 AI 혁신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AI 혁신을 통해 더 세심한 고객 타겟이 가능해져, 소비자 쇼핑 만족도 상승이 기대된다. 롯데, AI TF꾸리고 연내 '개인맞춤형 AI' 도입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그룹은 연내 도입을 목표로 직원용 개인맞춤형 AI를 개발 중이다. 개인맞춤형 AI는 직원 업무 문서, 일정, 연락처 등을 업로드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롯데지주가 지난해 9월부터 그룹 차원에서 운영해온 ESG경영혁신실 산하 AI 태스크포스(TF)와 롯데정보통신이 협업해 개발 중으로, 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고도화해 만들어질 전망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부터 AI 혁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 회장은 신년사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달라며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신 회장은 지난달 진행된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도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지주사에서 운영 중인 AI TF를 제외하고도, 유통군에서도 지난해 11월 자체 AI TF를 꾸려 유통 특화 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롯데유통군 HQ는 생성형 AI 추진협의체 '라일락(LaiLAC)'을 만들어, 광고 제작 자동화와 AI 기반 고객 상담 등 리테일 전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세계 이마트, AI 데이터 본부 운영…상품 추천·리뷰 등에 활용 신세계 그룹도 이마트 산하 AI·데이터 기술 관련 본부를 운영 중이며, 상품 추천과 리뷰 등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해당 본부는 ▲AI 구현·운영 조직 ▲데이터분석 품질 담당 조직 ▲시스템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조직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와 접점에서 데이터 기술을 적용하는 조직으로 구성됐다. 이마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구매패턴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필요하거나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품, 또는 고객이 선호할만한 상품을 이마트앱으로 추천한다. 특히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놓치지 않도록 AI를 통해 각 고객별로 상품들을 매일 선별해 추천한다. 또한 이마트는 할인 행사 효과를 분석, 행사 수요 예측에도 AI를 활용한다. 데이터 기반 최저가 상품을 선정해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내는 데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마트 AI는 지역 특색,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전국 각 지역 매장마다 최적의 상품을 구비하도록 돕는다. 매장이 위치한 지역에 따라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차이가 있어 고객들에게 필요한 상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마트 상품 리뷰와 고객 게시판에 올라오는 요구사항 등을 AI를 활용해 분석된다. 이마트는 수만개 상품들에 대한 고객리뷰와 점포별 이슈를 요약정리하고 분류해 고객 요구사항이나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대응한다. 현대백화점, AI 챗봇 상담 서비스·AI 카피라이터 도입 현대백화점도 챗봇 상담 서비스, 카피라이팅 등에 AI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전환에 동참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월 AI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를 선보였다. 젤뽀는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AI 기반 1:1 고객 상담 서비스로, 현대백화점과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관련된 상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젤뽀를 통해 현대백화점 각 지점과 관련된 쇼핑 정보, 팝업스토어, 신규 출시 브랜드 등 영업 정보를 비롯해 주차 사전 정산, 온라인 상품 주문조회, 배송 현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 젤뽀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와 '채팅 상담' 기능도 탑재했다. 이어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2월 AI 카피라이터 '루이스'도 정식 도입했다. 루이스는 네이버 대규모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AI로, 감성적인 문구까지 작성 가능하다. 예를 들어, 루이스에게 '봄'과 '입학식'을 키워드로 '향수'에 대한 광고 문구를 만들라고 요청하면 “'향기로 기억되는, 너의 새로운 시작' 어떤가요?”라는 답변이 도출된다. 현대백화점 측은 “통상 행사 홍보 문구를 정하는 데는 2주 가량 걸리지만, 루이스를 도입하면서 업무 시간이 평균 3~4시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루이스가 생성해내는 마케팅 문구는 제목+본문 조합으로 구성된다. 루이스는 일평균 제목과 본문 각각 330건씩 생성해 내는 중이다. 아울러 카카오톡 플친 광고 문구 등에 최적화된 버전도 개발돼, 마케팅 담당 직원들이 루이스를 자유롭게 활용 중이다. 현재 현대백화점이 전개하는 각 점포 ·브랜드 온·오프라인 마케팅 행사에 쓰고 있는 마케팅 문구들은 대부분이 루이스가 생성한 결과물이다. 루이스는 현대그린푸드,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현대백화점의 다양한 계열사에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2024.02.27 09:52최다래

이마트, 라오스 진출…올해 이마트·노브랜드 점포 개장

이마트가 올해 라오스에 진출해 이마트 점포와 노브랜드 전문점을 개장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22일 라오스 코라오타워에서 엘브이엠씨홀딩스 투자회사 UDEE.CO.,Ltd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 라오스 진출 관련 향후 비전과 계획을 발표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 사업·브랜드 운영권을 라이센싱하는 방식이다. 협약식에는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 송만준 전무, 최종건 해외사업담당 그리고 오세영 엘브이엠씨홀딩스(코라오그룹)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마트와 계약을 체결한 UDEE.CO.,Ltd는 올해 하반기 이마트 1개점, 노브랜드 3개점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향후 10년 내 이마트 20개점, 노브랜드 70개점 개장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본계약은 국내 대형마트 최초 진출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협약식을 통해 이마트는 라오스 국민들에게 좋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K-유통 영향력을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오스는 약 750만명의 인구를 보유, 캄보디아·태국·미얀마·중국·베트남 등 5개국으로 둘러 쌓인 내륙국이다. 소형 마켓 및 재래시장 중심의 문화로,아직 대형마트가 없어 유통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UDEE.CO.,Ltd는 엘브이엠씨홀딩스 자회사 오토월드(KDC)가 지분을 출자한 회사다. 코라오그룹은 라오스 현지에서 활동하는 민간기업 중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엘브이엠씨홀딩스가 속한 코라오 그룹은 한국인 오세영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코리아(KOREA)와 라오스(LAOS)'를 합성해 이름을 지었다. 1997년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자동차 조립, 판매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금융, 플랫폼, 건설, 금융, 레저 등 폭넓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라오그룹은 지난해부터 소매 유통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했다. 지난해 3월에 대형마트보다 규모가 작은 하이퍼마켓 형태 'kok kok Mega Mart' 1호점을, 8월에는 편의점 형태 'kok kok Mini Mart' 1호점을 열기도 했다.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 송만준 전무는 "이마트가 한국 대형마트 최초로 라오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진출 본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엘브이엠씨홀딩스와 긴밀히 협력해 K-유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라오스 국민들에게 양질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2016년부터 베트남·몽골·필리핀에 프랜차이즈 계약을 진행했다. 2016년 진출한 베트남 이마트(3개점) 지난해 매출은 7년만에 약 3.5배가량, 몽골 이마트(4개점) 경우 16년에 비해 약 9배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2019년 진출한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역시 점포수가 17개로 늘어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02.23 17:05최다래

