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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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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로 진공설비 8년만에 납품 완료…개당 400t…"보잉 여객기 이륙 중량"

현대중공업이 보잉747 점보 여객기 최대 이륙 중량과 같은 400톤짜리 핵융합로 핵심장비인 '진공설비' 섹터를 제작해 해외로 납품하는데 성공했다. 2개 섹터 제작기간만 8년이 걸렸다. 마지막 섹터 제작 비용은 700억 원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핵심 부품인 진공용기 섹터를 제작 및 납품하고, 프랑스 현지에서 조달 완료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념식은 ITER 주최로 21일(현지시간) 국제 핵융합실험로 제작 현장인 프랑스 카다라쉬에서 열렸다. 피에트로 바라바스키 ITER 사무총장 등 7개 회원국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과기정통부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비롯한 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정기정 ITER 사업단장, 현대중공업 박경호 상무 등이 참석했다. ITER 진공용기는 초고온 플라즈마를 발생·유지하는 고진공 환경으로 핵융합로의 핵심 설비다. 총 9개의 섹터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는 2016년 추가 수주받은 2개를 포함, 총 4개 섹터를 제작했다. 개별 섹터 당 높이 13.8m, 무게는 약 400톤이다. 9개 섹터를 모두 조립할 경우 무게만 5천 톤에 달하는 초대형 구조물이다. 진공용기 각 섹터는 4개의 조각으로 나눠 제작하는데, 이를 결합하는데만 1.6km 이상의 용접이 필요하다. 내벽 부품들을 오차 없이 조립할 수 있도록 수㎜ 이하의 엄격한 공차를 유지해야 하는 등 고난도의 성형 및 용접 기술이 요구된다. 핵융합연구원 측은 "진공용기는 ITER의 구성 부품 중에서도 가장 제작 난이도가 높은 핵심 품목"이라고 말했다. 당초 우리나라는 ITER 이행협정에 따라 2개의 진공용기 섹터 제작을 할당 받았으나, 나머지 7개 섹터 제작을 맡았던 유럽연합(EU) 작업이 지연됨에 따라 2016년 2개 섹터 제작을 추가로 담당했다. 당시 현대중공업 등 국내 기업은 총 1천200억원 상당의 해외 수주 계약고를 올렸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차관은 "핵융합로 핵심 기술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다가올 핵융합 실증로 건설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7월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2 11:27박희범

핵융합연, 인공태양 'KSTAR' 기술 조기 확보나서…미국·프랑스 등과 손잡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오영국)이 '한국의 인공태양' 케이스타(KSTAR)의 조기 기술 확보에 나선다. 11일 핵융합연은 케이스타'의 텅스텐 디버터 환경에서 고온·고밀도·고전류 플라즈마 운전 기술 확보를 위한 플라즈마 실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실험은 디버터 환경에서 텅스텐의 불순물 발생 억제와 자기장 제어를 통한 텅스텐 불순물 방지, 가열장치를 이용한 불순물 배출 등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이다. 디버터는 핵융합로에서 초고온 플라즈마를 운전할 때 발생하는 1억℃의 열에서 진공용기를 보호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핵심 장치다. 실험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다. 남용운 KSTAR 연구본부장은 "정부 핵융합에너지 가속화 전략에 따라 플라즈마 운전 시나리오 조기 개발에 나섰다"며 "고온·고밀도·고전류 조건에서 높은 가둠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 고성능 시나리오 연구 및 고성능 플라즈마 환경을 방해하는 각종 불안정 현상을 억제할 기술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핵융합 실증로 운전에 필요한 고성능 플라즈마 운전 시나리오를 조기 개발하기 위해 H-모드나 하이엘아이(High Li)모드, 화이어 모드 등의 시나리오 개발 및 성능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 본부장은 또 효과적인 실험 진행을 위해 주요 연구 주제별로 6개의 워킹 그룹(시나리오, MHD 안정화 연구, 경계면 페데스탈 연구 등)을 구성하고, 국내외 연구 기관과 협력 연구도 적극 추진한다고 부연설명했다. 핵융합연은 특히 미국 DIII-D(핵융합연구용 토카막) 장치 연구팀, 프랑스 WEST(연구용 토카막) 장치 연구팀을 비롯한 일본, 중국 등과 함께 핵융합 난제 해결에 기여할 40여 개 주제의 공동 실험을 추진한다. 핵융합연은 향후 이 같은 국제 협력 연구를 영국, 체코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남용운 본부장은 “KSTAR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 핵융합에너지 난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장치 업그레이드를 통해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어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11.11 12:44박희범

