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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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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서 은화 934개 발견…2000년 전 로마 보물 정체는

독일 서부에서 금속 탐지기를 이용해 유물을 찾던 탐지사가 하드리아누스 황제(재위 117~138년) 시대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로마 은화 900여 개를 발견해 주목받고 있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최근 독일 쾰른에서 남쪽으로 몇 마일 떨어진 베셀링 인근 들판에서 로마 은화 934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은화는 초기 로마 제국의 표준 화폐였던 은 데나리우스로, 전체 무게는 약 3.1㎏에 달한다. 이 은화들은 약 1년 전 발견됐으며, 현재 독일 라인란트 지역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고고학자들은 이 유물이 하드리아누스 황제 재위 기간에 묻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견된 동전 가운데 가장 최근에 주조된 것이 서기 124년 또는 125년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라인란트 지방정부의 고고학 책임자 에리히 클라센은 이번 발견에 대해 "이 시기 매장물로는 독일 최대 규모이며,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번 은화는 금속 탐지기 전문가 올리버 리들이 처음 발견했다. 그는 처음 15개의 동전을 찾아낸 뒤 발굴을 중단했다. 이후 금속 탐지기가 지하에 훨씬 더 큰 규모의 유물이 묻혀 있음을 알려오자 당국에 신고했다. 리들은 성명을 통해 "땅속에 더 큰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 분명했다"며 "즉시 사무실에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주 정부로부터 금속 탐지기 사용 허가를 받았으며, 지역 고고학 당국으로부터 관련 교육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라인란트 지방정부 고고학자들이 현장을 조사했고, 모두 934개의 로마 은화를 발굴했다. 클라센은 원래 소유자가 대부분의 동전을 서기 100년 무렵부터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실제 매장은 하드리아누스 황제 시대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매장 이유에 대해서는 추측만 할 수 있지만, 누군가 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싶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당시에는 은행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인이 사망하면서 동전이 묻힌 장소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견은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당시에도 상당한 경제적 가치를 지녔던 것으로 평가된다. 하드리아누스 시대 로마 군단병의 연간 급여는 약 300데나리우스였지만,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식량과 장비 비용으로 공제됐다. 이번 발굴을 이끈 지역 고고학자 라헬 오테는 "군단병이 이 정도 규모의 은화를 모으려면 약 6년 동안 급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저축해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9.28 20:4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4.5㎏ 은화 쏟아졌다"…바이킹 '초대형 보물' 화제

바이킹 시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은화와 장신구 보물이 핀란드에서 발견됐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150㎞ 떨어진 지역에서 금속 탐지기를 이용해 약 4.5㎏에 달하는 은화와 장신구가 발견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보물은 두 곳에 나뉘어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용기에 담긴 채 묻혀 있었다. 라흐티 역사박물관 고고학자 에스코 티칼라는 “동전과 장신구의 연대는 서기 1000~1050년 사이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매장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티칼라는 아직 보물을 세척하고 분류하거나 개수를 세지 않았지만, 수천 개의 동전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보물에는 동전이 상당히 많다”며 “아직 모든 동전을 살펴볼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금속 탐지기로 해당 지역을 조사하던 칼레 라피넨은 두 곳에서 유물 더미를 발견한 뒤 즉시 박물관에 연락했다. 티칼라에 따르면 아직 목록화되지 않은 이 동전과 기타 귀중품은 지금까지 핀란드에서 발견된 바이킹 시대 보물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추정된다. 이는 약 130년 전 누시아이넨에서 발견된 1천700개의 동전과 기타 귀중품으로 구성된 보물보다 규모가 약 2배 큰 것으로 보인다. 골동품으로서의 가치는 아직 평가되지 않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은의 무게만 고려해도 현재 시세로 약 1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티칼라는 동전들의 출처를 분석한 결과, 당시 광범위한 교역과 해상 운송이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부 동전은 신성로마제국 시대 스칸디나비아의 여러 지역과 현재의 독일 지역에서 주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동전들은 11세기 노르만 정복 직전의 영국에서 발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 세계에서 주조된 은화인 디르함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동전은 현재의 스페인에 해당하는 알안달루스부터 옛 비잔틴제국의 동쪽 끝 지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발견된 보물은 바이킹이 북해 일대를 활발하게 오가던 시기와 가까운 때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연구진은 현재까지 이 보물이 바이킹의 약탈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킹이 디르함을 화폐로 상당히 자주 사용했다는 증거는 남아 있다. 보물에는 은팔찌와 은제 걸쇠, 은구슬 1점도 포함돼 있어 당시의 교역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추가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앞으로 두 유물이 발견된 지점과 주변 지역을 정밀 조사할 예정이다. 이후 바이킹 시대 동전 전문가들이 동전의 종류와 주조 지역 등을 식별하고 상세한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티칼라는 “이번에 발견된 동전 전체에 대한 과학 논문은 물론 개별 동전에 대한 더욱 상세한 연구 논문들도 분명히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4 11: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마당 흙 파다 덜컥"… 덴마크 집주인, 18.5kg 은 보물 싹쓸이

