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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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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개선 닻 올렸는데…유가 폭등 암초 만난 석유화학

사업재편 기대감으로 부진의 늪을 벗어나려던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의 주가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휩쓸려 다시 고꾸라지고 있다. 최근 코스피 상승세에 올라타며 실적 회복에 대한 희망을 키웠으나, 미국과 이란 간 물리적 충돌 사태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이 찬물을 끼얹은 모양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 급등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쏟아지며 주요 석유화학주는 지난 3일부터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크게 흔들리며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되자 업종 대표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롯데케미칼은 3일 전 거래일 대비 12% 내린 8만 4300원을 기록한 데 이어 4일에도 전일 대비 14.8% 하락한 7만 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업재편 기대감으로 40만원대를 회복했던 LG화학 주가도 3일 전 거래일 대비 13.5% 하락한 36만 1000원에서 이날 또 14.9% 떨어지며 30만7000원까지 밀려났다. 다운스트림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집중하던 금호석유화학도 불똥을 피하지 못했다. 장중 15만원대를 넘어섰던 주가는 3일 전 거래일 대비 9.7% 내린 13만 8500원을 기록했고, 4일에도 12.8% 하락한 12만 700원으로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최근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고강도 사업재편을 발표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모았다. 범용 제품 중심 수익성 악화를 탈피하기 위해 한계 사업을 정리하고, 고부가 소재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했다. 실제로 이러한 뼈를 깎는 쇄신과 코스피 전반의 훈풍이 맞물리면서, 바닥을 기던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눈에 띄는 반등세를 보였다. 특히 대산 사업장의 대대적인 구조재편을 예고했던 LG화학은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한때 40만원 선을 회복하는 등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하지만 훈풍은 오래가지 못했다. 최근 불거진 미국과 이란 간의 공격 사태가 전면적 위기로 치달으면서 상황이 급반전됐다. 전 세계 원유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대두되자 국제 유가가 치솟았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산업은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나프타를 기초 원료로 사용한다. 유가가 급등하면 원가 부담이 즉각적으로 커지는 반면, 전방 산업 수요 침체로 제품 가격에 이를 온전히 전가하기 어려워 수익성(스프레드)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간신히 사업을 재편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던 석유화학 기업들에 이번 사태가 업황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업재편은 중장기 변수지만 유가는 즉시 변수인 만큼, 시장의 기대가 흔들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동 사태 향방이 국제 유가와 석유화학주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원유 수급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석유화학 업계 고강도 구조조정 효과마저 상쇄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는 "국제 정세 불확실성 고조로 석화 업종뿐 아니라 대부분 주가가 급락했기에, 아직 유가 급등으로 인한 실적 부진을 예단할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에 상황은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은 원칙적으로 석화 업계에 악재지만, 이번은 호르무즈발 물류·원료 차질이 동반돼 제품 가격에 '리스크 프리미엄'이 붙는 국면이라 스프레드 방어를 기대할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가격에 반영되는 초기 단계"라며 "호르무즈 상황이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이며 정유·화학 제품 전반에 걸친 판가 상승 압력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3.04 16:15류은주 기자

금값, 미-이란 전쟁 이후 왜 떨어지나…3가지 이유

수십 년 동안 금은 혼란기 때 가장 안전한 금융 자산으로 꼽혀 왔다. 이 때문에 최근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금값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 매체 배런스는 3일(현지시간) 이란 사태에도 금값이 오르지 않는 세 가지 이유를 분석해 보도했다. 첫 번째 이유는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및 손실 보전을 위한 금 매도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일부 트레이더들이 다른 자산에서 발생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금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는 미국 달러가 더 강력한 안전자산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재 금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달러 강세다. 금 가격은 전 세계적으로 달러 기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에게 금이 상대적으로 비싸진다. 이는 국제적인 수요를 감소시키고 금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한다. 금과 달러는 일반적으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달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수록 금의 투자 매력은 약해질 수 있다. 배런스는 현재 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달러를 더 유동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안전자산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마지막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오는 6월 미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약 63%로 보고 있다. 금리가 높거나 유지될 경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가격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6.03.04 15:5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코스피 12%↓, 9.11 테러 이후 최대 폭락…시총 527조 증발

중동발 리스크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검은 수요일'로 불릴 만큼 폭락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6% 내린 5093.54로 거래를 마감하며 5100선을 밑돌았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 급락한 978.44로 1000선에서 후퇴했다. 이날 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크게 흔들렸다. 오전 중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이어졌다. 오후 장 초반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8%대 급락하면서 일시적으로 주식 매매를 멈추는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해·항셍 지수도 하락했으며 니케이225 지수는 3.41%, 토픽스는 3.67% 내렸다. 그렇지만 아시아 주요국 대비 국내 주식시장 낙폭이 도드라진 모양새다. 코스피 하락률은 2001년 9월 12일 12.02% 하락률을 기록한 이후 사상 최대치다. 코스닥 하락률 역시 2020년 3월 19일 기록한 11.71% 이후 역대 최대치다. 전문가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불거진 리스크가 지정학적으로 어떻게 반영되는지에 따라 파급효과가 다를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모니카 디펜드 아문디(Amundi) 투자연구소 소장은 "아시아 및 신흥국 중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금융 여건이 긴축되고 경상수지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증시 급락 여파로 국내 유가증권 시장의 시가총액은 440조여원이 증발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시가총액은 4328조 7681억원이였으며 3일 기준으로는 4769조 4334억원이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538조 1138억원으로 3일(625조 3792억원)과 비교했을 때 87조 2654억원 줄었다.

