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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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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국무총리 담화문은 의사 억압 명분쌓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의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대국민 담화문 발표를 두고 “의사들의 자율적인 행동을 억압하기 위한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18일 성명서에 “(한 총리가) 의사들에게는 환자를 볼모로 단체행동을 해서는 안 되며, 환자 곁을 지켜달라는 부탁을 가장한 겁박을 했다”라며 “환자와 국민을 볼모로 대한민국 의료를 쿠바식 사회주의 의료 시스템으로 만들고, 의사라는 전문직을 악마화하면서 마녀 사냥하는 정부의 행태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번 주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자발적이고 개인적인 행동에 단체행동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이를 처벌하기 위한 명분 쌓기에 불과한 행태”라면서 “정부가 자유의사에 기반한 행동을 위헌적인 프레임을 씌워 처벌하려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의료 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지금이라도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폐기하라”며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6일 오후 6시 기준 23개 병원 소속 715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 제출 규모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의료 개혁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오전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다. 전공의가 사직서를 낸 의료기관 23개소는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아주대병원 ▲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인하대병원 ▲한양대병원 ▲성빈센트병원 ▲원광대병원 ▲해운대백병원 ▲인천성모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여의도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강릉아산 ▲대전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분당재생병원 ▲춘천성심병원 ▲국립경찰병원 ▲광주기독병원 ▲원광대산본병원 등이다.

2024.02.19 08:52김양균

전공의 사직·의대생 휴학에 한덕수 총리 "국민 건강 볼모 삼지 말라”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 집단행동이 이어지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지 말라”며 자제를 요청했다. 한덕수 총리는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계 일부가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거론하고 있고,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결의하고 일부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움직임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의료 공백이 벌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우려했다. 한 총리는 “우리 의료체계는 위기에 놓여 있다”라며 “고령인구가 늘어나고 의료 수요와 기대 수준은 높아지는데 낡고 불합리한 의료체계는 그대로 둔 채 의사 개개인의 헌신과 희생에 의존해 온 탓”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 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면서 ▲의대정원 확대 당위성 ▲의대 교육의 질 보장 ▲4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추진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필수의료 수가 인상 ▲대안적 지불제도 확대 등의 추진을 약속했다. 우선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해 “늘어나는 고령인구와 높아지는 의료 수요에 비해 지금의 의대정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라며 “현 상태가 지속된다면 2035년에는 의사가 1만5천명 부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문의 배출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의대정원 확대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라며 “의사들도 빠르게 고령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대 교육 질 보장과 관련해서는 “(의대생) 2천명 증원 규모는 정부가 독단적으로 정한 것이 아니라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대학들이 장기간 신중하게 논의한 결과”라며 “의대 정원은 1980년대보다도 줄어든 상태로, 많은 의대들이 현재의 교육 여건과 기준을 준수하면서 더 많은 학생을 교육시킬 여력을 갖추고 있고, 2년의 예과 과정이 있어 보완할 여유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각 대학이 과목별 교수를 늘리고, 필수의료와 실습교육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력을 기울여 지원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4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에 대해서는 “전공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 의료현장의 번아웃을 방지하겠다”라며 “맞춤형 지역수가 등 지역의료체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인재 전형 확대와 계약형 지역필수 의사제도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관련 “의사들이 형사처벌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하는 일이 없이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2028년까지 10조 원 이상을 투입해 필수의료 수가를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 공공정책수가체계 및 대안적 지불제도 등도 거론했다. 한덕수 총리는 “정부는 공허한 말로 의료개혁을 약속하는 게 아니다”라며 “집단행동이 아닌 토론·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혀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전공의를 향해서는 “노고를 국민들은 잘 알고 있고, 이런 국민들의 마음과 믿음에 상처를 내지 말고, 의료현장과 환자의 곁을 지켜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8시 기준으로 16일 오후 6시 기준 전공의 수 상위 100개 수련병원 중 23개 병원에서 7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직서 수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2.18 15:48김양균