백현동 신임 한국식품연구원장 취임 "국내·외 협력 통해 융합기술 확대"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은 지난 4일 연구원 본원 인계홀에서 제16대 백현동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임기는 3년이다. 백현동 신임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식품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 행복과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식품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라며 향후 추진할 경영혁신과 기관의 운영 방향을 밝혔다 백 신임 원장은 “조직의 안정성과 역동성을 회복하고, 국제적 연구 시스템을 확립할 것"이라며 "우수 연구원 확보와 사기 진작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여 경쟁력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백 신임 원장은 "국내·외 협력을 통해 융합기술을 확대하고, 푸드테크와 마이크로바이옴 등 핵심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백 신임 원장은 또 ▲연구 지원과 성과 창출·확산 시스템 고도화 ▲외부 연구비 확보 및 기술이전 활성화 등을 통해 연구 성과 제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기관으로 성장 등을 다짐했다. 백현동 신임 원장은 연세대학교를 나와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 식품과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부터 건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산학협력단 단장을 역임했다. 한국축산식품학회 회장, 위드바이오 대표이사, 교육부 지원 BK21플러스사업 축산식품사업단 단장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2024.11.05 07:21박희범

"케이블카 더 안전하게"…KIRO, 삭도시설 검사로봇 공개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로보월드'에서 삭도시설 원격검사 로봇을 선보였다. 삭도시설 원격검사 로봇 시스템은 케이블카와 스키장 리프트 등 케이블을 이용한 교통수단인 '삭도시설'의 와이어 로프와 삭륜 장치를 점검하는 설비다. 삭륜 마모도 검사 로봇과 와이어 로프 내·외선 검사 로봇으로 이뤄졌다. 삭륜 마모도 검사 로봇은 경량 복합소재 프레임으로 설계했다. 강화학습 기반 비주얼 서보잉 기술을 적용해 정밀한 검사 작업을 수행한다. 와이어 로프 검사 로봇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와이어 결함을 신속하게 검출하고, 시설물 안전성을 지속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스템은 AI 기반 학습으로 와이어 로프 내외부 결함을 조기에 감지하고, 이상상황 발생 전 선제적인 분석과 대응이 가능하다. 또 딥러닝 기술로 삭륜 외형을 학습해 자동으로 검사 동작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강화학습 기반의 시브라이너 검사 기술도 특징이다. 레질리언트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위치에서 적합한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외부 충격이나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해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거나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로봇은 지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및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연구비 지원으로 개발이 시작됐다. 작년 12월 하이원리조트 삭도 시설에서 1차 현장 테스트를 마쳤고, 올해 겨울에 2차 현장 시험이 예정됐다. KIRO는 이 밖에도 ▲자율농작업로봇 ▲식후 식기수거서비스 로봇 ▲양팔형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등 각종 로봇 기술을 함께 소개했다.

2024.10.27 11:47신영빈

KTR, 의료기기 아세안 수출 지원 나서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아세안 의료기기 등록 대행기관인 싱가포르 안다만 메디컬과 의료기기 등록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안다만 메디컬은 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캄보디아 등 아세안 7개국의 의료기기·체외진단기기 제품등록과 법정대리인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KTR은 안다만 메디컬과의 협약에 따라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에 아세안 국가 수출에 필요한 제품등록과 현지 법정 대리인 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편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내에서 제조하거나 수입·유통하는 모든 의료기기에 사전 의료기기청(MDA) 등록을 강제하고 있으며 그 외 아세안 국가 또한 관할 정부기관에 제품을 등록해야 수입·유통이 가능하다. 특히, 각 국가에 등록·허가된 사무소가 없는 의료기기 제조업체는 현지 법정 대리인을 통해서만 의료기기 등록을 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와 아세안 국가에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국내 기업은 현지 법정대리인 섭외 등을 위한 시간과 비용 부담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두 기관은 또 수출기업 공동 세미나, 인증 동향 정보 교류를 비롯해 아세안지역 의료기기 수출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의료기기는 다수 국가에서 엄격한 규제와 까다로운 수입절차가 필요한 만큼 수출을 위한 현지 기관과 협력관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KTR은 현지 협력체계 확대로 국내 의료기기 수출길을 넓히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6 06:41주문정

