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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대주주 자격 따져본다...방미통위, 유진이엔티 청문 착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유진그룹의 YTN 최다액출자자 자격을 판단하기 위한 청문 절차에 돌입한다. 청문을 통해 유진이엔티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과정과 관련한 사실관계와 법적 쟁점을 살핀 뒤 과거 승인 처분의 직권취소 여부를 판단한다. 방미통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유진이엔티 주식회사에 대한 청문에 관한 건'을 심의하면서 다수결로 청문 실시를 의결했다. 여권 추천의 고민수 부위원장과 류신환, 윤성옥 위원이 찬성의 뜻을 밝혔고 야권 추천의 이상근 위원은 반대했다. 야권 추천의 최수영 위원은 조건부 찬성 의사를 표했다. YTN 관련 안건에 회피를 신청한 김종철 위원장은 심의 의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의사정족수 산입을 위해 회의장에 남았다. 최근 법제처가 회피 제척 기피 위원도 실제 출석하면 의사정족수에는 포함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청문을 통해 방미통위는 유진이엔티 측 의견을 듣고 변경승인 심사와 제출 자료, YTN 지분 통합매각 과정, 단체협약 및 사장추천위원회 관련 사안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유진이엔티 청문에 조건부 찬성 의견을 낸 최수영 위원은 “YTN 변경승인 직권취소를 전제로 진행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고민수 부위원장은 “청문 절차 자체가 결과를 예단하지 않는다”며 “처분의 적정성과 적법성을 확보하기 위한 행정절차법상 제도”라고 강조했다. 방미통위는 이달 말 유진이엔티 측에 청문 실시를 사전 통지하고 10월 중 청문을 진행한다. 청문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처분의 직권취소 여부를 다시 심의한다.

2026.09.28 11:35박수형 기자

유진 배 미국무부 디렉터 "양자컴퓨터, 가속기 역할부터 할 것"

"양자컴퓨터는 현재 컴퓨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GPU 같은 가속기 역할을 할 것이다. 결함없는 양자컴퓨터를 기다리기 보다는, 당장 유용하게 써야 하기 때문이다." 유진 배 미국 국무부 기술정책 디렉터가 9일 국회박물관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주관으로 열린 '2026 양자 국가전략기술 국회포럼'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포럼은 송기헌·한준호·최형두·김현·황정아 국회의원이 주최했다. 주제는 '양자-AI 융합 패러다임에 따른 디지털 주권과 국가 기술 전략'. 기조강연은 모두 3명이 진행했다. 첫 기조강연자로 나선 유진 배 미국무부 기술정책 디렉터는 "당장은 QPU가 슈퍼컴퓨터에서 가속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양자프로세서가 핵심적인 데이터 연산과 처리, 고전 컴퓨터는 디코닝이나 데이터 분석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 배 디렉터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행정명령에 서명한 '미국의 양자 제네시스' 프로젝트와 미국내 양자 연구 및 산업 현황, 투자액 등에 대해 공개된 자료 중심으로 소개했다. 오는 2028년까지 유의미한 양자컴퓨터 개발과 결함문제가 해결된 세계 최초의 양자컴퓨터 사용자 시설 구축, 1,000~1만 논리 큐비트 구현 등을 소개했다. 이어 김정상 미국 듀크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과 석좌교수(아이온큐 공동창업자)는 '이노베이션 프론티어에서의 양자기술'을 주제로 나선 두 번째 기조강연에서 경험담을 중심으로 양자를 대하는 입장과 기업가 측면에서의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김정상 교수는 60~70년 전 반도체를 이용한 컴퓨터 역사를 예로 들며, "새로운 지식을 믿고, 과감하게 도전하다 보면 양자의 새로운 기능과 역할, 기술도 나타나는 것"이라며 "초기 진공관 컴퓨터도 처음엔 에러 투성이였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산업혁명이 일어나면 그게 끝이 아니라, 전기와 통신 등을 붙이는 등 다시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어 과학적 혁신들이 이어지면서, 사회를 바꿔가는 기간이 점점 짧아진다. 가속의 가속이 더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언젠가는 양자의 중첩과 얽힘을 모든 사람들이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 드리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다. 중세시대 사람들이 지구가 둥글다는 걸 이해 못하는 이치와 같다." 김 교수는 "양자처럼 잘 모르는 걸 가지고 기계를 만들어 장비를 판다면, 사기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사기와 혁신의 차이는 노력해서 얼마나 쓸모있는 걸 만들어낼 수 있느냐의 차이다. 중간에 포기하면 못만들어 냈으니 사기가 된다. 사기와 비전도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결국은 우리가 어떻게 우리 젊은 세대들한테 이 새로운 도전,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게 지원을 해줄 것인가와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줄지가 혁신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실패를 하더라도 그 실패를 통해서 우리가 새로운 지식을 다시 얻게 되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재도전을 해서 어느 순간엔가는 남들이 못하는 것을 해내는,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가는 그런 과정이 혁신의 핵심이다." 김 교수는 "그러기 위해서는 남들이 안 하는 도전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며 "양자도 마찬가지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리스크가 많아도 가야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양자와 AI가 결합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양자 모델의 컴팩트화 ▲LLM 파라미터 효율화 ▲복잡한 학습구조 트레이닝 ▲저전력화 등을 제시하며 양자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을 재차 강조했다. 세 번째 기조강연에 나선 최재혁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기술연구소장은 '양자 과학기술의 이해: 디지털 주권 시대의 전략 자산'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 소장은 "2024년엔 노벨화학상이 AI 분야로, 2025년엔 노벨물리학상이 양자 기본원리에서 나왔다. 향후 노벨상은 양자+AI에서 나오게 될 것"으로 전망하며 표준연이 하고 있는 양자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최 소장은 또 전략자산으로서의 AI 양자기술의 가치를 묻고, "팍스 실리카(반도체와 AI공급망 주심의 경제안보동맹)에서 팍스 퀀타(양자 우월성을 확보한 국가가 주도하는 글로벌 넥스트 신질서)가 만들어 질 것이다. 향후 양자가 주도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하며 이날 강연을 마무리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김태현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이순칠 K-문샷 프로젝트 양자분야 PD와 유진 배 디렉터, 김정상 석좌교수, 이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이 패널로 나와 양자컴퓨터와 AI 등의 융합과 미래에 대해 조망했다.