2026.03.04 15:56손희연 기자

환율·유가 급등 '이중 충격'…불확실성 높아지는 물가

미국-이란 간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물가 시계도 불투명해졌다. 그동안 낮은 수준의 국제유가가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는 하방 리스크로 작용했으나, 현재 국제유가는 매 거래일 상승하고 있는 상태다. 우리나라는 원유 수입국이기 때문에 장기간 고환율·고물가 흐름이 지속될 경우, 물가 상승이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 국제 시장서 브렌트유는 배럴 당 78달러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도 73달러선에 거래됐다. 글로벌 에너지 통로로 꼽히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데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유조선 공격을 감행하면서 국제 유가는 더욱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모든 배에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4일 유조선 공격 사실이 전해졌다. 이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아크바르자데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부사령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면 위험하다는 이란 혁명수비대 경고를 무시한 10척 이상의 유조선이 각종 미사일 공격을 받아 불에 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경제성장률 전망서 국제유가 수준을 현 수준보다 낮은 60~70달러선으로 잡았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있지만, 전쟁으로 격화되기 이전이기 때문이다. 한은은 2월 전망서 물가 상승률을 2.2%로 작년 11월 전망 대비 0.1%p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현재 원·달러 환율은 1500원 밑선까지 올라왔으며 유가도 치솟고 있는 상황. 공급 과잉으로 물가 하방 압력 요인이였던 유가가 이제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변수가된 상태다. 한은도 미국-이란 간 전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다만, 아직 초기인만큼 양상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한은 국제종합팀 관계자는 "국제유가의 경우 주요 투자기관(IB) 등 변경상황이 있는지 파악은 하고 있지만 워낙 초반이다 보니 전망 베이스라인을 바꾼 기관이 손에 꼽을 정도"라며 "섣불리 전망을 바꾸는 것이 시장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고, 기간과 전개양상이 중요해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용준 한은 물가동향팀장은 "불확실성이 커진 것은 맞다"며 "3월에 국제유가와 환율이 현 수준정도로 올라가고 간다 하더라도 3월 내 일시적인 것이라면 전반적인 물가 흐름에는 크게 변동이 없다고는 본다"고 진단했다. 이어 윤 팀장은 "그렇지만 3월이 지나고 4월까지 길어진다고 하면 전망도 바뀔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6.03.04 13:21손희연 기자

중기부, 중동 상황 관련 중소기업 피해 대응 TF 회의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피해·애로 현황을 점검하고 나섰다. 중기부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중동 상황으로 현지 정세가 급변함에 따라 중소기업 피해·애로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동 상황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 대응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소기업의 수출입 거래 차질, 물류 지연 등 다양한 우려 상황을 고려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 주요 지원기관 및 중소기업 협·단체와 합동으로 개최했다. 이들 기관은 현지 진출 스타트업 피해·애로 및 영향 점검, 피해 상황 접수 및 지원 수단 마련 등 중소기업의 잠재적 피해 요소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TF 회의에 참여한 각 기관에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업 체계를 유지하고, 피해·애로 중소기업 발생시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한편 중기부는 수출지원센터 누리집에 '중동상황 피해·애로 접수' 창구를 설치했다. 또 신속한 피해현황 및 애로 파악과 범정부 전파사항 등을 안내하고 있다. 피해·애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물류비 상승, 계약 취소, 미수금 발생 등 유형별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사태 장기화 시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유가 급등에 딸느 경영 애로, 해상 물류 차질 등 지속적인 피해·애로 현황을 점검하고, 수출 영향의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방안 검토와 동시에 관계부처와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이번 이스라엘과 이란 상황으로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 악화를 대비한 신속한 피해·애로 현황 파악과 지원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의 피해 및 애로 사항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피해·애로 기업에 대한 지원 수단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4 10:36김기찬 기자

