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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전세계 2700명 모여 당뇨 등 논의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KSMCB, 회장 정선주)는 제주 'KSMCB 2025 국제학술대회'를 국내외 연구자 약 2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석학 4인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22개 주제별 심포지엄, 6개 분과별 융합 페스티벌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R&D 담당자와의 대담회, 학부생 및 여성 대학원생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바이오벤처 세션, 학술지 에디터와의 만남 등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함께 KSMCB가 주관하는 수상자에 대한 시상 및 강연이 이어졌다. ◇세계 석학 4인 나서 기조강연... 최선 연구동향 소개 각 분야 세계적 석학인 4인이 기조강연 연사로 나서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의 앨런 살티엘(Alan R. Saltiel) 박사는 당뇨병과 비만 등 대사 스트레스에 대한 분자적 적응 기전에 대해 발표했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안토니 하이만(Anthony A. Hyman) 박사는 세포 내 거대분자의 비막성 구획화를 형성하는 단백질 액체상 분리(phase separation) 현상에 대해, 스위스 EPFL/ISREC의 니콜라스 토마(Nicolas H. Thomä) 박사는 종양에서 전사인자의 기능과 치료 표적화 방법에 대해 다뤘다. 또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마이클 그린버그(Michael E. Greenberg) 박사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이 뇌 발달과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주제 세분화, 융합을 동시 추구...AI기반 유전체·바이오 등 폭넓게 다뤄 22개 주제별 심포지엄과 6개의 분과 융합 페스티벌을 통해 기초 분자생명과학에서 암·대사·신경질환 정밀의료, AI 기반 유전체 및 분자의학, 식물과학과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이슈를 다뤘다. 특히 서로 다른 분과가 공동으로 기획한 융합 심포지엄을 통해 학문 분야 간 경계를 허물고 다학제적 연구를 장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R&D 담당자와의 특별 대담회도 마련됐다. 과기정통부 측은 앞으로의 바이오 연구비 방향을 소개했고, 학회에서는 4명의 발제자가 미래 유망 연구 분야를 제안했다. 이외에도 많은 연구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했다. 연구 현장에서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부와 학계 간의 긴밀한 의견 교환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차세대 과학자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첫 개최 올해 처음으로 학부생과 여성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프로그램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과 공동 기획한 라운드테이블에는 여성 대학원생 73명이 참석해 정부출연연구기관, 바이오제약기업, 대학에 소속된 여성 과학자들을 만나 연구와 경력 개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구했다. 남녀 생명과학분야 학부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67명이 참여해 정부, 기업, 대학 소속 멘토들과 만나 졸업 이후 진로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KSMCB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모리큘러 앤 셀(Molecules and Cells)' 편집자와의 만남이 신설돼 연구자들이 연구 성과를 편집자와 직접 논의하고 투고 전략을 공유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외에도 K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는 대학 기반 바이오벤처의 설립자 혹은 연구자들이 참여해 혁신 신약 개발과 첨단 진단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기초 연구의 산업적 연계 가능성을 제시했다. 내년 KSMCB 국제학술대회는 10월 6일~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SMCB 정선주 회장은 “이번 2025 KSMCB 학술대회는 국제적인 학문적 교류뿐만 아니라 차세대 생명과학도 육성, 융합형 연구 활성화 주도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KSMCB는 지난 1989년 설립됐다. 이학·의약학·식물/농림수산/식품학 분야를 아우르는 우리나라 생명과학계 대표 학회로 현재 2만 3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2025.10.04 14:06박희범

"양자기술 킬러앱, 5년내 양자센싱·암호서 나올 것...기술 주권 확보해야"

"향후 5년 내 양자기술 분야 킬러애플리케이션은 기술성숙도(TRL)가 상대적으로 높은 양자센싱이나 암호 분야에서 나올 것이다." 양자이득 구현 여부를 조망하는 전문가 좌담회에서 핀란드 양자컴퓨터 제작업체인 IQM 김영심 한국지사장이 내놓은 얘기다. 좌담회는 30일 코엑스에서 AI페스타 내 '퀀텀포럼 2025' 프로그램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좌담회 사회는 ▲한상욱 한국양자정보학회장(한국과학기술연구원 양자기술연구단 책임연구원)이 맡았다. 패널로는 ▲한국양자산업협회 방승현 회장(오리엔텀 대표) ▲미래양자융합센터 김효실 센터장 ▲LG전자 김성혁 수석연구위원(상무) ▲IQM 김영심 한국지사장이 참석했다. 김영심 지사장은 사회자인 한상욱 회장의 킬러앱 질문에 대해 "양자컴퓨터 제조업체로 고민이 많다. 양자컴퓨터는 사실 개발 단계고, 오류정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기술성숙도 높은 양자센싱 등에서 킬러앱 나올 것이다. 암호도 사이버 보안 인프라 보호 차원에서 킬러 앱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지사장은 "보안 표준이 확장되면서 PQC(양자내성암호)로 암호 체계가 교체되는 거대 시장이 형성될 것이고, 이 분야도 5년 내 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효실 센터장은 양자기술의 적용 분야와 모델에 대한 질문에 "국방 등의 분야에 양자 QKD(양자키분배)가 도입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적용될 것"이라며 "양자 센싱으로 가면 중력 탐지나 싱크홀 등에서의 적용 노력이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또 양자 자기장 센서 기반 배터리 구현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김 센터장은 양자 상용 모델과 관련 "AI가 해결 못 하는 건 퀀텀이 하면 되고, 양자의 고정밀도나 속도가 좋아 상용모델에 상당히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고전컴퓨터와 GPU 등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인데, 이 같은 방향이 우리에게 어떤 기회냐"는 사회자 질문에 방승현 회장은 "엔비디아가 20여 개 회사와 협력해 POC를 만들고, 신규 200명의 인력 선발을 추진 중으로 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하드웨어는 쟁점이 되든 안 되든 가져가야 할 부분이다. 기술적 주권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방 대표는 "기술주권은 하드웨어 뿐 아니라 알고리즘에서도 마찬가지로 확보해야 한다"며 "한국형 하이브리드가 나와야 하고, 이들 기술을 국가 주권으로 가져가야 할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앞서 김성혁 수석연구위원은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다소 조심스러운 견해를 나타냈다. 우리나라가 ICT 강점이 있고, 역량을 갖추고는 있으나 시점 측면서 보면, 한국은 아직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양자 산업현황과 응용에 대해서도 얘기가 오갔다. 김효실 센터장은 "아마존이나 구글 등과 연계된 기업들이 각각 100~200개 되고, 국내서도 134개 기업이 미래양자융합포럼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대기업은 R&D 위주로 산업화를 진행하는 것이 특색"이라고 언급했다. 김 센터장은 "양자는 국방이나 QKD, 신약 등에서 실용화가 확장 중"이라며 "양자통신이나 센싱은 기술성숙도(TRL)가 7~8수준에 올라 산업화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방승현 회장은 산업 활성화 및 투자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며 "IBM은 물론 구글, 아이온큐, 리게티 등 하드웨어 회사들에 투자되는 규모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크다"며 "최근 열린 QWC에 가보니, SW에 대한 활용예와 POC에 대해 질문이 많았다. 이제는 SW쪽도 투자가 활발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나라 틈새전략에 대한 의견도 개진됐다. 김성혁 수석연구위원은 "양자가 유용하기 위한 큐비트 숫자로 10만을 얘기한다"며 "이게 구현되려면 하드웨어 투자도 조 단위로 많이 해야 한다. 그런데 그 같은 투자의 규모나 공급망을 책임질 회사가 국가가 없다"며 "우리나라가 반도체를 잘 만드는데, 그런 측면서 우리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수석은 또 "한 국가나 한 기업이 서비스를 모두 할 수는 없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이 있고, 그걸 찾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30 13:46박희범

