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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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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오프라인 단독 공연 전석 매진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단독 오프라인 공연 티켓이 예매 시작 5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네오위즈는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오프라인 단독 공연 '미라클 10.10' 티켓이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오후 7시 예스24 티켓을 통해 개시된 이번 예매에는 접속자가 대거 몰리며 1500석이 빠르게 소진됐다. 관련 검색어는 예매처 실시간 검색 랭킹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다음달 10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약 250분 동안 진행된다. 기존 DJ 파티 형식에서 나아가 풀밴드 사운드와 라이브 세션을 결합한 무대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디제이맥스 공연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9.22 16:00진성우 기자

AI음악, 도움인가 어뷰징인가...저작권 새 기준 필요

인공지능(AI)이 작곡부터 편곡, 가창까지 음악 제작 전반으로 빠르게 파고들면서 음악산업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AI 활용 자체를 막기는 어려워진 만큼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AI를 '썼느냐, 쓰지 않았느냐'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과 K-음악권리단체상생위원회는 'AI 활용 음악 신탁 기준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날 토론회에는 창작자와 음악산업계, 유통 플랫폼, 기술 전문가 등이 참석해 AI 활용 음악의 신탁·등록 기준을 논의했다. 김재원 의원은 AI 활용 음악이 이미 음악산업의 현실로 자리 잡은 만큼 기술의 수용과 창작자 권리 보호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생성형 AI는 이제 작곡가의 작업을 보조하는 도구부터 멜로디와 가사 생성, 보컬 제작, 믹싱·마스터링까지 음악 제작 전 과정에 활용되고 있다. 문제는 어디까지를 인간의 창작으로 인정할 것인지다. 김 의원은 “기술이 빠르게 변화할수록 창작자의 기여를 어떻게 인정하고 그에 따른 권리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대한 원칙은 더욱 분명해야 한다”며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일과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은 서로 충돌하는 목표가 아니라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AI를 활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저작권 보호 대상에서 일률적으로 제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 핵심은 인간이 결과물의 표현을 얼마나 주도적으로 통제했는지 여부다.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단순히 선택하는 데 그쳤는지, 인간이 이를 수정·재구성하고 새로운 표현을 더했는지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단순한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AI가 만든 음원을 대량으로 생성해 유통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경계의 목소리가 컸다. AI 음악의 급증을 가장 먼저 체감하고 있는 유통 플랫폼도 명확한 기준 마련을 요구했다. 신지영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R리더는 최근 실제 AI 활용 음원이 음원 차트에 진입하면서 저작권과 정산을 둘러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 리더는 “음원에 대해 '어떻게 정산하는 거냐', '저작권은 누구한테 가는 거냐'는 문의를 저희가 제일 많이 받는다”며 “기준이 없다 보니 저희가 뭔가를 판단하고 도와드리고 싶어도 임의로 판단을 내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AI 음악의 유통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플랫폼에서 주도적으로 시장의 룰을 가져가기에는 재산권과 관련된 이해관계가 너무 첨예하게 얽혀 있다”며 이해관계자와 정부 등이 함께 논의해 공감할 수 있는 기준을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리더는 단순 명령어만으로 음악을 대량 생성해 유통하는 이른바 '딸깍' 방식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100% AI로 만들어서 유통하는 것들이 있는데 사실 일종의 어뷰징”이라며 “공정한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이어서 저희도 이 부분은 덜어내고, 걸러내고 싶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 AI 음악을 어떻게 걸러내고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종필 뉴튠 대표이사는 현재 AI 음악을 둘러싼 문제의 상당 부분이 기존 음악산업 시스템이 AI의 등장을 전제로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음악을 무조건 배제하기보다 새로운 환경에 맞춰 유통과 권리관리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특히 국제적인 음악 정보 표준 논의에서도 AI 활용 여부에 대한 신고 체계와 탐지 기술, 생성물에 기여한 원저작물을 식별하는 기술, 라이선싱과 출처 관리 등을 순차적으로 표준화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시스템들이 모두 갖춰지면 AI 음악으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이 기술적으로는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최종적인 판단은 당연히 정책이나 전문가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달 AI 활용 음악 가운데 인간이 작사·작곡·편곡 등에 실질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한 경우 인간이 창작한 부분을 신탁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기준을 발표했다. 단순 프롬프트만으로 자동 생성된 AI 산출물은 제외하고, AI 활용 영역과 도구, 활용 방식, 인간의 창작적 기여 등을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문화예술계 전반의 추가적인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해당 방침은 철회됐다. 전문가들은 AI 음악이 이미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창작과 유통시장에 진입한 만큼 제도 마련을 더 이상 미루기 어렵다고 봤다. AI를 창작 도구로 활용한 음악과 인간의 창작적 개입 없이 대량 생산된 음원을 같은 선상에서 다루지 않으면서,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어뷰징을 차단할 수 있는 세밀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태용 서경대학교 문화예술학과 교수는 판단의 핵심은 AI의 사용 여부가 아닌 인간의 창작적 기여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AI를 활용해 만든 결과물이라고 해서 완성된 음원 전체의 저작권이 일괄적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며 “판단의 중심은 인간이 창작 과정을 얼마나 통제했는가에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기술이 아무리 빠르게 발전하더라도 인간이 만든 표현과 그 안에 담긴 창작자의 이름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기준”이라고 말했다.

2026.09.22 14:43이선민 기자

문체부, AI 활용 음악 신탁 기준 논의…22일 국회 토론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음악의 저작권 신탁·등록 기준 마련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문체부는 김재원 국회의원실, K-음악권리단체상생위원회와 함께 2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AI 활용 음악의 신탁 기준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K-음악권리단체상생위원회에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대중음악산업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음악 창작이 확산하면서 저작권 신탁관리단체가 적용할 AI 활용 음악의 신탁·징수·분배 기준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창작자와 음악산업계, 전문가, 정책기관 등이 AI 활용 음악의 신탁·등록 관련 쟁점을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첫 토론회다. 토론회에서는 AI 음악 활용 현황 및 인간의 창작적 기여에 대한 판단 기준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 김혜창 한국저작권위원회 정책연구본부장은 생성형 AI 저작물의 저작권 등록 기준과 해외 사례를 소개한다. 설지혜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신탁단체의 음악저작물 신탁 등록 규정 개정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박준우 서강대 교수를 좌장으로 음악 출판사와 유통 플랫폼, AI 탐지 기술, 학계 전문가 4명이 토론한다. 참석자 질의응답을 통해 음악산업 현장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AI 활용 음악의 저작권료 분배 기준 등을 다루는 후속 토론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6.09.21 15:57이선민 기자

