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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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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SMR 생산기지'로…정부, 빌 게이츠와 공급망 협력

SK이노베이션이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와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 공동사업의 주요 조건에 합의하며 미국과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14일 서울에서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과 만나 한국 기업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면담 후 SK이노베이션과 테라파워는 '글로벌 공동사업 추진계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김 장관과 게이츠 의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합의로 SK이노베이션은 미국과 해외시장에서 테라파워의 SMR 사업개발에 참여하고, 미국 내 관련 사업 기회를 확보할 기반을 마련했다. 다만 최종 공동사업 계약과 구체적인 참여 범위는 앞으로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테라파워의 원자로 표준설계와 한국 기업의 대량생산 능력을 결합하면 SMR의 생산비를 낮추고 보급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지난 50여년간 국내외 원전 건설과 운영을 통해 주기기부터 부품, 시공까지 이어지는 제조·건설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SK와 HD현대 등 대기업뿐 아니라 국내 원전 중소·중견기업도 테라파워의 기자재 제작과 운영, 시공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을 테라파워 SMR의 생산거점으로 만들고 국내 기업의 원전 수출시장도 넓힌다는 구상이다.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 캐머러에서 '나트륨 원자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트륨 원자로는 물 대신 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4세대 원자로로, 발전용량은 345MW급이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지난 3월 테라파워 자회사에 캐머러 원전 1호기 건설허가를 발급했다. 테라파워는 2031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가동을 위해서는 별도의 운영허가를 받아야 한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최근 인공지능(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확대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글로벌 기업의 SMR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100개가 넘는 SMR 모델이 개발되고 있으며 기업 간 투자와 공급망 협력도 확대되는 추세다. 산업부는 글로벌 SMR 공급망이 만들어지는 초기 단계인 만큼 국내 기업이 해외 원자로 개발사업에 투자하고 기자재 공급망에 진입해야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SMR 사업 참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2026.08.14 17:00류은주 기자

이노메트리, 자사주 3만주 소각 결정…2.7억 규모

엑스레이·CT 비파괴 검사 전문 기업 이노메트리(대표 이갑수)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자기주식 중 3만주를 오는 20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 규모는 주식 총수의 0.3% 수준으로, 예상 금액은 약 2억7000만원이다. 이번 소각은 기업가치 향상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자본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결정이란 입장이다. 발행주식총수를 줄여 주당 지표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향후 성장과 기업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는 취지다. 이노메트리는 주주가치 중심 경영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1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바 있다. 무차입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향후 추가적인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추진할 수 있는 재무적 여력도 확보하고 있다. 이노메트리는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셀 제조사에 배터리용 비파괴검사장비를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유리기판(TGV), HBM 패키지, CPO, 폴더블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는 중이다. 회사는 올해 들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다양한 배터리 폼팩터를 중심으로 주요 셀 제조사의 투자가 재개되며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이노메트리도 고객사별 전략과 생산 방식에 최적화된 맞춤형 검사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꾸준한 수주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별 진행 일정과 매출 인식 시점에 따라 분기 실적에는 일부 편차가 나타날 수 있으나,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과 신규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강한 실적 반등을 기대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유럽과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프로젝트의 발주와 장비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수주 규모가 상반기보다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등 해외 신규 고객사 수주도 더해져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 황진철 이노메트리 전무(경영지원본부장)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직접적인 조치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과 재무 여건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자사주 취득과 소각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ESS, 46파이 등 2차전지 부문의 매출 회복과 함께 반도체용 유리기판(TGV), HBM, CPO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용 검사장비 사업도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주 확대와 실적 성장을 통해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3 14:40김윤희 기자

이노스페이스 로켓 '새빛' 지상시험 마무리…"이달 말 발사"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 KS:462350)는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의 단인증 시험을 지난 3일 금산지상연소시험장에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 측은 "오는 19일(브라질 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첫 시험비행을 앞둔 '세빛'의 국내 주요 지상시험이 모두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발사체는 지구궤도를 대상으로 발사한다. 자체 추진력이 없다. 저궤도 경우 500km정도 된다. 로켓은 지구궤도가 아닌 고도로 나타낸다. 주로 50~100Km 정도다. 추진제를 이용해 이동한다. '세빛' 발사 윈도우(발사 가능시간)는 브라질 현지시간 기준 19일부터 28일까지(10일간)다. 최종 발사 일시각은 이 기간 내 기상 조건과 기술적 준비 상황, 발사 운용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사장 운용기관인 브라질 공군과 협의한다. 현재 한국과 이원화해 브라질 현지에서도 지난 6월부터 발사 준비를 진행 중이다. 단인증 시험은 실제 비행에 앞서 추진계, 기체 구조, 비행제어장치, 전기·전자 시스템 등 핵심 구성품을 통합한 상태에서 실제 비행 조건을 모사해 성능과 운용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시험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단인증 시험에서 '세빛'에 적용되는 추력 3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실제 비행 조건에 준하는 83초 동안 연소시키며 추진시스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했다. 김수종 대표는 “신규 로켓 라인업인 '세빛'이 설계와 구성품 단위의 검증을 넘어, 실제 비행을 위한 지상 검증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기술적 진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세빛'은 위성을 지구 궤도에 투입하는 발사체와 달리, 고도 50~100km까지 탑재체를 운송해 고고도 및 미세중력 환경에서 기술 시험·검증과 과학연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다목적 준궤도 로켓이다. 한편 이노스페이스 측은 오는 11월 발사 예정인 '한빛-나노'를 지난 6월 해상으로 발송했다. 브라질 현지에서는 관련 시설과 부품 등을 조립하는 등 순조롭게 발사를 준비 중이다.

