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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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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印 사업부, 기업공개 12월 추진 검토

코카콜라가 인도 병입 사업부의 기업공개(IPO)를 위해 오는 12월 예비 투자설명서 제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인도 법인 힌두스탄 코카콜라 베버리지의 IPO를 담당하는 주관사단에 액시스 캐피털과 IIFL 캐피털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번 IPO는 대부분 기존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을 매각하는 구주매출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카콜라는 약 100억 달러(약 13조 5750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말했다. 현재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IPO 시기와 기업가치, 공모 구조 등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이번 IPO를 위해 코탁 마힌드라 캐피털,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와도 협력하고 있다. 상장이 성사되면 코카콜라는 인도 IPO 시장에 몰리고 있는 투자 수요를 활용하는 동시에 현지 최대 규모 병입 사업 가운데 하나인 힌두스탄 코카콜라 베버리지의 기업가치를 부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도 IPO 시장은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에서는 올해 들어 약 250건의 IPO를 통해 이미 130억 달러(약 17조 6475억원) 이상이 조달됐다.

2026.10.01 09:41박서린 기자

펩시코, 가격 내렸지만 매출 못 늘려…도리토스 등 다시 인상

펩시코가 올해 초 가격을 낮췄던 일부 과자와 음료 제품의 가격을 다시 올린다. 가격 인하에도 북미 지역 판매가 기대만큼 늘지 않자 수익성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펩시코는 올해 초 가격을 낮췄던 대형 과자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다시 인상할 예정이다. 인상 대상은 도리토스, 러플스, 선칩스 등이 대상이며, 가격 인상은 올해 말이나 2027년 초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인상폭은 일부 과자 제품의 경우 한 자릿수 초중반 수준으로 예상된다. 펩시코 측은 물가 상승률에 맞춘 조정이라며, 이번 인상 이후에도 가격은 올해 초 인하하기 전 수준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가능한 범위에서 낮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소비자 부담을 낮추겠다는 기존 방침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펩시코는 앞서 지난 2월 주요 과자 브랜드의 가격을 최대 15% 낮췄다. 일부 도리토스 제품 가격이 봉지당 7달러(약 9566원)를 넘는 등 가격 부담으로 판매가 부진하고 매대 점유율까지 떨어지자 가격을 낮춰 수요를 회복하려는 조치였다. 하지만 가격 인하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펩시코의 지난 7월 실적에서 북미 식품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 감소했고 판매량도 제자리걸음을 했다.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코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높은 휘발유 가격 등의 영향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예상보다 커졌다고 말했다. 펩시코는 과자뿐 아니라 일부 딥 제품의 가격도 이미 올리고 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회사 메모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토스티토스 살사와 프리토스 캔 딥 일부 제품 가격이 인상됐다. 일부 탄산음료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펩시코는 구체적인 탄산음료 및 딥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부 소매업체에 가격 인상을 사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것과 장기적인 재무 건전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펩시코뿐 아니라 미국 식품업계 전반에서도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캠벨스와 코나그라브랜즈 등은 에너지·비료 비용 상승과 수입품 관세 등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회사는 지난 2월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가격 인하와 함께 매장에서 자사 제품의 진열 공간을 두 자릿수 비율로 늘리는 협상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판매량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가격을 다시 조정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2026.09.25 14:44류승현 기자

스타벅스, 소상공인 카페 122곳서 '상주 샤인머스캣 에이드' 판매

스타벅스 코리아가 경북 상주에서 생산된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상생음료를 전국 소상공인 카페에 공급한다. 스타벅스는 오는 15일부터 서울과 경기, 부산, 광주, 인천 등 전국 122개 소상공인 카페에서 제8차 상생음료 '상주 샤인머스캣 에이드'를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상주 샤인머스캣 에이드는 스타벅스 음료팀이 직접 개발한 스파클링 음료다. 상주산 샤인머스캣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에 알로에 베라를 더해 식감을 살렸다. 회사는 음료 6만잔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와 원부재료를 전국 122개 소상공인 카페에 무상 지원했다. 스타벅스가 지원하는 재능기부카페 9곳에서도 해당 음료를 판매한다. 이번 상생음료는 소상공인 카페 지원과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료명에도 원산지인 '상주'와 지역 특산품인 '샤인머스캣'을 담았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2년 3월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카페업 상생협약'을 맺은 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상생음료 개발과 자연재해 피해 카페 복구, 노후 카페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8차 상생음료까지 스타벅스가 지난 2022년부터 지원한 상생음료는 약 50만잔이며,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 카페는 총 1120곳이다. 시설 개선 지원도 이어간다. 스타벅스는 이번 상생음료 지원과 함께 시설 노후화나 수해 피해 등으로 보수가 필요한 소상공인 카페를 위해 시설 보수 지원 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상생음료 원부재료와 시설 유지보수 지원 등을 포함해 스타벅스가 현재까지 소상공인 카페에 전달한 상생지원금은 누적 10억원에 달한다. 신동우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음료 개발 역량과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소상공인 점주들과 상생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 카페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1:09류승현 기자