2026.09.09 21:46박희범 기자

AI콘텐츠 기업 스튜디오메타케이, IPO 추진...대표주관사로 유진투자증권 선정

AI 기반 콘텐츠 IP 솔루션 기업 스튜디오메타케이(대표 김광집)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대표주관사로 유진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이번 대표주관사 선정을 계기로 기업가치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IPO를 위한 실무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상장 일정과 공모 규모 등은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한다. 2022년 설립된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생성형 AI와 버추얼 휴먼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 및 지식재산권(IP)을 창출하는 엔터테크 기업이다.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콘텐츠 IP를 결합해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버추얼 아티스트, 미디어아트, 공연 콘텐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방송·영상 콘텐츠에 AI 기술을 접목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넷플릭스 '월간남친', ENA '금쪽같은 내스타', MBC '신인감독 김연경', SBS플러스 '상남자의 여행법', KBS '역사스페셜', MBN '돌싱글즈7',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에 AI 기술을 적용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AI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엔터테크' 기업으로의 성장에 본격 나섰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 고도화와 IP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에서 2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두 과제의 3년간 총사업비는 153억원 규모로, AI 기반 방송영상 제작 통합 엔진 및 실증 플랫폼과 롱폼(Long-Form) 비디오 생성·편집 솔루션 개발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주관기관 선정은 스튜디오메타케이의 AI 콘텐츠 제작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이 국책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방송·영상 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유명 웹툰 IP를 활용한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IP인 영화 '서편제'를 비롯해 다수의 검증된 웹툰 및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개발·제작하며, 원천 IP를 영상 콘텐츠로 확장하는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 AI 기술을 콘텐츠 제작 과정에 접목해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웹툰·애니메이션·영화 등으로 IP의 확장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향후 AI 콘텐츠 제작 기술과 자체 IP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웹툰 등 검증된 원천 IP를 극장용 애니메이션과 영상 콘텐츠로 확장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외 콘텐츠 사업자와의 협력을 확대해 AI를 기반으로 콘텐츠의 기획·제작·유통 전반을 혁신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AI 콘텐츠 IP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목표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IPO는 스튜디오메타케이가 AI와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유진투자증권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상장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8.25 09:55이도원 기자

YTN 최대주주 청문 무산…야권위원 불참에 정족수 미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21일 YTN 최대주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처분에 대해 청문 절차에 착수하려 했으나 야권 추천 위원이 심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정족수 미달로 안건 상정이 보류됐다. 김종철 위원장이 관련 논의를 회피하며 고민수 부위원장 주재로 YTN 최대주주 논란에 대한 회의를 이어가고 있는데 야권 추천의 최수영, 이상근 위원이 심의 의결을 거부하면서 여권 추천의 고민수 부위원장과 류신환, 윤성옥 위원 등 3인만으로 회의를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위원회 설치법에 따라 재적 위원 4명 이상의 출석으로 회의를 개의할 수 있는데 한 명이 부족한 상황이란 설명이다. 고 부위원장은 안건 상정 배경을 두고 “행정절차법상 청문은 당사자의 의견을 듣고 증거를 조사하는 절차”라며 “처분의 신중성과 적정성을 기하기 위해 청문을 실시하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문 이후 상황 변화가 있을 경우 절차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한 행정절차법 조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야권 위원, 사법부 판단 기다려야 최수영 위원은 이에 청문 안건 상정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다. 최 위원은 “법률자문단 회의와 위원 간담회, 유진이엔티와 YTN 당사자 의견 청취, 법률자문 등 숙의 과정을 통해 현 단계에서 변경승인 처분을 직권취소하기 어렵고 법원 판단을 지켜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불과 일주일 전에 공개한 의견 이후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 것도 아니고 기존 검토 의견을 뒤집을 법적 근거도 제시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항소심 판단 전에 행정청이 판단을 내리면 재판에 영향을 주고 불확실성을 키울 우려가 있다”면서 “청문이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이를 뒷받침하는 절차가 돼서는 안 된다, 이번 안건은 청문 시작 전부터 승인 취소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은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상근 위원도 최 위원과 같은 입장을 밝히고 심의 의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위원은 “대법원 판결이 나야 하는 것이 법치주의”라며 “절차대로 해야 계획도 완성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성급하게 하는지 정당성을 찾을 수 없다”고 밝힌 뒤 회의장을 떠났다. 구 방송통신위원회가 유진이엔티를 YTN 최다액출자자로 승인해준 처분이 법원에서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는데 1심 판결이 아니라 최종 확정 판결을 확인한 뒤에야 방미통위가 변경승인 취소 처분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뜻이다. 여권 위원, 증거 조사 필요 야권 위원의 퇴장으로 유진이엔티에 대한 청문 안건은 상정이 보류됐다. 그런 가운데 윤성옥 위원은 최 위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윤 위원은 “청문은 당사자에게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한 절차”라며 “무엇이 위법한지 확인하고 소명해 달라는 취지로 안건을 올린 것인데 마치 위원들이 결론을 정해놓고 청문하는 것처럼 말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가 발송한 공문과 남아 있는 증거를 토대로 절차적·실체적 위법성이 있었는지 판단하고 당사자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 부위원장도 “많은 사실 확인 과정과 법률자문을 거쳤지만 증거조사가 불확실하다고 판단하는 위원도 있어 청문 절차를 진행하려 했다”며 “최종적인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신중을 기하기 위한 절차였다”고 말했다. 안건 상정 보류 후에 이석했던 김종철 위원장은 회의장을 다시 찾아 “합의제 기관의 정신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두 위원이 이석한 상태로 안건 처리를 마무리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의견이 다르더라도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는 공론장인 회의장 안에서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6.08.21 11:11박수형 기자