2026.08.12 11:46박희범 기자

"혼자보다 함께…융합에서 답을 찾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AI+나노융합 이노코어(AI-ACE InnoCORE) 연구단(단장 이은지)이 지난 6~7일 이틀간 GIST 오룡관에서 '2026년 성과공유회 및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4대 과기원 및 참여기관 멘토 교수진 35명, 박사후연구원(펠로우) 50명, 외부 연사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년 간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멀티멘토링에 따른 공동연구(Co-Lab) 협력 체계 및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첫 날인 6일에는 ▲이재영 신소재공학과 교수 ▲이현주 AI학과 교수 ▲정현호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가 분야별 연구 성과와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서울대학교 백민경 생명과학부 교수와 이승재 의과대학 교수가 각각 초청연사로 나서 AI를 활용한 단백질 구조 예측 기술과 바이오 분야 활용 가능성과 뇌 염증이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분자 기전을 소개했다. 둘째 날에는 김용훈 지식재산처 변리사와 김현민 아마존웹서비스(AWS) 강사가 각각 '특허 발굴 전략'과 'AI를 활용한 단백질 엔지니어링'을 주제로 실습형 워크숍을 진행했다. AI-ACE 이노코어 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인공지능(AI)과 나노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정밀의료 기술을 개발하며, AI + S&T융합 연구인력을 양성 중이다. 목표는 퇴행성 뇌질환 조기 진단이다. 세부 과제는 ▲단백질 구조 변화를 감지하는 '나노소재' ▲단백질 신호를 검출하는 '나노광학소자' ▲단백질 구조 변화를 분석·예측하는 'AI 알고리즘' 등이다.

2026.08.09 12:01박희범 기자

이노그리드, 킨텍스 클라우드 인프라 안정성 높인다…이중화 체계 강화

이노그리드가 킨텍스 클라우드 인프라의 스토리지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이중화 구축에 앞장선다. 클라우드 가상화 환경과 데이터 저장·보호 체계를 통합해 장애 발생 시에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고가용성 인프라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이노그리드는 '킨텍스 통합 스토리지 및 DBMS 이중화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클라우드 전용 스토리지와 DBMS를 이중화해 장애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킨텍스는 전산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VM웨어와 레드햇 계열 솔루션 등 외산 대안을 검토한 뒤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해 전체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클라우드 가상화 환경 위에 스토리지와 DBMS의 고가용성 구조를 추가해 인프라 전반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노그리드는 운영 서버와 대기 서버를 연결한 '액티브-스탠바이' 구조를 적용하고 데이터 복제·동기화 체계를 구축해 장애 발생 시 대기 시스템으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클라우드 전용 스토리지와 오라클 DB 저장소도 이중화한다. 특정 저장소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대체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주요 서비스 영향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유실 위험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데이터 보호 체계도 함께 강화한다. 통합 DBMS에 저장된 개인정보와 주요 정보를 암호화하고 암호화 키를 생성·보관·관리하는 키 관리 환경을 구축해 보안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노그리드는 서버와 스토리지, DBMS, 데이터 동기화 및 보안 솔루션을 기존 클라우드 운영 환경과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구축 과정에선 기존 업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장애 전환과 데이터 정합성, 시스템 연계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킨텍스는 클라우드 가상화 인프라부터 데이터 저장, DBMS, 보안까지 연결된 고가용성 운영 환경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클라우드 가상화 환경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선 컴퓨팅·스토리지· DBMS와 데이터 보호 체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기존 운영 환경과의 호환성을 바탕으로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전환하고 데이터 정합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화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데이터 저장·운영·보안까지 통합 지원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술과 데이터센터 컴퓨팅 인프라 역량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05 10:14한정호 기자

이노그리드, K-디자인 어워드 수상…클라우드 통합 UI·UX 경쟁력 입증

이노그리드가 자사 클라우드 솔루션에 적용한 통합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디자인의 활용성을 인정받았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으로 복잡해진 클라우드 운영 환경에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노그리드는 자사 통합 '원(One) UI·UX' 디자인이 'K-디자인 어워드 2026'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위너'를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K-디자인 어워드는 산업·공간·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우수 디자인을 선정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는 전 세계 36개국에서 2690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33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작은 탭클라우드잇·오픈스택잇·SE클라우드잇 등 이노그리드의 주요 클라우드 솔루션에 공통 적용되는 통합 디자인 시스템이다. 제품별로 다른 화면 구성을 일관된 UI·UX 체계로 통합해 여러 솔루션을 함께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동일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은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크 등 다양한 인프라 자원과 운영 정보를 동시에 다루는 만큼 일반 소프트웨어보다 화면과 기능 구성이 복잡한 편이다. 이에 이노그리드는 사용자가 주요 기능과 운영 현황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 체계와 정보 구성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통일된 화면 체계와 직관적인 정보 구성을 적용해 제품별 학습 부담을 줄이고 복잡한 인프라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디자인센터와 UX 플랫폼팀, 개발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해 디자인 완성도와 실제 운영 편의성을 함께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제품군 전반에 통합 UI·UX 설계 원칙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프롬 xPU 투 AI 플랫폼(From xPU to AI Platform)' 기술 방향에 맞춰 GPU·NPU·CPU·QPU 등 인프라와 AI 개발·학습·배포·운영 환경을 단일 컨트롤 플레인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도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윤상준 이노그리드 디자인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복잡한 클라우드 운영 정보를 사용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센터와 UX 플랫폼팀, 개발센터가 함께 고민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품별 특성과 기능은 유지하면서 일관된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원 UI·UX를 지속 고도화해 고객 학습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디자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7.31 15:39한정호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2분기 영업익 54%↑…수익성 중심 경영 효과

롯데이노베이트가 본업 경쟁력 강화와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설계·시공·운영(DBO)과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2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2745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별도 기준에선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와 프로젝트 수행 효율 제고를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주요 자회사의 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며 연결 영업이익 증가를 뒷받침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DBO 사업을 중장기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 중이다. 서울·대전·용인 등에서 약 20년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에이스공조와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캄스퀘어 용인 데이터센터 DBO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2월에는 이지스자산운용 엣지 데이터센터 DBO 사업도 확보하며 관련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AX 사업도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체 개발한 통합 AI 플랫폼 '아이멤버'와 외부 생성형 AI를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AX 실행 체계를 기반으로 그룹사 업무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클라우드와 지능형 IT아웃소싱(ITO), 통합 보안 역량을 결합해 그룹사는 물론 외부 고객사의 AX 수요까지 공략할 방침이다. 피지컬 AI 분야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전담 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는 코리아세븐과 협업한 휴머노이드 기반 미래형 편의점을 선보였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생성형 AI 선도 인재 양성 사업 참여와 산학협력 확대를 통해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회사들도 성장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 충전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북미와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 중이다. 칼리버스는 롯데ON과 롯데하이마트 등 그룹사 유통 채널과 이머시브 커머스 기술을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본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별 수주와 프로젝트 수행 효율 제고, 주요 자회사 손익 회복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DBO와 AX 등 미래 성장사업의 사업화를 본격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6.07.30 10:33한정호 기자

