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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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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리저브 보다 나을까"...'투썸 2.0 강남' 가보니

“강남대로 상권이 최근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직장인과 더불어 근처 학원과 외국인 관광객 수요까지 있어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소재 '투썸 2.0 강남' 매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신논현역 5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투썸 2.0 강남은 회사의 차세대 콘셉트를 적용한 최초의 2.0 매장으로, 전용 메뉴와 인테리어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개점 준비를 위해 회사는 약 6개월 전부터 상권을 물색하고, 인테리어를 디자인하는 등의 준비를 거쳤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유동 인구가 많고 상권의 특징이 확실해 입지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매장 맞은편에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인 강남교보타워R점이 있고, 커피빈과 팀홀튼 등 경쟁 프랜차이즈 매장도 근처에 있다. 이에 투썸플레이스는 “디저트라는 투썸만의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타사의 경우 음료에 집중하지만, 우리는 홀케이크 등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자신했다. 2.0 매장의 경우 '투썸플레이스'가 아닌 영어로 'TWOSOME'으로만 표기된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조금 더 직관적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자 한 것”이라며 “새로운 이미지를 주기 위해 그간 브랜드의 대표 색깔이던 붉은색 대신 검정색과 나무 인테리어를 포인트로 삼았다”고 밝혔다. 총 118석으로 구성된 매장에는 1인석과 단체석, 스탠딩석 등 다양한 형태의 좌석이 배치됐다. 이에 투썸플레이스는 “강남대로의 경우 직장인, 관광객, 학생 등 여러 수요가 있어 최대한 편의를 맞추려 했다”고 말했다. 매장을 둘러보니 테라스와 스탠딩석은 활용도가 높아 보였지만, 장시간 머무르기엔 불편해 보였다. 직장인 타깃의 강남 매장인 까닭인지 '카공족'(카페 공부족) 친화적 매장으로 보긴 힘들었다. 또 회사는 유동 인구가 많다는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매장 입구에 테라스 자리를 설치했고, 스초생 등 투썸플레이스의 주요 케이크를 쇼케이스에 진열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가오픈 기간 동안 지나가던 고객이 케이크를 구매하러 매장에 들어온 경우도 있다”며 “주요 제품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방식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0 매장만의 특화 메뉴인 '에스프레소 크림 탑'은 4천200원, 커피 음료 구매 시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원바이트 디저트'의 가격은 1천500원으로 다소 저렴하게 책정됐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매장만의 특화 메뉴를 계속해서 출시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기 위해 가격적인 면을 신경썼다”고 밝혔다. 투썸은 연내 하나의 2.0 매장을 더 열고, 향후에도 계속 늘려갈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거점 역할을 하는 상권을 중심으로 2.0 매장 출점을 이어갈 것”이라며 “현재는 직영점만으로 운영되지만, 앞으로의 성과를 지켜보고 운영 전략 등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투썸 2.0 강남 방문 평가를 하자면, 회사는 차별화 포인트로 ▲영문 간판 ▲인테리어 ▲전용 메뉴를 내세웠지만 기존 매장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미래형 요소나 체험 요소는 보이지 않았다. 단순히 인테리어와 메뉴 구성을 바꾼 수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소비자가 스타벅스 리저브와 다른, 투썸 2.0 매장만의 특별한 경험을 체감하기엔 아직 미흡해 보인다는 판단이 섰다.

2025.09.02 18:21류승현

롯데칠성, 김수로·이종혁과 함께한 '탐스' 신규 광고 공개

롯데칠성음료가 과즙을 첨가한 탄산음료 '탐스'의 새로운 광고 모델로 배우 김수로와 이종혁을 발탁하고, 신규 광고 영상을 2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2012년 방영된 드라마 신사의 품격 속 장면을 재구성해 제작됐다. 김수로와 이종혁이 중년의 모습 그대로 학생 역할을 맡아 학창 시절을 즐기는 모습을 통해 탐스의 청량함과 상큼함을 위트 있게 표현했다. 광고 콘셉트는 '우리가 익어가는 계절'로, 청춘 드라마 특유의 분위기를 담았다. 영상 속에서는 김수로가 친구들과 탐스를 걸고 축구를 하거나 수돗가에서 물장난을 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교무실에서 혼나는 장면은 실제 학생들과 대비되며 신사의 품격을 연상시킨다. 여기에 예능 프로그램로 얼굴을 알린 이종혁의 아들 이준수가 특별 출연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광고는 롯데칠성음료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본편과 숏폼 영상으로 공개된다. 회사는 김수로와 이종혁을 모델로 기용해 '너무 잘 익은 탄산의 맛'이라는 탐스의 특징을 반전 있게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신사의 품격 속 장면을 활용해 탐스의 매력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주고, 중년 배우를 기용해 색다른 반전을 선사했다”며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는 새 모델 맞히기 이벤트를 비롯해 시음 행사 등 10대·20대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0:59류승현

