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유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8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이번엔 될까"...국회, '단통법 폐지' 논의 시동

여야가 단말기 유통법 폐지에 뜻을 모은 가운데, 법안 논의 속도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의 법안 발의에 이어 야당 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내놓을 예정인데, 단순 법안 폐지를 넘어 새로운 제도에서 기대했던 효과를 이끌기 위한 대책 마련을 고려하면 논의 과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이훈기 의원과 김현 의원은 오는 22일 단통법 폐지와 관련한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초 총선 이전에 민생을 이유로 단통법 폐지 추진 방침을 밝히고 폐지 이전에 중간 과정에 해당하는 후속 시행령 개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6월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단통법 폐지 방침을 밝히면서 법안 논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였으나 22대 국회는 개원식도 못 치르는 상황이며, 소관 상임위는 다른 이슈에 함몰된 상황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 제정된 단통법은 오는 10월이면 시행 10년을 맞이한다. LTE 도입 시기에 보조금을 통한 이용자 차별이 만연해지면서 새로운 보조금 규제에 대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수건이 발의됐다. 이후 새벽에 줄을 서서 휴대폰을 사는 것을 두고 박 전 대통령의 일갈이 있은 뒤 당시 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의 발의안으로 단통법이 마련됐다. 단통법 시행 직후 아이폰6 보조금 대란이 발생하면서 무용지물 규제란 비판도 받았고 이통 시장에 구시대적인 보조금 통제라는 지적도 끊이질 않았다. 그런 가운데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철수 등이 이어지며 단말기 제조사로 넓힌 보조금 규제의 실효성이 줄어들고, 가입자 과점 시장에서 통신사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과거와 다르다는 점을 반영하기 어려워졌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그런 가운데 정부의 단통법 폐지 추진 방침은 고가의 단말기와 보조금 경쟁 활성화에 집중됐고 국민의힘 김영식, 박성중 전 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했으나 21대 국회 회기 만료로 일괄 폐기됐다. 박충권 의원의 발의안은 앞선 국회서 나온 법안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훈기 의원이 발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단통법 폐지안은 부분형 자급제가 골자로 꼽힌다. 민주당은 단통법 제정 논의 당시부터 이에 반대하면서 완전자급제를 주장해왔다. 다만 완전자급제가 현실에 반영하기 어려운 강력한 규제라는 점에 따라 이를 통신사와 직접 계약을 맺은 대리점에서 단말기 판매를 금지하고 위탁판매점은 전과 같이 단말 판매를 허용한다는 방안을 내놨다. 아울러 민주당 내에서는 단통법 제정 당시 논의됐던 분리공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제조사의 강력한 반대에 따라 법안 제정 이후 하위법령 마련 과정에서 무산됐다. 통신업계와 법조계 안팎에선 국회의 이 같은 단통법 폐지 논의가 시작은 되더라도 매듭짓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25% 요금할인을 유지하면서 단통법의 주요 골자인 공시지원금을 폐지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 과정이 쉽지 않고, 부분형 자급제라 하더라도 유통가의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는 부분이라 쉬이 합의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분리공시안까지 논의되면 25% 요금할인 유지와 함께 사실상 단통법 폐지가 아니라 유지 혹은 강화라는 지적도 나온다. 단통법 폐지 논의를 꺼낸 여야 모두 포퓰리즘 성격도 짙은 점도 우려할 부분이다. 10년간 시행된 제도를 폐지하고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성과 평가가 있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논의를 건너뛰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사전 평가와 사후 관리가 실종되고 새로운 아이디어 차원의 논의만 쌓인다는 것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단통법은 규제 실효성을 잃었다는 점에 이견이 나오기 어려운 정치적 상황과 시장 환경을 맞이했다”며 “시장에서 소비자 대상 비용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과 투자 촉진을 통한 품질 경쟁을 추구하는 방안을 모두 고려해 폐지되는 법안에 대한 논의보다 새로운 제도의 기조를 분명히 하는 논의부터 시작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8.18 10:18박수형

풀무원,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12% 상승 '325억원'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성장하면서 풀무원이 상반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률을 달성했다. 풀무원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5천623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12%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5% 늘어난 7천930억원, 영업이익은 0.5% 증가한 1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은 국내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신규 사업 수주 및 단체급식 지속 확대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미국법인의 두부 카테고리 성장과 아시안푸드의 성장 및 현지 생산 본격화로 인한 원가 및 물류비 절감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 식품서비스유통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2천241억원, 영업이익은 34.1% 증가한 67억원이다. 해외 여행객 증가로 인한 컨세션 호조와 위탁급식 신규 수주 및 재계약으로 매출이 늘었다. 신규 사업장의 조기 안정화와 핵심 사업장 재계약이 영업이익 확대로 이어졌다. 해외식품제조유통 부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법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성장했다. 중국 법인은 상온 파스타·냉면 등의 신제품 입점 효과와 비용 절감을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김종현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상반기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미국과 중국 법인의 수익 개선을 통해 전체 해외 사업 이익개선 턴어라운드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며 “하반기에도 식품서비스유통 부문의 지속 성장과 해외 사업 수익 개선폭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4 16:28김민아