복잡한 AI 개발환경 하나로…이노그리드, '에이아이큐브잇' 공개

이노그리드가 인공지능(AI) 개발·학습·배포·운영을 단일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는 AI·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플랫폼을 선보이며 AI 플랫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이노그리드는 쿠버네티스 기반 AI 실행 환경을 워크스페이스 단위로 추상화한 AI·ML옵스 실행 플랫폼 '에이아이큐브잇(AICubeit)'을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아이큐브잇은 프로젝트나 팀 단위로 워크스페이스를 생성하면 쿠버네티스 네임스페이스와 사용자 권한, 개발 환경, 실험 관리 공간, 시크릿 저장 경로 등을 자동으로 구성·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쿠버네티스 매니페스트나 레이(Ray) 실행 설정을 직접 작성하지 않고도 AI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플랫폼은 데이터셋과 주피터랩(JupyterLab), 모델 학습, 실험, 모델 레지스트리, 배포, 워크플로우, 모니터링 기능을 단일 사용자 환경으로 통합했다. 개발자가 웹 기반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과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S3와 허깅페이스 등 외부 저장소 데이터를 연계해 버전별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사용자 코드 기반 학습과 오토ML, 대규모언어모델(LLM) 파인튜닝도 지원한다. 학습 과정에서 생성된 실행 이력과 파라미터, 성능 지표는 실험 단위로 기록된다. 사용자는 여러 학습 결과를 비교해 배포 후보 모델을 선정하고 모델 레지스트리에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된 모델은 서비스 API 형태로 배포된다. 반복적인 학습과 배포 작업은 워크플로우로 자동화하고 실행 상태와 이력도 통합 관리한다. 운영 영역에선 시크릿 관리 기능으로 비밀번호와 토큰, 접근 키 등 민감정보를 별도로 관리하며 프로메테우스 기반 모니터링을 통해 워크스페이스·노트북·학습·배포·워크플로우 상태는 물론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등 자원 사용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이노그리드는 에이아이큐브잇이 온프레미스와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환경별로 분산된 AI 개발·실행 도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개발과 운영 전 과정을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으로 에이아이큐브잇을 '프롬 xPU 투 AI 플랫폼(From xPU to AI Platform)' 기술 로드맵의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향후 LLM옵스 고도화와 대규모 멀티클러스터 관리, 깃옵스(GitOps) 기반 배포 기능을 적용하고 장기적으로는 AI 에이전트가 학습·배포·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AI 프로젝트의 성패는 모델 개발뿐 아니라 데이터와 학습, 배포, 운영 환경을 얼마나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에이아이큐브잇은 복잡한 인프라 구성과 여러 운영 도구의 구성·연계 작업을 플랫폼이 처리해 개발자는 모델·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운영자는 정책·거버넌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xPU 인프라부터 AI 서비스까지 하나의 컨트롤 플레인으로 연결·제어하는 기술 역량을 지속 고도화해 고객이 AI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30 09:22한정호 기자

이노스페이스, 발사체 'PLA' 상판에 재발사 여정 '기록'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가 임직원 265명, 투자사 37곳, 협력사 578곳 이름이 새겨진 '한빛-나노'의 'PLA(페이로드 어댑터)' 상판을 30일 공개했다. PLA는 발사체와 위성 연결장치다. 발사체 최상단 '페이로드 페어링' 내부에 탑재체를 고정·보호하다 목표 궤도에 도달한 뒤 안전하게 분리시키는 구조물이다. '한빛-나노'는 오는 11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Alcântara Space Center)에서 재발사될 예정이다. '한빛-나노'는 지난해 12월 22일 브라질서 발사 33초 만에 임무가 조기 종료된바 있다.

2026.07.30 09:14박희범 기자

[유미's 픽] 증시 이틀째 폭락…'AI 기대주' IT서비스株도 '먹구름'

국내 증시가 전날에 이어 다시 폭락하면서 주요 대기업 계열 IT서비스주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피지컬 AI 기대를 바탕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던 종목에 위험 회피와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기업별 실적과 수주 가시성에 따라 하락 폭도 엇갈린 모습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전 거래일보다 5.09% 내린 1만6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아이앤씨는 4.59% 하락한 1만1430원, LG CNS는 4.05% 밀린 5만9300원을 기록했다. 포스코DX는 3.55% 내린 1만7380원에 마감했다. 삼성SDS와 현대오토에버도 각각 1.60%, 1.02% 하락한 19만7300원과 33만8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주요 6개 기업이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IT서비스주의 하락은 국내 증시 전반의 투매와 맞물렸다. 코스피는 전날 10.84%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5.98% 내린 5663.24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5262.77까지 밀렸고 코스피와 코스닥에는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됐다. 이는 SK하이닉스가 분기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또 중국 메모리 기업의 추격과 AI 투자 둔화 우려, 중동 지역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위험자산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다른 성장주로 번진 것도 주효했다. 레버리지 상품 청산과 외국인 매도도 낙폭을 키웠다. 여기에 개별 기업의 실적이나 수주보다 시장 수급이 주가를 좌우하면서 최근 상승 폭이 컸던 IT서비스주에도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됐다. 업계 관계자는 "전날 급락 이후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빠르게 꺾이면서 손실을 줄이려는 매도가 한꺼번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레버리지 상품 청산과 외국인 매도까지 겹치면서 개별 기업의 사업 전망보다 시장 수급의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IT서비스주는 지난 5월까지만 해도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5월 27일에는 삼성SDS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오토에버와 LG CNS도 각각 19.91%, 14.11%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그룹 내부 전산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던 시스템통합(SI) 기업이 AI 인프라와 로봇, 스마트팩토리 투자를 실행하는 핵심 계열사로 부상하면서 성장 기대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실제 사업 성과보다 중장기 투자 계획과 수익화 기대가 먼저 주가를 끌어올린 만큼 이날 증시가 흔들리자 조정 폭도 커졌다. 다만 주가 하락 폭은 기업별로 차이를 보였다. 삼성SDS와 현대오토에버는 1%대 하락에 그친 반면, 롯데이노베이트는 5%대, 신세계아이앤씨와 LG CNS는 4%대 떨어졌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장기 계약과 투자 계획 등 실적 근거가 비교적 뚜렷한 기업은 낙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삼성SDS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클라우드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삼성SDS는 오는 2031년까지 AI 인프라 확충과 인수합병 등에 10조원을 투자하고 이 가운데 5조원을 AI 인프라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참여와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확대도 중장기 수요를 뒷받침할 요소로 꼽힌다. 현대오토에버는 전날 현대자동차와 3985억8880만원 규모의 AWS 프라이빗 프라이싱 약정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공시한 것이 하락폭을 줄이는 데 주효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의 9.4%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오는 10월부터 2031년 9월까지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수익성 둔화와 그룹사 IT 공급단가 협상 지연에 따른 부담은 남아 있지만, 장기 클라우드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은 주가 방어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LG CNS는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를 중심으로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 포스코DX와 신세계아이앤씨, 롯데이노베이트도 각각 스마트팩토리와 AI 기기 유통,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수주와 수익화 속도에 따라 회복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롯데이노베이트에 대해선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iM증권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을 1조2054억원, 영업이익을 423억원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500원을 유지했다. 칼리버스와 이브이시스의 적자 축소, AI·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따른 데이터센터 설계·시공·운영(DBO) 사업 확대를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업계에선 IT서비스주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약해졌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빅테크가 실적 개선과 AI 설비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갈 경우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국내 AI 인프라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확산될 수 있어서다. 또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사업의 수익성이 계속 확인되면 글로벌 투자자의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고 국내 IT 업종으로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 과정에서 AI 인프라 구축과 피지컬 AI 구현을 담당하는 IT서비스 기업도 수주와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부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가 조정은 기업 펀더멘털 악화보다 차익 실현과 밸류에이션 부담, 시장 심리 위축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의 실적 개선과 AI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AI 인프라 기업의 수익성이 입증되면 외국인 자금 유입이 재개되면서 AI 인프라 구축과 피지컬 AI 구현을 담당하는 IT서비스 기업도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7.29 16:40장유미 기자

