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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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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추진 기업 36%, 상법 개정 때문에 재검토·철회 고민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사의 충실의무를 '회사를 위한 것'에서 '주주 이익을 위한 것'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이 다수 발의됐는데, 이러한 개정이 비상장기업 상장 추진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오히려 자본시장 발전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비상장기업 23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년 내 추진'(13.1%), '장기적 추진'(33.3%) 등 상장을 추진 중인 기업이 46.4%에 달했다. 그러나 상장 추진 기업 36.2%는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가 확대되면 '상장계획을 재검토'(34.5%) 또는'철회'(1.7%)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비상장기업 73.0%는 지금도 상장이 부담스럽다고 답하며, 그 이유로는 주주소송 위험, 공시의무 부담 등을 꼽았다. 또한, 상법 개정 시 국내 비상장사들 67.9%는 지금보다 상장을 더 꺼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응답기업들은 비상장사들이 상장을 지금보다 더욱 꺼리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주주대표소송 및 배임 등 이사의 책임 가중'(70.8%)을 첫 손에 꼽았다. 이어서 '주주 간 이견 발생 시 의사결정 지연'(40.4%), '경영 보수화 우려'(37.3%), '지배구조 등 분쟁 가능성 확대'(28.0%),'이익상충시 주주이익에 기반한 의사결정 확대'(24.2%), '추상적 규정으로 위법성 사전판단 어려움'(16.1%) 등도 이유로 제시했다. 특히 최근 상법과 달리 상장사에만 적용되는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를 도입하자는 논의도 있었으나, 이 또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권재열 경희대 교수는 “자본시장법은 상법·민법 등 민사법에 기반하고 있다”며 “상법이 아닌 자본시장법을 개정한다 해도 자본다수결 원칙과 법인 제도 등 우리 민사법 체계의 근간을 흔들 소지가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송승혁 대한상의 금융산업팀장은 “비상장사들도 상장사와 마찬가지로 충실의무 확대 시 이사의 책임 가중 및 경영보수화, 주주 간 이견 등을 우려하고 있었다”며 “특히 기업이 이런 문제로 상장을 꺼린다면 밸류업 취지에 역행해 자본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정책당국이 충분히 감안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8 12:00류은주

의료공백 따른 비상진료에 건강보험 지원 1조원 넘어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비상진료에 투입된 건강보험 재정이 1조원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집단행동 장기화 상황에서도 응급·중증환자의 진료 공백을 방지를 위해 9월10일까지 사용할 약 1890억원 규모의 '비상진료체계 건강보험 지원방안' 연장을 의결했다. 의사 집단행동 대비 중증·응급 환자 진료공백 방지를 위해 비상진료 건강보험 지원방안을 수립해 지난 2월20일부터 시행 중이다. 투입된 건강보험 재정은 응급실과 상급종합병원이 응급·중증 환자 진료에 집중 대응할 수 있도록 경증 환자에 대해 상급종합병원에서 병·의원급으로 회송한 경우 보상을 강화했다. 또 응급환자의 신속한 전원 및 24시간 공백없는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보상도 강화한다. 중증 환자가 신속하게 배정될 수 있도록 보상을 강화하고, 응급실 진찰료 및 심폐소생술 등 응급실에서 시행하는 의료행위 보상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병원 내 중환자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의가 중환자 및 입원환자 진료 시 정책지원금을 지원하고, 비상진료 기간 중증환자 입원에 대한 보상을 강화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비상진료 한시수가 신속 지원 및 현장 점검을 통해 응급, 중증 환자 진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협조해 주시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비상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어 국민들이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건강보험 지원은) 비상진료로 인한 중증, 응급환자의 진료공백을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수가를 인상하는 최소한의 조치"라며 "매달 건정심에서 의결하고 있으며, 심각단계 조정 등 비상상황을 감안해 언제까지 지원할 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7.28 06:00조민규

119 구급차량에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병원 선정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내 구급대 차량에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병원 선정이 지연되고 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는 최근 서울시 관내 소방서 119 구급대 차량에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병원 선정이 지연되고 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부착된 것과 관련해 응급환자 이송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은 기존부터 존재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의료진 간 갈등과 불신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잘못된 내용의 안내문을 부착했다며 서울소방재난본부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철거를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항의서한에는 구급차량에 붙인 안내문에 대해서는 현재의 의정갈등과 응급환자 이송의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은 기존부터 존재하던 사안이고, 오랜 기간 응급의료 전달체계가 무너지는 것을 방치해온 정부의 정책 실패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를 마치 의사들의 일방적인 책임인 양 호도하는 문구를 119 구급차량에 부착하는 것은 국민들과 의료진 간 갈등과 불신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안내문이 응급의료의 제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기보다는 더 큰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재난과 사고로부터 고통받는 시민이 사라지는 날까지 우리 모두는 올바른 응급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상황에서 부적절한 표현으로 환자와 의료진을 갈라치기 하고 선동하는 것은 구급 현장에서 환자를 돌보는 소방대원들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구급대 차량에 잘못된 안내문을 부착하도록 지시한 서울소방재난본부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철거를 요구했다.

