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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웰니스 AX 대전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7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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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X부문, AI로 특허출원비 10~30% 절감...AX 차원

삼성전자 완제품(DX)부문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특허 출원(신청) 비용을 10~30% 낮추는 방안을 시행 중인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중요도가 낮은 특허에 우선 적용 중이다. 특허 출원을 준비하는 기술의 신규성과 진보성을 파악하기 위해 선행기술을 조사하고, 특허명세서 작성 과정에 AI 활용을 확대하는 것이 뼈대다. AI 전환(AX) 차원이다. 27일 복수 특허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말부터 3분기 초 사이 여러 특허법인을 상대로 AI를 활용했을 때 특허 출원비가 얼마나 줄어들 수 있는지 문의하고, 이들 특허법인이 보낸 자료를 바탕으로 특허를 출원할 때 AI 활용을 늘리고, 출원비를 10~30% 낮추는 방안을 최근부터 시행 중이다. 당장 적용대상은 중요도가 낮은 특허다. 삼성전자 DX부문은 특허를 1~4등급으로 분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요도가 큰 특허는 기존처럼 출원하고, 중요도가 떨어지는 4등급 특허 출원에 AI 활용폭을 확대하고 있다. 대상 기술에 특허성이 있는지 판단하기 위한 선행기술 조사, 그리고 청구항 등 명세서 구성 등에 AI를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이때도 변리사가 청구항 등 특허명세서를 검증해야 한다. 삼성전자 DX부문이 AI를 활용한 특허의 출원비를 기존보다 10~30% 낮게 책정했지만, 특허법인별로 출원비 감소폭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중요도가 낮은 특허에 대해 제한적으로 AI 활용폭을 확대했기 때문에, 전체 비용 절감 규모는 크지 않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특허업계에선 삼성전자의 특허 출원비를 1건당 300만원 내외로 추정한다. 삼성전자는 특허 출원 수가 많고, 여러 특허법인에 많은 물량을 맡기기 때문에 다른 기업과 단순 비교는 어렵다. 특허 출원에 AI 활용을 늘리고, 이들 특허가 등록되지 않더라도 삼성전자의 전체 특허 전략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입장에서 덜 중요한 기술이 특허로 등록되지 않더라도, 출원 공개 후 다른 기업이나 개인이 비슷한 기술을 특허로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경우 원천특허는 더욱 부각되고 주변 기술은 누구나 쓸 수 있는 상황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허업계에선 삼성전자가 특허 출원에 AI 활용폭을 넓히면서, 다른 기업도 비슷한 정책을 시행할 것이란 관측이 이어진다. 생성형 AI 사용이 대중화하면서 특허 출원에 AI를 활용하는 사례도 늘었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DX부문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중략) AI 전환기를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며 "AX는 (중략) 생각과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이고,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과 사고까지 혁신해 업무 속도와 생산성을 높이자"고 밝혔다.

2026.08.27 16:06이기종 기자

이노그리드, 전사 AX 추진…직원 전원에 앤트로픽 '클로드' 지원

이노그리드가 앤트로픽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업무도구 '클로드'를 도입해 제품 개발부터 일반 업무까지 전사 AI 전환(AX)에 박차를 가한다. 이노그리드는 클로드를 전사 표준 AI 도구로 선정하고 전 직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 도입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동시에 개발과 비개발 조직을 아우르는 'AX혁신TF'를 가동한다. 이노그리드는 AI 활용 방식을 자동화·개선·전환의 세 단계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반복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는 자동화에서 출발해 업무와 제품 품질을 높이고 최종적으로는 AI를 전제로 일하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개발 영역은 '혁신개발분과'가 맡는다. 코드 작성과 테스트, 기술 문서화 등 반복 작업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개발자는 아키텍처 설계, 코드 리뷰, 보안·성능 검토 등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한 영역에 집중하는 구조다. 단순한 코딩 속도 향상을 넘어 개발 리드타임과 스프린트 처리량, 품질 검증 통과율 등을 함께 측정해 AI가 실제 제품 개발 속도와 품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할 예정이다. 비개발 영역에선 제안서 작성, RFP 요건 분석, 계약서 검토, 보고서 및 표준문서 작성 등에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이를 '생산은 AI가 지원하고 판단은 사람이 맡는 구조'로 정의하고 구성원이 분석과 의사결정에 집중하도록 업무 방식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AX혁신TF는 전사 체감도와 정량효과가 높은 대표 AX 과제 톱3를 선정해 약 3개월간 집중 검증할 예정이다. AI 사용량 자체보다는 개발 생산성, 업무시간 단축 및 투자수익률(ROI) 등 실제 결과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이노그리드 측은 "AI 인프라를 만드는 기업이 AI를 자사 제품과 업무에 어떻게 적용하고 검증하는지를 직접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기술 경쟁력이라는 판단 아래 이번 전사 AX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AI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가 아니라 제품 경쟁력과 업무 생산성 향상으로 실제 연결되는지가 중요하다"며 "검증된 AI 활용 방식을 기술과 사업, 업무 전반에 내재화해 AX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7 14:49한정호 기자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 '게임제작환경 AX 지원사업' 9월 4일까지 3차 기업 모집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는 국내 게임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하는 '2026년 게임제작환경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사업'의 3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중소 게임 기업과 인디게임 사업자, 1인 사업자가 게임 제작과 서비스 과정에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관련 솔루션 이용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게임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내 게임 기업의 개발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차 모집에서는 21인 이상 중소게임기업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기업 규모별 지원 한도는 1~2인 기업 500만원, 3~10인 기업 1000만원, 11~20인 기업 2000만원, 21인 이상 기업 5000만원이다. 21인 이상 기업은 신청 시 중소기업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특히 1·2차 모집에서 1~2인 및 3~10인 기업의 할당량이 충족됨에 따라 이번 모집에서는 11~20인과 21인 이상 중소 게임 기업을 우선 선정한다. 해당 규모의 기업을 우선 선정한 뒤 잔여 규모에 따라 소규모 기업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기업은 게임 제작과 서비스에 활용하는 국내 AI 프로그램 및 솔루션 이용 비용의 10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해외 AI 솔루션은 이용 비용의 90%까지 기업별 지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부가가치세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4일 오후 5시까지이며, 온라인 구글 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정기업은 자격요건 검토와 참여 협회 통합 추첨 등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 관계자는 “이번 3차 모집을 통해 21인 이상 중소 게임 기업도 AI 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며 “다양한 규모의 게임 기업이 AI를 활용해 제작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08.27 13:00이도원 기자