[ZD브리핑] 의대정원 확대 놓고...정부-의료계 전면전 임박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 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의대정원 확대 놓고 정부-의료계 전면전 임박 의대정원 확대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의료계에서는 전공의 등 수련의를 중심으로 투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의대생도 동맹 휴학에 동참이 늘고 있습니다. 반면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면 사후구제나 선처는 절대 없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환자의 사망사례가 발생할 경우 법정 최고형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압박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대립은 점점 더 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서울 소재 한 대학병원 오는 19일 오전 1~3년차의 사직서 제출 및 파업에 들어간다고 전했고, 대한의학회는 후배 이자 제자인 전공의를 보호하기 위해 194개 학회와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또 투쟁에 동참한 전공의 등을 위한 법적지원 방안도 마련중에 있습니다. 정부 역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계 투쟁의 불법성을 국민에게 알릴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는 무조건 의사수를 늘리겠다는 정부와 제대로된 진단 없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의대정원 확대를 막겠다는 의료계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국민들의 걱정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책임은 한쪽이 아닌 쌍방에 있지만 서로가 상대 탓만 하고 있습니다. 2월 임시국회 개회...선거구 획정 초읽기 2월 임시국회가 19일부터 열립니다. 총선을 앞둔 여야가 주요 현안을 놓고 대치하는 것과 함께 선거구 획정의 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총선이 약 5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구 획정 협상은 공전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총선 41일을 앞둔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시키겠단 입장입니다. 삼성 준감위 3기 출범 후 첫 회의...경총 손경식 회장 4연임 결정 삼성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3기가 이달 5일 출범한데 이어 이번 주 20일 첫 회의를 합니다. 이찬희 위원장은 2기에 이어 3기도 이끌게 됐습니다. 이번 3기에서는 삼성 그룹 내 컨트롤 타워 부활, 지배구조 개선 과제 등에 초점을 맞추고 활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지난 15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손경식(사진) 회장을 회장직에 재추대한데 이어, 오는 21일 정기 총회를 열고 손 회장 연임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회장단 회의에서 추대된 후보가 총회에서 불신임을 받은 전례가 없어 사실상 4연임이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2021년 경총에 합류한 이동근 상근부회장도 손 회장과 함께 연임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 여성 사회의사 비율 절반 차지...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취임식 열려 기아의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기아는 다음 달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는데요, 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임기가 끝나는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재선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철수 법무법인 고문은 이인경 MBK 파트너스 부사장(CFO)을 새롭게 선임하면서 임기를 마무리합니다. 이로써 기아 사외이사진은 조화순 교수, 전찬혁 세스코 대표이사 회장,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신현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이인경 부사장 등 총 5명으로 구성될 예정인데요, 이들 중 3명이 여성이 됩니다. 만약 사외이사진 구성이 주총에서 의결되면 기아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사외이사 여성 비율이 50%를 넘게 됩니다. IT여성기업인협회가 오는 20일 오후 5시~8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 8층 엘하우스홀에서 제9, 10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합니다. 이날 10대 새 회장에 김덕재 테임 대표가 취임합니다. 2001년 9월 설립된 IT여성기업인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유일한 여성 기업인 단체입니다. IT분야 여성 기업인 경쟁력 강화와 ICT 여성 인재 육성, 경력단절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의 활동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기준 금리 3.5% 동결 전망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는 22일 열립니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를 시사했지만 아직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우리나라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에 대해 어떻게 시사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쟁글,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 개최...라이엇게임즈 신작 '밴들이야기' 22일 출시 쟁글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남 ADM스페이스 4층에서 '2024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Blockchain Foundation Week)'를 개최합니다. 이 기간 저스틴 킴 아발란체코리아 대표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등이 참가해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비전을 알릴 예정입니다. 라이엇게임즈는 신작 크래프팅 RPG '밴들 이야기: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를 오는 22일 출시합니다. 이 게임은 2D 픽셀 그래픽과 크래프팅 콘텐츠를 강조한 게 특징입니다. 이용자들은 티모, 베이가 등 리그 오브 레전드 속 인기 캐릭터와 함께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하고 낚시 제작 요리 등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에스넷·파이오링크, 올해 사업 비전 발표...개보위, 기업 애로 해소 방안 논의 ICT전문 기업 에스넷그룹은 오는 21일 서울 오금동 S2F 센터에서 '2024 에스넷 클라우드 로드맵 미디어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에스넷그룹이 보유한 클라우드 사업 역량과 글로벌 동향을 바탕으로 올해 사업 비전과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주요 기술의 내제화를 위해 설립한 스마트 사이언스 팩토리(S2F)센터에서 진행하는 만큼 센터에 마련된 주요 장비와 기능을 경험하는 일정도 예정돼 있습니다. 네트워크·보안 전문기업 파이오링크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회사 사업 방향과 중장기 계획 발표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는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가 직접 회사 방향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22일 제2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핵심 성과 및 2024년도 중점 사업, 주요 이슈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산업계 신년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2024년 주요 개인정보 정책 공유 및 기업 현장 애로 해소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2024.02.18 10:50이나리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임상데이터 활용시 병원 간 주요항목 서식 표준화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하 의료정보원)은 16일 오후 R.ENA 컨벤션에서 2024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료데이터중심병원은 전자의무기록 등 병원에 축적된 의료데이터를 디지털 의료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7개 컨소시엄, 43개 의료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2024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의료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을 보유한 43개 의료기관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으로 지정한 바 있따. 의료데이터중심병원은 그간 데이터 전담조직·데이터심의위원회(DRB)를 구축하는 등 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올해에는 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연구자의 보건의료데이터 접근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의료데이터 중심병원들의 임상데이터(Baseline DB)를 활용할 때 주요 항목에 대한 병원 간 서식을 표준화하고 데이터 활용 심의 결과를 상호 인정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해 다기관 의료데이터 연구의 신속·원활한 수행을 촉진한다. 또 연구설계 단계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진단코드, 약품성분, 처치행위, 연령·성별 등 조건에 따른 환자수 등)는 병원 기관생명윤리심사위원회(IRB) 심의 전에도 사전에 탐색하는 절차를 마련해 연구자가 필요한 데이터를 미리 파악해 고도화된 연구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산업계·학계 등 연구자들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간 의료데이터 협업을 지원하는'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임상데이터 기반으로 연구를 희망하는 연구자와 의료기관을 연계하고 의료데이터 컨설팅과 공동연구 협약 기회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K-CURE(병원의 임상정보와 공공기관의 정보를 환자 중심으로 연계해 연구용으로 개방하는 사업) 암 임상 라이브러리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17개소)이 올해 과업인 폐암·췌장암 데이터셋 구축방안과 암 데이터 활용 방안도 논의했다. K-CURE 사업을 통해 198만명의 암 공공라이브러리를 우선 개방했으며('23.6월~), 올해 말까지 그간 구축해 온 6개 암종(2022년 위암·유방암, 2023년 간암·대장암, 2024년 구축 예정인 폐암·췌장암) 데이터셋을 K-CURE 포털을 통해 추가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권병기 첨단의료지원관은 “첨단의료 연구와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의료데이터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라며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함께 연구 가치가 높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발굴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데이터 활용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2.16 16:11조민규