2024.07.26 16:02조민규

'의료개혁' 버스는 출발했지만 문은 열려 있다

"의료개혁 버스는 출발했지만 문은 열려 있고, 안내자가 계속 손을 내밀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4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의료계의 동참을 다시 한 번 호소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민수 2차관은 "2월에 의사 집단행동으로 전공의들이 이탈한 이후 5개월이 넘는 기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늘도 관련 안건이 올라와 있는데 우선 올해 비상진료체계를 하면서 불편함을 끼쳐드린데 대해 담당 차관으로서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전공의 결원에 대한 특례를 발표했는데 각급 병원장과 여러 의료계 인사들의 건의를 받아 어떻게 보면 결단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정부로서는 신속하게 진료체계를 정상화하고 의사 인력 양성체계도 정상화해야겠다는 관점에서 건의받아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다했다"며 "그럼에도 이러한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니 않아서 일부 고수들이 수련생을 받지 않거나, 교육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분들이 있는데 안타까운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인력 양성체계 그리고 전공의 개개인의 미래도 있기 때문에 조속히 정상화되고, 병원 진료체계도 정상화돼 환자 진료가 차질 없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며 “이러한 것들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함께 동참해서 만들어가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미 발표했지만 지역의료 활성화와 의료전달체계 활성화 관점에서 지금의 전달체계가 제대로 서지 않은 현재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중증환자는 대형병원으로, 중등증이나 경증환자는 동네 병원이나 의원에서 진료할 수 있는 전달체계를 만들기 위해 지금 의료개혁 특위에서 열심히 논의하고, 그 첫 번째 시도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을 9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며 “지금 열심히 안을 만들고 있다. 이게 완성된 형태의 개혁 모델은 아니겠지만 우리가 희망하는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 또는 전환기의 사업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차관은 “정부의 의료개혁은 특위가 출범해 논의가 진행 중이다. 아직 의료계의 본격적인 참여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현재 위원들로 다수의 의료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미 버스가 출발했다”며 “그러나 문은 열려 있고 또 안내자가 계속 손을 내밀고 있다. 그 버스에 탑승해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를 만드는 출발점에 함께해 주기를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와 의대생이 9월 하반기 모집에도 많이 지원을 안 할 것 같다는 것이 대체적인 지금 분위기이고 우리도 그렇게 예상을 하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인력 양성체계와 진료체계를 정상화하는 관점에서 결단해 주시고 또 복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부는 흔들림 없이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 의료개혁으로 가는 길에 어떠한 집단행동 등도 정부의 의지를 꺾을 수 없다. 합리적인 토론과 참여에 의한 의견 제시만이 그 대안을 만들어가는 데 반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민수 차관의 모두발언 이후 대한의사협회 최안나 총무이사 겸 대변인은 기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발언을 하겠다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24.07.24 15:09조민규

출범 한달만에 문닫는 의협 '올특위'…물 건너간 의료계 '단일대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으로 시작된 의료대란에서 의료계의 이른바 '단일대오'를 위해 구성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산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올특위)'가 출범 한 달 만에 활동을 멈춘다. 의협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오는 26일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 의사 대토론회 이후 올특위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 20일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올특위 운영 방향을 의협 집행부에 맡기는 것으로 내부 의견 조율이 됐다고 밝혔다. 다시 23일 상임이사회 논의에서 운영 중단이 최종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전공의 의견을 반영한 방향성 개편안도 일부 나왔지만 결국 문을 닫기로 결정된 것. 올특위는 지난달 19일 출범 이후부터 구성과 운영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당초 의협은 올특위를 ▲의대 교수 4인 ▲전공의 4인 ▲시도의사회 3인 ▲의대생 위원 1인 ▲의협 2인 등 총 14인에, 언론대응(의협 대변인)도 참여하는 구성이었다. 하지만 올특위 구성은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와는 사전 합의되지 않은 사안이었다는 것이 알려진 사실이다. 박단 대전협 회장은 올특위 출범 직후 “범 의료계 대책 위원회 공동 위원장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라며 “현 상황에서 범 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하더라도 대전협은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했다”고 일축했다. 이어 “(4월 29일) 임현택 (의협) 회장이 범 의료계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거절한 바 있으며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 언급할 경우 선을 그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라고도 밝혔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전공의가 수련병원을 이탈하고, 의대생이 수업에 미참여하면서 발생한 의료대란에서 전공의와 의대생은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쥔 당사자다. 올특위가 의료계의 단일한 협의체로써 정부와 논의를 진행하려면 이 둘의 참여와 협조가 필수였지만, 이것이 무산되면서 올특위는 급속도로 힘을 잃기 시작한다. 6월 22일 열린 올특위 1차 회의는 전공의·의대생 없이 진행됐다. 올특위는 구성을 기존 체제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이어 같은 달 29일 2차 회의에서도 전공의·의대생은 참여하지 않았다. 그 즈음부터 올특위를 둘러싼 부정적 여론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의대 교수와 개원의간 이견이 속출하고, 의료대란 당사자가 참여하지 않는 올특위가 과연 의료계를 대표하는 협의체가 맞느냐는 의문이었다. 그러자 이달 15일 의협은 올특위와 관련해 해명자료를 통해 “올특위는 중단되지 않았다”고 공헌하기에 이른다. 의협은 올특위 참여 의대 교수와 개원의간 이견과 관련해 “위원 개인의 의견 차이”이며 “개원의와 교수들 사이의 의견이 갈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렇지만 초기 공동위원장이었던 최창민 전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장이 올특위에서 빠지기로 한 것이 알려지며 올특위는 더 힘을 잃고 만다. 특히 전공의·의대생의 올특위 불참과 관련해 의협은 “의견을 더욱 청취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20일 4차 회의에서는 이 둘을 초청해 공개 참관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올특위는 의대생 및 전공의와 함께 올특위의 구성 및 목적, 방향 등을 원점에서 재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결과적으로 지속 운영 가능 여부가 불투명함을 일부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6일을 기해 올특위는 활동을 멈추게 됐다.