CJ프레시웨이, 245억원 과징금에 행정소송 예고

계열사를 부당지원했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CJ프레시웨이가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CJ프레시웨이는 공정위 제재 발표 후 “이번 공정위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프레시원은 지역 유통사업자와 당사가 공동경영을 전제로 지역 식자재 유통시장 선진화를 위해 합의계약을 통해 만든 공동 사업이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위 판단에서 이 점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소송을 포함해 주어진 절차에 따라 다시 한번 판단을 구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공정위는 CJ프레시웨이가 자회사 프레시원에 대규모 인력을 부당 지원해 식자재 유통 지역 상권을 침해하고 유리한 지위를 확보했다며 과징금 245억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프레시원에 자사 인력 221명을 파견하고 이들의 인건비 334억원 전액을 대신 지급했다. 파견 인력은 프레시원 업무만을 담당했고 보조적인 업무가 아닌 법인장, 경영지원팀장 등 경영진 최상단에 파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인력지원 행위가 신설 또는 소규모 독립된 회사가 직접 고용하기 어려운 우수한 인적 자원을 제공한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경쟁제한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2024.08.14 10:12김민아

[기자수첩] GS리테일·대한항공 만남은 계획대로 될까

유통 공룡과 항공 강자의 협업은 성공적인 만남으로 기록될 수 있을까. GS리테일과 대한항공은 최근 공동 사업 추진 및 고객 혜택 강화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핵심은 GS리테일 상품을 기내에서 선보이고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를 GS25·GS더프레시 등 GS리테일 브랜드에서 사용케 한다는 것이다. 두 회사는 올해 하반기 중 진에어에서 GS리테일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협업을 늘리겠다고도 했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부터 차근차근 진행돼 왔다. 작년 11월 GS리테일은 대한항공에 자사주 125만8천231주를 처분했다. 약 300억원 규모로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이어 같은 달 제휴 사업을 추진 의사를 공식화했다. GS리테일의 유통 역량과 글로벌 항공사의 인프라 등을 결합한 신개념 유통-마케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도였다. 기업들은 이종산업 간 '접합'을 고객 혜택 확대를 들어 설명한다. 그렇지만 그럴싸한 포장을 뜯어보면 성장에 위기를 맞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매출은 4조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오르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4천134억원이었다. 노선 공급 확대에 따른 인건비 및 유류 소모량 증가와 유류비 단가 상승 등이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대한항공 계열사인 진에어도 2분기 실적이 감소했다. 매출은 3천82억원으로 전년 동기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4.9% 감소한 9억원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산업도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것은 마찬가지다. GS리테일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조9천371억원으로 나타났지만, 영업이익은 810억원으로 같은 기간 9.4% 줄었다. 특히 국내 편의점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는 점이 앞으로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 주요 편의점 4사의 전국 매장 수는 이미 5만개가 넘으며 포화 상태다. 여기에 고물가 등으로 인한 내수 부진까지 겹치면서 성장 둔화 우려는 지속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GS리테일은 타사와 협업을 통한 특화 매장을 선보이거나 단독 상품을 출시 등 신 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일례로 GS25가 넷플릭스와 함께 출시한 협업 상품 33종의 누적 판매 수량이 올해 6월 말 기준 1천157만개를 돌파했다. 금액으로는 350억원이 넘는다. 이 같은 노력에도 주가는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리테일의 13일 종가는 2만900원으로 올해 들어 11.1%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4.2% 하락했다. GS리테일은 대한항공과의 구체적인 협업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개발하고 라운지 혜택, 상품 증정, 할인권 등 공동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인기를 끈 노래 중 가사에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너무 어렵다”는 내용이 있다. 유통과 항공업계의 첫 만남이 본래 의도한 대로 흘러갈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2024.08.13 17:18김민아

[유통 픽] 스타벅스, 자몽망고 음료 열흘만 60만잔 판매 外

스타벅스의 신제품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가 출시 열흘 만에 60만 잔이 팔려나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는 지난 2일 기간 한정 음료로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 ▲스타벅스 유니콘 프라푸치노 ▲헤이즐넛 오트 아이스 쉐이큰 에스프레소 ▲제주 팔삭 자몽 허니 블렌디드 4종을 선보였다. 특히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는 지난달에 한해 '더제주송당파크R점' 전용 음료로 판매됐다. 제품이 인기를 끌자 전국 매장에도 출시하게 된 것. 스타벅스 측은 지속 판매 요청으로 행사 기간 종료에도 판매 연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BBQ, 말복 맞아 전메뉴 4천원 할인 BBQ가 말복을 앞두고 오는 18일까지 모든 치킨 메뉴를 4천원 할인하는 '치킨왕' 행사를 진행한다. 회사 앱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할인 쿠폰이 발행된다. 쿠폰은 계정당 1회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쿠폰이나 기프티콘 사용 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BBQ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웃백, 현대카드 M포인트 할인 이벤트 진행 아웃백이 현대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현대카드로 결제 시 M포인트 차감을 통해 구매 금액의 50%까지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M포인트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전국 아웃백 매장에서 할인이 가능하다. 단 배달 전용 매장은 제외된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에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 달간 제휴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고 전했다. 이디야커피, 추석 선물세트 3종 출시 이디야커피가 추석을 맞아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이디야 스틱커피 세트 ▲이디야 티 플레져 세트 ▲이디야 MD 컬렉션 세트 등 총 3종으로, 매장과 배달 서비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디야 스틱커피 세트'는 아메리카노 4종(▲오리지널 ▲마일드 ▲스페셜 ▲디카페인)과 라떼 스틱커피 3종(▲카페라떼 ▲바닐라라떼 ▲토피넛라떼)으로 구성됐다. '이디야 티 플레져 세트'는 전통차 2종(▲대추쌍화차 ▲율무차)과 제주 비타민 과일차 2종(▲제주 비타민 레몬차 ▲제주 비타민 한라봉차)에 텀블러가 포함된다. '이디야 MD 컬렉션 세트'는 스틱커피 2종(▲오리지널 ▲스페셜 에디션)과 믹스커피(▲스페셜 골드 블렌드), 블렌딩티 2종(▲스프링 캐모마일 ▲피치 얼그레이), 이디야 콤부차 스틱 2종(▲애플베리 ▲레몬라임), 텀블러로 구성돼 있다.