"AI 음악도 정식 라이선스로"…일레븐랩스-유니버설뮤직, 창작자 보상 체계 만든다

일레븐랩스가 세계 최대 음반사 중 하나인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 손잡고 라이선스 음원을 활용하는 인공지능(AI) 음악 창작 플랫폼을 만든다. AI가 기존 음악을 학습·재가공하면서 불거진 저작권 문제에 대응해 아티스트와 작곡가의 참여와 보상을 전제로 한 서비스를 구축한다. 일레븐랩스는 UMG와 다년간 라이선스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오디오 제품을 공동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일레븐랩스가 메이저 음반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정식으로 허가받은 음원과 참여 아티스트를 기반으로 새로운 AI 음악 창작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용자는 참여 아티스트와 작곡가의 음악을 활용해 리믹스와 매시업을 만들거나 기존 곡을 새롭게 해석하고 개인 맞춤형 보컬 경험을 제작할 수 있다. AI가 음원을 활용하는 과정에는 권리자의 동의와 보상 체계가 적용된다. 양사는 인간의 창작 활동을 존중하면서 AI를 통해 만들어지는 가치가 아티스트와 작곡가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AI 음악 활용 과정에서 창작자의 권리와 보상을 함께 반영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기존처럼 음악을 일방적으로 학습하거나 재가공하는 대신 정식 라이선스와 아티스트의 참여를 전제로 AI 창작을 허용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창작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음악이나 목소리가 AI에서 어떻게 활용될지 통제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 가능성이 생긴다. 팬들도 음악을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곡을 직접 리믹스하거나 새롭게 해석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새 플랫폼은 일레븐랩스가 기존에 운영하는 AI 음악 서비스와 별도로 제공된다. 일레븐랩스는 현재 텍스트 등을 기반으로 음악을 생성할 수 있는 일레븐뮤직과 기업·개발자가 음악 생성 기능을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는 뮤직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플랫폼을 시작으로 향후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추가 AI 음악 제품과 팬 경험도 개발할 계획이다. UMG가 보유한 글로벌 음악 카탈로그와 저작권 관리 역량에 일레븐랩스의 AI 오디오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음악 소비·창작 시장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음악 업계에서는 기존 음원을 AI 학습과 콘텐츠 생성에 활용하는 과정에서 저작권 논쟁이 이어져 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AI 음악 활용 모델을 택했다. 일레븐랩스는 AI 음성과 음악 생성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2022년 설립됐으며 지난 2월 시리즈 D 투자에서 5억 달러를 유치해 기업가치 110억 달러(약 15조원)로 평가받았다. 마티 스타니셰프스키 일레븐랩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 및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놀라운 가능성을 열어준다"며 "UMG의 글로벌 커뮤니티 및 저작권 관리 전문성과 일레븐랩스의 AI 모델 및 제품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아티스트와 작곡가가 팬들에게 강력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7 16:22김동원 기자

술담화 '차차', 정동진·제천 영화제 공식 스폰서로 창작자 만났다

전통주 큐레이션·구독 플랫폼 술담화를 운영하는 담화컴퍼니가 자체 개발한 티 스피릿 '차차(CHATCHA)'로 제28회 정동진독립영화제와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17일 회사에 따르면, 차차는 국내산 사과를 베이스로 보이숙차·아쌈홍차·실론홍차·랍상소총·카카오닙 등 다섯 가지 찻잎을 우려내 향과 여운을 설계한 40도 증류주다. 14개월의 개발 기간 동안 500가지 이상의 조합 시험과 100여 명의 시음 피드백을 거쳐 레시피를 확정했으며 경북 예천 양조장에서 생산된다. 지난달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정동진독립영화제에서는 상영작 감독과 배우 등 창작진 선물 패키지와 영화인 파티에 제공됐다. 이어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열린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는 '페스티벌 스폰서' 등급으로 참여해 개막식 리셉션·영화인의 밤·폐막 만찬 제공 및 엽연초살롱 칵테일 바 운영을 지원했다. 차차는 지난달 10일 자사몰 담화마켓 정식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6000병 이상 판매됐다. 이재욱 술담화 대표는 "차차를 개발하며 가장 오래 고민한 것은 이 술이 누구의 테이블에 놓일까 하는 질문이었다"며 "쓰고, 찍고, 만들고, 기획하는 사람들의 대화가 깊어질 때 자연스럽게 놓이는 술이었으면 했고, 두 영화제를 고른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정동진독립영화제 참여 배경에 대해 "독립영화에는 쉽게 타협하지 않기에 끝까지 남는 시선과 이야기가 있다"며 "28년째 바다 앞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들과 그 이야기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모이는 축제의 태도가,차차가 말하고자 하는 지점과 닮아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후원과 관련해 "제천 역시 음악과 영화를 만드는 창작자들이 서로의 작업을 확인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정동진과 같은 기준으로 후원을 결정했다"면서 "감독과 음악감독, 작가처럼 오랜 시간 자기 이야기를 다듬어온 이들의 밤에 차차가 함께할 수 있길 바랐다"고 밝혔다.

2026.09.17 14:44백봉삼 기자

마샬, 글로벌 캠페인 'KLMA' 10월 연남동서 혁오 라이브 개최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마샬이 독립 공연장과 로컬 음악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글로벌 캠페인 'KEEP LIVE MUSIC ALIVE(KLMA)'를 국내에서 본격 전개한다. 마샬은 브랜드의 신규 글로벌 플랫폼 'MADE OF LOUD'의 철학을 바탕으로 다음달 10월 11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일대에서 라이브 이벤트 'LIVE FROM YEONNAM : HYUKOH'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MADE OF LOUD'는 아티스트와 공연장, 음악 커뮤니티와 함께 호흡해 온 마샬의 정체성을 담은 장기 브랜드 태그라인이다. 마샬은 이를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새로운 음악 문화의 출발점인 독립 소규모 공연장을 실질적으로 후원하는 'KEEP LIVE MUSIC ALIVE' 캠페인을 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서울 행사는 150석 규모의 연남동 독립 공연장 '채널1969'와 인근 '동진시장 주차장' 일대에서 복합 문화 축제 형태로 펼쳐진다. 홍대 소규모 라이브 클럽에서 시작해 글로벌 무대로 성장한 밴드 '혁오(HYUKOH)'를 비롯해 '오이스터즈(OYSTERS)', '세일러허니문(SAILORHONEYMOON)'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동진시장 야외 주차장에서는 공연 실황 생중계와 함께 뮤직 플리마켓, 로컬 크리에이터 부스가 어우러진 '블록파티'가 진행된다. 좁은 실내 공연장을 넘어 지역 거리 전체를 라이브 음악으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관객은 마샬의 멤버십 프로그램 'Amplify(앰플리파이)' 회원 초청과 현장 럭키드로우, 혁오 오프라인 리스닝 파티 등을 통해 모집된다. 잇세이 이이무라(Issei Iimura) 마샬 한국 마케팅 총괄은 “마샬은 반세기 넘게 라이브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음악과 아티스트가 태동하는 독립 공간들을 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음악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마샬은 연남동 행사를 시작으로 연내 국내 독립 공연장 및 인디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2026.09.16 11:13전화평 기자

