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의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8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전공의 사직·의대생 휴학에 한덕수 총리 "국민 건강 볼모 삼지 말라”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 집단행동이 이어지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지 말라”며 자제를 요청했다. 한덕수 총리는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계 일부가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거론하고 있고,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결의하고 일부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움직임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의료 공백이 벌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우려했다. 한 총리는 “우리 의료체계는 위기에 놓여 있다”라며 “고령인구가 늘어나고 의료 수요와 기대 수준은 높아지는데 낡고 불합리한 의료체계는 그대로 둔 채 의사 개개인의 헌신과 희생에 의존해 온 탓”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 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면서 ▲의대정원 확대 당위성 ▲의대 교육의 질 보장 ▲4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추진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필수의료 수가 인상 ▲대안적 지불제도 확대 등의 추진을 약속했다. 우선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해 “늘어나는 고령인구와 높아지는 의료 수요에 비해 지금의 의대정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라며 “현 상태가 지속된다면 2035년에는 의사가 1만5천명 부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문의 배출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의대정원 확대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라며 “의사들도 빠르게 고령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대 교육 질 보장과 관련해서는 “(의대생) 2천명 증원 규모는 정부가 독단적으로 정한 것이 아니라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대학들이 장기간 신중하게 논의한 결과”라며 “의대 정원은 1980년대보다도 줄어든 상태로, 많은 의대들이 현재의 교육 여건과 기준을 준수하면서 더 많은 학생을 교육시킬 여력을 갖추고 있고, 2년의 예과 과정이 있어 보완할 여유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각 대학이 과목별 교수를 늘리고, 필수의료와 실습교육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력을 기울여 지원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4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에 대해서는 “전공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 의료현장의 번아웃을 방지하겠다”라며 “맞춤형 지역수가 등 지역의료체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인재 전형 확대와 계약형 지역필수 의사제도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관련 “의사들이 형사처벌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하는 일이 없이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2028년까지 10조 원 이상을 투입해 필수의료 수가를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 공공정책수가체계 및 대안적 지불제도 등도 거론했다. 한덕수 총리는 “정부는 공허한 말로 의료개혁을 약속하는 게 아니다”라며 “집단행동이 아닌 토론·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혀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전공의를 향해서는 “노고를 국민들은 잘 알고 있고, 이런 국민들의 마음과 믿음에 상처를 내지 말고, 의료현장과 환자의 곁을 지켜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8시 기준으로 16일 오후 6시 기준 전공의 수 상위 100개 수련병원 중 23개 병원에서 7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직서 수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2.18 15:48김양균

[ZD브리핑] 의대정원 확대 놓고...정부-의료계 전면전 임박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 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의대정원 확대 놓고 정부-의료계 전면전 임박 의대정원 확대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의료계에서는 전공의 등 수련의를 중심으로 투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의대생도 동맹 휴학에 동참이 늘고 있습니다. 반면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면 사후구제나 선처는 절대 없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환자의 사망사례가 발생할 경우 법정 최고형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압박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대립은 점점 더 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서울 소재 한 대학병원 오는 19일 오전 1~3년차의 사직서 제출 및 파업에 들어간다고 전했고, 대한의학회는 후배 이자 제자인 전공의를 보호하기 위해 194개 학회와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또 투쟁에 동참한 전공의 등을 위한 법적지원 방안도 마련중에 있습니다. 정부 역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계 투쟁의 불법성을 국민에게 알릴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는 무조건 의사수를 늘리겠다는 정부와 제대로된 진단 없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의대정원 확대를 막겠다는 의료계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국민들의 걱정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책임은 한쪽이 아닌 쌍방에 있지만 서로가 상대 탓만 하고 있습니다. 2월 임시국회 개회...선거구 획정 초읽기 2월 임시국회가 19일부터 열립니다. 총선을 앞둔 여야가 주요 현안을 놓고 대치하는 것과 함께 선거구 획정의 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총선이 약 5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구 획정 협상은 공전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총선 41일을 앞둔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시키겠단 입장입니다. 삼성 준감위 3기 출범 후 첫 회의...경총 손경식 회장 4연임 결정 삼성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3기가 이달 5일 출범한데 이어 이번 주 20일 첫 회의를 합니다. 이찬희 위원장은 2기에 이어 3기도 이끌게 됐습니다. 이번 3기에서는 삼성 그룹 내 컨트롤 타워 부활, 지배구조 개선 과제 등에 초점을 맞추고 활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지난 15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손경식(사진) 회장을 회장직에 재추대한데 이어, 오는 21일 정기 총회를 열고 손 회장 연임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회장단 회의에서 추대된 후보가 총회에서 불신임을 받은 전례가 없어 사실상 4연임이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2021년 경총에 합류한 이동근 상근부회장도 손 회장과 함께 연임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 여성 사회의사 비율 절반 차지...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취임식 열려 기아의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기아는 다음 달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는데요, 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임기가 끝나는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재선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철수 법무법인 고문은 이인경 MBK 파트너스 부사장(CFO)을 새롭게 선임하면서 임기를 마무리합니다. 이로써 기아 사외이사진은 조화순 교수, 전찬혁 세스코 대표이사 회장,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신현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이인경 부사장 등 총 5명으로 구성될 예정인데요, 이들 중 3명이 여성이 됩니다. 만약 사외이사진 구성이 주총에서 의결되면 기아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사외이사 여성 비율이 50%를 넘게 됩니다. IT여성기업인협회가 오는 20일 오후 5시~8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 8층 엘하우스홀에서 제9, 10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합니다. 이날 10대 새 회장에 김덕재 테임 대표가 취임합니다. 2001년 9월 설립된 IT여성기업인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유일한 여성 기업인 단체입니다. IT분야 여성 기업인 경쟁력 강화와 ICT 여성 인재 육성, 경력단절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의 활동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기준 금리 3.5% 동결 전망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는 22일 열립니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를 시사했지만 아직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우리나라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에 대해 어떻게 시사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쟁글,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 개최...라이엇게임즈 신작 '밴들이야기' 22일 출시 쟁글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남 ADM스페이스 4층에서 '2024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Blockchain Foundation Week)'를 개최합니다. 이 기간 저스틴 킴 아발란체코리아 대표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등이 참가해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비전을 알릴 예정입니다. 라이엇게임즈는 신작 크래프팅 RPG '밴들 이야기: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를 오는 22일 출시합니다. 이 게임은 2D 픽셀 그래픽과 크래프팅 콘텐츠를 강조한 게 특징입니다. 이용자들은 티모, 베이가 등 리그 오브 레전드 속 인기 캐릭터와 함께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하고 낚시 제작 요리 등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에스넷·파이오링크, 올해 사업 비전 발표...개보위, 기업 애로 해소 방안 논의 ICT전문 기업 에스넷그룹은 오는 21일 서울 오금동 S2F 센터에서 '2024 에스넷 클라우드 로드맵 미디어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에스넷그룹이 보유한 클라우드 사업 역량과 글로벌 동향을 바탕으로 올해 사업 비전과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주요 기술의 내제화를 위해 설립한 스마트 사이언스 팩토리(S2F)센터에서 진행하는 만큼 센터에 마련된 주요 장비와 기능을 경험하는 일정도 예정돼 있습니다. 네트워크·보안 전문기업 파이오링크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회사 사업 방향과 중장기 계획 발표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는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가 직접 회사 방향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22일 제2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핵심 성과 및 2024년도 중점 사업, 주요 이슈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산업계 신년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2024년 주요 개인정보 정책 공유 및 기업 현장 애로 해소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2024.02.18 10:50이나리