LG생건 '음료 사업' 매각 검토..."코카콜라는 빼고"

LG생활건강이 음료 사업 구조조정에 나서며 자회사 해태htb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코카콜라음료는 매각 대상에서 빠졌다. 영업이익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는 데다, 합작 법인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해 음료 사업 부문의 효율화에 착수, 자회사인 해태htb 매각을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천49억원, 영업이익 5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65.4% 줄어든 성적을 냈다.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중국 매출이 감소하고 화장품·생활용품 부문에서 경쟁 심화와 원가 부담이 겹치며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음료 사업부는 2분기 매출 4천583억원, 영업이익 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18.1% 줄었다. 내수 소비 둔화와 장마 등 계절적 요인에 더해 고환율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겹치며 수익성 방어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료 부문은 여전히 LG생활건강의 수익을 지탱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전체 영업이익 548억원 가운데 음료 부문이 차지한 몫은 425억원으로, 비중이 약 78%에 달한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사업이 부진한 사이 사실상 영업이익 대부분이 음료에서 나왔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코카콜라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음료 사업이 전체적으로 저가 커피 등 경쟁자들의 부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 가운데 코카콜라가 음료 매출의 대부분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LG생활건강의 또다른 음료 계열사 해태htb는 실적이 부진하다. 코코팜, 봉봉, 갈아만든배, 평창수 등 대중적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나, 지난해 매출 4천14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에 그쳤고 당기순손실 4억8천만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07년 3천853억원에 코카콜라음료를 인수했다. 코카콜라음료는 미국 코카콜라 본사에서 원액을 공급받아 탄산수와 혼합하는 보틀링 회사로, 국내 코카콜라 제조와 판매, 유통 사업의 독점적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지분은 LG생활건강이 90%, 코카콜라 본사 계열사가 10%를 보유한 합작 구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코카콜라 보틀링 회사가 5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는 LG생활건강이 독점 체제로 코카콜라를 제조·판매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코카콜라는 배달 음식이나 식당에서도 빠지지 않는 제품인 만큼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면서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십이라는 전략적 가치까지 감안하면 매각은 선택지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01 17:34류승현

"와인 잔 들고 시작하는 소개팅"…롯데칠성, '카르멘'과 함께하는 무비플러팅 진행

롯데칠성음료가 수입·판매하는 칠레 와인 브랜드 '카르멘'이 미혼남녀를 위한 특별한 소개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롯데칠성은 롯데컬쳐웍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과 함께 오는 9월 26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샤롯데 라운지에서 '무비플러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무비플러팅'은 영화 관람과 단체 미팅을 결합한 커플 매칭 프로그램으로, 작년 4월 첫 개최 이후 이번이 14번째다. 그동안 평균 52%의 커플 성사율을 기록할 만큼 높은 성공률을 보여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와인 '카르멘 그란 리세르바 까버네소비뇽', '카르멘 그란 리세르바 프리다칼로 에디션'을 시음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와인 카드를 선택하며 취향을 공유하고, 선호도가 맞는 상대와 추가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행사 참가비는 3만원이며, 오는 9월 19일까지 노블레스 수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당일 프로그램은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2025.09.01 10:49류승현

큐리그 닥터페퍼, 커피회사 JDE 피츠 인수 막바지

미국 탄산음료 대기업 큐리그 닥터페퍼가 유럽 커피 회사 JDE 피츠(Peet's) 인수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거래는 약 180억 달러(24조9천516억원) 규모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거래는 합병된 그룹의 커피 부문과 탄산음료 부문을 분리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2018년 큐리그와 닥터페퍼를 합병한 사업이 해체하는 셈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협상이 막판에 파기되지 않는다면 합의는 조만간 발표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JDE 피츠는 피츠 커피 체인점과 도우위 에그버츠, 켄코 등 5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50억달러(약 20조7천930억원) 수준이다. 큐리그 닥터페퍼의 시가총액은 470억달러(약 65조1천514억원)에 달한다. 유럽 투자 그룹 JAB 홀딩스는 JDE 피츠의 최대 주주이며 2018년 합병 이후 큐리그 닥터페퍼 지분을 일부 매각한 뒤에도 여전히 상당한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닥터페퍼, 캐나다 드라이, 스내플 등 큐리그 닥터페퍼의 탄산음료 브랜드는 2018년 합병 이후 호실적을 보여왔으나 커피 부문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거뒀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JAB가 두 회사의 분리를 통해 탄산음료 부문에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큐리그는 지난달 커피 부문의 성과가 2025년 회계연도까지 부진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무알코올 음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서도 가정용 커피 머신이 직면한 어려움을 나타낸 것이다. 커피 부문이 직면한 문제의 일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수 국가에 부과한 관세로 인한 수입 비용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 큐리그 닥터페퍼는 최근 인수 전략을 고성장 음료 브랜드와의 협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너지 드링크 고스트 지분 60%를 약 10억달러(1조3천862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2025.08.25 09:18박서린