"당장은 LNG 장기엔 SMR"…SK이노, 베트남 전력시장 공략

SK이노베이션이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에서 에너지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추형욱 대표이사가 지난 16∼17일 베트남을 방문해 산업무역부와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베트남(PVN), 발전 자회사 PV 파워 관계자들을 만나 에너지·첨단기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논의에서 SK이노베이션은 단기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고, 장기적으로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단계별 방안을 제시했다. 베트남은 경제성장과 제조업 확대에 따라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향후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첨단산업 투자를 유치하려면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게 SK이노베이션의 판단이다. 추 대표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LNG가 베트남의 전력 수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과 호주에 확보한 가스전 자산과 장기 LNG 계약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베트남 가스발전 사업에 연료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급 지역을 다변화해 특정 지역에 대한 의존도와 지정학적 위험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다만 국제 LNG 가격과 공급 변동성은 베트남의 가스발전 확대에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과 호주산 LNG를 연계해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갖춘 조달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차세대 SMR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원전기업 테라파워와 4세대 원자로 기술인 '나트륨'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나트륨은 원자로와 에너지저장시스템을 결합해 전력 수요 변화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원전 기술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 대표는 "차세대 SMR 기술의 검증과 상용화 과정이 완료된 후 PVN과 원전 분야에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PVN은 석유·가스 중심 기존 사업에서 LNG 발전과 재생에너지, 원전 등을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SMR의 기술성과 경제성이 확인되면 PVN과의 협력 논의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발전소와 AI 데이터센터, 산업단지를 연계한 에너지·산업 생태계 구축도 추진한다.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뀐랍 LNG 복합화력발전 사업을 기반으로 발전소 인근에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시설을 유치하는 특화 에너지·산업 클러스터(SEIC) 모델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발전소 주변에 대규모 전력 수요처가 들어서면 발전사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첨단산업 투자와 고용, 기술 이전을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2026.07.29 14:12류은주 기자

탈 VM웨어 확산에 국산 SW 공세…오케스트로·이노그리드 전략 차별화

브로드컴 인수 이후 VM웨어의 구독형 계약이 순차적으로 만료되면서 국내 가상화 시장 재편이 본격화하고 있다. 라이선스 비용 부담과 AI 인프라 전환 수요가 맞물리면서 이른바 '탈(脫) VM웨어' 움직임도 확산하는 양상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산 인프라 소프트웨어(SW) 기업 오케스트로와 이노그리드는 이 같은 흐름에 대응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AI 인프라 운영체계 전반을 겨냥한 '오케스트로 4.0'을 공개했고, 이노그리드는 NHN인재아이엔씨와의 합병 이후 첫 파트너 행사를 열어 통합법인 사업 전략과 기술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장의 무게중심이 단순 가상화 도입을 넘어 AI 시대 인프라 통제력과 기술 주권 확보로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오케스트로 "통제 어려운 해외 가상화 서비스…AI 시대 종속 우려" 오케스트로는 AI 시대 주권 확보를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로 해외 가상화 서비스 의존을 지목하며 이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AI 산업 경쟁의 축이 거대언어모델(LLM)과 GPU 확보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통제하는 인프라 SW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통합 관리하는 가상화 서비스 제공사가 해외 기업일 경우 정책 변화나 서비스 환경 변화에 국내 수요자가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민준 오케스트로그룹 의장은 '오퍼스(OPUS) 2026'에서 "VM웨어 등 글로벌 가상화 시장의 라이선스 정책과 가격 체계 변화로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이 예상치 못한 비용 증가와 운영 부담을 경험한 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정 해외 기업에 대한 의존이 국내 IT 투자와 운영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구매 이슈가 아니라 기술 통제력과 지속가능성의 문제"라며 "AI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AI 모델뿐 아니라 인프라 SW에 대한 통제력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광 대표 겸 CTO는 이 같은 문제의식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오케스트로 4.0'을 제시했다. 오케스트로 4.0은 기존 AI 인프라 풀스택 SW에 고객 환경에서 축적한 운영 데이터를 결합해 기획·개발·검증부터 서비스 제공, 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을 AI 전환(AX) 기반으로 재편하는 전략이다. 핵심 기술은 온톨로지 기반 지식 그래프 '스코어(SCORE)'와 AI 기반 기술 생성 체계 '오케스트로 젠데브(OKESTRO GenDev)'다. 스코어는 자원·서비스·장애 이력·정책·비용 등 분산된 운영 데이터를 관계망으로 연결해 AI가 실제 운영 환경을 이해하고 판단하도록 지원한다. 젠데브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SDLC)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체계다. 회사 측은 이를 적용할 경우 전체 생산성이 기존 대비 약 10.6배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수치는 특정 고객 프로젝트가 아니라 내부 릴리즈 데이터를 측정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영광 대표 겸 CTO는 "AI 시대 경쟁력은 더 많은 자원을 보유하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원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운영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오케스트로 4.0은 고객이 외부 기술 정책에 흔들리지 않고 자율적으로 AI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라고 말했다. 이노그리드, 합병 시너지로 글로벌 수준 엔지니어링 체계 구축 NHN인재아이엔씨와 합병한 이노그리드는 국내 대표 AI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VM웨어·레드햇 등 글로벌 솔루션과 경쟁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역량과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노그리드는 통합법인의 정체성을 'xPU로부터 AI 플랫폼까지(From xPU to AI Platform)'로 규정하고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와 플랫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특히 NHN인재아이엔씨와의 합병을 통해 AI 인프라, GPU 서비스, 매니지드 서비스(MSP),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까지 포트폴리오가 확대된 만큼, 이를 하나의 사업 체계로 연결해 고객에게 통합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노그리드는 이 과정에서 특정 해외 솔루션이나 클라우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고사가 자율적으로 인프라와 플랫폼을 선택·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도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AI 인프라부터 운영, 플랫폼까지 국내 기업이 통제 가능한 체계를 갖추는 것이 결국 기술 주권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관계사 NHN클라우드와의 협업 확대도 주요 전략으로 제시됐다. 이노그리드는 NHN클라우드와 연계해 공공·금융·기업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AI 클라우드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김명진 대표는 "이제는 직접 영업 중심에서 벗어나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전국 지역 거점, 지방 IT기업, 전문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해 AI 데이터센터와 공공·기업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9 08:46남혁우 기자

