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허브 코파일럿, GPT-4 얻고 개발주기 전반으로 확장
깃허브가 코딩 부조종사의 확장 버전을 공개했다. 오픈AI의 GPT-4 모델로 업그레이드해 코드 자동완성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 전반에 생성 AI 기술을 활용한다. 22일(현지시간) 깃허브는 GPT-4 모델에 기반한 '코파일럿X'를 발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X는 채팅과 음성 인터페이스를 도입하고 코파일럿 풀 요청, 명령줄 및 문서 질문에 답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깃허브는 "모든 단계에서 AI를 사용해 개발자 생산성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다"며 "상용구와 수동 작업을 줄이고 개발자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복잡한 작업을 더 쉽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깃허브 코파일럿X는 챗GPT처럼 편집기에서 채팅으로 AI와 대화할 수 있다. 비주얼스튜디오코드(VS Code)나 비주얼스튜디오 같은 편집기 및 통합개발환경(IDE)에 통합된 채팅 창에서 코드 블록의 의도에 대한 분석과 설명을 요청할 수 있으며, 단위 테스트를 생성하거나 버그 수정을 제안받을 수 있다. 향후 음성으로 자연어 프롬프트를 넣을 수 있는 '깃허브 코파일럿 보이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음성을 인식해 텍스트로 토큰을 생성해 AI로 코드를 작성하게 하는 것이다. 깃허브 코파일럿은 풀 요청을 위한 설명을 생성 AI로 작성할 수 있다. 조직관리자와 개별 저장소 소유자는 풀 요청 설명에 AI 기반 태그를 넣을 수 있다. 태그는 변경된 코드를 기반으로 깃허브 코파일럿에서 자동으로 채워진다. 개발자는 제안된 설명을 검토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깃허브는 "개발자가 코드 변경 정보를 동적으로 가져와 풀 요청을 만들 때 깃허브 코파일럿이 문장과 단락을 자동으로 제안하는 기능을 내부적으로 테스트중"이라며 "풀 요청에 대한 충분한 테스트가 누락된 경우 코파일럿이 개발자에게 자동으로 경고하고, 필요에 따라 편집, 수락, 거부 등을 할 수 있는 잠재적 테스트를 제안하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자가 코파일럿 챗에서 테스트를 바로 생성하도록 요청할 때 충분한 테스트 범위를 갖지 않은 경우 깃허브 코파일럿이 풀 요청 제출 시 경고한다. 프로젝트 소유자가 테스트 관련 정책을 설정하고 개발자가 이 정책을 충족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채팅 창외에도 문서용 깃허브 코파일럿도 나왔다. 개발 언어, 프레임워크, 기술 등에 대한 궁금증을 생성AI에게 질문해 답을 얻을 수 있다. 우선 코파일럿은 리액트, 애저독스, MDN 등에 대한 문서를 학습했으며, 향후 다양한 프로젝트 문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런 문서 질문 기능은 조직 내 프라이빗 저장소와 내부문서 기반으로도 활용가능해진다. 일반에 공개된 문서 외에 조직 내 문서나 관용적 코드, 사내 소프트웨어 등의 정보를 질문해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코파일럿 커맨드라인인터페이스(CLI)도 제공된다. 터미널은 개발자에게 많이 쓰이는 공간이지만, 정확한 구문을 기억하려면 많은 페이지를 스크롤해야 한다. 깃허브 코파일럿 CLI는 명령과 루프를 구성하고, 애매한 찾기 플랙르르 던져 쿼리를 만족시킬 수 있다. 작년 출시된 깃허브 코파일럿은 현재 전체 코드의 46%를 작성하며, 개발자의 코드 작성 속도를 55% 향상시켰다. 깃허브는 "문서읽기부터 코드 작성, 풀 요청 제출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팀, 프로젝트, 저장소에 맞게 깃허브 코파일럿을 개인화해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 주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식 모델과 함께 모든 조직의 데이터 저장소와 통찰력을 활용해 모든 작업자와 개발자 간 연결을 강화하고, 모든 아이디어가 마찰 없이 코드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깃허브 코파일럿 X는 곧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