롯데칠성-SK에코플랜트, 건설현장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진행

롯데칠성음료가 SK에코플랜트와 함께 건설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원하기 위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폭염에 노출되기 쉬운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온열질환 대응 수칙을 익히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해 총 7개 건설사와 진행한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마무리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현장 근로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장에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이온분말과 게토레이, 아이시스 생수 등 음료와 냉각용품을 제공했다. 온도에 따른 폭염 대응 행동수칙을 익힐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플링코 게임을 통해 외부 온도가 31℃일 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33℃에서는 매시간 10분간 그늘에서 휴식하는 등 단계별 행동수칙을 체험했다. 35℃에서는 무더위 시간대 작업 시간을 조정하고 매시간 15분씩 그늘에서 쉬도록 했으며, 38℃에서는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을 중지하고 매시간 15분간 휴식하도록 안내했다. 근육경련이나 탈수 증상이 발생했을 때 물과 전해질 음료를 활용한 수분 보충과 체온 조절의 중요성도 알렸다. SK에코플랜트는 건설현장에 롯데칠성음료의 음료를 비치해 근로자들이 작업 중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 4월 SK에코플랜트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현장과 협력하며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6:59류승현 기자

롯데칠성 '처음처럼' 더 순해진다…16도→15.7도

롯데칠성음료가 소주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도에서 15.7도로 낮춘다. '취하는 음주'에서 '즐기는 음주'로 바뀌어 가는 주류 시장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브랜드가 내세워온 '부드러움'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제품의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도수를 조정한 처음처럼을 출고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식당, 술집,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도수가 낮아지면서 맛이 달라지는 것을 막기위해 일부 감미료의 함량도 조정했다. 주류 제품에 표기하는 경고 문구는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주상표로 옮긴다. 처음처럼은 2006년 당시 소주 시장의 주력 제품이었던 21도보다 낮은 20도로 출시됐다. 부드러운 소주를 내세운 제품명과 캐릭터 '처음돌이' 등을 활용해 기존 소주와 차별화했다. 출시 이후 17일 만에 판매량 1000만병을 넘어섰고 6개월 이내에 1억병, 약 4년 만에 10억병을 기록했다. 출시 시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100억병을 돌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처음처럼 출시 20주년을 맞아 제품과 마케팅 전반을 개편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출시 당시 활용했던 어린 새와 새싹 이미지를 적용해 제품 포장을 바꿨으며, 초기 제조법과 디자인을 재현한 '처음처럼 클래식'도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처음처럼의 경쟁력인 '부드러움'을 강조하고자 알코올 도수를 조정하게 됐다”며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선보인 20주년 광고 캠페인, 처음돌이를 활용한 거리 이벤트를 뛰어넘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욱 부드러워진 처음처럼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1 09:38김민아 기자

흔든 탄산음료, '톡톡' 두드리면 거품 안 넘칠까

탄산음료 캔을 떨어뜨리거나 흔든 뒤 곧바로 개봉하면 거품이 사방으로 뿜어져 나온다. 이를 막기 위해 개봉 전 캔 윗부분을 가볍게 두드리라는 '꿀팁'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과연 이 방법은 과학적으로 효과가 있을까? 미국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는 최근 탄산음료 캔 내부에서 일어나는 물리학적 현상을 조명하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전했다. 탄산음료나 맥주, 샴페인 같은 탄산 음료는 이산화탄소를 고압·저온 상태에서 액체에 용해해 만든다. 로베르토 제니트 미국 브라운대 공학 교수는 "기포는 이산화탄소의 '과포화' 현상으로 인해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과포화란 액체가 정상적인 조건보다 더 많은 용해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불안정한 상태를 말한다. 이 때문에 캔을 흔드는 등 외부 충격을 주면 기포 발생량이 급격히 증가한다. 하비에르 로드리게스 스페인 마드리드 카를로스 3세 대학교 유체역학 부교수는 "캔을 두드리거나 흔드는 기계적 자극은 액체 내부에 강한 압력파를 일으키고, 이 파동이 용기 벽에 부딪혀 반사되면서 미세 기포가 형성되는 저압 영역을 만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음료와 용기 종류에 따라 수분에서 수십 분 정도 시간이 지나면 기포가 다시 사라지며 캔은 충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캔을 여는 순간이다. 기포가 액체 속에 떠 있는 상태에서 캔을 따면 급격한 압력 강하가 일어나면서 기포가 폭발적으로 팽창하고, 결국 음료가 밖으로 넘쳐흐르게 된다. 두드리기 실제로 효과 미미 이론적으로 '두드리기'의 원리 자체는 타당성이 있다. 제니트 교수는 "캔을 두드리는 목적은 용기 안쪽 벽면에 붙어 있는 기포나 미세 입자를 떼어내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제거하면 기포가 급격히 커지는 지점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캔 벽을 살짝 두드리면 붙어 있던 기포들이 떨어져 나와 개봉 전 캔 상단의 공기층으로 떠오른다. 액체 속에 기포가 새로 만들어질 지점이 줄어들므로, 캔을 땄을 때 압력이 떨어져도 거품이 솟구치는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는 유리병이나 플라스틱병 음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치명적인 함정이 있다. 톡톡 살짝 두드리면 기포가 떨어져 나갈지 몰라도, 조금만 너무 세게 두드리거나 반복해서 두드리면 오히려 새로운 기포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2019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 연구진은 맥주 캔 1031개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캔을 4개 그룹(▲흔들고 두드린 그룹 ▲흔들었으나 안 두드린 그룹 ▲안 흔들고 두드린 그룹 ▲안 흔들고 안 두드린 그룹)으로 나누어 맥주 손실량을 비교했다. 두드리는 동작은 개봉 전 손가락으로 캔 옆면을 세 번 튕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 결과, 캔을 흔들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두드린 캔과 두드리지 않은 캔 사이에서 맥주 손실량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캔을 두드리는 행위는 맥주 손실을 막지 못한다"며 실효성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킷 얌 미국 럿거스대 식품과학 교수는 "맥주와 일반 탄산음료는 성분과 거품 형성 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이번 연구는 캔을 두드리는 행위가 과학적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유의미한 증거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거품 폭발 막는 진짜 과학적 방법은? 캔을 두드리는 게 답이 아니라면,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바로 '시간'과 '온도'다. 흔들린 캔을 몇 분간 똑바로 세워두면 기포가 다시 액체에 녹아들거나 상단 공기층으로 자연스럽게 올라갈 시간을 벌 수 있다. 또한 음료를 차갑게 유지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이산화탄소는 온도가 낮을수록 액체에 더 잘 녹아있기 때문이다. 로드리게스 교수는 캔을 천천히 여는 물리적 팁도 제안했다. "캔 고리를 살짝만 당겨 가스는 빠져나가되 액체 거품은 뿜어져 나오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틈만 먼저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소리와 함께 가스가 빠져나가는 소리가 줄어들었을 때 캔을 완전히 열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2026.08.29 09:5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하루 한잔 괜찮겠지"...설탕 범벅 음료, '위암' 확률 2배 높인다

