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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웰니스 AX 대전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7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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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플러스, 전 직원 'AI 인재'로 키운다

라인플러스(대표 이은정)가 임직원의 실질적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지원·실습을 아우르는 전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라인플러스는 AI 기반의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맞춤형 실습 프로그램 'AI 캠퍼스 데이' ▲ChatGPT 엔터프라이즈 등 최신 AI 도구 도입 및 활용 콘테스트를 포함하는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AI 캠퍼스 데이' 개최…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 'Lev 먼저 'AI 캠퍼스 데이'는 하루 동안 전 직원이 오롯이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에만 집중하는 사내 프로그램으로, 지난 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임직원의 AI 활용 수준이 다양한 점을 고려해, AI 활용 입문자(Level 1)부터 업무에 능숙하게 활용하는 숙련자(Level 3)까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실습 세션에 참여해 AI 활용 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AI 캠퍼스 데이의 실습 세션은 ▲공통 ▲크리에이티브 ▲엔지니어링 3개 트랙으로 나뉘어, 직군과 관계없이 누구나 레벨별로 원하는 교육을 선택해 수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발 몰라도 OK! 기초 프롬프팅 입문'부터 'AI 바이브 코딩으로 필요한 서비스 직접 만들기', '미드저니·ChatGPT·나노바나나로 디테일한 이미지 만들어 보기' 등 임직원의 실질적인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실습 프로그램은 AI를 적극적으로 사용 중인 동료 직원이 'AI 멘토'가 돼 이끌었으며 'AI 메이트'가 조교 역할로 나서 원활한 실습을 지원했다. 특히, 실제 현업에서 AI를 능숙하게 활용하고 있는 직원들이 자신의 실전 스킬을 아낌없이 공유해, 동료들이 쉽게 습득하고 즉각적인 업무 생산성 향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이다. 참여 직원들은 1인당 평균 3개의 세션에 참여하며, AI 학습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를 보였다. 또 세션 외에도 라인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업무 지원 솔루션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존을 운영해, 임직원들이 AI를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효용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본 AI 캠퍼스 데이는 먼저 라인 한국 법인 전 직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 향후 대만, 태국 등 글로벌 오피스로 확대를 고려할 계획이다. 이번 AI 캠퍼스 데이에 참여한 서용준 서버 엔지니어는 “그동안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AI 기반 업무 자동화 아이디어를 실질적인 시도까지 이어볼 수 있었다”며 “이번 AI 캠퍼스 데이가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실제 업무 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사 AI 역량 강화 태스크포스를 이끄는 주정환 경영지원 총괄은 “이번 프로그램은 이미 다양한 업무에서 AI를 활용해 온 임직원들이 한 단계 더 높은 역량을 체계적으로 체화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AI 활용 능력은 모든 임직원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AI를 충분히 활용해 더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신 AI 도구 도입 및 'AI 리터러시 향상 특별지원금' 지급 라인플러스는 지난 8월 전사 도입한 ChatGPT 엔터프라이즈 외에도 제미나이, 노트북LM, 클로드 코드 등 최신 AI 도구를 제공해왔다. 또 사내에서는 개발자·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군이 AI 활용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테크 토크', '크리에이티브 셰어' 세션이 활발히 운영되며 AI퍼스트 조직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온라인 AI 강좌인 'LINE 그로스 클래스'를 제공해 임직원들이 필요한 AI 지식과 실무 노하우를 상시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이 AI 서비스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 가이드를 포함한 필수 교육 체계를 강화했다. 라인플러스는 생성형 AI 사용 시 요구되는 보안 절차·데이터 관리 원칙·안전한 활용 기준 등을 전 직원이 숙지하도록 교육을 운영하며, AI 도구 도입과 함께 안전한 사용 환경 조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AI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도 한층 강화했다. 라인플러스는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라인 AI 썸머 부트캠프'를 열어 AI 도구 활용 기회를 제공해 왔으며, 지난달에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전 직원에게 'AI 리터러시 향상 특별지원금'을 지급했다. 이 같은 지원은 전사적으로 도입된 AI 도구 외에도,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유료 AI 서비스를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AI 활용 경험을 폭넓게 축적하고, 업무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9월부터는 LY 그룹사 차원에서 커스텀 GPT 기능을 활용한 'LY AI 에이전트 제작 콘테스트'를 매월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업무 효율화에 기여하는 AI 어시스턴트를 기획·제작하도록 독려하는 이 콘테스트는, 우수작에 상금을 지급하며 사내 AI 활용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2025.12.04 11:23백봉삼 기자

