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텔샛-원웹 합병...통합 위성통신회사 출범
정지궤도 위성통신(GEO) 기반의 유텔샛커뮤니케이션과 저궤도 위성통신(LEO) 기반의 원웹이 합병키로 했다. 29일(현지시간) 라이트리딩닷컴에 따르면, 유텔샛커뮤니케이션과 원웹이 지분 결합을 완료하면서 유텔샛그룹은 GEO와 LEO를 결합한 세계 첫 통합 위성 통신사업자로 탄생했다. 유텔샛은 전통적으로 GEO 사업에 중점을 둔 회사다. 원웹은 2012년 설립된 후 영국 정부와 바르티그룹의 지원을 받아 약 600개의 저궤도 위성을 우주에 띄웠다. 원웹의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주주인 한화시스템이 지분을 투자한 회사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두 회사의 합병에 따라 GEO와 LEO를 결합한 서비스로 위성망 백홀을 비롯해 기업 네트워크를 겨냥한 고정망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해상과, 비행 네트워크 외에 정부 대상의 공공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합병법인은 중장기적으로 연간 두자릿수 성장률을 예고했다. 2027년 예상 매출은 약 20억 유로로 내다봤다. 합병 이후 원웹은 유텔샛원웹이란 이름의 유텔샛의 자회사 형태로 남아 영국 런던에서 사업을 계속한다. 합병사 유텔샛그룹은 유로넥스트 파리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했다. 수닐 바르티 미탈 바르티엔터프라이즈 회장은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연결을 제공하고 라스트마일을 달성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미탈 회장은 유텔샛그룹의 이사회 부회장 겸 공동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도미니크 D히닌 유텔샛그룹 이사회 의장은 “합병된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며 “두 회사의 전략적 주주의 지원을 통해 차세대 위성애 대한 고수익 투자을 활용하고, 재무성과와 운영 우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