설탕이 듬뿍 들어간 음료가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을 넘어 위암 위험까지 2배 이상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일 습관처럼 마시는 콜라나 레모네이드, 스포츠음료 한 잔이 위 건강까지 위협한다는 내용이다. 사이언스얼럿 등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소화기 전문의 앤드루 챈 박사 연구팀은 간호사와 의료 종사자 등 총 11만 2284명 데이터를 1986년부터 2022년까지 약 36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미국인 대상으로 가당 음료(Sugar-Sweetened Beverages) 섭취와 위암 발병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밝혀낸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2년마다 실시된 설문조사를 통해 탄산음료·레모네이드·스포츠음료 등 가당 음료의 섭취량과 함께 ▲식습관 ▲생활 방식 ▲병력 등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했다. 추적 기간 중 참가자 가운데 총 278명에게서 위암이 발생했다. 식습관 및 생활 습관 등 잠재적 위험 요인들을 통제한 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 최소 한 잔(약 237ml) 이상의 가당 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한 달에 한 잔 미만 마시는 사람에 비해 위암 발병 위험이 무려 2.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남녀 모두에게서 관찰됐으나,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가당 음료 섭취에 따른 위암 위험 증가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반면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제로 칼로리' 다이어트 음료의 경우, 이번 분석에서는 위암 발병 위험과의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가당 음료는 이미 연간 220만 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발생시키고, 유방암·간암·구강암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그럼에도 미국 성인과 어린이 약 3분의 2가 매일 적어도 한 잔 이상의 가당 음료를 마실 정도로 대중화돼 있다. 앤드루 챈 박사는 "위암은 전 세계 암 사망 원인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협적이지만, 식습관이 위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인 만큼 '가당 음료 섭취가 위암을 직접 유발한다'는 확정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가당 음료 속 설탕이 체내에서 어떠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거쳐 위암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이어질 전망이다.

2026.08.21 09:58백봉삼 기자

우체국물류지원단, 소포 배달원 300명에 음료 제공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온열질환·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소포 위탁 배달원 등 약 300명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음료를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대구우편집중국에서 진행된 행사는 여름철 무더위 소포위탁배달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온열질환과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서 지원단은 냉커피 등 시원한 음료를 제공했으며, 온열질환 예방 수칙과 산재 예방 핵심 정보가 담긴 팸플릿을 배부했다. 지원단은 지난 6월부터 배달원을 대상으로 페이스 스카프, 쿨토시, 식염포도당 등 물품을 조기 지급했으며, 작업장 내 대형 선풍기와 제빙기를 추가 배치했다.

