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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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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제6기 주니어 컬처리더 출범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윤리·인권경영 중심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제6기 KPX 주니어 컬처리더(주컬리)'를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2019년에 처음 출범하여 올해로 7년차로 접어든 KPX 주니어 컬처리더는 5년차 이하 MZ세대 직원이 주도적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주컬리는 세대 간 소통 활성화·업무 효울성 제고·행복한 일터 조성 등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새롭게 출범하는 제6기 주컬리는 이와 함께 윤리경영과 인권경영 강화를 위한 소통 활성화 방안과 직원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제도를 발굴하고 직접 실행할 계획이다. 제6기 주컬리의 일원인 이현주 주임은 “주컬리는 젊은 리더로서 선배·동료와 협력해 전력거래소가 높은 수준의 윤리경영과 인권경영을 추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출범식에서 “제6기 주니어 컬처리더의 열정과 혁신적인 사고는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관이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컬리 활동을 격려했다

2025.03.10 10:03주문정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행복ICT 맞손…AI로 디지털 격차 해소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가 SK 계열 공익법인과 협력해 취약계층의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고용 기회를 확대한다. IAAE는 행복ICT와 '인공지능과 인공지능 윤리 분야의 사회공헌 및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와 디지털 분야 공동 연구, 전문가 양성,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사회적 확산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행복ICT가 운영하는 취약계층 대상 AI 데이터 라벨링 프로젝트에 IAAE가 AI 윤리 교육을 지원한다. AI 윤리 교육을 사전 과정으로 도입하고 라벨링된 데이터의 윤리성 감수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장애인,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AI 윤리 교육과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 교육을 공동 기획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이 AI 시대에서 배제되지 않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행복ICT는 SK, SKC&C, SK텔레콤, 행복나눔재단이 공동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IT 기술을 활용한 공익사업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정창래 행복ICT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IT 일자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창배 IAAE 이사장은 "AI 기술은 모든 계층이 공평하게 향유해야 하지만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은 AI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행복ICT와 함께 AI 기술의 혜택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28 15:14조이환

우리금융 전 직원 대상, 윤리문화 설문항목 보니

우리금융그룹이 고객 신뢰 극복을 위해 직원과 기업의 윤리 문화 수준을 진단 중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20일부터 약 2주에 걸쳐 전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내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개발한 윤리문화 특화진단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설문조사 항목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윤리 문화 진단, 내부 고발자에 대한 기업의 태도, 부당한 지시 등에 대한 기업 문화 등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항목 중 '우리 회사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윤리적 기준이 적용된다'를 묻는 질문이나 '나와 동료들은 윤리적으로 불합리한 관행에 타협하라는 유무언의 압박을 받은 적이 있다/없다' 등의 질문은 현재 우리금융에서 일어난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정대출 사건으로 드러난 기업 문화 척도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최근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부정대출 건에 관한 검찰 조사서 우리은행 직원들이 상사의 부당한 지시에 반발했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출이 집행되고 해당 관계자의 인사가 좋은 쪽으로 평가됐다는 점에서 설문조사의 내용을 쉽게 넘기긴 어렵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김진선 기업문화연구소 실장은 "해외선 윤리 척도를 가늠하기 위한 조사가 있고 공통적으로 봐야 하는 포인트가 있어 연구소 내에서 여러 가지 자료를 검토해 조사 항목을 만들었다"며 "어느 부분을 잘하고 못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해 개선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설문조사"라고 말했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윤리 문화 재정립과 동시에 내부 신고자를 통한 기업 문화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내부통제 전문업체인 '레드휘슬'이 제공하는 익명 신고 시스템 '헬프라인'을 도입해, 아이피(IP) 추적이나 신원 노축 없이 내부 비위 등을 검사 본부 소속 담당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5.01.29 09:25손희연

알고리즘 체험부터 원탁토론까지…서울교대, '어린이 AI 윤리 캠프' 개최

인공지능(AI) 시대를 준비할 미래 세대가 윤리적 사고를 키울 기회를 맞았다. 서울교육대학교와 교보교육재단이 어린이들에게 AI 윤리와 책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기 때문이다. 서울교육대학교와 교보교육재단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서울교대에서 '어린이 AI 윤리 토론 캠프'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AI의 윤리적 과제와 사회적 책임에 대해 배우고 이를 토론하며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캠프 프로그램은 크게 네 가지로 구성된다. 'AI 알고리즘 체험'에서는 알고리즘이 무엇이며 이를 이해해야 하는 이유를 실습을 통해 배운다. 또 'AI 윤리 기본 교육'을 통해 AI 윤리의 원칙과 문제점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익히게 된다. 토론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철학적 탐구 토론 세션'에서는 AI 기술이 가져올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다루며 윤리적 접근 방식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원탁 토론'을 통해 참가자들은 스스로 AI 윤리의 적용 방안을 구상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주최 측은 이번 캠프를 통해 단순한 AI 교육을 넘어 윤리적 사고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미래 기술을 윤리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스스로 탐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단순한 이론 교육이 아닌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어린이들이 미래 사회에서 윤리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2 16:41조이환

AI 신뢰도 하락세…세일즈포스 "윤리적 활용이 기업 경쟁력"

