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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급여로 도수치료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 침해받아

대한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의 '관리급여 제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이번 심판 청구에는 의료기관뿐 아니라 실제로 피해를 입은 환자 사례를 수집해 청구인단으로 함께 참여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과잉 우려 큰 비급여에 대해 적정 가격, 진료기준 마련을 통한 관리 강화를 위해 선별급여 제도 내 '관리급여' 유형을 신설했다. 그 첫 사례로 지난 7월1일부터 도수치료에 대해 관리급여를 적용해 1회 4만3850원의 가격을 정하고, 주 2회 연간 총 15회로 횟수도 정했다. 지난 22일 헌법소원심판 청구서를 제출 자리에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은 “비급여의 획일적 통제와 관리급여 강행은 국민의 치료권을 박탈하는 위헌적 폭거”라며 “의사협회는 정부가 강행한 도수치료 관리급여 제도의 부당함과 위헌성을 바로잡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한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정부는 비급여 진료를 통제하겠다는 명목 아래, 대다수 국민이 이용해 온 도수치료에 횟수와 가격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관리급여' 제도를 도입한 결과, 시행된 지 불과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재활이 절실한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재활 난민'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며 “국가가 국민의 건강권과 치료받을 권리를 가로막고, 의료인의 전문적인 판단에 따른 소신진료권을 짓밟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사협회는 지난 8월 초 ▲환자의 건강권과 치료 선택권의 심각한 침해 ▲의료인의 직업수행의 자유 및 전문성 훼손 ▲법치국가 원리에 반하는 비급여 제도의 무력화 등을 주장하며 헌법소원심판 청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2026년 7월 1일부터 도수치료 등을 대상으로 관리급여 제도를 시행해 비급여의 가격과 이용 기준을 강제로 통제해 왔다며, 해당 제도가 헌법상 보장된 환자의 건강권 및 치료선택권, 의료인 직업수행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판단에 다수의 법무법인 법률자문을 받아 관리급여의 위헌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 헌법재판소는 강제지정제 합헌 판결 당시 '비급여 선택권'을 핵심 근거로 삼았던 만큼, 비급여의 가격과 기준까지 통제하는 관리급여 제도는 헌법적 가치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김택우 회장은 “(헌법소원 계획을 밝힌 이후) 그동안 심판청구 참여인과 피해사례 수집 등 진행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2026.09.23 10:00조민규 기자

첫 지역의사 선발 31개 대학, 9월7일부터 수시접수

첫 지역의사제 선발 전형이 9월7일 수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따르면 2027학년도에는 서울을 제외한 32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에서 9월7일 수시모집을 시작으로 총 490명(진료권 단위 359명, 광역권 단위 131명)의 지역의사를 처음 선발한다. 앞서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별도 일정에 따라 지난 8월4일부터 6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지역의사제는 지역에서 성장한 학생을 별도의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한 뒤 국가와 지방정부가 교육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의사면허 취득 후 해당 지역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로,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을 완화하고 지역에 필요한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등록금·교재비·실습비·기숙사비 등 학비를 지원하고, 의과대학 교육과정과 함께 지역의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추가적인 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의사면허를 취득한 이후에는 선발 당시 공고된 의무복무지역에서 10년간 의무복무하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은 의사면허를 부여할 때 해당 의무복무지역에서 10년간 복무하는 조건을 부가하며, 의무복무 조건을 위반하는 경우에는 법령에 따라 시정명령, 면허자격 정지 및 면허취소 등의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 정부는 지역의사가 의무복무 기간 동안 지역의료를 이끄는 역량 있는 의료인으로 성장하고, 이후에도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 과정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해 올해 하반기 공모를 거쳐 지역의사지원센터를 선정하고, 지원센터를 통해 ▲진로상담·정보제공 ▲직무교육 ▲경력개발 ▲국내외 연수 ▲주거 안정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의무복무를 완료한 지역의사에 대해서는 복무한 의료기관 또는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우선채용 등 우대조치를 할 수 있으며, 의료취약지에서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하는 경우 지방정부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역의사제 시행지침'을 마련하고 지역의사지원센터를 선정하는 등 선발 이후 교육·지원부터 수련, 의무복무, 지역 정착까지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많은 논의와 준비를 거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역의사를 선발하는 뜻깊은 첫걸음이 시작된다”라며 “지역의사로 선발된 학생들이 앞으로 지역의료를 이끄는 훌륭한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교육과 수련, 진로와 정착까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자 하는 학생들의 소신 있는 선택이 지역의료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며, “지역의료에 관심과 뜻을 가진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라며, 미래 지역의료의 주역이 될 여러분을 기다리겠다”라고 응원했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첫 수시모집 앞두고 실제 문의사항 중심의 안내자료를 각 누리집에 게재했다. 앞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지역의사선발전형의 내용과 지원자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2027학년도 지역의사선발전형 안내'를 배포한데 이어, 추가로 수험생·학부모, 대학 및 교육청 등에서 문의가 많았던 사항을 중심으로 지원자격과 전형 적용기준 등을 보다 쉽고 구체적으로 설명한 '2027학년도 지역의사선발전형 지원 길잡이(FAQ)'를 마련했다. 지원 길잡이(FAQ)에는 ▲지역의사선발전형의 지원 및 의무사항 ▲중·고등학교 소재지와 거주요건 ▲진료권·광역권 모집의 차이 ▲수련기간의 의무복무 인정 등 주요 문답과 사례를 중심으로 담았으며, 특히 수험생 문의가 많은 학교·거주요건과 이사·전학 사례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지역의사선발전형은 현재 거주지나 졸업한 고등학교만으로 지원자격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법령에서 정한 중·고등학교 이수요건과 재학기간 중 거주요건을 함께 충족해야 하는데, 전학이나 이사 자체만으로 지원자격이 제한되는 것은 아니며, 학교의 소재지와 재학기간 중 거주지가 지원하려는 모집단위의 요건을 충족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2026.09.03 15:56조민규 기자

보건의료 청년세대와 함께 만드는 보건의료정책

보건복지부가 청년세대 보건의료인과 만나 현장을 청취하고, 미래 보건의료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3일 이형훈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청년 보건의료인 간담회에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 전공의 대표와 약사·간호사 대표 등 다양한 직역의 청년 보건의료인 10명이 참석해 청년 보건의료인의 현장 경험과 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제 막 현업을 경험하기 시작한 청년세대들은 보건의료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함께, 미래 보건의료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과제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했다.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의 발제에서 청년 보건의료인들은 공통적으로 청년세대의 역할과 비중은 큰 반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장기간의 교육‧훈련이 필요한 보건의료 특수성이 보건의료정책에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또 이를 개선하는 방안으로 보건의료 정책 의사결정 과정에서 직접 당사자인 청년의 대표성과 참여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 정책 결정 과정에서 보건의료 전문가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최종 결정 권한 역시 전문가에게 있어야 하며, 인구구조 변화와 기술 발전을 고려한 미래 보건의료 인력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래세대인 청년 보건의료인이 전문성을 키우고 지속적으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수련·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해 줄 것을 제안했다. 직역별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의사는 전공의가 수련과 진료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업무 부담을 겪고 있다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하 전공의법)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고민과 실질적인 현장 의견 청취를 촉구하는 한편, 전문의 중심의 병원 운영과 당직제도 개선 등을 제안했다. 치과의사와 한의사는 전공의 제도 운영에 대한 고민과 제안 등에 공감을 표하면서, 의사와 마찬가지로 전공의 수련을 거치는 치과와 한의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개발과 전공의법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의사 전공의들도 공감했다. 약사는 고령화에 따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다제약물 관리 서비스에 대한 청년약사의 관심을 강조하고, 통합돌봄과의 연계 및 대상 확대 등을 제안하는 한편, 정부가 수립하는 각종 중장기 계획에 다양한 직역 관련 정책들이 고르게 포함될 수 있도록 검토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 특수성이 반영된 정책수립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간호사는 직역별 보건의료정책 거버넌스에 현장의 청년 세대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소통창구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지난 8월 개정된 간호법에 따라 간호사 적정 배치기준 등 하위법령을 마련할 때도 청년세대의 의견을 반영해 간호사의 근무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보건복지부는 청년 보건의료인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기 위해 간담회를 계속 유지하겠다며, 정부뿐 아니라 각 직역별 내부 대의제도 활용 및 거버넌스 개선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청년은 우리 보건의료의 미래 그 자체이면서, 함께 미래를 그려 나갈 정책 파트너이다”라며 “오늘을 계기로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이 현장의 수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청년 보건의료인의 현장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정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청년 보건의료인들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10~11월 중 개최될 차기 간담회에서는 청년 보건의료인의 정책 참여 방안 등 공통 제안 사항 중 의제를 선정해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6.08.25 13:28조민규 기자

