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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찾고 김밥 주문까지…카카오맵, '김천김밥축제' 전용 지도 마련

카카오맵은 직지문화공원·사명대사공원·친환경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6 김천김밥축제' 현장을 디지털로 구현한 축제 전용 지도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김천김밥축제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김밥 요리 경연 행사인 '김밥쿡킹대회'에서 소개되는 김천 지역의 특색 있는 김밥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김밥을 맛볼 수 있다. 카카오맵 이용자는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25일까지 앱 검색창에 '김밥축제'를 입력하면 전용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지도에는 ▲김밥 ▲분식 ▲디저트 등을 판매하는 50여 개 먹거리 부스의 위치가 표시된다. ▲플리마켓 ▲체험 공간 ▲휴식시설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각 판매 부스에서 취급하는 메뉴와 공연 일정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음식이나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모았다. 이번 지도에는 현장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수령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도 적용됐다. 방문객은 판매 부스에서 직접 대기하지 않고 카카오맵으로 메뉴를 확인한 뒤 주문할 수 있다. 음식 준비가 끝나면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픽업 안내가 전달된다. 방문객 간 정보 교류를 위한 '현장톡' 기능도 지원한다. 현장톡에서는 이용자들이 추천하는 부스별 메뉴나 축제장 분위기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는 행사장에 별도의 '카카오맵 안내소' 부스를 설치해 전용 지도 이용도 지원한다. 축제 참여 업체를 포함해 전국의 김밥 맛집 정보를 담은 즐겨찾기 그룹도 공개한다. 행사장을 찾지 못한 이용자나 축제에서 먹었던 김밥을 다시 맛보고 싶은 방문객이 해당 매장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축제 전용 지도는 메뉴 주문과 픽업 안내 기능을 더해 축제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축제 특성에 맞춘 지도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3 10:59박서린 기자

쿠팡이츠, 내달 1일까지 외식 브랜드 할인…와우회원 최대 8000원↓

쿠팡이츠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치킨과 피자, 버거 등 외식 브랜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쿠팡이츠는 오는 11월 1일까지 주요 외식 브랜드와 함께 '위클리 슈퍼딜'과 '반짝 핫딜'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할인권은 와우회원이라면 선착순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브랜드별로 하루 한 번 사용할 수 있으며 최소 주문 금액 등 세부 조건은 각각 다르다. 오는 22일까지는 푸라닭 7000원, BHC·BBQ·던킨 6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23일부터 25일까지는 KFC와 호식이두마리치킨, 후라이드참잘하는집에서 7000원, BHC에서 6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25일까지 도미노피자 8000원, 처갓집양념치킨·빽보이피자 7000원, 뚜레쥬르·피자헛·땅땅치킨 6000원, 꾸브라꼬숯불치킨 5000원 할인권도 제공한다.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두찜과 배스킨라빈스, 버거킹, 멕시카나 등이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와우회원은 브랜드 할인과 함께 쿠팡이츠의 무료배달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외식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여러 브랜드와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회원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0 20:06류승현 기자

앳홈, 日 '굿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홈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 앳홈은 일본디자인진흥회(JDP)가 주최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굿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자사 미닉스 및 톰 브랜드 4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1957년 제정된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는 외형적 아름다움은 물론 사용성과 심미성, 생활·사회적 가치 등을 다각도로 평가하는 일본 최고 권위의 종합 디자인 시상식이다. 이번 어워드에서 앳홈은 미닉스(Minix)의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MAX'와 '더 플렌더 mini', 미니건조기 '더 에어드라이', 그리고 뷰티 브랜드 톰(THOME)의 뷰티 디바이스 '투앤티업'을 출품해 모두 본상을 받았다. 수상작인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2종은 주방 공간과의 조화는 물론 음식물 투입 및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세심한 사용자 경험(UX) 중심 설계로 호평을 받았다. 3L 대용량의 '더 플렌더 MAX'와 가로 폭 17cm의 슬림한 '더 플렌더 mini'는 가구 형태별 주방 환경에 맞춤형 선택지를 제시한다. 미니건조기 '더 에어드라이'는 투명 도어를 불투명 패널로 교체해 절제되고 깔끔한 외관을 완성하는 동시에, 동일한 외형 규격 내에서 내부 구조를 재설계해 건조 용량을 최대 5kg까지 확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톰의 '투앤티업' 역시 핵심 기능인 트러블 케어와 메이크업 밀착에 집중한 간결한 인터페이스와 조형미로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앳홈은 기획 초기부터 브랜드 및 제품 경험 디자이너, 엔지니어가 참여해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는 '문제 해결형 디자인' 프로세스를 정립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독일 레드닷, iF, 미국 IDEA 등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에서 50여 회 이상의 수상 실적을 쌓아왔다. 나세훈 앳홈 CDO(최고디자인책임자)는 “이번 수상은 일상 속 고객 경험에서 출발해 기능과 심미성을 조화롭게 구현해 온 앳홈의 디자인 철학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주거 공간과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2026.10.20 14:31전화평 기자

도미노피자, 美 매출 성장 기대 이하…"주문 건수 늘리기에 집중"

