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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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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1분기 흑자 전환 성공했지만...매출은 7.9%↓

남양유업이 사업 개편과 운영 효율화로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소비 위축으로 시장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남양유업은 올해 1분기 매출 2천156억원, 영업이익 7천769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를 냈다. 순이익은 1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감소에 대해 소비 위축 등 유업계의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조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한 점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액은 2천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으나, 사업 개편과 운영 효율화 전략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한앤컴퍼니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투명한 거버넌스 구축, 핵심 사업 집중 등 경영 정상화를 본격화했으며,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남양유업은 제품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 액면분할 등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추진하고, 가족돌봄청년 지원 확대 등 ESG 경영 실천과 준법윤리 경영 강화를 병행하며 신뢰 회복과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 확보에 주력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과 소비자 중심의 제품 전략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 경쟁력과 품질 혁신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통해 소비자 신뢰 회복과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5 18:03류승현 기자

'지속 가능' 대세에…남양유업, '저당·제로' 제품군 전면 확대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가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남양유업 역시 흐름에 발맞춰 저당과 제로 등 다양한 건강식품을 확대하고 있다. 5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단백질 음료, 발효유, 커피믹스 등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저당·제로 설계를 적용했다. 대표적으로 최근 출시된 '테이크핏 몬스터'는 하루 단백질 권장량의 약 78%를 한 번에 보충할 수 있는 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테이크핏 몬스터'는 350mL 한 병에 단백질 43g을 담았으며, 저당(1g), 저지방(1g), 저콜레스테롤(10mg) 등 '3저' 설계로 총 186kcal에 불과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초코바나나 맛으로 맛과 목 넘김을 개선해 기존 단백질 음료의 단점을 보완했다. 함께 출시된 '테이크핏 맥스'는 당 함량을 1g 미만으로 줄이고 무지방으로 설계돼 다이어터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부담 없이 섭취가 가능하다. 단백질 24g에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된 '완전단백질'로 근육 형성과 건강한 신체 유지를 도와주며, 다양한 맛 선택지를 제공한다. 식물성 음료 '아몬드데이 언스위트'는 35kcal 저열량에 비타민E와 칼슘을 강화한 제품이다. 유당불내증이나 두유 알레르기 소비자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어 건강한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간식류에서도 남양유업은 제로 설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출시된 '불가리스 플레인 요거트'는 설탕 무첨가 대용량 발효유로, 99% 원유와 1조 CFU의 불가리스 유산균을 함유해 그대로 먹거나 과일, 견과류 등과 함께 먹을 수 있다. '프렌치카페 스테비아'는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를 사용해 당류 0g, 28kcal로 설계한 커피믹스다. 올해 2월에는 콜라겐과 산양유 단백질을 더한 '스테비아 산양유 단백질'도 출시하며 기능성을 강화했고, 해당 제품군은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넘기며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기온이 오르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맛과 영양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저당∙제로 제품군을 통해 누구나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를 즐겁게 실천할 수 있도록 제품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5 16:04류승현 기자

삼성 '갤버즈3' 시리즈 아몬드브리즈 케이스 출시

삼성전자는 매일유업과 함께 '갤럭시 버즈3 시리즈' 전용 '아몬드브리즈' 케이스 3종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갤럭시 버즈3 시리즈 아몬드브리즈 케이스는 삼성닷컴과 온라인 오픈마켓, 전국 삼성스토어와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3 프로와 갤럭시 버즈3에 모두 호환된다. 가격은 3만3천원이다. 이번 협업은 매일유업과 블루다이아몬드사가 합작해 선보인 프리미엄 식물성 음료 '아몬드브리즈'와 '갤럭시 버즈3 시리즈'가 만난 이색적인 프로젝트로, 콜라보 케이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몬드브리즈 케이스는 실제 아몬드브리즈 음료의 사각 패키지를 특징을 그대로 재현했다. 컬러, 질감, 라벨 요소 등의 디테일도 정교하게 구현해 클래식하면서도 귀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오리지널 ▲언스위트 제로슈거 ▲초콜릿 3종으로 출시하며, 각 제품별 특색을 반영한 전용 키링도 함께 제공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케이스를 끼운 상태에서도 유무선 충전이 가능하고, LED 홀을 통해 충전 상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와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31일까지 삼성닷컴에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갤럭시 버즈3 시리즈' 제품과 '아몬드브리즈' 케이스를 결합한 패키지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3 프로 아몬드브리즈 케이스 패키지는 24만2천원, 갤럭시 버즈3 아몬드브리즈 케이스 패키지는 13만2천원으로 삼성닷컴에서 단독 판매한다. 또한 31일까지 삼성닷컴 한정 혜택으로 갤럭시 버즈3 시리즈 아몬드브리즈 케이스 패키지 구매 시, 매일유업 공식몰 매일다이렉트 행사 상품에 사용 가능한 9천원 상당 할인 쿠폰 2종을 제공한다. 갤럭시 버즈3 프로 혹은 갤럭시 버즈3 단품을 구매하면 아몬드브리즈 프로틴 5천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버즈3 시리즈 아몬드브리즈 케이스는 아몬드브리즈 특유의 감성과 매력을 그대로 담아 건강한 식습관을 지향하는 고객들에게 소장가치를 더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즐거운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5.02 11:15신영빈 기자

