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분기 104억원 당기순익 달성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총 104억원의 잠정 당기순이익을 달성, 2021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안정적으로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자이익은 고객과 여·수신이 모두 성장하며 824억원에서 1천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9% 늘었다. 1분기 말 기준 케이뱅크 고객은 871만명으로 지난해 1분기 말 750만명보다 121만명 늘었다. 같은 기간 수신은 16조6천400억원, 여신은 11조9천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조5천400억원, 여신 7조8천100억원과 비교해 각각 44.2%, 52.9%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올 1분기 고정금리 전세대출을 출시했고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여신금리를 인하했다. 수신도 업계 최고 수준의 예·적금 금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모바일 돼지저금통'으로 불리는 단기 적금 상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해 잔액을 늘렸다. 여기에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에 '바로 이자받기' 서비스도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 1분기 비이자이익은 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원과 비교해 4배 이상으로 늘었다. 증시 침체가 이어졌지만, 금 투자 서비스 등 다양한 제휴 분야의 성과, 운용 수익 확대로 이익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서호성 케이뱅크 대표는 “올해 1분기는 선제적 건전성 관리에 집중했다”며 “이익이 다져진 만큼,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시장에서 더욱 매력적인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