AI가 여전히 조직의 '이방인'에 머물러 있다면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송지현 커뮤니케이션 헤드는 'AI 시대, HR이 새겨야 할 N번째 레슨'이라는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개개인이 문서를 요약·작성하고, 함수를 짜는 속도는 빨라졌습니다. 하지만 AI가 우리 조직의 체질을 바꿨느냐 묻는다면 물음표입니다. 회사의 맥락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거든요.” 누구보다 민첩하게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에 도전한 어느 외국계 기업의 일화다. 그의 물음표는 단순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한 직원이 근무 정책을 묻자, AI가 엉뚱한 해외 본사의 규정을 현지 언어로 읊어댄 것이다. 질문자가 한국지사 소속이며, 한국 노동법을 적용 받는다는 '맥락'을 그 AI는 읽어내지 못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엄연한 엔터프라이즈 AI를 전면 도입했음에도 AI는 조직의 이방인으로 머물고 있었다. 싱글 플레이어 AI의 한계 비단 이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발행한 '생성형 AI 격차: 2025년 비즈니스 AI 현황 보고서(The GenAI Divide: STATE OF AI IN BUSINESS 2025)'에 따르면, 기업 내 AI 활용은 업무의 복잡도에 따라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인다. 기업 사용자 설문 결과 이메일 작성이나 요약 등 간단한 업무에서는 AI 선호도가 70%에 달했지만, 복잡한 프로젝트에서는 10%로 급락했다. AI가 '개인의 비서'로서는 합격점을 받았을지 몰라도 복잡한 조직의 맥락을 이해해야 하는 중요 업무에서는 신뢰 받지 못한다는 방증이다. 왜 그럴까? 대다수 기업이 AI를 조직 전체의 맥락을 관통하는 인프라가 아닌, 단순히 개인별 생산성만 높이는 싱글 플레이어(Single Player) 도구로만 접근했기 때문이다. 앞선 외국계 기업 해프닝은 싱글 플레이어 도구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조직의 맥락을 모르는 범용 AI는 문서를 읽을 줄만 알지, 이를 누가·언제·어떤 상황에서 열람해야 하는지는 알지 못한 채 결정적 순간에 엉뚱한 답을 내놓는다. 질문자와 질문 시점에 따른 데이터 활용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면, 참조할 데이터가 아무리 많다 한들 죽은 데이터에 다름 없음을 시사한다. 공공 AX, 멀티 플레이어 AI가 더 절실한 이유 조직은 개인의 합, 그 이상이다. 개인기가 빼어난 축구 스타 11명을 모아놓는다고 해서 더 훌륭한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것과 같다. 팀이 승리하려면 선수 간의 유기적인 협력, 전술의 공유, 그리고 전체를 조망하는 감독의 지휘가 있어야 한다. 조직의 AI도 팀스포츠와 마찬가지다. 개인용 생산성 도구가 아닌, 조직 전체를 연결하는 멀티 플레이어 환경의 '원팀(One Team)' 인프라가 필요하다. 이런 한계를 일찍이 인식한 정부의 움직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AI 활용 실적 반영을 예고한 이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공공부문 AX 추진 전략을 내놓으며 '개인 단위의 활용을 넘어, 조직의 역량과 자원을 결집하는 전사적 AX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단순한 툴 보급이 아니라, 경영 체계와 업무 프로세스를 AI 중심으로 완전히 재설계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혁신에 보수적인 공공 부문조차 싱글플레이어 AI 도입의 한계를 직시하고, 조직의 체질 자체를 바꾸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이다. 사실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야말로 맥락을 이해하는 인프라, 즉 '멀티 플레이어' 환경의 AI가 민간보다 절실하다. 순환 보직이 잦아 업무의 맥락이 단절되기 쉽고, 부서 간 칸막이(Silo)로 데이터 파편화가 심하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서 단순히 공무원 개개인에게 AI 계정을 나눠주는 '보급형 AX'에 그친다면 효능 없이 예산만 낭비할 뿐이다. NIA의 방향성은 공공 부문에서 나아가 대한민국 AX의 기준점이 될 고무적 신호다. 성공의 열쇠, 'HR-Driven AX' 그렇다면 멀티 플레이어 환경은 어떻게 구축해야 할까. 나는 그 방법을 'HR 드리븐 AX(HR-Driven AX)'라 명명하고 싶다. 조직의 핵심인 HR 데이터가 AX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실행 주체는 결국 구성원인 까닭이다. 누가 어떤 권한 하에서 어떤 업무를 어떤 맥락으로 수행하는지 모른다면, 아무리 뛰어난 AI도 껍데기에 불과하다. 이미 시장에는 특정 영역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버티컬 AI가 존재한다. 예컨대 고객 데이터는 세일즈포스가, 자금 데이터는 SAP가 담당하는 식이다. 하지만 기업의 모든 데이터를 조직과 구성원 중심으로 연결해 전사적 맥락을 완성하는 조직의 두뇌(Corporate Brain)는 결국 HR 데이터 위에서만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전사 조직이 다 함께 AI를 제대로 쓰고, 조직 전체의 생산성을 증강시키기 위해 조직의 두뇌가 갖춰야 할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첫째, 다차원 구조의 지식 연결망(Knowledge Graph)이다. 단순히 파일을 학습하는 정도가 아니다. 인사 정보, 프로젝트 이력, 동료 평가, 심지어 흩어져 있는 회의록까지 시계열로 꿴 연결망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OO 프로젝트를 이끌 팀장으로 적합한 후보를 추천해줘"라고 물었을 때, 파일 기반 AI는 적절한 답변을 주기 어렵다. 하지만 다차원 구조의 지식 연결망을 갖춘 AI는 인사 고과, 프로젝트 수행 이력, 동료 피드백, 개인의 희망 커리어 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인재를 추천한다. 적재적소의 인재 등용은 곧 비즈니스 성장으로 이어진다. 둘째, 인가(Authorization) 기반의 안전장치다. 지난 네 번째 레슨에서 강조했듯, 인가는 기업 AX의 기본 전제다. 폴더나 파일 접근을 통제하는 수준이 아니라, AI가 사용자와 데이터 사이의 관계를 실시간으로 이해해야 한다. 가령 특정인의 급여 관련 질문에 당사자와 인사팀장에게는 바르게 답하되, 그밖의 경우는 불응해야 한다. AI가 조직도와 직위·직급·직무·고용형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데이터 접근 권한을 엄격하게 판단할 때 비로소 모든 구성원이 보안 걱정 없이 AI를 활용하는 환경이 열린다. 셋째, 조언을 넘어선 자율적 실행이다. "신규 입사자 온보딩 계획안을 짜줘"라는 질문에 범용 AI가 조언을 내놓을 순 있어도, 실제 업무를 수행할 권한은 없다. 하지만 HR 시스템과 연동한 에이전트는 손과 발이 되어 움직인다. "다음 주 월요일에 입사하는 OOO 님의 온보딩을 진행해 줘" 한 마디에 AI가 사내 규정에 따라 필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조직장과 멘토의 캘린더를 실시간 조회해 적절한 미팅 일정에 초대한다. 유관 부서에 노트북 등 비품 지급을 요청하고, 입사일에 발송할 웰컴 메일 세팅까지 스스로 마친다. 이처럼 목표만 던져주면 스스로 방법을 찾는 AI, 수십 번의 조율과 소통 과정을 3초 컷으로 완결하는 AI는 조직 전체의 민첩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HR, 조직 운영자에서 '조직 설계자'로 조직의 두뇌를 구축하면 HR의 역할은 완전히 달라진다. 사내 제도를 학습한 AI는 구성원의 반복적인 문의 응대를 전담하고, 노동법과 세법 등 복잡한 관계법령과 판례를 학습한 AI가 우리 기업의 법적 리스크를 맞춤형으로 진단하는 컴플라이언스 파트너로 기능한다. 비로소 HR은 단순 반복성 운영 업무를 덜어내고 본질적인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HR은 이제 우리 조직이 일하는 방식과 의사결정 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조직 설계자'로 진화해야 한다. 우선 데이터에 기반해 조직의 숨은 비효율을 찾아내는 것이 첫걸음이다. 나아가 구성원 누구나 소외 없이 AI를 활용하도록 돕고, AI와 구성원 간 최상의 시너지를 위한 협업의 룰을 새로 써야 한다. 물론 구성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조직문화와 평가·보상 체계를 재정의하는 등 본질적 업무도 완성해야 한다. 이처럼 HR의 역할은 비할 데 없이 중요해질 것이며, 끝없이 확장해갈 것이다. AI를 각자의 생산성만 높이는 '개인의 비서'로 둘 것인가, 아니면 HR 데이터를 중심으로 전사의 역량을 증강시키는 '조직의 두뇌'를 깨울 것인가. 답은 분명하다. 이것이 AI 시대, HR이 새겨야 할 마지막 레슨이다.

2025.12.04 09:11송지현 컬럼니스트

과기정통부·국방부·산업부·중기부, 최초 맞손…국방 AX 본격 협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등 4개 부처가 국방과 산업을 아우르는 인공지능(AI) 전환(AX)확산을 위해 공식적인 범정부 협력 체계를 최초로 구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산업부, 중기부는 국방 AI 생태계 발전포럼을 계기로 국방·산업 분야 인공지능 전환(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안보 환경이 급변하면서 지능형 지휘통제, 무인·자율체계, 국방운영 자동화 등 국방 전반에서 인공지능 적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동시에 제조·에너지·공공서비스 등 민간 산업에서도 인공지능 전환(AX)이 기업 경쟁력과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AX는 기존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에 두고 산업과 조직의 구조, 업무 방식, 사용자 경험까지 전면 재구성하는 흐름을 뜻한다. 이번 협약에서 네 부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축으로 국방·산업 전반의 AX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방 분야 AI 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실증 기회를 제공하며, 국방 연구개발(R&D) 인프라 활용을 지원한다. 동시에 AI 핵심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국방·산업·공공 분야 활용 확대, AI 인재 양성, 방산·제조 분야 AI 기술의 국방 적용 확대, 국방 AX 분야 혁신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까지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이 담겼다. 이를 통해 네 부처는 ▲AI 핵심 기술과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국방 분야 실증 ▲산업 전반 적용 ▲스타트업·중소기업 확산으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AX 가치사슬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국방·산업 분야 인공지능 전환 속도를 높여 방위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첨단 강군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는 의미다. 배경훈 부총리는 국방과 산업을 아우르는 AX 확산의 의미를 국가 차원 과제로 규정했다. 그는 "국방과 산업 전반에 AX를 확산하는 것은 국가 안보 역량을 강화할 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AI 기반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동시에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을 통해 연말까지 글로벌 파급력 있는 독자 AI 모델을 1차 개발·확보하고,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확보한 모델과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방과 산업 전반의 AX를 적극 추진하고, 기술·정책 지원을 통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방 AI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국방 분야 AI 전환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대한민국의 국방력을 좌우하는 게임 체인저"라고 규정했다. 각 부처의 전문성과 역량을 융합해 정책 연계성을 확보함으로써 "국방 전반에 AI 기술을 확산시키고 나아가 국가 AI 발전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군이 '스마트 첨단강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제조AX와 국방 AX를 연계해 민군겸용 AI 기술 개발을 가속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AI 등 첨단 기술이 안보와 경제를 좌우하는 시대, 국방 AX 확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AI·제조·국방을 '강력한 삼각축'으로 제시하며 제조 AX(M.AX)와 연계한 AI 중심 민군겸용 기술개발 수요를 발굴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방산 분야 AX 시장 창출을 위해 AX 스프린트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군과 협업해 AI 기술이 탑재된 Embodied 신무기 실증 지원도 강화해 국방 AI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국방 AX를 신성장 영역으로 삼는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민간에 더해 국방 부문에서도 AI 적용이 가속화되며, 세계적으로 AX 스타트업이 국방의 중요 주체로 급부상했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국내에서도 신산업 스타트업 참여를 촉진해 AI를 비롯한 첨단 분야로 방위산업 영역을 확장하고, 방산 기업 생태계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관계부처와 협업해 스타트업의 국방 분야 진입 기회를 넓히고, 국방 AX 소요와 스타트업의 AX 역량을 결합해 민간·국방 양 축에서 활약할 수 있는 AX 혁신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국가 차원의 AI 전략을 총괄하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도 속도전을 주문했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인공지능은 산업과 사회 전반, 그리고 국가 안보 영역까지 근본적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며, 국방 전 분야에 AI를 신속히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AI 기술 특성에 맞는 획득 제도를 마련하고, 보안·데이터 관리 체계를 현실화해 민간과의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번 네 부처 업무협약을 계기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제조AX, 국방 R&D 인프라, 스타트업·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하나의 축으로 엮어 국방·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국방과 산업을 잇는 AX 생태계가 구축될 경우,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 전체의 디지털·AI 전환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5.12.03 17:35남혁우 기자

