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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의원 "음실연 운영실태 지적…자진 사퇴해야"

음악실연자 약 5만명의 보상금을 관리하는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음실연)의 내부 운영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승민 음실연 전무이사를 상대로 협회 운영 전반의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김 의원은 문체부의 개선 요구와 노동당국의 시정 조치에도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특별감사와 김 전무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가장 먼저 도마에 오른 것은 임직원 간 보수 형평성 문제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음실연은 2025년 조직개편을 통해 직원 4명의 보직을 박탈하고 연간 최대 1320만원의 직책수당을 삭감했다. 육아휴직 중인 직원도 인사 조치 대상에 포함됐다는 지적이다. 반면 같은 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김 전무의 연봉을 기존 1억6000만원에서 2억1000만원으로 5000만원 인상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인상률은 약 31%에 달한다. 김 의원은 "직원들 임금을 깎으면서 본인 연봉은 31%나 올렸다"며 연봉 인상 제안자와 의사결정 과정에 김 전무가 관여했는지 따져 물었다. 이에 김 전무는 연봉 인상은 자신이 배제된 상태에서 이사회가 결정한 사안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해당 연봉 인상은 이후 문체부 지적에 따라 원상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평가와 성과급 지급 과정에도 의혹이 제기됐다. 김 의원은 외부 평가위원 5명이 김 전무에게 부여한 평균 점수가 50.6점으로, 규정상 성과급 지급 대상이 아닌 미흡 등급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사회에서 평가등급이 매우 우수로 변경됐고, 이후 우수로 조정되면서 김 전무가 약 1500만원의 성과급을 수령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평가 결과를 확정하는 이사회에 김 전무가 참석해 의견을 제시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 전무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친인척 업체와의 계약도 논란이 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음실연은 2025년 설 명절 선물 구매를 위해 김 전무의 친인척 업체와 2277만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김 전무가 직접 업체를 추천하고 계약 결정에도 관여했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친인척이 근무하는 제주 소재 여행사와도 1129만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 의원은 음실연이 문체부에 추가 거래가 없다고 보고한 경위도 추궁했다. 이에 김 전무는 문체부 질의 내용과 협회 사무처가 이해한 내용에 차이가 있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피해 직원에 대한 후속 조치 문제도 불거졌다. 김 의원은 협회가 직접 선임한 외부 노무법인이 김 전무와 관련된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했지만, 이후 이사회에서 해당 판단이 뒤집혔다고 주장했다. 노동당국은 필요한 후속 조치가 이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협회에 과태료 400만원을 부과한 것으로 제시됐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한 직원이 국회에 보낸 편지도 공개됐다. 해당 직원은 노동당국의 조치 이후에도 자신에 대한 추가 강등과 징계가 추진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편지에 담긴 "이제 더는 버티기 힘듭니다. 살려주십시오"라는 호소를 언급하며 피해 직원에 대한 사과와 보호조치를 요구했다. 김 전무는 관련 사실관계를 추가로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피해 직원의 징계 절차를 직접 결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관련 법률 비용 집행 문제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직장 내 괴롭힘 관련 대응 과정에서 최대 880만원의 변호사 계약이 체결됐으며, 김 전무가 이를 최종 결재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제 업무 점검과 시정 명령을 반복할 단계가 지났다"며 문체부 감사관실이 참여하는 정식 감사 또는 특별감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감사 결과에 따라 해임 등 중징계 요구와 수사기관 고발을 검토해야 한다며 "증인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사퇴 요구에 대해 의원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는 취지로 답변했지만, 사퇴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2026.10.12 16:21이선민 기자

김덕진 소장 "국방 AI 에이전트, 후방 행정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해야"

