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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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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7.5% 오른다

새해에도 실손의료보험(실손) 보험료가 오른다. 생명보험·손해보험협회는 최근 2025년 실손 보험료의 전체 인상률은 평균 약 7.5% 수준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세대별로 실손 보험료 상승률이 다르다. ▲1세대 평균 2%대 ▲2세대 평균 6%대 ▲3세대 평균 20%대 ▲4세대 평균 13%대의 인상률이 반영될 예정이다. 그간 4세대 실손 보험료가 저렴했지만, 5개년 통계가 나옴에 따라 4세대 실손 보험료도 조정된다. 4세대 실손에 가입한 40대 남성 평균 보험료가 올해 1만2천원대였다면 새해에는 1만4천원대로 오른다. 비급여 진료 항목에서 발생하는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 정부와 보험사는 쓴 만큼 보험료를 내는 4세대 실손보험의 가입을 독려해왔다. 그렇지만 4세대 실손 손해율은 2021년 62%에서 2023년 131.4%로 껑충 뛰었다. 3세대 역시 2021년 116.2%에서 2023년 149.5%로 손해율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23년 기준 1세대의 경우 손해율은 114.7%, 2세대는 112.4%로 집계됐다. 협회는 "보험료 인상률이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며 "가입상품의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및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상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28 09:03손희연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도시관리계획 변경 심의 통과

1958년부터 국가중앙병원으로서 필수의료 안전망 역할을 해온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축된다. 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계획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주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미공병단 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은 2025년 1월 중 변경결정 고시 예정이다. 이번 심의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이전할 예정인 미공병단부지(서울시 중구 방산동 소재)를 도시계획시설인 종합의료시설로 결정하고, 국립중앙의료원 및 중앙감염병병원의 건축계획을 도시관리계획에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 동 부지에 의료시설 건립이 가능해졌다. 신축되는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감염병병원은 지하 4층, 지상 15층, 연면적 19만6172㎡(59,500평) 규모이며, 병상도 현재 499병상에서 총 776병상(일반병상 526, 음압병상 150, 외상병상 100)으로 늘게 된다.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으로 '26년 착공해 '28년 말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1조6천272억원이 투입되는데 국민건강증진기금 4천128억원(부지 포함 1조1천727억원), 기부금 4천293억원, 응급의료기금 252억원이다. 보건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서울시 협조로 마무리됐으며,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필수의료 중추기관으로서 역량과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12.27 15:33조민규

소아인구 3만명 미만 의료취약지 지원 확대

정부가 지역 2차병원 및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중단됐던 의료개혁 과제 논의를 재개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7일 조규홍 제1차장(보건복지부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 대응 상황 및 향후 계획 ▲지자체 비상진료 운영 상황 ▲소아 응급의료 정책 추진상황 ▲부처별 조치사항 및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의료개혁과 관련해 정부는 지난 8월 30일 발표한 1차 실행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를 진행 중이다. 조규홍 제1차장은 “의료개혁 방안 논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필수·지역의료 살리기는 여기서 멈출 수 없는 과제”라며 “47개 상급종합병원 모두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됐고, 어제는 의료개혁 특위 산하 제12차 필수의료·공정보상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비급여 실손보험 개편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각계의 의견을 추가·수렴해 구체화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에는 의료공급 및 이용체계 개선을 위한 '지역 2차병원 및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통해 지역·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며 의료개혁 과제들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소아 응급의료' 정책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소아의료체계는 필수의료의 핵심이자 저출생 상황에서 적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가가 책임지고 지원해야 하는 분야로, 정부는 소아의료체계 지원을 위해 작년 1월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2월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장 의견을 수렴해 작년 9월 소아의료 보완대책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관련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 중이다. 특히 소아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정책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 소아전문 응급실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오늘 지정된 아주대병원을 포함해 2개소를 추가 지정해 총 12개소를 운영 중인데, 전담전문의 확보를 위해 1인당 1억원의 예산 지원, 응급의료관리료 가산 신설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에도 2개소를 추가 지정해 중증 소아응급 인프라를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휴일 및 야간의 소아진료 공백을 완화를 위해 휴일 및 야간에도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작년 57개소에서 올해 100개소까지 늘렸고, 이들 병원에는 작년 11월부터 건강보험에서 야간진료관리료 가산, 올해부터 주7일 운영기관의 경우 평균 2억원의 운영비를 예산을 통해 신규로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도 소아인구 3만명 미만 의료취약지에는 추가적 지원을 통해 설치를 독려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급성기 소아환자의 신속한 입원과 진료를 위한 지역 병의원간 협력체계도 구축 중이다. 올해 8월부터 동네의원-(아동)병원-상급종합병원 간 협업진료를 할 수 있는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시범사업을 11개 지역에서 20개(총 177개 의료기관 참여 중) 운영하고 있으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소아진료 네트워크 단위로 건강보험에서 운영비를 지원하는 한편, 소아과 전문의 정책수가도 신설했다. 응급진료에 이어지는 입원·수술 등 후속진료 역량도 보강해 나가고 있다. 올해부터 소아 중환자실 입원료 인상, 소아 대상 고난도 수술 항목 281개의 수가 인상 등 후속진료에 대해 건강보험 보상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소아응급환자 수용, 후속진료 제공 등 기여도를 평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소아 대상 고난도 수술항목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 1차장은 “성인 진료에 비해 시간과 인력이 더 많이 들고,위험요소도 많은 소아 응급의료체계를 계속 보완하고 강화해 나감으로써 필수의료의 한 축을 살려내고부모와 아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만들어 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다가오는 설 연휴를 대비하기 위해 1월22일부터 2월5일까지 2주간을 '설명절 비상응급 대응기간'으로 정할 계획이다. 조규홍 제1차장은 “최근 의료개혁 방안 논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필수·지역의료 살리기는 여기서 멈출 수 없는 과제”라며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의료개혁 논의의 진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국민께 약속드린 의료개혁 과제들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12.27 14:50조민규

