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윤석 사외이사
카카오가 창립 후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직에 앉힌다. 30일 카카오는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윤석 사외이사를 신임 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석 신임 의장은 2020년 카카오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윤 의장은 크레딧스위스 리서치센터장과 삼성증권 전무, 삼성자산운용부사장,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 등을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로 현재 숙명여대 경영학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 내 다양성을 제고하고 주주와 사회 이익을 대변하는 등 카카오 장기 성장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해왔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건 카카오 출범 후 처음이다. 카카오는 그간 전체 이사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감사추천과 보상 등 이사회 4개 전문위원회 위원장 역시 사외이사에게 맡기며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자 노력해왔다. 카카오는 지난 28일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 승인으로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으로 이사회 체제를 구성했다. 이사진은 ▲사내이사에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배재현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 ▲기타비상무이사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사외이사엔 윤 의장과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교수, 신선경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 박새롬 울산과학기술원 산업공학과 조교수로 구성됐다. 회사는 이사회 전문·독립성과 다양성을 확대하고,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비전 실현에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