플랜티엠, 신인 창작자 음악 전국 매장에 튼다…저작권 단체와 협업

IT 솔루션 기업 플랜티넷의 자회사 플랜티엠이 전국 소상공인 매장 유통망을 기반으로 신인 창작자와 매장을 잇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14일 회사에 따르면, 플랜티엠은 단순 매장음악(BGM) 송출을 넘어 대중과 만날 기회가 부족한 신인 창작자를 발굴하고 콘텐츠를 유통하는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대한매장음악협회·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함저협) 등 저작권 단체 3곳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음저협과 함저협이 신인 저작자를 발굴해 행정 지원을 맡고, 매장음악협회 산하 플랜티엠이 실전 유통망을 통해 창작물을 전국 매장에 송출하는 구조다. 아울러 영세 소상공인 대상 저작권 교육을 확대해 적법한 매장음악 이용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런 행보는 올해 4월 SM엔터테인먼트 산하 K-팝 교육기관인 SM 유니버스와 맺은 전략적 제휴와 궤를 같이한다. 플랜티엠은 교육생들이 제작한 음악·영상 콘텐츠를 소상공인 매장에 합법적으로 공급하는 유통 인프라를 제공하며 연결자 역할을 수행했다. 신인 창작자에게는 전국 단위의 새로운 유통 채널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저작권 부담 없는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하는 실질적인 상생 모델이다. 업계에서는 플랜티엠의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을 콘텐츠 산업과 골목상권이 이익을 공유하는 긍정적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자사가 보유한 전국 단위 매장 유통망을 창작자 발굴 생태계의 출구로 활용함으로써, 단순 송출 업체를 넘어선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6.09.14 17:52백봉삼 기자

판교 게임문화축제 'GXG 2026' 폐막…관람객 4만 3000명 방문

성남시 판교역 광장 일대에서 열린 복합 게임문화축제 'GXG 2026'이 이틀간 4만 3000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막을 내렸다. 성남시는 성남산업진흥원, 게임문화재단과 함께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판교역 광장에서 진행한 'GXG 2026'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게임, 문화로 즐기다!'를 주제로 무대·전시·체험·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일반 시민과 업계 관계자를 맞이했다. 행사 기간 열린 게임음악 경연대회 'The 3rd GXG SOUND TRACK'에서는 창작곡 'Nova X'를 연주한 '현악밴드 모마드'가 대상을 받았다. 본선에 오른 총 6개 팀에는 21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다. 현장에서는 다이나믹 듀오 축하공연을 비롯해 네오플 앙상블 힐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갈라 콘서트, AI 게임 사운드 제작 및 성우 더빙 체험 등 문화 콘텐츠가 함께 운영됐다. 산업 및 외부 행사와의 연계 폭도 확대했다. '2026 인디크래프트' 전시에 64개 개발사가 참여해 브라질 특별관 등을 선보였으며, 'Connect Fair K-game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82개사와 국내외 바이어 44개사가 24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아울러 'AI Game Sound Design Challenge' 시상식, 포켓몬 카드 게임 대회, 청소년 대상 진로 프로그램 'GV2026', 마이크로소프트 협업 테크 네트워킹 등을 동시 운영하며 복합 문화 행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026.09.14 15:25진성우 기자

게임 시연부터 창작 음악까지…판교에 펼쳐진 게임문화축제 'GXG 2026'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중심지 판교가 게임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즐기는 열린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표 게임문화축제 'GXG 2026'이 1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 일대에서 공식 개막했다.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올해 GXG는 '게임, 문화로 즐기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단순한 게임 플레이를 넘어 음악, 예술, 창작, 기술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결합된 게임의 확장성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 일대는 무대(THE STAGE), 체험(THE PLAY), 전시(THE ART), 비즈니스 및 네트워킹(THE FOCUS), 협업 프로그램(THE FESTA) 등 5개 테마 공간으로 꾸며졌다. 개막 첫날인 11일 판교역 일대는 평일 낮 시간대부터 게임 팬들은 물론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 IT·게임사 직장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활기를 띠었다. 북측광장에 마련된 'GXG 플레이 라운지'에서는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컨트롤러를 잡고 인기 콘솔 게임을 즐겼으며, 올해 새롭게 신설된 'GXG 코스튬 체험존'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 캐릭터 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남기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게임 성우 더빙, AI 사운드 제작, 미니 보드게임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브랜드 체험존 부스 앞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판교역 중앙광장에 조성된 'THE ART' 전시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스마일게이트와 RZCOS가 협업해 선보인 '로스트아크' 코스튬 갤러리에는 정교하게 제작된 에스더와 군단장 캐릭터 의상 및 소품이 전시돼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호요버스 코리아도 축제 후원사로 참여해 판교역 광장에 대표작인 '원신',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IP를 활용한 포토존을 마련했다. 게임 기업들이 사회 곳곳에서 실천해 온 활동을 기록한 'GXG 사회공헌 전시'와 판교 테크원 2층에서 3개년 음악 아카이브를 소개하는 'GXG SOUND TRACK 전시' 역시 게임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조명했다. 축제 열기는 개막일 저녁 메인 무대에서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우승팀인 우주골치클럽의 오프닝 공연과 다이나믹 듀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대표 프로그램인 게임음악 경연대회 'The 3rd GXG SOUND TRACK' 본선이 펼쳐진다. 무대에는 'P의 거짓: 서곡',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메이플스토리', '블루 아카이브' 등 인기 게임 IP를 모티브로 탄생한 창작곡들이 라이브 밴드 사운드로 울려 퍼질 예정이다. 행사 2일 차인 12일에도 판교역 일대에서 열기가 이어진다. '일러스타 페스' 서브컬처 무대와 코스프레 댄스 경연, AI 기반 게임 사운드 공모전 'AI GSDC' 시상식, 네오플 장애인 첼로 연주단 '앙상블 힐'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협업하는 'GXG 갈라 콘서트' 등이 차례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2026.09.11 17:06진성우 기자