도미노피자의 미국 동일점포 매출 성장률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물가 부담으로 소비자들이 외식을 줄이고 피자보다 치킨을 선호하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주문 확대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의 3분기 미국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0.7%를 밑도는 수준이다. 전체 매출은 공급망 사업과 해외 프랜차이즈 로열티 수입 증가에 힘입어 시장 전망을 소폭 웃돌았다. 이에 지난 1일 취임한 조 조던 도미노피자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전체 주문 건수를 늘리는 것을 꼽았다. 3분기 주문 건수는 직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평균 주문 금액과 주문당 상품 수는 모두 압박을 받았다. 외신은 도미노피자와 파파존스, 피자헛 등 피자 브랜드들이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외식을 줄이는 데다, 고단백 식단 유행으로 치킨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수요 확대를 위해 지난 8월 1인용 피자 '더 도미노'를 출시했다. 또 주문 금액을 높이기 위해 라바 케이크 등 추가 메뉴를 확대하고 로열티 프로그램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모션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연간 미국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기존 전망인 한 자릿수 초반대의 하단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도 한 자릿수 중반대로 낮췄다. 신규 점포 출점 계획도 축소했다. 도미노피자는 3분기 순증 기준 175개 매장을 추가했는데, 이는 2025년 초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 223개에도 못 미쳤다. 회사는 출점 속도를 조절하면 가맹점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10.14 09:43류승현 기자

"배달용기 씻지 말고 문 앞에"…요기요, 쓰레기 무료 수거 이벤트

배달 음식을 먹고 남은 용기를 씻거나 분리배출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요기요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배달용기는 물론 생활쓰레기까지 무료로 수거해주는 방식이다. 요기요는 생활쓰레기 수거 서비스 '오늘수거'와 손잡고 오는 31일까지 배달용기 무료 수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 지역은 서울과 경기 부천·안양·의정부·구리 등 5곳이다. 해당 지역에서 요기요로 2만원 이상 배달 음식을 주문한 고객은 오늘수거 서비스를 한 차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늘수거는 배달용기와 재활용품, 생활쓰레기 등을 문 앞에서 비대면으로 수거하는 서비스다. 음식물이 남아 있는 용기도 별도로 세척하거나 분리배출할 필요 없이 봉투에 담아 내놓으면 된다. 수거된 폐기물은 오늘수거가 운영하는 선별장에서 분류와 세척 과정을 거친다. 이후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처리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요기요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무료 이용 쿠폰을 받은 뒤 2만원 이상 주문을 완료하면 된다. 이후 오늘수거가 보내는 알림톡에서 수거를 신청하고 지정한 시간에 맞춰 쓰레기봉투를 문 앞에 내놓으면 된다. 수거 신청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가능하다. 신청 당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사이에 수거가 진행된다. 무료 이용은 행사 기간 한 사람당 1회로 제한된다. 한 번에 최대 20kg까지 담을 수 있는 봉투 2개를 배출할 수 있다. 다만 일부 품목은 수거 대상에서 제외되며 배출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수거가 거부될 수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배달 음식을 먹은 뒤 남는 용기뿐 아니라 생활쓰레기까지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고객 일상에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제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8 09:00안희정 기자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해도 점주 수익 개선 보장 못한다"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가 점주의 비용 부담을 낮추더라도 실제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플랫폼이 소비자 배달비를 올리거나 혜택을 줄여 주문이 감소하면 소상공인과 라이더에게 부담이 돌아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2일 한국상품학회는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토론회: 소상공인과 플랫폼의 공존'을 개최했다. 김태영 중앙대 동북아유통물류연구소 소장과 이유석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고, 참석자들이 규제의 파급효과와 대안을 논의했다. 발제자들은 실제 배송비와 플랫폼의 대응을 고려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일률적인 수수료 제한 대신 플랫폼 간 경쟁을 확대하고, 비용구조를 공개하거나 라이더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수수료 낮춰도 주문 줄면 손해…“배달 원가 고려해야” 첫 발제를 맡은 김 소장은 수수료 인하의 효과를 점주가 내는 비용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점주가 플랫폼에 지불하는 금액이 줄어도 소비자 혜택 축소와 배달비 인상으로 주문이 감소하면 비용 절감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수료 부담 완화가 수익의 개선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소상공인뿐 아니라 소비자와 라이더에게 미칠 영향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주문 감소는 배달 수행 건수와 연결되는 만큼 라이더의 소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연구도 근거로 제시했다. 김 소장은 미국의 수수료 상한제 도입 지역과 미도입 지역을 비교한 연구에서 독립 음식점의 포장·배달 방문 빈도가 2.5%, 수수료 차감 후 매출이 3.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소개했다. 플랫폼이 상대적으로 수수료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체인점에 노출을 집중하는 등 대응하면서 보호 대상인 영세 점포가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다는 취지다. 대안으로는 중개수수료와 배달비, 광고비 등을 합산한 통합부담률 공시를 제안했다. 점주가 실제 부담하는 비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상생요금제의 이행 상황과 효과를 평가하자는 입장이다. 여기에 라이더의 배차·보수 산정 기준 공개와 안전·보험 지원, 영세 점포의 판매·정산 지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배달앱에 다른 디지털 플랫폼의 '박리다매'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에서 주문이 이뤄져도 실제 배송에는 라이더의 노동과 이동 비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식사 수요의 특성상 거래 횟수와 객단가 확대에도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문금액에 비례하는 수수료 상한과 실제 배송 원가 사이의 차이를 짚었다. 배송비는 음식 가격보다 거리와 시간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비율형 상한 아래에서는 소액 주문일수록 비용을 회수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플랫폼이 최소주문금액을 올리거나 고액 주문을 선호하고, 장거리·외곽지역의 서비스 조건을 바꿀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개·결제·광고·배달처럼 기능과 비용구조가 다른 서비스를 하나의 비율로 묶는 방식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서 경쟁 확대·공공배달앱 제안…“소비자도 배달 비용 분담해야” 종합토론에서는 수수료를 직접 제한하기보다 배달 생태계의 비용을 낮추고 경쟁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종우 남서울대 교수는 점주가 매출에 비례한 수수료 방식 외에 건당 정액 방식도 선택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다양화하자고 제안했다. 점주가 판매 전략과 주문 특성에 맞춰 비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히자는 취지다. 라이더의 이륜차 구매비와 에너지 비용, 보험료 등에 대한 정부 지원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라이더의 보수를 낮추는 대신 운영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교수는 플랫폼 간 경쟁을 확대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새로운 사업자의 시장 참여와 함께 공공배달앱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소상공인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고 봤다. 기존 선두 플랫폼에도 점주와 소비자가 납득할 만한 추가 상생안을 주문했다. 좌장을 맡은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배달비를 점주와 플랫폼이 주로 부담하는 구조에서 소비자 등 다른 참여자도 비용을 나누는 방향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배달앱에 대해서는 초기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시장에 참여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질의응답에서는 한국 배달앱 시장의 규모와 밀집도가 높아 저비용·고수익이 가능한데도 수수료 부담이 과도하다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의 진단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유석 교수는 시장 규모가 크더라도 주문마다 실제 배송에 필요한 노동·이동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결제 처리 같은 경우 기존 카드사와 메커니즘은 거의 동일하다”면서 “일정 부분에서는 한계비용이 거의 0일 수 있지만, 여러 가지 비용이 섞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더 비용은 일정 수준 이상 무조건 들어간다”며 주 위원장의 진단에 대해서는 실제 배송에 드는 비용까지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2026.10.02 16:01류승현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멕시코 K-박람회서 햇반·K-소스 선봬

