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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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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린트, 롯데이노베이트와 NPU 스마트 인프라 최적화 협력

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가 롯데이노베이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모빌리티·보안 분야의 영상지능 및 엣지 디바이스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NPU기술 적용, 실증 및 상호 기술 개선을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 이번 협약은 모빌린트의 온디바이스 및 엣지 AI 반도체 기술을 산업 현장에 확산시키고, 롯데이노베이트가 추진 중인 NPU 생태계 구축 전략에 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모빌린트는 현장 통합 역량이라는 강점을 활용해 롯데이노베이트의 상용화 환경에서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AI 사업 발굴을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피지컬 AI 분야에 모빌린트의 NPU를 적용하기 위한 기술 협업과 실증을 진행하여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또한, 모빌린트의 NPU 기반 솔루션은 휴머노이드 등에 적용되어 제조, 유통, 물류 등 롯데 계열사 현장에 투입되며, 이를 통해 성능과 효율을 검증받게 된다. 모빌린트는 롯데이노베이트의 AI 모델이 자사 NPU 환경에서 최적으로 동작하도록 개발을 전담하며, 다양한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실행 구조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센서 및 디바이스 연계 구조 설계와 현장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성능과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와 동시에 롯데이노베이트는 피지컬 AI 분야에 집중하며 휴머노이드 제어의 핵심 기술인 VLA(시각-언어-행동) 등 관련 AI 기술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성모 모빌린트 사업개발본부장은 “롯데이노베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모빌린트의 AI 반도체 기술을 제조·물류·보안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실증을 통해 확보한 성과를 바탕으로 NPU 기반 AI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식 롯데이노베이트 AI혁신센터장은 “전반적인 AI 산업부터 미래 산업인 휴머노이드까지 온디바이스 AI의 성패는 빠르고 가벼운 NPU 기술에 달려있다"며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현장에 최적화된 차세대 스마트 인프라 운영 품질을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2026.04.07 14:28전화평 기자

에티버스그룹 이노그리드, 1년 만에 NHN 품으로 가나…IPO 구상 변수

토종 클라우드 기업 이노그리드의 NHN 피인수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2024년 에티버스 지주사 이테크시스템 계열 편입 이후 이어져온 투자 전략과 향후 역할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수 1년여 만에 지배구조 개편이 다시 추진되면서 에티버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이노그리드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그리드는 NHN클라우드 자회사 NHN인재아이엔씨와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으며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가 통합 법인을 이끄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사안은 당초 다음 달 말 공식 발표가 예정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수 추진은 이노그리드가 2024년 말 에티버스 지주사 이테크시스템의 투자를 받아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약 1년 만에 나온 변화다. 당시 이테크시스템은 약 230억원을 투자해 이노그리드 지분 40%대 이상을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2024년 8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취소 사태를 겪은 이후 투자 유치와 사업 재편을 동시에 추진해왔다. 이후 에티버스그룹 편입을 통해 자금 안정성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시스템 통합(SI) 역량과의 결합을 통한 사업 수직계열화를 꾀했다. 에티버스는 IT 유통·SI·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 IT 전 영역을 아우르는 그룹으로, 이노그리드를 통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역량을 확보하고 MSP 및 인프라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해왔다. 특히 이테크시스템은 클라우드 구축·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그룹 내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하는 핵심 축 역할을 맡아왔다. 이 가운데 이테크시스템은 이노그리드를 중심으로 기업공개(IPO)까지 염두에 둔 성장 전략을 검토해 온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노그리드가 클라우드 풀스택 기술을 보유한 점을 바탕으로 그룹 내 클라우드 사업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뒤 상장까지 이어가는 시나리오가 거론돼 왔다. 이러한 전략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다시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향후 투자 방향과 역할에도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맞물려 NHN의 인수 추진은 에티버스 입장에서도 전략적 선택지 변화를 고민해야 하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에선 이테크시스템이 단순 엑시트보다는 일정 지분을 유지한 채 투자사로 남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그리드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등 클라우드 풀스택 기술을 기반으로 프라이빗·퍼블릭·멀티 클라우드 전 영역을 아우르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자체 솔루션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운영, 컨설팅까지 전 주기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운영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내 토종 클라우드 기업 가운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다만 재무적으로는 성장세와 함께 적자 구조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이노그리드는 지난해 매출 278억 6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5.9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6억 1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17.75%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52억 9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54% 증가했다.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축소되며 비용 효율화 흐름이 나타났고 동시에 순손실은 확대되며 AI 인프라 및 기술 개발 투자 확대 영향이 반영된 구조를 보였다.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NHN클라우드는 같은 기간 성장과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매출은 약 2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9.8%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약 30.5%, 당기순손실은 약 24.3% 각각 감소했다. 현재 NHN클라우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사업 및 정부 주도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구축·운용 지원사업,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수행 중이다. 업계에선 NHN이 이번 인수를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 사업에 더해 이노그리드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멀티클라우드 관리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인프라 구축·운영·통합관리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NHN인재아이엔씨와의 통합을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역량을 내재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 확대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노그리드 오는 8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 IT 위크 2026'에 NHN클라우드와 공동 부스를 구성해 참가하며 GPU 기반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솔루션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인수설과 지분 구조와 관련해서는 아직 각 사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에티버스그룹 측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공식 입장은 없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NHN 관계자도 "현재 확정된 바 없으며 추후 확정되는 사항 발생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노그리드 관계자는 "지분 관계 등과 관련해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향후 공식 발표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06 17:41한정호 기자