레인보우로보틱스, 차세대 의료용 로봇 개발 나서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외과용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 이롭과 협력해 차세대 의료용 로봇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충족 의료 수요에 충족하는 차세대 의료용 로봇 기술 개발을 목표로 '2세대 복강경 수술 보조 로봇'을 우선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2세대 복강경 수술 보조 로봇은 앞서 이롭이 개발한 1세대 모델에서 제기된 의료진과 로봇팔 간의 간섭 문제를 개선하고, 음성 인식을 활용한 제어 기술과 AI 기반 자동 추적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수술 현장에서 의료진과 간섭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로봇 설계를 최적화하고, 로봇을 이용한 미세조정을 통해 병변에 오차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로봇팔을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이롭은 수술 도구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집도의의 지시에 따라 로봇팔을 자동 조정해 수술 현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로봇은 복강경 수술 등 다양한 최소 침습 수술을 보다 정교하게 진행해 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고, 의료진에게는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복강경 수술 분야 뿐만 아니라 척추 수술 등 최소 침습 수술 분야로 확장해 나가는데 노력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특허를 활용한 차세대 의료용 로봇 개발도 이롭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석 이롭 대표는 "이번 협력은 의료용 로봇 기술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의료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롭은 2018년 창업한 외과용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이다. 2019년 식약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를 획득하고 2020년 자체생산 첫 제품을 병원에 납품했다. 지난해에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본사를 이전하는 등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12.23 08:44신영빈

식약처, 신약·신개발의료기기 심사원 공개 채용 추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신약과 신개발의료기기 수수료 인상에 따라 고품질 심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약품·바이오·의료기기 분야 심사원 22명을 오는 12월22일까지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지난 9월 식약처가 마련한 '신약허가 혁신방안' 중 하나로, 제품별 전담 심사팀 운영, 전문인력 확대 등 심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주요 업무는 의약품·바이오의약품 신약 허가 시 품질·안전성·유효성 심사, 신개발·혁신·첨단기술 의료기기 심사 등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12월 22일까지이며, 연봉은 나급 일반(4080만원), 나급 Ⅱ(6천만원), 나급 Ⅰ(7천만원)이다. 채용 분야는 ▲의약품(순환신경계약품과 3명, 종양항생약품과 3명, 첨단의약품품질심사과 5명, 약효동등성과 1명) ▲바이오의약품(생물제제과 2명, 유전자재조합의약품과 4명) ▲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신속심사과 2명) ▲의료기기(첨단의료기기과 2명) 등이다. 평가원은 이번 채용이 신약 및 신개발의료기기 심사 전문성을 높이고 세계 최고 수준으로 신속하게 허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2024.12.17 15:47조민규