유통가, 비효율 사업 정리하고 '본업 경쟁력' 키운다

유통가가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하고 수익성을 강화를 위한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먼저 롯데·신세계 그룹이 비교적 효율성이 떨어지는 현금인출기(ATM), 간편결제 사업 정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고금리, 고물가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며 수익성 확보가 시급해지자, 본업에 집중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무신사도 최근 3040대 여성 타깃 '레이지나잇' 서비스를 종료하고, 여성 패션 플랫폼 29CM에 기능을 통합했다. 롯데 그룹, 코리아세븐 현금인출기 사업부 매각 추진 최근 롯데 그룹은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현금인출기(ATM) 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 주관사로는 삼정 KPMG가 선정됐으며, 매각가는 5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매각 이유는 편의점 업 본질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롯데는 지난해 초 일본 롯데리아 사업을 현지 외식 업체 젠쇼홀딩스에 매각하기도 했다. 롯데는 최근 몇 년간 패밀리 레스토랑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TGIF), 베트남 제과기업 비비카 지분 등을 정리했다. 신동빈 회장은 최근 일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몇 년해도 잘 안 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다른 회사가 해주는 편이 종업원들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몇 개 정도 매각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신세계, 쓱페이·스마일페이 사업부 매각 속도↑ 신세계 그룹은 이마트 자회사 SSG닷컴 조직 내 '쓱페이'와 지마켓 '스마일페이' 사업부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 그룹은 지난해부터 토스를 쓱페이·스마일페이 영업양수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세부 내용에 대해 협의 중인 상태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쓱페이 매각 절차는 올해 1분기 내로 마무리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마트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는 정리하는 한편, 본업 경쟁력은 강화 중이다. 지난해에만 더타운몰 연수점, 킨텍스점 등 전국 15개 점포를 새단장했고, 올해는 고객 체험, 경험 요소를 갖춘 복함몰 형태로 4개 점포 새단장을 단행할 계획이다. 킨텍스점은 새단장 후 3시간 이상 장기 체류 고객수가 2배 이상 증가하고 방문 고객수도 15% 늘어났다. 연수점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1월 14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9% 가량 증가했고, 델리·과일·수산 등 그로서리 매출이 10~15% 이상 늘었다. 라이프스타일 테넌트(매장)는 매출이 20.9배, 식음 테넌트는 88% 가량 매출이 증가한 결과를 얻었다. 아울러 이마트는 올해 신규 점포를 위한 부지 다섯 곳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 강동구 신규점과 트레이더스 마곡점 개장이 예정됐다. 트레이더스 마곡은 지역밀착 커뮤니티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빌리지'와 함께 들어설 예정이며, 서울 지역의 두번째 트레이더스 매장으로 서울 강서 지역 쇼핑 메카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 '레이지나잇' 서비스 종료 패션 유통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이달 2월 3040 여성 고객용 플랫폼 레이지나잇 서비스를 종료했다. 무신사는 레이지나잇 기능을 29CM와 합치고 여성 패션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사업에 주력해 왔던 무신사는 최근 오프라인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을 잘 챙길 수 있는 자체브랜드(PB)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무신사는 PB 무신사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30호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상반기 무신사는 스타필드 수원, 롯데백화점 수원,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AK플라자 분당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에는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사업 다각화에 집중해 왔다면 현재는 수익성 강화에 힘을 쏟는 상황이다 보니, 불필요한 사업을 종료하거나 매각하는 모습이 유통 업계에서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3 09:14최다래

한채양 "고물가 속 먹거리 가격·품질, 이마트가 책임진다"

"'한 끗 차이'를 유지하기 위해 남들보다 2배로 뛰어야 한다. 특히 고물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먹거리 가격 안정에 힘을 쏟는 동시에 상품 하나하나의 품질을 높여야 한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고물가 속 먹거리 가격과 품질 안정을 주문한 가운데, 이마트가 먹거리 유통 전반 재정비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는 과일·축산·수산 등 신선식품부터 매장에서 파는 조리식품인 델리에 이르기까지 고객 만족도를 더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마트는 올해 1월 필수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가격파격'을 선언, 가격 리더십 구축에 나섰다. 이마트가 역점을 두는 건 '한 끗 차이'다. 이마트는 "유통 산업 특성상 우수한 상품이라도 한두 달이면 경쟁사가 모방하기 쉽다"며 "압도적인 먹거리 경쟁력은 본업 경쟁력 강화의 또 하나의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반응 신속 공유 시스템 구축…산지 관리 전문 검품단 신설 이마트는 최근 그로서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지 관리부터 상품 판매 후 고객 반응 수집에 이르기까지 그로서리 상품이 유통되는 'A to Z' 과정을 정비하고 있다. 이마트는 고객 중심 상품 개발과 운영을 위해 최근 'e-Trend(이트렌드)' 시스템을 열었다. e-Trend는 고객들이 이마트 앱과 SSG닷컴에 남기는 상품평과 고객가치센터에 접수되는 상품에 대한 의견을 종합해서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하루 평균 3만 개, 월 평균 80만 개에 이르는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리뷰 키워드와 부정 리뷰의 증감 추이를 보여준다. 부정 리뷰가 크게 증가했을 때는 담당 바이어에게 긴급하게 알람을 주기도 한다. 그로서리 상품이 태어나는 산지 관리 수준도 한층 높아졌다. 가장 먼저 정비에 나선 곳은 과일팀이다. 과일은 지난해부터 이상 기후로 작황 사정이 안 좋아 품질 관리와 가격 방어가 중요해졌다. 이마트는 최근 산지 농가와 협력사를 돌며 품질을 점검하는 '전문 검품단'을 신설했다. 바이어들이 산지를 돌며 재배 상황 및 작물 상태를 살펴보는 것에 더해 과일 품질을 불시에 수시로 체크해 관리 수준을 한층 높인 것이다. '열혈' 바이어 육성…과일팀 바이어만 동업계 대비 두 배 기존 이마트 후레시센터에 더해 신설된 e-Trend, 전문 검품단 등 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그로서리 상품성을 좌우하는 것은 현장을 뛰는 바이어들이다. 이마트 과일팀에 속한 바이어만 20여 명으로 동업계 약 2배에 달한다. 인원이 많으니 한 사람이 담당하는 품목은 적고 해당 과일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이완희 이마트 딸기 바이어는 “1주일에 보통 1박2일로 두 번 정도 산지 출장을 가는데 하루에 7,8곳씩 농가나 협력사를 방문한다”며 “자정을 넘겨 작업장을 불쑥 다시 찾기도 한다. 언제 가더라도 균일한 품질의 상품이 만들어지는지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샤인머스캣을 담당하는 김효진 바이어는 하루에 농가 10곳 정도를 돈다. 김 바이어는 “같은 농가라도 하우스 내부 어디에서 나무가 자라냐에 따라 맛이 달라서 위치 별로 각각 10송이씩 따고, 같은 송이라도 포도알의 위치에 따라 또 맛이 달라서 위-중간-아래 최소 3개씩은 먹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작년 말부터 유통업체들에게 큰 숙제가 된 과일값 상승은 할당관세 인하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지난달 정부는 과일값 동반 폭등을 막기 위해 오렌지 할당관세를 조기 인하하기로 했다. 결정 직후 이마트 바이어는 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가격이 낮아질 오렌지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구남 오렌지 바이어는 주요 오렌지 공급업체를 돌아 1,2월 오렌지 물량을 당초보다 50% 증대하기로 합의했다. 이 바이어는 “갑자기 미국으로 가서 넓디넓은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었다”면서도 “결국 물량 증대라는 결과를 얻었고 거래업체에게도 '이마트가 한국에서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회사'라는 긍정적 인식도 심어줘서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바이어들은 지속적으로 과일 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현재 산지를 수시로 찾아 신규 농가 발굴에 힘을 쏟는 중이다. 현금 매입 계약으로 우수 농가의 물량을 확보해 시세가 올라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는 것도 주요 전략이다. 이마트 과일팀 바이어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 업체이기 때문에 '공간의 제약'이 있는 건 단점이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한정된 상품을 선보일 수 있어 품질 기준이 엄격해지는 것은 상품 경쟁력에 장점이 된다”며“지금까지 지켜온 '집요함'이 한 끗 차이를 유지하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2024.02.22 06:00최다래