중동 전쟁, 클라우드까지 흔든다…현지 데이터센터 피해 확산

중동에서 발생한 전쟁이 에너지 시설을 넘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까지 직접 타격하는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클라우드 거점으로 육성해 온 중동 데이터센터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되면서 산업 전반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중동 데이터센터가 드론 공격을 받아 일부 인프라가 오프라인 상태에 들어가면서 아랍에미리트(UAE) 전역에서 금융·결제·모빌리티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AWS는 UAE 내 데이터센터 두 곳이 직접 드론 공격을 받았고 바레인 인근 시설 역시 공격 여파로 물리적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일부 시설에서는 화재가 발생했고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화재 진압 과정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추가적인 침수 피해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WS 인프라 장애로 인해 UAE 지역의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가 영향을 받았다. 차량 호출·배달 플랫폼 카림, 결제 서비스 업체 알란과 허브페이, 금융기관 ADCB와 에미레이트 NBD 등 주요 기업 서비스가 한때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기업용 데이터 플랫폼 스노우플레이크 역시 지역 내 오류율 증가를 경고했다. 이번 공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중동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이란은 보복 공격으로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중동 전역의 군사시설과 핵심 인프라를 겨냥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역시 공격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데이터센터가 실제 군사 충돌의 직접적인 표적이 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로 꼽힌다. 그동안 중동은 글로벌 빅테크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와 클라우드 거점을 구축해온 핵심 지역이다. 현지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금융 거래와 물류, 기업 업무 시스템을 지원해왔다. 이번 AWS의 경우 UAE 리전에 구축된 데이터센터 중 일부 가용 영역이 타격을 받으면서 EC2, S3, 다이나모DB 등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오류율 증가와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고객들에게 워크로드를 다른 리전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권고하며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른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경우 현재까지 직접적인 공격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구글 클라우드는 UAE·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등에 데이터센터 리전을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중동 전역에서 군사 충돌과 영공 통제, 물류 이동 제한 등이 이어지면서 시설 유지보수와 인력 이동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동의 네트워크 인프라 역시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홍해 인근 해저 광케이블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 및 물리적 절단 위협까지 거론되면서 인터넷 연결 품질이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인프라가 동시에 영향을 받을 경우 지역 전체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다. 이번 사태는 클라우드 인프라가 더 이상 추상적인 가상 공간이 아니라 물리적 리스크에 직접 노출된 시설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정 지역 데이터센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경우 군사 충돌이나 지정학적 위기가 곧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일부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장애 이후 다른 리전으로 트래픽을 우회하거나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는 등 리스크 분산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전략에서도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가 국가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전쟁이나 분쟁 상황에서 새로운 전략적 표적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업들도 단일 리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중 리전과 분산 설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응 전략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4 10:29한정호 기자

중동발 '알루미늄 쇼크' 현실화되나…8% 공급망이 흔들린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전 세계의 시선이 다시 중동으로 쏠리고 있죠. 단순히 국제 정세가 불안해서가 아니라, 우리 일상과 밀접한 '알루미늄'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3월 들어 중동의 군사적 갈등이 격화되자,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알루미늄 가격은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요동치고 있습니다. 오늘 전해드릴 이야기는 단순히 가격이 올랐다는 사실을 넘어, 그 이면에 숨겨진 공급망의 거대한 균열에 대한 것입니다. 글로벌 공급의 심장, 중동이 멈춘다면? 중동은 전 세계 알루미늄 제련 설비의 약 8%가 모여 있는 핵심 거점입니다. 숫자로 보면 적어 보일지 모르지만, 이 지역에서 생산된 알루미늄의 무려 75%가 해외로 수출된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특히 유럽과 미국은 자신들이 쓰는 알루미늄의 약 20% 이상을 이곳에서 들여오고 있죠. 만약 호르무즈 해협이 물리적으로 막히게 된다면, 서구권 제조 공장들은 원재료를 구하지 못해 당장 라인을 멈춰야 할지도 모르는 긴박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에너지 비용이 밀어올리는 가격 폭풍 알루미늄을 만들 때 가장 많이 드는 비용이 바로 전기료입니다. 중동의 긴장이 높아지자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하루 만에 40%나 치솟았는데요. 이는 곧 전기를 생산하는 비용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알루미늄 제련 비용을 수직 상승시키는 이중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물건을 실어 나르는 배 삯도 올해 들어 5배 넘게 뛰었다고 하니, 기업들이 느끼는 부담이 얼마나 클지 짐작이 가시죠? AI 전문가 리포트: 공급망 위기를 바라보는 팽팽한 논리 이번 사태를 분석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중동의 군사적 충돌이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논의가 깊어질수록 공급과 수요의 본질적인 충돌로 논점이 옮겨가기 시작했습니다. 한쪽에서는 중동이 전 세계 수출의 75%를 차지하는 만큼, 호르무즈 해협의 물리적 봉쇄가 일어나면 시장에 나와 있는 통계적인 잉여 물량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서구권 국가들이 저탄소 인증을 받은 알루미늄을 선호하는 상황에서, 중동 물량이 끊기면 이를 즉각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없다는 '지역적 품귀' 현상을 강조한 것이죠.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냉정한 시각을 유지했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 결국 경제 전반이 위축되고, 알루미늄을 많이 쓰는 건설이나 가전 분야의 수요가 먼저 꺾일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즉, 물건이 부족해서 가격이 오르기보다, 비싸서 아무도 사지 못하는 '수요 파괴'가 일어나면서 결국 가격이 일정 수준에서 멈출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특히 흥미로웠던 지점은 기업들의 대응 방식에 대한 합의였습니다.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 맞히는 것보다, 물류비를 줄이고 조달처를 다변화하는 것이 생존의 핵심이라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다만, 공급사가 전쟁 같은 불가항력적인 상황을 선언하며 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위험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팽팽한 의견 차이를 보였습니다. 미래를 위한 경고음: 2027년의 공급 대란 전망 현재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단순히 올해의 변동성이 아닙니다. 2026년까지는 어느 정도 물량에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2027년부터는 심각한 공급 부족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기차나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알루미늄을 필요로 하는 산업은 계속 커지는데,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구조적인 원자재 부족 시대를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1. 중기적 수급 불균형 가속화 2027년 이후 약 3만 톤 이상의 공급 부족이 예상되며, 2028년에는 그 규모가 90만 톤 가까이 커질 수 있습니다. 2. 저탄소 제품의 고립 리스크 탄소 규제가 강화될수록 중동의 저탄소 알루미늄 비중은 중요해지지만, 물류망 마비로 인해 인증받은 물량을 구하기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결국 이 모든 혼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중동의 복잡한 정치적 고차방정식을 풀어내는 외교적 노력과,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대비해 공급망을 유연하게 설계하려는 기업가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기술은 방향을 제시할 뿐, 선택의 책임과 그 결과가 만드는 내일은 오롯이 우리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AMEET 기자였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d405b097.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3.04 10:27AMEET

'호르무즈 봉쇄' 유가 급등 후 안정…이번엔 다르다?