롯데칠성 밀키스, 인도네시아 편의점 인도마렛 입점

롯데칠성음료가 인도네시아 최대 편의점 체인인 인도마렛에 밀키스를 입점시키며 현지 유통망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밀키스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인도마렛 매장에 입점하기 시작해, 현재 오리지널·딸기·멜론 등 3종이 인도네시아 전역 2만3천여 개 점포에서 판매 중이다. 인도마렛은 약 5천 가지 이상의 제품을 취급하는 현지 주요 유통 채널로, 밀키스의 대중적 노출 확대가 기대된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제품 패키지를 영어 표기에서 인도네시아어 표기로 바꾸고,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증청(BPJPH)과 한국이슬람교(KMF)를 통해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현지 소비자 신뢰도를 높였으며, 앞서 4월에는 로손과 패밀리마트에도 밀키스를 입점시킨 바 있다. 현지화 전략 효과로 올해 7월까지 밀키스의 인도네시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남아시아 전체 수출액도 124% 늘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인도마렛 입점과 함께 인스타그램 이벤트, 제품 인증샷 공유, 현지 행사 참여 등 소비자 체험형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인도마렛 주최 'Fun BIKE' 행사에서 시음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홍보를 강화했다.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편의점 시장을 양분하는 알파마트 입점도 추진해 현지 영향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밀키스는 우유와 탄산을 결합한 독창적 콘셉트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신선함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인도마렛 입점을 계기로 밀키스를 K-음료 대표 제품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2 10:21류승현

CJ제일제당, 사내벤처 '얼티브'로 시니어 영양음료 시장 공략

CJ제일제당의 사내벤처 브랜드 '얼티브(ALTIVE)'가 시니어 영양음료 시장에 진출했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얼티브 식물성 영양식'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균형영양식과 당뇨영양식 두 가지로, 각각 영양 보충이 필요한 환자와 혈당 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균형영양식은 구수한맛과 흑임자맛, 당뇨영양식은 호두맛과 고구마맛으로 출시됐다. 신제품은 고단백·고식이섬유 설계에 5대 영양소를 담았으며, 유당에 민감한 소비자도 섭취할 수 있다. 균형영양식은 저당 설계를, 당뇨영양식은 당류 0g 설계를 적용했다. 시니어 영양음료는 특수의료용도식품으로 분류되며,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772억원에서 2023년 3천552억원으로 성장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39% 수준이다. 얼티브는 2022년 6월 식물성 음료 시장에 진출한 이후 단백질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천400만 개를 넘어섰으며, 올해 말까지 누적 판매액은 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웰니스 트렌드 확산으로 식물성 음료 수요가 늘고 있다”며 “다양한 건강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8 09:46류승현

식음료업계, 인기 작가·캐릭터와 협업 확대…"소비자 감성 자극"

