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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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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메스, 충남도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 지원

반도체 장비업체인 세메스(대표 심상필)는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2025 충남 Tri Nexus 오픈이노베이션' 참가를 통해 동반성장을 위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충남 트라이 넥서스 오픈이노베이션은 국내 16개 대·중견기업이 보유한 인프라와 스타트업이 개발한 혁신기술을 매칭해 기술 검증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메스는 지난해 제1회 오픈이노베이션 대회를 통해 로봇, 계측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한 바 있다. 세메스는 올해도 선정된 스타트업과 협력해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메스가 공모하는 기술 모집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제전소재, 칠러·히터, 펌프·필터류, 자동화솔루션, 계측기 등이다. 최길현 CTO는 "현재 계측 솔루션, 로봇 제어기술, AI를 활용한 예지보전 분야에서 국내 유망업체와 기술 검증 및 협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함께 기술개발 및 생산관리, 품질시스템 전수 등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메스는 협력사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상생펀드 운영 ▲설비교육 및 ESG 컨설팅 ▲인재채용 ▲우수 협력사 시상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5.05.13 10:44장경윤

기후 스타트업, SK이노베이션·포스코 공동 사업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경기 화성시 수퍼빈에서 기후 분야 창업기업과 만나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수퍼빈은 순환 자원 회수 로봇을 만든다. 중기부는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에 2억원까지, 실증에는 최대 6억원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과 포스코 등 대기업과의 공동 사업도 돕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시험을 연계해 우수한 기업은 조달할 수 있도록 한다. 초격차 창업기업에 투자한 적 있는 벤처캐피털(VC)과 기업설명회(IR)도 열어 투자 받게끔 지원한다. 빌앤멀린다재단과는 BEV(Breakthrough Energy Ventures) 등 보조금 정보를 창업기업에 제공한다. BEV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기술고문이 해마다 기후 기술 관련 40개사 이상에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투자하는 곳이라고 중기부는 소개했다. 중기부는 기후 기술별 규제자유특구를 새로 꾸리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분산화 ▲탄소포집, 모빌리티 ▲자원 순환 ▲저탄소 식품 생산, 재배 ▲탄소 관측, 위성 정보 서비스로 나눈다. 기술별 기업도 5개 이상 발굴해 28조원 규모 중소기업자간 경쟁시장 진입을 도울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퍼빈(순환 자원 회수 로봇), 와이파워원(무선 충전), 비엔지파트너스(녹색 금융 지원), 넷스파(재생 나일론), 파이퀀트(공기질‧수질 분석), 마린이노베이션(해조류 등 바이오 제품), 케빈랩(에너지 관리 서비스)이 참여했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버려진 페트병과 알루미늄 캔을 선별해 수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네프론'을 전국에 1천500대 이상 설치했다"며 "쓰레기가 돈이 되고, 재활용이 놀이가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5.08 11:57유혜진

SK어스온 "베트남 15-1·05 광구서 추가 유전 발굴"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내년 하반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인 베트남 15-1/05 개발광구 황금낙타 구조에 인접한 붉은낙타 구조에서 원유를 추가로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앞서 SK어스온은 지난 1월 베트남 15-2/17 광구 탐사정 시추에서도 원유 부존을 확인한 후 시험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3개월 만에 15-1/05 광구에서도 잇단 낭보를 전한 것이다. 베트남 15-1/05 광구의 운영권자인 미국 기업 머피는 지난 7일 어닝콜에서 베트남 남동부 해상의 쿨롱 분지에 위치한 15-1/05 광구 붉은낙타 구조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했고, 하루 2천500배럴 규모의 고품질 경질 원유를 시험 생산해냈다고 밝혔다. 머피는 “15-1/05 광구의 붉은낙타 구조 탐사에서 심도 약 4천100미터 부근 시추를 통해 32미터 두께의 유층을 발견했다”며 “이 구조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황금낙타 구조에서 약 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원유 발견은 지난 1월 베트남 15-2/17 광구 원유 발견에 이은 올해 두번째 자원개발 성과”라고 말했다. 베트남 15-1/05 광구는 SK어스온이 지난 2007년 개발에 참여한 광구로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광구 운영권자인 머피와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인 PVEP이 각각 40%, 3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앞서 SK어스온과 머피는 지난 2019년 베트남 15-1/05 광구 황금낙타 구조가 상업생산이 가능한 유전임을 선언했고, 내년 하반기 원유 생산 개시를 목표로 개발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추가로 원유발견에 성공한 붉은낙타 구조는 황금낙타 구조와 인접해 있는데다, 지난 1월 시험 생산에 성공한 베트남 15-2/17 광구와도 가까워 기술 연계 등 개발 과정에서의 시너지도 기대했다. SK어스온 관계자는 “SK어스온이 자원개발 핵심지역에 집중하는 클러스터링 전략을 편 결과 베트남에서 연이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SK어스온은 자원개발 유망지인 동남아시아에서 글로벌 에너지 자원개발 회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어스온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 계열은 1983년 자원개발 사업에 처음 진출해 현재 세계 8개국 11개 광구, 3개 LNG 프로젝트에 참여 중으로 일 평균 5만8천 배럴(석유환산 기준)의 원유 및 가스를 생산 중이다.