CJ제일제당이 멕시코에서 열린 K-박람회에서 햇반과 K-소스 등 비비고 제품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시티 WTC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멕시코 K-박람회'에서 비비고 부스를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K-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행사다. K-콘텐츠와 식품·뷰티 등 소비재를 함께 소개한다. CJ제일제당은 행사장에서 비비고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인 K팝 그룹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와 테마존을 운영했다. 방문객이 김치와 단짠, 매콤달달, 매운맛 등 네 가지 맛을 표현한 동작을 따라 하는 모션게임도 마련했다. 시식 행사에서는 비비고 고추장 소스를 곁들인 햇반을 제공했다. 비비고 라면과 K-소스, 김스낵 등 제품 샘플도 함께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서 만두와 가공밥, 김치, 소스, 김 등 비비고 제품의 판매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가 지난해 멕시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7.1%가 K팝, 66%가 K드라마가 현지에서 유명하거나 인기가 있다고 답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박람회에서 K-푸드와 비비고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했다”며 “멕시코와 남미에서 다양한 K-푸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2020년 4조1297억원에서 지난해 5조9247억원으로 5년간 4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해외 매출은 3조6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늘었다.

2026.09.28 10:14류승현 기자

바디프랜드, 상록보육원에 추석 맞이 나눔 손길…"11년째 나눔 지속"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3일 서울 관악구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아동 49명을 위한 명절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보육원 아이들에게 온정을 전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눔 행사에서는 바디프랜드 직원복지팀 임직원이 직접 만든 명절 음식을 준비했다. 아이들 선호도가 높은 LA갈비와 닭강정을 비롯해 수제 치즈케이크와 쿠키 등 디저트류까지 조리해 전달했다.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수건 세트 등 생필품도 함께 지원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6년부터 서울 강남구 보육원을 찾아 매년 설과 추석 명절, 어린이날마다 임직원이 직접 마련한 음식과 생활용품을 전하는 정기 나눔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올해 추석에는 후원 범위를 넓혀 관악구 상록보육원과 인연을 맺었다. 바디프랜드는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보육원 정기 후원 사업 외에도 의료진 안마의자 기증, 장애인 단체 및 소방서 생필품 지원, 해외 파병 장병 격려 물품 전달 등 사회공헌활동(CSR)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아이들이 따뜻한 정을 느끼며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을 준비했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8 10:07전화평 기자

"혼추족 걱정마세요"…유통업계, 1인용 명절 먹거리 잇따라 선봬

혼자 추석 연휴를 보내는 '혼추족'을 겨냥해 유통업계가 명절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불고기와 잡채, 전 등을 한 번에 담은 도시락부터 김밥·주먹밥, 소포장 송편까지 상품도 다양해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은 추석을 맞아 1인 가구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명절 간편식을 판매하고 있다. 직접 여러 종류 음식을 준비하기보다 필요한 만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CU의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 도시락 매출은 전년비 2023년 18.5%, 2024년 20.8%, 지난해 12.2% 느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명절 도시락 매출 가운데 대학가와 원룸, 오피스텔 등 1인 가구 밀집 지역 비중은 60.5%에 달했다. CU는 간장불고기와 잡채, 오미산적, 김치전, 해물부추전, 삼색나물 등을 담은 '풍성한가위 정찬 도시락'을 선보였다. 잡채와 전을 따로 담은 상품과 흰송편·쑥송편으로 구성한 소포장 송편도 판매한다. GS25도 '이달의 도시락 한가위편'을 비롯해 잡채와 전을 담은 간편식, 불고기와 나물을 활용한 김밥, 맥적구이를 올린 주먹밥 등을 내놨다. 도시락뿐 아니라 한 끼를 간단하게 해결하려는 소비자까지 겨냥한 구성이다. 세븐일레븐은 소불고기와 모둠전, 나물 등 11가지 반찬으로 구성한 '복가득담은한상도시락'을 비롯해 떡갈비김밥과 고기산적무스비를 판매한다. 이마트24도 흑미밥과 한돈 돼지불고기, 전 3종, 잡채, 삼색나물과 미니 찹쌀약과까지 담은 '한가위보름달만찬'을 마련했다. 한 상품으로 명절 음식과 후식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명절 음식을 간편하게 구매하려는 수요는 대형마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전이나 떡갈비처럼 직접 조리하는 데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완제품이나 가정간편식(HMR)으로 대체하려는 소비가 늘면서 관련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피코크 전·떡갈비·너비아니 등 명절 간편식 매출은 지난해 추석 기간보다 40.6% 증가했다. 앱으로 주문한 뒤 매장에서 받아가는 명절 모둠전 사전예약 상품도 준비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롯데마트도 올해 명절 간편식 행사 품목을 지난해 50여개에서 60여개로 늘리며 관련 상품 구색을 확대했다. 유통업계가 명절 간편식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1~2인 가구 증가와 달라진 명절 식문화가 있다. 여러 종류 음식을 대량으로 준비하기보다 혼자 또는 소규모로 연휴를 보내며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도시락과 소포장 상품이 명절 한 끼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이나 잡채처럼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을 간편식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1~2인 가구 증가에 맞춰 양과 가격대를 세분화한 상품도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2026.09.26 17:00류승현 기자