공정위, 코로나19에 심야 영업 강제한 이마트24에 과징금

이마트24가 코로나19 기간에 매출이 줄어든 가맹점의 영업시간을 구속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 받는다. 이는 편의점 심야영업을 강제한 가맹본부에 내려지는 최초의 제재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이마트24의 ▲심야시간 영업 강제 ▲단순 명의변경 시 가맹금 전액 수취 ▲판촉행사 집행내역 미통보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경고, 과징금 1억4천5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마트24는 코로나19 위기로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연속 3개월간 심야 영업시간대에 영업손실이 발생한 2개 가맹점이 각각 2020년 9월과 11월에 영업시간 단축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12조의3에 따르면 가맹점주가 직전 3개월 동안 심야 영업시간대에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가맹본부에 영업시간 단축을 요구할 수 있다. 이 요구가 법에서 규정한 요건을 충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맹본부가 허용하지 않는 행위는 그 자체로 위법이다. 실제, 한 가맹점의 경우 이마트24의 해당 권역 담당자가 가맹점주의 영업시간 단축 요구가 타당하다는 내부 문서를 상신했음에도 이를 승인하지 않았으며, 2021년 6월 이마트24에 대한 공정위의 현장조사가 진행된 이후에야 해당 2개 점포에 대해 영업시간 단축을 허용했다. 또한, 이마트24는 2018년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 16개 점포의 양수도 과정에서 가맹점주에 대한 교육, 점포 운영 지원, 재고조사 등이 수반되지 않은 점포의 실 운영자가 동일한 단순 명의변경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양수도의 경우와 동일하게 가맹금을 수취했다. 아울러, 이마트24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신세계포인트 제휴, 쓱-페이(SSG PAY) 적립 등의 판촉행사를 실시했으나, 그 집행 내역을 매 사업연도 종료 후 3개월 이내에 가맹점사업자에게 통보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마트24의 심야시간 영업 강제, 단순 명의변경 시 가맹금 수취행위, 판촉행사 집행내역 미통보 행위가 각각 법 제12조의3(부당한 영업시간 구속 금지), 제12조 제1항 제3호(불공정거래행위의 금지), 제12조의6(광고ㆍ판촉행사 관련 집행내역 통보 등)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측은 "이번 조치는 가맹본부가 심야시간대 영업적자를 보는 편의점에 대해 24시간 영업을 강요하는 행위는 법 위반이라는 점을 확인한 첫 번째 사례로서 향후 다수 가맹점주의 권익이 보호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맹점주가 단순히 명의만 변경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부당한 비용 부담을 막고, 판촉행사 집행내역을 소상히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함으로써, 동일·유사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가맹본부의 경각심을 높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했다. 앞으로도 공정위는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 확인 시 엄중 조치하는 한편, 동일 위반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동종 업계에 관련 내용을 공유하여 거래관행의 자율적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2024.02.21 12:00안희정

이마트, '선불충전형 이마티콘' 선봬

이마트는 22일 이마트 앱에서 '선불충전형 이마티콘'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마티콘은 이마트·트레이더스·노브랜드 직영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금액권 서비스로, 기존 잔액관리형, 전액사용형 이마티콘은 이마트 앱 외부 채널에서 그대로 운영한다. 이마티콘은 2018년 첫 발행 이후 매년 거래액이 늘고 있으며, 지난해 거래액은 판매 첫 해 대비 27배 이상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마트 앱에서 판매하는 선불충전형 이마티콘은 구매와 사용이 편리하며, 주기적인 가격 할인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고객 편의성이 강화됨에 따라 이마티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선불충전형 이마티콘은 이마트 앱에서 금액권을 구매한 후 1만원 단위로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충전이 가능하다.1/3/5/10만원권으로 구분돼있는 기존 이마티콘과 비교해 편리해졌다. 자동 충전 기능도 탑재했다. 월정액 또는 기준 잔액 이하일 경우 자동으로 충전된다. 결제수단을 다양화해 결제 편의성도 높였다.기존에는 이마트 앱에서 이마티콘 구입시 카드결제만 가능했지만, 리뉴얼 후 간편결제, 계좌결제 등도 가능해졌다. 이마티콘을 사용할 때에는 이마트 앱의 원터치 결제 기능 '이마트페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다른 결제수단과의 복합결제, 신세계포인트 적립, 할인쿠폰 사용 등이 이마트페이 바코드 스캔 한번으로 모두 가능하기 때문이다. 선물용 이마티콘 디자인도 단일 이미지에서 70여가지로 확대해 주고받는 즐거움을 더했다. 생일, 기념일에 간편하게 모바일 쿠폰을 선물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향후 이마트는 제휴사 포인트 전환 기능을 추가하는 등 이마티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사용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선불충전형 이마티콘 출시를 기념해 22일부터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제공한다.내달 31일까지 이마트 앱에서 이마티콘 5만원 이상 구매/선물/충전시 해당 금액 5%를, 계좌 결제시 해당 금액 6%를 추가 지급한다. 이와 함께 내달 6일까지는 '소문 내기' 이벤트를 열고, 이마트앱 가입, 응원 댓글, 공유하기 등을 통해 이마티콘 최대 50만원을 증정한다. 이마트 배광수 기업간거래(B2B) 담당은 “모바일 선물하기, 온라인 쿠폰 시장 확대 흐름에 맞춰 고객 혜택과 편의성을 강화한 선불충전형 이마티콘을 선보인다”며 “점진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1 08:30최다래

이마트24 "양식 도시락 먹고 예스24 상품권도 받으세요"

편의점 이마트24가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와 손잡고 이색 협업 상품으로 '눈꽃치즈 함박스테이크 도시락'(6천900원)과 '돈까스&치즈 토마토파스타'(5천900원)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업 상품은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에서 착안해, 책 모양으로 패키지를 디자인하고, 대표적인 양식 메뉴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책 모양 디자인에 그치지 않고, 책장을 넘기는 것처럼 패키지를 펼치면 예스24 '올해의 책' 1위에 선정된 '도둑맞은 집중력'의 일부 문구를 볼 수 있다. 또한 패키지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도둑맞은 집중력' 도서 정보를 예스24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번 협업상품에는 예스24 플랫폼에서 도서와 굿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YES상품권'이 1천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랜덤으로 들어 있다. 눈꽃치즈 함박스테이크 도시락은 눈꽃치즈를 토핑한 부드럽고 촉촉한 함박스테이크와 간장버터밥, 콘샐러드, 오이피클로 구성됐으며, 돈까스&치즈 토마토파스타는 양식의 대표 메뉴인 돈까스와 부드러운 치즈로 풍미를 더한 토마토파스타로 구성됐다. 이마트24와 예스24는 마음의 양식인 책과 음식(양식)을 엮어 일상 속에서 책을 더욱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이번 이색 협업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 북 커버 디자인의 도시락을 먹으면서, 책 속의 글귀를 접하고, 책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양사는 '책은 일용할 양식이다'라는 공동 슬로건 하에 이색 협업상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마트24는 내달 14일까지 이번 협업상품 2종을 구입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갤럭시S24+(256GB)'를 선물로 제공한다. 고객들은 이마트24 매장에서 협업상품 2종을 구입하면서 이마트24 APP바코드를 스캔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이마트24는 같은 기간 동안 행사카드(BC카드/신한카드)로 해당 상품을 결제 시 50% 할인도 제공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마트24는 지난 해 12월 예스24와 손잡고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북커버 디자인, 책과 음식의 콜라보라는 콘셉트의 도시락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후에도 예스24와 함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연계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2.20 14:20안희정

이마트24-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선불충전카드 무상보급 실시

편의점 이마트24가 한국도로공사가 발행하는 '하이패스 선불충전카드'를 무상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카드 보급 확대를 위해 기존에 편의점, 휴게소 등에서 유료(5천원)로 판매하던 카드를 근거리 쇼핑 채널인 이마트24와 손잡고 무료로 제공한다. 고객은 이마트24 매장에 방문해 하이패스 선불충전카드를 요청하면, 본인의 연락처를 남긴 뒤 바로 수령할 수 있다. 고객이 남긴 연락처로 선불카드 충전방식을 안내하는 메시지가 전송되며, 순서에 따라 충전한 뒤 사용할 수 있다. 하이패스카드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고속도로통행료' APP에 접속→ 회원가입 → 'EX-모바일카드' 메뉴 → 매장에서 받은 카드번호 등록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카드 충전은 잔액이 일정액 이하일 경우 설정한 금액만큼 자동으로 계좌 이체되는 '자동충전' 방식과 필요할 때 금액을 계좌이체 하는 '일반충전' 방식 중 선택 가능하다. 이마트24는 한국도로공사와 손잡고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국 이마트24 편의점POS를 통해서 홍보하고 전국의 1천700여개 고속도로전광판을 통해서도 선불하이패스 카드 보급하는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마트24와 한국도로공사는 나들이객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3월을 앞두고 하이패스카드를 무상으로 배포해,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마트24는 3월 1일부터 25일까지 하이패스 선불카드 이용고객들에게 필요한 하이패스단말기 등 차량용품도 할인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현대모비스 하이패스단말기 3종(RF, IR, 태양광), 현대모비스 '오로르' 차량케어KIT 3종과 파인뷰 3채널 블랙박스 (SF2000) 등으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된다. (KT멤버쉽 최대 10% 추가 할인 가능) 차량용품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이마트24 매장에서 바코드 결제하면, 원하는 곳으로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으며 블랙박스는 무료 출장장착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가 하이패스카드 보급 확대를 위해 진행하는 '대국민 하이패스카드 무상 보급 사업'에 이마트24가 함께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하이패스카드가 운전자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만큼, 접근성이 높은 이마트24 매장을 통해 하이패스카드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이번 사업에 고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2.16 09:21최다래