방미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 대립…"무효·취소"vs"추가 확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유진이엔티의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처분을 놓고 '무효 또는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과 '법원 판결과 수사·감사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추가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팽팽하게 갈렸다. 2인 체제 의결과 기피신청 처리, 심사 과정 등에 중대한 위법성이 있다는 주장과 현 단계에서 직권취소에 나서기에는 법적 불확실성이 크다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는 셈이다. 방미통위는 1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유진이엔티에 대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처분 하자 여부에 따른 후속 행정처분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는 고민수 상임위원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 사안을 두고 방미통위는 지난 4월부터 관련 법률 검토를 진행했다. 5~6월 법률자문단 회의를 5차례 열었고, 7월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위원 간담회를 7차례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유진이엔티와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YTN 우리사주조합 등의 의견도 청취했다. 위원별로는 고민수 상임위원과 윤성옥 비상임위원이 무효와 처분 취소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최수영, 이상근 비상임위원은 확정판결과 수사 감사 결과 등을 추가로 확인한 뒤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류신환 비상임위원은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봤다. 핵심 쟁점은 당시 방송통신위원회가 대통령 추천 2인 위원 체제에서 유진이엔티의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승인한 처분에 절차적 실체적 하자가 있었는지 여부다. 절차적으로는 합의제 행정기구에서 2인 체제로 변경승인을 의결한 점과 이동관 당시 위원장과 이상인 위원에 대한 기피신청을 당사자들이 참여한 상태에서 각하한 점 등이 쟁점으로 다뤄졌다. 심사 과정의 적절성도 도마에 올랐다. 구 방통위는 2023년 11월 심사위원회 심사 이후 승인을 한 차례 보류하고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 이후 유진이엔티가 추가 자료를 제출했지만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자문 절차 등을 거쳐 2024년 2월 변경승인을 의결했다. 내용상으로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YTN 지분 통합매각 과정과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발언 등이 쟁점이 됐다. 유진이엔티가 추가 제출한 자료에 사장추천위원회와 보도국장 임면동의제 등 기존 단체협약과 충돌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음에도 변경승인이 이뤄진 것이 적절했는지도 검토됐다. 고민수 상임위원은 변경승인 처분이 “무효이거나 적어도 취소돼야 한다”며 가장 강한 입장을 보였다. 5인 합의제 기관에서 과반수에 미달하는 2인이 의사결정을 내린 것은 합의제 기관의 본질에 반하는 중대한 위법이라는 판단이다. 고 위원은 기피신청 대상자가 자신의 기피신청 처리에 참여한 점과 심사위원회 이후 추가 자료를 받아 별도 심사위 없이 승인한 점 등도 문제로 지적했다. 윤성옥 비상임위원 역시 행정기본법 제18조에 따라 변경승인 처분을 직권취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위원은 2인 의결과 기피신청 처리뿐 아니라 심사 절차와 YTN 지분 공동매각 과정 등에서 복수의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한 단체협약 및 재승인 조건과 충돌하는 내용을 토대로 변경승인이 이뤄졌다면 행정청의 재량권 일탈과 남용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윤 위원은 유진이엔티의 귀책사유 등을 청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며 차기 전체회의에서 관련 안건을 상정해 청문 절차에 들어갈 것을 제안했다. 반면 최수영 비상임위원은 현재 확인된 사실만으로 변경승인을 직권취소할 법적 요건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인 의결에 대해 1심 법원이 절차상 하자를 인정했지만 판결이 확정되지 않았고, 당시 위원회 구성이나 의결 방식을 유진이엔티가 결정한 것도 아니라는 이유다. 최 위원은 변경승인이 취소될 경우 유진이엔티가 보유한 지분과 의결권, YTN 이사회와 경영체계, 후속 승인 절차 등에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향후 수사와 감사 등을 통해 유진이엔티의 실제 지시·개입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봤다. 이상근 비상임위원 역시 확정판결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법원 판단은 1심인 만큼 향후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위원회가 먼저 직권취소할 경우 집행정지 가처분이나 손해배상 소송 등 추가적인 법적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류신환 비상임위원은 2인 체제 의결과 기피신청 처리에는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즉각적인 취소 결정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부실심사 여부와 통합매각 과정, 자문단 운영, 변경승인 조건 부여 과정 등에 대한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향후 절차를 두고도 위원들의 입장은 엇갈렸다. 윤성옥 위원은 차기 회의에서 불이익 처분 여부를 논의한 뒤 청문 절차에 들어가자고 제안한 반면, 최수영·이상근 위원은 법원 판결과 수사·감사 결과 등이 나오기 전까지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신환 위원은 추가 숙고가 필요하다고 봤다. 고민수 상임위원은 위원들의 입장이 충분히 확인된 만큼 숙의가 지나치게 장기화될 필요는 없다며 조속한 의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차기 회의 안건 상정 여부는 위원장 직무대행인 자신이 결정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4 17:14박수형 기자

유진테크놀로지 "북미·울산 배터리 공장 장비 생산 앞둬"

유진테크놀로지는 최근 북미 소재 배터리 생산라인에 공급되는 PET 세정 설비에 대한 신규 발주를 수령해 조만간 양산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주요 배터리사의 울산사업장향으로 리튬인산철(LFP)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일체형 금형 1차분 수주를 확정했다. 해당 금형은 향후 ESS 시장 확대에 맞춰 추가 물량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기존 금형 및 정밀 부품 중심에서 PET 세정 설비 등 부대장치 파이프라인까지 공급 범위를 확장하고, 거점 또한 국내를 넘어 북미 및 유럽 지역으로 넓힌 데 의의를 뒀다. 실적도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봤다. 실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3.6% 성장했고, 2분기에 99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유진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의 캐즘 구간 속에서도 LFP 배터리 및 ESS 전환 수요, 완성차 업체의 파일럿 라인 구축 등이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소모품 중심의 안정적인 재구매 구조와 더불어 북미 각형·LFP 라인 정밀 노칭 장비와 세정기 등 고부가가치 장비 수주를 지속 확대해 올해 확실한 흑자 전환과 실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0 15:53김윤희 기자