"시작부터 대화해야 성공”…의료 혁신 지속할 '만남의 장' 열린다

“의료기술의 아이디어가 사업화가 되기 위해,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만남이 지속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의료기술 사업화 컨퍼런스 'MEeT 2026'이 9월10일 서울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학교법인일송학원·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이즈피엠피 주최, 한국투자파트너스·한국바이오협회 후원으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의료진, 연구자, 기술기업, 투자자, 정부·지원기관, 병원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의료 기술이 실제 현장과 시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논의하는 자리다. 의료기술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기업의 경험을 공유하는 의료진 중심의 비즈니스 미팅이다. 한국 의료의 임상 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프로젝트의 시범 단계 실패율은 80%에 달한다. 또 임상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 기술 개발 실패율도 70%를 넘는 등 기술·투자·시장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는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 이런 실패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국내 우수한 의료진을 중심으로 한 연구자와 기술파트너, 정부, 투자기관 등 다양한 산업 주체들과 의료혁신을 만들어갈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한데 아직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윤은주 일송학원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 원장(한림대학교 글로벌융합대학 MICE기획경영전공 교수)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에는 의료도 있다고 믿는다. 이를 현실화 시키기 위해서는 토론의 장이 필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의료분야에 특화된 사업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새 의료기술을 함께 만들어 갈 주체 간 만남의 장이자 협력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행사를 준비하며 많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사업화의 어려움을 호소했다”며 “기술 검증, 펀딩도 어렵고, 기술 개발을 시작하기 전 임상적 필요도와 도입 가능성 판단도 어렵게 느끼고 있었다. 결국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가 사업화까지 되기 위해 다양한 만남이 지속돼야 하고 그러한 자리가 MEeT(미트)”라고 설명했다. 또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공동의 아젠다를 정책에 제언해 반영된다면 의료산업의 영향력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바라보는 의료산업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의료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 관심…사업화는 어려워 학교와 의료현장에서는 기존의 진료 방식을 넘어선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의대생과 젊은 의료진의 관심사가 의료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환자를 위해 개선할 수 있는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의료 정책 역시 연구중심병원 확대, 의사과학자 양성, 의료기술의 사업화 지원 등 의료의 전문성을 연구에서 기술, 사업화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의료진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5년 의사 창업현황 분석에 따르며, 그동안 의사가 창업한 기업은 263개를 넘어섰고, 이중 2016년 이후 설립된 기업이 전체의 8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업화 기회는 여전히 기술사업화팀·산학협력단 등 인프라를 갖춘 대형병원·연구중심병원을 중심으로 집중돼 있고, 연구·사업화를 위한 자원과 정보, 네트워크가 부족한 병원의 의료진은 같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도 출발선에 서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유경호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은 “예전에는 학생들과 진로를 상담할 때 어느 진료과를 선택하고 어떤 수련을 받을지가 대화의 주를 이뤘다”며 “반면 지금은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연구로 발전시키는 방법, 의료기기나 진단 기술·디지털 서비스 구현을 위한 협력 방안, 데이터와 기술을 환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형태로 바꾸는 길을 묻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창업 관심을 넘어, 의료진의 임상적 통찰과 사명감이 기술·비즈니스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의사국가시험(국시)을 통과하기 위한 기본 교육과정도 필요하다”며 “한림대 의대의 경우 현장 문제 해결력과 실전 역량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1·2차 의료기관 실습을 통해 지역 의료를 생생히 경험하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학, 의생명, AI 융합 교육 등 통합 교과 과정을 개설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인재를 양성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교육과정 역시 이런 시대적 변화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학생을 창업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의료 현장의 문제를 발굴·검증하고 협업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최근 선도적인 의대들의 핵심 화두”라며 “AI 시대에는 문제를 정확히 포착하는 능력, 연구 질문이 실제로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에게 영향을 미치며 어떤 근거로 해결 가능성을 검증할지가 관건이다. 나아가 의료 밖 전문가의 언어를 이해하는 융합 교육과 사업화 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학장은 “의료기술을 다 만든 뒤에가 아닌, 시작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영역과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의사의 역할은 진료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더 많은 환자를 위한 해법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임상적 문제의식을 공유할 파트너를 만나는 접점이 미트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MEeT 2026, 의료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MEeT 2026은 AI·디지털헬스·바이오 기술이 의료와 급격히 융합되는 지금, 의료기술의 사업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초점을 두고 격차를 줄이기 위한 연결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가장 주목할 세션은 스탠퍼드 의과대학 교수이자 SPARK 프로그램 공동 디렉터인 케빈 그라임스(Kevin Grimes)의 기조강연으로, 'From Lab to Market: 스탠퍼드 SPARK 프로그램으로 보는 의료기술 사업화 전략과 성공 스토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SPARK는 스탠퍼드 의과대학의 대표적인 중개연구 프로그램이다. 유망한 의료·바이오 연구를 실제 신약·진단기술·의료기기로 연결하는 사업화 지원 플랫폼으로, 미국 및 해외를 포함한 20개 이상의 대학·연구기관과 모델 및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학계와 산업계 간 협력을 기반으로 교육과 중개연구를 임상 성과 및 사업화로 연결한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SPARK를 통해 진행된 프로젝트의 약 50%가 상업 파트너에 라이선스됐으며, 라이선스된 프로젝트의 절반 이상이 실제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SPARK 모델은 전 세계 20개 이상의 대학·연구기관으로 확산됐다. 이어 서울대 연구부총장 김주한 교수, 산업통상부 인공지능바이오융합산업과 최광준 과장, 민트벤처파트너스 송재훈 회장(前 삼성서울병원장) 등 정부 담당자·의사 창업가·의료정보학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이 함께하는 심층 대담을 통해 국내 정책 지원 현황과 사업화 전략을 다각도로 논의한다. 의사 창업가 4인이 참여하는 심층 대담 세션도 관심이다. 웰트 강성지 대표(現 연세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외래교수), 에이아이트릭스 김광준 대표(現 세브란스 노년내과 임상부교수),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이돈행 대표(現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시그널하우스 김성훈 대표(現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창업 결정의 순간, 현실적 장벽, 시행착오, 전환점을 솔직하게 나눌 예정이다. 실무 강연에서는 ▲벤처 스튜디오 모델을 이용한 의사 창업(송재훈 민트벤처파트너스 회장) ▲AI에서 Quantum으로—정밀의료 다음 단계(안도열 서울시립대 석좌교수) ▲피지컬 AI와 의료수술로봇의 현재와 미래(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소장) ▲의료 기업의 글로벌 인허가 전략과 시장 진입 로드맵(이재현 제이앤피메디 파트너스 부사장) ▲임상에서 Unmet needs를 찾아 MVP를 개발하여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허준녕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교수) ▲시행착오를 줄이는 글로벌 진출 전략(장정은 법무법인 임팩터스 대표) ▲벤처투자사(VC)가 주목하는 바이오벤처 경영(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등 의사가 임상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발견한 순간부터 시장 진출까지 사업화의 전 과정을 입체적으로 다룬다. 글로벌 인사이트와 실무 세션을 통해 의료기술 사업화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 뒤에는 참가자가 자신의 고민을 직접 꺼내 연사 및 전문가와 대화할 수 있는 라운드테이블(19개), 참가자 제안 자유 주제 소모임, 1:1 전문가 비즈니스 컨설팅(실증 및 도입·인허가·투자 등 3개 트랙), 기업·기관 전시(약 10곳), 네트워킹 디너 등이 진행된다. 윤은주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 원장은 “처음 개최되는 MEeT 2026은 기존 행사의 연장선이 아니라, 의료기술 사업화에 필요한 만남과 소통을 중심으로 새롭게 설계한 행사”라며 “국내 의료 현장에 축적된 뛰어난 전문성과 아이디어가 상용 기술 및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 결실을 맺으려면 서로 다른 경험과 역량이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MEeT 2026이 임상 현장의 통찰과 기술·투자·사업화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이어주는 한국형 헬스테크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3 17:23조민규 기자

네이버 구성원 행복도 상위 2%...카카오는?

한국 직장인 행복도가 전반적으로 감소했음에도, 이직 움직임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업계라도 행복도는 극과 극이었다. 반도체 업계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카카오보다 행복 지수가 월등히 높았다.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연간 직장인 행복도 조사 '블라인드 지수'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블라인드 지수는 각 사 재직자들이 한 해 동안 회사에서 느낀 행복도를 평가한 것으로, 한국노동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일·관계·문화 영역의 15가지 지표를 매년 측정한다. 이번 조사는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 재직 인증을 마친 한국 직장인 3만 43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한국 직장인의 행복도는 전년 대비 뚜렷한 하향 이동세를 보였다. 지수가 상승한 기업은 100여 곳에 그친 반면, 하락한 기업은 370곳을 넘었다. 50점 이상을 받은 기업 비중은 전년 47%에서 33%로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한국가스공사가 85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SAP코리아와 한국남동발전(각 82점), 구글코리아(80점), 한국주택금융공사(79점)가 뒤를 이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최상위권에는 공기업과 외국계 기업이 다수 포진했다. 직군별로는 변호사(54점), 의료인(51점), 의사(50점) 등 올해도 전문직이 최상위권을 지킨 가운데, 반도체·회로 설계 등을 담당하는 하드웨어 엔지니어(49점)가 처음으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의료인의 지수는 이례적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지수가 가장 낮은 직군은 기획자(36점), 직업군인(37점), 고객서비스(40점)로 전년과 동일했다. 같은 업계 안에서도 기업 간 격차는 컸다. 플랫폼, 통신, 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서 동종 기업 간 행복도 순위가 갈렸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상위 3%에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상위 60%에 그쳤고, 플랫폼 업계에서도 네이버가 상위 2%인 데 비해 카카오는 전년 상위 46%에서 올해 상위 93%로 하락했다. 올해 조사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이직 시도 감소다. 통상 행복도가 낮아지면 이직 시도는 늘어나지만, 올해는 행복도 하락에도 최근 1년 내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 비율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런 경향은 특정 업계나 직군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나타났다. 신재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지금의 이직 감소는 만족이 아니라 위축된 노동시장에서 나타난 관망의 결과”라며 “몸은 회사에 남아 있어도 마음이 떠난 조직은 활력을 잃는다. 이런 암묵적인 비용은 생산성과 혁신, 협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재무제표에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블라인드는 올해 리포트에서 블라인드 AI를 활용해 블라인드 지수 상·하위 기업 재직자들의 공개 채널 게시물 21만 8000건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노조, 성과급, 연봉, 파업 등 조직 내 갈등과 현안을 논의하는 빈도는 상위 기업 역시 활발했다. 다만 두 기업군을 가른 것은 문제의 유무가 아니라 문제를 대하는 방식이었다. 상위 기업군에서는 조직 개선을 전제로 한 질문이 이탈을 전제로 한 질문보다 1.8배 많았다. 팀블라인드 전유정 사업 총괄은 "행복도는 결과이고 대화는 징후"라며 "설문은 연 1회지만 구성원의 언어와 행동은 매일 쌓이는 만큼, 대화 신호를 상시 관찰하는 기업이 이탈률과 조직 평판의 변화를 앞서 관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6.08.12 09:34백봉삼 기자