이마트, 작년 최대 매출 찍고도 적자...반전 이룰까

이마트가 지난해 최대 매출을 냈음에도 계열사인 신세계건설의 실적 부진으로 사상 첫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올해 오프라인 3사 기능 통합과, 온라인 연간 상각전영업익(EBITDA) 손익분기점(BEP) 전환을 통해 연결 매출 30조3천억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는 가격 경쟁력 회복과 비용 효율화, 새 점포 확보·개편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온라인 계열사 SSG닷컴과 지마켓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핵심 카테고리 성장, 물류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매출 증가했지만 영업익 '적자전환'…신세계건설 부진 여파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9조4천722억원, 영업손실 469억원을 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5% 증가하며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이마트는 2022년 영업이익 1천357억원을 올렸었다.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7조3천561억원, 분기 영업손실은 855억원이다. 분기 영업이익도 적자전환됐다. 이번 실적은 신세계건설 실적 부진 여파가 컸다. 부동산 경기 악화와 지방 미분양 아파트 적체로 인해 신세계건설 지난해 영업적자 폭이 전년 대비 15배 이상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세계건설 매출은 1조5천26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022년 120억원에서 지난해 1천878억원으로 커졌다. 이마트 지난해 별도 매출은 15조1천4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천880억원으로 전년 보다 709억원 줄어들었다. 4분기 별도 매출은 3조6천9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 영업이익은 393억원으로 전년보다 420억원 축소됐다. 사업부별로 총매출액(GMV)을 살펴보면, 할인점·트레이더스·전문점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문점을 제외한 할인점·트레이더스에서 줄었다. 할인점의 지난해 GMV는 12조871억원, 트레이더스는 3조3천727억원, 전문점은 1조87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6%, 0.4%, 0.3%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은 할인점이 9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고, 트레이더스가 581억원으로 9.8% 감소, 전문점은 377억원으로 전년보다 141.7%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온라인 사업부인 SSG닷컴과 지마켓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소폭 줄었지만, 적자 폭도 함께 감소했다. SSG닷컴 지난해 매출은 1조6천784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1천3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82억원 줄었다. 지마켓 지난해 매출은 1조1천967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321억원으로 전년(655억원)보다 적자 폭이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스타벅스코리아 지난해 매출은 2조9천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증가, 영업이익은 1천398억원으로 14.2% 늘었다. 이마트24 지난해 매출은 2조2천251억원으로 같은 기간 5.1% 늘었고, 영업적자는 230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에브리데이 매출은 1조4천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전년 보다 19.3% 감소했다. 올해 SSG닷컴·지마켓 EBITDA BEP 전환, 오프라인 3사 시너지로 반전 꾀한다 올해 이마트는 온라인 계열사인 SSG닷컴과 지마켓 연간 EBITDA BEP 전환, 오프라인 3사인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본업 경쟁력 회복과 시너지로 연매출 30조3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SSG닷컴과 지마켓은 실제로 지난해 연간 적자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SSG닷컴의 경우 성장-수익 균형성장(Balanced Growth) 전략을 추진하며 지난해 영업적자를 전년 대비 82억원 줄이고, GMV는 8% 성장했다. 올해 SSG닷컴은 고객 친화적 UI/UX, AI 기반 개인 맞춤 서비스 강화, 멤버십·기획전 고도화를 통해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우수 고객을 유지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장보기 서비스 강화, 뷰티, 패션, 명품 버티컬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하며, 익일배송 '쓱원데이' 배송 확장도 추진한다. 또한 대형 피킹앤패킹(PP) 중심 권역 재편과 물류체계 개선으로 물류효율을 높이고, 광고 추천 알고리즘 고도화·협력사 분석 데이터 제공 등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다. 지마켓은 지난해 제휴채널 의존도를 낮추고, 마케팅을 효율화 하는 등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영업손실을 50% 이상 줄이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4분기에는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하며 8분기 만에 흑자 전환됐다. 올해는 '가격 경쟁력'과 '상품 다양성'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차별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병행해 건강한 성장과 내실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오프라인 3사는 먼저 가격, 원가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동시에 이마트는 올해 새 점포 부지를 5개 이상 검토하고, 매장 개편을 4곳 진행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프랜차이즈 방식 소형포맷 15개점을 출점하고, 직영점 판건비 효율화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이마트24의 경우 노브랜드 연계 신규가맹모델을 출시하며 물류센터 통폐합, 수익 중점 출점으로 흑자 수익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3사 기능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온라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 연말 사상 첫 연매출 3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올해 이마트는 생존을 위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구조적 개선 방안은 본업 집중과 비주력 사업 부문에 대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24.02.14 18:25최다래

이마트, 지난해 적자전환..."신세계건설 부진 때문"

이마트가 지난해 신세계건설 실적 부진 영향으로 469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14일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29조4천722억원, 영업손실 469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5% 증가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한 해 전인 2022년 이마트는 영업이익 1천357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7조3천561억원을 기록했으며, 분기 영업손실은 855억원이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신세계건설 실적 부진…이마트 실적 타격 영업손실 주요인은 신세계건설 실적부진이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공사 원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실적 부진 ▲예상되는 미래 손실 선반영으로 전년 대비 1천757억원이 늘어난 1천878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이마트 별도 기준 연간 총매출액은 16조5천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천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709억원 줄어들었다. 4분기 총매출액은 4조6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93억원으로 전년 보다 420억원 줄었다. 지마켓은 지난해 4분기 8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마켓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작업이 효과를 거두며 매 분기 적자폭이 줄었다. 덕분에 전년 655억원이던 영업 손실은 절반 이하인 321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온라인 계열사 지마켓과 SSG닷컴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달성을 위한 수익성 개선 작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오프라인 주요 자회사들도 엔데믹 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스타벅스는 지속적인 신규점 출점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4억 늘어난 1천398억원 영업이익을,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사업 수요 증가와 사업 효율성 향상으로 전년 대비 58억원 늘어난 264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과 리테일사업 호조로 181억원 늘어난 403억원의 영업이익을,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주요 매장의 방문객 증가로 120억원 늘어난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연결 기준 순매출 30조3천억원·별도 기준 총매출 16조8천억원 목표" 이마트는 올해 연결 기준 순매출을 전년 대비 2.8% 신장한 30조3천억원, 별도 기준 총매출을 전년 대비 1.5% 신장한 16조8천억으로 전망했다. 특히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고물가 저성장 국면 장기화에 상품 혁신과 신규점 출점으로 실적 반등을 보이며 지난해 대비 7.3% 늘어난 3조6,600억원 총매출 계획을 세웠다. 올해 이마트는 '독보적 가격리더십'과 '고객 경험 극대화'를 이어가며 본격적인 오프라인 본업경쟁력 회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3사 기능 통합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와 물류 효율화로 주요 상품들을 상시최저가 수준으로 운영하고, 온오프 집객 선순환 시너지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고객 경험 극대화를 위해 고객의 작은 니즈 조차 놓치지 않고 분석·반영, 기존에 없던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이마트는 몰타입 미래형 대형마트로 리뉴얼한 연수점과 킨텍스점의 재개장 후 한 달간 매출이 각각 18%와 20% 늘었다. MZ세대를 겨냥한 특화매장을 대폭 강화한 2세대 매장으로 주목 받은 스타필드 수원은 새로운 고객 경험 확장으로 인기를 끌며 개장 10일 만에 84만명 방문객을 맞이했다. 온라인 자회사들은 비효율을 걷어내고 수익 구조를 안정화 하며, 이를 고객 가치 실현과 고객 경험 확장에 투자할 방침이다. SSG닷컴은 물류 체계를 효율화하고 대형 PP센터 중심의 권역재편과 운영개선으로 주문률과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지난해 7월 출시한 '익일 배송 서비스' 쓱1데이배송 구색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지마켓은 오픈마켓 판매자들의 동일 상품을 가격 비교해 최저가 기준으로, 개별 고객이 보유한 최대 쿠폰을 선 적용해 추천해주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 또한 풀필먼트 운영 개선과 AI 광고 서비스 강화로 수익 확대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3사 기능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 되고, 온라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 연말 사상 첫 연매출 3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2.14 14:28최다래