'양자이득' 어디까지 왔나…전문가 5인에 듣는다

"양자이득 어디까지 왔을까?" 양자이득은 기술적으로는 양자컴퓨터나 통신, 센서 기능이 기존 방식을 넘어서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적으로는 타산도 맞아야 하지만, 실제 사용 사례 유무를 따져 양자이득 구현 여부를 판단한다. 양자 분야의 핵심 개념인 양자이득 구현 여부를 따져볼 전문가 좌담회(토크쇼)가 마련됐다. '퀀텀3.0-양자이득 어디까지 왔나'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좌담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 코엑스A홀에서 열리는 'AI 주간 공식 페스티벌, AI 페스타 2025' 중 하나로 마련됐다. (☞ AI 페스타 바로 가기) 이번 좌담회는 개막일인 30일 오전 10시부터 40분간 코엑스 A홀 2F 스튜디오 159호에서 열린다. 사회는 한상욱 한국양자정보학회장(KIST 책임연구원)이 맡았다. 패널로는 양자분야 양대 산맥인 미래양자융합센터 김효실 센터장, 한국양자산업협회 방승현 회장을 비롯한 LG전자 김성혁 수석연구위원 겸 상무, IQM 김영심 한국지사장이 나설 예정이다. 한상욱 한국양자정보학회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양자정보연구단을 주도하던 양자암호 전문가다. 현재 700명이 회원으로 활동중인 한국양자정보학회를 이끌고 있다. 한 회장은 이날 양자이득을 주제로 전문 패널들과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김효실 미래양자융합센터장은 양자융합관련 포괄적 산학연 협의체인 미래양자융합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산학연관 양자기술 대표 협의체인 '미래양자융합포럼' 사무국으로 지정됐다. 포럼·센터의 목적은 양자 관련 산학연 협력과 신산업 모델 발굴 등 양자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융합산업발전에 기여하자는 것. 현재 통신·의료·제조·금융·제약 등 산업계의 양자융합 기술 개발과 양자융합 관련 산·학·연 연계 및 지원 활동, 관련 기술 표준화 등을 추진 중이다. 김 센터장은 KT출신으로 양자 붐이 일기 전인 2021년 고등과학원 김재완 교수를 미래양자융합포럼 초대의장으로 과기정통부/NIA등과 포럼을 구성했다. 현재 통신3사, LG전자, 현대차 등 산업계와 학계/연구계등 190여 개 회원사가 미래양자융합센터가 운영하는 미래양자융합포럼에 참여하고 있다. 방승현 한국양자산업협회장은 양자관련 특별회원과 이사, 정회원, 준회원사를 모두 포함해 101개 회원사를 이끌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아이디벤처스, 큐노바등이 이사로 활동 중이다. 방 회장은 금융분야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 중인 오리엔텀도 대표를 맡아 운영 중이다. 연세대 출신으로 투자 전문가로도 활동해 왔다. 김성혁 LG전자 CTO 부문 수석연구위원 겸 상무는 인공지능연구소에서 AI 인지(Perception)와 퀀텀 AI 조직을 담당하고 있다. 양자센싱과 양자컴퓨팅 관련 연구개발을 주도, 국내외 양자 기술 관련 산학연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이외에 정부 자문 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영심 IQM 한국지사장은 주 핀란드 상무관 출신이다. 올해 처음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IQM은 2018년 핀란드 알토대학교와 VTT 기술연구소 출신 연구진들이 공동 창업한 양자기업이다. 유럽 양자 하드웨어 대표주자로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핵심인 '양자 오류 보정(Quantum Error Correction)'이 전문이다. 수천에서 수백만 큐비트 규모까지 확장 가능한 풀스택 양자컴퓨팅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해외 양자컴퓨팅 업체의 양자 이득 등에 대해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패널 토론에 이어 ▲국내 양자기술 정책 방향(심주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혁신기술개발과장) ▲광양자 양자컴퓨터 동향 및 산업계 적용 방안 QAP(김유석 콴델라 한국지사장) ▲큐노바 컴퓨팅의 양자 소프트웨어 혁신: 양자 우위(김재완 큐노바 CPO(전무)) 등의 주제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 ▲큐비트 컨트롤러를 위한 지능형 캘리브레이션(김은성 SDT CTO(소장)) ▲양자컴퓨터 금융 분야 적용사례(추정호 오리엔텀 양자기술본부장) ▲AI를 이용한 양자 기반 계측 기술의 진화(김창주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코리아 차장)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지큐티 곽승환 대표가 'QKD 소형화 개발 현황 및 양자센서 개발현황' ▲퀀텀인텔리전스 최근수 연구원이 '양자머신러닝의 내열 합금 개발 응용: 특성과 성능 비교 분석' ▲충북양자연구센터 김기웅 센터장(충북대 물리학과교수)가 'AI의 미래:Qauntum, Qauntum의 미래 :AI'를 주제로 강연한다. 컨퍼런스 외에 전시회(양자관)도 마련됐다. 전시회는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 양자관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초격차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는 퀀텀인텔리전스, 슬릭스, 큐렌스가 양자 관련 주요 기술을 공개한다. 이들 기업은 KIST가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전담기관:창업진흥원)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일환으로 양자기술분야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을 맡아 육성중인 기업이다. 또 알고리즘 전문 양자기업 큐노바와 금융 양자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오리엔텀, 국내 양자 관련 기업을 이끌고 있는 '미래양자융합포럼', 초전도 방식의 5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개발 중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양자관을 채웠다.