정부, 수련병원 집단연가 불허·업무개시 명령…"2020년처럼 구제절차 없어"

보건당국이 전체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들에게 집단 연가 사용을 불허하고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했다.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잇달아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 개혁과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15일 자정 기준 7개 병원에서 154명의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병원별 사직서 제출 전공의 현황은 ▲원광대병원, 레지던트 7명 ▲가천대길병원, 레지던트 17명·인턴 4명 ▲고대구로병원, 레지던트 16명·인턴 3명 ▲부천성모병원, 레지던트 13명·인턴 전원 23명 ▲조선대병원, 레지던트 7명 ▲경찰병원 레지던트 6명 ▲서울성모병원 인턴 전원 58명 등 154명이다. 아직 이들에 대한 사직서를 수리한 의료기관은 없다는 게 중수본의 설명이다. 박민수 중수본 부본부장은 “221개 전체 수련병원 대상으로 집단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한다”라며 “금일 중 출근을 안 한 것으로 알려진 병원들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점검 결과 진료를 거부한 전공의들은 개별적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빅5개 병원 소속 전공의대표들은 오는 20일부터 근무 중단을 밝힌 상태다. 의대생단체도 20일 동시 휴학계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부본부장은 “정부는 극단적 방식보다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제안했다”라며 “불법 집단행동은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전날 대한의사협회 총궐기대회에서는 모든 의사들이 면허를 동시에 취소하고 던져버리는순간이 온다면 정부가 정책을 철폐할 것이라는 발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중수본은 집단행동을 부추기는 행동은 엄중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부본부장은 “집단행동을 제안해 의료 현장과 환자, 환자 가족을 불안하게 하는 행위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집단행동을 부추기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도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의대정원 확대, 포퓰리즘 정치 아냐 의대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이번 결정이 이른바 '포퓰리즘 정치'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 결정은 과학적 수급추계 연구를 참고하고, 현장 수요조사 결과 등을 고려한 정책적 결정”이라며 “그간 의대 증원에 한 발짝도 못 나갔던 것이야말로 정치적 결정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작년 하반기부터 2025년 증원을 위한 입시 일정에 따라 입시 요강에 반영하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수 차례 밝혀 왔으며, 증원에 필요한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정치 포퓰리즘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논점을 흐리는 과도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또 중수본은 의사 수가 늘어나도 국민건강보험 재정은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의사 수 증가에 따른 건보재정 파탄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박민수 부본부장은 “의사가 는다고 해서 진료비가 는다는 인과관계는 없고, 의사단체가 주장하는 유인수요 이론 등 근거의 기본가정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의사가 늘면 환자가 지역 내에서 제 때 의료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의료적·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5년 간 건강보험 적립금은 28조원을 유지할 수 있다”라며 “과잉 비급여와 의료 남용 관리를 통해 건강보험 재정을 더욱 튼튼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수 감소에 따라 의사 수를 늘리면 남아 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중수본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박민수 부본부장은 “KDI·보건사회연구원 등 연구에 따르면 고령화로 인해 의료 수요가 대폭 늘어나고, 80세 이상 고령인구의 입원일 수는 2030세대의 5배~6배에 달한다”라며 “2035년 입원은 현재보다 45%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젊은 의사는 줄고 은퇴에 가까운 고령의사는 늘어난다”라며 “인구가 줄어 의사가 남게 될 것이라는 것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의사를 늘려도 지역과 필수의료로 가지 않기 때문에 의사를 늘릴 필요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중수본은 '4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가 개선책이라고 반박했다. 박 부본부장은 “4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만들기까지, 정부는 각 계와 130회 넘는 논의와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라며 “필수분야의 사법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의료사고처리특례법안을 조속한 시일 내 입법 발의하고 지역과 필수 분야에서 종사하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필수의료 수가를 집중 인상, 공공정책수가와 대안적 지불제도를 통해혁신적으로 보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8년까지 필수 분야에만 10조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지며,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60% 이상 늘리고 파격적 정주 지원 등과 연계한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도 도입할 예정”이라며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교육과 수련을 모두 받으면 지역에 남게 되는 비율은 82%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인프라 개선을 위해 권역별로 최대 500억 원을 투자하고, 지역 수가를 적용하며, 지역의료발전기금도 신설할 계획”이라면서 “의대 증원과 4대 필수패키지 정책이 함께 실행되면, 우리가 겪고 있는 필수의료 문제는 해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16 11:13김양균