오브젠, '오브젠 서밋 2026' 개최…기업 AX 해법 제시

오브젠이 기업 인공지능(AI) 전환(AX)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브젠은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오브젠 서밋 2026'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 10일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AI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에서 기업용 AI로'다.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AI 기술이 기업 업무와 의사결정에 빠르게 도입되는 가운데 AI를 단순한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업무 혁신과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최근 기업의 AI 활용 범위는 문서 작성과 검색 등 단순 업무 지원을 넘어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보조, 업무 자동화, 고객관리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여러 시스템과 연계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AI를 도입했다고 해서 곧바로 기업 성과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데이터 품질과 관리 체계, 업무 프로세스와의 연계, 보안 및 거버넌스 등이 AI 확산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개별 부서나 일부 업무에서 AI를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전사적인 업무 혁신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을 먼저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 이 같은 배경에서 'AI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가 기업용 AI 구현의 핵심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의 의미와 맥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석·업무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AI가 기업의 실제 업무를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플랫폼과 분석 환경을 통합하고, 기업 내부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과 활용성을 높이는 작업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오브젠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데이터 준비 단계부터 기업용 AI, 자율형 AI 에이전트로 이어지는 기업의 AI 전환 로드맵을 소개할 계획이다. 기술 설명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와 데이터 플랫폼이 업무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실제 사례 중심으로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기업 AI 활용 사례 발표, 기업용 AI 추진 전략 소개, 솔루션 시연 및 상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트래티지, SK하이닉스, 고려해운 등 국내외 기업과 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업별 AI 적용 경험과 데이터 기반 업무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참석자들은 기업이 AI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데이터 인프라와 운영 체계,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혁신, 데이터 분석 및 자동화, 고객관계관리와 고객경험 개선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오브젠의 주요 솔루션과 함께 스트래티지, 롱뷰, CDXP+, 아웃시스템즈, 나임(KNIME) 등 다양한 솔루션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전시 및 시연 공간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각 솔루션의 기능을 확인하고 업무와 시스템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다. 유용희 오브젠 대표이사는 "기업의 AI 경쟁력은 AI를 도입했는지 여부보다 보유 데이터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실제 업무와 연결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며 "이번 오브젠 서밋 2026에서 데이터 기반의 기업용 AI 구현부터 자율형 AI 에이전트 활용까지 기업이 참고할 수 있는 방향과 현장 사례를 폭넓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7 11:01남혁우 기자

팀스파르타, 'AX ROI 세미나' 성료…AI 역량 진단 솔루션 'AXPI' 첫선

기업 AI 교육 전문 기업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인공지능 전환(AX)의 비즈니스 성과 창출 방안을 다룬 'AX ROI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치고, 사내 AI 역량 진단 도구와 표준 실행 로드맵을 공개했다. 27일 팀스파르타에 따르면 전날 서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행사에는 주요 기업 HR 및 HRD 리더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팀스파르타는 데이터 기반 진단 솔루션인 'AXPI(AX Performance Index)'와 함께 체계적인 AI 도입을 돕는 '기업 AX 표준 4단계 로드맵'을 선보였다. 팀스파르타가 제시한 4단계 로드맵은 ▲거버넌스를 정립하는 '기준 수립(1단계)' ▲리터러시를 다지는 '역량 확보(2단계)' ▲현업에 적용하고 자산화하는 '현업 확산(3단계)' ▲업무 자동화 및 성과를 검증하는 '성과 고도화(4단계)'로 이어진다. 로드맵의 핵심 동력인 AXPI는 조직의 AI 수준과 취약점을 데이터로 파악하는 정밀 진단 서비스다. 이론과 실무를 분리해 측정하는 2축 진단, 부정행위를 막는 3중 보안, 사전·사후 정량 검증, 기업·직무별 맞춤 설계를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실제로 역량을 사전 진단해 설계한 맞춤형 교육은 전사 일률 교육(11%) 대비 3배에 달하는 32%의 현업 적용 응답률을 기록했다. 교육 수료 후 임직원의 AI 활용 능력은 평균 160% 향상됐으며, 반복 업무 소요 시간은 평균 2.5배 단축됐다. 현업 적용률 98%, 만족도 4.6점(5점 만점), 재도입률 약 85%를 기록하며 높은 성과를 증명했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이제 기업의 AI 도입은 활용을 넘어 성과로 증명해야 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조직의 현재 수준을 먼저 진단하고 단계적으로 확산하는 검증된 방법론과 교육·컨설팅으로, 기업이 AI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7 09:06백봉삼 기자