2025.05.08 10:24김윤희

SK이노 "알래스카 등 해외 LNG 가스전 추가 투자 계획 없어"

SK이노베이션이 알래스카 등 해외 LNG 가스전 지분 투자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경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관세 압박을 가하면서 동북아 국가의 투자 참여를 요구함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해당 가스전은 여러 기업들이 투자에 나섰다가 철수하는 등 사업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 E&S 관계자는 알래스카 LNG 투자를 염두한 질의에 “현재로선 해외 가스전에 대해 직접적인 지분 투자 확대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며, “다만 국내외 LNG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그에 맞는 저가의 에쿼티 가스전이 필요할 것이기에 회사 LNG 밸류체인 확장 경과를 지켜보며 필요 시 투자를 포괄적으로 검토할 계획은 있다”고 했다. 지난 2012년부터 준비한 호주 칼디타-바로사 LNG 가스전의 경우, 올해 4분기부터 실적 반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SK 몫으로 연간 130만톤의 LNG가 도입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유의미한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은 총 300만톤의 저가 LNG 물량이 도입될 예정이라 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매출 21조 1천466억원, 영업손실 4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2분기에는 1분기 실적 악화 요인인 국제 유가 및 정제 마진 하락 영향이 해소돼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주영규 SK에너지 경영기획실장은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국제 유가가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가 석유, 가스 시추 확대를 추진하는 '드릴, 베이비, 드릴'을 실천하려면 적정한 유가가 필수"라며 "이란 제재 강화 등 지정학적 긴장 유지를 통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제마진은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했으나 저점은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며 "여름이 오면서 냉방 등 수요 증가에 더해 낮아진 산유국원유판매가(OSP) 등 개선이 예상된다"고 봤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추진 중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올해 연간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전년 대비 현저히 감소했고 올해 SK온의 북미 합작 공장들이 완공되면 CAPEX 규모가 향후 지속적으로 축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4.30 21:15김윤희

SK이노, 1분기 영업손실 446억…배터리·화학 적자에 정유 업황 악화

SK이노베이션은 30일 올해 1분기 매출 21조 1천466억원, 영업손실 4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합병된 SK이노베이션 E&S 분기 실적이 처음으로 전체 반영된 영향 등으로 2022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배터리 사업 이익 증가에도 국제 유가와 정제마진 약세 등으로 감소했다. 유가·정제마진 약세로 영업익 3061억 ↓…배터리 사업 실적 개선 1분기 실적을 각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매출 11조 9천181억원, 영업이익 363억원 ▲화학사업 매출 2조 4천770억원, 영업손실 1천143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9천722억원, 영업이익 1천214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천831억원, 영업이익 1천204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1조 6천54억원, 영업손실 2천993억원 ▲소재사업 매출 238억원, 영업손실 548억원 ▲SK이노베이션 E&S사업 매출 3조 7천521억원, 영업이익 1천9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 감산 완화 등으로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약세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3천61억원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정제마진 악화에 따라 보수적 가동 기조를 유지하고, 운영 및 공급망 최적화, 비용 절감 등 노력을 통해 지속 대응할 계획이다. 화학사업은 파라자일렌(PX)과 올레핀 계열 시황 약세 등으로 영업적자를 지속했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301억원 줄었다. 윤활유사업은 주요국 경기 둔화에 따른 마진과 판매량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81억원 감소했다. 석유개발사업 1분기 매출액은 소폭 늘었지만, 페루 광구 판매 물량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54억원 줄었다. 배터리사업은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이 601억원 개선됐다. 주요 고객사들이 신규 차량 출시를 앞두며 전기차 생산 확대 및 완성차 공장 가동률 개선 등의 영향으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확대된 영향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1분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규모는 1천708억원으로 전분기 813억원과 비교해 약 110% 증가했다. 소재사업은 판매 물량 증가와 일회성 비용 소멸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193억원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동절기 난방 수요에 따른 도시가스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89억원 확대됐다. 2분기 석유·배터리 업황 개선 전망 2분기 석유사업 시황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하절기 진입과 냉방 수요 확대 등으로 정제마진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사업은 아로마틱 계열에서 역내 PX 공급 감소 및 하반기 신규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설비 가동에 따라 스프레드 개선을 예상했다. 다만 미∙중 무역 갈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스프레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올레핀 계열은 중장기 공급 증가 우려에도 나프타 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스프레드 개선을 예상했다. 윤활유사업은 SK엔무브 프리미엄 윤활기유 제품 '그룹Ⅲ'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신증설 영향에도 연간 기준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석유개발사업은 올 3월 기존 생산 중인 중국 17/03 광구에서 추가적으로 2개공 시추 작업을 완료해 생산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신규 생산정에서의 양호한 생산성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와 추가적인 생산정 시추를 협의 중이다. SK어스온은 올 1분기 베트남 15-2/17 광구에서 원유 부존 확인 및 일산(日産) 최대 1만 배럴 규모 고품질 원유 생산에 성공했다. SK어스온은 올 하반기에 예정대로 추가 탐사 및 평가 작업을 진행하며, 매장량을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터리사업은 2분기부터 북미 지역 판매량 증가 및 연중 지속 성장을 기대했다. 미국 현지 생산 및 대응 역량이 중요해져 미국 공장 가동률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신규 수주 등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판매 물량이 증대되고 북미 향 원단 판매를 개시하며 1분기 대비 판매량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에쿼티 가스전, 장기 계약, 스팟 물량 등 다양한 LNG 공급처를 활용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LNG를 확보하고, 이를 이용한 발전소 운영 최적화 활동을 통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에도 이익제고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북미 배터리 공장 가동률 및 판매량 개선, 베트남 광구 개발, 운영 최적화 등 사업 별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30 17:19김윤희

[1보] SK이노, 1분기 영업손실 446억…적자전환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 1천466억원, 영업손실 446억원, 순손실 1천25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28.7% 커졌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88% 줄었다.