유통가에서 인기 작가나 유명 캐릭터와 협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의 감성과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동시에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는 레스토랑 '부토'와 함께하는 스페셜 푸드 페어링 프로모션에 비주얼 아티스트 '275C'과 협업했다. 275C는 발베니의 로고와 바틀을 재해석해 일러스트로 제작했다. 이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한식 레스토랑 부토의 내·외부에 전시됐다. 275C는 선명한 색감의 팝아트로 키덜트 감성을 표현하는 비주얼 아티스트로, 키치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로 MZ 세대 사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안가현 발베니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부토와의 협업으로 발베니에 담긴 깊은 숙성의 시간과 감각의 조화가 275C 작가의 작품을 통해 시각적으로 잘 표현돼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발베니와 부토의 스페셜 푸드 페어링 프로모션을 통해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심은 일러스트 작가 '히조'와 협업해 '백산수 아트 컬래버레이션' 한정판을 선보였다. 올해 말까지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백산수 수원지인 백두산 천지를 담은 일러스트를 박스 패키지에 담아냈다. 히조는 따뜻한 색감과 섬세한 감성으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작가로, 백두산 천지의 여름 모습을 따듯한 색감으로 표현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농심은 백산수 수원지의 청정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 사례도 눈에 띈다. 매일유업의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는 세계적인 캐릭터 '무민'과 협업해 감성 콘텐츠를 내세운 커뮤니케이션을 올해 말까지 전개한다. 이 협업은 어메이징 오트 출시 5주년과 무민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성사됐으며, 귀리 음료의 '착한 생산 과정'을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브랜드 필름으로 담아냈다. 이달에는 무민 캐릭터 굿즈와 어메이징 오트 제품이 함께 구성된 한정판 기획 굿즈를 선보이고 어메이징 오트 구매 고객에게는 무민 캐릭터가 담긴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자사 공식 온라인몰 '칠성몰'을 통해 캐릭터 '베베더오리'와 협업한 한정판 기획 굿즈를 선보였다. '여름에게 chill 수 없어'를 콘셉트로 한 이번 협업은 탄산음료와 식물성 음료를 즐기며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베베더오리의 모습을 담아냈다. 베베더오리는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과 특유의 위트 있는 감성으로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다. 한정판 기획 굿즈는 ▲베베더오리 인형 키링 ▲스티커 ▲복조리 파우치 등으로 구성됐다.

2025.08.17 11:00김민아

솔의눈, 출시 30년 만에 제로 버전 나온다

롯데칠성음료가 '솔의눈' 출시 30년 만에 제로 칼로리 버전인 '솔의눈 제로'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솔의눈 제로는 1995년 출시된 기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꾸준한 제로 칼로리 요구에 부응해 기획됐다. 기존 제품의 특징인 스위스산 솔싹추출물의 상쾌한 솔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칼로리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 디자인은 오리지널 솔잎 이미지와 함께 다람쥐 캐릭터를 추가해 새로움을 더했다. 라벨 상단과 페트병 뚜껑은 검은색으로 처리해 제로 제품임을 강조했다. 이번 제품은 500ml 페트병 단일 용량으로 출시되며,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와 소비자 요청을 반영해 이번 제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솔의눈은 2022년 500ml 페트 제품을 도입한 이후 매년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2025.08.06 11:09류승현

롯데칠성, 2분기 내수 부진에 매출 줄어...영업익은 3.5%↑

롯데칠성음료가 내수 소비 위축과 고환율 영향으로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줄었다. 다만 글로벌 부문에서 성장하며 영업이익은 늘었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873억원, 영업이익 62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20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5%(21억원) 늘며 수익성은 개선됐다. 별도 기준 음료 부문 매출은 4천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3.2% 줄어든 237억원에 그쳤다. 회사는 내수 소비 위축, 비우호적인 날씨, 오렌지·커피 등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 영향이 복합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음료 카테고리 대부분이 역성장한 가운데, 에너지음료 부문은 '핫식스 제로', '핫식스 더 프로' 등 신제품이 호응을 얻으며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했다. 음료 수출은 밀키스와 레쓰비 등 브랜드의 해외 판매 확대에 힘입어 6.7% 증가했다. 회사는 향후에도 '펩시 제로슈거 모히토향',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 '오트몬드 프로틴' 등 제로·건강 지향 제품군 확대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2분기 주류 부문 실적도 부진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1천891억원으로 6.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8.2% 줄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여파로 주류 업계 전체의 소비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수출은 '순하리' 등 제품이 미국·유럽 시장에서 선전하며 5.9% 증가했다. 회사는 1분기 '클라우드 논알콜릭'에 이어 2분기에는 '처음처럼' 리뉴얼을 단행했으며, 하반기에도 제품 포트폴리오 구조조정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글로벌 부문은 2분기 매출 4천4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58억원으로 70% 가량 성장하며 전 사업부 중 가장 돋보이는 실적을 기록했다. 필리핀 법인(PCPPI)은 매출 6.1%, 영업이익 32.6% 증가를 기록했으며, 미얀마 법인은 수입통관 이슈 해소에 따라 매출이 67%, 영업이익은 137.6% 급증했다. 파키스탄 법인도 '펩시', '마운틴듀' 등의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7%, 9.1%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자회사 수익성 개선과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신흥 시장 대응에 집중하며, 글로벌 보틀러 사업 지역을 넓혀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4 14:58류승현