2024.08.13 16:43류승현

유통가, 파리올림픽 특수?...편의점·치킨 찔끔 매출 증가 빼면 실익 낮아

2024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기대한 만큼의 유통가 특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치킨 업계에서 일부 매출 증가는 있었다. 교촌치킨의 올림픽이 개막한 지난달 27일부터 폐막한 이달 11일까지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20% 늘었다. 편의점 업계도 올림픽 기간 매출액 증가가 보고됐다. CU의 경우, 올림픽 기간 동안 즉석 치킨 판매량이 138% 늘었다. 이외에도 ▲하이볼 34% ▲맥주 27% ▲안주류 24% 등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 GS25는▲무알콜 맥주 30.7% ▲맥주 28.4% ▲하이볼 27.5% 가량 매출이 늘었다. 하지만 업계는 파리올림픽이 기대만큼의 실적 달성 효과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축구 ▲배구 ▲농구 등 인기 구기 종목 예선 탈락과 함께 시차로 인해 경기를 보기 어렵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 치킨업계 관계자는 “올림픽 등 스포츠 행사에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번 올림픽은 기대 밖”이라며 “매출이 소량 신장하긴 했지만 유의미한 수치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bhc 치킨은 매출이 소폭 증가하긴 했지만 올림픽 특수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올림픽 기간동안 매출 증가율은 5%~10% 수준이며, 가장 많이 증가한 날은 25% 가량이었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축구 국가대표 경기 때는 약 50% 상승했다"며 "올림픽 매출 증가 수치를 특수라고 말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림픽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오비맥주의 경우, 아예 매출 증가보다는 마케팅 효과에 초점을 맞췄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프랑스 현지에서 진행한 '카스 포차'에서 일 평균 800잔이 팔리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2024.08.13 14:45류승현

"선택 아닌 필수"…'구찌'도 도입한 AI, 유통업체 비용 절감 효과 '굿'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매출 확대 및 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13일 포브스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최근 조사에 참여한 생성형 AI 도입 소매업체의 69%는 연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2%는 운영 비용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패션 분야에서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고객에게 스타일링을 추천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잘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AI로 고객들의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도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 명품 브랜드인 '구찌'의 경우 글로벌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인 '구찌9'에 AI를 접목해 '아인슈타인'이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상품 및 쇼핑 문의 외에 외식업체 구찌 오스테리아(Gucci Osteria)의 예약을 원하는 고객들의 문의에 구찌 브랜드에 맞춘 응답을 생성해 응대한다. 이를 통해 구찌는 매장 방문, 전화 문의, 왓츠앱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고객 소통이 가능해졌다. 포브스는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간 거래(B2C)에서도 AI를 활용하게 되면 더 큰 규모의 계약과 수익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AI에서 제공되는 전문 지식을 통해 산업별로 맞춤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엔비디아 조사에선 향후 18개월 내 생성형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자가 98%에 달했다. 하지만 투자 규모를 500만 달러 미만으로 답한 응답자가 77%에 달해 아직 대다수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도입하는데 다소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가 관측됐다. 연 매출이 5억 달러를 넘는 유통 기업들 중에서도 생성형 AI 투자 규모가 500만 달러 미만이라는 응답이 78%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 기업들이 생성형 AI 투자에 아직까지 적극적이지 않은 것은 장기적 효과와 투자 수익이 아직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과감히 뛰어드는 기업들도 있다. 딜로이트의 리테일 기업 서베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52%는 향후 12개월 내 홍보 및 보도자료를 위한 콘텐츠 제작에 생성형 AI를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25%는 브랜드 캠페인과 마케팅에 활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시장에선 AI로 인해 전 세계 유통 시장 규모도 빠른 속도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는 오는 2032년 소매 시장 규모가 약 850억7천만 달러(한화 116조6천564억원) 일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소비자들은 유통기업들이 AI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아직까지 크게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의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이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80%에 달했다. 개인정보보호와 투명성, 알고리즘의 편견 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에게 다소 불신을 드러냈다. 일부 소비자들은 본인 동의 없이 개인정보가 남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포브스는 "AI를 윤리적으로 사용하는 한편, 잠재적 편향에 대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초기에 내부 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투명성과 신뢰를 조성하기 위한 필수 단계"라며 "AI는 유통 시장을 변화시키고 쇼핑의 미래를 형성할 뿐 아니라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강력한 힘이 될 것인 만큼 기업가가 그 잠재력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2024.08.13 10:04장유미

유상임 후보자 "단통법 수명 다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단통법은 수명이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의 단통법 입법 취지가 달성됐냐는 질의에 “시장 안정화에는 도움이 됐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과거 무분별한 보조금 경쟁으로 시장 혼탁화가 발생하며 차별적인 단말 할인 지원을 막기 위해 단통법이 제정됐다. 차별적인 보조금 지급에 따른 이용자 차별은 줄었지만, 보조금 지급이 줄어드는 부작용도 발생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단통법 폐지로 25% 할인율이 감소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이에 대해 “단통법 폐지로 혼란이 많을 수도 있다”며 “(단통법 폐지로) 단말기 가격 경쟁이 발생해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있을 수 있지만 (부차적으로 발생하는) 혼란은 다른 법에서 수용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이같은 방안에 대해 박 의원은 전기통신사업 이용약관 의무, 금지행위 규정 후 사후규제 등을 제시했다.