복지부, 의협 총궐기에 정부 위협 판단 시 엄정 대응…전공의 집단사직은 없어

정부가 15일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총궐기대회에 대해 환자의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 된다면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5일 오전 '의료 개혁과 의사 집단행동' 브리핑에서 의협 총궐기대회와 관련 “근무시간 외 시간을 활용해 합법적으로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 영역으로 존중받아야 할 것이며, 환자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지 않기를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민수 2차관은 SNS를 통한 전공의 집단사직서 제출에 대해서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그는 “전공의 사직이 실제로 이뤄진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2025학년도 의대정원을 기존보다 2천명 증원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의사단체를 중심으로 과도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차관은 “의약분업 이후 정원 감축으로 인해 그간 배출되지 못한 인원을 고려하면 2천명을 늘리는 것은 과도하지 않다”라며 “고령화로 지난 10년 간 20대 의사 비중은 절반으로 줄었고 65세 이상 고령 의사는 2배 수준으로 늘어 2035년이 되면, 의사 100명 중 20대는 4명이 채 안 된다”며 2천명 증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의대정원 증원 시 의학 교육의 질 하락 우려에 대해서도 박 차관은 과거 사례를 들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1980년대 의과대학 정원은 지금보다 많은 수준이었다”며 대학별 당시와 현재의 정원을 비교했다. 실제 서울대의대의 정원은 1980년대 260명에서 현재 135명으로, 부산대는 208명에서 125명, 경북대는 196명에서 110명 등으로 감소했다. 박 차관은 “교수 수가 훨씬 늘어나 대학의 현재 교육 여건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됐다”며 “증원하더라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교육부와 협력해 기초의학 등 각 과목별 교수를 늘리고, 수련 과정에서 충분한 임상 경험을 쌓도록 수련 제도를 개선하고 재정 지원도 추진하겠다”며 “의학 교육의 질 문제는 환자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집단행동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의대 증원 없이도 오는 2047년 인구 천 명당 의사수가 OECD 평균을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의사가 매년 2.84%씩 증가한다는 가정 하에 계산이 이뤄진 것으로 2047년 7천630명이 전년 대비 증가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복지부는 2047년 OECD 평균에 도달할 수 없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는 2021년 기준 2.1명이며, 의사가 1만 명이 늘어나도 인구 천 명당 의사는 2.3명이라는 것이다. OECD 평균인 3.7명에 도달하려면 필요한 의사 수는 8만 명으로, 2천명을 증원해도 2050년에 OECD 평균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게 복지부의 결론이다. 박 차관은 “의사단체는 의협 산하 의료정책연구소의 통계를 주로 인용하는데, 이미 이 통계의 문제점이 있는 만큼, 통계에 대한 검증하라”고 비판했다. 이밖에도 “전공의 36시간 연속근무 제도 개선과 지도전문의 배치 확대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라며 “연속근무 제도 개선은 상반기 내 시범사업 모델을 마련한 뒤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복지부는 전공의와 병원계가 참여하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부터 전공의 전담 권익보호 창구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의사단체를 향해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도구 삼는 스스로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이러한 행동은 지금도 묵묵히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대부분 의사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2024.02.15 11:14김양균

박민수 차관 "전직 의사협회장 등이 젊은 의사의 투쟁 부추겨"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전직 의사협회장 등 주요직을 역임한 일부 의사들이 젊은 의사들의 투쟁을 부추기고 있다겨 즉각 멈추라고 요청했다. 14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과거 의사협회 회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한 일부 의사들이 투쟁을 부추기고 있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며 “젊은 의사에게 투쟁을 부추기는 행위를 즉각 멈춰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사실이나 왜곡된 내용을 퍼뜨리는 행위도 멈춰주기 바란다”며 “의료계의 얼굴이자 모범이 되어야 할 분들의 도가 넘는 발언 등으로 묵묵히 환자 곁을 지키는 대다수 의사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아직 배움의 과정에 있고 현장의 가장 열악한 조건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에게 희생을 강요하거나 이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동을 멈춰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SNS상에서 신상 털기, 욕설 등으로 공무원이나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 전문가분들에게 폭력적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멈춰달라”고 요청하며, “의료인과 국민 여러분도 일부 의사의 가짜뉴스에 흔들리지 마시고 반드시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젊은 의사를 향해서는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전임의, 전공의, 의대생 등 젊은 의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원하는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토론할 수 있다”며 “이미 정부에서 발표한 정책에 대해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의견을 개진해 주시기 바란다. 더 좋은 내용이라면 정부는 과감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공의 여러분, 전공의 진로 선택을 포기하는 등 자신의 인생 진로의 큰 영향을 주는 행동 방식의 투쟁은 삼가주기 바란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정책 내용의 상당 부분이 잘못 알려져 있는 것이 많아 큰 결정을 내리기 전에 꼼꼼히 사실관계를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동료나 선배를 통해 듣는 말에만 의존하지 말고 정부자료나 언론보도를 확인해 주기바라며 필요하면 담당 공무원에게 개별적 소통을 요구하셔도 좋다. 여러분의 존재 이유인 환자의 곁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2024.02.14 11:20조민규

정부-의사단체 '강대강' 치킨게임…가짜뉴스까지 등장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기존보다 2천명 증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를 반대해 온 의사단체와의 갈등이 악화일로의 상황에 놓였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자녀와 관련된 '가짜뉴스'에 대해 불편함을 내비쳤다. 가짜뉴스는 차관의 자녀가 수험생이어서 의대정원 증원을 대폭 늘렸다라는 내용으로, 관련 언론보도도 나온 상황이다. 해당 가짜뉴스는 보건의료 정책을 총괄하는 박민수 제2차관이 의대정원 증원을 주도한 만큼, 그에 대한 공격으로 풀이된다. 박 2차관은 “복지부 차관이 이 중요한 결정을 혼자 다 결정하는 건 아니다”라며 “자녀가 고3으로, 해외 유학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입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처럼 웃지못할 가짜뉴스까지 등장하게 된 것은 의대정원 확대를 둘러싼 현 갈등이 어느정도인지를 반영한다. 증원을 반대하는 의사단체가 총파업 등 집단행동을 경고하자, 정부는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명령, 업무개시명령, 의사 면허 취소, 업무방해죄 적용 등 강경대응 방침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사단체간 '강대강'의 충돌이 이어지는 모양새가 불안감을 증폭시킨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현재의 강대강 치킨게임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의사단체들은 '의사를 이기는 정부는 없다'며 정부를 협박하고, 집단행동으로 정부를 굴복시키려 하고 있다”며 “정부는 면허 박탈과 사법처리라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갈등을 누가 누구를 이기고 굴복시키느냐의 싸움으로 끌고 가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의사단체가 서로 상대방을 굴복시키겠다는 치킨게임에 나선다면 결국 국민 모두가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4.02.13 11:21김양균