2024.07.24 10:45김양균

치매환자의 전문적 치료·관리 위한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실시

치매환자의 전문적 치료·관리를 위한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보건복지부는 7월23일부터 치매 진단을 받은 외래진료 이용자를 대상으로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인구고령화에 따라 치매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완치가 어렵고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특성상 국가 차원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65세 노인인구의 10.3%(945만명 중 98만명)이며, 의료 이외 부양·돌봄이 필요해 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의료비, 간병비 등)은 약 2천200만원에 달한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를 진단받은 자(입원 중인 환자 제외)를 대상으로 올해 7월23일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간 시행될 계획으로 1차 연도에는 22개 시군구에서 182명의 의사가 참여하며, 2차 연도는 시범사업 지역과 참여 의사를 확대해 시행한다. 운영 결과 등을 바탕으로 2026년 본사업에 들어가면 전국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치매관리주치의가 환자 상태를 포괄적으로 평가해 환자별 맞춤형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치매환자와 그 보호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치매질환과 관리방법에 대한 대면 교육·상담(연 8회 수준), 약 복용이나 합병증 발생 여부 등에 대한 비대면 관리(전화 또는 화상통화, 연 12회 수준) 등을 제공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치매환자에 대해서는 방문진료도 가능하다. 또 직접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외에도 치매안심센터, 장기요양보험, 다제약물관리 등 지역사회 내 다른 의료·복지 서비스도 안내하거나 연계함으로써, 치매에 관한 질환뿐만 아니라 이에 수반되는 복지적 지원까지 포괄하는 중추적 기능을 한다. 시범사업을 이용하려는 치매환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범사업 대상 지역과 참여 의료기관을 확인해 방문 후 의사에게 해당 서비스를 신청해 이용할 수 있으며, 치매환자가 시범사업 대상 지역 내 거주자가 아니어도 신청·이용할 수 있다. 치매환자는 치매에 전문적 치료·관리를 제공하는 치매전문관리 서비스와 치매전문관리 서비스에 만성질환 및 전반적인 건강문제 관리까지 함께 제공하는 통합관리 서비스 중에서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시범사업의 서비스 비용은 진료비와 별도로 시범사업 수가(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를 적용받으며, 치매환자는 서비스 비용의 20%(중증난치질환자 산정특례 적용받는 중증치매환자는 본인부담률 10%, 기타 본인부담 감면 대상자의 경우에도 해당 본인부담률 적용)를 부담하면 치매와 그 외 건강문제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1인당 연간 최대 비용은 의원은 17만2천846원(월 1만4천404원, 방문진료 4회 포함), 병원·종합병원 6만5천74원(월 5천423원)이다. 방문진료(회당 본인부담 2만5천792원)는 의원에서만 실시된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치매는 돌봄이 수반되는 퇴행적 난치질환으로서 세심한 진료와 관리가 필요함에도 그동안 지역사회 차원에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기 어려웠으며 치매 진단 후에도 관련 복지서비스 등과 원활히 연계되지 못했다”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치매환자가 살던 곳에서 치매뿐만 아니라 그 외 건강 문제까지 전문적이고 심층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꾸준히 받을 수 있게 돼 건강 유지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치매관리주치의에게 치매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문제까지 체계적이고 포괄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의료법상 의원(치매안심센터와 협약, 광역치매센터 위탁 운영 병원급 의료기관도 가능)에 소속된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거나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의사로서, 치매환자에게 전문성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07.23 16:59조민규

의협,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복지부 거수기 전락 맹비난

대한의사협회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가가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확대를 입법예고하자, 정부 입김을 강화하려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복지부가의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자 나온 반발이다. 지난 5월 29일 복지부 지정 전문가는 2명에서 3명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에 5명으로 추가 확대키로 한 것이다. 의협은 수평위의 독립성 훼손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수평위를 전공의 의견은 묵살한 거수기 역할에 그치고 말 정부 인사들로 구성하려는 것”이라며 “전공의 위원을 확대하려면 대한전공의협의회 추천 위원을 늘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복지부가 수련환경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수평위를 정부로부터 독립적인 기구가 될 수 있도록 전공의 추천 위원 비율을 늘려 전공의의 의견이 진정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2024.07.23 16:42김양균

의협 "복지부, 간호법 통해 PA 합법화 시도”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국회에 제출된 간호법안에 대해 정부의 PA 간호사 합법화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는 22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대표발의 간호사 등에 관한 법률안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대표발의 간호법안, 민주당 이수진 의원 대표발의 간호법 제정안 등 3개 간호법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특히 추 의원과 강 의원의 법안을 중점 심의했다. 보건복지부는 법안심사소위에서 추 의원 제정안 중 간호사 등의 업무범위와 관련,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환자 진료 및 치료행위에 관한 의사의 전문적 판단 후 의사의 일반적 지도와 위임에 근거해 진료지원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PA간호사는 수술·검사시술·응급상황 보조 및 검사 대상물 의뢰 등 의사가 할 수 있는 의료행위를 하는 간호사를 말한다. 아직 국내에서는 PA간호사에 대한 법제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제21대 국회에서 간호법 제정안이 발의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을 행사했고, 21대 국회 종료와 더불어 법안은 폐기됐다. 의협은 “지난해 PA 간호사 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던 그 정부가 맞는지 의아할 정도”라며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보호에 앞장서야 할 정부의 직무유기”라고 맹비난했다. 복지부가 진료와 치료 위임을 통해 간호사에게 허용하는 의견을 제시한 것은 명백한 의사의 고유 업무를 침해라는 것이다. 의협은 “불법 무면허의료행위를 종용하는 것”이라며 “의료인 간의 업무범위를 구분하는 의료법 체계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수용이 불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혈액검사, 검체채취, 심전도, 초음파 등 간호 직역 업무를 무리하게 확장하는 것은, 임상병리사·방사선사·응급구조사 등 보건의료 직역과도 업무중복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바른 보건의료질서 유지 및 업무범위 관련 각 보건의료직역간 분쟁을 방지,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할 정부가 스스로 분쟁을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그 결과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가하게 될 것이”이라고 경고했다.