GS25, 먹거리·생필품 대규모 할인…"행사 상품만 1천700종"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8월 한 달간 필수 먹거리·생필품·신선식품 등 1천700여 종을 대상으로 대규모 실속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역대 최대 규모의 혜택을 담은 '드링킹페스타' 행사를 실시한다. 폭염이 이어진 지난달 25~31일 직전 동월 대비 매출이 신장한 음료(27.6%), 생수(28.2%), 아이스크림(44.3%), 맥주(31.6%), 생필품(18.5%) 등이 대상이다. 아이시스 생수 원플러스원 행사로 개당 550원에, 아이시스 2ℓ(6입) 상품은 44% 할인한다. 1.5ℓ 대형 페트 음료 9종(펩시제로, 칠성사이다, 옥수수수염차 등)은 3개 6천원(교차 가능), 대캔 탄산음료 13종은 4캔 6천원(교차 가능) 행사를 진행한다. 하겐다즈 전 제품은 2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교차 가능)에 추가 제휴카드 QR 할인으로 최대 50% 할인한다. 맥주와 소주 등 민생형 주류에 대해서도 할인 폭을 넓혔다. 대용량 맥주 5종(스텔라·버드와이저·칭따오·아사히 생맥주·오리온더드래프트)은 국민·삼성카드 QR결제 시 6캔 1만2천원으로 개당 2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처음처럼부드러운360㎖ 1번들(6병) ▲새로병360㎖ 1번들(6병) ▲새로400㎖ 1번들(6병) ▲처음처럼부드러운640㎖ 1번들(4병) 등도 할인한다. 가공식품, 신선식품 등도 할인한다. 8월 한 달간 유어스 2분컵 4종 구매 시 혜자로운 백미밥 증정, 왕뚜껑(6입) 원플러스원을 진행하고 오는 15일까지 월간 행사 '초특갓세일'을 실시한다. 오는 16일부터 말일까지 복숭아·양념목심구이·고구마말랭이 등 10여종을 대상으로 신선식품 프레시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8월에도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필수 먹거리, 생필품 등 품목에 대해 파격 행사를 이어간다"며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 및 내수 활성화에 지속 주력해 고객 생활 문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8.03 09:05김민아

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익 65.4%↓…뷰티 사업 적자 전환

LG생활건강의 2분기 뷰티 사업 부문이 적자로 돌아서며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내렸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천49억원, 영업이익 54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65.4% 감소했다. 북미와 일본 사업의 성장세는 지속됐지만,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이 더뎌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는 설명이다. 2분기 해외 시장 매출은 북미와 일본이 각각 6.4%, 12.9% 늘었지만, 중국은 8%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전사 매출은 3조3천27억원, 영업이익은 1천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36.3%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2분기 화장품 매출은 6천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6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국내 헬스앤뷰티(H&B)숍과 북미 아마존, 일본 등 주력 채널에서는 성장을 이어갔지만, 전반적으로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원가 부담이 확대된 영향이다. 여기에 면세, 방판 등 전통 채널들의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면서 실적이 하락했다. 생활용품(HDB) 부문의 2분기 매출은 5천420억원,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1% 줄었다. 내수 부진은 지속됐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의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고 마케팅 투자가 확대되면서 감소했다. 음료 부문은 매출 4천583억원, 영업이익 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18.1% 하락했다. 소비 둔화와 장마 등 날씨 영향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음료 수요가 줄어든 데다 고환율,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이 실적에 발목을 잡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사업의 성장과 M&A(인수합병)를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등 근본적인 기업 가치를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면서 “미래 성장을 위해 과거와 동일하게 M&A에 적극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이날 이사회에서 지난해 11월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방안으로 발표한 '중간배당 및 자사주 소각 계획'을 이행하기로 의결했다. 중간배당은 보통주와 우선주 동일하게 1천원으로 결정하고, 다음 달 18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같은 달 29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중 보통주 31만 5천738주도 다음 달 14일 소각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은 현재 보통주 95만 8천412주와 우선주 3천438주를 갖고 있다. 소각 후 남은 자사주는 밸류업 방안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2025.07.31 16:37김민아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에 폭염 대응 물품 제공

