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캐쉬백', NFT로 나온다…"SK 웹3 거점 목표"

SK플래닛(대표 이한상)이 자체 포인트 서비스 'OK캐쉬백'을 활용한 멤버십 대체불가토큰(NFT)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계기로 블록체인 사업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SK플래닛은 내달 OK캐쉬백 멤버십 NFT를 출시하고, 티켓 등 다양한 영역에서 NFT를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한상 SK플래닛 대표이사는 “블록체인 기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ICT 서비스를 추진해갈 계획이며, 무엇보다 사용자에게 더 많은 사용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NFT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틸리티 NFT'로 첫발…블록체인 MSP로 보폭 확장 회사는 이 NFT를 보유하면 다양한 보상을 제공받는 '유틸리티 NFT' 서비스를 기획했다. 특히 NFT 보유자가 여러 보상 중 받고자 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NFT 보유자가 직접 커뮤니티를 개설하거나 참여해 제안, 과제 등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등 활동을 많이 하면 추가 적립이나 특별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NFT 서비스를 통해 OK캐쉬백의 서비스 가치를 실물 경제를 넘어 가상경제까지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SK플래닛에 따르면 OK캐쉬백 가맹점은 9만3천여곳, 이용자 수는 2천100만명이다. 회사는 현재 OK캐쉬백 주 이용자가 구매력 있는 30~50대인 점을 고려할 때, NFT 서비스로 신규 마케팅 수용도가 높은 MZ세대들이 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OK캐쉬백 멤버십 NFT를 위한 지갑 '업튼 스테이션'도 개발했다. 업튼 스테이션은 개인 키를 분산 저장해 보안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보관, 전송 등 지갑 고유 기능 외에도 커뮤니티 채널을 지원해 사용자가 별도 로그인 없이 접근할 수 있게 했다. SK플래닛은 SK그룹 ICT 기업을 비롯한 관계사 서비스의 웹3 연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OK캐쉬백 제휴사와도 파트너십을 강화해 블록체인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NFT 발행, 커뮤니티 개설과 운영 등 매니지드서비스제공자(MSP) 역할로도 새롭게 사업을 확장시킬 방침이다. 아발란체 기반 자체 메인넷 구축…"글로벌 사업·보안·확장성 우수" 이를 위해 SK플래닛은 블록체인 오픈소스 플랫폼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와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발굴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발란체 플랫폼이 글로벌, 보안성, 확장성 측면에서 뛰어나 NFT 비즈니스에 용이하다고 판단했다. 양사는 ▲SK플래닛 웹3 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구축에 아발란체 서브넷 활용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SK플래닛 업무만을 담당할 아발란체 전담 기술팀 별도 배치 등의 협력을 도모한다. SK플래닛은 아발란체 기반으로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업튼(UPTN)'을 구축한다. 아발란체 서브넷을 활용하지만 SK플래닛이 메인넷 구조로 독립적으로 플랫폼을 활용하며, 아발란체와 연결돼 있는 세계 최대 NFT 마켓 '오픈씨' 등 주요 웹3 서비스와 연계해 글로벌 시장까지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에민 군 시어 아바랩스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아발란체가 국내 대기업과 기술 및 마케팅을 협력하는 최초의 사례로 아발란체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SK플래닛을 선정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구축을 위한 기술적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