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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웰니스 AX 대전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7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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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력 수요 폭증, 민간 참여형 송전망 구축 시급”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30년까지 2024년 대비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송전선로 계획 및 투자 단계에서부터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상향식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안호영 의원실, 대한전기협회와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한 'AX시대 급증하는 전력수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확산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전력수요는 전력 인프라 위기의 새로운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고자 정부는 원자력·재생에너지 확대, 청정수소 발전, 송전망 확충, 수요관리 강화 등 종합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 “세계 AI 시장은 2018년 약 11조원에서 2025년 약 140조원으로, 연평균 43%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전력수급 불안이 지속될 경우, 2030년까지 예정된 전 세계 데이터센터 건설 약 20%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IEA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비데 담브로지오 IEA 부문장은 축사에서 “에너지 없이 AI도 없다”며, “2030년에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수요가 한국의 연간 전력소비량 2배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조연설을 진행한 빈센트 자카몬 IEA 에너지분석관은 “데이터센터 글로벌 전력수요는 2024년 415TWh(테라와트시)에서 2030년 945TWh(테라와트시)까지 연평균 15% 증가할 것"이라며, “주로 도심 주변에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데이터센터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현재 건설 중인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는 현존하는 데이터센터의 20배를 초과한다”고 평가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함완균 솔루션스트레트지파트너스 대표는 “발전설비 및 송전선 건설에 최소 5~7년이 소요되지만, 데이터센터 입주는 2~3년 단위로 빠르게 진행되어 수요와 계획의 불일치가 구조화되고 있다”며, “전력계획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데이터센터 입지계획 역시 송전선 확보와 연계되지 않아 시스템적인 병목이 발생한다”며, 한국의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문제를 지적했다. 반면, 미국은 FERC Order 1000을 통해 송전선로 계획단계에 민간기업이 참여하고, 민간기업 송전설비 투자를 허용하고 있다. 구글은 2027년까지 네바다주 내 AI·클라우드 전용 단지 개발을 위해 민간 송전사업자와 협력해 350마일 규모의 전용 송전선을 공동개발할 예정으로, 투자 지연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함 대표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민간기업이 송전선로 계획단계부터 참여하는, 상향식 계획에 기반해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8월 국정기획위원회주는 민간 건설역량을 활용해 전력망 건설 기간을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근거해 수립되는 정부 주도의 송전선로 확충계획은 산업·지역별 전력수요의 단기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함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등 예측이 어려운 수요에 대응하려면 민간기업이 송전선로 계획과 투자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며, “유연한 계획 시스템은 정부의 예측 부담을 낮추고 민간의 역량을 활용하는 계기로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한국, 미국, 중국의 데이터센터 대표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발제가 이뤄졌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울산에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인 SK텔레콤의 이영탁 부사장은 “주요국은 정부가 AI 활성화 정책을 제시할 때, 기존 발전소의 활용도 제고 등 전력수요 급증 대응방안을 같이 발표한다”며, “우리 정부도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에 나서는 만큼, 해외 사례를 참고해 지방에 데이터센터 구축 시 인근에 위치한 대형 발전소로부터 전력을 직접 공급받을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데이터센터 기업 에퀴닉스 코리아 장혜덕 대표는 “전력공급의 주체가 국가에서 민간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의 무탄소에너지 확보가 시급하다”며, “재생에너지의 보급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 수소 및 원자력을 포함한 모든 무탄소 전력원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대표 AI기업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대표를 역임했던 조성범 광주과학기술원 특임교수는 “중국은 2006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로 투자해온 서부지역의 친환경 에너지를 동부지역에 공급하는 서전동송 프로젝트와 대규모 전력이 요구되는 AI 데이터센터를 친환경 에너지의 심장부인 서부지역에 건설하는 동수서산 프로젝트를 융합해 AI 산업기반 지역균형 발전과 저탄소전환 가속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09.22 16:32류은주 기자

김정관 산업 장관 "제조 AX(M.AX) 성과 못 내면 우리 제조업 갈 길 없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제조 AX(M.AX)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우리 제조업이 갈 길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취임 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AI 반도체·AI 팩토리 등 선두에 있는 기업들, 정부도 같이 맞물려 있는 생태계에 있는 기업들이 (여하히) 해내느냐가 우리 제조업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관세 협상 문제가 아니면 맥스(M.AX)가 업무 1순위”라며 “제조업의 성패는 맥스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담당 과장에게 한 달에 두 번의 조찬 기회를 줬다”며 “한 달에 두 번씩은 10개 얼라이언스를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특히 “(10개 얼라이언스) 현장 중에서도 잘 되는 곳보다는 규제나 자금·협력 등에 문제가 있는 곳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있는 신규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도입과 관련해서는 공론화 과정을 거치더라도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1차 전기본은 당장의 이슈가 아니라 35년 이후 전력 수요를 보고 대비하는 것”이라며 “당장은 신규 원전 2기와 SMR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35년 이후 전력 수요를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업부의 에너지 부문이 환경부로 이관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쉬운 마음이 가장 크다”며 “에너지 분야에서 일하다 장관으로 온 만큼 안타깝고 아쉽지만, 정부에서 정해진 결정이라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김성환 장관이 말했듯 산업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한 몸, 한 형제처럼 협력해야 한다고 했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 약칭은 에너지부라고 하고 싶고 에너지 파트가 환경을 이끌어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원전 산업과 수출을 떼어 놓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보니까 국내 원전 짓는 이슈와 글로벌 차원에서 수출은 다르게 보는 게 있고, 국내에 400~500개 정도 되는 기업들이 있는데 그런 기업과 연관된 산업부에서 맡고 있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에너지 부문이 떨어져 나갈 때부터 부작용에 대한 이슈는 있었고, 그런 부분들을 마찬가지로 슬기롭게 해내야 하는 미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협상이라는 게 밀고 당기는 게 있다. 관세가 높은 곳에서 내려가는 과정이며 그런 과정에서 밀당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천500억 달러 투자를 어떤 분들은 미국이 다 가져가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마스가 1천500억 달러처럼 우리 기업이 활용하는 데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미국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5.09.17 10:27주문정 기자