2024.07.23 14:32김양균

하반기 전공의 모집 두고 병원-의사단체 동상이몽?

전국 대다수 수련병원들이 하반기 전공의를 모집키로 하면서 의사단체와 이견을 빚고 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결정한 수련병원들은 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근무지를 이탈한지 5개월여가 지나면서 증가하는 환자 불편과 병원 경영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한의사협회는 수련병원들이 하반기 모집에 참여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투쟁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다. 의협과 수련병원 간 이견으로 인해 웃지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고려대의료원은 18일 의료원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필수의료를 비롯한 전체 진료과 상당수가 정원을 신청했고, 이미 신청결과를 보건복지부에 통보했다는 것이다. 같은 날 대한의사협회는 의협회장 명의로 배부한 보도자료에서 한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의료원 산하 3개병원이 하반기 전공의 추가모집을 사실상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소신 있는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의로운 결단을 내린 교수님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협은 전국 수련병원들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동참하지 말 것도 강하게 요청했다. 이러한 의협의 바람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고려대의료원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하면서 깨진 것이다. 뿐만 아니다. 대다수 수련병원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 수련병원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을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에 신청한 결과를 보면, 17일까지 전공의를 채용한 전체 151개 병원 가운데 110개 병원에서 올해 3월 임용대상자 1만3천531명 중 절반가량인 7천648명(56.5%)에 대한 사직서를 처리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인턴은 전체 3천68명 중 2천950명(96.2%)이, 레지던트는 1만463명 중 4천698명(44.9%)이 사직 처리됐다. 이에 따라 110개소 수련병원들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인턴 2천557명과 레지던트 5천150명 등 총 7천707명의 모집인원을 신청했다. 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19일까지 수련병원이 신청한 하반기 모집 인원에 대해 검증하고, 오는 22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8월까지 모집절차가 진행된다.

2024.07.19 10:10김양균

조규홍 장관 "대다수 전공의 의료현장 복귀하지 않을 듯"

결원 규모 최종 확인 후 7월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 차질 없이 진행 정부도 대다수의 전공의가 의료현장에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17일자로 각 수련병원별 최종 전공의 결원 규모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돼 현재 집계‧검토중”이라며 “유감스럽게도 대다수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통해 결원 규모를 최종 확인한 후 7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일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환자와 전공의, 우리나라 의료를 위해 내린 결단과 진심이 전해지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또 복귀 전공의에 대한 온라인상의 개인신상 공개에 대해서는 불법적인 행위를 즉각 멈춰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최근 텔레그램 등 온라인상에 복귀 전공의 명단을 공개하는 낙인찍기 행위가 또다시 발생했다. 이는 환자 곁을 지키겠다는 동료의 소신을 '감사한 의사' 등으로 조롱하고, 개인 선택을 집단 따돌림으로 방해하는 불법 행동”이라며 “정부는 즉각 수사를 의뢰해 경찰은 파견 공보의 명단 유출, 복귀 전공의 명단 인터넷 게시 등 사건에 가담한 의사‧ 의대생 총 18명을 특정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2024.07.18 10:04조민규

의사협회 "응급의료 붕괴에 대한 대통령실 안일한 인식 우려”

잇따른 응급실 중단 도미노, 국민건강과 생명 지키는 최전선 파국 예고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응급실 운영 중단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 발표를 놓고 의료계가 응급의료 붕괴에 대한 안일한 인식을 갖고 있다고 질타했다. 앞서 16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인력부족으로 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중단 및 축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른 병원으로 확산되지 않고, 우려할 만한 케이스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은 국민 생명을 뒷전으로 생각하고 있는 대통령실의 처참한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현재 권역응급의료센터,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응급실의 응급의학과 교수 및 전공의들은 격무에 시달리고 지쳐 24시간 응급의료를 제공하지 못하는 지경까지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지만, 대통령실은 이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의료체계가 붕괴되고 있음에도 '우려할 만한 케이스 아니다'라는 정신승리식 발언으로 현실을 애써 부정하고, 의료사태 해결 의지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자기기만적인 태도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실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살려내는 최전선이다. 하지만 응급의학과는 법적 리스크와 높은 근무 강도로 인해 특히 기피되는 과였으며, 이번 정부의 의료농단으로 인해 응급의료현장의 어려움은 더욱더 심해진 상황”이라며 “응급실이 붕괴되지 않도록 응급의학과는 수차례 정부에게 응급의료를 위한 지원을 호소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직 의대정원 증원만을 위한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정부의 비과학적인 의대정원 증원 정책 강행으로 인해 여기저기서 수많은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는 근본적인 해결은 뒤로 한 채 땜질식 처방만을 진행하거나 지금처럼 문제 없다며 의료현장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무리한 정책 추진의 결과는 명실상부한 한국의료체계를 붕괴시키고, 지역·필수의료를 망하게 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정부는 자각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의협은 “정부는 무책임한 태도를 멈추고, 지금이라도 전공의 및 의대생들이 바라는 바를 수용해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힘쓰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4.07.17 15:22조민규