'유진테크와 특허분쟁' 코쿠사이, 특허 1건 유효 판단...'정정 4번' 권리범위↓

유진테크와 반도체 공정용 원자층증착(ALD) 장비 특허분쟁 중인 일본 코쿠사이가 특허 1건에 대해 유효라는 판단을 받았다. 쟁점 특허 4건 중 특허심판원 판단이 나오지 않은 마지막 특허였다. 하지만 이 특허는 4차례 정정으로 권리범위가 좁혀졌기 때문에, 코쿠사이가 유진테크의 특허침해를 입증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심판원은 지난 22일 코쿠사이의 특허 '기판 처리장치,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플라스마 생성부, 프로그램, 플라스마 생성방법, 전극 및 반응관'(등록번호 2149644, 아래 '644 특허) 무효심판에서 유진테크 청구에 대해 '일부기각·일부각하' 심결했다. 유진테크 청구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특허심판원은 '644 특허가 유효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코쿠사이의 '644 특허는 권리범위가 좁혀졌다. 코쿠사이가 '644 특허 무효심판 과정에서 특허를 4차례 정정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정정심판은 특허가 무효가 될 가능성이 있을 때 특허권자가 청구한다. 이번 특허심판원 무효심판 심결에 대해 유진테크는 특허법원에 항소(심결취소소송)할 수 있다. 유진테크와 코쿠사이가 다투는 코쿠사이 특허는 모두 4건이다. 코쿠사이가 유진테크를 상대로 특허 4건을 사용해 지난 2024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자, 유진테크는 대응 차원에서 쟁점 특허 4건에 대해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특허심판원에서 시작한 무효분쟁에선 유진테크가 대체로 앞서고 있다. 유진테크는 이달 중순 특허법원에서 코쿠사이의 특허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기판 처리장치 및 프로그램'(등록번호 2472052, 아래 '052 특허)가 유효라는 판결을 받았다. 앞서 특허심판원이 '052 특허는 유효라고 심결했지만 특허법원이 이를 뒤집었다. 또, 특허법원은 '052 특허에 대한 코쿠사이의 정정심판 청구를 기각했던 특허심판원 심결을 유지했다. 특허법원은 지난 5월 코쿠사이의 또 다른 특허 '기판 처리장치 및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등록번호 1037961, 아래 '961 특허)에 대해서 일무 무효(일부성립일부기각)라는 특허심판원 판단을 유지한 바 있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지난 2024년 12월 코쿠사이의 '961 특허 청구항 2~6항, 8~18항, 20항이 무효라고 판단했다. 유진테크의 주장 중 7항을 빼고는 특허심판원이 모두 받아들였다. 특허법원도 유효라고 판결한 7항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코쿠사이는 '961 특허도 정정하려고 했지만 특허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961 특허의 쟁점 청구항이 대부분 무효라고 판단한 특허법원 판결에 대해 코쿠사이는 대법원에 상고했다. 특허사건은 대법원에서 결론이 바뀌는 경우가 많진 않다. 코쿠사이의 또 다른 특허 '기판 처리장치,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및 기록매체'(등록번호 1969277)에 대해 특허심판원은 2025년 12월 일부 청구항이 무효라고 심결했다. 특허심판원 심결에 대해 쌍방이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코쿠사이는 과거 삼성전자의 특정 공정용 ALD 장비를 독점 공급해왔는데, 유진테크가 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특허분쟁이 시작됐다.

2026.07.26 18:27이기종 기자

유진테크놀로지, 2분기 매출 99억…전년비 42.4% ↑

이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 유진테크놀로지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 99억원을 거뒀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27.6%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1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3.6% 증가했다. 회사는 주요 고객사향 배터리 제조장비 공급 확대와 신규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칭 금형 장비를 비롯한 배터리 제조 핵심 장비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주를 확보하며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최근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유럽과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영업 활동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확보된 수주 잔고의 매출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도 기대했다. 유진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수주가 의미 있게 이어지는 데다가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예고돼 있다”면서 “특히 대기업 배터리 유럽 소재 공장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향 프로젝트에도 유진테크놀로지 제품이 공급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3 13:58김윤희 기자

유진테크, 코쿠사이 반도체 ALD장비 특허 추가 무효화...특허법원서 뒤집어

일본 코쿠사이와 반도체 공정용 원자층증착(ALD) 장비 특허분쟁 중인 유진테크가 이번에도 웃었다. 특허법원이 특허심판원 판단을 뒤집고 코쿠사이 특허 1건을 무효라고 판결했다. 특허법원은 15일 코쿠사이의 특허 '반도체 장치의 제조 방법, 기판 처리장치 및 프로그램'(등록번호 2472052, 아래 '052 특허) 심결취소소송 2건 중 무효분쟁 판결선고에서, 앞서 특허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던 특허심판원 심결을 취소했다. 특허심판원은 지난 2024년 12월 코쿠사이의 '052 특허에 대한 유진테크의 무효심판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당시 특허심판원이 '052 특허는 유효라고 판단했는데, 특허법원은 이번에 이를 뒤집고 무효라고 판결했다. 또, 이번에 특허법원은 '052 특허에 대한 코쿠사이의 정정심판 청구를 기각했던 특허심판원 심결은 유지했다. 일반적으로 정정심판은 특허가 무효가 될 가능성이 있을 때 청구한다. 코쿠사이는 권리범위를 좁혀서 '052 특허를 유지하려 했던 것인데, 무위로 돌아갔다. 이번 특허법원 판결로 유진테크가 또 한번 우위를 점했다. 특허법원은 지난 5월 코쿠사이의 또 다른 특허 '기판 처리장치 및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등록번호 1037961, 아래 '961 특허)에 대해서 일무 무효(일부성립일부기각)라는 특허심판원 판단을 유지한 바 있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지난 2024년 12월 코쿠사이의 '961 특허 청구항 2~6항, 8~18항, 20항이 무효라고 판단했다. 유진테크는 '961 특허의 2~18항, 20항이 무효라고 주장했는데, 7항을 빼고는 특허심판원이 모두 받아들였다. 특허법원 판단도 같았다. 특허법원도 유효라고 판결한 '961 특허의 청구항 7항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코쿠사이는 '961 특허도 정정하려고 했지만 특허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진테크와 코쿠사이가 다투고 있는 특허는 모두 4건이다. 특허심판원에서 시작한 무효분쟁 4건 중 2건('961 특허·'052 특허)이 특허법원 단계까지 끝났다. '961 특허의 쟁점 청구항이 대부분 무효라고 판단한 특허법원 판결에 대해 코쿠사이는 대법원에 상고했다. 특허사건은 대법원에서 결론이 바뀌는 경우가 많진 않다. 코쿠사이의 또 다른 특허 '기판 처리장치,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및 기록매체'(등록번호 1969277)에 대해 특허심판원은 2025년 12월 일부 청구항이 무효라고 심결했다. 특허심판원 심결에 대해 쌍방이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나머지 코쿠사이의 특허 '기판 처리장치,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플라스마 생성부, 프로그램, 플라스마 생성방법, 전극 및 반응관'(등록번호 2149644, 아래 '644 특허)에 대한 특허심판원 판단은 이르면 이달 하순이나 다음달 초순 나올 예정이다. 코쿠사이가 '644 특허를 4차례 정정하면서 무효심판이 길어졌다. 이달 초순 특허심판원에서 열린 '644 특허 무효심판 구술심리에서 유진테크는 "새로운 주장을 포함하지 않고, (재판부의) 구술심리 질의응답에서 나왔던 내용을 보충 설명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코쿠사이는 "(유진테크 의견서에) 반박할 내용이 있으면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코쿠사이는 과거 삼성전자의 특정 공정용 ALD 장비를 독점 공급해왔는데, 유진테크가 이 시장에 진입하자 지난 2024년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코쿠사이가 소송에 사용한 특허는 4건에 대해 유진테크가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2026.07.15 14:42이기종 기자

