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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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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응급의료 붕괴에 대한 대통령실 안일한 인식 우려”

잇따른 응급실 중단 도미노, 국민건강과 생명 지키는 최전선 파국 예고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응급실 운영 중단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 발표를 놓고 의료계가 응급의료 붕괴에 대한 안일한 인식을 갖고 있다고 질타했다. 앞서 16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인력부족으로 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중단 및 축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른 병원으로 확산되지 않고, 우려할 만한 케이스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은 국민 생명을 뒷전으로 생각하고 있는 대통령실의 처참한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현재 권역응급의료센터,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응급실의 응급의학과 교수 및 전공의들은 격무에 시달리고 지쳐 24시간 응급의료를 제공하지 못하는 지경까지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지만, 대통령실은 이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의료체계가 붕괴되고 있음에도 '우려할 만한 케이스 아니다'라는 정신승리식 발언으로 현실을 애써 부정하고, 의료사태 해결 의지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자기기만적인 태도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실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살려내는 최전선이다. 하지만 응급의학과는 법적 리스크와 높은 근무 강도로 인해 특히 기피되는 과였으며, 이번 정부의 의료농단으로 인해 응급의료현장의 어려움은 더욱더 심해진 상황”이라며 “응급실이 붕괴되지 않도록 응급의학과는 수차례 정부에게 응급의료를 위한 지원을 호소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직 의대정원 증원만을 위한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정부의 비과학적인 의대정원 증원 정책 강행으로 인해 여기저기서 수많은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는 근본적인 해결은 뒤로 한 채 땜질식 처방만을 진행하거나 지금처럼 문제 없다며 의료현장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무리한 정책 추진의 결과는 명실상부한 한국의료체계를 붕괴시키고, 지역·필수의료를 망하게 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정부는 자각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의협은 “정부는 무책임한 태도를 멈추고, 지금이라도 전공의 및 의대생들이 바라는 바를 수용해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힘쓰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4.07.17 15:22조민규

의사국시 실기시험 변동 없다…예년과 비슷한 9월2일 시행

의사 집단행동이 100일 넘게 이어지며 수련 과정에 큰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오늘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계획을 공고한다. 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장관)은 3일 브리핑에서 “현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응시자들이 있어 이들에 대한 신뢰보호를 위해 예년과 동일한 시기에 시험을 시행하고자 한다”며 “올해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계획을 오늘 공고하고, 9월 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험 시행계획은 의료법 시행령(제4조)에 따라 시험 실시 90일 전까지 공고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많은 의대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어 정상적인 시기에 의사면허를 취득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의대생 여러분은 의사로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조속히 수업에 복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공의에게도 “의료 현장을 떠나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수련 이수를 비롯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복귀한 전공의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제대로 된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집단행동을 멈추고 환자 곁으로 돌아와 교수들과 함께 의료개혁 논의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규홍 1차장은 “많은 의사가 지금의 의료공백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한편으로는 분노와 허탈감도 느낀다고 한다”라며 “그간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헌신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의료공백으로 인한 비난과 원망이 의료계의 전체 의사에게 향해 나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오랜 기간 문제가 노정되어 붕괴 위기에 있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에 대해 그동안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집단휴진 투표를 실시하고, 대학 총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끝없는 갈등과 대립만을 촉발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국민의 마음을 힘들고 고통스럽게 해서는 안된다. 이제라도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료계는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해야 한다”며 “정부는 필수의료 의료진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의사들과 함께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응급실 이용 경증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조규홍 1차장은 ”응급실의 경증환자 수는 집단행동 이전인 2월 첫째 주 약 8천200여명에서 4월 첫째 주에 약 6천 4백여명으로 감소하였으나,최근 5월 넷째 주에 약 7천여명으로 증가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지속적인 협조가 절실하다. 중증·응급 환자 진료를 중심으로 비상진료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증 환자들은 응급실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6.03 10:51조민규