핵융합연, 이산화탄소 '데이터 참조표준' 확보

이산화탄소 분자의 특성을 총망라한 데이터 참조 기준이 마련됐다. 참조표준은 측정데이터나 정보를 과학적으로 분석, 평가해 정확도와 신뢰도를 공식적으로 부여한 물성값이나 통계를 말한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오영국)은 플라즈마기술연구소 송미영 박사가 국내, 외 연구자와 공동으로 이산화탄소 분자가 전자와 충돌할 때 관찰되는 산란단면적 데이터 세트를 확보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공동 연구는 충남대 조혁 교수를 비롯한 폴란드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대학, 미국 플로리다 센트럴 대학, 영국 런던 칼리지 대학 연구자 등이다. 이 연구결과는 물리・화학 분야의 중요한 실험적 이론적 데이터를 정리하고 제공하는 국제 학술지인 '물리・화학 레퍼런스 데이터 저널(Journal of Physical and Chemical Reference Data)'vol.53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의 핵심 주제인 '산란단면적 데이터'는 입자 물리학이나 화학에서 특정 물질 간 상호작용이 일어날 확률을 나타내는 수치적 정보를 의미한다. 이는 플라즈마 연구 및 에너지, 환경, 의료, 반도체 공정 등 다양한 과학기술 연구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신뢰도가 중요하다. 송미경 박사는 "이산화탄소가 기후 문제 해결의 중요한 분야인데, 기관마다 들쑥날쑥한 통계 자료로 관련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라고 말했댜. 송미영 박사 연구실은 국가표준기술원으로부터 데이터 참조센터로부터 정식으로 공인받아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팀은 그동안 이산화탄소의 전자 충돌 특성에 관한 논문 139편을 상호 비교했다. 이 가운데 어떤 데이터가 신뢰할 수 있는지를 이론적·실험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이산화탄소 분자와 전자 간 충돌 시 나타나는 전자의 회전 및 진동 여기(勵起), 탄성산란, 이온화, 해리 등의 반응 경로에서 발생하는 확률을 평가해 정밀한 단면적 권장값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메탄(CH4), 질소산화물(NOX), 삼불화질소(NF3), 물(H2O) 등 특정 분자를 선정해 공동 논문을 집필해 왔다. 이번 논문은 연구팀의 7번째 논문이다. 논문 주저자인 송미영 박사는 “데이터는 다양한 응용 연구의 뿌리와도 같다”며, “이번 논문을 통해 많은 연구자가 이산화탄소 분자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10.23 10:54박희범

빅웨이브로보틱스, 한양대 ERICA 융합보안대학원사업단과 맞손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한양대학교 ERICA 융합보안대학원사업단과 로봇관련 융합보안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로봇관련 인공지능 및 융합보안 분야에서 산학 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R&D 인재 육성 과제 공동 수행·협력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정부 지원사업 공동 참여를 도모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로봇 자동화를 희망하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매칭하는 로봇 플랫폼인 스타트업 '마로솔'을 운영한다. 현재 400여개에 달하는 로봇 공급기업과 로봇이 필요한 국내 기업 및 소상공인을 연결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로봇 솔루션인 '솔링크'를 보유했다. 한양대 ERICA는 올해 상반기 정보보호 분야 정규교육 과정 확대를 위한 융합보안대학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정부로부터 최대 6년간 총 55억원을 지원받는다. 정보보호 고급 인력 수요에 대응해 융합보안 분야 석박사 인재를 연간 20명씩 양성할 계획이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많은 기업이 정보유출에 대한 우려로 로봇 도입을 망설인다"며 "로봇 융합보안 분야 기술 개발과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준 융합보안대학원사업단장은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로봇관련 인공지능 및 융합보안 분야의 최적의 인재 양성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설립된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지난해 3월 98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금액은 113억원에 달한다.

2024.10.22 18:33신영빈

"융발위로 법제도 개선 어려워...범사회적 논의기구 필요"

미디어·콘테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이하 융발위)가 발표한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령 개정안의 입법예고에 나선 가운데, 미디어 생태계의 급속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범사회적 논의기구를 출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17일 관련 보고서를 내고 "관계부처와 전문가 중심의 정부 주도형 정책 자문기구에 불과한 정도의 위상을 갖는 융발위는 원천적으로 실효성 있는 글로벌 미디어 전쟁에 대응하는 미디어 정책 방향 제시나 법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어렵다"며 "미디어 산업 활성화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3월 융발위는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시장점유율 규제 완화를 위해 일반 PP의 전체 매출액 49% 이하 제한 폐지 ▲유료방송이 70개 이상 채널을 운용할 의무를 폐지하고 사후적으로 민간 자율 규율에 맡긴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대해 지난 14일 방송법 시행령, IPTV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안정상 겸임교수는 "PP에 대한 매출액 점유율 규제 폐지의 경우 자본력 중심의 MPP 쏠림현상이 가속화 돼 PP 시장의 빈익빈 부익부가 가속화 되어 중소 독립 PP의 입지가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인기 중심의 특화된 장르의 콘텐츠 편중현상이 심화되어 콘텐츠의 다양성 가치가 훼손되고, 시청자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침해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교수는 또 "채널 운용 자율성 제고를 위해 채널 70개 이상 운용 의무 규제를 폐지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며 "유료방송 플랫폼들은 이미 70개의 3~4배 이상의 채널을 운용하고 있어 이미 사문화되어 버린 규정을 폐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융발위가 급변하는 미디어시장과 미디어 생태계 전반에 대한 정책 및 법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 아닌, 미디어 콘텐츠 '산업'과 관련한 국정과제 이행용 정책 수립과 법제도 정비 범위 안에서 방안을 마련하려는 정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안 교수는 "대선공약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미디어혁신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미디어 생태계의 급속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미디어 시장 전반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평가, 혁신적 미디어 정책 수립과 법제도 개선 등을 위한 범사회적 논의기구를 출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17 16:26최지연