'코쿠사이-유진테크' 특허 1건 무효 판단 이달 나온다

유진테크와 반도체 공정용 원자층증착(ALD) 장비를 놓고 특허분쟁 중인 코쿠사이 특허 1건에 대한 특허심판원의 유효성 판단이 이르면 이달 하순 나온다. 코쿠사이가 유진테크를 상대로 지난 2024년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4건 중 3건에 대한 분쟁은 특허심판원 판단(심결)을 거쳐 특허법원과 대법원 등에서 이어지고 있는데, 나머지 1건에 대해선 아직 특허심판원 판단도 나오지 않았다. 코쿠사이가 해당 특허를 4차례 정정했기 때문이다. 특허권자는 특허가 무효가 될 가능성이 있을 때 정정한다. 특허심판원 심결을 기다리는 코쿠사이 특허는 '기판 처리장치,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플라스마 생성부, 프로그램, 플라스마 생성방법, 전극 및 반응관'(등록번호 2149644, 아래 '644 특허)이다. 특허심판원 심판부는 2일 열린 '644 특허 무효심판 구술심리에서 "구술심리를 종결하고, 새로운 주장이 없으면 7월 말이나 8월 초 심결하겠다"고 밝혔다. 추후 의견서 제출 여부를 묻는 심판부 질문에 유진테크는 "새로운 주장을 포함하지 않고, 구술심리 질의응답에서 나왔던 내용을 보충 설명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코쿠사이는 "(유진테크 의견서에) 반박할 내용이 있으면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644 특허에 대한 특허심판원 심결에 불복하는 이는 특허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코쿠사이의 '644 특허를 제외한 나머지 특허 3건에 대한 판단은 특허법원 이상 심급으로 올라갔다. 특허법원은 지난 5월 하순 코쿠사이의 '기판 처리장치 및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특허(등록번호 1037961, 아래 '961 특허) 관련 심결취소소송 3건을 모두 기각했다. 3건 중 2건은 특허심판원의 무효심판 판단(심결)에 대한 항소, 나머지 1건은 정정심판 심결에 대한 항소였다. 특허법원이 3건 모두 기각하면서 특허심판원 판단이 유지됐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지난 2024년 12월 코쿠사이의 '961 특허 청구항 2~6항, 8~18항, 20항이 무효라고 판단했다. 유진테크는 '961 특허의 2~18항, 20항이 무효라고 주장했는데, 7항을 빼고는 특허심판원이 모두 받아들였다. 코쿠사이는 특허심판원에서 2024년 12월 무효심판 심결이 나온 뒤 2025년 4월 정정심판을 청구했지만, 지난 1월 기각됐다. 여기에 대해서도 코쿠사이가 항소했지만 특허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진테크는 코쿠사이의 '961 특허 관련 분쟁에선 우위를 점했다. 코쿠사이는 이들 특허법원 판결에 불복하고 지난달 대법원에 상고했다. 또 다른 코쿠사이 특허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기판 처리장치 및 프로그램'(등록번호 2472052, 아래 '052 특허)에 대한 특허법원 판결은 이달 중순 나온다. 유진테크는 '052 특허를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청구한 무효심판이 기각되자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코쿠사이는 '052 특허에 대해서도 특허심판원에 정정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이에 대해 코쿠사이는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나머지 코쿠사이 특허 '기판 처리장치,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및 기록매체'(등록번호 1969277)에 대해 특허심판원은 2025년 12월 일부 청구항이 무효라고 심결했다. 코쿠사이와 유진테크 모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코쿠사이는 삼성전자의 특정 공정용 ALD 장비를 독점 공급해왔는데, 유진테크가 이 시장에 진입하자 지난 2024년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2026.07.02 17:32이기종 기자