그 동안 전쟁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사례는 적지 않았지만, 대체로 초기 급등 이후 빠르게 안정되는 패턴을 보여왔다. 그러나 미국의 이란 공습은 과거와 다른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고 경제매체 야후파이낸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 이후 국제 유가는 약 15% 급등하며 중동 전역의 긴장을 고조시켰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오전 한때 9% 이상 급등한 뒤 상승폭 일부를 반납한 상태다. 지난해 발생한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등 과거 분쟁에서는 유가가 급등했다가 며칠 만에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을 보일 지는 미지수다. 이번 사태는 과거와 달리 해운과 보험 시장에 실질적인 차질을 일으키며 주요 석유 시설이 피해를 입기 전부터 공급 흐름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니틴 쿠마르 미즈호 증권 분석가는 2일 보고서에서 “최근의 분쟁들은 유가와 정제 마진, 에너지 관련 주식에 비교적 완만한 반응을 보였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해당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에 발포하겠다고 위협했다. 2일 알자지라가 공개한 영상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이 불타는 장면이 담겼다. 영국 해상무역운영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해협을 통과하던 선박 5척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군부의 이러한 조치는 분쟁 양상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랍 걸프 국가연구소 비상주 연구원 벤 케이힐은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공격은 시장에 큰 심리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재평가 불가피” 시장에서는 단순한 지정학적 긴장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무역 전반의 차질 가능성이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JP모건은 지난 1일 보고서에서 '전례 없는 공급 차질은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기존 기본 시나리오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이 현대 역사상 처음으로 사실상 제로 수준까지 감소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이번 사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에너지 교역의 회복력에 대한 재평가를 불가피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의 수출 물량 대부분을 포함해 하루 약 2000만 배럴의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그러나 기존 우회 파이프라인의 수송 능력은 하루 500만~700만 배럴 수준에 불과해 해협이 장기간 봉쇄될 경우 원유 수출 전반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유가, 배럴당 100~120달러 상승 가능성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25일 이상 지속될 경우 저장 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른 산유국들이 결국 강제 감산에 나설 수밖에 없으며, 이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씨티그룹 역시 전쟁이 이란 내 에너지 시설 공격으로 확대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에너지 시설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해운과 보험 시장에서는 사실상 자율적인 통행 제한이 시작됐다. 주요 선사들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중단했고 전쟁 위험 보험료도 급등했다. 일부 선박의 경우 보험 가입이 조건부로 제한되거나 아예 불가능해졌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과거에는 공급 차질이 발생하더라도 급격하지만 단기적인 가격 상승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적인 통행 중단, 특히 걸프 산유국들이 생산 중단에까지 이르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는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충격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쿠마르 분석가는 “호르무즈 해협 폐쇄 위험은 원자재 및 에너지 하위 부문 전반에 단기적으로 급격한 변동성을 촉발할 수 있다”며 “이러한 영향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물리적 공급 차질이 거시경제 환경과 수급 구조 속에서 계속 이어질지, 아니면 빠르게 완화될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2026.03.04 10:1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중동발 악재에 코스피·환율 '출렁'…원·달러 3개월만에 최고치

미국과 이란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내 주식·환율 시장이 타격을 입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9원 오른 147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 수준은 2025년 12월 24일 시가 기준으로 1484.9원을 기록한 이후로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새벽 야간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크게 치솟았다. 장중 고점은 1505.8원으로 1500원을 넘어섰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3월 10일(1561.0원) 이후 15년 만이다. 장중 원·달러 환율은 1480원 밑선에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급락했지만 그나마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인데다가 야간거래서 경계감을 가진 정부 개입 추정 물량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중동 상황 점검 TF회의'를 열고 "간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일시적으로 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대외차입 가산금리와 CDS 프리미엄이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당분간 중동 상황 전개 양상 등에 따라 환율 및 금리, 주가 등 금융시장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 심리가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도록 필요 시 정부와 협조해 적기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장중 5% 이상 급락,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2026.03.04 09:27손희연 기자