식약처, AI·SW 특화 디지털의료제품 규정 행정예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의료제품 특성에 맞는 임상·허가·품질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디지털의료제품법' 관련 제정 고시 8종을 행정예고하고 내년 1월 6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제정 고시(안) 8종은 법령에서 식약처장이 정하도록 위임한 세부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코자 마련됐다. 현재 디지털의료제품은 ▲디지털의료기기 ▲디지털융합의약품 ▲디지털의료·건강지원 기기 등이 있다. 제정 고시(안) 8종은 ▲디지털 의료제품 분류 및 등급 지정 등에 관한 규정 ▲디지털의료제품 허가·인증·신고·심사 및 평가 등에 관한 규정 ▲디지털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디지털의료기기 임상시험 계획 승인 및 실시·관리에 관한 규정 ▲디지털의료기기 전자적 침해행위 보안지침 ▲우수관리체계 인증 기준에 관한 규정 ▲디지털융합의약품 허가 등에 관한 수수료 규정 ▲디지털의료제품법에 따른 기관 지정 등에 관한 규정 등이다. 디지털의료제품 분류 및 등급 지정 등에 관한 규정은 지능정보기술과 정보통신기술 등 디지털의료기기에 적용되는 디지털 기술의 세부 유형을 규정하고, 디지털의료기기를 판단하는 기준 마련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기술은 ▲독립형 SW 기술 ▲AI 기술 ▲초고성능컴퓨팅기술 ▲지능형로봇기술 ▲가상융합기술 등이 있다. 또 디지털의료기기에 대해 제품코드를 즉각 생성, 신속 분류와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가 사용되는 의료적 상황, 목적 및 오작동 시 피해 수준에 따라 안전관리의 수준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등급을 분류할 수 있는 기준 마련 등이다. 이와함께 디지털 의료제품 허가·인증·신고·심사 및 평가 등에 관한 규정은 AI·데이터·네트워크 등 디지털의료기기의 시스템 특성을 고려해 제품정보 기재, 소프트웨어 사용 적합성과 전자적 침해행위 보호조치에 관한 자료요건 등 디지털의료기기의 특성을 고려해 심사하도록 했다. 디지털의료기기는 시판 전 변경 관리계획을 제출해 신속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AI 알고리즘 등 구성요소를 사전에 평가해 허가 시 심사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디지털 융합 약품의 대상과 허가·심사 기준도 명확하게 마련했다. 이 밖에도 디지털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은 기존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에 '소프트웨어' 특성을 반영하고, AI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의료기기는 학습·평가데이터 관리 등 AI 생명주기를 고려해 업계 애로사항을 구체화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제조의 위수탁 공정의 잦은 변경 등 특성을 반영해 변경 심사 대상을 간소화했다.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는 온라인 심사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디지털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 승인 및 실시·관리에 관한 규정은 데이터 임상시험 등 인체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 임상시험 등 특성을 고려해 임상시험계획 승인 시 제출하는 자료요건을 마련하고 중대하지 않은 변경은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절차를 개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임상시험기관과 임상시험기관이 아닌 기관이 함께 실시하는 임상시험은 임상시험기관 외 장소에서 실시하는 업무 및 데이터의 수집·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계획 승인 단계부터 검토하고 보안대책 등을 준수토록 했다. 식약처는 디지털의료기기 전자적 침해행위 보안지침은 디지털의료기기를 전자적 침해행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시설·장비·데이터·AI/ML·개인정보 보안 준수사항을 마련했다. 국제기준(IMDRF)을 고려해 레거시 디지털의료기기에 대한 보안 체계, SW 자재 명세서 관리체계를 따르도록 하고 전자적 침해행위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 요령을 규정했다. 아울러 우수 관리체계 인증 기준에 관한 규정은 ▲품질관리 ▲안전관리 ▲전자적 침해 대응체계 ▲인공지능·기계학습 제어 등 분야에서 기업을 인증할 수 있는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인증 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등 인증 절차·방법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우수 관리체계 인증을 받은 기업은 비교적 위해도가 낮은 2등급 독립형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에 한정해 실사용평가를 통하여 성능 평가가 가능토록 했다.

2024.12.17 15:28김양균

보건의료인 2439명 시국선언…"국민생명 위협 尹 탄핵해야"

15개 직종의 보건의료인 2439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참여했다. 이들은 “헌법은 모든 국민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은 국민의 생명과 존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탄핵을 촉구했다. 선언에 참여한 보건의료 직종은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약사 ▲안경사 ▲응급구조사 ▲의사 ▲임상병리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이다. ▲의료기사 ▲약사 등이다. 보건의료인 시국선언을 제안한 더좋은보건의료연대는 “의료인들은 서로 다른 의료 현장에 있지만 국가가 국민의 존엄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은 하나다”라고 전했다. 이 단체의 상임대표는 ▲추무진 전 대한의사협회장 ▲최혁용 전 대한한의사협회장 ▲여준성 전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 ▲정명희 전 부산광역시 북구청장 등이다.

2024.12.14 10:00김양균

연대의대 교수들 "내란·의료파괴 되돌리자”

연세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규탄과 현 의료대란 해법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전공의 모집 중단 ▲2025년 의대 모집 중단 ▲졸속 의대 증원 철회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친위쿠데타 이전부터 교육·과학·의료는 이 정권이 철저히 파괴한 영역이었고 의료 파괴는 전 국민을 즉각적인 위험에 처하게 한 현저한 위협이었다”라며 “국민 건강·생명·의료체계·의료인을 조롱·위협·악마화함으로써 파괴하는 것이 내란”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엄령 포고문에서 직접 언급된 처단 대상이 된 대한민국 국민이 바로 자유로이 자신의 의사를 실천한 사직전공의 등 의료인이었다”라며 “의료 파괴를 시작하고 이를 수습하기는커녕 방치하고 있는 정권의 내란에 저항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공의와 의대생은 사직과 휴학으로 의료 파괴에 대한 저항의 최앞선에 섰고, 그러기에 근거 없는 비방에 노출되고 많은 고난이 닥쳐야 했다”라며 “정부는 이들의 충정을 직역 이기주의, 기득권자의 이기적 행태인 양 몰아붙이며 국민을 속이고 분열시키려 획책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 단합된 결의로 내란은 실패하고 조기 진압되었지만, 아직 그 혼돈은 끝나지 않았다”라며 “지금의 혼돈이 의료에 둔 계략에서 시작되었기에, 내란의 상징인 의료 파괴를 멈추고 전공의와 학생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는 데서 그 회복도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14 08:56김양균