유통 업계, 설 고객 잡기 막바지 판촉 '총력'

백화점, 대형마트, 이커머스 등 유통 업계가 본격 설 연휴 시작을 앞두고 막바지 수요를 잡기 위해 판촉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휴 첫날에도 백화점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고 싶은 이들은 당일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설 선물용으로 많이 구매하는 과일·김·한우 등을 할인 판매하며, 새벽배송 업체 컬리와 오아시스마켓은 아직 미처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소비자를 위해 설 명절 당일까지 새벽배송을 제공한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첫날인 9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는 현대백화점 각 점포별 반경 5km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 저녁까지 바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설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을 진행하고, 5만원 미만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5천원을 내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등 전국 6개 점포에서 설 전날인 9일까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이마트가 15일까지 집에서 설 연휴를 보내는 '홈설족'을 겨냥해 대표 인기 먹거리를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프리미엄 참다랑어회(230g내외/팩) 상품을 행사가 3만2천800원에, 스시-e패밀리 모둠초밥 30입 상품을 정상가에서 5천원 할인된 행사가 2만980원에, 조청순살 닭강정 100g당 정상가에서 30% 할인된 행사가 1천526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후식 또는 다과상 차림에 적합한 과일 품목도 행사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씨가 없어 먹기 편한 '샤인머스캣 2.2kg' 상품을 행사가 2만9천900원에, 달콤하고 식감도 부드러운 '제스프리 제주골드키위 7~14입' 상품을 행사가 1만4천800원에, 지금 시기에만 맛 볼 수 있는 제철 과일 '레드향/천혜향/한라봉 2.2kg' 상품을 각 행사가 2만5천900원/2만3천900원/1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사과, 배, 계란 등 필수 제수용품 행사를 15일까지 열고, 소비자들의 제수용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이어간다.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행사 적용 상품 대상 정상가에서 최대 20% 할인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설 명절 당일인 10일까지 전 점에서 1천300여개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행사카드(롯데/비씨/KB국민/신한/NH농협/ 하나/우리/광주/전북은행 카드)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엘포인트 회원 대상 특별 할인과 구매 수량에 따른 덤 증정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김, 버섯 등 핸드캐리형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동원 양반김 들기름김 세트(72g), CJ비비고 토종김 5호(72g), 버섯 선물세트 대표 상품으로는 '흑화고 혼합세트(360g)'를 판매한다. 아울러 집에서 홈파티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1++(9)등급 '안심/채끝/치마/부채' 4가지 부위로 구성된 '마블나인 홈마카세(600g)', 1+등급 한우 새우살과 알등심으로 구성된 '한우 홈파티팩 선물세트(1.2kg)', 서울 유명 우대갈비 맛집 '몽탄' 우대갈비와 비법 유자 와사비 소스가 함께 들어있는 '몽탄 우대갈비 선물세트(700g)'도 할인 판매한다. 이커머스에서는 쿠팡이 11일까지 설 선물 기획전을 진행, 정육, 과일, 수산물, 건어물, 가공육, 반찬류, 떡 등을 판매한다. 쿠팡은 ▲3만원 미만 실속형 선물 ▲3~5만원 대 가성비 선물 ▲5만원 대 이상 등 가격대별로 상품을 제안한다. 와우 회원에게는 즉시 할인을 제공하며, 최대 30% 추가 카드 할인,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4만5천원 추가 할인 쿠폰도 준다. 기획전 대표 상품으로는 ▲ 감칠맛 상주 알알이곶감 800g 20과 ▲ 오가 굴비 세트 10미 900g ▲ 농협안심한우 1등급 채반선물세트 1호 1kg ▲ 우미학 한우 프리미엄 선물세트 2호 등이 있다. SSG닷컴은 연휴 첫날인 9일까지 시간대 지정 쓱배송을 실시하며, 컬리, 오아시스마켓은 명절 당일인 10일에도 설 선물세트 새벽배송을 제공한다. SSG닷컴은 9일까지 시간대 지정 쓱배송을 실시한다. 9일 오후 1시 30분 이전까지 주문하면 당일 저녁까지 받아볼 수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설 선물세트 매장을 쓱배송 상품 중심으로 운영하며, 축산, 과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인기 선물세트를 엄선해 선보인다. 행사카드 구매 시 인기상품 최대 40% 할인, 구매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도 제공한다. 신세계몰 선물 세트는 당일 수령할 수 있는 '퀵배송' 상품,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도착하는 '아침배송' 상품 위주로 선보인다. 다만 SSG닷컴은 명절 당일인 10일 하루 쓱배송을 운영하지 않는다. 새벽배송은 10일과 11일 이틀간 휴무로, 12일부터 다시 운영한다. 컬리에서는 샛별배송 지역의 경우 9일 오후 11시 전 주문하면 설 당일인 10일 새벽까지 상품을 배송해준다. 에스티 로더 갈색병 50ml 스페셜 기획세트'는 쿠폰 적용시 최대 할인가 13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컬리온리로 만나볼 수 있는 '산타마리아노벨라 토너 & 크림 기획세트'는 10% 할인에 박스 포장, 쇼핑백도 포함된다. 오아시스마켓에서도 설 전날인 9일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10일 새벽까지 상품을 배송한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설 전날까지 당일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시 ▲강남구 ▲ 서초구 ▲ 송파구 ▲강동구, 경기도 ▲ 성남시 ▲ 용인시 ▲ 수원시 ▲하남시에서 오후 5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오후 11시까지 배송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오아시스마켓은 2월 9일까지 '설 상차림 장보기', '덕담과 마음을 담아 정을 선물하세요' 등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정육‧수산‧청과‧건강식품 등 오랜 기간 고객에게 사랑받은 상품을 엄선해 준비했다. ▲명절 선물 스테디셀러 '무항생제 생생한우 효(孝)세트' ▲수작업으로 껍질을 제거한 '유기농 공주정안 깐밤' ▲한 마리씩 정성스럽게 낚은 왕특대 '제주 청정 손질 은갈치' ▲저온에서 48시간 진하게 내린 '풍기 6년근 홍삼'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 업계에서 준비한 배송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의 명절 성수품으로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여유 있는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09 09:13최다래