남양유업 주총 결의 '무효'…대법, 홍원식 전 회장 상고 기각

대법원이 남양유업 홍원식 전 회장이 자신의 보수 한도 결의에 직접 찬성표를 행사한 주주총회 결의를 무효로 확정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법원은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자신의 이사 보수 한도 결의에 찬성표를 행사한 '2023년 주주총회 결의'에 대해, 상법 위반이라 본 1·2심 판단을 유지하며 심리불속행으로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해당 결의는 무효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3년 열린 남양유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홍 전 회장은 본인의 이사 보수 한도 결의에 찬성표를 던졌고, 이에 남양유업 감사는 상법상 이해관계인 의결권 제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홍 전 회장이 이해관계인임에도 의결권을 행사한 것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해당 결의는 취소됐으며, 홍 전 회장은 법원에 보조참가와 독립당사자참가를 신청하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지난 1월 열린 2심에서 서울고등법원은 1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하며 홍 전 회장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보조참가는 적법하나, 항소 이유는 없으며 독립당사자참가 신청은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홍 전 회장은 상고 절차를 밟았으나, 대법원은 해당 사건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처리하며 사실상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로써 해당 주총 결의는 무효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판결은 이해관계인의 의결권 행사에 대해 상법상 제한이 명확히 적용된 사례로 기록된다. 특히 본인의 보수 한도에 직접 관여한 점이 주요 위반 요소로 지적되며, 사내 권한 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남양유업은 이번 판결로 인해 이사 보수 관련 의사결정 구조를 재정비할 필요성이 커졌다. 한편 홍 전 회장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이다.

2025.04.26 08:31류승현 기자

엠즈씨드, 돼지고기 샤브샤브 전문점 '샤브식당 상하' 연다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외식 전문 기업 엠즈씨드가 돼지고기 샤브샤브 전문점 '샤브식당 상하'를 개점했다고 14일 밝혔다. 샤브식당 상하는 고창에 위치한 상하농원의 브랜드 가치를 그대로 녹인 것이 특징이다. 제철 채소와 버크셔K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표고버섯과 다시마로만 우려낸 깔끔한 육수를 사용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건강한 맛을 표현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한 가공 과정을 최소화한 원재료를 사용하며, 상하농원 공방에서 장인들이 만들어낸 제품들도 판매한다. 곁들임 찬으로 제공되는 아기 멜론 장아찌는 고창 특산물 멜론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잉여 농산물을 주변 농가로부터 사들여 발효 공방에서 만든 제품이다. 샤브샤브 외에도 생새우살을 야채와 다져 만든 새우완자전과 유정란으로 만든 샐러드 위에 상하농원 베이컨을 올린 상하 진심 계란 샐러드, 햄 공방에서 만든 소시지 구이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엠즈씨드 관계자는 “자극적인 음식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는 음식을 선보이고 싶었다“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저속 노화 식단을 실행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외식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즈씨드는 커피전문점 폴바셋과 중식당 크리스탈제이드 등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2025.04.14 11:23류승현 기자

남양유업, 초코에몽 가격 올린다..."원재료 가격 급등 영향"