비상진료에 건강보험 재정 월 1883억원 투입 연장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 지원을 연장한다. 지원금은 1천883억원으로 국민건강보험 재정에서 투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대비 중증·응급 환자 진료공백 방지를 위해 비상진료 건강보험 지원방안을 수립해 지난 2월20일부터 시행 중이다. 30일 열린 1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정부는 집단행동 장기화 시에도 비상진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중증·응급환자의 원활한 이송·전원을 위한 중증응급환자 배정지원금을 개선하고, 월 1천883억원 규모의 비상진료체계 건강보험 지원방안 연장을 의결했다. 또 비상진료기간 중증환자 입원 비상진료 독려를 위해 2022년 청구실적 활용한 2개월 치 입원료를 조기 지급 후 차액을 지급‧정산하는 '중증환자 입원 비상진료 사후보상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응급실과 상급종합병원이 응급·중증 환자 진료에 집중 대응할 수 있도록 경증 환자에 대해 상급종합병원에서 병·의원급으로 회송한 경우 보상을 강화했다. 응급환자의 신속한 전원 및 24시간 공백없는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보상도 강화한다. 중증 환자가 신속하게 배정될 수 있도록 보상을 신설하고, 응급실 진찰료 및 심폐소생술 등 응급실에서 시행하는 의료행위 가산 인상 등 보상을 강화했다. 병원 내 중환자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교수 등 전문의가 중환자 및 입원환자 진료 시 정책지원금을 신설한다. 또 일반병동에서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조기 개입 및 적시치료를 제공하는 신속대응팀에 대한 보상강화와 함께 참여기관도 확대한다. 집단행동 기간 원활한 전원을 위해 중앙·광역응급상황실을 통해 배정된 중증·응급(의심)환자를 수용한 의료기관 대상으로 지급한 중증응급환자 배정지원금의 대상을 확대하고, 보상수준도 인상한다. 현재 환자가 내원한 의료기관에서 최종 치료가 어려워 타 의료기관으로 전원하는 경우에만 적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워 중앙·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배정받는 중증·응급환자를 수용한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현재 권역·전문·지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에서 환자를 수용했을 경우에만 적용이 가능하나, 앞으로는 중증·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전문병원(심뇌혈관, 수지접합, 심장, 화상, 산부인과, 주산기 등)도 배정지원금 산정 기관에 포함된다. 집단행동으로 인한 비상진료 상황에서 의료기관의 중증·응급환자 수용률 제고를 위해 보상도 7만원에서 20만원 수준으로 인상한다. 중증환자 입원 비상진료 사후보상 시범사업의 구체적 지원방안으로는 비상진료기간 중 입원 전문진료질병군 일정 비율(상종 34% 이상, 종합병원 17% 이상) 이상인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중 중증 입원진료 사후보상을 지급 요청하고 '25.1분기 요양기관 청구 지급액 간 상계 처리에 동의(중증 입원환자 비상진료 사후보상급 지급 신청서 및 상계 정산 동의서 징구 예정)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한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를 대상환자로 하며, 전문진료질병군 환자의 입원료의 100%를 사후보상한다. 비상진료 지원 기간('24.3.11~5.10.) 2개월 경과 상황을 고려, 신청기관 대상으로 1단계로 산출금액 기준 2개월분을 지급하고, 2단계로 비상진료기간 종료 후 최종 보상액 산출하여 지급 및 정산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비상진료 한시수가 신속 지원 및 현장 점검을 통해 응급, 중증 환자 진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협조해 주시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비상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어 국민들이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5.30 17:12조민규

LX인터, 임직원 대상 응급 의료 교육…"안전한 일터 만들자"