국방 분야에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은 28일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장병e음 성과공유회'에서 "AI는 이제 질문에 답하는 기계에서 실제 일을 수행하는 동료로 진화하고 있다"며 "국방에서는 후방 행정과 복지부터 적용해 안정화한 뒤 지휘·참모, 궁극적으로 전장·무기체계까지 단계적으로 넓혀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AI 에이전트 활용이 필요한 배경으로 병력 감소를 꼽았다. 현역 인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후방 행정과 복지 업무 일부를 AI에 맡기면 제한된 인력을 다른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병e음은 AI 에이전트로 확장할 수 있는 서비스 기반을 갖추고 있다. 국방부가 처음으로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해 구축한 장병 통합 플랫폼으로 여러 군 정보시스템에 흩어진 행정·복지·의료·교육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했다. 10월부터는 생성형 AI도 적용된다. 장병은 군 규정과 복지 정보를 대화형으로 찾고 휴가·교육·교통 등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AI 에이전트가 적용되면 역할은 더 넓어진다. 외부 시스템과 연동해 예약이나 신청을 직접 처리하고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일을 먼저 제안할 수 있다. 휴가를 앞둔 장병에게 AI가 먼저 버스 예약 시점을 알려주고 동의를 받으면 실제 예약까지 처리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금은 예매 사이트로 연결하는 수준이지만 AI 에이전트가 적용되면 안내에서 실행까지 이어질 수 있다. 김 소장은 적용 범위를 한꺼번에 넓히기보다 후방 행정과 복지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교적 반복적인 업무에서 운영 경험을 쌓은 뒤 지휘·참모로 범위를 넓히고 이후 전장과 무기체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하자는 취지다. AI가 예약이나 신청 등 실제 업무를 처리하려면 관련 시스템과 데이터에 접근할 권한도 필요하다. 정보를 찾는 AI와 실제 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하는 AI는 필요한 데이터와 실행 권한의 범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단순히 권한을 위임하는 것을 넘어 어디까지 권한을 줄 것인지, 어디에서 막을 것인지, 어떤 구조로 통제할 것인지에 대한 설계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의 엄격한 보안 체계를 AI 에이전트 통제에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접근 가능한 데이터와 시스템을 미리 정하고 AI가 허용된 범위 안에서만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김 소장은 "사용 경험은 개인적으로 이뤄지더라도 시스템은 국방의 설계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며 "어떤 AI 모델이 들어오더라도 데이터와 통제 구조를 내부에서 제대로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9.28 17:13김동원 기자

군 생활, 이제 AI에 묻는다…장병용 AI 10월 가동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국방부가 10월 말부터 장병 통합 서비스 플랫폼 '장병e음'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한다. NIA는 28일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장병e음 성과공유회를 열고 10월 서비스에 적용할 AI 기능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AI를 통해 군 규정과 복지 정보를 대화형으로 찾고 휴가와 교육, 교통 등 개인 상황에 맞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장병e음 구축을 맡은 메가존 컨소시엄의 박명근 PM은 이날 AI 서비스를 직접 시연했다. 군무원의 위험근무·항공수당 지급 기준을 입력하자 AI가 국방 데이터에서 수당 금액과 자격 요건을 찾아 정리하고 답변에 활용한 근거 문서까지 함께 제시했다. 군 복무 기간이나 명예 전역 신청 방법도 대화형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명예 전역을 질문하면 신청 시기와 방법부터 필요한 서류와 문의처까지 관련 문서를 바탕으로 알려준다. AI 기반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휴가를 앞둔 장병에게 관련 이벤트와 여행 코스를 추천하고 장소 위치를 안내한다. 보유한 휴가증을 확인한 뒤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로 연결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교육 분야에서는 현재 수강 중인 과목과 진도율을 확인할 수 있다. 자기개발을 위한 도서를 추천하고 선택한 책의 정보와 같은 작가의 다른 책도 안내한다. 장병e음은 입영 전부터 복무 중과 전역 후까지 여러 곳에 흩어진 국방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서비스 대상은 현역 장병뿐 아니라 군 가족과 군무원, 입영 대상자, 예비역 등 약 700만 명이다. 사업은 2024년 시작됐다. NIA는 2023년 국방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뒤 국방부와 장병e음 구축에 나섰다. 여러 시스템에 나뉘어 있던 인사와 행정, 복지, 의료, 교육 서비스를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했다. 지난 2월에는 모바일 신분증과 인사·행정 등을 포함한 32개 핵심 서비스를 담은 베타 서비스를 열었다. 국방 분야 최초로 모바일 신분증을 도입하고 군경력증명서와 전역증 등 종이로 발급하던 증명서도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개시 이후 장병과 군 가족 가입자는 41만 5000명으로 늘었고 누적 이용 건수는 340만 건을 넘어섰다. 민간 병원 진료비 청구와 학점 취득 강좌 등이 많이 이용된 서비스로 집계됐다. 행정 처리 시간도 줄었다. 기존에는 일부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신청부터 담당자 확인과 승인까지 최대 2주가 걸렸지만 장병e음에서는 모바일 앱을 이용해 1~2분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10월 본 서비스에서는 AI 챗봇과 전자지갑 기반 모바일 증명서 발급 등 14개 고도화 서비스를 추가한다. 이에 따라 장병e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모두 46개로 늘어난다. 장병e음은 민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주사업자인 메가존 컨소시엄이 플랫폼 구축을 맡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프라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로 다른 민간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하는 멀티클라우드 방식이다. 생성형 AI도 이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된다. 클라우드의 GPU 자원과 국방 데이터, 장병e음 서비스를 연계해 이용자의 질문을 이해하고 관련 정보를 찾아 답하도록 구성했다. 군 환경에 맞춘 보안과 운영 체계도 적용했다. 이용량에 따라 컴퓨팅 자원을 자동으로 늘리거나 줄이는 동적 할당 기능을 적용했으며 보안 랜딩존과 관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NIA와 메가존 컨소시엄은 10월 중 보안 측정을 거쳐 같은 달 말 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비스 개시 이후에는 이용 현황을 점검하고 AI 답변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박명근 메가존 PM은 "이번 전력화 핵심은 GPU 기반 생성형 AI"라며 "클라우드의 GPU 자원을 활용해서 국방 데이터와 실제 서비스 플랫폼이 자연스럽게 연동되도록 국방 환경에 맞는 AI 운영 기반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2026.09.28 14:57김동원 기자