유가 급등 진화나선 트럼프 "호르무즈 유조선, 미 해군이 호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미국 해군의 군사적 보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필요한 경우 미국 해군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즉시 효력을 발휘해 미국 국제금융개발공사(DFC)에 걸프 지역을 통과하는 모든 해운, 특히 에너지 운송에 대해 정치적 위험 보험 및 보증을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미국은 전 세계로의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할 것"이라며 "미국의 경제력과 군사력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며, 추가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이란·이라크·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산유국이 위치한 페르시아만을 오만만과 아라비아해로 연결하는 핵심 요충지다.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 약 20%가 이 해협을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부 유조선은 인근 해상에 정박해 상황을 관망하거나, 대체 항로를 물색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이란의 봉쇄 위협에 맞서 미국의 군사력을 동원해 국제 에너지 수송로를 직접 방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유가 급등은 물가와 직결되는 만큼, 트럼프 행정부에도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 우려가 커지자 국제 유가는 10%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트럼프 정부는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이번주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상승 폭이 다소 주춤했지만, 원유 수송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지를 두고는 회의론이 여전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밥 맥널리 전 백악관 관료는 "이번 발표는 거래자들의 불안을 다소 해소할 수 있겠지만, 호위 및 보험 제공은 실행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미군은 먼저 이란의 기뢰 설치 능력과 대함 순항 미사일 및 드론을 이용한 선박 공격 능력을 억제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계속 싸우기로 결정한다고 가정할 때, 보험 제공이나 호위 계획 발표가 도움이 될지라도 호르무즈 해협 유류 수송이 완전히 재개되려면 몇 시간이나 며칠이 아닌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험 구상과 관련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업체가 가입할지, DFC가 어떤 보험료를 제시할지 등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재 세계 최대 해상 보험사 중 일부가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하는 선박에 대한 전쟁 위험 보험 보장을 철회하면서, 업계는 페르시아만으로 항해하는 선박에 대한 보험료를 어떻게 책정해야 할지 고심하는 상황이다.

2026.03.04 09:20류은주 기자

드론 공습에 아마존 중동 데이터센터 3곳 피해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최근 며칠 사이 중동 지역 데이터센터 3곳이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서비스 장애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AWS는 드론이 아랍에미리트(UAE) 내 두 시설을 직접 타격했다고 밝혔다. 또한 바레인에서는 다른 시설 인근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으로 인프라가 손상됐다고 설명했다. AWS는 공지에서 물리적 피해 성격상 복구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가능한 한 빨리 전면적인 서비스 가용성을 회복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고객들이 오류율 증가와 서비스 가용성 저하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피해와 서비스 차질은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는 분쟁의 파급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 등에서도 폭발음이 들렸고, 경제적 충격은 국제 에너지 시장으로 번져 유가가 급등했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운항은 위험 부담 탓에 사실상 멈춰 섰다는 설명이다. AWS는 웹사이트를 통해 UAE의 3개 지역 데이터센터 허브 가운데 2곳이 여전히 크게 손상된 상태라고 밝혔다. 나머지 1개 지역 존은 정상 운영 중이지만, 피해 지역에 대한 의존성 때문에 일부 서비스가 간접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회사는 피해 시설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중동 지역 고객들에게 데이터 백업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다른 AWS 리전으로 업무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권고했다. AWS는 전 세계 39개 리전에 걸쳐 123개 데이터센터 존을 운영하고 있다. AWS는 시지역 분쟁이 계속되는 만큼 중동 전반의 운영 환경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회사는 공개 공지 외 추가 코멘트는 하지 않았다.

2026.03.04 09:07류승현 기자

미-이란 전쟁 반영?…휘발유 벌써 50원 올랐다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나라 휘발유·경유 가격도 심상치 않은 속도로 오르고 있다. 4일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40원이다. 전쟁을 시작한 2월 28일1693원과 비교했을 때 5일 새 47원 오른 것이다.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이보다 더 올랐다. 2월 28일 1750원이었지만, 이날은 1807원으로 50원이나 상승했다. 경유 가격은 더 가파르게 올랐다. 전국 지역 경유 평균 값은 1598원이었으나 4일은 1659원으로 집계돼 61원이나 올랐고,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2월 28일 1664원에서 4일 1740원으로 76원이나 상승했다. 석유 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3일(현지시간) 국제 시장서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 모두 올랐다. 브렌트유는 2% 상승한 배럴당 79달러, WTI도 2% 오른 배럴당 73달러 이상서 거래됐다.

2026.03.04 07:54손희연 기자

미-이란 전쟁 장기화, 국제증시 직격탄…원·달러 1500원 돌파

미국과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와 금리 상승 우려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돼 미국과 유럽 증시 모두 하락 마감했다. 야간거래서 원·달러 환율은 1500원까지 가파르게 올라가기도 했다. 3일(현지시간) 유럽 전역 Stoxx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 하락 마감, 2일 1.6% 하락 마감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하락한 48501.27, S&P500 지수는 0.94% 떨어진 6816.63, 나스닥 지수는 1.02% 떨어진 22516.69로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장중 최저점서 2.5%, 나스닥은 2.7% 가량 떨어진 수치다. 전반적으로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걸프 지역 전체로 확산되는 모양새를 띄면서 위험 투자 자산 회피 심리가 지배적이다.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장중 최고 27.3까지 오르면서 11월 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 헤즈볼라는 미사일과 드론으로 텔아비브를 공격하는 등 전쟁이 점점 고조화되는 모양새다. 이중 아랍에미리트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얼마나 오랫동안 막아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도 들썩이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6% 상승에 더해 2% 추가 상승한 배럴당 79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도 2% 증가한 배럴당 73달러 이상서 거래됐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가 상승만으로 이란과 전쟁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동안 고유가가 지속되다가 이것이(전쟁이) 끝나자마자 가격이 이전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트루쓰 소셜 게시물을 통해 미국개발금융공사(U.S. Development Finance Corporation)에 걸프를 통과하는 모든 해상 무역, 특히 에너지의 금융 안보를 위한 정치적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을 제공하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필요하다면 미국 해군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유조선을 호위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미국은 전 세계에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하고 미국 경제 및 군사력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이며 앞으로 더 많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게재했다. 한편, 제프리 오코너 리퀴드넷 애널리스트는 CNBC에 " 장기 임무 가능성이 향후 몇 주 동안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중요하게 볼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주요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크게 치솟았다. 야간거래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고점 1505.8원으로 1500원을 넘어섰다. 거래는 전 거래일 대비 3.17% 상승한 1485.7원으로 마감했다.