2025.04.30 16:14김윤희

핵융합연, 이노베이션 리더 6인 선정…"조직 혁신 선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오영국)의 소통과 신뢰의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이노베이션 리더' 6인이 떴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7일 '이노베이션 리더' 발대식을 개최하고, 이노베이션 리더로 선정된 6인에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노베이션 리더'는 연구원의 미래 비전과 주요 추진 방향을 구성원들과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소통과 신뢰의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연구원 내 주요 이슈 제언 및 신입사원 멘토링, 연구·사업 심의위원회 참관 등을 통해 조직문화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오영국 원장은 “핵융합에너지 개발이라는 도전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가 필수적”이라며, “변화의 촉매제 역할을 해즐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핵융합연은 이노베이션 리더의 역할과 활동 범위 등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25.04.07 11:25박희범

에코프로 12% ↓…공매도 재개 첫날, 배터리주 일제히 급락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1년 5개월 만에 전면 재개되자 배터리(이차전지) 기업 주식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탔다. 31일 오후 2시 기준 국내 배터리셀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약 7% 하락한 33만1천500원, 삼성SDI는 약 5% 하락한 19만200원, SK이노베이션은 약 6% 하락한 11만4천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약 3% 하락한 2천484.38로 나타나는 데 비해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사들의 경우 주가 낙폭이 더 크다. 에코프로의 경우 하루 만에 주가가 약 12% 급락한 5만100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엘앤에프는 약 8% 하락한 5만9천700원, 포스코퓨처엠은 약 7% 하락한 11만9천600원, 코스모신소재는 약 8% 하락한 3만7천9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선 공매도 전면 재개를 앞두고 이차전지주들의 하방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봤다.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공매도 특성상, 빌려간 주식의 총량을 나타내는 대차 잔고 수량 상위권에 이 종목들이 포진돼 있어서다.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대차잔고 금액 순위는 LG에너지솔루션이 2위, 에코프로비엠이 4위, 포스코퓨처엠이 6위, 에코프로가 9위, 삼성SDI가 10위, LG화학이 22위, SK이노베이션이 23위, 엘앤에프가 31위로 나타난다.

2025.03.31 14:27김윤희

SK이노 "SK엔무브 IPO, 주주 피해 없게 할 것"

SK이노베이션 자회사들의 중복 상장을 우려하는 주주들이 늘어나자 최고경영진이 직접 설명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 사업 모델 확장을 위한 자금 조달책의 일환으로 기업공개(IPO)를 고려하고 있다. 다만 배터리 자회사인 SK온도 오는 2028년까지 IPO를 계획하고 있어, 자회사들의 잇따른 상장으로 SK이노베이션 주가 하락을 염려하는 시선도 있다. 이에 최고경영진은 이중 상장에 따른 주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SK엔무브 IPO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은 28일 개최된 회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엔무브의 비즈니스모델을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적절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고, 그 수단 중 하나로 IPO를 검토하고 있다”며 “주주 이중부담은 사외이사들도 염려하는 부분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해 IPO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며, “어떤 방향이든 주주 피해가 안 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온의 경우 당초 상장 시점을 내년까지로 계획했지만, 투자자들과 협의해 이를 2028년으로 조정했다고 지난해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선 그대로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석유화학·배터리 모두 역풍...인내심 필요한 시기” 이날 주총에서는 여러 차례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수 년 전 대비 하락한 주가에 대한 주주 성토가 나타났다. 박상규 사장은 “가장 큰 문제는 배터리에 투자가 많이 됐는데 미국 정권 교체 등 사회 트렌드가 예상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점”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중 석유화학과 배터리가 보통 동시에 안 좋은 상황이 상당히 드문데, 순환하던 업황이 그렇지 못하고 불황이 다소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기적으론 LNG와 전력 사업이 유망하고, 수익이 안정적으로 나는 사업이기 때문에 합병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며 “지금은 대내외 환경이 악화된 채 장기화되고 있어 좀더 인내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답했다. 그간 재무 구조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배터리 사업 투자는 올해 사실상 완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내년부턴 자금 순환 측면에서 좀 더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여러 주주 환원 정책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 당분간 불황이 지속되는 만큼 비용 절감과 공장 운영 효율을 높여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박 사장은 “하반기 들어 상황이 좀 나아지면 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이 보다 성과가 나고, LNG 판매량도 증가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주가도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지난 15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인 'Baa3'에서 투자부적격등급인 'Ba1'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배터리 사업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를 해온 점이 재무 부담으로 돌아왔고 이 점이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도 “다른 기관인 S&P는 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고, 국내 신용등급도 AA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했다. SK온 “신규 폼팩터 투자, 수요 충분히 확보한 뒤 추진”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성장세가 꾸준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서 연내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성장 중인 미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 마찬가지로 현지 전기차 배터리 공장 라인 일부를 전환해 빠르게 생산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주총에서 이석희 SK온 사장은 “최근 수요가 큰 리튬인산철(LFP) 케미스트리에 회사가 강점을 지닌 파우치 배터리로 진출할 것”이라며 “미국은 환경 이슈로 문의가 상당히 많이 들어오고 있고, 저희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먼저 대응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파우치만 생산하는 폼팩터 수요 대응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각형, 원통형 배터리 양산도 계획하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게 되면 추가 투자를 감수해야 한다. 올해를 기해 마무리될 것으로 본 투자 기간이 다시 길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석희 사장은 “상당히 신중하게 보고 있고, 생산라인 중 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활용 가치가 있다”며 “충분한 물량 수주가 나타난 뒤 여러 전제 조건이 맞을 때 설비투자를 고려할 생각”이라고 했다. 미드니켈 삼원계 배터리와 각형 배터리의 경우 3년 내 양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K온은 최근 닛산과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선 15조원 대로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이 사장은 “추가 수주 소식도 조만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박진회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공성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강동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제 18기 재무제표 승인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2025.03.28 14:09김윤희

