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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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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아이피, 신임 사외이사로 전문경영인 출신 박근주 선임

메디컬아이피는 지난 1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민간기업 CEO와 공기업 기관장을 두루 거친 전문경영인 박근주 신임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근주 사외이사는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 원장과 이우씨앤씨 대표이사, 한강유람선 사장, 유쉘컴 대표이사,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전문경영인이다. 메디컬아이피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박 사외이사 선임을 계기로 기술 중심 기업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트윈 글로벌 의료플랫폼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구독형 SaaS 기반 사업 구조 강화, 글로벌 병원 및 교육기관 파트너십 확대 및 조직관리역량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전략 수립 등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라 말했다. 박근주 신임 사외이사는 “메디컬아이피가 새롭게 도약하는 대전환의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코스닥 상장 추진과 함께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 정립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아이피는 2015년 설립된 서울대학교병원 원내 제1호 벤처기업으로, AI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영상 분석 및 디지털 해부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CT 기반 기회검진(Opportunistic Screening) 체성분 분석 솔루션 'DeepCatch C', X-ray 기반 정량 분석 및 기회검진 솔루션 'DeepCatch X', 그리고 몰입형 디지털 해부 플랫폼 'MEDIP BOX' 등을 제공하며, 예방의료와 의료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또 NVIDIA Omniverse 기술 연계를 통해 AI 디지털트윈의 시각화·시뮬레이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의료 AI와 XR(VR·AR) 기반 차세대 글로벌 의료 플랫폼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및 미국 FDA 인증을 통해 검증받았으며, 170편 이상의 관련 SCI급 학술 성과를 기반으로 학계와 의료 현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박근주 사외이사 선임은 향후 IPO를 포함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역량을 동시에 강화해,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글로벌 의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20 07:35조민규 기자

일차의료 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만성질환 '고혈압'

고혈압 관리의 표준화와 진료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고혈압 시놉시스30'가 출간됐다. 한국임상고혈압학회(이하 학회)는 17일 제29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고혈압 진료 최신 지견과 일차진료 현장에서의 만성질환 관리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가정혈압 측정, 노인 고혈압, 당뇨병·이상지질혈증·비만 등 동반질환 관리, AI 기반 진료지원 재택진료와 심방세동까지 폭넓은 주제가 다뤄졌으며, 전국 일차진료의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학회 측은 이번 학술대회가 5월17일 '고혈압의 날'에 열렸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강조했다.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이자 일차의료 현장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만성질환인 만큼,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 환자 교육의 중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혁 회장은 “고혈압은 꾸준한 진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라며 “일차진료 현장에서 환자들이 올바르게 혈압을 측정하고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의료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는 몽골 New Medicine Medical University의 암바고 총장이 참석해 좌장으로 참여해 국제 교류의 의미를 더했으며, 참석자도 다양한 과에서 개원의와 교수 등이 참여해 자리가 부족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실제 진료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고혈압 관리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뤘으며, 개원의와 일차진료의들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프로그램을 구성됐다. 최신 고혈압 지침 개정에 따른 치료 변화를 비롯해 가정혈압 측정의 올바른 활용, 노인 고혈압의 특성과 관리, 주치의가 직접 알려주는 집에서 하는 혈압관리법, 낮은 이완기혈압 대응 전략, 심부전 4제 요법 실전 가이드, 동맥경화에서 석회화까지 혈관 내막 변화의 임상적 의의가 소개됐다. 또 변화된 당뇨병 치료의 최신지견,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핵심,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의 이해와 치료, 심혈관 보호를 위한 비만 관리 전략, 신기능 저하 환자 관리 요령, 치매와 인지기능 저하의 진단과 치료 등 다양한 연관 질환에 대한 논이도 있었다. 특히 일차진료 현장과 관련해 재택의료와 고령사회 의료의 방향성, 방문 진료부터 사후관리까지 재택의료 실전 노하우를 이기일 전 복건복지부 차관과 장현재 원장이 강의했고, 성인 예방접종 안내, 기능의학적 관점의 진단과 환자 설명법, 인공지능을 이용한 초음파 진단, 망막 안저를 통한 심혈관질환 예측, 진료실의 새로운 파트너로서 의사를 위한 AI 활용법 등 디지털 헬스케어와 진료 혁신을 주제로 한 강연도 마련횄다.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고혈압 관리의 표준화와 진료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고혈압 시놉시스30'을 출간했다. 이번 책자는 고혈압 진단과 치료, 동반질환 관리, 생활요법 등 일차진료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내용을 담았다. 류왕성 학회 상임고문은 “학술위원회에서 핵심 주제를 30개 선정해 요약 정리해 의사뿐 아니라 국민에게도 쉽도록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정말 쉽게 30꼭지를 따서 정리했다. 책자가 좀 작다 보니 글자가 많아 보이고 안 읽혔는데 이번에는 내용도 이해하기 쉬울 뿐 아니라, 글자도 크고 잃기 편하게 했다”라며 “알기 쉬운 고혈압 시리즈에서 대국민 책자도 준비하는데 국민들이 고혈압에 대해서 위급한 상황이나, 내가 먹는 약에 등에 대한 내용들을 총망라한 책자를 쓰는 게 학회에서 권한의 임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학회는 그동안 10여 권의 도서를 꾸준히 출간해 의학 학회로서는 국립중앙도서관에 가장 많은 단행본을 등재한 학회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김귀숙 학회 대외협력부회장은 오는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스웨덴 말뫼에서 열리는 제31회 International Conference on Health Promoting Hospitals and Health Services에서 'Developing Health Screening and Hypertension Campaigns Through Short-Form Video Engagement'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학회가 유튜브 채널 '알기 쉬운 고혈압'을 통해 대국민 고혈압 캠페인을 전개한 성과를 국제 무대에서 소개하는 것이다.

2026.05.18 07:15조민규 기자

잇피, 보건복지부 의료 AI 바우처 사업 선정

피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2026년 의료 AI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 대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3억2천만원 규모로,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임상 협력 파트너로 하여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잇피는 임상 의사결정 지원 및 수술 교육플랫폼 '링닥 아틀라스'(RingDoc Atlas)의 다기관 임상데이터 활용 기반 확보에 본격 착수한다. 링닥 아틀라스는 기존에 흩어져 있던 임상 정보, 의료 영상, 기능평가 데이터를 한 플랫폼에서 통합 분석·시각화해 의료진의 진단 및 치료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실제 환자의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후 예측, 국내 근골격계 분야 전문의들의 수술 영상 조회, AI 기반 논문 요약 등의 기능을 제공해, 기존에는 각각 따로 찾아야 했던 데이터들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바쁜 임상현장의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근골격계 분야는 타 의료 영역에 비해 AI 임상 적용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돼 왔다. X-ray, MRI 등 특정 영상 하나를 분석하는 데 집중된 기존 AI 솔루션들은 증상, 기능평가, 치료 경과와 같은 환자의 특성 및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근골격계 진료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잇피는 이번 과제를 통해 뉴스위크 선정 2026 세계 병원 순위에서 국내 1·2·3위를 기록한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 등과 함께 다기관 임상데이터를 링닥 아틀라스에 통합 적용하며, 진료현장에서 작동하는 AI 의사결정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선다. 한편 잇피는 오는 5월30일 어깨 관절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들이 집결하여 실제 수술 시연을 선보이는 '제16회 경희·명지 견관절 라이브 심포지엄'(제19차 경희 견관절 Live)에 공식 부스로 참여해 '링닥 아틀라스'와 '링닥 케어'를 전문 의료진들에게 직접 선보일 계획이다.