"기득권 위한 왜곡 멈춰야"…간호협회, 의사단체 주장에 반박

진료지원업무 수행 간호사(전담간호사) 교육체계를 둘러싼 의료계 내부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의사단체의 공동성명은 진료지원업무 제도의 취지와 간호법의 입법 목적, 의료현장의 현실을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직역의 기득권을 앞세운 주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의는 전담간호사 교육 및 평가관리 체계와 관련해 간호협회의 역할을 문제 삼으며 교육과 평가 기능의 분리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한 반박이다. 이에 대해 간호협회는 이번 논의의 핵심은 특정 단체의 권한 배분이 아니라, 환자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제 막 제도화되는 전담간호사 교육은 교육의 질을 높여 국민이 어느 의료기관에서나 동일한 수준의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교육기관 지정 및 평가,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환류체계는 서로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과 운영, 평가가 일관성을 갖추지 못하면 의료기관마다 서로 다른 기준으로 교육이 이뤄져 결국 전담간호사 제도의 신뢰와 국민 안전이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간호법 제정 배경과도 관련해 “수십 년 동안 의료기관에서 명확한 교육기준이나 자격기준 없이 간호사들이 사실상 진료지원업무를 수행해 왔다”며 “이를 법과 제도 안으로 편입하기 위해 간호법 제12조에 진료지원업무를 간호사의 새로운 업무로 명확히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24년과 2025년 의료공백 기간 동안 보건복지부와 함께 전담간호사 교육 및 관리체계를 설계·운영하며 표준 교육체계를 마련해 왔다고 강조했다. 의사단체가 교육·평가관리 일원화 주장을 비판하며 언급한 미국 PA(Physician Assistant), 영국 PA·AA, 호주 NP(Nurse Practitioner) 제도에 대해서도 간호협회는 “해외 제도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미국 PA와 영국 PA·AA, 호주 NP는 대학원 석사과정을 통해 새로운 전문직을 양성하는 제도인 반면, 우리나라 전담간호사 교육은 이미 간호사 면허를 취득하고 일정 기간 임상경력을 쌓은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비학위 계속교육이라는 점에서 제도적 성격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계속교육은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교육기관 지정과 평가, 수료관리, 지속적인 질 관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교육의 질이 확보된다”며 “전담간호사 교육에서는 일관된 통합적 질 관리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사단체가 진료지원업무가 의사의 지도 아래 수행되는 만큼 교육관리에도 의사단체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진료의 법적 책임과 교육의 전문성 관리를 혼동한 논리”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의사의 지도 아래 업무를 수행한다고 해서 간호사의 교육과 역량관리까지 의사단체가 담당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전담간호사 교육은 간호 전문성의 영역으로 국제적 전문직 교육 원칙에도 부합하게 간호 전문직이 책임지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또 “의사단체는 교육과 평가의 분리를 주장하면서도 전공의 교육과 전문의 수련 및 평가는 의료계 내부에서 통합 운영하고 있다”며 “자신들에게는 허용되는 체계를 간호계에는 인정하지 않는 것은 이중잣대”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교육체계가 분산될 경우 의료기관의 편의에 따라 법령 범위를 벗어난 과잉교육이나 반대로 필수 이론교육이 생략되는 과소교육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대한간호협회가 주장하는 교육·평가관리 일원화는 특정 단체의 권한 확대가 아니라 표준 교육과정 개발, 교육기관의 동일 기준 평가, 평가 결과를 교육 개선으로 연결하는 통합적 질 관리체계를 구축하자는 것으로, 이는 권한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안전에 대한 책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7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의 면담을 재차 요청하며,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교육·관리체계 일원화와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대통령 면담 요청문을 통해 “지난 6월 30일에도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며 “간호사의 진료지원업무를 안전하게 제도화하고 교육과 평가, 질 관리가 하나의 체계 안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정선 서울시간호사회 회장은 “이번 면담 요청은 특정 직역의 이해관계를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와 국민의 생명이 걸린 국가적 과제 때문”이라며 “분절된 전담간호사 교육 체계로는 교육의 질과 환자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교육과 평가, 질 관리가 하나의 체계 안에서 유기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한간호협회가 요구하는 것은 권한 확대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통합적 교육·질 관리체계 구축”이라며 “이는 의료교육의 기본 원칙이자 국제적으로도 검증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듣지 않는 정부, 소통의 창을 열라'를 주제로 상징 퍼포먼스도 진행됐는데, 대표단은 마지막 호소가 끝난 뒤 '소통', '경청', '대화'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우산을 펼치며 “대통령님,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주십시오”라고 외쳤다.

2026.07.07 12:56조민규 기자

엔코아, IBK기업은행 AI 데이터 포털 구축…임직원 리터러시 강화

엔코아가 금융권 데이터 포털 구축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인공지능(AI) 활용 지원에 나섰다. 전사 데이터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임직원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여 AI를 업무 전반에 내재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엔코아는 IBK기업은행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AI 활용을 지원하는 데이터 포털을 구축하고 시스템 활용 내재화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IBK기업은행이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전사 데이터 자산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지원하는 데이터 포털을 구축하고 임직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내재화 과정을 거쳐 사내 통합 데이터 포털로 정착시킨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구축된 데이터 포털은 '원클릭 데이터 획득', '원스톱 데이터 분석', '원인사이트 분석가치 공유'를 핵심 비전으로 설계됐다. 임직원 누구나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준비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데이터 생성·활용·공유가 반복되는 데이터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다. 사용자는 데이터 포털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검색·조회한 뒤 개인 분석 환경이나 개인 폴더에서 데이터를 가공·활용할 수 있으며 분석 결과로 생성된 데이터셋을 다시 데이터 카탈로그에 등록해 재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직 내 데이터 지식과 분석 자산을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공유하는 체계를 구현했다. 특히 데이터 카탈로그와 원천데이터, 비즈니스 메타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현업 중심의 비즈니스 용어 체계를 구축했으며 웹 기반 셀프서비스 데이터 분석 환경도 제공한다. IT 전문 인력이 아니어도 데이터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클릭 기반 데이터 전처리와 시각화 기능을 지원했다. 정부 정책과 금융 규제, 법령, 주요 경영지표 등을 통합 제공하는 '데이터 랩'을 통해 업무 생산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IBK기업은행은 데이터 포털 구축과 함께 데이터 리터러시 향상과 활용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우수 활용자 리워드 제도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데이터 활용 문화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고 AI 시대에 필요한 전사 데이터 준비도를 강화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이번 데이터 포털 구축을 통해 임직원의 데이터 리터러시를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엔코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AI 레디 데이터' 관점에서의 데이터 관리와 활용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AI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를 마련했다"며 "IBK기업은행이 데이터 활용과 AI 내재화를 선도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데이터 준비도' 향상과 데이터 활용 혁신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6 11:37한정호 기자

정부,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추진…2029년 개교 목표

지역․필수․공공의료 위기에 정부가 직접 의료인력을 양성하겠다며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한다. 지난해 정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국정과제로 선정했고,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제정(5월26일)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한시적 기구인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준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3일 오전 첫 회의에서 위원 위촉장 전달과 함께 설립준비위원회 구성 및 운영계획과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설립준비위원회는 위원장인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9명의 위원(공공의료 정책 분야 2명, 의학교육 분야 3명, 공공의료기관 임상 분야 2명 등 분야별 전문가와 교육부‧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담당자 2명)으로 구성돼 있다. 향후 설립준비위원회는 기반 시설, 학교조직, 교육과정, 학생 지원, 의무복무 등 학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주요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며, 효율적 논의를 위해 분야별(예:기반 시설, 운영체계, 교육 및 의무복무) 전문위원회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설립준비위원회와 전문위원회는 학교 운영법인이 설립 등기를 마치고 설립준비위원회가 총장에게 관련 사무를 인계할 때까지 운영되며, 위원의 임기도 사무 인계와 동시에 종료된다. 한편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은 4년제 대학원대학으로 설립하고 학비 지원, 공공의료 특화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공공의료 분야의 국가 인재를 양성을 목표로 한다. 양성된 인력은 면허를 취득한 후 공공의료기관에서 15년 동안 복무하며 공공의료분야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함과 동시에 보건의료 현안에 대응하는 핵심인력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2029년 개교, 2030년 교육과정 개시를 목표로 2026년 하반기에는 설립준비위원회를 통해 학교 소재지 선정, 기반 시설 등에 대한 논의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학생선발 방식, 학비 지원 사항, 의무복무기관의 지정 및 취소, 의무복무의사의 배치 및 지원 등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에 대한 하위법령을 제정하기 위해 7월부터 입법예고도 진행한다.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한 기초연구도 추진 중으로, 학생선발 체계, 공공의료 역량 중심 교육과정, 의무복무 배치체계, 의무복무 지원 및 관리방안 등에 대한 기본적인 틀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형훈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은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의 설립은 국가 주도 공공의료 인력 양성체계의 도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오늘 회의는 그 방안을 구체화하는 첫 출발점이며, 앞으로 위원회에서 학교 설립을 위한 주요사항을 논의해 최고 수준의 의학교육기관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7.03 09:11조민규 기자