정부, 수련병원 집단연가 불허·업무개시 명령…"2020년처럼 구제절차 없어"

보건당국이 전체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들에게 집단 연가 사용을 불허하고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했다.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잇달아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 개혁과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15일 자정 기준 7개 병원에서 154명의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병원별 사직서 제출 전공의 현황은 ▲원광대병원, 레지던트 7명 ▲가천대길병원, 레지던트 17명·인턴 4명 ▲고대구로병원, 레지던트 16명·인턴 3명 ▲부천성모병원, 레지던트 13명·인턴 전원 23명 ▲조선대병원, 레지던트 7명 ▲경찰병원 레지던트 6명 ▲서울성모병원 인턴 전원 58명 등 154명이다. 아직 이들에 대한 사직서를 수리한 의료기관은 없다는 게 중수본의 설명이다. 박민수 중수본 부본부장은 “221개 전체 수련병원 대상으로 집단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한다”라며 “금일 중 출근을 안 한 것으로 알려진 병원들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점검 결과 진료를 거부한 전공의들은 개별적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빅5개 병원 소속 전공의대표들은 오는 20일부터 근무 중단을 밝힌 상태다. 의대생단체도 20일 동시 휴학계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부본부장은 “정부는 극단적 방식보다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제안했다”라며 “불법 집단행동은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전날 대한의사협회 총궐기대회에서는 모든 의사들이 면허를 동시에 취소하고 던져버리는순간이 온다면 정부가 정책을 철폐할 것이라는 발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중수본은 집단행동을 부추기는 행동은 엄중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부본부장은 “집단행동을 제안해 의료 현장과 환자, 환자 가족을 불안하게 하는 행위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집단행동을 부추기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도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의대정원 확대, 포퓰리즘 정치 아냐 의대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이번 결정이 이른바 '포퓰리즘 정치'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 결정은 과학적 수급추계 연구를 참고하고, 현장 수요조사 결과 등을 고려한 정책적 결정”이라며 “그간 의대 증원에 한 발짝도 못 나갔던 것이야말로 정치적 결정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작년 하반기부터 2025년 증원을 위한 입시 일정에 따라 입시 요강에 반영하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수 차례 밝혀 왔으며, 증원에 필요한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정치 포퓰리즘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논점을 흐리는 과도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또 중수본은 의사 수가 늘어나도 국민건강보험 재정은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의사 수 증가에 따른 건보재정 파탄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박민수 부본부장은 “의사가 는다고 해서 진료비가 는다는 인과관계는 없고, 의사단체가 주장하는 유인수요 이론 등 근거의 기본가정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의사가 늘면 환자가 지역 내에서 제 때 의료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의료적·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5년 간 건강보험 적립금은 28조원을 유지할 수 있다”라며 “과잉 비급여와 의료 남용 관리를 통해 건강보험 재정을 더욱 튼튼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수 감소에 따라 의사 수를 늘리면 남아 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중수본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박민수 부본부장은 “KDI·보건사회연구원 등 연구에 따르면 고령화로 인해 의료 수요가 대폭 늘어나고, 80세 이상 고령인구의 입원일 수는 2030세대의 5배~6배에 달한다”라며 “2035년 입원은 현재보다 45%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젊은 의사는 줄고 은퇴에 가까운 고령의사는 늘어난다”라며 “인구가 줄어 의사가 남게 될 것이라는 것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의사를 늘려도 지역과 필수의료로 가지 않기 때문에 의사를 늘릴 필요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중수본은 '4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가 개선책이라고 반박했다. 박 부본부장은 “4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만들기까지, 정부는 각 계와 130회 넘는 논의와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라며 “필수분야의 사법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의료사고처리특례법안을 조속한 시일 내 입법 발의하고 지역과 필수 분야에서 종사하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필수의료 수가를 집중 인상, 공공정책수가와 대안적 지불제도를 통해혁신적으로 보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8년까지 필수 분야에만 10조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지며,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60% 이상 늘리고 파격적 정주 지원 등과 연계한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도 도입할 예정”이라며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교육과 수련을 모두 받으면 지역에 남게 되는 비율은 82%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인프라 개선을 위해 권역별로 최대 500억 원을 투자하고, 지역 수가를 적용하며, 지역의료발전기금도 신설할 계획”이라면서 “의대 증원과 4대 필수패키지 정책이 함께 실행되면, 우리가 겪고 있는 필수의료 문제는 해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16 11:13김양균