[ZD SW 투데이] 조코딩AX파트너스, 슈피겐코리아 임원 대상 AI 교육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조코딩AX파트너스, 슈피겐코리아 임원 대상 AI 교육 조코딩AX파트너스가 슈피겐코리아 임원 1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4월 29일부터 3개월간 총 8회차로 열렸으며 임원들은 매회 3시간씩 바이브 코딩을 실습했다. 조코딩AX파트너스는 교육 후에도 1개월간 임원별 1대 1 밀착 코칭을 3회 진행했다. 임원들은 재고 계획·영업 현황 대시보드와 회계 지급 검증 자동화 도구 등 실제 업무 과제를 AI로 구현했다. ◆에쓰핀테크놀로지,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무대서 AX 전략 제시 에쓰핀테크놀로지가 '마이크로소프트 프론티어 트랜스포메이션 위크 아시아'에 연사로 참여해 기업의 AI 전환(AX) 동향과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주요 고객 프로젝트 분석 결과 기업의 AX 수요가 마이크로소프트 365·클라우드 인프라·보안 구축에서 코파일럿, 애저 오픈AI, AI 에이전트 등 실제 업무 적용 중심으로 확대됐다. 에쓰핀테크놀로지는 자사 업무에 AI를 먼저 적용하는 '커스터머 제로' 전략을 추진하며 AI 도입·활용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사 AI 핵심성과지표(KPI) 설정부터 성공 사례 확산, 활용 확대를 거쳐 AI를 기업 문화로 정착시키는 단계적 접근법 'AI 플로우'를 제시했다. ◆법제처·한국법제연구원, AI·데이터 신기술 법제 방향 모색 법제처가 한국법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28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제3회 미래법제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미래 법제의 방향성: 신기술의 산업 활용과 AI·데이터 활용 관련 법제'를 주제로 피지컬 AI, 자율주행, AI 기반 창업과 AI 에이전트 등 신기술 분야의 법제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법제처는 이번 포럼에서 신기술 산업의 현황과 법적 쟁점을 살펴보고 정부·공공기관·산업계·법조계·학계의 의견을 공유한다. 세션별 발제와 종합토론을 통해 피지컬 AI·자율주행 상용화와 AI 기반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법제 정비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클라우드 AI 인프라 보고서 리더 선정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클라우드 AI 인프라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됐다. 해당 보고서는 AI 모델 학습·추론·서비스 운영 등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제공하는 하이퍼스케일 벤더와 전문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평가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고성능 인프라부터 AI 모델·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사전 학습된 파운데이션 모델까지 제공한다. 기업용 AI 개발 플랫폼 모델스튜디오를 통해 큐원 파운데이션 모델군에 접근하고, PAI-링쥔을 통해 대규모 학습·추론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가비아, 한글.kr 유보어 도메인 사전 예약 접수 가비아가 한글.kr 유보어(등록 제한어) 개방을 앞두고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유보어는 그동안 등록이 제한됐던 단어로, 이번 개방을 통해 기업과 기관이 업종 대표 단어와 일반명사 등을 한글.kr 도메인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가비아는 한글.kr 유보어 일반등록이 시작되는 9월 30일에 맞춰 사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약 신청은 8월 25일부터 9월 28일까지 가능하다. 동일 도메인에 신청이 몰릴 경우 실제 접수 시점의 경합 결과에 따라 등록되지 않을 수 있다.

2026.08.26 16:32이나연 기자

크라우드웍스, 제조 AI 데이터 전문기업 공식 인정

크라우드웍스가 제조 인공지능(AI) 데이터 구축 기술과 로보틱스에 특화된 '피지컬 AI 데이터 플랫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크라우드웍스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지정하는 '제조업 AI 대전환(M.AX) 전문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M.AX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제조업 AI 대전환 프로젝트다. KEIT는 현장 적용 역량과 기술력을 종합 평가해 전문기업을 지정하고 있다. 평가 기준은 특허 보유 여부, GS·ISO 등 공신력 있는 품질 인증, 관련 공급 실적 등이 다각도로 적용됐다. 이번 평가에서 크라우드웍스는 데이터 전문기업으로서 이름을 올렸다. 제조 현장 특성에 맞춰 데이터를 맞춤 설계·공급하는 '제조 AI 데이터 구축 기술'과 로봇 데이터 수집·가공·검증에 최적화된 '피지컬 AI 데이터 플랫폼'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조 AI 데이터 구축 기술은 제조 현장의 다양한 데이터를 시간 순서에 맞춰 정리하고 작업 단위별로 체계화하는 방식이다. 크라우드웍스는 로봇이 사람의 동작을 모방해 학습하는 데 필요한 정밀 데이터셋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숙련 작업자의 경험과 노하우 같은 현장 암묵지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자산화하는 기술력이 강점이다. 숙련공의 판단과 행동이 결과로 이어지는 전체 과정을 하나의 에피소드 단위로 구조화해 AI가 즉시 학습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로 구현한다. 피지컬 AI 데이터 플랫폼은 비전언어행동(VLA) 모델 학습에 최적화된 로보틱스 데이터 전문 플랫폼이다. 데이터 수집부터 VLA 데이터 검증,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통합 지원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크라우드웍스는 "제조·로봇 데이터 구축 체계를 고도화해 국내 제조업의 AI 전환과 생산성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8.26 15:56이나연 기자

이노에이엑스 경영진, 자사주 2억8천만원 매입…AX 성장 자신감

이노에이엑스 경영진이 약 2억 8000만원 규모 자사주를 장내 매수하며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나타냈다.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와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노에이엑스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4명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자사주 4만 2731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입 금액은 약 2억 8000만원으로 전액 임원 개인 자금으로 이뤄졌다. 회사는 이번 자사주 매입이 경영진의 회사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진이 직접 회사 주식을 매입해 주주와 성과를 공유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노에이엑스는 올해 들어 실적 성장세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49억 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도 79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AI 기반 AX 사업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별도 기준 상반기 AX 매출은 지난해 연간 실적의 약 7배를 넘어섰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분기 12%에서 2분기 15%로 확대됐다. 이노에이엑스는 20여 년간 쌓은 보험업 업무규칙 자동화(BRMS) 경험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검색증강생성(RAG), 광학문자인식(OCR) 등 AI 기술을 결합한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 채택률 72%, 카드사 채택률 75%에 재구매율은 80%대다. 최근에는 보험요율 산출 자동화 솔루션 '이노파스(InnoPAS)'를 삼성생명에 공급한 바 있다. 이노에이엑스 관계자는 "이번 매수는 회사 성장성과 현재 기업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와 회사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음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장인수 이노에이엑스 대표는 "경영진이 주주와 위험과 성과를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에서 이번 매입을 결정했다"라며 "행동으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증명하고 실질적 성장으로 시장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14:00한정호 기자