"능력있는 신입, 우리가 먼저 모신다"…대기업 SI, 인재 확보 경쟁 본격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국내 대기업 IT 계열사들도 잇따라 신규 채용을 통한 사업 경쟁력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오는 18일까지 학사 이상 기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신입 직원 모집에 나선다. 분야는 ▲AI ▲로보틱스 ▲컨설팅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모더나이제이션 ▲DX 엔지니어 ▲아키텍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 등으로, 내년 1월부터 근무 가능한 지원자면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이는 올해 말까지 AI 전문가 1천 명을 확보한다는 내부 방침의 일환으로, LG CNS는 금융, 공공, 제조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운영할 실무형 인재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LG CNS는 채용 이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캐나다 코히어 본사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선진 기술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더불어 맞춤형 교육과 실무 경험을 통해 직원들에게 'AX(AI Transformation) 전문가'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그룹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들을 모집했다. 지원자들은 이달 중 직무적합성 평가를 거쳐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이 중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거친다. SK AX는 경쟁사보다 선제적으로 인재를 확보하고자 지난 6월 일찌감치 하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했다. 현재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중으로, AI·데이터, 반도체, 제조, 금융, 디지털 컨설팅 등 신성장 사업군을 중심으로 우수 인재를 뽑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도 CJ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할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이번 채용은 ▲비즈니스 시스템 ▲소프트웨어 ▲AI ▲데이터 ▲ERP 시스템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네트워크 서비스 ▲인프라 서비스 ▲인사 등 총 10개 분야에서 진행되며 오는 24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비즈니스 시스템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분야는 식품·유통·물류·엔터테인먼트 등 CJ 계열사의 통합 시스템 구축 및 신규 플랫폼을 개발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핵심 영역이다. 비즈니스 시스템 엔지니어는 그룹 전반의 업무 운영 시스템을 맡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대고객 서비스와 플랫폼 개발을 주로 담당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AI, 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를 전략적으로 강화하며 관련 채용을 확대한다. AI 엔지니어는 딥러닝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AI 기술 개발과 자연어 기반 AI 솔루션 서비스화, 에이전트 기반 응용 서비스 개발을 맡는다. 데이터 엔지니어는 CJ그룹 계열사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 품질과 보안을 관리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 AI 역량검사, 직무별 테스트 및 인성검사, 1, 2차 면접, 인턴십 순으로 진행된다. 2차 면접에 합격한 지원자는 3주간의 인턴십을 거쳐 2026년 1월 최종 합격이 확정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채용담당자와 직무 선배가 참여하는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17일과 19일 두 차례 진행한다. 특히 라이브 오디오 'CJ ONS 온 에어(ON AIR)' 소규모 설명회도 새롭게 마련해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지원 준비를 돕는다. 이용욱 CJ올리브네트웍스 인사담당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미래 AX를 주도할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들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6 10:01장유미 기자

전기안전공사, 제14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5년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지식경영 부문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행정·경영 분야 포상으로, 중앙부처와 지자체·공공기관 등 총 20개 기관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안전공사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ESS 안전을 확보하며 새 정부 국정과제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실현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전기안전공사가 보유한 ESS 안전 빅데이터를 국내 ESS 배터리 3대 제조사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과 함께 분석·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해 ESS 안전사고 예방, K-배터리 산업 활성화 등 국가경제 회복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전기안전공사가 추진해 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체계 혁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공사 미션수행은 기본이며, 국정과제 이행을 선도할 수 있는 전기안전 지식경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6 09:32주문정 기자

김의겸 새만금청장 "새만금, 국가균형발전+에너지대전환 한 번에 해결할 최적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지난 11일 “국가 균형 발전과 눈앞에 다가온 과제인 에너지 대전환, 이 두 가지 과제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새만금”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새만금의 구체적 성과와 미래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새만금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성공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대한민국의 '국가 균형 발전'과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최적지로서 새만금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REal 대한민국, RE100 새만금'을 슬로건으로 내건 새만금 미래 비전은 새만금이 통상적인 개발지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새만금청은 새만금을 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애초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한 6GW에서 대폭 확대해, 풍부한 재생에너지원을 새만금 활성화의 전환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새만금청은 새정부 핵심과제인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HVDC) 사업과 연계해 수상태양광 1·2단계 사업 등을 2030년까지 완료하고,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사업추진으로 생산한 전력을 새만금 RE100 기업에 공급하는 등 재생에너지를 통한 이차전지·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등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질개선·홍수 예방·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일석삼조' 효과가 있는 신규 조력발전 등도 추진한다. 새만금청은 새만금 제1·2산업단지를 국내 최초의 'RE100 특화 산업단지'로 조성해 세계적 기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새만금청은 단순한 전력 공급을 넘어,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이차전지·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기업을 유치해 새만금을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새만금청은 애초 계획을 뒷받침하고 차질 없는 실현을 위해 RE100 산업단지 추진 방안 마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 투자와 도시 활성화를 뒷받침할 육해공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망 구축을 지속 추진 할 계획이다. 특히, 동서·남북 간선도로 완성을 바탕으로 산업단지–수변도시–관광거점을 촘촘히 잇는 네트워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총연장 20.76km에 이르는 지역 간 연결도로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 준비 중이다. 새만금 2·3권역의 본격적인 개발을 이끌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의 첫 도시인 '스마트 수변도시'는 총면적 6.25㎢, 계획인구 2만명 규모로, 2023년 6월 전체 매립을 완료하고 현재 도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 조성 공사를 본격 추진 중이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주거·상업·문화 기능을 결합한 복합생활권을 구현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단독주택 용지와 근린생활용지 일부를 우선 분양할 계획이다. 새만금청 2026년 예산안은 2천133억원으로 올해보다 73.9% 증액편성됐다. RE100 산단 조성과 SOC 조기 완성을 핵심으로 지역간 연결도로 등 대형 사업에 재원을 집중한다. 스마트그린 국가산단 '통합관제센터'는 2026년 준공 목표로, 2025년 99억원에서 2026년 120억원을 반영했다. 통합관제센터는 산단 내 재생에너지 공급·안전·에너지관리 등을 통합 운영하는 필수 기반시설이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력 인프라'는 개폐소에서 변전소로 고도화를 추진하는 등 산단 전력품질·수급안정 강화를 지속 지원한다.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은 올해 402억원에서 내년 1천630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2030년 개통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낸다. 새만금청은 재수립 중인 기본계획에 재생에너지 허브 조성, RE100 특화 산업단지 추진, SOC 조기 준공 등 국정과제 조속 이행을 위한 방안을 담아 새만금의 개발 방향을 새롭게 제시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은 관계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각각의 추진 사항에 대해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새만금 기본계획(MP)'에도 반영해 앞으로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5 18:31주문정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 "DaaS는 교육 경쟁력 기준 바꾸는 국가 전략 기술"