LX인터내셔널이 가족과 동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응급 의료 교육을 실시했다. LX인터내셔널은 30일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배우는 응급처치 교육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가정과 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 발생 시 빠르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임직원의 생명을 구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서울 종로구 소재 LX인터내셔널 본사에서 열린 교육에는 1백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한국응급처치교육원 소속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CPR 개요 및 필요성 ▲가슴압박 및 인공호흡법 ▲AED 연습용 키트 시연 등의 응급처치 기법에 대한 이론과 실습이 이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김은덕 LX인터내셔널 선임은 "실제로 심폐소생술을 해보고, 회사에 비치된 AED의 사용법을 익히는 과정을 통해 안전한 근무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는 안도감을 느꼈다"며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회사의 정책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LX인터내셔널은 재해 예방을 위해 임직원 전원의 참여와 협력을 안전보건 정책으로 규정으로 정하고 있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매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반복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황원빈 LX인터내셔널 안전환경팀장은 "임직원들이 안전한 방법으로 작업을 수행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등 개별적인 행동양식의 변화를 통해 조직 전반에 걸쳐 안전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30 12:53류은주

삼성전기 직원, 심정지로 쓰러진 동료 응급조치로 살렸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서 직원들의 빠른 대처가 동료의 목숨을 살렸다. 평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 실시한 덕분이다. 21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최근 부산사업장에서 식은 땀을 흘리며 몸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동료 정모 씨를 발견한 삼성전기 허모 씨는 바로 심폐 소생술을 실시했다. 다른 직원인 서모 씨는 사내병원과 방재센터에 신고했다. 주변 동료들은 부지런히 손 발 맛사지를 하는 등 응급조치를 이어갔다. 이후 출동한 사내 응급구조사가 쓰러진 직원을 자동 심장충격기 구동해 맥박과 호흡을 살렸고, 119 구급차로 병원 이송 중 직원의 의식이 회복됐다. 이는 주변 동료들의 주의 깊은 관심으로 위급 상황을 바로 발견해 신고, 심폐소생술, 심장 자동충격기 등 적절한 대처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은 결과다. 동료들의 관심과 발 빠른 대처로 응급상황을 무사히 넘긴 정모 씨는 "함께 있었던 부서원, 심폐소생술을 해준 동료, 사내 응급구조사 등 많은 분들의 도움에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삼성전기는 응급 상황시 임직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급조치와 심폐소생술을 할수 있도록 정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부산사업장 직원들도 2월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어 위기 상황을 곧바로 인지하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또 삼성전기는 위기 상황시 생존율을 높이는 자동 심장충격기를 건물 층마다 구비하고 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또는 호흡이 멈췄을 때 전기로 충격을 가해 심장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응급처치 기구다. 심정지 환자 발생 시 가슴 압박과 비교해 3배 이상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사고는 언제나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있다"라며 "삼성전기는 직원들이 안전기준을 준수하고, 작은 위기도 지나치지 않고 관심있게 살피고, 위기에 신속 정확히 대응 할 수 있는 정기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3.21 16:26이나리

"정부가 국민 생명 담보로 그렇게 무리한 의료정책 추진하면 안 되죠"