[유미's 픽] "GPU 넘는다"…삼성·LG·롯데·포스코 가세로 국산 NPU 확산 본격화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중심으로 한 국내 인공지능(AI) 산업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가 50조원 규모의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정책 드라이브를 강화하는 가운데 민간 기업들도 공공·제조·클라우드·서비스 등 각 영역에서 NPU 도입과 사업화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IT·산업 기업들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AI 인프라에서 벗어나 NPU를 기반으로 한 구조 전환을 추진하며 비용 효율과 전력 절감, 데이터 주권 확보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와 인프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추론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소비와 운영 비용 부담이 커진 점도 한 몫 했다. 정부도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민관 합동 간담회를 통해 AI 반도체 시장이 범용 GPU 중심에서 저전력·고효율 중심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국산 NPU 산업 육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50조원을 투입하는 'K-엔비디아'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인프라 영역에서도 국산 NPU 적용이 구체화되고 있다. 삼성SDS가 국산 NPU 기반 '서비스형 NPU(NPUaaS)'를 오는 7월 출시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삼성SDS는 기존 '서비스형 GPU(GPUaaS)'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NPU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기업들이 AI 워크로드 특성에 따라 연산 자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클라우드에서 구독형으로 NPU를 제공함으로써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도입 장벽을 줄인 점도 특징이다. NPU 도입은 공공과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도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용과 전력 효율이 중요한 공공 인프라를 중심으로 적용 검토가 이뤄지면서 초기 수요도 형성되는 분위기다. 특히 공공 및 유통 인프라 분야에서는 비용 경쟁력 확보를 중심으로 NPU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딥엑스와 협력해 지능형 CCTV와 ITS에 NPU를 적용하며 GPU 대비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선 정책 인센티브가 구체화되기 전부터 국산 반도체 적용을 검토하는 등 선제 대응 성격이 강한 사례라고 봤다. 제조 분야에서는 포스코DX가 모빌린트 NPU를 산업용 제어 시스템에 탑재해 설비 단계에서 실시간 AI 분석과 제어가 가능한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중심 AI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엣지 AI로 전환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안성과 즉시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클라우드와 플랫폼 영역에서도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LG CNS는 NPU 기반 AI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NPU와 대규모 언어모델(LLM), 인프라를 결합한 'AI 어플라이언스'를 통해 공공·금융 등 폐쇄망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클라우드 의존 없이 자체 환경에서 AI를 구동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AI 모델 영역에서는 LG AI연구원과 업스테이지가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국산 NPU와의 최적화를 추진하며 추론 중심 AI 환경에 대응하고 있으며, 업스테이지 역시 퓨리오사AI와 협력해 NPU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는 모델 단계에서도 GPU 의존도를 낮추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퓨리오사AI와 협력해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핵심 업무 시스템에 NPU 기반 AI를 적용하며 공공·금융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분석 중심 AI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접목하려는 움직임이다. 유통 및 시스템통합(SI) 영역에서는 코오롱베니트가 리벨리온과 협력해 NPU 기반 'AI 엑셀러레이션 서비스'를 추진하며 기업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반도체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적용하는 역할로, 시장 확산을 위한 유통 채널로 기능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선행 움직임도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반도체 팜' 사업을 통해 국산 NPU의 성능과 안정성을 산업 현장에서 검증하며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기업들의 사업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선 현재 국산 NPU 사업을 두고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상용화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 동시에 벤더 간 경쟁도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은 국산 NPU 도입을 전제로 협력 구조도 구축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NPU 도입 여부를 논의하는 단계가 아니라 어떤 기술을 선택할지 경쟁이 시작된 단계"라며 "정부 정책과 민간 인프라가 맞물리면서 AI 반도체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4.03 08:48장유미 기자

"TCO 낮추고 국산 반도체 얹는다"…롯데이노베이트, NPU로 공공시장 승부수

롯데이노베이트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와 손잡고 온디바이스 AI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공공 인프라 중심의 비전 AI 시장에서 비용 구조 혁신과 국산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일 딥엑스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대체 가능한 신경망처리장치(NPU) 적용 및 실증을 통한 상호 기술 개선'을 골자로 한 양산 협력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 기술 협력과 현장 실증을 통해 올해 하반기 양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능형 CCTV 실시간 AI 추론을 위한 전용 NPU 적용에도 나선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GPU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초저전력 NPU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 있다. 지능형 CCTV와 ITS(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 공공 인프라 사업은 대규모 설치와 24시간 운영 특성상 전력 비용과 유지비 부담이 크다. 이에 따라 단순 장비 가격을 넘어 전력·운영 비용까지 포함한 총소유비용(TCO) 절감이 사업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해왔다. NPU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된다. 저전력 설계를 기반으로 장시간 구동 환경에 적합하고, 엣지 단에서 실시간 추론이 가능해 네트워크 비용까지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GPU 대비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도 공공 사업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된다. 이번 일은 공공시장 진입 전략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미 침입·배회·쓰러짐·방화·마케팅 등 5개 항목에 대해 KISA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국산 NPU를 결합할 경우 정부의 K-반도체 활성화 정책과 맞물리며 공공 조달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은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양산 전환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사는 2023년부터 교통 및 CCTV 분야에서 기술검증(PoC)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MOU는 이를 기반으로 실제 제품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롯데그룹 계열사를 활용한 실증 환경도 중요한 경쟁력이다. 유통·물류·인프라 등 다양한 현장을 보유한 그룹 구조는 대규모 엣지 AI 적용 테스트베드로 기능할 수 있다. 이는 외부 시장 확대 이전에 안정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한다. 딥엑스 역시 실제 산업 환경에서 자사 NPU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산업적으로는 이번 협력이 단순 하드웨어 전환을 넘어 AI 처리 구조의 변화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클라우드 중심 영상 분석에서 벗어나 데이터 발생 지점에서 실시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흐름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 요구 강화와 네트워크 비용 절감이라는 공공 인프라 시장의 요구와도 맞물린다. 이에 이번 협력은 '저원가 구조'와 '국산 반도체', '인증 기반 시장 진입'이라는 세 축을 결합해 공공 비전 AI 시장에서 표준 선점에 나선 전략으로 해석된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ITS, 공공 인프라, 스마트 리테일 등 다양한 비전 AI 응용 분야에서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확보하고, 향후 롯데그룹 내 유통·물류·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온디바이스 AI 기반 비전 AI 시스템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NPU 기반 엣지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AI 서비스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02 10:44장유미 기자