SK AX, 글로벌 ERP 기업 SAP와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동맹

SK AX가 SAP와 손잡고 기업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넘어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SK AX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발도르프에 위치한 SAP 본사에서 SAP 오토노머스 스위트 및 비즈니스 AI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완종 SK AX 사장과 손건일 SK AX 최고고객책임자(CCO),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와도 만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SAP가 보유한 기술력과 SK AX가 축적해온 산업별 AI 전환(AX) 설계·운영 역량의 결합이 목적이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검증한 전문성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ERP 체계를 포함한 기업 운영 전반을 에이전틱 AI로 최적화함으로써 기업 생산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SK AX는 AI 에이전트의 자율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SAP 오토노머스 스위트, 기업용 AI 제품군인 SAP 비즈니스 AI, 자사 엑스젠틱와이어 ERP 스위트(AXgenticWire ERP Suite)를 활용해 금융∙제조∙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엑스젠틱와이어 ERP 스위트는 고객 ERP 전략 수립부터 구축·전환, 운영 혁신까지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이다. 이 중 AI 제품군인 '마이 파이낸스(my Finance)'는 재무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은 물론, 이상 징후 탐지를 지원하고 ERP 운영 업무를 돕는 'EAR(ERP AI Rewire) Ops', AI를 적용해 ERP 시스템을 설계·개발·테스트하는 'EAR 스튜디오' 등도 기업 고객들의 AX를 지원한다. 또 기업 현장의 ERP 운영을 밀착해 지원하는 'SK AX 현장 배치 엔지니어(FDE)', AI 기반 ERP 전환을 돕는 컨설팅 서비스인 'SK AX AIDE'와 AI 에이전트 주도 ERP 구축 방법론도 제공할 계획이다. 엑스젠틱와이어 ERP 스위트는 SAP의 개방형 플랫폼 'AI 에이전트 허브'에 등록돼 전 세계 기업 고객들에게 공급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ERP 구축·전환 기간 단축과 운영 품질 향상을 돕는다는 목표다. 아울러 회사는 SAP의 정식 출시 전 제품을 먼저 업무 환경에 적용하고 SAP와 밀착 피드백 과정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EAC(Early Adopter Care)'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SK AX 관계자는 "양사는 기술 검증부터 AI 에이전트 개발, 고객 적용,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대표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행사와 비즈니스 현장에서 양사 협력 성과를 전세계 고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우리는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 데이터,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AX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업무 프로세스의 근본적 재설계와 AX 접목 등 AX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이번 SAP와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우리와 SK그룹이 먼저 선도적인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국내외 시장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CEO는 "우리의 최고 수준 전문가와 AI 에이전트 개발 방법론을 통해 SK AX와 함께 공동 고객을 위한 자율형 기업 비전을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8.26 13:50한정호 기자

울산시 AX 시동…"AX, 기술 아니라 산업체계 바꾸는 것"

대한민국 최대 중화학 산업 거점인 울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업 전환, 이른바 AX(AI Transformation)에 시동을 걸었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약 3만 개 제조기업이 밀집해 있는 울산은 산업데이터와 실제 생산현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산업 AI 최적지로 꼽힌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AI 기술 자체보다 데이터 개방과 표준화, 수요·공급기업 매칭, 실증 이후 사업화가 더 시급한 과제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울산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AI·AX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는 김정완 에이테크 이사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비롯해 정부가 개발한 R&D 사업화와 창업 스케일업, 액셀러레이팅 및 컨설팅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이범희 유에이드 대표를 만나 국내 AX의 현주소와 지역 산업의 기회, 투자·사업화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AI보다 먼저 DX…데이터 개방이 출발점” 국내 AX에 대한 평가를 묻자 김정완 이사는 가장 먼저 '데이터 개방'을 강조했다. 김 이사는 “데이터 개방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정책의 초점이 AX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맞춰져 있지만 AX는 AI와 DX의 결합이다. AI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DX에도 집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의 빅데이터·AI 기업 팔란티어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김 이사는 “팔란티어의 성공 비결을 AI에서 찾지만 실제로는 기업 내부에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고 실시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DX 역량이 핵심”이라며 “AI가 정확하게 판단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은 결국 잘 정리된 데이터와 디지털 기반이다. 실제 사업성과를 만들려면 AI보다 DX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희 대표도 국내 AX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국내 AX는 이제 '관심과 실험의 단계'를 지나 '현장 적용과 성과 검증의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대기업은 생성형 AI, 공정 최적화, 품질 예측, 설비 예지보전 등을 실제 업무와 생산현장에 적용하고 있지만 중소·중견기업은 데이터와 전문인력 부족, 비용 부담으로 여전히 PoC(개념검증)나 정부지원사업 단계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과 기업 전체를 AX로 전환하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챗봇이나 문서작성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AI 활용이지 AX 전환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 의사결정 체계가 AI 중심으로 재설계되고 그것이 매출 증가나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돼야 진정한 AX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울산의 강점은 'AI 기술' 아닌 '산업현장' 양 대표는 울산의 경쟁력을 수도권과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대표는 “수도권이 AI 인재와 소프트웨어 기업, 투자자본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 울산에는 조선·자동차·에너지·화학 분야의 실제 공정과 산업데이터가 있다”며 “산업 AI 경쟁력은 AI 모델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장 설비, 공정기술, 작업자 경험, 품질 데이터가 결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울산은 산업 AX를 실증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테스트베드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김 이사는 대학·기업·지자체의 역할 분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은 기술 협업과 전문적인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기업은 AI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으로 나뉘어 역할을 해야 합니다. 지자체 역시 단순한 재원 마련을 넘어 펀딩 매칭이나 요소기술 개발, 기업 간 연결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는 앞으로 산업현장에서 AI 에이전트 활용이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몇 년 안에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몇 개 활용하고 있는지, 그것을 통해 얼마나 성과와 효율성을 만들어내는지를 따지는 시대가 올 겁니다.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서비스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AX 기업 투자 기준도 '기술'에서 '사업성'으로 기술기업과 투자자 관점에서 AX 성공 조건을 묻자 이범희 대표는 네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첫째는 시장의 문제(Pain Point)가 얼마나 명확하고 반복적인가, 둘째는 차별화된 산업데이터(Data Moat)를 확보할 수 있는가, 셋째는 PoC가 실제 매출과 반복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갖추고 있는가, 넷째는 산업 전반으로 확장 가능한가다. 이 대표는 “AI 기술은 시간이 지나면 평준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산업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고객 관계, 사업모델은 쉽게 복제되지 않는다”며 “AI 기업을 평가할 때 단순히 모델 성능이나 특허만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역 제조기업의 현실적인 어려움도 지적했다. “제조기업이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도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제하고 표준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I 공급기업과 제조기업 사이의 산업 언어와 기술 언어가 다른 것도 문제입니다. 실증 이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고도화할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경우도 많습니다.” “울산은 AI를 개발하는 도시보다 적용하는 도시 돼야” 울산 AX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도권을 따라가는 전략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데 양 대표의 의견이 일치했다. 김 이사는 “스마트공장 확산이 가능했던 것은 ERP나 주요 소프트웨어처럼 일정한 표준체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AI는 요소기술과 활용 방식이 다양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연결하기가 훨씬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AX는 현장 실증이 핵심인 만큼 정부와 관련기관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연결하는 허브 기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 역시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범용 AI와 정면승부하기보다 제조 AI와 산업 AI에 집중해야 한다”며 “제조데이터 수집·표준화·공동 활용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 간 데이터 협업에 따른 보안과 권리관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단년도 PoC 지원에서 끝내지 말고 실제 구매와 양산, 해외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성과형 지원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국내 제조현장에서 검증된 AX 솔루션을 조선·자동차·에너지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동남아 등으로 확산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AI 확산되면 인재의 기준도 바뀐다” AI와 AX 확산이 고용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김 대표가 변화의 방향을 짚었다. 그는 “AI와 AX 도입이 가속화되면 생산성은 좋아지겠지만 단순 업무를 중심으로 인재 채용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반면 순수 AI 엔지니어보다 현장 전문가와 도메인 지식을 가진 인재가 더욱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기에는 산업 AI가 생성형 AI보다 앞서가는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AI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1~2년 안에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의 정의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겁니다.” 그는 AI와 산업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이 과거에는 산업을 보조했지만 지금은 금융이 산업을 지배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AI 역시 현재는 산업을 보조하고 있지만 그 관계가 뒤바뀌는 순간이 3~4년도 남지 않았다고 봅니다.” 에이테크, 제조현장 중심 AI·AX 사업화에 집중 에이테크는 제조현장의 실제 문제를 AI·AX 기술과 연결해 사업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울산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의 데이터와 공정 특성을 파악하고 AI 적용 가능성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제조기업의 DX 수준을 높이고 AI가 활용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바탕으로 수요기업과 기술기업을 연결하고 실증에서 사업화로 이어지는 산업 AX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범희 대표는 유에이드의 역할에 대해 “AI 기술 자체의 우수성보다 해당 기술이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구체적인 사업성과로 전환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고 설명했다. 유에이드는 시장성 검증과 비즈니스모델 고도화뿐 아니라 수요기업 발굴, 투자유치 연계, 해외 파트너 매칭과 계약, 해외 진출까지 기업 성장의 전 과정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6.08.26 08:52박희범 기자