KTR, 코르크 소재 품질 제고 지원 협약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한국코르크산업협회(이사장 성세경)와 코르크 소재 산업 관련 기업 성장을 돕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R과 코르크산업협회는 협약에 따라 KS 등 코르크 소재 품질 인증에 필요한 성능평가와 정부 과제 수행, 연구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코르크산업협회는 코르크 원료와 제품 생산, 시공, 품질관리 체계 확립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코르크 바닥 포장재 개발과 제품화 지원사업 등을 수행한다. 두 기관은 앞으로 ▲코르크 제품의 인증 성능평가 ▲R&D 협력 ▲전문인력 양성 ▲학술대회 및 세미나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특히 위탁연구와 정부 과제에 공동 참여해 코르크 소재와 제품 품질 향상 지원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강경준 KTR 건설안전연구소장은 “KTR의 시험인증 노하우를 활용해 코르크 제품 개발 및 품질확보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6 21:59주문정

산업부, 한무경 전 국회의원 제5기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 위촉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기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으로 한무경 국회의원을 위촉했다.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은 앞으로 3년 동안 산업융합촉진법 제10조에 따라 ▲기업의 산업융합과 관련한 애로와 건의사항 접수 및 해소 ▲규제 발굴 및 개선 등 역할을 비상임으로 수행한다. 한무경 옴부즈만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효림그룹 회장(1998~2020), 한국무역협회 비상임부회장(2016~2019),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2018~2020), 21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2020~2024)를 역임하는 등 기업경영과 경제단체 활동, 의정활동을 모두 경험했다. 21대 국회에서 통과된 미래차부품산업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고 기업 규제개혁 활동에도 활발하게 참여한 바 있다. 한무경 옴부즈만은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기업들의 투자와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치우기 위해 정부 각 부처, 국회 등과 적극 소통하고 신속하게 해결하는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다양한 경험과 식견·네트워크를 가진 한무경 옴부즈만이 인공지능(AI)의 전산업 적용과 같은 산업융합 과정에서 기업의 발목을 잡는 모래주머니와 손톱 밑 가시를 해소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2024.10.16 10:12주문정

KETI, 경남 핵심산업 DX 이끄는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신희동)은 26일 경남 창원 동남권지역본부에서 '2024년 산업 디지털 전환(DX) 확산 지원체계 구축사업' 일환으로 경남 주력업종 및 선도산업의 애로기술 해소를 지원하는 융합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KETI는 지난해 5월 비수도권 최초로 경남 지역 산업 디지털전환 협업 지원센터로 지정됐고 지난 1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 디지털 전환 확산 지원체계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경남 유망기업의 맞춤형 AI 공정을 지원하고 기술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융합 얼라이언스 구축을 추진해 왔다. 융합 얼라이언스는 경남 핵심 산업 분야인 로봇·디지털·스마트기계·우주항공·방산 등의 업종 속에서 기술적 애로사항에 대한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분과별 전문 연구회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연구회는 경남 기업의 제조 DX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선도과제를 발굴·기획하고, 운영위원회는 과제 기획의 방향성을 정립하고 DX 정책 수립에 필요한 제언을 이어간다. 융합 얼라이언스는 지난 8월 경남 DX 기술 발전을 선도하도록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 해상 관제용 저궤도 위성통신 운영센터, 3차원 측정 데이터 기반의 IDX 플랫폼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핵심 연구회 선정을 마쳤다. KETI는 경남 진주·창원·김해 지역 5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DX 역량을 진단하고, 애로기술 및 공정 개선을 위한 AI 알고리즘 모델 개발을 통해 기업 제조 공정 전반의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세현 KETI 동남권지역본부장은 “정부의 산업 디지털 전환 정책이 빈틈없이 추진되는 상황 속에서 경남도가 기계·방산·항공 등의 지역 주력 산업과 기업에 맞춤형 DX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시기적절하다”며 “KETI 동남권본부는 경남 산업 DX를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서 지역 유망기업 밸류체인이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6 13:57주문정