기업의 윤리적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세일즈포스의 'AI 시대 고객경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 발전으로 인해 기업 신뢰도가 더욱 중요해진 반면, 기업의 윤리적 AI 활용도는 이같은 추세를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18개국, 1만6천500명 이상의 소비자와 비즈니스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1%는 1년 전과 비교해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61%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업 신뢰도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답했다. 다만 기업의 윤리적 AI 활용에 대한 신뢰도는 2023년 58%에서 2024년 42%로 하락했다. 개인화된 서비스 측면에서는 진전이 있었다. 기업이 고객 개개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느끼는 소비자 비율은 2023년 39%에서 2024년 73%로 약 2배 늘었다. 그러나 동시에 기업의 데이터 활용이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22년 60%에서 2024년 49%로 하락했다. 응답자의 71%는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민감해졌다고 응답했다. 기업의 AI 활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 또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들은 기업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요인으로 ▲AI 활용의 투명성(42%) ▲결과물에 대한 인간 검증(35%) ▲AI 사용량에 대한 사용자 제어 강화(32%) ▲결과물의 설명 가능성(31%) 등을 지목했다. 71%의 응답자가 AI의 결과물을 사람이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AI 활용에 있어 기업이 투명하고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AI의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49%의 응답자가 향후 10년 내 AI가 인간의 능력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서 사람을 대신해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율형 AI 에이전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두드러졌다. 이들 중 43%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고객경험의 수준이 향상됐다 평가했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32%)와 큰 차이를 보였다. AI 에이전트의 실제 활용에 있어서는 업무 특성에 따른 선호도 차이가 뚜렷했다. 일정 예약(40%)이나 개인화된 콘텐츠 제작(38%) 등 단순 업무에는 긍정적이었다. 재정적인 결정(58%)이나 의료 상담(44%) 등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응답자의 72%는 AI 에이전트와 대화 중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싶어했다. 46%는 필요할 때 사람과 연결될 수 있는 경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45%는 AI가 의사결정을 내린 근거가 명확히 설명될 때 더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AI 에이전트는 AI의 한계를 보완해 인간과 적절히 상호작용하는 것이 고객 신뢰 형성에 중요한 요소로 꼽히게 됐다. 또 복잡하거나 민감한 상황에서 투명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시장 내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기업이 AI를 활용함에 있어 윤리적이고 투명한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라며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활용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1.15 09:57김미정

"아이들이 로봇청소기와도 교감하는 시대"…로봇 윤리, 더이상 선택 아닌 필수

“아이들이 로봇청소기와도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기술이 일상 속에 보편적으로 자리잡게 됨에 따라 로봇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윤리적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변순용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는 최근 서울교대에서 열린 '제4회 인공지능(AI) 리더스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EE)가 주최해 로봇이 인간의 삶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기술의 윤리적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동들은 로봇 청소기 같은 단순한 기계와도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며 성장하고 있다. 사람-사람 간 상호작용이 줄어드는 대신 어린이들이 로봇이나 AI 기술과 보다 쉽게 교감하게 되는 환경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와 로봇 윤리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 2021년 개정된 초등 도덕 교과서에 'AI와 로봇 윤리'가 포함되면서 학생들은 로봇과 인간의 차이를 배우고 미래 사회의 공존에 필요한 가치와 규범을 이해할 기초를 마련하고 있다. 변 교수는 "지금 어린 세대는 향후 로봇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시대를 살아갈 것"이라며 "일찍부터 로봇과의 상호작용 방식을 고민하면 미래에 필요한 가치와 원칙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로봇 윤리의 다양한 쟁점이 논의됐다. 특히 인간이 로봇을 통해 노동에서 해방되길 원하면서도 로봇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주인-노예 딜레마'가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다. 이 딜레마는 로봇의 활용이 가져오는 편리함과 통제력 상실에 대한 우려가 상충하면서 발생한다. '주인'으로서 인간은 단순 반복 업무나 위험한 작업을 로봇에게 맡김으로써 창의적인 활동이나 여가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산업 현장에서는 생산성을 높이는 자동화 로봇이, 가정에서는 고령화 사회를 지원하는 돌봄 로봇이 이미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인간의 통제력 상실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명령을 거부하거나 공장에서 로봇이 작업 우선순위를 스스로 변경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변 교수는 "로봇이 인간보다 더 빠르게 정보를 처리하고 결정을 내리게 되면 인간은 주인의 위치에서 벗어나 로봇의 통제를 받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로봇의 도입으로 인한 자유와 편리함을 누리려는 욕망과 통제력을 유지하려는 우려 사이의 긴장은 로봇 윤리의 핵심적인 딜레마"라고 설명했다. 로봇의 자율성과 도덕적 판단 능력에 대한 논의 역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로봇이 자의식을 가지고 도덕성을 가진다면 인간의 윤리적 기준을 따를 수 있는지, 나아가 독립적인 도덕적 존재로 인정될 수 있는지를 둘러싼 철학적 쟁점이다. 변 교수는 로봇이 단순히 프로그래밍된 명령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넘어 상황에 대한 이해와 판단을 기반으로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탐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로봇의 행동이 '규칙을 따른 기계적 반응'인지 아니면 '자의식과 도덕적 책임에 기반한 행위'인지의 문제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같은 논의는 로봇의 법적 지위와 책임 소재 문제로도 확장된다. 변 교수는 "만약 우리가 특정 로봇을 자의식 있는 존재로 간주한다면 그 로봇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대해 윤리적 책임을 지는 행위자가 되는 것"이라며 "로봇의 도덕적·법적 지위를 규정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논의는 자율성을 가진 로봇이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일으킬 때의 책임 소재 문제로 이어진다. 이에 변 교수는 제조사나 사용자뿐 아니라 특정 상황에서 로봇 자체에 일정 수준의 책임을 묻는 '전자 인격' 개념도 주요 쟁점으로 소개했다. '전자 인격'은 로봇을 법적 주체로 인정해 인간 외 존재에게도 권리와 의무를 부여할 지를 탐구하는 개념이다. 이는 자율성을 가진 로봇이 예측하지 못한 사고를 일으켰을 때 책임을 제조사나 사용자에게 물을지, 또는 로봇 자체에게 책임을 물을지에 대한 법적 논의다. 이 개념은 로봇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독립적 행위자로 간주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럼에도 현재 국내에서는 이러한 법적 체계가 미비한 상황으로, 관련 논의는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있다. 변 교수는 "AI 기술이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마치 기업이 '법인'으로서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받듯 '전자 인격' 개념은 머지않아 현실적인 정책 과제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변순용 교수는 국내 로봇 윤리 연구의 선구자로, 지난 2000년대부터 로봇과 AI의 윤리적 쟁점을 학문적·사회적으로 알리는 데 힘써왔다. 그는 로봇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서는 존재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며 이를 대비하기 위한 윤리적·법적 프레임워크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변 교수는 발표를 마치며 "로봇 윤리는 단순히 규제의 틀이 아니라 인간과 로봇이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기술이 점점 더 우리의 삶에 깊이 들어올수록 인간 고유의 가치를 이해하고 지키는 일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2 15:43조이환