2026.08.12 17:32홍지후 기자

이그니스, 캔 마개 'XO 리드' 승부수…"연 100억개 생산 도전"

이그니스가 독일 자회사 엑솔루션의 'XO 리드'를 글로벌 캔 마개의 표준 기술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현재 연 1억 2000만개 수준인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100억개까지 늘리겠다는 것이다. 향후에는 기술(IP) 라이선스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다만 시장 표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현재 일반 캔에 사용하는 SOT(Stay On Tab) 대비 3~5배 높은 단가를 끌어내려야 한다. 50년 된 캔 마개 바꾼다…“글로벌 표준 만들 것” 이그니스는 10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회사 엑솔루션의 사업 성과와 비전을 발표했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XO 리드를 단순히 많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캔을 열고 닫는 방식을 규정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XO 리드를 기존 SOT를 대신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그니스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캔 시장에서는 1975년 개발된 SOT 방식이 약 50년간 사실상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방식은 캔을 한번 개봉하면 다시 밀봉할 수 없어 탄산과 향이 손실되고 이동 중 내용물이 새거나 이물질이 유입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XO 리드는 개봉한 뒤 다시 밀봉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엑솔루션은 2017년 'XO 2.0'의 개발을 완료하고 초기 양산에 착수했다. 2022년 이그니스에 인수되며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박 대표는 기존 음료 캔 생산라인에 별도 설비 전환이나 공정 변경 없이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XO 리드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기존 생산설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제조사의 추가 투자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엑솔루션은 지난달 글로벌 음료 캔 제조사 '아르다 메탈 패키징-유럽(AMP-유럽)'과 글로벌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AMP-유럽이 보유한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주요 음료 브랜드로 XO 리드 공급을 확대한다. 유럽의 환경 규제 강화도 시장 확대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유럽연합(EU)의 포장재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이 일반 적용에 들어가고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강화된다. 이그니스는 이를 글로벌 사업 확대의 기회로 보고 AMP-유럽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 시장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산능력 확충에도 나선다. 독일 다하우에 생산·R&D 통합센터를 구축해 현재 독일과 체코 등에 분산된 생산공정을 한곳으로 모으고 일부 외주 공정도 내재화한다. 이를 통해 생산능력을 현재 약 1억 2000만개에서 연간 6억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그니스는 생산능력 확대를 기반으로 향후 3년 내 XO 리드의 연매출을 약 8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중장기적으로 생산 규모가 약 100억개 수준에 도달하면 글로벌 제조사에 기술을 라이선스하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모델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SOT보다 3~5배 비싸…원가 절감이 최대 과제 다만 XO 리드의 현재 시장 지위는 아직 초기 단계다. 전 세계에서 연간 소비되는 캔이 약 5000억개인 데 비해 엑솔루션의 현재 생산능력은 약 1억 2000만개 수준이다. 시장 점유율로 보면 1%를 밑도는 규모다. 박 대표는 “6억개까지 생산능력을 늘리더라도 캔 시장 전체에서는 굉장히 미미한 수량”이라며 “적어도 30억~100억개 정도는 돼야 시장에서 유의미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XO 리드확산을 위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가격이다. SOT 가격은 현재 개당 30원 후반에서 40원 초반 수준인 반면 XO 리드는 이보다 3~5배 비싸다. 이에 현재 XO 리드는 상대적으로 높은 패키징 비용을 흡수할 수 있는 에너지드링크와 주류 등 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다.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탄산음료까지 확산하려면 추가적인 원가 절감이 필요하다는 게 회사의 판단이다. 박 대표는 “공장이 완공되면 원가가 약 40% 떨어질 것”이라며 “원가가 낮아지면 수요가 굉장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26.08.10 13:24김민아 기자

"'에너지드링크'라고 쓰지 마"…인도 규제에 레드불·펩시 발칵

인도 식품안전당국이 고카페인 음료에서 '에너지드링크'라는 표시를 90일 안에 삭제하라는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펩시코와 레드불, 몬스터베버리지 등 글로벌 음료업체들은 시중에 쌓인 재고를 처리하려면 최소 1년이 필요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인도 식품안전기준청(FSSAI)은 관련 업체들이 요구한 표시 변경 기한 연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다. 외신은 펩시코와 레드불, 몬스터베버리지, 인도 억만장자 무케시 암바니가 이끄는 릴라이언스가 최근 에너지 음료의 표시 문제를 놓고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식품안전당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FSSAI는 지난달 업체들에 고카페인 음료에서 '에너지드링크' 또는 이와 비슷한 표현을 90일 안에 삭제하라고 비공개로 통보했다. 인도에는 에너지드링크에 대한 별도 식품 기준이 없기 때문에 해당 용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규정 위반이라는 이유에서다. 인도 에너지음료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 에너지음료 소매판매는 연평균 12.6% 증가해 미국과 중국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부터 2023년 사이 소매판매량은 거의 두 배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9억 700만리터를 기록했다. 병이나 캔으로 환산하면 30억 개가 넘는 규모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기존 재고가 60~90일이면 대부분 소진될 수 있다는 각 주 정부의 의견을 근거로 기한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음료업체들은 시중에 수백만개의 캔과 병이 남아 있고 해외에서 주문한 캔도 아직 들어오지 않은 물량이 있다며 최소 1년의 유예기간을 요구하고 있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업체들이 에너지드링크라고 표시해 규정을 위반한 만큼 기소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기업들이 어느 주에 얼마나 많은 재고가 남아 있는지 FSSAI에 제출하지 않았다며, 해당 내역은 제품 추적을 위해 원래 관리해야 하는 정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판매량이 워낙 많아 주별 재고를 정확히 집계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모두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업체들은 일부 주 정부가 에너지음료를 압수하는 조치에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 라자스탄주는 지난달 단속 과정에서 펩시코의 '스팅(Sting)', 릴라이언스의 '캄파 에너지(Campa Energy)', 레드불 제품 수천개를 압수했다. 인도 연방직할지 라다크의 식품안전당국도 로이터에 판매점과 유통업체의 제품 표시를 점검하고 있으며 규정을 위반한 재고를 압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라다크 당국은 압수 조치는 현재 진행 중인 지역별 점검의 명확한 일부라고 설명했다. 외신은 에너지음료가 높은 카페인과 당분,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 등이 포함돼 있어 일부 국가 규제당국에서 건강 우려가 제기돼왔다고 설명했다. 영국 잉글랜드는 내년 4월부터 16세 미만에게 고카페인 에너지음료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할 예정이다. 인도에서는 2017년 펩시코가 '스팅'을 출시한 이후 에너지음료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루피(약 296원)에 판매되는 스팅 페트병은 특히 15~19세 소비자와 농촌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펩시코와 레드불, 몬스터 경영진들은 지난 4일 치라그 파스완 인도 식품가공산업부 장관을 만나 에너지음료 표시 규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파스완 장관은 이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정부가 해당 산업의 투자와 혁신,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2026.08.09 13:34류승현 기자