응급의학, 외과, 산부인과 등 필수과 개원의사회장들은 지금 의료인프라 붕괴를 막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0년 뒤를 위한 의대정원 확대로는 현재의 필수의료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형민 대한응급의사회장은 17일 대한개원의사협의회 기자회견에서 “고생하는 환자를 생각해 빨리 복귀하시기 바랍니다. 국민 생명을 담보로 그렇게 무리한 정책을 추진하면 안 되죠”라며 정부의 응급의료정책을 비꼬았다. 그는 “보건의료위기 심각 단계인데 발표에서는 심각하지 않다고 한다”라며 “응급실을 지키는 것은 응급의학 전문의이지 정부는 아니다. 매일 나오는 대책들이 뭐가 문제인지도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응급의학 대책은 응급의학과와 논의하지도 않고 내놓고 있다. 전문가와 상의도 안하고 (정부) 맘대로 해서 필수의료가 망가진 것이다”라며 “위기상황에도 독단적 정책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탁상행정이 개선되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의료체계도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비대면진료는 응급과 상관없는 대책이고, PA시범사업도 수년간 논의에도 책임소재도 불분명하고, 응급상황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민감한 부분들을 어물쩍 넘기려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이러한 제도가 다 통과돼 있으면 향후 더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보의를 파견한다는데 응급의학과에서만 600여명의 전공의가 나갔다. 경증환자 돌려보내라고 하는데 응급실에 경찰과 보건소에서 한명씩 나와 서 있으면 된다. 누가 보내고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며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생각하고 나왔어야지 응급실을 평소보다 축소 운영하지 않는다는데 은폐하는 것이다. 절반이 축소해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재유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장은 ”분만 인프라가 깨진거 10년 전부터 모두 알고 있었다. 매년 정부에 개선을 이야기했는데 해준게 뭔지 모르겠다“며 ”필수의료 위해 2천명의 의대 증원을 늘려도 10년 후에나, 그 이상 걸린다. 복지부는 그동안 분만 인프라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는지는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김병철 이비인후과의사회장은 ”의대생 증원이 모든 문제 해결이라고 호도하는데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다“라며 ”정부가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근시안적 정책을 거두고 근본 대책을 의료계와 다시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장은 “나간 전공의들은 필수과 의사들이다. 십여년간 기피과 의사들이 이야기한 것은 균형을 맞춰달라는 것이었다”라며 “순서와 준비가 잘못돼 있다. 전공의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사 증원이 모든 것 해결하듯 호도…상세 계획 왜 안밝히나정부가 즉흥적으로 내놓은 의료공백 대책이 의료시스템 망가뜨려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은 “그동안의 필수의료 살리는 대책을 요구했음에도 무시해온 정부가 의대 증원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증원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내놓고 있지는 않다. 아직까지 실행 방안을 밝히지 않는 것은 명확한 계획안이 없는 것 아닐까 의심이 들고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대 교육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소요재원, 급격한 학생수 증가에 대한 교수 확보, 매년 배출될 2천명이 근무할 시설과 예산, 증원 따른 간호사 등 인력확보, 지방 의무복부와 관련 복무 후 근무지 등 상세한 계획을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복지부는 필수의료 혁신 전략으로 의사수 확대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발표했다. 그동안 의료계에서 필수의료 살리는 대책을 계속 요구했음에도 무시했는데 의대정원 2천명 증원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라며 “정부가 해결할 최우선 정책은 의사 증원이 아니라, 원가 이하의 수가 정상화, 고의과실이 아닌 의료사고에 대한 처리특례법, 제대로 된 의료전달체계 확립”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혼합진료 금지, 실손보험 개선, 비의료인의 미용시술, 개원 면허제도 등으로 의원을 구제하려는 정책 패키지도 엉망이지만, 최근 정부가 비대면진료 확대, 성분명처방, PA합법화, 간호사법 재추진 등 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정책을 즉흥적으로 발표하며 우리나라 의료의 앞날은 풍전등화가 됐다”라며 협의회 차원의 준법투쟁과 생활이 힘든 의대생 및 전공의에 대한 인도주의적 합법적 지원, 전공의의 노동시간 보장 지원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4.03.18 05:30조민규