[1분건강] 명절 평소와 달라진 식사, 소화불량 주의

명절이면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늘고 끼니 사이에도 음식을 먹다 보면 위가 쉴 시간이 줄어든다. 또 친지들과 늦은 시간까지 음식을 먹고 활동량이 줄어드는 생활이 이어지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불편한 증상도 나타나기 쉽다. 소화불량은 식사와 관련해 나타나는 여러 소화기 증상으로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트림이 동반되기도 하며 속쓰림과 위산 역류가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식후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한 느낌이 흔하고,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르는 조기 포만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식사를 마친 뒤에도 음식이 위에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이어지거나 명치 부위에 통증과 쓰림이 생기기도 한다. 소화불량을 단순히 많이 먹어서 생기는 증상으로만 볼 수는 없다. 위염, 소화성궤양처럼 위·십이지장에 병변이 있는 경우를 비롯해 위식도역류질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복용 중인 약물이 위장 증상을 유발하기도 하며 스트레스와 불안은 위장관의 감각과 운동에 영향을 줘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명절에 이런 소화기 증상이 유발되거나 악화시키는 식습관이 겹치기 쉽다.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짧은 시간에 먹으면 위에 음식물이 많이 들어가면서 식후 불편감이 커질 수 있고, 전이나 튀김처럼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 배출을 늦춰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킬 수 있으며, 식사 직후 눕거나 늦은 밤까지 음식을 먹는 습관은 위산 역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일시적으로 나타난 소화불량은 식사량을 조절하고 생활습관을 바꾸면서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다른 질환이 원인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특히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반복적인 구토, 검은 변이나 위장관 출혈,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심한 복통이 지속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소화불량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식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복용 중인 약물이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 필요한 경우 상부 위장관 내시경을 통해 위염, 소화성 궤양, 위암 같은 기질적 질환을 확인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은 요소호기검사나 대변검사로 확인할 수 있고, 증상에 따라 복부 초음파나 CT를 시행해 간, 담낭, 췌장질환 여부를 살피기도 한다. 검사에서 증상을 설명할 만한 기질적 질환이 확인되지 않는데도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을 고려한다. 위가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충분히 이완되지 못하거나 위십이지장이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상이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식후 불편한 포만감과 조기 포만감이 주로 나타나는 형태가 있고, 명치 부위의 통증이나 쓰림이 중심이 되는 형태도 있다. 치료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달라진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확인되면 제균치료를 시행하고 위산과 관련된 증상에는 양성자펌프억제제(PPI) 같은 위산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에서는 위장관 운동촉진제를 사용하기도 하고 초기 치료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경우 저용량 삼환계 항우울제(TCA)를 고려할 수 있다. 나수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명절에 갑자기 식사량이 늘면 평소에는 없던 소화기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한 끼에 많은 양을 먹는 것뿐 아니라 식사 사이에 간식까지 계속 이어지는 식습관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식사량을 나누고 다음 식사까지 충분한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연휴가 끝난 뒤에도 소화불량이 계속되거나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면 과식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26 15:00조민규 기자

식당 광고에 AI 음식 사진 썼다가 역풍…"입맛 떨어진다"

미국 식당가에서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음식 사진을 광고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문 사진 촬영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홍보물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지만, 실제 음식과 동떨어진 이미지가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는 테이크아웃 메뉴판부터 델리 매장 진열대까지 AI로 생성한 음식 이미지가 확산하고 있다. 전문 사진 촬영을 기다리지 않고 필요한 이미지를 빠르게 만들 수 있고 마케팅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식당들이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AI가 만들어낸 음식이 실제 음식과 미묘하게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사진들은 식욕을 자극하기보다 오히려 불쾌감이나 거부감을 준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이 같은 현상은 AI 이미지 생성 방식과 관련이 있다. AI 연구자들은 이미지 생성 모델이 사물의 특징을 이해해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학습한 데이터를 토대로 일정한 패턴을 예측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한다. 음식의 미세한 형태나 질감을 충분히 구현하지 못할 경우 AI는 단순화된 특징에 의존한다. 예를 들어 '익힌 새우는 대체로 둥글고 줄무늬가 있다'는 특징을 과도하게 적용하면 실제 새우와 달리 둥근 고리 형태의 이미지가 만들어질 수 있다. 특정 무늬를 지나치게 규칙적으로 반복하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음식 표면의 구멍이나 돌기, 줄무늬 등이 실제보다 과장되거나 일정하게 반복되면서 일부 사람에게 강한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다. AI 특유의 매끄럽고 인위적인 질감 역시 음식 사진에서는 이질감을 키우는 요소다. 다만 AI 이미지 생성 기술 자체는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외신은 최근 생성형 AI 모델이 맥앤치즈나 새우 요리처럼 복잡한 음식도 실제 사진과 비슷하게 구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식당의 AI 이미지 활용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음식 광고는 소비자가 실제 제공될 메뉴의 모양과 양, 재료 등을 가늠하는 수단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외신은 비용과 제작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AI의 장점과 실제 음식의 모습을 얼마나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느냐는 문제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9.25 11:09류승현 기자