진료지원업무 교육·평가체계, 간호협회 독점 안돼

간호협회가 전담간호사 교육체계 일원화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의사 단체를 중심으로 진료지원업무 교육·평가체계의 독점은 안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의학회(이하 의료3단체)는 2일 공동성명을 통해 진료지원업무 교육·평가체계를 대한간호협회가 독점할 수 없으며, 의사의 지도·위임과 의료기관 책임에 기반한 협력적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료3단체는 “최근 진료지원업무 수행 간호사의 교육기관 지정·평가체계를 둘러싸고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기관 지정·평가, 자격관리를 대한간호협회가 단독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진료지원업무의 법적 성격과 의료현장의 책임구조에 부합하지 않으며, 이러한 통합 관리 방식에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료지원업무는 간호사의 독자적 영역이 아니며 현행 법체계상 환자의 진료 및 치료에 관한 의사의 전문적 판단 이후 의사의 지도와 위임에 근거하여 수행되는 업무”라며 “교육기관으로 의사협회·병원협회 등 관련 단체와 300병상 이상의 병원까지 포함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간호협회가 독점적으로 이들 기관 모두를 평가하겠다는 것은 상식을 벗어난 요구”라고 지적했다. 또 “교육과 평가는 상호 연계돼야 하지만 그 연계가 독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대한간호협회가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과 더불어 독점적으로 평가를 수행할 경우 객관성과 공정성, 현장 수용성을 담보하기 어려워 평가의 독립성과 이해상충 방지, 외부 검증 절차는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의료3단체는 “진료지원업무 수행 간호사에 대한 표준화된 교육과 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지만 억지 주장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으며, 진료지원업무 교육·평가체계는 간호협회가 독점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교육과 평가의 분리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진료지원업무 교육·평가체계를 관련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적 구조로 조속히 확립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1일 전담간호사(진료지원간호사) 교육 및 자격관리 체계와 관련한 정부 정책에 대해 직접 설명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달한 면담 요청서를 공개했다. 간호협회는 “이번 사안은 특정 직역 간 이해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 의료체계의 안정성을 위한 국가적 과제로 대통령의 관심과 면담을 요청했다”라며 “간호법 시행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수행에 관한 규칙'이 제정되지 않은 데다, 복지부가 지난 6월10일 '진료지원업무 교육기관 지정·평가 예비도입 사업'을 추진하면서 교육기관 지정·평가 기능을 교육과정 운영과 분리하려 하는데 이러한 방식은 교육의 질과 책임성을 훼손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과정 운영과 기관 지정·평가는 결코 분리될 수 없는 통합적 기능이며, 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과정 개발부터 교육환경 점검, 역량평가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계가 필요하다”라며 “교육과 평가를 인위적으로 분리하면 행정적 지연과 책임 분산만 초래해 결국 국민 안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간호협회는 “위기 때는 전문성에 기대어 헌신을 요구하더니 제도화 단계에서는 권한을 쪼개 역할을 배제하려는 행정은 정부 정책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며 “이번 사안을 단순한 직역 간 갈등이나 기관 간 역할 조정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안전과 의료체계의 안정성을 완성하는 정책 과제로 살펴봐 달라. 대통령과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책적 해법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02 16:50조민규 기자

"보장성은 부족하고 통제만 하는 '관리급여' 철회하라"

"의사진료권 찬탈하는 관리급여 즉각 철회하라." "재벌 보험사 배 불리는 정부 정책 중단하라." 의료계가 정부의 '관리급여' 정책에 반대하며 다시 거리로 나왔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국민의 치료권,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관리급여 반대'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국민 치료권 침해하는 관리급여 반대 ▲의사 진료권 침해하는 관리급여 반대 ▲비급여 통제 확대 중단 ▲현장 무시한 일방적 추진 철회 등을 촉구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민의 치료권과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관리급여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김 회장은 “도수치료를 시작으로 체외충격파 등 다른 비급여 진료까지 통제하려는 것은 의료 자율성과 국민 선택권을 박탈하는 행위”라며 “본인부담률 95%는 국민을 위한 급여가 아니라 실손보험회사를 위한 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같은 통증이라도 환자의 상태는 다르고, 같은 치료라도 필요한 시간과 횟수는 다르다. 환자를 직접보고, 증상을 듣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사람은 현장의 의사”라면서 “의사가 환자 상태에 따라 제대로 판단할 수 있어야 국민도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다. 의사의 전문성이 지켜져야 국민의 치료권도 지켜진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 의료비 부담을 줄이려면 건강보험 보장성을 실질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수가개혁 재정 2조6천억원을 잘못 활용하는 것은 아랫돌 빼서 윗돌 채우는 정책”이라며 “초진 300원 재진 200원 1.6% 주겠다고 한다. 거기서도 0.7% 떼서 필수의료 살린다고 한다. 1차의료 말살 정책을 멈추고 전문가와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관리급여의 일방적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환자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기준을 재검토하라. 그리고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다시 듣기를 정부에 요구한다”면서 “오늘 자리는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의 원칙을 다시 세우고 국민의 치료권을 지키겠다는 약속의 자리다. 급여라는 이름은 붙였지만 보장성은 부족하고, 관리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이것이 통제라면, 그 피해는 결국 부메랑이 돼 우리 모두에게 되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관리급여는 국민 치료권과 의사 진료권을 침해하는 폭거”라며 “도수치료 통제는 시작일 뿐 비급여 전체를 옥죄려는 위험한 시도다.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일방적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의료계와 다시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건강보험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회안전망이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환자의 치료에 있어 비용대비 효과성과 재정 등 우선순위가 있어야 한다”면서 “관리급여도 건보재정에서 나가기 때문에 결국 의료비 총량은 증가하고, 그동안 실손에서 보장하던 치료비 95%를 환자가 내야 한다. 정부가 어떤 의도로 실손보험사가 보장하던 95%를 환자더러 부담하라는 근간의 배경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이번 사태는 단순한 도수치료급여체계 개편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치료선택권을 박탈하고, 의사의 전문적인 진료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위협”이라며 “의학적 판단이 아니라, 정부가 정한 횟수와 기준표에 맞춰 진료하라는 의료의 현실화가 아닌 배급의료와 치료의 허가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환자에게 치료비 95% 내라는 것이 국민 위한 것인가 최정섭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일각에서 이미 고시가 확정됐는데, 이제 와서 모인들 무엇이 바뀌겠느냐고 낙담 섞인 비판을 던지기도 하지만 이 자리에서 단호하게 말씀드린다. 진짜 싸움은 제도가 시행되는 바로 지금부터”라고 투쟁 열기를 고조시켰다. 최 회장은 “우리가 오늘 침묵한다면, 정부는 도수치료를 시작으로 체외충격파, 신경성형술을 넘어 비급여 전체를 통제하고 대한민국 의료를 완전히 국유화하려 들 것이다. 오늘 우리의 외침은 늦은 후회가 아니라, 의료 독재를 향해 던지는 가장 강력한 선전포고”라며 “복지부 관료들에게 묻는다. 환자에게 치료비의 95%를 다 내라면서 이름만 '급여'라고 붙인 이 희대의 우스꽝 단어가 진정 국민을 위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국민을 위한 건강보험이 아니다. 의사의 진료권을 찬탈하고, 환자를 사지로 내모는'국가 통제형 배급 의료'일 뿐”이라며 “정부는 국민 의료비 경감을 핑계 대지만, 실상은 거대 대형손해보험사들의 실손보험 적자를 메워주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앞장서서 총대를 멘 '실손보험사 청부입 법'에 불과하다.정부가 7월 1일 강행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는 법률 투쟁, 행정소송, 공정위 제소는 물론이고, 전면적인 제도 거부 투쟁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리급여 영향이 있는 진료과에서도 강한 분노가 섞인 발언으로 정부를 비판했다. 김완호 대한정형외과의사회 회장은 “정부의 조율실패와 보험사의 이기심은 대한민국 의료계를 붕괴시키고 있다”며 “결국 보험사만 이익을 보전하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관리급여 거짓진료 저가치의료'라는 워딩으로 좋은 의사들의 진료권과 환자분들의 치료권을 위협하지 마라”고 했다. 최순규 대한신경외과의사회 회장 역시 “도수치료를 마사지보다 못한 취급을 하다니 너무한 것 아닌가”라면서 “체외충격파 치료는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일까.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거의 없으니까 찾는 것인데 왜 못하게 하나. 의료는 개혁의 대상이 아니고 꾸준히 관리하고 보수해야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승구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 회장은 “도수치료는 단순한 물리치료가 아닌 의사의 정밀한 진단하에 숙련된 물리치료사가 환자의 신체적 상태에 맞춰 온전한 시간과 전문성을 투입하는 고도의 맞춤형 수기(手技) 치료”라며 “최소한의 운영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인 수가를 적용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고, 통증 깊이와 회복 속도는 개인마다 달라 환자의 개별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유연한 급여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백경우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회장은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도수치료는 사실상 없어지는 수순을 밟게 된다”면서 “수가와 급여기준이 제대로 된 급여 진료체계를 보장해주든, 안된다면 저수가 급여진료를 보완해온 비급여 진료체계를 붕괴시키는 관리급여의 시행을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또 “이번 관리급여 정책은 기존에 행하던 비급여 치료를 정부직권으로 값싸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의료현장에서 수용할 수 없는 수가와 치료 가이드라인은 궁극적으로 치료 자체를 사장시킬 위험이 크다”며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실손보험 적용에 대한 일방적인 제한이다. 실손보험은 개인과 보험사간의 사적인 계약으로서 정부가 개입해 계약을 무력화시키는 행위에 보험사가 동조하고, 오히려 손해율을 핑계로 정부의 초법적인 행위를 거드는 것은 보험 본래의 역할을 망각하고 금융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2026.06.29 08:05조민규 기자