[병원소식] 닥터앤서2.0, 싱가포르 NUH 검증 받는다 外

◇해외 적용 위한 신뢰성 평가 수행= 분당서울대병원이 주도하는 대규모 의료 AI 컨소시엄 닥터앤서 2.0이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병원(NUH)과 함께 국제 수준의 기술력 검증에 나섰다. 검증은 9일~13일(현지시각) 진행된다. 위암·폐렴·간암·갑상선암 등 4개 질환의 AI 소프트웨어의 성능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예정. 검증은 단순히 기술 평가를 넘어 국내 의료 AI 솔루션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호영 닥터앤서 사업단장은 “이번 싱가포르와의 교차검증은 국내 개발 AI 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해외에서 직접 입증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자평했다. ◇서울대병원 김동기·최의근 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두 교수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해당 분야의 발전에 현저히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김동기 교수는 신장학 분야 권위자로, 대규모 환자 기반 유전체 분석을 통해 만성콩팥병 및 사구체질환과 관련된 위험인자와 치료 타겟 발굴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최의근 교수는 부정맥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최 교수는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심방세동의 역학, 기전, 진단 및 치료법에 관한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해 왔다. ◇JYP 2억원 기부받은 연세의료원= 박진영씨가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비로 2억원을 선뜻 내놓은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받는 형편이 어려운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치료에 사용할 계획이다. 전달식에 박진영씨는 ”자녀가 병원에 가면 심경이 먹먹해지는데 설상가상 경제적으로 어렵기까지 하다면 아이 부모님의 마음은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라며 기부 소회를 밝혔다. ◇강북삼성병원, 건강친화기업 인증= 병원은 10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2024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또 연속으로 건강친화기업 모범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수평적 호칭 정착, 다양한 휴가제도 및 복리후생 확대, 채용 연계형 인턴십 시행 등을 통해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병원 소속 장애인 연주단 운영, 신진작가 전시 운영 등 지역사회와도 적극적인 소통을 펴겠다고 약속했다. ◇한림대의료원, 에코 & 디지털 체험 캠프 눈길= 한림대의료원이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청포대 일송문화관에서 교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에코&디지털(Eco & Digital) 체험 캠프'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캠프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교직원 가족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돕고 자녀들이 환경보호와 디지털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도록 마련됐다. 캠프에는 총 28가족 109명이 참여했다. 박성호 에이치코어(H-CORE) 센터장(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내년에는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로 캠프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한림화상재단과 협력하여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숲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며, 서울·경기 지역 소방관 자녀를 대상으로 한 캠프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교감하여 다양한 ESG 가치를 전파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2년 연속 공공보건의료계획 최우수 기관= 병원은 경기 북부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써, 지역사회 현황과 수요를 반영한 공공보건의료 사업을 우수하게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환자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개선 활동을 실행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필수의료 제공 체계 확충 부문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과 장애인 대상 사업, 정신건강 사업 등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필수의료를 제공하며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 부문에서는 감염 예방과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참신한 교육방식을 도입하여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료 환경을 조성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삼육서울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평가서 '6년 연속 A등급'= 병원은 대부분의 평가지표에서 최상위 점수를 획득했다. 양거승 병원장은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도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6년 연속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간호인력과 훌륭한 근무 환경을 갖추고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4.12.11 16:35김양균

의대교수들 "내란수괴 尹 의대증원 중단해야"

의대 교수들이 정부에 내년도 의과대학 신입형 모집 절차 중단을 강력 촉구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전의비)는 이날 '교육부와 복지부에 고하는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 의료인 국민을 처단하겠다는 내란수괴 윤석열이 의료 개혁을 빙자하여 벌여 놓은 의대 증원과 의료 개악은 원천 무효”라며 “의대 모집 절차를 긴급하게 완전히 정지하라”고 요청했다. 이어 “교육부 이주호 장관,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내란수괴 하수인임을 참회하고 장관직에서 즉시 물러나라”며 “물러나기 전에 의대생과 전공의를 겁박했던 것을 참회하고 그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전의비는 “이주호와 조규홍은 물러나기 전에 내란수괴 윤석열표 의대 증원과 의료 개악 정책들이 원천 무효임을 선언하고 취소하라”며 “이주호는 물러나기 전에 교육부 해체론자로서의 본 모습을 찾고 대학 신입생 선발 권한이 각 대학에 있음을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이주호 장관을 향해 “작년 4월 이미 발표된 모집 요강이 고등교육법상 사전예고제를 따른 합법적 정원이고, 이에 따라서 각 대학은 기존 정원만큼 (전국의대 기준 총 3천58명) 최대치로 선발할 수 있고, 대량 휴학 승인으로 내년도 교육 여건이 악화함을 고려하여 각 대학 재량으로 실질적 감원 선발 조치하는 것이 올바른 것임을 통보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대 모집을 중지한 채 긴급 TF를 구성하고 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각 대학 여건에 맞추어 재조정할 것을 제안하라”고 덧붙였다.