넷마블 신작 준비 박차...나 혼자만 레벨업-아스달연대기 담금질

넷마블이 1분기부터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인 가운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에 기대를 높인 상태다. 올해 다양한 신작을 꺼내는 이 회사가 상반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1분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넷마블은 1분기에 2종을 시작으로, 2분기 이후에도 국내외 시장에 신작을 선보여 실적 성장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넷플릭스 유명 드라마 '아스달연대기'의 IP를 계승한 MMORPG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출시에 시동을 걸었다. 해당 신작은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 넷마블 새해 첫 타이틀이다.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드라마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시나리오가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정치, 전쟁, 건설, 생존 등 실존하는 사회를 구현한 MMORPG 장르 본연의 재미를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넷마블은 오는 15일 구로 사옥에서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게임 세부 내용과 사업 일정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어 넷마블네오가 PC 및 모바일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오는 4월에 꺼낸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누적 조회 수 142억을 기록한 글로벌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 활용 액션 RPG 장르다. 이 게임은 원작 주인공 성진우를 중심으로 전투에 참여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원작 핵심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합류시키는 부분도 구현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다음 달 공개시범테스트(OBT)로 게임성 점검에 나선다. 테스트 기간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4월 출시 일정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 게임에 웹툰 원작팬들이 대거 몰릴 경우 기대 이상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레이븐2'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출시할 예정이며,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의 중국 진출도 예정돼 있다고 알려졌다. 흥행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일곱개의대죄: 오리진'도 개발이 한창이다. 지난해 지스타2023 기간 화제를 모았던 이 게임은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의 뒤를 이은 후속작이다.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출시될 예정이다. 또 SF 모바일PC MMORPG 'RF온라인 넥스트'도 개발 중에 있다. 이 게임도 지스타2023에 출품돼 주목을 받은 신작이다. 원작 'RF온라인'의 감성을 계승하고, 대규모 진영 대 진영(RVR)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한 게 핵심 재미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8분기 연속 적자에서 탈출한 바 있다"며 "올해 이 회사가 신작 출시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13 10:49이도원

복지부 "의대정원 증원, 선거용 발표·총선 후 정원 축소 사실 아냐”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 오는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총선거용 발표이며, 선거 이후 의료계와 정원 규모 축소를 재논의할 것이란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료 개혁과 의사 집단행동' 브리핑에서 “의사 증원 정책은 국민 보건을 위한 정책적 결정이며, 4월 전에 학교별 배정을 확정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해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2차관은 전날 개최된 전공의단체 임시총회와 관련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 표명이 없는 점은 다행스럽다”라며 “전공의들은 환자 곁을 지켜주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또 의료계 일각에서 제기된 '필수의료 개혁은 의사를 죽이고, 노예화하는 정책'이란 주장에 대해서는 “필수의료 개혁은 의료인과 국민 모두를 위한 일”이라며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고, 사법적 부담은 덜어줘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이 갈등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법을 지키고 환자 곁을 떠나지 않는다면 누구에게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정부와의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은 항상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2천명의 의대 정원 증원 규모가 많다는 주장과 관련 “2035년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의사인력 1만5천명을 감안할 때 이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과도하지 않다”며 “19년 간 증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부족해진 의사 수를 감안하면 결코 많은 수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의대 정원은 의약분업 이후인 2000년부터 2006년까지 351명을 감축한 이후 19년 간 정체되어 왔다. 의사 수 증가가 진료비 지출을 낳고, 이는 건강보험 재정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 박 2차관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의사가 늘면 불필요한 의료수요를 증가시킨다는 주장도 있지만 실증적 근거는 없으며 이는 직업윤리에 관한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대부분의 의사들이 환자에게 불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의료 남용 방지 등 건보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2차관은 의료계를 향해 “정부 비판은 자유롭게 하되, 집단휴진·집단 사직 및 연가 등 환자 생명을 도구삼지 말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국민들에게는 “일부 직역에 의해 국가 정책이 좌우되지 않도록 압도적인 성원으로 끝까지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2.13 10:46김양균

의대정원 증원 반대 전공의 달래기 나선 복지부 "정부 진심 의심말라”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결정 이후 전공의 등 의사들의 반발이 높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정부의 진심을 의심하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 11일 '전공의들께 드리는 글' 제하의 공개 서신을 통해 “(의대정원 증원을 통해) 병원을 지속 가능한 일터로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진심은 의심하지 말아주길 부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해당 공개서한을 통해 “중증과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큰 병원들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업무와 부담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로 이를 받아들여 왔다”며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와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은 해묵은 보건의료 문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려운 일을 하는 의사들이 노력과 희생에 합당한 보상과 존중을 받고, 과도한 사법적, 행정적 부담은 덜며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는 것”이라면서 “전공의들이 과중한 업무로 수련에 집중하지 못하는 체계를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해 조 장관은 “생명을 살리는 일은 항상 어려울 수밖에 없지만, 적어도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일에 함께해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정부가 이야기하는 정책들의 효과가 지금은 바로 체감되지 않을 수 있지만 지역과 필수의료의 위기를 극복하고, 의료체계를 살리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정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정부에 대한 신뢰가 다시 무너질 수 있다는 점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전공의 자신과 미래 보건의료를 함께 책임질 후배들이 더 나은 여건과 문화 속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체계를 정상화하는 긴 여정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박성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은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가 사표를 제출하고 집단행동에 나설 뜻을 비치자 정부가 갖은 협박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 7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강원자치도의사회 회장)을 선출했다. 의협 비대위는 설 연휴 발대식을 통해 본격적인 대정부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2024.02.12 11:22김양균