"의료 AI 개척한다"…뉴로클, 강북삼성병원과 협업

뉴로클이 디지털 병리 이미지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연구 혁신에 나선다. 뉴로클은 강북삼성병원과 손잡고 디지털 병리학 분야에서 AI 기반 연구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의사는 코딩 지식 없이도 AI 모델을 생성·활용할 수 있다. 기존 IT 전문성 부족과 데이터 확보 어려움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은 뉴로클 소프트웨어인 뉴로티(Neuro-T)로 여러 AI 모델을 제작하고 활용해왔다. 이에 뉴로클은 자사 API 라이브러리 뉴로알(Neuro-R)을 통해 디지털병리 이미지 분석 소프트웨어 큐패스(QuPath)와 뉴로티를 연결했다. 이에 따라 의사들은 큐패스로 이미지를 라벨링하고 뉴로티로 생성된 AI 모델을 적용해 병변을 자동으로 탐지·분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뉴로알을 통해 AI 모델의 결과를 실시간으로 시각화·수정할 수 있어 연구 효율성과 정확도가 늘었다. 또 뉴로티는 지난 6월 4.1 버전으로 업데이트 돼 보다 원활한 딥러닝 연구를 촉진했다. 이 제품에는 새로운 기능과 모델이 추가돼 라벨링 작업에 투입되는 시간과 노력이 줄었다. 뉴로클은 "자사 소프트웨어 뉴로티와 실시간 실행 API 뉴로알이 병리학, 치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높은 판독 정확도를 가진 새 제품을 통해 의료 영상 이미지를 활용한 연구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7.16 16:13조이환

의대생 4학년 83%, 사실상 올해 의사 국가시험 거부 표명

의사 국가시험 응시 예정자인 전국 의과대학 본과 4학년의 83%가 의사 국가시험 거부를 표명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이하 의대협)는 지난 10일 의사 국가시험 응시 예정자인 전국 40개 의과대한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제공 동의 여부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40개 의과대학 본과 4학년 3천15명 중 2천903명이 응답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 이중 95,52%인 2천773명이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5학년도 의사 국가시험 응시 대상자의 83%에 달한다. 의사 면허 취득을 위해서는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과 필기시험 모두 합격해야 하는데 통상적으로 실기시험은 9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치러지며, 필기시험은 이듬해 1월에 진행된다. 응시자격은 6개월 이내 졸업 예정자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지난 6월3일 제89회 의사 국가시험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2025년도 의사 국가시험을 앞두고 각 의과대학은 졸업 예정자 명단을 지난 6월20일까지 국시원에 제출토록 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응시 예정자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가 필요하다. 의대협은 국시원에 따르면 개인정보 제공을 하지 않을 경우 의사 국가시험 접수가 불가하다며,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하지 않은 의대생 대부분이 이번 의사 국가시험을 거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손정호 의대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현재 본과 4학년 학생 대부분이 의사 국시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현 의료사태에 대한 학생들의 강경한 의지를 나타낸다”며 “원하는 바는 이미 의대협 대정부요구안을 통해 전달했다. 앞으로 일어날 사태는 모두 정부 결정에 따른 것으로 문제해결을 원한다면 정부는 조속히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4.07.11 11:34조민규

"전공의 행정처분 중단 아닌 철회...향후에도 처분 없다"

정부가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5개월째 비상진료체계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모든 전공의에 대해 복귀 여부와 상관없이 행정처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수련 현장의 건의사항과 의료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늘부로 모든 전공의에 대해 복귀 여부와 상관없이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하게 말하면 행정처분의 철회”라며 “의료공백이 완화되면 행정처분을 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 같은데, 모든 전공의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행정처분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전공의 수련정책과 제도를 논의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지난 5일 전공의 행정처분을 중단하고 하반기에 복귀하는 전공의에게 수련특례를 인정해 달라고 건의한 것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철회와 함께 수련특례도 마련한다. 조 장관은 “복귀한 전공의, 사직 후 올해 9월 수련에 재응시하는 전공의에 대해 수련특례를 적용할 것”이라며 “수련 공백을 최소화하며 전문의 자격취득 시기가 늦어지지 않게 연차별 복귀 시기 상황에 맞춰 수련특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규정이 사직 후 1년 이내에 수련과정에 복귀할 수 없는데, 해당 조항을 완화해서 복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공의들은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결단해 달라. 정부는 여러분이 안심하고 수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국일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총괄반장은 “사직 없이 복귀하는 전공의에게는 현행 체계 내에서 최대한 수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특례를 적용하려 하고 있고, 9월에 복귀하는 전공의는 2025년 8월까지 수련하고 전문의 자격을 딸 수 있도록 시점에 맞춰 특례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는 특례가 적용되지 않아 기존에 있는 규정이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윤순 중수본 총괄관도 “9월 하반기 모집에 지원하는 사직 전공의들이 내년 전문의 자격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필요하면 추가 시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9월 전공의 모집을 일부 과목에 한정하지 않고 결원이 생긴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국일 총괄반장은 “지난 6월30일까지 사직서 처리를 해달라고 병원에 요청했지만 실제 사직이 이뤄지는 곳은 별로 없어 다시 한 번 사직 시한을 7월15일로 확정한 것”이라며 “사직 처리 요구에 대해 병원이 7월15일까지 확정하면 그 이후 전공의 TO가 결정되고, 이에 딸 7월22일부터 7월 말일까지 하반기 수련과정이 있는 전공의를 모집하게 된다. 각 수련병원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차질이 없도록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하고 결원을 확정해 달라”고 말했다.