2026.05.17 10:40조민규 기자

휴이노, 美 존스홉킨스대와 '환자 악화 조기 예측 AI 솔루션' 고도화 협력

휴이노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연구진과 손잡고 일반병동 입원환자의 임상적 악화(Clinical Deterioration)를 조기에 예측하는 AI 기반 솔루션 고도화 및 실증 연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학 및 의과대학 소속 쿠니히로 마츠시타(MD, PhD) 교수 연구팀과 진행한다. 마츠시타 교수는 역학, 국제 보건 및 심장학 전문가로, 위험 예측 및 전자건강기록(EHR) 연구 분야의 권위자다. 휴이노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기술을 글로벌 의료기관 환경에서 적용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양 기관은 입원 환자의 치명적인 임상 악화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AI 알고리즘 고도화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존스홉킨스 측은 의료 인공지능 기술 인력과 전기생리학, HER 전문 연구진, 정밀 의료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투입해 다학제적 연구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휴이노에 따르면 중환자실(ICU)과 달리 일반 병동에서는 활력징후 측정이 6~8시간 간격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환자 상태 변화가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으며, 선행 도입된 조기경보점수(EWS) 체계는 잦은 위양성 알람을 발생시켜 의료진의 '경보 피로'(Alarm Fatigue)와 업무 가중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휴이노와 존스홉킨스 연구팀은 이러한 기존 모니터링 체계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휴이노의 실시간 입원 환자 모니터링 기술인 텔레메트리 솔루션 '메모 큐'(MEMO CUE)' 제품과 AI 임상 악화 예측 솔루션인 '바이탈 피카(Vital PICASO)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실시간 정밀 생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임상 악화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측함으로써 의료진의 조기개입을 유도해 환자 안전성과 예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휴이노의 의료 인공지능 기술과 존스홉킨스의 임상 연구 역량이 결합되면 병동 환자 모니터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환자 안전 솔루션을 구현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2 16:18조민규 기자

삼진제약-온택트 헬스, 심장초음파 AI 솔루션 국내 독점 공급 협약

삼진제약은 AI 기반 의료·헬스케어기업 온택트헬스와 심장초음파 AI 솔루션 'SONIX HEALTH'의 국내 독점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ONIX HEALTH'의 국내 공급·유통을 전담하게 된 삼진제약은 이를 기반으로 온택트헬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사업 협력을 본격화하게 된다. 또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기관 내 SONIX HEALTH 도입 확대 및 공동 마케팅 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AI 기반 심장초음파 자동 분석 솔루션 SONIX HEALTH는 2025년 말 기준 국내외 3000여개 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미국 FDA 510(k) 허가 및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모두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기술력과 안정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심장초음파 판독은 검사자의 숙련도와 주관적 판단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평균 60~90분이 소요되는 고비용 검사라는 한계가 있었지만, SONIX HEALTH는 '원클릭 기반의 AI 자동 분석'을 통해 이러한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검사 시간을 70% 이상 단축해 의료 현장에서의 검사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술적 성능면에서도 세부적으로 다수의 임상 연구 및 논문을 통해 입증된 영상 분류 정확도는 ▲B-mode 96% ▲Doppler 99% ▲M-mode 100%에 달하며, 좌심실 변형(LV GLS) 자동 분석의 상관계수는 ▲0.97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정량적 측정과 정성적 평가를 중심으로 ▲판독 요약(Summary) ▲처방 및 전원 추천(Rx & Referral)까지 검사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으로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삼진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의약품 사업 영역을 넘어 AI 기반 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심전도 홀터 모니터링 기기 'S-Patch Ex' 등으로 쌓아온 헬스케어 디바이스 역량에 이번 'SONIX HEALTH' 독점 공급을 더해, 심혈관 진단 솔루션 라인업을 한층 견고히 구축할 방침이다. 장혁재 온택트헬스 대표는 “삼진제약과의 협약을 통해 SONIX HEALTH의 국내 시장 확대를 본격화 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양사 협력으로 1차 의료 현장의 심장초음파 진단 수준은 더욱 높아질 것이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진 삼진제약 사장은 “이번 협약은 삼진제약이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내딛는 중대한 전략적 발걸음”이라며 “온택트헬스의 혁신적인 AI 기술과 삼진제약이 보유한 방대한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내 심장 질환의 조기 진단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이를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06 09:49조민규 기자

해결 어려운 보건의료 난제, 'AI 기본의료'가 해결책 될까

보건의료는 시장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만큼, 정부도 많은 부분을 관여하고 있지만 여전히 건강 불평등은 난제로 남아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공지능(AI)이 패러다임의 변화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30일 열린 AI 기본의료 제1차 전문가 정책 간담회에서는 현재 우리나라 보건의료 체계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지·필·공 AI 대전환(AX)'을 논의했다. 박정환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 과장은 '보건의료 난제 해결을 위한 AI 기본의료'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새로운 기술이 의료 난제 해결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정환 과장은 “현 보건의료는 지역 의료격차, 필수의료 공백, 공공의료 취약, 수도권 쏠림, 분절된 데이터 등 구조적 어려움이 있다”며 “보편성, 신뢰성, 효율성 등이 AI의 특성을 활용해 보편적 건강권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보건의료체계에서 AI가 해법이 될 수 있지만 방향성이 없이 추진되다 보면 또 다른 격차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라며 “AI를 보편적 건강권의 수단으로 만들기 위한 공적 개입과 설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제대로 정책이 설계되지 않는다면 사용해 본 사람과 사용해 본 적 없는 사람 간의 경험과 성과 격차, 기관별 정보화 준비 수준에 따른 데이터 활용 및 AX 성능 격차가 심화, AX가 필요한 지역‧필수‧공공의료(지필공) 영역에 오히려 기술 확산 및 접근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박 과장은 “AI 기본의료는 지필공과 AI기술이 합쳐진 것이다. 지필공은 시장만으로 풀리지 않는 공적 영역으로, AI 기본의료의 정책적 정의 영역이다”라며 “AI 기본의료가 지향하는 두가지 정책 원칙은 지역‧필수‧공공의 격차를 해소해 모두에게 닿는 AI인 '보편성'과 양극화를 강화하지 않는 공적 설계와 버거넌스인 '공공성'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AI 기본의료가 작동하기 위해 ▲인프라(지역‧필수‧공공 어디서나 필요한 AX가 가능한 기술 기반) ▲데이터(병원의 경계를 넘는 표준‧연계‧품질‧거버넌스) ▲환자 의료진 모두를 위한 유인체계(의료현장 AX 실현을 위한 유인구조 설계) ▲투자생태계(지역 헬스케어 기업‧스타트업의 성장 사다리 복원) 등 4가지 요건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AI 기본의료 추진단이 2월 출범해 오늘 구체적 정책방향 수립을 위한 의견을 듣고자 첫 전문가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6월 전략발표, 7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 듣고자 하며, 이를 통해 사회적 논의의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준범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국가 AI 전략위원회 과학분과 의료소그룹장)는 'AI 기본의료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AI를 활용한 기본의료 정책 전략에 대해 조언했다. 서준범 교수는 “기본의료는 의료에 관한 기본권으로 생각해 봐야하는데 개인적으로 누구나‧어디서나‧언제나 양질의 의료를 제공받을 권리를 넘어 생애 전주기에 건강을 국가가 보장해야 하는 권리라고 이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보건의료가 지역별 의료격차와 취약지 의료공백, 응급의료체계 위기 등 의료시스템의 문제뿐 아니라,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용 상승, 기후변화 등 새로운 형태의 보건위기 등 여러 위기에 처해 있다고 분석했다. 서 교수는 “의정사태에서도 겪었지만 다중위기에 자랑해 온 한국의료가 흔들리고 있다. 지역기반, 결과 중심으로 한 의료체계로 나아가지 않으면 지속이 가능하지 않다고 이야기해 왔는데 보건의료의 패러다임 전환은 필요하며 어떻게 가야할지가 관건”이라며 “현재 시스템에서 인력, 비용, 수가 등을 더 넣어도 기본의료의 실현은 어렵다고 생각하고, 디지털‧AI전환이 유일한 해결책이다”라고 말했다. 또 “보건의료에 있어 디지털, AI 전환은 전통적인 보건의료서비스에서 디지털 기술(AI, 의료정보, 원격의료, 정밀의료 IOT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의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기존 의료서비스의 디지털 폼이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야만 기획하고 비용을 넣어 전환을 이룰 이유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포함되는 새로운 가치를 보건의료시스템 안에 밀어 넣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AI 전환은 생산성, 진료 효율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됐는데 특정분야만 돕는 한계가 있어 의료시스템 변화까지 나아가기는 어려웠다”라며 “하지만 거대모델이 출현하며 의료데이터를 학습한 지식체 만들 수 있게 되고, 특정 일을 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런 일반적인 보건의료 지능을 만들게 되면 보건의료 시스템이 개선될 것이다. 우선 일반인의 의료지식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설될 것이고 이미 그런 시대가 왔다. 뿐만 아니라 개인화된 정보도 컨설던트가 가능해져 개인 검진 결과를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면서 자기결정권도 높아진다”라고 설명했다. 또 “전문 의료지식도 검색이 가능해지면서 일부에서는 에이전트를 활용해 진단 정확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이런 의료지식이 만들어지면 1‧2차 의료의 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또 예측 모델의 등장은 획기적으로 의료현장의 변화를 만들고 있는데 입원환자가 중환자실로 갈 가능성을 예측하고, 10년 뒤 발생할 질병까지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요한 것은 한국형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이 필요하다. 한국 상황이 반영된 의료지식이 모인 모델을 개발한다면 예방 중심으로 갈 수 있다”며 “한국형을 만든다면 질병 발생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고, 이는 의료비 감소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통적으로 잘 작동되던 의료시스템을 갖고 있는 기존 주체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어 국가는 새로운 전략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양질의 데이터를 가진 한국이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공공과 민간을 합한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중앙에 연산을 대응할 수 있는 지삭체를 가지고 접속해 쓸 수 있는 인프라(공공의료 AI 플랫폼)를 구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처음부터 표준화를 한다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표준화도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보건의료 전반에 도입하여 모든 국민이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AI 기본의료'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2026.04.30 17:12조민규 기자