[건강] HK이노엔, '소셜아이어워드 2026' 유튜브·인스타그램 2관왕 外

HK이노엔(HK inno.N)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미디어(SNS) 시상식 '2026 소셜아이어워드'(Social i-AWARD)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HK이노엔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노엔(CH.이노엔)'은 의료/제약 분야 대상을 수상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의약·건강 정보를 생활밀착형 콘텐츠로 쉽고 친근하게 전달해 채널의 공익성과 콘텐츠 확산성을 확보하고, 시청자에게 실질적인 효용을 전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채널이노엔은 최근 1년간 총 콘텐츠 조회수 975만 회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좋아요' 수는 199% 증가해 고객과 브랜드 간 양방향 소통이 활발하게 확장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대표 콘텐츠로는 ▲제약산업의 인사이트를 풀어낸 토크 콘텐츠 '인포멘터리' ▲건강 동호회를 체험하는 예능 콘텐츠 '써클킹해준' ▲브랜드 철학을 담은 인터뷰 콘텐츠 '이노엔 몰래와또' ▲채용 정보 및 기업 성과 소개 콘텐츠 'ㅇㄴㅇ(이노엔)' 등이 있다. HK이노엔의 공식 인스타그램(@inno.n_official)도 제약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건강·웰니스 정보뿐만 아니라 제약업의 전문성을 살려 올바른 의약품 복용법, 신약 개발 과정 등을 쉽게 설명한 '제약 에디토리얼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어렵게 느껴지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진입장벽을 콘텐츠로 낮추고, 브랜드가 고객과 실질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시도해왔다”며 “앞으로도 HK이노엔만의 시선으로 기업 가치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공감형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인바디, GLP-1 시대 인바디 활용 및 병원 경쟁력 강화 전략 제시 뚜렷한 체중감량 효과로 비만치료제 시장이 확대되며 관련 병원의 마케팅도 치열해지고 있다. 인바디는 최근 메디스태프와 공동으로 '2026 GLP-1 Market Insight - 비만치료제 시대, 병원은 무엇으로 살아남을 것인가?'를 주제로 의료진 대상 웨비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에서 인바디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 대중화 시대에 맞춰, 인바디를 활용한 병원의 차별화된 환자 관리 전략과 임상적·사업적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GLP-1 치료제의 확산으로 단순히 얼마나 많이 감량했는지가 아니라 근육량을 유지하며 얼마나 건강하게 감량했는지를 의미하는 '체중의 질'이 새로운 치료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체중뿐 아니라 골격근량, 체지방량, 체수분, 위상각 등 체성분 변화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하는 것이 의료 현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날 웨비나에서는 GLP-1 치료제 관련 가격 인하, 경구제·패치형 등 제형 다변화, 대사질환으로의 적응증 확대, 해외 급여 인정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짚어보고, 약물치료가 보편화되는 환경 속에서 단순 약물 투여를 넘어선 '정밀한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환자 관리'를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병원 차원의 대응 전략도 제시됐다. 또 체질량지수(BMI) 기준을 넘어 체성분 분석 중심의 진단 필요성과 함께 진료과별 차별화 전략에서는 내과·가정의학과·정형외과의 경우 체지방 감량 및 통증 관리부터 단약 이후의 지속 관리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피부과 및 성형외과 등의 경우 단순 처방을 넘어 부작용 관리와 올바른 정보 제공에 인바디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인바디는 단순 근육과 지방량 측정에 그치지 않고 체수분과 영양 지표를 함께 확인해야 정확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체수분 변화에 따른 부종 감소를 근육 감소로 오인하는 오류를 방지해야 한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정밀 진단을 위한 결과지 해석법과 세포 건강 지표인 '위상각'(Phase Angle)의 중요성이 다뤄졌는데, 근육량이나 체지방량의 변화가 눈에 띄지 않더라도 위상각과 세포외수분비(ECW Ratio)의 변화를 통해 세포 수준의 상태 변화를 선행 파악함으로써 더욱 정밀한 처방과 진단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인바디 관계자는 “이번 웨비나는 GLP-1 비만치료제 보급 확대로 변화를 맞이한 의료 현장에 체성분분석기 기반의 정밀 모니터링이라는 명확한 해답을 제시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임상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진의 처방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 케어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민, 화면 없는 '서카 스마트밴드' 출시 가민(Garmin)이 화면 없이도 건강 및 운동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가민 최초의 스크린리스(Screenless) 스마트밴드 '서카 스마트밴드'(CIRQA Smart Band)를 오는 8월5일 출시한다. 가벼운 무게와 편안한 착용감으로 수면 중에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으며, ▲시트론 그레이 ▲모브 ▲프렌치 그레이 ▲다크 올리브 ▲캡틴 블루 ▲프렌치 블루 ▲블랙 등 7가지 색상이 있다. 서카 스마트밴드는 24시간 건강 및 피트니스 모니터링 기능을 지원하며, 화면 없이도 다양한 활동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기록한다. 사용자는 운동과 수면을 비롯한 일상생활 전반에서 화면을 확인하거나 별도로 조작하는 번거로움 없이 주요 건강 및 운동 성과 지표를 추적할 수 있다. 기록된 모든 데이터는 별도의 구독 없이 가민 커넥트 앱에서 바로 확인 가능한데, 자동 기록된 활동 유형을 사용자가 확인하거나 수정하면 해당 내용이 반영돼 이후 활동 분류의 정확도가 높아진다. 활용 방식이나 수면 습관에 따라 손목 또는 팔에 착용할 수 있는 서카 스마트밴드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일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효율을 갖췄다. 손목 기반 심박수, 바디 배터리(Body Battery), 혈중산소포화도, 스트레스, 피부 온도 등 주요 생체 지표를 측정해 폭넓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또 여성 사용자를 위한 생리 주기 및 임신 정보 추적 기능도 지원하며, 수면 중 측정된 피부 온도를 바탕으로 생리 주기 예측과 과거 배란일 추정 정보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해당 제품이 의료기기가 아니고 질병 진단 또는 모니터링 용도로 사용하면 없으며, 호흡 변화 및 혈중산소포화도 기능의 경우 일부 국가에서는 사용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의 수면 주기와 생체 리듬의 정렬 수준을 보여주는 '수면 리듬 일치도'와 '수면 일관성' 등 고급 수면 지표를 통해 체계적인 수면 관리도 가능하다. 수면 단계별 상세 분석은 물론 수면 점수, 최적 수면 시간, 심박변이도(HRV), 호흡수, 낮잠 감지 등 세부 데이터를 가민 커넥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동 기능의 경우 러닝, 걷기, 요가 등 80종 이상의 활동을 직접 선택해 기록할 수 있는데, 자주 사용하는 활동을 즐겨찾기로 설정하면 기기 측면의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기록을 시작할 수 있다. 단순한 데이터 기록을 넘어 사용자가 몸 상태에 맞춰 운동과 회복 계획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도 탑재돼 트레이닝 준비 상태, 심박변이도, 최대산소섭취량(VO2 max), 훈련 상태를 바탕으로 운동 진행 상황과 효과를 분석해 주며, 운동 후에는 예상 회복 시간까지 안내한다. 호환되는 스마트폰과 연결 시 커넥티드 GPS 기능을 통해 야외 걷기, 러닝, 자전거 라이딩의 이동 경로를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가민 커넥트 앱을 함께 사용하면 라이브트랙(LiveTrack) 기능을 활용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실시간 위치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다. 수잔 라이먼(Susan Lyman) 가민 글로벌 컨슈머 세일즈 및 마케팅 부사장은 “서카 스마트밴드는 건강하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면서도 화면 조작이나 반복적인 알림으로 인해 일상을 방해받지 않기를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설계된 제품”이라며 “절제된 디자인과 가민의 신뢰도 높은 건강 및 피트니스 추적 기능을 집약했다. 별도의 구독 없이 사용 가능해 사용자들이 건강 및 피트니스 목표를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2026.07.27 08:34조민규 기자