2024.07.09 06:00류승현

의협 '올특위', 의대생·전공 공개 참관 허용…"밀실 협상 아냐"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해 의료계가 참여하는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올특위)'가 향후 회의부터 의대생과 전공의의 공개 참관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일 2차 회의에서 결정됐다. 3차 회의는 6일 서울 이촌동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오는 26일 전국적인 대토론회 관련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참관을 원하는 의대생과 전공의는 사전접수를 해야 참관이 가능하다. 참관을 희망하는 인원이 많으면 선착순 제한될 수 있다. 임진수 의협 기획이사는 “참관하는 의대생과 전공의의 익명성은 보장될 것”이라며 “참석자들은 해당 직역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고 의결권도 주어지지 않으며 참관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항간의 우려와 같이 올특위가 독단적 밀실 협상을 위한 협의체가 아니라는 것을 직접 보여줄 것”이라며 “의협 동향에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젊은 의사들을 위해 참관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올특위 등 범 의료계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 피력해왔다.

2024.07.05 10:52김양균

'국민과 함께한 100년, 밝은 미소 100세 까지'

내년 4월 개최되는 2025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 행사의 슬로건과 로고가 확정됐다. 치협은 창립 100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행사인 만큼, 전체 치과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해 '▲100 ▲국민 ▲미래 ▲희망' 4개 단어 중 2개 단어 이상을 포함한 30자 이내로 작성돼 접수된 814개의 슬로건 작품 중 박종은 공중보건의가 제출한 '국민과 함께한 100년, 밝은 미소 100세 까지'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김중민 원장이 제출한 '국민과 대한치과의사협회, 함께한 100년 함께할 100년', 우수상은 최정윤 원장이 제출한 '미소짓는 미래 100년, 대한치과의사협회가 함께 합니다'로 확정했다. 100주년 기념행사의 로고도 공개했는데 100주년을 상징하는 숫자 '100'을 바탕으로 치협의 고유 색상을 활용해 디자인됐다는 설명이다. 강충규 치협 10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 100주년 기념행사의 슬로건과 로고가 확정되어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공모전을 통해 함께 해주신 많은 회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10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025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는 오는 2025년 4월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2024.07.02 14:05조민규

기자협회 "의협, 언론 겁박 멈춰라”

한국기자협회(이하 기협)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일부 매체에 대한 출입정지를 통보하는 등의 조치에 반발했다. 기협은 27일 성명을 통해 “대한의사협회는 기사 내용이 의사들의 요구에 반한다는 이유로 복수의 매체들에 대한 출입정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라며 “출입정지의 근거가 되는 내부 논의 절차에 대한 설명 없이 '회장이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협은 임현택 의협 회장이 특정 언론에 대한 공격을 유도하는 행위에 대해 문제 삼았다. 기협은 “본인의 개인 SNS에 기사 링크를 걸어 일종의 '좌표찍기'를 한 뒤 회원들의 비난을 유도하고, 특정 매체 기자 이름을 언급하며 조롱하는 행태도 보여 왔다”라며 “임 회장은 줄곧 SNS를 통해 의협 회장으로서의 입장과 향후 대응을 회원들에게 알리는 역할도 해왔으니 '개인의 소셜미디어(SNS)에 자유로운 의견을 적은 것'이라는 변명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 의협 집행부가 취재에 임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협은 “취재 과정에서의 고압적 태도와 비아냥거림은 의협 집행부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며 “보건복지 취재를 담당하는 기자들이 취합한 피해 사례 중에서는 의협 내부에서 사실 확인을 거친 기사에 대해서도 '내부 확인 결과 그런 통화를 한 사람이 없다. 명백한 오보이니 기사를 삭제하라'는 일방적인 요구를 해온 사실도 있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사실 확인을 해 준 집행부가 자신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거짓 해명을 하고, 해당 기사가 오보라며 다른 기자들에게 기사를 쓰지 말라는 요구까지 이어졌다”라며 “의협 입장에 반하는 보도가 나가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고, 기자에게는 치명적인 '오보'라는 낙인까지 찍어서 전체 공지를 하는 경솔한 태도를 보인 것도 한두 번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기협은 의협이 '대변인을 통해서만 취재하라'는 요구가 상식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기협은 “기자는 어떤 출입처이든 다양한 경로로 사실 확인을 한다”며 “대변인을 통해서가 아닌, 일관되지 않은 메시지 관리에 부담을 느낀 것이라면 내부 언론 대응 역량을 교육할 일이지 기자들의 취재를 금지시킬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협 집행부의 거친 입에서 나오는 발언들이 기자를 향하는 것은, 결국 국민과 환자를 향한 것”이라며 “의료 개혁에 있어서 국민이 외면하는 결과를 초래한 건 결국 의협의 오만한 태도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자의 모든 취재 활동은 국민의 알 권리와 국민 편익을 위해 이뤄진다”며 “편집권을 침해하고, 기자 취재에 위해를 가하는 일체 행위에 대해 의협은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는 오만한 생각이 부디 국민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자에게는 적용되질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6.27 15:53김양균