롯데칠성음료, 2분기 영업익 10.4% 감소…해외 수익성 악화에 발목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주류와 음료 수출 성장에도 고유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 물류비 부담이 해외 자회사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5일 회사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1129억원, 영업이익은 5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4%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 654억원, 영업이익 10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8.6% 증가했다. 음료 부문은 별도 기준 2분기 매출 5005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2% 감소했다. 내수 소비 부진과 고환율, 중동 전쟁에 따른 주요 원부자재·물류비 상승으로 사업경비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다만 탄산, 커피, 스포츠음료 카테고리는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포츠음료 매출은 이른 무더위와 야외활동 증가, 건강한 수분 보충 수요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탄산음료는 제로 트렌드 확산과 성수기 효과로 3.1% 늘었고, 커피음료는 RTD 커피 수요 증가와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4.1% 증가했다. 음료 수출도 성장했다. 밀키스와 레쓰비, 알로에주스 등을 중심으로 미국, 러시아, 유럽, 동남아 등 50여 개국에서 판매가 이어지며 음료 수출 매출은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주류 부문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951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영업이익은 156.6% 증가했다. 특히 RTD 제품이 주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과실탄산주 브랜드를 '순하리진'으로 재정비하고 유자, 상그리아 등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에 힘입어 RTD류 매출은 전년 대비 143.3% 증가했다. 소주류 매출도 1.9% 늘었다. 출시 20주년을 맞아 리뉴얼과 라인업 확대를 진행한 '처음처럼'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새로'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청주류는 저용량 주류 선호에 따라 '수복 원컵'이 성장하며 매출이 1.8% 증가했다. 와인류는 할인점 라인업 강화와 레스토랑, 바 등 판매 채널 확대에 힘입어 8.8% 성장했다. 반면 글로벌 부문은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이 후퇴했다. 필리핀, 파키스탄, 미얀마 등 해외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글로벌 부문의 2분기 매출은 4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27.0% 감소했다. 해외 자회사는 고유가와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원재료 가격 인상, 물류비 상승 부담을 피하지 못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전체 매출에서 해외 자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41%를 기록했고, 수출 실적을 포함하면 글로벌 비중은 약 47%까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비중 확대가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한 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캔과 페트 등 주요 원부자재 시세 상승에도 재료비 부담 최소화와 영업망 확대를 통한 고정비 부담 완화 등 경영 효율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 4조1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고물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비 부담 등 대외 변수 악화로 인해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류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RTD 카테고리의 신장, 음료 수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 육성과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05 14:31류승현 기자

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익 87.5% 증가…북미 매출 첫 중국 추월

LG생활건강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닥터그루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과 북미 중심의 해외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29일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6574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영업이익은 87.5% 증가한 수치다. 해외 사업은 북미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해외 매출은 5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5%다. 특히 북미 매출은 2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했다. 반면 중국 매출은 1760억원으로 5% 감소했다. 회사의 북미 매출이 중국 매출을 넘어선 것은 독립 법인 분할 이후 처음이라고 LG생활건강 측은 설명했다. 미국 관세 환급도 일시적으로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회사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기능성 제품들이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업별로 보면 뷰티 부문은 2분기 매출 8184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닥터그루트와 유시몰, 도미나스, VDL, 힌스 등 주요 브랜드가 국내외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성장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LG생활건강은 새 비전인 'Science Driven Beauty & Wellness Company' 기조에 따라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디지털 커머스와 헬스앤뷰티스토어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채널을 육성한 점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 회사의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북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북미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 데 이어 올해 8월부터 미국 전역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다. 홈케어앤데일리뷰티 부문은 2분기 매출 3776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영업이익은 23.1% 증가했다. 온라인과 코스트코 등 국내 육성 채널에서 기능성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음료 부문은 2분기 매출 4614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1% 감소했다. 국내 음료 소비 약세 속 월드컵 프로모션 효과로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3조 2340억원, 영업이익 21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회사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과 핵심 채널 투자를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차별화된 R&D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북미 등 글로벌 핵심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차별화된 R&D 역량으로 출시한 트렌드 선도 제품들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과 핵심 채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인텔리전트 K뷰티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2026년 중간배당으로 주당 1500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중간배당은 다음 달 14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같은 달 28일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2026.07.29 17:17류승현 기자