배민, 서울대 기숙사에 다회용기 수거 공간 만든다

배달의민족이 서울대학교 기숙사에 다회용기 배달음식을 받을 수 있는 픽업 공간과 사용한 용기를 반납하는 수거 공간을 마련한다. 대학 캠퍼스를 거점으로 다회용기 이용을 늘리고 향후 다른 대학으로 협력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서울대 관악학생생활관, 다회용기 서비스 운영사 잇그린과 '제로웨이스트 캠퍼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세 기관은 배달 수요가 많은 서울대 기숙사를 중심으로 다회용기 이용 환경을 구축한다. 관악학생생활관에 배달음식 픽업과 다회용기 반납이 가능한 별도 공간을 만들고 QR코드 등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이용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다회용기 이용을 알리는 캠페인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서울대에서 운영 결과를 살펴본 뒤 대학가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자원순환 모델을 만들고 다른 대학으로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18일 서울대 관악학생생활관에서 열린 협약 행사에는 서은영 관악학생생활관장과 송대섭 부관장을 비롯해 서울대 재학생 50여명이 참석했다. 우아한형제들에서는 김중현 지속가능경영실장, 잇그린에서는 김선 대표가 참여했다. 외식업주 대표로 정용선 막불감동 파트너도 자리했다. 박민규 국회의원과 주무열 서울시의회 의원, 표태룡 관악구의회 의장 등도 참석해 대학 내 다회용기 사용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배민은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지역도 넓혔다. 지난 18일부터 금천구와 도봉구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다회용기 배달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전역 확대를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7일까지 서울 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회용기 주문에 사용할 수 있는 7000원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이번 협력이 청년 세대의 일상에서 친환경 실천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친환경 배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0 10:49안희정 기자

"성수동 빵지순례 코스 추천해줘"…네이버지도, '플레이스 에이전트' 공개

네이버는 지도앱에서 대화를 통해 장소를 추천받고 예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대화형 장소 탐색 솔루션 '플레이스 에이전트'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장소 탐색을 돕는 대화형 검색 기능이다. 네이버지도 앱에서 이용자의 대화 내용과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적합한 장소를 제안하고, 가능한 경우 예약까지 연결한다. 추천에는 네이버지도에 등록된 ▲음식점 ▲카페 ▲빵집 ▲호텔 ▲펜션 ▲미용실 ▲동물병원 등 플레이스 정보가 활용된다. 이용자는 여러 조건을 자연어로 한 번에 입력해 원하는 장소를 찾을 수 있다. 기능은 네이버지도 앱 검색창 우측에 표시되는 에이전트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음식점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추천 질문을 선택하거나, 조건에 맞는 검색 결과가 없을 때 나타나는 'AI 에이전트에게 물어보세요' 버튼을 통해서도 연결된다.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문장 형태의 구어체 검색어를 이해하고 여러 탐색 조건을 동시에 반영한다. ▲성수동 빵집순례 코스 추천해줘 ▲비 오는 날 혼자 책 읽기 좋은 조용한 카페 연남동 ▲북한산 단풍 산행 후 갈 우이동 두부 맛집 ▲성묘 다녀오는 길에 들르기 좋은 용인 한식당 주차 넉넉한 곳처럼 구체적인 조건을 입력하면 이에 맞는 장소 목록을 보여준다. 특정 지역을 지정하지 않고 ▲데이트로 무난한 곳 ▲주차가 편한 곳 등 상황이나 조건을 중심으로 장소를 추천받는 것도 가능하다. 답변에는 ▲주소 ▲영업시간 ▲메뉴 ▲전화번호 등 기본 플레이스 정보뿐만 아니라 ▲방문자 리뷰 ▲블로그 후기 ▲예약 가능 여부 등이 반영된다. 이를 토대로 각 장소의 특징과 추천 이유도 함께 제공한다. 대화를 이어가며 결과를 좁힐 수 있는 '멀티턴' 방식도 지원한다. 처음 제시된 장소 목록을 확인한 뒤 '이 중에 조용한 곳은?'과 같이 추가 질문을 하면 조건을 다시 반영해 결과를 정리한다.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는 업체의 경우 예약 신청까지 이어갈 수 있다. 이용자가 ▲업체명 ▲날짜 ▲시간 ▲인원을 한 문장에 입력하면 예약 조건을 정리해 동의 여부를 묻고, 이용자가 이를 수락하면 예약 절차가 진행된다.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만 14세 이상 로그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에이전트가 생성하는 답변에는 AI를 활용했다는 안내 문구가 상시 표시된다. 최지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총괄 리더는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풍부한 플레이스 정보를 결합해 지도 환경에 최적화한 서비스"라며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발견하고, 예약 및 실제 방문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기능과 사용성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0:38박서린 기자