수화기 너머로 리센느가…'스포티파이 하우스 서울' 즐겨보니

안내 음성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뒤 전화기에 특정 번호(107)를 눌렀다. 잠시 후 수화기 너머로 리센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옆 전화기에서도 관람객들이 저마다 다른 번호를 누르며 아티스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앤더슨씨에 마련된 '스포티파이 하우스 서울'. 가장 먼저 만난 '아티스트룸'은 앨범 아트워크와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 커버로 채워져 있었다. 휴대전화 화면에서 보던 스포티파이 앱 안으로 직접 들어온 듯한 모습이었다. 지난해 개인화된 음악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던 스포티파이가 올해는 취향의 공유와 확장에 무게를 실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에서 출발해 개인의 취향을 탐색하고 이를 다른 사람과 나눈 뒤, 세계의 음악으로 넓혀가는 과정을 오프라인 공간에 구현했다. 아티스트에서 내 취향까지…앱 밖으로 나온 스포티파이 수화기를 내려놓고 맞은편으로 이동하자 아티스트에게 엽서를 쓸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났다. 메시지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행사 종료 후 실제 아티스트에게 전달된다. 아티스트가 전화로 팬에게 목소리를 건네고 팬은 손글씨로 답장을 보내는 셈이다. 한쪽 자판기에는 참여 아티스트들이 직접 고른 간식이 들어 있었다. 간식에 부착된 스포티파이 코드를 휴대전화로 스캔하면 해당 아티스트의 음악으로 연결됐다. 음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아티스트의 일상적인 취향까지 알아가도록 한 공간이다. 다음으로 이동한 '믹스룸'에서는 스포티파이의 개인화 추천을 직접 비교할 수 있었다. 같은 오브제에 표시된 코드를 여러 사람이 동시에 스캔했지만 휴대전화에 나타난 음악은 서로 달랐다. 같은 주제의 믹스를 선택해도 이용자의 청취 이력과 취향에 따라 다른 곡과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하기 때문이다. 젠가로 곡 쌓고 음악 궁합 확인…취향 공유 체험 믹스룸까지가 스포티파이가 개인의 취향을 이해하는 방식을 보여줬다면 다음 공간인 '플레이 라운지'에서는 내 취향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체험이 이어졌다. 플레이 라운지에는 높이 쌓인 젠가 블록이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 블록 하나를 뽑아 적힌 질문을 확인한 뒤 말 대신 질문에 어울리는 노래로 답하며 하나의 잼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해가는 게임 '잼가'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체험에는 스포티파이의 실시간 그룹 음악 감상 기능인 '잼(Jam)'이 활용됐다. 잼은 여러 이용자가 하나의 재생목록에 각자 원하는 곡을 추가하고 함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이다. 혼자였다면 고르지 않았을 음악을 다른 사람의 선곡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서로의 음악 취향이 얼마나 잘 맞는지 확인하는 '블렌드(Blend)' 체험도 이어졌다. 블렌드는 두 명 이상 이용자의 청취 취향을 결합해 공유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취향이 얼마나 비슷한지 점수로 보여준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블렌드를 만든 뒤 화면에 나타난 취향 일치 점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취향은 '데이리스트(daylist)'로 풀어냈다. 데이리스트는 이용자의 시간대별 청취 패턴을 반영해 하루에도 여러 차례 곡과 제목이 바뀌는 초개인화 플레이리스트다. 현장에 마련된 슬롯머신의 레버를 당기자 서로 다른 단어가 빠르게 돌아간 뒤 하나의 데이리스트 제목이 완성됐다. 카페 메뉴판에서 고른 세계 음악…사흘간 라이브 무대 계단을 따라 이동하자 한정판 협업 제품과 포토부스 등이 들어선 굿즈숍이 나타났다. 관람객은 공간을 돌며 스탬프를 모은 뒤 행사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 동선은 '스포티파이 월드 뮤직 카페'로 이어졌다. 세계 여러 나라의 음악을 담은 플레이리스트가 카페 메뉴처럼 진열돼 있었다. 메뉴 옆 스포티파이 코드를 스캔하면 각 메뉴와 연결된 플레이리스트의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었다. 카페 안쪽 '소셜 리스닝 존'에는 여러 대의 헤드폰이 놓였다. 혼자 새로운 음악을 찾아 듣거나 다른 사람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포티파이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스포티파이 하우스 서울을 운영한다.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장르별 공연을 진행한다. 첫날에는 디플로와 라이즈, 리센느, 이브가 무대에 오른다. 11일에는 잔나비·혁오·실리카겔·카디·캔트비블루가, 12일에는 다이나믹듀오·더 콰이엇·하온·나우아임영·라프 산두 등이 공연한다.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관람객은 프리미엄 구독자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은 뒤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2026.09.09 17:22김민아 기자

LGU+, IPTV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특별관 운영

LG유플러스는 자사 IPTV 서비스 U+tv에서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특별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특별관에선 U+tv 음악영화와 공연, 예술 관련 작품을 영화제 성격에 맞춰 제공해, 음악과 영화가 어우러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영화제 개막일엔 U+tv 콘텐츠 큐레이션 프로그램 '유플tv 매거진' 영화제 특집도 선보인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장항준 감독과 박선영 아나운서, 송경원 씨네21 편집장이 출연해 올해 주요 상영작과 프로그램, 영화제 뒷이야기를 이야기한다. LG유플러스는 협업으로 영화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작품을 U+tv 가입자에게 소개하고, 영화제와 문화예술 콘텐츠 저변 확대를 지원한다. 아울러 영화제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해 영화제 홍보를 지원하고, 가입자 초청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8일까지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51개국 189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오인호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담당은 “영화제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가입자가 음악과 영화가 결합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3 11:40홍지후 기자

[써보고서] 일상과 피트니스의 타협점…비츠 '파워비츠 프로 2'