음실련 "배우도 음악 실연자”…OST 확산 속 배우 회원 증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음실련)는 드라마와 영화 OST 확산으로 배우의 음악 실연 활동이 늘어나면서 연합회에 가입하는 배우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케이드라마와 영화가 글로벌 OTT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국경 없이 소비되면서 작품 속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연출 요소로 여겨졌던 '배우의 노래'가 하나의 독립적인 음악 콘텐츠로 기능하면서 배우 스스로를 연기자이자 동시에 음악 실연자로 인식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변화는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에 가입하는 배우들의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배우 신현준은 정준호와 함께 '너를 품에 안으면 2025 (feat 김준선)' 음원을 발표한 바 있으며, 페루 팬미팅에서 드라마 '천국의 계단' OST를 팬들과 함께 부르며 화제를 모았다.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톱스타 역할을 맡아 OST에 참여한 배우 변우석 역시 최근 연합회에 가입했다. 또 지난해에는 추영우, 이선빈, 정해인, 김민석, 신시아 등 다수의 배우들이 드라마와 영화 속 노래 실연을 계기로 연합회 회원으로 등록했다. 음악 활동의 비중이나 방식과 관계없이 실제 음원을 통해 대중과 만나는 '실연' 자체가 하나의 전문 영역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김승민 음실련 전무는 “K-드라마와 영화의 글로벌 흥행이 OST의 가치와 영향력을 함께 키우고 있다”며 “이제 배우의 노래 역시 단순한 부가 요소가 아니라 하나의 콘텐츠이자 보호받아야 할 권리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합회 회원 스펙트럼의 확장은 이러한 산업 환경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음실련에 가입한 배우들은 자신이 참여한 OST와 삽입곡, 테마곡 등에 대해 저작인접권 사용료와 방송보상금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방송사와 스트리밍 플랫폼, IPTV, 해외 플랫폼 등 다양한 이용처에서 발생하는 사용 내역을 개별 실연자가 직접 추적하기 어려운 만큼, 연합회가 이를 통합 관리하고 권리를 행사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가입 이전 발생한 과거 사용분에 대해서도 사업자 협의를 통해 소급 지급을 진행하고 있어 방영 이후 시간이 지난 작품의 OST에 참여한 배우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연합회는 설명했다. 음실련는 “36년간 축적된 협상력을 바탕으로 개별 실연자가 직접 청구하기 어려운 추가적인 저작인접권 사용료도 징수하고 있다”며 “유튜브와 OTT, 해외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음악 사용 역시 해외 실연자 단체들과의 상호관리 계약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04 15:03김한준 기자