정부, 의대정원 원점 재논의는 협의 대상 안돼

연세의대 집단휴진에는 “또다시 수도권에서 집단휴진 강행 안타까워”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2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연세대 의대 교수 비대위가 오늘부터 집단휴진에 돌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대 의대 교수 비대위가 집단휴진을 중단한 데 이어, 성균관대 의대, 카톨릭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집단휴진을 유예한 가운데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또다시 집단휴진이 강행된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환자들께서는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의료계 모두가 대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간절하게 호소하고 계신다. 의료계가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만큼 집단행동보다는 대화의 자리에서 기탄없이 논의해 나갈 것을 요청드린다”며 “정부는 유연하면서도 충실하게, 그리고 원칙을 지키며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정부는 의료계의 오랜 요구사항을 반영해 의료개혁 과제들을 마련했다. 의학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국방과 치안 수준으로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며 “현재 의대정원이 늘어난 대학의 시설·교수 수요를 조사 중이며, 학교별 타당성·필요성 점검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연도별 투자 계획을 세우고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의료현장의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청문회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복귀한 전공의가 30여명 수준이라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도 철회했고 복귀시 처분도 안하겠다는 방침도 정하는 등 전공의 복귀 여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하고 있다”며 “6월말까지 사직 여부에 대해 병원들마다 판단을 요청했고 어제 장관께서도 7월 중 전공의가 복귀하는 방향으로 처분 여부에 대해 검토하겟따고 밝힌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어제 청문회와 관련해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일단 정부하고 의료계 간에 약간의 이견이 있다. 정부에서는 2025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서는 이미 결정됐기 때문에 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고, 전공의 처분에 대해서도 정당한 행정 변경이기 때문에 취소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라며 “이 두 가지 부분에 대해서 이견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전제로 대화하기보다는 의료계와 조건 없이 대화했으면 좋겠다는 게 저희들 입장”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의대정원 원점 재논의에 대해서도 의대 증원 관련해서 2025년도는 이미 확정됐고, 또 이미 공표가 됐기 때문에 수험생이나 부모님께 혼란을 드릴 수가 있어 협의의 대상으로 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2024.06.27 11:54조민규

정부 "의협 대화 참여 기대...복귀 불가 전공의 이달 사직처리"

의대증원으로 촉발된 의료대란에 대해 정부가 수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료계와의 협의 재개와 함께 복귀가 불가능한 전공의에 대한 '정리'를 시작한 것이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휴진에 대한 경찰 조사에 반발했다.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조규홍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계가 대화의 뜻을 밝힌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정부는 의료계의 오랜 요구사항을 반영해 의료개혁 과제들을 마련하고, 이를 구체화해나가기 위해 4월말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금까지 총 4차례 본회의와 19차례 전문위원회를 통해속도감 있게 논의를 진척시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의협은 의대교수, 시도의사회 등이 참여하는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현재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의료인력 수급추계 및 조정시스템 구축 방향, 의료개혁 재정투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의료인력 수급추계 및 조정시스템 구축 방향에 대해 의사결정 시스템을 체계화해 정책의 합리성과 사회적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는 합의가 있었다는 게 조 장관의 설명이다. 조 장관은 “전문가로 구성된 수급추계 전문위원회에서 과학적 분석을 하면, 보건의료 직역 대표가 절반 이상 참여하는'자문위원회'가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 의사결정 기구'에서 정원 조정 등 인력정책을 논의한다는 것이 검토된 내용의 골자”라면서 “환자단체도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의사들도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료계가 참여해 지혜를 보탠다면 국민·환자·의사·의료인 모두를 위한 진정한 의료개혁 완수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언제든, 어떤 형식이든, 어떤 의제든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수차례 밝힌 만큼 이제 의료계는 하루라도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와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전공의 복귀와 관련해 조 장관은 “복귀가 어려운 전공의는 조속히 사직 처리해 6월 말까지 병원 현장을 안정화시키라”고 수련병원에 주문했다. 복귀를 유도하되, 설득이 어려운 이들에 대해서는 '정리'를 하자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이어 “정부의 각종 행정명령 철회 결단에도 아직도 대다수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있고 대화에도 참여하지 않으려 해 안타깝다”라며 “이런 방식으로 수련을 중단하는 것은 개인의 불행이자 국가의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열악한 근무여건, 상대적으로 낮은 보상 등 제대로 수련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못한 정부의 책임을 무겁게 느낀다”라며 ▲수련환경 개선 ▲연속근무시간 단축 ▲재정 지원 강화 ▲법적대책 마련 ▲전문의 인력 확충방안 ▲의사 수급 추계 기구설치 등을 약속, 복귀를 촉구했다. 한편, 의협은 경찰이 서울대병원 의대교수와 개원의, 의대생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히자 강한 유감의 뜻을 밝다. 의협은 “서울대 비대위가 휴진 철회 의사를 밝힌 글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또다시 공권력을 앞세워 환자 치료 밖에 모르고 살던 의대 평교수들과 학생들을 협박하고 탄압하고 있다”며 “의사들에 대한 위헌, 위법적인 수사 진행을 즉각 중단하길 정부에 다시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2024.06.25 11:47김양균