2024.08.08 16:07박수형

유통·플랫폼·스타트업계 "마이데이터 반대"

"사업성이 불명확한데 유통 등 온라인산업 전체의 데이터를 공유하게 만드는 건 사실상 기업 정보공개법과 같은 위험한 발상이다." 스타트업·벤처기업 등 기업협회가 유통·온라인 분야로 확대된 마이데이터 제도에 반대 의견을 냈다. 개인정보 주체의 동의만으로 기업·기관이 보유한 개인정보를 다른 곳으로 이전시키면 민감한 개인정보가 해외 등으로 유출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각 기업들이 힘들게 모은 정보를 타사에 공개하라는 꼴이라며 마이데이터 제도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7일 벤처기업협회·스타트업얼라이언스·코리아스타트업포럼·한국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한국디지털광고협회·한국온라인쇼핑협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공동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마이데이터 제도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의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정부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정보주체의 자기결정권을 강화할 수 있다 주장하지만, 부작용이 뻔히 예상됨에도 무리하게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무책임·무능력한 행태"라고 강조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소비자 동의를 거쳐 흩어진 개인 정보를 한 업체 서비스나 앱이 받아, 이를 사업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 사업을 유통분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앞서 개보위는 마이데이터 제도를 내년 의료·통신·유통 분야에 적용하는 등 전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5월 1일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최근 3년 내 매출 평균 1천500억원 이상, 30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유통업체는 소비자가 동의할 경우 개인정보를 마이데이터 업체에 보내야 한다. 업계는 특히 유통 분야에 마이데이터 제도가 확장되는 데 강력히 반대했다. 유통 분야에서 공유되는 개인정보는 공익에 부합되는 정보로 보기 힘들고, 개인의 소비성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사적 데이터라는 주장이다. 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유추해 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정보를 소비자가 명확한 인지 없이 커피쿠폰 등 판촉 행사에 동의해 데이터 전송을 하는 경우, 대한민국 전 국민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손쉽게 국내·해외 어디든 유출되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에 참가한 업계 관계자들은 마이데이터 사업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 주장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참여해 데이터를 활용한 신산업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업계는 이번 성명서에서 "데이터를 받기는커녕, 스타트업 성장의 핵심비법을 다른 기업에 공개해야 하는 악법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오히려 자본력을 지닌 기업이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의 핵심 데이터를 정보주체로부터 받아올 수 있는 통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가 외부로 쉽게 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경쟁사에 중요한 영업비밀도 유출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우려다. 업계는 이어 "기업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구축한 데이터를 타사에 제공하게 되면 결국 기업들은 데이터 구축을 위해 어떠한 투자도 하지 않게 될 것"이라면서 "인공지능(AI)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미래 산업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22년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 시행의 성과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도 비판 대상이 됐다. 업계 성명에 따르면, 금융 마이데이터의 전송의무자인 기업 650여곳은 2022년 1천293억원, 지난해 997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적법한 법적 근거 없이 기업들에게 마이데이터 제도에 참여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며 "사업성이 불명확한데 유통 등 온라인산업 전체의 데이터를 공유하게 만드는 건 사실상 기업 정보공개법과 같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는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고 전송의무자에 온라인 유통과 온라인 사업 분야를 제외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2024.08.07 17:59정석규

솔루엠, 태국 유통 공룡 '마크로'에 ESL 공급

솔루엠은 태국 재계 1위 기업인 CP그룹의 유통 계열사 '시암 마크로'에 ESL(전자가격표시기) 공급 사업자로 채택됐다고 5일 밝혔다. 시암 마크로는 태국의 코스트코라고 불리우는 대형 창고형 할인점 '마크로'와 슈퍼마켓 체인인 '로터스'를 운영하고 있다. 솔루엠은 이 중 '마크로'에 ESL을 설치했다. 마크로는 태국에만 150여개의 지점이 있고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 등지에도 매장을 두고 있다. 솔루엠은 지난해 파일럿 기간을 최근 방콕과 푸켓 내 유동인구가 많은 매장들을 대상으로 ESL을 우선 도입했다. 향후 마크로 전 지점으로 ESL 설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시암 마크로가 기존에 채용했던 고객사 H사에서 솔루엠으로 변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사의 ESL은 고온 다습한 태국 기후에 취약해 불량이 잦았고 대체제를 물색하던 중 솔루엠의 '뉴튼' ESL로 눈을 돌리게 됐다. 솔루엠의 '뉴튼'은 IP68 수준의 방수∙방진을 제공해 외부 먼지와 물, 습기 걱정 없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다. 타사 대비 긴 수명을 보장한다는 특징도 장점으로 여겨졌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ESL을 위탁 생산해 제품 불량 시 즉각적인 유지 보수가 어려운 경쟁사들과 달리 솔루엠은 해외 주요 거점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데다 태국 현지에 판매 사무소가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솔루엠은 "또 다른 태국 탑티어 유통 브랜드와도 ESL 설치를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솔루엠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도 ESL 설치 및 교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베트남 판매 법인을 오는 9월 중으로 설립하고, 고객사에 대응할 현지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2024.08.05 16:08이나리

