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래닛, '간편 지원' 도입..."2분만에 이력서 쓰고 지원까지”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대표 황희승·윤신근)이 지원 절차를 간소화한 '간편 지원' 기능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력서 작성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경력 간편 인증' 기능을 활용해 입사 지원 과정을 간소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기능은 잡플래닛에 채용 공고를 게재한 모든 기업에 적용된다. 경력 간편 인증 서비스는 건강보험공단과 연동된 이전 회사 기록을 자동으로 불러오는 기능이다. 이력서 작성 시 네이버페이, 카카오톡, 삼성패스, 페이코 등을 통해 본인 인증을 거치면 경력직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경력 사항 핵심 정보가 자동으로 기입돼, 주요 프로필의 70% 이상이 자동 완성된다. 잡플래닛은 지난해 11월 이 기능을 도입해 현재 3만여명 이상이 '경력 간편 인증'이 완료된 이력서를 보유하고 있다. 간편 지원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이력서 작성 시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지원동기, 자기소개서 등을 따로 작성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작성해둔 이력서가 없어도 '경력 간편 인증'을 활용해 기본 인적 사항, 주요 업무 스킬, 간단한 경력사항 등이 적힌 간편 이력서만으로 서류 제출을 할 수 있다. 간편 지원 후 인사 담당자가 해당 지원자에게 관심이 있을 경우, 이력서 추가 업데이트 요청을 할 수 있다. 잡플래닛이 간편 지원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구직자와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 상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다. 구직자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한다. 반면, 기업은 구직자들의 허위 경력 기재에 대한 위험을 안고 있다. 잡플래닛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 적합한 인재와 회사가 효율적으로 매칭될 수 있는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잡플래닛 김지예 이사는 "간편 경력 인증 시스템을 통해 구직자들은 보다 빠르고 편하게 이력서를 작성하고, 이력서를 확인하는 기업은 허위 경력 기재의 우려 없이 검증된 인재를 안전하게 채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구직자 간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양측 모두가 스트레스 없고 효율적인 채용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잡플래닛은 상반기 내 건강보험공단과 연동된 경력 간편 인증을 통한 회원 가입 절차를 준비중이다. 이번 서비스가 완료될 경우 이용자들은 과거의 재직 이력을 불러와 리뷰를 쓸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보다 꼼꼼한 인증 시스템을 갖추고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관리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