2024.12.11 16:04김양균

원산협 "비대면진료 공론화? 오히려 좋아...왜곡 가능성은 차단해야”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비대면진료 대국민 공론화에 찬성 입장을 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비대면진료의 서비스 품질 및 안전성에 관한 대국민 설문조사와 비대면진료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원산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비대면진료의 법제화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공론화의 물꼬를 터준 과기정통부에 감사하다”라며 “공론화 과정은 디지털 심화 시대에 걸맞은 의료 혁신과 국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대면진료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국민의 의료접근성을 확대하고, 의료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등 기존 의료 서비스의 디지털화에 적극 기여해왔다”라며 “설문조사와 공모전은 '디지털 혁신과 의료 서비스의 융합체'인 비대면진료가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경제성장의 동력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기존 의료전달체계의 당사자를 포함해 일반 국민의 의견도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되도록 돕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원산협 측 바람이다. 하지만 원산협은 여론 조사 결과의 왜곡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조사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일부 단체의 조직적 참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라며 “디지털 공론장 내 설문조사 시작 이후 특정 단체가 회원들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라고 밝혔다. 원산협은 “설문조사 이후 국민과 산업계, 의약계에 대한 오프라인 의견 수렴 절차가 추가로 마련된다면 보다 객관적이고 신뢰성이 담보되는 여론 수렴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제 비대면진료 이용자 등 일반 국민들에게도 이번 설문조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균형감 있는 여론 수렴을 돕겠다”라며 “공론화 및 제도화 과정에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비대면진료가 국민 의료접근성의 개선과 의료 분야에서의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1 10:03김양균

의료분쟁조정중재원-K-헬스미래추진단, 필수의료 분야 의료분쟁 예방 협력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과 K-헬스미래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최근 필수의료 분야의 의료분쟁을 예방하고 이해관계자 간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필수의료 분야 관련 데이터 기반의 연구개발 및 제도적 개선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양 기관이 상호 지원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구체적으로 필수의료 분야 의료분쟁에 관한 ▲연구개발 전문가 자문 ▲세미나·포럼 등 학술활동 ▲전문가 협의체의 구성·운영 등 주요 사항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4.12.10 17:06조민규

의사 '처단' 尹정부, 의료대란 해법 논의 표류

2025학년도 대학 선발에서 의대생 1천500여명 증원이 변함없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계는 의과대학 총장의 선발 철회까지 촉구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현 상황을 초래한 정부와 이에 반발하는 의료계 사이에 논의 자체가 표류하는 상황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도 수능 응시생들에게 지난 6일 성적표가 통지됐으며, 13일까지 의대를 포함한 대학별 수시 전형 합격자가 발표된다. 교육부는 수능 성적이 통지되고 합격자가 발표되는 상황에서 모집인원 중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의료계는 내년도 의대 증원을 철회하지 않는 한 현 의료대란 상황 타개가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5일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을 중지하여 향후 10년간 지속될 의대 교육 파탄을 막기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의대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6일 “2025학년도 의대 정상 운영을 위해 모집 중단 등 실질적 정원 감축을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이하 전의비)는 의대총장협의회를 향해 “의대 총장들이 윤석열의 근거 없는 2천 명 의대 증원에 무지성으로 적극 가담하면서 의학교육 위기가 초래됐다”라며 “내란수괴가 국민을 향해 처단이라는 반국가적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도 총장들은 여전히 의학교육의 위기를 방치하며 뭉개는 태도로 일관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들은 9일 오전에도 2025학년도 의대 모집중지 및 정원 감축 실행을 촉구하고, 교육부에 대해서는 “더 이상 대학 자율권을 침해하지 말라”며 “신입생 선발 권한은 대학에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 집회도 줄을 잇고 있다. 전의비는 전날 의학교육, 의료탄압 규탄 윤석열 퇴진 촉구' 의대교수 시국선언을,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같은 날 '젊은 의사 의료계엄 규탄집회'를 열었다. 이처럼 의대증원을 두고 의정 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는 의료대란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기름을 부은 것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발효된 포고령 중 '전공의 처단' 구절 때문이다. 의료계는 대통령의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규정, 강력 반발하고 있다. 당장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했던 대한병원협회·대한중소병원협회·국립대학병원협회는 참여를 중단했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앞선 포고령 때문으로 파악된다. 당사자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시국선언문에서 “계엄령 선포와 포고령 작성의 진상을 규명하라”라며 “전공의를 특정하여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한 것을 사과하고 관련자를 처벌하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 개악을 중단하고 대한민국 의료를 정상화하라”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의 아집을 지키겠다며 의료에만 수조 원을 퍼부었다”라며 “당장이라도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을 정지하여 무너진 의료부터 정상화해야 한다”라고 썼다. 정책 콘트롤타워인 보건복지부는 의료개혁을 지속 추진한다지만, 이미 조규홍 장관이 사의를 표했고, 의대증원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 하에서 지속적인 정책 추진 동력은 사실상 상실했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의사 출신인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황은 탄핵 정국으로 흐를 것으로 개혁 동력은 떨어지면서도 개혁은 진행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환자 및 의료 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해 조속히 탄핵 정국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4.12.09 10:56김양균