아이파킹, 환경부 주관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 사업' 수행

SK이노베이션 E&S의 전기차 충전∙주차 플랫폼 계열사 아이파킹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5년 전기자동차 급속∙완속 충전시설 보조사업'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사업은 공동주택, 사업장, 대규모 주차장 등에 공용 완속 충전시설을 설치하거나, 생활공간 및 상업시설, 상용차 차고지, 물류센터,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급속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경부가 매년 공모 및 평가를 거쳐 선정하는 사업수행기관을 통해 충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사업수행기관은 충전 시설 설치부터 사후 관리까지 역량 등을 갖춘 사업자 중 ▲경영상태 ▲사업관리 ▲이용편의 ▲사업수행 ▲유지관리 ▲충전기 및 충전 서비스 등 다양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아이파킹은 이번 공모에서 급속∙완속 2개 분야에서 모두 2년 연속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보조금 지침 준수 등 평가기준 강화로 지난해 대비 선정된 사업자 수가 급속 28개, 완속 40개에서 각각 12개, 17개 업체로 크게 감소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고 강조했다. 염창열 SK이노베이션 E&S 신에너지사업추진실장(부사장)은 “아이파킹은 올해도 환경부 보조금 사업과 연계해 목적지 충전 인프라 보급에 더욱 앞장서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해 전기차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3.17 09:32김윤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리튬메탈' 음극 개발 추진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캐나다의 하이드로퀘백과 리튬메탈 음극 공동 개발 협약을 맺었다. 리튬 가공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음극소재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리튬메탈은 음극재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과 비교해 에너지 밀도가 10배 가량 커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로 평가받는 전고체 배터리의 음극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높은 가격과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명 등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하이드로퀘백은 이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하이드로퀘백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차세대 리튬메탈음극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리튬 가공 노하우와 하이드로퀘백의 메탈 음극 연구 성과를 결합한다. 두 회사는 내년까지 이차전지용 리튬메탈음극 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구축하고 향후 준양산 파일럿 설비까지 구축키로 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탄산리튬을 고순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공정을 통해 삼원계 배터리 성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연산 2만6천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캐파를 갖추고 있는데 삼성SDI 등 배터리 셀 업체에 2022년부터 총 3만2천톤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했다. 하이드로퀘백은 캐나다 퀘백주 정부가 소유한 전력회사로 오랜 전지 소재 개발 경험을 가진 연구소 CEETSE를 운영하고 있다. CEETSE는 1980년대 초부터 리튬메탈음극 및 전고체 전지 분야에 투자를 이어 왔다. 특히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구디너프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리튬인산철(LFP) 양극소재의 원천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큰 역할을 해 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산화리튬 생산에서 리튬메탈 음극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피에르 뤽 막실 하이드로퀘백 연구총책임자는 “저희 연구소가 가진 리튬메탈에 대한 우수한 원천기술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풍부한 소재 상용화의 경험이 합쳐져 차세대 리튬메탈음극의 개발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노베이션이 리튬 가공에서 리튬메탈 음극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전고체 배터리에서도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5.03.12 09:18김윤희

"드론부터 건물 발전까지…수소 주도권 잡는다"