KT-세종테크노파크, SW융합클러스터 중소벤처기업 지원

KT는 세종테크노파크와 함께 SW융합클러스터 사업과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벤처기업과 1인 창작자를 공동으로 육성 및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웹툰 이미지, 웹소설 초안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활용에 AI와 서비스형(SaaS) 클라우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의 협력은 소수의 인원이 근무하는 콘텐츠 제작사나 1인 창작자가 경험할 수 있는 기술적 장애물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AI는 이미지 생성이나 글쓰기 초안 등 문화 콘텐츠의 개발과 활용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회 트렌드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더 참신하고 트렌드에 맞는 스토리를 작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서비스형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콘텐츠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T와 세종테크노파크는 웹소설과 웹툰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스토리위즈의 블라이스 플랫폼에 제작된 콘텐츠를 연재·게재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은 창작 경험을 확대할 수 있고 제공되는 실시간 고객 반응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유서봉 KT AI/Cloud사업본부장은 "KT는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세종시의 지역경제활성화와 중소벤처기업과 1인 창작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종테크노파크와 밀접히 협업할 것이다"며 "KT는 앞으로도 AICT 역량과 국내외 파트너사 협력으로 공공·금융 고객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5 15:23최지연

대학 첨단 공학 전공과목에 표준 융합강좌 개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첨단산업분야 공과대학 전공과목에 표준을 더한 융합강좌를 개설할 4개 대학을 선정하고 20일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표원은 지난 5월 발표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 추진 전략 가운데 하나인 미래 표준화 전문인력양성 일환으로 대학 공학교육과정에 표준을 연계할 수 있도록 선정대학에 강의 설계와 교재개발 등의 커리큘럼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차년도 지원대학으로 선정된 가천대·국립공주대·국민대·세종대 등 4개 대학은 내년부터 반도체·배터리·태양광 등 첨단산업분야 필수 전공과목에 표준을 융합한 과목을 개설한다. 또 융합강좌를 수강한 학생을 대상으로 표준화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학생에 포상과 해외 표준화 관련 기관 연수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간담회에서는 대학별로 개설할 표준융합강좌의 교육 방향을 발표하고 학부 수준에서의 표준교육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우리나라가 첨단산업분야 표준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우수 표준인재 양성을 위해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국내외 표준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9.21 06:16주문정

산업단지에 '문화' 입힌다…문화융합 선도산단 10곳 선정

정부가 산업단지를 청년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탈바꿈하기 위해 산업단지에 문화를 입힌 '문화융합 선도산단(가칭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을 2025년에 3개, 2027년까지 10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마련,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계획에 따라 산업단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각 산단 특성에 맞는 통합 브랜드를 구축한다. 산업단지별로 주력업종·역사성 등 특성을 반영해 브랜드를 개발하고, 도서관과 기록관·박물관 기능을 담은 산업 라키비움(Larchiveum)·기업 체험관 등의 상징물(랜드마크)을 건립한다.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광장·공원 등 특화 브랜드 공간을 개발하고, 제품 전시·체험관 등을 운영해 지역 인기명소(핫플레이스)로 육성한다. 또 산업단지 내 문화·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경관을 개선해 산단의 일상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한다. 산단 입지 제도를 개편해 문화·체육시설과 식당·카페 시설을 확대한다. 공공체육시설용 토지를 조성원가에 분양하고 공장 내 부대시설로 카페·편의점 설치를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매년 전국 산단 소재 '아름다운 공장'을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의 자발적 경관개선 노력을 확산하는 한편, 영세 노후공장의 내외관 개선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밤이 빛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산단 야간경관 개선, 산단 기반시설과 조형물·미디어아트를 접목하는 공공미술과 공공디자인 도입, 청년문화센터 건축 확대도 추진한다. 산단 근로자의 경우 시세 대비 35~90% 저렴한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산단 내 카풀·동승택시 이용을 지원하는 교통 플랫폼도 시범 도입한다. 산업단지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 특화 콘텐츠 개발도 지원한다. '천원의 일상 문화 티켓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수요를 발굴해 영화 티켓 등 일상 문화 티켓을 할인받아 대량 구매하면, 중소 입주기업이 자금을 분담(매칭)해 근로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을 통해 산단 별로 총감독을 선임하고 근로자 문화체험·야외 벼룩시장·지역예술가 전시회 등 특화 콘텐츠를 기획한다. '산단 문화 주간'을 운영해 산단별 축제도 활성화한다. 아울러, 산단 내 식품사와 협력한 라면축제 사례(구미시)와 같이 산단 브랜드·지역자산·제품 등을 활용한 관광 체험 콘텐츠도 개발해 산단을 관광자산으로 만든다. 서울 성수동 사례처럼 노후산단을 청년 창업가와 문화예술인의 실험무대로 전환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바꾼다. 청년이 선호하는 문화·지식산업의 산단 입주 수요를 확인해 입주를 확대하고, 청년에게 문화·지식산업 분야 창업·협업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산단 내 청년공예 오픈스튜디오(열린 공방)·예술인 레지던시 등을 조성해 예술인을 유치한다. 정부는 문화융합 선도산단의 성공모델을 조기에 가시화하기 위해 2025년에 3개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10개를 선정한다. 선도산단으로 선정되면 산업단지 브랜드 개발과 랜드마크 조성(산업부), 산단별 특화 문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문체부), 산업단지 재생사업(국토부) 등 산업부와 문체부·국토부의 13개 사업을 집중 지원한다. 새롭게 조성하는 15개 국가산단도 조성 단계부터 특화 문화시설을 구축하고, 선도산단으로 선정되지 못한 산단은 차년도 선도산단 선정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입주기업·지역상의, 지자체, 문화단체, 산단 유관기관이 지역별 '산단 문화 융합 협의체'를 구성해 자발적으로 문화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문화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면 정부 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1960년대 경공업 수출기지로 시작한 산업단지는 1970~80년대 중화학공업, 1990~2000년대 첨단산업 중심지로 변모해 우리 '제조업의 심장' 역할을 했으나 회색빛 낡은 이미지와 문화·편의시설 및 콘텐츠 부족으로 청년이 기피하고 있다”며 “재정사업과 제도개선 과제가 고루 담겨있는 이번 계획을 통해 산업단지에 문화를 담아 청년이 찾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우리 제조업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산업단지 공간에 문화를 접목하고, 산업단지만의 색깔을 입힌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산업단지를 지역주민·청년·외부 관광객이 찾는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새로 조성하는 국가산업단지도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부지 공급을 넘어 계획 수립 단계부터 문화가 담길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산업단지를 문화와 사람이 모이는 거점이자 지역 발전의 핵심 요람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2024.09.12 11:12주문정