딥엑스, 롯데이노베이트와 국산 AI 반도체 상용화 양산 협력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롯데이노베이트와 AI 반도체 기반의 상용화 양산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공동 진행한 딥엑스 신경망처리장치(NPU) 솔루션의 현장 성능 검증(PoC)이 완료됨에 따라 결정됐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딥엑스의 DX-M1 제품의 연산 성능이 높은 점과 발열 제어 부분에서 타 기술대비 발군의 성능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양사의 주요 상용화 협력 분야는 지능형 교통 인프라와 리테일 인프라 구축이다. 먼저 지능형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교통 밀집 구간에 딥엑스 NPU를 탑재한 AI 엣지 카메라를 도입한다. 클라우드 서버 연동 없이 현장에서 실시간 차량 인식과 이상 상황 탐지를 자체 수행해 통신 비용을 절감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실증할 예정이다. 대형 유통 매장에는 지능형 리테일 인프라 강화를 위한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을 구축한다. 수천 대 규모의 스마트 CCTV를 운용하는 환경에서 기존 GPU 대비 전력 소모를 낮추면서 고객 동선 분석, 안전 관제, 재고 모니터링을 효율적으로 처리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력을 위해 롯데이노베이트는 산업 데이터와 사업 현장을 실증 환경(Test-bed)으로 제공하며,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딥엑스의 SDK인 'DXNN'에 최적화해 탑재하는 표준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딥엑스는 저전력·저발열 하드웨어 최적화 기술과 전담 인력을 지원하며, 자체 공급망 관리(SCM)를 통해 반도체 물량을 우선 공급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담보한다. 양사는 교통 및 유통 분야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제조, 로봇, 스마트 팩토리, 안전 관제 등 롯데의 주요 산업 영역으로 엣지 AI 솔루션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딥엑스의 AI 반도체가 실제 도로와 매장이라는 산업 현장의 핵심 인프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영갑 롯데이노베이트 AX사업본부장은 "딥엑스의 고성능·저전력 NPU 역량을 결합해 롯데 전반의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온디바이스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2 10:29전화평 기자

[ZD SW 투데이] NHN클라우드,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 6년 연속 참여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NHN클라우드,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 6년 연속 참여 NHN클라우드가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에 공급 기업으로 6년 연속 참여한다.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은 핀테크, 블록체인, 금융 AI 및 솔루션 기업에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공급 기업과 매칭된 60개 내외의 수요 기업은 연간 최대 9600만원의 클라우드 이용 보조금과 함께 클라우드 신규 구축·이관 지원, 보안 컨설팅, 모의 해킹 및 취약점 분석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6년 연속 공급 기업으로 참여하는. NHN클라우드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요 기업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 이노그리드-투라인클라우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확대 MOU 체결 이노그리드가 투라인클라우드와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역량 및 영업 네트워크와 투라인클라우드의 DaaS 솔루션 기술력을 결합해 DaaS 서비스 시장을 공동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는 프라이빗·퍼블릭·하이브리드 DaaS 사업 전반에 걸쳐 긴밀히 협력하며 기술적·사업적 시너지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엘솔루, AI 영상 번역 플랫폼 '딥세임' 정식 출시 솔루(LLSOLU)는 AI 영상 번역 서비스 플랫폼 '딥세임(deepSAME)'을 정식 출시했다. 딥세임은 영상 내 인물별 음성을 인식하고 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한 뒤, 인물의 특징적인 말투와 감정, 목소리의 높낮이를 그대로 유지한 채 다국어 더빙 영상을 자동으로 제작해 주는 AI 영상 번역 서비스 플랫폼이다. 딥세임 사용자는 직접 촬영한 영상이나 유튜브 영상을 전 세계 33개 언어로 손쉽게 더빙할 수 있어 마치 사용자가 직접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것처럼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외국어에 맞춰 입모양(립싱크)까지 정밀하게 동기화돼, 영상 속 인물이 말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의 자연스러움을 제공한다. ◆ 이든티앤에스, 상용·AI SW 마켓페어 참가 이든티앤에스가 2026 제4회 상용·AI SW 마켓페어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지능형 문서처리 플랫폼 '웍트로 도큐옵스'와 AI 에이전트 개발·운영 플랫폼 '웍트로 에이전트옵스'를 중심으로 문서 구조화부터 지식베이스 구축, 에이전트 기반 업무 실행까지 이어지는 공공 문서 업무 자동화의 전체 흐름을 시연했다. 웍트로 도큐옵스는 비전언어모델(VLM) 기반으로 표 안의 표, 병합 셀, 체크박스 등 복잡한 문서 구조를 정밀하게 이해하고, 한글(HWP) 문서까지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공공기관 환경에 최적화된 도큐먼트 AI로 주목받았다. ◆ 투비소프트, AI 테스트 솔루션 '테스트프로' 개발 완료 투비소프트는 개발 생산성 향상 솔루션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테스트 프로(TESTPro)'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했다. 테스트프로는 투비소프트 UI 솔루션인 '넥 사크로'에 최적화된 엔드투엔드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이다. 다양한 개발 및 운영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시나리오 기반 테스트 자동 실행 기능을 통해 반복 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작업 부담을 최소화하고, 하나의 테스트 케이스로 개발 단계부터 운영 단계까지 연속적인 품질 검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2026.04.01 16:59남혁우 기자

이노스페이스,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 공개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가 31일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을 공개했다. '세빛'은 비행체 및 우주 부품 기술개발을 위한 다양한 시험·검증·연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다목적 준궤도 로켓이다. 미션은 ▲미소중력 환경 모사 ▲과학 탑재체 및 우주 부품 기능 검증 ▲고속·고고도 환경에서의 기술 검증 등이다. 김수종 대표는 "친환경적이다. 대량 생산과 다양한 비행 환경 조성에 용이한 추력 3톤급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 고도 50km 이상 비행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비행 중에는 실시간 위치 및 탑재 정보 지상 전송을 통해 비행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오는 7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초도 비행시험을 실시, '세빛' 상용화를 위한 성능과 운용 안정성 등을 다각도로 검증할 예정이다. 향후엔 다양한 임무 수행을 지원하는 '임무 중심 로켓' 라인업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김수종 대표는 “비행체를 이용한 수송 플랫폼에 대한 수요는 위성 발사 외에도 고속·고고도·고기동 환경에서의 기술 검증과 실험 분야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새로 출시되는 '세빛' 로켓을 통해 수요가 급증하고 다양화되고 있는 우주 분야에서 방산 분야까지 수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설립 초기,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형과학로켓 '블랙버드'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 하이브리드 엔진과 메탄 엔진 기술을 적용한 우주 발사체 '한빛'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2026.03.31 10:35박희범 기자