엔비디아, 베트남에 AI연구소 연다

세계 최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베트남에 인공지능 연구개발원을 개설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정부와 이러한 투자안에 서명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베트남의 AI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며 “베트남에서 AI 기반을 닦고 전문가를 키우고 스타트업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엔비디아베트남의 생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비디아는 베트남 최대 기업 빈그룹의 AI 부문 빈브레인(VinBrain)을 인수하기로 했다. 빈브레인은 의료 AI 스타트업이다. 다만 황 CEO는 빈브레인 인수가치를 밝히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2024.12.06 13:13유혜진

"미복귀 의료진 처단"…비상계엄 포고령에 의료계 분노 확산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의료계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비상계엄 당시 집단행동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됐던 인사 중 일부는 불안한 마음에 집에 귀가했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포고령 내 명시된 '전공의 미복귀 시 처단'은 의료계의 공분을 사며 또 다른 집단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대한의학회는 “윤석열 정부는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진을 내란 세력과 동일시하면서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발표했다. 비록 반헌법적 조치로 수시간 만에 해제되었지만 단순한 한밤의 해프닝으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 없으며, 정부가 평소에 의료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심각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엄 포고는 의료계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조차 결여된 조치였다. 국가 안보와 무관한 의료진을 직접 언급하고 '처단'의 대상으로 명시한 것은 의료계를 체제 전복 세력으로 취급한 명백한 증거이며, 의료계와 국민을 갈라놓고, 전문가 집단을 탄압하려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정부는 전공의가 전원 사직 상태에 있다는 기본적인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복귀를 강제했다. 파업과 사직의 차이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정부의 무능함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처단'이라는 단어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폭력적 용어”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온 의료진을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심각한 적대적 인식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의학회는 “정부는 전공의 강제 복귀 조항이 계엄 포고문에 포함된 경위를 국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하며, 책임 있는 관계자의 해명과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 또 의료계와의 협의 없이 강행되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일방적인 의료정책 시행을 즉각 중단하고, 의료계와의 협력적 대화를 통해 실질적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계엄선포에서 전공의와 의료인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체제전복세력과 동급으로 취급한 것은 대통령의 '망상'에 기초한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의사협회는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이 '망상'에 기초해 대책도 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것을 똑똑히 알게 됐다”며 “계엄사령부 포고령은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선포했다. 대통령은 난데없이 전공의와 의료인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체제전복세력과 동급으로 취급했다. 이 역시 '망상'에 기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공의들은 지난 2월 사직서를 제출했고, 정부는 6월4일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을 철회하고 병원은 사직서를 수리했다. 정부의 불법적 법 집행에 따르더라도 이미 5개월 전 사직이 완료됐다”며 “사직 전공의들은 다른 의료기관에 취직하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는데 누가 파업을 하고, 의료현장을 이탈했나”라고 반문했다. 의사협회는 “계엄 농단과 의료 농단을 비교해 보면 너무 비슷하다. 2월6일 조규홍 장관은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하기 불과 1시간 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처음 2천명이라는 숫자를 밝혔고 서둘러 회의를 끝내고 발표했다”라며 “오래전 사직한 전공의를 반개혁 카르텔로 낙인찍는 망상에 기초해 현 의료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사회가 겪을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은 의료의 현실과 미래에 절망한 사직 전공의들이 다시 돌아와 수련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합당한 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공의와 의료인을 향해 '처단한다'는 폭압적 문구를 넣은 당사자와 과정을 밝히고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한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을 중지해 향후 10년간 지속될 의대 교육 파탄을 막기를 촉구한다'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의결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이하 전의교협)는 “무방비로 수많은 사상자를 낸 이태원 사태, 수해 복구에 안전장치 없이 투입시켜 희생당한 고 채상병 사태, 의료개악으로 응급실 뺑뺑이와 암수술의 지연으로 무수한 생명을 앗아간 의료 대란 등 윤석열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대통령으로서의 기본적 의무를 저버렸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전의교협은 “지난 10개월 동안 의대 교수들은 허상에 불과한 의료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을 지속적으로 비판하면서 진정으로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 방안으로 돌아오길 요구했으나 윤석열 정부는 아집스러운 정책을 고수하며 혈세를 낭비하면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포고령에서 사직한 전공의들을 아직도 파업 중인 것이라는 착각 속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처단하겠다는 망발을 내뱉으며 기본적인 팩트조차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의대교수들은 반국가 세력, 반역 세력인 윤석열 대통령과 그 정부, 그 호위 세력들에게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진,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관련자들은 당장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의료사태 해결을 위해 발족한 여의정협의체가 제역할을 못하는 가운데, 의료개혁 특별위원회(이하 '의료개혁 특위)도 유명무실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로 대한병원협회가 참여 중단을 밝혔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던 의료개혁도 이번 사태로 병원협회가 논의체 불참을 선언하면서 '정부의 일방적 추진'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한병원협회는 5일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를 마치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처단하겠다'는 표현은 국민건강만을 위해 살아온 전공의를 포함한 의료인들의 명예와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주었다”며 강한 항의와 함께, 사실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난 정부의 왜곡된 시각과 폭력적 행태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의료인과 의료기관이 존중받고 합리적 논의가 가능해질 때까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측은 대한병원협회가 계엄 정권의 의료개혁 특위에서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안나 후보자 측은 “현 상황은 의료계가 여지껏 마주해왔던 정부 의사결정구조의 실체를 보여준다. 대한의학회와 KAMC도 정부의 아집에 못 이겨 여야의정협의체에서의 대화를 중단했고, 의료개혁 특위도 허울뿐인 구조로 거수기 역할과 수세에 몰린 정부에게 명분만 만들어 줄 것”이라며 “병원협회는 요식행위에 불과한 협의체에서 탈퇴해 단일대오를 유지할 것을, 정부는 이러한 참담한 상황이 어떻게 벌어질 수 있었는지 명명백백히 의료계에 밝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노연홍 의료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5일 “오늘 대한병원협회에서 의료개혁 특별위원회 참여 중단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지역‧필수의료를 살리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제로 의료계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면서 개혁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2024.12.06 06:30조민규