음실련, 문체부 업무점검 보도 왜곡 주장… "사실관계 바로잡는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회장 이정현, 음실련)는 2025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점검 결과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13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음실련은 일부 보도에서 단체가 비리 단체인 것처럼 묘사됐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주요 쟁점에 대해 해명했다. 먼저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음실련은 전무이사와 6촌 관계에 있는 업체와의 거래는 2건에 불과하며, 매년 수백 건에 이르는 사업 가운데 일부 사례라고 설명했다. 해당 거래는 설명절 선물 구매 2277만원, 워크숍 대행사 계약 1130만원 규모였으며, 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기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설명절 선물 구매와 관련해 시중가보다 고가에 구매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음실련은 레드향 선물세트 5킬로그램을 배송비 포함 세트당 5만5000원에 구매했으며, 이는 일반 판매가 6만2000원보다 낮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인사 관련 보도에 대해서도 징계를 전제로 한 '강등'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 과정에서 일부 보직이 변경됐으나 직급과 기본급 변동은 없었고, 사전 면담을 거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육아휴직 중인 직원의 경우 휴직 신청 이전에 면담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전무이사 연봉 인상 문제에 대해서는 이사회 결정 사항이었으며 이후 문체부 명령에 따라 원상복귀 조치했다고 밝혔다. 업무용 차량 운행기록부 작성이 일부 누락된 점은 인정하면서도, 차량 리스 및 유지비는 매년 이사회 승인을 거친 예산 집행이었다고 설명했다. 고문 운영과 관련해서도 이사회 의결에 따라 위촉된 사항이며, 법인카드 사용이 개인적 용도로 이뤄졌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호텔 명의 사용 내역은 호텔 내 식당 이용에 따른 것이며, 심야 시간대 지출은 외부 협의 간담회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음실련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왜곡된 내용이 보도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보도가 이뤄져야 불필요한 오해와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저작권신탁단체를 대상으로 업무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음실련은 “주무관청의 행정명령은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면서도 “점검 결과와 관련해 제출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2026.02.13 17:17김한준 기자

밀리의서재, 국방부 주관 '맞춤형 이북 사업' 참여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는 국방부 주관 '맞춤형 이(e)북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기업 정부 간 거래(B2G) 영역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맞춤형 이북 지원 제도는 군 복무 중인 병에게 독서를 통한 자기개발과 학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자책 정기구독, 전자책 및 종이책(학습도서에 한함) 구매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은 '장병e음' 플랫폼에서 가능하다. 이번 맞춤형 이북 지원 사업에서 밀리의서재는 더 많은 현역 병들이 독서와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 ▲자기개발 ▲인문 ▲교양 ▲문학 등 다방면에서 폭 넓은 지식과 교양을 습득하도록 선정한 도서를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달 28일까지 구독권 구매 시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또는 여기어때 상품권을 증정하는 리워드 기획전도 진행한다. 박정현 kt 밀리의서재 구독사업본부 본부장은 "밀리의서재는 맞춤형 이북 지원 사업에 참여하여 현역 병들의 편리한 독서 환경과 자기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국방부 주관의 지원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향후 안정적인 디지털 독서 서비스를 제공해 B2G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0 10:56박서린 기자