남양유업이 다음 달부터 초코에몽과 과수원 등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의 가장 큰 이유는 원재료 가격 급등 등 생산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코코아 주요 산지의 작황이 부진하자 국제 코코아 선물 시세가 크게 상승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초코에몽 ▲과수원 ▲아몬드데이 등 3개 품목의 가격이 조정되며, 인상폭은 평균 8.9%라고 남양유업은 설명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소비자 물감 부담을 고려해 인상을 자제해왔으나 원재료 가격 급등 등 생산비 증가에 따라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 출고가 인상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5 11:30류승현 기자

"소비자 신뢰 회복할 것"...남양유업, 새 슬로건·CI 공개

남양유업이 10일 새로운 기업 슬로건과 CI를 통해 브랜드 혁신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슬로건 '건강한 시작'은 남양유업이 추구하는 ESG경영, 사회공헌,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건강한 변화와 남양유업의 건강한 제품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은 새로운 슬로건과 CI 방향성을 반영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했다. ▲윤리경영 ▲고객중심 ▲일등품질 세 가지를 브랜드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원칙을 바로 세워 한층 건강해진 기업으로서, 전 세대를 위한 가장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선사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실현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새로운 CI 디자인은 대표 브랜드 '맛있는우유GT' 제품 로고에서 착안했다. 부드러운 곡선형 폰트를 적용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기업의 방향성을 담았다. 또 스마일 입 모양을 형상화한 심볼은 '하루의 건강한 시작을 여는 남양유업 제품을 담은 그릇'이자 '맛있는 제품을 통해 지어지는 고객의 웃음'을 의미한다. 남양유업은 건강한 변화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전 세대를 위한 건강한 동행'이라는 CSR 슬로건을 발표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 희귀질환 환아를 위해 개발한 특수분유 '케토니아'의 후원 사업을 올해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교육과 플라스틱 저감 제품 출시 등을 통해 ESG 경영 실천에도 주력하고 있다. 활동 전반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이날부터 전 제품 패키지를 비롯해 사업장, 유니폼, 사원증, 명함, 공식 디지털 플랫폼 등 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CI와 슬로건을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7일 새로운 슬로건과 CI 개편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CI와 슬로건 '건강한 시작'은 소비자 신뢰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5.03.10 10:02류승현 기자

남양유업, 201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남양유업이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약 20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소각 주식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매입한 36만500주로 소각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 이후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여러 차례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도 23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1주당 액면가를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액면분할도 단행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권 변경 이후 책임경영 의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며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7 14:33김민아 기자

남양유업 "홍원식 전 회장 부인·두 아들, 배임 혐의로 기소"

남양유업이 홍원식 전 회장 부인인 이운경 전 고문과 두 아들 홍진석·홍범석 전 상무 등 3명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들의 혐의 금액은 약 37억원이다. 이에 홍 전 회장을 비롯한 관련자 8인의 횡령·배임 관련 금액은 총 256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회사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법적 절차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라며 “내부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새로운 경영 체제 아래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5 20:22김민아 기자