핵융합연, (주)하늘엔지니어링과 ITER 부품 공급 계약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오영국)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진공용기 포트 실링 플랜지' 제작업체로 ㈜하늘엔지니어링(대표 홍창덕)을 선정하고 3일 핵융합연 본관동에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오영국 원장, 정기정 ITER한국사업단장, ㈜하늘엔지니어링 홍창덕 대표, 이종석 전무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ITER 진공용기 포트 실링 플랜지는 우리나라 ITER 조달 품목 중 하나인 '진공용기 포트' 구성품이다. 이 실링 플랜지는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핵융합로 진공용기 내부 진공도를 10의 마이너스6 파스칼(Pa) 이하의 초고진공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주요 품목이다. 진공용기에는 실험에 필요한 진단 및 가열·냉각·연료 주입 시스템 등을 부착하는 40여 개의 포트가 있다. 이 포트와 외부 시스템의 경계에서 연료 등의 누설을 방지하는 부품이 바로 '실링 플랜지'이다. 정기정 ITER 사업단장은 "실링 플랜지는 장치의 전체적인 성능과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설계와 제작에 높은 정밀도 및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늘엔지니어링은 2029년 1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ITER 포트 실링 플랜지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ITER 진공용기 지지구조물 및 포트 실링 등 ITER 조달 품목을 성공적으로 제작한 경험이 있다. 오영국 원장은 “KSTAR와 ITER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우리나라 산업체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조 역량은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산업체들이 우수한 핵융합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3 16:00박희범

KIST, 청정수소융합연구소 열고 '묵직한' 전문가 전격 "영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이 임무 중심형 연구소인 '청정수소융합연구소' 신규 소장을 임명하고, 수소 전문가 1인을 전격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PM(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수행할 청정수소융합연구소장직은 남석우 박사를 임명했다. 또 석학급 연구자로 이관영 전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를 영입했다. 남석우 신임 소장은 연료전지 및 화학적 수소저장 분야 베테랑 연구자다. KIST에서 고온 연료전지 기술 수준 향상 및 화합물 수소 저장·추출 원천기술 개발 등으로 잔뼈가 굵었다. 이관영 석학급 연구자는 액상유기물 수소운반체(LOHC) 등 화학적 수소저장 분야 뿐만 아니라 바이오에너지, 환경촉매 분야에 정통한 연구자다. 그간 바이오매스 전환 촉매 개발, KIST 연구진과 협업한 과산화수소 직접 합성 촉매 설계 등을 전문으로 연구해왔다. 이 석학급 연구자는 고려대학교에서 대학원장 및 연구부총장을 역임했다. 오상록 KIST 원장은 “KIST가 지향하는 청정수소융합연구소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새로운 선택을 했다"며 "청정수소 융합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이뤄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9.02 19:07박희범