쿠팡이츠서비스(CES)가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폭염 대응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9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시작됐으며, 8월까지 인천 남동구(31일), 서울 강남구(8일), 금천구(13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CES가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배달파트너를 직접 찾아가 온열질환 대응 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형태다. 성남시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한국교통안전공단, 플랫폼노동공제회 등이 참여했다. 현장에 방문한 배달파트너에게는 생수·이온음료는 물론 헬멧·쿨토시·휴대용 선풍기 등 안전용품이 제공된다. 성남 행사에서는 약 200명의 배달파트너에게 헬멧과 쿨토시를 지급했다. CES는 쉼터 물품 지원, 전국 생수 쿠폰 지급, 이륜차 무상점검 등도 병행 중이다. 전국 28곳에 마련된 배달 쉼터에는 생수와 음료 등이 구비돼 있으며, 쉼터 위치는 앱 내 공지로 안내하고 있다. 쿠팡이츠서비스 관계자는 “혹서기에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폭염 대응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며 “전국 배달파트너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07.30 11:34류승현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30주년 맞아 할인·랜덤 행사 진행

스타벅스 코리아가 글로벌 프라푸치노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여름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선보인다. 먼저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주 금·토·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프라푸치노 및 블렌디드 음료를 30% 할인하는 '프라푸치노 30 위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은 매장 주문은 물론 사이렌 오더, 드라이브스루, 앱 딜리버스 주문에도 적용되며, 영수증당 최대 4잔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벤트 대상에는 신제품 '카페 브륄레 프라푸치노'와 재출시되는 '더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를 포함한 전체 프라푸치노 및 블렌디드 음료가 포함된다. 이어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커스텀 재료를 활용한 '랜덤 프라푸치노' 이벤트가 열린다. 자바칩, 에스프레소, 카라멜, 제주 말차 크림,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 등 5종 음료에 추천 커스텀을 더한 제품을 랜덤 카드 방식으로 제공하며, 톨 사이즈 한정 6,500원에 판매된다. 주문은 매장 내 비치된 카드를 뽑아 파트너에게 직접 요청해야 하며, 커스텀 변경은 불가능하다. 이 외에도 7월 21일부터는 테이크아웃 고객에게 귀여운 '베어리스타 스트로우 픽' 액세서리를 제공 중이다. 스타벅스 이상미 마케팅담당은 “프라푸치노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즐거움을 전하고자 준비한 이벤트”라며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5 10:23류승현

빙과·음료업계, 폭염·소비쿠폰에 웃을까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빙과·음료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연이은 이상고온과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 등이 겹치면서 업계는 여름 성수기를 실적 반등의 기회로 삼길 기대하고 있다. 24일 빙과·음료업계에 따르면 7월 셋째 주부터 8월 초까지 국내 대부분 지역이 폭염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런 기상 흐름이 소비 회복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마가 길게 이어지면 매출이 떨어지지만,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만큼 날씨 자체가 소비를 자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통상적으로 빙과와 음료업계는 여름철을 연 매출의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신제품이나 행사 등이 여름을 염두에 두고 이뤄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한 음료업계 관계자는 “7~8월 매출이 연간 실적을 가를 정도로 중요하다”며 “폭염과 소비지원책이 동시에 작용하는 만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내다봤다. 업체별로도 여름 특수 기대감이 뚜렷하다. 빙그레 관계자는 “2, 3분기, 즉 4월부터 9월까지가 연간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시기”라며 “특히 아이스크림은 편의점과 아이스크림 할인점 매출 비중이 큰데, 정부 소비 쿠폰이 이들 채널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가 안 좋을 때는 가공식품이나 아이스크림 소비가 위축되지만, 쿠폰 효과로 그동안 참았던 소비가 다시 움직이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도 “3분기인 7~9월이 연간 매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너무 더우면 외부 활동 등이 줄어 매출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비가 내리는 것보다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에서도 소비 쿠폰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변수는 날씨와 체감 경기다. 폭염이 장기화될수록 실적 기대치는 높아지지만, 장마가 다시 찾아오거나 태풍 등 기상 변동성이 커질 경우 매출 회복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날씨를 예측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서, 마케팅이나 이벤트 계획을 세우고도 갑작스레 취소하거나 조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온이 조금만 낮아져도 매출 곡선이 꺾이는 만큼, 마지막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음료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너무 더워지면 오히려 야외 활동이 줄고 외부 행사가 취소되는 등 역효과가 날 수도 있어 마냥 반길 수만은 없다”며 “기온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체감 여건도 함께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07.24 17:19류승현

롯데 창업주 장녀 신영자, 롯데칠성 주식도 모두 처분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보유 중이던 롯데칠성음료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23일 롯데칠성음료는 신 의장이 전날 시간외거래를 통해 자사 보통주 24만7천73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가격은 12만9천960원, 전체 매각 대금은 321억원이다. 앞서 신 의장은 이달 초에도 롯데지주 670억원, 롯데쇼핑 58억원어치 등 총 730억원 분량의 주식을 처분한 바 있다. 또 지난해 5월과 6월에도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 이번 지분 매각 역시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롯데재단 측은 설명했다. 신 의장은 지난 2020년 1월 신 명예회장 사망 후 롯데 계열 지분을 상속받고 상속세를 연부연납 방식으로 5년간 분할 납부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7.23 16:25김민아