이마트, 설 연휴 대표 인기 먹거리 할인행사

이마트가 8일부터 15일까지 '홈설족'을 위한 연휴 대표 먹거리 상품 행사를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설은 연휴가 4일로 짧아, 해외여행보다는 고향을 찾거나 집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홈설족 증가가 예상된다. 이마트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상품 행사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프리미엄 참다랑어회(230g내외/팩) 상품을 행사가 3만2천800원에, 스시-e패밀리 모둠초밥 30입 상품을 정상가에서 5천원 할인된 행사가 2만980원에, 조청순살 닭강정 100g당 정상가에서 30% 할인된 행사가 1천526원에 판매한다. 특히 참다랑어는 참치회중에서 가장 프리미엄 품종으로,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명절에 저렴하게 먹을 수 있게 기획했다. 이마트는 후식 또는 다과상 차림에 적합한 과일 품목도 행사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씨가 없어 먹기 편한 '샤인머스캣 2.2kg' 상품을 행사가 2만9천900원에, 달콤하고 식감도 부드러운 '제스프리 제주골드키위 7~14입' 상품을 행사가 1만4천800원에, 지금 시기에만 맛 볼 수 있는 제철 과일 '레드향/천혜향/한라봉 2.2kg' 상품을 각 행사가 2만5천900원/2만3천900원/1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트레이더스는 축산 상품 위주로 연휴 먹거리 행사 상품을 준비했다. 제휴 삼성카드로 결제 시, 한우 등심/채끝 팩(냉장, 리테일팩 제외) 상품을 정상가에서 각 1만원 할인하고 미국산 냉장 초이스 살치살 팩(냉장), 리테일팩(냉장) 상품을 각 6천원/4천원 할인해준다. 한편,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사과, 배, 계란 등 필수 제수용품 관련한 '농할' 행사를 1주 추가 연장하여 15일까지 소비자들의 제수용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이어간다.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농할 적용 상품 대상 정상가에서 최대 20% 할인된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홈설족, 혼설족 등이 연휴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게임 행사를 15일까지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 스위치 아미보카드 동물의숲, 스위치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윈더 등 스위치 타이틀 전품목 10% 할인과 동시에 이마트e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결제 시 1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스팀덱 OLED(입점점포에 한함) 512GB와 1TB를 각각 83만9천원, 98만9천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최진일 마케팅 담당은 “이마트가 설 연휴를 맞아 인기 신선 먹거리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마트에서 가족 먹거리를 알뜰하게 구매하시어, 즐거운 연휴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2.07 08:48최다래

SSG닷컴, 설 전날 받을 수 있는 한우세트 예약 판매

SSG닷컴은 8일 오전 9시까지 주문하면 설 전날인 9일 받아볼 수 있는 축산 선물세트 4종을 예약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선물세트는 이마트와 협업해 한우 세트 3종과 와규 세트 1종을 점별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으며,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쓱배송' 권역에서 주문 가능하다. SSG닷컴은 명절 전 배송·상품 수령 일정을 고민하는 고객, 택배배송 마감 이후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 설 하루 전날 신선한 상품을 받고 싶은 고객을 위해 자체 배송 시스템을 활용한 상품을 준비했다. 온도가 중요한 냉장 상품인 만큼 배송 시간대까지 지정할 수 있어 안전하게 선물세트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SSG닷컴은 '피코크 한우 냉장 1호 세트 3kg(불고기, 국거리, 등심)'을 판매한다. 점별 300개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으며 가격은 10% 할인한 22만3천200원이다. 피코크 한우 냉장 2호 세트 2kg(국거리, 등심)은 점별 200개 한정 10% 할인한 16만200원에, '피코크 한우 냉장 3호 세트 2kg(불고기, 국거리)'은 점별 200개 한정 10% 할인한 9만 7천200원에 판매한다. '냉장 달링다운 와규 2호 1.6kg(불고기, 윗등심)'은 점별 100개 한정 20% 할인한 10만3천200원에 선보인다. 수도권 중심 네오(NE.O)센터 출발 배송 권역에서는 전용 상품 4종을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 압구정 유명 한우 맛집 '조우'와 함께 만든 '한우 1++ No.9(넘버나인) 구이, 스테이크 세트 1.2kg'은 100개 한정 수량으로 21만9천800원에 판매한다. 등심, 채끝, 안심, 갈비살, 부채살, 차돌박이 구성으로 가장 최상위 등급 한우를 100g당 1만8천원대에 즐길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다. 150g씩 소포장해 보관과 섭취가 편리한 '암소한우 등심정육 혼합 세트 1.8kg(등심, 불고기, 국거리)'은 40% 할인한 14만7천원에, '냉장 한우 금바구니세트 3호 1kg'은 등심, 부채살, 보섭살, 삼각살이 포함된 구성으로 30% 할인한 9만9천400원에 판매한다. '냉장 와규 모듬구이 세트 1.6kg'은 윗등심, 치마살, 갈비살, 갈비본살 구성으로 11만1천300원에 판매한다. SSG닷컴 이호종 축수산팀장은 “설 전날 신선한 상품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예약 판매 상품을 기획했다”며 “퀄리티 높은 상품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거나 명절 연휴에 가족과 함께 맛있는 고기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05 09:14최다래

이마트·트레이더스, 제수용품 행사 진행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이 설 명절을 앞두고 간편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는 간편 제수음식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이마트는 2월 15일까지 명절 간편식 대표 주자인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행사 상품들을 2만5천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행사 대상 품목은 떡국떡, 사골 육수, 모듬전, 오색꼬지전, 동태전, 찹쌀식혜 등 간편 먹거리부터 참기름, 부침가루 등 총 50여종 상품이 포함됐다. 이마트는 지난해 설 명절 대비 행사 대상 상품들을 약 7%가량 확대했다. 상품별 추가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15일까지 이마트는 행사 상품 중 약 18여종의 상품에 대해 추가 2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국내산 쌀과 현미로 만들어 찰진 식감에 구수함을 더한 '피코크 찰진 우리쌀떡국떡(1kg)'을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5천184원에, '피코크 떡국떡(1.4kg)'은 20% 할인된 3천984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간편하게 떡국 육수로 사용할 수 있는 '피코크 한우 사골육수(1kg)', '피코크 진한 양지육수(500g)', '피코크 진한 사골곰탕(500g)'도 정상가 대비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마트는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외에도 다양한 간편식 할인 행사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2월 2일부터 15일까지는 이마트 자연주의 브랜드 간편 제수용품들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추가로 자연주의 가공상품 전품목을 2만 5천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먼저, 이번 설 한정으로 선보이는 '자연주의 유기농 신동진쌀 떡국떡 1kg 기획'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7천686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생산된 쌀만을 사용했으며, 도정한 당일 바로 떡으로 만들어 쫄깃함과 쌀의 향미가 살아 있는 유기농 떡국떡이다. 또한 국내산 유기농 엿기름을 활용해 첨가물 없이 제조한 '자연주의 유기농 식혜(1.8L)'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천원 할인된 5천98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같은 기간, CJ 전품목을 4만 5천원 이상 결제 시 5천원 상품권, 오뚜기 전품목 4만원 이상 결제 시 5천원을 증정하는 등 브랜드 구매 금액 별 상품권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마트가 대대적인 간편 제수용품 할인전을 진행하는 배경에는 쉽고 간편하게 복잡한 명절 음식들을 준비할 수 있는 간편 제수용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설 명절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매출은 2021년 설 대비 약 8%가량 신장했으며, 지난해 설 명절에도 약 14.5% 매출이 늘었다. 한편, 트레이더스 역시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동참, 제수용품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2월 11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CJ 떡갈비 스테이크(1.265kg)'를 3천500원 할인한 1만7천980원에, '비비고 한식도톰동그랑땡(1.2kg)'과 '동원 명품 해물완자(1.5kg)'를 각각 2천원/1천500원 할인한 9천980원/1만2천480원에 판매한다. 온가족 먹거리 'LA식 갈비(800g)'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천원 할인한 1만6천980원에, '더 맛있는 곤드레나물밥(1.56kg,5입)' 역시 2천원 할인한 1만480원에 선보인다. 트레이더스는 간편식 특별 행사도 준비했다. 트레이더스 델리는 2월 5일부터 11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취나물로 구성된 '모둠나물(680g/팩)'을 9천980원에, 'H&R 직화구이 너비아니(15입)'를 1만7천980원에 판매한다. 또한 '소불고기 전골(팩)'을 1만7천980원에, '국산 꽃게'로 만든 '양념게장'을 100g 당 2천80원에 선보이며,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팩당 2천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이마트 최진일 마케팅 담당은 “고물가 속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빠르고 간편하게 설 차례상과 명절 음식들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간편 제수용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4.01.30 08:47최다래