상급병원 입원환자 일평균 36.5% 감소…비대면진료 15.7% 증가

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가 일 평균 3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2월 첫주 대비 3월 첫주의 일 평균 입원환자는 36.5% 감소했지만, 3월12일 기준 입원환자 수는 전주 대비 5% 늘었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평시와 유사한 3천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수도권 주요 5대 병원도 유사한 상황으로 입원환자는 지난주 대비 4.2% 늘어났고,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지난주 대비 0.1% 증가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3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전공의 근무지 이탈로 인해 상급종합병원의 입원‧수술 등 전반적인 의료 이용이 줄어든 이후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입원환자는 다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응급의료기관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전체 408개소 중 98%에 해당하는 398개소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3월11일 기준 중등증 이하의 응급 환자는 1주일 전인 3월 4일에 비해 4.5% 정도 감소했다”며 “공공의료기관 97개소 중 52개소는 진료시간을 연장해 운영하고 있으며, 군 병원 12개소 응급실은 일반인에게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등증 환자의 입원과 경증 환자의 외래 수요는 종합병원과 지역 병·의원의 비대면진료를 통해 일부 해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공의가 없는 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2월 첫 주 대비 3월 첫 주 7% 증가했고, 3월12일 기준 입원환자는 지난주 대비 1.9% 더 늘었다”고 밝혔다. 정부가 모든 의료기관에서 초·재진 구분 없이 비대면진료가 가능하도록 전면 확대한 2월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 동안의 의료기관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대면진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에 따르면 의원급 비대면 진료는 3만569건이 청구됐으며, 전주 대비 1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병원급은 76건을 비대면진료로 청구했는데 감기와 같은 경증 질환자가 주된 이용자로 병원에 확인됐다고 보건복지부는 전했다. 박 차관은 “의료기관에서 진료비를 청구하는데 1개월에서 3개월까지 소요되기도 하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로는 더 많은 국민이 비대면진료를 이용한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서울 소재의 한 병원은 2월29일부터 비대면 진료를 신규 제공했는데 증상이 경미한 비염 환자의 수요가 많았으며, 환자 만족도가 매우 크다는 의견이 있었다. 정부는 비대면진료에 대한 환자 만족도 등 성과를 지속 모니터링하며, 국민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 보완·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3 11:37조민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교육여행 안전요원 직무연수 실시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가 서울시교육청 교원 대상으로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 활성화를 위한 안전요원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교육생은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 전문 강사에게 현장체험학습과 재난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심폐소생술(CPR) 실습을 병행한다. 교육과정에서 70여 명의 교육생들은 현장체험학습 운영 시 예상되는 안전사고로부터 대처하고 구조능력을 갖추기 위한 과정을 진행했다. 커리큘럼은 ▲재난대피요령 ▲응급처치의 필요성 ▲심폐소생술 강습 ▲골절 처치 등이다. 장효주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강사는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위해 교육생들에게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숙달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6 12:49김양균

정부, 오늘부터 업무개시명령 위반 전공의에 면허정지 처분

정부가 5일부터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에 대해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한다.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들에 대해 “직업·윤리 책임을 망각하고 법적 의무조차 지키지 않은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4일부터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 대상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중대본은 4일 오후 8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 대한 전공의 현황 현장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전공의 수가 많은 상위 50개 병원은 현장점검 결과이며 나머지 50개 병원은 서면보고 결과다. 이에 따르면, 신규 인턴을 제외한 레지던트 1년∼4년차 9천970명에 대한 점검 결과, 근무지 이탈자는 8천983명(90.1%)이다. 중대본은 서면보고한 50개 병원도 추가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업무개시명령 위반이 확인되는 대로 면허정지 절차를 집행할 예정이다. 박민수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는 일반 직업인보다 더 많은 권한을 부여받은 만큼 더 많은 책무가 있다”면서 “그럼에도 전공의들은 아무런 대책 없이 환자의 곁을 떠났고, 심지어 응급실, 중환자실도 비웠다”고 비판했다. 이어 “응급실, 중환자실 등은 공중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에 위해가 생기지 않도록 필수적으로 진료가 유지되어야 한다”라며 “직업적, 윤리적 책임을 망각하고 법적 의무조차 지키지 않은 무책임한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차관은 “의료 개혁이 특정 직역에 의해 후퇴하는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그간 의사의 반대에 가로막혀 개혁을 이룰 수 없었던 과거와, 이러한 경험을 통해 굳어진 잘못된 인식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정부의 강경 기조에도 전임의와 임상강사, 정교수의 의료현장 이탈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국립대병원인 충북대병원과 경북대병원에서도 사직서를 제출하는 교수가 나오면서 전공의 사직이 교수 사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민수 차관은 “개별적 (사직) 행동으로 보고 있다”라며 “대학병원 교수와 전임의가 환자 곁을 떠나지 않도록 적극적인 설득과 대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Lujain Al-Qodmani 세계의사회장은 “개인적 사유의 사직을 저지하고 학교 입학 조건을 규제하려는 정부의 시도는 잠재적 인권 침해에 해당되며, 대한민국에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이러한 조치를 재고하고 의료계에 가해지고 있는 강압적인 조치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4.03.05 11:25김양균