김윤 의원 "계엄 후폭풍, 尹 탄핵정국 의료·연금 개혁 동력 상실"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의료 및 연금 개혁의 동력이 급속도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탄핵정국으로의 급속한 전환 때문이다. 김 의원은 4일 본지에 전날 윤 대통령의 심야 비상계엄 기습 선언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과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는 (야당의) 특활비 삭감을 반 국가세력이 국가를 마비시키는 행동으로 몰아 납득이 안가는 주장”이라며 “'김건희 특검'과 '명태균 게이트' 등 본인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부정부패와 공직선거 농단 의혹이 드러나니 다급해서 이런 행동을 벌인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 20분 돌발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이후 계엄사령부는 포고령을 발동했다. 여기에는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따라 처단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포고령 제1호에 언급된 전공의 포함 파업 중인 의료인에 대한 근무 명령과 관련해 현재로선 사직전공의로서 파업 중인 인원은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처단한다'라는 표현은 북한을 향해서나 들을 수 있는 용어”라며 “사직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으면 처단하겠다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윤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정원 증원을 필두로 한 의료개혁은 사실상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 하에서 급속도로 동력을 상실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상황은 탄핵 정국으로 흐를 것이고 향후 대통령이 탄핵되면 업무 정지로 의료개혁 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도 “의료개혁은 이미 언덕에서 돌을 굴려 떨어뜨린 것 같은 상황이라 중단하기도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혁 동력은 떨어지면서도 개혁은 진행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환자 및 의료 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해 조속히 탄핵 정국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탄핵 정국을 맞아 국회의 연금개혁 논의 여부는 불투명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김 의원으로부터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의 계엄해제 의결 당시의 긴박한 순간을 들을 수 있었다. 김 의원은 3일 오후 10시 20분 이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영상을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전달받으면서 처음 상황을 인지했다. 이후 국회의원들이 국회로 모여 계엄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받고 국회 본회의장으로 들어왔다는 것. 김 의원은 “10시 30경 국회에 들어오자 이미 여러 의원들이 와 있었다”라며 “더 오는 것을 기다렸고, 정족수를 충족하니 우원식 국회의장이 기자회견 후 계엄해제 의결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전사가 국회 본관 본청 진입을 시도하며 물리적 충돌이 있는 상황에서 의원 의결까지 상황이 긴박하게 흘렀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조규홍 장관의 국무회의 참여 여부 및 전공의 처단 등 포고령 내용과 관련해 “취약계층 보호와 필수의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다.

2024.12.04 10:50김양균

尹, 비상계엄 통해 "전공의 복귀 안 하면 처단" 위협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20분 돌발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벌어진 혼란이 의료계까지 번지고 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사령부는 포고령을 발동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한 48시간 내 복귀하지 않을시 '처단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4일 오전 1시 국회 본회의장에 모인 190명의 국회의원 전원이 계엄 해제 결의안에 찬성했다. 그렇지만 대통령이 국회 의결을 무시할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은 아직 여전한 상황이다. 포고령에는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따라 처단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포고령 제1호에 언급된 전공의 포함 파업 중인 의료인에 대한 근무 명령과 관련해 현재로선 사직전공의로서 파업 중인 인원은 없다는 것을 밝힌다”라며 “현 상황과 관련해 의사회원들의 안전 도모와 피해 방지를 위해 협회는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혼란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 현장은 계엄 상황에서 정상 진료할 것”이라며 “현 상황으로 인한 피해 등이 있는 경우 즉시 협회로 연락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계엄사령부를 향해 “현재 파업 중인 전공의는 없으며 사직 처리된 과거 전공의들은 각자의 위치를 지키고 있으니 절대 피해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2024.12.04 01:32김양균