의협 "정부, 의대정원 증원 반발하자 의사면허 취소 협박”

박성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이 “정부가 (대한의사협회) 회원(의사)을 위협하고 면허 취소 등을 언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담화문을 통해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가 사표를 제출하고 집단행동에 나설 뜻을 비치자 정부가 갖은 협박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지난 2020년 9.4 의정 합의에서 의대정원 증원 시 우리 협회와 논의하고 결정하기로 한 약속을 파기하고 무리하게 정책 추진을 강행했다”라며 “급작스러운 대규모 의사 증원에 따른 필연적인 부작용이 국가 의료체계 안전성을 흔들고, 부실한 의료 인력 양성으로 인한 의료 질 저하와 의사의 과도한 경쟁을 유도해 건강보험 재정을 위협함으로써 종국에는 국민 의료비 상승으로 이어져 국민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합리적인 근거에 기초한 의대정원의 조정을 주장한 의사협회의 의견을 묵살하고, 비논리적이고 부실한 근거에 의존해 국민 생명과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의대정원 증원을 추진하는 무리수로 의료 현장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와 함께 박 의장은 의협이 비상대책위원회 운영 전환에 따라 의대정원 증원 철회를 요구하는 대정부 투쟁에 의협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투쟁 기간 분열적 행동을 자제하고 개인을 앞세우기보다는 의사협회 일원으로 일치단결해 엄중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모아 달라”며 “의대생과 전공의를 보호하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할 수 없는 정부와의 투쟁이 시작됐다”라며 “정부가 먼저 시작한 싸움에서 패할 경우 대한민국 의료와 의사의 미래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 위기에 빠진 의료체계를 안정시키고,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폭탄을 제거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대의원회는 지난 7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강원자치도의사회 회장)을 선출했다. 의협 비대위는 설 연휴 발대식을 통해 본격적인 대정부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2024.02.11 09:57김양균

박민수 복지부차관 "그동안 의대정원 확대 못한 것이 정치적 고려 때문”

의사 공급이 늘어나면 의사 인력에 대한 초과수요 해소돼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 "그동안 의대정원을 확대하지 못한 것이 정치적 고려 때문이고, 이번에 증원 규모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이다" 8일 오후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정부는 위기의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불공정한 의료생태계를 혁신하기 위해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각오로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민수 차관은 “의사 증원 계획 발표 이후 의사 단체와 일부 의사들이 총 파업을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정부가 추진하는 내용과 전혀 사실이 아닌 상반된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어 정부의 대응상황과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의료 개혁과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대국민 브리핑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단체가 제기한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조목 반박했다. 우선 의사 증원이 비과학적이고 정치적 결정이라는 주장에 대해 그는 “역대 정부에서 의사 증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증원하지 못한 것이야말로 정치적 고려 때문이었다”라며 “의약분업 과정에서 의사 반대에 밀려 정원을 감축한 이후 19년간 정체했고 그 이후로도 정치적 고려 때문에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증원 규모는 정부 국책연구기관인 KDI와 보건사회연구원, 서울대학교 홍윤철 교수 등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로 정부가 제시한 규모가 과학적이지 않다면 과연 어떤 것이 과학적인지 되묻고 싶다”라며 “정부의 이번 증원 결정은 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오직 국민 보건을 위한 정책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의학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없다”고 단언했다. 박 차관은 “40개 의과대학의 교육역량을 평가했고, 의학교육평가원의 평가인증 기준을 준수할 수 있다. 또 2년의 예과 과정이 있기 때문에 보완할 시간도 충분하다”라며 “기초의학 등 각 과목별 교수를 늘리고, 필수의료와 실습교육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의사 양성에는 임상 경험이 가장 중요한 만큼, 정부가 지난 2월1일 발표한 것처럼 수련과정에서 충분한 임상 경험을 쌓도록 수련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대 쏠림에 대한 우려에는 “의대증원 2천명은 공학계열과 자연계열 정원 12만 4천명의 1.6%에 불과해 쏠림이 가속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의사 공급이 늘어나면, 의사 인력에 대한 초과수요가 해소돼 의대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며 “또 부족한 의사 문제가 해결되면 국민들이 제 때 진료받게 되어 국민 보건이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증원 결정이 일방적이라는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정부는 각계와 130회 넘는 협의를 진행했고, 정부와 의사협회만으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28회를 논의했다”라며 “의사단체가 제시한 수가인상, 의료사고 부담완화, 근무여건 개선은필수의료 대책에 담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공문으로 의사단체에 의대 정원 규모를 제시할 것을 요청했으나 답변하지 않았고, 의사는 부족하지 않다는 주장만 반복했다. 의사단체와 합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일방적 추진이라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박 차관은 “SNS를 통해 많은 가짜뉴스가 제기되고 있다.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행위는 중단해 주기를 바라며 국민들도 현혹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팩트체크 내용을 별도로 올리고 있으니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박민수 차관은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한 그간의 정부 대응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월6일 정부 의사증원 발표 이후 의사단체가 총파업 결의를 발표함에 따라 정부는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경계로 상향하고 복지부 내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다. 오늘까지 3차례 중수본 회의를 진행했고, 중앙과 지자체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했다”라며 “현재 파업이 시행된 의료기관은 없으며, 진료는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법에 근거해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과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법에 규정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범정부 대응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설 연휴에도 비상진료대책상황실과 중수본을 운영하는 등 대응태세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아픈 국민들에게 진료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문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면진료 경험이 없는 환자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박 차관은 “어려운 현장 여건에서도 국민 보건을 지키기 위한 의료진들의 헌신과 노력에 대해잘 알고 있다”며 “불합리한 의료제도는 의료계와 함께 논의하며, 과감한 개혁을 통해 바꾸어 가겠다.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료 현장에서 제기해 온법적 리스크 완화도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는 오늘 중과실 없는 의료사고에 대해형 감면을 적극 적용하고, 사건 처리 절차를 개선할 것을 대검찰청에 지시했다. 정부는 의료 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를 통해 구체화 하겠다”라며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대화해 나가겠다. 의료인들도 일부 집단행동 움직임에 동요하지 말고 집단행동이 아닌 정부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환자의 겨 곁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2024.02.08 16:26조민규