"교육 경쟁력의 기준은 교실의 크기가 아니라 누구나 안전하게 학습 자원에 접속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를 갖췄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은 교육 경쟁력의 기준을 바꾸는 국가 전략 기술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인공지능 대전환(AX) 시대, DaaS가 미래 교육의 운명을 다시 쓴다'를 주제로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의원과 박성준 의원이 주최하고 지난 7월 공식 출범한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DaaS지원분과위원회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계와 산업계, 정치권이 한자리에 모여 클라우드 기반 DaaS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디지털 교육 패러다임을 논의하고 미래 인재 양성과 정책적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국내 DaaS 업계 최초로 열린 국회 정책 토론회다. 김대식 의원과 박성준 의원을 비롯해 김대중 전남교육청 교육감 등 교육계 주요 인사와 틸론·KT클라우드·메가존클라우드·모니터랩·나무기술 등 클라우드·소프트웨어(SW) 기업이 다수 참석했으며 실행력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DaaS는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에서 학습 자원과 SW를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디지털 서비스 인프라로, 글로벌 교육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김대식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AI와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 교육 역시 전환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은 늘 혁신하며 앞으로 나가야 한다"며 "여야 협치를 통해 관련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의원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여러 국내 산업과 달리 교육만은 뒤처져 있다고 지적하며 "DaaS가 교육계에 필요한 발상의 전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산업계를 대표해 "DaaS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교육의 기본권을 확장하는 공공재"라며 형평성·안정성·신뢰성 등 세 가지의 가치를 제시했다. 특히 DaaS를 통해 감염병·재난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교육 환경과 투명한 행정 체계 및 데이터 기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AI 실습부터 스마트 행정까지 가능케 하는 기반이 바로 DaaS"라고 평가하며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교육 현장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전남교육청 김대중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가장 큰 고민은 디지털 대전환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라며 국가 표준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 교육청들이 각자 클라우드 구축을 시도하는 현 상황을 언급하며 "이번 토론회가 미래 교육을 위한 국가 표준을 만드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우리 협회는 클라우드를 근간으로 산업계와 교육계가 함께 혁신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제 정책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2 12:17한정호 기자

쿠팡, 제조 AX 얼라이언스 참여…"유통·물류 혁신 선도"

쿠팡이 국내 제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AX) 추진을 위해 정부가 분야별 AI선도기업과 전문가들로 구성한 민관합동 위원회에 참여한다. 쿠팡은 산업통상자원부가 10일 발족한 '제조업 AX(인공지능 전환)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출범식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박대준 쿠팡 대표, AI전문 기업, 대학·전문 연구기관 등이 참석했다. '제조 AX 얼라이언스'는 인공지능(AI) 팩토리·AI제조서비스·자율주행차·휴머노이드 등 업종별 10가지 얼라이언스로 구성된다. 각 업종별 얼라이언스에선 업종 대표 기업과 AI전문가,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AI 대전환을 위한 규제 혁파 및 제도 개선 방안, 혁신 프로젝트 등을 논의한다. 쿠팡은 유통·물류 얼라이언스에서 정기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쿠팡은 이번 '제조 AX 얼라이언스'에 앞서 지난 4월 산업부가 발족한 '유통-AI 얼라이언스'에 참여해왔다. AI·로봇·자동화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풀필먼트센터 업무 효율화 방안 등 유통·물류에 다양한 AI 기술을 접목한 사례를 공유해왔다. 쿠팡은 AI 기반의 최첨단 자동화와 로보틱스 기술 등을 풀필먼트 현장에 빠르게 도입하며 '미래형 물류'의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지난 2023년 문을 연 대구 풀필먼트센터와 지난해 준공한 광주첨단물류센터 등 주요 물류 인프라 시설에 무인 운반 로봇(AGV), 소팅 로봇(sorting bot), 디팔레타이징 로봇 같은 최첨단 AI기반 기술들을 확대 중이다. 쿠팡 관계자는 “산업부 등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 유통 물류 분야의 AI 대전환이 성공리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 쿠팡은 테크 기반의 혁신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AI 기술기반의 물류 및 고객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내고 지역 중소상인과의 상생협력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0 17:30김민아 기자

'2025 산업단지의 날'…'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 박람회' 동시 개최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과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회장 이계우)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특설무대에서 '2025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지자체 관계자,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와 가족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근로자 총 114명에게 훈포장 및 정부·기관 표창이 수여됐다. 'K-산업단지가 여는 수출강국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기념식은 ▲유튜브 1천480만 크리에이터 빅마블의 산업 창작곡 공연 ▲K-산업단지 대전환 비전 영상 상영 ▲산업단지의 날 유공자 포상 ▲수출강국 도약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 겸 글로벌선도기업협회 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LG이노텍 이동훈 상무와 최홍식 신우산업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은 남궁주 HL만도 전무와 이태영 테라테크 대표가 각각 받았다. 산업단지에서 20년 이상 근속하며 현장 혁신을 이끈 생산직 근로자를 비롯해, 인공지능(AI)·친환경 분야 신기술을 선도한 중견·중소기업 대표와 대기업 임원까지 다양한 인사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산업단지가 단순한 생산거점을 넘어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의 핵심 무대임을 보여준다. 'K-산업단지 산업 대전환' 비전 영상은 산업단지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제조 지능화, 탄소중립 실현, 글로벌 혁신 거점 전환의 과정을 담아내며, 산업단지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 핵심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국민과 기업인에게 각인시켰다. 올해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은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5)'와 함께 연계해 개최했다. 산업단지 수출박람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300개사, 400개 부스를 설치해 기계·바이오·재생에너지·조선·자동차·AI 등 전 산업 분야 우수 제품과 기술을 전시했다. 독일·이탈리아·호주·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 20개국, 91개사의 글로벌 바이어가 방한해 현장에서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면서 우리 기업의 수출 기회 모색과 판로 확대를 직접 지원하고 있다. 또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대·중견기업, 벤처캐피털(VC), 스타트업 162개사가 비즈니스 밋업에 참여하고, AI·ESG·신통상 규범 대응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함께 개최되고 있다. 한편, 산단공은 산업단지의 날과 '제1회 대한민국 수출박람회' 개최 주간(9월 둘째주)을 'K-산업단지 위크'로 정해 전국 산업단지에서 포럼·세미나, 근로자 출근길 힐링 커피트럭, 전시회 등 문화행사와 근로자 응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지난 60여 년간 국가경제의 성장과 지역균형발전에 헌신해 온 산업단지인 여러분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산업단지는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우리 기업의 요람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의 터전이 될 것이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국가 경제의 중추이자 산업 인공지능과 탄소중립 전환의 거점”이라며 “이번 기념식과 수출박람회가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는 수출 선도형 산업단지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계우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회장은 “유공자들의 헌신을 기리고, 전국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이 함께 미래 혁신의 길을 모색했다”며 “앞으로 산업단지가 수출과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9.10 16:23주문정 기자