피자도 생필품과 한 번에…월마트, 파파존스 배달 나선다

월마트가 파파존스와 손잡고 음식점 배달 사업을 확대한다. 월마트 점포에 입점하지 않은 외식 브랜드와 제휴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버와 도어대시가 주도하는 음식 배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자사 앱과 웹사이트에서 주문한 파파존스 메뉴를 30분 이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객은 파파존스 음식만 주문하거나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식료품·생활용품 등과 함께 받아볼 수 있다. 서비스는 수주 내 미국 일부 지역에서 시작한 뒤 파파존스 매장 수천 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배송은 월마트의 온라인 주문을 배달하는 독립 계약자인 '스파크' 기사가 맡는다. 이번 제휴는 월마트가 최근 몇 달간 체결한 세 번째 음식점 배달 협업이다. 앞서 월마트는 서브웨이와 던킨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선보였다. 두 브랜드는 일부 월마트 점포에 입점해 있어 점포 내 매장에서 배달을 시작한 뒤 외부 매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반면 파파존스는 월마트 점포에 입점하지 않은 외식 브랜드다. 월마트가 자체 점포를 넘어 외부 음식점까지 배달망에 편입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기존 제휴와 차이가 있다. 그레그 캐시 월마트 이커머스 주문처리 혁신 담당 수석부사장은 “음식점 선택지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소비자마다 선호하는 음식이 다른 만큼 음식 종류와 서비스 지역을 넓혀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마트 외부에 있는 음식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출시 이후 확인된 높은 수요에 따른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설명했다. 현재 음식점 배달 주문의 약 65%에는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다른 상품이 함께 담긴다. 피자나 커피 등을 주문하는 고객이 식료품과 생활용품까지 구매하도록 유도해 주문 빈도와 객단가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구조다. 음식점 배달은 월마트의 익스프레스 배송 서비스에 포함된다. 고객이 정액 배송비를 내면 음식과 월마트 상품을 1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월마트는 미국 인구의 90%가 자사 점포에서 10마일(약 16㎞) 이내에 거주한다는 점을 활용해 빠른 배송 상품군을 늘리고 있다. 미국 전역에 구축한 4600개 이상의 점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배송 대상도 식료품과 생활용품에서 처방약, 냉장 의약품에 이어 음식점 메뉴까지 확대됐다. 소비자들이 빠른 배송을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서 월마트는 취급 상품과 주문량을 늘려 인건비와 운송비 부담이 큰 이커머스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다른 유통업체들도 배송 영역을 넓히고 있다. 코스트코는 인스타카트와 협업해 케이크와 파티용 음식 모둠 등을 배송하고 있다.

2026.09.11 08:58김민아 기자

쿠팡이츠, 일반회원 무료배달 곧 종료…'와우 전환' 얼마나

쿠팡이츠가 일반회원까지 무료배달 혜택을 확대한 뒤 결제액과 이용자 수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배달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무료배달이 이용 문턱을 낮추며 성장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달 말 혜택 종료를 앞두고 있어 확보한 이용자를 얼마나 유지할지가 다음 과제로 떠올랐다. 27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7월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 등 배달앱 4사의 합산 결제추정액은 3조2787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8% 증가했다. 이 중 쿠팡이츠는 결제추정액 1조1798억원, 월간 앱 사용자 수 1313만명으로 두 지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와이즈앱·리테일은 앞서 지난 6일 쿠팡이츠의 7월 결제추정액이 전년 동월보다 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반회원 무료배달 효과…이용·주문 증가로 이어져 쿠팡이츠는 지난 5월 21일부터 와우회원에게만 제공하던 무료배달 혜택을 일반회원까지 확대했다. 전국 서비스 지역의 음식배달과 장보기·쇼핑 주문에 적용했으며 별도 할인 쿠폰과 매장 할인도 중복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업계는 이 같은 무료배달 정책이 실제 이용자와 주문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달비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도록 혜택 대상을 넓힌 것이 기존 일반회원의 이용 빈도를 높이고 신규 주문을 유도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지난달 쿠팡이츠의 결제추정액과 월간 앱 사용자 수가 나란히 최대치를 기록했다. 쿠팡이츠의 결제추정액은 전년 동월보다 21% 증가했으며 전체 배달앱 시장 증가율인 18%를 웃돌았다. 시장 전체 증가분에서도 쿠팡이츠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배달앱 4사의 결제추정액은 전년 동월보다 4898억원 늘었으며 쿠팡이츠 증가분은 약 2000억원이었다. 두 자료를 단순 비교하면 전체 증가분의 약 41%가 쿠팡이츠에서 발생했다. 다만 무료배달만으로 성장세를 모두 설명하기는 어렵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폭염일수는 8.9일로 평년보다 4.8일 많았고 열대야일수는 9.7일로 1973년 관측 이후 가장 많았다. 기록적인 무더위로 배달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무료배달 혜택이 주문 확대에 힘을 보탰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한 배달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지면 배달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적 경향이 있다”면서도 “쿠팡이츠의 증가 폭이 시장 평균보다 컸다면 일반회원 무료배달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회원 무료배달 31일 종료 무게…와우회원 전환 시험대 쿠팡이츠의 일반회원 무료배달 행사는 이달 31일까지다. 회사는 현재까지 행사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방침이 바뀌지 않는다면 일반회원 대상 혜택은 예정대로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 행사가 끝나더라도 무료배달 혜택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기존 와우회원에게는 매 주문 무료배달이 계속 제공된다. 일반회원은 다시 배달비를 부담하거나 와우회원으로 가입해야 무료배달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행사 기간 확보한 일반회원을 와우회원으로 얼마나 전환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무료배달을 경험한 고객이 배달비 부담 없이 주문하는 편의성을 체감한 만큼 행사 종료 이후에도 쿠팡이츠 이용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무료배달 종료가 곧바로 대규모 이용자 이탈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배달앱 시장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양강 체제로 재편되면서 두 앱을 함께 사용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쿠팡이츠가 구체적인 일반회원 주문 증가 폭이나 와우회원 전환율을 공개하지 않은 만큼 실제 고객 확보 효과는 행사 종료 이후 확인될 전망이다. 지난달 배달의민족의 월간 앱 사용자 수는 2302만명으로 쿠팡이츠보다 989만명 많았다.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종료 이후에도 1300만명대 이용자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하반기 배달앱 경쟁의 변수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 다른 배달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현재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를 모두 이용하는 고객이 많다”며 “일반회원 무료배달이 종료되더라도 이용자가 실제로 크게 이동할지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6.08.27 18:04류승현 기자