'코쿠사이와 특허분쟁' 유진테크, 먼저 웃었다

일본 코쿠사이와 반도체 공정용 원자층증착(ALD) 장비를 놓고 특허분쟁 중인 유진테크가 먼저 웃었다. 쟁점특허 4건 중 1건의 권리범위(청구항) 대부분 무효라는 특허심판원 판단이 특허법원에서도 유지됐다. 특허법원은 28일 코쿠사이의 특허 '기판 처리장치 및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등록번호 1037961) 관련 심결취소소송 3건을 모두 기각했다. 3건 중 2건은 특허심판원의 무효심판 판단(심결)에 대한 항소, 나머지 1건은 특허심판원의 정정심판 심결에 대한 항소였다. 특허법원이 3건 모두 기각하면서 특허심판원 판단이 유지됐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지난 2024년 12월 코쿠사이의 '961 특허 청구항 2~6항, 8~18항, 20항이 무효라고 판단했다. 유진테크는 2024년 4월 무효심판을 청구하며 해당 특허의 2~18항, 20항이 무효라고 주장했는데, 7항을 빼고는 특허심판원이 모두 받아들였다. 당시 특허심판원 심결 중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코쿠사이와 유진테크가 각각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던 것인데, 특허법원은 특허심판원 결정에 오류가 없다고 판단했다. 코쿠사이는 특허심판원에서 2024년 12월 무효심판 심결이 나온 뒤 2025년 4월 정정심판을 청구했지만, 지난 1월 기각됐다. 여기에 대해서도 코쿠사이가 항소했지만 특허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정심판은 일반적으로 특허가 무효가 될 가능성이 클 때 권리범위를 좁히기 위해 사용한다. 유진테크는 코쿠사이가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특허 4건 중 1건('961 특허)에 대해선 우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만, 특허심판원에 이어 특허법원도 유효라고 판단한 '961 특허의 청구항 7항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번 특허법원 판결에 대해 양측 모두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지만, 특허사건은 대법원에서 결론이 바뀌는 경우가 많진 않다. 이번 판결에서 다룬 '961 특허는 웨이퍼의 가장자리(외주부)에 비해 중심부까지 가스가 잘 도달하지 않아 막이 불균일하게 형성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처리가스 노즐 양옆에 불활성 가스(N2 등)를 분사하는 한 쌍의 노즐을 배치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코쿠사이의 또 다른 특허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기판 처리장치 및 프로그램'(등록번호 2472052)에 대한 특허법원 판결은 7월 나올 예정이다. '052 특허를 상대로 유진테크가 특허심판원에 청구했던 무효심판은 2024년 12월 기각됐다. 유진테크는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코쿠사이는 '052 특허에 대해서도 특허심판원에 정정심판을 청구했는데, 2025년 12월 기각됐다. 이에 대해서도 코쿠사이는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또, 코쿠사이의 '기판 처리장치,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및 기록매체'(등록번호 1969277)에 대해 특허심판원은 2025년 12월 일부 청구항이 무효라고 심결했다. 당시 특허심판원이 무효라고 판단한 '277 특허의 청구항은 1~3항, 7항, 9~20항이다. 유효라고 판단된 청구항은 4항, 5항, 6항, 8항이다. 코쿠사이와 유진테크 모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277 특허에 대한 특허법원 소송 변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머지 특허 '기판 처리장치,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플라스마 생성부, 프로그램, 플라스마 생성방법, 전극 및 반응관'(등록번호 2149644)에 대한 특허심판원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코쿠사이는 삼성전자의 특정 공정용 ALD 장비를 독점 공급해왔는데, 유진테크가 이 시장에 진입하자 지난 2024년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 사용한 특허는 4건이다. 유진테크는 이들 특허 4건에 대해 특허무효심판을 청구했다.

2026.05.28 15:21이기종 기자

유진테크 "코쿠사이 ALD 특허 무효" vs. 코쿠사이 "선행발명과 차이 뚜렷"

일본 코쿠사이와 특허분쟁 중인 유진테크가 코쿠사이 특허는 무효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코쿠사이는 유진테크가 특허 4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해 왔다. 코쿠사이는 삼성전자의 특정 공정용 원자층증착(ALD) 장비를 독점 공급해왔는데, 유진테크가 이 시장에 진입하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21일 특허법원에서 열린 심결취소소송 2건 변론기일에서 유진테크와 코쿠사이는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쟁점 특허는 코쿠사이의 '반도체 장치의 제조 방법, 기판 처리 장치 및 프로그램'(등록번호 2472052)이다. 해당 특허는 티타늄 원료가스(TiCl4)와 실리콘 원료가스(SiH4)를 기판에 동시에 분사하고, 특정 온도 조건에서 두 가스가 웨이퍼 표면에서 흡착해 직접 화학반응하는 원리를 설명한다. 티타늄 가스의 염소(Cl)와 실리콘 가스의 수소(H)가 서로 결합해 염산(HCl) 가스 형태로 배출되면서 막 내부에 불순물이 쌓이지 않는다. 이때 염산(HCl) 가스를 빨리 배출해야 이후 질소 원료가스(NH3)를 공급할 때 박막 형성을 방해하는 염화암모늄(NH4Cl)이 생성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불순물과 염화암모늄 생성이 차단된 상태에서 질소 원료가스(NH3)로 초기층을 질화(개질)한다. 확산 방지를 맡는 티타늄실리콘질화막(TiSiN) 배리어막이 충분한 두께로 쌓일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유진테크는 해당 특허에 대해 지난 2024년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청구했는데 기각되자 이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코쿠사이는 같은 특허에 대해 2025년 특허심판원에 정정심판을 청구했는데 기각되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정정심판은 일반적으로 특허가 무효가 될 가능성이 있을 때 특허 권리범위를 좁히기 위해 사용한다. 이날 변론기일에서 유진테크는 "해당 코쿠사이 특허는 명세서에서 제시한 온도조건을 충족하면 화학 법칙상 발생하는 메커니즘을 기재한 것에 불과해 특허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코쿠사이는 "특허 무효화 근거로 제시한 선행발명에는 관련 공정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지 않았고, 두 원료가스 유량비를 제어해 이후 질화 공정에서 박막 형성을 방해하는 염화암모늄(NH4Cl) 생성을 막는 것이 특허의 콘셉트"라고 맞섰다. 코쿠사이는 해당 특허 무효분쟁과 관련한 법원 최종 판결이 나오기 전에, 정정분쟁과 관련한 법원 선고가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허 유무효 판단이 먼저 끝날 경우, 실무상 특허 정정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날로 두 업체의 심결취소소송 2건 변론은 끝났다. 특허법원은 7월 선고할 예정이다. 유진테크는 코쿠사이의 나머지 특허 3건에 대해서도 2024년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2건에 대해선 특허심판원에서 일부 청구만 받아들여졌다. 해당 2건 모두 양측이 불복했고, 특허법원에 올라갔다. 나머지 1건에 대한 특허심판원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두 업체 특허분쟁은 유진테크의 배치 타입 ALD 시스템 '해리어'(Harrier) 시리즈와 관련돼 있다. 코쿠사이는 삼성전자 특정 공정에 관련 ALD 장비를 독점 공급해왔는데 유진테크가 이원화 납품하자, 지난 2024년 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일본 코쿠사이 엘렉트릭과 한국 자회사 국제엘렉트릭코리아다.