포티투마루, 정부 행사서 '공공 AX' 솔루션 소개…'신뢰 AI ' 강조

포티투마루가 공공 행정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특화 솔루션을 공개한다. 포티투마루는 3~5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에서 공공 AI 전환(Gov AX)을 위한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박람회는 행정안전부가 주최·주관하며, AIx정부혁신=국민 행복'을 주제로 중앙부처,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 157개 기관이 참여하는 행사다. 포티투마루는 이번 박람회에서 '신뢰할 수 있는 앤서링 AI(Trustworthy Answering AI)'를 주제로 공공기관의 주요 우려인 환각 현상과 보안 문제를 해결한 공공 특화 초거대 AI 솔루션을 공개한다. 이는 공공 분야에서 요구되는 정확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한 시스템으로, 실제 행정 업무 내재화를 목표로 한다. 전시 부스에서는 행정 문서와 법령, 지침을 기반으로 정답형 응답을 제공하는 질의응답(QA) 시스템을 소개한다. 또 민원 처리 효율을 높이는 에이전틱 AI 어시스턴트와 문서 요약·분석 자동화 기능을 적용해 즉시 활용 가능한 국민 체감형 공공 AX 솔루션을 시연한다. 포티투마루는 경량화 모델 'LLM42'와 검색증강생성 기술 'RAG42', AI 독해 기술 'MRC42'를 결합해 답변 정확도를 높였다. 민간협력형 클라우드(PPP) 존에서 구동해 강력한 보안을 요구하는 공공기관의 특성을 충족하며, 데이터 보호와 안정적 운영 환경도 지원된다. 전시 공간은 그동안 포티투마루가 수행한 공공기관·엔터프라이즈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시각화해 배치했다. 참관객은 실제 구축 사례를 기반으로 기술력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구체적인 도입 상담도 진행할 수 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정부 혁신의 핵심은 AI 기술을 얼마나 안전하고 실질적으로 행정 업무에 내재화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로 공공 행정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4:11김미정 기자

새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예산·기금 19조1662억원 확정…9.9% 늘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도 부처 소관 예산·기금운용계획이 올해 17조4천351억원보다 9.9% 증가한 19조1천662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예산·기금운용계획안은 국회 심사과정에서 사업별 증감 논의를 거쳐 정부안 대비 최종 379억원 증액 조정됐다.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체계 대전환을 위한 햇빛소득마을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지원(975억원 증가)사업과 학교·전통시장·산업단지 태양광설비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지원(118억원 증가) 사업이 증액됐다. 화석연료 대신 공기의 열을 이용하는 난방전기화 사업도 심의과정에서 55억원이 증액됐다.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한 취양수장시설 개선사업에 투자를 확대(90억원 증가)하고, 기후위기로 심화하는 홍수·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침수 예보(신규, 25억원), 지하수저류댐관리 R&D(11억원 증가), 해수담수화 도입 타당성 조사(3억원 증가) 등을 증액 편성하는 한편,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44억원), 금정산 국립공원 관리(신규, 34억원), 생태경관보전지역 주민감시원(11억원) 등 지역사업도 추가로 반영하는 등 정부안 보다 총 2천679억원이 늘어났다. 감액은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 사업 방식(이차보전)을 현행 유지(1천281억원 감소)하고 가파도 RE100 마을조성 사업 사업방식을 1년에서 2년에 걸친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140억원이 감소했다. 또 집행현황을 감안해 하수관로 정비(500억원 감소), 국가하천정비(38억원 감소) 등 총 2천300억원이다. 새해 기후부 예산은 모든 국민이 혜택을 누리는 탈탄소 정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체계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민 안전을 강화하는 한편, 사람·자연·지역이 공존하는 사회 조성을 위해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우선 전기·수소차 전 차종의 구매보조금 단가를 올해와 동일하게 유지하고, 전기차 전환지원금을 신설, 수송분야 탈탄소 전환을 가속한다. 운수사업자 대상 전기·수소버스 구매 융자, 재정과 민간투자를 결합한 충전 인프라펀드, 화재로 인한 전기차주의 배상책임 우려 해소를 위한 전기차 안심보험도 신설한다. 한편, 차질 없는 탈플라스틱 정책 이행을 위해 지역축제·카페·야구장 등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보급지원 사업도 지속 확대한다. 재생에너지 보급을 가속하고 분산전원(재생에너지)을 제어하는 차세대 전력망을 구축함으로써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체계 대전환' 이행을 뒷받침한다. RE100산단, 햇빛·바람 소득, 영농형 태양광, 해상풍력 확대 등을 위해 금융지원을 올해보다 약 2배 확대 편성하는 한편, 학교·전통시장·산업단지 등 태양광 신규입지를 발굴해 설치를 지원한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바이오가스 활용 등을 지원해 지역 소득창출-주민수용성-에너지자립 제고를 동시에 도모한다. 전력의 지역내 생산-소비 체계 전환과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 농공단지·대학캠퍼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력망 구축과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조기구축을 위해 고압직류송전(HVDC) 기술개발도 올해 추경편성에 이어 확대 편성했다. 한편, 난방·급탕의 전기화를 통한 탈탄소 전환 가속을 위해 가정·사회복지시설 등에 히트펌프 설치를 확대 지원한다. 도시침수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도시침수 예보체계를 시범 운영하고 맨홀추락방지 시설도 20만7천개를 새로 설치한다. 지류·지천의 홍수 예방을 위한 국가하천정비(배수영향구간) 예산을 확대하고, 대심도 빗물터널 및 지하방수로 투자도 강화한다. 녹조 오염원 관리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그간 사업이 부진했던 취·양수장 시설개선도 가속한다. 가뭄 대응을 위해 강원·영동지역 해수담수화 도입 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지하수 저류댐 설계 및 관련 기술개발 사업 투자도 확대한다. 한편, 장기간 지속된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자 과학에 기반하며, 갈등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투자도 이어간다. 가습기살균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출연금 100억원을 편성하고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에너지바우처 지원도 강화한다. 개발로 단절된 생태축을 재연결하고, 훼손지 생태복원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장항국가습지 복원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개발제한구역 내 자연환경복원도 확대한다. 지난 10월 24번째로 지정된 금정산 국립공원 관리를 위해 34억원도 신규 편성했다. 국가 균형성장을 위해 하수관로 정비(신설·분류식화), 하수처리장 설치 사업 등을 내년부터 지자체 포괄보조 방식으로 이관하고, 관련 예산도 올해 보다 각각 17.8%, 37.1% 증가한 1조1천168억원, 1조2천686억 원으로 확대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기후부 출범 이후 첫 예산은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체계 대전환, 기후위기 시대의 안전 기반시설(인프라) 확충과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사회 조성을 목표로 편성했다”며 “국민이 편성된 재정사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집행관련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2026년도 예산의 차질없는 집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3 11:09주문정 기자

2026년 산업부 예산 9조4342억원 확정…18.8% 증가

산업통상부 2026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총 9조4천342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본예산 보다 1조4천912억원(18.8%) 늘어났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9조7천869억원으로 잡은 예산에서 3천520억원(57개 사업)이 증액되고, 7천46억원(12개 사업)이 감액됐다. 주된 감액 요인으로는 애초 대미 투자 지원을 위해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하고자 편성한 5천700억원이 대미투자특별법 발의로 신설될 기금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감액됐다. 내년 산업부 예산은 국내 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중점을 뒀다. 산업 전반의 AI전환(AX) 확산을 위한 1조1천억원원으로 올해의 약 2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제조 현장과 제품 혁신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이러한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기업·대학·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뒷받침한다. 또 핵심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첨단·주력산업 육성에 올해 보다 34.2% 늘어난 1조7천억원을 투입한다. 국내 기업이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시에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예산을 18% 늘어난 1조2천억원으로 확대했다. 최근 높아진 한류 위상을 발판 삼아 유통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도 신설했다. 대외 리스크에도 공급망이 견고히 유지되도록 핵심광물 재자원화 사업을 신규 추진하는 등 공급망 강화에 올해보다 8.1% 늘어난 1조9천억원을을 투입한다. 지역의 성장을 촉진하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예산도 9천억원으로 18.4% 확대했다. 지역경제 거점인 산업단지에 4천99억원을 투입, AX 등을 지원해 고도화하는 한편, RE100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재정이 마중물로써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년 초부터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2025.12.03 07:55주문정 기자

공공 행정 대전환 청사진 공개…"국민이 주도하고 AI가 돕는 정부혁신"