정부, 인천 AI·SW 인재양성 거점 열어…지역 기업 AX 지원

정부가 인천지역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과 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할 거점을 마련했다. 지역 산업에 특화된 교육과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디지털 인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한국교직원공제회 인천회관에서 '인천 정보통신기술(ICT)콤플렉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ICT콤플렉스는 인천지역 AI·SW 인재양성 거점 역할을 맡는다. 이는 대학생과 재직자·구직자에게 AI·SW 개발과 테스트에 필요한 장비와 서버를 대여한다. 교육과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네트워크 행사 등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육은 기초부터 심화까지 이용자 수준에 맞춰 구성된다. 지역 대학·기업과 협력해 바이오와 항만·제조·물류 등 인천 특화산업을 연계한 교육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인천 미추홀과 송도지역에도 별도 교육장 2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지역 대학생 등 청년을 위한 AI·SW 교육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발굴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부터 서울과 부산·포항·광주·청주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ICT콤플렉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계의 AX를 지원하고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교육을 제공해 왔다. ICT콤플렉스는 구글과 아마존·네이버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과 협력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인천 ICT콤플렉스 역시 지역 산업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의 기술 전환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남철기 과기정통부 SW정책관과 이훈기 국회의원·남영희 인천시 정무부시장·이병래 인천 남동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새롭게 마련된 SW·AI 교육시설과 기업 연계 AX 프로젝트 공간을 둘러봤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인천 ICT콤플렉스가 지역의 높은 AI·SW 교육 수요에 부응하고 인천의 AI·SW 기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특히 지역 산업에 필요한 AI·SW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의 AX 전환을 지원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5 16:54김미정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미국 HIMSS와 업무협약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HIMSS26 APAC' 행사에서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와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IMSS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을 '글로벌 지식 및 연구 파트너'(Global Knowledge and Research Partner)로 공식 지정했으며, 협약 기간은 2029년 8월까지 3년이다. 이번 협약은 국내에서 검증된 임상 AI 기술과 운영 체계를 국제표준으로 넓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EMRAM·AMAM 등 HIMSS 평가 모델과 디지털 헬스 지표(DHI)를 연계한 국책 연구과제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의료 AI 자문과 국제 학술지 공동 기고, 주요 국제 학술대회 발표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공동 연구 성과와 AI 임상 사례는 세계 헬스케어 커뮤니티에 공유하며,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병원 네트워크와의 협업도 단계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스마트병원을 넘어 진료·연구·운영 전반의 의료 AI 대전환(AX)을 추진하고 있다”며 “HIMSS와의 협력을 통해 축적된 임상 데이터 분석 역량과 안전한 AI 운영 체계를 국제 표준으로 발전시키고,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그간 HIMSS의 평가 모델을 통해 데이터 및 AI 역량을 거듭 인증 받아왔다. 2010년 미국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전자의무기록 성숙도 모델(EMRAM) 7단계 인증을 획득했고, 이후 아시아 최초로 4회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해 왔다. 최근에는 데이터 분석과 거버넌스 수준을 평가하는 '개정판 분석성숙도모델'(Modernized AMAM)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최고 등급인 7단계를 받았다. 국내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AX-Ready(AICON) 시범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예방부터 진단과 치료, 사후관리에 이르는 환자 진료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통합 모델을 실증하는 등 의료 AI 전환을 앞장서 이끌고 있다. 병원은 개별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진료와 연구, 운영 전반에 AI를 내재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026.08.25 14:24조민규 기자