단 음식 끊으면 '단맛 중독' 사라질까…6개월 실험했더니

단 음식을 줄여도 단맛에 대한 선호가 낮아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맛을 많이 또는 적게 섭취한 사람 사이에서 체중이나 당뇨병·심혈관질환 관련 건강 지표에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최근 사이언스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바헤닝언대와 영국 본머스대 연구진은 식단에서 단맛에 노출되는 정도가 단맛 선호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임상영양학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성인 18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무작위 대조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을 단맛이 나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집단과 ▲적게 섭취하는 집단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섭취하는 집단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여기서 연구진이 조절한 것은 설탕 섭취량 자체가 아니라 '단맛에 대한 노출'이었다. 실험에 포함된 단맛은 설탕뿐 아니라 과일 등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단맛과 저열량 감미료에서 나오는 단맛까지 포함했다. 연구진은 실험 시작 후 1개월과 3개월, 6개월 시점에 참가자들이 단맛을 얼마나 좋아하는지와 단맛을 느끼는 정도 등을 측정했다. 체중을 추적하고 혈액과 소변을 채취해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위험과 관련된 지표의 변화도 살폈다. 그 결과 6개월 뒤 세 집단 사이에서 단맛에 대한 선호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단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단맛을 더 좋아하게 되거나, 반대로 단 음식을 줄인다고 해서 단맛을 덜 좋아하게 되는 현상이 확인되지 않은 것이다. 체중과 전체 에너지 섭취량에서도 집단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위험과 관련된 여러 건강 지표에서도 의미 있는 차이를 확인하지 못했다. 특히 실험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연구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단맛 섭취 습관으로 돌아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비만 등을 예방하기 위해 '단맛 자체에 대한 노출'을 줄여야 한다는 접근법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를 '설탕을 줄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연구진이 살펴본 것은 설탕 섭취량 자체가 아니라 설탕과 저열량 감미료, 자연적인 단맛 등을 모두 포괄한 '단맛 노출 정도'이기 때문이다. 캐서린 애플턴 본머스대 심리학 교수는 건강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단맛 자체보다 당 섭취라고 강조했다. 애플턴 교수는 "비만 수준을 낮추기 위해 단 음식을 덜 먹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건강상 우려되는 것은 당 섭취"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패스트푸드는 단맛이 나지 않지만 많은 양의 당을 함유할 수 있다"며 "반대로 신선한 과일과 유제품처럼 자연적으로 단맛이 나는 식품은 건강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연구진은 이에 따라 비만 예방을 위한 식생활 지침도 단맛이 나는 음식 자체를 일률적으로 줄이도록 하기보다 당과 에너지 밀도가 높은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연구진은 단맛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만으로 사람들의 단맛 선호를 바꾸거나 체중 및 건강 지표를 개선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이번 연구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26.08.10 17:45안희정 기자

외국인 242만명 찾은 부산…배민, 사장님에 AI 메뉴판 가르친다

배달의민족이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부산에서 외식업주를 대상으로 마케팅과 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진행한다. 외국어 메뉴판 제작부터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홍보 전략까지 실제 매장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10일부터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부산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산경제진흥원,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지회와 함께 진행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4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했다. 배민은 이 같은 관광객 증가에 맞춰 외국인 고객 유치와 인공지능 활용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부산 외식업 트렌드 ▲K푸드·K컬처를 활용한 외국인 마케팅 ▲인공지능을 활용한 외국어 메뉴판·홍보물 제작 ▲지역 상권 브랜딩 ▲배민앱 다국어 서비스 ▲부산 지역 장수 음식점 운영 노하우 등으로 구성된다. 외식평론가 이윤화 다이어리알 대표와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문가 구양일 그로스컴퍼니 대표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부산에서 디저트카페를 운영하는 손민지 카페스이&스이노키친 대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외국어 메뉴판과 홍보물을 제작한 사례를 공유한다. 최효자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지회장은 부산에서 50년간 3대에 걸쳐 음식점을 운영한 경험을 소개한다. 교육은 오는 31일부터 9월21일까지 4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부산 남포동 부산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부산 지역 외식업주라면 별도 자격 조건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배민아카데미와 부산경제진흥원 누리집에서 받는다. 배민아카데미는 부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단체와 협력해 지역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외식업 교육 기회를 지역으로 넓히고 인공지능 활용과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 마케팅 등 실습형 교육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배민아카데미실장은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실전형 마케팅 교육을 마련했다”며 “각 지역 특성과 현장의 필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9 15:48류승현 기자