기능성 콜라 나온다...펩시, 프리바이오틱 제품 출시

펩시코가 장 건강을 내세운 기능성 탄산음료 시장에 진출한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펩시코는 자사 대표 브랜드 '펩시' 이름을 내건 '펩시 프리바이오틱 콜라'를 올가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펩시코가 지난 3월 프리바이오틱 음료 스타트업 팝피를 약 19억5천만달러(약 2조7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지 4개월 만이다. 미국에서는 탄산음료 소비가 수십 년째 감소하고 있지만, 팝피와 올리팝 같은 신생 브랜드들이 장 건강 효과를 내세운 기능성 음료로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펩시 프리바이오틱 콜라는 프리바이오틱 식이섬유를 3g 함유해 팝피(2g)보다 많지만 올리팝(9g)보다는 적다. 기존 펩시 제품이 사용하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 대신 사탕수수 유래 설탕 5g을 사용했다. 신제품은 올해 가을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되며 내년에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펩시코는 미국 내 음료 시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단백질·식이섬유 등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 음료 부문의 2분기 판매량은 2% 줄었지만, '펩시 제로 슈거'와 같은 제품이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방어했다. 한편 경쟁사인 코카콜라도 지난 2월 프리바이오틱 탄산음료 브랜드 '심플리 팝'을 미국 서부와 남동부 지역에 출시했다.

2025.07.22 09:17김민아

롯데, 1박2일 사장단 회의 왜?…"실적 악화 위기감 고조"

롯데그룹이 이례적으로 1박 2일 일정의 사장단 회의(VCM)를 소집한다. 계열사 전반의 실적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던 식품·유통 부문까지 흔들리며 위기감이 고조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16~17일 경기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5 하반기 VCM'을 연다.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열리는 VCM은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경영 방침을 공유하는 자리다. 신동빈 회장이 주재하며 롯데지주 대표를 비롯해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모인다. 이번 회의는 통상 하루 일정으로 열리던 기존과 달리 1박 2일로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회의 역시 약 6시간의 당일 일정으로 진행된 바 있다. 신용등급 줄줄이 하락…지주사까지 영향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은 상반기 들어 대거 하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롯데지주, 롯데물산, 롯데캐피탈, 롯데렌탈,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등 6개사가 일제히 등급이 낮아졌다. 롯데지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떨어졌다.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의 기업 신용등급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내린 영향이다. 롯데지주의 신용등급은 주요 계열사인 롯데케미칼·롯데쇼핑·롯데웰푸드·롯데칠성 등 4개사의 신용도 결합 가중치를 적용해 평가된다. 롯데물산·롯데캐피탈·롯데렌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각각 낮아졌다. 한신평은 “업황 부진으로 인한 영업 및 재무실적 저하의 영향으로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며 “또 롯데그룹 통합 신용도 저하에 따라 지주사 등급이 내려가고 계열 지원가능성이 저하되면서 롯데지주, 롯데물산, 롯데캐피탈, 롯데렌탈 등급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식음료 부문도 흔들…마진 축소 불가피 게다가 롯데를 지탱하던 식품 계열사들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든 9천103억원을, 영업이익은 31.9% 급감한 250억원으로 집계됐다. 필리핀 펩시의 33억원 규모 영업적자가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실적 전망도 어둡다. IBK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11.7%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소비 위축세에 탄산·주스·커피 등 전반적인 품목의 매출이 감소했을 것”이라며 “오렌지 농축액 등 주요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고정비 상승으로 마진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롯데웰푸드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교보증권은 롯데웰푸드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3%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우정 연구원은 “2분기까지는 원가 부담 및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내는 소비 둔화, 카카오 원가 부담, 인건비·공장 셧다운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아쉬운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마트는 국내에서 휘청…신동빈 회장 현장 경영 나서 유통 부문에서는 국내 마트 사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롯데마트의 1분기 매출은 1조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고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5% 감소했다. 롯데슈퍼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73.3% 줄었다. 이에 신동빈 회장은 지난 3월 5년 만에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이달 초에는 최근 문을 연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찾아 직접 현장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가 동행했다. 그랑그로서리는 롯데마트가 오프라인 채널의 강점을 살려 기획한 '미래형 매장'으로, 지난 2023년 문을 연 은평점에 이어 구리점이 2호점이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쇼핑이 2분기에는 시장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41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존점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내수 소비경기 회복과 해외사업의 구조적 성장세가 실적 개선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금리 인하 누적 효과, 정부의 2차 추경 등으로 소비심리가 점차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15 17:22김민아