구조물 결함 한 번에 찾는 메타물질 첫 개발

노후 건물이나 항공기, 철제 다리 등 오래된 구조물 결함을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메타물질이 처음 개발됐다. 이 기술은 향후 산업용 비파괴 검사와 의료용 초음파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나노융합장비연구부 나노디스플레이연구실 권민우 선임연구원 연구팀과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김윤영 석좌교수 연구팀은 선형 편광 탄성파를 원형 편광 탄성파로 완벽하게 변환 가능한 메타물질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성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알루미늄 금속에 연속된 구멍을 내는 방법으로 메타물질을 제작했다. 또 이 물질의 구멍 모양과 간격을 조절해 직선 형태의 초음파를 원형으로 변환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 메타물질을 활용할 경우 기존 비파괴 검사 기술 대비 정확도를 최대 12배 가량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검사는 구조물 내부 결함을 찾기 위해 최소 2회 이상 검사를 진행해 왔다. 이 검사 방식은 단 한 번에 구조물 결함을 찾아낼 수 있다. 권민우 선임연구원은 “상용화를 위해선 영상화와 초음파 주파수 문제 등을 추가 개발하고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며 “상용화되면 영상진단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나 약물의 미세 입자 제어 등 산업용 비파괴 검사 분야를 포함해 의료용 초음파 기술 분야까지 기존 패러다임을 확 바꿀 것"으로 기대했다.권 연구원은 또 “초음파 분야 기업들이 워낙 영세해 기업과의 공동 연구가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정부의 지원이 계속 이어진다면 좋은 상용화 사례를 만들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02.14 15:08박희범

전문의 1명이 뇌졸중 환자 500명 진료…초고령 코앞 대응 어쩌나

50과 35. 앞은 오는 20'50'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의 '50'% 비중을 나타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뒤는 그때가 되면 매년 '35'만 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한다는 전망이다. 뇌졸중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까닭이다.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연간 뇌졸중 환자 의료비용은 약 4조7천억 원, 2050년 급성 뇌졸중 환자의 진료비용은 연간 9조원으로 전망된다. 우울한 수치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현재 전체 뇌졸중 환자의 50%는 거주지 진료권 내 정맥 내 혈전용해술과 동맥 내 혈전제거술 등 뇌졸중 최종 치료를 받을 수 없다.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수련병원에서의 뇌졸중 전문의는 209명에 불과하다. 일부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전문의 1명이 최대 500명의 뇌졸중 환자를 돌보고 있다. 보건당국도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 관련 대책을 내놓고 있다. 배희준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노인 인구 증가는 사회적으로 의료비 지출 증가로 이어진다”라며 “현재도 여전히 뇌졸중 취약지역이 많은 상황에서 현재의 대응 체계가 지속될지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의사 수 확대, 필수중증의료 전문의 증가로 이어져야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사망 및 상당한 후유증이 남는 뇌졸중 치료체계 개선을 위해 ▲인력 확충 ▲보상 체계 확대 ▲뇌졸중 질병군 분류 체계 변경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 김 교수는 “한 뇌졸중 센터에는 3년째 센터장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가 국가 인적네트워크 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인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업은 성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는 의료 인력 확충 대책이 포함돼 있다. ▲의대정원 증원 ▲수련‧면허체계 개선 ▲의대 지역인재전형 확대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등이 골자다. 김 교수는 “충분한 전문인력을 확보하려면 전문의가 될 필수중증의료 해당과 전공의 증원이 선행되고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신경과는 최소 수련병원 전공의 각 연차 당 최소 2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 수련병원 기준 160여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배희준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은 “필수의료 의료 인력 증가를 위해 의대정원 증원은 마치 수능을 잘 보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이야기처럼 들린다”며 “핵심은 디테일로, 어떻게 필수의료를 전공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고민은 안하려는 것을 하게 만드는 것으로, 의대생 수를 늘린다고 필수중증의료를 전공하겠느냐”며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의대생 수만 늘려서는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필수중증의료를 하도록 환경과 제도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것과 정확한 의사 수요 예측 등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상 현실화…뇌졸중 질병군 분류 체계 바뀌어야 현재 뇌졸중 의사들은 진료수가와 당직비를 없이 근무하고 있다. 뇌졸중 환자가 응급실에 실려 왔다는 콜을 받으면 10층에서 1층까지 뛰어서 내려가거나 주사기를 들고 뛰어다니며 환자를 돌보지만 턱없이 낮은 보상은 의사들을 지치게 만든다. (김태정 교수) 뇌졸중 환자는 질환 특성상 응급실을 통해 내원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응급의료센터에는 전문의 진찰료와 관찰료 드이 수가로 산정되지만, 뇌졸중을 진료하는 신경과 전문의의 경우, 뇌졸중 의심 환자를 진료해도 진찰료가 산정되지 않는다. 24시간 뇌졸중집중치료실 전담의 근무 시 수가는 2만7천730원에 불과하다. 대다수 의료기관의 경우, 급성 뇌졸중 당직비는 아예 없거나 온콜 교통비 정도의 청구만 가능한 상황이다. 관련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는 필수의료 진료과에 대한 수가 인상 등 보상체계 개선안이 포함됐다. 필수의료 분야에 투입되는 자금은 오는 2028년까지 10조 원 가량이며, 필수의료 행위별 수가로 지원이 어려운 필수의료 영역에 대해서는 공공정책수가와 대안적 지불제도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 수가 개선 및 신설 ▲뇌졸중 환자 진료·당직 수가 신설 및 보장 ▲뇌졸중 진료 정책 수가 신설 ▲응급의료 진찰료·관찰료 수준 수가 보장 ▲정맥 내 혈전용해술 수가 상승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태정 교수는 “강아지 CT촬영 비용이 70만원(비급여)인 반면, 국내 뇌졸중 치료비용은 20만원에 불과하다”며 “어느 정도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뇌졸중은 필수중증 질환이지만 '일반진료질병군'으로 분류돼 있다. 뇌졸중을 진료하는 의사들은 '전문진료질병군'으로 분류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분류 기준에는 진료 기준에 수술 등이 포함되어야만 '전문진료질병군'으로 구분될 수 있다. 뇌졸중 치료의 80%는 수술을 하지 않기 때문인데, 질환의 특성을 제대로 살필 필요가 있다는 게 김태정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뇌졸중 골든타임이 요구되는 질환으로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중대한 후유장애를 남기는 필수 중증 질환”이라며 “향후 상급종합병원에서 급성기 뇌졸중 환자 치료에 대한 관심과 진료량을 줄이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오는 2050년 뇌졸중을 앓는 독거노인의 수는 7만3천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뇌졸중학회는 이들이 뇌졸중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우려한다. 뇌졸중 치료의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이나 심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학회는 이들을 위해 현재 일부 고령층에 제공 중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02.14 13:26김양균