폭염에 배달 주문↑…플랫폼, 라이더에 할증·쉼터 등 제공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외출과 직접 조리를 피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배달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배달 플랫폼들은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폭염에 노출되는 라이더에게 기상할증을 지급하고 쉼터와 생수 등을 제공하는 등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폭염으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배달 주문 건수가 소폭 증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삼계탕 등 보양식이나 빙수·콩국수처럼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음식뿐 아니라, 가정에서 조리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완조리제품과 밀키트 수요도 함께 늘었다. 그러나 배달 수요가 늘어난다고 해서 현장에서 활동하는 라이더까지 함께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장시간 야외에서 운행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폭염이 심해지면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배달 플랫폼들은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 배달료를 지급하고 휴식을 권고하는 한편 쉼터와 폭염 대응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외식도 요리도 부담…폭염에 배달·간편식 수요 늘어 폭염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식사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외부 활동을 줄이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다 집에서도 오랜 시간 불을 사용해 음식을 조리하는 것을 피하면서 배달음식과 간편식 수요가 함께 증가하는 모습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배달 주문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31일에는 주문량이 전월 동기보다 30% 늘었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외식이나 포장 대신 집에서 음식을 받아 먹으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메뉴별로는 여름철 보양식과 차가운 음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삼계탕 주문은 전월 동기 대비 65.1% 증가했고 빙수는 33.8%, 콩국수는 24.4% 늘었다.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시간 자체를 줄이려는 수요도 확인됐다. 같은 기간 배민 커머스에서 국·탕·찌개 등 완조리제품 주문은 전년 동기 대비 45.4%, 밀키트는 25.8% 증가했다. 더운 날씨에 식재료를 손질하거나 가열도구를 장시간 사용하는 대신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폭염의 영향으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음식을 배달하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폭염으로 주문 수요가 늘어나는 것과 달리 현장에서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는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야외에서 장시간 운행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기온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온열질환과 체력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폭염에 라이더 수급도 변수…할증·휴식 지원 나선 플랫폼 폭염으로 배달 주문이 늘어나는 것과 달리 현장에서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 수급에는 부담이 커진다. 배달 업무 특성상 장시간 야외에서 이동해야 하는 만큼 기온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배달에 나서는 라이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실정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비나 눈이 많이 오거나 너무 춥거나, 요즘처럼 지나치게 더운 날에는 배달에 나오는 라이더가 줄어드는 편"이라며 "폭염에는 건강상 위험도 있어 추가 보상이 있어야 라이더들의 배달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문이 몰리는 시간대에 배달 인력이 부족해지면 배달 시간이 길어지고 소비자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폭염과 같은 기상 악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라이더 수급을 유지하는 것이 플랫폼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이에 배달 플랫폼들은 기상 상황에 따라 배달비를 조정해 라이더의 배달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폭염 속 무리한 운행을 막기 위한 안전대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배민은 지난 2015년부터 기상청 예보와 연동한 '기상할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비나 눈이 내리거나 기온이 영하 5도 이하 또는 영상 33도 이상일 경우 라이더에게 추가 배달료를 지급한다. 관련 비용은 업주나 소비자에게 부과하지 않고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쿠팡이츠는 일률적인 '폭염 할증' 기준을 별도로 두기보다는 기상 변화와 주문 수요, 라이더 공급 등 당시 배달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달비에 반영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요즘처럼 너무 더운 날에는 배달에 나오는 라이더가 줄어드는 편"이라며 "폭염에는 건강상 위험도 있기 때문에 할증을 적용해야 라이더들의 배달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8.07 17:21류승현 기자

교촌, 2Q 영업익 15.7%↓…"매출 늘었지만 원가 상승에 수익성 악화"

교촌에프앤비가 올해 2분기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프로야구 인기와 월드컵, 가정의 달 성수기 효과로 치킨 수요가 확대되며 외형 성장은 이어졌지만, 주요 원부자재 원가 상승분을 본사가 부담하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7일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23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7% 감소했다. 매출 증가는 원자재 공급 정상화와 계절적 수요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프로야구 흥행과 월드컵, 가정의 달 성수기 등 스포츠·외식 수요가 맞물리며 치킨 소비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도 매출 성장에 보탬이 됐다. 교촌은 글로벌 매장 운영 정상화와 주류 등 신사업 부문 매출 확대가 2분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성은 뒷걸음질했다. 동절기부터 이어진 조류인플루엔자 장기화와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변수로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국제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운반비 증가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판매관리비가 늘어난 가운데 원가 상승분을 본사가 일부 부담하면서 매출 증가에도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교촌에프앤비는 하반기 원부자재 공급 안정화와 메뉴 라인업 강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복날 시즌과 연말 성수기, 예정된 스포츠 이벤트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원부자재 공급 안정화와 메뉴 라인업 강화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스포츠 이벤트와 복날 시즌 및 연말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사업 매출 기반 다각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7 16:08류승현 기자

"나는 너의 지난 체중 알고 있다"...뇌가 '이전 체중' 기억한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뒤에도 다시 체중이 늘어나는 '요요 현상'은 단순히 의지 부족 때문이 아니라 뇌가 이전 체중을 유지하려는 생물학적 방어기전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만을 개인의 생활습관만으로 설명하기보다 뇌와 호르몬, 유전, 생활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성질환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3일(현지시간) 더컨버세이션에 따르면 최근 비만 연구에서는 뇌가 이전 체중을 유지하려는 체중 조절 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점이 잇달아 확인되고 있다. 인류는 오랜 기간 식량이 부족한 환경에서 진화해 왔다. 이 과정에서 체지방은 생존을 위한 중요한 에너지 저장고 역할을 했고, 우리 몸은 체지방을 쉽게 잃지 않도록 다양한 생리적 장치를 발달시켰다. 그러나 음식이 넘쳐나고 신체 활동이 줄어든 현대 사회에서는 이러한 방어기전이 오히려 체중 감량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에 따르면 체중이 감소하면 몸은 이를 생존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한다.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은 증가하고 포만감을 유도하는 신호는 감소하며, 에너지 소비량도 줄어든다. 같은 양을 먹고 같은 운동을 해도 체중 감량이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다. 특히 연구진은 뇌가 이전보다 높아진 체중을 유지하려는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로 체중을 감량한 뒤에도 강한 식욕과 음식에 대한 갈망이 이어지면서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진은 이를 '뇌가 체중을 기억한다'고 표현했지만, 이는 실제 기억이라기보다 시상하부를 비롯한 체중 조절 신경회로가 이전 체중을 유지하려는 생리적 반응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는 최근 주목받는 비만 치료제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와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작용을 모방해 뇌에 포만감을 전달하고 식욕을 억제한다. 기존의 체중 방어기전을 일부 완화하면서 의미 있는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약물 치료를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연구진은 약물 치료 이후에도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건강을 체중계 숫자만으로 판단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체중 감소 폭이 크지 않더라도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습관은 혈당과 혈압, 심혈관 건강 등을 개선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비만 예방은 개인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건강한 학교 급식 확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고열량 식품 광고 제한, 걷기와 자전거 이용이 쉬운 도시 환경 조성, 음식 제공량 표준화 등 사회적 차원의 접근도 함께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임신기부터 유아기까지의 식습관과 생활환경이 장기적인 체중 조절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생애 초기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비만 예방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8.05 10:45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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