이노그리드, xPU부터 서비스까지 잇는다…파트너와 AI 플랫폼 확장

이노그리드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이기종 컴퓨팅 자원부터 인공지능(AI) 서비스까지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기술 로드맵을 공개하고 파트너사와 AI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이노그리드는 지난 22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이노그리드 파트너스 데이 2026'을 개최하고 xPU 인프라부터 AI 서비스까지 통합하는 기술 로드맵과 파트너 공동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프롬 xPU 투 AI 플랫폼: 투게더 위드 파트너스(From xPU to AI Platform: Together with Partners)'를 주제로 열렸으며 전문·솔루션 파트너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노그리드는 기존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을 AI 인프라와 AI 서비스 운영 영역으로 확대하고 파트너사 솔루션과 산업별 전문성을 결합한 공동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회사가 공개한 기술 로드맵은 기존 서비스형 인프라(IaaS)·플랫폼(PaaS)·클라우드관리플랫폼(CMP)·데브옵스(DevOps) 기반 클라우드 풀스택에 서비스형 GPU(GPUaaS), AI CMP, AI PaaS를 결합한 구조다. GPU·NPU·중앙처리장치(CPU)·양자처리장치(QPU) 등 다양한 xPU 자원과 AI 개발·학습·배포·운영 환경을 하나의 컨트롤 플레인에서 통합 관리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GPUaaS는 AI 워크로드에 따라 GPU 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해 자원 활용률을 높이고 AI CMP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면서 비용과 자원 현황을 관리한다. AI PaaS는 모델 개발부터 학습·배포·운영까지 AI 서비스 전 주기를 지원한다. 이노그리드는 이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파트너와의 공동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공동 고객 발굴과 기술 검토, 프리세일즈, 인프라 구축, 플랫폼 적용, 운영 지원까지 연계해 파트너가 AI·클라우드 프로젝트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선 ▲통합법인 사업부 및 관계사 소개 ▲기술 로드맵 프롬 xPU 투 AI 플랫폼 ▲VM웨어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 ▲통합법인 파트너 소개 ▲GPUaaS 및 민관협력형 구축 사례 등 5개 세션이 진행됐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프롬 xPU 투 AI 플랫폼 방향 아래 xPU 인프라부터 AI 서비스까지 하나의 컨트롤 플레인으로 연결·제어하는 기술 체계를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며 "이를 파트너의 사업 경쟁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과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3 11:21한정호 기자

이노그리드, 합병 첫 청사진 꺼냈다…"파트너 중심 AI 생태계 구축"