대웅제약, 인니서 줄기세포 처리시설 허가받아

인도네시아 보건부가 대웅제약의 현지 법인인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의 현지 줄기세포 처리시설에 대해 허가했다. 시설 허가는 인도네시아 보건부와 현지 식약처(BPOM)가 위생·안전·품질 관리 등 공정 전반의 역량을 검증하고 현장 실사를 진행, 최종 승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대웅제약은 이번 허가 취득으로 재생의료 사업의 핵심인 줄기세포를 현지에서 취급할 수 있게 됐다. 관련해 인도네시아의 제약시장은 지난 2022년 기준 13조원 규모다. 오는 2026년에는 18조원으로 증가할 것이 전망된다. 인구 증가와 빠른 고령화로 인해 암과 퇴행성 뇌 질환 등 난치성 질환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대웅제약의 인도네시아 현지 줄기세포 시설은 바로 이러한 현지 보건의료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현지 병·의원과 협력해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병·의원에서 사용될 수 있는 줄기세포에 대한 생산과 처리 공정을 자체 수행, 필요 기관에 제공한다는 것. 또 향후에는 ▲재생치료술 ▲세포치료제 ▲바이오 소재 에스테틱 시장도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줄기세포 처리시설 허가를 획득했다”라며 “바이오 재생의료와 난치성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및 사업화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의 제약바이오 산업과 동반 성장해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4.02.13 14:30김양균

복지부, 의료사고특례법 제정 신속 추진

정부가 의료사고특례법 제정을 신속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중증·소아 수술 수가 인상 방안도 신속히 마련키로 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13일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제6차 회의를 열고,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를 위한 '의료사고특례법' 제정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법무부장관 직무대행, 대검찰청에 응급의료행위 및 응급조치 과정 중과실 없는 의료사고 형 감면 규정 적극 적용 등 '의료사고 사건 수사 및 처리 절차 개선' 지시등을 지시하며 법 제정 전 먼저 시행 가능한 사건처리절차 개선은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본격 적용되는 중환자·소아·분만 수가 인상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중증·소아 수술 수가 인상 방안도 신속히 마련키로 했다. 조규홍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며 “앞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비상진료 추진 상황뿐만 아니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이행 상황도 주기적으로 점검해 정부의 의료개혁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2.13 14:04조민규

의대정원 증원 반대 전공의 달래기 나선 복지부 "정부 진심 의심말라”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결정 이후 전공의 등 의사들의 반발이 높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정부의 진심을 의심하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 11일 '전공의들께 드리는 글' 제하의 공개 서신을 통해 “(의대정원 증원을 통해) 병원을 지속 가능한 일터로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진심은 의심하지 말아주길 부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해당 공개서한을 통해 “중증과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큰 병원들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업무와 부담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로 이를 받아들여 왔다”며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와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은 해묵은 보건의료 문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려운 일을 하는 의사들이 노력과 희생에 합당한 보상과 존중을 받고, 과도한 사법적, 행정적 부담은 덜며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는 것”이라면서 “전공의들이 과중한 업무로 수련에 집중하지 못하는 체계를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해 조 장관은 “생명을 살리는 일은 항상 어려울 수밖에 없지만, 적어도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일에 함께해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정부가 이야기하는 정책들의 효과가 지금은 바로 체감되지 않을 수 있지만 지역과 필수의료의 위기를 극복하고, 의료체계를 살리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정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정부에 대한 신뢰가 다시 무너질 수 있다는 점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전공의 자신과 미래 보건의료를 함께 책임질 후배들이 더 나은 여건과 문화 속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체계를 정상화하는 긴 여정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박성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은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가 사표를 제출하고 집단행동에 나설 뜻을 비치자 정부가 갖은 협박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 7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강원자치도의사회 회장)을 선출했다. 의협 비대위는 설 연휴 발대식을 통해 본격적인 대정부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2024.02.12 11:22김양균