아이멤버, 120B급으로 업그레이드…롯데이노, 국내외 AI 대외사업 정조준

롯데이노베이트가 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멤버'의 언어 모델을 업그레이드하며 엔터프라이즈 생성형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아이멤버'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기존 320억 개(32B)에서 1200억 개(120B)로 대폭 업그레이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업그레이드된 언어 모델은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설명과 논리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도화돼 복잡한 질의에서도 맥락을 정리해 답변을 구성하는 데 강점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아이멤버'는 객관적인 성능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수능 국어 영역 기반의 '수능국어QA(CSATQA)'에서 78.31점을 기록한 데 이어 한국어 종합 능력을 평가하는 '해례 벤치(HAE_RAE BENCH, 78.15점)', '전문 지식 추론(KMMLU-Pro, 60.67점)', '수학 추론(HRM8K-MMMLU, 92.98점)' 등 4대 주요 지표에서 주요 오픈소스 모델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카카오 벤치마크에서도 국내 타사 모델을 상회하는 경쟁력을 확인했다. 이로써 롯데이노베이트는 글로벌 상용 모델에 준하는 한국어 처리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외부 API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인프라에서 운영 가능한 '오픈소스 기반 구축형 모델'로, 기업 환경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데이터 보안성과 컴플라이언스, 커스터마이징 유연성을 모두 충족시켰다. 또 성능뿐만 아니라 속도와 효율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양자화 기술이 적용된 최신 모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최적화해 동일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환경에서 추론 속도를 기존 대비 약 3배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기존 32B 모델 운영 인프라만으로도 120B급 대형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게 됐으며 사용자 체감 응답 속도도 빨라져 실시간 업무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언어 모델 업그레이드와 함께 글로벌 업무 환경을 고려한 다국어 지원도 강화됐다. 기존 한국어 중심이던 플랫폼에 영어와 일본어를 추가했으며 단순 번역을 넘어 해당 언어로 플랫폼을 직접 조작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UI/UX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해외 계열사 및 법인에서도 아이멤버를 원활하게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멤버의 성능과 속도, 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산업 및 업무 특화 모델을 꾸준히 발전시켜 기업들의 AI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0:10장유미 기자

위수탁 보안 관리도 클라우드로…롯데이노베이트, '시큐파이 패스' 출시

롯데이노베이트가 보안 점검과 컴플라이언스 대응을 하나로 통합한 시스템을 앞세워 기업 비용 효율성과 관리 투명성 확보 지원에 나섰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개인정보 위수탁 보안점검 관리 클라우드 플랫폼 '시큐파이 패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큐파이 패스는 롯데이노베이트의 통합 보안 솔루션 브랜드 '시큐파이'의 신규 서비스로, 개인정보 처리 위수탁 업무를 표준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시큐파이는 고객을 위한 보안 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롯데이노베이트의 통합 보안 솔루션 브랜드다. 이번에 선보인 시큐파이 패스는 클라우드 환경을 활용해 복잡한 위수탁 관리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문 인력 투입과 관리 비용을 줄이고 업무 프로세스의 구조화와 표준화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특히 롯데이노베이트가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반영해 표준화된 보안 규정과 점검 항목, 다양한 실무용 템플릿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보다 체계적인 위수탁 보안점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기능은 ▲클라우드 기반 환경 ▲단일 아이디로 위수탁사 권한 동시 사용 ▲보안점검 체크리스트 및 업무 히스토리 관리 ▲템플릿 관리 ▲커뮤니케이션 및 알림 기능 등이다. 담당자는 독립된 플랫폼에서 관리와 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을 도입하면 관리자는 전체 현황을 통합적으로 파악하고 증적 자료를 전산화할 수 있으며 정보보호 업무 일원화도 가능하다. 컴플라이언스 측면에선 사고나 분쟁 발생 시 책임 추정과 기록 관리가 용이해지는 게 강점이다. 또 자동화된 시스템과 주기적인 알림 기능을 통해 업무 누락을 방지하고 운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업 전반의 정보보호 신뢰도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도 예상된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시큐파이 패스는 인력 운영 효율화와 보안성 강화, 사전 컴플라이언스 대응, 자동화 기반의 증적 관리까지 가능하게 한다"며 "자체 구축 대비 비용 절감 효과도 뛰어나 기업의 개인정보 위수탁 관리 및 보안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5 16:30한정호 기자