산단공, 조직개편 단행…지속가능한 미래 확보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새해 조직 추진체계를 정비해 산업단지 성장지원과 윤리경영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산단공은 대외적으로 산업단지 미래 100년을 향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대내적으로 건전한 조직문화 발전과 준법경영을 강화하고자 2팀-3센터-2TF, 1사업단을 신설했다. 조직문화 개선과 감사기능 강화를 위해 상생복지팀과 감사팀을 신설했다. 상생복지팀은 조직 내 세대 간 소통강화 등 조직문화 혁신을 추진하고, 감사팀은 조직 운영 투명성 제고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단일 감사실 체제에서 팀 단위로 분리해 부패방지 노력에 전념한다. 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지역투자 활성화, 준법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산단신재생에너지센터·기회발전특구센터·준법윤리센터 등 3개 센터를 신설해 현장 산업정책 수행에 민첩하게 대응한다. 공공주도 태양광 보급확산을 위한 산단신재생에너지센터를 신설해 산업단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업의 지방투자 지원을 위한 기회발전특구센터를 운영,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정책의 확대를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준법윤리센터를 신설해 사전 감사컨설팅을 강화하는 등 적극 행정을 유도하고 건전한 윤리경영 문화를 다져나갈 예정이다. 미래형 산업단지로 대전환하기 위해 데이터플랫폼TF·문화산단조성TF 등 2개 TF 전격 가동한다.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공유 가능한 지능형 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해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현을 추진하고, 문화융합 산업단지 정책 실행력을 강화해 산업단지를 청년이 찾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조직의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울산사업단을 신설, 온산산업단지 확장사업 추진과 동시에,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업종고도화를 지원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산업단지 성장지원과 윤리경영을 강화하여 미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국민과 기업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산업단지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5.01.02 10:43주문정