[유통 픽] 교촌치킨, 임산부에 유아박람회 초대권 제공 外

교촌에프앤비가 교촌 디어맘 이벤트에 참여하는 임산부 고객에게 전국 베이비페어 초대권을 증정한다. 회사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달 임산부 고객을 선정, 창립연도에 맞춰 총 1천991명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임산부 고객에게 베이비페어 초대권이 지급된다. 베이비페어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지에서 열린다. 참여 방법은 매장에 전시된 행사 포스터를 촬영해 사회관계망(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된다. 매월 10명에게 교촌살살후라이드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될 예정이다. 임신 기간 중 추억을 구글폼에 올린 고객 중 매월 30명을 추첨해 교촌 살살후라이드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임산부에게 응원과 배려를 확산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은단, 5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 진행 고려은단이 5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쇼핑라이브를 진행한다. 이번 쇼핑라이브는 오후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행사에 소개되는 주요 제품으로는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비타민D ▲식물성 오메가3 등이다. 상품 구매 후 구매 인증과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고려은단 럭키박스가 제공된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고려은단 상품이 할인가로 판매된다. 구매할 수 있다. 브랜드스토어 알림 설정 시 추가 할인 쿠폰도 지급된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여름철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GS더프레시, GAP 인증 농산물 할인 행사 GS더프레시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오늘부터 4일까지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농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기상 악화로 높아진 농산물 시세에 고객들이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GS더프레시는 복숭아와 멜론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 회사는 서울시 물가안정 지원사업에 참여해 7일~10일 상추류를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할인 판매는 서울시내 85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김경진 GS더프레시 수퍼사업부 신선MD부문장은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기여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02 17:04류승현

[유통 픽] 도미노피자, 아동보육시설에 피자 후원 外

도미노피자가 지난달 30일 아동보육시설에 피자를 후원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구호단체 희망조약돌과 함께했다. 도미노피자는 전국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피자를 전달하는 파티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군인·외국인 유학생 등에 피자를 후원했다. 나눔 행사는 경기 의왕시 청계동 명륜보육원에서 진행됐다. 이재원 희망조약돌 사무총장은 “결식위기아동을 위해 피자를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결식 위기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피자를 후원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웃백, '숨은 맵시를 찾아서' 이벤트 아웃백이 '숨은 맵시(맵고+시원)를 찾아서' 행사를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매장 및 공식 앱을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메뉴북 QR 코드나 앱 행사 페이지를 통해 '숨은 맵시 메뉴 5종 찾기'에 참여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아웃백 할인쿠폰 3종 ▲치즈케이크 증정 쿠폰이며, 사용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가능하다. 통신사·카드사 등 제휴사 혜택과 중복 사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아웃백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웃백은 지난달 핫소스 브랜드 타바스코와 협업한 여름 신메뉴를 출시했다. 삼양식품, 흰둥이 짱구 출시 삼양식품이 신제품 '흰둥이 짱구'를 이달 둘째 주부터 대형마트·편의점에서 출시한다. 제품은 크림치즈·모짜렐라 치즈로 맛을 냈다. 포장재에 플렉소 인쇄 기술이 적용됐는다. 이는 수성 잉크를 사용한 친환경적인 포장 기법이다. 회사 관계자는 “1973년 출시한 짱구가 51주년을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제품을 선보여 더욱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짱구 출시 51주년을 맞아 30종으로 구성된 새로운 짱구 스티커도 공개했다. 이번 달 생산되는 제품부터 1장씩 동봉된다.