플렉스, 'AI 플랫폼' 신규 기업 고객한테도 푼다

플렉스가 HR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의 서비스 대상을 신규 기업고객까지 확대한다. 일정 기간 이상 플렉스를 사용, 관계 데이터를 충분히 축적한 고객을 중심으로 제공하던 AI 플랫폼을 신규 고객에게도 개방한다. 플렉스는 25일부터 관심 고객 대상으로 AI 전환(AX) 진단을 실시, 기업의 AI 성숙도에 따라 맞춤형 AX 로드맵을 제공한다. 플렉스 홈페이지에서 한시적으로 신청 받는다. 플렉스 이용 기업은 클로드·제미나이·챗GPT 등 대형언어모델(LLM)들을 내장하고 있어 별도의 AI를 들이지 않아도 된다. 모델들을 각 기능과 역할에 맞게 수시로 조합(오케스트레이션)하기 때문에 플렉스 하나만으로 이들을 모두 누릴 수 있다. 플렉스는 자사의 기업용 AI 플랫폼이 '조직을 제대로 아는 AI'라고 설명한다. 사용자의 조직 내 권한과 관계를 정확히 식별, 각 사용자에게 맞춤형 환경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별 업무의 맥락을 이미 파악하고 있어 할 일을 시급도와 중요도에 따라 선제적으로 제안한다. 폭넓은 업무 툴과의 연동, 나아가 흩어진 데이터 맥락을 '조직 지능'으로 꿰어내는 고도화된 플랫폼이 기술 근간이다. 각 조직이나 구성원의 업무 노하우가 고립 및 휘발되지 않고, 조직의 자산으로 수렴시키는 '커스텀 에이전트'의 역할도 한다. 기업이 데이터를 축적할수록 개인 역량은 물론 조직 지능이 함께 향상되는 구조다. 장해남 플렉스 대표는 "어떤 AI를 얼마큼 쓰느냐가 아니라, 우리 기업과 조직을 제대로 아는 AI가 업무 현장에 실제 작동하고 있느냐가 AX 성패를 좌우한다"며 "플렉스와 함께 일상 업무를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고객의 AX를 완성시키는 게 우리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2026.08.25 09:29백봉삼 기자

산단공, 제조업 AI 대전환 이끌 'M.AX 표준·인증센터' 공식 출범

산단공이 제조데이터와 인공지능(AI) 인프라, 솔루션 표준·인증을 지원할 전담 조직을 공식 출범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4일 대구 본사에서 '제조 인공지능전환(M.AX) 표준·인증센터' 신임 센터장 임명장 수여식과 현판식을 개최하고, 제조업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표준·인증 전담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M.AX 표준·인증센터'는 제조업 AI 확산에 필요한 데이터·인프라·솔루션 3개 분야 표준화와 인증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이다. 지난달 산단공 안에 신설했다. 산단공은 센터의 전문성과 개방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개방형 직위로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신임 이헌중 센터장을 선발했다. 이 센터장은 1997년부터 2026년까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공공데이터본부장, 웹접근성 인증제도 총괄, 경영기획 총괄 등을 역임하며 국가 단위 인증제도 설계와 공공데이터 정책을 이끌어 왔다. 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보통신표준화위원회 활동을 통해 표준 제정과 인증 분야에서 폭넓은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M.AX 표준·인증센터 출범은 산단공의 제조 AI 분야 국제표준화 활동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산단공은 이달부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업자동화위원회(TC65) 산하에 신설된 스마트제조 및 기업응용 분과(SC65F)의 국제 간사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달 분과 간사국 지위를 확보한 우리나라는 앞으로 산단공과 국가기술표준원의 협력을 통해 분과 내 12개 작업반의 국제표준 개발과 보급·확산을 이끌며, 제조기업의 글로벌 시장 표준 선점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센터 출범과 국제표준화 활동을 연계해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성과가 국제표준으로 이어지도록 돕고, 나아가 표준과 인증 제도가 기업의 규제나 부담이 아닌 강력한 경쟁력이 되는 'M.AX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표준과 인증은 제조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무엇을 어떻게 갖춰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공통 언어이자, 서로 다른 설비와 데이터·솔루션이 하나로 연결되도록 만드는 기반”이라며 “공공 분야 표준과 인증제도에서 수십 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가가 센터장으로 온 만큼, 기업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탄탄한 표준·인증 지원체계를 속도감 있게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4 15:35주문정 기자

메가존클라우드-핑거, 금융 AI 전환 승부수…상호 300억원 투자

메가존클라우드가 금융권 클라우드 구축과 인공지능 전환(AX) 선도를 목표로 국내 전문기업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금융 스마트 플랫폼 기업 핑거와 금융 산업 AX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핑거 본사에서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와 안인주 핑거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 시장 AX 수요 공동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실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상호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파트너십은 핑거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최근 규제 환경 개선으로 금융권 AI 도입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와 데이터 전환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인프라와 금융 업무를 모두 이해하는 사업자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이 배경이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금융기관 AX 사업 및 시스템 통합(SI) 사업 공동 추진 ▲금융 업무 특화 AI 솔루션 공동 개발·상품화·확산 ▲인프라·애플리케이션 운영 통합 제공 및 구독형 서비스 사업화 등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전환은 물론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AI 도입에 따른 보안 솔루션 및 운영 체계 공급 등 까다로운 금융권 요구조건을 충족하며 AX 구축을 추진해왔다. 핑거는 국내 금융 IT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개발 분야에서 전문 기술과 경험을 쌓아왔다. 2010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뱅킹을 구축한 이래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킹과 오픈뱅킹, 비대면 채널을 다수 구축해왔고 그 과정에서 금융기관 업무 절차와 규제 환경에 대한 이해를 함께 쌓아왔다. 양사는 해외 금융 시장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내와 달리 망분리 등 규제 부담이 크지 않은 해외에선 금융기관의 비대면 채널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으로 보다 빠르고 경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메가존클라우드가 10개 국에 구축한 글로벌 거점에 핑거의 금융 애플리케이션 구축 역량을 더하는 구조로,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 지원은 물론 현지 금융기관 대상 사업으로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많은 금융기업 AX를 이끌어온 경험에 핑거의 핀테크 분야 전문성을 결합하면 특화 AX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금융 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고 해외 금융 시장으로도 성과를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국내 최초 스마트뱅킹 구축 이래 금융 현장에서 쌓아온 역량을 더 많은 고객에게 더 오래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다"며 "메가존클라우드의 AI·클라우드 역량과 만나 금융 AI 분야와 제조 피지컬 AI 분야, 나아가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4 15:32한정호 기자