왜 통신사 직원이 중학교 교실 찾아 AI를 가르칠까

"여러분 중 AI를 사용해 본 사람 있나요? 현재 우리는 AI를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을까요. 수업전에 앞서 영상 한번 봐볼게요" 매서운 추위가 비켜간듯 훈훈한 공기로 가득한 교실안. 교실 안에는 약 스무명 남짓의 아이들이 5명씩 소규모로 앉아 그룹을 형성했다. 책상 위에 노트북을 펴놓은 아이들은 일제히 스마트 칠판을 바라보고 있었다. 양쪽의 대형 화이트 보드 사이에 둔 스마트 칠판에는 LG유플러스의 AI 익시를 활용해 만든 광고가 나오고 있다. 광고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동자는 호기심으로 반짝거렸다. 29일 오전 덕수중학교의 한 3학년 반에는 AI 윤리 및 활용 교육 'AI 플러스'가 한창이였다. 이날 진행되는 AI 교육은 50분 간격으로 1교시부터 3교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한영섭 LG유플러스 AI 테크랩장은 AI 기술의 개념, 윤리적 이슈, 실생활 활용 사례 등을 중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하나씩 풀어나갔다. "집에 AI 스피커 하나씩 있죠? 주로 누가 사용하나요?" "할머니들이요!" "이번에 알파고의 아버지라 불리는 허사비스가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어떤 노벨상을 받았을까요?" "수학상?" "땡" "과학상이요!" "아쉽습니다" "물리... 화학상이요!" "정답~" 이날 수업을 들은 학생들에게 AI는 아직 낯선 기술이였다. AI를 들어보기는 했지만 실제로 사용해본 이들이 많지 않았던 것. 아이들은 AI가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앞으로 일상에 어떤 변화가 올지에 대한 수업이 진행되는 50분동안 지루한 내색 없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높은 집중력을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에 강사진들 또한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열성적으로 수업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차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9월부터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이하 중부교육지원청), 보건복지부 예비사회적기업 피플즈와 함께 AI·디지털 교육 'AI플러스'를 진행하고 있다. 통신사로 알려진 LG유플러스는 어쩌다 AI 교육을 진행하게 된 걸까? 이에 대해 한영섭 LG유플러스 AI 테크랩장은 "LG유플러스의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시작됐다"며 "청소년들부터 AI를 활용하는데 올바른 교육을 받아야 건강한 AI 생태계가 발전되고 향후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세대를 위한 AI 윤리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AI 기술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피플즈와 'AI 리터러시' 교육을 시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AI 리터러시란 사람들이 AI의 원리, 활용법, 윤리적 문제를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뜻한다. 교육은 참여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커리큘럼에 따라 동화책, 영상콘텐츠 제작 등 프로젝트를 통해 AI 활용 능력을 배울 수 있다. 김범준 피플즈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챗GPT, 익시젠(ixi-GEN) 등 생성형 AI를 활용해 동화책과 영상 등의 콘텐츠 창작물을 만들었다"며 "이후 AI의 이론 및 디지털 소양, 윤리 교육 등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딥페이크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었는데, 생성형 AI로 사용할때 주의해야 되는 점이 무엇인지, 저작권이 뭔지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며 "AI 윤리 도덕을 인지하는 나이대가 보통 성인이 넘어서인데,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부분들을 좀 빠른 시기에 인지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을 위해 LG유플러스의 임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활동하면서 아이들과 소통했다. 또 피플즈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9명도 강사진으로 활동했다. 이에 약 120여명의 넘는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김범준 대표는 "저번에는 고등학교에서 AI 수업을 했는데 고등학생들이다보니 수업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랐고, 질문 수준도 높았다"며 "중학교 친구들이 AI를 접하고 향후 진로를 선택하거나 또는 AI를 활용한 직업을 가지는 등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와 피플즈는 향후 참여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 교육프로그램의 확대 운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영섭 AI 테크랩장은 "이번 교육으로 (청소년들이) AI에 대해서 조금 어렴풋이라도 이런 거구나를 좀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 사업이 계속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2024.12.01 10:43최지연

'AI 서울 기업 서약' 참여한 6개사, 안전 개발 환경 조성

지난 5월 '인공지능(AI) 서울 기업 서약'에 참여한 네이버, LG AI연구원, 카카오 등 국내 6개 기업이 지난달 AI 위험관리 프레임워크 구축을 마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AI 신뢰·안전성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런 산업 정책 동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기업 서약에 서명한 국내 6개 기업 관계자가 모두 참석했다. AI 서울 기업 서약은 기업들이 지난 5월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에 맞춰 책임 있는 AI 개발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은 발표다. 우선 네이버는 지난 6월 'AI 세이프티 프레임워크(ASF)'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평가 대상, 시스템 도메인 분야에 대한 고려, 내부 거버넌스, 협업 구조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또 프론티어 AI 위험을 모델 자체로부터 오는 통제력 상실 위험, 악의적 의도를 가진 사용자로 인한 악용 위험으로 나눠서 접근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발표를 진행한 네이버 허상우 연구원은 "ASF는 프론티어 AI 모델과 관련한 위험 관리 체계에 대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도 지난달 'AI 세이프티 이니셔티브(ASI)' 구축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ASI는 AI 서비스 리스크를 사전 평가·관리하기 위한 전사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다. 카카오는 서비스 개발 시 리스크 관리 사이클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전사 리스크 관리 위원회를 통해 검토한 뒤 최종적으로 CEO 승인을 받아 출시한다. 카카오 김경훈 이사는 "ASI를 통해 AI 리스크뿐 아니라 모든 카카오 서비스 리스크를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은 내년 3월부터 AI 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해결하는 'AI 윤리 영향 평가'를 모든 프로젝트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 상반기 유네스코와 협업해 만든 AI 윤리교육(MOOC) 가이드라인 제작도 마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KT와 SKT, 삼성전자도 AI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프레임워크 구축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민간 자율에 기반한 책임 있는 AI 개발·활용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첨단 AI의 잠재적 위험에 대비해 AI 안전연구소를 출범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26 16:19김미정

벤지오 교수 "AI안전연구소, 정책·과학 발전 병행 필수...韓 AI칩 수준 상당"