[단독] 640억 쏟은 칼리버스 존폐기로…롯데, 메타버스 사업 두고 골머리

"앞으로 수익성 중심으로 지표를 관리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발판을 마련해야 합니다. 질적 성장 중심으로 경영 방침도 대전환해야 합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가치창출회의(VCM, 옛 사장단 회의)에서 이처럼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그간 롯데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았던 메타버스 사업이 좌초될 위기를 맞았다. 매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롯데 내부에서 연내 메타버스 사업을 두고 재검토에 나섰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메타버스 사업을 펼치고 있는 칼리버스를 두고 올해 조건부 운영에 들어갔다. 당장 철수는 아니지만, 3분기까지의 성과에 따라 향후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칼리버스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지난 2021년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진출을 위해 인수한 회사로, 2024년 8월 메타버스 플랫폼을 정식 출시했다. 극사실적 비주얼과 인터랙티브 기술을 앞세워 쇼핑과 가상공연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용자 확대와 매출 구조 안정화에는 아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롯데는 올 들어 칼리버스를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형태로 유지하지만, 조직 슬림화와 효율화에 초점을 맞춰 비용 구조 개선과 사업 재정비 작업 병행에 나섰다. 특히 고정비 절감을 위해 청담동에 위치했던 본사를 다음주 중 가산동 롯데이노베이트 건물로 이전하고 핵심 인력만 남기기로 했다. 사업 전략도 변화가 감지된다. 그 동안 고사양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집중했으나, 현재는 3D 콘텐츠 사업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모습이다. 칼리버스는 지난해 말부터 '3D 필름' 형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내세워 엔터테인먼트사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SM·하이브 등 주요 기획사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롯데 관계자는 "메타버스 사업을 당장 중단하는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다만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에 맞춰 비용 구조를 효율화하고 3D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성과를 보면서 사업 지속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가 이처럼 나선 것은 메타버스 시장 성장 기대가 약화되면서 매년 칼리버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서다. 실제 칼리버스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94억원으로, 전년(136억원) 대비 58억원 늘었다. 순손실도 2024년 140억원에서 195억원으로 55억원 늘었다. 수익 구조 역시 취약성을 드러냈다. 칼리버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의 상당 부분은 계열사 간 내부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태로, 2023년에는 매출의 95%, 2024년에는 84%가 롯데이노베이트 등 그룹 내 거래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덕분에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117.3% 늘어난 32억7633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도 116.6% 증가한 70억9928만원으로 집계됐다.이처럼 외형이 성장한 듯 보이지만 비용 구조를 고려하면 사업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크다. 2025년 기준 영업손실은 매출의 약 2.8배, 순손실 역시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플랫폼 운영과 콘텐츠 제작, 기술 투자에 따른 비용이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지만, 이를 상쇄할 안정적인 수익 구조는 아직 확보되지 못했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칼리버스는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음에도 외부 소비자 기반 매출 비중이 낮다는 측면에서 사업을 지속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투자 대비 회수 시점이 지연되면서 사업성에 대한 재평가가 불가피한 듯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칼리버스의 매출 구조를 보면 자생적인 수익 창출 능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내부거래 의존도가 높은 상태에선 외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하기 어렵고 투자 대비 성과를 설명하기도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롯데 측은 그동안 신성장 사업 특성상 초기 투자 부담이 크고 수익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칼리버스를 품어왔다. 또 메타버스를 바이오, 수소에너지, 2차전지 소재와 함께 4대 그룹 신성장 사업으로 삼으며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실제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021년 약 120억원에 칼리버스를 인수한 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투자를 이어왔고, 2024년에는 200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지금까지 약 64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그러나 지난해 투자 대비 사업 가치가 크게 훼손됐다는 점이 수치로 입증됐다. 롯데이노베이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칼리버스에 대한 투자금 중 약 56%(358억5600만원)가 손상차손으로 반영된 것이다. 이에 따라 장부상 남아 있는 투자 가치는 약 281억원 수준으로, 초기 투자금 대비 절반 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손상차손은 향후 해당 사업에서 기대되는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될 때 회계적으로 반영되는 항목"이라며 "칼리버스의 사업성이 내부적으로 일정 부분 재평가된 결과가 이번에 드러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칼리버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최근 그룹의 전략적 중요도 역시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그룹 차원의 투자 우선순위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메타버스 사업도 예외가 아닌 듯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대외 환경 역시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도 칼리버스의 입지를 좁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메타버스를 핵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사명을 교체한 메타가 '호라이즌 월드' 지원 중단에 나서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인 것이 칼리버스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는 데 한 몫 한 것으로 평가된다. 메타는 관련 조직인 리얼리티 랩스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한 데 이어 향후 AI와 웨어러블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는 방침도 밝힌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조차 메타버스 사업에서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시장 전반의 기대 수준도 낮아지는 흐름"이라며 "메타버스 사업이 초기 기대와 달리 수익 창출까지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롯데 역시 올해 칼리버스에 대한 지속 여부를 보다 엄격한 기준에서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6.03.24 15:30장유미 기자

SK이노, SK온 매각설 선 그어…"배터리 사업 의지 변함 없어"

SK이노베이션이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 제기된 배터리 자회사 SK온 매각설에 대해 사실상 선을 그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는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19차 정기주주총회에서 SK온 지분 매각 검토 여부를 묻는 주주 질문에 "SK온과 배터리 사업에 대한 의지와 사업 전략 방향은 변함이 없다"며 "다만,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 주요 배터리 거점과 운영 구조 등을 재정비해왔고 이를 통해 수익성 개선과 자본 효율성 제고에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용 배터리는 단순한 물량 확대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수주와 생산으로 선별 대응하고 있다”며 “동시에 기술 개발도 지속해 제품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에 이어 올해도 북미 ESS 사업 확대를 중요한 전략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주총 종료 후 만난 회사 측 관계자도 SK온 매각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온 매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낮아진 공장 가동률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사이트(생산거점) 효율화는 계속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외 다른 거점 지역에 대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추형욱 대표는 지난 2024년부터 이어져 온 리밸런싱(사업재편) 완수 의지를 드러냈다. 추 대표는 "올해도 도전적인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를 위기가 아니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 사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 순차입금 감축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뉴 오퍼레이션(새로운 운영개선)을 기반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한 '주주와의 대화'를 올해는 진행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추형욱 대표는 "주총을 마친 직후 주주와의 별도의 소통자리를 계획했었으나, 미국-이란 전쟁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굉장히 커졌고 대내외적으로 경영 환경 변동성도 매우 확대가 된 현 시점에서 회사의 실적 전망과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기 매우 조심스럽고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저희의 예단을 담은 설명을 드리기보다는 적절한 시점에 보다 확실하고 책임 있는 내용으로 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단했다"며 "부득이하게 이번에는 취소했지만 향후 적절한 시점에 주주와의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고 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6.03.24 11:17류은주 기자