플래티어-워크데이, 파트너십 체결...HR 분야 AX 돕는다

플래티어가 워크데이 파트너 프로그램에 합류, 국내 기업들의 인적자원(HR)·재무 분야 AI 전환(AX)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24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플래티어 IDT 사업부문이 추진해 온 글로벌 선진 솔루션 파트너십 확장 전략의 연장선이다. 조직의 핵심 데이터가 집중된 인사·재무 영역은 AI 기반의 실시간 통합 분석과 에이전트형 자동화로 의사결정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AX 적용 분야다. 이에 AI가 코어에 내재화된 클라우드 기반 인사 관리(HCM)·재무 관리 체계 구축이 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플래티어는 지난해 삼성SDS와 협력해 삼성전자에 아틀라시안 솔루션을 3년간 공급하는 약 294억원 규모의 기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추가 공급 계약을 공시하는 등 전사 단위의 대형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장재웅 플래티어 IDT 사업부문장은 "AI 전환의 성패는 좋은 솔루션의 도입 여부가 아니라, 이를 기업의 실제 업무 구조에 연결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실행 역량에 달려 있다"면서 "워크데이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인사·재무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AI 중심의 AX 혁신을 달성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8.24 14:28백봉삼 기자

[AI 리더스] 신희송 인포뱅크 CAIO "개인 넘어 기업 AX로…연내 에이전트 플랫폼 공개"

인포뱅크가 기업용 메시징 중심 사업 구조에서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 도약에 속도를 가한다. 직원 개인의 AI 활용을 넘어 기업 업무와 시스템 전반에 AI를 녹이는 전담 조직과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해 신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신희송 인포뱅크 최고AI책임자(CAIO)는 24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많은 기업이 AI를 유용한 도구로 활용 중이지만 AX 관점에선 기업 문화와 생태계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회사부터 먼저 AI 기반으로 혁신하고 그 성공 경험을 다른 기업에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인포뱅크에 합류한 신 CAIO는 네이버·쿠팡·우아한형제들·한샘·쏘카 등을 거치며 25년 이상 플랫폼 구축과 개발 조직 운영 경험을 쌓았다. 직전 쏘카에선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검색증강생성(RAG),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게이트웨이, AI 에이전트 등을 활용한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 프로젝트를 다수 이끈 바 있다. 인포뱅크에선 최근 AX 전담 조직을 출범해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그간 쌓아온 엔터프라이즈 사업 경험과 AI 전문 역량을 발휘한다는 목표다. "AI 개인화만으론 한계…기업 중심 AX 확산해야" 신 CAIO는 현재 기업 AI 활용의 가장 큰 한계로 개인화를 꼽았다. 생성형 AI와 각종 업무 도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이를 잘 활용하는 직원 개인의 생산성이 높아졌을 뿐, 그 경험과 역량이 기업 자산으로 축적되는 구조는 아직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그는 "새로운 AI 도구가 계속 등장하고 있고 이를 빠르게 시도해 보는 것은 중요하지만 여전히 회사 핵심에는 AI가 충분히 침투하지 못했고 개인 역량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다"며 "AI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회사에 어떻게 축적할지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포뱅크는 신 CAIO 합류 후 AX 전담 조직 '아이넥스트(iNext)'를 출범했다. 아이넥스트는 인포뱅크가 AX 기업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다음(NEXT) 단계로 도약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현재 해당 조직은 AI 전략 수립뿐만 아니라 제품을 직접 기획·개발해 출시하고 운영까지 담당하는 형태로 활동 중이다. 회사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해 자체 AX를 추진함과 동시에 외부 기업 수요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신 CAIO는 "아이넥스트는 전략을 기획하고 제품 설계·출시·운영을 모두 담당하는 하나의 사업 조직처럼 움직인다"며 "우리 내부 업무 혁신도 직접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확보한 경험을 플랫폼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업무 빨아들이는 '블랙홀' AI 플랫폼 만든다 인포뱅크는 향후 핵심 성장동력이 될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설계·개발 중이다. 기존 AI 협업 플랫폼 '인세븐(IN7)'이 채팅 기반 질의응답에 초점을 맞췄다면, 새 플랫폼은 실제 기업 업무 수행까지 AI의 역할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기존 인세븐을 고도화하거나 피하는 형태로 올 연말 전 1차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차별점으로는 기업 중심 중앙 플랫폼을 내세우고 있다. 회사 개인 PC에서 각각 AI 도구를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 핵심 시스템과 AI 에이전트, 스킬, 업무 도구를 회사 중앙에서 연결·관리하는 구조다. 개인별 AI 활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거버넌스와 유지보수 문제를 줄이고 조직 전체의 AI 경험을 회사 자산으로 축적한다는 구상이다. 신 CAIO는 "직원들이 출근해 20~30개의 시스템과 서비스를 오가며 업무를 하는데 우리가 만든 플랫폼이 이를 블랙홀처럼 흡수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존에 20개 툴을 사용하던 업무를 10개만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면 그 자체로 상당한 업무 효율 향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거대언어모델(LLM)에 종속되지 않는 구조도 지향하고 있다. 추론이 중요한 업무와 빠른 응답이 필요한 업무, 이미지 생성이 필요한 업무 등 각 에이전트 역할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유연하게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개발자가 아닌 일반 직원도 회사에 필요한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주요 목표다. 인포뱅크는 자체적으로 먼저 플랫폼을 적용해 내부 AX를 추진한 뒤 외부 고객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공략 대상은 직원 100~500명 규모 제조업·전통기업이다. AI를 도입하고 싶지만 개인용 AI 도구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대규모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부담이 큰 기업 수요가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제품 영업은 오는 9~10월부터 시작해 고객 피드백을 플랫폼에 반영하고 연내 복수 기업과 개념검증(PoC)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 CAIO는 "AI 도입을 원하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상당히 많다"며 "빠르게 바뀌는 기술에 개인별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회사 중심 자원이 돼 구성원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새 AI 에이전트 플랫폼과 인포뱅크의 기존 메시징 사업도 연결한다는 목표다. AI 플랫폼이 기업 업무의 중심으로 들어서면 마케팅 업무와 연결되고 이는 문자·카카오톡·RCS 등 인포뱅크가 보유한 기업 커뮤니케이션 인프라와 자연스럽게 결합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신 CAIO는 "현재는 차세대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결국 이는 기존 우리 핵심 사업과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에서 계속 새로운 정답을 찾으려는 시도와 노력이 우리의 성장 동력"이라며 "내년에는 우리 AI 플랫폼을 많은 기업인들이 알 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24 11:03한정호 기자