2026.05.21 17:54이기종 기자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 취소?...방미통위 법률검토 시동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유진그룹이 최다액출자자에 오른 YTN에 대한 법적 검토를 시작한다. 이전 정부에서 공기업의 지분을 인수해 YTN의 최대주주에 오른 유진이엔티와 관련해 당시 이를 승인한 결정이 법원에서 취소 판결을 받은 데 대해 공식적인 논의에 착수한 것이다. 방미통위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YTN 관련 현안을 보고받운 뒤 법적 쟁점을 살피기 위해 외부 법률자문단을 꾸리고,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위원 간 의견을 모았다. 보도전문채널 YTN은 공기업인 한전KDN과 마사회가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난 2023년 유진이엔티가 관련 주식을 양수받고 2024년 당시 방송통신위원회가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을 허용했다. 이를 두고 YTN 노동조합과 우리사주 등은 방통위의 변경승인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에 상임위원 2인의 중대한 절차상 위법이 있다며 변경승인 처분 취소 판결을 내렸다. 방미통위는 법무부의 지휘를 받아 항소를 포기했고, 유진이엔티는 항소를 제기하면서 2심 판결을 받게 된 상황이다. 법원 판결에 따른 후속조치 검토가 필요하다는 사무처의 보고에 위원들은 법적인 쟁점을 해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성옥 위원은 “지난 정부에서 규제기구가 적법하지 않은 절차로 진행한 점을 고려해 새로운 행정적인 결정알 할 때 적법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법적인 검토를 거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류신환 위원이 외부 법률자문단 구성을 맡고 관련 쟁점에 대한 법률 해석을 다양하게 모은 뒤 차후 논의에 반영키로 했다. 아울러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김종철 위원장의 뜻에 따라 방미통위 사무처는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위원이 참여하는 당사자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YTN 현안이 전체회의에 보고된 것으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등과 관련된 쟁점을 의제화하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며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의 관심이 높고 갈등과 이해 충돌이 있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내용적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위한 균형있는 전문가 검토와 다양한 의견 청취를 바탕으로 한 숙의가 필요하다는데 위원들 간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미통위는 YTN과 연합뉴스TV의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운영 지연에 대한 시정명령을 논의했다. 지난해 8월 개정된 방송법이 시행되면서 3개월 이내에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추천을 받아 대표자를 임명해야 하지만 두 방송사 모두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방미통위는 시정명령 처분 전 두 방송사의 의견을 들은 뒤 사추위 구성 지연에 대한 심의 의결에 나설 예정이다.

2026.04.17 12:42박수형 기자

유진테크놀로지, 배터리사에 워싱·이송 장비 공급 계약

이차전지 정밀 금형 및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유진테크놀로지(대표 여현국, 이미연)는 국내 대형 배터리 제조사 S사와 배터리 워싱 및 이송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장비 사업 확대 전략 성과로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배터리 전극 가공 공정에서 축적된 정밀 금형 기술과 자동화 설계 역량을 통해 공정 장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계약과 별도로 복수의 장비 프로젝트에 대해 견적 제안 및 기술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배터리 제조사 외 다양한 글로벌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장비 프로젝트 협의도 추진 중이다. 공급 대상인 배터리 워싱 장비는 표면 처리 기술이 적용된 설비로, 배터리 단자의 용접 특성 안정화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공정 장비다. 이송 장비는 고중량 공정물을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이송하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형 생산라인 확대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분야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의 투자 사이클 변화 속에서도 신규 고객 확보와 추가 프로젝트 협의를 병행하며 장비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금형 중심 사업 구조에서 공정 장비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18 16:30김윤희 기자

중고나라, 유진자산운용서 투자유치.."금액은 비공개"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대표 최인욱)가 기존 최대 투자사인 유진자산운용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21년 유진자산운용의 중고나라 인수 이후 이뤄진 추가 투자다. 중고나라의 지난해 4분기 중고나라 앱의 평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5배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결제 수수료 매출은 약 3.1배 늘었다.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중고나라는 올해 1월과 2월 영업이익 기준 2개월 연속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중고나라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보안 역량 강화와 운영 효율화,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이번 투자는 중고나라의 사업 전략과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 만큼,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 중고거래 시장의 기준이 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7 08:48백봉삼 기자

유진테크놀로지, '인터배터리' 참가…노칭·스태킹 장비 소개

이차전지 정밀 금형 및 장비 전문 기업 유진테크놀로지(대표 여현국, 이미연)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유진테크놀로지는 배터리 생산공정에 필요한 정밀 금형 기술과 장비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자체 설계·제작한 노칭 공정 프레스 장비와 함께 노칭 금형, 슬리팅용 나이프 유닛, 프릭션 샤프트 등 배터리 생산공정에 적용되는 주요 정밀 부품을 전시한다. 유진테크놀로지의 노칭 금형은 전극 절단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기(Burr)를 5μm 이하 수준으로 관리하고, 1μm 수준의 클리어런스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안정적인 절단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전극 폭 최대 1600mm까지 대응 가능한 슬리팅용 나이프 유닛과 프릭션 샤프트를 통해 다양한 배터리 생산공정 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파일럿 장비 형태의 노칭 장비와 스태킹 장비도 함께 소개된다. 노칭 장비는 현재 250~300cpm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며 최대 400cpm 수준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이 진행 중이다. 스태킹 장비는 단방향 및 양방향 공정 모두 대응이 가능하며 단방향 0.6초, 양방향 0.4초 수준의 공정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정밀 금형 기술을 기반으로 믹싱, 코팅, 노칭, 스태킹 등 배터리 생산공정 전반에 대한 공정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금형과 장비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한국 본사를 중심으로 폴란드, 헝가리, 미국, 중국 등에 구축된 글로벌 생산 거점을 통해 배터리 제조사의 현지 생산라인에 신속한 기술 대응과 공급망을 지원하고 있다.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는 “배터리 산업은 소재 변화와 공정 고도화에 따라 정밀 금형과 장비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유진테크놀로지는 축적된 금형 기술과 생산공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06 11:35김윤희 기자