이노그리드가 NHN인재아이엔씨와의 합병 이후 첫 파트너 행사를 열고 통합법인 사업 전략과 기술 청사진을 공개했다. 양사 클라우드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AI 인프라부터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파트너와 함께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22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한 '이노그리드 파트너스 데이 2026'에서 "통합법인 경쟁력은 단순한 규모 확대가 아니라 파트너와 함께 AI 클라우드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공동 성과를 창출하는 데 있다"며 "2030년까지 국내 대표 AI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노그리드 각 본부와 관계사 임직원을 비롯해 NHN클라우드 실무진, 전국 지역 파트너사와 지방 IT기업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노그리드는 파트너사들과 통합법인의 사업 방향과 기술 로드맵, 협력 정책을 공유하며 향후 공동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030년 클라우드 솔루션 국내 1위" 김 대표는 통합법인의 2030년 비전을 제시하며 클라우드 솔루션 경쟁력 강화와 AI 플랫폼 사업 확대를 핵심 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클라우드 솔루션 분야 국내 1위 기업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외형 성장보다 조직 결속력과 실행 체계를 우선 강화하고 합병 후 조직 통합 작업을 통해 기술과 조직 문화를 빠르게 융합할 계획이다. 기술 경쟁력 확보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VM웨어·레드햇 등 글로벌 솔루션과 경쟁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역량과 유지보수 체계를 갖추기 위해 전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기술 중심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합병법인의 정체성을 'xPU로부터 AI 플랫폼까지(From xPU to AI Platform)'로 규정하고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플랫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 과정에서 NHN인재아이엔씨의 모회사 NHN클라우드와 협업을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올해 합병법인 매출은 8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며 "2030년까지 고객사 1000곳을 확보하고 데이터센터부터 AI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3부문·9본부 체계 구축…공공·금융 동시 공략 이날 이노그리드는 통합 조직도와 사업부 운영 체계도 공개했다. 이노그리드와 NHN인재아이엔씨 통합법인은 기술·운영부문, 사업·전략부문, 경영지원부문 등 3개 부문 아래 9개 본부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회사는 플랫폼·리전사업본부, AX 퍼블릭사업본부, AX 컨설팅본부, 전략사업본부 등을 중심으로 공공·금융·기업 등 다양한 시장을 동시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AX 퍼블릭사업본부는 공공뿐 아니라 기업·금융 클라우드와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 NHN클라우드 대구 민관협력(PPP) 기반 서비스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플랫폼·리전사업본부는 전국 지역 거점과 제조·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연계해 지역 파트너와 공동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략사업본부는 산업과 지역을 아우르는 신규 사업 발굴 역할을 맡는다. 관계사 NHN클라우드도 금융·기업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이노그리드 통합법인과 함께 고객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합병을 통해 AI 인프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 MSP,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까지 포트폴리오가 크게 확대됐다"며 "이제는 각각의 솔루션을 단일 사업 체계로 연결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xPU부터 AI 플랫폼까지"…전국 파트너 생태계 확대 이노그리드는 차세대 기술 전략인 'xPU로부터 AI 플랫폼까지' 로드맵도 공개했다. 회사는 GPU·신경망처리장치(NPU)·중앙처리장치(CPU)·양자처리장치(QPU) 등 다양한 연산 자원과 AI 플랫폼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하는 'TAFA(Trusted AI Fabric Architecture)'를 앞세워 다양한 고객 수요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기존 이노그리드 기술과 NHN인재아이엔씨 역량을 결합해 서비스형 GPU(GPUaaS), AI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AI 서비스형 플랫폼(PaaS) 등을 통합 제공하고 AI 서비스 전 주기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청사진이다. 특히 기업·기관 고객이 특정 클라우드나 반도체에 종속되지 않는 AI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한다는 목표도 핵심 기술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전국 지역 거점과 지방 IT기업, 전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공동 영업과 수행 체계를 강화하는 등 AI 데이터센터와 공공·기업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는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제는 직접 영업 중심에서 벗어나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파트너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통합법인을 AI 클라우드 생태계의 중심 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2 16:07한정호 기자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 3분기→11월로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가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 첫 시험비행 및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 재발사 일정을 공개했다. '세빛'은 오는 8월 19일로 확정됐다. 로켓 비행 성능과 운용 안정성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또 '한빛-나노'는 오는 11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하기로 했다. 당초 3분기 발사에서 발사체 제작·검증 일정, 우주항공청(KASA) 발사허가 심의절차, 현지 발사 운용 일정 등으로 인해 2~3개월 정도 미뤄졌다. '한빛-나노'는 시험위성 '이노샛-0'를 탑재한다. 발사체의 임무 수행 성능과 비행 단계별 시스템 운용 안정성을 종합 검증할 계획이다. 김수종 대표는 “비행체 발사는 변수가 복합적이어서, 준비 과정에서 일정 및 관련 운용 계획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2026.07.22 09:11박희범 기자

이브이시스, 인도네시아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착공…동남아 공략 시동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전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가 인도네시아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착수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충전기 공급을 넘어 에너지 관리와 통합 관제까지 포함한 플랫폼 기반 솔루션을 앞세워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VSIS는 인도네시아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전기버스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 인프라를 통합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도네시아는 정부의 친환경 산업 육성 정책과 대중교통 전동화 정책에 따라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세안 전기차 허브 육성을 추진 중이며 이에 맞춰 전기버스와 충전 인프라 수요도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전기차 충전 기업이 해외 공공 인프라 사업에 직접 참여해 충전 기술과 운영 시스템을 함께 수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브이시스는 충전기 공급뿐 아니라 운영·관제 역량을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동남아 공공 부문으로 'K-충전' 인프라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PLC 모뎀 기반 충전 기술과 배터리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K-VAS' 기술도 보유 중이며 이를 적용한 초급속 충전기로 미국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이 밖에도 V2G 충전기와 1메가와트(MW)급 메가와트 충전기 등 차세대 기술 개발도 지속 중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사업에는 200킬로와트(kW)급 급속충전기와 통합 관제 플랫폼이 적용된다. 이브이시스는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간선급행버스(BRT) 루이판장 차고지에서 전기버스 충전소 설치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체결한 계약이 현장 구축 단계로 전환된 것으로, 이브이시스 충전 기술과 운영 플랫폼이 인도네시아 공공 교통 인프라에 적용되는 첫 사례다. 착공식에는 김도완 중소벤처기업부 서기관, 김성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 등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 및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이브이시스는 인도네시아 전기버스 운영 환경에 맞춘 200kW급 급속충전기와 주요 기자재를 시연했으며 에너지 관리와 충전 설비 운영, 통합 관제를 아우르는 플랫폼 역량도 함께 소개했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는 "우리 충전 기술력과 운영 역량이 해외 공공 인프라 현장에 적용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0 16:37한정호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그룹 AX 앞당긴다…현업형 AI 에이전트 10종 공개