한국-영국 간 보건의료 협력 강화…제1차 한·영 보건대화 개최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오후 서울에서 영국 보건 사회복지부와 제1차 한·영 보건대화(Health Dialogu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건대화는 공동연구, 연구자 교류 등을 통해 보건의료 파트너로서 협력을 공고히 해온 양국이 2023년 8월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체결한 보건의료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한국 측은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을 수석대표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관계부처 및 기관에서 참여했다. 영국 측은 크리스 월마드(Chris Wormald) 보건사회복지부 사무차관, 루시 채플(Lucy Chappell) 과학고문 등 고위급 인사가 보건대화에 참여했다. 이번 보건대화에서 양국은 보건의료연구개발 및 신종감염병 대비 보건안보 강화 관련 협력 성과를 살펴보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주요 보건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구체적으로 양국은 그간에 활발히 진행 중인 보건의료연구개발 협력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특히 이번 보건대화를 계기로 출범한 '한-영 스마트 임상시험 국제 공동연구 파트너십'(韓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英 국립보건연구원)을 통해 양국간 공동연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하면서 신규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또 우리측은 보건 난제 해결을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임무중심형 R&D 프로젝트인 한국형 ARPA-H(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를 소개하고, 영국의 혁신적 연구개발기관인 ARIA(Advanced Research and Invention Agency)와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신종감염병 예방·대비 및 기후변화, 원헬스, 항생제내성 등 공중보건 위기 대응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를 살펴보고, 전문가 교류 및 포럼 개최 등 보건 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양국은 국민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된 심혈관계 질환 및 금연에 관한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주요 보건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모색했다. 한국 측은 진료협력 네크워크를 통한 중증 심혈관계 질환의 적시 대응체계 및 기저질환의 포괄적 예방·관리 정책을 소개하고, 영국 측은 첫 금연 세대의 탄생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도전적 금연 정책을 소개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신종감염병의 연이은 출현 등 보건 위기로 악화된 국내·외 건강 불평등 심화는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국제적 연대와 공조가 필요하게 됐다”라며 “이번에 첫 개최되는 한-영 보건대화가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한편, 세계 인류의 건강 불평등 해소와 보편적 건강 달성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4.12.03 16:28조민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료기기안전정보원,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 협력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과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하 정보원)은 2일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기의 안전한 사용을 통해 환자를 보호하고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양 기관이 협력체계 구축 및 의료기기 안전관리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의료기기 관련 이상사례 및 환자안전사고 정보 공유를 통해 원인을 분석해 개선하고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기준 정립,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우수성과 발굴 및 확산 등의 구체적인 협력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태윤 인증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기기 사용의 안전성을 담보하고,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해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02 17:14조민규

간세포에서 세포사멸 조절하는 새로운 바이오마커 규명

연세대의대 의생명과학부, 간질환 치료·진단 기술 개발에 활용 기대 국내 연구진이 간세포의 세포사멸을 조절하는 새로운 기전을 발견했다. 연세대 의대 의생명과학부 남기택 교수와 허수민 박사 연구팀은 만성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소포체 스트레스 상황에서 간세포의 세포사멸을 조절하는 새로운 바이오마커 'MIST1' 유전자의 역할을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 간 조직은 인체 장기 중 가장 재생력이 뛰어난 장기다. 경미하고 급성 손상을 입게 되면 간세포가 스스로 재생하는 특징이 있지만, 지속적인 손상에 노출되는 경우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만성 염증, 간 섬유화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포체는 세포 안에서 단백질을 만드는 소기관으로, 단백질이 과도하게 쌓이거나 잘못된 단백질이 쌓일 때 일어나는 현상이 '소포체 스트레스'다. 소포체 스트레스는 간세포 내 단백질이 정확한 3차원 입체구조를 형성하거나 안정화된 구조를 형성하는 접힘 과정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소포체 스트레스 현상이 발생하고, 만성 간 손상을 유발하게 된다. 하지만 간 손상이 만성 간질환으로 진행되는 병인과 관련된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간질환의 진행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의 역학을 조사하기 위해 사염화탄소(CCI4)로 간 손상이 유도된 마우스모델을 이용했다. CCI4 주입 후 소포체 스트레스가 유도된 간 손상 과정에서 1주, 3주, 6주, 8주의 간세포를 채취해 시간 경과에 따른 유전자 발현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CCI4 주입 후 주차가 지날수록 간 섬유화, 지방변성 등 간 손상이 증가했고, 이 과정에서 소포체 스트레스, 세포사멸, 비접힘 반응 등과 관련한 특정 유전자들의 발현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 RNA 시퀀싱을 통해 발현된 유전자들을 분석한 결과, 'MIST1' 유전자의 발현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전자 MIST1은 CCI4로 손상된 간세포 주변에서 점차 증가함을 보였고, 세포사멸과 관련된 단백질 TRIB3의 발현을 조절해 간세포의 생존과 손상 회복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TRIB3 단백질의 경우 유전자 ATF4에 의해 발현이 조절된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MIST1 유전자가 TRIB3 단백질 조절에 핵심 인자인 것은 처음 규명됐다. 연구팀은 인간의 간 조직에서도 MIST1의 발현이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환자의 질병 진행에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만성 간질환의 조기 진단, 치료 효과 모니터링 등에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남기택 교수는 “MIST1의 잠재 기능 규명은 만성 간질환의 병리학적 기전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이를 기반으로 간질환의 치료 및 진단 전략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간질환 치료 연구의 새로운 전환점이 돼 지방간, 간 섬유화 등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결과는 네이처 출판그룹(NPG) 학술지인 '세포사멸과 질병 저널(Cell Death & Disease)'에 게재됐다.

2024.12.02 16:55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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