"필수의료 살리려면 낙수효과가 아닌 직수효과 필요하다"

“당장 필수의료 분야의 처우개선과 법적위험성을 줄여준다면 수개월 안에 수천명 이상의 전문의들이 본인의 전공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은 3일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 궐기대회'에서 발언을 통해 ”이번에 정부는 정부와의 대화가 얼마나 믿을 수 없는 부질없는 것인지 명백하게 알려줬기에 우리 의사집단은 각성해 버렸다”며 “잘못된 정책과 제도 아래서 그래도 사명감을 갖고 일생을 의업에 바치기로 결정했었을 전공의들이 얼마나 큰 마음의 상처를 입고 많이 힘들어하고 있을지 감이 상상이 가지 않는다. 수련이라는 명목 하에 과도한 노동과 불합리한 제도를 눈감아왔던 선배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전공의 후배들에게 머리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형민 회장은 “이 문제를 정부와 의료계가 싸울 일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모두 필수의료 살리기를 원하고 있기에 의견이 다르다면 좋은 것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라며 “필수의료 위기가 어느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있던 문제라면 원인이 지원과 개선으로 해결이 가능한데 의사가 부족해 생겼다는 것은 진단부터 틀린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응급실 뺑뺑이를 해결하려면 과밀화를 해결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면 되는데 지금껏 그걸 못한 것은 정부이다. 소아과 오픈런이 문제가 아니라 중증소아환자 인프라 붕괴가 문제인데 그것 또한 정부가 조장한 일이다”라며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음에도 지금껏 방관한 정부가 그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필수의료를 지원하고 법적 위험성을 낮춰달라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는 엉뚱한 의대증원 카드를 들고 나왔다. 의견이 다르면 상의해서 더 좋은 방법을 선택하면 되는 일이지만 정부는 논의와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라며 “이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일뿐 절대로 국민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 의료계를 파멸시키고 난 다음 차례 희생자는 국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전공의들이 사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이미 정부가 준 빨간약을 먹고 의료계의 진실을 알아버렸다. 그들이 생각했던 의사로서의 삶이 부정당하고 가치가 훼손돼버린 지금 정부가 어떤 겁박으로 그들을 현장에 다시 데려다 놓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그들의 희망과 의지는 사라져 버렸다”며 “지금껏 힘들지만 현장에 버텨왔던 이유는 장래의 희망 때문이었지만 이제는 기대할 것이 없어졌기에 결국은 현장에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전공의뿐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전임의, 봉직의, 개원의, 교수들의 사직 무리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형민 회장은 “최소한 지금의 정부는 국민과 의사를 갈라놓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 정부의 승리가 아닐 것이다. 이번 일로 무엇보다 소중한 환자-의사간의 믿음, 의사-정부간의 믿음을 완전히 파괴해 버렸다”며 “이제는 더 이상 사명감으로 일하는 의사가 없어질 것이며 어떠한 의사단체도 정부와의 대화나 협의를 믿지 않을 것이다. 세계에서 제일 편하고 질 좋은 의료를 받던 우리나라의 의료는 이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수의료를 살리려면 낙수효과가 아니라 직수효과가 필요하다. 당장 필수의료분야의 처우개선과 법적위험성을 줄여준다면 수개월 안에 수천명 이상의 전문의들이 본인의 전공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역설적이게도 전공의들이 자리를 비우자마자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이 줄며 응급의료체계가 개선되고 있다. 이렇게 쉬운 일을 왜 30년간 못 해왔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듯이 의료는 질의 문제이지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지금 우리는 눈으로 목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금 현재도 응급의학 전문의들은 응급실을 지키고 있는 것은 정부 정책에 동의한 것도 아니고 정부의 협박이 무서워서도 아니다. 우리가 응급환자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다”라며 “나는 지난 23년간 응급실에서 응급환자를 치료해 왔고 제일 잘하는 것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도 환자를 보는 것이다. 이 자리에 선 이유도 앞으로 20년간 더 응급실에서 일하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어제 날짜로 응급실을 그만둔 한 전문의가 제게 문자를 보냈다. 지난 세월 응급실에서 밤새워가며 최선을 다해 일해왔지만 이젠 더 이상 환자나 보호자의 얼굴을 보기 힘들다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돈을 더 벌기를 원한 것도 아니고 편한 것을 바란 것도 아닌데 이기적인 의료카르텔로 몰아가는 정부와 악플러들이 너무나도 밉고 두려워져서 그만두게 됐다고, 그리고 밤새 울었다고 한다. 더 이상 필수의료 의사들을 욕보이고 조롱하지 말고, 그대로 가만히만 놔둬도 스스로 알아서 열심히 할 의사들을 욕하고 때리고 처벌해 필수의료 현장을 망가뜨리는 것은 정부라는 것을 국민들이 알아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궐기대회에는 주최측 추산 4만명의 의사 및 의사가족이 집결했다. 경찰 추산으로는 1만2천명이다.