의료현장 AI 전환 가속화 위한 'AI특화병원 AX-Ready 시범사업' 공모

의료AI 풀스택을 구현하는 대규모 'AI특화병원 네트워크' 구축 사업 기획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의료현장의 AI 전환 지원을 위한 'AI특화병원 AX-Ready 시범사업'(AI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전환 지원사업) 공모를 4월20일부터 5월2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특정 질환 진단 등을 위한 개별 AI 솔루션 도입을 탈피해 진단부터 치료, 행정 효율화, 예후 관리로 이어지는 '환자 여정'(Patient Journey) 전반을 아우르는 AX 패키지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는 종합병원급 이상의 공공의료기관을 주관으로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기업이 필수로 참여하는 공공의료-의료기관-기업-지자체 등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하며, 최종 선정시 2년간('26~'27) 총 100억원(2026년 50억원 이내) 규모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권역별 대규모 'AI특화병원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 추진하기에 앞서 AI 의료 선도모델과 표준 체계를 성공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환자중심 의료 구현을 위해 기존에 개발된 AI 솔루션 등을 활용해 통합 서비스로 구현하고 국가적 체계로의 진화 가능성을 점검하는 이번 시범사업은, AX-Ready 3대 패키지를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통합(협조병원 연계)‧실증해 전체 시나리오가 끊김 없이 연계되는지 검증한다. 우선 '의료AI 단계별 도입·활용 확대'와 관련해 상용화된 의료AI(닥터앤서 등) 솔루션, 디지털 치료기기 등을 병원의 의료현장 전주기에 도입해 통합 운영 기반 마련이다. 또 1차(검진)와 2·3차(치료) 병원 간 진료기록 및 영상을 클라우드로 공유, AI가 방대한 진료기록을 요약해 의료진에게 제공, 경증·중증도에 따른 AI 자가 문진을 통한 병원 추천 등 차세대 협진 및 건강관리 체계 구축 등 '지역완결적 AI 건강관리 협진 플랫폼 구축'도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음성인식 차트(Voice-to-Chart), 맞춤형 퇴원 교육자료 자동 생성, 보험 청구 및 수가 산정 자동화, 실시간 환자 안전(낙상, 욕창 등) 모니터링 등 도입 등 'AI 기반 병원 업무 자동화·효율화 및 스마트 모니터링'이다. 과기정통부는 동 시범사업의 효과성 제고를 위해 선정평가시 ▲AX 리더십(병원장 직속의 추진체계 여부 등) ▲연결성(패키지가 하나의 시나리오로 연계되는지 여부 등) ▲확산성(경제성 분석, 수가 연계 계획 등)을 중점 평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별 병원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향후 권역별 병원들을 AI 기반으로 연계‧최적화하는 'AI 특화병원 네트워크'구축 사업 기획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인프라-플랫폼-AI서비스를 아우르는 의료AI 풀스택(Full-stack)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그간 닥터앤서 사업에서 개발된 의료AI 솔루션이 식약처 인허가 26건을 획득하는 등 의료AI 기반이 마련된 만큼, 이번 시범사업은 다양한 AI 기술·솔루션을 통합 서비스로 신속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공의료기관 중심으로 AI특화병원 선도모델과 의료AI 풀스택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AI 혁신이 지역·필수·공공의료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0 16:31조민규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넘어 '사람과 사회'로

첨단 기술과 솔깃한 혜택만 자랑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앞에서 기술이 아닌 '사람과 사회' 차원의 주제는 누가 연구할까. 대한의료정보학회 산하 디지털 헬스케어 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 11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첫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의료정보학회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기술 발전을 넘어 현장에 올바르게 정착하고 발전하려면 다양한 인문사회적 요인들을 통합적으로 고려하고 탐구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범했다. 올해는 의료정보와 의료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바라보되 ▲윤리(Ethical) ▲법(Legal) ▲사회(Social) 관점 곧 ELSI 차원에서 통합 조망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관점'(Perspective)을 주제로 하는 첫 모임에서 이은영 서울대병원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에서 변화하는 환자-의사 관계가 재구성 되면서 생기는 윤리적 문제들을 제기했으며, 김재선 동국대학교 교수는 의료데이터 활용과 관련된 법적 쟁점과 제도적 대안을 제시했다. 반수연 고려대 박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리터러시를 중심으로 환자 참여의 결정 요인을 분석하며 사회적 수용 방안을 제시했고, 유재용 한림대 교수는 신뢰 가능한 의료 AI 설계와 평가 기준을 제시하며 사회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의료AI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광수 가톨릭대 교수는 기술혁신 관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기술·시장·조직·제도의 공진화를 기반으로 한 혁신체계의 필요성과 ELSI 기반의 기술경영과 기술정책을 강조했다. 그는 개회사에서 “인문사회연구회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사회적 실천의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통합적 시도”라며 “사람과 사회를 향한 혁신 방향을 탐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2026.04.13 14:52조민규 기자