KTR, 印尼 등 동남아시아 수출 지원 거점 'KTR 인도네시아' 개소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22일 인도네시아 수출기업을 현지에서 직접 돕고 동남아시아 수출 지원 거점 역할을 할 'KTR 인도네시아'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KTR 인도네시아는 앞으로 수출입 규제 대응 등 국내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필요한 시험인증·인허가 등을 지원한다. 인도네시아 지사는 현지에서 전기전자·식품·화장품·철강·의료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의 인도네시아 강제인증(SNI)과 할랄인증 등 현지 필수 인증 획득을 돕고 지난 3월 시행된 인도네시아 수입쿼터 대응 업무도 수행한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기업을 대상으로도 유럽·미국 등 글로벌 인증과 국내 인증(KC)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R은 특히 국내 최초 유럽에 직접 설립한 글로벌 종합인증기관 GCB 등을 연계해 유럽 CE MDR(의료기기), EPD(환경성적표지) 인증 컨설팅 등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에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KTR 인도네시아는 또 순차적으로 사이버보안·온실가스 검증 등 미래사업 기반 관련 서비스 제공을 모색할 계획이다. KTR은 현지 지사 설립에 앞서 인도네시아 국가인정기구(KAN) 지정 시험인증기관인 PT Qualis Indonesi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정용기기·조명기기 등 전기전자제품이 인도네시아 강제인증인 SNI 인증을 획득하는 데 필수적인 일부 시험을 KTR 시험성적서로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등 국내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돕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왔다. 김현철 KTR 원장은 “잠재력 높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우리 기업이 보다 편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협력관계 확대 등 거점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KTR 인도네시아는 우리 수출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부담 경감은 물론 인니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까지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2023년 12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품목별 수입량을 제한하는 수입쿼터제 시행을 발표했다. 특히, 화장품·전기전자제품과 같은 소비재 품목을 대상으로 사전 수입승인과 선적 전 검사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은 통관 지연에 따른 어려움 극복과 현지 기관 대응 등을 위해 국내 시험기관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요구해 왔다.

2024.08.22 16:59주문정

KCL, 소재융합연구원과 소재부품 중기 신기술 시험인증 협약 체결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21일 서울 서초동 KCL 서초사옥에서 한국소재융합연구원(KIMCO)과 소재부품 분야 중소기업 신기술 시험인증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CL과 KIMCO는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의 국가 R&D 성과에 대한 성능 및 신뢰성 평가 ▲산업용 신소재 및 친환경 분야 공동연구개발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산업정보 지원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KIMCO는 탄성소재, 피혁섬유소재, 점·접착제, ICT·스마트 분야 소재와 제조공정 전반에 대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날 업무협약은 R&D를 통해 개발된 신기술 성능과 신뢰성 검증을 위한 표준개발과 개발 제품 사업화까지 두 기관이 유기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KCL은 KIMCO가 개발한 신기술 성능과 신뢰성 시험평가를 수행하고 신규표준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앞으로 KS 제·개정 및 ISO 등 국내외 신규 표준개발을 추진해 기업의 신제품 개발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24.08.21 15:48주문정

공간정보산업진흥원, 공간융합 빅데이터 플랫폼 다운로드 이벤트

공간정보산업진흥원(원장 손우준)은 다음 달 6일까지 '공간융합 빅데이터 플랫폼 다운로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플랫폼 내에서 판매하는 데이터 상품(유·무료) 구매자는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다운로드 건수가 가장 많은 상위 회원 80명에게 순위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과 기프티콘을 차등 지급한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2022년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주관하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공간융합 분야)'에 참여해 창업·생태계 지원, 기술지원 등 공간정보 데이터 유통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플랫폼 서비스 오픈 3년 차를 맞아 다양한 공간정보 유통·활용 기능이 일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융합 빅데이터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2024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와 '2024 K-Geo Festa'에 참가해 온라인 이벤트 운영 등 온·오프라인 채널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손우준 공간정보산업진흥원장은 “민간의 고품질 공간정보와 신뢰성 높은 공공의 공간정보가 고루 활용될 수 있는 융복합 데이터 생태계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6 11:18주문정