정부가 '국민이 주도하고 인공지능(AI)이 뒷받침하는 정부혁신'이라는 새로운 청사진을 공개하며 행정 전반의 AI 대전환을 공식화했다. 국민 참여 확대는 물론 공공서비스·공직문화·데이터 개방·윤리 체계 등 정부 운영 전 분야에 AI를 내재화하는 대규모 개편에 돌입하며 향후 행정 패러다임이 변화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국민주권정부 정부혁신 추진전략'을 2일 국무회의에서 보고·발표했다. 이번 정부혁신 전략은 ▲국민 주도 참여·소통 거버넌스 ▲포용과 균형의 기본사회 ▲성과로 신뢰받는 일 잘하는 정부 ▲공공부문 AI 대전환 등 4대 전략과 12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전 분야에 걸친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공공 AI 생태계 구축이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정부는 우선 범정부 '국민 참여 플랫폼'을 구축해 국민이 정책 공동 설계자가 되는 구조를 제도화한다. 기관별로 분산된 의견수렴 창구를 통합하고 '시민참여기본법(가칭)' 제정을 추진해 참여 절차를 법제화한다. 국민 알권리 강화를 위해 국세심사청구·환경영향평가 등 기존에 접근이 제한됐던 행정정보도 사전 공개하고 기업에게는 해외 법령·규제정보 등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해 산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본사회 구현 분야에서는 '농촌 왕진버스', '찾아가는 민원실' 등 현장 기반 공공서비스를 확대하고 장애인·고립가구·재외국민 등 사회적 약자 대상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더불어 AI 기반 '기본사회 중장기 프로젝트'도 추진해 취약계층의 기본생활 보장을 위한 데이터·돌봄·의료 연계체계를 고도화한다. 특히 정부혁신의 중심에는 공공분야 AI 전환이 자리 잡았다. 정부는 범정부 AI 인프라 구축, 기관별 특화된 AI 모델 적용, 고가치 데이터 개방, 가명정보 활용 체계 확립 등을 추진해 공직 업무 전반에서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서비스에서는 개인 맞춤형 알림·안내 시스템을 고도화해 국민이 필요한 혜택을 사전에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공공 마이데이터 확대로 구비서류 없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에도 속도를 낸다. 공직사회 내 AI 역량 강화도 본격화된다. 정부는 'AI 교과목' 개편과 공무원 대상 AI 교육 의무화를 추진하고 내부 AI 전문가인 'AI 챔피언' 2만명 양성 계획도 내놨다. 여기에 민간 AI 인재를 공공으로 영입하는 'AI 전문관' 제도 도입도 검토 중이다. 또 공공 AI 윤리와 신뢰성 확보를 위해 '공공 AI 윤리 가이드라인' 제정과 '공공 AI 영향평가제' 신설도 담겼다. 이는 AI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책임·기본권 침해 우려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장치다. 성과 중심 정부 구현도 강조됐다. 불필요한 문서 작성·회의 등을 정비하고 재난·민원 대응 공무원을 위한 처우와 포상제도 확대를 통해 성과 중심 조직 운영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현장 중심 제도 개선을 위해 공무원 제안과 자율적 해결을 지원하는 내부 혁신 체계도 구축한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정부혁신추진협의회'와 학계·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부혁신전략위원회'를 운영하며 정책 이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에 발표한 국민주권정부의 정부혁신 추진전략은 행정 효율성 제고를 넘어 국민 모두가 정책 결정의 주역이 되고 AI가 제공하는 미래 행정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AI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국민주권정부를 실현해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2 17:50한정호 기자

S2W, CJ올리브네트웍스와 총판 계약…기업 현장 AX '가속'

S2W가 국내 IT서비스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기업 현장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에 나선다. S2W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금융·통신·제조·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주요 산업군에 기업·기관용 보안 AI 플랫폼 '퀘이사'와 도메인 특화 온톨로지 플랫폼 'SAIP' 등 S2W가 제공하는 주요 AI 솔루션의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 전반의 AX를 가속화하고 기업의 보안성과 생산성을 혁신하는 데 협력한다는 목표다. S2W는 그간 다크웹과 가상자산 등의 특수 목적 빅데이터 수집·분석, 산업 특화 AI, 온톨로지 기반 지식그래프 등 다양한 AI 기술이 융합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활용해 국가 안보와 산업 보안, 비즈니스 생산성 강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AI 솔루션을 개발·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인터폴 등의 국제기구와 아시아·중동 각지의 정부기관, 국내외 유수 기업 등을 고객으로 유치하며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성과 기술 범용성을 입증한 바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분야의 차별화된 IT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AX 가속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S2W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AI를 활용해 한층 수준 높은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도출할 수 있도록 조력할 계획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AX 역량과 관련 사업 경험을 토대로 우리의 AI 솔루션을 보다 폭넓게 확대 보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시장 수요에 최적화된 AI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고 이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강화함으로써 다양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운영 혁신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2 11:13한정호 기자

미라콤아이앤씨, 안대중 신임 대표이사 내정…제조AI 가속

미라콤아이앤씨가 삼성SDS 디지털팩토리 담당 안대중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제조 인공지능(AI) 전환(AX)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라콤아이앤씨는 삼성SDS 디지털팩토리담당 안대중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약 3년 만에 이뤄진 대표이사 교체다. 강석립 전 대표는 2023년 취임 이후 스마트팩토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해왔다. 안 신임 대표는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꼽힌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제조실행시스템(MES) 솔루션 도입을 주도했다. 이후 생산 자동화, 품질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제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현장과 시스템을 두루 이해하는 전문가로 평가받아왔다. 2012년 삼성SDS에 합류한 뒤에는 MES 솔루션 그룹장, 제품수명주기관리(PLM) 팀장, 스마트팩토리 2팀장, 플랫폼 팀장, 지능화플랫폼담당 임원 등을 거쳤다. 2021년 12월부터는 디지털팩토리담당 부사장으로서 삼성 계열사와 국내 제조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데이터 기반 운영 혁신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2025년에는 고려대학교에서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라콤아이앤씨는 이번 인사를 통해 스마트팩토리와 IT 서비스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MES와 ERP, 설비·제조물류 자동화, IT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토탈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20여년 넘게 제조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온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1년에는 삼성SDS 자회사로 편입되며 글로벌 제조 디지털 전환 사업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미라콤아이앤씨는 최근 제조 현장의 AI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지난 9월 자체 행사인 '미라콤 솔루션 페어 2025(MSF 2025)'에서 제조 특화 AI 플랫폼 '넥스피어 AI(Nexphere AI)'를 공개하고, 공정 데이터와 지식을 결합한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넘어, 설비·라인·공장을 아우르는 AX 로드맵을 고객사와 함께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안 신임 대표는 취임 소감을 통해 회사의 중장기 비전과 성장 전략에 무게를 뒀다. 그는 "회사의 방향성과 미래 비전을 더욱 견고히 다져, 미라콤아이앤씨를 스마트팩토리와 IT 서비스 사업 분야의 독보적인 플레이어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12.01 10:03남혁우 기자

세계 최대 시화조력…AI 발전기술로 RE100 이행 중심지 부상

비바람이 제법 몰아치던 지난 27일 시화공단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서해안로를 지나 시화방조제를 3분의 2가량 달리니 비로소 시화나래달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목적지인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 '시화호조력발전소'의 랜드마크다. 시화호조력발전소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가 시화호와 서해를 가로지르는 시화방조제에 준공해 2011년부터 상업 발전을 시작했다. 발전시설용량은 254MW로 240MW 규모 프랑스 랑스조력발전소를 제치고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1990년대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된 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건설된 시화호조력발전소가 지금은 세계적인 RE100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조력발전은 달과 태양이 해수면을 끌어당기는 밀물과 썰물 때 해수면 수위 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시화호조력발전소는 외해에서 시화호로 바닷물이 들어오는 밀물 때 발전한다. 보름달이 뜰 때 외해와 시화호 사이 낙차가 가장 커져 밀물 때 하루에 12시간을 발전하는 반면에 가장 적을 때는 2시간만 발전할 수 있을 정도로 편차가 크다. 2021년부터는 인공지능(AI) 조력발전 운영프로그램 'K-TOP 4.0'을 적용해 매일 달라지는 해수면 낙차를 읽어내서 연간 552GWh, 약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최대한으로 생산한다. 수자원공사의 조력발전 운영기술력은 해외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다. 영국 리버풀권역정부(LCRCA) 요청으로 2022년부터 70MW 규모 머지강 조력발전 개발사업에 기술협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MOA가 완료돼 최근 협약을 다시 체결했다. 지난해 5월 수자원공사는 시화호조력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재생에너지를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 시화호조력발전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캠페인이 글로벌 공급망의 새로운 규범으로 자리를 잡으며 반도체 등 국가 전략산업이 녹색 무역장벽에 직면한 가운데 단비와 같은 해결책이 됐다. 시화호는 환경복원 노력의 결과로 외해 수준의 수질 회복고 함께 생태계가 살아숨쉬는 천혜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갯벌이 복원되면서 1차 먹이원이 증가해 철새·육상동식물이 증가했다. 수생태계와 갯벌의 급속한 회복으로 해양생태계 개선 뿐만 아니라 육상생태계도 회복했다. 조류는 2000년 80종에서 2020년 150종으로, 조하대 저서생물은 2005년 83종에서 2020년 207종으로, 유영생물은 2005년 89종에서 2020년 267종으로, 육상생물은 2010년 586종에서 2020년 750종으로 늘어났다. 시화호는 조력발전을 기반으로 수질개선과 생태복원 두 축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환경 융합형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254MW 규모 시화조력을 필두로 방아머리 풍력(3MW), 방아머리 태양광(1MW), 주차장 태양광(606kW), 해수열(20RT), 건물일체형태양광(BIPV·24.7kW), 에너지저장장치(ESS·2.4MWh)를 운영 중이다. 수자원공사는 앞으로 조력과 주차장 태양광을 증설하고 방조제 사면 태양광과 해상태양광, 해상풍력을 구축하는 한편, 수소실증센터를 구축해 시화 융복합 에너지클러스터로 확장해 국가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시화호조력발전소는 재생에너지 생산은 물론 수질 문제도 해결하며 일석이조의 성과를 창출한 대표 혁신 사례”라며 “2030년까지 원전 10기 규모의 물 에너지를 지속해서 개발해 국가 에너지 대전환 선도와 함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1 00:35주문정 기자