2024.08.02 14:54류승현

티메프 사태 후폭풍...'로켓정산법' 재점화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계속되면서 플랫폼에서 긴 정산주기를 갖지 않도록 규제하는 '로켓정산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의 정산주기에 대한 규제가 부족해 중소업체는 정상적인 납품에도 불구하고 상품대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한다는 불만이 높아져서다. 티몬과 위메프의 긴 정산주기는 이번 사태 이전에도 입점 업체들에게 불리한 구조라는 지적이 있었다. 티몬은 거래가 이뤄진 달의 말일부터 40일까지, 위메프는 익익월 7일에 정산 해준다. 이커머스 플랫폼마다 정산주기 제각각…'대규모유통업법' 적용도 안 받아 플랫폼마다 정산 기한이 다른 이유는 이커머스 기업의 정산 기간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이다. 대규모유통업법은 기업이 월 판매 마감일로부터 40일이 지나기 전까지 판매자에게 납품대금을 지금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티몬,위메프 등 이커머스 기업엔 대규모유통업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회사보다 빠르게 판매대금을 지급하고 있는 이커머스 회사들도 있다. 지마켓·옥션, 11번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같은 회사들은 고객 구매 확정 시 바로 다음 날 대금 전액을 지급한다. 고객이 구매 확정을 하지 않더라도 7∼8일 뒤 자동으로 구매 확정이 이뤄져 늦어도 열흘 이내에 정산이 완료되는 구조다. 때문에 정산 기한이 긴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들은 상대적으로 자금유동성 문제를 겪기 쉽다. 입점업체 중에는 자금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 기업들도 여럿이다. 지난해 10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플랫폼 입점업체 정산대금 대출 현황'에 따르면, 7개 플랫폼 기업 입점업체가 지난 5년간 대출을 받은 총액은 1조8천억원을 웃돌았다. 당시 대출 금액 기준 1위는 쿠팡, 2위는 위메프였다. 긴 정산주기로 득을 보는 곳은 이커머스 업체들이다. 상품 판매 후 대금 정산까지 최대 약 60일간 판매대금을 융통할 시간을 얻으면서 자금유동성이 풍부해진 것이다. 이커머스 업체들이 판매대금을 이 기간 동안 어떻게 관리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인해 이번 티메프 사태에서도 업계에서는 큐텐그룹이 티몬 위메프 판매대금을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를 인수하는 인수자금으로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긴 정산주기동안 관리하던 판매대금을 먼저 인수자금으로 쓰고, 다른 곳에서 자금을 융통하려 했으나 계획이 어그러지면서 정산이 지연됐다는 것이다. '로켓정산법' 필요성 대두…정산주기 개선·이커머스 규제 논의 시작 이커머스 기업의 정산주기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늘면서 지난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로켓정산법'도 화두에 올랐다. 로켓정산법은 지난 2021년 21대 국회에서 한무경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유통업계의 상품 대금의 지급 기한을 앞당기며 발의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이다. 로켓정산법의 핵심 내용은 현행 40일로 규정된 유통업계의 상품 대금의 지급 기한을 '30일'로 규정한 것이다. 직매입거래 상품의 대금 지급 기한도 현행 60일에서 50일로 줄이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한 전 의원은 "일부 대규모유통업자가 거래규모가 작은 납품업체에 대해서는 대형 납품업체에 비해 대금 지급 기일을 길게 설정하는 등 영세 납품업체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를 해소함으로써 영세한 중소 납품업자의 현금흐름을 개선하려 한다"고 법안 취지를 밝혔다. 이 법안은 공정위의 동의를 얻어 정무위 소위원회에 회부됐으나 다른 법안에 밀려 추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데, 대금정산일이 앞당겨지면 현금흐름이 빡빡해질 수밖에 없다는 이커머스 업계의 우려도 있었다. 당시 정무위에서는 법안 수립에 신중하자는 입장이 나왔다. 김원보 정무위 전문위원은 법안을 검토하며 "지나치게 짧은 대금지급 기한을 두는 경우 유통업체가 입점업체에게 유리한 직매입거래를 기피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끝내 로켓정산법은 21대 국회 임기만료와 함께 폐기됐고, 현재까지 유사한 내용의 법안은 제출되지 않았다. 반면 대금 지급이 빨라진다고 입점업체에서 피해가 온다는 건 과한 우려라는 의견도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금을 늦게 지급하면, 그만큼 현금 흐름을 이용해 이커머스 업체가 대출 등 금융활동을 할 여지가 생긴다"며 "판매대금은 당연히 판매자에게 돌아가야 하는 금액이고, 이걸 빨리 정산한다고 해서 플랫폼에 직접적인 손해가 가진 않는다"고 말했다. 국회도 정산주기 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산 주기를 개선하는 문제와 위탁형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있어 자금 보관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티몬과 위메프 등 온라인 중개사업자에 대규모유통업법을 적용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30일 기자간담회에서 "티몬이나 위메프가 전자상거래법상 규율을 받고 있지만, 대금결제기한이나 소비자에 대한 환불 책임까지도 분명히 규정돼 있진 않다"면서 "대규모유통업법도 함께 손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7.31 18:16정석규

[유통 픽] 하이트진로, 내달 말까지 부산서 커티삭 '반짝매장' 진행 外

하이트진로가 위스키 브랜드 '커티삭(Cutty Sark)'의 팝업스토어를 부산 더베이 101에서 다음달 25일까지 운영한다. 커티삭은 192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에 탄생한 위스키로, 하이트진로는 작년 유통 계약을 맺어 국내 출시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이미 두 차례 관련 반짝 매장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부산 매장에는 커티삭의 계기가 된 범선을 묘사한 구조물이 배치됐다. 내달 9일부터는 매주 금, 토에 소비자 대상 행사도 이뤄진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여러 홍보 활동을 통해 제품 인지도와 판매량을 증대하겠다”고 밝혔다. KT&G 상상마당, 디자인 챌린지 공모 KT&G 상상마당이 '2024 디자인 챌린지' 출품작을 오는 9월 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디자인 챌린지는 회사가 2013년부터 운영하는 문화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가 11회째다. 이번 주제는 '웃음을 주는 반려동물'이다. 반려동물과의 경험이 담긴 ▲시각 콘텐츠 ▲키링 ▲미니어처 ▲인형 등을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개인 사회관계망(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작품을 게재하는 방식이다. 출품된 작품은 KT&G 상상마당 챌린지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와 대중들의 의견을 거쳐 9월 말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및 제작비 지원과 상상마당 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30 14:40류승현