만성질환자 대상 보건의료 AX 사업 착수…6개 과제 공모

보건복지부가 '만성질환자 대상 보건의료 전주기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본격화한다 . 이번 사업은 만성질환의 연속적인 관리를 위한 지능형 의료서비스 전달체계 구축과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통한 지역 간 건강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AI 기술 기반 만성질환 관리 제품‧서비스를 보유한 국내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기간은 협약체결일로부터 1년이며, 각 과제 당 국비 14억1000만원을 제품‧서비스 실증 비용으로 지원한다. 다만 총 사업비의 30% 이상은 기업 자부담이며, 자부담의 10% 이상은 현금으로 부담해야 한다.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일상생활 속 만성질환자 건강관리(운동, 식습관 등, 2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만성질환 관리 일차 의료서비스 개선(영상판독 지원, 진료 지원, 1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만성질환자 진료 연계 지원 (2·3차 진료교류 EMR 연계, 1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만성질환자 영상판독 연계 지원 (2·3차 진료교류 PACS 연계, 1개)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 기반 원격 협진모델 실증(1개) 등 5개 분야 6개 과제에 대해 4월1일부터 수행기관을 공모 중이다. 9일 진행된 설명회에서 연미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팀장은 “디지털의료제품법의 디지털의료, 건강지원기기 등을 포함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결합, 독립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반 서비스 등을 보유한 국내기업은 지원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2개 과제를 공모하는 '만성질환자 건강행동 변화' 관련 사업은 AI 기반 만성질환자 건강행동 변화 지원 제품‧서비스에 대해 지원한다. 수도권 외 지자체 보건소, 공공보건기관, 공공의료기관 등과 협업해 실증해야 한다. 1개 과제를 공모하는 '만성질환 관리 일차의료서비스 개선' 관련 사업은 AI 기반 만성질환 관리 진료 지원 제품‧서비스에 대해 지원하며, ▲지역사회 내 일차의료기관 대상 AI 기술 기반 제품‧서비스 활용 만성질환 관리 지원(3개 이상의 EMR 연계) ▲의료진 업무 효율화 ▲만성질환 관리율 향상 입증 등을 수도권 외 지역 3개소 이상 의원급 의료기관(의원급 의료를 제공하는 공공보건의료기관, 보건소, 보건지소 등 포함)에서 실증이 가능해야 한다. '만성질환자 진료 연계 지원'은 EMR 연계형과 PACS 연계형 각각 1개 과제를 진행한다. 이 중 EMR 연계형 지원사업은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대상 AI 기술 기반 제품‧서비스 활용 환자 전원 시 진료교류 정보 요약 생성, 만성질환자 진료 보조를 위한 음성 진료기록 요약 생성 지원하는 내용으로, '권역 책임의료기관과 지역 책임의료기관'(동일 지역 내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간 서비스 모델 개발 기능 기관)을 통해 의료기관 진료 지원(EMR 연계) AI 제품‧서비스를 실증하는 사업이다. PACS 연계형 지원사업은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대상 AI 기술 기반 제품‧서비스 활용해 만성질환자 전원 시 영상정보 기반 진료교류 정보 요약 생성, 영상판독 보조 지원 등 의료기관의 진료지원(PACS 연계) AI 제품‧서비스를 지원한다. '원격‧분산 환경 대응 만성질환 관리 협진 모델' 사업은 AI 기술 기반 취약지-원격지 의사 간 진료 지원 제품‧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취약지 보건의료기관 3개소 이상이나 원격지 의료기관(취약지 보건의료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의료지식 또는 기술 지원이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의료 취약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AI 기술 기반 제품‧서비스를 활용해 의료 취약지-원격지 의사 간 협진을 통해 임상적 관리‧치료 효과 및 진료 효율 개선을 입증하는 사업이다. 연미영 팀장은 “주관기관은 기업 또는 의료기관을 공동기관으로 구성해 컨소시움 형태로 제안이 가능하고, 단순 수요처 공동기관의 참여는 안된다”며 “반드시 서비스모델 시범운영을 위한 수요처로 실증기관 제시(업무협약서, 실증기관이 역할 및 계획 포함)해야 하고, 국내 사업수요와 여건에 맞는 인공지능 모델, NPU 활용 계획을 제시하는 경우 우대된다”고 밝혔다. 또 “수행기관은 시장적‧기술적‧의료적 측면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정량적 성과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또 지원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공헌, 취약계층 지원 등에 환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제시해야 하고, 과제 운영으로 생성된 데이터의 활용‧기탁 방안을 사회적 환원 목표로 포함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의 접수는 4월30일까지이며, 5월 1주 서류검토, 5월2주 서면 및 발표 평가, 5월 3주 선정결과 발표, 5월 4주 협상 및 협약을 거쳐 6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착수보고는 협약 체결일로부터 14일 내에 선정 기업이 모여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유재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단장은 ▲데이터 표준화 ▲진료정보교류 활성화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등 공공의료 AX를 위해 필요한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 '공공의료 AX 추진 방향과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유 단장은 “2022년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추진단 구성 이후 정기적인 표준 고시를 추진하고 있지만 병원 등 의료현장에서는 여전히 로컬코드를 활용하고 있다”라며 “AI 기반 의료데이터 표준화‧자동변환을 통한 기관 간 공공의료 데이터 교류‧활용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상호운용성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6.04.09 18:01조민규 기자

솔루엠헬스케어, 남아공 테크프로헬스와 MOU 체결

AI 기반 조기 암 진단 전문기업 솔루엠헬스케어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최대 의료기기·진단키트 유통업체 '테크프로 헬스(Tecpro Health)'와 현지 AI 암 진단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테크프로 헬스는 남아공 내 광범위한 유통망과 물류 인프라를 갖춘 현지 최대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다. 글로벌 진단 기업 SD바이오센서의 HIV·매독 신속 검사키트를 25년간 독점 유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의료기관 및 정부 부처와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의료기업들의 아프리카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솔루엠헬스케어의 핵심 기술인 소변 기반 AI 암 진단 솔루션을 남아공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공동 임상 연구의 계획 및 수행은 물론, 남아공 시장 진입을 위한 상업화 전략 수립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솔루엠헬스케어는 지난해 11월 이집트 구스타브 루시 병원과 협력을 맺은 데 이어, 이번 체결까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을 넘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추후 테크프로 헬스의 유통망을 활용해 남아공 내 주요 거점 병원 및 연구소 대상 제품 공급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룽가 마카예 테크프로 헬스 디렉터는 "솔루엠헬스케어의 AI 진단 플랫폼은 의료 인프라 격차가 큰 아프리카 시장에서 암 조기 발견율을 높이는 획기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며 "남아공 내 강력한 유통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당 기술이 의료 현장에 신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희 솔루엠헬스케어 대표이사는 "남아공 최대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은 당사 기술이 글로벌 상용화 단계에 본격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현지 임상과 인허가 과정을 차질 없이 완수해 아프리카 환자들이 보다 쉽고 정확한 조기 진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1 14:25전화평 기자

고대의료원, 동탄 4고대병원으로 '미래병원' 기준 세운다

동탄 제4고대병원 건립을 본격화한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분원을 넘어선 인공지능과 스마트 시스템을 바탕으로 초정밀 의료를 구현하는 '미래병원'으로 만든다는 포부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이하 의료원)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35년 통탄에 건립될 4번째 고대병원은 새로운 미래의학 플랫폼으로 수도권 남부를 아우르는 의료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취임 당시 세계 상위의 연구중심 글로벌 병원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산하 안암, 구로, 안산 3개 병원 모두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됐고, 정릉의 미래의학관 등 연구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4년간 준비해 온 4번째 고대병원이 통탄 2지구에 조만간 건립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고려대 동탄병원은 수도권 남부를 아우르는 새로운 의료허브 역할 뿐 아니라 지역의료 전달체계를 확고히 지키는 핵심기관이 될 것이다. 특히 최상의 맞춤형 정밀의료와 환자경험을 제공하는 첨단 스마트 AI 기반 미래병원으로 차세대 병원의 모델을 제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병원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료원은 지난 18일 '고려대 동탄병원' 건립을 위해 화성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우미건설, 미래에셋증권, 리즈인터내셔날과 6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탄 고대병원에 자율형 AI 기반 미래의학기술이 집약된 '미래병원'이자 '미래형 의료복합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손호성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무기획처장은 “화성시는 인구 106만명의 특례시로 전국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필수 의료서비스 부족에 시달려 왔다”며 “고대의료원은 그동안 여러 지자체의 제안을 받아왔지만 높은 중증질환 치료 수요와 첨단산업 잠재력을 가진 경기 화성 동탄 신도시를 '제4고대병원' 입지로 낙점하고, 이곳을 수도권 남부를 아우르는 융복합 메디컬 허브로 구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최고 수준의 맞춤형 정밀의료로 중증난치성질환 치료를 제공해 만성적인 지역필수의료공백을 해소할 뿐 아닐, 지역 상생 의료체계구축에도 기여해 환자와 의료인력의 서울 쏠림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료원은 동탄 고대병원이 700병상(특수 96병상 포함) 규모의 AI 기반 스마트병원으로서 디지털 병리, 이미징센터, 유전자센터, 세포치료센터, 디지털트윈예방관리센터 등 미래 의료기술과 인프라가 집약되고, 최적화된 '환자중심'의 정밀의학 워크플로우 구축, 행정사무의 효율성을 높여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화성에 위치한 첨단기업과 광교와 용인 테크노밸리, 오송 생명과학단지를 연결하는 거대한 클러스터 핵심축으로서 국가바이오산업 생태계 확장 역할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에 기반한 수도권 남부 융복합 바이오연구의 핵심도 되겠다는 포부다. 특히 고정된 목적에 갇히지 않은 유연한 병원을 지향한다고 밝혔는데, 가변형 설계를 통해 감염병 유행이나 재난 상황 시 목적에 맞게 전환할 수 있게 하고, 새로운 의료장비나 시스템이 나왔을 때 벽을 뜯지 않고도 즉시 연결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개념의 모듈형 설계기술이 초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또 미래 맞춤형 정밀의학의 핵심인 환자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보호하는 '의료데이터 책임관리(Stewardship) 체계'도 확립하는데, 병원 내부에 직접 구축한 보안서버와 유연한 확장성을 가징 외부 클라우드를 결합해 그물망처럼 데이터가 유지적으로 연결되는 '데이터 메쉬'(Data Mesh)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박홍석 의학지능정보본부장은 “민감한 개인정보는 병원 내부에서 강력하게 보호하고, 고도의 분석이 필요한 정보는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된다”며 “보안사고의 위험은 원천 차단하면서 환자 개개인의 최적화된 맞춤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중심 병원이 구현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내에 없던 환자 중심 연동형 스마트 시스템도 구축된다. AI 기반 자율형 모니터링 & 서포트 시스템을 의료진이 최적의 상태에서 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병실 벽면에 '인터렉티브 대시보드를 구현해 환자와 의료진을 연결해 치료 경로에 대한 즉각적인 확인도 가능토록 한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고려대 안암, 구로, 안산병원과 새로운 동탄병원이 합류한 새롭고 강력한 쿼드(Quad) 체제를 바탕으로 중증희귀난치성질환을 정복하고, 융복합 바이오헬스케어 연구 생태계 확장을 통해 차원이 다른 성장세를 이러 글로벌 탑티어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3.30 18:06조민규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메가트렌드와 AI 혁신…K-의료의 성공 전략 모색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한국국제의료협회(이하 협회)은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메디컬 코리아 (Medical Korea 2026) 콘퍼런스 세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메가트렌드: AI 혁신으로 변화하는 의료 그 너머'를 개최했다. 이 세션은 글로벌 의료 시장의 메가트렌드 분석과 분야별 성공 사례 공유를 통해 한국 의료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적의 유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현철수 교수,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 이희진 임상전임강사, 에이치디아이 홍콩 김태한 전무, 한국리서치 김진규 부서장, APEX 헬스케어 김진아 컨설턴트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강연은 글로벌 의료 현장의 최신 메가트렌드 분석과 AI 플랫폼 도입 사례, 리스크 관리 전략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현철수 교수는 'AI를 넘어, 글로벌 의료를 위한 의사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AI가 의료 세계화를 가속화하고 있지만, 국경 간 의료의 한계인 치료 연속성과 임상적 책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사 간 신뢰 네트워크에 기반한 책임 의료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 이희진 임상전임강사는 '국제환자 진료를 위한 AI 통합진료 플랫폼 도입 경험'을 주제로 서울아산병원이 2025년 도입한 AI 통합진료 플랫폼(VCB)을 활용해 해외 환자의 의무기록을 사전 검토하고 진료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인 실제 운영 현황을 소개했다. 에이치디아이 홍콩 김태한 전무는 '메디컬코리아 관련 리스크 관리 및 보험상품 개발'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외국인 환자 및 동행 가족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을 분석하고, 특히 피부·미용 분야의 리스크 관리와 새로운 보험 상품을 통한 위험 헤징(Hedging) 방안을 제시했다. '데이터로 보는 한국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진규 한국리서치 부서장은 지난 5년간의 '한국 의료 서비스 해외 인식도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팬데믹 이후 글로벌 인식 변화를 분석하고, 향후 시장 기회 파악을 위한 핵심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김진아 APEX 헬스케어 컨설턴트는 'GCC 헬스케어 허브 구축을 위한 한국 의료기관과의 전략적 협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GCC 국가들이 단순 환자 송출에서 자국 내 의료 인프라 구축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며, 2029년까지 약 15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GCC 의료 시장의 기회를 강조했다. 특히 서울대병원의 UAE 위탁 운영 등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전문 센터(CoE) 중심의 진출과 디지털·AI 기술 통합을 핵심 전략으로 제안했다. 양치승 바디스페이스 대표는 최근 헬스케어 트렌드에 따라 아티스트에게 몸은 곧 가장 강력한 콘텐츠임을 강조하며, 특히 직접 담당했던 스타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전략적 식단 관리와 체력 강화가 아티스트의 스타성을 유지하는 핵심 동력임을 설명하고, 일상 속 작은 습관 변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신체 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홍승욱 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단 단장은 "이번 세션은 글로벌 의료 시장의 메가트렌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AI 혁신을 통한 K-의료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미국과 GCC 등 주요 거점별 전략과 실무적 리스크 관리 통찰을 바탕으로 한국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선택받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적의 유치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0 16:51조민규 기자