제조 AX 최강국 위해 기업 1000곳, 연구기관·학계 뭉쳤다

2030년 제조 AI 전환(AX) 최강국을 위해 1천 여개 국내 최고 기업과 연구기관·학계 전문가가 뭉쳤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0일 제조업의 구조적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제조 AX 일등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제조 AX 얼라이언스(M.AX 얼라이언스)'를 공동 출범했다. 얼라이언스는 10개 분과로 구성, 자율주행차·휴머노이드·AI 팩토리 등 제조 AX 분야에서 2030년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맥스(M.AX) 얼라이언스는 ▲AI 팩토리 ▲AI 제조서비스 ▲AI 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 가전 ▲AI 방산 ▲AI 바이오 ▲AI 반도체 등 10개 분야별 얼라이언스로 구성된다. 개별 얼라이언스는 업종별 대표 기업, AI 개발기업, 반도체·배터리 등 부품·소재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데이터 공유, 공동 기술개발 사업 등을 통해 AI 모델과 AI가 탑재된 제품·서비스를 개발한다. 정부는 우선 내년도 산업부 AI 관련 예산부터 얼라이언스 내 주요 프로젝트에 최대한 배정할 계획이다. 지난달 국무회의를 통과한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안)은 올해 5천651억원의 두배인 1조1천347억원이다. 2027년 예산(안) 편성부터는 M.AX 얼라이언스에서 제안한 과제를 최우선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각 얼라이언스내 '제조 기업'-'AI 기업' 간, '제조 기업'-'소재·부품 기업' 간 협업 과제 등을 중점 지원한다. 이종 얼라이언스간 협업 과제도 확대 지원해 국내 AI 협력 생태계를 조성한다. M.AX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기업과 관련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이 국민성장펀드, 각종 민·관 펀드 등의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금융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AI팩토리 확산, AI 적용 제품개발 및 관련 인프라 구축, 업종 특화 AI모델 개발 등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얼라이언스 내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조현장 등의 실증 공간,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 업종·제품 특성에 맞는 테스트베드 등을 지원한다. 또 얼라이언스 활동에 필요한 GPU, 데이터센터·컴퓨팅 공간 등의 확보도 관계 부처·민간 사업자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준비 중인 국가 AI컴퓨팅센터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AI 모델 개발과 AI 적용 제품·서비스의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발굴·개선하고, AI 융합 제품과 AI 데이터 처리 등과 관련된 표준 마련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한편, 얼라이언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AI 전문기업 육성, 협력 프로젝트 지원, AI 데이터의 표준 및 활용, 규제 개선 등을 담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 제정(안)도 얼라이언스 내 기업과 전문가를 중심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천개가 넘는 대표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라며 “우리가 가진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 간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해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오늘 출범한 얼라이언스의 이름이 맥스인데, MAX의 어원이 '가장 위대한'을 뜻하는 라틴어 막시마인 만큼 제조 AX에서는 우리가 '가장 위대한 국가'가 될 수 있도록 기업뿐 아니라 관계 부처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0 12:30주문정 기자

현신균號 LG CNS, AI·로봇에 오픈소스까지…국내외 사업 다각화 '가속'

LG CNS가 올해 초 기업공개(IPO) 이후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미들웨어 플랫폼 '레나 오픈에디션'을 출시하며 오픈소스 시장 공략에 나섰고 해외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AI)·로보틱스 연구개발(R&D)센터를 세우며 글로벌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공개한 에이전틱 AI 전략까지 더해지면서 IPO 당시 현신균 사장이 강조했던 글로벌 사업 확대 청사진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최근 자체 개발한 웹·애플리케이션 서버(WEB/WAS) 솔루션의 오픈소스 버전인 '레나 오픈에디션'을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국제 표준 자카르타 EE 사양을 지원하며 서버 통합 제어, 실시간 복제, 자원 모니터링 등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능을 강화했다. 상용 버전 레나와 동일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적용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금융·공공·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유료 고객에게는 별도 비용 없는 기술 지원도 제공된다. LG CNS는 이를 통해 글로벌 상용 제품 의존도를 줄이고 국산 미들웨어 생태계 확대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해외에서도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LG CNS는 한국 시스템 통합(SI) 업계 최초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AI·로보틱스 R&D센터를 설립했다. 동부 법인을 글로벌 사업 전초기지로 삼은 데 이어 서부 실리콘밸리는 차세대 기술 확보와 협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새 R&D센터는 에이전틱 AI 연구와 로보틱스 소프트웨어(SW) 연구를 양대 축으로 운영되며 현신균 사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 온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학습데이터 생성, 시뮬레이션 등이 주요 과제로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현지 인재 채용과 유망 기업과의 조기 제휴를 통해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 열린 AX 미디어데이에서는 에이전틱 AI 전략을 발표하며 사업 영역을 또 한 번 넓혔다. 이날 LG CNS는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와 임직원 공통 업무 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를 공개했다. 에이전틱웍스는 빌더·스튜디오·지식저장소 등 6개 모듈로 구성된 풀스택 플랫폼으로, 개발자뿐 아니라 일반 직원도 노코드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존 기업 시스템과도 손쉽게 연동돼 채용·재무 등 다양한 분야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에이엑스씽크는 일정 관리, 회의 통번역, 보고서 자동 작성 등 7종 기능을 제공하며 기업 환경 전반에서 AI가 능동적으로 업무를 지원하는 AX 워크 환경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신균 사장은 AX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에이전틱 AI 솔루션이 비록 당장은 작은 비중일지라도 장기적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과 국내외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솔루션 기술 사업뿐만 아니라 네이버클라우드와 수천억 규모 죽전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계약도 체결하며 데이터센터 사업자로서의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해외 구축 사업도 국내 기업 최초로 수주하며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입증 중이다. 이처럼 올해 초 IPO 이후 불과 8개월여 만에 미국 R&D센터 설립, 에이전틱 AI 전략 발표, 오픈소스 시장 진출 등 굵직한 행보가 이어지면서 LG CNS의 IPO 당시 포부가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업계 평가가 나온다. 지난 1월 IPO 기자간담회 당시 현 사장은 "IPO가 LG CNS를 글로벌 무대로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와 클라우드 등 DX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0 12:04한정호 기자