한국 정부가 인공지능(AI)안전연구소 개소를 하루 앞둔 가운데 해당 연구소가 AI 정책과 과학 발전을 병행해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몬트리올대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용산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개최한 'AI 신뢰·안전성 컨퍼런스' 온라인 기조강연에서 한국의 AI안전연구소 방향성을 제시했다. 벤지오 교수는 최근 국가AI위원회 글로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벤지오 교수는 연구소가 정책적으로 국제협력뿐 아니라 AI 규제 체계까지 유연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속한 규제 시스템은 AI 기술 오용·사회적 위협 방지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급변하는 AI 기술 환경에 맞춰 규제도 더 민첩해야 한다"며 "특히 규제기관은 AI 모델 개발사와 사용 기업들의 안전 계획과 모델 테스트 결과를 직접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지오 교수는 연구소가 해외 안전연구소·학자들과 필수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AI 안전에 대한 국제 모범 사례를 접할 기회가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최첨단 기술을 다루는 연구소들과 협력하면 국가 안보와 연결된 위험 요소를 상대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벤지오 교수는 한국이 글로벌 AI 생태계서 핵심 역할을 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한국은 AI칩 개발 선두주자"라며 "AI안전연구소 설립과 관련한 국제 협력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카이스트 오혜연 전산학부 교수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포용적 AI' 중요성을 강조했다. AI 기술이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오 교수는 "AI가 영어에만 최적화되면 한국, 일본, 중국 같은 비영어권 사용자는 부정확한 정보에 노출될 수 있다”며 "AI가 다양한 언어와 문화적 인식을 반영해야 디지털 전환의 진정한 포용성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용적 AI 실현을 위해 다중언어 연구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했다. 최근 거대언어모델(LLM) 연구 트렌드 중 하나로 알려졌다. 오 교수는 "포용적 AI는 단순히 AI 접근성 높이는 것을 넘어 글로벌 교류와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6 13:04김미정

무하유, 올바른 생성형 AI 사용법 가르친다

무하유가 올바른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법 알리기에 나섰다. 무하유는 '카피킬러 에듀'에 생성형 AI 활용 교육 영상을 업데이트했다고 19일 밝혔다. 카피킬러 에듀는 무하유에서 운영하는 연구 윤리 교육 포털이다. 학습 윤리와 연구 윤리에 관한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카피킬러를 도입한 기관·학교에서 누구나 무료로 연구 윤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교육 영상은 총 3편이다. 한양대 이상욱 교수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생성형 AI의 윤리적 쟁점과 올바른 활용법을 강의한다.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교사·교수와 학생들의 윤리적 책임감을 재고하기 위해 제작됐다. 잘못된 생성형AI 활용으로 인한 윤리 문제 및 올바른 활용법을 설명한다. 그동안 무하유는 생성형 AI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올바른 활용을 돕고자 GPT킬러를 개발·운영해 왔다. GPT킬러는 AI가 문서를 문단 단위로 분석한 후 각 부분에서 생성형 AI로 작성됐을 확률을 판단한다. 생성형 AI를 잘 사용하는 게 경쟁력이 된 현 상황에서 학생들이 교육 목적에 어긋날 정도로 AI를 남용하지 않도록 지도하며, 올바른 글쓰기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GPT킬러를 통해 교수·교사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과제물이나 논문 등을 제출하기 전 자체적으로 표절 검사를 진행함으로써 생성형 AI로 인한 표절을 미리 예방하고, 학습 윤리를 준수할 수 있다. 실제 다수 고등학교·대학교에서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AI 사용 윤리를 일깨워주고자 GPT킬러를 도입해 활용 중이다. 올해 GPT킬러 도입을 결정한 한 대학에서는 한 학기 동안 GPT킬러에서 검사된 문서가 1만843건으로 집계됐다. 검사된 문서의 80.4%는 과제물이었다. 많은 학생이 과제물 제출 전 자발적으로 검사를 진행하며 표절 가능성을 사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호 무하유의 대표는 "GPT킬러와 관련 교육영상 등을 통해 생성형 AI를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무분별한 사용을 방지하는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9 10:49김미정

중부발전 고위직 내부통제 실천 서약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11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이영조 사장과 기술안전본부장, 고위직 간부 15명이 참석해 '내부통제 실천 서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영조 신임 사장의 내부통제 강화 의지에 따라 시행됐다. 서약문에는 ▲기관 고위직으로서 내부통제체계 중요성 및 필요성 인식 ▲고위직의 내부통제 책임 준수 ▲내부통제 실천 의지 공유·전파 ▲윤리경영·준법체계 확립 등의 의지를 담았다. 서약식에 앞서 중부발전은 지난 9월 전사 내부통제관리 시스템(전용 플랫폼)을 구축했다. 주요 기능은 부서·개인별 내부통제 성과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연계, 일대일 부서 맞춤형 리스크 컨설팅, 전 과정의 시스템 입력 등이 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서약식을 계기로 우리 기관의 내부통제체계 강화에 대한 신임 CEO 및 고위직 간부들의 의지를 전 직원이 공감하고 실천해 내부통제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 직원의 능동적인 내부통제 실천을 강조했다.