“수소 산업에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혁신 산업의 주자로서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김종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대표는 수요 연료전지 사업의 미래 전략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드론·모빌리티 분야부터 건설기계와 선박을 아우르는 다양한 산업에서 수소 주도권을 공고히 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것이다. 김 대표는 국내외 경영 및 전략 전문가로서, 다양한 산업군에서 경영 혁신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1966년생인 김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경영학 석사,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94년 삼일회계법인에서 경력을 시작한 그는 2009년 두산그룹에 합류했다. 2014년 두산밥캣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대표, 2018년 두산 산업차량BG 경영전략 담당, 2019년 두산 사업부문 영영·기술전략 담당, 2023년 두산 퓨얼셀파워BU장 겸 부사장을 역임했고, 작년부터 DMI를 이끌고 있다. “수소드론, 국방·공공 분야서 활용도 높아질 것” DMI는 두산그룹이 수소 연료전지 드론 사업화를 위해 2016년 설립한 회사다. 2019년 세계 최초로 수소 드론을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수소 드론은 최대 2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는 운용 시간과 40km에 달하는 운전 반경이 강점이다. 출력밀도가 높아 기존 배터리 드론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기대를 모았다. 다만 약 5천만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으로 인해 대량 공급으로 이어지지는 못한 상황이다. 김 대표는 “장거리·장시간 비행하는 드론이 필요한 산업군에서 수소 드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국방 및 공공분야에서의 드론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장시간 정찰자산으로서 수소 드론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 연료전지의 핵심 기술은 부하의 변동에 대응하는 것이다. 드론은 필요한 전류량이 급격히 변동하기 때문에, 스택의 전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급격히 변동하는 전류량을 적시에 충분히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김 대표는 “이런 특성 때문에 스택의 유로(공기와 수소가 공급되는 통로) 설계 기술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스택에서 생산된 전류를 모터와 임무장비, 비행 컨트롤러(FC)에 적절히 공급하기 위한 전력 제어 기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다른 모빌리티 솔루션과 다른 특징은 드론용 연료전지 파워팩의 경우 소형화·경량화가 매우 어려운 과제라는 점이다. DMI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육성해 기술적 역량을 내재화 시켰으며, 협력업체와 함께 부품과 소재의 개발을 진행해왔다. “연료전지 3대 기술 품고 생태계 확장” DMI는 작년 12월 두산퓨얼셀파워(FCP)의 건물용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양수하면서 동반 성장을 꾀하고 있다. FCP는 건물용 수소연료전지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두 회사는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를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꾸려왔다. PEMFC는 ▲빠른 가동성(20분 이내) ▲높은 에너지 전환 효율 ▲저온 동작으로 인한 소재 내구성과 구동 안정성 등의 장점을 지녔다. 건물이나 모빌리티에 쓰기 적합한 형태다. DMI는 PEMFC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건물용 수소연료전지와 소형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경쟁력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건설기계와 이동식 수소 충전 장비, 중소형 선박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중형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 김 대표는 “올해 3월부터 FCP와 본격적으로 사업을 통합해 수고 활용 분야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기존 DMI의 수소드론을 통한 전력배분 및 제어솔루션 기술이 육상·선박용 모빌리티 연료전지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두산 그룹의 수소 생산-발전-활용 간 상당히 많은 분야에서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그룹 차원에서 연료전지 3대 기술을 상용화한 영향으로, 고객 관점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가 언급한 연료전지 3대 기술은 FCP가 보유한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와, 두산퓨얼셀이 사용하는 ▲인산형 연료전지(PAFC)가 포함된다. “차세대 연료전지 파워팩 개발 마무리 단계” DMI는 수소 기술을 기반으로 '종합 수소연료전지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공냉식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차세대 연료전지 파워팩과 드론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상황이다. 신규 드론용 파워팩은 기존 제품 비교해 출력을 높이고 운용 환경(온도 및 풍속)을 혁신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새 드론은 비행 속도와 운반 용이성을 강화한다. 수냉식 연료전지 분야는 건설기계용 및 선박용 PEMFC 연료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정치형(건물)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서는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제로에너지빌딩에 적용될 수 있는 대용량 연료전지를 개발하는 중이다. 김 대표는 “분야별 전문성과 경험 공유로 신규 연구·개발(R&D) 기간이 단축될 것”이라며 “수소 연료전지의 PEMFC와 SOFC 기술을 보유하고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09 08:54신영빈

SK이노 E&S 자회사 부산정관에너지, LS일렉트릭과 협력

SK이노베이션 E&S의 에너지솔루션 사업 자회사 부산정관에너지는 28일 LS일렉트릭과 '국내외 분산자원 및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사업 추진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정관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 E&S의 100% 자회사로 인근 지역 내에 있는 주택, 상가에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구역전기 사업 및 ESS와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돕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국내외 ESS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분산자원 EPC 사업에서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정관에너지가 그간 약 313MWh 규모의 ESS 자산을 운영하며 쌓아 온 프로젝트 운영 전문성과 LS일렉트릭의 ESS 및 EMS 관련 기술력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부산정관에너지가 운영 중인 노후 ESS 대상 EMS 리패키지 사업 확대를 위해서도 협력한다. 부산정관에너지는 LS일렉트릭의 EMS 솔루션을 기반으로 분산자원 통합 원격 감시∙제어 시스템(EMS)을 구축∙운영 중이다. 노후 ESS를 대상으로 통합 EMS 운영 솔루션을 제공해 전력부하 패턴에 따른 ESS 자산의 최적화 운영을 지원, 전력 비용 절감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양사는 에너지 솔루션 시장 다변화를 목표로, ESS를 포함한 분산자원 및 EMS 관련 신사업 발굴에도 협력한다.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스마트 에너지 관리, 재생에너지 연계 시스템, 저장전기 판매사업 등이 주요 협력 대상이다. 박재덕 부산정관에너지 대표이사는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술인 ESS 사업 확대를 통해 분산자원 솔루션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양사의 첨단 기술력과 운영 경험이 만나 혁신적인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설루션 리더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범 LS일렉트릭 K-신전력사업본부장은 “부산정관에너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프로젝트 운영 전문성을 보유한 만큼 당사의 설루션이 접목될 경우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EMS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8 14:01김윤희