롯데이노베이트가 계열사 맞춤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롯데그룹 AI 전환(AX)을 가속화한다. 현업에서 검증한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그룹 전반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동시에, 다양한 산업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6 하반기 롯데 VCM'에 앞서 열린 AI 전시에서 현업 과제 해결형 AI 에이전트 10여 종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AI를 미래 경쟁력 확보의 핵심 축으로 삼고 일하는 방식과 의사결정 체계, 고객 경험, 사업 운영 전반을 AI 중심으로 고도화 중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계열사 특성에 맞춘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그룹 전반 AI 활용 확대와 업무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 AI 역량은 현장에서 검증되고 있다. 통합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기반으로 개발한 AI 음성번역 서비스를 소음이 많은 건설 현장에 적용했다. 작업자 음성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다국어 번역도 제공한다. 건설 전문 용어까지 반영할 수 있도록 개발돼 지난해 롯데건설에 도입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대우건설로도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AI 에이전트는 식품·유통·화학·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실제 업무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식품·유통 분야에선 가격 모니터링과 원물가·상품 수요 예측, 소비자 리뷰 분석을 통한 점포 경쟁력 진단 기능을 공개했다. 화학 분야에선 석유화학과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시장 전망 분석 기능을, 인프라 분야에선 신규 사업 후보지 발굴과 콘텐츠 흥행성 예측 기능을 선보였다. 음성·모션 인식 기반 AI 비서도 함께 공개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서비스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이 적용됐다. 기업 내부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음성 인식(STT)과 음성 합성(TTS)을 활용한 대화형 기능도 구현했다. 향후에는 그룹웨어와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업 시스템을 연계한 에이전틱 AI 형태로 고도화해 업무 자동화 수준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AI 에이전트가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업형 AI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사업 분야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그룹 AX를 현업 중심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계열사별 업무 특성에 맞춘 AI 에이전트도 지속 확대해 AI 중심의 업무 환경을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회사는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결합해 AI 서비스 개발부터 인프라 구축, 운영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AI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롯데그룹 AX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사업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AI 에이전트는 다양한 현업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기업형 AI 서비스"라며 "축적된 현장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AX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 AX를 이끄는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6 16:58한정호 기자

이노그리드, 양자 클라우드 시장 정조준…통합 기술 개발 나선다

이노그리드가 양자컴퓨팅 인프라 운영관리 기술 확보에 나서며 차세대 컴퓨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중앙처리장치(CPU)에 이어 양자처리장치(QPU)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양자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노그리드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6년 서울시 양자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초전도 양자컴퓨터를 위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및 사업화' 과제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양자 하드웨어(HW) 전문기업 SDT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연구개발 기간은 이달부터 12개월간이다. 양자컴퓨팅은 제조사와 플랫폼마다 운영 정보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모니터링 방식이 달라 자원 상태를 일관되게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과제로 꼽힌다. 특히 냉각기와 양자 제어기, 실행 작업, 큐(Queue) 상태 등 운영 정보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어 실제 서비스 단계에선 통합 모니터링과 자동화된 운영 체계가 중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노그리드 컨소시엄은 이번 과제를 통해 양자 인프라 운영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단일 대시보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자 클라우드 API 연계와 운영 데이터 정규화, 자원 상태 모니터링, 실시간 이상 감지 및 피드백 제어 기술 등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 플랫폼별 인증 방식과 모니터링 API 규격을 분석해 양자 장비 운영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디바이스 가용 상태와 큐 대기 현황, 작업 실행 통계 등을 단일 관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냉각기와 양자 제어기 등 이기종 장비 상태 데이터도 함께 수집해 양자컴퓨터 운영 전반의 가시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번 과제에서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운영관리와 통합 모니터링 기술 개발을 맡는다. SDT는 양자 HW와 제어 인프라 기술을 제공하고 고려대 산학협력단은 양자컴퓨팅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시스템 고도화와 검증을 지원한다. 이번 연구는 이노그리드가 추진해온 xPU 기반 컴퓨팅 인프라 관리 기술을 QPU 영역으로 확장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회사는 향후 과제 성과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를 위한 '퀀텀 레디' 운영관리 서비스 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고전 컴퓨팅과 양자컴퓨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양자컴퓨팅 산업이 활용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선 하드웨어 성능뿐 아니라 자원을 안정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양자 인프라 운영관리 기술 기반을 마련하고 양자 클라우드와 차세대 컴퓨팅 인프라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4 11:05한정호 기자

"병해충·수확량까지 예측"…롯데이노베이트, 농업 AX 판 키운다

롯데이노베이트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비전 AI를 결합해 농업 AX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스마트팜 구축을 넘어 재배 상담과 생육·병해충 예측, 농산물 시세 분석을 제공하는 구독형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모습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스마트팜 플랫폼 '도시의 푸른농장'에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스마트팜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팜 에이전트는 농장주에게 작물별 재배 방법과 스마트팜 운영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한다. 농산물 시세 분석 기능도 지원해 재배 품목과 출하 전략 수립을 돕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작물 이미지를 분석해 생육 상태와 수확량, 병해충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비전 AI 기술도 개발했다. LLM이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비전 AI가 작물 상태를 파악하는 구조다. 두 기술이 연계되면 AI가 농작물 상태를 분석한 뒤 필요한 조치와 재배 방법을 제안하는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 경험이 부족한 농장주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스마트팜 에이전트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고도화해 농가와 농업법인으로 공급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이는 일회성 구축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이용료를 확보하는 서비스 사업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이다. 롯데그룹의 유통·식품 사업과 연계할 가능성도 있다. 스마트팜 생산 데이터와 농산물 시세, 유통 수요를 연결하면 재배부터 판매까지 지원하는 농업 AX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다. 롯데이노베이트가 이처럼 나선 것은 시장 성장성이 높아서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농업용 AI 시장은 2024년 47억 달러에서 2034년까지 연평균 26.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생육·수확량 예측과 병해충 탐지, 정밀농업 수요 확대가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AI 예측 정확도와 생산량 증가, 비용 절감 효과를 실제 농가에서 입증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스마트팜 에이전트 유료 고객과 적용 농가를 빠르게 확보해 나가기 위한 움직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을 통해 서비스 정확도와 고객 편의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AI 기술로 스마트팜 관리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0 11:24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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