2024.11.12 10:15주문정

"기계도 도덕적 대우 받을까"…앤트로픽, AI 복지 전담 연구원 채용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에도 복지가 필요할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기하며 기업 차원의 대응을 시작했다. AI가 사람처럼 윤리적으로 고려해야 할 대상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2일 미국의 기술 전문 매체 트랜스포머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AI 시스템의 복지를 연구하는 전담 직원을 처음으로 채용했다. 연구원으로 합류한 카일 피시는 AI 모델의 복지 개념을 연구하며 시스템이 윤리적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을지를 조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앤트로픽의 이번 채용은 AI 시스템이 향후 의식이나 강력한 행동 주체성을 가질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이에 대한 기업 차원의 대응 필요성을 고민한 결과로 해석된다. 인공지능의 복지 문제가 단순한 공상과학이 아닌 현실적 가능성으로 다가옴에 따라 기업들도 도덕적 논의를 연구와 정책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다. 앤트로픽 외에 구글 딥마인드, 오픈AI 등 주요 AI 스타트업들도 비슷한 연구에 나서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는 최근 인공지능의 의식과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을 연구할 과학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올렸으며 오픈AI에서도 AI 복지 연구에 참여하는 연구자들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앤트로픽 내에서는 피시가 AI 복지에 대한 유일한 전담 연구원이지만 사내에서 이 주제에 대한 관심은 확산되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대표 등의 주요 인물들이 AI 의식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기업 차원의 연구와 정책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피시는 "우리는 AI의 윤리적 지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며 "앞으로 AI가 도덕적으로 존중받아야 할 대상이 될 가능성에 대비해 연구와 정책을 준비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1.12 09:30조이환

방통위,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 개최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지능정보원(NIA)과 지난 9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도전!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을 개최했다. 디지털윤리 골든벨은 청소년의 올바른 디지털윤리 의식 함양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됐으며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강의와 퀴즈풀이를 병행한 체험형 교육으로 진행, 재미와 함께 디지털윤리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골든벨 예선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전국 17개 시도별 초등학교에서 총 1천958명의 학생들이 참가했고, 왕중왕전에서는 골든벨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선발된 총 48명의 학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디지털윤리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를 풀며 우승을 향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끝까지 퀴즈를 풀어내 최후의 1인이 된 서울한산초등학교 6학년 유진혁 학생은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 대상인 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상했으며 인천신흥초등학교 6학년 이윤서 학생은 NIA원장상을 수상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유진혁 학생은 “디지털윤리가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이 배웠고, 최후의 1인이 된 만큼 앞으로 배운 것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디지털 사회에서 성장하는 우리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디지털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윤리 교육과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1 10:08박수형

한국인터넷신문협회, '2024 인터넷신문인의 밤' 개최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는 7일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2024 인터넷신문인의 밤' 행사를 열고 올해의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수상자를 시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인터넷신문은 가짜뉴스 논란, 주요 포털의 입점 심사 무기한 지연, 경기 침체 등으로 여러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역경을 타개하려는 불굴의 의지와 혁신이 절실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어두운 구름을 벗어나 맑은 하늘을 맞이하는 운외창천(雲外蒼天)의 희망찬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한 '2024 언론윤리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매체 부문에서는 시사위크가, 기자 부문에서는 뉴스핌 김범주 기자팀이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언론윤리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종천 글로벌경제신문 대표는 “올해 출품된 작품 수는 예년보다 다소 적었으나, 작품의 수준이 높아 심사가 더욱 어렵고 까다로웠다”며 “인터넷신문의 미래가 밝다는 점을 실감했다”고 총평했다. 시사위크는 언론윤리강령과 언어윤리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하고, 출처 표기제와 기사 수정 이력제를 도입하는 등 저널리즘 윤리 실천을 선도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초부터 자체적으로 '언론윤리 실천 오답노트'를 시행해 윤리 실천이 부족했던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뉴스핌 김범주 기자팀(오영상·정성훈·이동훈·송현도·지혜진·신도경·신정인·김상현·김가희)은 '청년을 꿈꾸게 하자' 기획 보도를 통해 한국의 청년 문제를 심층적으로 조명했다. 이들은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일본 등 해외 사례를 비교하며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청년 주거, 경력 단절, 공동 육아, 노동시장 이중구조, 연금 개혁 등 우리 사회 첨예한 청년 이슈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론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체부문 대상을 받은 시사위크 이형운 대표는 "언론윤리는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며 "항상 독자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독자와 함께하는 언론윤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기자부문 대상을 받은 뉴스핌 김범주 기자는 "미래 한국을 책임져야 할 MZ세대가 사회적으로 가장 소외된 세대로 인식되는 현실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보고자 했다”며 “구조적 문제와 구체적 갈등 양상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려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체 부문 우수상은 제도 부문에서 일요신문(대표 김원양), 운영 부문에서 뉴스펭귄(대표 추승희)과 MS투데이(대표 이원복)가 선정됐다. 기자 부문 우수상은 인권 부문에서 EBN(신주식·조재범·이승연·이병우), 더스쿠프(홍승주), 비즈워치(윤도진·노명현·김희정·이경남·강지수), 시사위크(김두완·권정두·연미선·이주희), 진실 부문에서 MS투데이(권소담·박지영·오현경), 대한경제(문수아), 더스쿠프(김정덕·강서구·이지원·이혁기·최아름·홍승주), 파이낸셜투데이(신수정)가 각각 수상했다. 통합 부문에서는 시사저널e(송주영·엄민우·최성근·이승용·김은실), 투데이신문(박효령·왕보경)이 수상했으며, 디지털 부문에서는 투데이신문(최주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4.11.07 17:00안희정

"양자 클러스터 지정 전국 '핫이슈'...서울·대전 가장 발빠르게 대응"