SKT, 자율 네트워크 레벨 4 달성 청사진 공개

SK텔레콤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TM 포럼 2026 DTW 이그나이트에서 글로벌 표준 기반 자율 네트워크 추진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포럼은 전 세계 240여개 통신사, IT 기업, 소프트웨어 공급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통신 산업 협회다. SK텔레콤은 행사에서 포럼 표준에 맞춘 네트워크 전략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TM 포럼의 표준 채택 배경으로 기존 자율 네트워크의 한계를 지적했다. 회사나 장비마다 상이한 독자적 방식 때문에 확장성에 제약이 따랐고, 한국 운영 체계 역시 영역별로 시스템이 분리돼 상호 연결과 통합이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AI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선 시스템과 데이터가 '같은 언어', 즉 글로벌 표준으로 통합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TM 포럼 표준이 자율 네트워크 구현의 필수 전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자율 네트워크 추진을 위해 4대 실행 영역으로 운영 업무 프로세스 재정의, 데이터 온톨로지 구축, 차세대 운영지원시스템(OSS) 전환, AI 에이전트 표준화를 설정했다. SK텔레콤은 과정 전반을 추진하는 데 AWS 등 글로벌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업의 네트워크 장비를 하나의 AI 솔루션으로 통합 제어하는 등 네트워크 유연성과 확장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AX 기반 자체 개발 역량도 강화해 생산성 혁신과 운용 효율성 향상을 실현할 계획이다. 현재 SK텔레콤 직원은 1000개 이상의 자율 네트워크 플랫폼과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 운용하고 있다. 코어 네트워크의 모든 장비를 통합 관제하고 이상 징후 탐지 및 조치를 자동 추천하는 AI 관제 시스템 '스파이더'가 대표 사례다. SK텔레콤은 TM 포럼이 정의한 자율 네트워크 레벨 4 달성을 목표로 차세대 OSS 전환과 자율 네트워크 구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레벨 4는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스템이 스스로 이해해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단계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안홍범 SK텔레콤 네트워크 ATDT 담당은 "TM 포럼 표준을 통해 전 세계 통신사와 협력해 자율 네트워크 생태계를 구축하고 가입자에게 안정적이고 지능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6.25 15:16홍지후 기자

LGU+, 6·25 참전유공자에 임직원 기부금 전달

LG유플러스는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6·25전쟁 참전유공자에 임직원이 모은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6·25전쟁 참전유공자는 지난달 기준 1만 9645명이 생존해 있다. 생존자 다수가 90대 고령으로 장애와 노환을 겪고 있으며, 빈곤율 또한 다른 보훈대상자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노환과 장애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참전유공자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사내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 '천원의 사랑'의 기부금이 사용됐다. '천원의 사랑'은 2019년부터 임직원들이 매월 1000원 이상의 금액을 선택해 급여 공제 방식으로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3억 1500만원을 넘어섰다. 국가보훈부 경남서부보훈지청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가구에 각 100만원씩 총 5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 5명은 모두 청각장애를 겪고 있으며, 일부는 치매 증상으로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참전유공자는 전쟁 당시 전투 과정에서 청각장애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임직원 대표로 전달식에 참석한 강우신 경남공공 기업고객팀 책임은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정성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나눔이 이어져 참전 유공자의 생활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23 09:44홍지후 기자

[카드뉴스] AI가 의사도 대체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AI가 의사를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 많이 들어보셨죠? 실제로 AI가 의사 국가시험을 응시했더니 무려 95점 이상을 받았다고 해요. 거의 시험지를 통째로 외운 수준인데요, 특히 영상 판독은 97%, 피부암 감별은 95%, 전염병 예측은 89%로 특정 분야에서는 이미 의사를 앞서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요. 다만 응급 상황 판단은 81%로 아직 사람 의사가 더 뛰어난 영역도 분명히 존재한답니다. 그렇다면 왜 아직 AI가 병원을 접수하지 못한 걸까요? 기술 개발과 성능 검증은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임상 검증부터 법·제도 정비, 보험 적용까지 넘어야 할 관문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에요. 게임은 잘해도 실전 자격증이 없는 것처럼, 기술만으로는 부족한 셈이죠. 무엇보다 AI는 시험에서 100점을 받아도 실수에 대한 책임은 질 수 없어요. 환자에게 공감하고, 판단에 책임지는 '진짜 의사'의 역할은 AI가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이랍니다. 의대를 꿈꾸는 분들, 흔들릴 필요 없어요! 앞으로의 미래는 AI와 함께 협업하는 의사가 주인공이 될 테니까요. 이 주제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카드뉴스 전체를 꼭 확인해보세요, 훨씬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을 거예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97c0f5e7.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17 19:16AMEET

"3년 내 AI 의사 상용화"…머스크의 호언장담 실현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의료계뿐만 아니라 전 사회적으로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이 인간 의사를 대체할 수 있느냐는 물음인데요. 일론 머스크는 3년 안에 인공지능(AI) 의사가 상용화될 것이라며 자녀들에게 의대 진학을 권하지 않는다는 파격적인 발언을 내놓았고, 국내에서도 교수진이 AI의 의료 지식이 이미 인간을 앞질렀다는 점을 지적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실제로 작년 AI가 한•미 의사 국가고시에서 95점 이상의 고득점을 기록했다는 사실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죠. 이번 사안을 두고 쳇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서로 다른 논리 체계를 가진 AI 패널들이 모여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의료 AI 전문가 패널은 기술적 낙관론을, 의료정책 전문가는 시스템적 한계를, 그리고 AI 윤리 전문가는 책임 소재의 공백을 맡아 각자의 관점에서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단순히 기술이 좋으냐 나쁘냐를 넘어, 우리 사회가 과연 기계에게 생명권을 맡길 준비가 되었는지를 짚어보는 과정에서 흥미로운 논점의 이동이 포착되었습니다. 국가고시 100점은 시작일 뿐, 지식 습득과 실제 진료 사이의 거대한 간극 토론의 서막은 AI의 압도적인 지식 습득 능력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집중되었습니다. 의료 AI 관점의 패널은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XAI 모델이 의사도 놓치기 쉬운 위식도역류질환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진단해냈다는 실시간 보도를 근거로 들며, 이미 특정 영역에서는 AI가 인간의 진단 능력을 능가하고 있음을 강조했는데요. 팔꿈치 골절 진단 모델 역시 단 몇 시간의 훈련만으로도 유망한 결과를 냈다는 학술적 근거를 덧붙이며, 3년이라는 시간은 기술적으로 상용화를 이루기에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이러한 주장이 전형적인 논리적 비약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는데요. 의사 국가고시에서 고득점을 받은 것은 단순한 '지식의 대리 지표'일 뿐이지, 환자의 복합적인 신체 증상과 심리적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실제 임상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특히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하며, AI가 '자신 있게 틀린 진단'을 내리는 치명적인 결함이 여전하다는 점을 꼬집었죠. 결국 토론의 논점은 기술적 정확도라는 숫자의 싸움에서, 과연 AI가 임상 현장의 비정형적인 변수를 인간처럼 인과적으로 추론할 수 있느냐는 본질적인 신뢰성 문제로 옮겨가기 시작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제도와 책임의 부재, 누가 AI의 오진을 감당할 것인가 기술이 완벽해진다 하더라도 그것이 실제 병원에서 쓰이기 위해서는 제도라는 문턱을 넘어야 합니다. 이 지점에서 의료정책 관점의 AI 패널은 현재 국내외 의료 AI의 기술성숙도가 시제품 검증 단계인 TRL 6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들어 3년 내 대체설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는데요. 진단 정확도가 90%를 넘는다 해도 그것이 건강보험 수가에 반영되고 법적인 진료 행위로 인정받기까지는 최소 2~3년 이상의 행정적 절차가 소요된다는 현실적인 계산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AI 윤리 관점의 패널은 미국 정부가 최근 앤스로픽의 최신 모델에 대한 외국인 접속을 제한하는 등 AI를 국가 안보 자산으로 규제하기 시작한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의료 데이터 역시 국가 주권과 직결되는 민감한 정보인데, 이를 AI 시스템에 전적으로 맡기는 과정에서 발생할 프라이버시 침해와 알고리즘 편향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없다는 것이죠. 예방의학 관점의 패널 역시 가세하여, AI의 진단이 실제 인구 집단의 질병 발생률을 낮추거나 건강 수명을 연장했다는 명확한 근거(NNT, ARR 등)가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한 상용화는 공중보건의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논의는 이제 'AI가 할 수 있는가'를 넘어 'AI에게 허락할 것인가'라는 거버넌스의 문제로 심화되었습니다. 협력적 지능으로의 진화, 의사의 종말이 아닌 역할의 재정의 토론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패널들은 AI와 인간 의사의 관계를 '대체'가 아닌 '공존'의 틀에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의학 교육 관점의 AI 패널은 서울대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이 AI를 진료 전 주기에 통합하는 '지능형 연결 의료' 모델을 정립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미래의 의사는 AI를 도구로 활용하는 융합형 전문가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는데요. 암기 중심의 의학 교육은 AI에게 넘겨주되, 인간만이 가진 윤리적 판단력과 환자에 대한 공감 능력, 그리고 복합적인 수술 집도 역량을 강화하는 쪽으로 교육 과정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합의점에 도달했습니다. 의료 AI 전문가 패널 역시 3년 내에 '전 과정 자율 AI 의사'는 어렵겠지만, 영상 판독이나 특정 질환의 진단 보조 영역에서는 강력한 파트너로서 상용화될 것이라는 수정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결국 일론 머스크의 예언은 직업의 소멸이 아니라 의사의 직무 성격이 '지식의 전달자'에서 '최종 의사결정권자'로 이동할 것임을 암시하는 상징적인 경고로 해석되었습니다. 패널들은 입을 모아 기술적 진보의 속도가 제도와 윤리의 속도를 앞지르고 있는 현재의 불균형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데 동의하며 토론을 마무리했습니다. 2026년 6월 17일, 우리는 AI가 던진 거대한 질문 앞에 서 있습니다. 머스크의 말대로 3년 뒤에 우리가 마주할 의사의 모습은 지금과는 사뭇 다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기계가 정답을 맞히는 능력과 한 인간의 생명을 온전히 책임지는 무게는 여전히 다른 영역에 머물러 있습니다. AI가 의사 국가고시에서 만점을 받는 시대에도 우리가 여전히 의사의 따뜻한 한마디와 신중한 판단을 기다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답은 어쩌면 기술의 바깥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97c0f5e7.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17 10:56AMEET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발병 한 달…대응 강화 시급

