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이노바, 삼성 파운드리서 차량용 'ISELED' 반도체 생산
독일 팹리스 이노바반도체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와 삼성전자 DSP 파트너인 코아시아세미의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LED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을 공동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스마트 LED 구동칩은 이노바의 자동차 및 운송 산업용 조명 솔루션인 'ISELED'을 구동하기 위한 반도체다. 이노바의 공급사 이원화 정책에 따라, 이미 양산중인 제품을 2024년 4분기부터 삼성파운드리 팹을 통해 장기적인 대량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노바의 ISELED 기술은 이미 유럽을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주요 양산 모델에 탑재되고 있다. 통합 제어가 가능하고 사용자 보정이 필요 없는 등 기술적 장점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도 빠르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차량용 전장업체, LED 조명 및 장비 업체 등 50여개 이상의 기업으로 구성된 ISELED 얼라이언스를 주도하는 이노바는 오는 2026년까지 10억개 이상의 ISELED 구동 IC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버트 크라우스(Robert Kraus) 이노바 CEO는 "글로벌 오토모티브 고객,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요를 대처하기 위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에 기존 공급망 외에 추가 파운드리 파트너로 삼성과 DSP 파트너인 코아시아와 함께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정기봉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BD팀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는 연구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기술적인 안정성과 신뢰성을 요구하는 분야"라며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공정 기술 리더쉽을 바탕으로 이노바와 같은 오토모티브 신규 고객사들이 차세대 미래차의 혁신과 기술개발을 리드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동수 코아시아 반도체 사업부문장 사장은 "이번 이노바와의 계약으로 독일 자동차 업계와 더욱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다양한 차량용 반도체 어플리케이션의 수요 증가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삼성 파운드리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미래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