한국 이어폰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최우선으로 꼽는 덕목은 단연 '몰입감'이다. 출퇴근길 대중교통 등 소음이 잦은 환경 탓에 주변 소음을 지우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필수다. 귀를 열어두는 오픈형 이어폰이 러닝 등 특정 운동 마니아층을 제외하면 대중적으로 외면받아 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반대로 커널형(인이어) 이어폰은 격렬한 운동 중 땀에 젖어 귀에서 쉽게 빠져버리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애플 자회사 비츠(Beats)가 내놓은 플래그십 모델 '파워비츠 프로 2(Powerbeats Pro 2)'는 이 딜레마를 파고들었다. 운동용 이어후크 폼팩터의 강력한 고정력에 노이즈 캔슬링(ANC)이 가능한 커널형 구조를 결합해, 일상(Work)과 운동(Work-out) 사이 타협점을 찾았다. 흔들림 없는 '핏(Fit)'…안경잡이도 편안한 8.7g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안정성을 자랑하는 착용감이다. '핏(Fit)'한 밀착감을 선호하는 기자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웠으나, 귓속을 단단히 채우는 느낌 탓에 사용자에 따라 다소 답답하게 느낄 여지도 있다. 하지만 이 '핏한 착용감'은 운동을 할 때 강한 무기가 된다. 근력 운동은 물론, 러닝머신 위를 강하게 뛸 때도 기기가 흔들리지 않아 안정적인 소리 전달을 유지한다. 특히 안경을 쓴 채 이어후크를 걸어도 귀 뒤쪽이 크게 거슬리지 않았던 점은 안경 착용자에게 큰 장점이다. 전작 대비 20% 가벼운 유닛(8.7g)과 초경량 니켈-티타늄 합금 이어후크 덕에 장시간 착용 피로감도 덜했다. '올라운더' 밸런스 사운드와 적당한 노이즈 캔슬링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프로나 애플 에어팟 프로 등 타사 최상위 모델의 '완벽한 적막함'에 비하면 다소 힘을 뺀 느낌이다. 헬스장의 쿵쾅거리는 배경 음악이 이어폰 너머로 얕게 스며들어온다. 하지만 주변 환경과 확실히 단절됐다는 인상을 주기엔 충분해, 일상적인 실사용이나 몰입을 방해받을 수준은 결코 아니다. 음질은 어느 한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밸런스가 잘 잡혀 있다. 밴드 사운드처럼 힘 있는 음악을 들어도 베이스가 과하게 치고 나오기보다는, 적당히 풍부한 저음 위에 안정적인 고음이 차분하게 얹히는 느낌이다. 음량을 꽤 키워도 귀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어떤 장르의 음악을 듣든 기본 이상을 해내는 '올라운더형' 사운드가 돋보인다. 선명한 통화와 똑똑해진 헬스케어 통화 품질 역시 준수하다. 통화 시 상대방이 "이어폰으로 말하고 있구나"는 정도 공간감은 감지하지만, 의사소통 자체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스마트폰 수화기를 직접 들고 통화할 때와 비교하면 85% 수준 선명도라는 평가다. 에어팟 프로 2와 동일한 H2 칩과 첨단 마이크를 탑재해 머신러닝으로 소음을 효과적으로 분리한 결과다. 특히 이번 모델부터 광학 심박수 모니터링 센서를 새롭게 탑재해 피트니스 앱과 연동해 실시간 운동 퍼포먼스를 측정할 수 있다는 점도 피트니스 기기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한다. 일상과 운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다 기능이 대폭 추가됐음에도 배터리 성능도 만족스럽다. 이어버드 단독으로 최대 10시간, 이전 세대보다 33% 작아진 무선 충전 케이스를 포함하면 최대 45시간까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단 5분 충전으로 90분을 쓸 수 있는 '패스트 퓨얼' 기능과 IPX4 방수 등급도 알차게 챙겼다. 파워비츠 프로 2 가격은 36만 9000원이다. 일상에서 노이즈 캔슬링 몰입감과 운동 시에서 흔들림 없는 안정감 중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소비자라면 파워비츠 프로 2는 가장 확실하고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2026.08.27 14:26전화평 기자

SLL, KT스튜디오지니 드라마 4편 OST 담당

SLL이 오는 24일 공개되는 드라마 '신병4'를 시작으로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작품 4편 OST를 담당한다. SLL은 KT스튜디오지니 제작 드라마 4편의 OST 투자·기획·제작을 맡는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콘텐트 제작 역량과 음악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작품의 특색을 살린 OST를 선보이며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SLL은 그동안 '천국보다 아름다운', '굿보이' 등 드라마 OST를 통해 쌓아온 가창자 선정부터 음원 기획·제작, 유통까지 음악 사업 전반 역량을 바탕으로 작품별 특성에 맞는 OST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작품은 '신병4, 사보타주'다. SLL은 '신병4, 사보타주' OST 투자·기획·제작을 맡아 작품의 개성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을 선보인다. SLL은 협업으로 자체 제작 작품을 중심으로 전개한 음악 사업을 외부 스튜디오 작품으로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 SLL은 자체 제작 작품을 넘어 외부 작품까지 OST 사업 범위를 넓히고, 저작인접권을 확보해 음악 IP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아름 SLL 국장은 "협업으로 SLL이 축적해 온 OST 기획·제작 역량을 다양한 작품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협업을 통해 작품의 매력을 높이는 음악을 선보이고 음악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0 10:49홍지후 기자