SK AX, IBCT와 글로벌 ESG 데이터 생태계 주도 나선다

SK AX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완성한다. SK AX는 9일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는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다.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화하며 글로벌 공급망 전체에서 ESG 투명성과 추적성을 확보한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탄소 규제 강화와 공급망 데이터 공개 요구가 본격화되면서 '카테나-X' 참여는 이제 단순한 선택이 아닌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SK AX는 카테나-X 공식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로서 참여 등록, ESG 데이터 정합성 검증, 데이터 주권·보안·개인정보 대응은 물론 운영∙교육∙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또 AI 기반 플랫폼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접속∙운영 인프라를 제공하며 글로벌 제조 기업 ESG 데이터 연계 경험을 토대로 국내 기업들이 카테나-X 표준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SK AX는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통해 탄소 데이터 측정·수집을 지원한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산하 친환경 국제협력기관 ASEIC과 함께하는 국내외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지원 사업에도 '클릭 ESG'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제조 공급망 전 주기에 걸쳐 디지털 ESG 전환을 이끄는 토탈 서비스 라인을 갖추고 있다. IBCT는 카테나-X 공식 제휴 파트너로서 SK AX의 온보딩·운영 체계에 기술을 더한다. 안전한 데이터 공유∙연계∙활용을 위해 자체 개발한 데이터스페이스 SaaS 플랫폼 '인피리움(Infirium)'을 기반으로 데이터 온보딩, 디지털 제품 여권 생성과 관리, 제품 탄소발자국(PCF) 데이터 생성∙인증을 지원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규제에 부합하는 데이터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양 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규제 대응과 공급망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완결형 해법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국내 제조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과 사업 기회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륜 IBCT 대표는 "글로벌 데이터스페이스 연계 및 DPP서비스는 국내 수출 제조기업에게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핵심과제"라며 "이번 SK AX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SaaS서비스를 제공해 제조기업 기밀 데이터를 보호하고 글로벌ESG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 AX 장혁수 ESG·SHE 본부장은 "강화되는 글로벌 ESG 규제 속에서 카테나-X 참여는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제조 기업이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IBCT와 함께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ESG 데이터 생태계에서 주도적 위치를 확보하고 더 나아가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9 12:57장유미 기자

산업부,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본격 추진

신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중장기 정책 수립 논의가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제6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신기본)' 수립을 위한 실무 총괄분과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기본은 '신재생에너지법'에 따른 법정 계획으로 10년 이상의 중장기 계획기간을 설정하고 5년마다 수립·시행된다. 지난 8월 13일 국정기획위원회는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국정과제로 제안, 같은달 22일 관계부처 합동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 혁신 등 에너지 전환'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제6차 신기본은 산학연 전문가와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실무작업반을 운영하며 국정과제를 포함한 새정부 재생에너지 정책 방향과 세부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말에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실무작업반에서는 재생에너지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상향 로드맵' 수립, 재생에너지 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모델 확산 및 국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심진수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이번 제6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통해 재생에너지가 주력 전원, 주력산업으로 성장하고, 국민이 재생에너지에 대한 효능감을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신기본 수립과정에서도 다양한 산학연 전문가, 협회·단체와 충분히 소통하며 필요한 대책을 조기에 발표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9 11:26주문정 기자

"AX 산업 육성, 데이터 없이 힘들다"…AI 혁신·저작권 보호 균형점 모색 위한 장 열려

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위한 고품질 학습데이터 확보와 저작권 이슈 해결이 최근 핵심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국회의원 조인철(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광주 서구갑) 의원실과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의 데이터 이용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정부는 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으나, AX 산업 육성을 위한 데이터 활용과 개방 필요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권리자 단체, AI 기업, 학계, 정부 부처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AI 학습과 창작물 활용을 둘러싼 쟁점을 이번 토론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고 AI 혁신과 저작권 보호의 균형점을 모색했다. 토론회는 법무법인 율촌 손도일 변호사의 발제를 시작으로 NC AI, SK텔레콤, 비큐AI, 셀렉트스타, 씽크포비엘, 지미션, 플리토, 핸디소프트, 헥토 등 주요 AI 기업과 저작권자 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AI 산업계는 "데이터 확보 과정에서 저작권법의 애매모호함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중소·중견기업은 법적 모호성에 대응할 여력이 충분하지 않아 데이터 확보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AI 3대 강국(G3) 도약이라는 국가적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저작물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AI 산업 혁신을 위해 데이터 활용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는 산업계 입장과 창작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저작권 보호 강화를 주장하는 저작권자 측 입장이 대립하는 가운데 균형 잡힌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성일 KOSA 상근부회장은 "이번 토론회가 AI 주권 시대에 걸맞은 데이터 생태계 마련을 위한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며 "토론회를 계기로 국회가 균형 잡힌 법적·제도적 기반을 신속히 마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조인철 의원은 "저작권 보호와 AI 산업 발전을 이분법적으로 대립시킬 것이 아니라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며 "AI가 공정하게 저작물을 활용하고 권리자 또한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입법과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술의 진보는 막을 수 없고 기술로 파급되는 문제는 제도로 해결해야 한다"며 "AI가 창의적이면서 윤리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입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5 09:23장유미 기자