2025.09.26 14:47박희범

방산부터 휴머노이드까지…경북 로봇혁신 거버넌스 출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경상북도와 공동 주최한 '테크 프론티어 경북 2025'가 24일 안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 로봇산업 혁신 거버넌스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자리다. 최신 로봇 기술 동향과 AI 융합 전략을 공유하고, 경북의 AI·로봇 산업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여 국가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로봇 AI 관련 기업, 연구기관, 대학, 지자체 등 약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어 경북 로봇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5개 분과별 워킹그룹 발족식이 진행됐다. 각 분과는 ▲방산·안전 ▲AI 물류 ▲첨단농산업 ▲스마트웨어러블 ▲휴머노이드 분야로 나뉘며, 주요 기관 및 기업 대표들이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이날 컨퍼런스의 핵심 세션이었던 기조 강연에서는 ▲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과 산업화 현황(한양대학교 한재권 기계공학과 교수) ▲ AI 휴머노이드 기술(한국기계연구원 박찬훈 AI로봇연구소장) ▲'로봇 자율제조 AI 에이전트의 적용'등 국내 로봇·AI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정완균 교수(포항공과대학교)를 좌장으로 한 '휴머노이드+AI 기술 기반 경북 로봇산업'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경북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 전략 ▲AI 융합기술을 활용한 신산업 창출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 등 다양한 의견과 제언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경북 로봇산업 혁신 생태계의 지속적 성장과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AI, 반도체, 이차전지 등을 기반으로 경북의 산업기반을 강화하고, 피지컬AI와 융합한 첨단산업을 적극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발족하는 로봇혁신 거버넌스가 경북 로봇산업 도약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은 "경북 로봇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 개발과 산업 현장 적용을 선도하며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25 09:08신영빈

수자원기술, KIRO와 배관검사로봇 개발 맞손

카메라 액추에이터 전문기업 해성옵틱스는 자회사 수자원기술이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와 배관검사로봇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전 수자원기술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창윤 수자원기술 대표와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제휴는 배관검사로봇과 관련하여 산업의 활성화와 육성 지원을 위한 인프라 연계협력,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발굴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양측은 ▲신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활동 ▲보유 시설과 장비의 공동활용 및 공유 ▲전문 인력 및 기술 교류 ▲신제품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력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 수자원 관리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수자원기술은 1986년 한국수자원공사의 출자회사로 창립된 이래, 40여 년간 ▲댐 ▲4대강 보시설 ▲광역 상수도 시설 등 주요 국가기관 시설물의 체계적인 점검 정비 및 유지관리를 수행하면서 안정적인 수질과 용수 공급에 기여해 왔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로봇 전문 연구기관으로, 15년 이상 배관로봇 연구개발을 지속,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실증 경험을 축적해왔다. 그동안 ▲배관 내 퇴적물 청소로봇 ▲가스배관 검사로봇 ▲FRP 배관 내부접합 로봇 ▲대규모 용수관로 검사로봇 ▲상수도 세척로봇 등을 개발했다. 특히 관 내부의 부식·누수·용접부 결함·균열을 정밀하게 탐지하고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 전략 수립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상수도 관리 분야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혁신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구원은 공공 인프라 안전 확보와 더불어 국내 수자원 관리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윤 수자원기술 대표는 "상수도관망 진단, 세척, 보수 등 실질적인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지능형 로봇 및 AI 기반 유지관리 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기존 작업 방식 대비 효율성과 작업자 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여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6:48신영빈

미래양자융합포럼 QWC2025 와보니…"국제화· 생태계 활성화가 곧 사업 기회"

미래양자융합포럼(김재완 공동의장)은 오는 20일까지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열리는 퀀텀 월드 콩그레스(QWC 2025)에 대전테크노파크 및 3개 기업과 사절단 형태로 참가, 해외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고 19일 밝혔다. 미래양자융합포럼이 사절단을 파견한 이유는 관련 국내 기업 및 기관의 네트워킹 강화와 대전시가 추진하는 양자산업 국제화 전략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세계 양자 분야 선도 기업·기관과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산업 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했다. 사절단은 캐피탈 원 홀(Capital One Hall) 내에 마련된 미래양자융합포럼·대전관 부스를 통해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참가기업은 오큐티와 진온바이오텍, 오에이큐 등 3개 기업이다. 이 행사에서 오큐티(OQT)는 정밀 광-원자 제어 기반의 고성능 QPU를 선보이며 차세대 양자컴퓨팅 역량을 강조했다. 진온바이오텍(Geneon Biotech)은 AI-퀀텀 하이브리드 신약 발굴 플랫폼을 소개해 항암제·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의 혁신 가능성을 보여줬다. 오에이큐(OAQ)는 양자센서와 컴퓨팅 장비 핵심 부품인 맞춤형 원자셀을 전시해 참가 기업 및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미래양자융합포럼은 또 글로벌 양자 선도기업인 아이온큐를 찾아 이온트랩 방식의 양자컴퓨터 상용화 진전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FCEDA) 글로벌 네트워킹에서는 FCEDA가 주관한 공동 세미나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 미국 양자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 간 협력 기회를 타진했다. 조지메이슨대학교 '양자과학·공학센터(QSEC) 탐방도 이루어졌다. 이곳에서는 QSEC 양자 연구개발 모델 및 인재 양성 전략 등에 대해 듣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래양자융합포럼 김재완 공동의장은 “세계 양자산업의 흐름과 혁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며 "선진사례 벤치마킹과 네트워킹을 통해 국내 양자산업 발전과 산학연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양자융합포럼은 이번 전시와 교류를 계기로 양자컴퓨팅, 양자보안, 양자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내 지자체 및 양자 산학연과 양자산업의 국제 협력 프로그램 및 표준화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19 07:42박희범

양자 컴퓨팅·센싱·통신에 소부장까지 '한눈에'