파리올림픽 특수 겨냥 유통街 이벤트 쏟아져

지난 26일 2024 파리 올림픽이 개막하면서 이른바 '올림픽 특수'를 노린 여러 유통 행사가 열리고 있다. 우선 코카콜라는 오상욱 펜싱 국가대표가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기념 축하 이벤트를 편다. 오상욱은 코카콜라 제품인 파워에이드의 모델이기도 하다. 회사는 2천24명에게 파워에이드 마운틴 블라스트 600ml 제품을 증정한다. 회사 사회관계망(SNS)의 게시글에 축하 메시지를 남긴 이후 SNS 프로필 링크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편의점에서 음료로 교환할 수 있는 기프티콘이 발송된다. 코카콜라는 오상욱 선수를 포함해 황선우 수영 국가대표와 신유빈 탁구 국가대표 등을 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또 bhc 치킨은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응원 이벤트인 '우리나라 파이팅 쏘마치'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bhc 치킨 SNS 계정을 팔로우한 이후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댓글과 함께 친구를 태그하면 이벤트 당첨 확률이 더 높아진다. 회사는 20명을 추첨해 '쏘마치 + 콜라 1.25L'를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다음 달 6일 bhc 치킨 SNS에 공지된다. 이밖에도 G마켓은 다음 달 4일까지 '스포츠 & 레저 핏 세일'을 진행한다. 회사는 ▲골프 ▲등산/아웃도어 ▲스포츠의류/운동화 ▲구기/라켓 ▲자전거/보드/기타레저 ▲캠핑/낚시 ▲휘트니스/수영 등 7개 목록 제품군을 할인 판매한다. 행사 동안 스포츠 할인 쿠폰이 ID당 하루 10개씩 지급된다. 오전 1시간 동안에는 500명에게 선착순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2024.07.29 13:31류승현

[유통 픽] GS25, '반값 커피' 행사 진행 外

GS25가 자사 커피 브랜드 카페25의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대한 반값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미디엄 ▲라지 ▲엑스라지 3종에 모두 적용된다. 미디엄과 라지 사이즈는 특정 카드 결제 시반값인 900원과 1천50원에 살 수 있다. 엑스라지 사이즈는 GS페이나 특정 카드 결제 시 1+1 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여름철에 매출이 가장 높은 해당 상품을 할인 판매해 소비자들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카페25 아이스아메리카노 3종의 작년 8월 매출은 담배, 주류를 제외한 전체 상품 중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평균보다 8월에 약 82.4%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카페25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CU, 명륜진사갈비 협업 간편식 16종 내놔 CU가 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와 협업한 간편식 16종을 출시한다. 이번 협업 상품은 명륜진사갈비의 돼지고기가 포함된 ▲갈비고기 정식 도시락 ▲돼지갈비 덮밥 ▲돼지갈비 초밥 ▲갈비 버거 ▲갈비 주먹밥 등이다. 또 ▲갈비 양념 덮밥 ▲볶음면 등 냉장 즉석식과 ▲갈비맛 미트파이 ▲고로케 ▲부리또 등 빵 메뉴도 출시된다. 출시를 기념해 CU는 8월 한 달간 자사 앱 포켓CU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협업 상품 1개 구매 후 멤버십을 적립하면 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은 매년 가정간편식(HMR) 매출 상승에 따른 것. CU의 가정간편식 매출은 ▲2020년 28.7% ▲2021년 23.1% ▲2022년 21.4% ▲2023년 24% 등으로 최근 5년 연속 성장했다. 세븐일레븐, PB 스파클링워터 2종 출시 세븐일레븐이 PB 스파클링워터 2종을 출시했다. 출시 제품은 레몬맛과 라임맛 2종으로, ▲무설탕 ▲무색소 ▲제로칼로리 등이 특징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보다 30% 저렴하다. 회사는 가격 경쟁력에 중점을 두고 개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출시를 기념해 8월 한 달 동안 2+1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4.07.27 12:00류승현

유통학회, 마이데이터 제도와 국내 유통산업의 미래 세미나 개최

한국유통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후원하는 '마이데이터 제도와 국내 유통산업의 미래' 세미나가 29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B에서 개최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5월,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며, 마이데이터 제도의 시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시행령 개정안을 두고 곳곳에서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유통분야 마이데이터로 인해 국내 데이터의 해외 유출, 데이터 산업에 대한 투자 의지 저하, 국내 유통산업 경쟁력 저하 등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으며, 소비자 단체에서도 민감정보 유출로 인한 정보주체의 개인정보 침해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전송의무자에 대형 유통 오프라인 사업자는 제외되고, 적자위기 경영상황 속에서 C커머스 공습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온라인 유통사업자에게만 전송의무를 부과하여 형평성 논란도 불거진 상태이다. 이에 이번 세미나는 유통분야 마이데이터 정책 시행이 실제 국내 유통산업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올바른 정책 방향은 무엇일지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를 모시고 의견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김현경 교수가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시행 관련 7대 의문과 과제”를,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 정연승 교수가 “C커머스의 공습과 마이데이터, 유통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은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박정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며,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박진용 교수,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최정혜 교수, 인하대학교 경영학과 허원무 교수,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 법무법인 세종 박창준 변호사가 토론에 참여한다.