2024.03.04 05:00조민규

응급실 찾아 헤매던 80대 노인 사망 관련 정부-대전시 등 합동조사

환자 건강 위협 상황 신속 대응 위해 '즉각대응팀' 구성 보건복지부 본부 내 '지원팀'과 지역 의료현장의 '현장 출동팀'으로 지원 정부와 지자체 등이 응급실을 찾아 헤매던 80대 노인의 사망과 관련해 합동조사 중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어제 대전시 응급실을 찾아 헤매던 80대 어르신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보건복지부, 대전광역시, 소방청, 중앙응급의료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합동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중앙과 지방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의료현장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점검하고 있다”라며 “현재까지 점검 결과, 경증 환자의 의료 이용에 일부 불편은 있지만 중증환자 진료 등에는 큰 차질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집단행동 이후 상급종합병원의 신규환자 입원은 24%, 수술은 상급종합병원 15개소 기준 약 50% 감소했으나 모두 중등증 또는 경증환자로 파악하고 있다”며 “평상시 상급종합병원의 환자 구성이 평균 55%는 중증환자, 45%는 중등증 또는 경증환자이며, 최근 상급종합병원 외래 진료량 감소 폭이 2.5%로 미미한 점을 감안할 때 중증환자를 진료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환자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오늘자로 보건복지부 내에 '즉각대응팀'을 설치했다. 즉각대응팀은 보건복지부 본부 내 '지원팀'과 지역 의료현장의 '현장 출동팀'으로 구성된다”라며 “현장 출동 시 지자체를 중심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공단,소방청, 응급의료센터, 경찰이 협업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지역 의료현장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2.27 16:47조민규

중수본, 전공의 집단 사직에 비상진료대책 강화

전공의 집단 사직이 이어지자 보건당국이 우려를 표명하고 비상진료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0일 오전 회의를 열고 전공의 집단행동 현실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의사 집단행동 피해사례는 총 34건이다. 중수본은 환자 법률지원도 실시하기로 했다. 중수본은 권역·전문응급의료센터 등의 응급의료 행위와 응급의료 전문의 진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입원환자 비상진료 정책지원금'을 신설, 전공의를 대신해 입원 환자를 진료하는 전문의에게 건강보험 보상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권역외상센터 인력·시설·장비를 응급실의 비외상진료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입원전담전문의 업무 범위도 확대해 당초 허용된 병동이 아닌 다른 병동의 입원환자까지 진료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수본은 인턴이 필수 진료과에서 수련 중 응급실·중환자실에 투입되더라도 해당 기간을 필수 진료과 수련으로 인정하는 등 수련 이수 기준도 완화할 예정이다. 조규홍 중수본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진료공백 방지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범정부적 역량을 총 결집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0 10:38김양균