"잠자는 K-문화유산, AI로 깨운다"…이스트소프트, 공공 AX 사업 '출사표'

이스트소프트가 문화 데이터베이스(DB) 강자인 나라지식정보와 손잡고 공공분야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는 나라지식정보와 '인공지능(AI) 기반 문화 콘텐츠 개발과 공공기관 정보화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이스트소프트 본사에서 정상원 대표와 손영호 나라지식정보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의 협력은 이스트소프트가 보유한 기술과 나라지식정보의 콘텐츠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스트소프트는 ▲AI 휴먼 ▲AI 더빙 ▲AI 키오스크 ▲앨런LLM 등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나라지식정보는 이를 회사의 ▲문화 데이터베이스 ▲헤리티지 콘텐츠에 접목한다. 이번 협력으로 이스트소프트는 AI 기반 공공데이터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또 AI 휴먼 영상 제작 및 더빙 플랫폼 '페르소에이아이'의 활용 영역을 공공 분야로 넓혀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나라지식정보는 한국의 언어와 역사 등 문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다. AI 광학문자인식(OCR)과 검색증강생성(RAG) 지식검색 기술을 문화 DB 및 헤리티지 콘텐츠와 결합한 정보화 솔루션에 강점을 가졌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AX 영역에서 문화 콘텐츠 분야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문화가 AI 기술로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4 16:27조이환 기자

SK AX, 신한은행 AI 대전환 이끈다…'금융 AX'로 업무 혁신 가속화

SK AX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은행의 일하는 방식을 뿌리부터 바꾸는 금융 혁신에 나선다. SK AX는 '신한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조직 전반의 업무 환경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일부 업무의 단순 자동화를 넘어 금융 조직 전체의 업무 체계를 AI 기반으로 재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고서 작성이나 고객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실질적인 도구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사업의 핵심은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기업용 AI 플랫폼 '에이닷엑스(A.X) 플랫폼'의 도입이다. 에이닷엑스 플랫폼은 AI 모델을 업무 목적에 맞게 최적화하는 '파인튜닝' 기능과 코딩 지식 없이 AI 서비스를 만드는 '노코드 빌더'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 직원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AI를 직접 만들고 활용하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SK AX는 에이닷엑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AI의 생성부터 실행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한 'AI 올인원 포탈'을 구축한다. 직원들은 포탈에서 필요한 AI 기능을 즉시 업무에 적용하고 유형별로 정리된 AI 자산을 별도 설정 없이 재사용해 효율적인 확장이 가능하다. AI 품질 개선은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자동으로 이뤄진다. SK AX는 AI 생성부터 운영 피드백까지 모든 과정을 잇는 '클로즈드 루프' 구조를 적용했다. 이 구조는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모델 성능을 지속해서 개선하는 자가 학습 운영 체계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상화 기술로 고성능 자원을 여러 사용자와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공유하는 AI 실행 인프라도 구축했다. 또 금융권 기준에 맞춰 단계별 보안 파이프라인, 민감정보 마스킹 처리, 사용자 권한별 접근 제어 등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플랫폼 전반에 적용했다. 이미 SK AX는 농협은행 디지털 금융 플랫폼, 하나은행 기업뱅킹 혁신, 우리은행 비정형 데이터 분석 등 다수 금융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역량을 입증해왔다. 김남식 SK AX 금융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금융 조직 전체에서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금융 AX의 출발점"이라며 "금융권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제공해 실제 업무 현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6:27조이환 기자

"왜 AI를 배워야 하죠?"...리더는 답 알고 있어야

글로벌 채용 플랫폼 '인디드'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최근 회사 전체 신규 코드의 33%를 생성형 AI로 만들어낸다. 불과 얼마 전까지 7%에 불과했던 비중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콜롬비아의 대형 은행 반콜롬비아는 깃허브 코파일럿을 도입해 코드 생성 속도를 30% 높이고 하루 42회 배포라는 성과를 거뒀다. 두 사례가 말하는 바는 분명하다. 'AI 도입'이라는 막연한 구호가 아닌, 'AI를 통한 코드 생성 자동화'처럼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전사에 AI를 도입하려는 리더가 던져야 할 첫 질문과도 맞닿아 있다. "우리 조직은 왜 AI를 도입해야 하는가?" 리더는 모든 구성원이 공감할 수 있도록 이 질문에 명확히 답해야 한다. 이 질문에 답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최근 맥킨지 2025 보고서에서도 드러난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한 기능 이상에서 사용한다'는 응답이 78%에 달했지만, 기업 단위 재무 성과로 이어진 사례는 여전히 소수였다. 반면 CEO가 AI 거버넌스를 직접 감독하는 조직일수록 성과와의 상관성이 높았다. 결국 많은 조직이 AI로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지만, 정작 그 성과를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는 셈이다. 맥킨지는 그 원인이 기술이 아닌, 교육을 업무 환경과 연결하는 구조적 설계의 부재에 있다고 분석한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AI 전환(AX)을 위한 '구조적 설계'란 무엇일까. 변화를 이끄는 리더들은 AI 교육을 시작하기 전 우리 조직의 '목적–지표–환경'을 먼저 정렬하며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한다. 왜 지금 AI를 도입해야 하는가(목적), 교육이 끝난 뒤 무엇이 얼마나 달라져야 하는가(지표),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할 데이터 접근·라이선스·보안·권한은 준비됐는가(환경)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첫째, 교육의 목적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조직 지표의 변화로 번역돼야 한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이미 LG, 삼성, KT, 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은 사내 AI 대학원이나 AX Degree 등을 운영하며 궤도에 올라섰다. 이들은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직접 교육을 주도하거나, 현업 실행과 전사 교육 체계를 긴밀히 연동하고 있다. 이처럼 교육의 목적이 명확하다면, 다음은 그 성과를 추적할 '지표'를 설계해야 한다. 둘째, 교육 효과를 측정하는 지표는 간단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 효과를 만족도 설문으로만 끝내지 말고, 실제 업무 성과와 연동되는 수치화된 역량 지표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 에이블런의 AI 리터러시 역량평가가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다. 이 평가는 단순한 지식 여부를 넘어 조직의 AI 역량을 기술적 이해, 비판적 평가, 실용적 활용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진단한다. 진단 후에는 통계 분석을 통해 개인별 점수를 전체 평균과 비교하고 취약 영역에는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이는 막연한 기대 대신 데이터에 기반해 교육 목표를 설정하도록 돕는 내비게이션과 같다. 셋째, 역량 진단을 마쳤다면 조직원들이 배운 내용을 업무에 적용할 환경을 갖춰야 한다. 환경은 보통 데이터 접근, 라이선스, 보안, 권한을 의미하지만, 진짜 장벽은 조직 문화와 인식일 때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리더는 처음부터 대규모 교육보다 파일럿 운영 후 점진적으로 확산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미디어기업 A사는 승진자 30명 파일럿으로 효과를 확인한 뒤 전사로 확대했고, 소비재기업 B사는 전사 특강으로 마인드셋을 정렬한 뒤 현업 자동화 교육으로 넓혔다. 이처럼 교육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조직 내 확산을 위한 장치로 설계해야 한다. 이 세 가지 요소가 맞물려 돌아갈 때, 구성원들은 '왜 AI를 배워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는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전사 차원의 공통 목표와 부서별 세부 목표를 세우면, 교육은 파편화된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조직 전체의 시너지로 이어진다. 앞서 언급한 인디드의 사례 역시 개발자들이 '코드 생성'이라는 구체적 목표에 집중했기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리더의 역할은 단순히 AI를 도입하자고 말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조직의 현주소를 진단해 구체적 목표를 제시하고 그 목표에 맞는 경로를 설계하는 것이다. AI라는 강력한 엔진에 목적지라는 내비게이션을 입력하는 일이야 말로 이 시대 리더에게 주어진 핵심 과제다. 다음 칼럼에서는 이렇게 설계된 교육이 어떻게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 문화로 이어지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2025.09.02 16:25박진아 컬럼니스트