35살 KETI, 인류의 내일 설계하는 글로벌 기술 허브 도약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노건기)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인류의 내일을 설계하는 글로벌 기술 허브(Design Tomorrow, Lead Technology)'를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KETI는 지난 21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연구원 창립 3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35년간 축적해 온 전자·정보기술(IT) 분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과 사회의 변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KETI의 새 비전은 연구개발(R&D) 혁신을 통해 국가·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고, 세계 각국 선도 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KETI는 인공지능(AI) 주도권을 둘러싼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산업 생태계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대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새로운 지향점을 정립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함에 따라 비전을 개편했다. 새 비전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정했다. KETI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구성원의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 직원의 역량을 결집했다. 창립 기념 행사에서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AI 시대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지역을 중심으로 제조 인공지능전환(M.AX) 생태계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데 KETI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ETI는 새 비전 선포를 계기로 R&D 활동 전반에 미래지향적 가치와 방향을 반영하고, 국내외 산학연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공동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노건기 KETI 원장은 “새 비전은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인류의 바람직한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해 나가겠다는 모든 구성원의 다짐”이라며 “임직원이 새 비전과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산업과 지역과 사회의 변화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4 09:29주문정 기자

경영 복귀 조현범, 계열사 결집…AI 운영모델 구축 추진

경영 일선에 복귀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계열사 혁신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그룹이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과 중장기 성장전략 구체화에 나섰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경기 판교 테크노플렉스에서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하는 '계열사 혁신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의 ES사업본부와 모델솔루션, 한국네트웍스, 한국프리시전웍스, 한국엔지니어링웍스, 프리사이슬리마이크로테크놀로지, 한국앤컴퍼니벤처스가 참여했다. 각 계열사 대표는 상반기 경영성과와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회의에서는 글로벌 관세 갈등과 중동 지역 위험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신사업을 발굴하고 계열사 간 사업·기술·인프라 협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핵심 의제는 AI를 을 활용해 사업과 조직 전반을 바꾸는 '인공지능 전환(AX)'이었다. 그룹은 AI를 단순히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와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AI 투자에 따른 효과도 지속적으로 검증한다. 이를 바탕으로 그룹 사업에 적합한 AI 활용모델을 내부에 정착시키고, 업무 효율 향상을 수익성과 사업 경쟁력 강화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제조·물류 현장에는 피지컬 AI 기반 표준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설비나 로봇과 결합해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해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그룹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설비가 데이터를 학습하고 스스로 판단·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계열사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타이어와 배터리, 열관리 등 기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AI·로보틱스·자동화 등 미래 기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계열사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 '한국(Hankook)' 통합 브랜드 전략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5월 한온시스템의 경영전략혁신회의를 열어 2030년 중장기 비전과 성장전략을 점검했다. 오는 10월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경영전략혁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과 이수일 부회장, 김준현·박종호 한국앤컴퍼니 각자대표, 안종선·이상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공동대표 등 주요 임원 50여명이 참석했다.

2026.08.24 08:49류은주 기자

공공기관도 AI로 정책 결정…책임은 누가 지나

앞으로 공공기관이 정책을 세우거나 의사결정을 내릴 때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AI 판단에 따른 최종 책임을 누가 어떻게 질지, 국민이 그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공공 부문의 AI 도입·활용을 촉진하는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인공지능데이터행정법)'이 오는 28일 시행된다. 지난 1월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것으로, 공공부문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도입·활용까지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데이터통합관리 플랫폼의 구축·운영 범위에 AI 활용 관련 사항을 추가하고 여러 공공기관이 AI를 공동으로 도입·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AI 활용 윤리기준과 국민 기본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공공분야 AI 영향평가도 새로 도입됐다. 또 기존 데이터기반행정 책임관을 AI·데이터 기반 행정 책임관으로 확대 개편해 학습용데이터 관리와 AI 위험관리 등을 총괄하도록 했다. 공공기관이 AI를 정책 수립이나 의사결정에 활용할 경우 최종적인 권한과 책임은 해당 공공기관에 있다는 점도 명시했다. 개인정보 보호, AI·데이터의 편향성, 의사결정의 투명성 등을 고려하도록 하는 조항도 함께 담겼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발간한 '이슈와 논점' 보고서에서 법적 기반 마련만으로 AI·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 실현과 대국민서비스 혁신 등의 성과가 담보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데이터 공유와 품질관리, AI의 신뢰성·책임성, 거버넌스와 보안까지 뒷받침돼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는 진단이다. 우선 데이터 공유 체계부터 한계로 지목됐다. 공동활용이 필요한 데이터의 등록 여부가 여전히 개별 기관 판단에 맡겨져 있어 충분한 축적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학습용데이터 품질관리 수단도 미비하다는 평가다. 법이 정한 '적정한 품질수준'이라는 표현이 추상적인 데다 이를 구체화할 위임규정도 없어 기관별 편차가 우려된다. AI의 신뢰성·안전성 확보에도 공백이 있다. 공공분야 AI 영향평가는 면제 범위가 넓고 도입 전 사전평가 위주로 설계돼 운영 중 발생하는 오류·편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체계가 부족하다. 거버넌스와 보안 체계 역시 구체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데이터 수집부터 AI 운영에 이르는 각 단계의 책임 주체가 불명확해 책임 공백이 생길 수 있고 사이버보안·정보보호 등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도 마련되지 않았다.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보고서는 데이터를 원칙적으로 통합관리 플랫폼에 등록하도록 하고 예외 사유를 법률에 명시해 기관장의 재량을 축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학습용데이터에 대해서는 품질관리 기본원칙을 법률에 규정하고 세부 기준은 행정안전부장관이 표준으로 고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민의 권리·의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는 사람이 AI 판단을 검토·수정할 수 있는 절차와 이의제기·재검토 요청 절차를 법률에 명확히 규정할 것을 주문했다. 책임관 협의회의 범정부적 협력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인태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보고서에서 "AI·데이터 기반 행정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데이터의 공유와 품질관리에서부터 AI의 신뢰성·책임성 확보, 이를 뒷받침하는 거버넌스와 보안체계에 이르기까지 후속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8.22 14:57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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