덴마크의 한 집주인이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테라스를 만들던 중 바이킹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은 보물을 발견했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집주인은 지난 봄 덴마크 레빌트에 있는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테라스를 조성하기 위해 잔디와 돌, 자갈을 제거하던 중 땅속에 묻혀 있던 은 보물을 발견했다. 발견된 보물의 총 무게는 18.5㎏이 넘으며, 약 1000년 전 바이킹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분석 결과 덴마크에서 발견된 바이킹 시대 은 보물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보물에는 은괴와 장신구를 비롯해 은화 및 은화 조각 47점, 작은 토르의 망치 등 약 700점의 은제 유물이 포함돼 있었다. 이 가운데 약 320점은 토기 안에 담겨 있었으며, 나머지는 토기 주변의 흙 속에 묻혀 있었다. 노스 율란 박물관 측에 따르면 이번 보물은 지금까지 덴마크에서 발견된 바이킹 시대 최대 규모의 은 보물보다 거의 3배나 커 고고학적으로 가치가 있다. 특히 은괴 가운데 하나에는 바이킹 시대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이 사용했던 룬 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연구진은 이 문자가 사람의 이름이나 소유권을 나타내는 표시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집주인은 당시 발견 순간에 대해 "인생 최대의 놀라움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유물 중에는 에드워드 1세 시대에 주조된 앵글로색슨 은화 2점도 포함돼 있었다. 이는 해당 보물의 매장 시기가 10세기 무렵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단서로 해석된다. 또 이슬람권에서 주조된 동전도 발견됐다. 토르벤 사라우 노스 율란 박물관 문화유산 관리자는 앵글로색슨 동전과 이슬람 동전이 함께 발견된 것은 바이킹 시대 덴마크가 유럽의 광범위한 지역뿐 아니라 멀리 떨어진 동방 지역과도 긴밀한 교류를 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발견은 바이킹 시대 사람들이 재산을 어떻게 보관하고 분류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사라우는 "은제 유물들의 무게를 분석하면 바이킹 시대의 경제 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이 보물은 단순히 아름다운 물건으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대부분 무게에 따른 가치 체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발견된 은괴와 일부 팔찌, 은 조각 등은 일정한 무게 단위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물들이 무작위로 수집된 것이 아니라 일정한 가치 기준에 따라 관리된 중요한 재산이었음을 시사한다. 사라우는 "이 보물은 바이킹 시대에 은이 부이자 지불 수단으로 어떻게 기능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며 "마치 바이킹 시대의 금고를 발견한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2026.09.02 14:5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모스크바서 중세시대 은화 무더기 발견…"350개는 희귀 화폐"

러시아 고고학자들이 중세 시대 은화를 무더기로 발굴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서 대량의 중세 은화가 발견돼 15세기 화폐 주조 역사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은화는 총 2600여 개로, 이 중 350개 이상은 이전에 알려진 적 없는 희귀 화폐다. 전문가들은 이 보물이 당시 흑사병으로 사망한 부유층 인사에 의해 묻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동전들은 우아하게 장식된 도자기 항아리에 담긴 상태로 발견됐다. 발굴 장소는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114km 떨어진 콜롬나(Kolomna) 역사 지구 내의 한 구덩이로, 콜롬나는 14~15세기 당시 이 지역에서 두 번째로 주요한 핵심 도시였다. 발견된 은화 대부분은 14세기 후반 중세 러시아 군주국인 모스크바 대공국에서 처음 주조된 '덴가(denga)'화다. 특히 바실리 1세(재위 1389~1425년)와 바실리 2세(재위 1425~1462년) 치세 당시 콜롬나에서 주조된 은화가 다수를 차지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유물은 바실리 1세 통치 말년에 발행된 '날아가는 새' 무늬가 새겨진 극히 희귀한 덴가화다.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콜롬나 주조 은화 350여 개에 대해서는 현재 전문가들의 세부 연구가 진행 중이다. 고고학자들은 이 보물의 주인이 고위 정부 관리나 성공한 거상 등 사회적 지위와 부를 갖춘 인물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소 측은 "가장 최근에 주조된 동전의 제작 시기가 1420년대 후반으로 확인됐다"며 "보물 주인이 1424년에서 1427년 사이 러시아 전역을 덮친 흑사병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보물을 다시 찾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2026.09.01 11:0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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