유진로봇, 'AW 2026'서 반도체·고중량·AI 검사 로봇 솔루션 공개

로보화 플랫폼 전문기업 유진로봇은 오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유진로봇은 '반도체 웨이퍼 이송 솔루션'을 처음 공개한다. 옴니휠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 '고카트 300 옴니'에 협동로봇을 결합한 AMMR 형태다. 8인치 표준 밀폐 캐리어(SMIF POD) 규격에 최적화된 설계와 밀리미터 단위 위치 정렬 기술을 적용해, 초정밀도가 요구되는 반도체 공정 내 설비 인터페이스 대응력을 극대화했다. 시연에서는 전방향 주행 기능을 활용해 협소한 선반 구역에 정밀 진입한 뒤, 웨이퍼 캐리어를 안정적으로 픽업 및 안착시키는 고도화된 자동화 공정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공정 내 설비 간 자동 이송과 핸들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음을 선보인다. 고중량 물류 현장의 생산성을 혁신할 커스텀 AMR 시연도 진행된다. 최대 2톤 적재 용량을 갖춘 이 로봇은 초당 2m 고속 주행이 가능하면서도, 국제 안전 기준을 준수해 작업자와 안전한 협업이 가능하다. 전시장에서는 고중량 물품을 적재한 상태에서 장애물을 지능적으로 회피하며 주행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협소 공간 진입에 특화된 옴니휠 기반 고카트300 옴니를 활용한 품질 검사 자동화 시스템도 전시된다. 모바일 매니퓰레이터가 다양한 각도에서 제품 표면 데이터를 수집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불량 여부(OK/NG)를 판정한다. 이 시스템은 제조 현장의 검사 공정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품질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 공개하는 반도체 공정용 AMMR을 포함해 산업 현장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할 자사의 최첨단 로봇 라인업을 집중 홍보할 것"이라며 "고객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견인하는 글로벌 수준의 로보타이제이션 플랫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로봇은 정부 주도의 K-휴머노이드 연합 사업에 참여하여 제조 현장 특화형 휴머노이드 및 AI 기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추진하며 자율제조 인프라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026.02.27 14:22신영빈 기자

유진그룹, YTN 최대주주 자격 취소에 항소

유진그룹이 법원이 내린 정부의 YTN 최대 주주 변경 승인 취소 결정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 유진그룹은 산하 유진이엔티는 서울행정법원의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취소 판결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에 항소를 제기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최수진)는 지난달 28일 YTN우리사주조합이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최대 주주 변경 승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유진이엔티 관계자는 “1심 판결은 승인 당시 방통위가 위원장 및 상임위원 2인 체제로 운영된 점을 이유로 의결 절차상 하자를 인정한 내용이었다”며 “방통위 2인 체제의 절차적 하자를 다투는 사건은 1심과 2심 본안만 10여 건에 이르고, 판단도 사안마다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리적 상황과 판례 동향을 고려해 항소 절차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2025.12.04 18:08박수형 기자

유진로봇, 지능형 제조 물류시스템 공개

로보타이제이션 플랫폼 전문기업 유진로봇은 자율이송 모바일 매니플레이터 기반 지능형 제조 물류시스템 개발 사업 결과물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고려대학교, 인지컨트롤스가 참여한 스마트제조혁신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5G 기반 초저지연 통신기술과 자율이동 로봇, 매니플레이터를 결합해 생산 현장의 물류 이송 및 조작 작업을 자동화하는 '지능형 제조 물류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했다. 유진로봇은 이번 과제를 통해 기존 고정형 공장 라인의 수동 물류 시스템을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기반의 자율 이송 유연 물류 시스템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개발된 시스템은 물류 상황에 따라 IT 및 자동화 시스템과 연동해 오더피킹 등 물류 이송을 지원하며, 이종 로봇 간 협업을 통한 효율적인 자율 운용이 가능하다. 유진로봇이 개발한 이기종 관제 플랫폼은 타 제조사 로봇들의 통합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차량관리시스템(FMS)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로봇들을 통합 관리하며, 로봇 상태와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정밀 제어한다. 이를 통해 충돌 없이 최적화된 효율로 작업을 배분 및 조율함으로써, 물류 및 생산 현장의 로봇 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유진로봇은 해당 성과를 오는 5~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로보월드' 전시 현장에서 직접 시연할 계획이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산업 현장 로봇 도입 및 운용 장벽을 크게 낮출 혁신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자율이송 로봇과 매니퓰레이터 기술 융합을 통해 산업 전반의 스마트팩토리 구현과 생산 효율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진로봇은 최근 정부 주도 K-휴머노이드 연합 사업에 참여해 제조 현장 특화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AI 기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추진 중이다.

2025.11.04 09:19신영빈 기자

유진로봇, 로보월드서 AMR 기술 선봬

로보타이제이션 플랫폼 전문기업 유진로봇은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로보월드'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유진로봇은 올해 로보월드에서 '로봇 통합과 지능화'를 주제로 ISO 13482 기반 안전 고속주행, 이기종 로봇의 통합 제어 시스템, 피지컬 AI 기반 지능형 로봇화 기술을 선보인다. ISO 13482 PLd 안전기준을 유지한 고중량 커스텀 자율주행로봇(AMR)의 초속 2m 고속 주행을 시연한다. 고중량 커스텀 AMR은 최대 2톤에 달하는 적재하중을 갖췄다. 차상장치와 구동부, 바퀴 등 여러 옵션을 선택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최적화된 자동화를 제공함으로써 작업량 증가와 작업자의 안전을 꾀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또한 VDA5050 기반 차량관리시스템(FMS)을 통한 타 제조사 로봇들의 통합 운용을 시연한다. 이기종 관제 플랫폼을 통해 로봇들의 상태와 작업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충돌 없이 최적의 효율로 작업을 수행하도록 조율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옴니 디렉셔널 AMR'을 이용한 검사 공정 시연과 피지컬 AI 기반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의 비정형 물체 인지 및 조작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협소한 공간에서도 이동이 자유로운 '고카트 300 옴니'를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로 구현했다. 유진로봇은 현장 다양한 장비와 프로세스를 지능형 로봇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범용 로보타이제이션 솔루션'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미국 MIT, 스탠포드 대학, 조지아 테크 등과 함께 AI 기반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 중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전을 보장하고 로봇의 가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사의 범용 로보타이제이션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진로봇은 피지컬AI 기반 자율지능 로봇 플랫폼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로봇은 최근 정부 주도 K-휴머노이드 연합 사업에 참여해 제조 현장 특화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AI 기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추진 중이다.

2025.10.27 09:21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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