KT, '믿:음 K' 개방해 스타트업·개발자 협력 강화

KT가 국내 AI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방침과 함께, 'AI 스타트업 LLM 챌린지' 출범식과 'K 인텔리전스 해커톤 2025'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KT는 AI 기술의 건전한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개발자 지원부터 중소벤처기업과 협력까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기술력 확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AI 스타트업 LLM 챌린지'에 수요기업으로 참여했다. 'AI 스타트업 LLM 챌린지'는 대기업의 LLM 인프라를 AI 스타트업에 개방하고, 협업을 통해 제조·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AI솔루션 개발하는 정부 사업이다. KT는 AI 사업화를 위한 기술 파트너 발굴을 위해 참여를 결정했으며, 스타트업들에게 자사 LLM 모델 '믿:음 K'를 개방했다. 이번 챌린지에는 총 148개 스타트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KT는 기술역량 평가를 통해 최종 6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AI보안 및 소상공인 콘텐츠 생성, 건설 현장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들을 보유 중이며, KT는 이들과 함께 공공·교육·소상공인 등 핵심 분야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개발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KT는 스타트업들에게 개발에 필요한 지원과 함께 솔루션에 대한 기술검증(PoC) 기회도 제공한다. KT는 올해 안으로 기술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며 이후 스타트업들과 사업화를 위한 협업도 지속할 예정이다. KT는 최근 국내 AI 생태계의 전반적인 성장을 위해 개최한 'K 인텔리전스 해커톤 2025'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AI 에이전트 개발 경진 대회로, 지난 8월 '한국적 AI로 상상하고 창조하라'는 부제로 시작됐다. KT는 1천500명의 대학생, 일반인·개발자 등이 참가해 약 한 달 반 기간동안 예선과 본선을 거쳐 다양한 AI 아이디어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KT가 자체 개발한 '믿:음 K'를 활용한 B2B·B2G AI 에이전트 개발과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한 'SOTA K' 기반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믿:음 2.0' 활용 분야에서는 '직무 교육 개인화 학습 에이전트'를 개발한 팀이, 'SOTA K' 활용 분야에서는 '역사 인물과의 대화' 서비스를 선보인 개인 참가자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직무 교육 개인화 학습 에이전트'는 높은 실용성과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역사 인물과의 대화'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몰입감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KT는 다양한 기업 및 개발자들과 협력해 한국 현실에 맞는 AI 기술 적용과 관련 생태계 확장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순민 KT 기술혁신부문 AI 퓨처 랩장은 “개방형 협력과 기술 공유를 통해 AI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2 12:42진성우 기자

"야구장에 온 것처럼"...티빙, 현장음 중계 도입

OTT 티빙이 자체 야구 중계 서비스 '티빙 슈퍼매치'에 현장음 중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장음 중계 기능은 시즌 중 진행한 이용자 설문과 커뮤니티 피드백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올해 KBO 리그 야구 개막과 함께 선보인 다양한 중계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이은 새로운 시청 옵션으로, 해설 없는 타격음과 포수 미트 소리, 관중의 함성 등 현장의 소리를 생생히 전달해 실제 야구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OTT 최초로 실시간 사운드 전환 기능을 적용해 시청 중 클릭 한 번으로 해설 중계와 현장음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이를 통해 분석 중심의 해설과 감각 중심의 현장음을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시청이 가능하다. 이날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 경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현장음 중계는 모바일과 PC 디바이스 환경부터 지원해 이용자의 자신의 시청 환경에 맞춰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티빙은 올해 KBO리그 중계 혁신을 이어가며 ▲티빙 슈퍼매치 확대 ▲야구 특화 숏폼 콘텐츠 제공 ▲검색 기능 강화 등 기능성과 몰입감을 함께 끌어올리고 있다. 티빙 관계자는 “현장음 중계는 단순한 중계를 넘어, 팬의 몰입과 감정을 극대화하는 경험 중심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티빙만의 차별화된 중계 포맷으로 KBO리그와 팬덤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1:52박수형 기자

KT, 대법원 AI 전환 투자…4년간 총 145억원 규모

KT가 대법원과 '재판업무 지원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 및 모델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총 145억원 규모의 대법원 재판업무 지원 AI 플랫폼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법원의 재판업무 지원을 디지털 전환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KT를 중심으로 엘박스, 코난테크놀로지, 엠티데이타가 참여한 'KT 컨소시엄'이 향후 약 4년간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KT 컨소시엄은 사업 입찰과정에서 ▲KT의 '믿:음 2.0' 기반 법률 특화 언어 모델 등 고객사 맞춤형 멀티 LLM 라인업 제안 ▲엘박스의 상용 리걸테크 AI 운영 노하우 및 특화 서비스 ▲코난테크놀로지의 데이터 검색·레이블링 기술 등 법률 맞춤형 AI 역량을 인정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KT는 공공분야의 다양한 AX 사업 경험과 AI와 ICT를 아우르는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대법원 재판업무 지원을 위한 법률 특화 AI 모델, 판결문·법령 기반 AI 검색 서비스, 재판 쟁점 사항 자동 추출 및 요약, 판결문 작성 지원 기능 등을 포함한 대법원 재판업무 지원 AI 플랫폼 전반을 설계·구축한다. 향후 KT는 대법원 사업을 시작으로 자체 개발한 한국적 AI 모델 '믿:음 2.0' 기반의 B2G·B2B AX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용규 KT Enterprise부문 공공사업본부장은 “KT가 보유한 AI 역량을 집약해 사법행정의 실질적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믿:음 2.0'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AICT 컴퍼니로서 국가 사법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1 09:36진성우 기자