'죽음의 계곡'서 4억씩 받을 창업 3~7년 기업 찾는다

창업 후 3년 초과 7년 이내 기업이 돈을 못 벌어 '죽음의 계곡'에 빠지지 않도록 정부가 마중물을 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 달 13일까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일반형 ▲대기업 협업형 ▲투자 병행형 가운데 1가지에 접수하면 된다. 올해 373개사를 뽑아 제품 개발 및 시제품 제작, 판로 개척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투자 유치, 해외 진출 도움도 준다. 일반형에 뽑히면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취득, 사업 모델 개선에 드는 돈을 2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 중 예산 범위에서 추가로 '성공 환원형'을 신청하면 3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사업화에 성공하면 추가 지원금의 절반까지 5년동안 반납해야 한다. 대기업 협업형에 선정되면 대기업 9개사로부터 제품 개발과 사업화, 해외 진출 요령을 배울 수 있다. LG전자, SK텔레콤, KT,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현대건설, 포스코홀딩스, 교보생명이 참여한다. 사업화 자금은 2억원까지 주어진다. 투자 병행형은 사업화 자금을 2억원까지 받고, 한국벤처투자(KVIC)에서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으로 2억원을 더 받을 수 있다.

2025.02.19 16:54유혜진

SK이노 "캐나다·멕시코 관세 부과 시 원유 원가 절감 기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 인상을 준비하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원가 절감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 에너지에 10%, 멕시코산엔 25%의 관세를 인상하려 했지만 지난 3일 이를 30일간 유예키로 결정한 상태다. 마약 유통 문제가 발단이 됐는데, 실제 관세 인상이 이뤄지면 미국 정유업계가 사용 중인 캐나다와 멕시코산 원유 대신 자국산을 사용할 유인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 경우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국내 정유업체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캐나다 및 멕시코산 원유를 수급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산 중심의 장기 계약 원유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한편 유종별 시황 변동에 따라 최대 마진 확보를 위한 피드스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공급선 다변화 노력을 지속 중”이라며 “올해 1분기 미국산 원유 도입 비율은 20% 정도로 예상되며 기회에 따라 캐나다산 원유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캐나다·멕시코산 원유에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 정유업체들이 자국산으로 전량 대체할 수는 없지만, 일부 물량이 아시아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 공급 증가로 연결되면 저희는 조금 더 싼 원유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저희한테는 매우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마진 관점에선 미국 정유사들의 가동률이 일부 감소할 수 있고, 소비자 가격들이 올라가면서 전체적으로 석유 제품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마진 측면에서도 일부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천연가스 가격 상승세에 대해선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들의 도입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동시에 그 전력 도매 가격인 SMP에도 반영이 되기 때문에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해 발전 사업에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E&S 소싱 물량의 약 70% 이상이 장기 계약으로 구성돼 단기 현물 가스 가격 변동이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며 “현물 시장 가격이 급변하는 경우 일시적으로는 도입 원가와 판매 가격 비중 차이가 발생해 손익에 영향을 줄 순 있다”고 했다. 연간 설비투자(CAPEX) 예상 규모는 배터리 사업 약 3조 5천억원 수준, 그 외 2조 5천억원으로 밝혔다. SK E&S 합병으로 1조원이 추가됐음에도 전년 대비 전체 CAPEX는 현저히 줄어들 전망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투자 정책을 유지하고자 한다”며 “재무구조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이행기인 올해에도 기업가치 제고와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옵션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엔무브 기업공개(IPO) 추진 상황에 대해선 “현재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고 공모 비율이나 구조, 시장 상황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고 있다”며 “올해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며, IPO 시 굉장히 흥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불황이 지속되는 석유화학 사업의 경우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수 SK지오센트릭 경영기획실장은 “필수 투자 위주의 CAPEX 지출과 적극적인 운영효율개선(OI) 활동으로 생존 가능한 수익 및 재무 구조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현재 불용 자산과 저수익 자산 매각을 통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추진 중이고, 중장기적으로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고부가 다운스트림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06 14:11김윤희

SK온, 포드 합작 美 공장 가동 1년 연기…”시장 상황 고려”

SK온이 전기차 캐즘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당초 올해로 예정됐던 포드와의 미국 합작 공장 가동을 1년 연기한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사업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배터리 사업에서 매출 6조 2천666억원, 영업손실 1조 1천270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51.4% 줄고 영업손실은 93.7% 증가하는 등 실적이 악화됐다. 4분기에도 매출은 1조 5천987억원, 영업손실은 3천59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재고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 영향이 반영됐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규모는 전분기 대비 약 34% 증가한 813억원이었다. 올해 공장 운영 계획에 대해 전현욱 SK온 IR담당은 "포드와의 미국 합작법인(JV) 하 보스크 켄터키 3개 공장 중 1공장이 신규 가동될 예정이며 총 생산능력(CAPA)는 37GWh 규모"라며 "2분기부터 일부 라인들이 순차적으로 상업가동(SOP)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5GWh CAPA인 테네시 공장은 당초 올해 SOP를 계획했지만,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최적의 시점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예상으론 내년 중 가동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온은 지난 분기를 제외하면 적자가 계속 쌓고 있는 만큼, 재무 부담 우려라는 꼬리표가 따라붙고 있다. 회사는 올해 OEM과의 합작 공장들이 준공되고 나면 설비투자(CAPEX)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드 외 현대자동차와의 미국 조지아주 JV 공장이 올해 준공될 전망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배터리 업황이 악화되면서 고정비 부담 증가와 AMPC 수혜가 축소됐다"면서도 "올해 완공 예정인 북미 포드 JV와 현대자동차 JV를 끝으로 대규모 CAPEX 분담은 완료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IRA 정책 변동 가능성에 대해선 일부 축소 가능성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중 폐지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는 소비자 대상 세액공제 관련 여파도 치명적이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전현욱 IR담당은 “IRA 전면 폐지보다는 일부 요건 축소 및 조정으로 전개될 것이란 전문가 전망이 다수이고, 회사도 동일한 견해"라고 밝혔다. 전 IR담당은 "소비자 세액공제의 경우 만약 철폐 또는 축소되면 수요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따져봐야 할 것은 자동차의 경쟁력"이라며 "고객사 중 보조금을 받지 않고서도 원활히 판매했던 사례도 있어 보조금 폐지가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AMPC의 경우 현지 고용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하면 쉽게 폐지되진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 정책 변화는 IRA외 관세 등 대중국 정책과 더불어 고려돼야 하는데, 이런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란 게 중요한 점"이라고 짚었다. 정책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해 대응 방안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전년 대비 유의미한 수준의 성과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전기차 수요는 트럼프 2기 출범, EU 친환경 정책 축소, 주요 OEM의 사업 속도 조절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성장세 회복 지연이 있겠으나 각국 연비 규제 및 OEM 라인업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산 등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는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CFO는 "주요 시장조사기관들도 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견조한 연 평균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올해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이런 성장세가 실현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2025.02.06 12:22김윤희