티엠에이그룹, 아티스트 라인업 늘리고 해외 공략 힘준다

티엠이그룹(대표 안석준)이 음악사업부문 중심으로 트로트 IP 기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고 31일 밝혔다. 음악사업부는 미스터트롯·미스트롯 IP를 기반으로 현재 450여 곡의 음원 IP를 보유 중이며, 유명 작곡가·제작사와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IP를 확대하고 있다. 장영환 티엠이그룹 음악사업부문 대표는 "타 방송사의 유사 오디션 프로그램이 시즌을 거듭할수록 화제성이 떨어지는 것과 달리, 미스터트롯·미스트롯은 원조 IP로서 대중 인지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악사업부문은 여러 아티스트를 동시에 노출시켜 팬덤이 자연스럽게 겹치며 시장 전체가 커지는 구조를 매니지먼트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김용빈, 손빈아, 이소나, 최재명, 홍성윤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방송·행사·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 빈도를 늘려가는 방식이다. 하반기에는 기존 라인업 외에 신규 아티스트 영입도 검토 중이다. 또 하반기에는 소속 아티스트별 콘서트와 신보 발매, 해외 투어 등 다양한 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9월에는 김용빈 콘서트가 예정돼 있으며, 가능하다면 연말까지 전국 투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손빈아는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며, 12월 단독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 나머지 아티스트들도 신보 발매 계획이 있다. 또 미스트롯4 멤버들은 8월중 12일 간 미국 투어에 나서 LA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음악사업부문은 하반기부터 방송·행사 중심이었던 아티스트 활용 방식을 넘어, 유튜브·네이버클립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자체 콘텐츠 사업을 시도한다. 실제로 젊은 감각을 살린 아티스트 숏폼 콘텐츠가 평소 대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초기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트로트 IP를 젊은 세대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실험적 시도들이 하반기 내내 이어질 예정이다. 음악사업부는 국내 팬덤 관리와 병행해 해외 시장 진출도 꾸준히 타진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권에서 SNS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한 콘서트 등 현지 접점도 넓혀가는 중이다. 회사 측은 아티스트의 글로벌 인지도를 자연스럽게 쌓아가는 동시에, 공연·스폰서십 등 다양한 방식의 해외 진출 모델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영환 대표는 "프로그램의 부가사업이라는 출발점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아티스트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돼야 할 시기"라며 "미스터트롯·미스트롯 IP를 기반으로 폭넓은 사업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31 21:24백봉삼 기자

스포티파이 차트 조작 논란…예측시장 베팅이 불씨 됐다

스포티파이 음원 차트가 예측시장 베팅 대상이 되면서 차트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특정 곡의 순위를 올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스트리밍 수를 늘린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말콤 토드의 노래 '이어링스'에서 50만건이 넘는 인위적인 스트리밍을 확인하고 이를 삭제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가짜 스트리밍은 해당 곡을 스포티파이 차트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문제는 이 차트 순위가 단순한 음악 순위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예측시장 업체 칼시는 6월 미국에서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가 무엇이 될지를 두고 베팅 시장을 열었다. 이 시장에는 300만 달러(약 46억 3920만원) 규모의 거래가 몰렸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해당 노래는 스포티파이가 조사를 마치기 전 공개된 수치를 기준으로 승자 중 하나로 결정됐다. 이후 스포티파이가 인위적 스트리밍을 확인하면서 예측시장 정산의 신뢰성도 도마에 올랐다. 칼시 대변인 엘리자베스 다이애나는 스포티파이와 연락하고 있으며 이 사안을 적극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폴리마켓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음원 차트 베팅에 참여해온 투자자 케일럽 데이비스는 칼시가 의심스러운 움직임을 알고도 충분히 대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서 칼시가 실제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거래자들을 보호하기보다 처음에는 폴리마켓을 탓했고, 이후에는 책임을 피할 수 있는 여지를 찾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예측시장이 지표를 조작할 유인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베팅 결과가 음원 순위나 기온 등 외부 지표에 따라 정해질 경우, 일부 참여자가 수익을 얻기 위해 그 기준이 되는 데이터를 흔들려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슷한 사례도 있었다. 한 미국 싱크탱크 직원은 러시아의 영토 확보 여부를 두고 폴리마켓에서 진행된 베팅의 기준이 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도를 수정한 사실이 확인됐다. 프랑스 당국도 파리 기온을 대상으로 한 예측시장 거래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누군가 기상 관측소 데이터를 조작했는지 조사한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에서 의심스러운 스트리밍이 발생하기 전, 칼시에서 말콤 토드의 곡이 6월 1위 곡이 될 가능성은 3% 미만으로 거래됐다. 이 가격에 계약을 산 거래자들은 초기 투자금의 약 30배에 달하는 수익을 얻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다른 결과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손실을 봤다. 데이비스는 의심스러운 스트리밍으로 말콤 토드의 곡이 선두로 올라서면서 4500달러(약 694만 5750원)를 잃었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를 비롯한 음악 플랫폼들은 오래전부터 인위적 스트리밍 문제에 대응해왔다. 과거에는 주로 아티스트 수익이나 인기 순위를 부풀리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예측시장이 붙으면서 음원 순위를 조작해 베팅 수익을 얻으려는 새로운 유인이 생긴 셈이다. 스포티파이 대변인은 블룸버그에 “모든 스트리밍 서비스는 계속 변화하는 스트리밍 조작에 직면해 있다”며 “스포티파이는 조작된 스트리밍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조작된 스트리밍에 대해서는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6.07.03 09:15류승현 기자

한일 인디 뮤지션 교류 프로젝트 '사운드나루@서울' 개최

한국과 일본 인디 뮤지션이 함께 신곡을 만들고 공연하는 교류 프로젝트가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커뮤니티댄스협회는 한일 뮤지션 교류 프로젝트 '사운드나루@서울 2026'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일본 싱어송라이터 오카모토 에미와 보컬리스트 JIN, 한국 인디 밴드 Someone's Alley,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Rude John 등 4팀이 참여한다. 사운드나루@서울은 양국 뮤지션이 온라인 협업과 오프라인 녹음, 합동 공연을 함께 진행하는 공동창작 프로젝트다. 참여 아티스트들은 지난 5월부터 화상회의와 음원 아카이빙 공유 등을 통해 공동 신곡 2곡을 기획하고 편곡해왔다. 오는 7월 9일부터 15일까지는 일본 아티스트들이 서울을 방문해 한국 아티스트들과 함께 레코딩과 리허설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으로 작업한 곡을 오프라인에서 녹음하고, 합동 라이브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결과물은 7월 17일 서울 마포구 서교스퀘어에서 열리는 팝업 콘서트에서 공개된다. 공연에서는 공동 신곡 2곡의 라이브 무대와 각 아티스트의 기존 대표곡 무대, 제작 과정 비하인드 토크 등이 진행된다. 공연 장소인 서교스퀘어는 합정역 인근 복합예술공간이다. 162석 규모의 가변형 무대와 객석 구조를 갖췄으며, 스탠딩과 좌석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한국커뮤니티댄스협회는 이번 공연을 통해 발생하는 음원 수익과 관련 권리를 참여 뮤지션에게 귀속시킬 계획이다. 기획과 제작, 공간 대여 등 프로젝트 운영 비용도 지원한다. 최보결 한국커뮤니티댄스협회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일회성 공연이 아니라 양국 인디 아티스트들이 지속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드는 시도”라며 “참여 뮤지션의 장기적인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2 15:51류승현 기자