2024.07.26 08:59안희정

대형마트 공휴일 영업, 완화 VS 강화...與野 입장차 팽팽

정부여당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 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야당과 노동자 단체는 법 개정 반대와 더불어 백화점과 면세점 등 대형 유통매장으로 의무휴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인 월요일로 변경했다. 충북 청주시도 지난해 5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바꿨으며, 서울 서초구·동대문구와 부산시도 휴일에서 평일로 전환했다. 서초구의 경우, 1일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형마트 영업 제한 시간을 기존 8시간(오전 0~8시)에서 1시간(오전 2~3시)로 축소했다. 여당은 법제화를 통해 이러한 분위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대형마트 영업제한시간 및 의무휴업일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으며, 지난 15일 같은 당 이종배 의원도 같은 내용의 유통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반면, 야당은 의무휴업을 기존보다 더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대구시와 청주시, 부산시를 시작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며 “현행 유통법은 대규모점포 중 대형마트와 SSM에만 의무휴업을 적용하고 있고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하고 있는 등 법의 본 취지대로 규율하기에 많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이 발의할 개정안의 골자는 ▲백화점·면세점·복합쇼핑몰 등 대형 유통매장을 의무휴업·영업시간 제한 대상에 포함 ▲추석·설날 등 명절 의무휴업일 지정 ▲영업 제한 시간 개선 등이다. 법안 발의를 위한 국회의원 10인의 동의가 완료되면 법안은 국회에 정식 제출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유통법 개정에 착수한 상태다. 송재봉 민주당 의원은 정 의원과 유사한 취지의 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조합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도 야당과 같이 의무휴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기조다. 정민정 서비스연맹 수석부위원장은 “주5일제를 넘어 주4일제 도입 등 노동시간 혁신 논의가 지속되고 있지만, 서비스 노동자에게는 먼 이야기”라며 “유통자본의 욕심으로 유통업 노동자들은 공휴일 연장 근로 등 365일 영업이 기본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정부 이후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라며 "일부 지자체를 시작으로 일요일 의무휴업을 평일로 바꾸는 등 대형마트를 규제하기 위한 영업시간 제한 범위도 바뀌고 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여당은 소비자를 위한다는 것을 이유로 유통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마트 자본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쿠팡으로 인해 많은 차별을 받는다고 하지만, 오히려 쿠팡의 로켓배송으로 과로사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규제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2024.07.25 16:35김민아

대통령실 "티몬·위메프 사태 예의주시"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 피해가 확산되면서 대통령실이 "판매자와 소비자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재 금융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티몬·위메프가 판매자 대금을 제 때 정산하지 못하면서 판매자는 판매대금 연기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소비자는 판매 물품이 취소되고 이미 결제한 선불전자지급수단(티몬캐시 등)과 상품권의 환불이 막혀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심지어 지급결제대행업(PG)사들이 티몬과 관계를 끊으면서 환불조차 어려워진 상황이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미정산 문제는 민사상 채무 불이행 문제"라고 말한 바 있지만, 현재는 소비자 피해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도 대표자와 주주 측에 자금 조달 계획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한 상황이다.

2024.07.24 18:54손희연

유통가, 새벽 개최 파리올림픽 '집관족' 잡아라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에서 경기를 즐기는 이른바 '집관족'을 겨냥한 마케팅이 눈길을 끈다. 파리와 우리나라의 시차는 7시간. 때문에 주요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새벽에 개최된다. 단체 관람보다는 집에서 개별적으로 올림픽을 즐기는 경우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 대목을 노리는 유통가에서는 이런 '집관족'을 타깃으로 각종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오비맥주는 무알콜 음료 '카스 제로'를 내세워 마케팅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시차를 고려하면 음주가 어려운 시간대인만큼 무알콜 음료 중심 마케팅을 하고 있다”면서 “스포츠 행사인만큼 주류 제품 마케팅이 어려운 점도 존재한다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GS25는 집에서 경기를 보는 소비자를 위해 치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회사의 '치킨25' 상품을 중심으로 한 1+1 행사와 카드 할인 등이 대표적이다. SSG닷컴은 대회 기간 동안 'SSG 응원 먹거리 행사'를 연다. ▲치킨 ▲야식 ▲무알콜 맥주 ▲음료 등을 쓱배송이나 새벽 배송으로 주문자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 배달도 실시할 예정이다. 건강 이커머스인 아이허브는 대회 기간 전 제품 할인 행사를 편다. 회사는 늦은 시간 경기가 열리는 만큼 피로 해소 관련 제품과 경기를 보며 먹을 수 있는 감자칩과 견과류 등 간식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림픽 관람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TV 등 영상가전 제품 수요도 늘고 있다. 9일~18일 기간동안 지마켓 영상가전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TV 매출이 47% 증가했다. ▲리모컨 29% ▲브래킷 40% ▲무선 미러링 동글 146% 등 TV 관련 용품 매출도 함께 늘었다. 지마켓은 올림픽 특수에 힘입어 삼성과 LG TV 상품 할인 판매와 함께 TV를 대체할 빔 프로젝터 제품 이벤트도 실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동안 TV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전했다.

2024.07.23 15:18류승현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전자, 브로드컴과 HBM3E 12단 공급 추진…ASIC서 기회 포착

메타의 공격적 AI 인재 사냥, 핵심은 '데이터 전쟁'

입점하면 서로 이득…유통가, ‘올다무’ 유치 경쟁 치열

이재명 대통령 "AI·반도체·재생에너지·문화 투자 아끼지 않겠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