[ZD 브리핑] 국민 생명 우선하는 의료계 결정 나올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SK그룹, 계열사 축소 등 경영전략 논의 고강도 리밸런싱 작업 중인 SK그룹이 오는 28~29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엽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최고경영진이 모여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SK 연례행사입니다. 올해 경영전략회의에서는 현재 200개가 넘는 계열사(219개) 수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계열사 CEO 교체와 조직 개편, 임원급 축소 등의 후속 조치도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22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 최태원 회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 회장은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시장을 점검하고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이번 출장에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 담당) 등 SK그룹의 AI·반도체 관련 주요 경영진도 동행합니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AI 생태계'를 바탕으로 빅테크 기업들을 두루 만날 예정입니다. SK그룹은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AI에 필요한 모든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美 마이크론 실적 발표 주목 미국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 마이크론이 한국시간으로 27일 아침, 2024회계연도 3분기(2~5월) 실적을 발표합니다. 마이크론은 D램 시장에사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더불어 AI 산업을 위한 HBM(고대역폭메모리)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마이크론의 실적은 국내 메모리 업계의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로봇용 로봇 액추에이터 업체 하이젠알앤엠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1963년 LG전자 모터사업부에서 출발한 하이젠알앤엠은 2008년 독립법인으로 분리된 뒤 로봇과 모빌리티 구동모듈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워왔습니다. 이 밖에도 금주에는 첨단금속 제조기업 에이치브이엠과 라이다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 에너지 저장장치 부품기업 한중엔시에스도 상장할 예정입니다. 스테이지엑스, 제4이통 후보 최종 취소 여부 결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27일 스테이지엑스를 대상으로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최종 취소 여부를 가리는 청문을 진행합니다. 주파수경매 신청 당시 제시한 자본금 납입 계획이 최종 제출 서류와 다른 점이 점이 정부가 꼽은 취소 사유입니다. 주파수 경매에 참여하기 전과 후의 법인을 같다고 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최초 제시한 자본금 충당을 청문 전에 구성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취소 처분이 확정되는 수순입니다. 제4이동통신사와 관련한 논의는 국회서도 다뤄집니다. 청문에 이틀 앞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4이통 도입이 무리한 것이 아니었냐는 정부 대상 질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이날 현안질의에 출석 참고인으로 채택됐습니다. 하반기 대출 한도 달라진다…DSR 규제 강화 오는 25일 금융위원회는 하반기 시행되는 대출 규제 강화에 대해 발표합니다. 앞서 금융위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시 어떤 종류의 대출을 받느냐에 따라 한도를 더 주거나 덜 주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변동형 금리 상품보다는 고정 금리 상품의 대출 한도가 더 나오는 격이지요. 하반기 DSR 규제 강화로 대출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전 국민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의료계 내부 분열 분위기 확산 집단 휴진과 총궐기대회까지 개최하면서 대정부 투쟁에 나선 의료계가 동력을 잃는 모습입니다. 휴진 참여 의료기관은 예상보다 적었고, 가장 먼저 휴진을 선언한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휴진을 중단키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정부는 강경노선을 유지하며 의료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의료계의 투쟁상황은 대정부 강경대응에서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가 전 직역이 참여해 투쟁 방향을 논의하고자 구성한 '의료계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올특위)에 전공의가 불참하는 등 내부 갈등이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특위는 지난 22일 첫회의에서 연세의대 및 울산의대의 정해진 휴진계획을 존중하며, . 향후에는 각 직역의 개별적인 투쟁 전개가 아닌, 체계적인 투쟁계획을 함께 설정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주에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는 한편,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전의 의대정원 확대 원점 재논의 원칙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입니다. 올특위 다음 회의는 6월 29일 오후 3시입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의료현장을 정상화하는 결정이 나왔으면 합니다. 쿠키런:모험의탑-배틀크러쉬 출시 이번 주에는 신작 출시와 NC문화재단 인공지능(AI) 컨퍼런스, 바이낸스 라운드테이블 등의 이슈가 이어집니다. 먼저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26일 쿠키런 지식재산권(IP) 기반 최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을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선보입니다. 사전 예약자 수 200만 명을 넘긴 이 게임은 실시간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경험 등을 강조한 신작으로 요약됩니다. 또 27일에는 엔씨소프트의 액션 대전 게임 '배틀크러쉬'의 스팀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 출시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 게임은 PC모바일콘솔 크로스 플레이(Cross-Play)를 지원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한 난투형 대전 재미를 강조한 신작입니다. AI 관련 컨퍼런스 개최 소식도 있습니다. NC문화재단과 카이스트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FAIR AI 2024'를 개최합니다. 서울 종로구 NC문화재단 사옥에 마련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AI 기술의 올바른 개발과 사용을 위해 필요한 '인공지능 윤리(AI Ethics)'를 집중 조명하며, 윤송이 NC문화재단 이사장 환영사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의 축사로 막이 오릅니다. 마지막으로 바이낸스는 오는 27일 월간 비대면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달에는 캐서린 첸(Catherine Chen) Head of Binance VIP & Institutional이 호스트로 나서 비트코인의 ETF의 승인과 기관 참여가 미치는 영향에 얘기할 예정입니다. 구글클라우드, 서울서 서밋 개최 구글클라우드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과 신라호텔에서 '구글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를 개최합니다. 생성형 AI 시대에 필요한 최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소식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번 행사는 AI를 비롯한 데이터, AI 인프라, 앱 현대화, 보안, 스타트업 지원 등 7개 주제로 세션을 진행합니다. 오전 키노트는 지기성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지사장을 비롯한 이화영 LG AI연구원 부사장, 이경종 엔씨소프트 상무, 김슬아 컬리 대표가 'AI로 변화되는 비즈니스 환경'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이 외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오노마, 당근,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구글클라우드와 함께한 여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구글 클라우드 맨디언트가 최근 2024 M-트렌드 연례 리포트를 발간한 기념으로 오는 25일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M-트렌드 리포트는 맨디언트의 최전선 사이버 공격 조사 및 대응 결과를 기반으로 전문가의 트렌드 분석과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중국 사이버 스파이 그룹을 비롯해 주목할 만한 공격 그룹과 캠페인을 공유합니다. 또 이에 대응해 전 세계 조직들이 갖춰야 할 보안 태세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별 위협 활동에 대한 집중적 분석을 제공합니다. 한국IT전문가협회가 오는 24일 제 38회 정보인의날을 개최합니다. 정보인의날은 1967년 대한민국 정부에 최초로 컴퓨터가 설치 가동된 날을 기념하기 위한 날입니다. 이날 기념 행사에서는 IT 기업을 비롯해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업계를 위해 힘써온 정보산업인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4.06.23 11:36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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