의사협회, 비대위 구성해 의대정원 증원 저지 투쟁 본격화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하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추진을 규탄하는 동시에 격렬한 투쟁 서막이 올랐음을 공표한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지난 7일 오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대의원회 대의원 일동 명의의 결의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의협 대의원회는 “정부가 지역 의료 붕괴와 필수의료 분야 확충을 위한 정책 만들기를 추진하며 문제 해결의 필수조건으로 의대정원 증원을 제시하고, 의사협회에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을 요구한 바 있다”며 “협의체를 구성한 정부가 의료현안협의체를 애완견에 채운 목줄처럼 이리저리 흔들며 시간을 보내다 의대정원 증원이란 목적 달성을 앞두고 싫증난 개 주인처럼 목줄을 던지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 직역의 인력을 일거에 70% 가까이 늘리겠다는 아수라 같은 발상은 유례없이 현직 의사회장의 사퇴를 불렀고, 전 회원 가슴을 향한 칼날은 단말마조차 내기 힘든 고통을 안겼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 회원의 총의를 받들어 즉각적이며 실효적인 투쟁을 위해 가장 강력한 형태의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대의원총회에서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에 투쟁의 전권을 부여하고 전면적이고 강력하게 대정부 투쟁에 돌입할 것을 촉구하며,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전 회원의 동참과 대한의사협회 전 조직의 역량 집중 ▲비상대책위원회가 투쟁을 효과적으로 이끌기 위한 수단으로 모든 투쟁 수단에 관한 결정 권한 위임 등을 의결했다. 또 “임시대의원 총회를 통해 이상과 같이 의결하고 투쟁을 이끌 비상대책위원회가 책임 있는 행동으로 정한 목적을 반드시 이루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이필수 회장의 사퇴에 따라 후임 회장 선출 전까지 상근 부회장 대행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2.08 09:34조민규

회장 사퇴한 의사협회, 오늘 임총 소집…투쟁 비대위 설치 등 논의

정부가 의료계의 반대에도 의대정원을 2천명 확대하겠다고 발표하자 의료계가 파업을 예고하는 등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위기 '경계' 단계를 발령하는 한편, 의사들이 파업 등 집단행동에는 강력 대응하겠다고 엄포했다. 우선 의료계의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의대정원 확대 강행시 파업 등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의대정원 확대 발표 직후 회장직 사퇴를 표명하면서 이끌 수장의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발표하자 이필수 의사협회장은 회원들께 올리는 글을 통해 “여러분이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과 심려를 끼치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며 “무겁고 참담한 마음으로 외원의 우려와 비판을 겸하히 수용하고자 한다. 작금의 모든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회장으로서 모든 권한과 역할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사퇴를 표명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오늘(7일) 오후 8시 서울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고 공고했다. 이 자리에서는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의 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선출에 있어 신속 처리를 위한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위임의 건 ▲대한의사협회 제 42대 회장 선거 무기한 연기의 건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하지만 3월 예정된 회장 선거를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안건이 상정되면서 이 과정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상대책위원회로는 투쟁을 장기간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투쟁의 선봉에 설 신임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부 병원에서는 수련의들이 사직서를 작성하는 등 전공의의 투쟁은 이미 시작된 상황이다. 무엇보다 투쟁이 아닌 병원을 사직하겠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현장의 의료인력 이탈이 현실화될까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울 대학병원의 전공의는 '정부가 투쟁시 법적 처벌 등을 하겠다니 부담스럽기도 하고, 이 기회에 좀 쉬는 것도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종종 있다'고 전했다. 한편 6일 보건복지부는 의사협회가 의대정원 증원 발표에 따라 즉각적인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자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하고, 보건복지부 내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했다. 또 보건복지부 내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고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7일에는 시‧도 보건국장 회의를 열고 각 지자체별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설치를 요청하는 한편, 국민의 의료이용에 혼란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기로 하였다. 특히 정부는 국민 생명․건강에 위해를 주는 행동에 대해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원칙하에 의료법 제59조에 의거, 대한의사협회 집행부 등에 대해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를 명했다. 위반한 경우 의료법에 따른 면허정지 처분을 받거나, 형법상 업무방해죄 또는 이에 대한 교사․방조범으로 5년 이하의 징역,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정부는 명령을 위반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위협을 주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고발조치 등을 통해 법에서 규정한 모든 제재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 생명․건강에 위해를 주는 집단행동과 집단행동을 부추기는 일체의 행동을 즉시 중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2.07 10:23조민규