이마트·SSG닷컴, 설 명절 본 판매 시작..."한우·과일 가성비 세트 강화"

이마트와 SSG닷컴이 1월 27일부터 2월 10일 설 명절 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설 본세트는 주력 품목 대상 가성비를 세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명절 대표 인기 품목 한우의 경우 10만원대 초중반 극가성비 한우세트인 '한우 플러스 등심/채끝 세트'를 행사가 16만9천200원, '한우 플러스 소 한마리 세트'는 행사가 13만3천200원에 판매한다. 스테디 세트도 지난 설 본세트 대비 가격을 최대 10% 인하했다. 이마트는 “지난 23일까지 판매된 사전예약에서도 10~20만원대 가성비 세트가 인기를 끌며 전체 한우세트 매출이 15% 성장하는데 일등공신이었다"며 "본판매 기간에도 가성비 한우세트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마트는 시세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과일 혼합세트와 시기적으로 설에만 맛 볼 수 있고 가족 먹거리로 실용성까지 갖춰 인기가 많은 만감류 선물세트를 본세트에 주력으로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 샤인머스캣 3입세트 행사가 4만9천700원에, 시그니처 샤인&사과&배 세트 행사가 5만9천500원에, 프리미엄 제주 레드향 12~17입/프리미엄 제주 천혜향 12~18입을 각 행사가 6만3천840원/5만5천84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3~4만원대 통조림, 견과류 등 가성비 선물세트를 전년대비 평균 20% 확대하여 소비자 구매부담을 낮추고자 한다. 지난 23일까지 판매된 사전예약에서도 3만원대 통조림 세트는 매출이 17%, 견과 세트는 매출이 38% 증가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한편, 올해 설 연휴는 상대적으로 짧은 4일동안으로 국내외 여행보다는 귀향하는 귀성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과 품질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세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조선호텔과 협업한 프리미엄 조선호텔 한우세트를 최대 10%가량 가격을 낮췄으며,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퀸에디션2, 조니워커 블루 용띠에디션 등 프리미엄 위스키도 준비했다.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도 1월 27일부터 2월 10일까지 설 본세트 판매를 이어간다. 대표 상품으로는 신세계포인트 회원 대상 '동원 튜나리챔100호'를 정상가 7만1천280원 대비 30% 할인된 4만9천896원에 판매하며, '정성 표고혼합 세트'는 신세계포인트 회원의 경우 15% 할인된 5만9천33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은 와인세트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레이다 레세르바 와인세트(레이다 레세르바 피노누아 750ml, 소비뇽블랑 750ml)를 신세계포인트 회원 대상 50% 할인된 4만7천400원에 판매한다. SSG닷컴도 오는 1월 27일부터 2월 10일까지 설 본세트 판매를 시작한다. 프리미엄 신선세트, 차별화 세트·가성비 가공세트 위주로 대표 코너를 마련했다. '프리미엄 선물' 코너에서는 한우 및 혼합과일 등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트렌디한 명절 선물' 코너에서는 '조선호텔', '스타벅스' 등 인기 디저트, 'TWG', '타바론' 등 고급 차(茶) 세트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높은 후기 별점을 받아 검증된 상품만을 소개하는 '리뷰로 사랑받는 명절 선물' 코너도 준비했다. 가성비 선물세트는 할인율이 높은 상품 중심으로 구성한 '파격 할인 선물' 코너와 3만원 미만 '가격대별 인기 명절 선물'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SSG닷컴 단독 기획세트 '정담', SSG푸드마켓 선물세트, 조선호텔 선물세트, 지역특산물&소상공인 선물세트 등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본판매 기간 동안 행사카드 구매시 최대 50만원 즉시 할인 또는 상품권 증정, 인기 선물세트 최대 40% 즉시 할인 설 기획전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 최진일 마케팅담당은 “이마트와 SSG닷컴은 명절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한우, 과일, 통조림 등 주력 품목 가성비 강화에 집중했다”며 "고객이 명절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마운 분들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5 08:50최다래

"오렌지·한라봉·딸기 드세요"…이마트, 겨울 제철과일 최대 20% 할인

과일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책에 이마트가 과일 체감 시세를 낮춘다. 이마트는 관세가 인하된 오렌지와 자몽 등 수입과일을 비롯해, 한라봉, 레드향, 딸기 등 겨울 제철과일을 최대 2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렌지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그 외 과일은 2월1일까지 일주일 간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특대/특)'를 개당 1천580원/1천280원에 판매한다. 기존 50%에서 10%로 낮아진 관세 인하분에 자체 할인을 더해 관세가 없는 평년 3월 가격 수준으로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산과일 가격 상승 상황을 고려해, 올해 수입 과일인 오렌지를 저렴하게 선보이고자 해외 직소싱 비중을 기존 50% 수준에서 80% 이상으로 확대했다. 오렌지 수입량도 대폭 늘려 1월 입고 물량만 작년 대비 5배에 달한다. 2월 역시 작년 동월 대비 판매 물량을 최소 3배 이상 준비했다. 자몽은 '레드자몽(이스라엘산)'과 '멜로골드자몽(미국산)'을 개당 2천480원에 판매하며, 2개 구매시 1개를 추가로 주는 2+1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레드자몽은 속이 붉은 일반적인 자몽이며, 멜로골드자몽은 자몽과 오렌지를 교배해 일반 자몽보다 쓴 맛을 줄이고 단 맛은 더 높인 품종이다. 한라봉과 레드향은 직전 대비 최대 15% 저렴하다. 한라봉(4~6입/박스, 4~7입/봉)를 13,900/10,900원에, 레드향(4~6입/박스, 4~7입/봉)를 1만6천900/1만3천900원에 준비했다. 딸기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할인한다. '딸기(500g/팩)'는 3천원 할인한 1만2천800원에 판매하며, 산청, 금실, 킹스베리 등 프리미엄 '국산의 힘' 딸기는 전품목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농식품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설 성수 신선식품 할인도 지속된다. 26일부터는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사과, 배, 계란, 대파 등을 30% 할인하며, 기존 행사가 연장되는 상품도 포함돼있다. 이마트 이구남 과일 바이어는 "할당관세 시행에 따라 오렌지 등 수입과일 가격이 낮아지며 과일 소비에 대한 고객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에 이어 2월에도 다양한 수입과일 할인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4 06:00안희정