[1분건강] 설 연휴 응급처치법을 알아보자

설 연휴가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응급상황 발생 시 통증을 줄이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응급처치법을 알아두자. 우선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혔을 때, 환자가 기침을 할 수 있으면 기침을 하도록 해야 한다. 기침을 할 수 없으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하임리히법은 성인의 경우, 환자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 1세 이하나 체중 10킬로그램 이하의 소아는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후 손바닥 밑 부분으로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리는 '등 압박'과,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 압박'을 반복하면 된다. 또 응급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면, 사고 현장을 목격한 사람은 119와 환자를 신속히 연결해 주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조건적인 환자의 병원이송이 아니라 위험지역의 환자를 접근 가능한 안전한 지역으로 옮기고 현장에서 환자를 돌봐야 한다.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 발생 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119에 신고한 뒤,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자. 심폐소생술 과정을 잘 모르는 경우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가슴압박만 119가 올 때까지 실시한다. 화상을 입었다면,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가능한 응급처치 후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얼음찜질은 하지 않으며 소주·된장·연고 등을 바르지 않는다. 벌이나 벌레에 쏘이면, 빨갛게 부어오른 부위에 검은 점처럼 보이는 벌침을 찾고,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피부를 긁어내듯 침을 제거한다. 상처 부위에 얼음주머니를 대 통증과 부기를 진정시킨다. 알레르기 반응 발생 시 심폐소생술 등 즉각 필요한 응급조치를 시행하면서 신속히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한다.

2024.02.11 11:01김양균

포털에 '명절병원' 검색하면 설연휴 문여는 병‧의원·약국 확인 가능

설 연휴가 삼일 째에 접어들었다. 응급환자나 가정 내 사고 등으로 병‧의원·약국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12일까지 응급실 운영기관 520여 개소가 지속 운영된다. 거주지 인근에 문을 여는 병‧의원·약국은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보건복지콜센터 ▲구급상황관리센터 ▲시도콜센터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상위 노출된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은 설 연휴를 포함해 연중 24시간 재난 상황을 감시 중이다. 보건소와 전국 43개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다수사상자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관련해 작년 설 연휴기간 동안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했었던 환자 내원 건수는 약 9만 건이었다. 일평균 환자 내원 건수를 평상시와 비교하면 1.2배~1.6배 가량 늘어난 수치였다. 질환별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을 보면 설날 당일 전후 3일 동안 연평균 발생 정도와 비교해 ▲장염 2.9배 ▲복통 1.7배 ▲감기 1.5배 등의 증가가 확인됐다.

2024.02.11 10:18김양균

조규홍 장관, 설 연휴 대비 응급의료기관 현장 점검 및 응급진료 만전 당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설 명절을 맞이해 연휴 기간 동안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응급진료 체계를 점검하고, 응급진료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7일 오후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권역응급의료센터 42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기관 367개소가 운영 중이며, 서울성모병원은 2004년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 및 운영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시설‧장비‧인력 등 세 가지 필수영역을 모두 충족해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지난 2020~2022년 3년 연속 획득해온 응급의료기관으로서 우수한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조규홍 장관은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및 병원 관계자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응급의료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 후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명절 연휴에도 투철한 사명감으로 응급의료 현장을 지켜주시는 의료진들의 헌신이 있기에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라며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를 전했다. 또 “폭언‧폭행과 같은 폭력에 노출되는 위험이 높은 응급실 내 의료진을 위한 안전대책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는 것이 의료계와 보건복지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다. 환자가 필요한 진료를 받지 못해 피해 보는 상황이 없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2024.02.08 09:14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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