KT, 고려대와 독자 AI 기술 고도화

KT와 고려대학교가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AICT 분야 공동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사업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 부사장과 배순민 AI 퓨처 랩장 상무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윤성택 고려대학교 연구 부총장, 김정현 정보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또 약 1년간 진행된 15개 공동 과제를 수행해 온 교수진 및 양 기관의 연구진 등 총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KT와 고려대가 지난해 7월 체결한 'AICT 공동연구센터' 설립 협약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원천 기술 연구와 확보를 넘어 실제 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 성과 발표가 진행된 후에는 과제별 심층 토론과 함께 참석자 간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가 이어졌다. KT와 고려대의 산학 공동 연구는 급변하는 AI 혁신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2년에서 3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시각의 연구보다 실질적인 사업 활용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두며 이뤄졌다. KT는 고려대학교와의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최신 AI 기술과 KT 내부의 수요를 기반으로 한 기술을 중심으로 총 15건의 연구 과제를 발굴해 수행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한국적 AI, AI 모델, 에이젠틱 AI, 버티컬 sLM, 데이터, 코스트 이펙티브 AI, 클라우드, 시큐리티 등으로 구성됐다. 과제에 참여한 연구원들은 각 과제별 성격과 활용 계획, 목적 등에 따라 '기술 확보', '사업 계획'과 '사업 적용' 세 가지 단계적 관점에서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냈다. 사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기술 확보 단계와 KT가 제공 중인 서비스와 솔루션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사업 계획 단계에서 유의미한 과제들이 도출됐다. 특히 KT가 자체 개발한 믿:음 2.0에 적용된 '한국형 sLM·LLM 평가지표 연구 및 벤치마크셋 개발', KT 법률 특화 모델에 적용된 '한국형 버티컬 sLM 기술 개발', KT 사내 검색 포털에 적용된 'KT 고객서비스 앱 사용성 연구 및 AI UX 개선' 과제를 비롯해 KT SPC에 적용된 '합리적인 소버린 클라우드 정책 구현 방안 연구' 4가지 과제는 사업 적용 단계로 KT의 B2B 및 B2C 서비스 고도화에 지속 활용된다. KT는 이번 공동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독자 개발 LLM 모델인 믿:음 2.0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국가 차원에서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활용해 참여한다. 또 고려대학교를 포함한 국내 주요기관들과 AI 정예 공동연구그룹을 구성해 한국적 AI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윤성택 부총장은 “대학의 연구성과가 산업 현장으로 직접 연결되는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AI 시대에 걸맞은 협력 모델을 통해 양 기관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승필 부사장은 “이번 KT-고려대 워크숍은 AICT 분야 공동 연구의 성과를 확인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구체화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KT는 앞으로도 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AI 생태계 조성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T와 고려대학교는 다음달부터 2차년도 공동연구 과제를 추진한다. 한국적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개발 등 AICT 분야 핵심 기술력 강화를 위한 견고한 협력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

2025.07.17 13:34진성우 기자

KT "정부 독자 AI모델 프로젝트 참여...한국적 AI 자체개발"