새해 첫 달 동안 122개 의료제품 품목 허가받아

새해 첫 달 동안 총 122개의 의료제품이 규제당국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올해 1월 의료제품들은 의약품 24개·의약외품 9개·의료기기 89개 등이었다. 제조는 97개, 수입은 25개 품목이었다. 대표적으로 의약품의 경우,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 희귀의약품인 '솔리리스주(에쿨리주맙)'의 국내 최초 동등생물의약품인 '에피스클리주(에쿨리주맙)'이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또 19세 이상의 제1형 당뇨환자에게 개인용연속혈당측정기에서 측정한 값에 따라 자동으로 인슐린을 주입해 혈당을 조절하는 의료기기인 '체외용 인슐린 주입기(EOPatch X)'도 허가를 취득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 관심이 높은 정보를 적극 발굴해 공개·제공하겠다”며 “안전하고 유효한 제품을 신속히 허가해 환자 치료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11 11:20김양균

포털에 '명절병원' 검색하면 설연휴 문여는 병‧의원·약국 확인 가능

설 연휴가 삼일 째에 접어들었다. 응급환자나 가정 내 사고 등으로 병‧의원·약국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12일까지 응급실 운영기관 520여 개소가 지속 운영된다. 거주지 인근에 문을 여는 병‧의원·약국은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보건복지콜센터 ▲구급상황관리센터 ▲시도콜센터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상위 노출된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은 설 연휴를 포함해 연중 24시간 재난 상황을 감시 중이다. 보건소와 전국 43개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다수사상자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관련해 작년 설 연휴기간 동안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했었던 환자 내원 건수는 약 9만 건이었다. 일평균 환자 내원 건수를 평상시와 비교하면 1.2배~1.6배 가량 늘어난 수치였다. 질환별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을 보면 설날 당일 전후 3일 동안 연평균 발생 정도와 비교해 ▲장염 2.9배 ▲복통 1.7배 ▲감기 1.5배 등의 증가가 확인됐다.

2024.02.11 10:18김양균

케어링, 실버타운 전문가 '정기환' 고문 영입

요양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대표 김태성)이 시니어하우징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프리미엄 실버타운 설립과 운영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인 정기환 전 삼성노블카운티 대표를 경영고문으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노블카운티 대표를 역임한 정기환 경영고문은 실버타운 초기 사업 설계부터 경영 전략, 마케팅, 채용, 운영 등 전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노인주거 및 의료복지시설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또 정 고문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프리미엄 노인복지주택 및 너싱홈인 더시그넘하우스의 대표를 맡아 시설 오픈과 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대전시에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건립된 과학기술인 특성화 노인복지주택 사이언스빌리지의 시설장을 맡아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확립했다. 케어링은 정 고문의 합류로 노인주거 및 의료복지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는 노인복지 토털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정 고문은 케어링에서 전거 기반의 1천세대 이상 대규모 시니어하우스 구축과 시니어 케어에 특화된 너싱홈 브랜딩에 참여한다. 케어링 정기환 고문은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시니어하우징 사업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의 전문성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케어링이 5년간 1만 명 넘는 어르신을 모시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에 노인주거 및 의료복지시설 전문성을 더해 경증케어와 너싱홈에 특화된 시니어하우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2.08 14:40백봉삼

조규홍 장관, 설 연휴 대비 응급의료기관 현장 점검 및 응급진료 만전 당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설 명절을 맞이해 연휴 기간 동안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응급진료 체계를 점검하고, 응급진료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7일 오후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권역응급의료센터 42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기관 367개소가 운영 중이며, 서울성모병원은 2004년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 및 운영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시설‧장비‧인력 등 세 가지 필수영역을 모두 충족해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지난 2020~2022년 3년 연속 획득해온 응급의료기관으로서 우수한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조규홍 장관은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및 병원 관계자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응급의료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 후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명절 연휴에도 투철한 사명감으로 응급의료 현장을 지켜주시는 의료진들의 헌신이 있기에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라며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를 전했다. 또 “폭언‧폭행과 같은 폭력에 노출되는 위험이 높은 응급실 내 의료진을 위한 안전대책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는 것이 의료계와 보건복지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다. 환자가 필요한 진료를 받지 못해 피해 보는 상황이 없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2024.02.08 09:14조민규

KTL, 의료기기 전자파 안전 시험 기술지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김세종)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WMIT·원장 김광수)와 지난 3년간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강화된 전자파 안전 국제규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지원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KTL과 WMIT는 의료기기 품목별 기술 안내서 20종을 개발하고 맞춤형 기술 교육을 7회 수행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강화된 전자파 안전 국제규격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험관리 계획서·보고서 작성법 안내서' 개발·교육을 실시하고, 강화된 전자파 기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자파 대책 사례집'을 발간해 무료로 배포했다. 또 공모를 통해 선정된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문서 작성부터 강화된 전자파 시험기준을 만족하기 위한 전자파 대책 수립까지 높은 수준의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KTL 측은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는 물론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인증(CE) 등 의료기기 해외 인허가 취득·수출 판로 개척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관 KTL 전기전자기술센터장은 “이번 의료기기 전자파 시험 기술지원 연구 사업으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강화된 요구사항에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가장 큰 결실”이라며 “제품 개발부터 인증 취득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해 적기에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과 국가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7 17:34주문정