'E&S 합병' SK이노, 4Q 영업익 120% ↑…"올해 시너지 본격화"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11월 도시가스 사업 자회사인 SK E&S와 합병함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회사는 올해부터 연간 실적에 SK E&S가 반영되고, 각 에너지 사업별 합병 시너지가 구체화되면서 수익 및 재무 구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 4천57억원, 영업이익 1천599억원, 순손실 1조 77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20.2% 증가했다. 순손실은 46257.7% 증가했다.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지난 11월 합병한 SK이노베이션 E&S 영업이익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74조 7천170억원, 영업이익 3천155억원, 순손실 2조 4천3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이 3.3%, 영업이익은 83.4% 감소하고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1.1조 적자' 배터리 外 에너지 사업 연간 흑자 기록 2024년 사업별 연간 실적은 ▲석유 사업 매출 49조 8천399억원, 영업이익 4천611억원 ▲화학 사업 매출 10조 3천517억원, 영업이익 1천253억원 ▲윤활유 사업 매출 4조2천354억원, 영업이익 6천867억원 ▲석유개발 사업 매출 1조 4천766억원, 영업이익 5천734억원 ▲배터리 사업 매출 6조 2천666억원, 영업손실 1조 1천270억원 ▲소재사업 매출 1천334억원, 영업손실 2천827억원▲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매출 2조 3천537억원, 영업이익 1천2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석유 사업 매출 11조 6천868억원, 영업이익 3천424억원 ▲화학 사업 매출 2조 3천734억원, 영업손실 842억원 ▲윤활유 사업 매출 9천707억원, 영업이익 1천395억원 ▲석유개발 사업 매출 3792억원, 영업이익 1458억원 ▲배터리 사업 매출 1조 5천987억원, 영업손실 3천594억원 ▲소재 사업 매출 312억원, 영업손실 742억원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매출 2조 3천537억원, 영업이익 1천2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난방유 등 석유제품 수요 확대 및 환율 상승 효과로 인해 정제마진과 재고손익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화학사업은 판매량 증가에도 주요 제품 스프레드(마진) 하락에 따른 재고 효과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윤활유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및 판매 가격 약세에 따른 마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연간으로 안정적인 손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 사업은 국제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 물량 증대와 환율 및 가스 가격 상승 등의 영향에 따라 전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배터리 사업은 판매 물량 증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천679억원 늘었지만, 전 분기 기저 효과와 재고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4분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규모는 전 분기 대비 약 34% 증가한 813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판매 물량 증가에도 재고 관련 등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계절적 변동에 따른 전력수요 감소 등으로 전력시장가격(SMP) 하락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올해 석유 정제마진 보합세 전망…배터리 매출 성장률 두 자릿수 기대" 올해 석유 사업 시황은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 국가를 제외한 미국, 캐나다 등국가가 원유 생산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항공유와 같은 일부 석유 제품 수요 확대 영향으로 정제마진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 사업은 글로벌 파라자일렌(PX) 설비 증설 규모 축소 및 수요 개선이 예상되나, 글로벌 주요국가의 경기둔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스프레드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재무구조 개선과 제품 가격 및 품질 경쟁 우위를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윤활유 사업은 SK엔무브 고급 윤활기유 제품인 그룹Ⅲ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개발 사업은 자회사 SK어스온이 이달 베트남 15-2/17광구에서 일산(日産) 최대 1만 배럴 규모 고품질 원유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향후 15-2/17 광구의 추가 탐사와 평가 작업을 통해 매장량을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터리 사업은 연간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을 기대했다.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에서의 판매 물량 확대와 이로 인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에 힘입어 연간 매출 및 손익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원가 구조 개선 등 수익성 제고 활동 강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및 SK엔텀과의 합병 시너지를 통한 실적 개선도 기대했다. 소재 사업은 기존 고객사 대상 판매 확대와 신규 고객사 수주 및 출하 시작으로 판매량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올해 하반기 상업생산 예정인 연 130만톤 규모 호주 깔디따-바로사(CB) 가스전 적기 도입 등 경쟁력 있는 LNG 공급을 통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올해 글로벌 정세 변화로 석유, 가스와 같은 에너지 사업환경이 바뀌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SK E&S와의 합병으로 전체 에너지 밸류체인 확보와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일류 에너지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6 10:08김윤희