에볼라가 발생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질병 확산속도가 유행속도를 앞지르고 있어 대응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질병 유행이 선언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최근 대응 규모가 확대됐음에도 여전히 질병 감시, 진단, 접촉자 추적, 지역사회 참여에 큰 공백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발병 규모에 상응하는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케이트 화이트(Kate White) 국경없는의사회 콩고민주공화국 긴급대응 의료 코디네이터는 “한 달이 지난 지금 에볼라 질병 유행은 대응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며 “많은 환자가 질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병원에 오고, 대다수는 치료를 받으러 오기 전까지 접촉자로 확인되거나 추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에볼라는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의 이투리주에서 95%가 발생했으며 북키부주, 남키부주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치안 불안으로 일부 지역사회에 접근하기가 어렵고, 비교적 안정적인 지역에서도 사례 발견과 환자 검사, 접촉자 확인 및 전파 추적 노력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당국 공식 발표에 따르면 확진자 650명, 사망자 130명 이상이지만, 국경없는의사회는 해당 수치가 실제 상황의 일부만을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발병 지역 주민 수백만명이 수십년간 이어진 분쟁과 반복되는 강제이주, 만성적인 의료 공백, 제한적인 인도적 지원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질병에 대한 대응 노력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확산 위험을 높이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프레데릭 라이 마난트소아(Frederic Lai Manantsoa) 국경없는의사회 콩고민주공화국 긴급대응 코디네이터는 “활동을 전개하고 질병에 대해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지역사회와 신뢰를 쌓을 수 없다. 주민들의 우려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사회가 대응의 방향을 함께 설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많은 지역사회에서 에볼라 발병은 수년간 충분히 해결되지 못한 여러 보건위기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설명하며, 발병 통제뿐 아니라 일상적인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유지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키부주와 남키부주에서 보고된 확진 사례 수는 비교적 적지만, 두 지역 역시 질병 감시와 검사 측면에서 유사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북키부주에는 혈액 검체를 검사할 수 있는 실험실이 단 한 곳 뿐이며 검사 처리에는 며칠이 소요된다. 검사 결과를 의료시설로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이 없어 결과를 받기까지 때로는 거의 일주일이 걸리기도 한다. 엠마 캠벨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장에서 막대한 인도적 수요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번 에볼라 대응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국은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 한국의 의료 인도주의 전문가들이 가장 필요한 곳에서 대응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여행금지 조치에 대해 실질적이고 원칙에 기반한 예외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2026.06.16 14:20조민규 기자

'신체 나이 줄여준다'…AI 가짜 의사 앞세운 식품 허위·과대광고 적발

AI 가짜 의사 앞세워 식품 허위·과대광고를 진행한 업체와 판매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I로 생성한 가짜 의사를 등장시켜 일반식품을 신체나이 감소 및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불법 광고‧판매한 유통업체를 식품등의표시·광고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사이버조사팀의 모니터링과 식품관리총괄과의 행정조사를 통해 AI 활용 허위·과대광고 업체를 적발하고,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적발된 위반 업체를 대상으로 위반 경위와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수사에 즉각 착수했다. 조사 결과, 유통업체 A와 사업 본부 대표 B씨는 자사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과 유튜브 등을 통해 비타민C, 효모식품 등으로 제조한 기타가공품을 '신체나이 감소', '역노화' 등 신체조직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 광고해 2025년 9월부터 2026년 5월까지 9개월간 약 65만개의 제품을 판매해 총 81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피의자들은 식품표시광고법에 따라 의사 등이 식품을 추천하는 내용의 광고가 금지되어 있음에도,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사람과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중년 의사를 만들어 해당 제품에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것처럼 추천하는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광고 영상은 온라인상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해 11월 행정조사 단계에서 플랫폼사에 요청해 차단·삭제 조치됐다.

2026.06.12 14:33조민규 기자

2027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6개 단체와 체결…1.6% 제시받은 '의원' 결렬

지난해 전 유형이 계약을 체결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아쉽게 의원급은 밤샘 협상에도 결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대한의사협회 등 7개 단체와 2027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수가협상)을 완료하고, 지난 5월30일 재정운영위원회(이하 재정위)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올해 수가협상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우선 건강보험 재정적자의 우려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의료 인프라 유지와 가입자의 부담능력, 수가인상에 따른 보험료 영향 등 건강보험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가밴드가 설정됐다. 또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4-'28)에 따라, 필수의료 강화와 수가 불균형 완화를 위해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부터 병원, 의원 유형에 적용된 환산지수-상대가치 연계를 올해 수가협상에서는 치과, 한의 유형까지 확대해 적용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협상이 타결된 병원 유형은 환산지수 인상률 중 0.1%를 필수의료 및 저평가 항목에 투입하고, 치과‧한의 유형은 환산지수 인상률 중 각각 0.2%, 0.1%를 진찰료 등에 투입키로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수가협상 기간에 가입자 중심의 재정소위원회와 공급자단체가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개최해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과 안정적인 의료 인프라 유지라는 큰 틀에서 서로의 입장과 고충을 공유하고 상호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이번 수가협상 결과, 2027년도 평균 인상률 1.65%(1조2058억원)이다. 환산지수 인상률은 1.45%, 상대가치 연계 0.20%이다. 유형별 인상률을 보면 ▲병원 1.2%(요양·정신 1.3%) ▲치과 2.6% ▲한의 3.0% ▲약국 3.7% ▲조산 6.0%으로 타결됐으며, 의원 유형은 최종 결렬됐다. 건보공단의 수가협상단장 김남훈 급여상임이사는 올해 협상은 가입자·공급자 간 수가인상률에 대한 격차가 커 합의가 쉽지 않았으며, 의원 유형과의 협상이 결렬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김 이사는 “금년도 수가협상 환경은 건강보험 재정이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거 코로나19 및 전년도 비상 진료 상황보다 훨씬 더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가입자, 공급자, 공단이 그간 쌓아온 신뢰와 존중, 소통과 배려의 마음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협상에 임했다”라며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진료비 증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대규모 재정지출과 보험료 수입 기반 약화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사회 각계의 우려가 깊은 상황에서 협상을 실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단은 어려운 협상 환경 속에서도 건강보험제도 지속가능성을 위해, 협상 종료 후에는 가입자, 공급자, 보험자, 정부,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제도발전협의체를 통해 합리적인 수가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재정운영위원회는 이번 수가협상 관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권고사항과 건강보험 국고지원 확대 관련사항도 부대의견으로 결의했다. 우선 건정심에서 의원 유형의 2027년도 요양급여비용을 심의·의결함에 있어, 수가협상이 타결된 다른 단체와의 형평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협상단계에서 공단이 최종 제시한 인상률인 의원 1.6%(수가 인상 재정 총액 1조 2066억원 이내)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의원의 환산지수 인상분 중 상당한 재정을 필수의료 및 저평가 행위 항목의 상대가치점수 조정에 활용할 것도 권고했다. 또 건강보험 국고지원 확대, 비급여 관리 법률적 근거 마련과 관련한 국정과제를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협상에서 결렬된 의원 유형의 환산지수는 국민건강보험법(제45조)에 따라 6월30일까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연말까지 2027년도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의 내역을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수가협상에서 의원유형 결렬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2027년도 의원유형 요양급여비용계약이 이틀에 걸친 밤샘협상에도 불구하고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협상단은 무너져가는 일차의료의 회복을 위해 의료현실을 조금이나마 반영한 수가 인상과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했으나 물가인상율 수준에도 못미치는 역대 최저수준의 추가소요재정(밴드) 및 수가인상률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결국 불가피하게 협상 결렬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공단이 제시한 인상률은 고물가, 고금리, 고인건비의 삼중고 속에서 벼랑 끝에 내몰린 일차의료의 현실을 철저히 외면한 처사이자, 보건의료의 근간을 뿌리채 흔드는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공단은 의료계의 합리적인 근거자료와 절박한 호소를 철저히 묵살한채 일방적인 불통협상으로 일관하며, 필수의료의 회복이 아닌 의료를 포기하는 선택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2027년도 의원유형 환산지수는 건정심에서 결정되는데 현재와 같은 불합리한 의사결정 구조 아래에서는 의료현장의 현실과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채 정부 주도로 환산지수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며, 그 결과 일차의료의 왜곡과 전달체계 붕괴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6.05.31 21:52조민규 기자