리센느·키오프 참여…놀유니버스, 'NOL 페스티벌' 얼리버드 응모

놀유니버스는 키스오브라이프, 리센느 등 오는 10월 개최하는 음악축제 'NOL 페스티벌'의 2차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하고 얼리버드 응모를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NOL 페스티벌 얼리버드 응모는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출석체크 ▲데일리 퀴즈 ▲공유하기 ▲OX 퀴즈 등 주차별 미션에 참여하거나 상품 구매 시 응모권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페스티벌 입장권 응모에 참여할 수 있다. 전체 응모 기간 동안 사용한 누적 응모권이 가장 많은 상위 100명에게는 K-팝 스테이지 프리미엄 구역 입장권 1매를 제공하는 '응모왕'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달 약 3주간 진행한 슈퍼 얼리버드 응모에서는 약 25만 개의 응모권이 사용됐다. NOL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K-팝 ▲슈퍼라이브 ▲EDM 등 총 3개 스테이지를 동시 운영하며, 이틀간 약 10만 명 규모의 관객이 함께하는 국내 대표 복합 음악 페스티벌로 꾸며질 예정이다. 얼리버드 응모 시작과 함께 공개된 2차 라인업에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다. 오는 10월 17일 K-팝 스테이지에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와 ▲키스오브라이프 ▲리센느와 ▲데일리디렉션이 합류한다. 오는 18일에는 ▲에반과 ▲킥플립 ▲키키 ▲아홉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슈퍼라이브 스테이지에는 ▲다이나믹 듀오를 포함해 ▲거미 ▲자우림 ▲YB가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여기에 2NE1 출신 산다라박도 합류한다. 이외에도 EDM 장르에서 ▲식 인디비주얼스가 퍼포먼스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슈퍼 얼리버드 단계부터 많은 고객이 참여하며 NOL 페스티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음악을 매개로 고객들이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고 함께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01 09:54박서린 기자

[써보고서] 운동용 꼬리표 뗐다…일상 파고든 샥즈 '오픈닷 2'

그간 오픈형 이어폰, 특히 샥즈(Shokz)의 제품들은 러닝이나 사이클 등 아웃도어 스포츠 마니아들의 '운동용 필수템'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신작 '오픈닷 2(OpenDots 2)'를 지난 3주간 매일 귀에 걸고 생활해 본 결과, 이 기기에 붙은 '운동 전용'이라는 꼬리표는 떼어내도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상생활 중에도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하는 '올라운더'였기 때문이다. 귀찌처럼 '착' 달라붙는 핏감… 일상 밀착형 디자인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착용감이다. 귀 위로 가볍게 얹혀있던 기존 오픈형과 달리, 오픈닷 2는 마치 귀찌처럼 귀에 '착' 달라붙어 핏(Fit)하게 안착한다. 귀에 딱 맞게 끼워지는 구조 덕분에 격렬한 운동 중에도 이어버드가 빠질 것이란 불안감이 전혀 없다. 이러한 밀착감은 일상생활의 편의성으로 이어진다. 음악을 끈 상태에서는 이어폰을 빼지 않고도 앞사람과 원활하게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이물감이 적다. 실제로 지난달 샥즈 초청으로 다녀온 중국 본사 출장에서, 현지 직원들이 샥즈 이어폰을 하루 종일 귀에 착용한 채 자연스럽게 생활하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다. 기자 역시 지난 3주간 오픈닷 2를 귀에 단 채로 일상을 소화하는 데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다만, 핏한 착용감의 반대급부로 5시간 이상 연속 착용 시 귀에 살짝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귓바퀴 콘서트홀…K팝·기타 선율에 최적화된 해상력 음질 역시 훌륭하다. 공기전도 방식을 채택한 오픈형 특유의, 마치 귓바퀴에서 미니 콘서트가 열린 듯한 탁 트인 공간감이 인상적이다. 여러 겹의 레이어가 쌓인 복잡한 음악을 재생해도 악기와 보컬의 소리가 뭉개지지 않고 선명하게 분리돼 들린다. 특히 피치가 높은 고음역대의 뻗어 나가는 소리를 상쾌하고 날카롭게 살려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반면, 귓속을 밀폐하는 커널형(인이어) 이어폰의 구조적 차이 탓에 드럼이나 베이스의 묵직함은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진다. 따라서 드럼과 베이스가 곡의 중심을 잡는 재즈나 묵직한 밴드 음악보다는, 보컬이 강조되는 K-POP이나 일렉트릭 기타 스트로크가 경쾌하게 돋보이는 곡을 들을 때 기기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됐다. 지하철 소음도 뚫었다…하이브리드 마이크의 위력 일상생활에서도 사용이 편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다름 아닌 '통화 품질'이다. 시끄러운 지하철 내부나 소음이 가득한 카페 한가운데서 통화를 진행했음에도, 스마트폰 수화기를 직접 귀에 대고 통화할 때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만큼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 전화를 받는 상대방 역시 "주변 소음 없이 목소리가 아주 선명하게 잘 들린다"고 평가했다. 이는 오픈닷 2에 탑재된 마이크 기술력 덕분이다. 샥즈는 선명한 정밀 음성 인식을 위해 '듀얼 공기전도 마이크'에 사용자의 목소리 진동을 읽어내는 '골전도 마이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택했다. 외부 소음과 내 목소리를 영리하게 분리해 내는 이 기술은 오픈닷 2를 완벽한 업무용 기기로 격상시킨 일등 공신이다. 끊김 없는 연결성, 든든한 40시간의 배터리 스마트 기기로서의 기본기인 배터리와 연결성도 최상위급이다. 최신 블루투스 6.1을 탑재해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도 연결이 매끄럽고, 최대 2대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멀티포인트 페어링' 기능을 지원해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배터리 타임은 일상을 커버하고도 차고 넘친다. 이어버드 단독으로 최대 10시간 재생이 가능하며, 충전 케이스를 활용하면 최대 40시간까지 배터리가 지속된다. 바쁜 아침, 5분만 충전해도 최대 2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 역시 든든한 보험이다. 운동과 일상, 두 마리 토끼를 잡아...가격은 29.9만원 최근 러닝 인구의 증가로 출퇴근용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과 운동용 오픈형 이어폰을 따로 구비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샥즈 오픈닷 2는 안정적인 핏감, 훌륭한 고음역대 해상력, 수화기에 가까운 통화 품질과 든든한 배터리를 무기로 그 경계를 보기 좋게 허물었다. 색상은 펄 화이트, 블루 그레이, 블랙 세 가지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9만 9000원이다. 일상과 운동 양쪽 모두에서 단 하나의 이어폰으로 타협 없는 만족감을 누리고 싶은 사용자에게 오픈닷 2는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2026.06.26 16:34전화평 기자