AI 기반 글로벌 헬스케어 미래 논의하는 '메디컬코리아 2026' 열려

메디컬코리아 2026이 'AI가 여는 글로벌 헬스케어: 미래를 가까이, 세계를 가깝게(AI-Powered Global healthcare: Bringing the Future and the World Close)'를 주제로 3월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인공지능 대전환(AX) 시대의도래에 따라 헬스케어 산업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과 미래 전망을 논의하는 메디컬코리아 2026에서는 ▲인공지능(AI)이 여는 글로벌 헬스케어를 주제로 하는 콘퍼런스 ▲해외 기업과 국내 기업 간 업무 협의(비즈니스 미팅) 및 간담회(라운드 테이블)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홍보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 분야 주요 협력국과의 고위급 양자회담(G2G)도 열린다. 기조강연에는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 등에서 헬스케어 정보기술(IT) 분야 혁신을 이끈 리더인 에드워드 막스(Edward Marx) 막스 어드바이저리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헬스케어 경계가 사라지다-신기술이 글로벌 헬스케어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AI가 촉발하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이 '메디컬코리아: 전 세계인의 삶 속에 새겨진 신뢰의 이름'을 주제로 한국 국제의료 사업이 글로벌 시장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배경과 향후 정책 방향 및 미래 지향점을 제시한다. 콘퍼런스에서는 46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해 AI가 질병의 진단과 치료, 헬스케어 산업, 의료관광 등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전망 등을 분야별 8개 세션이 마련됐다. AI 기술 발전으로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전망, AI가 의사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항노화와 재생의료의 미래,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의 의료 해외 진출 전략 등을 주제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해외와 국내 업체 간 맞춤형 1:1 매칭을 통해 협약·계약 체결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외국인 환자 송출과 한국 의료 유치를 희망하는 해외 구매기업(buyer)과 한국 의료기관·기업(seller) 간 네트워크의 장으로 외국인환자 유치와 의료 해외 진출 2개 분야가 운영한다. 메디컬코리아 2025에서는 667건의 상담이 진행되어 환자송출·해외진출 업무협약 45건, 총 약 317만 달러(47억원)의 수출 계약 5건이 성사됐다. 올해는 미국, 일본, 카자흐스탄 등 해외 19개국에서 38개 바이어와 국내 셀러(의료기관·유치업체·기업) 약 220개 사가 메디컬코리아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한국 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해외 기업과의 활발한 네트워킹과 많은 협약 및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눈길을 끄는 행사는 해외 국가 기업 등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로, 우크라이나와 미국 유타주 2개국과 진행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와는 보건의료 분야 재건을 위한 정형외과, 치과 등 재활 관련 기업 간 협력 방안과 의료 기술 교육 등이, 미국 유타주와는 주정부의 바이오헬스 주요 정책 및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발표와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 소개 등이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K-의료서비스산업관 ▲외국인환자유치 인증기관 홍보관 ▲글로벌 메디컬 파트너관 등으로 구성된 전시홍보관을 조성해 의료기관, 지자체 등 39개 기관이 참여하는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K-의료서비스산업관에서는 지자체(서울시 강남구 등), 한국국제의료협회, 병·의원(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등 다양한 기관의 의료서비스를 홍보하고, 외국인환자유치 인증기관 홍보관에서는 환자 유치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환자유치 인증 의료기관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글로벌 메디컬 파트너관에서는 미국 유타주 경제개발 아시아 사무소, 일본 재생의료 센터 등 해외 기관이 참여해 국내 기업 등과의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메디컬 코리아 2026은 AI가 열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헬스케어 산업 관계자들이 모두 주목하는 콘퍼런스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전례 없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을 활용해 보편적 의료서비스 제공과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을 동시에 이루어 나가겠다”라며 “이번 메디컬 코리아가 이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출발점이자 의료 AI의 미래를 모색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6.03.19 11:22조민규 기자