AI 책임경영 압박 커진다…한국 CEO 93% "성과 못내면 직무 위태"

한국 기업 경영진 사이에서 인공지능(AI) 성과가 단순 기술 투자를 넘어 경영 책임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국내 최고경영자(CEO) 대다수가 AI 성과 부진 시 직무 안정성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인식하는 가운데, 실제 AI 의사결정에 대한 신뢰와 통제 체계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데이터이쿠가 발표한 '글로벌 AI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CEO 87%는 AI 성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 78%는 올해 말까지 AI를 통한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자신의 직무 안정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74%는 AI 전략 실패가 경영진 교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해리스 폴과 함께 미국·영국·프랑스·독일·아랍에미리트·일본·한국·싱가포르 CEO 9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CEO 62%는 이사회로부터 측정 가능한 AI 성과를 요구받고 있다고 답해 AI가 단순 전략적 투자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경영 성과 과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I는 이미 경영진 의사결정 과정 전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CEO들은 매년 40건 이상의 핵심 의사결정에서 AI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신뢰 문제는 여전했다. CEO 80%는 AI 결과물을 직접 검증하거나 이의를 제기한다고 답했으며 51%는 핵심 비즈니스 결정 과정에서 인간 승인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AI 에이전트 도입 확대 흐름도 확인됐다. 전 세계 CEO 83%는 올해까지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 환경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반면 AI 에이전트 대규모 도입에 대한 신뢰도는 1년 전 41%에서 올해 31%로 하락했다. 벤더 종속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CEO 65%는 AI 투자 확대보다 특정 벤더에 대한 과잉 투자를 더 우려한다고 답했으며 76%는 이미 소수 AI 공급업체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67%는 지난 1년 동안 최고정보책임자(CIO) 등 조직 구성원이 내린 AI 플랫폼·공급업체 관련 결정에 이의를 제기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AI 거버넌스와 규제 리스크 역시 주요 과제로 지목됐다. 전 세계 CEO 96%는 승인되지 않은 생성형 AI 도구 사용인 이른바 '섀도우 AI' 문제가 존재한다고 답했다. 79%는 AI 에이전트 관련 법적 리스크를 우려했으며 57%는 설명 가능성 부족이 기업 신뢰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글로벌 CEO 51%는 규제 불확실성 때문에 AI 관련 사업 추진을 지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맞춰 AI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로 거버넌스 중요성이 부각됐다. 조사에서 CEO들은 인재 및 인력 준비(34%)나 오케스트레이션(28%)보다 거버넌스(39%)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데이터이쿠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통제력과 설명 가능성이 기업 경쟁력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직 내부 인식 차이도 두드러졌다. CEO 94%는 AI가 전략적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 사실을 이사회에 공유하는 데 부담이 없다고 답했지만, 데이터 책임자 가운데 AI 에이전트가 기본적인 의사결정 감사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 비율은 34%에 그쳤다. 또 CEO 83%가 AI 에이전트 운영 확대를 예상한 반면 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답한 CIO 비율은 25%에 불과했다. 한국 시장에선 AI 책임경영 흐름이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한국 CEO 95%는 AI 에이전트가 현재 경영진보다 더 나은 전략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답해 글로벌 평균(80%)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더해 한국 CEO 93%는 올해 말까지 가시적인 AI 비즈니스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자신의 직무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답해 미국(81%)과 글로벌 평균(80%)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울러 한국 CEO 95%는 AI 성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글로벌 평균(87%)을 상회했다. 또 58%는 이사회로부터 측정 가능한 AI 성과 달성에 대한 직접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 CEO 79%는 지난 1년간 AI 관련 의사결정 과정에서 본인의 참여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해 경영진 차원의 AI 전략 관여 확대 흐름도 확인됐다. 플로리앙 두에토 데이터이쿠 CEO 겸 공동창업자는 "기업 간 차별화 요소는 AI 성능 자체보다 이를 신뢰 가능한 비즈니스 의사결정으로 연결할 수 있는 역량에 있다"며 "오늘날 전 세계 경영진은 AI 성과에 큰 책임을 지고 있지만 AI 결과값 검증과 통제 측면에선 여전히 과제를 안고 있어 이 간극을 해소하는 기업이 책임 있는 AI 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8 13:03한정호 기자