롯데칠성, 전기차 보유 1000대 돌파

롯데칠성음료가 사업장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확대하고 있다. 전체 보유 차량의 약 42%를 전기차로 바꾸며 물류와 영업 현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26년 7월 기준 누적 1015대의 전기차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회사 전체 보유 차량의 약 42%에 해당한다. 전기차 전환이 어려운 일부 특수 차량과 대형 트럭 등을 제외하면 전환 가능 차종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로 바뀐 셈이다. 차종별로는 영업과 업무용 차량 비중이 가장 크다. 경승용차는 710대, 승용차는 130여대가 전기차로 전환됐다. 생산·물류 현장에서는 지게차 약 110대와 1톤 트럭 60여대가 전기차로 바뀌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부터 노후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해왔다. 전국 주요 물류 거점에는 충전 인프라를 설치해 전기차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회사는 차량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공급망 변동에 대한 대응력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전기차 전환을 통해 약 55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 올해는 전년 대비 75% 이상 늘어난 970여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회사의 필수 자산인 차량 운영에서 노후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해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구매목표제'에 따른 국내 상장사 가운데 달성률 1위를 기록해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기차 전환과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지난해 전체적으로 약 640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2026.07.29 10:05류승현 기자

코카콜라, 월드컵 효과에 연간 전망 상향…북미 매출 7% 증가

코카콜라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유기적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5%로 높였다.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전망도 기존보다 1%포인트 상향해 최대 8%로 제시했다. 외신은 이번 전망 상향에 대해 탄산음료 소비가 줄어드는 가운데 코카콜라가 무설탕 탄산음료와 스포츠음료, 생수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소비자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제임스 퀸시의 뒤를 이어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엔리케 브라운의 경영 체제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카콜라 주가는 이날 오전 뉴욕 증시에서 2.2% 상승했다. 전날까지 올해 들어 주가는 20% 올라 같은 기간 약 8% 상승한 S&P500지수를 크게 웃돌았다.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이 약해지고 코카콜라가 매출 성장을 위해 가격 인상에 의존하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 다만 케네스 셰이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음료시장에서 코카콜라가 확보한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회사가 상향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로 취임한 브라운 CEO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더욱 속도를 낼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분기 회사는 제품 가격 인상과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제품을 선택한 효과로 인해 매출을 2% 끌어올렸다. 전년 동기에는 이 같은 가격·제품 구성 효과가 6%에 달했다. 코카콜라는 지난 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해당 분기에는 약 5주 동안 열린 월드컵 일정 가운데 절반가량이 포함됐다. 특히 월드컵 개최 지역인 북미에서 유기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 가운데 가장 높은 예상치마저 넘어선 수준이다. 북미는 지난 분기 코카콜라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해 지역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는 대회 기간 대규모 마케팅도 진행했다. 회사에 따르면 2500명 이상의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참여했으며, 관련 브랜드 콘텐츠는 소셜미디어에서 90억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조정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은 4%였다. 코카콜라가 두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코카콜라는 이달 초 사이버 공격으로 미국 내 페어라이프 우유 사업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회사는 현재 페어라이프 생산 대부분을 재개한 상태로,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사이버 공격이 회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6.07.29 09:06류승현 기자

자망코 다음은 팥말차…스타벅스, 코코 프라푸치노 키운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여름 시즌 음료 제품군을 확대한다. 지난해 670만잔 이상 팔린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에 이어 팥과 말차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레드빈 말차 코코 프라푸치노'를 출시하고 신규 여름철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레드빈 말차 코코 프라푸치노는 단팥과 유기농 제주 말차, 펄을 조합한 음료다. 코코넛 베이스에 말차와 단팥을 더해 감식처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타벅스는 코코넛을 활용한 '코코 프라푸치노'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처음 출시한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는 지난해 누적 판매량 670만잔을 넘었다. 현재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제품군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파인애플 블루 코코 프라푸치노도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에 이어 프라푸치노 제품군 판매 2위에 올랐다. 스타벅스는 이번 신제품 외에도 살구 조이풀 메들리 쉐이큰 티, 핑크 피치 코코넛 리프레셔, 코코 콜드 브루 등 여름 아이스 음료를 함께 운영한다. 개점 27주년 기념 행사도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Welcoming you, Always'를 주제로 약 4주간 매주 새로운 혜택을 선보인다. 먼저 이날부터 전 매장에서 제조 음료를 포함해 2만 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국내 스타벅스 1호점인 이대점 일러스트가 그려진 북 백을 증정한다. 이후 베어리스타 미니어처 키링 한정 판매, 베어리스타 네임택, 메쉬 미니백 키링 증정 이벤트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다음 달 2일까지는 전 매장에서 여름 시즌 굿즈 31종을 대상으로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스타벅스 회원을 대상으로 음료 쿠폰과 30% 할인 쿠폰으로 구성된 '서머 쿠폰'을 증정한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수 있는 프라푸치노와 콜드 브루 등 아이스 음료 라인업을 준비했다”며 “글로벌 트렌드와 고객 취향을 고려한 메뉴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7 09:38류승현 기자