산업부, 내년 산업전반 AX에 1조1347억원 편성

산업부가 산업전반에 인공지능(AI) 전환(AX)을 확산하기 위해 내년에 1조1천247억원을 투입한다. 또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조선 등 첨단·주력산업에는 1조6천458억원,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에 1조2천703억원, 통상·수출 대응 강화에 1조7천353억원을 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정이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돼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경제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2026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이자 올해보다 21.4% 증가한 13조8천77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하면 7.9% 증가한 규모다. 문신학 산업부 제1차관은 “우리 제조업이 직면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제조현장과 제품에 AI를 적극 활용하겠다”면서 “관련 예산은 내년에 약 1조1천억원으로 올해보다 두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제조업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혁신시키는 AI팩토리 선도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해 2030년까지 500개 이상 구축하기로 했다. 로봇·자동차 등이 스스로 외부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해 행동하는 피지컬 AI 개발에 4천22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사람과 원활한 소통과 협업이 가능하고 제조·물류·건설 등 현장에 특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단기간 내 시장 출시가 가능한 생활밀접형 AI 응용 제품 개발 사업도 1천575억원을 새로 배정해 2년 안에 60여 개 제품을 상용화한다. 자동차·가전 등이 AI 기능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도 본격 착수한다. 앞으로 5년간 약 9천973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내년에는 국비 1천851억원을 투입한다. 첨단·주력산업 육성에도 올해보다 26% 이상 늘어난 1조6천억원을 투입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지원한다. 반도체는 양산 팹과 동일한 환경에서 성능 검증이 가능한 미니팹 구축에 1천157억원을 투자해 국산 소재·부품·장비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조선은 쇄빙선·자율운항선박 등 기술개발에 1천786억원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다. 또 한미 조선 협력을 위해 미국에 협력센터를 마련, 현지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미국진출을 지원한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분야는 지난 7월 추경에 이어 투자를 대폭 늘려 재생에너지 보급과 기술개발을 활성화한다. 재생에너지 예산은 올해 보다 42% 늘어난 1조3천억원이다. 신재생에너지 융자 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6천480억원으로 편성해 ▲RE100 산단 ▲영농형 태양광 ▲햇빛·바람연금 ▲해상풍력 등 핵심 정책 과제 이행을 지원한다. 신재생 R&D에 3천358억 원을 투자해 고효율 탠덤 태양전지·20MW 이상 대형 풍력 블레이드 등 첨단기술을 확보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 원활한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해 에너지 고속도로 등 전력 인프라도 확충한다. 서해안 전력망 조기 구축과 U자형 한반도 전력망 완공에 필요한 HVDC 핵심기술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배전망 연계 ESS 설치·분산 특구 지원 등 지역 내 전력생산 소비를 위한 차세대 전력망 구축에 2천285억 원을 투자한다. 원전은 소형모듈원전(SMR) 산업육성을 중점 지원한다. 2031년까지 SMR 혁신 제조기술 국산화를 완료해 글로벌 경쟁에 대비한다. 에너지바우처는 다자녀 가구 등 지원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안내 서비스를 통해 사용 편의를 높이겠습니다.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예산을 1조7천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6천억원 규모 무역보험기금 출연을 통해 조선 등 국내 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한다. 미국 관세조치 영향이 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물류비·생산거점 이전 등을 지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높아진 한류 위상을 발판으로 유통산업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컨설팅·현지 파트너 발굴·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K-소비재의 해외 역직구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현지화도 추진한다. 미국의 고율 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알루미늄·구리 등 업종 지원을 위한 2차 보전사업을 신설해 금융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대외리스크에도 공급망을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2조원 규모 예산을 편성했다. 경제 안보 품목의 국내 생산과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신규 투자에 보조금을 지원해 공급망을 더욱 튼튼히 만들기로 했다. 사용후 배터리 등 재자원화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핵심 광물의 공급 기반도 확충한다. 5극 3특 지역 균형성장을 통한 지역 주도 성장엔진 육성에도 올해보다 16.8% 증가한 9천억원을 편성했다. 지역발전이 낮은 지역은 지방투자 촉진보조금 지원한도를 기업당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려 지역투자를 활성화한다. 지역 R&D 지원사업은 시도 단위에서 권역 단위로 개편하고, 광역 간 협력 R&D를 확대해 지역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 경제의 거점인 산업단지는 AX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 RE100 산단 조성을 위한 전력망 구축사업도 신설했다. 산업위기지역의 중소·중견기업에 2차 보전, 기술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예산도 확대했다. 문 차관은 “2026년 산업부 예산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라며 “어려운 경제 여건을 타개하고 우리 국민과 기업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집행 계획을 철저히 세워 내년 초부터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산업부 예산안은 3일 국회 제출 이후 국회 상임위원회·예결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2025.09.01 13:02주문정 기자