롯데칠성 '처음처럼' 도수 낮춘다…16.5→16도

롯데칠성음료는 주류 시장의 저도화 트랜드에 맞춰 4년여 만에 알코올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추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인구 감소, 음주 문화 변화 등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주류 소비는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랜드가 강해지며 자연스럽게 음주횟수 감소, 저도주 선호로 이어졌다.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내 희석식 소주의 총 출고량은 84만4천250㎘로 전년대비 약 2% 감소했다. 코로나 펜데믹 이전인 2019년의 출고량 91만5천596㎘와 비교하면 약 7.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전체 주류의 출고량은 각각 1%, 4.1% 감소해 희석식 소주의 감소폭이 매우 컸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볼과 같은 주류가 포함된 리큐르의 경우 8.1%, 34.3% 성장하는 등 저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저도주에 대해 높아진 소비자의 관심에 맞춰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낮추기로 결정했다. 출시 때부터 이어져 온 처음처럼 특유의 부드러운 목넘김을 더하기 위해 100% 암반수에 쌀 증류주를 첨가하고 천연 감미료인 알룰로스로 쓴 맛을 줄이며 부드러움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작년에 변경된 라벨 디자인과 출고가는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이라는 속성을 더욱 강화하며 저도주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알코올 도수를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5.07.10 16:10김민아

스타벅스 "리워드 개편 반응 긍정적...선택 편의성 확대"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는 최근 개편한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6월 17일부터 리워드 혜택을 대폭 개편하며 골드 회원의 쿠폰 선택의 폭을 제조 음료, 푸드, MD 등으로 확대하고 기존 골드 회원에 한정됐던 별 쿠폰 혜택을 그린 회원까지 적용한 바 있다. 기존에는 골드 등급 고객만 누릴 수 있었던 혜택이 이번 개편을 통해 그린 등급 고객에게도 확대되며, 무료 쿠폰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 고객 수는 개편 이전에 비해 2.3배 증가했다. 또한 개편 후 3주만에 약 50만 명 이상이 새로운 리워드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무료 쿠폰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그린 등급 고객의 별 적립 횟수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높아지며 지난 6월 17일부터 3주간 그린에서 골드로 승급한 회원 수가 약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리워드 개편은 맞춤형 고객 혜택의 확대를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으로 새롭게 추가된 사이즈업, 푸드 및 MD 등의 교환 바우처 선택형 혜택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개편 이후 2명 중 1명은 수령한 리워드 별 쿠폰을 무료 음료 대신 사이즈업, 푸드, MD 등으로 선택을 넓혔다. 또한, 기존에는 별 기준이 충족되면 음료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됐지만 개편 이후부터 고객이 별을 모아두고 있다가 원하는 상황에 맞춰 이용할 수 있어 선택권과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푸드는 ▲블랙 사파이어 치즈 케이크 ▲딸기 촉촉 초코 생크림 케이크 ▲프레시 가든 치킨 밀박스이며, MD는 ▲SS 시그니처 탱크 텀블러 503ml ▲데일리 애플민트 3단 양우산 ▲베베드피노 워터풀 빅백 순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리워드는 웰컴, 그린, 골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웰컴 등급 회원이 별 5개를 모으면 그린 등급으로 전환되며, 그린 등급 회원이 별 25개를 추가로 모으면 골드 등급으로 승격된다. 골드 등급 유지 조건도 기존 별 30개에서 25개 적립으로 완화되어, 골드로 승격된 후 1년 내 별 25개 이상 적립하면 골드 회원 자격이 1년 연장된다. 개편된 스타벅스 리워드에서 골드 회원은 기존처럼 별 8개와 12개로 무료음료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적립 별을 활용해 음료 사이즈업 또는 정해진 금액 상당의 품목을 무료로 교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그린 등급 회원 역시 골드 회원과 같이 적립 별을 활용해 사이즈업 쿠폰이나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로 교환할 수 있는 무료음료쿠폰을 수령할 수 있다. 스타벅스 이상미 마케팅담당은 “이번 리워드 개편과 함께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의 신규 회원 수 또한 빠르게 증가해 누적 회원 수는 1천5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라며,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08 17:25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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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무식 사라진 재계…새해 구상하며 조용한 연말 보내

AI 특수에 정책 수혜까지…에너지 시장 새해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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