양자컴퓨팅과 양자센싱, 양자통신에 알고리즘, 소재·부품·장비까지…국내외 양자 기술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최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페스타에서 알토란 같은 국내 및 글로벌 양자 기업이 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코엑스 A홀서 개최한다. 컨퍼런스는 '퀀텀 3.0-양자이득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코엑스 2F 스튜디오 159호에서 진행한다. 전시회에는 KT 등 대기업들도 참여하지만, 전시관 한 켠에 마련한 '양자관'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초격차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는 (주)퀀텀인텔리전스, (주)슬릭스, (주)큐렌스가 양자 관련 주요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이들 기업은 KIST가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전담기관:창업진흥원)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일환으로 양자기술분야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을 맡아 적극 지원 및 보육 중인 양자 분야 창업기업들이다. 또 국내 양자기업 1호인 큐노바와 금융 양자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주)오리엔텀, 국내 양자 관련 기업을 이끌고 있는 '미래양자융합포럼'이 전시관 일부를 채웠다. 컨퍼런스도 양자 과학기술계 및 산업계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에 이어 치러지는 이 행사는 올해 양자 기술 탄생 100주년을 맞아 현재 진행 중인 제3차 양자혁명(퀀텀3.0) 시대에서의 양자 기술과 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업계에서 얘기하는 'Use Case(사용사례)'를 검증하고, 활용할 '양자이득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양자 토크쇼'가 진행된다. 30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이 토크쇼 사회는 한상욱 한국양자정보학회장(한국과학기술연구원 양자기술연구단 책임연구원)이 맡았다. 패널로는 ▲(사)한국양자산업협회 방승현 회장 ▲(사)미래양자융합센터 김효실 센터장 등 국내 양자 업계를 이끌고 있는 양대 사단법인과 ▲LG전자 김성혁 수석연구위원(상무)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인 IQM 김영심 한국지사장이 나서 산업계 목소리를 전한다. 또 부문별 주제 발표자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주섭 양자혁신기술개발과장이 나서 국내 양자기술 정책 방향 ▲콴델라 김유석 한국지사장이 '광양자 양자컴퓨터 동향 및 산업계 적용 방안 QAP(Quantum Acceleration Program)' ▲큐노바 김재완 CPO(전무)가 '큐노바 컴퓨팅의 양자 소프트웨어 혁신: 양자 우위' ▲오리엔텀 추정호 양자기술본부장이 '양자컴퓨터 금융 분야 적용사례(파생상품 평가)'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코리아 김창주 차장이 'AI를 이용한 양자 기반 계측 기술의 진화' 등을 발표한다. 이어 ▲지큐티 곽승환 대표가 'QKD 소형화 개발 현황 및 양자센서 개발현황' ▲퀀텀인텔리전스 최근수 연구원이 '양자머신러닝의 내열 합금 개발 응용: 특성과 성능 비교 분석' ▲충북양자연구센터 김기웅 센터장(충북대 물리학과교수)가 'AI의 미래:Qauntum,Qauntum의 미래 :AI'를 발표한다. 김효실 미래양자융합센터장은 "양자 기술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양자 산업화를 강력 지원하고 있는 만큼 양자시대가 현실화하는 일이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방승현 한국양자산업협회장은 "한국 양자 기술 및 산업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업계에서도 꾸준히 사용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고, 조만간 양자 붐업이 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9.18 13:00박희범

로봇융합연구원 신임 원장에 강기원 KEIT 본부장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제5대 원장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융합기반산업본부 본부장을 지낸 강기원 본부장이 선임됐다. 강 신임 원장은 그동안 KEIT에서 산업 간 융합기술 개발과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정책 기획 업무를 총괄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술이 결합되는 융합 기반 산업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국내 기술혁신 현장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인물로 평가된다. 이번 선임을 통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로봇 기술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센서, 자동화 등 다양한 신기술을 아우르는 융합 연구에 한층 더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 원장은 앞으로 로봇융합 분야의 전략적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산업과 학계,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협력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또한 연구성과가 단순히 기술 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현장에 실제로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와 제도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2025.09.18 09:32신영빈

경희대학교 융합약학연구소, 2025년 글로컬랩 사업 선정

경희대학교 융합약학연구소는 교육부 주관 '2025년 글로컬랩 사업'에 선정돼 향후 9년간 총 135억원을 지원받아 RNA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글로컬랩'은 대학부설 연구소를 지역 연구 거점으로 육성해 '기초연구 성과 창출',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 강화', '학문후속세대 양성'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희대는 수도권 5개 선정 대학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경희대 융합약학연구소가 연구할 RNA 치료제는 질병의 근본 원인인 유전자의 기능을 조절해 기존 약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다. 암과 희귀 유전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경희대 융합약학연구소는 RNA 기반 치료 기술의 실용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초부터 임상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신약개발 원스톱 연구 인프라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융복합 중개연구 거점으로서 연구 생태계를 활성하고, 우수 연구 성과 창출과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이번 사업에는 경희대 융합약학연구소의 안효진 연구소장(약학대학 교수)을 비롯한 약학대학 교수진이 참여하며, 경희의료원, 서울바이오허브, 홍릉바이오헬스센터 등 지역적 인프라와 연계해 바이오의료 혁신 거점 연구소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안효진 연구소장은 “경희대 융합약학연구소는 다학제 융합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우리 연구소가 정밀의약 기반 RNA 연구의 중심 연구소로 도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 수준의 기초연구 성과 창출과 다양한 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5.09.01 16:59조민규

2D->3D로 쉽게 바꾸는 AI 알고리즘 개발…소요시간·비용도 8분의1 '확' 줄여

세포부터 반도체까지 단면 이미지를 3D로 실시간 만드는 솔루션이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촬영한 생물학 시료 2차원 단면 이미지를 3차원 구조로 빠르게 형상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할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알고리즘은 세포부터 반도체까지, 3D 구현에 별다른 제한이 없다. 심지어 치과 등에서 촬영하는 엑스레이 사진도 3D 구현이 가능하다. 전체 이미지 데이터의 10%만 사람이 분석하면 나머지 부분은 AI가 자동으로 구조를 예측, 3차원으로 재구성한다. 사람이 모든 단면 이미지를 일일이 분석했던 기존 방식 대비 3차원 구조 관측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주사전자현미경(SEM)은 분석 대상의 단층을 수십 나노미터 간격으로 연속 촬영한 후, 확보한 단면 이미지들을 결합해 3차원 입체 구조로 재구성하는 장비다. 이 장비는 미세한 세포 내부 구조를 고해상도로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어 생명과학 연구와 의료 진단 분야에 널리 활용된다. 단면 이미지를 재구성하기 위해서는 영상 분할이라는 전처리 과정이 필요하다. 이는 각 단면 이미지에서 세포핵, 미토콘드리아 등 분석 대상의 정확한 위치와 형태를 구분하는 작업이다.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고 분석 대상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과정이다. 그런데, 기존 영상 분할은 수백에서 수천 장에 이르는 단면 이미지를 전문가가 직접 확인하고 분석 대상을 수작업으로 표시하는 '지도학습' 방식을 이용한다. 막대한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고, 연구자의 주관적 판단과 실수가 발생한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정 간격으로 사람이 정답을 표기한 이미지를 기준으로 인접 단면의 정답을 자동으로 표시하는 '준 지도학습' 방식을 적용한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1번부터 100번까지의 단면 이미지가 있을 때 10장 간격마다 사람이 레이블링(데이터 값(이름) 부여과정)한 기준 데이터를 삽입하면, 나머지 90장은 연구팀이 개발한 알고리즘이 레이블링을 수행, 전체 이미지를 분석한다. 미래선도연구장비그룹 윤달재 선임연구원은 "이 방법을 이용하면 AI 기반 3차원 구조 형상에 필요한 데이터셋(Dataset) 준비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쥐 뇌세포 데이터를 대상으로 한 성능 시험에서 연구팀이 개발한 알고리즘은 기존 방식과 정확도 차이가 3% 이내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분석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은 약 8분의 1 수준으로 단축했다. 4096×6144 해상도의 대용량 데이터를 활용한 실험에서도 분석 정확도와 속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능을 나타냈다. 윤 선임은 “이 기술은 생물학 분야뿐 아니라 반도체 결함 분석, 신소재 개발 등 영상 분석 자동화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다”며 “특히 개인정보 보호나 예산 부족 등으로 AI 학습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영역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KRISS 기본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성과는 지난 6월 현미경 영상 분석 분야 국제 학술지, 마이크로카피 앤 마이크로어날리시스(Microscopy and Microanalysis(IF 3.0))의 하이라이트 논문으로 선정돼 공개됐다. 한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전략기술연구소 미래선도연구장비그룹에서 일해온 윤달재 선임연구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충남대학교 정보통신융합과 교수로 이직한다.