SK이노, 상법 개정 맞춰 정관 손질…이사회 독립성 강화

SK이노베이션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진 선임과 정관 개정 안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며 지배구조 정비를 마무리했다. 회사는 이사회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운영개선, 전기화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19차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장용호 사내이사 선임 ▲김주연 사외이사 선임 ▲이복희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정관 일부 개정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제 19기 재무제표 승인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에너지∙화학 분야 높은 전문성과 실행력 있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재무구조 안정화, 전기화 사업 등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주연 사외이사는 2023년 최초 선임돼 충실하게 직무를 수행해오는 한편 인사평가보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사회 내 리더십과 역량을 높게 인정받아 재선임됐다. 이복희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은 2023년 사외이사로 최초 선임돼 이사회 투명성과 독립성 제고에 기여해온 점을 인정받아 재선임됐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기업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화학, 신소재 관련 사업 전문성 등에 기반해 SK이노베이션 기존 및 신규 사업 실행에 계속해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체 이사 중 사외이사 비율이 60%를 넘어선다. SK이노베이션은 2004년 이사회 중심 경영을 선언한 이래 이사회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상법 개정 취지에 따라 이사회 독립성과 주주 권한 강화를 위해 정관 일부를 개정했다. 구체적으로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명시 ▲집중투표 배제 규정 제외 ▲전자주주총회 도입 ▲자기주식 보유 또는 처분 근거 신설 등의 정관이 개정됐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2025년도 영업보고에서 경영환경 불확실성을 돌파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완수, 새로운 운영개선(뉴 O/I) 기반 본원적경쟁력 강화, 전기화 시대 변화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의 전략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는 “SK이노베이션은 본원적 경쟁력과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가는 동시에 책임감 있는 경영과 투명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주주 여러분들께 더 큰 가치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4 10:40류은주 기자

이노그리드, 뱅크웨어글로벌과 공공·금융 AX 확산 '맞손'

이노그리드가 공공·금융 분야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금융 플랫폼을 결합해 통합 AX 사업 모델을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이노그리드는 뱅크웨어글로벌과 AI·코어뱅킹·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와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AI와 클라우드가 공공·금융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는 흐름에 대응해 추진됐다. 양사는 각자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결합해 공공기관과 금융권 대상 AI 기반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공동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사업 기획부터 컨설팅, 시스템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공공·금융 AX 사업 전반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공공부문 AI·API·ERP 사업 ▲금융부문 AI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기술 교류 및 공동 사업 발굴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공공 클라우드와 금융 솔루션을 결합한 형태의 사업 확장이 핵심이다. 특히 이노그리드의 AI 특화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최적화 기술, 뱅크웨어글로벌의 금융 프레임워크 및 코어뱅킹 기술을 결합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금융권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과 금융 영역에서 요구되는 보안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AX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우리의 AI 특화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과 GPU 자원 최적화 기술이 금융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인프라와 플랫폼, 운영이 하나로 통합된 공공 AX 서비스를 통해 공공·금융 디지털 전환 시장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는 "이번 협력은 금융 프레임워크와 코어뱅킹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해 공공과 금융권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 강점을 결합해 시장 가치를 극대화하고 성공적인 공동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8 16:42한정호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경영진 20명, 자사주 주식 매입 나섰다…이유는?

롯데이노베이트 경영진이 자기회사 주식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 실천과 성과 창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롯데이노베이트는 경영진 20명이 총 5억5000만원 규모의 자기회사 주식 매입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일로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2864주에서 5003주로 늘었다. 이 외에 ▲박종표 BX사업본부장(2384→1595주) ▲박성오 재무부문장(983→2043주) ▲김경장 화학·식품부문장(1283→2360주) ▲정인태 CX사업본부장(1988→3553주) ▲김영갑 AX사업본부장(983→2590주) ▲오실묵 신사업담당 상무(2331→4103주) ▲김근배 클라우드부문장(983→2032주) ▲이장훈 전략영업부문장(983→2059주) ▲오혜영 클라우드담당 상무보(1358→2445주) ▲윤성준 개발부문장(1840→2907주) ▲신현호 유통·서비스부문장(983→2035주) ▲류일한 스마트팩토리·물류부문장(983→2042주) ▲이창윤 융합보안부문장(983→2036주)▲추경일 개발담당 상무보(983→2051주) ▲김민성 SaaS플랫폼부문장(983→2035주) ▲전숭녕 D&AX사업부문장(983→2051주) ▲박윤희 전략기획부문장(1000→2050주) ▲윤태은 모빌리티부문장(631→1688주) ▲오현식 AI혁신센터장(7000→8065주) 등 임원들의 보유 주식도 증가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최대 주주는 롯데지주로, 보유 주식은 1000만주(66.1%)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는 기업의 미래 성장 잠재력과 견고한 사업 경쟁력에 대한 경영진의 확신이 바탕이 됐다"며 "이번 경영진의 자기회사 주식 매입을 통해 주주와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기업 가치 부양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당 정책과 IR 활동 강화 등 기존 주주환원 정책에 더해 경영진이 직접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성과 창출에 대한 책임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현재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AI 및 데이터센터, 글로벌 사업 등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며 미래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AI 플랫폼 '아이멤버' 기반 피지컬 AI 사업 확대 ▲휴머노이드 등의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미래형 편의점 'AX 랩(Lab) 3.0' ▲에이스공조와 이지스자산운용, 캄스퀘어 등과 협력해 데이터센터 DBO(설계·시공·운영) 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미국 이브이시스 아메리카(EVSIS America) 및 베트남·인도네시아 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IT 솔루션 시장에서의 입지도 넓혀가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경영진의 자기회사 주식 매입은 단순한 주가 부양을 넘어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AI·데이터센터·글로벌 등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주주를 위한 실질적인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8 09:54장유미 기자