세계가 인정한 K의료…글로벌 헬스케어 강국으로

메디컬코리아 2026이 'AI가 여는 글로벌 헬스케어: 미래를 가까이, 세계를 가깝게(AI-Powered Global healthcare: Bringing the Future and the World Close)'를 주제로 3월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19일 개막식에서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서비스는 고용을 창출하고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하나의 산업이 됐으며 그 변화는 숫자가 증명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2024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국내에서 지출한 약 7조 5천억원으로 발생한 생산 유발액은 13조 8500억원으로, K팝과 K콘텐츠에 이어 K의료가 대한민국 서비스산업을 지탱하는 강력한 기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메디컬 코리아 2026의 주제처럼 AI 기반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앞당기고 세계를 가까이하기 위해서 전략적 협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민관 모든 주체들이 하나의 팀이 되어 움직일 때 세계 시장의 높은 벽을 넘을 수 있다. 이에 국내외 정부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는 비즈니스 다운 테이블을 비롯해 해외 의료기관 및 연관 산업체가 참여하는 글로벌 메디컬 파피노반 등 다양한 실무 협력 플랫폼을 신규로 도입을 했다. 또 미국, 싱가폴, 중국, 일본 등 19개국 38개 사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비즈니스 상담회가 개최되며, 몽골 정부와의 환자 송출 계약도 체결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차 원장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헬스케어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직접 뛰시는 의료기관 및 글로벌 헬스케어 업계 관계자분들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여기 계신 분들은 단순한 의료인이나 행정가가 아닌, 수출 역군이자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먼저 그려나가는 개척자”라며 함께 세계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생성형 AI 등장 이후 AI 기술이 전례 없는 속도로 발전하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으로 우리의 삶을 이끌고 있다. 그 변화의 방향이 어디일지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라며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 분야에서 AI 기술은 의료서비스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활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는 보건의료와 AI 기술의 선도 국가로서 AI 기본 의료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공립 병원의 병원 정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AI 사용에 필수적인 GPU를 보급해 공공의료 AI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100만명 규모의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양질의 보건의료 데이터를 통합 활용해 AI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최근 한국의 현안인 응급의료 환자의 이송과 전원을 최적화하기 위한 AI 기술을 개발하고 의료 인력이 부족한 취약지 중심으로 AI 원격 협진 모델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책 추진으로 지역, 소득, 연령 등과 관계없이 보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의료 분야의 혁신성과 효율성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외에 진출한 한국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국산 의료기기의 임상과 실증을 지원하는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수출 모델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글로벌 헬스의 패러다임 변화 추세에 맞춰 외국인 환자를 위해서 의료 서비스의 신뢰와 질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며 “해외 국가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 아랍에미리트의 경우에는 한국을 티어1 국가로 승격해 한국 의사와 한의사 면허를 인정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한국을 참조 국가로 인정함으로써 한국에서 허가받은 제품에 대해 신속 허가 절차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한국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 또는 기관에 대한 정부 유공포상(총 22점) 시상식이 열렸다. 대통령 표창(2점)은 국제진료협력센터를 중심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원격 협진, 해외 의료인 연수 등을 추진하며 지역 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선도한 원광대학교병원(단체)과 2003년 개원한 이래 22년간 중증질환 외국인 환자 유치 등으로 한국의료 신뢰도 향상에 기여한 한양대학교국제병원(단체)이 수상한다. 이외에도 밝은눈안과의원(단체), 와우보스(단체), 김상훈 제주한라병원 기획관리이사(개인)에는 국무총리 표창(3점)이, 그 외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등 17개 단체·개인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17점)이 수여된다. 메디컬코리아(Medical Korea)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2010년에 시작해 올해 16회를 맞은 '메디컬코리아 콘퍼런스'는 전 세계 헬스케어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최신 동향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장이자, 보건의료 산업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을 도모하는 장소로 역할을 하고 있다.

2026.03.19 11:01조민규 기자

[현장] "의료 AI, 멀티모달 시스템으로 성장…환자 미래 상태 예측"

"의료 인공지능(AI)은 질병을 판별하는 도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임상 데이터와 영상, 유전체 정보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시스템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환자 맞춤형 질병 예측·치료를 통합 지원하는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이 의료 AI 성장을 지원할 것입니다." 예종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는 1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 조찬포럼에서 의료 AI 진화 방향성을 이같이 제시했다. 예 교수는 기존 의료 AI 연구가 주로 특정 질환을 판독하는 영상 진단 모델 중심으로만 발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환자에게 완전한 치료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사는 영상뿐 아니라 임상 기록, 유전체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치료 결정을 내린다"며 "의료 AI가 진단만 하는 역할만으론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예 교수는 차세대 의료 AI는 영상뿐 아니라 의료 데이터와 임상 실험 자료, 유전체 정보를 종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시스템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런 시스템을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로 정의했다. 실제 의료 AI 연구에서는 환자 정보를 종합 분석해 맞춤형 질병 진단과 예측, 치료법을 제시하는 모델 연구가 한창이다. 우선 환자 과거 의료 기록을 시간 순서로 분석해 질병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영국 대규모 의료 데이터베이스(DB)인 'UK 바이오뱅크' 연구에서는 환자 의료 이벤트 데이터 기반으로 10년 내 질병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대규모 의료 데이터 기반 모델 개발도 확대되고 있다. 미국 EMR 기업 에픽은 약 3억명 환자 데이터가 포함된 '코스모스(Cosmos)' 데이터셋 기반으로 의료 예측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의료 지식 시스템도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의료 질의응답 플랫폼 '오픈에비던스(OpenEvidence)'를 관련 사례로 들었다. 실제 미국 의사 40%가 오픈에비던스를 진료 과정에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 교수는 "의료 AI가 의사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임상 데이터와 영상, 유전체 정보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시스템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3.17 09:37김미정 기자

[AI는 지금] 'AI 개인 주치의' 시장 커진다…MS, '코파일럿 헬스'로 출격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개인 의료 데이터를 결합한 건강 관리 서비스 경쟁에 뛰어들면서 헬스케어가 차세대 AI 산업의 핵심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AI 챗봇 '코파일럿'에 의료 전용 기능을 추가하며 개인 건강 관리 플랫폼 시장 경쟁에 본격 나섰다. MS는 12일(현지시간) 뉴스룸을 통해 개인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코파일럿 헬스(Copilot Health)'를 공개했다. 코파일럿 헬스는 코파일럿 내에 별도로 마련된 보안 환경에서 운영되며 의료 기록, 검사 결과,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활동량, 수면 패턴, 심박수 등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와 의료 기록을 함께 분석해 건강 상태를 설명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검사 결과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하거나 수면과 활동 패턴 등을 기반으로 건강 상태 변화를 해석하는 방식이다. MS는 "코파일럿 헬스가 의사를 대체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진료 효율을 높이기 위한 보조 도구"라며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정보를 더 잘 이해하고 의료 상담 전에 필요한 질문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의료 정보의 신뢰성 확보에도 초점을 맞췄다. 코파일럿 헬스는 50개국 의료기관의 공신력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며 하버드 헬스 전문가 콘텐츠 등을 활용한다. 답변에는 출처와 관련 자료 링크도 함께 제공된다. 의료기관 검색 기능도 포함됐다. 미국 의료기관 디렉토리와 연동해 전문 분야, 위치, 사용 언어, 보험 적용 여부 등을 기준으로 의료진을 찾을 수 있다. 데이터 연동 범위도 확대했다. 코파일럿 헬스는 애플 헬스, 오우라(Oura), 핏빗(Fitbit) 등 50개 이상의 웨어러블 기기와 연결되며 미국 내 5만 개 이상의 병원과 의료기관 기록 시스템과 연동해 진료 기록, 약 처방 정보, 검사 결과 등을 통합 분석할 수 있다. 또 이 서비스는 MS의 의료 AI 연구와도 연결된다. MS는 '마이크로소프트 AI 진단 오케스트레이터(MAI-DxO)'라는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반 진단 기술을 개발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일반의 수준의 지식과 전문의 수준의 분석 능력을 결합한 '의료 초지능(medical superintelligence)'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MS는 "코파일럿 헬스 데이터는 일반 코파일럿과 분리된 환경에서 관리되며 암호화와 접근 통제 등 보안 체계가 적용된다"며 "사용자 건강 데이터는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파일럿 헬스는 우선 미국 성인 사용자(18세 이상)를 대상으로 영어 서비스로 출시되며 현재 대기자 등록 방식으로 초기 사용자를 모집하고 있다. MS는 향후 지원 언어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MS뿐 아니라 오픈AI,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의료 AI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의료 데이터와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결합할 경우 개인 건강 관리와 진단 보조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어 시장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MS 코파일럿 헬스가 개인 의료 기록과 웨어러블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플랫폼 구조라면, 오픈AI와 아마존은 의료 상담 AI나 원격 의료 서비스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MS는 "코파일럿 헬스는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 정보를 더 잘 이해하고 의료진과 더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개인이 자신의 건강을 보다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무스타파 슐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 AI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의료 초지능의 새벽에 다가가고 있다"며 "코파일럿 헬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직접 통제하면서 의료 기록과 웨어러블 정보를 연결해 개인화된 인사이트를 얻도록 돕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2026.03.13 15:35장유미 기자