MZ 입맛 잡았다…롯데칠성 '새로 오미자', 200만병 판매

롯데칠성음료는 5월 말에 출시한 '새로 오미자'가 출시 한 달여 만에 200만병 넘게 판매됐다고 8일 밝혔다. 새로 오미자는 경북 문경산 오미자 과즙을 더해 오미자 특유의 상큼하고 쌉쌀한 맛과 오미자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연한 붉은빛이 특징인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 오미자 출시 후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난달 홍대입구 등 수도권 20여개 주요 상권의 100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오미자 키캡 키링 등의 브랜딩 굿즈를 뽑을 수 있는 가챠머신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지난달 말부터 이달 말까지 한 달간 용산 맛집 한식주점 '용산봉숭아'와 협업한 '새로 오미자 한정판 세트'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 접점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시원상큼한 맛이 특징적인 새로 오미자를 비롯해 기존에 출시한 새로 살구, 새로 다래의 차별화된 맛이 소비자들의 사랑으로 이어지며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상반기에 진행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이어 하반기에도 소비자 접점에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7.08 10:12김민아 기자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에 무료 음료 쿠폰 쏜다..."신뢰 회복 행보"

스타벅스 코리아가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제조 음료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그동안 계절 행사와 신제품 출시 시 1+1, 할인 등을 제공해왔지만 제조 음료 1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라는 평가다. 최근 논란 이후 고객 방문을 유도하고 브랜드 신뢰 회복에 나선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달 8일부터 8월 14일까지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서머 쿠폰' 2종을 제공한다. 이번 쿠폰은 인기 아이스 음료 무료 쿠폰과 푸드 30% 할인 쿠폰으로 구성됐다. 무료 음료 쿠폰은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 아이스 카페라떼, 아이스 바닐라 라떼 중 톨 사이즈 1잔에 사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 리워드는 스타벅스 카드나 모바일 카드를 계정에 등록한 회원이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스타벅스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스타벅스 카드 또는 모바일 카드를 등록하면 리워드 회원이 될 수 있다. 등록된 카드로 결제하면 별을 적립할 수 있고, 적립 실적에 따라 무료 음료 쿠폰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 기간 새로 리워드에 가입하는 고객도 무료 음료 쿠폰 대상에 포함된다. 스타벅스 안내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31일까지 신규 가입한 회원은 가입 다음 날 쿠폰을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다. 회사는 그동안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계절별 행사나 신제품 출시에 맞춰 1+1 쿠폰, 할인 쿠폰, 사이즈업 쿠폰 등 다양한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다만 이번처럼 제조 음료 1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쿠폰은 소비자 체감 혜택이 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은 이후 진행되는 회원 대상 혜택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스타벅스는 지난 5월 탱크데이 이벤트 문구 논란 이후 손정현 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를 해임했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업계는 이번 쿠폰 행사가 여름철 고객 방문을 유도하는 동시에 논란 이후 위축된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보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회원을 대상으로 계절별이나 신제품 출시 등에 맞춰 1+1 쿠폰, 할인 쿠폰, 사이즈업 쿠폰 등 다양한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며 “이번 서머 쿠폰은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여름 휴가철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 회원 맞춤 혜택”이라고 말했다.

2026.07.07 16:55류승현 기자

롯데칠성, 칠성사이다·펩시제로 등 음료 출고가 평균 5.3%↑

롯데칠성음료가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일부 음료 제품의 출고가를 이달 말부터 인상한다. 지난 2024년 6월 이후 2년 만의 가격 조정이다. 23일 회사는 오는 26일부터 12개 음료 브랜드,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한다고 밝혔다. 주요 제품별 인상률은 칠성사이다 약 4.3%, 밀키스 약 6%, 칸타타 약 5.7%, 핫식스 약 4%다. 미국 펩시코로부터 원액을 수입해 생산·판매하는 펩시콜라는 약 5%, 마운틴듀는 약 6.1%, 게토레이는 약 6.3% 오른다. 롯데칠성음료는 포장재 원가 상승을 가격 조정의 주요 배경으로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음료 산업은 포장재가 전체 원재료비의 약 50%를 차지하는 구조다. 대부분의 음료 포장재는 알루미늄과 나프타 기반 플라스틱을 주원료로 하며, 상당 부분을 해외에서 조달한다. 회사 측은 알루미늄 시세가 런던금속거래소 기준 2025년 5월 톤당 2440달러(약 375만 6624원)에서 올해 5월 3670달러(약 565만 332원) 수준으로 1년 만에 약 50% 올랐다고 설명했다. 플라스틱 주요 원료인 나프타 가격도 산업통상부 원자재가격정보 기준 같은 기간 톤당 568.6달러(약 87만 5416원)에서 957.7달러(약 147만 4474원)로 68% 가량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환율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펩시코 제품 생산을 위한 원액 수입 비용이 늘었고,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증가도 원가 부담을 키웠다는 입장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그동안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고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사적 비용 절감 활동을 이어오며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초 납품가격 연동제를 실시해 중소 포장재 공급처의 납품 가격을 조기에 조정하고, 운송 사업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비 인상분을 반영하는 등 협력사 상생 조치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생산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더 이상 내부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번 가격 조정은 품질 향상과 안정적인 제품 공급,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종 소비자 가격 인상 시기와 인상률은 판매 채널별로 달라질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가격 조정 이후에도 소매 채널과 연계한 판매 촉진 행사를 강화하고 비용 개선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2026.06.23 09:57류승현 기자