2026.03.04 07:36손희연 기자

[카드뉴스] 호르무즈 해협이 막혔어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중동 바다에서 벌어진 일이 우리 지갑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어요. 이란과 미국이 충돌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바닷길이 막혔는데요, 이 길로 우리나라가 쓰는 기름의 무려 70%가 들어온다고 해요. 마치 급식을 한 곳에서만 받는데 그 창구가 갑자기 막힌 것과 같은 상황이죠. 전문가들이 진짜 걱정하는 건 기름이 아예 안 오는 게 아니라, 너무 비싸게 오는 거래요. 배송비가 50~80%나 폭등하면서 물건은 오는데 너무 비싸서 팔수록 손해를 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어요. 이 문제가 무서운 건 기름값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마트 물건, 택배비, 버스비까지 모든 게 비싸지면서 물가가 1.3%포인트나 뛰고,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도 2%대에서 1%대로 뚝 떨어질 거라고 해요. AI전문가들은 이런 혼란이 3~6개월 정도 계속될 거라고 예측하는데요, 완전히 막히진 않지만 길이 막혔다 뚫렸다를 반복하면서 비용만 계속 오르는 패턴이 이어질 거래요. 기업들은 비상 물품 준비하듯 기름과 원료를 미리 쌓아두고, 다른 배송 경로도 찾아봐야 하는 상황이에요. 위기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기회가 된다는 말, 지금이야말로 되새겨볼 때인 것 같아요. 중동에서 들어오는 소식,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켜보시죠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dcfd1378.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3.03 21:33AMEET

이란 공습에 중동 긴장 고조…국내 SW 기업, 현지 리스크 점검 강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가 급격히 흔들리면서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이 현지 사업 리스크 점검에 나섰다. 이란의 보복 가능성과 호르무즈 해협 인근 군사적 긴장이 겹치며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도 커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동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국내 SW 기업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SW 사업이 집중된 지역은 두바이를 포함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이란과 직접적인 충돌 지역은 아니다. 당장 사업이 중단되거나 철수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현지 정부 의사결정 속도, 파트너사 협력 일정, 발주 타이밍 등에 간접적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가 주도 대형 프로젝트 비중이 높은 중동 시장 특성상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예산 집행 우선순위가 조정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디지털 전환, 스마트시티, 공공 IT 인프라 사업의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지 물류와 운영 리스크 관리도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한 IT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현재 중동 정세와 관련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고객사에도 관련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고 있다"며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해 정책 변화나 물류 흐름 변동 가능성 등을 안내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물류 사업에 직접적인 이슈가 발생한 것은 없지만 전쟁 상황인 만큼 시장 전반에 긴장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이를 사업 기회로 보기 보단 고객사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비 정보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망관리(SCM) 분야 역시 중장기적 관점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엠로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곧바로 공급망관리 솔루션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향후 주요 원자재와 부품 수급 변동성이 지속된다면 이를 전략적으로 관리하려는 기업을 중심으로 AI 기반 디지털 공급망관리 시스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 큰 변수는 AI 인프라 투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최근 국가 전략 차원에서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AI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며 글로벌 AI 수요의 신흥 축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집행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공습 직후여서 산업계가 체감할 만한 반응이 본격화한 단계는 아니다"라며 "이번 주를 지나 상황 전개에 따라 기업 투자 판단과 사업 일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간에 정리되면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출장과 프로젝트 일정이 연쇄적으로 밀리면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과도한 해석보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 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3.03 17:53남혁우 기자

중동 전쟁에 하늘길 폐쇄에 여행 업계 '초비상'