나이트라, 2750억원 투자 유치

나이트라(대표 팀 황)가 시리즈 A·B 라운드와 벤처 대출 등을 포함, 총 1억8700만 달러(약 27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나이트라의 누적 조달 금액은 총 2억500만 달러(약 3010억원)다. 이번 투자는 나이트라가 2025년 한 해 동안 매출 740% 이상 성장을 달성하고 연환산 처리 규모 10억 달러(약 1조4700억원)를 돌파한 이후 이뤄졌다. 의료기관의 AI 활용이 임상 의사결정 지원과 음성 기록을 넘어 행정·재무·재고 관리 등 백오피스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 나이트라의 운영 인프라 모델을 시장에서 검증받았다는 평가다. 투자에는 국내에서 두나무앤파트너스가 유일하게 참여했으며, 액션캐피탈, 앱웍스, 콤마캐피탈, 에라펀드,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츠, 판테라캐피탈, 사제파트너스 등 미국과 대만의 유명 투자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 에이에이에프매니지먼트, 게인절스, 하이픈캐피탈, K8, 마나벤처스, 네세서리벤처스, PIDC/퉁이그룹, 퓨어스톤실크스, 시그널랭크, 시무리우마크함밸리벤처스, 소마캐피탈 등도 함께했다. 마크 라즈리가 설립한 글로벌 사모펀드인 에비뉴캐피탈그과 트레빌캐피탈그룹, 엔시나렌더파이낸스로부터 각각 벤처대출 및 웨어하우스 파이낸싱을 통한 추가 자금도 확보했다. 미국 보건복지부(HHS)와 국립보건원(NIH)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 헬스케어 시장은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3배 수준인 약 5조9000억 달러(약 8676조54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전체 지출의 약 25%가 행정 비용에 사용되는 추세로 추정된다. 의료기관은 결제·조달·재고 관리·예약·보험 자격 확인 등 핵심 업무를 각각 여러 플랫폼에서 수동 조율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구조를 갖췄다. 한국계 미국인 창업가 팀 황과 조나단 첸이 설립한 나이트라는 의료기관 운영 핵심 인프라에 AI 에이전트를 내장한 올인원 운영 플랫폼이다. 행정 업무 부담에 시달리는 의료진이 백오피스를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 창업자는 2022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AI 기반 정책 데이터 기업 피스컬노트를 공동 창업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시티MD(CityMD) 공동 창업자이자 사모펀드 어센드 파트너스 매니징 파트너 리처드 박 박사가 이사회에 합류했다. 박 박사는 서울메디칼그룹을 인수한 바 있다. 나이트라 플랫폼은 ▲금융 관리 솔루션 - 비자 기반 지출 카드, 비용 관리, 청구서 결제, 환자 결제 처리, AI 기반 의료 회계 자동화 ▲커머스 및 재고관리 - 맥케슨, 메드라인 등 글로벌 의료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수만 종의 바이오의약품 및 의료 장비 조달과 재고 관리 운영 ▲환자 관리 - 음성 AI 기반 예약·보험 자격 검증·환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합 제공한다. 이를 통해 나이트라는 2025년 12월 기준 전년 대비 740% 이상 성장한 3300만 달러(약 485억3000만원) 이상의 연간 반복 매출(ARR)을 기록했다. 현재 700개 이상 클리닉, 수천 명의 의사가 플랫폼을 사용하며, 연환산 처리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4700억원)를 넘어섰다. 2025년 12월에는 하루 900만 달러(약 132억3540만원)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및 의료 구매를 처리한 바 있다. 이번 자금 조달으로 ▲2026년까지 3000개 이상 클리닉 확보 ▲1억5000만 달러(약 2207억1000만원) 이상의 연환산 매출 ▲40억 달러(약 5조8856억원) 이상의 연환산 처리 규모를 목표하고 있다. 인력도 50명에서 20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익 관리, 환자 마케팅, 급여·인력 관리 영역의 AI 모듈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팀 황 나이트라 대표는 “나이트라는 의료진과 의료기관이 반복적인 행정·재무 업무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환자 진료와 핵심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의료기관이 나이트라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AI 기반 의료 운영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과 적용 범위를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는 “나이트라는 미국의 병원들에서 발생하는 결제 및 비용 데이터를 AI 기반 플랫폼으로 통합·분석해 의료기관의 운영 효율성과 자금 접근성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 향후 미국 헬스케어 산업의 금융 인프라를 의미 있게 고도화하는 혁신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11 10:38백봉삼 기자

"콜레스테롤 결과 해석해줘"…아마존 의료 비서 '헬스 AI' 웹·앱으로 확대

아마존이 자사의 의료 인공지능(AI) 비서 '헬스 AI' 접근 범위를 자사 웹사이트와 앱으로 확대한다. 기존에는 아마존이 인수한 의료 서비스 기업 원 메디컬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이용자가 아마존 플랫폼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마존은 건강 상담을 지원하는 AI 비서 '헬스 AI'를 자사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23년 아마존이 약 39억 달러(약 5조7500억원)에 인수한 원 메디컬 앱에서만 제공돼 왔다. 헬스 AI는 건강 관련 질문에 답하거나 의료 기록을 설명하고, 처방전 갱신을 관리하며, 진료 예약을 잡는 기능 등을 지원한다. 아마존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나 원 메디컬 회원이 아니어도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헬스 AI가 개인 의료 정보를 활용하지 않고도 일반적인 건강 질문에 답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개인 맞춤형 건강 비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상황에 맞는 조언을 제공하고 의료 전문가나 치료 서비스와 연결하는 기능도 지원한다는 것이다. 다만 의료 정보와 AI를 결합하는 서비스인 만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일부 연구자들은 기업들이 AI 학습을 위해 이용자 대화를 활용할 수 있다며 민감한 건강 정보를 공유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마존은 헬스 AI 모델이 “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추상화된 패턴을 기반으로 학습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여러 환자가 약물 상호작용에 대해 질문하면 이름 등 개인정보는 제거한 채 질문 패턴을 분석해 AI 답변 품질을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헬스 AI와의 모든 상호작용은 미국 의료정보 보호법(HIPAA)을 준수하는 환경에서 이뤄지며, 대화 내용은 암호화와 엄격한 접근 통제를 통해 보호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암호화 방식이나 접근 권한 관리 방식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용자가 동의할 경우 헬스 AI는 미국 전역의 의료 데이터 공유 시스템인 '헬스 인포메이션 익스체인지'를 통해 개인 건강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검사 결과나 진단 기록, 의료 기록 등을 해석해 증상이나 약물에 대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전문 진료가 필요한 경우 헬스 AI는 원 메디컬 의료진과 연결해 준다. 미국에서 헬스 AI를 사용하는 프라임 회원은 감기·독감, 알레르기, 위산 역류, 결막염, 요로감염, 발기부전, 탈모 등 30여 가지 일반 질환에 대해 원 메디컬 의료진과 최대 5회까지 무료 메시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비(非)프라임 이용자는 건당 결제 방식으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헬스 AI는 아마존 헬스 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서비스 접근이 가능해지면 이용자에게 이메일로 안내가 전달된다. 이용자는 아마존 헬스 프로필을 생성하거나 로그인한 뒤 웹사이트나 아마존 앱에서 건강 질문을 입력해 AI와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 콜레스테롤 검사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해 달라”거나 “코막힘과 인후통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와 같은 질문을 할 수 있다. 아마존이 헬스 AI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최근 AI 기업들이 의료 분야로 빠르게 진출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올해 1월에는 오픈AI가 건강 상담에 특화된 챗봇 '챗GPT 헬스'를 공개했고, 이어 AI 기업 앤트로픽도 의료 특화 서비스 '클로드 포 헬스케어'를 발표했다.