한컴, 전국 공공·기업 AX 확산 '앞장'…지역 순회 세미나 성료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지역 공공·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전환(AX) 해법을 제시하며 국내 AI 확산 가속과 정보 격차 해소에 앞장섰다. 한컴은 전국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개최한 AI 업무 혁신 전략 세미나 '스마트 워크 위드 AI 2025'를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수도권에 집중된 최신 AI 기술 트렌드와 활용 정보를 지역 공공기관 및 기업에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9월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에서 진행했으며 이달 서울과 세종을 끝으로 약 3개월 간의 프로그램을 마쳤다. 한컴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 AI 기술 소개를 넘어 조직 내 방대한 문서 데이터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전환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공공 행정 분야에 축적된 고품질 한글 데이터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이를 실무에 즉시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주요 세미나 세션은 ▲업무의 효율과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 방안 ▲데이터의 가치를 고객의 인사이트로, 차세대 AI 전자문서 기술 트렌드 ▲한컴 AI 솔루션 활용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세종 행사에서는 행정 수도라는 특성에 맞춰 공공 문서 데이터를 실질적인 정책 자산으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AI 실행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세미나 현장에서는 한컴의 AI 검색·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와 AI 자동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가 실제 업무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시연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번 권역 세미나에는 국세청·한국조폐공사·국민권익위원회 등 주요 공공기관 및 지자체 관계자들이 대거 동참해 공공 부문의 AI 도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국세청 관계자는 "해를 거듭하며 진일보한 한컴의 AI 활용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를 내부 데이터와 연결해 보고서 작성을 자동화하는 과정이 매우 실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술 중심 설명을 넘어 이같은 실질적인 활용 성과 중심의 내용이 계속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전국 순회 세미나는 지역 현장에서 AX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니즈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우리나라 모든 공공기관과 기업이 데이터 주권을 지키며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AI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1.28 16:39한정호 기자

[유미's 픽] IPO·호실적 이끈 현신균, LG CNS 대표 연임…부사장 4인 체제로 新사업 강화

LG그룹이 27일 정기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진행한 가운데 LG CNS에도 경영진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올해 인공지능 전환(AX) 수요에 힘입어 외형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온 데다 지난 2월 기업공개(IPO)까지 성공시킨 만큼, 실적 부진으로 승진폭이 줄어든 다른 계열사들과 달리 승진자가 예년보다 늘어 주목된다. LG CNS는 27일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진행했다. 승진자 수는 올해 8명으로, 지난해 6명, 재작년 5명에 비해 소폭 늘었다. 또 이달 안에 조직개편을 마무리 짓고 12월부터 새로운 체제로 출발할 전망이다. 이번 임원 인사는 LG CNS가 AX 시장을 선도하고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미래 사업과 기술 성장을 견인할 인재들을 중용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지난 해 말 사장으로 승진한 현신균 LG CNS 대표는 이번에 연임에 성공했다. 올해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와 함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디지털전환(DX)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글로벌 진출 확대에도 집중하는 등 성과를 곳곳에서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8월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따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약 1천억원 규모의 초거대(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를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현지 재계 서열 3위인 시나르마스 그룹과 손잡고 합작법인까지 설립했다. 또 이 사업에 '원(One) LG' 통합 솔루션을 적용,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역량과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 등 그룹 내 핵심 역량까지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리더십도 입증했다. 올해 'IPO 대어급'으로 평가 받던 LG CNS의 상장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도 한 몫 했다. IPO 직후 주가가 잠시 주춤했다가 AI 모멘텀에 올라타며 한 때 10만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재무적 투자자(FI) 맥쿼리가 잇따라 보유 지분 처분에 나선 탓에 최근 5만원대로 다시 주저 앉은 것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올해 8월 '에이전틱 AI' 플랫폼인 '에이전틱웍스'와 업무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싱크' 등을 출시해 에이전틱 AI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현 사장이 이끄는 LG CNS의 향후 성장성은 클 것이란 평가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금융, 공공 AX 사업을 확대하며 AI 시장 내 입지도 넓혀가고 있어 수익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경쟁사 대비 논캡티브(대외사업) 비중이 약 50%로, 업계 평균(21%)의 두 배 이상 높다"며 "고수익성 클라우드 비중 역시 확대되며 이익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와 민간 기업의 AI 투자 증가가 수요를 이끌고 있다"며 "LG CNS 자체 거대언어모델(LLM)과 에이전틱웍스를 활용한 AX 프로젝트도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일각에선 현 사장을 차기 부회장 후보에 오를 자격이 충분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장 승진 2년차에 접어든 만큼 당장 부회장 승진은 어렵지만, LG가 그룹 차원에서 AI 역량 고도화를 모색하는 만큼 현 사장의 역할이 갈수록 커질 것이란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현 사장은 LG CNS 대표로 올라선 후 DX 기술 역량을 확고히 다지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다른 LG그룹 계열사들에 비해 비교적 꾸준히 좋은 실적을 끌어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현 사장 체제는 향후에도 좀 더 지속될 듯 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승진자로는 에이전틱AI·클라우드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AI클라우드사업부'를 맡고 있는 김태훈 AI클라우드사업부장이다. LG그룹 계열사 내 최연소 부사장 승진자인 김 부사장은 1975년생으로, IBM코리아, 델 테크놀로지스를 거쳐 지난 2019년 LG CNS 클라우드사업부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로 합류했다. 지난 2021년에는 클라우드사업부장을 맡았고, 지난 2022년 전무로 승진한 바 있다. 이번에 김 부사장이 승진한 이유는 AI클라우드사업부가 올해 LG CNS의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며 호실적을 기록하는데 기여를 많이 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또 LG그룹 전체에서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전략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AI 인재 중심 승진 기조를 유지한 것도 주효했다. 실제 LG CNS의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4조1천939억원으로, 이 중 AI클라우드사업부(2조4천692억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59%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56%) 비중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또 다른 부사장 승진자로는 AX 전략 수립의 싱크탱크인 컨설팅 전문 조직 '엔트루(Entrue)부문' 최문근 부사장이다. 최 부사장은 리버풀대 정보기술학 석사를 받은 인물로, LG CNS에서 금융자동화사업담당, 하이테크사업부 인프라사업담당, 클라우드사업부장,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치며 클라우드 중심 조직 재편과 기술 중심의 성장 전략을 도맡아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올해 김 전무와 최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게 되면서 LG CNS는 김홍근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조형철 전자·제조사업부장과 함께 4인 부사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김태훈 사업부장은 AI, 클라우드 영역에서 LG CNS가 영향력을 꾸준히 키워나가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대내외적 평가가 많다"며 "해당 사업부가 전체 매출 가운데 상당 비중을 차지하며 실적 기여도가 커지고 있다는 점, 핵심 사업을 이끌고 있다는 점, 회사 인사기조와 잘 맞는 인물이라는 점 등에 비춰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듯 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문근 부사장은 클라우드 및 기술 인프라 중심 사업을 오랫동안 책임져 온 실무형 기술 리더"라며 "LG CNS의 클라우드 역량 강화와 기술·서비스 혁신을 이끌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에 성과를 인정 받은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LG CNS는 미래 먹거리를 키우겠다는 의지도 이번 인사에 내비쳤다. 특히 차세대 성장 동력인 피지컬AI, 로봇 분야의 성장을 이끌고 유통 물류 자동화 시장 1위 지위를 굳건히 한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 이준호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눈길을 끈다. LG CNS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AI·로보틱스 R&D(연구개발) 센터'를 신설하고 차세대 로봇 두뇌 개발을 위한 신기술 선점을 본격화한 상태로, 이 전무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센터에선 ▲에이전틱 AI 기술 발굴 ▲로봇 학습 데이터 생성 ▲RFM(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로봇 AI·서비스 플랫폼 구축 ▲로봇 시뮬레이션 등 피지컬 AI 구현에 필요한 풀 스택 기술 연구가 이뤄진다.LG CNS는 이번에 국내외 AI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30대 젊은 인재도 상무로 발탁했다. 클라우드데이터센터사업을 이끈 1986년생 조헌혁 상무가 그 주인공으로, 한국 기업 최초로 LG CNS가 인도네시아에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한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김소연 디자인 AX사업담당 ▲오진섭 SF 코어사업담당 산하 수석전문위원 ▲이철호 통신·서비스사업담당 ▲조민관 SCM이노베이션사업담당 등 4명도 상무로 신규 선임돼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이번 승진자 중 여성은 1명만 배출돼 다양성 측면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최고재무책임자(CFO)로는 계열사인 HSAD CFO를 맡았던 송광륜 상무가 LG CNS로 새롭게 영입됐다. 기존 CFO였던 이현규 상무는 계열사인 LG유플러스로 자리를 옮긴다. LG CNS는 "핵심 경쟁력인 '고객·산업 전문성'과 'IT 기술·서비스 역량'을 지속 강화해 고객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 급변하는 AX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27 17:15장유미 기자