복지부 장관도 이공계 인재 의대 쏠림 인정?…"의사 직업 안정성 때문"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현행 3058명에서 2000명 늘어난 5028명으로 결정한 가운데, 의료계와의 갈등 해소와 의대 열풍 심화, 대학별 정원 배분 등 사안을 둘러싼 잡음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19년 동안 묶여 있던 의대정원을 과감하게 확대하겠다”며 증원 규모를 전격 발표했다. 당장 정원 확대로 인한 의대 진학 열풍이 현재보다 더욱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공계 인재들이 의대로 빨려 들어가는 이른바 '이공계 인재 블랙홀' 심화 우려다. 조 장관은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 단기적으로는 의대 쏠림이 계속되고 심화될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의사라고 하는 직업이 갖는 안전성과 그다음에 사회적인 평가 등에 기인한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의대 쏠림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의사 인력에 대한 추가 수요가 해소됨에 따라 타 분야와 비교할 때 균형 잡힌 기대소득이 전망될 뿐만 아니라 의대정원 확대에 따른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총파업 강경 대응 예고...의대 신설 계획 없어 의료계와의 갈등은 불가피해 보인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을 발표하면 집행부 총사퇴,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거쳐 총파업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 장관은 “의료인들은 환자의 곁을 지켜 달라”면서도 “만에 하나 불법적인 행동을 하게 되신다면 법에 부여된 의무에 따라 원칙과 법에 의해서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20년 의대정원 증원 추진이 의협 반대에 가로막혀 실패했던 것을 두고 조 장관은 “그때는 코로나19의 감염이 심각해서 일단 우선 국민의 건강과 생명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타협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현재는 상황이 달라졌음을 밝혔다. 그는 “의료계가 협조해 줄 것으로 믿지만, 만약 불법 집단행동을 하게 된다면 의료법과 관련법에 따라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해 의협의 총파업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대별 정원 배정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날 장관은 비수도권 의대 중심으로 집중 배정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그는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 역량, 소규모 의과대학의 교육 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의료 지원 필요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증원의 가장 큰 핵심은 의대정원을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집중 배정할 것”이라며 “교육부와 학교별 배정은 지역의 인프라의 현황이라든지 지역 간 의료격차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대 신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조 장관은 “의대 신설 필요성에 대해서 검토를 하고 필요성이 인정된다 해도 학교를 몇 개로 할 것인지, 규모를 얼마나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만 말했다. 현재 의대정원 증원이 곧장 필수의료 해결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조 장관은 “지금 의대정원을 내년도부터 확대해도 (의사 인력 양성까지) 6년, 길게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라며 “필수의료 4대 정책 패키지를 제대로 추진해서 필수의료 분야로 의사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어르신이 병원에 가기 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실 수 있고, 또 약간 불편하시더라도 돌봄을 통해서 안락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는 정책을 우선 추진하겠다”라며 “시니어 의사 활용 등을 통해서 저희가 의대정원 인원이 의료, 의사가 확충되기 전까지 의료 수요를 충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6 16:32김양균

의대 정원, 내년 2천명 늘린다…19년만에 확대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현행 3천58명에서 2천명 확대한 5천58명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의대 정원이 2006년 이후 19년 만에 늘어나게 됐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06년도부터 19년 동안 묶여 있던 의대정원을 과감하게 확대하겠다”라며 “지난해 10월 26일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확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40개 대학으로부터 증원 수요와 교육 역량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았으며 현장점검을 포함한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앞서 복지부는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막판까지 조율했다. 의사 확충 규모에 대해 정부는 오는 2035년 의사 수급 부족 전망을 토대로 증원 확대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2035년 필요 의사인력의 규모는 1만5천명이고, 이 가운데 1만명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 우선 2025학년도 정원부터 2천명을 증원, 5천58명으로 늘린다는 것. 조 장관은 “고령화 추이·감염병 상황·의료기술 발전 동향 등 의료 환경 변화와 국민의 의료 이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으로 (의사 인력 규모) 수급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관심은 의대 입학정원의 대학별 배정이다. 정부는 비수도권 의대 중심으로 집중 배정한다는 원칙하에 배정에 착수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 역량, 소규모 의과대학의 교육 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의료 지원 필요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각 비수도권 의과대학에 입학 시 지역인재 전형으로 60% 이상이 충원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학년도 대학별 입학정원은 교육부의 정원 배정 절차 등을 거쳐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6일 복지부가 교육부에 총 정원을 통보하면 교육부는 대학별 증원 수요를 재확인하는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복지부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19년이라는 오랜 기간 완수되지 못한 과제를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국민 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지지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증원을 반대해온 의료계를 향해서는 “정부와 의료계는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 보장을 공동 목표로 한 데 힘을 모아야 하는 협력자이자 동반자”라며 협력을 요청했다.

2024.02.06 15:35김양균

조 장관 "의대정원 확대가 일방적 결정이라는 의협 주장은 동의 못 해”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의사협회가 의정합의 위반, 일방적 결정이라는 의사협회의 주장은 동의할 수 없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이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의사협회가 의정합의 위반이고,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6일 보건복지부는 2035년까지 1만명의 의사인력을 확충하겠다며, 이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천명 증원해 현재 3천58명에서 5천58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오전 대한의사협회는 의대정원 확대 시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의료현장의 혼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조규홍 장관은 “정부는 의료계를 존중했기 때문에 다른 이해관계자와는 별도로, 별도의 의료현안협의체를 운영해 28차례 논의한 바가 있으며, 의료계가 특히 주장하는 의대정원 확대의 전제조건인 수가 인상, 의료사고 부담 완화, 근무 여건 개선 등도 논의해 지난주에 정책 패키지로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의협과 논의해 온 이유는 의료계의 충분한 의견을 듣기 위한 것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달린 문제 그리고 국민들 80% 이상이 찬성하시는 의대정원 문제를 단순히 정부와 의사단체 간의 협상으로 정할 수는 없다”라며 “다른 나라에서도 협상을 통해 의대정원을 결정하는 사례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부는 공문으로 의협에 의대정원 적정 규모에 대한 의견을 지난달 15일 요청한 바 있으나 외면했고, 공식·비공식적으로 적정 규모를 재차 요구했으나 의협은 끝까지 답변하지 않았다”며 “정부는 그래서 오늘 의료 공급자, 소비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법정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회의 논의를 거쳐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의사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저희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4.02.06 15:29조민규

[속보] 2025학년 의대정원 2000명 증원...3058명→5058명

2025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정원이 현원 3천58명에서 2천명 늘어난 5천58명으로 전격 증가하기로 결정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격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브리핑에 앞서 복지부는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막판까지 조율해왔다.