2026.03.11 08:43안희정 기자

인공지능 기술과 제약산업의 결합… 웰트 '슬립큐'

웰트가 슬립큐를 시작으로 제약업계와 협업을 본격화한다. 한독과 웰트는 10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양사가 협력하고 있는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SleepQ)의 향후 개발 계획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웰트는 2024년 2월 독일 디지털 헬스협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같은 해 7월에는 독일 뮌헨에 현지 지사를 설립하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반을 갖췄다. 2025년에는 유럽 의료기기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CE인증을 획득하고, KSR인증원으로부터 국제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인 ISO27001을 취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독일에서 진행 중인 성인 불면증환자 대상 임상시험의 첫 환자 등록을 완료했는데, 유럽 최대 규모의 대학병원인 샤리테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웰트는 확보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7년에 '슬립큐'의 독일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 급여 제도(DiGA)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난 2월에는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2026 두바이 월드헬스 엑스포(WHX Dubai 2026)에 참가해 현지 진출 및 인허가 절차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현지 유통사와 중동 시장 확대를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글로벌 전략으로는 2가지 측면에서 보고 있는데 DTx 제도가 있는 국가와 그 외 국가”라며 “독일의 경우 허가와 수가 제도가 다 있고, 실제 슬립 제품 2~3개가 250 유로 정도에 팔리고 있다. 이런 국가는 들어가기 쉽지만 어웨이를 뛰는 것이어서 불리한 면이 있기 때문에 시밀러로 간다. 뿐만 아니라 업그레이드에 대한 계획도 같이 갖고 가기 때문에 결국은 그 안에서 더 나은, 압도하는 게 하나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외 국가도 제도가 생길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 수면약을 판매하는 글로벌제약사들이 있을 텐데 JP모건 등에서 만나 협업을 모색할 예정이다”라며 “어떤 약이든 좋다. 의약품 운영체제라고 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결국은 제약사와 협업하는 기술을 선보일 텐데 우리가 AI를 붙여 약과 환자 사이를 메꾸는 것이다. 환자 상태가 바뀌어도 의사를 만나지 않으면 약을 바꿀 수 없어 방치할 수밖에 없는데, 처방권과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가 처방한 후에 그 약 안에서 환자의 상태를 살펴서 약물을 최적화하는 운영체제 플랫폼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기기들이 안에서 알고리즘을 처리하고 데이터를 처리하고 의미화하는 그 과정 전체를 우리가 매니지하면서 환자들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진단 기기의 레벨로 끌어올린다. 자면서 얼만큼 뒤척였는지 등의 지표를 실시간으로 측정한 것이 웰트가 보는 불면증 환자의 데이터”라며 “우리가 환자에게 약을 통해서든, 혹은 처방을 통해서든 이 소프트웨어를 부여하는 순간, AI를 붙이는 순간 그것이 설치된 기기는 일반인이 아닌 불면증 증상을 해결해야 되는, 치료해야 하는 환자의 기기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린 인공지능 회사 중 가장 제약에 대한 이해가 깊고 접점 안에서 한독을 포함해서 여러 제약회사들이 이런 기술을 적용한다고 했을 때 가장 쉽게 빠르게 적용해 줄 수 있는 회사이다. 우리 플랫폼이 붙으면 약에 인공지능 의사가 붙어 약과 환자 사이를 메꿔내고 실제로 치료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제네릭들 중에 몇 개를 사거나, 혹은 협업을 고민하고 있다. 제네릭 회사에 우리가 AI를 붙여 개량신약으로 만들어내고, 기존의 제네릭의 경쟁 방식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붙여 제네릭 약의 어떤 엣지를 더해주는 그런 방식으로 계속 성능을 더해 간다면 제네릭 약가인하 우려를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고 돌파구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강성지 대표는 “슬립에 대한 자산을 중심으로 지역적 확장과 제품 라인업에서 기술적 확장을 동시에 하고 있다. 또 이후 도전할 섭식장애 등의 공개는 안했지만 허가받은 파이프라인도 있다”고 말했다. #. '슬립큐 2.0'의 핵심은 AI 기반 복약 타이밍 플랫폼 'AgentZ' 한편 한독과 웰트는 2024년 4월 '슬립큐' 첫 처방을 시작으로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디지털 헬스케어 특성을 고려해 시장 도입 초기에는 접근성이 높은 비대면 진료를 중심으로 활용 사례를 축적하고, 최근에는 대면 진료에서의 처방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슬립큐는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통합심사 1호 혁신의료기기로, 인지행동치료(CBT-I)를 디지털로 구현해 스마트폰 앱 형태로 제공한다. 의료진 진료 후 처방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환자는 6주간 수면제한, 자극조절, 인지 재구성, 이완요법, 수면 위생 교육 등을 통해 근본적인 수면 습관을 교정한다. 현재 슬립큐는 종합병원 20여곳과 클리닉 60여곳에 리스팅을 완료했으며, 한독의 전문의약품 영업조직과 협업을 통해 처방처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웰트는 2027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NH투자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고, 주관사와 함께 상장 작업에 착수한 상태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웰트가 개발 중인 차세대 버전 '슬립큐 2.0'도 소개했다. 웰트는 2026년 CES에서 슬립큐 2.0에 탑재할 AI 기반 복약 타이밍 플랫폼 'AgentZ'를 공개해 혁신상을 수상한 바가 있는데, 이 기술은 '슬립큐'의 예측 엔진이 사용자의 수면 행동, 생리적 신호, 스트레스 변화, 생활 패턴 등을 분석해 가장 치료 효과가 높고 부작용 위험이 낮은 수면 약물 복용 타이밍을 개인화해 제공한다. 웰트는 이 기술을 통해 '슬립큐 2.0'을 환자 중심의 정밀 의료기기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성지 대표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단계로, 실제 데이터와 임상을 통해 차근차근 신뢰를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웰트는 한독과 함께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가 건강하게 자리 잡는 데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개발과 사업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3.10 17:35조민규 기자

[유미's 픽] 모바일 플랫폼 기업의 변신…유라클, 기업용 AI 시장서 존재감 우뚝

유라클이 건설 산업을 시작으로 금융,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잇달아 확보하며 기업용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기업으로 알려졌던 유라클이 최근 산업별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 구조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라클은 최근 현대건설의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어 후속 사업인 '현대건설 AI 분양상담사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 내부 업무에 적용된 생성형 AI 플랫폼이 성과를 인정받으며 고객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앞서 유라클은 지난해 현대건설 전사 AI 플랫폼을 구축하며 임직원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는 AI 환경을 구현했다. 해당 플랫폼은 계약 문서 분석과 사내 지식 검색 등 문서 중심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직원들이 직접 'AI 비서'를 제작해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이번에 추가로 수주한 'AI 분양상담사 플랫폼'은 이러한 내부 업무용 AI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 상담 영역까지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입주자 모집공고와 청약 안내문 등 복잡한 분양 관련 문서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로 정제해 고객 문의에 AI가 자동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이번 현대건설 AI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구축은 유라클의 생성형 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의 복잡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건설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유라클은 건설 현장 중심의 AI 적용 사례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GS건설 모바일 워크플레이스 구축 사업을 통해 현장과 본사 간 협업 시스템에 AI 기능을 도입했다. 다국어 번역과 실시간 업무 지시 기능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 비중이 높은 건설 현장의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유라클의 AI 사업은 자체 AI 플랫폼 '아테나(Athena)' 출시 이후 건설 산업을 넘어 금융,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대 개인 신용평가사인 KCB(코리아크레딧뷰로)의 전사 AI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RAG 기술을 결합해 비정형 문서 처리 정확도를 높이고 부서별·개인별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료 분야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유라클은 올해 2월 대한의사협회의 지능형 검색 챗봇 및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협회가 보유한 의학 데이터와 각종 규정을 기반으로 의료진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제조 분야에서도 생성형 AI 적용 사례를 확보했다. 위성 통신 안테나 전문 기업 인텔리안테크의 전사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기술 문서 관리와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IT 자회사인 아람코 디지털과 협력을 통해 중동 지역 디지털 전환(DX)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유라클의 사업 구조 전환 신호로 보고 있다. 기존 모바일 플랫폼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생성형 AI 기반 기업용 솔루션 사업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건설·금융·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제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기업용 AI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기반을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학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AI 사업에서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2026년에는 매출액 575억원, 영업이익 2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라클 역시 AI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2024년 9월 29명이던 R&D 인력을 지난해 9월 53명으로 2배 가까이 늘렸다. 같은 기간 개발 비용은 4배 수준으로 확대하며 미래 투자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산업별 AI 프로젝트 성과도 이어지자, 유라클은 그간의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조준희 유라클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매출 3~5천억원 규모 기업을 넘어 수조원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 수출이 필수"라며 "대한민국이 'AI 3강(G3)'으로 도약하는 시점에서 우리 핵심 경쟁력 역시 AI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라클은 모바일 플랫폼 기업에서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중심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여러 산업에서 실제 AI 구축 프로젝트 경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기업용 AI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6.03.10 14:52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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