2025.08.30 12:01박희범

[AI금융길] 하나금융융합기술원, 8년 AI 연구 외길…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핀테크 서비스로 금융업권의 디지털 전환(DT)이 본격화됐습니다. 대면과 PC서 모바일로 영업 기반을 구축한 것을 DT의 성과라고 한다면 이제는 더 편하고 영리하게 디지털 서비스를 쓸 수 있는 '인공지능(AI) 전환'이 전 금융업권의 화두입니다. 모든 산업군에서 AI를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금융사들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AI 금융길'에서 소개합니다. 2018년 1월 금융권 최초로 설립된 AI 연구 개발 전담 조직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대한민국 성장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거듭난다. 하나금융그룹 자회사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기업으로 시작한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AI 기술의 중요성을 놓치지 않고 설립 이후 8년 간 'AI 연구 외길'을 걸어왔다. 10명 수준이었던 융합원 규모는 최근 73명으로 확대됐으며, 총 262건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 관계사에 AI 기술을 이식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구현한 생성형 AI 기술과 AI-광학문자인식(OCR) 결합 기술을 통해 은행·증권·보험의 일처리 프로세스 속도를 높였다. 이미지를 자동 인식하고 여신 심사, 청구 등 대량의 문서 처리를 자동화한 것이다. 특히 AI-OCR 기술은 문서의 구조와 내용을 이해하는 트랜스포머 기반 기술로 다양한 한 비정형 문서의 분류 및 핵심 내용 추출 등이 용이하다. 지속 학습을 통한 신규 패턴 턴을 인식해 복잡한 문서도 인지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설명이다. 이 기술은 2022년 9월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서 획득 및 금융권 최초로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연간 8만여 건의 문서를 처리하는 하나은행의 수출·입문서 핵심내용 자동 추출 ▲하나증권 개인퇴직연금(IRP) 계좌 과세 이연 정보 등록 자동화 ▲하나손해보험의 자동차 주행거리 인식 등의 처리 과정 시간이 단축됐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측은 "금융 문서에 특화된 AI-OCR 기술의 지속적인 고도화로 담당 직원의 업무가 경감될 것"이라며 "직원들이 고부가 가치 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현재 ▲데이터사이언스(신용평가·고객관리·이상거래탐지) ▲자산관리(AI Quant)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AI 플랫폼 ▲블록체인 등을 주력 연구하고 있다. 기술 내재화는 물론이고 이 역량을 바탕으로 외부 전문 기술 기업과 협업해 연구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는 부연이다. 또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금융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대한민국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분야의 AI 기술 축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기술원 관계자는 "금융·비금융을 가리지 않고 향후 기업이 성장해 나가는데 꼭 필요한 기술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AI기술 축척을 통해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성장하고 하나금융이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그룹이 되도록 실질적 기술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25 11:12손희연

류제명 차관 "가상융합대학원, 글로벌 인재 성장 구심점 기대"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21일 “가상융합대학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와 실력으로 경쟁하는 연구를 활성화해 젊은 연구자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제명 차관은 이날 서강대에서 열린 가상융합대학원 성과공유회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가상융합대학원은 가상융합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요소기술과 인문사회 분야 등을 융합한 특화 교과과정 운영, 기업들과의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을 통해 가상융합서비스 기획과 연구개발 등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춘 고급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2년부터 서강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건국대, 성균관대, 세종대, 경희대, 숭실대, 중앙대에 8개 대학원이 설립돼 현재까지 석박사 인재 420명을 선발하고, 124개의 특화 교육과정이 개설됐다. 특히 산학협력 프로젝트 203건, SCI급 논문 141편, 창업 2건, 특허 87건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성과공유회에서 'AI시대 가상융합 인재양성의 비전'을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는 참석자들은 AI시대를 이끌 가상융합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인 가상융합대학원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AX 시대에 가상융합산업은 AI가 산업과 사회의 각 영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가상과 현실, 사람과 정보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AI와 가상융합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산업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융합형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서강대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하여 국제메타버스학회(IMA)를 설립하고 2023년부터 가상융합 학술성과 공유와 산업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한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협업을 통해 가상융합 플로킹 모바일 앱 개발과 같은 산학협력프로젝트도 소개했다. KAIST는 '뉴잼대전 : 새로운 재미를 대전에서, K-재미를 세계에서'를 주제로 시공간을 초월한 경험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연구를 진행 예정이고 가상융합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IEEE ISMAR도 유치해 2025년 10월 개최를 위한 준비를 알렸다. 건국대는 지역사회 고령층과의 교류를 통해 발굴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AI 기반 '가상 추모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학생들의 창의적 노력을 지속 발굴하고 있으며, 성균관대는 다수의 영상을 압축 전송하면서 품질을 향상하는 기술을 MIV 국제표준에 반영하고 특허로 출원하는 등의 성과를 공유했다. 세종대는 가상 캠퍼스 플랫폼 'Meta-Sejong'을 구축해 입학식, 졸업식 등 교내 주요 행사를 운영하는 부분을 공개했다. 중앙대는 가우디세계재단과 함께 디지털 건축과 자연의 융합을 주제로 한 '2025 메타버스×가우디 자연영감 건축 해커톤' 개최 성과를 공유했고, 숭실대는 XR 기반 몰입형 수업모델 플랫폼 'META-XClass'를 구축하고 실제 수업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였다. 경희대는 시촉각 통합 감각 구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악기 연주 및 요리 실습 콘텐츠를 개발해 대학 메타버스 플랫폼 VIVEN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차관은 “AI시대에 융합적 사고와 창의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일은 시급한 과제이자,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가상융합산업을 선도하고 전 산업 분야에 혁신을 이끌 최고급 융합 인재 양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21 11:03박수형