미국·이스라엘,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 지역 하늘길이 폐쇄되면서 국내 여행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여행업계 빅3와 놀유니버스는 패키지 상품에 대한 취소와 전액 환불 절차를 밟고 있으며, 여기어때도 항공사와 협의를 마친 일정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운영 중단 여부를 안내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이들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등을 포함한 이란 지도부를 제거했다. 이란도 여기에 맞서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미군 기지가 있는 걸프 국가 주요 도시에 공격을 가했다. 미국·이스라엘, 이란 간 갈등으로 중동의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 여행·항공업계는 위기에 직면했다. “두바이 출·도착 항공편 운영에 영향이 예상된다”고 안내했던 대한항공은 실제로 두바이행 KE951편을 미얀마 공역에서 회항 조치하기도 했다. 3일간 취소 문의 100여 건…OTA, 중동 상품 '재정비' 국내 온라인여행플랫폼(OTA)과 여행사들도 중동 여행 상품 취소 문의가 쏟아지면서 재정비에 들어갔다. OTA의 경우 중동 패키지 상품 운영을 중단하지는 않되, 자체 상품에 대한 환불이나 항공사와의 의견 조율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놀유니버스에 접수된 중동 상품 관련 취소 문의는 총 100여 건에 달한다. 놀유니버스는 자사 패키지 고객 대상으로 두바이, 아부다비, 카타르 노선을 목적지로 하거나 경유하는 상품에 대해 100% 환불 처리를 진행한다. 회사는 개인 항공권과 발권수수료에 대해 각각 무료, 전액 환불한다. 여기어때는 항공사, 현지 숙소 등과 협의를 거치는 중이며 항공편 운항 여부가 결정된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개별 연락을 취하고 있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현지 인솔자와 가이드를 통해 패키지 고객을 보호하고 있으며 주변국 및 유럽노선의 리턴편을 계속 체크하면서 현지 인솔자, 가이드와 소통하고 있다”며 “향후 사정에 따라 두바이, 아부다비, 카타르 노선 또는 경유 상품에 대해서는 상품 노출을 축소하거나 미노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여행 빅3, 중동 상품 일시 취소…“수수료 면제” 패키지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여행사들은 일제히 중동 여행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 시작했다. 하나투어는 오는 10일 출발 상품까지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향후 상황을 고려해 해당 조치의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두바이, 카이로 등을 포함해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300여 명의 여행객에 대해서는 대체 항공편을 수급하고 있다. 모두투어도 이달 8일까지 중동 지역을 방문하거나 경유하는 일정의 패키지 상품 출발을 취소했다. 노랑풍선은 오는 7일까지 출발하는 상품은 취소를 마쳤고, 9일까지 출발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한다. 모두투어 상품을 통해서는 190여 명이 두바이에, 노랑풍선 패키지 상품을 통해서는 250여 명이 중동에 나가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중동 상품 취소로 발생하는 수수료 등을 별도로 묻지 않기로 했으며 보상안은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여행사 관계자는 "3월 중순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취소가 어렵다"며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전면 취소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6.03.03 17:38박서린 기자

중동 매출 키우던 K뷰티, 아모레·LG생건·에이피알 괜찮나

미국·이스라엘 공습에 이란이 보복 타격에 나서면서 중동 지역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중동 지역을 신시장으로 낙점한 K뷰티 기업들은 단기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관측하면서도,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류·원자재·환율 변동 등 간접 리스크는 긴장하는 눈치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아랍에미레이트로의 화장품 수출 규모는 2억 9000만 달러(약 4245억원)로, 2023년(9000만 달러·약 1317억원) 대비 222% 급증했다. 수출 순위도 12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스라엘이 3000만 달러(약 439억원)로 전년 대비 109.8% 증가했다. 중동이 K뷰티의 신시장으로 꼽히는 배경이다. 개별 기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중동 지역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해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2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미주(20%)·중화권(0.5%)·기타 아시아(14%)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높은 성장세다. 뷰티 업계는 아직 중동 매출이 크지 않은 초기 단계라 전쟁에 따른 직접적인 타격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K뷰티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지역은 대부분 미국으로, 중동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들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이다. 다만 원자재 수급, 물류 등 리스크 가능성은 있다는 관측이다. 아모레퍼시픽은 EMEA 지역 매출 중 대부분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원자재 수급, 물류, 환율 리스크 등 비즈니스 상에 전반적인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한 대응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 역시 “직접 진출한 형태가 아니라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유가 상승 등 원가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으로 시장 영역을 넓히겠다고 선언했던 에이피알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매출 중 미국·일본·한국 비중이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중동발 상황에 따른 물류 리스크가 증가한 것은 맞지만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장기화 등에 따른 글로벌 시장 전반에 여러 부정적 영향이 미칠 수 있기에 상황은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답했다.

2026.03.03 16:36김민아 기자

[단독] 정부, '두바이 AI 페스티벌' 참여 잠정 보류…"미·이란 갈등 여파"

정부가 오는 4월 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행사 참여를 잠정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IT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내달 6~7일 개최되는 '두바이 AI 페스티벌' 참여 잠정 보류를 관계자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바이 AI 페스티벌은 두바이에서 매년 열리는 글로벌 AI 행사다. 전 세계 AI 리더·기업·정부 기관이 모여 AI 혁신, 비즈니스 협력, 투자 기회, 정책 논의를 진행하는 장이다. 올해는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DWTC)에서 개최된다. 앞서 정부는 이 행사에서 한국관을 구축해 현지 네트워킹·기업 지원, 포럼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NIPA는 한국관·포럼 운영 용역도 별도 모집하는 공고를 내기도 했다. 익명을 요청한 AI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전시 참여가 무산됐다"며 "현지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4월 말 예정된 정부의 사우디 행사도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현재 사우디에 제안 작업 중인 건이 선정된다 하더라도 현지에 갈 수 없을 듯 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NIPA 관계자는 "현재 상황은 잠정 보류"라며 "취소 여부는 상황 주시 후 추후에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3.03 16:08김미정 기자