아시아 대표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역대 최대 규모 개최

아시아 대표 스마트공장 및 산업자동화 전문 박람회이자 국내 대표 제조혁신 전시회인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5)'이 오는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AW 2025는 코엑스(대표 이동기)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첨단·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자동화에서 자율화로(Automation to Autonomy)'를 주제로 ▲스마트공장엑스포(Smart Factory Expo) ▲한국머신비전산업전(Korea Vision Show) ▲국제공장자동화전(aimex)로 구성돼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전시회에는 인공지능(AI)·스마트팩토리 솔루션·빅데이터·클라우드 컴퓨팅·산업용 로봇 등의 분야에서 400개사가 2천2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특히 로크웰오토메이션·현대로보틱스·현대오토에버 등 산업 자동화 부문 글로벌 톱 기업이 대거 참가해 디지털 제조 장비·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산업용 로봇 등을 전시한다. D홀에는 최근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AI에 대한 국내 바이어 관심을 반영해 '산업 AI관'을 신설한다. 또 1층 동문 로비에는 글로벌 자동화 톱 기업이자 이번 전시회 플래티넘 스폰서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20여 부스 규모로 참가해 다양한 자율 제조 관련 솔루션을 선보인다. 전시회 기간에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산업지능화 컨퍼런스 ▲AI 자율제조 컨퍼런스 ▲한·중·베 로봇융합기술 컨퍼런스 ▲머신비전 컨퍼런스 ▲산업용 사물인터넷 이노베이션 데이(IIoT Innovation Day) 등 20개 전문 컨퍼런스와 150개의 전문 세션, 참가기업의 신제품/신기술과 관련한 공개 세미나도 열린다. 지난해 보다 10% 이상 증가한 7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 설명을 들으며 전시회를 좀 더 알차게 관람할 수 있도록 'AW 도슨트 투어'가 마련된다. 더불어, 업계 CEO의 네트워킹과 정보교류를 위한 'CEO SUMMIT', 제조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간 사업협력 기회 제공을 위한 'AW 오픈이노베이션 라운드'도 새롭게 고객을 맞이한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올해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최근 제조업계를 선도 중인 AI·지능형 로봇 등 자율제조 관련 다양한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라며 “전시회에서 참가기업과 바이어가 더욱 나은 기술과 시스템을 접하고 산업현장을 더욱 빠르고 쉽고 안전하게 혁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23 15:13주문정

에스아이씨이노베이션, 여가부 가족친화인증 기업 선정

에스아이씨이노베이션(SIC이노베이션)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4년 가족친화인증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근로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지원·운영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자녀 출산·양육 및 교육 지원 ▲탄력적 근무제도 ▲근로자 및 부양가족 지원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다양한 평가 기준을 충족한 기업에 인증이 주어진다. 에스아이씨이노베이션은 가족친화경영의 일환으로 ▲자녀 학자금 지원 ▲배우자 출산 휴가 지급 ▲유연근무제 확대 ▲가족돌봄휴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에스아이씨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사내 가족친화제도가 도입된 이후 직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꾸준히 받고 있다”며 “이러한 복지가 직원들의 만족도는 물론 업무 몰입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에스아이씨이노베이션은 가족친화제도 외에도 ▲교육비 지원 ▲해외 박람회 참관 기회 제공 ▲개별 면담 등을 통해 직원들의 개인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임종혁 에스아이씨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가족친화인증은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복지 정책으로 실현하려는 노력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라며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를 선도하는 모범적인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아이씨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서울아이씨는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와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을 체결해 여성 전문 인재의 발굴과 육성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여성 인력 활용과 성평등한 직장 문화 조성에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25.01.23 14:42장경윤

SK이노, 협력사에 40억6천만원 전달

SK이노베이션이 설 명절을 앞두고 상생기금 40억6천만원을 협력사에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2일 울산광역시 남구 SK이노베이션 울산컴플렉스(울산CLX)에서 '2025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기부하고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출연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에서 33억7천만원을 떼어내 73개 상주협력사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설 명절 전에 협력사 구성원 5천400여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기금을 지급한다. 또 정부와 협력사가 뜻을 모아 조성한 공동근로복지기금에서 6억9천만원을 지급한다. 기금에 참여한 21개 협력사 구성원 1천100여명의 상해보험 가입 등 복지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석 고용노동부 울산고용노동지청장,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이춘길 SK에너지 울산CLX총괄, 박종덕 동부 대표이사와 협력사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 2018년부터 '1% 행복나눔기금'를 조성해 왔고, 이중 총 260억원을 협력사 구성원 누적 인원 4만8천여명의 복지 향상 등을 위해 활용했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 4월 대기업과 협력사의 복지 격차 해소 등을 위해 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을 시행했는데, SK이노베이션의 1% 행복나눔기금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기도 했다. 이 사업에는 현재 SK이노베이션과 현대차∙기아, 동원F&B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기업 노사가 협력사 근로복지 재원을 마련하면 정부가 매칭으로 협력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SK이노베이션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구성원들이 제안하고 자발적으로 조성한 1%상생기금을 올해로 8년째 공백 없이 운영해오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과 구성원 복지 향상 등에 계속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23 08:23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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