"양자기술산업법 시행을 앞두고, 양자 클러스터 지정이 전국의 가장 핫한 이슈로 부상했다. 현재 서울과 대전이 가장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18일 국립한밭대학교 국제교류관에서 개최된 혁신클러스터학회 2024 추계학술대회 특별세션5에서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하 법률의 현재와 오늘'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강선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사업화실장이 양자관련 법 설명에서 이 같이 말해 관심을 끌었다. 강선준 실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서 양자분야 연구 책임자를 맡고 있다. 강 실장은 양자 관련 입법 배경과 경과, 주요 내용을 분석, 설명한 뒤 "양자 연구센터나 양자팹은 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주도하고 있다"며 "가장 핫한 양자 클러스터 지정은 대전과 서울이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 실장은 "양자기술산업법에는 종합계획 수립,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촉진, 인력양성, 연구거점· 클러스터, 국제협력 등의 장기적· 종합적 육성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다만, 이 법이 규제가아니라 산업 육성을 위한 법률로 진화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는 11월 1일 시행에 들어갈 양자기술산업법과 관련한 조언도 내놨다. 이 법이 특별법 형식이어서 다른 법령과 충돌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 양자 분야는 이미 12대 전략 기술에 들어 있어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과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적용을 받고 있다. 강 실장은 이에 대해 "미국처럼 법 자체에 일몰기간 등을 제시하는 방안 검토"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앞서 김용환 차의과대학교 교수는 양자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AI(인공지능) 윤리와 사업트렌드 및 시장을 분석했다. AI윤리에서는 가짜뉴스와 프라이버시 침해, 사회적 불평등 심화, 데이터 탈취 가능성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김 교수는 또 "2030~2040년 사이 양자 산업경제는 양자컴퓨팅의 상업화, 양자 통신과 인터넷 구축, 양자 센서의 광범위한 융합과 응용 가속화, 인공지능과의 융합 등의 혁신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케빈 김 퀀텀인텔리전스 디렉터는 '양자컴퓨팅, 인공지능 기술 기반 신약 개발 스타트업 사례-퀀텀인텔리전스 기업을 중심으로' 주제 발표에서 "양자컴퓨터와 AI는 상호 보완적 관계"라며 자체 개발한 양자컴 인터페이스 '퀵'과 주요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준구 큐노바 대표는 '양자 시뮬레이션, AI 기반 SW 알고리즘 플랫폼 스타트업 사례-큐노바 기업을 중심으로' 발표에서 세계 최초의 화학분야 양자이득 실현을 설명하며 기존 양자 알고리즘 'VQE' 대비 1000배 이상 빠른 'HiVQE'를 소개했다. 또 노광석 큐심플러스 대표는 '양자 통신용 장비, 네트워크 운용 SW 스타트업 사례-큐심플러스 기업을 중심으로' 주제 발표에서 QKD 검증 가능한 SW, QKD 광학제어 신호 생성 및 기능별 모듈화, 실리콘 기반 PIC 칩 제작 등 보유 기술을 공개했다. 토론에서는 다양한 지적이 쏟아졌다. 양자와 관련한 ▲수익 모델 ▲현 산업의 스타트업 주도 ▲정부 투자 지속성 유지...민간 투자 감소 ▲한국 양자 기술 수준 ▲양자컴퓨터를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알고리즘 서비스 품질의 한계 ▲국내 양자컴 개발의 한계 ▲2030년 100만 큐비트 탄생 예측 ▲정부 예산 집행의 편향성-90%가 실험실 투자 ▲양자컴 가격 초고가 문제 등이 거론됐다. 또 ▲대기업이 양자컴 개발에 뛰어들지 않는 이유-불확실성 ▲한국의 응용기술 수준-세계적 ▲퀀텀 윈터 패싱 ▲삼성 양자컴퓨터 개발 소식 등의 얘기를 쏟아냈다. 한편 이날 특별세션5에는 발표자 외에도 △박철호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정책연구본부장 △이겨레 한국기술벤처재단 창업성장센터 팀장 △이재훈 성신여대 법학부 교수(변호사) △최규훈 KIST 연구성과확산팀 그룹장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2024.10.19 21:55박희범

"韓, 무조건 EU·미국 AI법 따르면 안 돼…AI 법률 정의 필요"