"기계장비 성능이 제조 AX 경쟁력의 핵심"

제조 AX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는 '기계 장비의 본질적 성능'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27일 제조업의 AI 전환과 주요국 정책·산업 구조를 종합 분석한 결과 제조 성능을 실제로 구현하는 '기계 장비의 본질적 성능'이 제조AI의 핵심 경쟁 요소라고 기계기술정책 보고서를 통해 언급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AI 경쟁이 제조 혁신을 견인하고 있지만 추후 AI와 기계 기술이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하는 '융합형 제조혁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제조 전환은 세계적 패러다임이다. 해외 시장보고서(MarketsandMarkets, 2025.8.)에 따르면 제조 AI 시장은 2025년 342억 달러, 2030년 1,550억 달러로 연평균증가율 35.3%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해외 기업들도 생산 자동화, 공정 지능화를 중심으로 기술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의 GE, 엔비디아, 팔란티어 등은 AI·클라우드·로봇을 통합한 자율제조 생태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유럽 지멘스나 ABB, 보쉬 등은 'AI 팩토리' 전략과 인간-로봇 협업에 초점을 두고 제조AX를 추진한다. 또 일본 히타치나 옴론, 파눅은 (Fanuc, Omron, Hitachi 등은 로봇 중심의 지능형 생산라인 혁신을 추진 중이다. 중국 화웨이, 며 중국의 Huawei, Siasun, Foxconn 등은 정부의 'AI+제조' 전략과 대규모 공장 자동화, 기술 내재화가 주요 전략이다. 우리나라는 AI를 전면 적용하여 제조 공정의 자동화·지능화를 가속하는 'AI 팩토리' 정책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 두산로보틱스, 한화로보틱스 등을 중심으로 AI·로봇·디지털트윈 융합형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는 한국기계연구원이 기계산업의 AX 대전환을 위해 디지털 트윈, 기계데이터플랫폼, 가상공학플랫폼 등 AI/DX 3축 체계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AI만으로는 제조 경쟁력 확보가 어렵고 결국 AI의 능력이 현실화하는 것은 기계·장비이며 하드웨어인 기계의 본질적 성능과 소프트웨어인 AI의 최적화 성능이 상호작용한 곱셈적 결과가 최종적인 경쟁력을 결정한다는 것이 이 보고서 핵심이다. 우리나라 제조업은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등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지만 핵심장비나 핵심부품은 해외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리스크가 크다. 미래 제조업도 기계 기술의 자립 없이 AI 기술만으로는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 현재의 AI 경쟁이 성숙단계로 진입할수록 기계의 본질적 성능 경쟁이 점차 부각될 것이며 이에 대비해 기계와 AI가 함께 진화하는 융합기술 기반을 조성하는 R&D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계연 기계정책센터 이운규 책임연구원은 “현재는 AI 중심으로 제조업 경쟁이 치열하나 향후에는 기계 기술로 경쟁 구도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AI 고도화와 함께 기계 기술 내재화를 위한 정책적 준비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11.27 14:20박희범 기자

SKT, AWS와 AI 클라우드 전략적 협력 협약 체결

SK텔레콤이 SK AX,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하고 AI 클라우드 분야 공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3사의 협약은 AI 클라우드 분야에서 각사의 역량을 결합해 AI 인프라 및 서비스 혁신과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자사의 통신과 AI 기술에 SK AX의 산업별 AI 구축 운영 노하우,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 AI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SK텔레콤과 SK AX는 우선 베드록, 세이지메이커 등 AWS 서비스들을 내재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게임, 공공, 스타트업 등 산업 특성과 기업 고객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AI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일럿 단계의 AI 프로젝트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안정적으로 전환하고, 비즈니스 성과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AI 클라우드 구축도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AWS의 글로벌 인프라와 자체 보유 GPU 등 AI 자원을 결합, 민감 데이터는 온프레미스에서 안전하게 처리하면서도 AWS 글로벌 인프라와 연결된 확장성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금융이나 제조 등 데이터 보호 요구로 인해 클라우드 도입에 제약이 있던 산업 분야에도 안정적인 AI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를 비롯한 산업 파트너들과 협력해 인프라, 서비스, 비즈니스 채널을 아우르는 'AI 클라우드 허브'를 구축, 산업별 혁신 모델을 개발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자체 'AI 거버넌스 포털'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AI 보안 기준을 확립하고 보안성 평가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고객사가 안전하게 AI 서비스 개발에만 집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K AX는 산업별 데이터 구조, 보안 요구, 운영 방식 차이를 반영한 산업형 AI클라우드 스택을 제공하고, 실제 운영 환경에서 검증되는 실행형 모델을 제시한다. 비용 절감 및 효율성 개선을 위해 3사는 AI 핀옵스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AWS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 비용 구조를 제시하고, 실시간 모니터링과 지속적 개선을 통해 고객사의 클라우드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SCA 체결로 각사는 향후 5년간 AWS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클라우드 관리 노하우를 축적해 MSP 분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허민회 SK텔레콤 AI Cloud 담당은 “이번 SK AX, AWS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MSP로서 다양한 서비스 역량을 키우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장수 SK AX Cloud 부문장은 “SK AX, SK텔레콤, AWS 3사가 결집한 SCA 계약은 각 사 강점이 시너지를 내고 산업별 AX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제조 금융 리테일 게임 등 다양한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생산성과 유연성, 비용 효율성과 보안까지 갖춘 AI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실행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열 AWS코리아 파트너 사업 총괄은 "이번 전략적 협력은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 SK텔레콤의 통신 네트워크와 AI 역량, SK AX의 산업별 클라우드 운영 역량이 결합하여 고객의 즉각적인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AI 시대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보여준다”며 “다양한 산업 경험과 검증된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파일럿을 넘어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 대한민국 전 산업의 AI 대전환(AX)을 실현하는 여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09:48박수형 기자