美 SNAP 규제 확대에…코카콜라·펩시코 등 식품업계 '비상'

미국에서 푸드스탬프(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SNAP)로 가공식품이나 당분이 많은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주요 식음료 기업들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21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는 지난달 기준 23개 주에서 SNAP 혜택 사용 제한을 승인했다. 시장조사업체 뉴메레이터는 이번 조치가 전체 SNAP 수혜자 약 3분의 1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뉴메레이터는 소비자들이 허용된 제품으로 소비를 전환하거나 전체 지출을 줄이면서 올해 식음료 업계 매출이 최대 8억3000만 달러(약 )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레그 포런 크로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SNAP 지원 축소와 높은 휘발유 가격이 소비자 예산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은 지출을 매우 신중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목적이 분명한 소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부분의 SNAP 제한 조치는 탄산음료 등 당분이 첨가된 음료나 사탕류 구매를 제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면적인 식품 규제가 아닌 특정 품목을 겨냥한 방식이다. 이같은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식품 기업들은 소비자 행동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제품군 개편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최근 소비자 취향 변화에 맞춰 이미 제품 구성을 조정해온 기업도 적지 않다. 최근 아이오와주는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HA)' 운동의 일부 내용을 법제화한 첫 번째 주가 됐다. 해당 법안은 레드 40, 옐로 5 등 합성 색소를 초·중·고등학교 급식과 자판기에서 금지한다. 또 SNAP 수혜자들이 탄산음료와 사탕 등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 많은 식품 기업들은 정책 변화를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허쉬는 지난달 골드만삭스 컨퍼런스에서 텍사스 지역 연구진이 SNAP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매장 내 인터뷰를 진행하며 소비 패턴 변화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쉬는 “새로운 제한 조치가 시행되면서 계산대에서 일부 소비자들의 혼란이 관찰되고 있다”며 “매장 운영이 안정되고 규정이 명확해지면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제품 대체 수요부터 예산 조정 방식까지 폭넓게 연구하며 소비자 수요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제품들은 크래프트 하인즈, 펩시코, 코카콜라, 제너럴밀스, 네슬레 등 대형 식품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들이다. 반면 J.M. 스머커의 마크 스머커 CEO는 SNAP 정책 변화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스머커의 호스티스 브랜드 제품인 트윙키와 도네츠는 향후 규제가 확대될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텍사스 등 일부 주의 SNAP 제한은 사탕과 당분 음료에 집중돼 있어 스낵 케이크는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일부 주에서는 '고도로 가공된 간식'에 대한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포장 디저트나 달콤한 제과류도 포함될 수 있다. 동시에 SNAP 수혜자 자체도 줄어들고 있다. 한 분석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SNAP 수급 자격을 강화하는 법안에 서명한 이후 약 350만 명이 지원 혜택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로 인해 많은 미국 가정이 식료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대형 유통업체로 유입되는 자금도 감소하고 있다. 뉴메레이터에 따르면 월마트는 미국 전체 SNAP 식료품 지출의 약 25%를 차지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는 크로거 8%, 코스트코 6%, 아마존 5% 순이다.

2026.06.22 09:50박서린 기자

롯데칠성 충주2공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최고 등급 획득

롯데칠성음료 충주2공장이 글로벌 안전규격 인증기관으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 최고 등급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충주2공장이 UL Solutions의 ZWTL 검증에서 폐기물 매립 없이 전환 처리율 100%를 달성해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ZWTL은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매립되지 않고 재활용, 재사용, 에너지 회수 등으로 전환 처리되는 수준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UL Solutions는 사업장 폐기물 전환 성과를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충주2공장은 칠성사이다와 클라우드 등을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의 주요 생산시설이다. 회사는 UL 2799 기준에 따라 폐기물 처리 과정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 폐기물 매립 없이 100% 전환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환 처리된 폐기물 가운데 1%는 소각을 통해 열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에너지 회수 방식으로 처리됐다. 충주2공장은 지난해 골드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 플래티넘 등급으로 상향됐다. 롯데칠성음료는 맥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맥피와 효모 등을 농가 사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최종 폐기물 처리 업체의 재활용 절차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부터 폐유리병류를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아 폐기물 전환율을 높였다. 순환자원은 폐기물 가운데 유해성이 낮고 경제성이 있어 순환 이용이 가능한 자원을 뜻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충주2공장을 포함한 국내 공장에서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장 단위 목표 관리와 환경 이슈 대응 체계를 통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충주2공장의 ZWTL 플래티넘 등급 획득은 사업장 폐기물 전환율 개선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회사는 지난해 약 3000톤의 플라스틱과 약 6400톤의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2026.06.11 10:40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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