네이버 "의료용 AI 서비스 만족도 늘어…정부, 기업·학계 연구 지원 꾸준해야"

"해외에서 의료용 인공지능(AI) 서비스 만족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서도 의료용 AI 서비스 개발에 한창이다. 우리가 이 시장을 선점하려면 오픈AI의 GPT-4와 구글의 메드팜2 기능을 넘어서야 한다. 의료 데이터 품질 향상을 비롯한 모델 안전성 구축, 환각 현상 극복도 필요하다. 정부는 자체적으로 모델을 만드는 것보다는 연구·개발하는 기업과 학계를 지원해야 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유한주 디지털헬스케어 랩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서에서 열린 'AI 일상화 연속 현장간담회'에서 의료 특화 모델 기술 동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내 서비스의 해외 진출 방안도 공유했다. 의료 특화 모델은 의사 대신 환자 상태를 파악해 진단을 내리는 AI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 모델은 의학 교과서를 비롯한 용어집, 건강 상식, 상담 데이터로 훈련받았다. 여기에 감별을 진단하는 방식, 증상별 진료 대화 흐름, 각종 문서 서식, 요약문 작성 방법도 배운다. 의료진이 이를 직접 시연하면서 기능을 개선하는 RHLF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의료용 AI 서비스는 병명에 대한 자세한 설명, 치료법, 사후관리 등을 맞춤형으로 환자에 제공할 수 있다. 의사도 처방, 문서 관리 자동화 등을 AI 서비스로 간소화할 수 있다. 현재 구글이 해당 방식으로 의료용 AI 챗봇 '메드팜2'를 개발했다.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팜 2와 의료 데이터를 접목해 만든 서비스다. 이 외에도 오픈AI의 GPT-4나 오픈소스 모델 등으로도 의료용 AI 서비스가 나오는 추세다. 단순 진찰 기능뿐 아니라 제약, 영상의학, 병원 업무 자동화 등 다채로운 형태로 이뤄졌다. 유한주 랩장은 미국에서 챗GPT가 의사보다 의학적 답변을 더 만족스럽게 한다는 조사 결과를 보여줬다. 실제 의사는 병원에 오는 모든 환자에게 자세한 설명을 하기 힘들다. 응급실을 비롯한 대학병원은 더욱 그렇다. 환자가 늘 밀려 있어 의료진은 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반면 AI는 사용자의 질환에 대한 답변을 자세히 제공할 수 있다. 환자가 AI 플랫폼을 원하는 장소, 시간에 이용할 수도 있다. 유 랩장은 "최근 구글 메드팜2도 의사보다 일관적이고 풍부한 진단을 해준다는 보고서도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생성형 AI의 고질적 문제인 환각 현상이 의료 AI 상용화를 위한 가장 큰 과제라는 설명이다. 유한주 랩장은 "챗봇이 틀린 진단을 내리거나, 질문과 무관한 답을 여전히 제시하고 있다"며 "의료용 AI만큼은 안전성을 한단계 더 강조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모델에 활용하는 데이터 품질도 중요 요소로 꼽았다. 유한주 랩장은 "의료 영상이나 사진 등 비정형 데이터를 검수하는 데 상당히 오랜 기간이 걸지만, 그렇다고 품질 좋은 데이터 양산을 멈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유 랩장은 국내 기업도 의료용 특화 모델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이 있다고 했다. 그는 "국내 기업은 AI 모델에선 GPT-4를, 서비스에선 메드팜2를 뛰어넘어야 한다"며 "현재 이 모델과 서비스가 글로벌 의료 AI도 선점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한주 랩장 설명에 따르면, 현재 국내 민간 기업과 병원, 학계는 의료용 특화 모델과 서비스 개발에 한창이다. 그는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와 개발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는 모델이나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민간에게 기술 자산과 인프라 지원에 더 초점 맞추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의료용 AI 서비스, 의사·환자 모두에 이득" 이날 간담회에 의료진도 자리했다. 서울대 김헌민 의과대학 교수는 AI를 활용한 의료 서비스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이득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대 김헌민 의과대학 교수는 병실 과밀화를 이유로 들었다. 그는 "환자들은 의사에게 묻고 싶은 것도 많은데 의사는 밀려오는 환자 모두를 진찰해야 한다"며 "현재 의사가 환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줄 시간을 갖지 못한다"고 했다. 유튜브나 포털에 올라오는 의료 정보는 왜곡된 내용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일반 국민이 증상을 말하면, 맞춤형으로 필요한 정보만 알려주는 AI가 유용할 것으로 봤다. 다만 AI가 핵심 내용을 알려주면 모든 수술 진행, 응급실 방문 등 최종 결정은 환자가 내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 지원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헌민 교수는 "의료 서비스는 병원과 기업이 협심해 충분히 개발할 수 있지만, 이에 필요한 기술 인프라와 자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가 꾸준히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2.07 15:33김미정