더블유피솔루션즈, AI시대 자율제조 전략 제시

더블유피솔루션즈(대표 이주기)가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AX)을 화두로 자율제조 구현을 위한 전략과 정부 지원사업 활용 방안, 현장 적용 사례를 제시했다. 더블유피솔루션즈는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제조업의 AI 전환 전략과 실질적 도입 방안을 주제로 '2025 WP 솔루션 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전환(AX) 시대로 빠르게 재편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제조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AI 도입 전략, 정부 지원 활용 방법, 실제 현장 적용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룬 행사다. 첫 번째 세션에서 AI전략기획본부 김이강 이사는 'DX/AX 가속화에 따른 자율제조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이사는 "DX 시대를 넘어 AX 패러다임이 본격 시작됐다"며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정 최적화와 예측 유지보수 등 현장 맞춤형 AI 도입 전략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추진 중인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 시스템 구축 흐름과 단계별 대응 로드맵을 소개하며, 국내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는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 영업본부 이중호 부장은 '2026년 AI&스마트공장 정부지원사업 가이드'를 발표했다. 이 부장은 2026년 정부지원사업의 예산 규모 변화와 AI 중심 정책 방향, 신청 요건 등 실무에 필요한 정보를 설명했다. 특히 2026년도 정부지원사업의 핵심 키워드가 'AI'라는 점을 짚으며, 기업들이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어떤 지원사업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제조업 AI 솔루션 적용사례 및 WP ML옵스(MLOps) 솔루션 시연'이 진행됐다. 더블유피솔루션즈는 불량 검출, 수요 예측, 품질 관리 등 실제 제조 현장에서 적용 중인 AI 활용 사례와 성과를 소개했다. 아울러 WP MLOps 솔루션 시연을 통해 AI 모델의 개발부터 배포, 운영, 관리를 통합적으로 수행해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현장 엔지니어와 데이터 전문가가 협업하는 실질적인 운영 모델도 함께 제안했다. 같은 날 열린 KIDMA '제조 지능 컨퍼런스'에서도 더블유피솔루션즈는 실무 중심 제조 AI 기술 적용 경험을 공유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실제 프로젝트 수행 과정과 현장 적용 노하우를 소개해, 이론이 아닌 실질 적용 관점의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이주기 대표이사는 "제조 AI와 자율제조는 먼 미래 기술처럼 보이지만, 시작점은 현장의 작은 비효율과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와 컨퍼런스가 기업들이 AI 도입과 솔루션 적용 방향을 이해하고 기업 상황에 맞는 실천 전략을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더블유피솔루션즈가 앞으로도 제조 현장 중심의 AI·AX 적용 사례를 확대해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1.26 18:06남혁우 기자

KOSA, 충청북도 AX 지원 '앞장'…지역 협력 생태계 활성화 속도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지역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해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선다. KOSA는 충청북도·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지난 25일 충북 AX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고근석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조준희 KOSA 회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소프트웨어(SW) 공급기업과 지역 수요기업 간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충북 산업현장의 AX를 가속화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 기관들은 ▲지역 소부장 산업의 AX 촉진 ▲KOSA 소속 공급기업과 충북 수요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AI·SW 전문인력 양성 협력 등 산업 전반의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관 간 협력과 정보 공유, 상호 지원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1만5천여 개 회원사가 보유한 검증된 AI·SW 솔루션과 전문역량을 충북 기업들과 연결해 충북 지역이 대한민국 AX 산업의 대표 모델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충북의 산업 현장에 AX를 본격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실질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KOSA의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도내 기업들의 혁신 역량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6 16:50한정호 기자

의료 AI 활성화 위해 국내 병원들 의료데이터 활용 머리 맞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국내 의료기관들의 노력이 소개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는 26일 서울 서초 가톨릭대 성의교정옴니버스파크 플렌티컨벤션에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성과교류회'와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과 전국 43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7개 컨소시엄)·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의료데이터 활용 유공자 포상과 함께 그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의 사업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이 공개됐다. 올해 복지부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구축한 데이터를 의료 AI 기업의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데이터 이용권(바우처) 지원을 추경 사업으로 시작했다. 총 8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기업이 원하는 데이터를 보유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9개소도 연결돼 협업을 시작했다. 정부는 의료데이터 바우처 사업에서 의료데이터 활용 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토대로 의료데이터가 수요자에게 흐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바우처 지원과제가 확대되며,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을 통한 AI 모델 실증 사업도 신설될 예정이다. 또 성과교류회에서는 컨소시엄별 성과도 공유됐다. 각 컨소시엄은 외부 연구자와 공동으로 AI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의료 AI 기업 대상으로 연구 승인부터 전처리․분석․실증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체계를 갖추는 등 의료 AX(AI Transformation)를 선도하기 위한 활동이 한창이다. 우선 '의료 AX 시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전략'을 주제로 열린 혁신포럼에서는 '보건의료 데이터·인공지능 활용 전략'을 주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기조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필수의료 데이터 공동구축 사례', '의료데이터 활용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발표도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유공자(장관 표창 24점)와 제3차 K-CURE 암 공공라이브러리 경진대회 수상자(장관상 1점 등 총 9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형훈 제2차관은 “의료 AX 시대를 맞아 의료데이터 중요성은 더 강조되고 있는데, 의료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그간 의료데이터 중심 사업을 통해 참여병원의 연구데이터 기반이 갖춰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 기술이 진료 현장에서 사용되며 그 데이터는 다시 연구로 가야 한다”라며 “정부는 추경을 편성해 의료데이터를 연구개발에 사용되도록 8개 스타트업에 데이터 바우처를 지원했고, 내년 40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 AX 시대의 핵심 자원인 의료데이터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책과 함께 신뢰․협력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라며 “복지부는 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산업계․학계․연구계가 함께 의료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염민섭 보건의료정보원장도 “보건의료데이터는 질병예측, 신약, 의료기기개발, 맞춤의료 등 국가 보건의료 혁신을 이끄는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의료데이터 연구중심병원 사업은 연구와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반을 마련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의료데이터의 산업계 활용 활성화 등에 부흥하기 위해 신규 AI 바우처 사업을 시행해 스타트업과의 공동 연구 기반을 넓혔다”라며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43개 참여병원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보건의료 데이터 체계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임준석 연세세브란스병원 실장은 “결국 보건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만나야 한다”라며 “지난 데이터중심병원 사업에서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잡고, 데이터 표준화 등을 진행했다”라고 강조했다.

2025.11.26 13:57김양균 기자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 신설…공공 AX 추진력 강화

행정안전부가 인공지능(AI)을 축으로 한 공공 행정 혁신 체계를 본격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공공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내재화하고 정책 추진 역량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행안부는 AI·지방정부·국민안전 정책 수준을 높이고 국정과제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25일 실시했다. 개편 내용이 담긴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대통령령 개정안은 지난 1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날 공포·시행됐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AI 역량을 행정 전 영역에 통합하는 '인공지능정부실' 신설이다. 기존 디지털정부혁신실을 양적 디지털 확대 중심에서 벗어나 ▲정책·기획을 담당하는 '인공지능정부정책국' ▲행정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인공지능정부서비스국' ▲보안·인프라를 관장하는 '인공지능정부기반국'으로 재편했다. AI 기반의 기획·활용·보안 인프라를 일원화해 정부의 AI 전환(AX)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행안부는 지역경제·공동체 강화를 위한 '사회연대경제국', 기본사회 정책을 담당하는 '기본사회정책과'를 신설했다. 주민자치 기능도 분산된 체계를 재정비하기 위해 '자치혁신실'을 새로 꾸리고 차관보 직속으로 배치했다. 새마을금고 지역 금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이관, 정부혁신국의 '참여혁신국' 개편 등을 통해 참여·연대 기반의 국민주권 행정 체계를 강화하는 것도 개편의 주요 축이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사전 예방 기능과 즉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재난안전점검과'를 사회재난실로, '재난안전연구개발과'를 안전예방정책실로 재배치했다. 이번 개편으로 행안부 전체 기구도는 1차관 1본부 7실·1대변인 28국·관 1상황실 1단 117과 체제로 조정됐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주권정부로서 참여·연대·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아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며 "이 변화가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조직을 재설계했으며 앞으로 AI·지방정부·국민안전 등 각 분야에서 국민의 행복을 지키는 '행복안전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5 17:36한정호 기자