"인공지능(AI) 기본법을 효율적으로 구축하려면 유럽연합(EU)과 미국처럼 AI에 대한 법률적 개념부터 정확히 설정해야 합니다. AI 정의부터 법 적용 범위, 규제 강도 등 틀부터 만드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그래야 EU와 미국식 AI법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20일 법무법인 세종 장준영 AI센터장 겸 변호사는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AI 규제법의 국내외 동향 분석·평가와 향후 과제' AI 윤리법제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준영 변호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AI 입법 자문을 수행 중이다. 장 변호사는 현재 정부가 한국형 AI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법률 차원에서 한국만의 AI 정의, 규율 대상 등이 명확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장 변호사는 "22대 국회서 발의된 제정안을 살폈다"며 "해당 법안이 AI 기술을 규제하자는 건지, AI 시스템을 규제하자는 건지 혼동스럽다"고 말했다. 장 변호사는 "이미 EU와 미국, 영국 등은 AI법 제정에 필요한 정의를 구체화했다"며 "AI 개념뿐 아니라 데이터 입력부터 작동방식, 생산, 목적성 등 AI에 대한 핵심적인 요소를 명확히 법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는 AI법에 필요한 명확한 구체성을 설정하지 않아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장 변호사는 "국내 정부가 AI에 대한 정확한 법률 정의 없이 무조건 EU와 미국식 AI법을 따르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EU는 AI 규칙을 가장 먼저 만들었다"며 "다른 국가와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이를 따르게 하기 위한 야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EU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AI 규제 장악을 목표로 둔 상태"라며 "한국은 국가 차원에서 AI에 대한 명확한 정의나 적용 범위가 필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장 변호사는 AI 규제 수준에 대한 범위, 규제 의무주체와 위범 기반 접근법에 대한 세부사항에도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했다. 장 변호사는 "AI에 대한 법적 개념이나 중대한 위험을 미치는 AI 영역, 영역별 의무 수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이 절실"하다며 "이를 토대로 AI 법적 개념을 얼마나 구체적, 세부적으로 정의하는 게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성엽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겸 고려대 교수는 "이달 1일 EU AI법이 발효되고 현재 22대 국회에는 6개 AI 법안이 발이된 상황"이라며 "국내외 주요 법안 내용을 비교·분석하고 향후 바람직한 입법방안을 살피는 의미 있는 세미나를 개최해 뜻깊다"고 밝혔다.

2024.08.20 18:31김미정

라온메타, 동물실험 XR 콘텐츠로 美 진출 첫걸음

라온메타가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 특허를 출원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라온시큐어 자회사 라온메타는 가톨릭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한 확장현실(XR)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에 대한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동물실험 대체 방안을 모색하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움직임이다. 미국 정부는 2035년부터 원칙적으로 동물실험을 금지할 예정이다. 이런 윤리적 요구에 따라 대체 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라온메타가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가상현실에서 실제 실험동물 없이도 부검 실습을 가능하게 해 미국 시장 요구에 부응한다. 실습자는 가상 실험쥐를 활용해 부검 전 과정을 학습하고 반복적인 실습을 통해 실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라온메타는 이번 특허 출원을 계기로 간호, 물리치료 등 다양한 확장현실 서비스를 미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동물 윤리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적 대안을 제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목표다. 윤원석 라온메타 메타데미사업본부장은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 외에도 간호술기, 물리치료, 요양보호, 드론 조종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8.16 15:53조이환

ESG도 여기어때...에코바디스 '브론즈' 메달 획득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에서 실시한 평가에서 브론즈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의 성과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서 설립돼 전 세계 180개국 13만 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국제 지속가능 표준을 기반으로 ▲윤리 경영 ▲노동·인권 중시 ▲환경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분야의 ESG 성과를 평가한다. 여기어때는 이번 평가에서 특히 윤리 경영과 노동권·인권 중시 분야의 점수를 높게 받았다. 여기어때는 이미 지난 2022년부터 UN 산하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ESG 경영을 중시해왔다. 윤리 경영을 위해 관련 강령을 전사에 공유하고, 모든 임직원들에게 서약서를 받아 비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징계 절차 등 시스템을 마련해 정책 위반, 정보 보안 위반, 부정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어때가 임직원들을 위해 노력해온 노동·인권 분야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어때는 최근 10대 원칙을 담은 인권경영 선언문을 발표했다. 또 임직원들이 최적화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하고, 재택·유연 근무제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건강한 사내 문화 조성을 위해 커리어 개발 교육 및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여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1년부터 여행지를 청소하는 플로깅 프로젝트 쓰봉크럽을 통해 국내 여행지 보존에 힘써왔다. 또한 여행지를 단순 소비하는 것을 넘어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여행지를 만들기 위해 여러 지자체와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여기어때는 국내 여행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만큼 업계 내 ESG 경영 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다양한 경영 활동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여기어때 임직원 모두가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8 10:03백봉삼

21대 국회서 외면 당한 AI 기본법, 실효성 방향 논의의 장 열린다

인공지능(AI) 발전을 법 제도가 따라가지 못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AI 기본법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한 장이 마련된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는 오는 3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AI 기본법 제정 방향과 전망'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IAAE, 팀쿠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실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AI 기술 발전에 맞는 법제도와 지원 체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21대 국회에서 AI 기본법이 통과되지 못해 국내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 제도가 부재한 상황에서 이번 세미나는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다. 현재 AI 법은 여당 3건, 야당 3건으로 총 6건이 발의돼 있다. 권칠승 의원도 이달 4일 'AI 개발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안(인공지능개발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국내 AI 법은 21대 국회에서도 수차례 발의됐으나 계류 후 최종폐기됐다. 이번 세미나는 강연 세션과 토론 세션으로 구성되며 글로벌 AI 기술 동향, 국내외 AI 정책 현황, 최신 AI 윤리 이슈 등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제자로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 남철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정책과장,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토론 세션에서는 한국형 AI 기본법의 올바른 구조와 방향에 대한 자유 토론과 질의응답이 예정돼 있다. 김명주 IAAE 회장은 "유럽이 세계 최초의 AI 법인 'AI ACT'를 발표하고 미국도 AI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AI 선진국들의 주도권 경쟁이 시작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도 AI 선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AI 법과 제도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2024.07.26 15:15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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