2024.02.06 15:07김양균

"의대정원 확대, 서울 공대 진학생 의대로 빨아들이는 역효과"

정부가 6일 오후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할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하려고 하는 단순 의대 확대도 결국을 서울 공대 가려는 우수한 학생을 의대로 빨아들이는 역효과만 낳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지역의사제와 국립의전원법과 함께 반드시 의대 정원 확대가 이뤄져야만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사제법과 국립의전원법은 이미 보건복지위 상임위를 통과했고 법사위에 계류가 이미 60일이 넘었기 때문에 본회의에 직상정할 수 있는 조건이 됐다”라며 “여야가 정책협의를 통해서 수정할 내용이 있으면 수정해서 반드시 2월 국회 임시회 내에 통과시키자는 것이 민주당의 거듭된 주장”이라고 말했다. 또 김 수석부의장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가운데 계약형 지역·필수 의사제 도입과 관련, “계약형 의사제는 지금 시행하고 있는 공중보건장학제도의 재판”이라며 “의대 신입생에게 장학금을 줄 테니 졸업한 후 지역에서 일정한 기간 근무하라는 건데 신청률과 이용률이 저조하다. 이미 실패한 정책을 하겠다는 것이 무슨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료 인력의 보급을 시장에 맡겨놨기 때문에 민간 계약에서 실패가 발생해서 돈이 벌리는 미용·성형 쪽으로는 많이 몰리고, 지역과 필수 쪽으로는 가지 않는 것”이라며 “해결책으로 제시한 게 계약형으로, 정부가 역할을 포기하고 시장에 맡겨두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가 필수의료 지원을 위해 10조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사용키로 한 것에 대해서도 김 수석부의장은 “국민들이 낸 보험료로 국민들의 의료 보장성을 높이는 데에 기여했던 것이 지금까지 문재인 케어의 핵심이었는데, 그걸 포기하고 의료, 의료기관, 의사들의 수가를 올려주겠다는 것”이라며 “(수가 개선이) 필요하면 정부가 재정지원을 통해 해결해야지 왜 국민들이 낸 보험료로 의사들과 의료기관을 위해서 쓰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한 강은미 정의당 의원도 원내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의대정원 증원만으론 지역의사 부족을 해결하지 못한다”며 “지역의사 부족 해결을 위해 공공의대 설립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에서 머물러 일할 의사를 만들 특단의 대책 없이는 아무리 의대 정원을 늘려도 소위 돈 되고 인기 있는 과목으로 집중될 것”이라며 “지방에서 의대를 졸업해도 결국 의사들의 수도권 쏠림현상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국립의전원법'과 아직 복지위에 계류 중인 '지역공공의대법'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을 발표하면 집행부 총사퇴를 시작으로 총파업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필수 회장은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발표를 강행할 경우, 대한의사협회 제 41대 집행부는 총사퇴 할 것”이라며 “즉각적인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및 비대위 구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02.06 13:56김양균

의협 "정부, 의대정원 증원 발표하면 총파업"

정부가 6일 오후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할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일방적인 증원 발표 시 집행부 총사퇴를 시작으로 총파업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소재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필수 회장은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발표를 강행할 경우, 대한의사협회 제 41대 집행부는 총사퇴 할 것”이라며 “즉각적인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및 비대위 구성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실시한 파업찬반 전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이에 따라 즉각적인 총파업 절차에 돌입하겠다”며 “총파업 강행시 회원·전공의·의대생 우선 보호대책을 마련, 이들에 대한 법적 문제 발생 시 의협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의료진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오로지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매몰되어있는 파렴치한 이기주의 집단으로 규정하고 매도하는 행위와 다르지 않다”라며 “정부는 의대정원 문제에 대한 의료계의 본격적인 논의 요청을 외면하며 의료현안에 대한 더 이상의 구체적인 논의를 진전시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정협의체 구성 및 대화와 타협을 통한 문제해결이라는 상호간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의·정 구성원간 조정과 조율을 통한 '국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이라는 대원칙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무책임한 태도”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의대정원 증원과 관련, 국민들에게 의협과 정부의 각 주장 내용과 근거를 소상히 설명하고, 그 결정에 따라 예상되는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의료계의 제안을 정부는 무응답 무반응으로 일관했다”고 꼬집었다. 또 의협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내용 중 ▲비급여 혼합진료 금지 ▲사망사고 및 미용·성형을 제외한 제한적 특례적용 ▲개원면허 및 면허갱신제 도입 등도 문제 삼았다. 이필수 회장은 “정부가 의사면허에 대한 전반적인 통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면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정책이 그대로 시행될 시 건강보험 재정은 적자 전환과 누적적립금 소진에 직면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의대정원 증원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와 이공계 교육의 질서 붕괴 등 많은 문제가 예상된다”며 “부담과 불편은 오롯이 국민들의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지만 충분한 설명과 사회적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2024.02.06 13:31김양균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저지…서울시의사회, 비대위 체제 전환

서울시의사회가 의대 정원 확대와 필수의료패키지 저지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서울시의사회는 정부에서 준비 중인 의대 정원 증원과 지난 2월1일 발표한 필수의료패키지 정책과 관련해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 의료계를 살리기는커녕 의사를 옥죄고 규제하는 방안이 발표됐다고 규탄하며, '의대정원증원·필수의료패키지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출범했다.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패키지를 저지하기 위해 비대위를 통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비대위는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과 이윤수 대의원회 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한동우 각구의사회장협의회장과 황규석·이태연 부회장이 공동부위원장, 이재만 정책이사가 간사를 맡아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저지를 위해 서울시의사회 회원과 함께 강력한 저지 투쟁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관련해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의대정원증원 및 필수의료패키지 관련 긴급대표자회의'를 열어 구·특별분회 및 전공의, 의대생 대표자들과 정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16개 시·도의사회의 동시다발적인 집회 개최의 일환으로 오는 15일 오후 7시에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서울시의사회 대표자뿐만 아니라 서울시의사회원이 함께 참여하는 '의대정원증원·필수의료패키지 저지 궐기대회'를 개최해 이번 정책을 규탄하는 시간을 갖는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정부에서 준비하는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의사를 옥죄고 규제하는 대한민국 의료를 죽이는 포퓰리즘 정책일 뿐이다. 의사협회와 협의 없는 정부의 정책을 강력하게 거부하며 '의대정원증원·필수의료패키지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 출범과 함께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선언한다”며 강력한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

2024.02.05 17:49조민규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이재명 대통령 "AI 혁신에만 전념할 환경 만들겠다"

통신사가 직접 'AI 스마트폰' 만들어 판다

JMS 그 이후...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후속 ‘나는 생존자다’ 공개

국내 OTT, 해외서도 끊김 없이 보려면…여름휴가·연휴 안전한 시청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