애경 불매운동 장기화될까…남양·유니클로 사례보니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해 모회사인 애경그룹에 대한 불매 운동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과거 유통업계에서 발생했던 불매운동 사례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장기간 지속되며 불매운동 효과가 나타난 남양 사례와 달리, 노재팬(NO JAPAN) 운동으로 불매 대상이 됐던 유니클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불매 움직임이 약화됐다. 특히 유니클로는 한·일 관계 개선 등의 영향으로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온라인상에서 일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애경그룹에 대한 불매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들은 애경그룹 계열사와 애경산업이 판매하는 화장품 제품명과 생활용품 브랜드 목록을 공유하며 이를 불매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주항공은 2005년 애경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가 합작해 설립한 항공사로,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가 지분 50.37%를 차지하고 있다. AK홀딩스는 ▲애경케미칼(화학) ▲애경산업(생활용품·화장품) ▲AK플라자(백화점) 등을 보유하며 이 중 애경산업이 보유한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 ▲루나 등과 생활용품 브랜드인 ▲2080 ▲케라시스 ▲트리오 등을 중심으로 불매 여론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것이 불매 여론에 불을 붙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고 당일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여객기 추락사고 브리핑을 열고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지 않고 사과문 낭독 후 자리를 떠났다. 익명을 요구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고 수습 초기 단계에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서면 사과문만을 공개한 것이 수습이 최선을 다하는 이미지를 주지 못했다”며 “과거 대규모 사고가 발생하면 오너일가가 직접 현장에 방문해 머리를 숙이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유통기업에 대해 대규모 불매운동은 이전에도 있었다. 남양유업과 유니클로가 대표적인 사례다.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 갑질 사건이 알려지면서 불매운동 대상이 됐다. 여기에 지난 2021년 자사 발효유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불매운동에 불이 붙었다. 이는 실적에 반영됐다. 불매운동 전인 2012년 남양유업의 매출은 1조3천650억원, 영업이익은 637억원을 기록했지만, 2022년 매출 9천647억원, 영업손실 86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경쟁사인 매일유업은 2022년 매출 1조6천856억원, 영업이익 60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적표다. 지난해 3월 남양유업 주인이 홍원식 전 회장 일가에서 한앤컴퍼니로 바뀌면서 이미지 개선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사회공헌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유니클로는 불매운동이 쉽게 사그라들었다는 평가다. 유니클로는 지난 2019년 일본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시작된 일본제품 불매운동 노재팬의 영향으로 실적에 직격탄을 맞았다. 2018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유니클로의 매출은 1조3천781억원, 영업이익 1천994억원을 기록했으나 2020년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매출은 6천298억원으로 전 회계연도 대비 54.3% 줄었고 영업손실은 88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불매운동 시작 전인 2015년 단일 패션 브랜드 최초로 국내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이 반토막 난 것이다. 다만 시간이 흐르고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한·일관계가 회복되면서 실적 회복세로 돌아섰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2024년 회계연도(2023년 9월 1일~작년 8월 31일) 매출은 1조601억원으로 전 회계연도 대비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1천48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01.08 16:56김민아 기자

'우유회사' 남양·매일, 외식사업 강화하는 까닭은

국내 유업계가 본업인 우유 대신 외식사업을 통해 수익성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저출산 기조가 심화되면서 흰 우유 소비가 줄어들자 외식사업을 새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6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1인당 백색시유(흰우유) 소비량은 2023년 기준 25.9kg으로 집계됐다. 2001년 31kg과 비교하면 약 5kg 줄어든 것이다. 가공유 역시 2001년 5.1kg를 기록한 뒤 2005년 7.9kg까지 늘었다가 2023년 5kg로 줄어들었다. 저출산 기조가 이어지면서 영유아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흰우유 소비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유업계 실적도 부진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4천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3% 줄어든 16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이 감소했다. 원유 등 원부재료 가격, 물류비, 인건비 등이 상승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작년 3분기 매일유업의 매출원가는 3천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했다. 원재료비 상승에 따라 매일유업은 지난해 8월 발효유, 이유식, 대체유, 커피 등의 출고가를 최대 10% 인상한 바 있다. 남양유업도 지난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2천42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이익은 5억900만원으로 20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여전히 적자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부터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우유 시장 완전 개방을 앞두면서 유업계 고민이 깊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FTA에 따라 미국·유럽산 유제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 현재 미국·유럽산 우유, 치즈에 대한 관세율은 11~13% 수준으로 매년 단계적으로 하락한다. 유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등 1인당 우유 소비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며 “외식사업이 그중 한 가지 방안”이라고 말했다. 실제 남양유업은 백미당을 중심으로 사업다각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남양유업은 백미당을 별도 법인 '백미당아이앤씨'로 분리해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백미당아이앤씨 지분 100%는 남양유업이 소유한다. 당시 남양유업은 분사 이유로 “남양유업은 주력사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백미당아이앤씨는 음식사업 독자 운영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또 브랜드 론칭 10년만에 리뉴얼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타임스퀘어점을 시작으로 전국 백미당 56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재단장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백미당의 비효율 매장은 정리를 완료한 상태이며 좋은 상권에 오픈을 검토하고 있다”며 “백미당이 경쟁력이 있는 브랜드이고 고객층을 확보한 상태라 이를 키우면 매출에도 플러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자회사인 엠즈씨드를 통해 외식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스시효'와 '본만제' 등의 브랜드를 청산했다. 프랜차이즈 카페인 '폴바셋'은 지난해 7월 부산 금곡동의 낙동강 강변에 200호점을 오픈했다. 올해에도 이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신년메시지를 통해 “현재의 상황을 엄중한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2025년 비상 위기 경영을 실행한다”며 “기존 추진하던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지만, 그중에 효율이 나오지 않는 사업·투자·자산에 대해 재평가하고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효율화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6 17:23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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