이노스페이스 발사체 이륙 33초에 연소관 파열로 "임무중단"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는 이륙 33초 뒤 1단에서 연소가스 누설로 연소관이 파열되면서 임무가 중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은 '한빛-나노(HANBIT-Nano)' 첫 상업발사 미션 임무 중단 원인과 관련, 지난 1월 26일부터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사고조사 및 예방센터(CENIPA)와 함께 진행한 공동조사 결과를 17일 이같이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해 12월 22일(브라질 현지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수행된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인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분석은 확보된 비행 계측 데이터와 추적 데이터, 지상 설비 데이터, 발사 운영 기록 및 영상 자료 등을 종합 검토하고, 브라질 현지에서 2차에 걸쳐 회수된 300점 이상의 발사체 잔해를 분석해 비행 과정 전반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발사체는 이륙 이후 초기 비행 단계에서는 정상적으로 비행하고 비행데이터를 정상 송수신 한 것으로 확인됐고, 발사 33초 경과 시점에 1단 하이브리드 로켓 연소관 조립체 전방부에서 발생한 연소가스 누설로 인해 연소관이 파열되면서 발사체가 여러 부분으로 분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소가스 누설은 브라질 발사 준비 과정에서 발사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수행된 연소관 전방 마개 교체, 재조립 과정에서 기밀재 소성변형이 일어나면서 연소관 내부 기밀을 유지하기 위한 압착력이 부족해지고, 불균일 현상이 발생하면서 기밀 성능이 저하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조립 공정 개선과 품질 관리 절차를 강화하고, 관련 부품에 대한 일부 설계 변경 및 개량 작업을 수행한 뒤 기능 검증 절차를 추가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종 대표는 “이번 발사 원인 분석 과정을 통해 비행 데이터와 수집된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주요 비행 과정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함으로써 향후 발사체 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적 자산이 될 것"이라며 “공동조사 과정에서 도출된 분석 결과에 대해 이노스페이스와 CENIPA 양기관 모두 일치된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향후 조치 사항에 대해서도 이견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기술 개선 사항을 반영하고 충분한 검증 절차를 거쳐 후속 발사의 안전성과 성공률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조사 착수 시 CENIPA는 이노스페이스와 우주항공청(KASA_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이번 조사가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브라질의 우주 운용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술적 조사임을 강조했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발사체 관련 지식재산권이 엄격히 보호될 것임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조사 초기부터 기술적이고 독립적인 조사 원칙에 따라 향후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조사가 진행될 것임을 재확인했다. 알렉산더(Alexander Coelho Simão) 브라질 공군 CENIPA 총괄조사관(대령)은 “이번 조사 과정에서 이노스페이스, CENIPA, KASA 간에는 긴밀한 협력과 높은 수준의 투명성이 유지됐다”며 “정보 공유와 증거에 대한 공동 분석을 통해 기술적으로 일관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협력적 조사 절차는 조사 결과의 신뢰성과 완성도를 한층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CENIPA는 이번 공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조사 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정확한 후속 발사 일정은 기술적 개선 조치가 완료된 후 KASA 발사 허가를 받은 뒤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올해 3분기 내에 기 확보한 발사 슬롯을 이용해 브라질에서 후속 발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6.03.17 20:24박희범 기자

이노그리드, 제조 AI 인프라 구축 나선다…산업 클라우드 공략 박차

이노그리드가 제조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확산 수요를 겨냥한 클라우드 기반 AI 인프라 구축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노그리드는 국내 대표 제조 대기업이 추진하는 AI 인프라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조 핵심 영역인 생산 설비 기술 업무에 AI 기반 가상화 인프라를 도입하는 프로젝트로, 대규모 산업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저장·분석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노그리드는 자사 대표 가상화 솔루션 '오픈스택잇''과 하이퍼컨버지드 플랫폼 '옵티머스잇'을 통합 적용해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AI 인프라를 구현 중이다. 최근 제조 업계에선 설비·센서·계장 장비에서 발생하는 대용량 데이터를 활용해 예지보전, 공정 최적화, 품질 분석 등 AI 기반 운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춰 고신뢰성·고확장성·고성능을 동시에 충족하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중요성도 빠르게 커지는 추세다. 이노그리드의 오픈스택 기반 서비스형 인프라(IaaS) 오픈스택잇은 안정성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빠른 가상 자원 배포와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을 지원해 AI 워크로드에 적합한 인프라 구현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적용되는 옵티머스잇은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기반 일체형 클라우드 구조를 통해 구축 효율성을 높이고 제조 현장의 운영 특성에 맞춰 클러스터 단위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가상화 시스템 도입을 넘어 제조 기업이 AI 분석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노그리드는 ▲고신뢰성 인프라 ▲실시간 자원 확장성 ▲일원화된 통합 관리 체계를 구현해 제조 공정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공공·금융·민간 산업 전반에서 가상화 및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토대로 제조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입증할 방침이다. 향후 스마트팩토리 및 산업 AI 확산을 위한 대표 레퍼런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제조 환경에서 AI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현하는 사례"라며 "AI 클라우드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제조 AI 인프라 시장에서 기술 중심의 AI 인프라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1 18:18한정호 기자

SK이노, 하이닉스 'AI 컴퍼니'에 5600억 투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하는 'AI 컴퍼니'에 그룹사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이노베이션은 'AI 컴퍼니'로 개편 중인 SK하이닉스의 미국 법인에 3억 8000만달러(5590억원)를 투자하는 출자약정계약을 맺었다. 계약은 이달 1일부터 4년간 캐피탈콜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자금 총액을 먼저 약정하고 SK하이닉스가 요청할 때마다 자금을 출자해 보통주를 취득하는 구다. SK하이닉스는 미국법인 솔리다임을 개편해 AI컴퍼니 설립을 추진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00억 달러(약 14조 6000억원)를 AI 컴퍼니에 캐피탈콜 방식으로 출자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AI 컴퍼니 설립을 통해 미국 AI 혁신 기업들에 투자하고, 이들과의 협업으로 확보한 역량을 SK그룹 차원의 시너지로 연결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AI 확산에 따른 전기화 트렌드에 대응해 '전기사업자'로서 미래 성장 전략을 추진 중으로, 미국 내 AI 전력 인프라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사업 기회 모색을 위해 지분 참여를 고려 중"이라며 "지분 참여로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3.10 17:25류은주 기자