포자랩스, 국악관현악 AI 협연에 '부분 생성' 기술 적용

인공지능(AI)이 관객의 감정 데이터를 분석해 음악을 만들고, 국악관현악단과 협연하는 공연이 국립극장 무대에 오른다. AI 음악 스타트업 포자랩스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국립극장 공연에서 작곡 AI '지음'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지음은 관객이 사전에 작성한 '최근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 등 비정형 한글 텍스트를 자연어 처리 기술로 분석한다. 포자랩스는 텍스트의 맥락과 감정의 정도를 데이터로 추출한 뒤, 이를 코드 진행과 템포, 악기 구성 등 작곡 요소로 바꿔 음악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AI는 '불안과 두려움', '휴식과 희망' 등 관객의 감정값을 바탕으로 음악의 분위기와 전개를 구성했다. 공연에서는 지음이 무대 위 사회자와 관객의 발화를 인식하고 대화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공연 흐름에도 참여한다. 포자랩스는 국악 특유의 정서를 반영하기 위해 5음 음계를 작곡 조건으로 설정했다. 느림과 보통, 빠름 등 곡의 구간별 장단 변화에 맞춰 음악 소스를 나눠 생성하는 방식도 적용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개발자와 AI 연구원, 음악감독, 작곡가 등 전문 인력이 약 4개월간 협업했다. 포자랩스는 서양 음악 문법을 기반으로 한 AI 모델로 약 10분 길이의 국악 작품 초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국악관현악단 협업에 필요한 수정 작업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포자랩스의 AI는 완성된 음악 전체뿐 아니라 세부 구간 단위로 음악을 생성할 수 있다. 국악 작곡가와 연주자의 피드백에 따라 특정 악기나 구간을 다시 생성해 수정 작업에 활용했다. 최종 음악은 국악 작곡가의 편곡을 거쳐 국악관현악 작품으로 완성했다. 국악 특유의 시김새는 AI가 자동으로 처리하기보다 작곡가와 연주자의 해석에 맡겼다. 무대 위 지음은 음성 인식(STT)과 거대언어모델(LLM), 음성 합성(TTS) 기술을 연결해 작동한다. 포자랩스는 이를 통해 지음이 단순 음성 안내를 넘어 사회자와 관객의 대화에 반응하며 공연 전반의 이야기를 이끌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는 “전통 예술인 국악의 깊은 호흡과 AI 기술을 융합하는 과정은 기술적으로 도전적인 프로젝트였다”며 “관객의 마음을 위로하는 AI 기술의 가능성을 국립극장 무대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2026.06.25 19:36김한준 기자

놀랍고 낯설로 아름다운 '발칙한 클래식' 공연 열린다

고전이 아닌, 당대 혁신적이고 도발적인 음악으로서 클래식를 바라보는 특별한 콘서트가 열린다. 머니투데이가 주최하는 특별 공연 '발칙한 클래식'이 이달 16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발칙한 클래식은 클래식을 단순히 '오래된 고전음악'으로 바라보는 익숙한 시선에서 벗어나, 오늘날 명작으로 불리는 작품들이 탄생 당시에는 얼마나 낯설고 혁신적이며 때로는 도발적인 음악이었는지를 조명하는 큐레이션 콘서트다. 공연 해설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이자 음악평론가인 조은아가 맡는다. 조은아 교수는 클래식의 배경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악 속에 담긴 시대의 감각과 인간의 욕망, 극장의 에너지, 장르의 충돌과 조화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조 교수는 클래식이 흔히 우아하고 품격 있고 경건한 음악으로만 여겨지지만, 역사적으로는 관능적이고 익살스럽고 도발적이며 때로는 소란스러운 음악이기도 했다고 말한다. 이번 무대는 그 살아 있는 얼굴들을 관객 앞에 펼쳐 보인다. 해설은 음악 앞에 붙는 주석이 아니라, 관객이 음악 속으로 걸어 들어가도록 열어주는 문이 된다. 지휘는 젊고 감각적인 해석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웅이 맡고,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차웅 지휘자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프로그램 전체가 발칙하다”며 특히 드뷔시 '목신의 오후 전주곡'을 “시작과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물결 같은 음악”으로 표현한다. 그는 고전을 존중하되 지나치게 무겁게 다루지 않고, 작품 안에 숨어 있는 생동감과 현재성을 끌어내는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바리톤 김진추, 소프라노 김형순,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피아니스트 정지원, 뮤지컬 배우 정승원, 소리꾼 고영열이 함께 출연한다. 클래식 성악, 피아노, 뮤지컬, 판소리와 민요까지 서로 다른 음악 언어를 가진 예술가들이 오케스트라라는 큰 그릇 안에서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낸다. 프로그램 역시 장르와 시대의 경계를 넘나든다. 1부에서는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만일 당신이 춤추기를 원하신다면', 로시니 '고양이 이중창', 거슈윈 '랩소디 인 블루'가 연주된다. 이어 2부에서는 번스타인 '캔디드 서곡',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밤의 음악',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민요 '신뱃노래',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가 펼쳐진다. 조은아 교수는 이번 공연을 “서양 오케스트라의 정교한 음색에서 출발해 오페라의 극장성, 재즈의 도시성, 뮤지컬의 감정, 판소리와 민요의 서사, 그리고 발레 음악의 환상으로 이어지는 일종의 소리의 여행”이라고 설명했다. 차웅 지휘자는 “장르가 다를 뿐, 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며 “서로 다른 음악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한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이 공연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공연 관계자는 “발칙한 클래식은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새로운 입문이 되고, 이미 클래식을 사랑하는 관객에게는 익숙한 명곡을 다시 듣는 색다른 관점이 될 것”이라며 “단 하나의 곡이라도 관객의 마음에 남아 더 깊은 호기심으로 이어진다면, 그것이 이 공연이 전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밝혔다.

2026.06.08 15:20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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