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맞춤형 기사 선택·기업 고객용 의전 예약 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예약 기능을 강화해 일반 이용자를 위한 '맞춤 기사 선택'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용 행사·의전' 예약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용자는 이동 목적이나 상황에 따른 택시 서비스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먼저, 맞춤 기사 선택은 승객 이동 목적이나 기존 이용 이력에 따라 택시를 선택할 수 있는 예약 기능으로, 카카오T 블랙·벤티·펫 서비스에서 제공된다. 이용 인원, 이동 목적에 따라 ▲공항을 전문으로 하는 택시 ▲영어 가능한 택시를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경험이 좋았던 택시를 다시 예약할 수도 있다. 최근 1년 내 이용한 이력이 있거나, 카카오T 앱에 QR코드형 기사 명함을 직접 저장한 경우에 한해 해당 택시를 선택할 수 있다. 택시 기사 추가 수요 확보를 돕고, 높은 이용 만족도가 서비스 재경험으로 이어져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선순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 명함은 차량번호, 차종 등의 정보를 담아 기사들이 영업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배포 예정이다. 맞춤 기사 선택은 앱에서 벤티, 블랙 예약을 눌러 맞춤기사 옵션 선택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펫의 경우에는 앱 홈 화면 아이콘을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이용료는 1천원이며, 출시 초기 한시적으로 무료 운영 예정이다. 비즈니스용 행사·의전 예약 서비스도 운영한다. 그간 기업에서는 임원, 외부 손님 등을 위한 이동 수단 필요 시 세심한 의전 서비스를 기대하거나 차량 여러 대를 한 번에 확보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장소, 시간, 차종 등 기업 고객 요구에 맞춰 ▲기업 행사 VIP 의전 ▲외국인 고객의 입출국 ▲기업 임원 출퇴근 ▲컨퍼런스용 대량 예약 등을 위한 이동 서비스를 도입했다. 특히 의전 전문 기사의 능숙한 VIP 케어 서비스는 물론, 외국인 손님을 위한 공항 웰컴보드, 영접 서비스와 영어·일본어 등 외국어 서비스도 가능하다. 예약은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 블랙과 벤티로 이용할 수 있다. 앱 내 비즈니스 탭에서 행사·의전 아이콘을 선택한 후 예약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카카오T 비즈니스 회원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획일적인 택시 서비스에서 고도화된 예약 기능 도입으로 서비스를 다변화함으로써, 이용자 이동 편의성 증대는 물론 기사들의 추가적이고 안정적인 수요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