디지털의료기기, 제조 및 시험 위·수탁을 위한 시설기준 마련

디지털 기술 적용 의료제품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규제 체계 마련 안전하고 효과 있는 다양한 의료제품의 개발로 국민 건강관리 향상 디지털의료기기 제조 및 시험 위·수탁을 위한 시설기준 마련 등 디지털 의료제품 발전 지원을 위한 규정 이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디지털의료제품의 특성에 맞는 허가·관리와 발전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7월31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의료제품에는 ▲디지털의료기기(첨단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또는 이 의료기기와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가 조합된 제품) ▲디지털융합의약품(디지털의료기기,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와 조합된 의약품)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디지털의료기기를 제외한 의료의 지원 및 건강의 유지‧향상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제품)가 있다. 이번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은 임상시험, 허가, 사후 관리 등 전반에 대한 규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디지털의료제품법의 내년 시행(2024년 1월24일)을 앞두고 하위법령으로 위임한 세부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 규정은 2026년 1월24일 시행된다. 시행령·시행규칙에는 디지털의료기기의 ▲디지털 기술 범위·등급 기준 세분화 ▲제품 특성에 맞춘 허가·품질관리 등 규제 설계 ▲임상시험 등 합리적 규제 마련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 광고(의약학 전문매체에만 허용) 및 판매 등 ▲디지털융합의약품 시설기준 및 허가요건 ▲디지털의료제품 발전 지원을 위한 안전관리 종합계획 수립, 영향평가 절차 등 세부 내용을 담았다. 디지털의료기기의 특성인 디지털 기술의 범위는 세부적으로 ▲인공지능 기술 ▲지능형 로봇 기술 ▲독립형 소프트웨어(전자·기계장치 등 하드웨어에 결합되지 아니하고 스마트폰, 범용 컴퓨터 등 환경에서 운영되며, 그 자체로 디지털의료기기에 해당하는 독립적인 형태) 기술 ▲공용 네트워크망 활용 및 정보 처리 기술 등이다. 또 디지털의료기기 하드웨어 특성과 함께 소프트웨어적 특성(제품이 제공하는 정보가 의료인의 의료적 판단과 환자에 미치는 영향 등)을 추가적으로 고려해 안전관리의 수준을 정하도록 등급 분류 기준을 마련한다. 허가는 디지털의료기기의 특성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검증 ▲유효성 ▲전자적 침해행위 보호 ▲사용적합성 등에 대한 항목을 중점적으로 심사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빠르게 발전하고 융합하는 디지털 기술의 특성에 맞춰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하는 '구성요소 성능평가' 제도 등 다양한 허가·평가 체계의 세부 내용을 담았다. 허가·평가체계 세부 내용으로는 ▲구성요소 성능평가에 기반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 ▲우수관리체계 인증에 따른 허가 등 특례 ▲실사용 평가 결과를 (변경)허가 시 제출 자료로 인정 ▲허가 시 변경관리 계획 제출에 따른 변경절차 간소화 등이다. 또 소프트웨어 등에 특화된 시설, 위수탁 제조 등 품질관리체계를 마련하고, 디지털의료기기 특성에 따라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소프트웨어 기술자 등을 품질책임자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보안·오류 업데이트 등을 지속적으로 설치장소(사용자)에 통보하도록 하는 등 영업자 세부 준수사항을 마련한다. 합리적 임상시험 규제도 마련하는데 인체에 접촉하지 않고, 데이터를 이용하는 임상시험 등 위해도가 낮은 임상시험에 대해 식약처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없이 임상시험기관의 승인만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임상시험기관이 아닌 기관의 임상시험 참여를 승인하는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임상시험기관 외의 기관에서 수집·분석되는 데이터를 임상시험에 활용하는 경우 고려해야 할 사항 등도 제시한다. 이외에도 안전 및 임상시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임상시험계획의 경미한 변경은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디지털 의료기기의 임상시험 규제를 합리적으로 운영한다. 이외에도 소비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용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는 의학·약학 등 전문매체에만 광고를 허용하고 전문가 대상으로만 판매하게 하며,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제품은 허가·심사 결과를 공개하고 학습데이터 등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도록 한다. 아울러 인터넷 등을 통해 최신의 버전 정보 등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제조·수입업자가 별도의 판매업 신고 없이 일반인에게 정보통신서비스, 다운로드 등의 방법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디지털융합의약품 제조·수입업 허가 및 위탁제조판매업 신고 등 신청 시 제출 서류, 절차 등을 마련하고, 디지털융합의약품 제조·수입업자가 의약품과 융합되는 디지털의료기기 또는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의 제조 또는 시험에 대한 위수탁이 가능하도록 시설 기준을 마련했다. 또 디지털융합의약품을 구성하는 디지털의료기기 임상시험을 별도로 실시하는 경우에 대한 요건과 의약품과 융합되는 디지털의료기기 또는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와 관련된 품질관리 및 변경허가 기준 등을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의료제품의 안전성·유효성 확보 및 연구개발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의료제품 안전관리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에 대한 수립 절차와 방법 등을 마련하고 디지털의료제품의 영향평가를 위한 대상 선정과 내용·방법 등 세부사항을 마련한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디지털의료제품법 제정은 디지털 헬스의 큰 틀 안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의료기기, 의약품, 건강지원기기의 융합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품 특성에 맞는 규제 체계를 세계 최초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디지털의료제품을 공급해 국민 건강 증진과 환자의 치료 기회 확보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1 16:17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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