CJ메조미디어가 광고 시장의 '?'를 '!'로 만드는 비결

"단순히 사내 업무를 돕는 도구를 넘어, 광고 생태계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겠습니다." 김기환 CJ메조미디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회사의 2026년 기술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CJ메조미디어는 국내 대표적인 디지털 미디어렙사다. 김 CTO는 이곳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광고 비즈니스의 체질을 바꾸는 'AI 트랜스포메이션(AX)'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연간 13만건 이상 쏟아지는 캠페인 데이터를 사람이 일일이 분석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AI는 생존 필수 도구"…업무 시간 '1주→1일' 단축 김 CTO는 "광고 시장은 매체가 파편화되고 타깃이 세분화되면서 복잡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며 "이제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 도구"라고 강조했다. CJ메조미디어의 핵심 무기는 자체 개발한 AI 광고 솔루션 제품군이다. 데이터 저장소인 'AX 브릿지'를 기반으로 탐색·전략·운영·분석 등 광고 전 과정을 AI가 지원한다. 현재 주력 솔루션은 예산을 최적화해 주는 '버짓 옵티마이저(Budget Optimizer)'다. 구글·메타·네이버 등 주요 매체 내 200여 개가 넘는 세부 광고 상품 조합을 AI가 분석해 최적의 예산 배분안을 짠다. 김 CTO는 "사람의 경험치에 의존하던 예산 설정을 AI가 대신하면서 광고 효율(ROAS)이 기존 대비 최대 150%까지 개선되는 성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의 업무 효율성 변화도 감지된다. 실무를 맡고 있는 김수현 DX팀 팀장은 "기존에 사람이 직접 예산을 배분하려면 대략 일주일 정도 걸리던 작업"이라며 "버짓 옵티마이저를 활용하면 이를 하루 만에 끝낼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된다"고 밝혔다. 운영 리소스 40% 절감·사내 AI 활용률 66%…'실용성' 입증 운영 효율성도 획기적으로 높였다. 통합 광고 운영 솔루션 '애들리 오페라(adly Opera)'는 여러 매체의 광고 집행을 한 곳에서 관리해 운영 리소스를 40% 절감시켰다. 검색 광고 입찰가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비드 오토(Bid Auto)' 역시 입찰 효율을 20% 이상 끌어올렸다. 특히 사내 업무 지원 AI 에이전트인 '앤써(AnXer)'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복잡한 매체별 벤치마크 데이터를 대화형으로 즉시 뽑아주고, 인사·총무 규정까지 찾아준다. 김 CTO는 "신입사원 한 명이 1년 동안 1천건 가까이 질문을 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면서 "단순 반복 업무가 줄어들면서 분석 시간이 40% 단축됐고, 마케터들은 전략적인 고민에 시간을 쏟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CJ메조미디어 내 실제 사내 AI 활용률은 약 66%에 달한다. 내년 '복합 예측 모델' 등 신기술 선봬…2026년 외부 개방 목표 단일 솔루션을 넘어선 '차세대 신기술'도 한창 준비 중이다. 김 CTO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서로 다른 AI 모델을 융합한 '복합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예산 최적화 도구와 도달률 예측 도구를 결합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성과 지표를 고객에게 제안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지 내 색상이나 오브젝트 등 시각적 요소를 분해해 어떤 디자인이 광고 성과가 좋을지 사전에 예측하는 소재 분석 솔루션 '크리드(Cread)'도 내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고도화 중이다. CJ메조미디어는 내년까지 내부 시스템을 고도화한 뒤, 2026년부터는 자사 AI 솔루션 제품군 일부를 광고 시장에 직접 개방할 계획이다. 폐쇄형으로 쓰던 솔루션을 시장에 내놓아 업계 전체의 '파이'를 키우겠다는 포석이다. 물론 넘어야 할 산도 있다. 바로 '보안'이다. 김 CTO는 "외부 개방 시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 이슈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보안 정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케터를 '전략가'로"…기술로 가치 창출하는 '비즈니스 이노베이터' 김 CTO는 앞으로 CJ메조미디어를 '비즈니스 이노베이터(Biz Innovator)'로 정의하고 싶다고 했다. 단순한 대행사를 넘어 기술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뜻이다. 그는 "마케터가 '실행가'에서 '전략가'로 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CJ메조미디어의 데이터 노하우를 시장에 공유해, 불확실한 광고 시장에서 누구나 확신을 갖고 마케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11.25 10:41진성우 기자

"렛서는 기업의 'AX 파트너'...컨설팅·시스템 구축·교육 한 번에"

“레거시의 속도에 머무를 것인가, AI 네이티브로 도약할 것인가. 이 선택이 기업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다.” 심규현 대표는 렛서를 '기업의 AI 전환(AX) 파트너'라고 정의한다. 이 회사는 기업들이 어떤 AI 서비스를 언제·어디에·어떻게 도입할지 막막해할 때 든든한 파트너이자 해결사 역할을 한다. 기자와 만난 심 대표는 ERP(전사적자원관리)가 기업의 비즈니스 파이프라인을 바꿨던 1990~2000년대처럼, 지금은 AI가 그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렛서는 이 같은 변화와 기회를 포착, ▲맞춤형 AI 컨설팅 ▲스테이엑스(Staix) 플랫폼을 활용한 AI 운영·관리 ▲AI 교육 서비스 '에이블 캠퍼스'로 기업의 AX를 체계적으로 돕는다. 심규현 대표는 “AI 네이티브로 가는 전체 여정을 우리는 AX라고 부른다”며 “단순히 도구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어떻게 일하고 의사결정하는지의 구조 자체가 바뀌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렛서, FDE 파견→AX 설계·구축→AI 교육 렛서가 AX 파트너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 컨설팅이나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실행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핵심은 'FDE(Forward Deployed Engineer)'로 불리는 실무형 전문가다. FDE는 고객사에 직접 파견돼 문제를 빠르게 진단하고, AI 기반 해결책을 정확하게 설계·구축한다. 심 대표는 “FDE 파견을 통한 시스템 구축은 옛날 SI(시스템 통합)의 진화된 형태지만, 속도와 해결 범위는 차원이 다르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렛서의 파견형 방식 AX 실행 모델 'AX 파트너즈'는 출시 두 달 만에 20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대부분 연매출 1천억~3천억 규모의 패션·뷰티 기업들이다. 이 같은 성과에 “투자수익률(ROI)이 즉각적으로 증명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심 대표의 설명이다. 심규현 대표는 “회사 대표는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 사람이다. ROI가 명확하지 않으면 결코 지출하지 않는다”며 “그런데 AX는 너무 급진적으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굳이 안 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렛서는 AI 운영관리 플랫폼 스테이엑스로 AI 활용의 안전성과 통제를 제공하고, 에이블 캠퍼스로 구성원의 AI 리터러시를 교육한다. 기업의 AX는 '인프라·실행력·교육' 세 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심 대표의 철학이다. "속도의 차이가 곧 경쟁력"...AI는 업무 효율화 넘어 조직 구조에도 영향 심규현 대표는 패션·K뷰티 등 실제 매출이 빠르게 움직이는 기업들과 AX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속도의 차이'가 곧 경쟁력이라는 점을 체감했다. 심 대표에 따르면, AI 덕분에 과거 5시간 걸리던 블로그 콘텐츠 제작이 1시간으로, 이제는 3분으로 단축되고 있다. 기획·제작·검수·배포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AI가 사람 이상의 퍼포먼스를 내도록 구조가 바뀌고 있어서다. AI 도입은 단순 업무 효율화를 넘어 조직 구조에도 영향을 준다. 기존엔 영업 매니저가 구성원에게 가장 전문성 있는 어카운트를 배정하고 고객관계관리(CRM) 업무를 수행토록 했지만, 이제는 AI가 정책 기반으로 자동 할당하고 구성원들은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심 대표는 “영업직의 사무 업무가 사라지면서 구성원들은 본질인 고객 소통과 관계 형성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가 모든 관리자 역할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조율을 AI가 대신함으로써 사람이 본질 업무에 집중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AI 네이티브 조직에서는 C레벨의 권위보다 '빠른 학습과 적용'이 더 중요한 역량이 된다”고 강조했다. 뷰티 기업의 경우 제품 상세페이지 한 개를 만들기 위해 기획자·디자이너·번역가·팀장의 검수까지 과거엔 최소 3~4일이 걸렸다. 그러나 AX 전환 후에는 AI가 디스크립션(글이나 자료의 핵심 내용을 간략히 서술한 문장) 작성부터 디자인 구성, 번역, 상세페이지 제작까지 대부분 수행해 '사람 개입 없이' 결과물이 완성된다. 심 대표는 이를 두고 “기존 6시간이 1분처럼 흐르는 경험”이라고 표현했다. 'AI 네이티브 시대' 생존 조건은 학습 속도와 호기심 그렇다면 AI 시대를 준비하는 조직과 개인은 무엇을 갖춰야 할까. 심 대표는 “AI는 단순 기술이 아니라 철학의 문제”라고 봤다. 그가 말한 AI 네이티브 시대 첫 번째 생존 조건은 사고의 전환이다. 심 대표는 “ERP 시대의 사고방식으로는 AI 시대를 해석할 수 없다. AX가 무엇인지, AI 네이티브 조직이 어떤 구조인지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는 속도다. AI 도구를 얼마나 많이, 얼마나 빠르게 실험하느냐가 개인의 역량 격차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불편함을 넘어서는 실행력과 호기심을 AI 시대에 꼭 필요한 능력으로 봤다. 심 대표는 “AI를 조금 써본 사람과 깊이 써본 사람의 격차는 상상 이상”이라면서 “배움은 정적(Static)이 아니라 동적(Dynamic)이어야 한다. 빨리 부딪히고, 빨리 배우고, 빨리 적용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심규현 대표는 “AI는 결국 모든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AX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도입은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는 문제가 아니다. 사람을 더 '사람답게' 일하게 하는 변화”라면서 “레거시의 속도에 머무를 것인가, AI 네이티브로 도약할 것인가. 이 선택이 기업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1.25 10:28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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