의약품안전원,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 제도' 홍보영상 제작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하 의약품안전원)은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 제도' 안내를 위해 홍보영상을 제작해 의약품안전원 대표 누리집, 식약처 대표 누리집, 유튜브 계정 등에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올해 6월 14일부터 시행되는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 제도'에 대비해 의료 전문가가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환자 투약 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했다.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은 의사가 환자 진료·처방 시 환자의 지난 1년간의 마약류 투약 이력을 조회·확인하여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처방하지 않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의료용 마약류 투약 내역 확인 의무화 제도 취지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회원 가입 방법 ▲환자 투약 내역 조회 등 활용 방법이다.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사용 시 의사는 환자에게 조회 사실을 알린 후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지난 1년간 마약류 조제, 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고, 마약류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처방 또는 투약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오정완 의약품안전원장은 “투약내역 조회 의무화 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의무화 제도 안착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2.07 08:13조민규

조 장관 "의대정원 확대가 일방적 결정이라는 의협 주장은 동의 못 해”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의사협회가 의정합의 위반, 일방적 결정이라는 의사협회의 주장은 동의할 수 없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이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의사협회가 의정합의 위반이고,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6일 보건복지부는 2035년까지 1만명의 의사인력을 확충하겠다며, 이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천명 증원해 현재 3천58명에서 5천58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오전 대한의사협회는 의대정원 확대 시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의료현장의 혼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조규홍 장관은 “정부는 의료계를 존중했기 때문에 다른 이해관계자와는 별도로, 별도의 의료현안협의체를 운영해 28차례 논의한 바가 있으며, 의료계가 특히 주장하는 의대정원 확대의 전제조건인 수가 인상, 의료사고 부담 완화, 근무 여건 개선 등도 논의해 지난주에 정책 패키지로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의협과 논의해 온 이유는 의료계의 충분한 의견을 듣기 위한 것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달린 문제 그리고 국민들 80% 이상이 찬성하시는 의대정원 문제를 단순히 정부와 의사단체 간의 협상으로 정할 수는 없다”라며 “다른 나라에서도 협상을 통해 의대정원을 결정하는 사례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부는 공문으로 의협에 의대정원 적정 규모에 대한 의견을 지난달 15일 요청한 바 있으나 외면했고, 공식·비공식적으로 적정 규모를 재차 요구했으나 의협은 끝까지 답변하지 않았다”며 “정부는 그래서 오늘 의료 공급자, 소비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법정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회의 논의를 거쳐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의사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저희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4.02.06 15:29조민규

[속보] 2025학년 의대정원 2000명 증원...3058명→5058명

2025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정원이 현원 3천58명에서 2천명 늘어난 5천58명으로 전격 증가하기로 결정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격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브리핑에 앞서 복지부는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막판까지 조율해왔다.

2024.02.06 15:07김양균

"의대정원 확대, 서울 공대 진학생 의대로 빨아들이는 역효과"

정부가 6일 오후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할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하려고 하는 단순 의대 확대도 결국을 서울 공대 가려는 우수한 학생을 의대로 빨아들이는 역효과만 낳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지역의사제와 국립의전원법과 함께 반드시 의대 정원 확대가 이뤄져야만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사제법과 국립의전원법은 이미 보건복지위 상임위를 통과했고 법사위에 계류가 이미 60일이 넘었기 때문에 본회의에 직상정할 수 있는 조건이 됐다”라며 “여야가 정책협의를 통해서 수정할 내용이 있으면 수정해서 반드시 2월 국회 임시회 내에 통과시키자는 것이 민주당의 거듭된 주장”이라고 말했다. 또 김 수석부의장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가운데 계약형 지역·필수 의사제 도입과 관련, “계약형 의사제는 지금 시행하고 있는 공중보건장학제도의 재판”이라며 “의대 신입생에게 장학금을 줄 테니 졸업한 후 지역에서 일정한 기간 근무하라는 건데 신청률과 이용률이 저조하다. 이미 실패한 정책을 하겠다는 것이 무슨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료 인력의 보급을 시장에 맡겨놨기 때문에 민간 계약에서 실패가 발생해서 돈이 벌리는 미용·성형 쪽으로는 많이 몰리고, 지역과 필수 쪽으로는 가지 않는 것”이라며 “해결책으로 제시한 게 계약형으로, 정부가 역할을 포기하고 시장에 맡겨두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가 필수의료 지원을 위해 10조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사용키로 한 것에 대해서도 김 수석부의장은 “국민들이 낸 보험료로 국민들의 의료 보장성을 높이는 데에 기여했던 것이 지금까지 문재인 케어의 핵심이었는데, 그걸 포기하고 의료, 의료기관, 의사들의 수가를 올려주겠다는 것”이라며 “(수가 개선이) 필요하면 정부가 재정지원을 통해 해결해야지 왜 국민들이 낸 보험료로 의사들과 의료기관을 위해서 쓰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한 강은미 정의당 의원도 원내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의대정원 증원만으론 지역의사 부족을 해결하지 못한다”며 “지역의사 부족 해결을 위해 공공의대 설립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에서 머물러 일할 의사를 만들 특단의 대책 없이는 아무리 의대 정원을 늘려도 소위 돈 되고 인기 있는 과목으로 집중될 것”이라며 “지방에서 의대를 졸업해도 결국 의사들의 수도권 쏠림현상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국립의전원법'과 아직 복지위에 계류 중인 '지역공공의대법'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을 발표하면 집행부 총사퇴를 시작으로 총파업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필수 회장은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발표를 강행할 경우, 대한의사협회 제 41대 집행부는 총사퇴 할 것”이라며 “즉각적인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및 비대위 구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02.06 13:56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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