KT가 한국어에 최적화된 대규모 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과 정부 AI 프로젝트 참여 의지를 밝혔다. KT는 3일 진행된 온라인 브리핑에서 한국적 가치와 문화, 언어 특성을 반영한 '믿음 2.0'을 공개하고, B2B 활용 중심의 한국형 AI 전략을 설명했다. 신동훈 KT Gen Al 랩장은 “KT는 AI의 모든 영역에 데이터 주권, 사용자 선택권, 한국적 가치, 책임 있는 운영이라는 네 가지 원칙을 담고자 한다”며 “믿:음 2.0은 이러한 소버린 AI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된 첫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기 때문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 1년간 한국적인 가치와 문화를 담아내기 위해 데이터얼라이언스와 노력·구축한 모델은 독자적 AI 구축에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믿:음 2.0'은 한국어 표현과 문맥에 특화된 LLM으로 ▲문서 기반 검색(QA) ▲보고서 요약 및 작성 ▲툴 호출 등 기업 환경에서 자주 쓰이는 업무에 맞춰 최적화했다. 특히 한국어에 맞춰 문장을 잘게 나누는 전용 도구(토크나이저)와 분야(도메인)별로 정리된 고품질 데이터를 함께 적용해 한국의 말투와 문화, 감정 표현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T는 믿:음 2.0을 경량형 '미니'와 중간급 '베이스' 모델로 나눠 공개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상업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MIT 라이선스를 적용했다. 대형 모델인 '프로'는 향후 단계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모든 모델은 KT의 자체 기술로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적으로 학습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오픈소스 LLM 생태계 확대와 동시에 공공·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AI 활용 저변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신 상무는 “한국형 AI 모델 개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양질의 한국어 데이터”라며 “KT는 'K-데이터 얼라이언스'를 통해 각 분야 대표 기업·기관과 협력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 문서 등 고품질 국가 데이터가 AI 학습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KT는 믿:음 2.0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인 'K-데이터 얼라이언스'의 세부 내용도 이달 중순 공개할 예정이다. 오승필 KT CTO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어떤 기업들이 참여했고, 어떤 종류의 데이터가 모였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7월 중순에 설명할 계획”이라며 “양질의 한국어 데이터를 함께 만들고 공유하는 생태계 조성이 앞으로 한국형 AI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을 통해 GPT 기반 한국형 AI 모델도 개발 중이다. 다만, 자체 기술로 개발한 '믿음' 시리즈는 KT가 장기적으로 확보해야 할 'AI 기술 자립'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분리해 운용된다는 입장이다.

2025.07.03 12:06진성우 기자

KT, 한국적AI '믿음2.0' 오픈소스 공개...국내 AI 대중화

KT가 '한국적 AI'의 철학을 담아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LLM) '믿:음 2.0'의 오픈소스를 공개한다. 첫 국산 범용 LLM을 개방하며 국내 AI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한국적 AI'를 확산할 방침이다. KT는 자체 개발한 한국형 언어모델(LLM) '믿:음 2.0'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공개는 AI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통해 이뤄지며, 기업·개인·공공 모두 제약 없이 상업적 활용이 가능하다. '믿:음 2.0'은 KT의 AI 철학인 '한국적 AI'를 구현한 모델로, 한국의 언어·문화·사회 맥락을 반영해 개발됐다.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됐으며, 저작권 이슈 없이 신뢰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국내외 정책과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만든 'AI 영향 평가 체계'를 적용해 보다 안전하고 투명한 기술을 구현하는 데 힘썼다. '한국적 AI'는 KT의 AI 철학으로 한국의 정신과 방식, 지식을 기반으로 구현해 한국에 가장 잘 맞는 AI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KT는 한국의 사회적 맥락과 같은 무형의 요소와 한국어 고유의 언어적·문화적 특성 등을 충분히 반영한 정보를 학습시킨 AI 모델을 개발했으며, 대한민국의 산업과 일상 속에서 AI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대중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모델은 ▲115억 파라미터의 '믿:음 2.0 Base'와 ▲23억 파라미터의 '믿:음 2.0 Mini' 두 가지다. 두 모델 모두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하며, 특히 Base는 질의응답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KT는 이번 공개가 국내 최초로 110억 파라미터 이상 LLM을 상업적 오픈소스로 제공하는 사례라며,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믿:음 모델은 Ko-Sovereign, KMMLU, HAERAE 등 주요 벤치마크에서 국내외 오픈소스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을 기록했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학술적 신뢰도도 확보했다. 또한, 국산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의 협력으로 국산 칩 최적화도 진행했으며, 프렌들리AI와 함께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KT는 향후 GPT-4 기반의 한국어 특화 모델도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KT는 자체 개발한 모델 '믿:음', 글로벌 기업들의 현존 최고 수준 모델(SOTA) 등을 두루 활용하여 한국의 특수성을 반영한 AI 모델에 집중 투자하고 국내 사용 환경에 특화한 AI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혀온 바 있다. 국내 공공 및 민간 여러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신동훈 KT Gen AI Lab장(CAIO)은 “믿:음 2.0은 일반적인 생성 능력을 갖추면서도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깊이 이해하도록 고도화된 AI 모델”이라며 “이는 KT가 국내 사용자들에게 고성능 한국적 AI 모델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09:01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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