중기부, 소상공인·중소기업 AX 확산 총력…"우수 사례 발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인공지능(AI) 전환(AX)을 확산하기 위해 우수 사례 발굴에 나섰다. 중기부는 '2025년 중소기업 AX 우수 사례 공모전' 참가 중소기업을 28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AI 기술을 도입 및 활용해 우수한 경영성과를 달성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사례를 발굴·전파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AX를 확산하기 위함이다. 예선 및 본선 심사를 거쳐 우수 사례로 선정된 기업은 중기부 장관상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상 외에도 중기부 R&D 지원사업에 참여할 때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우수사례집에 수록돼 AI 도입을 망설이거나 주저하는 기업에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해 AI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 이번 모집을 거쳐 내달 1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예선전은 지방청에서 서류심사를 통해 우수사례의 충실성, 혁신성, 도입성과, 확장 및 지속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1급 지방청은 3개 기업, 2급 지방청에서는 2개 기업을 본선에 추천한다. 본선 심사는 10월13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된다. 발표 평가를 통해 대상 1곳, 최우수상 3곳, 우수상 6곳을 최종 선정한다. 11월 중으로 시상식이 진행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AX 우수사례 공모전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우수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AI 도입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며 "AI 도입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매출액 증대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28 16:17김기찬 기자

보이지 않는 설비까지 AI·디지털 트윈으로…SK AX, 제조 혁신 가속

SK AX(대표 윤풍영)가 제조 현장의 핵심 설비를 디지털 트윈과 AI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선보이며 제조 혁신 가속화에 나섰다. 단순한 시각화를 넘어 실행 가능한 운영 최적화를 구현해 안전, 비용, 환경 등 전 영역에서 성과를 노린다. SK AX는 28일 제조업 맞춤형 'AX 기반 배기 유틸리티 설비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오염입자 등을 처리하는 배기 설비를 정밀하게 가상 공간에 재현하고, AI가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체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배기 장비, 덕트, 댐퍼, 압력계 등 주요 설비는 3D로 시각화되며, IoT 센서·영상 AI·열화상 카메라로 수집한 압력, 온도, 진동, 유해물질 농도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한다. 이를 통해 실제와 동일한 설비 상태를 가상 공간에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공정 변경이나 운전 조건 변화에 따른 영향을 사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운영 리스크와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AI 기반의 정밀 제어 기능은 에너지 효율 개선에도 기여한다. 플랫폼은 팬 속도, 설비 가동 주기, 압력 등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운전 조건을 자동으로 도출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자원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SK AX는 이를 도입할 경우 설비 사고 발생 건수가 최대 5% 줄고, 운영·투자비는 10% 이상 절감되며, 설비 운영 효율은 25% 이상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전과 ESG 측면에서도 효과가 기대된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AX 기반 안전·보건·환경(SHE) 서비스와 연계돼 작업 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자동 경고 체계를 가동한다. 배출가스·수질 등 환경 데이터도 실시간 시각화해 기준 초과 가능성을 예측·조치할 수 있어 ESG 경영 대응 역량을 높인다. SK AX는 이번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시작으로 전 공정 설비를 통합 관제·제어할 수 있는 제조 AX 체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수 SK AX 제조서비스부문장은 "이번 플랫폼은 단순히 설비 구조를 모사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과 제어를 실행하는 대표적 제조 AX 사례"라며 "눈에 보이지 않던 설비까지 AX로 전환해 고객의 수율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이며, 환경 규제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2:12남혁우 기자

남부발전, 공공기관 최초 다목적 생성형 AI 'KEMI' 공식 오픈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AI·디지털 서비스 오픈 Day'를 개최하고 공공기관 최초 다목적 범용 생성형 AI 'KEMI(Kospo Evolving Mind Innovation)'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AI디지털본부의 비전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해 AI휴먼이 사회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남부발전은 앞으로 AI휴먼을 다양한 사내외 행사에서 아나운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AI휴먼 소개로 'KEMI' 오픈 세리머니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세리머니의 하이라이트는 김준동 사장이 직접 생성형 AI 플랫폼 'KEMI'에 1호 프롬프트를 입력하며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이는 공공기관 최초로 사장이 자체 생성형 AI에 첫 명령을 내리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부발전의 AI 전환(AX)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김준동 사장은 KEMI에 첫 번째 프롬프트로 “한국남부발전이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33%로 확대하기 위한 종합 로드맵을 수립해줘. 태양광, 풍력, 수소, ESS 등 주요 기술별 투자 우선순위, 지역별 배치 전략, 정책 리스크 대응 방안을 포함하고 탄소중립 목표와의 연계성을 분석해줘”라고 입력했다. 이에 KEMI는 정책 방향, 기술별 투자 전략, 지역별 최적 배치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탄소중립 목표에 부합하는 로드맵 초안을 즉시 제시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KEMI의 가장 큰 강점은 일반 상용 생성형 AI와 달리, 내부 데이터를 외부 유출 없이 안전하게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남부발전은 ▲발전 설비 운영 데이터 ▲에너지 정책 분석 자료 ▲내부 행정 프로세스 등 업무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공공기관에 필수적인 보안성과 맞춤형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한 중요한 성과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KEMI는 공공분야 최초의 다목적 범용 생성형 AI이자, 남부발전이 추진하는 AI 전환 비전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AI 전환을 선도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8.27 17:57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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