생산성본부, '제1기 AI융합 최고경영자 과정' 개설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박성중)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기업 CEO와 임원을 위한 산업 밀착형 인공지능(AI) 융합 교육 프로그램인 '제1기 AI융합 최고경영자 과정(AICAP)'을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KAIST는 AI·로봇·자율주행·의료AI 등 분야별 국내 최고 교수진과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 KPC는 제조·서비스 등 산업 영역 전반에서 250개 이상의 AI 교육 과정과 다양한 업종 대상 AI 내재화 컨설팅을 운영하며 교육역량을 확보했다. AICAP 과정은 두 기관의 역량을 융합해 산업별 구체적 적용 방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AICAP는 최고의 KAIST 강사진, 산업과 AI의 융합, AI 코칭 등 3가지 핵심포인트를 강점으로 둔 프로그램으로 기업 현장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AI로 풀어내고 비즈니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견하는 데 집중한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프로그램 총괄 디렉터는 신성철 전 KAIST 총장이 직접 맡는다. 신 총장은 대한민국 과학기술협력대사, DGIST 및 KAIST 총장을 역임한 국내 최고 권위 과학기술 리더로 교육 과정의 깊이와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신성철 전 총장의 리더십 아래 김대식, 예종철, 명현 교수 등 KAIST의 핵심 교수진이 대거 참여한다. 교육과정 내에서 AI 트렌드, AI 모델, 보안 등 'AI 공통' 주제부터 자율제조·로봇·자율주행·의료·금융·법무 등 각 산업 분야에 특화된 '산업 AI' 융합 전략을 심도 있게 학습한다. 'AI 융합 코칭' 세션에서 AI역량진단 툴을 통해 자사의 AI전환(AX) 수준을 진단하고 전문컨설턴트 코칭을 통해 자사 상황에 최적화된 AI 도입 전략을 설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제1기 과정은 9월 24일부터 12월 18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 저녁(18시~20시30분) 서울시 종로구 소재 KPC 강의장에서 개최된다. 모집 대상은 기업 CEO와 임원, 고위 간부 등이며 모집 인원은 30명 내외다. 교육 신청은 KPC 홈페이지나 교육 담당자를 통해 가능하다. 박성준 KPC 회장은 “AICAP 과정은 기술의 본질 이해와 산업별 응용, 그리고 경영 의사결정을 연결하는 교육은 이번 과정이 국내 최초”라며 ”경영자들이 AI를 즉시 활용 가능한 전략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2 10:11주문정

UNIST, 덕산그룹 이준호 명예회장 기부금 300억 완납

UNIST가 덕산그룹 이준호 명예회장 발전기금 300억 완납 기념식을 11일 대학본부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 명예회장을 비롯해 이수훈 덕산그룹 회장, 박종래 총장, 주요 보직자, 학생 창업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2021년 발전기금 300억 원을 약정했다. 2023년 27억 원 상당의 주식을 기탁한 데 이어, 올해 273억 원에 달하는 주식을 쾌척했다. 기부금은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챌린지융합관' 건립에 투입된다. 이 공간은 실험 기반 창업교육·보육과 글로벌 산학협력 인프라를 갖춘 융합 혁신 거점으로 설계됐다. UNIST는 이를 토대로 동남권 산업 대전환을 선도하는 '부울경 창업벨트'의 허브로 거듭날 계획이다. '챌린지융합관'은 지자체·대학·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창업 공동캠퍼스로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UNIST는 총 194개의 창업기업을 배출했다. 기업 누적 가치는 약 1조 3천억 원에 이른다. 최근에는 유니스트기술지주가 120억 원 규모 공공기술사업화 모태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연구성과 기술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명예회장은 “UNIST가 만들어갈 미래가 제가 꿈꾸던 전통 제조업 혁신과 맞닿아 있다”며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명예회장은 “40여 년 전 울산에서 사업을 시작할 당시 척박한 환경 속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이제는 후배들이 그런 어려움을 덜 겪고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울산 젊은 벤처인들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12 00:02박희범

[디지털 K-헤리티지]㉒문화유산 디지털 주권 확보위해 6년간 볼모지 '열정 개척'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문화유산 디지털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6년을 절치부심했다. 조직과 예산도 얼마 되지 않지만, K-문화 콘텐츠 구현이라는 목표만 바라보고 달렸다. 국제 표준화(ISO)까지는 가야 하지 않겠나." '문화유산 디지털 표준 선도를 위한 지능형 헤리티지 공유 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을 주도해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콘텐츠융합연구실 이재호 책임연구원의 강렬한 눈빛에 묻어난 문화유산 디지털화에 대한 열망이다. 지난 1일 ETRI 제7동에 위치한 콘텐츠융합연구실을 찾았다. 연구팀 멤버는 이재호 책임을 중심으로 모두 5명이다. 2년차 2명에 15~17년차 베테랑 선임 및 책임연구원 2명 등 총 5명이 과제를 수행 중이다. 연구팀은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1단계, 지난 2023년부터 올해 말까지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1단계에서 이 연구팀은 '지능형 큐레이션 기반'을 확보했다. 박물관 디지털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큐레이션 플랫폼과 운영 기술을 개발했다. 고품질 반가사유상 애셋을 기반으로 ▲저시력자를 위한 '공간 오감' 전시 ▲인천공항 미디어월(27m 규모) 구축 ▲'뮷즈 열풍'을 이끈 미니어처 반가사유상 등을 만들었다. 2단계에서는 '디지털 표준 가이드라인 발표'와 '지능형 문화유산 공유 플랫폼 개발'이 목표다.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기술연구소와 함께 '문화유산 디지털 애셋 표준 가이드라인 2024'를 공개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공조해 '문화유산 디지털 데이터 생성 품질 유지를 위한 표준화'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아직은 확정되지 않은 내년 3단계 사업 목표도 있다. ISO 국제표준 추진이다. 세계 문화 시장으로 진출해 K-문화 콘텐츠를 주도하겠다는 것이 이 연구팀 야심이다. 이재호 책임은 정부와 유관기관의 전략적 관심과 지원 필요성에 대해 묻자 "연 10억 원의 예산으로 문화재 400여 개를 3D스캔했다. 어떤 유물은 한 개에 1억 원이 넘게 드는 경우도 있다"며 "지난 6년은 열정으로 버틴 시간들"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당당하던' 목소리가 다소 가라 앉았다. 국내 문화 유물을 제대로 디지털화하기 위해서는 연간 최소 100억 원은 투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K-컬쳐를 외치고 문화 강국을 얘기하고 있지만, 문화 유물에 있어 우리나라는 정작 아무런 준비도 안되어 있고, 어찌보면 볼모지나 다름 없다는 것이다. 데이터 표준화를 담당하는 김희권 선임연구원은 "문화 유산이야말로 디지털 표준화가 가장 미진한 분야중 하나"라며 "K-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주마가편이라고, 이에 편승해서라도 문화유산을 다양한 산업에 활용하기 위한 표준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선임은 "서적이나 음원, 영상 등을 디지털화하는 유럽연합 전자도서관 프로젝트인 '유로피아나'는 20여 년 전 시작했다"며 "그런데 이들도 현재는 기술 발전 속도를 규범이나 제도가 못따라가는 형편이 됐다"고 말했다. ETRI가 우리나라 문화유물 표준화에 적극 참여하는 이유다. 지체되면 될수록, 그만큼 시대에 뒤떨어지는 상황에 처할 것이라는 절박한 상황 인식이 깔려 있다. 연구팀은 기술 개발의 어려움과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희권 선임은 "품질 떨어지는 데이터를 예전엔 못쓰고 버렸지만, 지금은 재활용 가능한 시대가 됐다"며 "실제 1908년 쯤 필름역할을 하던 유리건판 해상도를 끌어올려 웹이나 모바일에서 보는 것이 가능하도록 디지털화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패브릭과 실감콘텐츠 제작을 맡은 백서현 연구원(박사)은 "데이터 구축만 잘 되어 있다면, 불타버린 문화재도 완벽 복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서울 숭례문이 소실되었지만, 2002년부터 수행한 3D 스캔 데이터와 유물도면, 사진 등의 기록이 있어 복원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백 연구원은 "프랑스는 콩파뉴나쥬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무형 유산을 전승하려 애쓰고 있다. 우리도 유산의 디지털화는 추진 하는데, 박물관이나 관련기관 모두 제각각 기준을 만들어 진행한다. 호환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며 데이터 구축 체계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백 연구원에 따르면 정부가 온라인으로 유물을 전시 중인 E-뮤지엄 등에 가보면, 260만 건 가운데 고화질 3D 데이터는 300여 건에 불과하다. 정밀한 유산 디지털화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유물 데이터 구축에서의 인공지능(AI) 적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플랫폼을 담당하는 박찬우 책임연구원은 "AI를 LLM(대형언어모델)에 적용한 챗 봇도 만들었다"며 "1,250개의 데이터를 기록한 무령왕릉을 주제로 테스트한 결과 정확도가 90%를 넘었다"고 말했다. 삼국시대 복식 등 논란없이 재현하려면 사료 데이터 구축 및 표준화 필요 박 책임은 방송사극에 나오는 고려나 삼국시대 복장 재현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우선 복식 사료를 찾기도 어렵고, 시대에 맞는 가이드 라인도 없어 이 복장이 제대로 맞는지 모른 사태서 드라마를 보는게 현실"이라며 "논란만 지적할 것이 아니라, 그런 사료를 데이터로 구축하고 표준화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데이터를 수집, 정제, 가공하는 역할을 맡은 황혜린 연구원은 문화유물의 보존과 복원, 활용의 관점에서 AI를 풀어냈다. 특히, 중국 지린성에 위치한 광개토대왕비의 경우 국내 반입도 안되는데다 이미 탁본 과정에서 손상된 부분도 있기에, 이를 3D데이터로 구축하고, AI로 복원한다면 향후 다양한 분야 콘텐츠 활용도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연구팀은 오는 9월 4일부터 나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년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서 문화유산 통합 플랫폼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2025.08.07 07:00박희범