대형마트 '새벽배송' 가능해질까...업계, 기대 속 신중

정부가 대형마트도 영업 제한 시간과 관계없이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쿠팡·컬리·오아시스마켓 등 이커머스 업체가 주요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는 새벽배송 시장의 판도가 바뀔지 주목된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대형마트가 온라인 배송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지 못한 틈을 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컬리·오아시스마켓 등 업체들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새벽 배송은 값비싼 인력과 물류 인프라를 감당해야 하는 고비용 사업이며, 이미 주요 업체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대형마트들이 적극 뛰어들 만한 매력은 없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정부, 유통법 개정안 추진...대형마트 영업제한 시간 관계 없이 온라인 배송 허용 국무조정실은 지난 22일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진행된 민생토론회에서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대형마트 영업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법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이 금지되는데, 이 시간 온라인 배송도 할 수 없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쿠팡·컬리·오아시스마켓 등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는 새벽 배송 시장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도 뛰어들 수 있게 된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새벽배송 시장은 지난해 11조9천억원으로 2020년 2조5천억원에서 급성장했다. 이마트는 자회사 SSG닷컴의 김포, 용인 '네오' 센터를 통해 새벽 배송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마트 피킹앤패킹(PP)센터에서는 새벽배송이 불가했다. 롯데마트 역시 김포, 의왕, 부산 3곳 롯데온 온라인전용센터를 통해 새벽배송을 진행했지만 2022년 사업 효율화를 이유로 중단한 바 있다. 국조실은 개정안 추진 배경에 대해 “당초 대형마트 영업규제는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도입됐으나, 유통시장 경쟁구조가 변화하면서 국민의 기본권 제약 등 국민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어 규제 원점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과 대도시 주민들은 쿠팡, 마켓컬리 같은 온라인 업체를 통해서 새벽 배송이 일상화 돼있지만 지방에서는 꿈도 꾸지 못하는 현실이다. 온라인 새벽 배송 업체도 없는데 대형마트 새벽 배송까지 금지돼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법 통과·시행까지 두고 봐야...고비용 사업 구조 감당 '글쎄'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를 환영하면서도 새벽 배송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발표한 대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국회 협조가 있어야 하며, 실제 시행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그간 컬리 등 새벽배송 업체가 시장을 선점해 왔기 때문에, 고비용 사업인 새벽배송 사업이 크게 매력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실제로 롯데온과 BGF 헬로네이처, GS리테일, 프레시지 등 업체들이 비용 부담을 이유로 새벽 배송을 접은 바 있다. 대형마트 한 업계 관계자는 “어제 발표가 난 것이고 실제 시행을 위해서는 법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당장 새벽 배송 사업을 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면서도 “대형마트들이 쿠팡, 컬리 등과 비교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번 정부의 규제 완화를 통해 형평성이 제고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규제를 풀어주는 것은 긍정적이나, 새벽 배송 자체가 소비자 니즈가 갈수록 크지 않다고 본다. 당장 시행할지는 두고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커머스 업계 한 관계자는 “영향이 없진 않겠지만 컬리·오아시스마켓·SSG닷컴 등 새벽 배송 업체들이 이미 수도권에서는 사용자를 꽉 잡고 있고, 새벽배송은 주문량이 일정 수준 되지 않는다면 뛰어들기에는 어려운 고비용 사업”이라며 “대형마트에서 새벽 배송에 뛰어든다고 해도 이 고비용 구조를 감당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2024.01.23 18:09최다래

정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 없앤다

정부가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또 영업제한 시간 온라인 배송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법 개정을 위한 국회의 협조가 필요해 적용 시점은 미정이다. 국무조정실은 2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생활규제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단통법· 도서정가제를 비롯해 대형마트 영업규제 등에 대한 논의가 중요하게 이뤄졌다. 토론 결과,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하는 원칙이 폐기돼 대형마트도 평일에 휴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대도시와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새벽 배송이 활성화 되도록 대형마트 영업 제한 시간 온라인 배송도 허용된다. 정부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는 원칙을 폐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추진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다만 법을 개정하려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 당장의 적용은 어려운 상황이다. 국무조정실은 "정부는 국민 쇼핑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해 의무휴업 공휴일지정 원칙을 삭제하는 내용의 유통법 개정을 추진해 의무휴업 평일 전환을 가속화 하는 한편,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국회 협의를 지속해 새벽배송 가능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민생 토론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하면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진행됐다. 2012년 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국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은 매달 둘째주·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 휴업해왔다. 또 밤 12시부터 오전 10시까지는 영업할 수 없다. 다만 기초단체장이 이해당사자와 합의할 경우 평일로 의무휴업일을 바꿀 수는 있었다. 앞서 소비자 편의성 저하와 전통시장 보호 취지 무색 등을 이유로 지난해 2월부터 대구시는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했다. 청주시도 지난해 5월부터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옮겼다. 최근 들어 서울시에서도 서초구·동대문구 등 주요 자치구가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의무 휴업일 평일 전환을 결정한 바 있다. 성동구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꾸기로 협의 중인 상태다.

2024.01.22 16:00최다래

"갤럭시S24 카드할인 받으세요"…이마트, '세이브 프로그램' 출시

이마트가 가전제품 구매 금액의 최대 50만원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할인 '가전 세이브 프로그램'을 18일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가전 세이브 프로그램'은 이마트와 일렉트로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제휴 현대카드(PLCC) '이마트 e카드 에디션2'를 사용해 할인된 금액으로 결제한 후, 추후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세이브 포인트'로 할인금액을 매달 상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100/200만원 이상 결제 시 30/50만원을 바로 할인 받을 수 있다. e카드 에디션2 회원이 현대카드 앱에서 가전 세이브를 신청하면 당일 사용 가능한 할인 바코드가 생성된다. 예를 들어 오는 19일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삼성 갤럭시 S24'를 가전 세이브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하면, 256GB 기준 정상가 115만5천원에서 최종 할인가 84만4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카드 할인 1만100원에 가전 세이브 프로그램 할인 30만원까지 합산되어 약 27%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가전 세이브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상환 기간 동안 카드 포인트 적립 정책이 변경된다. 신세계포인트 대신 세이브 포인트가 적립되며, 적립률과 적립 가맹점 또한 달라진다. 세이브 포인트는 당월 이용금액과 무관하게 이마트와 일렉트로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3%, 그 외 가맹점 결제 시 1% 적립된다. 가전 구매 다음 날부터 발생하는 일시불 또는 유이자할부 금액이 포인트 적립 대상이며, 상품권 등 카드사에서 정한 일부 결제 건은 적립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환 기간은 최대 36개월(월 최대 4만 포인트 상환 가능)이며, 기간 내 고객 각자의 소비패턴에 맞춰 자율적으로 상환하면 된다. 36개월 이후 미상환한 잔액은 익월에 일시 청구된다. 이마트 최진일 마케팅담당은 “이마트 고객이 보다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한다”며, “'가전 세이브 프로그램'을 통해 고가인 가전제품 구매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1.18 06:00안희정

"축구 시작 전 오후 5시부터 이마트24 맥주· 하이볼 매출 확 올랐다"

편의점 이마트24가 아시아 축구대회 대한민국 첫 경기가 있었던 지난 15일 판매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직전 주 동요일 대비 맥주 51%, 하이볼 39%, 위스키가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키와 함께 칵테일(하이볼) 제조에 많이 활용되는 탄산음료와 얼음 매출도 각 57%, 21% 증가했다. 같은 날 시간대별 주류 매출을 살펴보면, 맥주/하이볼 매출은 오후 5시부터 급격하게 증가했다. 실제로 오후 5시~7시까지 맥주/하이볼 매출은 매시간 직전 시간 대비 2배씩 증가했으며 오후 8시~9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직전주와 비교해 보면 오후 5시~9시 매출은 시간대별로 60%~110% 증가했으며, 오후 8시~9시 매출이 11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후인 9시~10시 매출 증가율은 30%대로 낮아졌다. 상권별로 살펴보면 직전 주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일반 주택가(76%)였으며, 독신주택가(67%), 오피스(55%) 상권 매출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오후 8시 30분에 시작하는 대한민국 첫 경기를 집에서 응원하기 위해 퇴근이 시작되는 오후 5시부터 주류를 구매한 고객이 급격하게 늘어났으며, 경기 시작 직전인 8시~9시 매출이 정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민국이 승리를 한 후인 오후 10시~12시 매출 증가율은 직전 주 대비 9%를 기록했다. 지난 해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아 스포츠대회 축구 금메달 획득 후 매출이 6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낮은 수치다. 이는 다음날 출근을 해야 하는 평일 경기였던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주류 외에도 프로틴음료, 숙취해소상품, 스낵, 냉장/마른안주류, 냉장/냉동간편식 매출도 직전 주 대비 20~30%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며 즐겨 찾는 맥주와 하이볼을 4캔 9천800원, 1만2천원에 판매하고, 안주류, 스낵, 음료 등을 할인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대한민국 첫 경기가 열렸던 날, 응원을 위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맥주와 하이볼, 간편 먹거리 판매가 크게 증가했으며, 퇴근 시간인 5시부터 본격적인 구매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첫 경기 기분 좋은 승리를 한 대한민국의 다음 경기가 토요일에 예정된 만큼 집에서 응원하기 위한 주류, 먹거리 구매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1.16 09:55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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