[제약바이오] JW중외제약, 대장정결제 '제이클' 유효성 확인 外

▷JW중외, 8일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서 제이클 심포지엄 개최= 제이클정은 내시경·X선 촬영 등 각종 검사 전 대장 세척을 위해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주요 성분은 삼투성 하제로 작용하는 마그네슘설페이트·포타슘설페이트·소듐설페이트와 대장 내 거품을 제거하는 시메티콘, 대장 연동운동을 촉진하는 소듐피코설페이트 등이다. 해당 의약품은 임상 3상에서 구역은 대조군 21.7%, 제이클 정 7.62%로 나타났으며 두통은 대조군이 8.49%를 기록했지만 제이클 정은 0.95%로 더 낮았다. 박수범 양산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임상 3상 결과 장 정결 효과는 헤어필드(Harefield) 정결도 척도(HCS) 기준 대조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용종, 선종 발견율도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라며 “이상 반응의 경우 구역과 두통 비율 역시 대조군 대비 낮게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이 결과는 국제 학술지 '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 美 디켓위크 2026 참가= 행사는 오는 23일~26일 뉴욕에서 열린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팅룸을 운영하며, 미국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8월 준공 예정인 앞둔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의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수주에 나설 예정이다. 관련해 회사는 작년 3월 아시모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포주 개발부터 원료의약품 생산까지 약 8.5개월 내에 수행이 가능하다. 단일클론항체, 이중특이항체 등에 대한 개발 및 제조 지원은 물론 임상부터 GMP 생산까지 아우르는 단계별 제조 옵션을 제공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참가를 통해 잠재 고객사와의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아제약, '조르단 어린이 칫솔' 국내 판매 5년 연속 1위=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20년~2025년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 칫솔 카테고리에서 '조르단 스텝 시리즈' 칫솔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조르단은 1837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작된 구강용품 브랜드다. 조르단은 어린이 잇몸과 치아 구조를 고려해 다양한 소재와 경도를 적용한 브러쉬를 설계했다. 어린이 대상 제품인 '스텝 시리즈'는 아이들의 연령별 구강 발달 단계를 고려해 설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조르단의 5년 연속 1위는 단순한 판매 실적이 아니라 수많은 부모님들의 신뢰와 아이들의 미소가 쌓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일동제약, '아로나민 골드' 모델 새 광고 선봬= 광고는 약국에서 출발한 '아로나민 골드'가 피로가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간다는 콘셉트다. 제품은 활성형 비타민 B군, 비타민 C‧E 등이 포함됐다. 육체 피로, 체력 저하,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눈 피로 등에 효과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로나민의 메시지를 더 직관적이고 재미있게 전달했다”라며 “판매 1위 일반의약품 비타민, 브랜드 파워 1위 종합영양제 등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더했다”라고 전했다. ▷HK이노엔, 티로그 스파클링 레몬라임 아이스티 세븐일레븐서 출시= 제로 칼로리인 해당 제품은 홍차에 레몬과 라임의 맛을 더했다. 기존 제품은 캔 형태지만, 신제품은 500ml 용량의 페트병(PET) 음료로 출시돼 음용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2500원. 회사 음료마케팅팀 티로그 담당자는 “신제품은 레몬 라임의 상큼함과 청량감으로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09 14:11김양균 기자

SK·한수원 투자 테라파워, 美 최초 상업용 SMR 건설 승인

10년 만에 나온 미국의 신규 상업용 원전 건설 허가가 테라파워에 떨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투자한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상업용 첨단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NRC가 신규 상업용 원전 건설을 허가한 것은 10년 만이며, SMR과 같은 첨단 원전의 건설 승인은 미국 내 최초 사례다. 이번 승인으로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에 세계 최초 상업용 SMR 플랜트 건설에 본격 착수해 2030년 실증로 가동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한수원과 글로벌 SMR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NRC 건설 승인은 테라파워가 보유한 차세대 SMR 기술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규제기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의미로 향후 상업화 일정과 글로벌 사업 확대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차세대 SMR 선두기업으로, 액체 나트륨 냉각 기술을 활용해 기존 원전에 비해 발전 효율과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끓는 점이 880도에 달하는 액체 나트륨 냉각재는 더 많은 열을 흡수해 발전 출력을 높이고, 사용후 핵연료 발생량도 기존 대비 1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테라파워의 SMR 기술은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해 전력 수요에 따라 발전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부하 추종 운전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와 보완적 시너지가 크다는 점에서 타 SMR 기술 대비 강점을 지니고 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경쟁력과 한수원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 원전 건설·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SMR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통합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SK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SMR 등을 활용한 안정적인 에너지솔루션 공급망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최종현학술원 주최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 2026' 환영사에서 AI산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에너지확보 중요성을 언급하며 “SK는 AI 데이터센터와 발전소를 함께 짓는 새로운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AI산업이 창출하는 막대한 신규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MR과 같은 '새로운 에너지 소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에는 최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서울에서 만나 만찬 회동을 갖고 SMR 등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미국 원자력산업에 있어 역사적인 날이다”라며 “테라파워는 이달 내 상업용 SMR 플랜트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미국에서 최초로 4세대 SMR 건설이 승인된 것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역사적 전환점이다”라며 “SK이노베이션은 한수원과 함께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상업용 SMR 플랜트 건설과 글로벌 SMR 공급망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05 14:34류은주 기자

이노그리드, SDT와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큐레카' 출시

이노그리드가 양자 컴퓨팅과 기존 고성능 컴퓨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며 차세대 컴퓨팅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노그리드는 SDT와 함께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큐레카(QuREKA)'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양사가 지난해 9월 체결한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양자 컴퓨팅 기술을 보다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큐레카는 복잡한 연산 작업을 양자 컴퓨팅 자원과 기존 고전 컴퓨팅 자원에 최적으로 분산·할당하고 사용자가 클라우드를 통해 양자 컴퓨터와 시뮬레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다. 지난 2월 4일 열린 SDT 양자 데이터센터 개소식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이달 3일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는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양자처리장치(QPU)를 하나의 환경으로 통합해 인공지능(AI), 최적화, 시뮬레이션 등 고난도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국내 인프라 기반에서 글로벌 QPU 자원까지 연계해 연구·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GPU 기반 가속 계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양자·고전 연산 자원을 단일 하이브리드 워크플로우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이노그리드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형 양자 플랫폼(QPaaS)을 제공해 큐레카 서비스 운영을 지원했다. SDT의 양자 컴퓨팅 소프트웨어 '큐브스택'을 설치형 환경으로 구현한 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해 확장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QPaaS는 GPU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HPC) 자원, 컨테이너 및 가상화 환경을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하드웨어 관리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양자 컴퓨팅 기술을 실제 활용 가능한 서비스 형태로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차세대 양자 및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하고 양자 기술의 실질적 활용 확대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고성능 컴퓨팅·양자 기술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양자·AI·고성능 컴퓨팅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미래 컴퓨팅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지원 SDT 대표는 "큐레카는 양자와 고전 컴퓨팅 자원을 단일 워크플로우로 통합해 실제 산업 및 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로 구현한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양자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국내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술력을 접목해 양자 기술의 실질적 활용과 생태계 확산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4 14:53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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