청소년 눈높이 맞춘 로봇 축제…'부산로봇경진대회' 개최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8월 2일부터 3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과 동명대학교 해양로봇관에서 '제15회 부산로봇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대회는 부산시교육청 후원을 받는 대표 지역 로봇행사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KIRO가 주관한다. 올해 15회를 맞아 참가 정원과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이번 대회는 KIRO를 중심으로 ▲국립부경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 ▲동명대학교 해양로봇교육기술연구소 ▲부경대 R-WeSET사업단 ▲부산로봇교사연구회 ▲초등SW교육공학연구회 ▲부산AI로봇산업협회가 전 과정을 협력 운영한다. 이들 기관은 참가자 중심 체험형·창의형 로봇 교육 콘텐츠를 기획·구성해, 실전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초등, 중등, 대학부를 대상으로 한 8개 경연 종목과 가족 체험 3개 종목이 운영된다. 총 345개 팀, 660여 명이 참가하여 전년 대비 규모가 증가했으며, 특히 이공계 여성 대학생 대상 '해양로봇챌린지' 종목을 신설해 참여 대상을 더욱 넓혔다. 종목은 실무 중심 기술 체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부산 해양산업과 연계한 지역특화 콘텐츠로 기획됐다. 대형 수조가 필요한 특성상 동명대학교 해양로봇관에서 진행해 벡스코 메인무대와 이원 생중계를 통해 관람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AI 기술과 산업 동향을 반영한 AI 자율주행자동차와 인공지능 로봇 창작, AIoT 실버테크 메이커톤 등 종목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실습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연 외에도 AI 및 로봇 코딩 체험 부스, 가족 참여형 전통놀이 로봇 체험, 초청 특강 등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재권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는 '로봇이 생각하고, 인간이 질문하는 시대' 특강을 진행한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미래기술 강연으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AI 바둑·오목 게임과 자율주행 로봇, DIY 코딩 로봇, 로봇팔 캐리커처 체험 등 총 4개 체험부스와 1개 홍보부스가 현장에 설치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주요 사업과 연구 성과도 함께 소개된다.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대회는 미래 인재들이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형 학습의 장"이라며 "학생뿐 아니라 가족과 시민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열린 로봇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RO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부산형 로봇 교육 플랫폼 확대와 청소년 창의교육 강화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로봇 인재 양성과 로봇 문화 확산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2025.07.31 17:26신영빈

"입는 농작업 로봇"…로봇융합연구원 기술 민간 이전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농작업의 근력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KIRO 농업로봇자동화연구센터 연구팀이 개발한 고하중물 운반 및 적재 작업 보조를 위한 롤업 방식 상체 보조용 웨어러블 슈트다. 고이버에 이전해 제품명 '들봇'으로 사업화가 추진되고 있다. 들봇은 고강도 와이어를 활용한 롤업 방식 웨어러블 장비다. 최대 20kg 고하중을 보조할 수 있다. 원터치 작동과 무선 리모컨 기능, 등에 착용하는 가방형 구조로 10초 이내 빠른 착용이 가능하며 배터리 교체형 설계로 장시간 작업에 적합하다. 고이버는 현재 제품화의 핵심 과제인 규제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들봇은 농업용 보조장비로 현재 기존 농기계 분류 체계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농기계 인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 정부 지원을 통해 보급되는 농기계 유통 구조에서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으며, 제품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표준 시험 절차도 미비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농기계 인증 제도에 대한 해석 및 절차 정비, 규제 발굴 및 시험평가 기준 마련, 정부지원 대상 편입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 등 다각적인 대응을 통해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 김정대 고이버 대표는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들봇은 농작업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제도 정비와 실증 확대를 병행해 실제 현장에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은 "실제 농업 현장에서 농민들의 삶을 바꾸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에도 실용적이고 현장 중심의 로봇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민간과 협력해 상용화 및 제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공공연구기관 연구성과가 민간기업을 통해 실용화된 사례다. 향후 농업용 웨어러블 로봇의 제도적 기반 마련과 국내 농업로봇 시장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7.30 17:23신영빈

[기고]"소형화되는 핵융합 장치, 상용화 문 두드리다"