[ZD브리핑] 삼성전자 노사 잠정합의안 운명은…재계 파장 촉각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 산업계는 제조·모빌리티와 AI 전환 이슈가 동시에 부각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투표와 HD현대중공업의 KDDX 재공고 참여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오픈AI와 삼성SDS·LG CNS 등 주요 기업들은 AI 인프라와 AX 전략을 앞세워 시장 주도권 경쟁에 나섭니다. 삼성전자 노사 잠정합의안 투표 결과 촉각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와 사측이 지난 20일 밤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가운데,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지난 22일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마감될 예정입니다. 투표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 성과급 기준이 최종 확정되는 만큼, 업계는 가·부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부결되면 삼성전자 노사 문제가 또 다시 불확실성에 빠질 수 있고, 가결될 경우에는 다른 기업에 여파가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도출하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번 합의는 삼성전자의 특수한 상황이 반영된 것인 만큼 노동계가 이를 일반화해 과도한 성과급 요구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BOE 등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27 시리즈 일반형 모델 OLED 납품 협상을 곧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갤럭시S 시리즈용 OLED는 그간 삼성디스플레이만 공급해 왔는데, 삼성전자는 BOE 패널 적용을 2020년대 초반부터 검토했습니다. 최근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삼성전자는 부품 원가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BOE 패널을 사용하면 국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재공고에 참여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립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8일 KDDX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을 재공고했습니다. 입찰 참가 등록은 28일, 제안서 제출은 29일 각각 마감됩니다. 국가계약법상 지명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지명 대상 업체 중 한 곳이라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 유찰 뒤 재공고 절차를 밟게 됩니다. 앞서 1차 공고에 참여하지 않았던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사업 참여 여부를 놓고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7일 국회에선 최근 급등한 전기차 완속 충전 요금을 다루는 토론회가 열립니다. 요금제 관련 대안과 공동주택 입장에서 애로사항, 충전 사업자 입장에서 사업을 지속 운영하기 위한 조건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부분변경 플래그십 세단을 앞세워 초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가 출시 첫날 총 1만277대 계약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역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기록입니다. 현대차는 디자인 변화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 등이 흥행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벤츠코리아도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사전계약이 10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MB.OS 기반 디지털 경험 강화와 주행 성능 개선 등을 강조했습니다. 신형 S-클래스는 올해 3분기 국내 출시 예정입니다. 28일부터 지방선거 사전투표 6.3 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6월3일 본투표에 앞서 이번주 금요일인 5월29일부터 이틀간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본투표는 주소지에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지만 사전투표는 통합선거인명부를 활용하기 때문에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합니다. 주소지 밖 사전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와 봉투를 받아 기표한 뒤 관외선거인 투표함에 넣으면 됩니다. 투표장 내에는 관련 안내가 이뤄집니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날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됩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엿새 전인 오는 28일부터 선거일인 다음 달 3일 투표 마감 시각까지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고 또 이를 인용한 보도도 불가능합니다. 이 기간에는 정당 지지도 등을 알 수 없습니다. 정용진 신세계 회장,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직접 사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가 지난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탱크데이' 마케팅에 대해 직접 사과합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26일 오전 9시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스타벅스 마케팅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한 뒤, 이번 사안과 관련한 진상조사 결과도 함께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번 논란은 5.18 기념일에 스타벅스코리아가 진행한 '탱크데이' 행사에서 '책상에 탁'이나 '탱크' 등 역사적 사건을 연상하는 마케팅 문구가 사용돼 촉발됐습니다. 특히, 광주항쟁 상처를 연상시키며 역사폄훼라는 지적이 확산되면서 제품 불매운동으로 번졌습니다. 오픈AI, 제이슨 권 방한...삼성SDS·LG CNS, AX 행사로 주도권 경쟁 NHN클라우드는 오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AI 인프라 성과와 전략을 공유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와 강민수 CIO, 김태형 CTO, 안성민 NHN엔터프라이즈 CEO가 참석해 초거대 GPU 클러스터 구축부터 자원 운영, AI 실행, 실제 비즈니스 적용까지 이어지는 AI 풀스택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도 같은 날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2026 AI 세이프티 컴퍼스(2026 ASC)'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에이전트의 보안과 기업의 신뢰 구현 전략'을 핵심 의제로 설정하고, AI안전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공공 분야와 포티투마루, AI 스페라, 데이븐 AI, 에임인텔리전스 등 민간 영역 기업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눕니다. 지난 2024년 첫선을 보인 ASC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의 핵심 소통 플랫폼으로서 공공과 민간을 잇고, 국가적 입법이나 주요 정책 수립에 실효성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시작됐습니다. 노션은 이달 26일 성수동에서 '노션 개발자 플랫폼 론칭 미디어 밋업'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출시된 '개발자 플랫폼' 비전과 주요 기능, 향후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이날 에릭 골드먼 노션 개발 책임이 플랫폼 출시 배경과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합니다. 오픈AI 코리아는 오는 27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참석해 AI가 산업과 사회 전반에 가져올 변화와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요 과제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AI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기 위한 방향성도 함께 공유할 계획입니다. LG CNS도 같은 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LG CNS AX 페어 2026를 개최합니다. 올해 AX 페어는 'AX, 지금 행동에 나설 때'를 주제로 금융, 제조, 서비스, 물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이미 검증된 AX 사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IBM 역시 이달 27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AI 시대 스토리지 전략과 플래시시스템.ai를 주제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AI 확산과 함께 진화하는 데이터 활용 방식에 대응해 IBM의 차세대 스토리지 방향성이 제시될 예정입니다. 알버트 호 IBM 스토리지 사업 전략 총괄 부사장과 크레이그 맥케나 IBM 스토리지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이 직접 방한해 최신 기술을 소개합니다. STT GDC도 같은 날 여의도 FKI타워 본사 사무실에서 아시아 지역 AI 인프라 개발 현황과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미디어 세션을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선 허철회 STT GDC 코리아 대표가 참석해 아시아 지역 내 AI 도입 실행 단계로의 전환을 분석한 연구 보고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오는 27일 총 18억원 규모 'AI 에이전트 안전·신뢰성 검증 체계 지원' 사업 공모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설명회는 에이전틱 AI 생태계 기반 조성과 MCP 안전·신뢰 검증 프레임워크 구축에 관심 있는 기업 담당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선착순으로 약 8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상세한 공모 요건과 지원 기준 및 사업 추진 일정 등이 안내될 예정입니다. 레드햇은 이달 28일 오후 1시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트 2026'을 개최합니다. 올해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트는 '도구를 넘어 플랫폼으로: 통제 가능한 자동화 운영 전략'을 주제로 열립니다. 복잡해지는 IT 환경 속에서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사적 통제와 거버넌스를 갖춘 자동화 운영 전략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솔트룩스는 같은 날 서울 역삼 GS타워에서 'AX 2.0, AI 에이전트 폭증의 시대'를 주제로 '2026 솔트룩스 AI 컨퍼런스(SAC)'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20년 이상 축적한 온톨로지 기술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결합한 '온톨로지 파운드리' 플랫폼을 최초 공개할 예정입니다. 비정형 문서·이미지에서 온톨로지를 자동 생성하는 '도큐먼트 스튜디오', 업무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운영하는 '에이전트 스튜디오', 차세대 언어모델 '루시아 4.0', 일체형 AI 어플라이언스 '루시아 온(LUXIA-ON)'도 처음 공개됩니다. 삼성SDS는 오는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사옥에서 AX서밋을 개최합니다. AI 전환을 검토하거나 추진 중인 기업 담당자,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주요 고객사례와 함께 챗GPT 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AI 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이를 효과적으로 도입, 활용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워게이밍 '월드 오브 탱크: 히트', 5월 26일 출시 전쟁 게임 전문 워게이밍이 '월드 오브 탱크: 히트'를 오는 26일 정식 출시합니다. '월드 오브 탱크: 히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무료 전차 슈팅 게임 장르입니다. 팀 기반 전투를 바탕으로 한 빠르고 역동적인 전차전을 제공합니다. 특히 워게이밍이 자체 개발한 새로운 엔진으로 제작돼 높은 수준의 최적화와 반응성이 개선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해당 신작 게임은 워게이밍 게임 센터와 스팀(PC)을 비롯해, 스팀 덱,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에 출시됩니다.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와 크로스 프로그레션도 지원합니다. 정식 출시 버전에는 요원 8명, 전차 15종, 맵 8종 등이 제공됩니다. 역할은 크게 수비, 공격, 저격 등 3가지입니다. PvP 모드는 점령전, 거점전, 장악전, 사살전 4가지가 있습니다. 의사협회, 27일 도수치료 관리급여 강행 거부 기자회견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도수치료의 관리급여 전환과 관련해 관련 문제점과 의료계의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자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관리급여 강행 거부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의료계는 관행수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도수치료에 대해 관리급여 전환 관련 안건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상정을 앞두고 있으며, 낮은 수가 수준으로 인한 적정 진료 위축, 진료 자율성 제한, 환자 접근성 저하 등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체외충격파 관련 비급여 관리 강화 움직임도 있어 의료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준 설정과 안내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도수치료 관리급여 전환 과정에서 나타난 기준 및 수가 마련 절차상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체외충격파 비급여 관리 강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합리적인 기준 마련의 필요성도 공유하며, 향후 의료계 대응 방향을 전달할 예정라고 밝혔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30일 오후 3시30분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26년 대한의사협회 재택의료 특별위원회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의 전국 시행을 계기로, 지역사회 방문진료와 재택의료의 지속가능한 운영 기반 마련 및 제도의 실질적 정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방문진료 입문과 실전'을 주제로 열리며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방문진료 현장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앞으로도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지역사회 중심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방문진료 및 재택의료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보보호 취업박람회 27일 개최…한국정보보호학회, K-RMF 워크숍 개최 오는 27일 한국과학기술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정보보호 취업박람회'가 개최합니다. 이번 박람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입니다. 정보보호 분야에 관심있는 누구나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입니다. 정보보호 분야로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원)생, 구직자 등의 큰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 현장 채용관은 물론 보안 컨설팅, 관제 등 직무별 맞춤형 구직 준비를 위한 현직 종사자와의 1:1멘토링 기회도 제공합니다. 기업 소개 및 취업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융합 솔루션 리더 포티넷코리아가 보안 분야 출입 기자를 대상으로 스터디 세션을 마련했습니다. 행사는 서울 삼성역 소재 포티넷코리아 본사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보안 전문가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최신 정보보안 트렌드를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오는 27일 오전 11시 KISIA 세미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KISIA 수석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가 정보보호 이슈 및 용어를 강의하고, 자유 네트워크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한국정보보호학회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RMF)연구회 및 국구방첩사령부가 공동 준비한 '2026 KIISC 위험관리 및 보안관리체계 실무 워크숍'이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아주대 성호관에서 개최합니다.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 속에서 조직의 정보시스템 안전 확보를 위한 RMF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만큼, 신뢰 가능한 위험평가 제도를 명확한 실무 교육을 통해 고도화하고자 이번 워크숍이 마련됐습니다. 행사에서는 한국형 RMF(K-RMF) 관련 컨퍼런스가 세션별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2026.05.24 13:33류은주 기자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참여 기관 추가 공모 시작

보건복지부는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에 새롭게 참여할 광역 지방자치단체(5개) 선정을 위한 공모를 5월22일부터 6월1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은 의사(5년 이하 전문의)가 종합병원 이상 지역의료기관에서 필수과목(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을 진료하며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근무수당과 정주 여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년 7월 도입 후 4개 지역(강원, 경남, 전남, 제주)에서 총 87명이 현재 근무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공모 방식을 통해 사업을 수행할 5개 지역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며, 지역별 20명의 전문의가 '계약형 지역의사'로 근무하도록 월 400만원의 지역근무수당과 지자체가 마련한 정주(지자체)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계약형 지역의사가 필요한 지역 내 의료기관 및 진료과목을 지정해서 지역 여건에 맞게 작성한 사업 운영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보건복지부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출한 사업 추진 여건의 적합성, 사업계획서의 적절성 및 충실성 등을 평가하여 대상 지역을 6월경 선정할 예정이다. 또 선정된 지역에서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별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사업 시행 준비가 완료된 지역부터 10월경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고형우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이번 추경으로 인한 시행지역 확대는 지역필수의료 문제 극복의 시급성을 고려한 것이다”라며 “지역에서 주민들이 필수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공모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6년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은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운영을 통해 지역 필수 의료인력 확보 및 지역의료 역량‧신뢰 강화를 목적으로 2026년 37억1100만원(본예산 27억9400만원, 추경 9억17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2026.05.22 12:56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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