긴장감 커진 중동…네이버·카카오, '핫라인' 켜고 예의주시

중동 7개국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디지털 전환·모빌리티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인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안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주요 프로젝트에는 직접적인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교부는 2일 오후 6시부로 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요르단·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에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를 발령했다.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사우디 정부와 국가 단위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네이버는 즉각 안전 대응에 나섰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지 법인 인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재택근무로 전환했으며,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 현지와 본사 간 실시간 핫라인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사우디 '비전 2030' 전략과 맞물려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지도 기반 슈퍼앱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해당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사우디 초대형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인 '디리야 프로젝트'에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급하는 유상 실증(PoC)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총 630억 달러 규모로 추진되는 디리야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약 5천대 규모 3개 구역에 주차 솔루션을 우선 구축하는 PoC를 진행 중이며, 수요 예측 기반 AI 공간 최적화 기술과 실내 내비게이션, 통합 플랫폼 운영 역량 등을 적용한다. PoC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향후 6만대 이상 인프라로 확대 적용이 논의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공식 입장은 내지 않았으나, 현지 상주 인력이 없어 인력 운영 측면의 리스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사업 진행에 직접적인 영향도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출장이나 현지 협의 일정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은 있으나,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의 디지털 인프라 투자와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은 국가 전략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어 사업 구조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우디 '비전 2030'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모빌리티 투자는 중장기 국가 전략에 해당한다”며 “단기 정세 변수와 구조적 투자 흐름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3.03 15:30안희정 기자

호르무즈 '보이지 않는 봉쇄'의 공포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중동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현실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핏줄과도 같은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게 되었거든요.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이 좁은 바닷길이 막히면 당장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 쓰는 원유의 70%와 천연가스의 30%가 바로 이곳을 통과합니다. 단순히 기름값이 오르는 수준을 넘어 우리 식탁의 물가부터 기업의 수출 전선까지 도미노처럼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에너지 생명선의 위기 현재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0달러 안팎을 기록하며 요동치고 있습니다. 만약 분쟁이 길어져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봉쇄된다면 유가는 최대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죠. 유가가 10%만 올라도 우리나라의 수출은 약 0.39% 줄어들고, 수입 비용은 2.68%나 늘어나게 됩니다. 정부가 1억 배럴 이상의 비축유를 준비해두긴 했지만, 가격 폭등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파를 온전히 막아내기엔 역부족이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 문제를 두고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처음에는 해협이 완전히 막힐 것인지, 아니면 금방 뚫릴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졌죠. 하지만 토론이 진행될수록 논점은 '실제 막히느냐'보다 '막힐지 모른다는 공포가 만드는 비용'으로 옮겨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해협을 30일 이상 완전히 봉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습니다. 국제적인 압박과 군사적 부담 때문이죠. 하지만 이란이 선박을 나포하거나 드론으로 위협하는 '간헐적 교란'만으로도 한국 경제는 심각한 내상을 입을 수 있다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AI 전문가들의 합의 사항: 구조적 비용 상승 물리적인 봉쇄가 짧더라도 해상 보험료와 운임이 최대 80%까지 오르는 등 기업들이 짊어져야 할 '리스크 프리미엄'은 장기간 지속될 것입니다. 이는 곧 우리나라 제조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AI 전문가들의 비합의 사항: 대응 트리거의 시점 비축유를 언제 풀어야 할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습니다. 실제 배가 못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쪽과, 금융 시장의 공포가 극에 달해 기업들이 헤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때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보이지 않는 위험'에 대한 경고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유가 선물 시장의 변동성 지수인 OVX가 5일 연속 40%를 넘어서는 순간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바다에서 사건이 터지기 전이라도, 금융 시장이 먼저 발작을 일으키면 우리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순식간에 깎여 나갈 수 있다는 논리죠. 이는 안보 전문가들의 '선제적 위협 평가'와 경제 전문가들의 '금융 지표 감시'가 맞물려야만 한국 경제의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졌습니다. ■ 핵심리스크 1. 회색지대 전술의 함정 전면전이 아닌 선별적 선박 나포나 위협 비행 등으로 불확실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미군의 개입 명분을 약화시키면서도 국제 유가는 계속 높은 수준으로 묶어두는 효과를 냅니다. ■ 핵심리스크 2. 물류 및 운송비 폭등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거나 전쟁 보험료가 반영될 경우 해상 운임은 평소보다 50~80% 상승하며, 이는 수출 기업의 수익성을 직접적으로 갉아먹습니다. ■ 핵심리스크 3. 에너지 조달 리드타임 증가 물량 자체가 부족해지기보다, 배가 도착하는 시간이 평소보다 7일 이상 늦어지는 지연 현상이 발생하며 국내 생산 공정 전체에 차질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호르무즈 해협의 위기는 단순히 멀리 떨어진 나라들의 싸움이 아닙니다. 우리 안방의 보일러 기름값부터 우리가 만드는 반도체와 자동차의 가격표까지 결정짓는 절박한 문제입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비축유를 1억 배럴이나 쌓아두었다는 사실에 안심하기보다, 금융과 물류라는 복합적인 네트워크가 멈추지 않도록 정교한 '이중 잠금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고 예측 모델이 정교해져도, 결국 위기 앞에서 결단을 내리고 고통을 분담하는 것은 인간의 몫으로 남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드리운 짙은 안개 속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한국 경제의 내일이 달라질 것입니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중동의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AMEET 기자였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dcfd1378.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3.03 10:49AM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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