지난 6월 말, 구글은 핵융합 발전 기업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즈(CFS)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규모는 200㎿로, 핵융합에너지 분야에서 지금까지 공개된 계약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핵융합 발전이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단계임을 감안하면, 구글의 이 같은 결정은 매우 이례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와 AI 등 첨단 기술의 본격 확산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확보는 기업의 생존 전략과 직결된 사안이다. 구글만이 아니다. 핵융합에너지의 가능성과 잠재력에 배팅하는 빅테크 기업이 늘고 있다. CFS는 2022년 자체 개발한 소형 핵융합로 스팍(SPARC)을 통해 핵융합 상용화 선두 주자로 언급되고 있다. 구글과의 계약에 앞서 MS 창업자 빌 게이츠,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으로부터 약 20억 달러(약 2조 7,500억 원)의 자본을 조달했다. 또 다른 핵융합 스타트업인 헬리온에너지 역시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먼 등으로부터 약 10억 달러(1조 4,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핵융합 투자가 늘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앞서 언급했듯 AI 확산 등으로 엄청난 전력이 필요해지면서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소형 핵융합로 등 혁신 기술의 발전으로 상용화가 현실적인 목표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CFS와 헬리온에너지 역시 차세대 소형 핵융합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민간 주도 기술 개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정부 주도 대형 핵융합 프로그램들 역시 소형 장치 실증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영국은 2040년까지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을 목표로 'STEP(Spherical Tokamak for Energy Production)'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중국은 연소 플라즈마 실현을 목표로 차세대 장치 'BEST(Burning Plasma Experiment Superconducting Tokamak)'를 개발 중이다. 유럽연합도 디버터 성능 검증을 주목적으로 하는 'DTT(Divertor Tokamak Test facility)'를 건설 중이다. 이들 장치는 공통적으로 장치의 소형화와 실증 중심 설계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소형 핵융합로 개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고온 초전도체는 핵융합로 소형화를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극저온 초전도체에 비해 더 높은 자기장을 생성할 수 있으며, 다양한 냉각 시스템을 활용해 장치 소형화와 고효율화를 가능하게 한다. 다만, 냉각 안정성, 재료 특성, 자기장 균일성 확보 등에서 여전히 기술적 도전이 존재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국제 공동 대응이 요구된다. 더불어, 장치가 작아질수록 동일한 수준의 핵융합 출력을 위해서는 더 높은 성능의 플라즈마 운전이 요구된다. ITER 대비 최대 세 배 이상의 고성능 시나리오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정밀한 제어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 KSTAR와 같은 실험 장치를 활용한 시나리오 실증과 함께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트윈 기반 운전 시뮬레이션 등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핵융합 플라즈마와 직접 접촉하는 디버터, 중성자에 장기간 견딜 수 있는 저방사화 구조재, 삼중수소 연료 재생산을 위한 블랑켓 재료 등 극한 환경용 핵심 재료에 대한 자립 기술 확보도 병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재료 기술은 핵융합 상용화의 전제 조건이자, 산업적 파급 효과가 큰 분야로 꼽힌다. 이러한 핵심 기술의 개발과 실증을 위해서는 앞으로 공공과 민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은 기초 원천기술 개발과 대형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며 장기적 기술 기반을 마련해야 하며, 민간은 빠른 의사결정과 상용화 중심의 기술 개발을 통해 혁신의 가속화를 견인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소형 장치 실증과 같은 상용화 전환 단계에서는 양자의 역할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비로소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다. 공공과 민간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전략적으로 협력할 때, 핵융합 상용화는 더욱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소형 핵융합로 건설을 중심으로 핵융합 상용화를 위한 실증 단계가 세계적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도 전력 생산을 실증할 장치 구축이 현실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 KSTAR를 통해 세계 최초의 초전도 핵융합실험장치를 개발하며, 상전도 자석 중심이던 당시의 장치 개발 패러다임을 초전도 자석 시대로 전환시키는 흐름을 선도했다. ITER 사업 등을 통해 극저온 초전도체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축적해왔으며, 이러한 경험과 기술은 고온 초전도체, 고성능 운전기술, 극한 재료 기술 등 핵융합 상용화의 핵심 요소 기술 개발에 효과적으로 접목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KSTAR로 핵융합 장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한국의 도전이, 상용화 실증 단계에서도 다시 한 번 세계 흐름을 이끄는 혁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2025.07.27 12:00오영국

장애인과 로봇 함께 일하는 '스마트 일터' 만든다

장애인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스마트 일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기술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제조업계 인력난에도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장애인과 로봇이 함께 협업할 수 있는 포용적 생산환경 조성을 위한 첨단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가 주관하며 로봇융합연구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공동 참여한다. 오는 2026년 12월까지 국비 39억원이 투입된다. 연구원은 장애인과 로봇이 자연스럽게 협업할 수 있는 스마트 작업 환경을 구축한다. 산업계 인력난 해소와 함께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취지다. 먼저 자동화가 어려운 작업 공정에서 로봇과 장애인이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작업 공간 '협동로봇 워크셀'을 만든다. 로봇 상태와 피드백을 사용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피드백 시스템인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기술'도 연구한다. 또 사용자 행동과 의도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이에 따라 로봇 움직임을 조정하는 공유제어 알고리즘인 '의도 인식 및 공유제어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미에 위치한 국내 최대 로봇 전문 교육 인프라인 로봇직업혁신센터(RoTIC)를 통해 개발 기술 현장 검증과 직무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연구 완료 후에는 RoTIC 내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장애인과 로봇 간 협업의 수용성을 검증한다. 워크셀 기반 맞춤형 직무 교육 과정을 공동 개발 및 시범 운영함으로써 산업 현장과 연계를 강화한다.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원장은 "포용적 고용과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고령자나 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23 20:46신영빈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국방로봇학회와 기술협력 MOU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17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KIRO 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 국방로봇학회와 국방로봇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AI기반 스마트 강군 육성' 기조에 발맞춰 국방 분야의 무인화 및 지능화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산학연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국방로봇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협력 ▲세미나·포럼 등 학술행사 공동 개최 ▲전문인력 및 기술정보의 상호 교류 ▲정책 자문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KIRO는 수륙양용 정찰로봇, 근력보조 엑소수트, 군집 자율주행과 같은 국방AI 요소기술 등 다양한 국방 분야 핵심 로봇 기술을 개발해왔다. 소방로봇과 붕괴지역 탐지 로봇 등 재난안전 분야 기술도 확보했다. 국방로봇학회는 국방로봇 기반의 군사 또는 국가전략 논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산학연 연구자 간 기술 연구 및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국방로봇 발전을 촉진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은 "국방로봇 분야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으면서 국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영역"이라며 "국방 현장에 실제로 적용 가능한 기술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호 국방로봇학회장은 "AI 기반 스마트 강군 육성이라는 정부 기조에 발맞춘 민군협력 일환으로 국방로봇 기술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방로봇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7.17 18:29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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